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카툑892jms 상조내구제◎ 가능 급전요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684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KAI, 필리핀 FA-50PH PBL 계약 체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6일 필리핀 국방부와 FA-50PH 성과기반군수지원(PBL)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천14억원, 계약기간은 2028년까다. KAI는 2024년 12월 수출국 최초로 필리핀과 약 270억원 규모 1년 PBL 시범 계약을 체결한 이후, 안정적인 운용 성과와 높은 항공기 가동률을 확보했으며, 그 결과 3년 장기 PBL 계약을 체결했다. PBL은 항공기의 가동률, 정비 신뢰도 등 운용 성과를 기준으로 군수지원을 제공하는 체계로, 항공기 수명주기인 30~40년간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선진 군수지원 방식이다. KAI는 2010년 한국공군의 KT/A-1부터 T-50과 수리온 계열 항공기까지 약 15년간 PBL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오며 그 효과를 입증해 왔으며, 검증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필리핀은 KAI의 대표적인 FA-50 운용국으로, 2014년 FA-50PH 12대를 최초로 도입한 이후 약 10년간 안정적인 후속지원과 체계적인 군수지원을 통해 높은 신뢰 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신뢰를 기반으로 필리핀은 지난해 FA-50PH 추가 12대 도입에 이어, 2014년에 수출된 기존 FA-50PH에 대한 성능개량 사업까지 연이어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체결한 태국 PBL 계약에 이어 이번 필리핀 PBL 계약 사례는 항공기 수출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후속지원이 이어지고, 추가 도입과 성능개량 사업으로 확장되는 선순환 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항공기 후속지원은 항공기 획득비의 2~5배 달하는 만큼 그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KAI는 후속지원 사업을 핵심사업군으로 육성하며 글로벌 항공·방산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 요소로 지속 강화하고 있다. 박경은(전무) KAI CS본부장은 "국산 항공기를 운용 중이거나 운용을 예정하고 있는 모든 국가들 대상으로 국가별 운용 환경과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후속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항공·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2.06 17:18신영빈 기자

LIG넥스원, 민간주관 위성개발사업 착수

LIG넥스원은 차세대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이하 GK5) 사업을 통해 국내 정지궤도 위성사업 최초 민간주관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6일 밝혔다. GK5 사업은 기존 정부·출연연 중심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기업이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위성체 설계부터 제작, 시험, 통합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 4일, 글로벌 우주·방산 기업인 L3해리스와 GK5 기상탑재체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사업 착수회의를 미국 L3해리스 포트웨인 현지에서 개최하고 양사 간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착수회의에는 양사 주요 임원과 기술진이 참석해 개발 현황과 개발 일정 등을 공유했다. 또 사업 관리를 위한 워킹그룹 구성과 기술 인터페이스, 품질관리 체계, 시험·검증 절차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 L3해리스는 미래사업에 대한 양사의 협력을 확대 강화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GK5 기상탑재체는 현재 운용되고 있는 천리안위성 2A호(GK2A)에 비해 예보 정확성과 시의성이 대폭 향상된 탑재체로 한반도와 동아시아 관측에 특화되고 위험기상 현상 추적관측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L3해리스는 기상탑재체 핵심 설계 및 개발을 담당하고, LIG넥스원은 국내 품질관리, 성능시험, 수락검증, 위성체와의 체계통합을 수행한다. 특히, LIG넥스원은 기상탑재체 통합 및 검증 경험을 통해 광학·전자·열제어·데이터 처리 분야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국산 탑재체 개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 기술도입을 넘어 선진 우주기술을 국내 개발 체계에 접목하고 축적하는 전략적 협력 모델"이라며 "차세대 위성 사업 등에서 국산화 비율을 확대하고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GK5 사업을 통해 LIG넥스원은 국가 전략위성 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 체계통합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위성체·탑재체·시스템·데이터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우주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6 17:16신영빈 기자

배전기기 키우고 초고압 굳힌다…HD현대일렉, 수주·매출 목표 상향

HD현대일렉트릭이 전력기기 호황을 타고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이 작았던 배전기기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HD현대일렉트릭은 6일 열린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북미 시장 배전기기 공격적인 수주 활동으로 매출이 확대됐다"며 "청주에 배전캠퍼스를 만들고 북미 시장 진출을 중심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 빅테크 기업과 상당 부분 합의가 있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상당한 수주와 매출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전기기의 경우 올 1월에 합의가 된 부분도 있어 올해 연간 수주 가이던스에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수주 실적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생산 능력 확대도 병행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9월 충북 청주에 중저압 차단기 신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신공장 설립을 통해 2030년까지 중저압 차단기 생산능력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300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배전기기 수주 증가에 맞춰 올해 수주·매출 목표도 상향했다. 회사가 제시한 2026년 경영 목표는 수주 42억2200만 달러(약 6조2000억원), 매출 4조3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5%, 11.8% 증가한 수준이다. 전력기기 호황 역시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말 미국 텍사스 지역 전력회사와 2778억원 규모 765kV 초고압 변압기 및 리액터 총 24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창사 이래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 수주다. 초고압직류송전(HVDC) 변압기 시장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HD현대일렉트릭은 "빅테크 기업들과의 비밀유지협정 때문에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는 못하지만 초고압 변압기과 배전기기를 연계해 상당한 물량 공급 합의가 진행이 됐다"고 했다. 이어 "국내 HVDC 실증 사업으로 해외에 풍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경험을 보유한 스타치사와의 협력을 지금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구체화가 되는 단계"라며 "기술력이 그 어느 제조사보다 앞서기 때문에 초고압 변압기와 HVDC 쪽으로 상당히 수주가 늘어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단기 수요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HVDC 변압기 수주 증대를 예상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미 3년 이상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환율 및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변수에 대비해 무리한 수주 확대보다는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원재료 가격 인상과 관세에 따른 수익성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도 유지했다. 수요 우위 업황이 이어지며 가격 전가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4분기 실제 반영된 관세 규모는 약 30억원"이라며 "고객사에 제공받은 관세 보전 비용을 포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사들이 긍정적으로 도움을 주는 상황으로, 분기에 반영된 관세 비율만 봐도 임팩트 있는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관세 환입 방식에 대해서는 "회사가 낸 관세만큼 고객에게 되돌려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6.02.06 17:11류은주 기자

