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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 블루 프라이즈+ 2025' 중국서 첫 전시 개최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큐레이터 지원 프로그램 '현대 블루 프라이즈+ 2025'의 첫 번째 전시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다. 현대자동차는 '현대 블루 프라이즈+ 2025(Hyundai Blue Prize+ 2025)'의 첫 전시인 'Prayers to Fornax: Science, Technology, and Spirituality'를 지난 18일(현지시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개막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12월 13일까지 열린다. 현대 블루 프라이즈+는 국내외 큐레이터를 대상으로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기존 중국의 '현대 블루 프라이즈 아트+테크'와 한국의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을 2025년부터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통합해 지역과 분야, 학제 간 경계를 확장했다. 프로그램은 격년으로 두 팀의 큐레이터를 선정해 심사위원단 멘토링과 리서치 트립 등을 지원한다. 올해 첫 통합 공모에는 전 세계 160여 팀이 참가했으며, 웨이 이펑·쉬 샤오단과 박혜진·박윤영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전시는 웨이 이펑과 쉬 샤오단이 기획한 첫 번째 수상 전시다. 전시에는 준 발타자르, 피에르 포즈, 자크 블라스, 놀란 오스왈드 데니스, 하룬 미르자, 리아르 리잘디, 나타샤 톤테이, 천 저 등 글로벌 작가와 콜렉티브 8팀이 참여한다. 과학과 기술, 영성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를 다양한 작품을 통해 조명하며 현대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전시 제목에 사용된 ' 화로자리(Fornax)'는 신화가 아닌 과학 용어로 이름 붙여진 별자리로, 신화 중심의 세계관에서 과학적 관측으로 전환된 인식의 변화를 상징한다. 전시는 이를 바탕으로 과학과 영성의 교차점을 탐구하고, 자연과 역사, 기억, 샤머니즘 등을 연결해 오늘날의 현실을 다층적으로 해석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전시 기간에는 아티스트 토크와 관객 참여형 워크숍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2026.07.20 10:45김재성 기자

영국 게임 업계 종사자, 최근 3년간 22%가 실직

영국 게임 산업 종사자 중 22%가 최근 3년 동안 구조조정, 스튜디오 폐쇄, 계약 종료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협회 UKIE가 진행한 '영국 게임 산업 인력 인구통계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마크 테일러 교수가 주도해 1610명의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직군별로는 작가(44%)와 아티스트(31%)가 일자리 상실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논바이너리(29%)와 여성(23%)의 실직 비율이 남성(20%)보다 높았다. 외신은 실직과 정신건강 악화 사이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확인됐다고도 분석했다. 구직자 중 절반은 3개월 이내에 새 직장을 얻었으나, 1년 이상 구직 중인 이들은 업계를 떠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또한 응답자의 81%가 영국 게임 산업의 일원이라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으나, 업계를 일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하겠다는 응답은 38%에 그쳤다. 전체 인력 중 여성 비율은 33%, 성소수자(LGBTQIA+) 비율은 33%로 각각 집계됐다. 재택근무 비율은 61%로 나타났으며, 신경다양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ADHD(27%) 및 자폐증(16%) 진단 비율이 2021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

2026.07.20 10:44정진성 기자

사실상 대출 절벽…4대 금융지주, 하반기 뭉치고 기술력 확보한다

정부가 '빚투(빚내서 투자)'·'영끌(영혼 끌어모은 대출)'을 금지하는 강경한 기조를 내세워 사실상 대출로 수익성을 낼 수 없게 됐다. 이 때문에 은행서 수익을 담보해왔던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지주)는 비은행 자회사들 간 시너지 수립과 기술력 확보로 인한 비용 절감으로 하반기 전략을 수립한 상태다. 최근 금융지주는 대출 이자가 오르곤 있지만, 대출 총량을 늘릴 수 없는 상태서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자회사 간 시너지를 증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은행서 금융투자 분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지주사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고안 중이다. 실질적인 답을 가장 먼저 내놓은 곳은 신한금융지주다. 신한금융은 모바일 앱(슈퍼 쏠) 전면 개편을 통해 신한은행·신한투자증권 간 통로를 단순화했다. 슈퍼 쏠에선 별도 증권 계좌 개설이나 자금 이체 없이도 은행 계좌에 예치된 자금을 통해 곧바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쏠 링크(SOL LINK)'를 내놨다. 우리금융지주도 머니무브 흐름에 고객을 수성을 역설하고 나섰다. 우리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사보다 상대적으로 늦게 생명보험사·증권사를 인수하면서 비은행 기반 포트폴리오가 견고하지 못하다. 그러나 주거래 은행 기반을 만들어주는 '20대'와 수익을 창출하는 '30·40대'의 머니무브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9일 KB금융지주가 발간한 1인 가구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20대의 예·적금 비중은 10.6%p, 30대는 9.9%p 하락했다. 전 연령대에서 시중은행에 자금을 예치하는 비중은 43.1%로 2024년 대비 2.4%p 하락, 증권사 비중은 28.6%로 2024년 22.6% 대비 5.9%p로 증가했다. 임종룡 회장은 "고객 확보는 금융그룹의 가치이자 성장의 근간"이라며 "신규 고객을 확보하면서 고객 복합화를 중장기 경영계획의 핵심 어젠다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회사 간 결합을 통한 고객 확보와 동시에 4대 금융지주는 '기술'을 또다른 중요 축으로 제시했다. 인공지능(AI)이 대표적이다. 인공지능 전환(AX)을 거론한 것은 비용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익을 확대하는 동시에 인건·관리비를 줄이겠다는 목표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일하는 방식과 프로세스를 다시 살펴보고, AI를 기반으로 전면적인 재설계"를 주문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역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전사적 AX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우리금융도 업무 효율화와 영업지원 등 일하는 방식을 AX를 통해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6.07.20 10:43손희연 기자

