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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앞둔 롯데·현대百…'안정'일까 '쇄신'일까

고금리와 내수 시장 침체 등으로 국내 유통 공룡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임원 인사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조기 인사 카드를 꺼내든 만큼,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도 예년보다 이른 인사를 단행할지 주목된다. 특히 신세계와 CJ 모두 '쇄신'에 무게를 둔 인사를 단행하면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롯데와 현대백화점 역시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지 업계 시선이 모인다. 롯데, 하반기 VCM서 '변화' 강조 롯데그룹은 지난 8월 임원 인사 평가를 마치면서 조기 인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통상 롯데그룹은 11월 말~12월 초 인사를 단행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비상경영 체제를 이어간 만큼 대규모 쇄신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지난 7월 진행된 하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도 드러났다. 당시 롯데는 사상 처음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VCM을 진행했다. VCM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은 상반기 그룹 실적을 냉정하게 평가한 후, 주요 경영지표 개선을 위한 선결 과제로 핵심사업에 대한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강조한 바 있다.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 등을 제시하고 유통군에 대해서는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방안에 대해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신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우리에게 리스크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며 “변화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통군 주요 대표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은 김상현 부회장을 중심으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마트사업부 대표로 구성된 3인 체제다. 롯데쇼핑 전체로 보면 수익성 개선에는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5% 증가했다. 롯데백화점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약 30% 개선되면서 백화점 3사 중 유일하게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다만 판매관리비 절감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이어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실제 타임빌라스 수원점은 신세계의 스타필드 수원 등에 비교하면 점포 트래픽과 고객 체류 시간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 역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2조5천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줄었고, 영업손실은 354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하지만 이 같은 적자는 이그로서리 사업이 이관된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이에 따른 손실 규모는 1분기에만 109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는 유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올해 2분기 국내 면세업계 중 유일하게 흑자를 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주가 날고 실적은 장밋빛 현대백화점그룹 역시 통상적으로 10월 말~11월 초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10월 31일에 인사를 발표했다. 올해 현대백화점그룹은 '안정'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계열사가 양호한 실적을 내고 주가 역시 상승세를 보여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백화점 부문 상반기 매출은 1조1천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줄었다. 영업이익도 1천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 하락했다. 다만 영업익 감소는 주요 점포 새단장 등 영업 면적 축소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3분기에는 호실적이 점쳐진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누스가 대미 관세율 상승 등으로 상반기 대비 부진하겠지만, 본업인 백화점에서 영업이익 개선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 후 내수 활성화 대책에 힘입은 구매력 개선이 기대된다”며 “동대문점 철수로 하반기 면세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9월 말부터 시행된 중국인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 정책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가 상승세인 것도 긍정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2일 9만6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서는(20일 종가 기준) 77.5%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하면 내부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주는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도 “너무 잦은 인사 변동은 단기 실적 개선에만 갇힐 우려가 있어 그룹이 지향하는 것에 따라 인사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0 17:14김민아

기후부, '10월 분리배출 규정 강화설' 등 잘못된 정보 바로잡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인터넷 영상 등으로 퍼진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거짓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통한 홍보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기후부 관계자는 “최근 생활정보를 안내하는 일부 유튜버 사이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월부터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규정을 강화한다거나 과태료를 과다 부과한다는 등 자극적인 내용으로 영상을 올리고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기후부는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일반적인 분리수거 지침 기준을 제시하고 각 기초 지자체(시군구)에서 지역 실정에 맞게 관련 조례를 운영하고 있다. 기후부는 올해 분리수거 지침을 개정한 이력이 없고 전국적으로 단속을 강화해달라고 기초 지자체에 요청하거나 과태료 부과 기준을 상향한 사실도 없다. 생활폐기물을 바르게 분리 배출하기 위해서는 기후부가 운영하는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에서 정보를 확인하거나 거주하는 기초 지자체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730개 품목에 대한 분리배출 방법을 사진 등의 시각자료와 '자주묻는 질문'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안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주묻는 질문'에서 '무색페트병' 항목 가운데 '무색페트병은 꼭 압착한 후 뚜껑을 닫아 배출해야 되나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가능한 압착해 뚜껑을 닫아 배출하도록 안내하는 식이다. 또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때도 본인 위치 정보를 통해 우리동네(시군구별) 배출방법과 배출장소까지 지도 형태로 알려준다. 가령 세종특별자치시 거주자가 '영수증'으로 검색할 경우 '종량제 봉투로 버려주세요'라고 명확한 문구와 함께 유사품목(택배송장·로또 용지·통장 등)과 특징 설명이 나온다. 영수증이나 로또 용지 등 종이 표면에 화학물질을 발라 열을 가해 색을 나타내는 종이(감열지)는 종량제 봉투로 배출해야 한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인터넷 영상 등을 통해 분리배출에 관한 잘못되거나 자극적인 정보가 퍼지면 관련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제도가 전국 기초 지자체에서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카드뉴스 배포 등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7:03주문정

민주당 민병덕 의원 "네이버–두나무 합병, 주가 급등 시점 투명성 점검해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20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전해진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추진설과 관련해 주가 급등 정황을 문제 삼았다. 민 의원은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은 산업적으로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시점과 방식이 개운치 않다"며 "합병 보도가 오후 3시에 나왔는데 이미 오전 10시 40분부터 양사의 주가와 거래량이 급등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정도 규모의 합병이라면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상당한데 두 회사 모두 당시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만 답했다"며 "이렇게 중대한 거래가 깜깜이로 진행돼도 되느냐"고 질의했다. 이와 함께 민 의원은 "네이버가 합병설에 대해 '풍문·미확정'이라고 공시했지만, 실제로는 뉴스 보도 전부터 주가가 출렁였다"며 "이건 미공개 정보 이용에 따른 시세 조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식 발표도 없는 상태에서 주가가 요동친다면 투자자들은 무엇을 믿고 투자를 하겠느냐"며 "뉴스 보도 경위와 양사 간 협의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병덕 의원의 질의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처럼 큰 사안이 불투명하게 전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양사 간 관계와 주가 변동 경위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두나무 관계자는 "네이버·두나무 합병 뉴스의 최초 보도는 오전 10시 40분이며, 관련 주가가 오른 것도 보도 시점부터"라며 ”오후 3시는 해당 기사가 수정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2025.10.20 16:58김한준

