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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작년 매출 1조5475억원 전년比 3.5%↑

한미약품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3.5% 상승한 1조547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578억원, 순이익은 188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2%, 33.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7%다. 회사는 작년 연구개발(R&D)에 매출의 14.8%(2290억원)를 투자했다.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330억원, 8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1%, 173.4% 증가했다. 회사는 원외처방 부문에서 1조8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대비 8.4% 성장한 2279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작년 14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유통 재고 소진과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이안핑, 이탄징등 호흡기 질환 의약품 판매가 늘어 매출 4024억원과 영업이익 777억원, 순이익 674억원을 달성했다. 한미정밀화학은 9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6.8% 증가한 283억원이다. 특히 4분기에는 CDMO 사업의 신규 수주 유입과 기존 프로젝트 물량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한미약품은 작년 출시한 1/3 저용량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을 시작으로,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플래그십(Flagship) 제품'을 매년 1건 이상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항암과 비만·대사, 희귀질환 분야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가 다수의 글로벌 학회를 통해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최근 관심을 받는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세계 첫 근육 증가 비만 치료제(LA-UCN2, 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각각 2030년, 2031년으로 설정했다. 박재현 대표는 “국내 사업과 수출, 신제품 출시, R&D 혁신 가속화 등 각 사업 부문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시스템을 구축했다”라며 “작년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역시 미래 사업 발굴과 전략적 기회를 극대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중장기 전략을 흔들림 없이 실행해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2026.02.05 17:23김양균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 2026년 실적 전망…매출 1118억원, 영업이익 265억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직접 허가 신약 '자큐보'의 상업화 성과를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급성장을 실현하며 국내 바이오업계에서 보기 드문 성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코스닥 476060)는 5일 공시를 통해 2026년 실적이 매출 1118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5년 매출 534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증가폭으로, 상장 직후부터 상업화 신약이 실적을 직접 견인하는 구조가 빠르게 안착됐다는 평가다. 해당 수치는 상장 당시 증권신고서에 제시된 추정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에서는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일회성 마일스톤 수익으로 단기간 실적이 급증하는 사례는 존재해 왔지만, 기술특례 상장 초기부터 대형 매출과 영업이익이 매년 안정적으로 창출되며 고성장을 이어가는 사례는 드물다. 성장의 핵심은 2024년 10월 출시 이후 빠르게 처방 시장에 안착한 국내 37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이다. 유비스트(UBIST) 원외처방 데이터에 따르면 자큐보의 월 처방액은 출시 첫 달 약 5억원에서 2025년 12월 기준 약 66억원까지 확대되며 약 1년여 만에 13배 성장했다. 분기별 처방 규모 역시 매 분기 증가 폭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며, 1년만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내 핵심 제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는 구강붕해정(ODT) 제형 출시와 위궤양 적응증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복약 편의성과 처방 범위가 동시에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는 이러한 요인들이 2026년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부문에서도 성과 가시화가 이어지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리브존(Livzon)과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임상 3상을 완료하고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계약 조건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수익이 순차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자큐보는 올해 국내에서 연간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는 대형 신약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연말 무렵 약 6조원 규모의 중국 시장 출시가 기대되면서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해외 시장에서 자큐보의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2027년에도 26년 매출을 넘어서는 실적 고성장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신약 상업화를 통해 확보한 현금 창출 기반을 바탕으로 차세대 항암 신약 연구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제 네수파립은 췌장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위암 등 총 4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이 동시에 진행 중이며, 이미 1상을 통해 안전성 및 일부 항종양력을 확인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금융투자업계는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목표로 하는 자큐보에 이어, 글로벌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4개 암종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네수파립의 개발 성과에 따라 온코닉테라퓨틱스의 기업가치도 크게 재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첫 신약 상업화 이후 안정적인 매출을 통해 연구개발 재원을 확보하고, 후속 신약 개발로 성장해 온 길리어드의 성공 모델을 지향하고 있는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항암 신약 연구개발을 병행하면서도 265억원 규모의 의미 있는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 전망 공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은 비만 치료제 시장에 뒤지지 않는 대규모 시장으로, 자큐보의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자큐보의 직접 허가 경험을 기반으로 네수파립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항암 신약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5 17:16조민규 기자

스타벅스, 증정 가습기 리콜…이번엔 왜 빨랐나 봤더니

스타벅스가 e-프리퀀시 증정 가습기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약 5일 만에 전량 리콜을 결정했다. 2022년 서머 캐리백 리콜 당시 늑장 대응으로 홍역을 치른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당시 신세계그룹이 직접 나서 스타벅스 운영사인 SCK컴퍼니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국정감사에까지 증인으로 소환됐던 만큼,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했다는 분석이다. 화재 신고 5일 만에 전량 리콜…보상 규모 118억원 5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2일부터 2025년도 겨울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으로 제공된 가습기 2종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진행 중이다. 이번 리콜은 제품의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국소적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된 여파다. 리콜 대상 제품은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e-프리퀀시를 통해 고객에게 증정된 스타벅스 가습기 전량으로 총 수량은 39만 3548개다. 스타벅스는 해당 가습기를 보유한 모든 고객에게 제품 반납 시 스타벅스 모바일 카드 3만원권을 온라인으로 일괄 제공한다. 전량 반납을 고려하면 보상 규모는 약 118억원에 달한다. 이번 리콜 조치는 빠르게 결정됐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6일 가습기 전지 화재사고 고객 VOC(고객의 소리)가 접수되고 28일 국가기술표준원에 제품 사고를 보고했다. 사고 접수 약 5일 만인 30일 전량 리콜을 발표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리콜 과정에서 최소 보상 비용만 117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회수 물류비, 시스템 개발비 등 간접 비용까지 합산하면 실제 보상 금액은 이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일부 회수나 사용 가이드 강화 같은 단계적 대응도 가능했으나, 불확실성을 남기지 않는 것이 고객 신뢰를 지키는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감까지 번졌던 서머 캐리백 리콜 사태 이 같은 대처는 2022년 서머 캐리백 리콜 사태와 극명히 대조됐다. 당시 스타벅스는 e-프리퀀시를 완성한 소비자에게 서머 캐리백을 증정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악취가 난다는 의견이 나오자 스타벅스는 “원단 인쇄 염료의 자연 휘발이 충분하지 못해 일부 제품에서 냄새 현상이 발생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 블로거가 간이 측정으로 서머 캐리백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하며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포름알데히드는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을 가진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이후 스타벅스는 국가공인기관에 테스트를 의뢰했고 서머 캐리백을 음료 쿠폰 3장과 바꿔주는 리콜을 실시했다. 검사 결과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면서 스타벅스는 공식사과했고 신세계는 그룹 전략실을 통해 스타벅스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같은 해 10월 열린 국정감사에는 송호섭 당시 SCK컴퍼니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국감에서는 스타벅스가 시험 성적서를 미리 받고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늑장 대응하지 않았다고 질타받았다. 이후 송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나고 손정현 현 대표로 교체됐다. 리콜 비용에 반토막 난 영업이익…체질 개선으로 반등 서머 캐리백 리콜 여파로 스타벅스 실적은 곤두박질쳤다. 108만개의 캐리백을 리콜하면서 2021년 2393억원을 기록하던 영업이익은 2022년 1224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 86억원이 반영됐다. 영업이익률도 2021년 10%에서 2022년 4.7%로 추락했다. 후임으로 선임된 손 대표에게는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백 투(BACK TO) 99'라는 초심 마케팅을 실시했고 신규점 출점과 기존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규모 비용을 투자했고 지역 특화 매장도 선보였다. 이에 2023년 매출 2조 9295억원, 영업이익 1397억원, 영업이익률 4.8%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매출 3조 1001억원으로 3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1907억원으로 2000억원에 육박했다. 영업이익률은 6.2%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 3679억원, 1354억원이다. 이마트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매년 확대됐다. 2022년 16.4%에서 2023년 18.1%, 2024년 20.3%, 2025년(1~3분기) 21.7%까지 늘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손 대표는 지난해 9월 실시된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2026.02.05 17:15김민아 기자

