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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보드 넘어 의사결정 자동화로…데클라, 공급망 AI 수혜 '톡톡'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 운영에서 '대시보드 기반 모니터링'을 넘어 '실시간 의사결정 자동화'를 본격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데클라(Decklar·옛 롬비)가 지난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단순 가시성 도구보다 리스크 대응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의사결정 인프라가 글로벌 대기업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데클라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인 매출 금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중립 수준에 도달했고, 평균 고객 계약 기간은 약 3년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이러한 실적이 글로벌 2000대 기업을 중심으로 디시전 AI(Decision AI)가 공급망 운영 전반에 내재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데클라는 지난해 9월 공식 리브랜딩을 통해 기존 가시성 중심 플랫폼에서 '실시간 의사결정 AI 기업(Real-Time Decision AI)'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공급망 관리의 초점이 '무엇이 발생했는지 확인하는 단계'에서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즉시 결정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산제이 샤르마 데클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개월 동안 4개 대륙에서 50명 이상의 공급망 리더들과 대화를 나눈 결과, 화물을 움직이는 것은 대시보드가 아니라 의사결정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며 "우리는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실행으로 전환하는 인프라를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데클라의 디시전 AI는 10년에 걸쳐 축적된 독자적인 공급망 지식 그래프(Supply Chain Knowledge Graph)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해당 지식 그래프는 전 세계 상업용 무역 경로의 50% 이상을 매핑하고 있으며 1만5000개 이상의 레인에 걸친 1000만 개 이상의 노드와 하루 평균 1200만 건의 실시간 선적 신호, 10억 건 이상의 과거 물류 이벤트 데이터로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이 같은 데이터 기반은 시간이 지날수록 정밀도가 높아지는 구조다. 새로운 선적이 추적될 때마다 디시전 AI의 정확도와 추론 성능은 주당 1~3%씩 개선된다. 이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데클라 플랫폼을 '의사결정 계층(Decision Layer)'으로 채택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실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디시전 AI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구축했다. 현재 고객들은 데클라가 제공하는 8가지 디시전 AI 솔루션 가운데 평균 2.3개를 자사 공급망 워크플로우에 내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단일 기능 도입을 넘어 운영 전반에 걸쳐 의사결정 로직을 확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세계 최초의 완전 자율형 물류 컨트롤 타워 '레이다(RADAR)'도 선보였다. '레이다'는 단순 모니터링 대시보드가 아닌 공급망 운영을 위한 지휘·통제 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예외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이해관계자에게 단계별로 지능적인 보고를 수행하며 규정 준수와 서비스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를 신속히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또 데클라는 공급망 인텔리전스의 범위가 선적 단위에서 자산 단위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랙, 빈, 철도 차량, 탱크, 회수형 공급망 장비 등 다양한 자산이 지속적으로 센싱되고 평가돼 운영 의사결정에 반영되는 환경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데클라는 향후 공급망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이 단순한 가시성 제공이 아닌 중단 리스크를 얼마나 빠르게 감지하고 자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샤르마 CEO는 "올해는 예외 탐지를 넘어 자율적 해결 루프(Autonomous Resolution Loops)로 디시전 AI를 확장할 것"이라며 "설명 가능하고 측정 가능한 엔터프라이즈급 AI를 통해 실시간 공급망 의사결정의 운영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6 12:07장유미 기자

엔씨, '리니지 클래식' 7일 한국·대만 출시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 이하 엔씨)는 6일 '리니지 클래식'의 프리 오픈 서비스를 예고했다. '리니지 클래식' 프리 오픈 서비스는 오는 7일 오후 8시부터 한국∙대만에서 진행된다. '리니지 클래식'은 엔씨가 1998년부터 서비스 중인 '리니지'의 2000년대 초기 버전을 구현한 PC 게임이다.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등 4종의 클래스 ▲말하는 섬, 용의 계곡, 기란 지역 등이 오픈된 초기 버전의 콘텐츠 ▲리니지 IP 이용자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 등이 특징이다. 모든 한국∙대만 이용자는 7일부터 10일까지 무료로 '리니지 클래식'을 즐길 수 있다. 이어 11일 오전 10시부터는 이용권(2만9700원)을 구매해 플레이 가능하다. 엔씨는 '리니지 클래식' 오픈을 기념한 '레어 캐릭터명 선점 타임어택' 이벤트를 다음 달 25일까지 진행한다. '특정 레벨 최초 달성', '보스 몬스터 처치 마지막 타격' 등 지정된 미션을 완료하면 서버별로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등 클래스 ▲유명 보스 몬스터 '데스나이트' ▲보스 몬스터 '커츠, 바포메트, 흑장로, 드레이크'를 캐릭터 닉네임으로 획득할 수 있다. 엔씨는 PC방에서 '리니지 클래식'을 즐기는 이용자에게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추가 방어력을 얻는 '수상한 기운' 버프 ▲'말하는 섬 던전', '글루디오 던전' 등 'PC방 전용 던전' ▲플레이 시간에 따라 다양한 소모품으로 교환 가능한 '픽시의 깃털' 획득 등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2026.02.06 11:40정진성 기자

"휴머노이드 봄 왔다…가격 경쟁력 갖춰야"

