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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대전·서울 안가도 양자소자 원스톱 개발 가능해진다

양자기술 서비스가 가능한 국가 양자 핵심 연구 인프라가 울산에 들어섰다. 나노팹에 양자 분야 장비를 보태는 형태로 시설을 보완했다. UNIST는 13일 300억원을 투입해 'UNIST 양자나노팹'을 개소했다. 정일석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그동안 양자 공정별로 장비를 보유한 서울 KIST나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을 찾아야했다"며 "공정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자 소자 의뢰를 위해 해외 공정 파운드리를 이용할 경우 걸리는 시간이나 비용이 현재 대비 5분의 1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예를 들어 1년 걸리던 것은 2~3개월, 비용은 1억 5,000만원 들던 것아 2,000~3,000만원이면 가능해진다는 것. 이 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두 개 사업으로 조성했다. 양자 소자 설계·제작·분석·검증·실증까지 이어지는 연구 전주기를 원스톱으로 한 공간에서 구현하도록 공정 장비와 분석 체계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설은 UNIST가 지난 18년간 운영해 온 개방형 나노팹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나노팹은 전국 60여 개 기관이 공동 활용하는 연구 공정을 연간 3만 3000여 건 수행해 왔다. 매년 800여 자율사용 연구자를 배출해 왔다. 분석 시설과 공정·분석 전문 인력 30여 명이 장비 활용과 기술 지원을 맡아 개방형으로 운영해 왔다. 양자나노팹 운영 방향은 △원스톱 △개방형 △비전 등 세 가지다. 설계부터 제작·분석까지 한 공간에서 수행하는 연구자 중심 환경이 원스톱 체계로 60여 개 기관이 공동 활용하는 연구 인프라 모델을 지향할 계획이다. 비전으로는 울산 산업 구조를 중화학 중심에서 양자·반도체 기반 첨단 산업으로 전환하는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정일석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나노팹 기능에 양자 공정 특화 장비와 전담 지원 체계를 추가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울산이 양자·반도체 산업을 연결하는 동남권 혁신 허브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과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등 주요 내·외빈 80여 명이 참석했다.

2026.03.13 14:30박희범 기자

미국 정부 앤트로픽 퇴출 압박…팔란티어 "클로드 계속 쓴다"

미국 전쟁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고 합의 가능성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팔란티어가 당분간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사용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팔란티어 AIP콘 행사에서 "팔란티어 제품은 앤트로픽과 통합돼 있으며 다른 대규모 언어 모델과도 연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부가 앤트로픽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지만 현재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쟁부는 지난달 27일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공식 지정했다. 앤트로픽이 클로드의 자율 살상 무기·대규모 감시 무제한 활용을 금지해 달라고 요구하며 전쟁부의 방침에 끝내 동의하지 않은 것이 발단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연방 기관이 앤트로픽 기술을 6개월 내 단계적으로 중단하도록 하는 방침을 전했다. 하지만 팔란티어를 비롯한 방산 기업들은 여전히 클로드를 일부 시스템에서 운용 중이다. 중동 분쟁 상황의 군 작전 분석 시스템에도 클로드가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부는 앤트로픽과 합의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전쟁부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에밀 마이클 연구공학 담당 차관은 같은 날 CNBC가 앤트로픽과의 합의 가능성을 묻자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그는 클로드 모델에 앤트로픽의 가치관이 내재돼 있다는 점을 주요 근거로 짚었다. 마이클 차관은 "앤트로픽이 자체 제정한 AI 작동 지침(헌법)과 핵심 가치·정책 선호도가 모델 안에 심어져 공급망을 오염시킨다"며 "이것이 공급망 위험 지정의 진짜 이유"라고 강조했다. 보잉이 전투기를 제조하는 상황에서 모델이 올바른 답을 제공하지 않거나 회사 측이 원하는 방식으로 환각 현상을 일으키면 제품을 손상할 수 있다는 우려다. 그는 "앤트로픽은 자사 모델이 자의식을 갖고 결정을 내릴 확률이 20%라고 한다"며 "전쟁부가 그런 모델을 공급망에 둘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앤트로픽은 전쟁부를 포함한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워싱턴DC 항소법원에 공급망 위험 지정을 중단해 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조치로 매출 피해가 수십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며 "실제로 100곳 이상의 기업 고객이 지정 조치와 관련해 문의해 왔다"고 말했다. 다만 전쟁부는 이번 조치가 적대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마이클 차관은 "공급망 위험 지정은 처벌 목적이 아니며 앤트로픽의 상업적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6.03.13 14:17이나연 기자

버스 크기 소행성, 오늘 지구 스친다…"시속 3만㎞ 속도" [우주로 간다]