한국만화박물관, 2026년 전시·교육 '공유 프로젝트' 파트너 모집

한국만화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전시 및 교육 분야 '공유 프로젝트'에 참여할 파트너를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박물관 프로그램 운영에 민간 참여를 확대해, 박물관 운영 방식을 보다 개방적인 구조로 전환하고 관람객에게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우선 공유전시 프로젝트 '공간의 재발견'은 만화 및 만화 융합 전시를 중심으로, 박물관 공간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공동주관 전시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만화와 웹툰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전시 콘텐츠를 발굴하고, 신진 및 민간 전시 주체에게 발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전시 공간(제1기획전시실, 로비 갤러리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외부 파트너가 기획·제작·운영을 주도하게 된다. 기본 전시 공간은 박물관 제1기획전시실이며, 필요에 따라 로비 갤러리 등 추가 공간도 활용 가능하다. 전시 장르는 만화 전시를 우대하며, 만화와 순수미술·디자인·미디어아트 등을 결합한 융합 전시나, 박물관 성격에 부합하는 실험적 전시도 지원할 수 있다. 동시에, 한국만화박물관은 만화 콘텐츠 기반의 유료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파트너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만화를 더욱 친숙하고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본 운영 방식은 협업 운영자는 교육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참여자 모집을 맡고, 박물관은 교육 공간과 기본 운영 환경을 제공하며 홍보를 지원하는 것이다. 선정된 운영자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박물관 2층 창의교육실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창의적인 교육 콘텐츠 기획 역량과 현장 운영 경험을 갖춘 기관과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접수 마감은 교육 분야 2월 27일, 전시 분야 3월 22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및 한국만화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공간 운영의 혁신을 통해 관람객 경험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시 기획, 창작, 교육 운영 등 다양한 주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더욱 활력 있는 문화 공간으로의 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5 17:12김한준 기자

[현장] 총 6조원 규모 DR 시장 열린다…행안부, 재해복구 인프라 구축 로드맵 공개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향후 총 6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 재해복구(DR) 인프라 구축 로드맵을 공개했다. 올해는 총 3천434억원 규모 예산을 바탕으로 액티브-액티브 DR 구축과 스토리지 DR,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등 단계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5일 행안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서울 중구에서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시스템통합(SI) 업체, 공공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주요 관계자 250명 이상이 몰리며 업계 높은 관심을 끌었다. 재해복구 인프라 예산 연간 1조원씩 총 6조원 예상… 올해 3434억으로 첫발 행안부 배일권 인공지능정부기반국장은 설명회에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정부 DR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올해는 시작 단계일 뿐이며 향후 DR 인프라는 수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투자될 국가 핵심 기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해복구 사업은 올해로 끝나는 단기 사업이 아니라 현재 대전센터를 중심으로 한 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광주센터와 외부 기관 시스템까지 포함한 중장기 재해복구 로드맵을 마련 중이라"고 강조했다. NIA 정부만 인공지능정부본부장은 "핵심 시스템을 중심으로 전체 재해복구 체계를 구축할 경우 필요한 예산은 6조원 이상으로 추산돼 연차별로 보면 매년 1조원 안팎에 달하는 투자가 필요할 수 있다"며 "올해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재해복구 관련 사업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올해 DR 관련 예산으로 총 3434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4개 축으로 나눠 추진한다. ▲재해복구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에 388억원 ▲실제 구축 사업인 액티브-액티브 DR 구축에 2120억원 ▲스토리지 기반 DR 구축에 940억원을 투입한다. ▲국정자원 운영 체계와 데이터센터 역할 재정립을 위한 국정자원 혁신 ISP에는 15억원이 배정됐다. RTO 기준 재설계, 핵심망 '1시간 내 복구' 재해복구 체계의 기준도 전면 개편된다. 행안부 고경두 사무관은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 기준은 아직 확정 고시 전 단계"라며 "국가 핵심 시스템과 대국민 필수 시스템을 중심으로 복구목표시간(RTO)을 먼저 설정하고 이를 만족하는 방식으로 DR 유형을 설계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시스템을 일괄적으로 액티브-액티브로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성에 따라 목표 복구시간을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 핵심 시스템은 재해 발생 후 1시간 이내, 대국민 필수 시스템은 12시간 이내, 행정 중요 시스템은 1일에서 5일 이내 복구를 목표로 설정한다. 액티브-액티브 DR 여부는 사전에 고정하지 않고, ISP 결과를 통해 시스템별로 결정한다. DR 구축 ISP 사업 대상은 대전센터에 위치한 국가 핵심 및 대국민 필수 시스템 97개다. 행안부는 이를 1차부터 3차까지 나눠 발주한다. 1차는 민간 클라우드 기반 액티브-액티브 DR 대상 18개 시스템으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 제도를 활용해 대기업 참여 제한 없이 추진된다. 2차는 공공 대상 약 22개 시스템으로 일반 발주 방식이 적용되며, 3차는 2027년 이후 구축을 전제로 한 설계 중심 사업이다. ISP 3단계 분할 발주…1차 사업 대기업 참여제한 해제 대기업 참여 제한에 대해서는 사업 유형별로 차등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1차 ISP 사업은 제도상 대기업 참여 제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2차 공공 ISP는 현행 제도를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신 실제 구축 사업 단계에서는 시스템 난이도와 기관 의견을 고려해 일부 물량에 한해 대기업 참여 제한 해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국정자원 혁신 ISP 역시 대기업 참여 제한 여부를 별도로 검토 중이다. 액티브-액티브 DR 본사업은 민간과 공공으로 구분된다. 민간 대상 시스템은 대전센터에서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한 뒤, 서로 다른 리전이나 가용존을 활용해 이중화 구조를 구축한다. 공공 대상 시스템은 대전센터의 주 시스템을 유지한 채 공주센터에 DR을 구축한다. 센터 간 거리는 기술적 제약을 고려해 40km 내외를 기준으로 검토하되, 네트워크 품질에 따라 유연하게 판단한다는 설명이다. 스토리지 DR 구축 사업은 DR 체계가 없는 시스템을 중심으로 약 1백21개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정부만 본부장은 "단순 백업이 아니라, 실제 재해 발생 시 서비스를 살릴 수 있도록 최소 서버풀까지 함께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단일 발주를 원칙으로 검토 중이며, 내부 정리 상황에 따라 단계 발주 가능성도 열어뒀다. 행안부는 국정자원 혁신 ISP를 통해 대전센터 노후화 문제와 함께 공공·민간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 역할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대전센터에 남아 있는 SLA 기준 693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공공에 남길 것과 민간으로 이전할 것을 구분하는 로드맵을 마련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이전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배일권 국장은 "재해 상황에서도 행정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 것이 목표"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DR 인프라 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5 17:09남혁우 기자

