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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빌딩, 주택난 해결을 목표로 스마트 시티 건립 기반 마련

바르셀로나, 스페인 , 2025년 10월 16일 /PRNewswire/ -- 건축 환경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국제 행사이자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투모로우.빌딩 월드 콩그레스(Tomorrow.Building World Congress)가 2025년 11월 4일부터 6일까지 바르셀로나 그란비아 전시장(Gran Via venue)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전 세계 100여 명의 전문가가 모여, 많은 국가의 대도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문제인 주택난 해결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면서 회복력, 탈탄소화, 기술 중심의 미래 지향적인 도시 개발 방안을 모색한다. Vistors experience new technologies at Tomorrow.Building World Congress 피라 데 바르셀로나(Fira de Barcelona)가 주최하고 '더 나은 건설(Build Better)'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건설 및 도시 계획 분야의 가장 중요한 현안에 초점을 맞춘 종합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다루게 될 주요 주제로는 설계 기술, 혁신적인 디지털 건축 기술, 개보수, 탈탄소화 건축, 주택, 회복력 중심의 도시 계획, 프롭테크(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 도시 재생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주제가 선정된 이유는 기후 변화, 급격한 도시화, 그리고 주택난에 직면한 상황이라 첨단 기술 중심의 환경친화적인 해결책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올해의 투모로우.빌딩 월드 콩그레스에서는 리얼 에스테이트 오브 더 퓨처(Real Estate of the Future) 창립자이자 최고혁신책임자 니키 그린버그(Nikki Greenberg), 건축가이자 MIT 센서블 시티 랩(MIT Senseable City Lab) 소장 카를로 라티(Carlo Ratti), 독일 연방 주택•도시개발•건설부(German Federal Ministry of Housing, Urban Development and Building) 산하의 스마트 시티 및 지역 사업부 책임자 레나테 미터후버(Renate Mitterhuber), 바르셀로나 시의회 수석 건축가 마리아 부히가스(Maria Buhigas), 저명한 주택 및 도시 문제 자문가 오르나 로젠펠트(Orna Rosenfeld) 박사, 그리고 헨리크 F. 오벨 재단(Henrik F. Obel Foundation)의 수석 자문가이자 프리츠커 건축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 전 상임이사 마르타 손(Martha Thorne)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번 행사에서는 건설 및 건축 분야를 혁신하는 데 주력해 온 다국적 기업이 대거 출품하는 전시 공간도 따로 마련될 예정이다. 출품이 확정된 기업으로는 오비츠 공학 회사(ORBITS Engineering Firm), SPIE, 제이콥스(Jacobs),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 RIPC, 보텍스 인터내셔널(VORTEX International) 등이 있다. 도시 경관 개편 이 행사는 도시 및 스마트 시티 솔루션 분야의 대표적인 무역 박람회이자 회의인 스마트 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혁신적인 친환경 도시 교통 계획의 설계와 채택을 장려하는 국제 행사인 투모로우.모빌리티 월드 콩그레스(Tomorrow.Mobility World Congress),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해양 자원의 잠재력을 십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투모로우.블루 이코노미(Tomorrow.Blue Economy), 그리고 바르셀로나 액티바(Barcelona Activa)가 주최하고 과학기술 창업과 대학 분사 기업(University Spin-offs)에 중점을 두는 제4회 딥 테크 서밋(Deep Tech Summit)과 함께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회에 출품하고, 850여 개 도시의 대표, 600명 이상의 국제 전문가, 그리고 2만 5000명 이상의 관계자가 자리를 빛내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97193/Visitors_Experience_Congress.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659718/Fira_Barcelona_Logo.jpg?p=medium600

2025.10.17 11:10글로벌뉴스

아바톤, 항공우주 운영을 위한 '오토노미' 플랫폼 전격 출시

조종석을 넘어 공장, 격납고, 공급망으로 확장된 자율 운영-항공우주 운영 환경 혁신 플레전턴, 캘리포니아, 2025년 10월 17일 /PRNewswire/ -- 아바톤(Avathon)이 오늘 '항공우주 운영을 위한 오토노미(Autonomy for Aerospace Operations)'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제조, 공급망, 정비 데이터를 연결해 항공우주 산업 전반에서 통합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AI 기반 지식 플랫폼이다. Avathon is the leader in Industrial AI. 이 플랫폼은 생산 품질, 자재 명세서(BOM, Bill of Materials), 공급업체 소싱, 부품 가용성, 인력 역량 등의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기업이 제조 및 물류 의사결정을 현장 정비 및 수리 작업과 동기화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운항 불능(AOG, Aircraft on Ground) 상황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개선하며, 항공기 운용 준비 태세를 강화할 수 있다. 항공우주 산업은 현재 심각한 운영 압박에 직면해 있다. 항공사와 운항업체는 노후 항공기를 유지하면서 복잡한 네트워크 수리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고, 원제작사(OEM)들은 품질 기준을 준수하면서도 생산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 한편, 공급망은 상용품 및 부품단종(DMSMS), 긴 리드 타임, 지정학적 또는 무역 관련 제약 등으로 인해 압박받고 있다. 또한 정비 기술자 부족과 은퇴로 인해 유지보수팀 전반에 인력 공백이 발생하면서 일정 준수와 자산 가용성이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압박은 항공기 수명주기와 부품 수명주기 간의 불일치로 인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속적인 예비 부품 재설계, 전략적 배치, 공급망 조정이 요구된다. 204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70만 명의 신규 정비 기술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만 해도 향후 2년 내 5만 명이 부족할 전망이다. 부품이 평균 5~10년마다 교체되는 상황에서, 항공우주 산업은 생산 효율성, 항공기 운용성, 네트워크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능적이고 자율적인 운영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아바톤의 '오토노미(Autonomy) 플랫폼'은 이미 세계 주요 항공우주 기업 여러 곳에서 도입돼 운영 중이다. 이러한 협력 관계를 통해 아바톤은 OEM, 유지•보수•운영(MRO), 항공운송 운영사의 실제 운영 환경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베켓 잭슨(Beckett Jackson) 아바톤 이사회 멤버이자 AE 인더스트리얼 파트너스(AE Industrial Partners)의 파트너는 항공우주 산업은 지금 전례 없는 수요와 제약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면, AI는 이 산업이 복잡성을 관리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회를 제공한다. 아바톤의 접근 방식은 단순히 통찰이나 부분 자동화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조, 정비, 공급망 전반에 걸쳐 복합적인 사고를 수행하며 효율성과 회복력을 지속적으로 증폭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아바톤 오토노미 플랫폼은 제조, 공급, 현장 정비 등 다양한 운영 단계에서 흩어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지식 형태로 변환하고, 자율 에이전트가 이를 기반으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버니 던(Bernie Dunn) 아바톤 고문이자 보잉(Boeing) 중동•터키•아프리카 지역 전 사장은 "오토노미는 항공우주 운영의 다음 도약 단계를 의미한다"며 "여러 지역의 OEM 및 항공사들과 일하면서, 운영 복잡성과 공급 제약이 전 세계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목격했다. 이 산업은 단순히 더 나은 데이터가 아니라,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아바톤의 플랫폼은 정비, 품질, 공급 등 가장 중요한 지점에 의사결정을 내재화함으로써, 전 세계 모든 운영 현장에서 효율성과 회복력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계산 지식 그래프(Computational Knowledge Graph, CKG)를 기반으로 하는 아바톤 오토노미 플랫폼은 자산, 인력, 프로세스 전반의 운영 데이터를 연결한다. 이 시스템은 새로운 입력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AI 에이전트가 투명하고 완벽하게 감사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구축부터 정비, 지속까지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추론할 수 있도록 한다. 퍼빈더 조하(Pervinder Johar) 아바톤 최고경영자(CEO)는 "항공우주는 지구상에서 가장 복잡한 운영 환경 중 하나"라며 "우리의 임무는 공장 현장이든 운용 중인 항공기든, 실패할 수 없는 운영에 자율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제조, 유지보수, 공급 전반에 걸쳐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업계가 더 안전하고 빠르며 효율적인 성능을 대규모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항공우주 운영을 위한 오토노미'는 OEM, MRO, 상업 운항사를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avat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바톤 소개 아바톤(Avathon)은 AI 및 지식 그래프를 기반으로 한 산업 자율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며, 조직이 운영 전반에 걸쳐 데이터, 의사 결정, 실행을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바톤의 오토노미 플랫폼(Autonomy Platform)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에 의사 결정 인텔리전스와 실행을 제공하여 보다 안전하고 탄력적이며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78141/Avathontype_FC.jpg?p=medium600

