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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만 키워줄 것"…젠슨 황, 美 수출통제 '직격 비판'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가 자국 기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인공지능(AI) 칩 시장이 향후 수년 내 수백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기업이 이 기회를 놓치면 산업 경쟁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8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황 CEO는 지난달 30일 중국이 AI 칩 수요 측면에서 거대한 시장이라며 미국 기업이 접근하지 못할 경우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터뷰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힐 앤 밸리 포럼' 직후 진행됐다. 엔비디아는 앞서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로 인해 55억 달러(한화 약 7조7천억원) 규모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제재는 엔비디아가 중국용으로 설계한 'H20' 칩에도 적용돼 판매에 필요한 별도 허가를 요구하고 있다. 황 CEO는 중국 시장을 '핵심'으로 규정하며 AI 칩 접근 제한이 미국 내 일자리 창출 기회까지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화웨이와 같은 토종 기업들이 부상할 가능성도 경고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수년간 반도체 자립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왔다. 화웨이는 AI 칩 공급망을 자체 구축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최신 '어센드' 시리즈 칩을 개발 중이다. 이는 미국산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행보다. 또 미국의 제재가 지속되면 화웨이를 비롯한 로컬 경쟁자들이 오히려 유리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는 장기적으로 미국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입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AMD 역시 15억 달러(한화 약 2조1천억원) 매출 감소를 발표하며 대중국 수출 통제가 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AI 응용에 필수적인 GPU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중이다. 미국 워싱턴의 정부 산하 씽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AI 기술 격차를 상당 부분 좁혔다"며 "미국이 기술 우위를 2년 이상 유지하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2025.05.08 15:02조이환

곧 지구로 떨어지는 소련 우주선 "충돌 심각할 수도"

우주로 발사된 후 임무에 실패해 궤도를 벗어나지 못한 옛 소련의 우주선이 곧 지구로 추락할 예정이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이번 주 지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선이 평범한 우주 쓰레기의 추락이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곧 지구로 떨어지는 우주선은 옛 소련이 개발한 금성 탐사선 '코스모스 482호'로, 50년 넘게 궤도를 돌다 지구로 떨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코스모스 382의 추락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로켓이나 타 우주쓰레기에서 나타나는 인공 유성우와는 다를 수 있다. 그 이유는 코스모스 482호가 금성 착륙선이기 때문이다. "이 착륙선은 금성 대기권을 통과하는 데 적합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지구 대기권 재진입에도 무사히 살아남고, 충돌 시에도 끄덕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네덜란드 위성 추적자 마르코 랑블룩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그는 "충돌은 심각할 가능성이 높다. 낙하산 전개 시스템이 우주선 발사 53년 후에도,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도 제대로 작동할지는 의문이다"며, "하지만 착륙선이 재돌입에서 살아남을지에 대해서는 재돌입 궤적이 길고 얕을 것이라는 점과 착륙선의 나이 등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코스모스 482는 소련의 유명한 금성 탐사 프로그램 '베네라(Venera)'의 탐사선으로 1972년 금성 탐사를 위해 발사됐으나 로켓에 이상이 생기면서 지구 궤도를 벗어나지 못했다. 우주선은 발사 후 네 조각으로 분리됐고 두 개의 작은 파편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떨어졌지만 약 500kg 무게에 달하는 우주선 하강 모듈은 임무 실패 이후 지금까지 지구 궤도를 돌고 있었다. 랭블룩의 최근 예측에 따르면 이 우주선은 오는 10일 토요일 지구로 귀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추락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당히 높아 오차 범위 20.6시간 정도라고 알려졌다. 코스모스 482의 궤도 경사각은 52도로, 우주선 재진입은 북위 52도에서 남위 52도 사이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서는 예측 시점의 오차 범위가 크기 때문에 그 이상은 예측할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지구 면적의 약 70%가 바다가 뒤덮고 있기 때문에 바다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랭브룩에 따르면, 코스모스 482의 너비는 약 1m 미터, 무게는 약 495kg에 달하며 지구 재진입 중에 분해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시간당 240km의 속도로 지면이나 바다로 충돌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5.05.08 15:02이정현

"브로드컴에 휘둘리지 마"…EDB, 그린플럼 유저 겨냥 '오픈소스' 대안 출격

EDB가 오픈소스 대체 솔루션을 선보인다. 최근 소스코드가 폐쇄된 '그린플럼'의 기존 사용자를 흡수하고 자사 포스트그레스 기반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확장하는 행보다. EDB는 'EDB 포스트그레스 AI : 그린플럼 워크로드 지원'과 오픈소스 데이터웨어하우스 '웨어하우스PG(WarehousePG)'를 함께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그린플럼의 마지막 오픈소스 버전을 포크해 아파치 라이선스로 제공되며 '그린플럼 6.x'와 '7.x' 버전과의 바이너리 호환을 지원한다. '그린플럼'은 오픈소스 객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PostgreSQL)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병렬 처리(Massively Parallel Processing, MPP) 구조의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이다. 고성능 분석 쿼리와 대용량 데이터 적재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지난 5월부터 브로드컴에 의해 폐쇄형으로 전환되며 더 이상 소스코드가 공개되지 않아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사용자 기업들 사이에서 대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EDB는 이번 솔루션이 기존 그린플럼 사용자들의 인프라와 기술 투자 자산을 유지하면서도 무중단 이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웨어하우스PG'는 리팩토링이나 사용자 재교육 없이도 전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EDB의 엔터프라이즈급 기술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특히 AI 및 고급 분석 워크로드를 위한 머신러닝,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 벡터 검색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다양한 소스와 연동되는 연합형 데이터 접근 방식도 지원해 최신 분석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존 그린플럼의 병렬 백업·복원, 자원 관리, 스탠바이 구성 등 기능을 계승해 확장성과 안정성 역시 확보했다. 모든 기능은 서명된 소프트웨어 패키지와 보안 업데이트 등으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합하게 강화됐다. 웨어하우스PG는 깃허브에 공개돼 있으며 커뮤니티 중심 오픈소스 프로젝트로서 생태계의 확장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EDB는 이를 통해 향후 데이터 및 AI 인프라를 포괄하는 소버린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EDB는 추후 '하이브리드 컨트롤 플레인' 기능을 포함한 차세대 관리 플랫폼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모두를 아우르며 고객사별 유연한 구축과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희배 EDB코리아 지사장은 "'그린플럼'은 국내 제조기업을 포함해 여전히 다수의 고객이 사용 중"이라며 "기존에는 오라클, 그린플럼 같은 전용 어플라이언스나 스노우플레이크 같은 클라우드 전용 솔루션만 있었지만 우리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모두 지원해 더 유연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8 15:00조이환