中 활주로 필요 없는 하이브리드 무인 수송기 떴다

중국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자율주행 무인 수송기 'YH-1000S'가 이달 초 첫 비행에 성공했다. 과학 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지난 1일 중국 남서부 충칭시에서 YH-1000S가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최근 보도했다. YH-1000S는 중국항공역학원(CAAA)이 개발한 무인 수송기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설계된 모델이다. 앞서 일본 내수 시장을 목표로 한 YH-1000은 지난해 5월 이미 첫 비행을 완료한 바 있다. YH-1000S는 국제 물류 운송과 재난·긴급 대응 임무 수행을 염두에 둔 대형 무인 수송 플랫폼이다. YH-1000과 YH-1000S 두 기종 모두 초단거리 이착륙(STOL) 능력을 갖춰 접근이 어려운 외딴 지역에도 화물 수송이 가능하다. 이 기체는 고출력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탑재해 이착륙에 필요한 활주로 길이를 대폭 줄였다. 일반 도로와 좁은 비포장 활주로는 물론, 잔디밭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며, 항공기 하부에 특수 스키 키트를 장착할 경우 수면이나 눈 덮인 지형에도 착륙할 수 있다. 특히 YH-1000S는 이전 모델보다 이착륙 거리가 더욱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통해 항속 거리와 탑재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최대 비행거리는 약 1,500㎞, 최대 탑재량은 1200㎏에 달한다. 전면 개방형 구조를 통해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으며, 기체 하부에서 화물을 투하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한 물류 운용이 가능하다. 이전 모델인 YH-1000은 중고도 무인 물류 작전을 목적으로 설계된 다목적 화물 드론으로,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에 따르면 쌍발 엔진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2026.02.05 17: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광덕안정한방병원-한국이블라재단, 의료 협력 및 사회공헌 확대 협력

광덕안정한방병원과 한국이블라재단은 지난 3일 광덕안정한방병원에서 의료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공익적 가치를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재능 있는 음악가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겪는 건강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도움이 필요한 인재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기관과 공익 재단이 각자의 전문성을 종합해 실질적인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국이블라재단이 지원하는 대상자에 대한 의료 자문 및 진료 연계, 한방 치료를 통한 건강관리와 회복 지원, 건강 증진을 위한 공동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캠페인 기획, 의료·복지·나눔 분야의 정보 교류 및 협력 사업 발굴, 지역사회 공익 활동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광덕안정한방병원은 척추·관절 질환, 재활 치료, 양·한방 통합진료 분야에서 축적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온 의료기관이다. 그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료 나눔 활동을 지속해 온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공공의료적 역할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민 광덕안정한방병원장은 “의료는 치료를 넘어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이블라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정윤 한국이블라재단 이사장은 “예술가와 청년 인재들이 자신의 재능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은 재단의 공익적 비전에 의료 전문성이 더해지는 계기로, 사람의 삶을 단단히 받쳐주는 기반이자 몽석과 같은 역할을 함께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향후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며 지역사회와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026.02.05 16:51조민규 기자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제5대 소장에 오대균 윈클 CCO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5일 부설기관인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제5대 소장(62)으로 오대균 윈클 CCO(최고탄소책임자)를 임명했다. 임기는 오늘부터 오는 2029년 2월 4일까지 3년이다. 우리나라 녹색·기후기술 연구개발(R&D) 정책 수립과 국내외 기후변화 대응, 녹색성장 분야 국제협력 지원을 총괄하게 된다.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는 2013년 설립 이후 '국가 녹색기술 정책 수립과 국내외 기술협력 지원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성장 기여'를 임무로, '기후변화 대응 전담기관' 및 '글로벌 R&D 전략지도 관리 전담기관'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오 신임 소장은 취임하며 ▲역량 학습 ▲전문가 평가 및 협력 ▲연구혁신 TF ▲특화 전문가 양성 ▲정보·자료 전략을 핵심 경영혁신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급변하는 기후환경과 가속화되는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탄소배출 감축을 단순한 비용 부담 관점이 아닌 경쟁력 지표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뒷받침하는 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오 신임 소장은 청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자원공학과를 나온 뒤 동 대학원에서 자원공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학위 취득후 이듬해인 1994년 한국에너지공단에 입단하고 2021년 퇴직했다. 이후 서울대 에너지산업 혁신융합대학 사업단 객원교수/강사로 활동하며 2022년부터 윈클주식회사 최고탄소책임자(CCO)로 재직해왔다.