2025.10.17 11:10글로벌뉴스

'총체적 부실' 드러난 국가유산청…허민 청장 역량 '시험대'

국가유산청 내외부의 총체적 부실 운영이 드러나면서, 허민 국가유산청장의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16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는 수백억 원대 사업 몰아주기 의혹부터 부실한 유적 관리,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문제 등 국가유산청의 운영 실태가 드러났다. 지난 7월 취임한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번 국정감사의 가장 큰 쟁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종묘 사적 사용' 의혹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 여사 방문 당시 CCTV 녹화가 중단되고 출입 기록이 누락되는 등 각종 특혜가 제공됐으며, 특히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영녕전 신실'까지 들어간 사실을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이날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혜와 불법의 종합선물세트"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기도 했다. 핵심 유착 의혹도 제기됐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특정 사무관이 평가 제도를 악용해 소수 업체에 380억원 규모의 정보화 사업을 몰아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 모 사무관이 '자체 평가' 방식으로 변경한 뒤 평가위원을 직접 섭외해 사실상 낙찰 업체를 내정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십억 원 규모의 이집트 ODA 사업 역시 심사자와 수주자가 사실상 동일 인물이라며 심각한 이해충돌 문제를 비판했다. 정권 말 '알박기 인사'가 단행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 앞서 자료를 통해 윤석열 정부 말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에서 총 136명의 인사가 단행됐다며 "공공기관의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알박기 인사'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대규모 국제 행사 준비 부실도 도마에 올랐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준비 예산이 전혀 확보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196개국 대표단 등 최대 1만 1천명이 참석하는 국제적 행사를 준비하면서 주최 기관인 국가유산청이 확보한 예산이 단 한 푼도 없다"며 "국가 행사에 지자체가 임시 예산을 먼저 집행하는 구조는 비정상"이라고 질타했다. 이 밖에도 ▲캄보디아 현지 치안 불안에도 불구하고 '현장 둘러보기' ODA 프로그램을 지속한 문제 ▲경주·춘천·철원 등 주요 유적지의 관리 부실 문제 ▲'신라왕경' 사업에 비해 '백제왕도' 복원 사업이 차별받고 있다는 문제 등이 연이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허민 청장은 의혹이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여사의 종묘 신실 출입에 대해서는 "왕도 밖에서 무릎 꿇는 신실을 개방한 것은 가장 부적절하고 나쁜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특검과 별개로 국가유산청 차원의 고소·고발을 약속했다. 사업 몰아주기와 ODA 이해충돌 의혹에 대해서도 "자체 감사의 한계가 있거나 법적 문제가 발견되면 감사원 감사 청구나 수사 의뢰를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허 청장은 이날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K-헤리티지를 전 세계에 확산하고 국가유산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 기반 마련 ▲안전하고 포괄적인 보호 체계 확립 ▲함께 누리고 즐기는 열린 국가유산 ▲국민참여 높이는 K-헤리티지 세계화를 4대 전략 과제로 제시했다. 허 청장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총체적 난국을 해결하고 K-헤리티지의 위상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2025.10.17 11:07정진성

CGV, '폐전기·전자제품 기부 캠페인' 진행

CJ CGV는 서울 용산구 본사 로비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폐전기·전자제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기·전자제품을 모아 E-순환거버넌스로 기부함으로써 필(必)환경·자원순환·환경경영 등 지속가능성 가치를 실천하고, 동시에 폐기물 자원순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1석 2조의 활동이다. CJ CGV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캠페인을 진행하며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선풍기, 보조배터리, 드라이기,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외장하드 등 플러그나 이차전지를 사용하는 모든 전자제품이 수거 대상으로 임직원들은 고장 나거나 버려야 했던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며 뜻깊은 활동에 동참했다. CJ CGV 황재현 전략지원담당은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함께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만들어가는 ESG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7 10:55안희정

"금값 미쳤다, 얼마까지 오르나"…분석가들 전망은

파죽지세로 치솟는 국제 금 가격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금 현물 가격은 16일 오후 4시 7분(미국 동부시간) 전장 대비 2.6% 오른 온스당 4천316.99달러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뉴질랜드 은행그룹(ANZ),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이 향후 금 값 전망을 내놨다. ANZ “내년 6월 온스당 4천600달러로 정점 찍을 듯” ANZ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지정학적, 경제적, 금융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말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4천4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금 가격은 2026년 6월까지 온스당 4천600달러에 근접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Fed가 통화 완화 정책을 마무리하고 미국 경제 성장과 무역 관세 정책에 대한 명확성이 나타나면서 2026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Fed의 강경한 입장과 예상치 못한 경제 성장 등 잠재적인 하락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ANZ는 "올해 현재까지 온스당 4천200달러로 60% 이상 상승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모멘텀이 약해질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현재 상승세를 반전시킬 만한 단기적인 요인은 보이지 않지만, 건전한 조정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BoA “2026년 온스당 5천 달러” BofA는 최근 스태그플레이션, 미국의 높은 재정적자 등을 근거로 내년 금의 목표가를 5천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재정적자와 부채 증가, 경상수지 적자, 인플레이션이 3%에 달하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 노력 등을 고려할 때 백악관의 비전통적인 정책 기조는 금 가격에 여전히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026년 금값 급등은 주로 투자 수요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는데, 금 투자 수요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약 14% 증가할 경우, 온스당 5천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만약, 투자수요가 28%까지 증가할 경우 금 값은 온스당 6천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10.17 10:51이정현