펄어비스 '붉은사막', 두번째 프리뷰 영상 공개…전투와 성장 콘텐츠 집중 조명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전투와 성장 콘텐츠를 담은 두 번째 프리뷰 영상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지난주 공개된 세계관 및 탐험 영상에 이어 전투 시스템과 캐릭터 성장 요소를 다루고 있다. 이용자는 검, 방패, 창, 대검, 도끼 등 다양한 무기를 활용해 전투를 경험한다. 무기는 상점 구매나 제작 외에도 보스 처치와 탐험을 통해 획득 가능하다. 무기 공격, 스킬, 맨손 공격, 발차기, 잡기를 연계한 콤보가 가능하며 무기에 원소를 강화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캐릭터 성장은 무기와 장비 강화를 통해 이루어진다. 강화 재료는 채광, 적 처치, 의뢰 보상 등으로 획득한다. 전투 스타일에 맞춰 장비의 능력치와 특수 효과를 조합할 수 있으며, 일부 보스를 처치하면 보스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장비와 의상을 얻는다. 스킬 습득 및 강화에는 파이웰 전역에서 발견되는 어비스의 파편이 사용된다. 일부 스킬은 탐험 과정에서 직접 습득할 수 있다. 가드와 회피를 통한 반격과 더불어 지형지물 및 탈것을 활용한 전투 방식도 포함됐다. 붉은사막은 다음 달 20일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출시된다. 지원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애플 맥, 에픽게임즈 스토어이며 현재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2026.02.06 16:54정진성 기자

애질리티로보틱스 "휴머노이드, 집보다 공장이 먼저"

"로봇은 산업 환경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가정은 출발점이 아니라 최종 목적지입니다." 케빈 리즈 애질리티로보틱스 수석 로봇 안전 엔지니어는 6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휴머노이드 테크콘' 발표에서 휴머노이드 상용화 전략으로 구조화된 산업 현장에서의 단계적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즈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미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상용화의 관문은 성능이 아니라 안전"이라며 "가장 어려운 문제부터 풀려고 하기보다 산업 현장에서 검증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멋진 영상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실제 상용화를 결정짓는 요소로 신뢰성, 현장 서비스, 안전 인증, 통합, 경제성을 꼽았다. 휴머노이드가 궁극적으로 가정과 비정형 환경으로 확장될 수 있지만, 초기 적용은 산업 현장이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로봇이 수건을 접는 영상을 볼 수 있지만, 집에는 아기나 반려동물이 있을 수도 있다"며 예측 불가능성이 큰 환경에서는 안전 확보가 훨씬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휴머노이드 상용화는 작업셀 기반 제한된 공간부터 협업 운영, 가까운 상호작용 순으로 안전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리즈는 자신이 국제표준화기구(ISO) '동적 안정 산업용 이동로봇' 안전 표준 프로젝트 리더라고 소개하며, 휴머노이드와 같은 동적 균형 로봇에 대한 안전 기준 마련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적으로 균형을 잡는 로봇은 넘어질 수밖에 없고, 핵심은 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라며 낙상 위험과 충돌·끼임·압착, 하중 낙하 등 위험요소를 표준과 설계, 절차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 현장은 접근 통제와 작업자 훈련이 가능해 위험 노출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 검증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장 배치 경험도 공유했다. 리즈는 애질리티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이 물류 현장에서 1년 이상 운영되며 다양한 교훈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디짓은 발 디딤 위치를 최적화해 로봇 효율을 높였다. AI 모델 적용 이후 약 20% 효율 개선을 이뤘다. 리즈는 "장기간 운영에서 보면 상당한 차이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 실제 고객 현장에서 예상보다 비정형적인 업무 흐름이 나타나면서, 디짓이 단순 이송뿐 아니라 물량을 옆에 쌓아두는 '오버플로우 처리' 같은 새로운 스킬을 학습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리즈는 "AI는 측정 불가능한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구체적 도구"라며 "성능을 높이거나 비용을 줄이지 못하면 시스템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신뢰는 믿음이 아니라 운영 이력으로 얻는다"며 실제 배치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안전 검증이 휴머노이드 확산의 전제라고 강조했다.

2026.02.06 16:52신영빈 기자

휴머노이드 상용화 관건은 '교육 플랫폼'…투모로 '하빌리스' 승부수

"투모로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교육을 하빌리스 브레인과 하빌리스 콘솔로 구성된 단일 시스템으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단순한 알고리즘이 아니라 운영체계(OS)입니다." 장병탁 투모로로보틱스 대표는 6일 서울 웨스틴조선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회 휴머노이드 테크콘' 기조발표에서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하빌리스 브레인'과 '하빌리스 콘솔'을 제시했다. 장 대표는 "하빌리스 브레인은 세계를 추론하고 월드 모델링을 수행하는 인지적 코어"라며 "3차원 지각과 인지, 행동을 연결하는 중심축"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빌리스 콘솔은 인간 개입을 가능하게 하는 인터페이스로 텔레오퍼레이션(원격조작), 시범 동작 제공, 피드백, 지속적인 커리큘럼 관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은 단순히 데이터를 더 넣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이해하고 경험을 통해 개선하는 구조"라며 휴머노이드 상용화 경쟁이 소프트웨어 기반 교육 플랫폼 경쟁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장 대표는 휴머노이드 상용화의 본질적 과제로 '일반화'를 꼽았다. 그는 "데모는 인상적이지만 실제로 배치하려고 하면 잘 작동하지 않는다"며 "진짜 문제는 일반화"라고 진단했다. 장 대표는 학습 방식의 차이를 "훈련은 특정 기술과 행동을 전달하는 것이고, 교육은 목표 지향적으로 환경에 적응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되는 것"이라고 구분했다. 그는 이를 "데모에서 워킹 인텔리전스로의 전환"이라고 표현했다. 장 대표는 휴머노이드 교육은 하나의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시뮬레이션과 인간 가이던스, 합성 데이터, 현실 세계 상호작용을 결합한 '레이어드 커리큘럼' 접근을 강조했다. 시뮬레이션은 대규모 행동을 안전하게 탐색할 수 있지만 현실 격차가 존재하고, 텔레오퍼레이션은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으나 확장성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또 생성형 AI 기반 합성 데이터는 희귀 상황과 롱테일 시나리오까지 만들 수 있지만 합성 데이터와 현실 데이터 분포 정렬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궁극적인 교육은 현실 세계에서 시행착오와 회복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현장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지능 성장은 인지와 행동이 순환하는 '피지컬 AI 학습 루프'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교육은 폐쇄 루프 안에서 일어난다"며 "루프가 끊기면 학습이 정체되고 루프가 계속되면 로봇은 자율적으로 지능을 키워간다"고 말했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적용의 현실적 제약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피지컬 AI에 파운데이션 모델을 적용할 때 이슈 중 하나는 실시간성"이라며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어를 생성하거나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은 기다릴 수 있지만, 로봇은 늦으면 사고가 난다"고 말하며 레이턴시가 핵심 장벽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피지컬 AI는 아직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언급하며, 다양한 학습 방법을 커리큘럼 형태로 결합해 단계적으로 성장시키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미래는 더 잘 훈련된 로봇이 아니라, 교육된 피지컬 인텔리전스"라고 강조했다. 휴머노이드가 단일 제품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확장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6.02.06 16:49신영빈 기자