"페인트 칠 벗겨졌나"…화성서 지구와 유사한 지형 포착 [여기는 화성]

지구 옆 행성 화성에서도 지구에서 흔히 보이는 페인트 칠이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토양 패턴이 발견됐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정찰궤도선(MRO)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을 통해 화성에서 지구와 유사한 토양 패턴이 발견됐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말 국제학술지 이카루스에 발표됐다. 이 지형은 화성과 지구가 유사한 힘에 의해 형성되었음을 시사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지구에서 이런 토양 패턴은 토양이 일년 내내 얼고 녹는 추운 산악 지대의 경사면에서 형성된다. 만약, 화성이 한때 얼음처럼 차갑고 습한 환경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런 토양 패턴은 액체 상태의 물이 화성의 형성과 생명체의 흔적을 품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탐구하기에 좋은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패턴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이해하면 화성의 기후 역사, 특히 과거의 동결 및 해빙 주기의 가능성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특징이 최근에 형성되었는지 아니면 오래 전에 형성되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해당 논문 주저자 뉴욕 로체스터 대학 지구·환경 과학과 박사과정 존 폴 슬레이먼은 밝혔다. 그는 "궁극적으로 이 연구는 다른 행성에서 잠재적 생명체의 존재를 지원하거나 제한할 수 있는 과거나 현재 환경의 흔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구에서 이와 같은 토양 패턴을 '솔리플럭션 로브(solifluction lobe)'라고 부른다. 얼어붙은 땅이 부분적으로 녹고 느슨해지면서 토양이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갈 때 형성되기 때문에 주로 한랭 지역의 언덕 경사면에 물결 무늬를 만든다. 화성은 지구보다 태양에서 더 멀리 떨어져 있어 훨씬 더 춥지만 화성에서는 고위도 지역에서만 나타난다. 연구진은 화성 표면의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를 통해 이와 같은 지형이 지구의 로키 산맥이나 북극 및 기타 추운 산악 지역의 지형과 동일한 기하학적 패턴을 따른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의 공동 저자 미국 로체스터 대학 지구환경과학과 조교수 레이첼 글레이드는 “이런 모양은 벽에서 페인트가 떨어지는 것처럼 유체에서 흔히 발견되는 크고 느리게 움직이는 입자 형태의 패턴"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화성의 이 지형이 지구보다 평균 약 2.6배 더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화성의 중력이 약해서 퇴적물이 쌓이는 파동이 붕괴되기 전에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위성 데이터만으로 물이 이 토양 패턴에 관련이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 연구진들은 향후 실험을 통해 파동과 유사한 패턴이 형성되는 데 얼음과 액체 물이 필요한지 여부를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5.08 14:59이정현

캐논코리아, 연말까지 잉크젯 프린터 정품등록 행사 진행

캐논코리아가 올 연말까지 잉크젯 프린터와 복합기 구매자 대상 정품등록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대상 제품은 잉크젯 프린터(iP 시리즈, iX 시리즈, PRO 시리즈, TR 시리즈, TS 시리즈), 스캔과 복사 기능을 더한 잉크젯 복합기(E 시리즈, MG 시리즈, TR 시리즈, TS 시리즈) 등이다. 올해 행사 제품에는 업무 문서나 광고지, 학습 자료 등 대량 문서 인쇄에 적합한 정품 무한 잉크젯 프린터·복합기 G시리즈도 포함됐다. 올 연말까지 대상 제품 구매 후 캐논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을 마치면 기본 무상보증기간 1년에 추가 1년을 더해 최대 2년까지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행사 대상 제품과 개요는 캐논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08 14:56권봉석

현대아이티, 코아스와 지속가능 동반성장 협력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현대아이티는 사무가구 전문 기업 코아스와 미래 오피스 환경 혁신과 동반 성장을 위한 지속가능 혁신 동반성장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아이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350개 코아스 대리점망을 활용한 현대아이티 제품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현대아이티의 첨단 IT 기술력과 코아스의 가구 디자인 및 공간 구성 노하우를 결합한 융복합 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효율적인 협업을 위한 '스위블' 회의 문화를 함께 정착시키는 등 미래 오피스 환경 혁신을 위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오피스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함께 이루어 나갈 방침이다. 장제만 현대아이티 대표는 "사용자의 용도를 깊이 있게 고려한 기능성과 심미성을 갖춘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임으로써, 현대 오피스 공간 내에서 유연한 협업을 촉진하고 아이디어를 모으는 효과적인 구심점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8 14:49신영빈

[영상] 美 재사용 드론, 마하5 극초음속 비행 성공

미 국방부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항공 스타트업 '스트라토론치(Stratolaunch)'가 재사용 무인 항공기로 극초음속 비행을 두 번이나 성공시켰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5일 스트라토론치는 '탈론-A2'(TA-2)로 미 국방부와 함께 진행한 일련의 초음속 무인 드론의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968년 퇴역한 X-15 극초음속 프로그램을 잇는 재사용 가능한 초음속 비행 테스트베드 중 하나로, 회사 측은 초음속 무인 항공기가 작년 12월과 2025년 3월에 실시한 테스트에서 초음속 속도의 한계점인 마하 5 속도를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재커리 크레버 스트라토런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극초음속 속도를 입증하고, 활주로 착륙과 신속한 탑재체 회수, 재사용 가능성도 입증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거대 비행기에서 기체 분리해 발사 탈론-A 시제품은 음속의 5배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자율비행 무인 항공기로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로 꼽히는 '록(Roc)'이라는 거대 항공기가 탈론-A 드론을 싣고 날아가 태평양 상공에서 기체를 분리시킨다. 록의 날개 길이는 117m, 본체 길이는 72.5m에 달한다. 록은 탈론-A1을 실은 채 이륙한 후 기체를 분리시키고 자체 비행을 통해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 착륙했다. 2011년 회사 설립 당시 스트라토론치는 록을 사용해 오비탈 ATK의 페가수스 XL 로켓을 우주로 발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018년 창업자 폴 앨런이 사망 후 회사는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로 사업을 집중했고 2021년 12월 스트라토론치는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 방어국(MDA)과 극초음속 위협에 대응할 방어 전략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3월 탈론-A1은 첫 동력 시험 비행을 위해 발사돼 마하 5에는 미치지 못하는 극초음속 속도에 도달했다. 탈론-A1과 달리 스트라토론치의 최신 시제품 탈론-A2는 완전히 재사용 가능한 기체다. 스트라토론치는 로켓 추진 방식의 탈론-A의 미래 버전을 개발 중이다. 또, 탈론-Z라는 이름의 크기가 더 큰 극초음속 비행체와 '블랙아이스'라는 이름의 우주비행기를 개발해 지구 궤도에 탑재물과 승객을 데려다 줄 계획이다. 중·러,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에 나서자…미국도 다시 관심 이번 탈론-A2의 극초음속 비행은 미 공군과 미 항공우주국(NASA)이 수행한 X-15 프로그램 이후 미국에서 최초로 이뤄진 극초음속 비행이다. X-15 극초음속 항공기는 B-52 항공기에서 발사돼 지난 10년 동안 총 199회 비행했으나, 해당 프로그램은 예산 부족과 궤도 임무로의 전환으로 1960년대 후반에 종료됐다. 중국과 러시아 등 다른 국가들이 속속 극초음속 비행체 자체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미 국방부도 극초음속 비행체에 대한 관심을 다시 보이고 있다. 그 동안 미국은 재사용 가능한 극초음속 비행체를 운용해 본 적이 없는데, 비행체를 재사용 가능하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미 국방부 산하 시험자원관리센터(TRMC) 소장 조지 럼포드는 성명을 통해 "완전히 회수 가능한 극초음속 시험 비행체의 재사용을 입증한 것은 MACH-TB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시험 캠페인에서 얻은 교훈은 비행체 처리 시간을 몇 개월에서 몇 주로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ACH-TB는 미국 국방부를 포함한 연방 기관, 산업·학계의 초음속 실험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번 비행도 이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2025.05.08 14:44이정현