"흔들흔들"…모아이 조각상, 쉽게 움직인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이 몇 가지 조건만 갖춰진다면 손 쉽게 옮길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고고과학저널(Archaeological Science) 11월호에 실렸다. 뉴욕 빙엄턴 대학교 인류학과 칼 리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모아이 석상을 가상으로 재현했다. 그런 다음 밧줄 3개와 약 50~60명 정도의 인원만 있으면 모아이가 평균 89cm의 보폭으로 라파누이 지형을 가로질러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 공동 저자 칼 리포 교수는 “아주 적은 인원으로도 모아이 석상을 이동시킬 수 있었다”며, “실제로 그 과정을 보면 '당연히 저렇게 옮겼겠구나' 하고 느낄 정도로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방법이었다”고 덧붙였다. 라파누이 섬에는 약 1천년 전 사람들이 처음 정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64㎢ 면적의 섬에 962개 이상의 모아이 석상을 있는데, 높이는 약 1.1~9.8m에 이른다. 모아이 석상들이 세워진 자리는 채석장에서 평균 10㎞ 떨어져 있다 때문에 오래 전 라파누이족이 이 석상을 어떻게 옮겼는지는 여전히 논쟁거리다. 하나의 가설은 석상들이 마친 걷는 것처럼 이동했다는 것이다. 칼 리포 교수팀은 2012년 TV로 방영된 실험에서 18명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이 약 4.8톤의 축소 모형을 40분 만에 100m 이동시키는 모습을 시연했다. 리포 교수는 이에 대해 “'가장 적은 인원으로 이 석상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알아보기 위한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연구진은 모아이를 움직이는 데 실제로 몇 명이 필요한지를 파악하기 위해 수 세기 전 도로를 따라 세워진 62개의 모아이를 기반으로 가상 3D 모델 일명 '로드 모아이'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이 석상들이 약 6~15도 정도 앞쪽으로 기울어진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쏠려 혼자 세워두면 넘어질 정도였던 것을 확인했다. 이는 석상을 이동시킬 때 할 때 발생하는 좌우 흔들림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물리적 균형 장치 역할을 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걷는 모아이의 물리적 특성을 모델링해 길이 20~30m의 로프를 사용했을 때 필요 인원과 이동 시간을 계산했다. 모아이를 처음 움직이는데 15~60명이 필요하고, 움직임을 지속시키는데 5~25명이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밧줄을 잡아당기면 석상이 좌우로 흔들리며 밑부분이 축처럼 회전해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구조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진자 운동 원리에 따라,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점점 적은 힘으로도 이동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의 계산에 따르면, 모아이는 시간당 평균 약 310m를 이동할 수 있었으며, 더 큰 모아이일수록 보폭이 길어 속도가 반드시 느린 것은 아니었다. 평균 크기의 모아이가 약 10㎞를 이동하려면 약 1만 1천 걸음을 걸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모아이를 채석장에서 최종 위치로 옮기려면 막대한 자원과 수많은 사람이 필요했다는 전통적인 견해에 반하는 강력한 근거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2025.10.20 16:57이정현

효성 조현준 회장, VOC 경영으로 ESG 확장

효성그룹이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VOC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효성은 높은 수준 환경 인식과 책임을 기업에 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사적으로 친환경 사업 및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효성은 매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환경 보존 활동, ESG 경영 역량 강화 지원, 친환경 캠페인 진행 등을 통해 주주친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올해 4월, 경북 구미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장 인근 구미 지역 농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 교육'을 진행했다. 해당 협약은 기후변화 및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도농 간 교육·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효성티앤씨의 ESG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효성티앤씨는 협약 체결 다음 날 고아초등학교 전교생 104명을 대상으로 '리젠 되돌림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리사이클 섬유 브랜드 '리젠'을 주제로 한 자원순환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존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으나 처음으로 지역사회로 확대 적용됐다. 캠페인 행사는 친환경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자원순환형 에코 트럭을 활용한 ▲자원순환 교육 ▲리사이클 섬유 소개 ▲제품 체험 ▲친환경 가방 기념품 제공 등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은 체험을 통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배웠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구미교육지원청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내 더 많은 초등학교로 리젠 되돌림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고, 리젠 스토리를 담은 동화책을 제작해 농촌 도서관에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ESG 경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그룹은 멸종위기 생물 보호와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육지·바다·하늘을 아우르는 ESG 실천에도 나서고 있다. 효성은 화포천습지를 찾는 독수리, 큰고니,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 겨울철새에게 국내산 농축산물을 활용한 먹이를 지원하며 생물다양성 보전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동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구조한 독수리 3마리에 '효성1호', '효성2호', '효성3호'라는 이름을 붙여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방사 활동도 진행했다. 바다를 지키기 위한 활동도 성과를 내고 있다. 효성티앤씨 유소라 상무는 지난 5 경남 통영시 한산대첩광장에서 열린 '제13회 바다식목일'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폐어망 리사이클 기술을 활용한 자원순환 사업과 민관 협력 바다숲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해양 생태계 회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효성은 잘피 숲 보전, 해안 정화 등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ESG 활동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또한 육지 생태계 복원을 위한 행보도 본격화고 있다. 효성은 국립생태원, 숲속의작은친구들과 함께 '멸종위기 곤충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7년까지 비단벌레, 소똥구리, 물장군 등 멸종위기 곤충의 인공증식과 자연 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 19~20일에는 경남 밀양 표충사 일대에서 인공증식에 성공한 비단벌레를 국내 최초로 자연에 방사하는 임직원 참여형 생태계 복원 행사도 진행했다. 9월에는 효성임직원들이 직접 국립수목원 및 육군 21사단과 함께 양구군의 DMZ에 김의털, 꿀풀, 기린초 등 7종의 토종 자생식물 약 2만4천500본을 유해 발굴로 훼손된 600㎡ 부지에 심으며 복원 활동에 힘을 보탰다.