버스 크기의 소행성이 곧 지구 가까이를 스쳐 지나갈 예정이라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행성 '2026 EG1'은 3월 12일 오후 11시 27분(미국 동부 표준시•한국 시간 기준 13일 오후 1시 27분)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남반구 상공 약 31만7791㎞ 떨어진 지점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소행성의 접근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버스 크기의 이 소행성은 달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남극 대륙 아래를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2026 EG1은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때 지름 약 10~22m 규모이며, 시속 약 3만4621㎞라는 엄청난 속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NASA는 이 소행성이 달 궤도보다 안쪽을 스쳐 지나간 뒤 지구를 빠르게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일 발견된 2026 EG1의 초기 관측 결과에 따르면, 이 소행성은 약 655일 주기의 타원 궤도로 태양을 공전한다. 이 궤도는 지구 궤도 안쪽 지점에서 시작해 화성 궤도를 훨씬 넘어서는 지점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행성이 다음으로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시점은 2186년 9월 13일로, 이때는 화성 표면에서 약 1210만㎞ 떨어진 지점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6 EG1은 NASA와 협력 기관들이 현재 추적하고 있는 4만1000개 이상의 근지구 소행성 가운데 하나다. 이 수치는 베라 루빈 천문대의 관측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베라 루빈 천문대는 초기 데이터 세트를 통해, 이미 2000개 이상의 새로운 태양계 천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많은 근지구 소행성들이 존재하지만, NASA 산하 근지구천체연구센터(CNEOS)는 향후 100년 동안 지구에 심각한 피해를 줄 대형 소행성 충돌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NASA와 협력 기관들은 잠재적인 소행성 충돌 상황에 대비해 모의 시나리오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대응 체계와 정보 전달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소행성 궤도를 바꾸는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2026.03.13 14:1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정산연, 국내 첫 글로벌 AI 안전 인증 'AISC' 수여

한국정보산업연합회(이하 정산연)는 13일 총회에서 AISC(AI·SW Safety Certification) 인증 수여식을 개최, 국내 인공지능 기술기업 램파드에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AISC 인증은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네덜란드 국제 인증기관 KIWA와 AI·SW 시험 및 검증 기관인 AIWORKX가 공동 발급하는 AI·SW 안전성 인증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국제표준 기반으로 검증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 수여식에는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해 한국 AI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AI 기술 수준과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번 AISC 인증을 받은 램파드의 AI LAMPAD V2.0은 인공지능 기반 이상 탐지 기술과 전통적인 규칙 기반 분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지능(Hybrid Intelligence) 구조를 적용해 네트워크 인프라의 안정성과 가용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 특히 인증 과정에서 데이터 편향 위험, AI 고장 정의 체계 부재, 설명 가능 기술 미적용 등 주요 위험 요소를 개선하고 AI 특성을 반영한 기능 안전 라이프사이클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시스템 기반 사고 분석 기법을 활용해 AI 제어 구조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체계적으로 식별하는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이외에 'AI LAMPAD V2.0'은 네트워크 패턴 탐지 안정성, 과적합 방지, 탐지 프로세스 완료성 등의 지표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확인했다. AIWORKX는 AI 모델 실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정제 및 학습의 안정성, 컴퓨터 자원 활용의 효율성, 학습 오류에 대한 경고 시스템 등 시험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SW 안전성도 확보했다고 시험 결과를 설명했다. 이번 인증은 단순한 AI 성능 검증을 넘어, AI 시스템이 내포할 수 있는 비예측적 위험을 국제표준인 ISO/IEC TR 5469:2024 기반 안전 체계로 관리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정산연은 밝혔다. 정산연은 "기존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이 프로그램의 기능적 무결성, 즉 정해진 입력에 따라 오류 없이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AISC 인증은 인공지능의 특성에 따른 안전성, 데이터 신뢰성, 알고리즘 안정성, 시스템 통제 구조 등 AI 전 생애주기의 안전 경영 체계를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이번 인증은 글로벌 인증/시험기관 KIWA와의 연계 평가를 통해 진행됐으며, 국제 인증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유럽 시장 진출 시 요구되는 AI 안전성 관련 기술 장벽을 선제적으로 충족한 사례"라고 말했다. 문정현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전무는 “AI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성능 뿐 아니라 안전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은 국내 AI 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국내 AI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램파드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인프라 뿐 아니라 안전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AISC(AI·SW Safety Certification) 인증을 받으려면 정산연 산하 AISC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2026.03.13 14:10방은주 기자

세라젬, 혈액순환 개선 의료기기 '셀트론 순환 체어' 홈쇼핑 첫선

세라젬이 혈액순환 개선 의료기기 '셀트론 순환 체어'를 오는 15일 신세계라이브쇼핑을 통해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론 순환 체어는 세라젬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의료기기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된 새로운 체어 형태의 식약처 인증 의료기기다. 두 개의 전극 패드를 통해 전기적 위치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전위 기술을 적용해 전신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여기에 최대 60도까지 올라가는 온열 기능을 통해 등·허리·엉덩이 등 주요 부위에 열을 전달해 혈류량 증가를 유도하고 근육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별도 장치를 부착할 필요 없이 의자에 앉는 것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구조를 갖췄으며, 상체 140도, 하체 180도의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의 편안한 휴식 환경을 지원한다. 셀트론 순환 체어는 의료기기의 기능성은 물론 생활 공간과의 조화를 고려해 거실·침실·서재 등 다양한 생활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설계됐다. 톤온톤 컬러와 풍부한 볼륨감을 적용해 다양한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으며, 라운드형 윙 헤드레스트와 절제된 디자인의 등판과 암레스트가 사용자를 편안하게 감싸는 형태의 조형미를 구현했다. 셀트론 순환 체어 홈쇼핑 첫 방송은 오는 15일 오후 9시 25분 신세계라이브쇼핑을 통해 진행하며, 21일 오후 8시 40분에는 현대플러스샵에서 추가 방송을 이어간다. 세라젬은 이번 홈쇼핑 방송을 통해 특별 프로모션 혜택도 선보인다. 월 구독료는 기존 8만5천원에서 프로모션 적용 시 1만2천원 할인된 7만3천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 선납금 200만원 납부와 제휴카드 할인 혜택까지 적용하면 월 1만6천원에 이용 가능하다. 경품 혜택도 마련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에서는 세라젬 방송 상담 예약 고객 가운데 설치 및 계약을 완료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00만원을 증정하며, 방송 중 상담 예약 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현대플러스샵 방송에서는 실시간 추첨을 통해 총 60만원(20만원씩 3명)의 현금 경품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세라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스토리 공유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셀트론 순환 체어 홈쇼핑 론칭을 통해 소비자들이 세라젬의 헬스케어 제품을 보다 다양한 채널에서 혜택과 함께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홈쇼핑을 비롯해 웰라운지, 웰스토어 등 자사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몰을 포함한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13 13:57전화평 기자