AI시대 뛰어든 통신·미디어, 낡은 규제에 갇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윤석열 정부 탄핵으로 출범하게 될 새 정부는 AI 기술 대전환기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산업 구조와 정책 체계 전반을 재편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했다. 이를테면 AI는 통신 인프라를 비롯해 콘텐츠 산업의 기획·제작·편집·유통 전 과정에 깊숙이 스며들며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특히 통신과 방송·미디어 산업은 AI 기술이 가장 먼저 침투한 분야로, 전 산업을 연결하는 기반 인프라 성격을 지녀 사회 경제 문화적으로 파급력이 막대한 분야로 꼽힌다.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정부의 정책 기조 역시 기존의 '규제 중심'에서 '진흥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학계와 산업계의 공통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나아가 낡은 규제에서 벗어나야 혁신이 가능하다는 거듭된 주문을 되새겨야 할 상황이다. 산업 구조 송두리째 바꾸는 AI AI는 통신 인프라부터 콘텐츠 제작 현장까지 산업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통신 산업에서는 단순한 전송망 제공자 역할에서 벗어나, 데이터 분석과 실시간 네트워크 최적화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권오상 연세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AI가 고객 경험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선함으로써, 통신사가 단순 인프라 사업자에서 서비스 혁신의 주체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통신과 콘텐츠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도 “통신사는 이제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인프라까지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하고 있다”며 “AI 기반 네트워크는 자율 운영과 트래픽 최적화를 가능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통신사의 네트워크는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물류 등 타 산업과의 융합 생태계를 주도하는 '산업 간 연결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통신 산업의 위상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변화로 평가된다. 방송 미디어 분야에서도 AI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 주요 방송사들과 제작사들은 AI 스토리보드, 음성 합성, 영상 편집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으며 뉴스·스포츠 생방송에는 자동 자막과 자동 편집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광고, 오디오북, 웹툰 등 콘텐츠 전반에서도 AI 기반 제작이 시도되고 있으며, OTT 플랫폼은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와 광고 수익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나아가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뿐 아니라, 포맷과 장르의 다양성까지 확장하면서 콘텐츠 산업 전반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AI 기술이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면서 방송의 가치사슬 전반이 재구성되고 있다”며 “기존의 기획-제작-유통 중심 구조를 넘어, 데이터 분석과 시청자 반응 예측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콘텐츠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쏜살같이 바뀌는 기술 성숙도…뒤처지는 제도 딜레마 다만 이 같은 기술 혁신을 뒷받침할 법·제도는 여전히 2000년대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은 현행 규제가 기술 발전의 속도와 괴리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현행 규제는 설비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플랫폼 기반의 융합 서비스에 적합치 않다”며 “플랫폼화된 서비스에 맞춘 수평적 규제 체계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의 본질은 '산업 구조의 수평화'에 있다”면서 “AI 기반 네트워크나 플랫폼 중심 콘텐츠 유통은 더 이상 기존처럼 인프라-콘텐츠-유통으로 단절된 구조를 따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방송·콘텐츠 분야 역시 예외는 아니다. 법무법인 세종의 이종관 수석전문위원은 “방송, OTT, 콘텐츠 등으로 나뉜 법체계는 지나치게 파편화돼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통합적 미디어 법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I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거나 기존 자료를 학습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관련 법적 기준의 부재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AI 콘텐츠의 저작권, 데이터 학습권, 가짜뉴스 대응 등은 여전히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안정상 한국OTT포럼 회장은 “생성형 AI가 기존 저작물을 학습한 뒤 제작한 콘텐츠의 경우, 원 저작권자에 대한 공정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저작권 정의와 보호 체계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짚었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기술 진화가 제도보다 앞설 수밖에 없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나친 규제로 대응하는 방식은 오히려 산업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며 “이용자, 사업자, 정부가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틀 안에서 플랫폼과 창작자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산업 옥죄는 낡은 규제 풀어야 대표적인 낡은 규제로는 단연 방송광고 분야가 꼽힌다. 1980년대에 도입된 규제 체계로, 사실상 흑백 TV에서 컬러 TV로 전환되던 시기의 제도가 OTT 시대에도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실제 콘텐츠 유통 환경이 온라인으로 급속히 이동하면서, 이 같은 '과거의 틀'은 방송 생태계를 제약하는 족쇄로 작용하게 됐다. 이를테면 글로벌 OTT나 유튜브 등은 규제를 거의 받지 않지만, 전통적인 방송사는 여전히 광고 품목·시간대·형식 등 규제가 닿을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제한을 받고 있는 셈이다. 유진희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겸임교수는 “지상파는 조제분유, 주류, 패스트푸드 등 여러 품목에 대해 광고 제한을 받고 있지만,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OTT는 사실상 무제한으로 노출할 수 있다”며 “플랫폼에 따라 규제 강도가 달라지는 현재 구조는 방송사에만 불리한 시대착오적인 이중잣대”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플랫폼 간 규제 격차는 단순한 정책 형평성 문제를 넘어, 방송의 수익 기반 자체를 흔들고 있다. 광고주가 규제 없는 플랫폼으로 이동하면서 방송사의 매출 기반은 취약해지고, 이는 다시 제작 투자 위축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이종관 수석전문위원은 “광고 단가나 유치 경쟁력에서 이미 OTT에 밀리는 상황에서, 규제까지 방송에만 적용되는 구조는 콘텐츠의 질과 다양성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안정상 회장은 “규제를 통한 공공성 유지보다는 방송이 경쟁력 있는 광고 수익모델을 제도화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광고 유형 단순화, 타이틀 스폰서 도입, 협찬 규제 완화 등을 포함한 전면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신 산업에 대한 규제도 시대 흐름에 맞춰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AI 시대에 맞는 규제를 갖추자는 것이다. 신민수 교수는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은 기간통신사와 부가통신사로 구분한 규제 체계를 가지고 있는데, AI 기반의 네트워크 운영은 가상화된 설비 운영을 촉진시킬 것”이라며 “더 이상 설비 규모를 기반으로 하는 규제 체계는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존의 요금 규제 정책은 막대한 데이터 트래픽이 오가는 AI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며 “요금 수준에 대한 규제가 아닌 품질 위주의 AI 요금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엽 교수는 “AI 네트워크는 서비스 품질(QoS) 최적화, 트래픽 예측, 관리형 서비스 등을 위해 차등적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망중립성을 침해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예외 인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중요한 이슈는 AI 기술 독점, 나아가 데이터 독점”이라며 “빅테크의 AI 학습용 데이터, 컴퓨팅 자원, 인재를 독점으로 인해 통신사 등의 진입장벽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으므로 데이터 공유, 개방 의무 등의 제도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권오상 교수는 “이제는 망중립성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AI 중립성 개념의 정립이 시급히 필요하다”며 “AI 플랫폼이 망과 유사하게 필수설비로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누구나 차별 없이 필수 AI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5.08 14:39최이담