스파오, '파워위크' 온·오프라인 통합 캠페인 전개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SPAO)가 오는 24일부터 11월 11일까지 '파워위크' 온·오프라인 통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파워위크'는 스파오의 대표 겨울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혜택으로 선보이는 정기 프로모션이다. 올해는 17일부터 23일까지 티저 기간, 24일부터 본 캠페인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티저 기간 동안 스파오닷컴 방문 고객에게는 즉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본 캠페인 시작 후에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까지 혜택이 확대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씬라이트(경량 패딩) ▲플리스 ▲데님 등 스파오의 겨울 대표 상품군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씬라이트 컬렉션은 '세 가지 따뜻함을 담은 한 겹의 기술'을 콘셉트로 한 경량 패딩 라인으로, 후드 재킷·2-WAY 재킷·하이넥 패쪼(패딩조끼) 등 다양한 아이템이 포함됐다. 대표 상품인 '씬라이트 후드 재킷'은 8가지 컬러로 구성됐으며, 자체 개발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과 경량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온라인몰에서는 ▲구매 금액별 할인 쿠폰 ▲명품 잡화, 뉴발란스 992 시리즈, 애슐리퀸즈 식사권 등 경품이 제공되는 데일리 래플 이벤트 ▲주차별 추가 혜택 등이 운영된다. 또한 ▲타임스퀘어점 ▲강남점 ▲명동점 ▲코엑스몰점 ▲홍대점 ▲고양 스타필드점 등 주요 매장에서는 울·캐시미어 한정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파오 관계자는 “상반기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했던 파워위크를 온·오프라인 통합 캠페인으로 확대한 것”이라며 “편안함과 실용성을 강조한 겨울 상품을 풍성한 혜택과 함께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0.17 10:36류승현

TSMC, 美서 2나노 생산 앞당긴다…AI 수요 대응 본격화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TSMC가 미국 내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이하 공정 반도체 생산 계획을 당초 예상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AI(인공지능) 중심의 반도체 수요 폭증이 생산을 서두르는 주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닛케이아시아는 TSMC는 현재 애리조나주(州)에 구축 중인 반도체 생산 단지를 중심으로, 2나노 공정 이하를 다룰 수 있는 팹과 고도화된 패키징 시설을 포함한 대형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보도했다. 기존에는 2028년 이후로 예상되던 2나노 공정의 미국 생산이 AI 중심의 시장 강세로 인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웨이저자 TSMC CEO는 “미국 내 반도체 투자와 생산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며 “미국 팹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AI·HPC(고성능 컴퓨팅) 수요를 충족하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 내 팹 건설은 허가 절차와 규제 문제 등으로 인해 대만 내 시설보다 구축 기간이 더 길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TSMC는 이러한 제약을 감안해 미국 내 일정 조정 여지를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TSMC는 미국 내 팹을 통해 첨단 공정 칩의 약 30%를 생산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1천650억달러(약 234조원) 규모 이상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며, 현지 반도체 생태계와의 협업을 강화해 경쟁력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2025.10.17 10:26전화평

오너3세 정기선, HD현대 회장 승진

HD현대 오너가 3세인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에 오르며 HD현대그룹이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경영체제로 본격 전환한다. HD현대그룹은 17일 2025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정기선 수석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으며,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과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를 이끌었던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으며, 내년 3월 주총을 끝으로 HD현대 대표에서 사임할 예정이다. HD현대 새 대표에는 조영철 부회장이 내정됐으며, 정기선 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로 HD현대를 이끌게 된다. HD현대중공업 금석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이상균 부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에 내정됐으며, 경영지원 및 재경, 자산, 동반성장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1일 HD현대중공업으로 통합되는 HD현대미포 김형관 사장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로 자리를 옮겨 정기선 회장과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기존 김성준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해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에 내정됐다. 내년 1월 1일 통합되는 HD건설기계 대표에는 문재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으며,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에는 송희준 부사장이 내정됐다. HD현대로보틱스 김완수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날 발표된 대표 내정자들은 향후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올해 사장단 인사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을 앞둔 상황에서 조직 혼선을 줄이고, 합병에 따른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예년보다 빠른 시기에 단행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회장은 연세대 경제학과와 미국 스탠퍼드 MBA를 졸업했으며, 2009년 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을 시작으로 HD현대 경영지원실장,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 대표,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HD현대와 조선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 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정기선 회장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공동 대표도 맡아 최근 실적이 부진한 건설기계 사업 위기 극복과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나선다. HD현대에 따르면 정기선 회장은 지난 2016년 HD현대마린솔루션 설립을 주도, 시총 11조원 그룹 내 주력사업으로 성장시켰다. 또, 2021년에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작업을 주도, 건설기계 사업을 그룹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정기선 회장은 그룹 내 주요 현안을 직접 챙겨왔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혁신, 친환경 원천기술 확보 등 HD현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조선업 재건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미국과의 협력을 위해 미국 내 주요 인사들과도 만나고 있다. 새로운 조직문화 조성에도 적극 나서는 정기선 회장은 '일하고 싶은 회사,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자녀를 둔 직원들 육아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초등학교 입학전 3년간 1인당 1천800만원씩 지원하고, 어린이집 '드림보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신입사원부터 팀장 등 직책자들까지 다양한 계층을 상대로 타운홀 미팅을 갖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주력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점점 치열해지고, 다변화하는 국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해 나간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되, 신-구 경영진 조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성장은 물론, 전 분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전력을 다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종합 중공업 그룹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업 위상을 반드시 지켜나감으로써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은 물론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국익에도 기여할 것이며, 신기술 개발과 끊임없는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HD현대는 조만간 각 사별로 인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후속 임원인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새로운 임원진 구성이 끝나는 대로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해 내년도 사업계획 확정 등 경영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025.10.17 10:19류은주