[K백제유산] 백제세계유산센터, 세계유산위서 '백제역사유적지구' 글로벌 가치 알린다

백제세계유산센터가 지난 19일 부산에서 개막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전 세계에 알리는 전시부스 운영에 본격 돌입한다. 이번 위원회는 세계유산의 등재와 보존 관리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주요 국제행사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와 더불어 백제 문화의 영향을 받은 일본 '아스카·후지와라 궁도'의 등재 심의가 예정돼 있다. 센터는 20일부터 열리는 국가유산청 '대한민국관'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지닌 고대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서의 가치를 각국 대표단과 전문가들에게 집중적으로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벡스코에 마련된 전시부스는 공주·부여·익산에 걸친 총 8개 유적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 및 왕릉원, 부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왕릉원, 나성, 그리고 익산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가 백제 후기 왕도문화와 불교문화의 흔적으로 상세히 소개된다. 특히 세 지역의 유산을 하나의 역사적 이야기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공주는 웅진기 백제의 재도약과 왕실문화를, 부여는 사비기 왕도 체계와 불교문화를, 익산은 백제 후기 왕실문화와 종교적 이상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각각 설명된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도, 사진, 영상, 디지털 콘텐츠 등을 다각도로 활용해 백제의 왕도 변화와 문화적 확산 흐름을 제시했다. 아울러 커뮤니티 참여 사진 전시와 함께 스탬프 투어, SNS 홍보 이벤트 등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번 부스는 기존 등재 유산의 보존 관리 성과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유적의 '확대 등재'를 추진하는 향후 가능성도 함께 조명한다. 백제유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 비전을 동시에 제시해 공주·부여·익산이 구축해 온 세계유산 도시 이미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글로벌 홍보 행보는 최근 성료된 대국민 축제 및 제도적 기반 정비와 시너지를 내고 있다. 센터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세계유산 등재 11주년을 기념한 '제9회 백제문화유산주간'을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지난달 제정된 '백제왕도 핵심유적 특별법'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유산 보존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위원회 개최를 기념한 장외 대국민 미디어 홍보도 이달 말까지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행사장인 벡스코와 인접한 부산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 김해국제공항 환승 거점인 사상역의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 미디어 콘텐츠를 하루 300회 이상 집중 송출하고 있다. 센터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관 내 홍보부스와 연계한 인증샷 이벤트를 운영해 현장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지난 15일부터는 부산에 이어 서울 광화문역 미디어월로 홍보 거점을 확대해 세계유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2026.07.20 10:42정진성 기자

[크립토하나] FOMC 앞둔 한 주…비트코인, 경제지표·중동 리스크 '예의주시'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이번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28~29일·현지시간)를 앞둔 만큼 디지털자산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최근 의회 증언과 공개 발언에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을 자제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 기조를 강조한 만큼,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시장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지표는 2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S&P글로벌 7월 미국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입니다. PM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미국 경기와 물가 압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는 연준의 긴축 기조와 연결되어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는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동시장 지표도 관심입니다. 21일 발표되는 ADP 전국고용보고서는 미국 민간기업 급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되는 민간부문 고용지표입니다. 채용 흐름과 노동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분위기입니다. 다만 중동 정세는 여전히 변수입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고, 브렌트유 가격은 한달 반 만에 다시 배럴당 90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남아있습니다. 국제 정세 불안정 속에서 비트코인은 6만 4000 달러 구간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횡보가 길어지자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최근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래리 핑크 CEO는 지난 15일 CNBC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사용한 투자자가 너무 많았고, 그 결과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며 “현재 가격대에서는 시장이 이전보다 더 안정적인 구조를 갖췄다고 생각하며, 향후 12개월 동안 시장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즉, 가상자산 시장 급락을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에 따른 조정으로 해석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대규모 강제 청산을 거치면서 시장 내 과도한 위험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이전보다 건전한 시장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입니다.