"샤브올데이 10% 할인"…지마켓, 연휴 앞두고 외식 상품권 판매

지마켓과 옥션은 명절 연휴를 앞두고 외식 상품권 이(e)쿠폰을 할인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설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즐기거나 지인에게 마음을 전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착안했다. 오는 12일까지 '샤브올데이 금액권 단독 10%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외식 프랜차이즈 샤브올데이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금액권으로 3·5·10만원권 3종이다. 지마켓과 옥션에서 구매 시 10% 할인된 가격에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하다. 한정된 수량으로 선보이는 만큼, ID당 각각 3장씩 구매할 수 있다. 금액권은 구매일로부터 90일 내에 사용 가능하며, 평일과 주말 뿐만 아니라 설 연휴기간에도 사용할 수 있다. 테이블당 금액권을 중복 사용 가능하다. '메가MGC커피 이(e)쿠폰'도 할인 판매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딸기 젤라또 퐁당 딥 초코라떼 ▲로꾸꺼 딸기 젤라또 콘케이크 등 8종으로, 오는 8일까지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착순 구매 가능하다. 이 외에도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생어거스틴 6만원권'을 40% 할인가에 한정수량 판매하는 등 설 연휴까지 다양한 외식 금액권과 e쿠폰을 릴레이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마켓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외식, 카페 프랜차이즈 금액권에 이어 다양한 e쿠폰 기프트 카드의 구매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026.02.06 16:46박서린 기자

LG엔솔, 스텔란티스 합작 캐나다 공장 인수…ESS 생산 확대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와 캐나다에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넥스트스타에너지'를 100% 자회사로 전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을 준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6일 넥스트스타에너지 보유 지분 51% 외 스텔란티스 보유 지분 49%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넥스트스타에너지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ESS용 배터리 생산을 시작해 올해 ESS 배터리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ESS와 전기차 배터리를 동시 생산할 전망이다. 과거 회사가 발표한 공장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CAPA)은 49.5GWh다. 다만 향후 공장 운영 계획에 따라 CAPA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북미 ESS 생산역량 2배 확대, 매출 3배 이상 성장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캐나다 공장을 올해 북미 ESS 생산 핵심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투자 없이 구축된 시설을 활용해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재무 건전성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캐나다 정부로부터 투자 보조금과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에 준하는 현지 생산 보조금을 단독으로 받게 돼 제품 가격 경쟁력 확보와 수익성 개선에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지분 인수로 미시간 홀랜드 공장, 미시간 랜싱 공장에 이어 북미에서만 3곳의 ESS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올해 말 기준 북미 ESS CAPA를 2배 가까이 확대해 글로벌 기준 60GWh, 특히 북미 지역을 50GWh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테라젠,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 EG4, 한화큐셀 등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약 140GWh 규모 누적 수주를 확보했다. 올해 신규 수주 목표는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기록 90GWh를 상회하는 것이다. 양사 전기차 배터리 협력 관계는 유지된다. 스텔란티스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캐나다 공장으로부터 기존에 계획된 전기차 배터리를 지속 공급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캐나다에 핵심 생산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을 더욱 확실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며 "급증하는 ESS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북미 기반 고객사를 추가적으로 확보해 전기차 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넥스트스타에너지에 14억6400만 달러 규모 출자를 지난 2022년 3월 이사회에서 결의해 지금까지 해당 출자를 집행 중이다. 이번 지분 구조 변경 이후에도 기존 발표 기한인 2028년 3월까지 출자를 지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6.02.06 16:39김윤희 기자

아이티아이즈, 신사업 확대 위한 41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아이티아이즈가 AI와 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섰다. 아이티아이즈는 최근 총 41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조달 자금을 미래 신사업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환가액은 6372원이며, 만기일은 2029년 2월이다. 회사는 조달된 자금을 추진 중인 ▲AI 기반 신약개발 임상시험 플랫폼 ▲AI 에너지 수요·발전량 예측 및 트레이딩 플랫폼 ▲스테이블코인 페이먼트 플랫폼 등 핵심 신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신약개발 임상 플랫폼은 임상·바이오 RWD(Real World Data)를 기반으로 RWE(Real World Evidence) 데이터를 생성하고, 신약개발 연구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개발 비용 절감과 소요 기간 단축을 목표로 한다. AI 기반 에너지 플랫폼은 기후·전력 등 다양한 에너지 데이터를 분석·예측해 에너지 수요와 발전량을 예측하고, B2B·B2C 간 트레이딩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스테이블코인 페이먼트 플랫폼은 분산원장 기반 Web3 기술을 활용해 실생활 결제 환경에서 활용이 가능한 구조를 지향하며, 향후 STO 발행·결제·정산 등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의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CB 발행을 두고 아이티아이즈가 AI와 디지털 자산을 아우르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IT서비스 역량에 AI, 데이터, 금융 기술을 결합한 사업 구조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과 기업가치 변화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티아이즈 석동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단순한 재무적 자금 조달을 넘어, 아이티아이즈가 준비해 온 신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2026.02.06 16:38조민규 기자