"오픈AI와 다르다"…'윈도우' 앞세운 MS, PC 내 AI 에이전트 구현으로 주도권 잡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PC, 운영체제(OS)를 가진 장점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사업 내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나섰다. '윈도우11'에 AI '코파일럿'을 접목해 PC 내 개인화 에이전트를 구현함으로써 오픈AI, 구글, 퍼플렉시티 등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간접적으로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것과 차별화 된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MS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PC에 설치된 '윈도우11'에 '코파일럿' 보이스·비전을 도입하고 코파일럿 액션과 커넥터를 실험실 기능으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윈도우11' 사용자가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코파일럿 보이스'는 윈도우에 내장된 음성 대화 AI로, 자연어 음성으로 대화하며 AI를 활용할 수 있다. 이전 '윈도우'에 도입됐던 코타나와 비슷하지만 AI 기능 고도화로 사용자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좀 더 능동적으로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됐다. MS 관계자는 "실제 음성 사용 시 '코파일럿'과의 상호작용 빈도가 문자보다 두 배 이상 높다"며 "이에 기인해 간편한 음성 기반 접근으로 사용자들이 '코파일럿'과 더욱 깊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능은 '윈도우 11 PC'의 '코파일럿' 앱 설정에서 활성화시키면 호출어인 "헤이 코파일럿(Hey, Copilot)"으로 실행할 수 있다. 이후 화면에 마이크 아이콘이 표시되고 인식 신호음이 울리며 대화가 시작된다. 대화 종료는 "굿바이(Goodbye)"라는 음성 명령 또는 종료 버튼으로 실행되며 몇 초간 상호작용이 없는 경우에도 신호음과 함께 자동으로 코파일럿이 대화를 종료한다. 사용자가 "쇼 미 하우(Show me how)"라는 음성 명령어를 통해 특정 작업의 수행 절차를 보여주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 '코파일럿'은 앱 내 클릭 위치와 절차를 시각적으로 안내하며 게임 플레이, 사진 보정, 여행지와 일정에 따른 준비물 검토 등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조언을 제공한다. 코파일럿 비전과의 문자 기반 대화도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음성 기반의 상호작용만 가능했으나, MS는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Windows Insider Program)을 통해 코파일럿 비전과 텍스트 입력 방식으로도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할 예정이다. '윈도우 11'의 작업 표시줄에는 새로운 '애스크 코파일럿(Ask Copilot)' 기능이 추가된다. 애스크 코파일럿 활성화를 통해 사용자는 코파일럿 비전과 코파일럿 보이스를 한 번의 클릭으로 손쉽게 이용하고 코파일럿을 PC 사용 경험에 자연스럽게 통합해 지원, 안내, 협업 등 필요한 기능을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웹 기반 작업 수행 기능으로 공개된 '코파일럿 액션'도 도입됐다. 코파일럿 액션은 AI가 웹 브라우저뿐 아니라 PC 내 저장된 파일에도 접근해 직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연어로 작업을 지시한 후 다른 업무에 집중하며 작업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어떤 작업이 수행됐는지 검토할 수 있다. '코파일럿'은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연결을 승인하면, 원드라이브, 아웃룩, 지메일 등 이메일, 연락처, 일정 기반의 주요 플랫폼 서비스를 코파일럿 온 윈도우에 직접 연동해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치과 예약 세부 정보 찾아줘", "이메일 주소 알려줘" 등의 명령어를 통해 캘린더나 이메일에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으며 원드라이브에 저장된 문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검색 결과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형식으로 내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윈도우 설정과도 연동된다. 사용자가 윈도우 PC 설정에 대해 "화면을 더 읽기 쉽게 만들어줘", "집중을 위해 방해 요소 줄여줘" 등 자연어 명령으로 요청하면, 코파일럿이 관련 설정 페이지로 자동 안내한다. 더 간편하게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AI 액션 기능도 추가됐다. '매너스(Manus)'는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 AI 에이전트로, 파일 탐색기 내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로컬 폴더의 문서를 활용한 웹사이트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사용자는 문서를 선택한 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매너스로 웹사이트 만들기'를 실행하면 별도의 업로드나 코딩 없이 몇 분 만에 웹사이트가 제작된다. 해당 기능은 현재 비공개 프리뷰 단계에 있다. 향후 파일 탐색기에서 필모라(Filmora)를 실행해 쉽고 간편하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새로운 AI 액션도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MS는 코파일럿+ PC를 대상으로 '클릭 투 두(Click to Do)'와 '줌(Zoom)' 연동 기능을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통해 도입할 예정이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화면에 표시된 이메일 주소 위에 마우스를 올리기만 해도 별도의 앱 전환 없이 줌 미팅을 즉시 예약할 수 있다.베타 버전의 게이밍 코파일럿은 엑스박스와 에이수스가 협업해 개발한 휴대용 게임 기기 로그 엑스박스 엘라이(ROG Xbox Ally) 시리즈에 탑재된다. 게임 중 라이브러리 버튼을 길게 누르면 나만의 게임 도우미인 게이밍 코파일럿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고 게임을 종료하지 않고도 추천과 도움을 제공받을 수 있다. 업계에선 이번 일을 토대로 MS가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PC OS 시장 점유율이 75%에 달하는 윈도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사용자의 허가만 받으면 PC 내 모든 파일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나만의 AI 에이전트 구현도 가능해 경쟁사들의 AI 에이전트보다 편의성이 한층 올라갈 전망이다. 또 '윈도우11'에 이 기능들이 도입되면서 지난 14일 지원이 종료된 '윈도우10'을 쓰는 사용자들을 빠르게 유입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글로벌 전역에서 '윈도우10'의 점유율은 40%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에선 '윈도우10' 점유율이 '윈도우11'보다 다소 높다. 유수프 메흐디 MS 최고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우리는 모든 윈도우11 PC를 코파일럿 중심의 AI PC로 전환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매일 사용하는 윈도우 환경에 AI를 통합함으로써 사용자들이 가장 강력한 AI 기술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5.10.17 10:18장유미

정우용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나도 해볼 만하다'는 칭찬 듣고픈 MMORPG"

"MMORPG는 내 이야기가 아닌 줄 알았는데, (아키텍트는) '나도 해볼 만하다'는 칭찬을 조금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첫 MMORPG로서 만족할 것 같다." 지난 15일 열린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 미디어 시연회에서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가 밝힌 소회다. 전투가 성장의 유일한 해답이 아니며,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모두를 위한 MMORPG'를 만들겠다는 이야기다. 오는 22일 정식 출시를 앞둔 '아키텍트'는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을 이끈 박범진 사단의 AAA급 신작이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드림에이지의 정우용 대표, 김민규 사업실장과 아쿠아트리의 박범진 대표는 기존 국내 MMORPG 시장의 흥행 공식으로 여겨졌던 과도한 경쟁과 높은 과금 장벽에서 벗어나겠다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임하는 정우용 대표의 각오는 남달랐다. 그는 '아키텍트'가 "드림에이지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초대형 프로젝트이자 중요한 결과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열심히 준비했기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지만, 그에 앞서 '이 게임은 정말 할 게 많다', 그리고 'MMORPG는 내 이야기가 아닌 줄 알았는데, 이 게임은 나도 해볼 만하다'는 칭찬을 조금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첫 MMORPG로서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치열한 경쟁 구도에 대해서는 "부담스럽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면서도, "나오는 게임들이 모두 자신들의 차별점으로 이용자에게 소구해, 다시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이 비옥해지는 르네상스가 되면 좋겠다. 물론 솔직하게는 그중에서 우리가 조금 더 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키텍트'의 가장 큰 차별점은 전투 외적인 즐거움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박범진 대표는 "반복적인 사냥이나 전투를 넘어서서 월드를 탐험하며 수집, 퍼즐 같은 여러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성장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콘텐츠인 '환영금고'에서는 몬스터를 처치하는 '전투의 시련' 외에도, 블록을 옮겨 길을 만드는 '지혜의 시련', 하늘을 날아 빛의 고리를 통과하는 '비행의 시련' 등 전혀 다른 방식의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비전투 콘텐츠들은 단순한 미니게임에 그치지 않고 캐릭터의 영구적인 능력치를 올려주는 핵심 재화를 보상으로 제공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성장 동기를 부여한다. 콘텐츠가 이용자에게 '숙제'로 느껴지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설계도 돋보인다. 박 대표는 "도전관문이나 환영금고에도 끝이 있다"며 "테스트 당시에 숙제를 더 달라고 하는 이용자가 있을 정도였다"고 귀띔했다. 하루 한 번 정해진 시간에 열리는 서버 전체 이벤트 '대범람'에 대해서는 "하루에 여러 번 열면 플레이가 힘들어지고 숙제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모든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개념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친화적 기조는 수익모델(BM)에서도 드러난다. 김민규 사업실장은 "제일 궁금해하시는 확률형 상품은 코스튬(외형)과 팬텀웨폰(무기 외형), 단 두 종이 들어가 있다"고 못 박았다. 그는 "날개는 게임에서만 획득이 가능하고, 탈것도 게임에서 플레이한 만큼 좋은 등급을 얻을 수 있다"며 "과금에 너무 부담이 안 가도 플레이를 즐기실 수 있도록 BM을 잘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MMORPG의 꽃이라 불리는 PvP 콘텐츠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박 대표는 "거인의 탑이나 엔드 콘텐츠인 신석 점령전은 처음부터 PvP 중심으로 설계된 콘텐츠"라면서도 "필드 PvP도 가능하지만, 정상적인 유저들의 플레이 경험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저희가 심리스 단일 채널이다 보니 막피범에 대한 문의가 있을 것 같다"며 "플레이가 불쾌할 만큼 과도하게 PVP가 되는 것은 시스템적으로 많은 안전장치를 마련했고, 경쟁을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한 방어 장치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뻔한 게임이나 남들 다 하는 게임을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런 것들이 아키텍터를 통해 유저 여러분들께 잘 선보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드림에이지는 출시 이후에도 매주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끊임없는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2025.10.17 10:00정진성