"AI는 도깨비 방망이 아냐...데이터부터 정비해야"

“AI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 데이터부터 정비해야 제대로 된 효과 볼 수 있다”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8일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한 'HR테크 리더스 데이'에서 AI 기반 성과관리 시스템 도입의 필수 조건과 단계적 접근법에 대해 발표했다. 구 대표는 “AI를 성급히 도입하기보다는 데이터 인프라를 먼저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현실적 어려움을 짚었다. 구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AI를 통해 인사 관리의 효율화를 기대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엑셀로 성과관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10~15년 전에 구축한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며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AI 도입을 위한 데이터 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디웨일은 자체 성과관리 솔루션 '클랩'을 운영 중이다. 구 대표는 “클랩은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한 솔루션으로, 고객사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AI 성과관리 도입을 위한 3단계를 제시했다. 첫 번째 단계는 기초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이다. 그는 “엑셀 파일이나 오래된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클린징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 과정이 끝나야만 AI 분석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된다”고 강조했다. 교육업과 금융업 사례를 들며 “성과 평가를 연 1회 수기로 진행하던 기업이 연 3~4회 다면평가까지 자동화했으며, 이 과정의 핵심은 자동화가 아니라 디지털 전환”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단계는 업무 데이터와의 결합이다. 구 대표는 “AI 성과관리의 목표는 단순히 인사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업무 데이터와 결합해 보다 정밀한 분석을 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구 대표는 항공사 사례를 소개하며 “승무원의 근무 스케줄과 평가 시스템을 연동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수작업으로 매칭했던 평가자 선정 과정을 AI가 자동으로 처리해 업무 효율성이 90% 이상 향상됐다"고 말했다. 평가 결과가 리포트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연말 평가를 별도로 할 필요가 없다. 성과관리 리소스가 확 줄어든 것이다. 제조업 사례도 언급됐다. 구 대표는 “연초 목표 수립 후 담당자가 수동 입력하던 성과 데이터를 생산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측정하도록 만들었다”며 “이러한 연계는 평가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메신저나 이메일 등 협업 데이터 기반으로 피드백 대상을 추천하고 초안까지 자동 작성하는 기능은 평가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단계는 AI 기반 예측 분석이다. 구 대표는 “성과 예측, 승진 대상자 추천, 퇴사자 예측 등 고도화된 분석이 가능해진다”며 “IBM 등 글로벌 사례처럼 이제는 데이터 기반으로 인재를 평가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러나 퇴사자 예측은 데이터 축적이 부족한 기업에서는 아직 정확도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구 대표는 “성과 예측의 경우엔 비교적 정밀도가 높은 편”이라며 “한 외식업체에서는 5년간의 고성과자 데이터를 ERP와 연동해 AI가 성과를 예측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구 대표는 “AI가 만능처럼 보일 수 있지만, 데이터 기반이 탄탄하지 않으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며 “경영진의 조급증을 경계하고 단계별 데이터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05.08 14:36안희정

美 FDA, 신약 심사에 '챗GPT식 AI' 도입 검토…오픈AI와 프로젝트 추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약물 평가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 와이어드 등 외신에 따르면 FDA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몇 주간 'cderGPT'라는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cderGPT는 미국 의약품평가센터(CDE)의 AI 도구로 추정되고 있다. CDE는 미국에서 일반의약품과 처방약을 규제하는 기관이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 관계자들도 해당 논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FDA는 기관 최초의 AI 책임자를 임명하고 AI의 잠재적 활용 방안에 대한 자체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2023년 12월에는 내부용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할 연구원을 모집하는 프로그램을 공고하며 다양한 AI 활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FDA와 오픈AI는 협력을 통해 통상 10년 이상이 걸리는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AI를 개발·도입한다는 목표다. 업계에서는 AI가 신약 개발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AI 모델의 신뢰성을 어떻게 검증·통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 라파엘 로젠가르텐 의료 AI 연합 공동 창립자는 "약물 검토 절차와 관련된 특정 업무의 자동화를 지지한다"며 "다만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어떤 종류의 데이터를 사용해야 하고 어떤 종류의 모델 성능이 허용 가능한지에 대한 정책 지침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05.08 14:18한정호

한국엡손, 소형 프로젝터 신제품 3종 국내 출시

한국엡손이 8일 이동성과 화면투사 밝기를 강화한 소형 프로젝터 3종을 국내 출시했다. 신제품은 업무용 프로젝터 2종(EB-994F, EB-FH08), 홈 프로젝터 EH-TW840 등 총 3종이다. 3종 모두 최대 4천 루멘급 고광량 램프를 장착해 레이저 광원 프로젝터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됐다. EB-994F는 최대 밝기 4천100 루멘급 밝기, EB-FH08은 3천600 루멘급 밝기의 프로젝터로 PC 등 유선연결과 아이폰·아이패드 기기에서 무선 화면 투사 가능한 에어플레이2를 탑재했다. 홈 프로젝터 EH-TW840은 4천 루멘급 밝기의 풀HD 프로젝터로 방 안, 거실 등 집 안의 다양한 공간에 들고 다니며 사용이 가능하다. 김대연 한국엡손 비주얼프로덕트 사업부 상무는 "신제품 3종은 이동성과 연결성을 대폭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전작 대비 밝기 또한 높여 기업과 홈시네마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2025.05.08 13:43권봉석