와디즈, '글로벌 표준 요금제' 도입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동시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개편한 '글로벌 표준 요금제'를 지난 2일 공식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뷰티, 식품, 패션 등 K-소비재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이 더 수월하게 해외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펀딩 구조 전반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정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와 해외를 구분하지 않고 동일한 조건으로 글로벌 펀딩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설계해 메이커의 운영 부담을 크게 낮췄다. 특히 이번 요금제에는 메이커의 펀딩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기능이 대거 포함됐다. ▲프로젝트 스토리를 해외 고객의 언어로 자동 번역하는 'AI 번역' ▲글로벌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이터 플러스' ▲프로젝트 운영 전반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WAi' 등 메이커가 개별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영역을 플랫폼 차원의 기술 지원으로 통합 제공한다. 또 펀딩 성공 이력이 없는 메이커가 첫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경우 서비스 이용 수수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사업 초기 창업가나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 누구나 와디즈에서 '혁신의 시작'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이 밖에 보다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 별도의 '컨설팅 서비스'를 선택하면 프로젝트 담당 디렉터(PD)의 단계별 가이드와 광고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표준 요금제는 단순한 요금 정책 개편을 넘어, K-메이커들이 국내에서 글로벌 시장까지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라며 “앞으로도 와디즈는 AI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메이커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6 16:35백봉삼 기자

의사협회, 건보공단 특사경 철회 요구

대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사무장병원(약국) 특별사법경찰 제도 도입에 대해 철회를 요구했다. 건보공단과 의료인이 종속 관계로 변질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의협은 6일 “특사경 도입은 권한 남용의 우려가 커 국회에서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라며 “건보공단은 정식 절차를 우회해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부당한 권리를 편취하려는 행태를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건보공단 임직원에게 특사경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건보공단의 권한 확장 및 조직 규모 확대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라며 “공단은 이를 의도해 추진하는 것은 아닌지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특사경 설치는 행정권과 수사권의 심각한 중첩적 권력남용을 초래할 것이므로 매우 부적절하다”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2022년 발생한 '건보공단 직원 횡령 사건'에 이어 이번 인건비 과다 편성 및 횡령 등 고질화 된 방만 경영으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투수의 주범으로 밝혀진 만큼, 건보공단이 특사경 수사 대상이 될 것을 우려해야 한다”라며 “재정 누수 차단은 특사경을 도입하기보다는 수사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기존 경찰 인력을 활용하는 것으로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또 “건보공단은 속전속결식 수사를 주장하나 이는 필연적으로 부실 수사로 이어지고, 향후 무죄 판결이 내려지면 건보공단은 기 시행된 환수‧지급보류 금액에 이자까지 더해 의료 기관에 반환해야 하므로 건강보험 재정을 오히려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건보공단은 의료기관과 수가계약을 맺는 당사자이며, 진료비를 지급 및 삭감하는 이해관계자 지위에 있는데 강제수사권까지 더해진다면 의료기관은 건보공단과 계약 당사자 관계를 넘어서 수직적 감독관계로 종속된다”라며 “의료인의 정당한 진료권을 심각하게 위축시키고 방어적 진료를 양산하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현지 확인으로 불리는 임의적 조사권 행사에 대해서도 심각한 인권침해, 영장주의 원칙 훼손 등의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라며 “건보공단 임직원에게 강제 수사권이 부여되면 인권의식·법률소양 부족으로 인한 비전문적 행태의 수사와 그로 인한 공권력 남용과 국민의 기본권 침해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수사기관과는 달리 (건보공단 특사경은) 채권 회수라는 금전적 목적을 위해 남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밝혔다. 또한 의협은 건보공단의 적정진료추진단도 문제 삼았다. 해당 기관은 건보공단이 과잉 진료를 줄이고자 운영 중인 시스템이다. 의협은 “의사들을 마치 과잉 진료를 일삼는 나쁜 집단으로 호도할 수 있는 잘못된 정책”이라며 “실제 건보재정 고갈의 주원인은 의료쇼핑 등을 통해 과다하게 의료를 이용하는 수진자들에게 있다”라고 비난했다. 말인즉슨, 의료인의 진료행위가 아닌 의료소비자 때문에 건보재정이 소진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과잉진료는 단순수치 분석에 의한 무분별한 규제보다는 적정진료에 대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전문가인 의사들이 의학적 타당성 검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권한의 위임이 필요하다”라고 요구했다.