세계 3위 플라스틱 배출국 인니…현대차, '주민 주도 순환' 추진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지역주민 주도형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에서 방현철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 법인장, 데디 물야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주지사, 마틸다 앙투아네트 부이산 굿네이버스 인도네시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 주도형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 개소식'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는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 증가로 인해 세계 3위 수준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환경 및 사회적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생산공장이 위치한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리사이클링 센터를 설립한 현대차는 올해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까지 추가 개소하며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에 나선다. 자원순환시설은 지역주민 대상 환경 교육, 굿즈 제작 등 기존 리사이클링 센터의 기능뿐 아니라, ▲폐플라스틱 수거 ▲세척 및 분쇄 ▲재생원료 생산 및 판매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지역주민협동조합이 시설 운영 전 과정에 참여하며, 발생한 수익금은 다시 자원순환시설을 위해 쓰이게 된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지역주민협동조합 구성 ▲인력 채용 및 운영 교육 등을 담당하고, 현지 폐플라스틱 원료 공급 기관과 함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체계화된 리사이클링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자원순환시설 구축은 단순한 폐기물 수거 활동에서 벗어나, 폐기물을 원료화해 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7 09:59류은주

디엘지-인천TP, 기술기업 글로벌 진출 협력

법무법인 디엘지(DLG Law Corporation, 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는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원장 이주호)와 함께 '글로벌 스케일업 캠퍼스' 사업 일환으로, 기술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입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기술혁신기업의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 촉진, 그리고 글로벌 인바운드 기업의 국내 정착 및 투자 확산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인천을 글로벌 인·아웃바운드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고, 법률·비즈니스 인프라 구축과 맞춤형 자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협력한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진출·입 기업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글로벌 인·아웃바운드 법률 상담을 위한 지원 인프라 조성 및 제공 ▲기술혁신기업 대상 법률자문 바우처 프로그램 운영 ▲인천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현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인천 지역 스타트업과 기술기업이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받고, 해외 시장 진입 및 국내 투자 유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도적·법률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법무법인 디엘지는 ▲전문 변호사 중심의 글로벌 자문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인·아웃바운드 전용 지원공간 내 수시 상담 및 교육 서비스 제공 ▲기술혁신기업 대상 법률자문 바우처 내 무상 서비스 제공 ▲글로벌 기업 대상 현지 법률 파트너 및 네트워크 연계·검증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확장과 해외 기업의 안정적인 국내 진입을 동시에 돕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법무법인 디엘지 조원희 대표변호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게는 법률 리스크 관리가 곧 경쟁력이다”며 “디엘지는 인천테크노파크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혁신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법률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테크노파크 정승수 디지털벤처창업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이 글로벌 기업의 진출·입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법률적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0.17 09:47방은주

파두, 'OCP 글로벌 서밋 2025'서 미래형 SSD 비전 제시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파두가 현지시간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 글로벌 서밋 2025'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한 미래형 기업용 SSD 비전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OCP 글로벌 서밋'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방형 데이터센터 기술 커뮤니티인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다. 메타, MS(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수요기업들과 AMD, 엔비디아 등 공급업체들이 데이터센터 IT 인프라 구축에 대한 다양한 기술력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최근의 AI데이터센터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파두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면서 파트너 업체들과의 협력 결과물들을 중심으로 SSD에서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우선 메타가 데이터센터용 초고집적 스토리지 서버로 설계한 차세대 모듈형 서버 플랫폼인 '요세미티V5'와 파두가 설계한 차세대 SSD 표준 'E2' SSD를 함께 전시하여 차세대 고밀도 고효율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예시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 생태계에서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주었다. 회사는 대만 SSD 업체인 에이데이터(ADATA), 서버 업체인 기가컴퓨팅(Giga Computing)과 파두 컨트롤러 기반 SSD와 데이터센터 서버 시스템을 공동으로 선보였다. 에이데이터의 플래그십 SSD 브랜드인 '트러스타(TRUSTA) T7P5 PCIe 5.0 SSD'는 기가컴퓨팅 플랫폼에서 검증된 높은 성능과 탁월한 전력 효율성을 달성하며 차세대 AI 인프라의 주요 이정표를 세웠다. 파두는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최근 AI서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만 AI생태계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SD에 있어서도 새롭게 개발된 최신 기능의 데모프로그램을 통해 SSD의 운영 가시성과 전력 효율 그리고 예측 가능한 응답성을 사용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선보였다. 예를 들어 셀프 파워 모니터링은 메타가 제안한 차세대 SSD 표준 기술 중 하나로서 SSD가 스스로 평균 전력, 누적 소모량, 전력 사용 패턴(히스토그램) 등 다양한 정보를 높은 정확도로 기록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즉시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서버를 운용할 때 별도의 전력 측정 장비를 설계할 필요가 줄어들고 SSD 개별 장치의 실제 전력 소모에 맞춰 하드웨어를 최적화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기업은 설비투자(CapEx) 부담을 낮추고 운영비용(OpEx) 측면에서도 장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전체 TCO(총 소유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전력 공급 한계가 현실로 다가온 AI데이터센터를 위한 새로운 표준으로 채택되었다. 행사 마지막날인 16일(현지시간)에는 파두 미국 법인 영백(Young Paik) 사업 개발 부사장이 “PCIe Gen 6 SSD 시뮬레이션을 통한 미래 예측 결과”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PCIe 세대 전환에 따른 데이터센터 인프라 변화 예측 ▲Gen6 SSD의 예상 성능과 이를 구동하는 시스템 레벨 기술 포인트를 제시해 데이터센터 시스템의 미래 방향성을 공유했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이번 OCP 글로벌 서밋은 AI데이터센터가 미래사회의 가장 중요한 인프라스트럭쳐로 핵심이 될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특히 최근 메모리와 SSD에 대한 공급부족으로 관심이 크게 높아지는 상황에서 파두는 메타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와 에이데이터 같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AI데이터센터 생태계에서 입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핵심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17 09:41전화평