[현장] 'AI 네이티브' 비전 선포 메가존클라우드…"'에어'와 '헤일로'로 업무·보안 재설계"

메가존클라우드가 차세대 인공지능(AI) 혁신을 이끌 새로운 브랜드 '에어(AIR)'와 '헤일로(HALO)'를 공개하며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8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에어와 헤일로를 통해 미래 AI 시대의 기업 업무를 지원하는 진정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AI가 전 산업의 중심이 되는 흐름에 맞춰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기업에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신규 비전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염 대표는 AI 네이티브 기업에 대해 "AI를 단순한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사업 전략 수립과 운영·의사결정, 제품과 서비스 및 고객 경험 등 모든 분야에 AI를 내재화해 조직 DNA 자체가 AI 중심으로 재설계된 기업"이라고 정의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를 'AI 레디 프레임워크'로 구성해 내재화하는 동시에 기업 고객들에게 가시성 있는 AI 도입·활용 방법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가 내세운 AI 레디 프레임워크는 ▲구성원의 AI 이해·활용도 ▲프로세스 재설계 ▲시스템의 AI 통합 수용성 ▲데이터 적합도 ▲신뢰 가능한 AI 실현 ▲리더십과 조직문화 등의 AI 준비 요소들을 점검하는 체계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같은 기준을 고객 지원에 앞서 내부에 우선 접목했다. 염 대표는 "우리는 200여 명에 달하는 AI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인증 취득 인력도 800여 명 배출했다"며 "이미 클라우드 관리(MSP) 서비스와 마이그레이션 현대화는 물론 계약서 검토와 코드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전사 업무 전반에 AI를 도입 중"이라고 설명했다. AI 사업 확대를 위해 메가존클라우드가 기치로 내건 청사진은 AI 레디의 의미를 담은 '에어(AIR)'다. 회사의 AI 서비스와 플랫폼을 통칭하는 신규 브랜드로, 공기처럼 AI가 스며든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에어 플랫폼은 최적의 솔루션 아키텍처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는 에어 스튜디오, 에어 AI옵스 플랫폼, 에어 데이터 허브로 구성된다. 기존의 핵심 AI 플랫폼으로 지원해 온 젠AI360을 에어 스튜디오로 리브랜딩한 것으로, 올 3분기 신규 업데이트도 앞두고 있다. 에어 서비스의 경우 기업의 AI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수립하는 에어 컨설팅과 맞춤형 개발을 돕는 에어 빌드, 자동화된 운영 및 유연한 인력 확장을 지원하는 에어 오퍼레이션으로 구성된다. 메가존클라우드 공성배 최고AI책임자(CAIO)는 "파트너들과 협업을 하며 에어 전체 플랫폼과 서비스의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메가존 에어를 통해 고객들의 AI를 활용한 운영, 의사 결정, 가치 창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메가존클라우드는 AI로 복잡해지는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전략 및 브랜드로 '헤일로(HALO)'를 발표했다. 헤일로는 하이퍼스케일·AI·레이어·제로트러스트 등 각 분야별 고도화된 보안을 제공한다는 가치를 담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를 활용한 지능형 보안 체계를 지원하고 AI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보안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 AI·클라우드에 최적화된 보안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실현할 전략으로 헤일로 AI 관제센터(SOC)와 헤일로 AI 시큐리티 서비스를 앞세운다. AI SOC는 보안 운영자들이 AI를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관제 서비스로, 메가존클라우드가 축적해 온 멀티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통합된 인프라 가시성을 제공한다. AI 시큐리티 서비스는 AI 모델과 학습 데이터 전반을 보호하고 AI 기반 서비스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거버넌스 준수를 지원하는 핵심 보안 서비스다. 메가존클라우드 한지운 부사장은 "헤일로는 차세대 보안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지속 가능한 진화형 보안을 제공할 것"이라며 "AI 특화 보안 대응력을 제공하고 보안 이상을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도 함께 지키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염 대표는 AI 솔루션 추가 확보 방안에 대해 "우리의 AI 청사진에서 부족한 부분을 충족할 수 있는 국내외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08 13:42한정호

장수돌침대 제이슬립, 더현대 서울 팝업 열어

건강가구 브랜드 장수돌침대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특허받은 슬립테크 기술이 결합된 '제이슬립'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장수돌침대 제이슬립은 국내 건강 침대 부문 최초로 생체인식 센서 기반의 슬립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다. 침대 내부에 첨단 레이더 바이오센싱 기술을 적용해 수면 중 체온, 심박수, 호흡, 뒤척임 등 다양한 생체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개인별 수면패턴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천연 석재와 첨단 온열 기술의 조화를 통해 생성되는 원적외선을 인체 곳곳으로 전달하는 국내 유일의 13단계 '히팅 플로어' 기술은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제이슬립을 통해 매일 수집된 데이터는 스마트폰 무료 애플리케이션에 저장된다. 이를 토대로 세대 불문 개인별 수면 패턴과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수면관리를 제공하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장수돌침대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은 누워만 있어도 체온, 심박수, 호흡까지 확인 가능해, 제이슬립이 제안하는 숙면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미리 방문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장 대기 후 바로 체험도 가능하다. 장수돌침대는 더현대 팝업스토어 오픈을 맞아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다. 현장 구매고객 전원에게는 장수돌침대 발 마사지기도 증정한다. 장수돌침대 관계자는 "제이슬립이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스마트폰 활용에 능숙한 MZ세대들이 스스로 건강한 숙면 습관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08 13:41신영빈