[평창(강원)=신영빈 기자] 국내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로브로스가 가격과 실험 효율성을 앞세운 보급형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현준 로브로스 이사는 5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KRoC 2026) 초청강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이그리스' 개발 과정을 공유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가격 접근성과 연구 현장 적용성이 함께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브로스는 지난해 이그리스 초기 모델을 키 178cm, 체중 120kg 규모로 개발했다. 전신 관절에 30:1 기어비를 적용하며 고성능 플랫폼을 목표로 했지만, 하모닉드라이브·콜모겐 등 고가 부품 중심 구성으로 재료비만 2억원 이상 투입되는 한계를 확인했다. 이에 두 번째 모델인 '이그리스C'를 개발했다. 이그리스C는 키 154cm, 무게 56kg 수준으로 경량화했으며, 판매 가능한 가격대를 목표로 설계됐다. 박 이사는 "무겁고 비싼 로봇은 실험 자체가 어렵다. 기업이 상품을 만드는 방향으로는 고민이 필요했다"며 "유니트리 G1과 H1 사이 가격대에서 시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학습 기반 알고리즘 적용을 고려해 QDD 구동기 컨셉을 채택했고, 평균 16:1 기어비 수준으로 개발됐다. 보행 실험 기준 배터리 지속시간은 약 2시간이며, 무릎 관절 토크는 약 150Nm 수준이다. 로브로스는 구동기 일부를 중국산으로 조달하지만, 기구 설계부터 조립, 전장, 제어, 소프트웨어까지 대부분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로봇 제작 과정에서는 CAN 통신 기반 제어 시스템, 자체 배터리 설계, 원격 조종 앱 개발 등 운영 인프라도 함께 구축했다. 로봇 상태를 LED로 표시하는 인터랙션 설계도 적용했다. 이그리스C는 로보티즈 모터 기반 텐던 방식 6자유도 인간형 핸드를 탑재했다. 로브로스는 텔레오퍼레이션으로 약 300회 이상 물체 조작 데이터를 수집하며 모방학습 기반 조작 기술도 개발 중이다. 데이터 구간 라벨링, 관절 데이터 관리, 통계 프로그램 등 자체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보행 분야에서는 강화학습(RL)을 적용해 기본적인 스탠딩·푸싱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인터넷 기반 인간 행동 데이터를 로봇에 리타겟팅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박 이사는 "모방학습보다 보행 강화학습이 훨씬 직관적이고 GPU 부담도 적다"며 개발 현장 현실을 전했다. 박 이사는 휴머노이드 산업을 '봄'에 비유하며 "피지컬 AI는 아직 챗GPT 수준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이를 담아낼 휴머노이드 플랫폼도 이제 시작 단계"라고 말했다. 로브로스는 경남 로봇랜드 전시 운영, 대학 연구기관 납품, 물류 설비 버튼 조작 등 초기 적용 사례를 확보하며 시장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박 로브로스 이사는 서울대 융합과학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인간형 로봇 및 제어 분야 연구 경험을 쌓은 뒤, 2021년부터 로브로스에서 휴머노이드 플랫폼 개발을 이끌고 있다. 최근 휴머노이드 '이그리스' 시리즈를 중심으로 보급형 하드웨어 설계와 학습 기반 조작·보행 알고리즘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2026.02.06 11:22신영빈 기자

"2028년 이족보행 출시"…위로보틱스, 휴머노이드 로드맵 제시

위로보틱스가 2028년 말 이족보행 연구용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한 휴머노이드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올해 연구용 모바일 플랫폼을 시작으로 양산 제품 출시, 풀바디 확장까지 단계적 계획을 제시하며 휴머노이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광규 위로보틱스 로봇이노베이션허브(RIH) 소장은 5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KRoC 2026) 초청강연에서 "보행은 빠르게 발전했지만 조작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병목"이라며 "매니플레이션에서도 보행에서의 QDD와 같은 하드웨어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로보틱스는 올해 말까지 모바일 휴머노이드 '알렉스' 연구용 플랫폼과 팔 모듈, 텔레오퍼레이션 모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말까지 양산화를 마무리해 상용 제품을 내놓고, 2028년 말까지 이족보행 연구 플랫폼을 선보이며 풀바디 휴머노이드 단계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 소장은 최근 휴머노이드 보행 성능이 급격히 향상된 배경으로 AI 발전이 주목받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구동기 구조 변화가 출발점이었다고 짚었다. 그는 하모닉 감속기는 정밀하지만 역구동성이 낮아 상호작용에 취약한 반면, 저감속 직접구동 방식인 QDD는 빠른 힘 제어와 높은 역구동성을 바탕으로 전신 힘 제어를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휴머노이드 보행의 도약은 AI뿐 아니라 하드웨어 전환과 맞물려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조작 영역이다. 로봇팔은 여전히 사람 팔에 비해 무겁고 위협적이며, 마찰이 커서 상호작용 과정에서 섬세한 힘 정보를 감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협동로봇 토크센서 기반 제어, 탄성구동기(SEA)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제어 난이도와 구조적 병목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위로보틱스는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범용 휴머노이드 플랫폼 '알렉스'를 개발했다. 기존 로봇이 회피해 온 접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설계를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핸드는 15자유도를 갖추고 손끝 힘은 약 40N 수준이며, 파워그립 기준 30kg 리프팅을 목표로 한다. 저마찰·고역구동성 구동기와 빠른 토크 제어를 통해 다양한 물체 형상에 순응하는 그래스핑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이광규 소장은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경쟁에서도 단순 데이터 확장 전략에 의문을 제기했다. 언어모델처럼 모델과 데이터 규모를 키우는 방식이 로봇에서도 그대로 통할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그는 힘과 상호작용을 학습에 포함한다면 더 적은 데이터로도 성능을 높일 수 있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텔레오퍼레이션 기반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과 심투리얼 갭 해소가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휴머노이드 산업이 AI 스케일업 경쟁으로 흐르는 가운데, 위로보틱스는 조작과 힘 기반 상호작용이라는 하드웨어 병목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소장은 "인간 형상 모방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충격 흡수, 순응성, 힘 전달 구조 등 생체역학적 특성을 구현하는 하드웨어 패러다임 전환이 휴머노이드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생산기술연구소에서 지능로봇 연구를 수행한 뒤 KIST를 거쳐 두산로보틱스와 현대로보틱스에서 산업용·협동로봇 R&D를 이끌었다. 이후 두산로보틱스 R&D 부문 상무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위로보틱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전략과 차세대 플랫폼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2026.02.06 11:18신영빈 기자

삼성전자, 고객 주거지로 '찾아가는 바로 서비스' 운영

삼성전자가 고객의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한 '찾아가는 바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찾아가는 바로 서비스'는 삼성전자 전문 인력들이 아파트·주상복합 단지 등 고객 주거 지역 인근으로 찾아가 서비스 부스를 1~2주 가량 운영하며 제품 점검부터 수리, 구매 상담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서비스는 거주 지 인근의 삼성스토어 매장을 통해 문의 및 신청이 가능하며, 고객들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출장 서비스 신청 없이 제품을 점검 받고 주거 환경에 가장 적합한 제품 구매를 추천 받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50여 개 주거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바로 서비스' 운영을 시작하고 연내 전국 500여 개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의 시간과 이동 부담 줄이고 무상 점검까지…고객 편의 강화 고객들은 주거지 인근에 설치되는 '찾아가는 바로 서비스' 부스에서 사용중인 제품의 불편사항이나 설치 환경, 사용법 등에 대해 상담 및 무상 점검을 받을 수 있다. 필요시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고객 가정에 방문해 제품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해주는 현장 점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계절에 따른 제품별 사용 시기에 맞춰 고객이 사용중인 제품에 대한 집중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3~5월에는 여름철을 대비해 설치된 에어컨의 냉방 성능과 상태를 집중 점검해 고객 불편을 사전에 예방하는 식이다. 고객들은 '찾아가는 바로 서비스' 부스에서 평소 관심이 있던 스마트폰이나 PC, 태블릿, 가전 제품 등에 대한 구매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가전 제품의 경우 해당 아파트나 주상복합에 특화된 전문 구매 상담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시스템에어컨 설치를 희망한 고객의 경우 집안 구조나 규모, 생활 패턴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과 설치 일정을 한 번에 안내 받을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필요시 스마트폰, PC, 태블릿 등 모바일∙IT 제품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폰 점검 장비를 탑재한 '이동식 서비스센터' 차량도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찾아가는 바로 서비스'는 향후 전용 온라인을 통한 접수 방식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명훈 삼성스토어 고객마케팅팀 상무는 "고객들이 삼성전자 제품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스토어, 삼성전자서비스와의 협업을 강화해 고객의 집 근처에서 상담부터 점검, 수리까지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6 11:13전화평 기자