2025.10.20 16:54류은주

ESS가 캐즘 뚫고 성장 견인?...이차전지주 '불기둥'에 전망 엇갈려

2년여 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이차전지 업계 주가가 최근 반등하면서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다. 본격적인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긍정론과 함께, 향후 실적 개선은 시장 기대보다 제한적일 것이라는 부정론이 교차하고 있다. 20일 오전 기준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KODEX 2차전지산업', 'TIGER 2차전지테마' 등 이차전지 ETF들의 주가는 20% 이상 급등했다. 개별 종목 중 배터리셀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기준 약 20%, 삼성SDI는 23%, SK온을 자회사로 둔 SK이노베이션은 주가가 약 13% 올랐다. 특히 양극재사인 에코프로의 경우 지난 일주일간 주가 상승률이 60%, 엘앤에프도 약 50%를 기록하며 폭등했다. 포스코퓨처엠도 같은 기간 22% 가량 주가가 상승했다. "美 전기차 수요 하락, ESS 공급 확대로 상쇄 가능" 먼저 이차전지 기업들이 고성장세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본격 공략하면서, 실적이 저점을 지났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7일 “미국 전기차 보조금 축소 이후 국내 이차전지 업종의 실적 하향 조정 우려가 주가를 눌러왔으나, 최근 들어 ESS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배터리셀 3사의 올해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42GWh, ESS 배터리 출하량은 8GWh인 데 반해 내년에는 전기차용 30~40GWh, ESS용은 30~40GWh를 달성해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 감소분을 ESS 시장에서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봤다. 여기에 유럽은 전기차 수요가 견조하고, 중국이 배터리 소재 및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를 도입한 점도 국내 산업 전망에 긍정적인 요소로 짚었다. 다만 미국 ESS 시장이 LFP 중심으로 성장하는 만큼 시장 진입이 확정된 엘앤에프 외 양극재 업체의 내년 실적 수혜는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도 미국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는 반면 ESS 배터리 수요는 견조한 성장세를 전망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AI 데이터센터와 리쇼어링으로 인한 미국 전력 수요 폭증이 전기차 둔화를 상쇄할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OBBBA' 법안은 BESS 보조금(ITC)을 2035년까지 유지하면서도, 80% 이상의 고율 관세와 FEOC 규제로 중국산 BESS를 사실상 원천 차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AMPC·ITC 혜택을 받는 한국 및 미국산 LFP ESS가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美 전기차 보조금 폐지 후폭풍 확인 안돼"…순환매 의견도 반면 아직 배터리 업황 반등을 기대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온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시장 침체가 본격화되면 지속 성장 중인 ESS 사업으로도 상쇄하기 어려울 정도로 타격이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7일 주민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차전지 주가 급등세에 대해 "실적 전망치 상향보다는 순환매 성격의 상승에 더 가깝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양극재 기업들의 경우 3분기 실적 호조가 기대되고 있지만 대부분 일회성 수익에 따른 것이고,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진 않았다는 분석이다. 미국 ESS 시장이 고속 성장해 국내 배터리셀 기업의 사업도 확대될 것으로 봤지만, 사업 비중이 큰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면 전체 실적은 하락세를 기록할 수 밖에 없다고 봤다. 주 애널리스트는 "주요 업체들의 내년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하반기 들어 꾸준히 하향되고 있다"며 "미국 전기차 판매 둔화가 확인되면 실적과 주가에 대한 눈높이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실제 업계는 이달 들어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세액공제) 제도가 종료됨에 따라 전기차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가 종료되면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연간 2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드는 미국 전기차 수요가 절반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차전지 주식의 급격한 상승은 실제 매출이 확대되거나 신규 계약 성사에 따른 것이 아닌, 그 동안 시장 관심에서 멀어졌던 소외 섹터다 보니 일시에 관심을 받았다고 본다"면서도 "전기차 수요 정체 구간의 저점을 지나고 있고 각 회사들도 여러 노력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20 16:53김윤희

일찍 온 추위에 편의점 매출 '꽁꽁'…"폭염 이은 겹악재"

10월 중순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이 이어지면서 편의점 업계가 다시 한 번 매출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여름 폭염으로 이미 실적에 타격을 입은 데 이어, 이른 추위로 소비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 본사들은 갑작스러운 추위 속에서 매출 감소 폭을 최소화할 방안을 고민 중이다. 여름철 폭염에 이어 이번에는 예상보다 빠른 기온 하락이 이어지면서 계절 전환기 상품 구성과 마케팅 전략을 서둘러 조정하는 분위기다. 편의점은 계절과 기온 변화에 민감한 업종이다. 특히 매출의 대부분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기온이 너무 높거나 낮을 경우 야외활동이 줄며 매출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편의점 매출은 2분기와 3분기에 가장 높다. 온도는 24도에서 31도 사이가 가장 적절하다. 업계 관계자는 “낮과 밤에도 야외 활동하기 나쁘지 않은 조건이기 때문”이라며 “음료와 주류 등의 매출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폭염이 이어질 경우 오히려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감소하는 역효과가 발생한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월 편의점 매출은 몇 달간 이어진 폭염과 폭우, 소비 침체 여파로 편의점 업종 매출은 이례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하며 석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11월까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편의점 매출이 백화점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호조를 보였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연간 유통업체 매출 현황'에 따르면 편의점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거둔 매출은 유통업 전체에서 17.4%로 백화점(16.6%)을 앞질렀다. 10월까지 누적 매출은 편의점과 백화점이 각각 25조8천억원, 25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의 경우 2분기 폭염과 10월 급추위가 잇따르면서 기온 변동폭이 유독 컸고, 이에 따라 주요 상품 매출이 들쭉날쭉했다. 업계는 소비 심리 위축에 더해 이상기후까지 겹치며 실적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나마 3분기에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 쿠폰 정책이 일정 부분 숨통을 틔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엠브레인 딥데이터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1주간 결제 데이터를 보면 소비쿠폰 사용처는 ▲편의점(10.9%) ▲일반음식점(4.9%) ▲의료·건강 업종(4.0%) ▲카페(3.9%) 순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업계는 올해 남은 기간 '맞춤형 겨울상품'과 '비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실적 방어에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의 경우 지난 주말 최저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자 군고구마와 즉석 어묵, 핫팩 등 동절기 카테고리 매출이 전주 대비 급증한 바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다른 유통채널보다 날씨에 민감도가 훨씬 높다”며 “폭염과 한파가 반복되는 환경에서는 결국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프라인 방문이 줄 때를 대비해 배달과 픽업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배달 앱에 입점하고, 자사 앱 행사 등을 통해 온라인 비중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0 16:47류승현