2026.07.20 10:42홍하나 기자

에브리존 "화이트 디펜더 플랫폼은 '랜섬웨어 전용 EDR'"

"'화이트 디펜더'는 단순한 안티 랜섬웨어가 아닌, '랜섬웨어 전용 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입니다. 행위 기반으로 알려지지 않은 랜섬웨어를 보호하며, 단순히 경고(알림)을 보내는 기존 보안 패러다임에서 나아가 실질적인 공격 차단 및 대응을 가능케 합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화이트 디펜더를 통해 기업 및 조직에서 더욱 편하게 랜섬웨어 공격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에브리존은 최근 랜섬웨어 통합 대응 솔루션 '화이트 디펜더'를 SaaS 형태로 공급하는 '화이트 디펜더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와 관련, 홍 대표는 클라우드, 윈도우·리눅스 서버 등 운영체제(OS)가 다른 환경에서도 랜섬웨어 대응이 하나의 화면에서 가능할 수 있게 지원한다. 그는 "최근 랜섬웨어는 파일이 없는 형태 등 신종이나 변종의 형태로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에 패턴 기반의 보안 솔루션은 알려지지 않은 랜섬웨어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이처럼 랜섬웨어 공격이 고도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 번 공격에 당할 경우 모든 파일이 암호화되고, 데이터가 유출되며, 금전적인 피해로까지 이어진다. 업무 연속성이 중단되는 셈"이라며 "이에 랜섬웨어는 행위 기반으로 알려지지 않은 랜섬웨어라도 이상행위로 탐지되면 즉시 차단하고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화이트 디펜더 플랫폼'과 관련해서는 보안 전문 인력이나 보안 솔루션을 갖추지 않아도 누구나 랜섬웨어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홍 대표는 "멀티 클라우드, 사내에서 운용되는 다양한 OS에 대응하고, EDR,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등 보안 솔루션을 운용할 담당자가 없더라도 누구나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랜섬웨어 대응 플랫폼"이라며 "설치 후 회원가입 및 로그인만으로 랜섬웨어 공격 여부, IT 자산 현황 등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하나의 대시보드를 통해 제공한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더라도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최근 기업들의 보안 관련 고민은 랜섬웨어 대응이다. 이상행위를 탐지해야 제대로 된 랜섬웨어 대응이 가능한데, 이를 위한 솔루션을 운영할 수 있는 기업은 얼마 되지 않는다"며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경우 침해에 대한 정확한 탐지와 전문 인력의 조치가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이 이같은 대응이 가능할 리 만무하다. 그러나 이런 중소기업이 침해를 당하게 되면 업무 중단에서 나아가 협력사로의 침투 등 피해는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기업, 공공, 금융 등 분야를 특정하지 않고 중소기업이라도 편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SaaS 형태의 화이트 디펜더 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라는 것이 홍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최소한의 비용과 인력으로 최대 효과의 랜섬웨어 대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인공지능(AI)과 결합 등을 통해 화이트 디펜더 플랫폼을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는 "화이트 디펜더 플랫폼은 무분별하게 알림 및 경고를 띄워 일일이 사람이 대응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공격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고 실제 공격만 정밀 타격해 대응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라며 "이에 실제 공격은 무엇인지 행위를 분석하는 데 AI가 활용되고 있으며, OS 커널단에서 이같은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브리존의 '화이트 디펜더' 플랫폼은 중소·중견기업을 비롯해 롯데 주요 계열사 등 대기업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홍 대표는 "화이트디펜더 플랫폼을 통해 운영체제가 서로 다른 장비의 랜섬웨어 대응 상태를 하나의 화면에서 확인하고, 탐지·차단부터 파일 복원과 정책 관리까지 일관된 체계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 화이트디펜더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의 PC·윈도우 서버·리눅스 서버 환경에 적합한 통합 랜섬웨어 대응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0 10:37김기찬 기자

스튜디오메타케이, AI 콘텐츠 산업 협력 박차

스튜디오메타케이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게임·영상 콘텐츠 산업 협력을 확대한다. 20일 스튜디오메타케이는 한국게임정책학회 및 중국 AI 제작사 스튜디오 토즈(STUDIO TOZ)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국에서 진행된 AI 콘텐츠 관련 세미나 참석을 계기로 추진된 것이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국내 정책·학술 네트워크와 중국 AI 제작 파트너를 동시에 확보하며 AI 콘텐츠 제작, 정책 연구, 글로벌 사업화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스튜디오메타케이는 한국게임정책학회와의 협약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게임·영상 콘텐츠, AI 애니메이션, 버추얼 휴먼, 디지털 캐릭터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협력은 AI 콘텐츠 제작 기술 및 산업정책 연구, AI 게임 콘텐츠·AI 애니메이션·버추얼 휴먼 분야의 공동 세미나와 포럼 기획, 저작권·데이터 활용·윤리·정책 제도 이슈에 대한 공동 연구, 국책과제 및 정부지원사업 공동 기획 등이 주요 골자다. 이를 통해 양측은 AI 기술이 게임과 영상 콘텐츠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정책적·제도적 논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저작권, 데이터 활용, 윤리 기준, 인재 양성 등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마련한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중국의 AI 콘텐츠 제작사 STUDIO TOZ와도 다양한 업무협약에 나선다. 양사는 생성형 AI 기반 영상 콘텐츠, AI 애니메이션, 게임 시네마틱, 숏폼 콘텐츠, 버추얼 휴먼, 디지털 캐릭터 및 콘텐츠 IP 분야에서 공동 기획·제작·사업화 협력을 추진한다. STUDIO TOZ와의 협약은 한국과 중국을 넘어 글로벌 AI 콘텐츠 시장을 겨냥한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콘텐츠 제작 효율화와 품질 향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통 대응력을 강화하고, 콘텐츠 IP 기반의 기술·기획 융합 모델 개발, 현지화, 공동 마케팅, 쇼케이스, 피칭, 전시·세미나 연계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의 제작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파일럿 콘텐츠, 데모 영상, 공동 레퍼런스 프로젝트 개발도 검토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에서는 AI 콘텐츠 산업의 정책·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해외에서는 중국 AI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공동 제작 및 사업화 가능성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생성형 AI는 콘텐츠 제작 방식뿐 아니라 IP 개발, 유통, 현지화, 비즈니스 모델 전반을 바꾸고 있다”며 “한국게임정책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AI 콘텐츠 산업의 제도적 기반과 정책 논의를 확대하고, STUDIO TOZ와의 협력을 통해 한·중 및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실질적인 공동 제작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 회장은 “AI 기술은 게임과 영상 콘텐츠 산업의 창작 방식, 제작 구조, 산업정책 전반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 현장과 학계·정책 영역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성 STUDIO TOZ 대표는 “스튜디오메타케이의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역량과 STUDIO TOZ의 현지 제작 네트워크를 결합하면 한국과 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AI 콘텐츠 협력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 AI 애니메이션, 버추얼 휴먼, 디지털 캐릭터, 콘텐츠 IP 개발을 추진하는 AI 콘텐츠 스튜디오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기반 콘텐츠 제작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6.07.20 10:30이도원 기자