"카드 개통이 완료됐습니다" 피싱 문자, 작년 4분기 '기승'

"카드 개통이 완료됐습니다. 고객님이 개통한 내용이 아니라면 신고 접수 바랍니다. 문의: ○○○○-○○○○." 6일 안랩에 따르면 이같은 금융기관 사칭 피싱 문자가 지난해 4분기 가장 많이 발생한 문자 공격 유형으로 조사됐다. 안랩은 이날 2025년 10월부터 12월까지 에이전틱(AI) 기반 보안 플랫폼인 '안랩 AI 플러스'로 다양한 피시 문자를 탐지·분석한 결과를 담은 '2025년 4분기 피싱 문자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3분기 가장 많이 발생한 피싱 문자 공격 유형은 '금융기관 사칭'이 약 47%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정부·공공기관 사칭(16.93%) ▲구인 사기(14.40%) ▲텔레그램 사칭(9.82%) ▲대출 사기(5.87%) ▲택배사 사칭(3.32%) ▲부고 위장(1.47%) ▲공모주 청약 위장(0.70%) ▲청첩장 위장(0.39%) ▲가족 사칭(0.17%) 순서로 집계됐다. 특히 '금융기관 사칭' 유형은 직전 분기 대비 공격 빈도가 343.6%나 늘어 가파른 확산세를 보였다. '카드 발급 완료 안내', '거래 내역 알림' 등을 내세워 직접 신청·결제하지 않은 내역일 경우 즉시 신고하라는 문구로 사용자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문자 본문에 피싱 사이트 인터넷 주소(URL)나 가짜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삽입하고, 신고 절차를 가장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수법이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피싱 시도 방식은 URL 삽입 유형이 98.89%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 메신저로 유인하는 수법은 1.11%에 그쳤다. 이는 공격자들이 새로운 기술적 변화를 시도하기보다 높은 성공률이 검증된 URL 기반 공격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안랩은 "URL 삽입 공격이 공격 방식은 단순하지만 사용자의 심리와 행동을 공략하며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피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분명한 송신자가 보낸 URL 클릭 금지 ▲의심스러운 전화번호의 평판 확인 ▲업무·일상에 불필요할 경우 국제 발신 문자 수신 차단 ▲스마트폰 보안 제품(V3 모바일 시큐리티) 설치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랩은 “피싱 문자 공격은 꾸준히 진화하고 있지만 금전·구직 등 관심도가 높은 이슈나 사용자의 일상과 밀접한 계절적 소재를 활용하기 때문에 작년과 유사한 패턴이 올해에도 이어질 수 있다”며 “설 연휴를 앞둔 만큼 가족과 지인에게 대표적인 피싱 수법을 미리 공유하며 경각심을 높인다면 피해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6 11:12김기찬 기자

블리자드, '와우: 불타는 성전 클래식 기념 서버' 출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클래식 기념 서버'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서버는 기존 클래식 서버에 '불타는 성전' 확장팩 콘텐츠를 적용한 것으로, 이용자는 60레벨 이상 캐릭터로 아웃랜드 지역을 탐험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블러드 엘프'와 '드레나이'가 플레이 가능한 종족으로 추가됐다. 호드 진영의 '블러드 엘프'는 마법사, 사냥꾼, 도적, 사제, 흑마법사와 함께 기존 얼라이언스 전용 직업이었던 성기사를 선택할 수 있다. 얼라이언스 진영의 '드레나이'는 전사, 성기사, 사제, 마법사, 사냥꾼과 더불어 호드 전용 직업이었던 주술사 선택이 가능하다. 최고 레벨 상한은 70으로 확장됐으며 아웃랜드 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비행 탈것과 신규 전문 기술인 보석세공이 도입됐다. 공격대 콘텐츠로는 카라잔, 그룰의 둥지, 마그테리돈의 둥지 등 3종이 공개됐다.