윈스테크넷, 생성형 AI 보안솔루션 'SNIPER AIVAX' 출시

정보보안 전문기업 윈스테크넷(대표 김보연)은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프롬프트 보안솔루션 'SNIPER AIVAX'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인과 기업 전반에 생성형 AI 활용이 급속도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관리되지 않은 사용으로 인한 정보 유출 및 보안사고 우려가 커지면서 AI 보안이 새로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최근 정부와 각 산업 분야에서는 생성형 AI 도입과 활용에 따른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종 가이드라인과 컴플라이언스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공공부문 초거대 AI 도입 및 활용 가이드라인', '챗GPT 등 생성형 AI 활용 보안 가이드라인', '금융분야 AI 보안 가이드라인' 등은 공공·민간·금융기관이 AI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준수해야 할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러한 규제 요건을 체계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기술적 대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윈스테크넷이 선보인 이번 솔루션은 이러한 시장 요구에 대응, 개발됐다. 'SNIPER AIVAX'는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 시 입력하는 프롬프트에 포함된 개인정보, 기업 기밀, 기술 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자동으로 검출하고, 외부 AI 서비스로 전송되기 전 사전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도치 않은 정보 유출은 물론, 악의적인 프롬프트 인젝션(Prompt Injection) 공격과 데이터 탈취 시도까지 원천적으로 방어할 수 있게 설계했다. 아울러 'SNIPER AIVAX'는 ▲프롬프트 보안 ▲MCP(Model Context Protocol) 보안 ▲네트워크 보안을 포함하는 3중 보안 체계를 적용했다. 프롬프트 단계에서의 정밀 분석과 정책 기반 통제, AI 모델과의 통신 구간 보호, 기존 네트워크 보안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다계층 방어 체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단순 차단을 넘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정책 수립과 감사·이력 관리까지 지원한다. 또 이 솔루션은 챗GPT,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 그록(Grok), 퍼플렉서티(Perplexity) 등 다양한 글로벌 LLM(거대언어모델) 서비스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클라우드 환경은 물론, 내부 망에서 운영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구축 방식까지 지원, 기관과 기업의 보안 정책 및 인프라 환경에 맞춘 유연한 도입이 가능하다. 특히 외부 AI 서비스 사용이 제한적인 공공·금융권에서도 내부 통제 기준을 충족하는 형태로 활용할 수 있어 실효성을 높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윈스테크넷은 이번 솔루션을 통해 AI 활용과 보안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생성형 AI는 업무 효율성과 혁신을 가속화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잡고 있지만, 보안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기업의 신뢰와 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김보연 윈스테크넷 대표는 “AI 사용을 무조건 제한하기보다는, 안전장치를 갖춘 상태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기업과 기관이 생성형 AI를 보다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게 선제적이고 지능적인 보안 체계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만큼, 보다 안전한 활용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시대를 지키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고객이 안심하고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3 13:53방은주 기자

[현장] "AI 학습 환경 천차만별…공동 교육 인프라 필요"

"인공지능(AI) 교육에도 장비 경쟁이 생겼습니다. AI 서비스 사용료와 장비 확보 여부에 따라 학습 경험 자체가 천차만별입니다. 현재 학생 간 해당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성준 숙명여대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 특임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서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에이전틱 AI 시대 SW 산업 및 인재양성 대응방안 간담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비롯한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신준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략기획본부 본부장 등 IT 주요 부처와 국내 AI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특임교수는 현재 학생 간 AI 학습 환경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AI 서비스 사용료와 장비 확보 여부에 따라 학습 경험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개발자들은 매달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이상을 AI 서비스 이용에 지출한다"며 "학생들은 이런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AI 개발 사례를 접하고 있지만 실현하기 어렵다"며 "실제로 동일한 환경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AI 에이전트나 개발 환경은 추가 장비가 필요하다"며 "이런 접근성 차이가 학습 경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백은옥 한양대 컴퓨터SW학부 교수는 AI 시대에 컴퓨터공학과 커리큘럼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로 누구나 SW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시점에서 컴퓨터공학과 역할을 재정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백 교수는 "대학은 운영체제(OS)를 비롯한 컴파일러, 아키텍처 등 컴퓨터 작동 원리를 가르치는 핵심 기술 교육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은 기초 기술 이해를 갖춰야 AI로 생성된 코드나 시스템 구조를 제대로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교수는 대학 간 교육 역할을 나누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안했다. 일부 대학은 핵심 SW 연구 중심으로 운영하고, 다른 대학은 응용 SW 교육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식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AI대학원 산업공학과 부교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접근 환경 부족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그는 "대학별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보다 공동 GPU 클러스터 등 통합 활용 체계가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바이브 코딩이 개발자 역할 바꿔…경력 중심 채용" AI 기술 확산으로 개발자 역량과 채용 방식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개발자 역량이 코드 작성에서 시스템 설계와 검증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기업 역시 단순 코드 작성 능력보다 요구 사항 정의와 시스템 구조 이해 능력을 더 중요하게 본다"고 말했다. 오승욱 슈어소프트 대표도 개발자의 코드 검증 역량을 개발자 핵심 역량으로 봤다. 그는 "현재 코드 자동 생성 비율이 전체 코드 약 30% 수준까지 올라갔지만, 생산성 증가는 약 10% 수준에 그쳤다"며 "코드 검증 비용은 오히려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사례를 공유했다. 왕지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업기획팀 매니저는 사내 개발자 업무 범위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AI를 통한 개발 생산성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다른 직무 인력 역시 AI 도구를 활용해 최소 기능 제품(MVP) 제작, 개념검증(PoC)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SW 산업이 원하는 인재 유형도 바뀌고 있다고 봤다. 그는 전통적인 패키지 SW 개발 인력보다 AI 에이전트 서비스, AI 인프라 SW, 반도체 인터페이스 등 새로운 기술 영역을 이해하는 인재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조 회장은 이런 변화 원인을 SW 산업 구조 재편으로 꼽았다. 그는 "그동안 SW 기업이 패키지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는 구조였다"며 "현재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필요한 기능을 직접 개발하는 수요 중심 구조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현재 AI 쓰나미는 소수 전문가가 방향을 제시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SW 산업계 관계자를 비롯한 학계 등 모든 구성원이 머리 맞대고 논의해야 하는 이슈"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 대처를 위해 보다 광범위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13 13:36김미정 기자