삼성바이오,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기업 '폴리펩타이드' 인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기업 폴리펩타이드 그룹(PolyPeptide Group)을 인수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는 20일 공시를 통해 폴리펩타이드 그룹과 약 2조7000억원 규모(3301만6411주)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비만·당뇨 치료제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펩타이드 의약품 분야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폴리펩타이드 그룹은 스위스 바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유럽·미국·인도 등 5개국에 6개 생산 거점 및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또 펩타이드 치료제 관련 1000건 이상의 개발·생산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높은 수준의 펩타이드 신약 후보 물질 생산 프로세스 개발 역량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펩타이드 생산 시 필요한 액체 원료인 유기용매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제조기술도 보유하고 있는데, 원료비를 절감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폐기물 배출도 줄일 수 있어 보다 친환경적인 공정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삼성바이오는 대주주 지분인수 및 공개매수를 통해 폴리펩타이드 그룹의 지분 100% 확보를 목표로 올해 12월말까지 인수를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공시에 따르면 회사가 직접 또는 본 공개매수 개시 전에 스위스 소재 자회사를 설립한 다음 해당 자회사를 통해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발행회사의 기명주식을 공개매수 방식으로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또 발행회사의 최대주주인 Draupnir Holding B.V.는 보고서 제출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발행회사 주식 1837만5000주(지분율 55.65%=18,375,000/33,016,411) 전부를 공개매수에 응모하기로 확약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항체의약품 및 mRNA(메신저 리보핵산), ADC(항체약물접합체) 중심에서 최근 고성장 중인 펩타이드 분야로 서비스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폴리펩타이드 그룹이 수행 중인 CDMO 계약 또한 승계함으로써 인수 직후부터 수주 물량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인수는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대 성장축을 모두 아우르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양사의 독보적인 역량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욱 폭넓고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CDMO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터 빌덴 폴리펩타이드 그룹 이사회 의장은 “폴리펩타이드 그룹은 글로벌 선도 펩타이드 CDMO로서 축적된 기술력과 고객 중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압도적인 생산 역량과 운영 노하우가 결합되면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펩타이드 CDMO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펩타이드는 단백질의 기본 단위인 아미노산이 2~50개 정도 짧게 사슬처럼 연결된 물질을 뜻한다. 체내에서 호르몬이나 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를 인공적으로 합성해 질병 치료제로 개발한 것이 펩타이드 의약품이다. 최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비만·당뇨 치료체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의약품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는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체내 호르몬을 모방해 개발됐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비만과 당뇨 영역을 넘어 항암제, 면역질환,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뇌질환 치료제 분야까지 펩타이드 파이프라인을 다각도로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2035년경 최대 1500억 달러(약 2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일 질환 치료제로는 시장 성장성이 가장 두드러진 만큼, 핵심 원료인 펩타이드 기반의 치료제 수요도 함께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7.20 10:17조민규 기자

UV로 형상기억합금 시트 3차원화 성공…사람 피부 구현 "한걸음 더"