2026.02.06 11:11정진성 기자

"기사 작성만큼 어렵네"...'K팝 작사가' 도전기

출근과 퇴근 사이, 우리의 일상은 플랫폼 위에서 흘러갑니다.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보고, 쇼핑을 하며 하루를 보내죠. 하지만 많은 플랫폼의 기능은 여전히 '아는 사람만 쓰는' 영역에 머물러 있습니다. '부테크'는 직장 생활 외에 즐거움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플랫폼 활용기입니다. 플랫폼을 직접 써보며 돈이 되거나, 삶이 가벼워지거나, 일상이 재미있어지는 기술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아무도 나를 모르고, 돈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모든 직장인의 염원 같은 이 문구를 실제로 실현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작사가다. 김이나, 서지음과 같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고 방송 활동까지 하는 스타 작사가가 있는가 하면, 평소에는 직장인으로 살다가 의뢰가 들어오면 작업을 병행하는 '얼굴 없는 작사가'도 있다. 전간디 등이 대표적이다. 심지어 유명세를 원치 않거나, 노래의 분위기에 따라 다른 이름이 필요할 경우 여러 개의 필명을 돌려 쓸 수도 있다. 별도의 대외활동 없이 원하는 시간에 일하고, 장소도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부업으로 작사가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기자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부자'가 되고자 작사가가 되기 위해 약 한 달의 시간 동안 마이라이트 'K팝 작사가 데뷔하기'를 들어봤다. 강의를 신청하고 며칠 뒤 마이라이트 이름으로 된 택배가 도착했다. 그 안에는 강의 교재인 '12주 완성 작사가 데뷔 학습지' 3권과 '8주 완성 작사가 스텝업 학습지' 2권, 작사 노트 1권, 메모지 1매가 구성품으로 포함돼 있었다. 입문 강의를 모두 듣고 나면 강의 자료실에 마련된 올인원 코칭권 가이드를 활용해 학습지 전문 작사가로부터 피드백도 4회 받을 수 있다. 작사가 데뷔 보장 패키지 전용으로는 작사가 데뷔 곡도 제공된다. '마이라이트'라는 이름을 그대로 반영하듯, 강의는 대부분 20분 안팎으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게 구성돼 있었다. 이 시간 동안 프로듀서, 아티스트, 데모곡 등 작사가가 알아야 할 기본 지식부터 시작해 노래 파트별 역할, 작사의 기초가 되는 음절 따는 법 등을 알려준다. 한 강의가 끝나면 '실습하기'를 통해 하나의 노래를 선정해서 파트별로 나눠보고, 음절을 따보거나 가수를 선정해 세계관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특히, 강의 중간중간에 프리코러스는 브릿지, 코러스는 싸비, 코러스3은 막싸비로 불리는 업계 용어나, 작사가의 저작권 분배율 등을 알려줘 실제로 해당 업계에서 일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유용한 정보들을 들을 수 있었다. 첫 번째 강의의 실습에서는 아이브의 '일레븐'을 선정해 순조롭게 곡의 구간을 나눌 수 있었으나, 두 번째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비틀즈 예스터데이의 음절을 따야 하는데, Z세대인 기자는 이 노래를 몇 번 들어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박치라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또 다른 강의에서는 주어진 노래의 코러스 부분을 기존 가사와 다르게 작사해 채워야 했다. 글밥을 먹고 산다는 자부심 아래 '작사가 데뷔하기'에 호기롭게 도전했지만, 이 부분에서 곧바로 작사가들의 고충을 느낄 수 있었다. 일반 대중이 자주 듣는 AR이 아닌 데모곡으로 음절을 따 가사를 완성해야 하는 작사가들은 이런 일을 수도 없이 마주쳐야 한다는 점에서다. 이외에도 여러 곡의 좋은 프리코러스를 따라 써보며, 마치 수습 기간에 다른 선배 기자들의 기사를 필사했던 4년 전으로 돌아간 것과 같은 기분을 오랜만에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작사가로 첫 발걸음을 떼는 일은 예상만큼 마냥 쉽지는 않았지만, 강의를 통해 새로운 노래를 듣고 발견하면서 회사-집-운동만 반복했던 단조로운 삶에 또 다른 활력이 돼 주기도 했다. 호부 밑에 견자 없다(훌륭한 부모 밑에 못난 자식 없다는 뜻)지만, 17년 차 작사가 JQ의 강의에도 좋은 가사를 쓰는 일은 기사를 쓰는 일과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럴 때는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와 같은 격언과 함께 그룹 부활 김태원의 말을 떠올린다. “내가 만들고 등록한 노래는 400곡인데 대중이 알고 있는 것은 10곡에 불과하다. 400곡이라는 깔림이 있어야 10곡을 알릴 수 있다. 400곡이 다 뜰 수는 없다. 그것은 세상의 법칙이고 우리가 꿈을 얻기 위해서 가져야 할 기본 자세다. 그것이 우리가 현실에 충실해야 되는 이유다.”

2026.02.06 11:10박서린 기자

네이버 "AI 에이전트 이달 말 출시…로봇은 엔비디아 플랫폼 활용"

올해를 커머스 사업의 원년으로 설정한 네이버가 쇼핑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이달 말로 잡았다. 로봇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식을 활용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배송 경험을 실외로 확장한다. 최수연 대표는 6일 진행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쇼핑 AI 에이전트는 클로즈드 베타 수준으로 이미 완성돼 다음 주부터 사내에서 시험하고, 이달 말에는 고객들에게 선보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쇼핑을 시작으로 식당, 플레이스, 여행 그리고 금융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버티컬 에이전트들이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검색에서는 생성형 AI 경험을 대폭 반영한 AI 탭 역시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AI 기술 전략과 서비스 전략이 회사의 데이터 구축부터 쇼핑, 플레이스 전반에 걸쳐 밀접하게 결합돼 있어, 광고 성장률이나 커머스 구매 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 AI 브리핑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쇼핑과 플레이스 영역 내에서 광고를 포함해 수익화 가능성을 시험한다. 최 대표는 “AI 브리핑을 운영하면서 이용자들이 원하는 쿼리의 유입 방식도 굉장히 길어지고 있고, 그에 따른 답변도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에 잘 대응하는 광고 상품과 인벤토리 창출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AI 브리핑의 커버리지가 높아져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최상단 체류 시간이나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어 이에 맞춰 광고 단가와 효과를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로봇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밝혔다. 최 대표는 “자사가 만든 소프트웨어가 네이버클라우드에서만 제공되는 것은 아니고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로봇과 AI 시대가 올 거라는 점은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며 “다만, 자사의 경쟁력은 하드웨어 로봇을 개발하는 것보다는 인간과 로봇의 접점이 어디서 발생할 것인지, 수많은 로봇들이 어떻게 협력하고 인간과의 상거래 및 구매 행위와 어떻게 연결될지에 대해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몇 년간 네이버 사옥에서 수백 대의 로봇이 협업하며 배송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사내에서 구축해온 네이버는 올해 그 환경을 실외로 옮겨 로봇이 배달하는 경험을 실증(PoC) 수준으로 수행해볼 계획이다. 이날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매출 12조350억원, 영업이익 2조20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11.6% 증가했다.

2026.02.06 11:03박서린 기자

목성, 생각보다 작고 납작하다 [우주로 간다]