2026.02.06 16:27김양균 기자

같은 날 터졌다, 코덱스 5.3 vs 클로드 4.6…AI 코딩 전쟁의 진짜 승부처

오픈AI와 앤트로픽이 2월 5일 각각 GPT 5.3 코덱스와 클로드 오퍼스 4.6을 동시에 내놓았다. 겉으로는 '코딩 모델'의 새 버전이지만, 실상은 AI 개발의 속도와 방식, 그리고 산업의 힘의 축이 바뀌고 있음을 드러낸 사건이다. 코덱스 5.3은 초반부터 자가 참조를 활용한 개발 파이프라인 자동화로 주목을 받았다. 내부 훈련·디버깅·배포 관리까지 모델이 개입한 방식이 개발을 가속했고, 결과물은 고난도 소프트웨어 작업을 빠르게 밀어붙이는 '에이전트형' 코딩이다. 터미널 벤치에서 77.3%를 기록했고, 실제 맥OS 앱 코드베이스 비교 테스트에서는 4분 14초 만에 작업을 끝내 속도를 과시했다. 배포·모니터링·PRD 작성·사용자 연구·슬라이드·스프레드시트 분석까지 손이 닿는다. 클로드 오퍼스 4.6은 다른 강점을 내세웠다. 방대한 정보 위에서의 심층 추론, 1M 토큰(베타)의 거대한 컨텍스트 창, 팀 단위 협업 워크플로우가 핵심이다. 아키텍처를 읽고 엣지 케이스를 집어내는 데 강했고, OS월드 같은 겹치는 벤치마크에서는 우세를 보였다. 게임 엔진 실험에서는 더 흥미로운 맵과 UI를 제시했지만, 속도는 코덱스가 앞섰다. 두 모델 모두 이전 세대보다 막힘이 적고, 지시 없이도 끝까지 밀어붙이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한쪽은 '정확하고 빠른 해결사', 다른 한쪽은 '전략형 파트너'에 가깝다. 다만 기능 격차는 빠르게 좁혀지고 있으며, 창의성·기술성·속도·사용성의 균형점으로 수렴하는 조짐이 뚜렷하다. 이번 동시 출시는 경쟁의 초점을 벤치마크에서 인프라와 자본으로 옮겼다. 이미 연구소 현장에서는 AI가 차세대 시스템의 코드에 직접 기여하고, 엔지니어 생산성은 2~3배까지 뛰는 사례가 늘었다. 그만큼 연산 수요가 폭증했고, 대규모 학습 인프라에는 작년 수십억 달러에 이어 올해 수백억 달러가 투입된다. 한 빅테크는 과거 대비 14배의 컴퓨팅 파워를 확보했다. 힘의 구도도 선명하다. 제품과 배포 채널에 강한 MS 오픈AI, 비용•인프라를 쥔 구글, 안전성과 기업시장에 집중하는 앤트로픽. 이 밖의 플레이어가 기술만으로 버티기는 갈수록 어렵다. 모델이 스스로 개발을 재가속하는 순간, 기술적 우위의 유효기간은 수개월로 줄어든다. 기업의 관점에서 더 무거운 뉴스는 따로 있다. 자율성이 강화된 에이전트형 코딩은 책임의 경계를 흐릴 수 있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사람이 코드의 의도와 경로를 따라가지 못해 '감사 부채'가 쌓이고, 보안 취약점 추적이 어려워질 위험이 커진다. 두 회사가 엔터프라이즈급 안전 기능을 강조하는 이유다. 개발 현장에서는 워크플로우 선택이 갈라지고 있다. 특정 태스크를 일괄 해결하는 '프로젝트 단위 자동화'와, 거대 코드베이스에 상주하며 맥락을 함께 들고 가는 '생태계 수준 통합'이 그것이다. 전자는 유연하지만 가격·성능 경쟁의 소용돌이를 피하기 어렵고, 후자는 전환 비용이 높아 깊은 락인을 부른다. 결국 이번 동시 출시는 진입장벽의 상승을 알린다. 지속적인 컴퓨팅 자원과 확고한 B2B 유통 채널을 갖춘 진영에 속하지 못하면, 뛰어난 모델도 사업으로 이어가기 힘들다. 승부는 벤치마크 한 줄이 아니라, GPU 랙과 배포 파이프라인, 그리고 개발자 IDE 안에서 난다. 두 모델의 동시 출격은 시작 신호에 가깝다. 속도는 계속 빨라지겠지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조직과 설계로 걸러내는 조직의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AI 코딩 경쟁의 진짜 승부처는 이제 모델 밖으로 옮겨가고 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cfa42065.html ▶ 이 기사는 리바랩스의 'AMEET'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2.06 16:25AMEET

보스턴다이나믹스 "휴머노이드 상용화, 성능보다 안전이 먼저"

“불확실성은 신뢰와 안전의 최대 적입니다. 중요한 것은 불확실성을 제한하고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 어떤 한계 안에서 움직이는지 모두가 명확히 이해하고 합의하는 것입니다." 페데리코 비센티니 보스턴다이나믹스 제품안전·품질 총괄은 6일 서울 웨스틴조선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회 휴머노이드 테크콘' 기조발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성능 경쟁을 넘어 신뢰와 안전을 체계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비센티니 총괄은 "로봇은 사람과 함께 있어야 하며, 휴머노이드의 비전은 '인간에게 정말 유용한 기계'가 되는 것"이라며 "로봇에 대한 신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신뢰와 안전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 현장이 기본적으로 인간을 기준으로 설계돼 있다는 점에서 휴머노이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좁은 공간, 복잡한 장애물, 수직 작업 범위 등에서 휴머노이드는 기존 바퀴형 로봇보다 유리할 수 있으며, 환경을 로봇에 맞게 바꾸기보다 기존 작업장을 그대로 둔 채 로봇이 적응하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봤다. 특히 사람과 로봇이 같은 공간에서 공존하는 산업 환경에서는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는 만큼, 로봇은 인간 기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센티니는 휴머노이드 신뢰 구축을 위한 3대 원칙으로 ▲예측가능성 ▲신중함 ▲준비성을 제시했다. 그는 "휴머노이드는 본질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기계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행동의 변동성을 최소화해 사람에게 '놀라움'을 주지 않아야 한다"며 "정지나 회피 같은 안전 행동은 일관되게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로봇이 균형을 잡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더라도 실제 현장에서는 무한정 시도할 수 없다"며 "현실의 로봇은 일정 시간과 공간 안에서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준비성에 대해서는 "로봇은 항상 내부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사용자가 보지 못하더라도 언제든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확신이 신뢰의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비센티니는 휴머노이드가 복잡한 지각·판단·동작으로 매 순간 행동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제로 불확실성'은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불확실성을 최대한 제한하고 그 한계를 산업계가 명확히 합의하는 것이 상용화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제조사와 사용자 간 신뢰 구축을 위해 로봇의 잔여 위험과 조건을 숨기지 않고 공유하는 투명성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신뢰와 안전 요소를 산업 전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국제 안전 표준 마련이 필요하다"며 "표준은 휴머노이드 기술이 산업에 채택되기 위한 글로벌 계약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엣지케이스 데이터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결국 로봇이 가능한 한 빨리 현실 세계에 나가 경험해야 한다"며 "현장 실증이 신뢰성 향상의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2026.02.06 16:23신영빈 기자