중국서 10인승 초대형 '비행 택시' 하늘 날았다

중국 펑페이항공(오토플라이트)이 약 5톤 규모 초대형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를 성공적으로 비행시키며 전기 항공기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펑페이항공의 초대형 항공기 'V5000'이 지난달 중국 장쑤성 쿤산 민간 무인항공기 시험비행 운영기지에서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5000은 수직이착륙(VTOL) 모드로 이륙한 뒤 고정익 모드로 전환해 짧은 비행을 수행하고, 이후 다시 VTOL 모드로 전환해 안전하게 착륙했다. VTOL 항공기는 헬리콥터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해 고정익 항공기가 사용하는 활주로 같은 기반 시설 없이도 헬리패드나 기타 좁은 공간에서 이착륙할 수 있다. V5000에는 여러 변형 모델이 있다. 순수 전기 버전은 최대 250㎞, 하이브리드 동력 버전은 최대 1500㎞까지 비행할 수 있다. V5000은 여객용과 화물용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여객용 모델 '스카이 드래곤'은 최대 1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화물용 'V5000 매트릭스'는 약 907㎏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약 20m 복합 날개를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3면 공기역학적 구조와 20개의 양력 모터로 추진력을 얻는다. 20개의 모터를 적용한 것은 일부 모터가 고장 나더라도 나머지 모터가 작동해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한 설계다. 현재 여러 기업들이 상업용 항공 택시 서비스에 eVTOL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조비 애비에이션은 두바이에서 에어택시를 운영하기 위한 6년 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이항의 EH216-S는 상업용 저고도 관광 비행 승인을 받았다. 다만 경쟁사 기체들은 대부분 4~6인승 도심 이동용으로 설계돼 V5000보다 훨씬 가벼워 단거리 도심 운행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많은 반면, V5000은 장거리 지역 간 운송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V5000의 시험 비행 이후 구체적인 인증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 회사의 소형 화물용 eVTOL인 'V2000CG'(2톤급)는 이미 중국에서 감항성과 보건•안전 관련 주요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또한 펑페이항공은 세계적인 배터리 기업 CATL로부터 수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재무적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고 라이브사이언스는 전했다.

2026.03.13 13:1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가현욱 KAIST 교수 "점자번역 엔진 사회에 무상 환원"

가현욱 KAIST 융합인재학부 재활인공지능연구실 교수가 13일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번역 엔진을 공개하고, 이를 사회에 무상 환원하겠다고 선언했다. KAIST는 가현욱 교수 연구팀이 일반 글자(묵자)를 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점자로 변환하는 점역 기술을 고도화한 차세대 점자 번역 엔진 '케이-브레일(K-Braille)'을 개발하고 대규모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현욱 교수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성능평가까지완료돼 있다. 포팅 작업 등 요구사항 등도 일부 충족시킬 부분이 있지만, 기술이전에 적합하다고 판단이 드는 협력자들 요청이 온다면 다음 주라도 오픈 및 무료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 교수는 "지속 가능성이 확보되지 않은 무책임한 오픈 소스화는 곤란하다"며 "오픈, 서비스에 들어가도라도 이용자가 비용을 부담하게 해선 안될 것"이라고 이술이전 사전 요건을 명확하게 정리했다. 연구팀은 이 엔진을 '포용적 AI'기술로 사회에 전면 무상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다만, 기술의 파편화를 막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무분별한 소프트웨어 오픈소스화보다는 공공기관, 교육청, 점자 도서관, 그리고 보조기기 제조사 등 '책임 있는 기술 활용 주체'들과의 공식적인 기술 이전 및 제휴망 구축을 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점역 기술은 책, 문서, 웹페이지 등 일반 문자로 작성된 정보를 점자 체계에 맞게 변환하는 것으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을 위해 필수다. 그러나 한국어 점자 규정은 띄어쓰기, 기호, 외국어 표기 등 다양한 예외 규칙이 존재해 정확한 자동 점역이 쉽지 않다. 케이-브레일의 가장 큰 특징은 문장을 이해하는 점역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기존 점역 프로그램이 문자나 기호를 단순히 바꾸는 치환 방식이라면, 케이-브레일은 형태소 분석과 문장 구조 분석(AST)을 통해 맥락을 이해하고, 점자로 변환한다. 외국어와 한글이 혼용된 문장, 복잡한 기호 조합, 단위 표기 등 개정된 점자 규정의 다양한 예외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처리한다. 연구팀은 기술의 정확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국어원이 구축한 국내 최대 규모 점자 데이터셋인 '묵자-점자 병렬 말뭉치(NLPAK)'를 활용했다. 이 데이터에는 일반 글자와 점자가 짝을 이루는 문장들이 함께 정리돼 있다. 연구팀은 여기서 1만 7,943개 문장을 추출해 케이-브레일 점역 결과가 실제 점자와 얼마나 일치하는지 전수 평가를 진행했다. 이 결과 점자 규정을 실제로 얼마나 정확하게 따르는지를 나타내는 '실질 점역 규정 준수율'은 100.0%, 점자 문장 구조가 정답과 얼마나 비슷한지를 보여주는 점역 형태소 구조 유사도도 평균 99.81%를 기록했다. 또한 국립국어원 공식 점역 프로그램 '점사랑 6.3.5.8'과 동일 문장 세트를 이용한 비교 검증에서도 케이-브레일이 훨씬 더 높은 점역 일치율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향후 기존 점자 파일 형식(.brf)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점자 파일 형식을 만들고, 그 파일을 작성·읽기·공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장치 환경을 함께 만드는 차세대 전자 점자 파일 포맷(.brfx) 생태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가현욱 교수는 최근 KAIST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탁한 정인서 융합인재학부 재학생(학사과정)이자 스타트업 엠피에이지(MPAG) 대표 지도교수다.