목성이 과학자들이 수십 년 동안 인식해 온 것보다 약간 더 작고 납작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4일(현지시간) 주노 탐사선이 수집한 전파 데이터를 분석해 태양계 최대 행성인 목성의 내부 구조와 크기를 정밀하게 측정한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2일 과학 저널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 게재됐다. 논문 공동 저자인 이스라엘 와이즈만 과학연구소 행성 과학자 요하이 카스피는 성명을 통해 “교과서를 업데이트해야 할 시점”이라며 “목성의 실제 크기가 바뀐 것은 아니지만, 이를 측정하는 방식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보이저 1·2호와 파이오니어 10·11호가 수행한 총 여섯 차례의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목성의 크기와 형태를 추정해 왔다. 이들 수치는 약 50년 전 전파 관측을 통해 얻어진 값이다. 그러나 주노 탐사선은 2016년 목성 궤도에 진입한 이후 목성과 그 위성들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왔으며, 이를 통해 기존보다 훨씬 많은 전파 데이터를 확보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추가 데이터를 활용해 목성의 크기를 전 방향에서 약 400m 수준까지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었다. 카스피는 “목성까지의 거리와 자전 특성만으로도 크기와 형태를 파악할 수 있지만, 진정으로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훨씬 정교한 기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파 굴절로 본 목성의 형태 이번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주노 탐사선이 지구로 송신한 전파 신호가 목성 대기를 통과하며 어떻게 굴절되는지, 그리고 목성이 신호를 완전히 가릴 때 전파가 어떤 방식으로 차단되는지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목성의 강력한 바람이 가스 행성의 형태를 미세하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행성의 정확한 모양과 크기를 계산했다. 새로운 분석 결과, 목성의 평균 반지름은 6만6842㎞로 산출됐다. 이는 기존 측정치보다 약 12㎞ 작은 수치다. 적도 반지름 역시 7만1488㎞로, 이전 추정값보다 약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만 과학연구소의 가스 행성 전문가이자 공동 저자인 엘리 갈란티는 “이 몇 ㎞의 차이가 매우 중요하다”며 “반지름을 소폭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목성 내부 모델이 중력 데이터와 대기 관측 결과에 훨씬 더 잘 부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업데이트된 측정값이 목성의 내부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태양계 밖 가스 행성의 관측 데이터를 해석하는 데에도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스피는 “이번 연구는 행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진화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며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먼저 형성된 행성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고, 목성 내부를 연구함으로써 태양계는 물론 우리와 유사한 행성계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해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06 11:0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깃허브, 클로드·코덱스 품었다…개발자용 AI 경쟁, '모델'서 '워크플로우'로 이동

깃허브가 새로운 지원책을 통해 개발자용 AI 경쟁의 무대를 '모델 선택'에서 '워크플로우 통합'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누가 더 똑똑한 모델을 제공하느냐보다 개발자가 실제로 일하는 환경 안에 AI를 얼마나 깊이 녹여내느냐를 승부처로 보는 분위기다. 깃허브는 '에이전트 HQ(Agent HQ)'를 통해 앤트로픽의 '클로드'와 오픈AI의 '코덱스'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코파일럿 프로 플러스', '코파일럿 엔터프라이즈' 구독자를 대상으로 퍼블릭 프리뷰 형태로 제공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AI 모델을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개발자가 코드를 작성하고 검토하며 배포하는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깃허브와 비주얼 스튜디오(VS) 코드 환경 안에서 여러 코딩 에이전트를 동시에 실행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하면서 외부 도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던 컨텍스트 손실을 최소화했다. 에이전트 HQ에서는 깃허브 코파일럿과 함께 클로드, 코덱스가 동일한 과제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비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단일 해답에 의존하기보다 각 에이전트가 고려한 상충관계와 설계 선택지를 검토하며 보다 전략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앤트로픽은 이번 통합을 통해 AI의 역할이 코드 작성 보조를 넘어 개발 의사결정 단계로 확장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깃허브라는 개발 워크플로우 안에 깊이 들어가야만 가능한 변화라는 점도 함께 부각했다.케이틀린 레시 앤트로픽 플랫폼 총괄은 "개발자가 실제로 일하는 자리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깃허브에 클로드를 제공하게 됐다"며 "에이전트 HQ를 통해 코드 커밋과 풀 리퀘스트 단계에서 추론 역량을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팀이 더 빠르고 자신 있게 반복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 역시 이번 통합을 개발자 AI 활용 방식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또 코덱스가 개별 도구가 아니라 깃허브와 VS 코드라는 주력 작업 공간 안에 자리 잡으면서 AI가 개발 흐름의 한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알렉산더 엠비리코스 오픈AI 코덱스 제품 총괄은 "첫 코덱스 모델은 코파일럿을 뒷받침하며 AI 기반 코딩의 새로운 세대를 여는 데 기여했다"며 "깃허브와 VS 코드에 코덱스를 선보이게 되면서 수백만 개발자가 주력 작업 공간에서 이를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업 환경을 겨냥한 기능 확장도 이번 업데이트의 또 다른 축이다. 깃허브는 에이전트 사용 권한과 보안 정책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코드 품질 점검과 1차 리뷰 자동화, 활용 효과를 측정하는 메트릭 대시보드 등을 함께 제공한다. 이는 개인 생산성 향상을 넘어 조직 차원의 개발 표준과 책임성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깃허브의 이번 행보를 두고 개발자용 AI 경쟁의 축이 플랫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AI 모델 간 성능 격차가 빠르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개발자가 매일 사용하는 작업 공간을 장악한 플랫폼이 AI 활용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업계 관계자는 "이제 관건은 AI가 코드를 얼마나 잘 짜느냐가 아니라, 개발자가 어떤 판단을 내리도록 돕느냐일 것"이라며 "에이전트 기반 개발은 앞으로 표준적인 개발 방식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2.06 11:03장유미 기자

팩토리얼에너지 '전고체' 배터리 탑재 스포츠카 내년 출시

미국 팩토리얼에너지가 내년 출시되는 전기 스포츠카에 전고체 배터리셀을 탑재할 것으로 밝히면서,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전기차 기업 카르마는 5일(현지시간) 출시 예정인 전기차 모델들을 소개하면서, 그 중 내년 미국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 스포츠카 모델 '카베야'에 팩토리얼에너지의 차량용 전고체 배터리셀 'FEST'이 탑재된다고 밝혔다. 카르마는 카베야는 출력 1000마력 이상, 최고 시속 200마일(약 322km)을 지원할 전망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배터리와 달리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폭발 위험이 극히 적으면서도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고, 극서 및 극한 지역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는 차세대 배터리다. 팩토리얼에너지에 따르면 FEST는 에너지 용량 77Ah의 전고체 배터리로, 에너지 밀도는 kg당 375Wh다. 일반적인 리튬이온배터리 에너지 밀도인 kg당 150~250Wh보다 약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에너지 용량 15%에서 90%까지 충전하는 데 소요 되는 시간은 18분으로 소개하고 있다. 사용 가능 환경은 영하 30도에서 영상 45도 사이, 방전 속도는 4C 수준으로 고출력을 지원한다. 지난해 팩토리얼에너지는 스텔란티스와 FEST 검증을 마치고, 이를 탑재한 시범 차량 개발에 착수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도 EQS 프로토 타입 차량에 전고체 배터리 테스트를 실증하고 있다. 팩토리얼에너지는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과도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파트너십을 구축한 상황이다. 포스코퓨처엠으로부터 전고체 배터리 소재인 양·음극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말 팩토리얼에너지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한 특수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반 합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팩토리얼에너지는 이와 함께 내년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6.02.06 10:58김윤희 기자