형상기억합금(SMA) 액추에이터를 구동하기 위해선 통상 전류를 흘려 보낸다. 빛으로 제어하는 방법도 있다. UV(자외선)을 광열변환 과정을 거쳐 금속 시트를 원하는대로 변형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는 빛의 열변환 효율이나 빛의 깊이, 정밀한 제어, 주변 환경 등 여러 걸림돌이 있다. KAIST 오일권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전선없이 빛만으로 SMA 메타모핑 구조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메타모핑은 외부 자극에 따라 미리 설계한 형태로 변형되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UV 레이저 미세가공 기술을 이용해 키리가미 절개 패턴을 만드는 방식으로 니켈-티타늄 형상기억합금 시트를 개발했다. 키리가미는 종이접기의 일종으로, 평판 재료를 절개를 통해 원하는 3차원화하는 구조 설계 기술이다. 특히, 레이저 유도 산화를 통해 외부 코팅없이 근적외선 흡수율을 기존대비 1.85배 향상시켰다. 또 힌지 폭과 슬릿 폭 등 구조 파라미터를 체계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으로 변형 높이와 차단력 사이의 트레이드오프를 원하는대로 설계하는데도 성공했다. 연구팀은 레이저 산화 정도를 위치별로 다르게 패터닝, 동일한 빛을 균일하게 비추더라도 각 영역이 서로 다른 속도로 순차 변형되는 시공간적 구동 제어 가능성도 확인했다. 논문 제1저자인 김현수 기계공학과 석사과정 연구생은 전화통화에서 "UV 레졸루션은 25마이크로미터 수준"이라며 " 이 광열 SMA 메타구조를 다채널 근적외선 LED 배열과 결합, K→A→I→S→T 문자 패턴을 순차 표시하고 방향 안내 내비게이션 촉각 신호를 구현하는 3차원 형상 디스플레이 및 햅틱 인터페이스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 연구생은 기존 연구와의 차이점에 대해 "하나의 UV 레이저 공정으로 기계적 구조와 광학적 표면 특성을 동시에 설계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오일권 교수는 "현재의 웨어러블 촉각 인터페이스는 주로 진동 모터나 단순 압력 자극에 의존한다. 그러나 사람 피부는 진동뿐 아니라 국부적인 돌출, 누름, 방향성, 공간 패턴과 같은 다양한 촉각 정보를 감지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은 얇은 금속 시트를 다채널 3차원 촉각 픽셀로 바꿔, 표면 자체가 정보를 전달하는 새로운 방식의 햅틱 인터페이스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또 "촉각 정보를 단순히 전기 신호로만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재료와 구조 안에 미리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며 "향후 스마트워치나 AR·VR 장갑, 로봇 원격조작 인터페이스, 점자·방향 안내 디스플레이 등에서 표면이 실제로 솟아오르며 정보를 전달하는 차세대 촉각 디스플레이로 활용될 수 있고, 더 나아가면 빛으로 제어되는 소프트 로봇 피부, 지능형 모핑 인터페이스의 핵심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07.20 10:17박희범 기자

LS, 日 JCR 신용등급 'A0' 획득…국내 평가사는 전망 상향

LS(대표 명노현)는 일본의 대표 신용평가사인 JCR로부터 'A0(안정적)'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JCR로부터 A0 등급을 받은 국내 기업의 국내 신용도는 AA- 수준인데 반해, LS는 A+ 신용등급에도 1단계 높은 수준의 신용등급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JCR은 평가 보고서를 통해 “LS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 확고한 시장 경쟁력을 갖춘 핵심 사업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어 경기 변동에 대한 방어력이 뛰어나다”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연결 기준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 이유를 밝혔다. LS는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도 신용등급 전망 상향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지난 6월 말 LS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이번 전망 변경은 향후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JCR과 국내 신평사들은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충 및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주력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주요 상향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LS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분야의 우수한 시장 지위와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 부문의 글로벌 수익성 증가를 높이 평가받았다. 아울러 국내 신평사들은 LS가 순차입금 대비 실질현금창출력 또한 지난해 말 기준 4.3배 수준을 기록하는 등 재무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LS 관계자는 “JCR로부터 A0 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일본 은행과의 대출 약정을 확대하고 금융 조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자금 조달 창구를 다변화하고 조달 비용을 최적화하는 등 재무 구조의 효율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0 09:48김윤희 기자