2026.03.13 12:54박희범 기자

위암·헬리코박터·기능성 질환까지…국제 석학들과 최신 지견 교류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3월19일부터 21일까지 롯데호텔 서울에서 HUG 2026(The International Symposium on Helicobacter and Upper Gastrointestinal Diseases & The 34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College of Helicobacter and Upper Gastrointestinal Research)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위암, 헬리코박터 감염, 기능성 소화기질환을 포함한 상부위장관 질환 전 영역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국제 통합 학술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HUG 2026은 국제 심포지엄과 함께 The 34th Annual Meeting이 동시에 개최되는데,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이하 학회)의 학문적 전통과 국제적 확장을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 무대이자, 기초연구, 임상전략, 다학제 협력,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통합 학술플랫폼으로서 상부위장관 질환 관리의 미래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이다. 우선 단순한 연구 발표의 장을 넘어 국제 전략 논의를 촉진하는 플랫폼으로서 위암 예방과 감시 전략, 항생제 내성 대응,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정밀위험도 평가 등 변화하는 임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 체계 구축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일본 헬리코박터 연구학회와는 매년 Joint Symposium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는 동아시아 지역 내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학술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일본과의 Joint Symposium은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HUG 2026 기간 중 사전회의를 마련해 양국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또 KoreaTaiwan Joint Symposium을 새롭게 신설해 협력 범위를 확장하고, HUG 역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연구자를 공식 초청해 아시아-유럽-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다대륙 학술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향후에는 '아시아-태평양 헬리코박터 및 마이크로바이옴 연구회' 구성을 제안하며, 지역 간 공동연구와 데이터 공유를 통한 전략적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연구 네트워크 제안은 향후 공동 가이드라인 개발과 다기관 연구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으며, 이는 HUG가 단순 학술대회를 넘어 전략적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회 관계자는 "일본, 대만, 유럽, 미국,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들이 참여함으로써 지역별 역학적 특성과 치료 전략을 비교·검토하고 다국가 협력의 실질적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HUG 2026 학술대회는 기초연구에서 실제 임상 의사결정, 예방 및 감시 전략에 이르기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감염과 위암, 상부위장관 질환을 중심으로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치료 전략을 공유의 장으로 마련한다. 헬리코박터 및 위암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기능성 소화기질환, 위식도역류질환, 호산구성 식도염 등 상부위장관 질환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차별화했다. 이는 상부위장관 질환을 개별 질환 단위가 아닌 통합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국제 학술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위암 발생의 분자적 기전과 장상피화생 연구, 오가노이드 기반 분석 등 기초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기반 제균 전략과 항생제 내성 대응,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위험도 예측 등 최신 치료 전략을 포괄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 대한위암학회(KGCA)와의 Joint Debate Session을 통해 미분화 조기위암 치료 전략을 둘러싼 내과-외과 공개 토론을 진행함으로써, 실제 임상 현장의 의사결정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구체적으로 첫날인 19일에는 아시아-태평양 포럼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선도적 전문가들이 참여해 헬리코박터 감염과 상부위장관 질환의 최신 연구를 심층적으로 토론한다. 또 H. pylori 제균의 위암 예방 효과, 위암 진행 기전, 면역항암제 및 표적치료의 발전, 인공지능(AI)과 지혈 파우더를 활용한 위장관 출혈 치료 전략 등 기초 연구부터 임상 적용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어 진행되는 심포지엄에서는 위암 발생 기전과 예방 전략을 최신 연구 관점에서 조망하고, 장상피화생의 분자생물학적 이해와 전암성 병변 치료 전략,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의 장기적 암 예방 효과와 오가노이드 기반 유전·후성유전 연구를 통해 기초과학과 임상을 조기 예방 전략으로 연결하는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이와 더불어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기반 제균 치료의 임상경험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활용한 치료 반응 예측 연구가 소개되며, 항생제 내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정밀 치료 전략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능성 소화불량증, 위식도역류질환, 호산구성 식도염 등 상부위장관 질환의 최신 진단 및 치료 패러다임 변화도 함께 논의된다. 20일에는 아프리카·유럽·아시아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Global Collaboration 세션이 마련되어 헬리코박터 연구의 국제 협력 모델과 미래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HUG 학술대회 최초로 아프리카 연구진이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장과 학술적 포용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어 위와 장 마이크로바이옴이 위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세션에서는 미생물총 변화의 기전적 역할과 임상 적용 가능성이 소개되며 정밀 예방의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열리는 Korea-Taiwan Joint Symposium에서는 양국의 제균 치료 전략과 항생제 내성 문제, 마이크로바이옴 변화 및 재발 예측 연구를 비교 분석하며 동아시아 협력 기반의 위암 예방 전략을 논의한다. 또 대한위암학회(KGCA)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KCHUGR-KGCA Joint Debate Session에서는 미분화 조기위암 치료에서 내시경 절제와 수술적 절제의 최적 치료 전략을 주제로 심층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Plenary Session을 통해 최우수 연구 성과가 발표되며, 헬리코박터 제균 이후 발생하는 위암의 특성과 관리 전략을 집중 조명하는 특별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2026.03.13 12:00조민규 기자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 접은 NC AI, 게임 시장 공략…'산업 AI'로 승부 건다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난 NC AI가 산업 특화 AI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게임 개발을 시작으로 패션 등 콘텐츠 산업 전반으로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버티컬 AI 플랫폼 사업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NC AI는 자사 게임 개발 AI 서비스 '바르코 게임 AI(VARCO Game AI)'를 기반으로 게임 제작부터 시장 검증, 퍼블리싱 협력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AI 기술을 활용해 개발 비용과 제작 시간을 줄이고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해 글로벌 서비스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중소 및 인디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이다. 바르코 게임 AI를 활용해 개발된 게임이 앱스토어 등 주요 플랫폼에 정식 출시될 경우 장려금 형태로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초기 이용자 확보와 인지도 확산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완화해 개발사의 시장 안착을 돕기 위한 조치다. 출시 이후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게임에는 NC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활용한 심층 마켓 테스트 기회가 제공된다. NC가 축적해 온 게임 운영 데이터와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실제 서비스 환경에 가까운 테스트와 분석을 지원해 게임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마켓 테스트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프로젝트에는 퍼블리싱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 내부 심사를 거쳐 NC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과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NC AI는 모바일 게임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AI 기반 제작 효율 혁신을 제시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개발 기간 장기화와 리소스 제작 비용 증가로 중소 개발사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바르코 게임 AI는 3D 애셋 생성, 사운드 및 보이스 생성, 번역 등 게임 개발 전 과정에 필요한 AI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제작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리소스 제작 시간을 줄이고 개발자가 게임 기획과 플레이 경험 설계 등 핵심 영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계에선 이번 전략을 NC AI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 특화 AI 사업 확대 흐름과 연결해 보고 있다. NC AI는 게임뿐 아니라 패션 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등 콘텐츠 제작 분야를 중심으로 '바르코' 기반 AI 솔루션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범용 AI 모델 경쟁이 글로벌 빅테크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특정 산업에 특화된 AI 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된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NC AI는 장기적으로 바르코 플랫폼을 중심으로 게임과 패션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에서 제작 효율을 높이고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자들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개발자가 제작 과정의 부담을 줄이고 실험과 도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지속 가능한 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3 11:47장유미 기자