전자레인지 없이도 '따뜻한 한 끼'…적외선 발열 도시락 주목

도시락을 싸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했다. 과학 매체 뉴아틀라스는 적외선 기술을 활용해 음식을 데워주는 자체 발열 도시락이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히트웨이브 고(HeatWave Go)'로 명명된 이 제품은 최근 소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 등장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제조사 측은 이 도시락 통이 음식의 영양소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세균 번식을 억제할 만큼 충분한 열을 가해, 맛과 촉촉함을 유지해 준다고 설명했다. 적외선 사우나의 경우 뜨거운 돌을 사용하는 일반 사우나와 달리 열이 신체 전체에 고르게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다. 히트웨이브 고 역시 이러한 적외선 가열 방식을 적용해 음식 전체를 균일하게 데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오븐은 발열체 위치에 따라 열이 고르게 전달되지 않아 음식의 일부는 마르거나 타고, 아른부분은 미지근하게 남는 경우가 있다. 전자레인지 역시 열 분포가 불균일해 냉동식품을 충분한 온도로 가열하지 못하거나, 살모넬라균•리스테리아균 등 유해 세균을 완전히 사멸시키기 어려울 때가 있다. 히트웨이브 고는 스테인리스 스틸 도시락 통 상단에 적외선 열 램프 튜브를 탑재해 음식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사각지대 없이 균일한 가열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원적외선 가열 방식을 통해 약 15분 만에 음식을 데울 수 있으며, 최대 온도는 55도로 영양소 손실과 세균 오염을 최소화하면서도 충분한 가열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50W의 낮은 전력 소비량으로 책상이나 차량 내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와 연동되는 전용 앱을 통해 가열 및 냉각을 제어할 수 있으며, 실시간 음식 온도 확인과 완전 가열 시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킥스타터 후원에 참여할 경우, 99달러(약 14만원)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정식 출시 가격은 159달러(약 23만 원)로 책정될 예정이다. 제품 배송은 올해 중반 시작될 계획이다.

2026.02.06 16:1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장인화 포스코 회장 "AX 전환 빨리 하는 회사가 이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해 첫 임직원 소통행사에서 임직원의 인공지능(AI) 역량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6일 포스코센터에서 서울 지역 임직원 70여 명과 'CEO 공감토크'를 열었다. 장 회장은 그룹 경영철학과 AX 추진 전략, 조직문화 등 공통 관심 주제를 놓고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며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먼저 장 회장의 임직원 노고에 대한 감사 인사로 시작해, 주제별 비전 공유 후 직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약 90분간 진행됐다. 장 회장은 소통과 경청을 최우선으로 삼도록 주문하며 행사 시간 대부분을 토론과 질의응답에 할애했다. 현장 질문과 함께 사내 소통 채널 '포스코투데이'를 통해 사전 접수된 질문도 공유됐고, 전 그룹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그룹 핵심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단단하면서도 미래를 위한 날개가 있는 회사”라며 “LNG 중심의 에너지 사업을 철강, 이차전지 소재와 함께 그룹의 '넥스트 코어'로 보고 향후 핵심 수익원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직문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비전과 전략이 아무리 훌륭해도 실행하는 것은 결국 우리의 '조직문화'”라며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본질에 몰입할 때 압도적인 성과가 창출되고, 이러한 변화는 CEO와 임직원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공감'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의 목소리를 실제 경영에 반영해 변화가 체감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서는 그룹 AX 전략과 AI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장 회장은 “앞으로는 지능형 자율제조와 최고 수준의 업무 수행 역량,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미션 오리엔티드 AX'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핵심 과제에 집중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신속한 적용을 위해 외부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AI·자동화 도입 확대에 따른 변화에 대해서는 “이제 AI는 사회적 인프라로, AX 전환을 빨리 하는 회사가 이길 것”이라며 “임직원의 AI 친밀도가 자율 공정 도입의 핵심인 만큼 역량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참여와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장 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임직원 모두가 변화의 주역이 돼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올해 경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며 “무엇보다 자신과 동료의 안전을 주체적으로 지키는 한 해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포스코그룹은 2~3분기 중 광양과 포항을 중심으로 'CEO 공감토크'를 이어가며 직원 초청과 현장 방문도 연계해 성과 창출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06 16:17류은주 기자

새벽배송 규제 푼다지만…웃지 못하는 대형마트

대형마트 업계의 오랜 염원인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규제 완화가 점쳐지지만, 정작 업계 반응은 신중하다. 의무휴업일 폐지가 병행되지 않으면 '반쪽짜리 규제 완화'에 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도 거세지면서 마냥 반길 상황은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정,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논의 시작 6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최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비공개 협의회를 열고 현행 유통법 12조의2 개정을 논의했다. 해당 조항은 대형마트 및 준대규모 점포(SSM) 영업시간 제한(0~10시)과 매월 두 차례 의무휴업을 지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정은 해당 조항에 '전자상거래를 위한 영업 행위에는 이를 적용하지 아니한다'는 단서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대형마트와 SSM도 심야 시간에 새벽 배송을 할 수 있게 된다. 개정안도 발의됐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영업시간 제한 없이 온라인 배송을 허용해 주는 것을 담은 유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대형마트 및 준대규모점포에 대해 기존 오프라인 영업규제는 유지하되, 의무휴업 및 영업시간 제한 범위에서 온라인 배송은 제한 없이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유통법은 전통시장, 슈퍼마켓 등 중소 유통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유통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대형마트의 온라인 영업을 제한하는 것이 중소 유통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개정 이유로 제시됐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의 기대감은 치솟았다. 지난 5일 장 초반 이마트는 전 거래일 대비 11.95%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롯데쇼핑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에도 이마트는 10만58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기록하다 장중 12만2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마트의 온라인 주력 카테고리인 신선식품은 새벽 배송 수요가 높은 만큼 규제 완화 시 점유율 확대 여지가 크다”며 “장기 침체로 투자 여력이 제한됐던 업계 입장에선 추가 대규모 투자(CAPEX) 없이도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의무휴업일 폐지가 급선무…반대 여론도 부담” 반면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개정 논의를 반쪽짜리 규제 완화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벽 배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점에선 환영하지만, 이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며 “거점 점포를 이용해 인원을 충원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익성에 대한 검토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규제가 완화된다고 해서 바로 사업을 하기엔 무리가 있다”면서 “오히려 주말 영업을 가능하게 해 '장보기 문화'를 도입시키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온라인은 의무휴업 규제 없이 24시간, 365일 영업하고 있는데 대형마트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 경쟁환경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새벽 배송은 이를 위한 첫 단계이지만 반발 여론이 커 조심스럽다”고 답했다. 자영업자는 '강력 반대'·이커머스는 '예의주시' 실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공동 성명서를 내고 '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 방침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통산업발전법의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 제도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지켜온 '최소한의 안전망'이자 '상생의 상징'”이라며 “정부의 이번 조치는 법적 취지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790만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대기업에 헌납하는 행위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온라인 플랫폼의 급성장으로 소상공인들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면서 “대형마트에 새벽 배송 날개까지 달아주는 것은 골목상권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놓겠다는 처사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커머스 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당장의 대책 마련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영향이 없지는 않겠지만, 오프라인 사업을 하던 업체가 갑자기 온라인 새벽 배송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며 “마트 내부의 운영 시스템이나 물류 운영 등을 고려해야 해 안착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의 특성상 바로 마트 새벽 배송으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대형마트의 새벽 배송이 쿠팡의 아성을 무너트리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그는 “쿠팡이 십 년을 넘게 투자해 온 것을 한순간에 따라잡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내다봤다.