EU, '명품 재고 폐기' 막는다…LVMH·샤넬 재고관리 비상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프라다, 샤넬 등 글로벌 명품업체들이 유럽연합(EU)의 미판매 제품 폐기 금지 시행으로 재고 관리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는 이날부터 대기업이 판매되지 않은 의류와 액세서리, 신발을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것을 금지했다. 고객이 반품한 제품도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조치는 과잉 생산을 억제하고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 지난 2024년 승인됐다. EU는 폐기 대신 기부와 수선, 재사용 등을 권장하고 있으며 건강·안전상 위험이 있거나 위조품 또는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된 제품 등 특정 상황에서만 폐기를 허용한다. 유럽환경청(EEA)에 따르면 유럽에서 판매되는 섬유 제품 가운데 4~9%가 사용되기 전에 폐기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연간 약 26만 4000~59만 4000톤 규모다. 다만 전체 폐기량 가운데 명품과 패스트패션 브랜드가 각각 차지하는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특히 명품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품업체들은 제품의 희소성과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유통망과 공급량을 관리해 왔다. 앞으로는 재고 보관 비용을 감수하거나 아웃렛 등 할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생산량을 줄이는 등의 방안을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진행된 한 법원 소송에서는 샤넬이 재고 관리 전략의 일환으로 홍콩에서 수천 개의 미판매 제품을 정기적으로 폐기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샤넬은 FT에 “해당 수치가 현재 회사의 글로벌 관행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며 “현재 판매할 수 없는 제품은 2019년 설립한 재활용 업체 '라틀리에 데 마티에르'를 통해 소재를 회수해 순환형 공급망에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미판매 제품을 아웃렛이나 기부, 중고 시장 등을 통해 유통할 경우 명품 브랜드의 할인 판매가 늘어나거나 회색시장으로 제품이 흘러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재고를 계속 보유할 경우 보관과 수선, 소재 회수 등에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베인앤드컴퍼니와 이탈리아 명품산업협회 알타감마에 따르면 수요 부진과 과잉 재고로 아웃렛 및 가격 인하 판매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명품의 최대 40%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다. 루카 솔카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규정으로 기업들이 생산 계획과 재고 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게 될 것”이라며 “특히 의류 브랜드는 시즌 종료 후 일부 재고가 불가피하게 남는 만큼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할인 판매를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브랜드들이 실시간 재고 파악과 수요 예측, 매장·창고 간 재고 배분을 효율화하기 위해 AI 도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줄리아 이우티코네 하이드릭앤스트러글스 밀라노 파트너는 “미판매 재고가 더 이상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없다면 계획의 질이 경쟁 우위가 될 것”이라며 “이번 규정이 기업들의 의사결정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2026.07.20 09:44김민아 기자

인텔리안테크, 이리듐 서투스 기반 GMDSS 전 등급 포트폴리오 구축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국제 해상 조난 안전통신시스템(GMDSS) 신제품 C100M GMDSS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C200M과 C700에 이어 이리듐 서투스 기반 GMDSS 전 등급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업계에서 이리듐 서투스 기반 GMDSS 전 등급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사례는 처음이다. 선박 규모와 운항 환경에 따른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해상안전통신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C100M GMDSS는 이리듐 서투스 100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초소형 단말기다. 기존 중·고속 서비스 대응 제품인 C200M과 C700에 더해 소형 선박 및 비용 효율성을 중시하는 고객까지 아우를 수 있게 되면서 고객은 운항 환경과 통신 요구사항에 맞는 최적의 GMDSS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신제품의 주요 강점은 '설치 편의성'과 '비용 절감'이다. 기존 GMDSS 장비 교체는 선박 꼭대기부터 선실까지 수백 미터의 케이블을 전면 교체해야 하는 등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C100M GMDSS는 제조사에 관계없이 기존 케이블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이러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안테나와 단말기 간 최대 500m까지 지원해 초대형 선박에도 안정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C100M GMDSS는 유럽연합(EU) 해상장비지침(MED)과 영국 해양장비규제(MER) 인증을 동시 획득해 EU 및 영국 국적 선박의 GMDSS 탑재 의무 장비 요건을 충족한다. 또한 ▲원터치 조난 경보 ▲안전 음성통화 ▲해상안전정보(MSI) 수신 등 GMDSS 핵심 기능을 지원하며, 야간에도 선명한 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비상시 구조조정본부(RCC)와 신속한 통신이 가능하다. 기존 C200M 및 C700 고객은 별도의 장비 교체 없이 '확장 패키지'만 추가하면 최신 규제를 충족할 수 있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는 “C100M GMDSS 출시를 통해 선박 규모와 운항 환경에 맞춘 폭넓은 이리듐 GMDSS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장비 교체의 물리적 제약을 줄이고 비용 부담을 낮춘 이번 차세대 솔루션이 전 세계 선박에 더욱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통신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0 09:39박수형 기자

HD현대-네이버클라우드, 조선업 특화 AI 만든다

HD현대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조선 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를 개발한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네이버클라우드와 '피지컬 AI 기반 조선 사업 혁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조선업 특화 AI·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데이터센터 및 통합 전력 인프라 구축 ▲소프트웨어 중심 선박(SDV) 및 조선 AX 기술 협력 ▲피지컬 AI·로봇 기술 활용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사는 조선업 맞춤형 클라우드 및 AI 팩토리 구축을 통해 설계에서 생산, 연구개발에 이르기까지 조선 사업 전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공동 전문조직을 구성, AI 활용 모델 발굴과 기술 검증, 전문인력 양성 등의 인적 교류도 실시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HD현대가 보유한 친환경 엔진 기술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용 전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 조선소 구현에도 나선다. 양사는 선박 데이터 플랫폼과 AI 소프트웨어 및 로봇 기술을 접목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실증한다. 향후 선박 건조 이후에도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선박을 제어·운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선박(SDV)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글로벌 AI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 흐름에 직면한 만큼 조선 산업에 최적화된 AI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HD현대와 함께 조선업 특화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나아가 다른 산업으로도 확산 가능한 AI 혁신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고 말했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HD현대가 보유한 2억건 이상의 조선·해양 분야 데이터베이스에 네이버의 AI 기술을 더해 조선업에 특화된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AI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미래 선박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0 09:19김윤희 기자