KB국민은행, 옵스네트웍스와 '관세ERP' 활성화 협약

KB국민은행은 지난 12일 관세사 전용 전사적자원관리(ERP) 운영사인 옵스네트웍스와 '관세ERP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문명수 옵스네트웍스 대표이사와 김현욱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옵스네트웍스가 제공하는 관세사무소 통관·물류 자금관리 시스템 '관세 ERP CL-FMS'와 연계했다. 인터넷뱅킹 접속 없이 시스템에서 조회, 이체 등 전반적 금융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 API개발 및 대고객 서비스 출시 ▲광고∙마케팅 공동 기획 ▲Data 연계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사 간 시스템을 연동해 수출입 결제 프로세스 고도화, 관세사 특화 비대면 금융상품 출시 등도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고객들의 수출입 업무 편의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차별화된 외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3.13 11:39홍하나 기자

네이버페이서 관리비 정기납부 가능

핀테크 서비스 네이버페이 운영사 네이버파이낸셜이 '우리집 관리비 정기납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집 관리비 정기납부'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을 N페이 부동산 '우리집' 서비스에 등록한 후, 관리비를 N페이 머니, 포인트로 정기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거주하고 있는 집을 등록하면, 해당 집의 최신 시세, 실거래가, 매물정보와 단지 공지사항을 'N페이 부동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 내 '관리비 정기납부 신청하기'를 눌러, 매달 정기 관리비 납부일 하루 전날에 N페이 머니, 포인트로 자동 납부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관리비 결제가 완료된 후에는 네이버 앱 알림을 받을 수 있으며, 매달 관리비를 조회할 수 있다.