차봇, '세차 구독 서비스' 출시..."평균 20% 할인"

모빌리티 컨시어지 플랫폼 컴퍼니 차봇 모빌리티(대표 강성근)가 '세차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차봇의 '내차관리 컨시어지' 서비스 고도화의 일환이다. 필수 관리 항목 중 하나인 세차를 합리적인 가격의 정기 구독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전문적인 차량관리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구성은 '정기세차 G3 패키지'로 월 외부 세차 2회, 내부 세차 1회를 제공한다. 향후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춰 순차적으로 여러 구독 패키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최대 24% 할인된 금액으로 월 4만5천500원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나다. 할인율과 요금은 차량 등급별로 상이하나, 평균 20% 할인된 가격으로 정기적인 차량 관리가 가능하다. 세차 범위는 총 8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외부 세차는 워터세이브 케미컬 워싱, 유리 클리닝, 도장면 왁스 코팅, 휠 및 타이어 세정·코팅 등 4개 항목으로 진행된다. 내부 세차는 대시보드·시트·매트 클리닝과 트렁크 청소 등 4개 항목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차량 외관은 물론 실내까지 꼼꼼하게 관리받을 수 있다. 간편한 UX로 이용의 편의성도 높였다. 차봇 앱의 '내차구매' 탭을 통해 정기 구독을 신청하면, 전문 디테일러의 상담을 거쳐 방문 세차 서비스가 진행된다. 세차장을 찾아갈 필요 없이 간편한 온라인 신청만으로 집이나 회사 등 원하는 장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시간 가치를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세차 진행은 방문세차 서비스 전문 기업 '갓차모빌라이즈'를 통해 이뤄진다. 갓차모빌라이즈는 세계 디테일링 표준 교육 과정인 IDA 국제 협회 인증을 받았으며, 디테일링 아카데미 교육을 수료한 전문가만 세차를 진행해 서비스 품질을 보장한다. 또 영업 배상 10억원 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어 고객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차봇은 올해 초 '내차관리'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며 자동화 차계부, 스마트 정비 알림, 유가 정보 비교 등 기능을 강화했다. 운전자는 차봇 앱 하나로 차량 구매이후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완결형 오토케어 컨시어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향후에는 AI 기반의 차량관리 기능을 확대해, 기존 AI 수리견적 서비스 외에도 개인화된 차량관리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강병희 차봇 모빌리티 부대표는 "운전자에게 가장 번거로운 관리 중 하나인 세차를 합리적인 구독형 모델로 제공함으로써, 매월 꾸준한 차량관리 습관을 돕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기반의 차량관리 고도화를 통해 운전자의 시간을 절약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더 나은 모빌리티 라이프를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7 09:41백봉삼

캐논코리아, 잉크젯 복합기 '픽스마 TS' 2종 출시

캐논코리아가 17일 가정용 잉크젯 복합기 '픽스마 TS' 시리즈를 출시했다. 픽스마 TS는 TS5590, TS4090 2종으로 구성됐고 재택근무나 1인 창업자 등 소호 환경을 겨냥했다. 크기는 가로 37.4cm, 세로 35.5cm, 높이 16.8cm, 무게 5.3kg로 좁은 공간에서 인쇄와 복사, 스캔이 가능하다. 전세대 제품 대비 헤드 길이를 넓히고 노즐 수를 대폭 추가해 출력 속도를 높였다. 분당 최대 출력 속도는 흑백 14장, 컬러 9장이며 하이브리드 4색 잉크로 선명도를 높였다. 기본 탑재된 바코드 출력 옵션을 적용하면 팜플렛, 지도 등 문서에 2차원 바코드(QR코드)를 삽입할 수 있다. USB 유선 연결과 2.4/5GHz 와이파이 연결을 이용해 PC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출력할 수 있다. 포스터아티스트, 이지 포토프린트 에디터, 캐논 프린트 등 전용 모바일 앱으로 콜라주, 달력, 포스터 등 개인 맞춤형 인쇄물 제작이 가능하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픽스마 TS시리즈 신제품 2종은 향상된 출력 성능과 직관적인 조작성, 유무선 네트워크 호환성을 모두 갖춰 소규모 사무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2025.10.17 09:32권봉석

삼성, '혈액 채취로 암 조기진단' 美 그레일에 1.1억 달러 투자

삼성물산·삼성전자는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 채취만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에 1억1천만 달러(한화 약 1천500억원) 투자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레일은 혈액 내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최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AI 기반 유전체(Genome)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 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로 출시한 제품 '갤러리(Galleri)'는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만건의 누적 검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함께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 검사를 활용하면 췌장암, 난소암 등 표준화된 선별 검사가 없는 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 암 치료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일은 자사의 갤러리 검사를 내년 중 美 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향후 싱가폴, 일본 등에서도 그레일과 협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그레일의 기술력과 축적된 유전자 기반 암 조기진단 데이터를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해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 헬스 사용자에게 보다 혁신적인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재우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부사장)은 "그레일은 유전자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 분야 1위 회사로, 삼성물산은 금번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유전자와 AI가 융합된 기술 분야로 삼성물산의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 팀장은 "그레일 투자 및 전략적 협력은 기술을 통해 일상에서부터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에 그레일의 임상 유전자 데이터, 기술력을 접목해 개인 맞춤화된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팔 쿠마르 그레일 해외 사업 담당 사장은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다중암 조기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삼성의 이번 투자로 미국과 주요 시장에서 갤러리 검사의 보험 적용을 위한 주요 이정표 달성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으로 출자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의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검사 기술 기업 'C2N'과, 미국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분야 강화를 위해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인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Xealth)'를 인수한 바 있다.