[현장] "파일럿에서 우주전력까지"…국방·항공의 미래, AI가 이끈다

한국국방기술학회가 산·학·연·군·관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AI)이 이끄는 국방·우주항공 기술 패러다임의 혁신과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국방기술학회는 2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국방 AI x 우주항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군·공공기관·대기업·스타트업 등 국방·우주 생태계 전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첨단 기술의 융합 전략을 논의했다. 첫 발표를 맡은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장재만 AI 신기술융합센터장은 '유무인 복합체계와 AI 파일럿'을 주제로 AI 기반 항공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AI 파일럿 기술은 단순한 자동조종을 넘어 지능형 전장 인식과 자율 결심이 가능한 핵심 체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센터장은 특히 미국 공군의 '협업전투기(CCA)' 프로그램을 사례로 들며 "AI 파일럿은 유무인 전투기 간 협력과 자율 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해 결심 중심전을 구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AI 기반 협업전투체계는 향후 2030년대 중반까지 1천여 대 규모로 전력화될 것"이라며 "우리 군에서도 이와 같은 단계적 발전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군의 AI 파일럿 기술 개발 로드맵은 이달 완성될 예정으로, 민·관·군이 협력하는 표준 아키텍처 및 검증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군은 민간의 혁신 역량을 결합해 국방 AI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하영석 혁신기술연구부장은 'AI 시대 첨단 우주전력 확보를 위한 국방우주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는 "2037년까지 국방 R&D 예산의 44%를 전략기술에 투입할 예정이며 AI·유무인복합·양자·우주 4대 핵심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기반 감시정찰, 초정밀 위성항법, 우주비행체 기술 등 10대 세부 기술 분야의 국방 로드맵을 수립 중"이라며 "민간 연구자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연구성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 공개될 '2026~2040 국방기술기획서'에는 이같은 AI·우주 분야 100개 세부기술의 개발 단계가 포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안형준 우주공공팀장은 'AI와 우주탐사의 혁신적 도약'을 주제로 AI가 우주탐사 끼친 변화를 조명했다. 안 팀장은 "1950년대부터 AI는 인간의 한계를 확장하는 탐사 도구로 진화해왔다"며 "보이저 탐사선과 화성 로버 퍼서비어런스의 자율항법은 AI가 인간의 대리 탐험자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의적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며 "인간과 AI가 융합된 존재로서 우주를 탐사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세종대 예기헌 겸임교수는 항공우주 에이전틱 AI를 조명하며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방위 분야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산업계 발표에서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창한 우주사업연구실장이 AI 기반 무기체계 혁신 전략을, 한화시스템 권태훈 우주사업단장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박주흠 다비오 대표는 공간 정보 및 위성영상 판독 자동화 등 민간 AI 기술의 국방산업 진입 사례를 발표했다. 박영욱 한국국방기술학회 이사장은 "국방기술의 발전은 이제 군이나 방산기업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며 "민간과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창의적 역량이 결합돼야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학회가 군과 정부, 민간을 잇는 개방형 협력 창구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0 16:31한정호

정연욱 의원 "한예종, 징계 교수 10명 여전히 강단…가해자는 남고 피해 학생만 떠나"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서 성추행과 성희롱 등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교수 다수가 여전히 강단에 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2016년 이후 한예종에서 징계를 받은 교원은 총 15명이며, 이 중 약 67%에 해당하는 10명이 현재도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정연욱 의원은 "징계를 받아도 돌아오는 학교, 피해 학생이 떠나고 가해 교수가 남는 구조가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연극원 박근형 교수는 지난 4월 음주 상태로 수업에 들어와 학생의 볼에 입을 맞추고 부적절한 발언을 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학교 측은 박 교수의 복귀를 허용할 계획이었으나, 학생들이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파면을 요구하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박 교수는 결국 사직했다. 극작과 김태웅 교수는 2018년 성희롱으로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은 뒤 강단에 복귀했다. 김 교수는 올해에도 수업 중 '남성이 여성을 제압하는 장면'을 과제로 내고 '속옷 형태', '성적 취향' 등이 포함된 자료를 학생에게 배포했으나 학교 측은 '주의' 조치에 그쳤다. 정 의원은 "국립 예술대학이라면 더 높은 윤리 기준을 갖춰야 하지만, 한예종은 징계를 해도 복귀가 가능하고, 사후 점검도 없다"며 "예술적 자유가 윤리 방임의 방패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이어 "총장이 직접 책임을 인정하고, 징계 교원의 재임용 금지, 피해자 보호 중심 제도 개편 등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0 16:20정진성

韓 AI·SW 대표 50개 기업, 日 시장서 판 흔들까

국내 정보통신·소프트웨어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 기업들이 일본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에 참가해 우리나라 디지털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2025 일본 정보통신 주간 추계 행사(Japan IT Week Autumn 2025)'에 국내 기업 50개 사와 함께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일본 정보통신 주간(Japan IT Week)'은 정보 보안, 클라우드, 인공지능, 업무 자동화 등 15개 분야를 아우르는 일본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종합 전시회로, 매년 봄과 가을에 도쿄를 비롯해 나고야, 오사카 등 주요 거점 도시에서 연 4회 개최된다. 행사 구성은 ▲정보통신 주간(정보통신 전반) ▲디지털 전환 주간 ▲영업 및 디지털 마케팅 주간 ▲전자상거래 주간 등 4개 전문 전시회로 세분된다. NIPA는 이 기간 동안 진흥원 공동관(KOREA NIPA Pavilion)을 운영하고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진흥원 공동관은 인공지능(18개 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10개 사), 사물인터넷(12개 사), 반도체(4개 사), 확장현실(6개 사)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아우른다. 이곳은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의 디지털 산업 관계자와 구매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표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기업들은 현장에서 자사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일본 산업계에 직접 소개하고, 현지 구매자 및 투자자와의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 첫 날인 오는 22일에는 진흥원이 주최하고 일본 산업계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한·일 디지털 공동 세미나(Korea–Japan Digital Cooperation Seminar)'가 호텔 뉴 오타니 마쿠하리에서 별도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정보통신·소프트웨어 기업의 상호 시장 진출을 위해 양국의 디지털 분야 정책과 산업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번 교류를 출발점으로 일본 현지 기관과의 협력 관계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NIPA는 국내 정보통신·소프트웨어 기업이 일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국내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윤규 NIPA 원장은 "일본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리 정보통신·소프트웨어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이 새로운 협력의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공동관 운영을 통해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한·일 간 디지털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6:19장유미