넵튭 님블뉴런 '이터널리턴', 신규 캐릭터 '펜리르' 출시

넵튠(대표 강율빈)의 자회사 님블뉴런(각자대표 김승후·정욱)은 PC 게임 '이터널 리턴'에 86번째 신규 캐릭터 '펜리르'를 추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캐릭터는 신체적 특징인 꼬리와 발톱을 사용해 교전한다. 루미아 섬 연구를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이며 탄생의 순간부터 지금까지 연구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삶에 대한 집념이 강한 펜리르는 죽음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 싸우는 캐릭터다. 펜리르는 글러브 무기 타입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전사 역할군을 담당한다. 주요 스킬로는 ▲양 손톱으로 강하게 할퀴어 범위 안의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찢는 발톱' ▲꼬리를 전방으로 길게 뻗어 적중한 대상에게 피해를 입히고 끌어당기는 '먹잇감 추적' ▲적을 향할 때 이동 속도가 추가로 증가되는 '사냥 개시' ▲적에게 빠르게 돌진해 피해를 입히고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는 '숨통 끊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님블뉴런은 신규 캐릭터 펜리르 출시 외에도 신규 이모티콘 4종, 신규 스킨 '음악선생님 르노어'를 추가했다. 연구소 지역 생존자 수 표시, 사용자 설정 대전 기능 추가 등 다양한 시스템 개선도 함께 진행했다. 그 외에도 시즌10 시작과 함께 열린 ALL-IN 이벤트, PC방 플레이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보상을 획득 가능하다.

2026.02.06 10:50진성우 기자

추락하는 비트코인…"디지털 금 맞나요?"

최근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CNN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10월 기록한 최고치 대비 약 절반 가까이 하락하며,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때 6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본래 변동성이 큰 만큼 이보다 더 큰 폭락 사례도 적지 않았다. 다만 CNN은 이번 급락이 발생한 시점이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4개월간은 지정학적 불안,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 강세를 보여야 할 여건이 오히려 충분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강세론자들은 그 동안 비트코인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때 자금을 보관할 수 있는 안전자산, 즉 '디지털 금'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렇다면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하는 국면에서 비트코인도 강세를 보여야 한다. 비트코인, 시장 불확실성에 금과 다른 행보 보여 올해 전 세계 지정학적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 가능성과 이란 공격 위협을 언급한 데 이어, 최근에는 그린란드 문제를 둘러싸고 유럽과 캐나다 등 동맹국들을 압박하고 있다. 한국에 대해서도 관세 인상 가능성을 거론하며 긴장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 발전도 시장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가 로펌 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CNN 공포·탐욕 지수와 VIX 변동성 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불안정성이 확대되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온스당 55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반면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정반대였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20% 하락하며, 불확실성 국면에서도 안전자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 '빅 쇼트'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최근 자신의 서브스택을 통해 “금과 은의 극심한 변동성은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이 암호화폐 하락세 속에서 체면을 지키기 위해 귀금속을 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CNN은 이번 비트코인 급락이 이른바 '트럼프 효과'를 사실상 잃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은 2024년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와 달리 디지털 자산을 수용하고, 암호화폐 발전을 저해한다고 비판받던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이다. 디지털 금인지에 대한 의구심 커져 그렇다면 최근 비트코인 침체의 원인은 무엇일까. CNN은 가장 큰 이유로 “비트코인이 과연 디지털 금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시장 전반에 퍼진 위험 회피 심리에 휩쓸렸고, 투자자들에게 매수 이유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래자들은 불안 심리를 매도 요인으로 삼고 있으며, 최근 금과 비트코인 간 가격 흐름이 크게 엇갈린 점도 이런 분위기를 강화했다고 CNN은 전했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태도도 악재로 작용했다. 4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재무부는 암호화폐 시장을 안정시킬 권한이 없다”고 밝혔고, 이후 시장 분위기가 더욱 악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 ETF도 강세론자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 최근 몇 달간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가 감소하면서 거래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즉각적인 매도 반응을 더욱 키운 요인으로 분석된다.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 마리온 라보르는 “지속적인 매도 흐름은 전통적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잃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전반적인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2.06 10: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美 외교·안보 고문 "쿠팡 규제, 한미 신뢰 흔들 수도"

제이슨 정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이 한국의 쿠팡 규제가 한미 간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제이슨 정은 지난 3일 한국의 쿠팡 규제가 한미 관계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취지의 글을 기고했다. 그는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미국 대사를 지냈으며, 현재 CSIS 선임고문으로 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해 1966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CSIS는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대표적인 외교·안보 싱크탱크다. 정 고문은 ADB 이전인 2017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미 재무부에서 공보 담당 부차관보와 국제업무 자문을 맡아 국제경제·개발금융·통상 이슈를 다뤘다. 이 과정에서 각국 재무부·중앙은행·규제기관·원조기관과의 양자 협력 현안도 담당했다. 정 고문은 기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배경 중 하나로 쿠팡 시태를 거론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말라는 취지의 지침을 내렸지만, 쿠팡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이 이를 위반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기고문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전직 직원이 인증 키를 탈취해 일부 고객 정보에 접근했으나 외부 공개는 없었고, 금융 정보·비밀번호 유출이나 2차 범죄 증거도 없었다는 회사측 입장도 담겼다. 제이슨 정은 그럼에도 한국 정부가 쿠팡에 과도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고문은 같은 맥락에서 지난해 발생한 다른 데이터 유출 사건과 비교하며 쿠팡에 더 가혹한 잣대가 적용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서술했다. 그 논거로 쿠팡 사안과 직접 관련이 없는 규제·수사 조치까지 포함해 14개 정부 부처와 기관이 동원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기고문은 또 쿠팡 한국 임시 대표 해롤드 로저스에 대한 체포·출국 금지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이 문제가 워싱턴 정가에서 반발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장 짐 조던 등 일부 의원들의 반발 이후 관세 인상 발표가 나왔다는 대목도 포함됐다. 정 고문은 한미 동맹이 경제·안보 협력을 기반으로 유지돼 왔다면서, 쿠팡 사안이 디지털 규제 등 한국의 정책 의제를 밀어붙이기 위한 명분으로 해석될 경우 양국 간 신뢰를 흔들 수 있다고 봤다. 그는 3500억 달러(약 515조 5150억원) 규모의 한미 파트너십 강화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단일 기업을 겨냥한 정치화된 규제가 양국 관계를 위기로 몰아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2026.02.06 10:24류승현 기자