2026.02.05 16:43박희범 기자

엘앤에프, 하이니켈·재고환입 효과로 4Q 깜짝 실적

이차전지 소재기업 엘앤에프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엘앤에프는 5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8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73%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1% 증가한 617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실적 개선 주요 요인으로 하이니켈(Ni95) 제품 출하 확대에 따른 가동률 회복과 원재료 가격 반등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 환입 효과를 꼽았다. 회사는 올해도 Ni95 제품과 46파이 신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 국면에도 불구하고, 엘앤에프의 2025년 연간 출하량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은 약 75% 확대돼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회사는 하이니켈 부문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독 공급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6년에도 전체 출하량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도 본격화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단결정 소재를 적용해 에너지 밀도와 수명 특성을 개선한 제품으로, 고밀도·고출력이 요구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응용 분야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신규 고객사향 출하를 개시했으며, 올해 전체 출하량의 약 6%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LFP 양극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2027년까지 총 6만톤 규모 LFP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며, 오는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ESS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국내 기업 중 가장 빠르게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출하량 확대 지속에 따라 수익성 개선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2026년에도 하이니켈 중심의 물량 성장과 흑자 전환을 통해 실적과 재무의 동반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6파이 및 LFP 신사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과 수익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엘앤에프의 경쟁력과 차별성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2.05 16:40류은주 기자

[기고] 인공지능기본법 시행 이후 과제는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공지능기본법이 2026년 1월22일 시행됐다. 이미 유럽연합(EU)은 지난 2024년 6월 'AI 액트'를 제정한 후 작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프론티어 AI모델에 대한 규제를 올해 초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은 인공지능기본법에 담긴 투명성확보의무, 고영향 인공지능사업자의 책무, 인공지능에 대한 안전성 확보 의무 등이 대대적으로 시행된다는 측면에서 주목받는다. 한국의 경우 인공지능기본법을 시행하되, 현장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최소 1년 이상 규제 유예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달 22일 법 시행과 동시에 투명성 확보, 안전성 확보 등 인공지능 가이드라인 5종을 발표했다. 법이 시행되고 가이드라인은 발표됐지만 인공지능법 하위 고시는 아직 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인공지능법령에 관한 전체적인 체계가 모두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일각에서는 현행 인공지능법만으로 제대로 된 규율이 이뤄질 수 없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반면 인공지능사업자 등 수범자 입장에서는 현재까지 공개된 법령과 가이드라인을 따라가기도 벅차 보인다. 인터넷 시대가 처음 도래했을 때 규제를 어떻게 세우고 지켜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많았듯, 인공지능 시대에 많은 혼란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법 개정도 중요하지만 일단 법령과 가이드라인이 공개된 만큼, 현행법 체계상 규제 정합성을 맞추는 작업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인공지능기본법에서 정하고 있는 수범자는 크게 인공지능 개발사업자와 인공지능 이용사업자로 분류된다. 때에 따라 어디까지를 개발한 사업자로 보고, 어디서부터 이용만 하는 사업자로 볼지 애매한 측면이 발생할 수 있다. 고영향 인공지능 판단 가이드라인에서는 '인공지능의 중대한 기능의 변경을 초래하는 수정, 변경, 개량을 한 경우 인공지능이용사업자가 아닌 인공지능개발사업자에 해당한다'고 본다. 인공지능 안전성 확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안전성 확보조치 이행사항을 정부에 제출하는 사업자는 원칙적으로 인공지능시스템을 개발한 사업자다. 다만 인공지능에 실질적 변경을 가한 사업자 역시 추가 제출 의무를 부담할 수 있다. 실질적 변경을 가한 사업자는 인공지능의 적용 범위 또는 위험 특성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변경을 한 사업자라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또 인공지능 투명성 확보 가이드라인에서는 인공지능을 직접 개발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그 성능에 중대한 영향을 줄 정도로 수정, 변경, 개량한 도 인공지능을 개발한 경우에 속한다. 각 가이드라인에서 대체로 비슷한 용어를 쓰고 있으나 수범자 입장에서는 혼란이 올 수 있다. 중대한 기능 변경, 성능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변경, 적용범위나 위험 특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변경을 가한 경우, 엄밀히 보면 적용범위에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경우를 '개발'로 보아야 하는지 혼란이 있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이드라인별로 통일된 용어를 사용해 수범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다. 인공지능 안전성 확보 가이드라인은 수명주기 전반에 걸친 위험관리 방안을 매우 자세히 설명한다. 반면 고영향 인공지능 사업자 책무 가이드라인은 고영향 인공지능에 대한 위험관리 계획 수립 방안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현재까지 인공지능 안전성 확보 가이드라인의 적용을 받는 최첨단 인공지능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고영향 인공지능에 해당하는 사례는 존재한다. 그렇다면 고영향 인공지능 사업자는 위험관리계획 수립 시 고영향 인공지능 사업자 책무 가이드라인 수준만 반영하면 되는가? 아니면 인공지능 안전성 확보 가이드라인의 직접 적용은 받지 않지만 이를 참고해야 하는가?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다. 인공지능기본법이 이미 시행된 이상, 새로운 규제 추가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밝힌 것처럼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관련 법령과 가이드라인을 지속 보완하는 작업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2.05 16:25이준호 컬럼니스트