비아이매트릭스, 두바이 'GITEX 글로벌 2025'서 K-AI 기술력 과시

비아이매트릭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 박람회 'GITEX 글로벌 2025'에 참가해 한국형 인공지능(AI) 기술의 경쟁력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회사는 독립 부스를 운영하며 전 세계 바이어와의 직접 소통에 나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GITEX 글로벌 2025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CES, MWC와 함께 세계 3대 ICT 전시회로 꼽히는 GITEX는 올해로 45회를 맞았으며, AI, 블록체인, 데이터센터, 양자컴퓨팅, 반도체 등 주요 기술 분야에서 180여 개국 6천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한국 공동관이 아닌 단독 부스로 참여해 독립적인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어 및 기술 파트너와의 심층 상담이 가능하도록 집중도 높은 상담 환경을 조성했다. 현지 참관객들은 실제 업무 환경에 기반한 제품 시연을 직접 체험했으며, 일부 기업은 즉석에서 파트너십 협의로 이어지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이번 전시에서 비아이매트릭스는 온톨로지 기반 의사결정 지원 에이전틱 AI 개발 플랫폼 '트리니티(TRINITY)', 음성 명령으로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수행하는 AI 솔루션 '지매트릭스(G-MATRIX)', 그리고 엑셀 업무 혁신 자동화 솔루션 'EPA(Excel Process Automation)' 등 3종 솔루션을 공개했다. 각 솔루션은 실제 비즈니스 의사결정과 데이터 활용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비아이매트릭스 부스에는 하루 평균 300명 내외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 다양한 지역의 기업 관계자들이 부스를 찾았으며, 특히 현지 은행, 에너지, 서비스 산업, 중동 지역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제품 시연을 주목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를 비롯해 미국, 네덜란드, 덴마크, 튀르키예 등 여러 국가로부터 현지 사업 제안이 이어졌으며, 전시 종료 후에도 개별 미팅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GITEX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전시 이후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매출 성장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0 16:16남혁우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비공개 테스트 참가자 추가 모집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 중인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losed Beta Test, 이하 CBT) 참가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 8월 19일부터 어제(19일)까지 글로벌 이용자 대상으로 CBT 참가자를 모집한 바 있다. 모집이 마감된 이후에도 참가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의 요청이 이어져 추가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디스코드에서 'EXTRA LUCKY-CBT 이벤트 채널'에 사전등록 완료 스크린샷과 함께 기대평을 오는 24일까지 남기면 된다. 당첨자에게는 이메일로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CBT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되며, 플레이스테이션5(PS5) 또는 스팀(PC) 중 한 플랫폼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CBT에 참여하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광활한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함께, 붉은 마신·회색 마신과의 전투, 페르젠 광산, 벨라토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세계 누적 판매 5천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해당 게임은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하고, 위기 상황에서 영웅을 교체하는 태그 전투, 영웅들의 강력한 합기, 무기와 영웅 조합에 따라 무한히 변화하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내년 1월 28일 콘솔·PC·모바일 플랫폼으로 글로벌 동시 출시되며, 콘솔 버전은 PS5, PC 버전은 스팀(Steam)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PS 스토어와 스팀 페이지에서 위시리스트 등록이 가능하다.

2025.10.20 16:13이도원

'5년 연속 年매출 1조원' 컴퓨존, 고객채널 다양화·데이터 혁신 지속 추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2조 897억원으로 2023년 대비 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전·전자·통신기기 부문의 거래액은 29조 8천40억원(12.3%)에 달했다. 그러나 경기 둔화로 소비자 구매 패턴이 변화하면서 컴퓨터 및 주변기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8조 4천20억원으로 집계됐다. 20일 컴퓨존 관계자는 “국내 PC·부품 유통 시장은 경기 침체와 수요 변동성이 크지만 자사몰 중심 안정적 구조와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컴퓨존,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 원 매출 달성 컴퓨존은 2020년부터 지난해(2024년)까지 5년 연속 1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조 1천315억원, 영업이익은 216억 2천524만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1조원 매출의 배경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옴니채널 인프라(판매·서비스 통합 구조)와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0년대 초반, 가격비교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전부터 업계 최초로 정찰제 판매 시스템을 도입해 투명한 가격 정책을 정착시켰다"며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유통 문화를 구축해왔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제품 원스톱 지원 서비스 강화 PC는 프로세서, 메모리, SSD,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 다양한 부품으로 구성된다. 각 부품의 제조사와 서비스 절차가 달라, 문제가 생기면 처리 과정이 복잡하다. 컴퓨존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1:1 상담, 10분 내 응답, 해피콜을 기본 원칙으로 하는 고객지원 절차를 운영한다. 또한 전담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구성해 서비스의 일관성을 유지한다. PC 핵심 부품(프로세서·메모리·메인보드) 고장 시 사용 중단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해, 상품 회수 전에 새 제품을 먼저 출고하는 '선교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컴퓨존 관계자는 "이는 업계에서도 드문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PC·IT 업계 최초 '새벽도착 서비스' 도입 컴퓨존은 일반 택배·퀵서비스·화물 배송 외에 지난해 국내 PC·IT 전문 쇼핑몰 중 최초로 새벽도착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 전일 주문 상품을 익일 오전 9시 이전까지 배송한다. 또한 중소기업·스타트업 등 업무 중단을 최소화해야 하는 고객층을 위해 2015년 서울 금천구에 '가산점'을 개설하고 O2O(Online to Offline) 옴니쇼핑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주문 후 최대 1시간 내 '빠른 픽업'으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컴퓨존 관계자는 "매장 내 디지털라운지에서 엔지니어 상담과 제품 체험이 가능하다"며 "구매·체험·사후지원이 하나로 연결된 진정한 옴니채널 경험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입점·자체 재고 동시 확보로 공급 안정성 강화 국내 PC 유통 시장은 환율과 재고 변화에 민감하다. 코로나19 범유행 이후에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더해져 수급 문제가 커졌다. 이에 대해 컴퓨존 관계자는 "파트너사 입점 시스템과 재고 위탁·사입 구조를 병행 운영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폭넓은 제품 선택지를 제공하고, 협력사에는 안정적인 판매 채널을 마련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기업 고객 모두 겨냥한 '투트랙 전략' 컴퓨존은 개인 고객에게 부품 구매부터 조립 PC 완성까지 가능한 원스톱 솔루션을, 기업 고객에게는 대량 구매 및 맞춤 견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B2C·B2B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주력 제품인 조립 PC 라인업 구성에는 전문 엔지니어와 MD가 구성에 함께 참여해 합리적 가격과 최적화된 성능을 모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고객은 일정 주기별로 보유 PC를 교체하며 윈도10 지원 종료 등 시점에서는 대규모로 불용 장비가 발생한다. 이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중고 자산 매각·보상판매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관계자는 "보상판매는 ESG와 지속 가능한 소비, 비용 절감 효과를 함께 추구하는 서비스"라며 "고객사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라이브 커머스 통한 '경험형 플랫폼' 진화 IT 제품 구매자는 직접 체험이나 설명을 듣고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컴퓨존은 이에 맞춰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확대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조립 PC·노트북·스마트폰·가전 등 다양한 IT 제품을 소개하며, 시청자는 제품 성능과 활용법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현장감 있는 상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컴퓨존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 제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구매 인증·퀴즈 이벤트 등 양방향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며 "라이브 커머스는 단순 판매 채널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고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기반 혁신으로 지속 성장 추진" 컴퓨존은 구조적 경쟁력과 B2B 시장 안착을 기반으로 5년 연속 1조원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는 B2C 영역 영향력 확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AI 추천, 맞춤형 프로모션, 옴니채널 경험, 라이브 커머스 분석 데이터를 통합 운영하며 단순 쇼핑몰을 넘어 'IT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객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옴니채널 운영과 데이터 혁신을 통해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6:09권봉석