동국제약, 독자 약물전달기술로 신약개발 속도낸다

동국제약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연구개발(R&D)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독자적인 약물전달기술(DDS)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DDS 파이프라인'을 통한 R&D 성공 가능성을 자신했다. 회사의 여러 노하우 중 우선 '마이크로스피어 제제기술'이 눈에 띈다. 이는 체내에서 약물이 천천히 방출되는 약물전달 시스템이다. 1회 투여 시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체내에서 약물을 방출한다. 약물의 투여 간격을 늘려 투약 편의성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다. 회사는 지난 1999년 마이크로스피어 제제기술로 장기지속형 전립선암‧자궁내막증‧성조숙증 치료제 '로렐린데포주'를 국내에서는 처음 상용화했다. 글로벌에서도 두 번째 제품화 사례였다. 현재 동국제약은 마이크로스피어 서방형주사제 로렐린데포주사의 1개월, 3개월 제형을 개발 중이며 1개월 제형은 국내 생물학적동등성 시험을 완료하고 오리지널의약품 대비 생물학적동등성을 확보했다. 올해 1개월 제형을 발매할 예정이다. 임상 3가니 진행 중인 3개월 제형은 내년 출시가 목표다. 또 회사가 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DKF-MB501'의 경우 시장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치료제는 한 번 투약으로 3개월 이상 약효가 지속되는 제형이다. 현재 제제 연구 및 비임상 연구 단계에 진입했다. 내년 임상 1상이 추진될 예정이다. 'DKF-MB501'에는 동국제약의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서방형 플랫폼 'DK-LADS'가 적용됐다. 이는 약물 반감기를 연장하고 혈중 농도 변동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기존 주 1회 투여 방식의 비만치료제 대비 투약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면역억제제와 호르몬 조절제 등 장기 투약 약물의 장기지속형 개량신약도 개발이 한창이다. 타크로리무스는 간·신장·골수 이식 후 거부반응을 예방하거나 류마티스관절염·루푸스신염 등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에 사용된다. 장기이식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평생 복용해야 하는 약물이다. 현재 동국제약은 1개월 주사제의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옥트레오타이드는 성장호르몬 과다에 의한 말단비대증이나 내분비계 종양을 치료하는 펩타이드 약물이다. 환자가 장기간 투약해야 하는 약물로, 1개월 및 3개월 주사제가 현재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또한 리포좀(Liposome) 기술은 미립구와 다른 특성을 가진 약물전달시스템이다. 리포좀을 통한 약물 전달 시 효과는 크지만, 부작용 우려가 심한 약물의 독성을 감소시킬 수 있고, 원하는 특정 조직으로만 약물을 표적 전달하여 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치료 효과는 높지만, 난용성인 약물들의 인체 적용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기술이다. 리포좀 기술을 적용한 국내 첫 제네릭 진균감염 치료제 '암포좀(암포테리신B)'은 최근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암포좀은 길리어드의 항진균제 '암비솜'의 퍼스트 제네릭 제품이다. 암비솜의 핵심성분인 암포테리신B를 리포좀 기술로 감싸는데 성공하면서 오리지널약이 허가된 지 30년 만에 첫 제네릭 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신약 개발은 개발 과정이 길고 성공 가능성도 작아 리스크가 크다”라면서 “동국제약의 파이프라인들은 기존 약효성분이나 물질 구조에 기능적인 가치 요소를 추가하는 형태로 개발이 이뤄져 상대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약물전달시스템(DDS) 연구 전담 조직인 DK의약연구소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퍼스트 제네릭이나 개량신약, 신약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2.06 10:20김양균 기자

코웨이, 작년 주주환원율 40% 달성

코웨이는 2025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을 공시하고, 주주 환원 성과와 중장기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코웨이는 지난해, 2027년까지 ▲매출 5조 원 초과 달성 ▲주주환원율 40% ▲영업이익 대비 순차입금(Net Debt/EBIT) 최대 2.5배 이내 운용 ▲거버넌스 선진화 등을 핵심 지표로 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계획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행 현황을 자체 점검하고 보완 과제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번 공시는 그간의 실행 성과와 향후 세부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밸류업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코웨이는 작년 매출 4조9천6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2% 성장했다. 이는 목표로 제시한 연평균 성장률(CAGR) 6.5%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로, 2027년 매출 5조원 초과 달성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코웨이는 국내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정수기 렌탈 계정의 지속적인 증가로 핵심 사업의 기반을 공고히 했으며, 글로벌 사업은 해외법인 매출 확대와 신규 법인 고성장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방준혁 의장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22년부터 전략적으로 육성해 온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는 국내외 매출 7천199억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침대 매출액 3천654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또한 방 의장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 따라 비렉스의 해외 론칭과 신제품군 출시가 이어지며 해외 매출 비중이 40% 수준으로 확대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코웨이는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는 균형 있는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2025년 주주환원율 40%를 달성했다. 2025년 현금 배당 1천373억원과 자사주 매입 1천100억원을 집행해 총 2천473억원 규모 주주환원을 실시했다. 2017년과 2024년 매입 후 보유 중이던 자사주 약 190만주를 전량 소각해 주당 가치 제고를 추진했다. 코웨이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40%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2026년부터 분리과세 적용이 가능한 고배당 기업 요건 충족을 위해 현금 배당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운영한다. 배당성향을 25% 이상으로 유지하고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 이상 확대한다. 잔여 재원인 15%는 자사주 매입과 추가 현금 배당 재원으로 조절하여 주주의 세제 혜택과 수익률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코웨이는 미래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 확대를 병행하는 가운데,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목표 자본구조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2025년 영업이익 대비 순차입금(Net Debt/EBIT) 규모는 2.1배이며, 2027년까지 2.5배 수준으로 관리해 적정 자본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성장 투자를 위한 재원과 운전자본, 주주환원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타인자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신용등급 변동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 재무 안정성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코웨이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74%를 기록했다. 사외이사 비중을 67%까지 확대하고, 전원이 사외이사로 구성된 보상위원회를 설치해 투명한 보상 체계를 마련하는 등 이사회 독립성과 객관성을 강화했다. 코웨이는 거버넌스 선진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2026년에 내부거래위원회 설치와 선임독립이사제 도입을 추진하고, 상법 개정 사항을 반영한 정관 개정을 통해 지배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7년까지 전자투표제 및 집중투표제 도입 등을 완료해 지배구조 핵심지표 달성률을 93%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코웨이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이후 성장과 주주환원, 재무건전성, 거버넌스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핵심 지표를 기반으로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중장기 목표에 맞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을 균형 있게 추진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6 10:13신영빈 기자