2026.02.06 16:15김민아 기자

미래 유망 '첨단재생바이오' 왜 우린 못 크나

정부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첨단재생바이오 분야에 대해 지원을 약속했다. 보건복지부는 6일 오전 포시즌스 호텔에서 첨단재생바이오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과 정부 지원 필요사항을 듣고 첨단재생바이오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다섯 번째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은 두 번째다. '제2차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기본계획' 수립을 준비하며 현장의 정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자리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첨단재생바이오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임에도 민간 투자가 원활하게 유입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또 첨단바이오 기술을 개발하는 벤처기업과 자금력과 전문인력을 보유한 대형 제약사 간 협력 방안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와함께 첨단재생바이오 기업이 국내 시장 규모를 극복하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견해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첨단재생바이오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정은경 장관은 “우리 첨단재생바이오산업이 글로벌을 선도하는 기술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환자들에게는 치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규제를 혁신하며, 기초연구부터 임상 연구, 제조‧생산까지 이어지는 생태계 전반의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2026.02.06 16:14김양균 기자

"휴머노이드, 기술 넘어 현장 과제 풀어야"

"휴머노이드 로봇은 더 이상 상상 속 기술이 아니라 '가능한 기술' 단계에 확실히 도달했습니다. 다만 가능한 기술이 곧바로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택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정책기획실장은 6일 서울 웨스틴조선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회 휴머노이드 테크콘'에서 휴머노이드 산업이 상용화 전환기에 접어든 만큼, 기술 고도화뿐 아니라 실무적 과제를 종합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실장은 최근 CES 2026 이후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중과 산업계의 관심을 한층 더 받고 있으며, 기업들의 도입 시도와 투자, 실증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휴머노이드는 언젠가 가능할 기술이 아니라 실제 산업 적용을 논의하는 단계로 들어섰다"며 "그러나 현장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질문들이 여전히 명확하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오 실장은 상용화 단계에서 요구되는 핵심 과제로 ▲안전과 신뢰성 ▲운영과 유지보수 ▲현장 적용을 위한 업무 설계 ▲데이터와 학습 ▲제도와 표준 ▲책임성과 수용성 등을 꼽았다. 그는 "오늘 테크콘은 이러한 과제들을 숨기지 않고 열어두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며 "휴머노이드 산업은 정부 정책만으로도,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도 완성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적 지원과 함께 기업 간 협력, 기업 중심의 실질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돼야 한다"면서 이번 행사가 글로벌 논의와 국내 산업을 연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지난 한 해 시범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과 한계를 직접 확인했으며, 국제표준회의 참여와 함께 '휴머노이드 맥스(M.AX) 얼라이언스' R&D 총괄 역할도 수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오 실장은 "진흥원은 기업 역량을 결집하고 기술 실증, 표준, 정책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과 기업 중심 지원기관이 되겠다"며 "오늘 논의가 각 조직으로 돌아가 실행과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06 16:03신영빈 기자

윈도PC 가격 급등에 애플 구매 늘까?…"점유율 변화는 제한적"

올해 출시된 AI PC 신제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인텔·AMD 등 x86 기반 노트북 대신 맥북에어·맥북프로 등 애플 노트북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 애플이 PC 제품 가격을 아직까지 올리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같은 용량의 메모리와 SSD를 탑재한 제품 기준으로 비교하면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이상 가격 차이가 난다. 또 거의 모든 서비스가 애플 사파리나 구글 크롬 등 웹브라우저에서 실행되며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등 소프트웨어도 맥OS를 지원하는 등 호환성 문제도 줄었다. 그러나 실제 국내 시장에서는 여전히 윈도 기반 노트북 제품의 선호도가 높다. 작년 10월부터 올 1월까지 시장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단순히 가격 때문에 윈도 대신 맥OS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다. 여전히 '윈도 생태계 안 대안 찾기'가 주류라는 평가다. 300만원대 진입한 AI PC 신제품 주요 제조사가 1월 말부터 국내 시장에 출시한 최신 AI PC 가격은 300만원을 넘나든다. GPU·NPU 성능 강화와 OLED 디스플레이, 경량화 설계 등을 내세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부담이 크다. 16형(40.6cm) OLED 디스플레이와 인텔 코어 울트라 X7 358H 프로세서, 16GB 메모리, 512GB SSD를 탑재한 갤럭시북6 프로 가격은 306만원에 책정됐다(삼성닷컴 기준). 인텔 코어 울트라 X7 358H 프로세서와 16GB 메모리, 1TB SSD를 탑재한 LG 그램 프로 AI 2026 역시 LGE.COM 회원가 기준 340만원이다. 각종 쿠폰과 카드 할인을 적용해도 실구매가는 280만원을 넘어선다. 애플, 메모리 수급난에도 PC 제품 가격 동결 반면 애플은 작년 출시한 M4 탑재 맥북에어, M5 탑재 맥북프로의 가격을 아직까지 인상하지 않고 있다. 동일한 16GB 메모리 기준으로 보면 국산 AI PC 신제품과 맥북 간 가격 차이는 최대 100만원 이상 벌어진다. 6일 애플 온라인 스토어 기준 M4(10코어 CPU·GPU)와 16GB 메모리, 512GB SSD로 구성된 맥북에어 15형 정가는 219만원이다. M5(10코어 CPU·GPU)와 16GB 메모리, 512GB SSD를 탑재한 맥북프로 14형 정가는 239만원이다. 여기에 각급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약 10% 수준의 교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제 구매가는 더 낮아진다. 주변기기 제조사들도 이런 현상이 애플 점유율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 지 지켜보고 있다. 노트북 교체 수요가 본격화되는 새학기 시점에서 맥북 사용자 기반이 확대될 경우, USB-C 허브나 고해상도 모니터 등 수요도 함께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외국계 모니터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작년 국내 PC 시장에서 애플 점유율은 8~9%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0%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부담 커도 윈도→맥 이탈은 미미 단 국내 시장에서 AI PC의 높은 가격이 윈도 이탈까지 연결되지는 않는 상황이다. 실제 구매 단계에서는 기존 윈도 환경을 유지하려는 선택이 더 많다는 설명이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 관계자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PC 구매가가 오르고 있지만 윈도 대신 애플을 선택하는 소비자는 여전히 적다"고 설명했다.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노트북 전체 판매량과 애플 맥북 판매량은 2025년 10월 대비 각각 1.6배, 1.64배 늘어났다. 그러나 소비자가 선호하는 운영체제 비율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맥북에어·맥북프로 등 맥OS 탑재 애플 노트북 제품의 판매 비중은 2%포인트 중반대에 머물렀다. 지난 1월 기준 윈도11 홈·프로 기본 탑재 제품 비율은 41%, 윈도11 판매자 설치 제품은 21% 가량이다. 운영체제 미포함 제품(소비자가 직접 설치)까지 고려하면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윈도 점유율은 사실상 97%에 달한다. 다나와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는 단순히 가격 때문에 애플 노트북을 선택하기보다는, 윈도 환경 내에서 대안이 되는 제품을 찾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고성능·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은 맥OS 기반 제품으로 대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애플 가격 인상 가능성 제기... 시장 구도 변화는 제한적 애플은 2024년 10월부터 기본 메모리 용량을 8GB에서 16GB로 두 배 올렸지만 메모리 수급난이 본격화된 현재까지 제품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조가 언제까지 유지될 지는 미지수다. 애플은 맥북에어·맥북프로뿐 아니라 아이폰·아이패드 등 다양한 제품에 저전력 D램(LPDDR)을 적용하는 대형 수요처다. 이 덕분에 그간 타 제조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메모리를 수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애플에 공급하는 LPDDR 가격을 전 분기 대비 2배 가까이 인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가 부담도 상승했다(관련기사 참조). 다나와 관계자는 "애플 제품 가격 인상이 현실화되더라도 맥북프로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맥북에어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윈도 대신 애플 생태계에 머무는 소비자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06 16:02권봉석 기자