2025.10.17 09:32장경윤

[인터뷰] "美·中 AI 독점, 인류에 위협"…피터 틸이 베팅한 '1200억' 제3전선은?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은 미국과 중국의 소수 빅테크에 의한 '행성급 사유화'가 진행 중입니다. 이는 인류에게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히만슈 티야기 센티언트(Sentient) 공동창업자 겸 인도과학원 부교수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양강 구도로 굳어진 AI 패권 경쟁에 우려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AI의 등장을 인류가 '새로운 종이'를 발명한 것에 비유하며 이 혁명적 기술을 쓰는 방식이 소수 패권 국가에 의해 왜곡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AI 기술이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핵심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면서 미·중 패권을 넘어서려는 제3의 움직임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흐름을 주도하는 AI 기업 중에는 실리콘밸리의 떠오르는 AI 신성 센티언트가 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폴리곤(Polygon)'의 창업자 산딥 나일왈이 공동창업자로 참여한 이 회사는 지난해 페이팔 마피아의 대부이자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틸이 이끄는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 등으로부터 8천500만 달러(한화 약 1천20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에서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했다. 센티언트의 최종 목표는 특정 국가나 기업에 종속되지 않는 '완전한 오픈소스 범용인공지능(AGI)' 스택을 구축하는 것이다. 단순한 AI 모델 경쟁을 넘어 기여한 만큼 공정하게 보상받는 새로운 AI 경제 생태계를 통해 빅테크의 독점 구조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모델' 넘어선 'AI 스택'으로 승부…빅테크 '블랙박스'에 도전장 티야기 교수에 따르면 센티언트가 제안하는 '제3전선'의 핵심 무기는 단순한 거대언어모델(LLM)이 아니다. 이들은 특정 모델 개발 경쟁을 넘어 AI가 스스로 계획하고 여러 도구를 조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전체를 아우르는 '오픈소스 AI 스택'을 구축하고 있다. 그는 "최첨단 AI는 단순히 거대한 모델 하나가 아니라 검색, 코딩 등 여러 도구를 사용하는 복잡한 시스템"이라면서도 "오픈AI, 구글 딥마인드와 같은 빅테크는 이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블랙박스'로 남겨둬 기술적 종속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이 '블랙박스'에 대해 센티언트가 내놓는 해답이 바로 여러 AI 에이전트를 지휘하는 '플래너'이자 '코디네이터'인 '재귀적 오픈 메타 에이전트(ROMA, Recursive Open Meta-Agent)'다. 'ROMA'는 복잡한 질문을 받으면 검색, 코딩, 추론 등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AI 에이전트들에게 스스로 임무를 분배하고 그 결과들을 종합해 최종 답변을 도출한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여러 악기들을 통솔하듯 AI들을 조율해 하나의 완결된 답변을 만들어내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이 오케스트라의 핵심 악기로는 오픈소스 검색 솔루션 '오픈 딥 리서치(ODS)'가 힘을 보탠다는 것이 센티언트 측의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ODS는 사실성, 검색, 추론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프레임즈(FRAMES)' 벤치마크에서 75.3%의 정확도를 기록해 오픈AI의 챗GPT(50.5%) 등 주요 폐쇄형 모델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이를 통해 누구나 빅테크 수준의 검색 엔진을 직접 구축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이러한 '완전한 개방'은 오픈AI조차 내부 기술을 공개하지 않는 '닫힌 AI(Closed AI)'와는 다른 접근 방식이라는 것이 센티언트의 입장이다. 티야기 교수는 "AI를 안전 문제 때문에 닫아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AI와 같은 강력한 기술은 투명한 감사와 검증이 가능한 '개방'을 통해서만 진정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오픈소스의 딜레마…'비트코인' 모델로 푼다 뛰어난 기술력만으로는 '공유'의 정신으로 움직이는 오픈소스 생태계를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은 업계의 오랜 숙제다. 세계 최대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가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것처럼 기술적으로 성공하더라도 거대 자본에 종속되는 '오픈소스의 딜레마'가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이 딜레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티야기 교수는 "역사상 가장 가치가 높은 오픈소스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가 내놓은 답은 뜻밖에도 '비트코인'이다. 그는 "비트코인은 오픈소스 코드 위에 세워진 1조 달러(한화 약 1천400조원) 규모의 경제"라며 "중앙 권력 없이도 자발적인 참여와 보상 시스템만으로 거대한 가치를 만들어낸 비트코인의 경제 모델을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센티언트의 '더 그리드(The GRID)'는 바로 이같은 블록체인 경제 모델을 AI 생태계에 적용한 플랫폼이다. 개발자들이 AI 에이전트나 모델, 데이터 등을 자유롭게 기여하고 그 기여가 사용될 때마다 토큰으로 보상받는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라는 설명이다. 티야기 교수는 이를 "어떤 AI 에이전트든 만들어 올리고 사용될 때마다 돈을 버는 '지성을 위한 아마존'"이라고 비유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기여한 개발자에게 돌아가는 보상도 커지는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센티언트의 입장이다. 궁극적으로는 개발자들이 거대 기업에 소속되지 않고도 독립적인 '1인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커리어를 구축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는 목표다. 韓, 'AI 제3전선' 핵심 동맹…"새로운 '종이' 함께 발명할 것" 센티언트가 그리는 미래는 비즈니스와 지정학을 넘어 인류의 지성 자체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티야기 교수는 자신이 열정을 쏟는 또다른 분야로 '과학을 위한 AI(AI for Science)'를 들며 AI의 등장을 인류가 '새로운 종이'를 발명한 것에 비유했다. 티야기 교수에 따르면 종이가 발명되기 전 인류는 기억의 한계 속에서 모든 지식을 시와 노래의 형태로 구전해야 했다. 종이 이후에야 인간은 기억의 제약에서 해방돼 지식의 기록과 공유가 가능해졌고 이는 문명의 폭발적인 발전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가 바로 그 종이의 역할을 할 다음 단계의 발명품"이라며 "단순한 기억의 보조 도구를 넘어 인간의 '사유와 발견' 그 자체를 돕는 새로운 지성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같은 비전을 제시하며 티야기 교수는 대한민국을 '제3전선'의 핵심 동맹으로 지목했다. 그가 한국을 주목하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데이터다. 그는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언어 데이터(토큰)의 양은 영어와 중국어 다음으로 한국어와 힌디어가 많다"며 "이는 강력한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있어 엄청난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이유는 반도체(팹)부터 서비스까지 갖춘 한국의 '풀스택(Full-stack)' 역량과 독특한 문화에 있다. 티야기 교수는 "한국은 기술과 소비 문화가 완벽하게 결합된 곳"이라며 "K팝과 게임 등 창의적 문화와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한국의 환경이 '소비자 중심(Consumer-first)' 기술인 AI의 발전에 최적"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의 개발자들과 기업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커뮤니티가 직접 AI의 성격과 가치관을 결정하도록 지원하는 센티언트의 챗봇 '도비(Dobby)'의 사례를 들며 한국 개발자들 역시 이 생태계 안에서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담은 AI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티야기 교수는 "곧 공개될 프레임워크를 통해 한국이 AI 기술의 단순한 사용자를 넘어 새로운 생태계의 능동적인 참여자이자 기여자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17 09:31조이환