"미래 전장은 AI가 지배"…퀀텀에어로·코난, ADEX서 'AI 전투력' 과시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아시아 최대 방산 전시회에 총출동해 미래 전장 기술의 주도권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에어로, 코난테크놀로지 등 주요 AI 기업들이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25)'에 참가해 핵심 기술을 공개한다. ADEX는 35개국 600개 업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퀀텀에어로는 미국 방산 AI 선도기업 쉴드 AI와 공동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 AI 기반 새콤(SATCOMs) 통신형 '브이뱃(V-BAT)' 수직이착륙 무인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인다. 실제 전장을 구현한 AI 전투체계 디오라마 전시로 자율항공체계의 작동 방식을 시각적으로 제시한다. 퀀텀에어로는 쉴드 AI의 한국 독점 기술 파트너사다.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 같은 최신 AI 자율비행 기술을 국내에 도입하고 있다. 회사는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방산 대기업들과 국방 AI 혁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주요 기업과 공동연구 실증 협력을 진행 중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번이 두 번째 참가다. "데이터로 설계하고 현장에서 증명하는 AI 전투력"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국방 분야에서 검증된 AI 역량을 공개한다. ▲AI 기반 화력추천시스템 ▲코난 LLM이 핵심이다. 'AI 기반 화력추천시스템'은 실시간 표적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화력 운용안을 자동 추천하는 기술이다. 강화학습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지휘관의 결심 시간을 단축하고 작전 효율성을 높인다. 이는 NIPA 및 육군교육사령부와 함께 개발한 성과다. 미국 합참, 육군 등 5개 사이트의 공식 군사문서를 학습한 '코난 LLM' 서비스도 선보인다. 온프레미스(구축형) 환경에서 구동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모델이다. 인터넷이 없는 폐쇄망에서도 출처가 명확한 정보 검색과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방 AI 분야에서 감시정찰부터 지능형 의사결정까지 다수 사업을 수행해왔다. 이달에는 한국형 AI 참모 구현을 위한 민간 협의체 'K-국방 AI참모 얼라이언스'(K-DA3)를 출범시키며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동근 퀀텀에어로 이사회 의장은 "쉴드 AI와의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율무인기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국내 대기업이 함께하는 개방형 기술 협력을 통해 우리 군의 전투력 향상과 방산 AI 주권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AI 기반 화력추천시스템과 국방 데이터 특화 코난 LLM은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수준으로 준비됐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데이터로부터 전장으로' 이어지는 AI 기술의 가치를 입증하며 국방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6:02조이환

美서 초국가적 범죄조직 지정된 '프린스 그룹'과 국내 은행에 912억여원 예치돼

미국서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지정되고 캄보디아발 범죄의 배후로 거론되고 있는 '프린스 그룹'과 국내 5개 은행이 거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국내 5개 금융사와 프린스 그룹과 50여 건의 거래를 한 사실이 있다"며 "KB국민은행·전북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아이엠뱅크로 프린스 그룹이 그굽 간 금융 거래를 했고 해외송금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5개 은행 중 프린스 그룹과 가장 많이 거래를 많이 한 은행은 전북은행으로 1천260억원 수준이라고 강 의원은 덧붙였다. 문제는 프린스 그룹이 국내 5개 은행에 예치된 예금이 아직 남아있다는 점이다. 강민국 의원은 "국민은행에 566억원·전북은행 268억원·신한은행 6억원·우리은행70억원 등으로 남아있는게 911억7천500만원 수준"이라며 "미국이 프린스 그룹을 초범죄집단으로 지정하고 제재가 146건이고 후이안 그룹도 자금세탁으로 미국 금융체계서 차단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이 프린스 그룹과 후이안 그룹을 미국 금융체계서 차단 조치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서둘러야 한다는 뜻을 풀이된다. 또 이 자금이 국내로 흘러들어갈 가능성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그러나 금융위원회와 금융정보분석원은 국내에 유입된 프린스 그룹 자금 규모를 파악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자금세탁법상 공중 협박 이런 쪽의 대상자를 결정해야 하는데 법무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신속하게 마련해서 금융 거래 제산 대상자 지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25.10.20 15:29손희연

"갤럭시S26 출시 미뤄질수도"…사실일까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 출시가 약 2개월 가량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폰아레나, 샘모바일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은 그리스의 모바일 전문 블로그 테크매니아스(Techmaniacs)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3월 갤럭시S26 시리즈를 출시할 전망이다. 삼성은 그 동안 매년 1월경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새 모델을 공개해 왔다. 샘모바일은 이는 갤럭시S26 시리즈 개발 후반기에 적용된 변경 사항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당초 삼성은 갤럭시S26 프로, 갤럭시S26 엣지, 갤럭시 S26 울트라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갤럭시S25 엣지의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갤럭시S26 엣지 출시를 취소하고 갤럭시S26 플러스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6 울트라 개발은 예정대로 마무리됐으나, 갤럭시S26과 S26플러스는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외신들은 해당 보도를 최초로 전한 테크매니아스가 과거 삼성 제품 관련 예측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이번 소식의 신빙성은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

2025.10.20 15:08이정현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인형뽑기방, 오락 아닌 사행산업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20일 열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거리마다 인형뽑기방이 급증하고 있지만,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 사행성 관리 사각지대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인형뽑기방을 두고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소비자 심리를 조작하는 확률 게임이며, 사행적 성격이 매우 뚜렷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 의원은 특히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에서 2024년부터 '뽑기게임' 항목을 삭제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청소년의 인형뽑기 이용률이 77%에 달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항목을 빼버린 것은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사실상 '삭제'”라며 “문제는 커지는데 조사는 줄이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감위는 단속 기관이 아니더라도 예방과 정책 제안을 책임지는 기관인데, '우리 소관이 아니다'는 말로 손을 놓고 있다”며 “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전국 시도교육청에 '인형뽑기 중독 주의' 가정통신문까지 배포한 상황에서 사감위의 무책임한 태도는 심각한 문제”라고 질책했다. 진종오 의원은 “인형뽑기방은 소액, 빈번, 확률조작 가능성 등 사행성의 세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구조”라며 “현행 법률에 근거가 부족하다면, 그 근거부터 마련하는 것이 사감위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심오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은 “사행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며, 지도·감독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나, 구체적인 대책은 제시하지 못했다. 끝으로 진 의원은 “언론에서도 인형뽑기방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사감위가 중심이 되어 ▲인형뽑기방 이용 실태, ▲청소년 과몰입 및 중독 위험성, ▲확률조작 구조에 대한 실태조사를 즉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10.20 14:39김한준