"3000억 DR 시장 열린다"…정부, KT·삼성SDS·NHN '3축' 앞세워 개편 나서나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추진 중인 재해복구(DR) 체계 개편에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KT클라우드·삼성SDS·NHN클라우드를 중심축으로 한 구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역 인근에서 '2026년 DR 설계·구축 사업자 설명회'를 열고 사업 유형별 발주 정보, 사업 추진 계획 등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주요 CSP와 시스템통합(SI),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들이 대거 몰리며 정부 DR 사업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KT클라우드, 삼성SDS,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가비아 등 주요 CSP들이 대부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LG CNS와 KT, 대신정보통신, 아이티센엔텍, 세림티에스지 등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관련 SI 업체와 진인프라, 베스핀글로벌 등 MSP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조사와 중소 SI 업체들까지 합쳐 설명회에 신청한 업체는 100여 곳, 참석 인원은 250명 안팎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는 한 업계 관계자는 "행사장 좌석 150석이 모두 찼고 시작 전부터 30여 명이 벽면에 서서 설명회를 참관하는 등 사실상 '자리 부족' 상황이 연출될 정도로 사업에 대한 업체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정부 사업 설명회로는 이례적일 정도로 열기가 뜨거운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국정자원 화재 이후 DR 사업이 본격적인 대형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구상 중인 DR 체계의 큰 틀은 국정자원관리원 공주센터 중심의 물리적 DR와 민간 CSP를 활용한 클라우드 DR를 병행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DR 대상 업무 가운데 다수는 공주센터로 이전·구축하되, 일부 업무는 민간 클라우드로 분산 배치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대구 PPP(민관 협력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구성도 함께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해 우선 구축 대상인 13개 핵심 업무 가운데 3개 업무는 민간 CSP로 이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선 이들 3개 사업이 각각 KT클라우드, 삼성SDS, NHN클라우드가 하나씩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이들이 현재 PPP 사업자인 만큼, 정부가 이미 보안·운영 측면을 검증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검증 부담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다. 다만 정부는 공식적으로 사업자나 물량 배분에 대해 확정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상태다. 이 같은 구상은 지난해 대전센터 화재 당시 드러난 '백업 부재'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버와 백업 장비가 동일 공간에 위치하고 원격지 실시간 복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정부 공동 클라우드 저장소 'G-드라이브' 데이터가 유실됐고, 행정서비스 복구에 한 달 이상이 소요됐다. 이후 행정안전부는 재해 발생 시에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 실효적 DR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정부는 이를 위해 DR 사업을 단계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약 940억 원 규모의 스토리지 기반 재해복구 구축 사업을 먼저 추진해 데이터 유실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조만간 정보제공요청서(RFI)를 접수하고, 4월 안으로 사업 공고와 사업자 선정을 마친 뒤 연말까지 구축을 완료하는 일정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액티브·액티브 DR 체계가 완성되기 전까지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보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별도로 약 2천500억원이 투입되는 액티브·액티브 DR 고도화 사업도 본격화된다. 대전과 공주 센터를 동시에 운영하는 구조를 통해 재난 발생 시에도 행정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380억원 규모의 정보전략계획(ISP) 수립이 병행되며 대전센터 내 97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재해복구 등급과 이중화 방식을 재설계한 뒤 하반기부터 실제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번 설명회를 기점으로 정부 DR 사업이 사실상 '발주 국면'에 진입했다고 봤다. 다만 대전과 공주, 민간 클라우드를 잇는 대규모 실시간 데이터 전송을 감당할 네트워크 인프라와 보안성 확보가 사업 성패를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가 구상하는 '공공+민간 혼합 DR 모델'이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검증도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DR 필요성은 인식했지만 예산과 실행력이 부족했다면, 이번에는 예산·정책·일정이 동시에 움직이고 있다"며 "공공 DR 시장에서 민간 CSP의 역할이 이전보다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2.05 16:04장유미 기자

뉴로메카, 피지컬AI 중심 사업구조 전환 '박차'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산업용 피지컬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구조 전환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제조업 전반에서 인력 부족과 숙련 인력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AI 로봇의 현장 투입과 노동 대체는 선택이 아닌 시대적 필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철강 공정, 용접 자동화, 정밀 가공과 같이 오차 허용 범위가 극히 제한되고 안정성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산업에서는, 로봇의 지능화 수준이 곧 생산성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범용 협동로봇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고정밀 제어 기술과 AI 기반 지능화 역량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용 로봇 솔루션을 핵심 성장 축으로 재정립해 왔다. 회사는 포스코와 같은 보수적인 산업 환경과 고난이도 용접 자동화 공정, DN솔루션즈를 중심으로 한 정밀 가공 산업 전반에서 요구되는 기술 수준을 기술 개발의 기준점으로 삼고 있다. 뉴로메카는 로봇 제어 알고리즘, 실시간 제어 안정성, AI 기반 지능형 소프트웨어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는 범용 로봇과 명확히 차별화되는 산업용 피지컬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환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전환사채와 관련된 잠재적 오버행 리스크는 최근 전환청구를 통해 사실상 선반영 국면에 진입하며, 자본 구조에 대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전환점을 맞았다. 뉴로메카는 강화된 재무 구조와 높아진 자본 예측 가능성을 바탕으로, 로봇 자동화 본업에서의 수주 확대와 기술 상용화 성과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는 데 집중한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인공지능 시대로 접어들며 로봇의 생산 현장 투입은 거대한 수레처럼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단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제어·AI·운영 기술이 결합된 산업용 피지컬 AI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중장기 방향"이라고 밝혔다. 뉴로메카는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실제 수요를 기준으로 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6.02.05 15:57신영빈 기자

행거 이송까지 자동화…바바패션 물류현장 가보니

[여주(경기)=신영빈 기자] 연면적 약 8천100평 규모 여주 물류센터에서는 하루에도 수만 점의 의류가 이동한다. 전국 매장과 온라인 주문을 향한 상품들이 레일과 컨베이어를 따라 끊임없이 흐르지만 현장은 놀랄 만큼 조용하다. 과거처럼 작업자가 뛰어다니는 풍경은 없다. 대신 설비가 일정한 리듬으로 움직이며 물류의 속도를 유지한다. 작업자는 서 있지만 물류는 멈추지 않는다. 현장은 바코드 스캔으로 시작한다. 상품이 투입되면 주문 정보와 즉시 연동되고, 시스템은 해당 상품이 어느 매장으로 가야 하는지 자동으로 판단한다. 분배가 완료된 상품은 최종 검수를 거쳐 송장이 출력되고, 컨베이어를 따라 외부 출고장으로 이동한다. 작업자는 판단하지 않는다. 화면과 램프가 알려주는 대로 확인만 한다. 브랜드·스타일·컬러·사이즈, 작업 진척률까지 모든 정보는 현황판에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패션 물류에서 자동화가 가장 까다로운 공정은 행거 출고다. 상자와 달리 의류가 행거에 걸린 상태로 이동해야 해, 사람 손을 거치지 않기가 쉽지 않다. 바바패션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텍로지스와 협업해 행거 자동 분배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행거에 걸린 의류가 레일을 따라 이동하며 바코드 정보를 인식하고, 해당 상품이 어느 매장으로 가야 하는지를 자동으로 판단한다. 이후 행거는 별도의 수작업 없이 매장별 분배 구간으로 자동 이송된다. 과거에는 작업자가 직접 행거를 들고 이동하며 분류해야 했지만, 이제는 시스템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현장 관계자는 "행거 공정 자동화로 작업 동선과 오류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행거와 박스 분배 이후의 이송 공정에는 코텍전자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물류 로봇(AAGV)이 투입된다. 작업자가 상품을 스캔하면 시스템이 주문 정보와 일치 여부를 검증하고, AAGV가 지정된 목적지로 상품을 자동 이송한다. 로봇은 정해진 경로를 따라 움직이며, 작업이 끝나면 스스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이 과정에서 사람 개입은 최소화된다. 이송 속도와 흐름은 로봇 간 데이터 연동으로 일정하게 유지되며, 작업자의 숙련도나 컨디션에 따라 물류 속도가 흔들리지 않는다. 바바패션 측은 "사람이 뛰어다니지 않아도 공정이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AAGV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반품 역시 예외가 아니다. 반품 상품은 별도 라인에서 리프레시 공정을 거쳐 재포장된다. 폴리백 씌우기, 외관 정비를 마친 상품은 다시 출고 라인으로 합류한다. 바바패션은 반품을 처리 대상이 아니라, 재고 회전의 일부 공정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장을 둘러보는 동안 작업자는 최소 인원으로 유지된다. 비숙련자도 짧은 교육만으로 투입이 가능하다. 물류는 특정 개인의 노하우가 아니라, 시스템과 설비가 만들어낸 표준 공정으로 움직인다. 여주 물류센터 관계자는 "누가 오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물류가 아니라, 언제나 같은 결과가 나오는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바바패션 여주 물류센터는 '자동화가 어려운 산업'으로 불리던 패션 물류의 한계를 정면으로 넘고 있다. 로봇과 설비 자체보다 사람이 뛰지 않아도 물류가 흘러가는 구조가 눈에 띄었다.