'2025 로보월드' 다음달 5일 개막...로봇 기술 현재와 미래 조망

국내 최대 규모 로봇 전시회 '2025 로보월드'가 다음달 1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1~2홀)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AI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300여 개 국내 기업과 50여 개 해외 기업 등 총 350개사가 참여해 약 1천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로보월드는 ▲제조·스마트팩토리·자동화 ▲전문·개인 서비스로봇 ▲자율주행·물류로봇 ▲의료·재활·국방로봇 ▲서비스형 로봇(RaaS) ▲로봇부품·SW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과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는 16일 서울 마포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참여 기업 6곳을 소개했다. 티로보틱스와 삼현, 건솔루션, 에이로봇, 뉴로메카, 에스브이로보틱스가 신제품과 기술 비전을 공개했다. 티로보틱스는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무인지게차와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를 공개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 고중량 자율주행로봇(AMR) 500여 대를 수출했다. 이번 전시에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를 활용한 부품 물류 이동·볼트 체결 작업을 시연한다. 정밀 모션 전문기업 삼현은 모터·감속기·제어기를 일체화한 통합 솔루션을 공개한다. 소형이면서 고출력·고정밀을 구현해 휴머노이드 구동 모듈로 주목받는다. 삼현은 산업부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 기업으로서 핵심 관절 구동계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 최대 3톤을 들어올릴 수 있는 물류 자동화 로봇 'H-AMR'을 비롯해 자율이동 조작로봇(AMMR), 방역·순찰·4족 보행 로봇 등 라인업도 전시한다. 인공지능(AI) 및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건솔루션은 'AI 팩토리' 자율 제조 플랫폼을 출품한다. 설비 모니터링(AI CAP), 생산운영관리(MOM), 디지털 트윈 기반 AI DT를 결합해 지능형 생산 최적화 환경을 구현한다. 현장에서는 사족보행 로봇의 디지털 트윈 실시간 시연이 예정돼 있다. 케이알엠과의 공동 R&D 성과도 처음 공개된다. 휴머노이드 전문기업 에이로봇은 자체 리니어 액추에이터를 적용해 생산 단가를 낮춘 이족보행 로봇 '앨리스 4'와 모바일 주행형 '앨리스 M1'을 선보인다. 앨리스 4는 조선·건설 등 산업현장 대응형 범용 모델이다. M1은 제조 공정 특화형으로 가변 신장 및 180° 회전 허리 구조를 채택해 현장 적응성을 높였다. 뉴로메카는 엔비디아 기반 DX 로봇 학습 콘텐츠와 함께 '피지컬 AI+3D 조각기' 데모 시스템을 공개한다. AI가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 학습해 절삭 속도와 깊이를 조정하며, 충돌 위험을 감지해 자율 대응한다. 목재·금속·석재 등 다양한 소재 가공이 가능하며 예술·인테리어·교육 분야로 확장성이 크다. 에스브이로보틱스는 액티브 에이징 HAI 센터와 협업한 운동 코칭 로봇, 클로봇과 공동 개발한 낙상 감지 로봇을 선보인다. 운동 코칭 로봇은 고령자 맞춤 운동을 제공하며, 낙상 감지 로봇은 AI 예측 알고리즘으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

2025.10.17 09:19신영빈

붉은 행성에 꿈틀대는 지렁이가?…"이산화탄소 얼음 때문"[여기는 화성]

붉은 행성 '화성'의 모래 언덕에서 벌레가 지나간 듯한 흔적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화성의 모래언덕 위에서 이산화탄소 얼음 덩어리가 녹으면서 모래를 날려 보내고, 그 과정에서 벌레가 땅 속을 파고드는 듯한 골짜기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화성 모래언덕에 새겨진 기묘하고 구불구불한 모양의 정체를 연구해왔다. 이 골짜기들은 가장자리가 솟아있고 굽이진 형태로 마치 방금 파낸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화성은 너무 춥고, 건조해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흐르는 물이나 거대한 벌레가 그 원인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 협곡은 화성 겨울철에 형성되는 이산화탄소 얼음 덩어리에 의해 형성된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교 연구진은 화성에 봄이 와 기온이 올라 모래가 가열되면서 얼음 덩어리들이 떨어져 나와 모래 위를 미끄러지며 승화하는 과정에서 골짜기들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화성 환경을 재현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챔버 안에서 이산화탄소 얼음 덩어리를 작은 모래언덕 위에 올려놓고, 저압과 극저온의 조건을 적용해 화성 환경을 재현했다. 얼음이 따뜻해지자 고체에서 기체로 변하는 승화 현상이 일어났고, 덩어리 아래에 갇힌 가스는 압력을 높이다가 폭발적으로 분출되면서 얼음 덩어리를 들어올리며 비탈 아래로 밀어냈다. 이때 얼음 덩어리들이 미끄러지듯 움직이며 좁은 도랑을 만들고 양 옆으로 모래를 밀어내며 작은 둑을 형성했다. 이 과정에서 위성 사진에서 관측된 화성 골짜기의 축소판과 유사한 형태를 만들어냈다. 해당 연구 주저자이자 위트레흐트 대학 지구과학자 론네케 로엘로프스는 "영화 '듄'에 나오는 모래벌레를 보는 것 같았다"라며, "시뮬레이션에서 높은 가스 압력이 얼음덩어리 주변의 모래를 사방으로 날려버리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8일 국제 학술지 '지구물리학 연구 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실렸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이런 골짜기 형성에 화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과 직접 연결되는 액체 물 등의 다른 가능성을 배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대신, 이 현상은 이산화탄소 얼음이 만든 물이 전혀 개입되지 않은 순수한 물리적 과정임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즉 하천이나 강 없이도 화성이 지형을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또한 연구팀은 다른 행성에서 이런 구조물이 형성되는 과정을 연구해 지구의 지형 형성과 그 기저에 있는 자연적 과정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10.17 09:16이정현

오픈소스는 AI 혁신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비롯한 국내 대표적인 정부출연연구기관 6곳이 오픈소스 연국개발(R&D) 성과를 공개하는 '오픈소스 테크데이 2025'를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2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지식의 공유와 AI 혁신의 시작, 오픈소스'라는 주제로 열린다. 참여 출연연구기관은 주관기관인 ETRI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오픈소스 단체인 리눅스 재단 오픈 체인 프로젝트의 한국 사용자 그룹과 공동 개최한다. 기조연설은 오픈소스 국제 법률 전문가인 히더 미커 변호사와 LG전자 엄위상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장이 나서 오픈소스 및 AI와 관련한 새로운 흐름에 대해 강연한다. 오픈소스 정책 및 동향 세션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버린 AI, 소프트웨어 공급망 관리, 오픈사이언스 생태계에서의 오픈소스 역할 그리고 오픈소스 AI의 지식재산권(IPR) 쟁점 등을 법률 및 정책적 관점에서 이슈를 제기하고, 논의를 풀어간다. 오픈소스와 R&D 세션은 정부출연연구원과 기업이 추진 중인 ▲국산 AI반도체 연계 온디바이스 로봇 지능 ▲AI 에이전트 ▲바이오 연구에서의 오픈소스와 AI ▲AI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도구 엑사원 넥서스(EXAONE NEXUS) ▲소버린 AI 중 하나인 바르코(VARCO) 등을 소개한다. 개발자와 커뮤니티 세션에서는 오픈5GS, CNCF 앰베서더의 개인 성장기, AI 코딩 에이전트, 펌웨어의 라이선스 이슈 등 현장에서 활동하는 개발자들이 직접 체험담을 공개한다. 방승찬 ETRI 원장은 “AI 시대에는 데이터 신뢰성과 오픈소스 활용이 R&D 혁신의 핵심과제"라며 "이번 행사가 국내 기관과 기업들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오픈소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10.17 09:15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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