코웨이, 실버케어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 출범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프리미엄 실버케어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출범한다고 8일 밝혔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따라, 노후를 가족에게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설계하려는 뉴 시니어 세대의 새로운 수요에 맞춰 설계된 혁신적인 프리미엄 라이프케어 플랫폼이다. 경제·사회적으로 자립적인 뉴 시니어층을 위한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통해 건강, 요양, 간병, 상조 등 노후 준비나 결혼, 여행, 반려동물 케어 등 삶의 다양한 순간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시점에 맞춰 상품을 선택하고 전환할 수 있다. 특히 고객 신뢰 측면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구축했다. 코웨이가 100%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업계 최초로 상장사 연결 회계 기준을 적용해 투명한 회계 관리를 실현했다. 또한 제1금융권 채무지급보증을 통해 고객 자산 보호와 사업 안정성도 강화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첫 번째 상품으로 코웨이 렌탈 제품과 결합해 현재 필요한 생활 혜택을 제공받으면서 추후 원하는 케어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코웨이라이프599'와 '코웨이라이프499'를 출시했다. 코웨이라이프599에 가입하면 코웨이 제품을 약정 기간(60개월) 동안 최대 100만원 상당 렌탈료 할인 혜택을 받아 사용하고, 만기 시점에는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의 다양한 케어 상품으로 전환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렌탈료 할인은 별도 코웨이 프로모션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실질적인 할인 폭은 더욱 커진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모든 가입 고객을 위한 폭넓은 제휴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호텔 ▲온라인투어 ▲교보문고 ▲케어닥 요양 서비스 ▲21그램, 펫닥 펫 장례 ▲지타워컨벤션 웨딩 등 총 12개 파트너사와 협업해 다양한 생활 밀착형 혜택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제휴를 지속 확대해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공식 출범 이후 3단계 전략에 따라 사업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1단계로 코웨이 렌탈 상품과 결합한 할인 혜택 상품으로 초기 시장을 공략한다. 2단계에서는 뉴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케어 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선택할 수 있는 선지원 혜택 강화 상품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3단계로 기존 프리미엄 실버타운과의 제휴 범위를 확대해 자립 생활이 가능하지만 체계적인 웰니스 지원이 필요한 뉴 시니어층에게 맞춤형 케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진행한 시범 판매를 통해 고객 니즈에 대한 높은 부합성과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며 "코웨이 브랜드의 신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노후 준비의 기준을 제시하며 실버케어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8 13:36신영빈

1억원 초반에 창업 가능…노브랜드 버거, 신규 가맹 모델 '콤팩트 매장' 발표

신세계푸드의 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 버거가 창업 비용을 낮춘 새로운 가맹 모델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버거 업계 톱3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 전략 일환으로 신규 가맹 모델을 발표했다. 강 대표는 “노브랜드 가치를 담은 신규 가맹 모델은 가맹점주분들의 창업 부담을 덜어주고, 노브랜드 버거 사업이 성장하는 데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신규 가맹 모델을 통한 사업 확장으로 2030년까지 버거 업계 톱 3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가맹모델은 기존 대비 60% 수준의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콤팩트 매장'이다. 기존 스탠다드 모델(82.5㎡/25평)은 점포 개설 비용으로 약 1억8천만원의 비용이 필요했지만, 콤팩트 모델(49.6㎡/15평)은 1억500만원에 가능하다. 비용을 덜어내기 위해 신규 매장 인테리어시 공사 매뉴얼을 단순화해 공사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줄였다. 매장 마감재의 종류도 22가지에서 14가지로 간소화했다. 주방 공간도 기존 습식 주방에서 건식 주방으로 변경해 바닥 공사 비용을 줄이고, 간판 디자인도 단순화해 비용을 낮췄다. 또 주방 공간의 생산 설비는 동일하게 적용해 버거 생산량은 유지하면서도 조리 동선을 최소화했다. 평당 좌석수도 기존 대비 35% 많이 배치해 최대 공간 효율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는 설명이다. '콤팩트 매장'은 지속 증가하는 비매장 주문 수요도 고려했다. 실제 노브랜드 버거 배달과 포장 매출 비중은 지난해 50% 중반에서 올해 60% 후반까지 늘어났다. 이를 통해 노브랜드 버거 창업을 선택하는 예비 가맹점주를 더 많이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이 더 확대되는 선순환 성장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가맹비도 기존대비 낮춰 예비 창업 경영주의 부담을 더 낮춘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푸드 프랜차이즈 담당 김규식 상무는 “포장과 배달을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러한 소비 트랜드를 반영해 이번 콤팩트 가맹 모델을 개발했다”며 “상권 분석을 더욱 세분화해 배달과 포장 비중이 높은 지역에는 콤팩트 매장을 최적화 모델로 적용 가능하며 신규 상권 창출로 노브랜드 버거 성장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성비 신메뉴도 출시한다. 신세계푸드는 가성비 신메뉴 라인인 'NBB어메이징 버거' 첫 상품으로 최근 버거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더블 패티 버거 'NBB어메이징 더블'을 신제품으로 선보인다. 동일 수준 버거 대비 패티 무게는 30% 늘리고 가격은 업계 대비 30% 저렴하다. 기존 운영 중인 메뉴는 버거의 맛과 품질의 핵심인 패티와 번(빵), 소스를 개선한다. 패티는 불향을 더해 풍미를 높였고, 번(빵)은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으로 교체했다. 기본 소스는 무염버터와 파마산 치즈를 더해 패티의 고기 맛을 극대화했다.

2025.05.08 13:32김민아

델테크놀로지스, AMD APU 탑재 '델 프로' 노트북 5종 공개

델테크놀로지스가 AMD 라이젠 AI 프로 300 시리즈 탑재 기업용 노트북 '델 프로' 신제품 5종을 공개했다. 델 프로 13/14/16 플러스는 AMD 라이젠 AI 프로 300 시리즈를 탑재했고 최대 50 TOPS(1초당 1조 번 연산) 연산 성능 NPU를 탑재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온디바이스 AI 처리가 가능하다. 델 프로 14/16 플러스는 16:10 화면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풀HD+ 해상도에서 각각 최대 14.5시간, 11.5시간 작동한다. HDR을 지원하는 5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고 투인원 폼팩터도 지원한다. 델 프로 14/16은 라이젠 AI 7 프로 350 프로세서 기반으로 일상적인 업무를 위한 필수 성능을 제공한다.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을 전 세대 대비 각각 5%, 10% 늘렸고 무게는 1kg이며 풀HD 해상도에서 최대 15.1시간, 11.1시간 작동한다. 델테크놀로지스는 노트북 이외에 AMD 라이젠7 프로 프로세서 기반 델 프로 데스크톱 2종도 함께 출시했다. 신제품 PC는 온디바이스 AI 응용프로그램 개발 툴킷인 '델 프로 AI 스튜디오'를 구동 가능하며 기업 내 개발자와 IT 관리자가 인터넷 없이 구동되는 AI 응요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다. 김경진 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델은 혁신적인 PC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신 AI 기술과 다양한 프로세서 옵션을 전체 포트폴리오에 빠르게 적용하고, 통합 리브랜딩으로 사용자들이 각자 니즈에 맞게 최적의 AI 디바이스를 선택할 수 있게끔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 프로 노트북 5종과 델 프로 데스크톱 2종은 지난 3월부터 국내 판매중이다.