물가 둔화가 전쟁 리스크를 누르며 금값 하방을 지켰다

7월 3주차 금시장은 한마디로 “전쟁 리스크와 물가 둔화가 충돌한 한 주”였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은 심화됐고,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에너지 공급망 불안은 유가를 끌어올렸다. 시장은 이를 다시 인플레이션 재상승과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해석했고, 금값은 한때 큰 폭으로 밀렸다. 로이터는 중동 긴장 고조와 유가 상승,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금값을 2주 이상 저점으로 끌어내렸다고 보도했다. 현물 금은 7월 16일 온스당 3,984.64달러까지 하락했고, 주간 기준으로도 6월 초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할 흐름이었다. 그러나 금값이 무너지지는 않았다. 미국 6월 CPI와 PPI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7월 FOMC에서 즉각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Reuters는 6월 CPI가 전년 대비 3.5%로 시장 예상 3.8%를 밑돌았고, 근원 CPI도 2.6%로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PPI도 전월 대비 0.3% 하락해 시장의 7월 금리 인상 확률이 16.6%에서 10.2%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1.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가격 괴리 소멸 지속 평균 기준으로 KRX 금가격은 국제금시세 대비 약 0.25% 낮은 수준에 그쳤다. 이는 사실상 국내외 가격이 거의 붙어 있는 시장이다. 이 정도 괴리에서는 6월처럼 공격적인 차익거래가 나오기 어렵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국내 금이 특별히 싸다”는 판단을 하기 어렵고, 결국 금리·달러·유가·전쟁 전망이라는 방향성 변수를 기다리게 된다. 금융기관의 매도는 세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 금리 상승 국면에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기회비용이 커지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매도가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금 ETF·랩·신탁 등 관련 상품의 환매 또는 위험관리 차원의 비중 축소가 반영됐을 수 있다. 셋째, 7월 들어 국내외 가격 괴리가 거의 사라지면서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단기 보유 유인이 약해졌다. 반대로 자기매매회원의 순매수는 단순한 투자 목적만으로 보기 어렵다. 주요 자기매매회원이 매수를 통해 수출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면, 이는 KRX 시장에서 가격이 국제가와 거의 붙어 있어도 실물 조달·수출 연계 물량 확보 목적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6월처럼 가격 괴리를 노린 적극적 차익거래라기보다는, 국제 수급과 수출 채널을 감안한 실물 운용형 매수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2. 격화되는 미국, 이란 전쟁은 유가를 또 자극했다 7월 3주차 국제 금가격에 가장 큰 압력을 준 변수는 미국·이란 전쟁의 심화였다. 시장은 먼저 유가와 금리를 계산했다. 로이터는 미국·이란 충돌 심화와 호르무즈 해협 공급 차질 우려로 유가가 한 달 만의 고점까지 올랐다고 보도했다. 브렌트는 배럴당 84.73달러, WTI는 79.34달러까지 상승했다. 로이터는 17일 브렌트 유가가 주간 기준 16% 상승했고, 시장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58% 수준으로 반영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사에서 금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지만, 금리 상승 기대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매력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J.P. 모건의 시각도 중요하다. 로이터 보도를 인용한 Kitco에 따르면 J.P. 모건은 핵심 수요 부문의 매수가 예상보다 약하고, 금이 다시 실질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회복을 예상하며 3분기 평균 4,300달러, 4분기 평균 4,500달러를 제시했다. 3. CPI와 PPI: 금값의 하방을 지지한 물가 둔화 신호 이번 주 금값이 4,000달러 안팎에서 하단을 형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 6월 CPI와 P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는 “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낮으면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크게 낮아지고, 이는 금값 하단을 지지한다”는 점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 대비 3.5% 상승해 시장 예상 3.8%를 밑돌았다. 에너지, 특히 휘발유 가격 하락이 물가 둔화의 주요 원인이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6% 상승했고, 5월과 비교해 더 악화되지 않았다. PPI는 더 뚜렷한 완화 신호를 줬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시장은 보합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하락했다. 로이터는 이 수치가 연준의 복수 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했고, 7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확률을 낮췄다고 보도했다. 이 지표들이 금값에 미친 영향은 두 갈래다. 첫째, 7월 즉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 CPI와 PPI가 모두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시장은 연준이 7월 회의에서 서둘러 금리를 올릴 필요가 줄었다고 판단했다. 로이터는 트레이더들이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10% 수준으로 낮춰 반영했다고 보도했다. 둘째, 하지만 금리 인상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문제는 중동 전쟁이다. CPI와 PPI는 6월 물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반면 7월 들어 유가가 다시 뛰고 있다. 즉, 6월 물가는 안정됐지만 7월 이후 에너지 가격이 다시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다. 이 때문에 금값은 CPI·PPI 발표 직후 반등했지만, 강한 추세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금시장 입장에서는 “6월 물가는 괜찮았지만, 7월 유가는 아직 불안하다”는 해석이 맞다. 이번 물가 지표의 의미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CPI와 PPI는 금값의 바닥을 받쳤지만, 전쟁과 유가는 금값의 상단을 막았다. 4. 캐빈 워시 의장의 청문회:금값을 흔드는 것은 발언보다 정책철학이다 7월 3주차에는 캐빈 워시 연준 의장의 상·하원 청문회도 금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워시 의장은 7월 14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했고, 동일한 발언을 7월 15일 상원 은행위원회에도 제출했다. 연준 공식 자료에 따르면 그는 6월 FOMC에서 기준금리 목표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고 설명하면서도, 연준 위원들은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청문회에서 중요한 대목은 세 가지다. 첫째, 워시 의장은 물가 안정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그는 최근 몇 년간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끝내는 것이 연준의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이는 시장에 “연준이 물가가 다시 오르면 금리 인상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둘째, 그는 AI 투자가 미국 경제의 중요한 변화라고 언급했다. 연준 자료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건설과 AI 관련 장비·소프트웨어 수요가 기업투자를 이끌고 있고, 첨단기술 지출은 4개 분기 기준 약 25% 증가했다. 워시 의장은 이러한 AI 투자 확대가 생산성과 노동시장, 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연준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셋째, 그는 기존 통화정책 운영방식과 커뮤니케이션, 대차대조표, 데이터 활용, 생산성,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를 재검토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워시 체제의 연준이 기존 파월식 커뮤니케이션보다 더 유연하고, 경우에 따라 더 불확실한 방식으로 정책을 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금값 입장에서 이는 양면적이다. 단기적으로는 매파적이다. 물가 안정 의지가 강하고, 전쟁으로 유가가 오르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AI 생산성 효과를 인정한다는 점에서, 물가가 실제로 둔화된다면 금리 인상 압력이 완화될 여지도 있다. 따라서 워시 청문회의 핵심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워시는 당장 금리 인상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물가가 다시 오르면 금리 인상을 주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를 줬다. 금시장에는 이 신호가 부담이다. 금은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만으로도 달러와 국채금리가 강해지고 금값의 상단은 제한된다. [독자를 위한 정리] 동트기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다. 미국·이란 전쟁이 격렬해지는 것은 역설적으로 종전 협상 가능성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 경우 전쟁 종료는 금값에 호재가 될 수 있다. 다만 그 호재는 전쟁 불확실성 제거 자체가 아니라, 호르무즈 리스크 완화와 유가 안정,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로 이어질 때 작동한다. 반대로 종전 기대가 안전자산 수요를 약화시키고 주식시장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데 그친다면 금값 반등은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7월 4주차 이후 금값의 핵심 변수는 전쟁의 강도보다 '전쟁 종료 기대가 유가와 미국 금리를 얼마나 낮추느냐'가 될 것이다.