탄소중립연구원, ESG 경영 환경 컨설팅 강화

탄소중립연구원(대표 이민)이 ESG 경영 강화를 추진하는 국내외 제조기업을 위해 환경 컨설팅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환경 컨설팅을 통해 기업별 복잡한 환경 데이터 관리, 규제 대응, 보고 체계를 내부에서 자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탄소중립연구원은 전 과정 평가(LCA)전문 컨설팅사로, UNECE(유엔 유럽경제위원회) 자동차 온실가스 LCA 표준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등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컨설팅 역량을 보유했다. 국내외 규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기업별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LCA 전략 수립과 실행을 지원한다. 특히 청정수소 인증제, Green NCAP 평가 등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자동차 기업의 요구에 맞는 컨설팅 범위를 확대해왔다. 탄소중립연구원의 환경 컨설팅은 단순 산정이 아닌 '진단-전략-실행-검증'이 통합된 전주기형 서비스다. 컨설턴트 팀은 LCA 전문가와 환경공학, 데이터 분석, IT 엔지니어가 협업하여 각 기업의 조직 구조, 공급망, 시장 환경을 종합 분석한 뒤, 맞춤형 감축 전략과 실행 프로세스를 설계한다. 보고서나 산정 결과만 제시하는 여타 컨설팅과 달리, 실제 정량적 환경 데이터와 내재화와 시스템 구축 단계까지 함께 수행해 지속 가능한 경영 구조로의 전환을 돕는다. 이와 맞물려, 탄소중립연구원은 자사 클라우스 시스템 'LynC'를 통해 컨설팅 결과를 데이터 관리·표준 보고·자동 검증으로 연결함으로써, 기업이 외부 인력 없이도 ESG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ynC는 국제 인증 기관 DNV 검증을 통과한 시스템으로, ISO 기반 보고 자동화 기능과 비교 분석 시뮬레이션을 포함한다. 탄소중립연구원 관계자는 “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은 탄소중립연구원 컨설팅을 통해 고객사의 환경 정보 요구 대응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유럽 고객사의 납품 승인 기준을 조기 충족했으며, 소비재 브랜드는 LCA 결과를 제품 마케팅과 ESG 공시 자료에 반영해 매출 성장 및 브랜드 신뢰도 제고라는 실질적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이러한 기업들의 ESG로 실질적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중립연구원의 컨설팅 서비스를 통하면 담당자가 없는 기업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보고가 가능하며, 필요시 추가 기능·대응 프로세스까지 맞춤형으로 제안받을 수 있다. 온·오프라인 교육, 실무 담당자 변화에 대응하는 프로세스 설계, 정량적 환경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 등 종합적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기업의 내재화를 도와 기업이 빠르게 글로벌 시장 신뢰를 확보하고, 규제 대응 능력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탄소중립연구원 관계자는 “컨설팅을 통한 고객 신뢰 형성이 단순 자동화 솔루션 대비 더 빠른 시장 진입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진다”며, “기준 변화와 글로벌 환경 정책 흐름에 적시 대응함으로써, 자동차 포함 여러 제조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과 ESG 경영 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4:32안희정