2025.05.08 13:30권봉석

HR 데이터 모아 AI에 학습시켰더니...승진 판단도 해주네

"AI 시대의 HR 혁신을 하기 위한 필수 요소는 데이터이다. AI는 혁신의 도구일 뿐이며, 그 잠재력을 실현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부터 갖춰야 한다." 김진희 플렉스 컨설팅팀 리드는 8일 지디넷코리아 주최 'HR테크 리더스 데이'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리드는 “많은 기업이 AI를 도입하려고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데이터 기반이 부재해 실행이 어렵다”며 “AI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데이터 통합과 표준화, 실시간 업데이트, 보안까지 갖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가 필수”라고 말했다. 김 리드에 따르면 HR 담당자 65.4%가 AI가 업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 답했지만, 실제 AI 활용 비율은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HR 분야에서는 채용 공고 작성, 이력서 심사 등 채용 단계에만 AI가 한정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로 김 리드는 데이터 부재를 꼽았다. 김 리드는 “HR 데이터는 엑셀, 그룹웨어 등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 있어 AI가 학습할 만한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데이터가 없어서 못 쓰는 것이 아니라 흩어져 있고 연결돼 있지 않아서 못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AI 도입의 핵심은 결국 데이터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김 리드는 “글로벌 기업 IBM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기업 중 90%가 개념 증명 단계에서 멈추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기업은 10%에 불과하다”며 “이 차이를 만드는 건 고품질 데이터”라고 말했다. AI가 잘 작동하기 위한 조건으로 ▲데이터 통합 ▲데이터 표준화 ▲실시간 업데이트 ▲보안 등 4가지가 제시됐다. 김 리드는 “단순히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는 것이 아니라, 이 조건들이 갖춰져야 진짜로 데이터가 작동한다”면서 “조직의 HR 데이터는 채용부터 퇴직까지 구성원의 여정 전체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리드는 데이터를 '수험생의 교과서'에 비유하며 AI 학습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교과서가 틀리면 수험생이 잘못된 기준으로 공부하듯, 데이터의 질이 낮으면 AI도 편향되고 부정확한 판단을 내리게 된다”고 말했다. 김 리드는 ▲데이터 현황 파악 ▲데이터 수집과 표준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출처(SSOT) 구축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 형성을 핵심 단계로 꼽았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데이터 기반으로 질문하고 해석하는 문화”라고 강조했다. 플렉스는 단순한 기능 제공을 넘어 데이터 입력부터 연결,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 도출까지 전 과정을 설계한다. 예를 들어 한 직원을 팀장으로 승진시킬지 고민된다면 AI에 분석을 요청해볼 수 있다. 단순히 감이나 분위기가 아닌, 인사정보나 성과, 교육, 보상 등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여러 각도로 분석해 볼 수 있다는 뜻이다. 김 리드는 "조직 안에 쌓여있던 데이터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 상태로 모여있기 때문에 분석이 가능해진거고, 또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팀장으로 승진했을 때 시뮬레이션 리스크 분석도 할 수 있다. 빠르고 근거있는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조직이 승진을 결정했다면 결정 자체도 AI 에게 하나의 학습 데이터가 된다. 김 리드는 "'이정도 성과에 이정도 피드백이면 우리 조직은 승진을 결정하는구나'라며 AI가 학습하게 된다"면서 "나중에 비슷한 조건의 구성원이 생겼을 때 추천 기준을 점점 정교하게 만들어갈 수 있다. 결국 조직에 결정 흐름을 AI가 만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리드는 “플렉스는 구성원 여정 중심으로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포트·대시보드를 제공해 조직의 판단을 돕는다”며 "AI 혁신은 거창한 전략이 아니라 작은 실행에서 출발한다. 조직마다 출발점은 다를 수 있지만, 데이터를 신중하게 쌓는 것만으로도 변화는 충분히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5.08 13:22안희정

DJI "농업용 드론 세계 100개국서 40만대 운용"

DJI의 농업용 드론이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약 40만대가 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대비 약 9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중국 드론기업 DJI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아그리쇼 2025'에서 네 번째 연례 농업용 드론 산업 인사이트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농업용 드론의 활용은 전 세계적으로 더욱 확대됐다. 드론 기술 도입을 통해 약 2억2천200만 톤의 물 절약과 함께 30.87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냈다. 각국 항공 당국이 보다 유연하고 실용적인 기준을 마련한 결과, 일부 국가는 제한적인 시험 운용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단일 작물 한정되던 운용 범위를 다양한 작물로 확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농업 지역 내 드론 운용 관련 규제를 완화했고, 스페인은 농업용 드론 사용 승인 절차를 간소화했다. 브라질과 같은 국가에서는 분사 드론을 합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조종사 교육 과정을 더욱 표준화하며 드론 활용을 제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분사 드론뿐 아니라 기존 항공기 및 지상 방제 장비에서도 약제 비산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DJI 농업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진행한 비산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드론의 노즐 설계와 공기역학적 구조를 최적화했다. 또한 드론 운용 현장에서 비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권장 기준도 함께 제시했다. 여기 포함된 내용은 저풍속 조선에서의 운영, 적정 비행 고도, 약제별 입자 크기 설정 등으로 다양한 작물과 기후 환경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제를 도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DJI의 농업용 드론 산업 인사이트 보고서는 농업용 드론이 실제 농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는 사례들도 소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옥수수, 커피, 카놀라유, 해바라기, 쌀, 바나나, 포도밭 등의 주요 작물에 대한 분사 및 살포 작용 사례가 포함됐다. 브라질 커피 재배 사례를 보면 DJI 아그라스 T40 및 T50 드론을 활용해 살충제, 살균제 및 엽면 비료를 살포한 결과, 수작업 대비 운영 비용을 70%, 트랙터 대비 50%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쌀 농사 최적화 사례에서는 DJI는 전 세계 벼 재배 농가와 협력해 비행 고도, 살포 디스크 속도, 이앙 간격에 따라 살포 조건을 조정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지형 높낮이를 측정하기 위해 트랙터 활용이 필요하며, 사전 발아된 볍씨는 3mm 이하 크기로 유지해야 최적의 살포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지침도 함께 제공됐다. 루마니아 포도밭은 DJI 아그라스 T50을 사용한 루마니아의 한 고령 농장주는 약제 사용량을 241.64리터에서 111.94리터로 줄이는 효과를 봤다. 기존에 3~4일이 소요되던 방제 작업도 단 2.5시간에 완료할 수 있었다. 비가 내린 뒤에도 트랙터보다 경사지에서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DJI 측은 이번 보고서가 농업용 드론을 중심으로 형성된 글로벌 산업이 성숙한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위안 DJI 농업 글로벌 세일즈 책임자는 "농업용 드론은 이제 전 세계 농장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장비로 자리 잡았다"며 "연구 기반의 정책과 표준화된 드론 조종사 교육 체계 덕분에 젊은 세대와 여성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DJI 농업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드론 기술을 통해 농부들이 효율성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하게 수확량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08 13:18신영빈