2026.02.05 15:52신영빈 기자

로봇융합연구원, 다이텍연구원과 로봇·소재 산업 육성 맞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3일 포항 KIRO 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 다이텍연구원과 '로봇·소재 산업 육성 및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로봇 산업의 고도화 과정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소재·부품 기술 경쟁력 강화와 현장 적용을 위한 실증 기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고유의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연계해 로봇-소재 융합기술의 공동 성과를 창출하고, 산업 현장 적용이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로봇·소재산업 관련 기술·시장정보 교류 ▲로봇응용 소재 및 부품, 피지컬 AI 기반 공동연구 ▲로봇-소재 융합기술 실증 공동연구 추진 ▲연구·분석 장비 및 시설 공동 활용 ▲공동 세미나·워크숍 등 기술교류를 추진한다. 최재홍 다이텍연구원장은 "미래 로봇·소재 분야에서 기업 수요에 기반한 공동기술개발과 이를 통한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로봇 핵심 소재·부품 기술 경쟁력 강화와 실증 기반 구축으로 이어지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양 기관 강점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산업 현장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5 15:51신영빈 기자

신한은행 "공정위·금감원 과징금 1846억원 결산에 반영…잘 마무리될 것"

신한은행이 은행에 부과된 정부 부처 과징금 일부를 2025년 결산에 이미 반영했다고 5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신한은행 강영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담보인정(LTV)비율 담합과 관련해 68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금융감독원에서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3,066억원을 통보받았다"며 "법무법인을 통해 실제 이행 부과금액에 대해 자문을 받은 결과를 바탕으로 예상되는 범위는 1,846억원으로 전년 결산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강 CFO는 "은행마다 다르지만 신한은행은 보수적으로 적립했고 최종 확정된 금액은 아니다"라며 "향후 계속되는 협상과 여러 과정을 거쳐서 금액이 확정되면 최종 처리될 예정이며, 올해 잘 마무리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지주는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4조 9,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개인 투자자의 분리과세 혜택 적용을 고려해 기존 분기 주당 배당금 570원에 추가 310원을 포함한 주당 88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2,590원이다. 작년 총 주주 환원률은 50.2%다. 신한금융 장정훈 CFO는 "올해 (자본준비금) 감액 배당 비과세는 부여받기는 어렵고, 내년 2~3월에는 감액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1~3분기까지 배당소득 분리 과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2026.02.05 15:50손희연 기자

"1Q 메모리 가격, 전분기比 80~90% 상승할 것"

올해 1분기 메모리 가격이 전례 없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메모리 가격은 전 분기 대비 80∼9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향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인한 범용 서버 D램 상승세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64GB RDIMM의 경우 올해 1분기 고정거래가격은 900달러 돌파가 전망된다. 지난 4분기 가격은 450달러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해당 제품이 2분기에 1000달러 돌파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제조 업체들은 부품가격 상승과 소비자 구매력 약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분기가 진행됨에 따라 수요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OEM 업체들은 조달 방식을 변경하거나, 고가의 모델에 집중하여 가격 상승분을 소화할 수 있는 높은 가격대를 합리화하는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스마트폰 업체들은 D램 탑재량을 줄이고 PC 업체들은 SSD를 TLC(트리플레벨셀)에서 QLC(쿼드러블레벨셀)로 변경하는 추세이다. 동시에 현재 공급 부족 사태인 LPDDR4 대신 LPDDR5를 지원하는 신형 저가 칩셋을 기반으로 LPDDR5 주문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4분기 D램 영업 이익률은 60% 수준이었고, 범용 디램의 이익률이 HBM을 최초로 넘어선 분기였다"며 "1분기는 D램 마진이 처음으로 역사적 고점을 넘어서는 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는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도 있고, 현재는 견고해 보이지만 향후 하락장이 발생할 경우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6.02.05 15:43전화평 기자