압타밀 리콜 유럽 전역 확산…오스트리아·프랑스도 회수

프랑스 식품기업 다논의 영유아용 분유 리콜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리콜 조치에 나서면서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보건부는 다논의 분유 브랜드 '압타밀'과 '밀루밀' 일부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독일, 스위스도 다논 분유에 대한 리콜을 공식 발표했으며, 루마니아와 헝가리, 폴란드 역시 리콜 절차를 개시한 상태다. 리콜 대상 제품은 섭취 시 구토와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독소인 '세레울라이드(cereulide)'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오염은 분유 원료로 사용되는 아라키돈산 오일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원료 공급업체는 중국의 '카비오 바이오텍 우한'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는 이번 리콜이 다논으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네슬레까지 연루된 글로벌 분유 오염 위기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식품안전 당국이 이달 초 분유 내 허용 가능한 독소 기준을 기존보다 낮춰 권고하면서 추가 리콜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락탈리스 그룹과 스위스 분유 업체 호흐도르프 등도 지난달 소규모 리콜을 단행한 바 있다. 다논은 성명을 통해 “1월 23일 특정 제품에 대해 예방적 차원의 리콜을 시작했으며, 원료 관리 기준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다만 유럽 각국에서 이뤄진 개별 리콜 조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번 리콜로 피해를 본 소비자는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프랑스 당국은 네슬레의 '기구오즈' 분유와 영아 2명의 사망 사례 간 연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영국 보건 당국은 오염된 분유를 섭취한 뒤 최대 36명의 영아가 질병 증상을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현재까지 사망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논은 지난달 중순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일부 제품 리콜을 시작했으며 이후 아일랜드 식품안전 당국의 독소 기준 변경에 따라 리콜 범위를 확대했다.

2026.02.06 10:00김민아 기자

모빌린트, 스페이스린텍과 AI 기반 차세대 우주 페이로드 기술 협력

AI 반도체 전문기업 모빌린트는 우주 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과 함께 AI 기반 우주 페이로드 기술 공동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각 사의 핵심 역량과 기술을 결합해, 우주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술 협력의 기본 방향과 주요 협력 내용을 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본 협약을 통해 모빌린트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활용한 AI 기술과 우주 환경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결합한다. 이후 우주 산업 관련 기술 공동 개발 및 응용 가능성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우주 환경에 적합한 저전력 AI 반도체 솔루션의 최적화와 우주 산업과 연계된 다양한 기술 적용 분야에 대해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본 협약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을 위한 인력, 시설, 장비, 기술 등 보유 자원을 상호 활용하며, 공동 연구 결과에 대한 대내외 홍보와 기술 확산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우주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양사의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단계로, 향후 구체적인 공동 연구 및 사업화 논의로 이어질 전망이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온디바이스·엣지 AI에 강점을 가진 모빌린트의 NPU 기술을 우주 환경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페이스린텍과의 협력을 통해 우주 산업에서도 실질적인 AI 활용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는 "우주의약 페이로드에는 궤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즉시 판단 및 처리하고, 이상 징후를 스스로 감지해 운용 리스크를 낮추는 '온보드 AI' 역량이 중요하다"며 "양사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지능형 우주의약 연구 모듈을 구현하고, 상용화 가능한 플랫폼 기술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2.06 09:59전화평 기자

롯데쇼핑, 작년 영업익 5470억원...마트는 적자전환

롯데쇼핑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백화점과 해외사업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15% 뛰어 올랐다. 반면 국내 사업이 부진하면서 마트 부문은 적자로 전환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매출 13조7384억원, 영업이익 547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3조5218억원, 영업이익 2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1.3%, 54.7% 증가한 수치다. 백화점 대형점 중심의 집객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구매 증가, 베트남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백화점 내 외국인 매출은 거래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인 7000억 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4분기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대형점과 우수고객 매출이 신장하며 전체적인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사업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성과가 가속화되고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분기 최대 이익을 경신하며 베트남 백화점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베트남 할인점 또한 5년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효율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백화점 웃고 마트·슈퍼 울고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사업은 4분기 매출 9525억원, 영업이익 22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25.7% 신장했다. 국내 사업은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대형 거점 점포의 집객 호조와 고마진 패션 상품군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22% 신장한 220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4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37% 급증했으며, 연간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백화점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함에 따라 매출액 357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잠실과 명동의 롯데타운을 필두로 외국인 관광객 및 VIP 고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한다. 마트·슈퍼 사업은 부진했다. 국내 사업이 주저앉으며 마트 부문 적자가 확대됐고 슈퍼 역시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마트의 4분기 매출은 1조3548억원, 영업적자 77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지만, 적자는 확대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적자전환한 결과다. 또 국내 마트로만 봤을 때는 매출 9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적자는 17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마트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7% 신장한 3834억 원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구매 건수와 객단가가 고르게 증가하며 기존점 매출 신장률 15%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역시 내수부진 및 소비심리 약화에도 불구하고 점포 리뉴얼을 통해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슈퍼의 4분기 매출은 2986억원, 영업적자 2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축소됐다. 올해는 본업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적인 영업이익 개선을 위한 구조적 변화를 지속한다. 신선식품과 PB 등 먹거리 상품의 경쟁력을 고도화해 국내외 전반에서 그로서리 중심의 운영을 확대한다. 온라인에서는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적용한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을 오픈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커머스 적자 축소…배당은 확대 e커머스 사업부는 4분기 영업적자를 60% 넘게 축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315억원, 영업적자는 28억원으로 나타났다. 고마진 상품 비중 확대와 광고 수익 증가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됐으며, 판관비 효율화 노력이 더해진 영향이다. e커머스는 뷰티와 패션 등 경쟁력이 검증된 카테고리에 집중하는 버티컬 전략을 통해 중장기적인 사업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홈쇼핑 4분기 매출은 232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일회성 이익(부가세 환급 등) 발생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명품, 뷰티 등 이익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재정비와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컬처웍스는 4분기 해외 대작 흥행에 따른 영화관 관람객 증가와 투자배급 작품 수 확대로 4분기 매출이 12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신장했다. 하이마트는 2024년 123억원의 부가세 환급 기저와 국내 가전 시장 침체, 추석 명절 시점 차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4분기 매출이 5.7% 감소했다. 하지만 수익성 중심의 핵심 사업 전략이 성과를 내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0.8% 신장한 97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을 확대한다. 지난해 상장 이후 최초로 중간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결산배당을 2800원으로 확정하며, 연간 합산 주당 배당금을 4000원으로 증액했다. 배당성향 40% 이상에 해당돼 과세 기준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025년에는 대형점 집객 확대 및 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와 베트남 등 해외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에서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6 09:59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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