"HR 서비스, 변하는 다양한 요구 만족시켜야"

HR 서비스가 변화하는 사용자들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변화 가능성을 전제로 설계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HR 서비스가 소개됐다. HR에 디자인적 사고 적용…변화하는 니즈 만족시켜야 8일 이하진 휴먼컨설팅그룹(HCG) 프로그램 디렉터와 강진수 디자인총괄은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한 'HR테크 리더스 데이'에 참석해 “사람들이 가진 HR 문제는 무엇이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기술이 AI라면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첫 번째 키노트 발표자로 참석한 강진수 디자인 총괄은 HR를 설명하기 위한 키워드로 '디자인'을 제시했다. 강 총괄은 “디자인은 '어떻게 보이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작동하는가'다”며 “누가 어떻게 쓰는가라는 작동 방식 자체가 디자인이 되는 것으로 무엇이 불편하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답하는 하나의 방법론”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디자인적 사고(Design Thinking)'로 정의한다고 강 총괄은 강조했다. HR 서비스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설정하는 ▲어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가 ▲기술을 유지할 기술자는 충분한가 ▲기술을 접목할 곳은 어디인가 등의 사고 흐름은 잘못된 순서라는 것이다. 강 총괄은 “올바른 순서는 'HR 서비스는 왜 존재하는가'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의 순서”라며 “즉 기술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본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하진 디렉터는 변화한다는 의미의 '페르소나' 키워드를 통해 HR 서비스를 설명했다. 구성원·기업규모·영역 등에 따라 변화하는 HR 니즈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 디렉터는 “구성원들이 성장함에 따라 요구사항은 변화하고 회사의 사업 방향이나 전략도 수정돼 HR 니즈는 항상 변화한다”며 “과거 HR 시스템 구축은 정해진 요구 사항을 수집하고 그에 맞는 기능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변화하는 요구를 모두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의 역할은 상황에 따라 어떻게 바뀌고 어떤 정보와 기능을 요구하게 될까를 고려해 HR 시스템 설계의 구조적인 차원부터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탈렌엑스, 유연한 대응 가능해…AI도 활용 이들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휴먼컨설팅그룹의 HR SaaS 플랫폼 '탈렌엑스(talenx)'를 제시했다. 탈렌엑스는 근무관리, 인사관리, 워크플로우 등 HR의 주요 모듈을 추가 개발, 결합한 올인원 통합 인재 플랫폼이다. 강 총괄은 “탈렌엑스 서비스 설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잡은 방향성은 유연하게 대응하는 구조”라며 “홈 화면을 뜻하는 대시보드가 개인이 설정할 수 있는 형태로 설계했고 위젯별 노출 여부와 순서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명의 구성원이 회사 내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만큼 복수의 대시보드를 만들어 본인의 필요에 따라 구성할 수 있게 했다”면서 “전사에 일괄 적용할 수 있는 고정 대시보드도 존재해 기존 시스템에서 유용했던 통제 관점의 니즈도 충족시켰다”고 덧붙였다. 평가 영역도 유연성을 더했다. HR 영역에서 가장 변화가 많은 평가 영역을 위해 관리자가 직접 프로세스를 구성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고 점수 부여 방식도 종합등급형·절대평가·상대평가 등 여러 형태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급여 관련 서비스에도 직급 수당·직책수당 등 개인의 역할에 따른 수당과 연장·야간근무 등 시간에 따른 수당, 인센티브 성과급 등 다양한 항목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계산기 기능을 디자인해 급여 계산의 유연성을 높였다. 여기에 AI 기술도 적용했다. AI를 활용해 HR 사용자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디렉터는 “최근 특허를 출원한 탈렌엑스의 '감정 분석' 기능이 대표적”이라며 “사람이 직접 읽고 분류하는 텍스트 기반 주관식 형태의 피드백을 AI를 활용해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탈렌엑스가 전략과 비전을 모색하는 과정은 기술 개발을 먼저 하고 이를 어디에 판매할지 고민하는 것이 아니다”며 “'고객들의 어떤 HR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이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AI가 가장 적합하면 이를 적극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5.08 12:09김민아

"AI 고도화, 안전한 데이터 필수"…정부, 데이터안심구역 4곳 추가 지정

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 활성화를 위해 민감 데이터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안심구역'을 전국적으로 확대 지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건양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기술보증기금, 한국도로공사 온라인센터 등 4곳을 데이터산업법 제11조에 따라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데이터안심구역은 기존 10곳에서 총 14곳으로 늘어났다. 데이터안심구역은 고위험성 데이터를 기술적·관리적으로 보호한 상태에서 AI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물리적 또는 가상 환경이다.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및 운영 지침'과 '보안대책 기준'을 충족한 기관에 한해 지정되며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지정된 건양대병원은 대전 서구에 의료 데이터 분석을 위한 공간을 구축해 질병 정보 등의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경북대 첨단기술원은 대구 수성구 스마트시티센터에 위치한 안심구역을 통해 교통 및 에너지 데이터를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술보증기금은 부산 본사에 안심구역을 조성해 기업 재무 데이터의 보호된 분석 환경을 제공한다. 기업의 기술사업화 동향이나 기술금융 관련 데이터 분석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기존 성남 오프라인 센터에 이어 이번에 온라인 기반의 안심구역을 추가 확보했다. 이는 물리적 공간 없이도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환경에서 민감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한 첫 사례다. 기존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전력공사, 국민연금공단, 강원도 등 기관이 지정돼 의료, 금융, 전력, 농식품, 공간정보 등을 다루는 안심구역을 운영해 왔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데이터 유형이 의료·교통·에너지·재무 등으로 보다 다변화됐다. 과기정통부는 산업부 및 국토부와의 협약을 통해 화학·금속 등 소재 데이터와 고정밀 공간정보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업 중이다. 규제샌드박스와 연계해 제도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기관 간 연동성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생성형 AI 확산 속에 원천 데이터 확보와 보안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데이터안심구역을 중심으로 신뢰 기반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08 12:02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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