AI 중심 재편…獨 하노버메세 4월 개최

글로벌 비용 상승과 경쟁 심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속에서 산업계가 대전환기를 맞은 가운데, 2026 하노버 산업박람회가 산업 혁신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박람회는 오는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다. 올해 박람회는 AI를 중심에 둔 전시 구성, 주제별 홀 재편, 최적화된 참관객 동선, 확장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기업과 참관객 모두에게 보다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동화, 디지털화, 에너지 시스템, 연구 분야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산업 경쟁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주최사 도이치메세의 후베어투스 폰 몬쇼우 글로벌 이사는 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급격한 산업 변혁의 시기에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기계·자동차·전기 산업 전반의 의사 결정권자들이 효율성, 지속 가능성, 복원력, 경쟁력을 높일 솔루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기·기계·디지털·에너지 분야 약 3천개 기업이 참가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SAP,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멘스 등 글로벌 IT·산업 대기업을 비롯해 백호프, 훼스토, 피닉스컨택트, 리탈, 셰플러, SEW 등 중견 기술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프라운호퍼 연구소, 카를스루에 공과대학(KIT) 등 연구기관과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도 미래 산업 기술을 선보인다. AI는 전시 전반을 관통하는 공통 주제다. AI 투어와 마스터클래스, 포럼, 네트워킹 이벤트 등을 통해 실제 산업 적용 사례가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폰 몬쇼우 이사는 "AI는 모든 규모의 산업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결정적 기술"이라며 "이번 박람회는 AI가 생산성을 어떻게 높이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방위산업 생산 구역'이 신설된다. 이 전시 구역에서는 보안이 중요한 방위산업 환경에서 자동화와 디지털화 기술을 활용해 생산 규모를 신속히 확대하는 방안을 소개한다. 폰 몬쇼우 이사는 "보안과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확장성을 확보하는 방위산업 제조 솔루션을 위한 전용 플랫폼을 처음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시 구조도 대폭 개편된다. 박람회는 ▲산업자동화 & 디지털화 ▲에너지 & 산업 인프라 ▲연구 & 기술 이전의 세 가지 주요 영역으로 재구성되며, 산업 자동화와 디지털화는 더욱 밀접하게 결합된다. 이는 AI 제어 로봇, 데이터 기반 제조, 디지털 공급망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융합이 가속화되는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센터 스테이지에서는 산업·정치·과학계 리더들이 참여해 탄소중립 생산, 산업 가치사슬에서의 AI 역할, 기술 주권 확보 등 주요 의제를 다룬다. 자동차·식품·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이 실제 공장 운영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새해 파트너 국가는 브라질이 선정됐다. 브라질은 라틴아메리카 최대 경제국으로, 녹색 에너지와 원자재, 성장 중인 산업 시장에서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1천500개 이상의 독일 기업이 브라질에서 활동 중이다. 폰 몬쇼우 이사는 "브라질과의 협력은 단순한 무역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서는 70여 개 기업·기관이 스마트 제조, 로봇,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참가를 준비 중이다. 코트라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를 중심으로 기계·로봇 분야 한국 공동관이 운영되며,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도 기업 참가를 지원한다.

2026.02.05 15:39신영빈 기자

에코프로비엠, 전고체 소재 정조준…"고체 전해질 내년 양산"

에코프로비엠이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와 로봇, 도심항공교통(UAM)에 탑재될 것으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 양산 계획을 밝히며 시장 선점을 준비한다.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은 내년 양산을 개시한다. 에코프로비엠은 5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 계획을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매출 2조 5338억원, 영업이익 1428억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 대비 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4992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오르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올해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북미 시장 불확실성이 있지만, 유럽향 주요 고객사의 전년 재고조정에 따른 기저효과 및 유럽 소비자 보조금 정책 재개 효과로 작년 대비 30% 수준 연간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수익성 측면에선 물량 증대에 따른 고정비 분산 효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로 견조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고객사인 SK온과 포드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청산으로 양극재 판매량 감소 여파가 예상되지만, 최근 성장 중인 유럽 전기차 시장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양극재 사업을 확대해 이를 상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창국 에코프로비엠 영업본부 부사장은 “올해 상용 가동 예정인 헝가리 공장을 활용해 유럽 전기차향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ESS용 추가 물량도 확보하고 있으며 파워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확대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북미 전기차향 사업 부진 영향을 줄여 올해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4분기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인 유럽에서 현지 생산을 개시하고, 추가 수주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원영 에코프로비엠 생산 담당 상무는 “헝가리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CAPA) 5만4천톤 규모로 2분기 순차적으로 라인 가동을 시작해 올해 1만톤, 내년 2만~3만톤 생산을 예상 중”이라며 “특히 유럽연합(EU)의 중국 배제 정책에 힘입어 헝가리 법인의 물량이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수주 진행 현황에 대해 오동구 에코프로비엠 기술 영업 담당 상무는 “기존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중심으로 북미, 유럽에서 수주 효과를 만들어냈고, 다양한 셀사 및 글로벌 OEM과 고전압 미드니켈 관련 신규 수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헝가리 공장은 유럽 내 다수 셀사와 글로벌 OEM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어 연내 두 세 개 프로젝트에서 양극재 공급업체로의 선정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차세대 제품으로 전고체 배터리 소재인 고체 전해질과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다. 고체 전해질은 고객사 일정에 맞춰 내년 양산을 앞두고 있다. 양극재의 경우 회사 강점인 하이니켈 기술 역량을 활용해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개발 담당 상무는 “3년 전부터 개발해온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은 연산 40톤 규모 파일럿 라인을 가동하고 있고, 생산된 제품을 유수 배터리 업체에 납품해 품질 검증을 마쳤다”며 “현재 양산 라인 설계를 진행 중이고 고객사 수요에 맞춰 내년 양산 라인을 착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항마로 주목받는 중저가 제품인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용 양극재에 대해선 “파일럿 스케일 개발을 마치고 고객사와 성능 검증도 완료했다”며 “양산 단계 샘플로 고객사 검증을 진행하고 있고, 수주가 확정되면 바로 양산 단계로 전환하도록 기존 삼원계 라인을 활용해 공정을 최적화하고 생산성 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최근 ESS 시장 고성장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는 LFP 양극재 관련 추가 투자 계획은 보류 중이다. 방한민 에코프로비엠 전략 담당 부사장은 “오창에 4천톤 규모 4세대 제품 양산 라인을 갖췄고, 완전 탈중국이 가능한 3세대 무전구체 LFP 양극재도 개발 중”이라면서도 “고객사와 협의가 구체화되면 양산 라인을 바로 확보하도록 구체적 내부 검토를 병행 중이나, 최근의 리튬 가격 급상승과 대외 정책 변동성 등으로 투자 장단점과 리스크를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6.02.05 15:29김윤희 기자