앤트로픽, '클로드 오퍼스 4.6' 공개..."스스로 생각 깊이 조절"

앤트로픽이 최상위 AI 모델 '클로드 오퍼스(Claude Opus)'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코딩 성능을 강화하고 100만 토큰 장문 이해와 추론 깊이를 스스로 조절하는 적응형 사고를 추가해 복잡한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오퍼스 4.6(Claude Opus 4.6)'를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클로드 오퍼스 4.6은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장시간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앤트로픽은 모델이 문제를 해결하기 전 단계에서 더 신중하게 계획을 세우고, 복잡한 작업과 단순한 작업을 구분해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규모 코드베이스를 다루는 개발 업무에서 안정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오퍼스 4.6은 복잡한 추론과 코딩 작업에서 현존하는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특히 경제적 가치가 높은 지식 작업 능력을 평가하는 'GDPval-AA' 벤치마크에서 경쟁 모델인 OpenAI의 'GPT-5.2'보다 약 144 Elo 포인트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이전 모델인 오퍼스 4.5와 비교해서는 190 포인트나 향상된 수치다. 코딩 능력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오퍼스 4.6은 더 신중하게 계획을 수립하고, 대규모 코드베이스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스스로 오류를 찾아 수정하는 디버깅 능력이 강화되어 에이전트 코딩 평가인 '터미널-벤치 2.0'에서 최고 점수를 달성했다. 장문 이해 능력도 개선됐다. 오퍼스 계열 최초로 100만 토큰 컨텍스트를 지원해, 방대한 문서나 긴 대화에서도 핵심 맥락을 유지한다. 앤트로픽은 기존 모델에서 문제로 지적되던 장시간 사용 시 성능 저하 현상이 크게 줄었으며, 대규모 텍스트 속에 묻힌 세부 정보까지 더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효율성이다. 새로 도입된 '적응형 사고(Adaptive Thinking)' 기술을 통해 모델은 문제의 난이도를 스스로 판단한다. 어려운 문제에는 시간을 들여 깊이 있게 추론하고, 단순한 문제에는 빠르게 답변함으로써 비용과 속도를 최적화한다. 개발자는 이 '노력(Effort)' 수준을 낮음부터 최대까지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또 오퍼스 등급 최초로 100만(1M) 토큰의 컨텍스트 윈도우를 베타 버전으로 제공한다. 긴 대화가 이어질 때 AI의 성능이 저하되는 '맥락 부패(Context Rot)' 현상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방대한 텍스트에서 특정 정보를 찾는 테스트에서 오퍼스 4.6은 76%의 정확도를 기록해, 18.5%에 그친 기존 소넷(Sonnet) 모델을 크게 앞섰다. 기업과 개발자를 위한 워크플로우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클로드 코드(Claude Code)' 내에서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팀을 이뤄 코드 리뷰 등의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분담 처리할 수 있는 '에이전트 팀' 기능이 도입됐다. 일반 사용자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도구와의 통합도 강화했다. 엑셀(Excel)에서는 비정형 데이터를 스스로 구조화하여 분석하며, 파워포인트(PowerPoint)에서는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브랜드 스타일을 반영한 슬라이드를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앤트로픽은 성능 향상과 함께 안전성도 유지됐다고 강조했다. 모델의 지능이 높아졌지만 기만 행위나 과도한 응답 거부 같은 문제는 오히려 줄었으며, 사이버보안 역량이 강화된 만큼 악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추가 안전 장치도 적용했다고 밝혔다. 클로드 오퍼스 최신 모델은 클로드 공식 서비스와 API,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앤트로픽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발자 플랫폼 전반에 걸쳐 상당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며 "이번 업데이트를 계기로 코딩과 분석, 문서 작업까지 아우르는 지식노동용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6 16:01남혁우 기자

  Prev 501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5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고속도로] 클라우드 빅3, AI 투자 결실 맺었다…인프라 슈퍼사이클 진입

NFC 칩 4억개 판매 앞둔 쓰리에이로직스 성장 비결은?

[SW키트] 중국 AI 붐, 소수 도시 집중…고용·소비도 제자리

IT서비스 3사, 2분기 실적 선방…하반기 승부처는 'AI 수익화'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