이제 프레임워크도 국산화…티맥스소프트, AI 주권 전쟁 동참

티맥스소프트가 글로벌 클라우드 종속을 벗어나기 위한 '인공AI 주권' 확보전에 뛰어들었다. 금융과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국산 생태계를 구축해 외산 중심의 AI 인프라 질서에 도전장을 던졌다. AI 반도체와 대규모언어모델(LLM)에 이어 국내 기술로 만든 'AI 프레임워크'까지 자립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성남시 분당구 티맥스소프트 본사에서 만난 박기은 부사장은 "이제 AI의 중심은 모델이 아니라 프레임워크로 이동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독자적으로 AI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산업별 맞춤형 AI를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지난 6월 연구본부장으로 부임해 티맥스소프트의 AI 전략 수립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티맥스소프트는 올해를 AI 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며 "AI 프레임워크를 핵심 축으로 세 단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프레임워크는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기반 소프트웨어다. 박 부사장은 "현재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려면 오픈소스나 글로벌 클라우드사의 플랫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데이터 주권과 보안이 흔들리고, 기술 종속이 심화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티맥스소프트는 이 구조를 깨고 국산 AI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자립형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는 20년 넘게 프레임워크 기반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해온 국내 대표 기업이다. 대표제품인 프로프레임(ProFRAME)과 프로오브젝트(ProObject)는 국내 금융권 전산 시스템의 표준 프레임워크로 자리 잡았으며,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대형 은행뿐만 아니라 많은 증권회사에서 핵심 업무 시스템에 사용 중이다. 박 부사장은 "AI 프레임워크도 결국 비즈니스 로직을 코드 구조 안에 녹여내는 기술"이라며 "티맥스소프트는 이미 이런 구조적 설계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 점이 글로벌 빅테크와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티맥스소프트는 공공·금융·통신 등 산업별로 상이한 보안 요건과 개발 규칙을 수십 년간 적용해온 경험이 있다. 박 부사장은 "AI 기술의 핵심은 단순히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각 산업의 복잡한 구조에 맞게 통합하는 일"이라며 "우리는 이미 이런 산업별 표준화 경험을 갖춘 유일한 소프트웨어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스택에서도 차별화된다. 애플리케이션 서버(미들웨어), 비즈니스 프레임워크(개발 플랫폼), 인터페이스 플랫폼,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플랫폼까지 전 계층을 아우른 관련 자체 기술 경쟁력을 오래 전부터 보유했다. 박 부사장은 "AI 프레임워크는 다양한 오픈소스와 시스템을 연결해야 하는 복잡한 기술"이라며 "티맥스소프트는 이미 미들웨어와 DB, 클라우드 등 전 계층을 직접 개발하고 통합해온 경험이 있어 이를 AI 구조로 확장하기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생태계는 이제 개별 기업의 경쟁이 아니라 협력의 경쟁이 되고 있다"며 " 국내 스타트업과 AI 솔루션 기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프레임워크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사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소버린 AI' 정책 방향에도 힘을 실었다. 그는 "AI 주권이라는 말은 단순히 모델을 직접 만드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까지 자립해야 진짜 의미의 소버린 AI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형 AI 반도체나 LLM이 주목받고 있지만, 그 위에서 작동하는 프레임워크가 없다면 산업 전반에 AI를 내재화하기 어렵다"며 "AI 반도체, LLM,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 'AI 프레임워크'가 더해져야 완전한 기술 스택이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티맥스소프트가 구상하는 AI 프레임워크는 오픈소스 기반이지만, 단순 복제가 아닌 '국산화된 통합 버전'을 목표로 한다. 박 부사장은 "글로벌 오픈소스 대부분은 해외 기업이 백업하고 있어 국내 산업에 바로 적용하기 어렵다"며 "티맥스소프트의 기술력으로 다양한 오픈소스 구성요소를 통합해 한국형 AI 프레임워크로 재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AI 프레임워크를 금융, 공공, 일반 기업 시장으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금융 분야에서는 이미 비즈니스 프레임워크 '프로프레임'을 사용 중인 고객사를 중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다. 박 부사장은 "대형 금융사들은 이미 프로프레임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AI 코드 어시스트나 자동화 기능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의 AI 버전을 제안 중이다. 그는 "현재 전자정부 프레임워크에는 AI 기능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정부가 AI 민원 시스템이나 챗봇을 구축하려면 SI 업체를 불러야 하는데 이를 '전자정부 AI 프레임워크' 형태로 확장하면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티맥스소프트는 상용 버전과 오픈소스 버전을 병행해 정부와 협력할 방침이다. 기업 시장은 가장 난이도가 높지만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봤다. 박 부사장은 "AI 기술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일반 제조업체나 중견기업이 이를 따라가기 어렵다"며 "티맥스소프트의 상용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면 오픈소스를 직접 조합하지 않아도 안정적인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팔란티어 같은 글로벌 기업형 AI 플랫폼이 등장했듯, 티맥스소프트도 '한국형 AI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맥스소프트는 AI 역량 확보를 위해 생태계 구축에 무게를 두고, 국내 AI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국내에는 벡터DB, 검색엔진, 에이전트, 신경처리장치(NPU)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AI 기업이 많다"며 "이들이 티맥스 프레임워크에 연동될 수 있도록 어댑터를 개발하고, 상호 호환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업스테이지의 LLM '솔라'나 국산 NPU 업체인 리벨리온, 퓨리오사 같은 기업이 티맥스소프트의 파트너로 합류하면 우리 프레임워크를 쓰는 고객은 이들의 기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생태계는 스타트업에게는 대기업 진입의 통로가 되고 티맥스소프트에는 기술 다양성을 확보하는 기반이 된다"고 덧붙였다. 해외 기업과의 협력도 논의 중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인텔과 '오픈 플랫폼 포 엔터프라이즈 AI(OPA)'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부사장은 "인텔이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오픈소스를 묶어 기업이 쉽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구조로 우리가 지향하는 AI 프레임워크 개념과 유사하다"며 "이런 국제 협력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AI 주권의 핵심은 데이터 보호라고 단언했다. 그는 "금융사나 공공기관은 외부 클라우드를 쓸 수 없고 내부 데이터가 밖으로 나가는 순간 보안 리스크가 발생한다"며 "티맥스소프트의 AI 프레임워크는 완전한 내부 구축형으로,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설계된다"고 말했다. 또한 "외부 오픈AI나 글로벌 LLM을 연동하고 싶어 하는 고객이 있다면, 연결은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내부형 시스템을 우선 제공할 것"이라며 "AI의 활용과 데이터 보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AI 사업을 세 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첫 번째는 AI 코드 어시스트 기능이다. 개발자가 코드 작성 중 필요한 로직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코드가 제시되는 기능으로, 오픈AI의 '코파일럿'과 유사하지만 내부망에서도 동작한다. 박 부사장은 "금융권처럼 망분리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AI 기반 운영관리 시스템 'AI옵스(AIOps)'다. 그는 "티맥스소프트의 여러 제품과 서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합해, AI가 장애를 예측하고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하도록 만들겠다"며 "운영자가 로그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AI가 이상 패턴을 탐지해 미리 알려주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단계가 AI 프레임워크다. 박 부사장은 "AI 프레임워크는 단순한 기술 플랫폼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AI 내재화를 이끄는 허브"라며 "국산 생태계를 구축하고, 정부·금융·기업 고객이 독자적으로 AI를 운영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티맥스소프트는 이 세 가지 AI 기술을 병행해 연구·개발 중이며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코드 어시스트는 올해 4분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AI옵스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 AI 프레임워크는 내년 하반기 이후 본격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속도'와 '생태계'를 꼽았다. 그는 "AI 기술은 6개월 단위로 바뀌고 있다. 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된다"며 "티맥스소프트는 내부 개발 문화를 애자일 방식으로 전환해 제품 출시 주기를 대폭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산업은 이제 개별 제품의 경쟁이 아니라 생태계의 경쟁"이라며 "티맥스소프트는 국산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중소 AI 기업, 반도체 기업, 솔루션 개발사들과 함께 AI 주권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AI 주권은 단순히 기술 자립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티맥스소프트가 그 중심에서 한국형 AI 프레임워크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4:18남혁우

KOTRA, UAE 왕실 산하기관·투자사 대상 AI·로봇 혁신기업 IR

국내 AI·로봇 등 혁신기업들이 세계 3대 ICT 전시회인 두바이 정보통신 전시회(GITEX)에서 중동·글로벌 투자사를 대상으로 IR 행사를 진행, 투자유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KOTRA는 16일(현지시각) 두바이 인터넷시티에서 국내 혁신기업의 중동 진출과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코리아 이노베이션 테크데이 2025(KOREA Innovation Tech Day 2025)'를 개최했다. KOTRA는 지난달 왕세자 직속 두바이 미래재단과 'AI·디지털 협력 MOU' 체결, GITEX 전시회 통합한국관 운영에 이어 유망 기술 혁신기업들이 현지 왕실 산하기관, 벤처케피탈, 엑셀러레이터, 글로벌 기업과 중동 진출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IR 행사에는 UAE 투자기관과 기업 40곳, AI·로봇 등 혁신기술 분야 국내 9개사가 함께했다. 국내 기업은 혁신기술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현지 투자자와 기업의 피드백을 받았다. UAE 왕실 산하기관을 포함한 현지 참가자들은 한국 스타트업의 AI·로봇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실제 투자논의를 위한 미팅을 이어갔다. 앞서 GITEX 기간 한국 참가기업은 현지 기업들과 AI 교육·음성 암복호화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 내 기술협력과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김병호 KOTRA 중동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혁신기업이 중동의 주요 투자사들을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산업·투자 수요도 파악하는 자리였다”며 “중동의 AI·디지털 전환 수요를 기회로 한국 첨단기술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0 14:15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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