2026.03.13 11:35홍하나 기자

우리은행, 외국인 관광객 전용 선불카드 만든다

우리은행은 지난 5일 놀유니버스, 코나아이와 함께 외국인 고객 전용 선불카드 기반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과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3사는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서비스를 공동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4월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시스템 연동과 제휴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여행·티켓·체험 플랫폼 '놀 월드'를 통해 외국인 수요가 높은 △K-공연 티켓 및 관광 패키지와 결합한 상품 △카드만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일반형 상품으로 제공된다. 또한 국내 카드 결제 인프라를 보유한 코나아이를 통해 교통카드 기능은 물론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하자마자 카드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 환전소에서 선불카드를 교부하고, 국내 사용 시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은행이 보유한 무인환전기와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환전, 충전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고운 우리은행 외환사업부 부부장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글로벌 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3 11:31홍하나 기자

IBM, 양자·슈퍼컴 결합 시대 연다…참조 아키텍처 공개

IBM이 양자 컴퓨팅을 기존 슈퍼컴퓨팅 환경에 결합하기 위한 새로운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양자 프로세서와 고성능 컴퓨팅(HPC)을 통합해 차세대 계산 모델 구현에 나선다는 목표다. IBM은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을 구현하기 위한 업계 최초의 참조 아키텍처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아키텍처는 양자 프로세서(QPU)가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온프레미스 환경, 연구기관, 클라우드 등 다양한 컴퓨팅 환경에서 동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단일 컴퓨팅 방식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학 문제를 양자와 고전 컴퓨팅 결합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계산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IBM은 양자 시스템과 기존 컴퓨팅 시스템을 단일 통합 환경으로 묶어 연산 효율을 높였다. 양자 하드웨어(HW)를 CPU·GPU 클러스터, 고속 네트워크, 공유 스토리지 등 클래식 인프라와 결합해 대규모 계산 작업과 알고리즘 연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키스킷(Qiskit)을 비롯한 개방형 소프트웨어(SW)와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제공해 연구자와 개발자가 기존 개발 환경과 도구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양자 컴퓨팅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화학· 신소재·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컴퓨팅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IBM은 이미 여러 연구 프로젝트에서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접근 방식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BM과 맨체스터대·옥스퍼드대·ETH 취리히·EPFL·레겐스부르크대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하프-뫼비우스 분자'를 합성하고 양자 중심 슈퍼컴퓨터로 전자 구조를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또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303개 원자로 구성된 트립토판 케이지 미니 단백질을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기반으로 시뮬레이션했으며 IBM과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시카고대 연구진은 특정 양자 시스템의 최저 에너지 상태 계산에서 기존 방식보다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IBM은 글로벌 연구기관 및 파트너들과 함께 해당 참조 아키텍처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IBM과 렌셀러 폴리테크닉 대학교(RPI)는 양자 자원과 HPC 자원을 하나의 워크플로로 연결하기 위한 스케줄링과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향후 양자 중심 알고리즘을 발전시키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제이 감베타 IBM 리서치 총괄사장은 "40여 년 전 리처드 파인만은 양자 물리 현상을 직접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컴퓨터를 상상했다"며 "우리는 그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연구를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의 컴퓨팅은 양자 프로세서와 고성능 클래식 컴퓨팅이 함께 작동하는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3 11:30한정호 기자

美, 중국산 흑연 끝내 못 버려…고관세 부과 포기

미국이 중국산 흑연에 덤핑 소지가 있다며 검토하던 고율의 관세 부과 등 무역 제재를 포기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중국산 흑연 음극재에 대해 미국 산업을 실질적으로 저해하지 않는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초 공개한 예비 판정을 번복한 것이다. 앞서 ITC는 중국 인조 흑연 생산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을 받아 사업을 해왔다며, 시장 질서를 왜곡했다고 봤다. 이에 업계에선 중국산 흑연에 대한 반덤핑관세(AD)와 일부 기업에 대한 상계관세(CVD) 등 고율의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ITC는 미국 흑연 기업들의 요청을 받아 지난 2024년 말 중국 기업에 대한 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미국 흑연 기업들이 가입돼 있는 미국 활성양극재생산자협회는 중국산 흑연에 920% 수준의 AD 부과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지난해 5월 ITC는 중국 흑연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최대 721% 수준에 이르는 정부 보조금을 수령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중국산 흑연에 대한 고관세 부과는 무산됐다. 중국산 흑연이 전세계 생산량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당장 고관세를 부과하면 배터리 등 관련 산업에 막대한 부담이 가해질 것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기업인 포스코퓨처엠 등도 인조흑연을 생산하고 있지만, 생산량과 가격 등에 있어서 동일 선상에서 경쟁 시 중국산 흑연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고관세 부과는 무산됐지만, 미국은 중국산 흑연과 음극재에 대한 무역 제재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반영된 금지외국단체(PFE) 규정에 따라 배터리 소재 중 중국 기업을 통한 조달 허용 비율은 올해 40%에서 매년 줄어들 예정이다. 이 비율을 넘어설 경우 현지 생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는 만큼, 기업들의 공급망 재편을 유도하는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수백% 수준의 고관세는 아니더라도, 미국은 중국산 음극재에 대해 타국 제품 대비 높은 35%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우리나라 음극재의 경우 10~15%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는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과 달리 무역 제재 리스크에서 벗어나 있는 한국산 소재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존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흑연 기업인 노던 최고경영자(CEO)인 휴그 자크민은 이번 ITC의 판정에 “실망스럽다”면서도 “중국 외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흑연 산업을 구축하려면 여러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고, 에너지 전환에 있어 흑연 등 핵심 광물에 대한 탄력적 공급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각국 정부 인식이 점차 강화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2026.03.13 11:25김윤희 기자