"숙련자 물류 한계 넘는다"…바바패션이 택한 자동화 전략

[여주(경기)=신영빈 기자] "물류는 결국 비용과 시간의 문제입니다. 창고에 물건이 들어오면 오래 쌓아둘 수가 없어요. 들어오는 순간부터 얼마나 빨리 내리고, 얼마나 빨리 다시 빼낼 수 있느냐가 경쟁력이 됩니다." 이성순 비앤비인터내셔날 전무는 바바패션 물류 혁신의 출발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물류를 단순한 보관이 아니라, 시간 지연이 곧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로 규정하며 "자동화를 먼저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화를 단순한 설비 도입이 아니라, 사람의 숙련도와 컨디션에 의존하던 물류 구조를 예측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패션 물류는 품목·컬러·사이즈로 재고단위(SKU)가 세분화되고, 출고 역시 다품종·소량·다빈도로 반복된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현장은 숙련 작업자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이 전무는 이를 가장 위험한 구조로 봤다. 그는 "한 사람이 10명 몫을 하는 물류는 겉으로는 효율적이지만, 결근이나 컨디션 변화만으로 전체 흐름이 흔들린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불안정한 구조"라고 말했다. 바바패션은 한 명의 연봉과 교육·운영 비용을 합친 값과 자동화 설비 비용이 비슷하면 도입한다는 원칙을 견지했다. 이는 로봇을 인력 대체가 아닌,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투자로 본 시각이다. 이 전무는 "정해진 속도로, 정해진 물량을 처리할 수 있어야 매장과 영업이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자동화는 효율보다 예측 가능성을 만드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자동화는 전산부터 시작했다. 바코드·창고관리시스템(WMS)을 중심으로 입고부터 분배, 검수, 출고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 현장에는 작업 진척률, 브랜드·스타일·컬러·사이즈가 한눈에 보이는 현황판과 색상·램프 표시를 도입해 오류 가능성을 줄였다. 여주 물류센터 현장에서는 작업자가 바코드를 스캔하면 주문 정보가 즉시 연동되고, 분배 완료 후 최종 검수와 송장 발행까지 끊김 없이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작업자는 판단자가 아닌 확인자 역할을 맡는다. 자동화의 핵심은 반복 공정 제거다. 사람이 여러 동선을 오가며 처리하던 작업은 설비와 시스템이 맡고, 사람은 관리와 예외 대응에 집중한다. 출고뿐 아니라 반품 역시 별도 라인에서 리프레시 공정을 거쳐 신상품과 동일한 기준으로 관리된다. 이 전무는 "달인의 노하우를 개인에게 남겨두면 회사는 성장할 수 없다"며 "그 노하우를 공정과 시스템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자동화는 특정 공정에 국한되지 않았다. 바바패션은 시스텍로지스와 협업해 '행거 자동 분배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며, 패션 물류에서 자동화가 가장 까다로운 행거 출고 영역까지 표준 공정으로 끌어올렸다. 이 시스템은 상품 바코드 정보를 기반으로 매장별 목적지를 자동 인식해 행거를 분배하며, 시간당 수백 벌 단위 처리가 가능하다. 기존처럼 사람이 행거를 들고 이동·분류하던 구조를 없애, 작업 동선과 오류 가능성을 동시에 줄였다. 여기에 코텍전자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물류 로봇(AAGV)을 결합해 피킹·분배 이후 이송 공정까지 자동화했다. 작업자가 상품을 스캔하면 시스템이 주문 정보를 검증하고, AAGV가 지정된 목적지로 상품을 자동 이송한다. 충전·대기·복귀까지 로봇 간 데이터 연동으로 관리되면서, 물류 흐름은 사람의 숙련도와 무관하게 일정한 속도로 유지된다. 이성순 전무는 "사람이 뛰어다니지 않아도 돌아가는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고 말했다. 설비 도입과 함께 현장 인력 교육도 병행됐다. PC·엑셀·WMS 기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시스템을 이해하도록 했고, 현장 요구가 있으면 작은 프로그램이라도 만들어 쓰는 방식을 택했다. 이 전무가 말하는 자동화의 최종 목표는 인건비 절감이 아니다. 인력난과 물량 변동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공급 구조, 즉 지속 가능한 물류다. 그는 "자동화는 사람을 밀어내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오래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라며 "패션 물류의 경쟁력은 이제 속도가 아니라 안정성에 있다"고 말했다.

2026.02.05 15:23신영빈 기자

SKC, 3천억 적자 속 체질 개선 시동

SKC가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 비용 영향으로 30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투자 부담을 낮추고 생산 거점을 재편하며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캐펙스(CAPEX, 자본적지출) 축소와 함께 동박 생산의 중심을 말레이시아로 옮기고, 글라스 기판 사업의 실행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C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영업적자로 305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2024년 영업적자 2768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된 수치다. 다만 매출은 1조8400억원으로 전년(1조7216억원) 대비 성장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매출 1조9202억원, 영업적자 2409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를 하회한 것이다. 특히 4분기 실적이 연간 성적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C의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는 1076억원으로, 전년 동기(823억원 적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 기간 이차전지와 화학 사업에서 공정 효율화와 자산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총 3166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4분기 매출은 4248억원으로 전년(4283억원)과 비슷했다. 캐펙스 축소...동박 생산 거점, 말레이시아로 전환 SKC는 올해 전사 캐펙스를 대폭 축소하며 재무 안정성 확보에 주력한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다. 회사는 대규모 동박 투자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만큼, 올해 이후 캐펙스 부담이 이전 대비 유의미하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필수 성장 투자와 유지보수성 투자를 제외한 신규 투자는 선별적으로 집행하고, 전사 차원의 투자 우선순위 점검과 집행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는 동박 생산의 중심을 말레이시아로 옮긴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주요 고객사 인증을 이미 완료했으며, 올해 1분기부터 생산량이 국내 정읍 공장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동박 사업의 핵심 생산 기지가 말레이시아로 전환될 전망이다. SKC는 생산 거점 재편을 통해 제조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공장 기준으로는 올해 1분기 에비타(EBITDA)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2분기 이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읍 공장은 차세대 제품 개발과 공정 고도화를 담당하는 연구·개발(R&D) 중심 거점으로 역할을 재정립한다. 글라스 기판, 실행력 강화…투트랙 전략 추진 글라스(유리) 기판 사업도 실행력 제고에 나선다. 미국 자회사 앱솔릭스는 최근 미국 반도체 시장에 정통한 강지호 대표를 신규 선임하고, 현지 엔지니어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SKC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시제품 제작을 완료해 고객사에 제출했으며, 시뮬레이션 평가 결과 상용 기판 대비 우수한 성능을 확인하고 긍정적인 초기 피드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고객사 신뢰성 테스트 확대 등으로 상용화 시점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SKC는 하이엔드 임베딩 방식과 논임베딩 방식 제품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단기적 성과 관리와 함께 보다 근본적인 관점에서 사업 구조와 원가·비용 구조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며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5 15:16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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