바이낸스, 삼전·하이닉스 담은 '국내주식 ETF 선물' 출시한다

다음주부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국내 주요 상장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바이낸스는 오는 16일(현지시간) 아이셰어즈 MSCI 사우스코리아(EWY)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무기한 선물 계약 'EWYUSDT'를 상장한다고 13일 공시했다. EWY는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ETF로,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주요 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형주와 중형주 90여 종목을 추종한다. 최대 10배 레버리지 설정이 가능하며, 거래와 정산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T를 통해 이뤄진다. 또 무기한 선물 구조로 설계돼 만기일이 없어 투자자가 포지션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이번 바이낸스의 한국 주식 ETF 기반 선물 출시로 외국인 가상자산 투자자들도 국내 주식시장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경로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바이낸스를 비롯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는 실물연계자산(RWA)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주요 거래소는 금 선물, 주가지수, ETF 기반 파생상품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전통 금융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026.03.13 11:20홍하나 기자

딥핑소스 AI 매장 관리 솔루션 '스토어케어' 도입 시 최대 70% 국비 지원

딥핑소스(대표 김태훈)의 AI 매장 관리 솔루션 '스토어케어'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이달 31일까지 도입 비용의 최대 7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스토어케어는 매장에 기존 설치된 CCTV를 그대로 활용해 ▲진열 ▲청결 ▲안전 ▲설비 상태를 24시간 자동으로 감지하고 점주에게 즉시 알림을 전달하는 솔루션이다. 별도 카메라 설치 없이 15분 내 도입이 가능하며 편의점, 카페, 무인매장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적용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빈 매대·진열 흐트러짐 자동 감지 및 재고 보충 시각화 ▲야간·무인 시간대 비정상 체류 감지 ▲테이블·바닥 오염 상태 실시간 알림 ▲냉장·냉동 온도 이상 즉시 통보 ▲시간대별 혼잡도·청결·진열 점수 등 운영 데이터 리포트 제공이 있다. 딥핑소스가 시범 운영 매장에서 측정한 결과, 진열 공백 방치 시간은 67%, 오염 대응 시간은 73% 단축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딥핑소스만의 차별점은 100개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영상 데이터 익명화 기술이다. CCTV 영상 분석 과정에서 고객·직원의 얼굴 등 개인정보를 자동 삭제한 뒤 분석하며, 영상 원본은 외부에 제공되지 않는다. 소상공인이 개인정보 침해 걱정 없이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대형 유통사에서 검증된 AI 매장 관리 기술을 이번 사업을 통해 동네 편의점, 카페, 무인매장 등 소상공인 현장까지 확산시킬 수 있게 됐다"며 "31일까지 국비 지원을 적극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AI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를 직접 체감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3.13 11:19백봉삼 기자

中 기업 강세 속 1월 분리막 적재량 증가…ESS가 새 변수

글로벌 전기차용 분리막 시장이 올해 1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90%를 웃돌며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됐고, 한국과 일본 업체들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좁아지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올해 1월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분리막 총 적재량은 11억 10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성장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4억 800만㎡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동시에 리튬이온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소재로, 배터리 안전성과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고성능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라 분리막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간다. 2026년 1월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는 주요 공급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셈코프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억2800만㎡를 기록하며 시장 내 우위를 이어갔으며, 시노마(+23%), 시니어(+16%), ZIMT(+31%) 등 중국계 주요 업체들의 강세도 지속되었다. 한편, 한국의 SKIET는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3000㎡를 기록했다. 국적별 점유율 기준으로는 중국 기업 비중은 전체 시장 약 90%를 상회하며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1분기 이후 일본과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으며, 지난해 4분기에는 일본 5.2%, 한국 3.3%로 집계되는 등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용 분리막 시장은 배터리 탑재량 확대 흐름을 바탕으로 연간 성장세를 이어갔고, 중국 업체 중심 공급 구조 속에서 주요 기업들의 출하 증가가 시장 확대를 지지했다. 다만 올해는 전방 수요 둔화로 전기차용 분리막 성장 속도가 완만해질 여지가 커지고 있다. 2026년 초에는 중국 내 경쟁 심화와 공급 부담이 부각되며 가격 방어, 가동률 조정,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전환 등 수익성 중심의 대응이 강화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반면 전력망 안정화와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확대되면서 ESS용 분리막 수요는 전기차 대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중심 수요 구조에서 ESS 비중이 점진적으로 커질 수 있으며,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전기차용 고성능 제품 경쟁과 함께 ESS향 고객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6.03.13 11:10류은주 기자

팝마트코리아, 더 몬스터즈·산리오 협업 제품 출시

팝마트코리아는 자사 IP 더 몬스터즈와 산리오 캐릭터 협업 제품을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팝마트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 예약 판매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이번 협업 제품은 '더 몬스터즈 X 산리오 캐릭터 시리즈 인형 키링' 7종과 '더 몬스터즈 X 헬로키티 인형'으로 구성됐다. 라부부를 중심으로 한 더 몬스터즈 캐릭터에 헬로키티, 시나모롤, 쿠로미 등 산리오 대표 캐릭터 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인형 키링 7종은 산리오 캐릭터의 외형과 분위기를 라부부 디자인에 반영한 형태다. 캐릭터 의상은 떼었다 붙일 수 있고 교체도 가능해 이용자가 취향에 따라 스타일을 바꿀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출시되는 '더 몬스터즈 X 헬로키티 인형'은 헬로키티의 대표 색상인 빨강과 파랑 조합을 반영했다. 얼굴 부분에는 바이닐 소재를, 몸체에는 플러시 소재를 적용해 표정 표현과 촉감을 함께 고려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제품 역시 의상과 액세서리 탈부착이 가능하다. 팝마트코리아는 소장성과 놀이 요소를 함께 갖춘 제품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팝마트 측은 이번 협업이 더 몬스터즈와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를 결합한 제품군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판매는 13일부터 공식 온라인 스토어 예약 판매로 시작되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026.03.13 11:10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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