2026.07.20 08:59김종인 컬럼니스트

애플, 하드웨어부터 구독 서비스까지 줄줄이 가격 인상

애플이 지난 6월 맥과 아이패드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최근 몇 주 사이 하드웨어와 구독 서비스 전반의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최근 보도했다. 가격 인상은 지난 6월 25일 시작됐다. 당시 애플은 맥북 네오는 100달러 오른 699달러, 13인치 맥북 에어는 200달러 인상된 1천299달러, 기본형 아이패드는 100달러 오른 449달러로 조정했다. 이 밖에도 맥북 프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미니, 맥 미니, 아이맥, 맥 스튜디오, 애플 TV 4K, 홈팟, 홈팟 미니, 애플 비전 프로 등 대부분의 하드웨어 제품 가격이 함께 올랐다. 애플은 당시 가격 인상 배경으로 메모리와 스토리지 부품 가격 상승을 꼽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공급이 부족해졌고, 이에 따라 부품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 여파는 리퍼비시(Refurbished) 제품에도 미쳤다. 최근 등록된 256GB 리퍼비시 맥북 네오의 판매가는 599달러로, 가격 인상 이전의 새 제품 가격과 같은 수준이다. 국가별 가격 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일본에서는 아이폰 가격이 모델에 따라 약 8~11% 인상됐다. 인상 폭은 8천 엔에서 최대 2만 엔에 달한다. 애플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지속된 엔화 약세가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미국에서는 아직 아이폰 가격이 유지되고 있지만,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는 이전보다 높은 가격에 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서비스 가격도 오름세다. 애플은 최근 애플케어 플러스 신규 가입 요금을 현재 판매 중인 모든 맥과 아이패드 모델에서 월 50센트(연간 5달러)씩 인상했다. 기존 가입자는 기존 요금이 유지되며, 월 19.99달러인 '애플케어 원'은 가격 변동 없이 유지돼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지난 17일에는 애플뮤직과 대부분의 애플원 번들 상품 가격도 인상됐다. 애플뮤직 개인 요금제는 월 11.99달러, 가족 요금제는 월 19.99달러로 각각 조정됐다. 애플은 라이선스 비용 상승을 인상 배경으로 설명했다. 이번 요금 조정은 애플뮤직이 약 4년 만에 단행한 첫 가격 인상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이어지는 애플의 가격 인상이 메모리 공급 부족과 부품 가격 상승, 콘텐츠 라이선스 비용 증가, 환율 변동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하드웨어를 넘어 구독 서비스까지 가격 조정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6.07.20 08: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GS리테일, '퓨처 리테일' 4기 출범…AI 스타트업과 PoC 진행

GS리테일이 AI 스타트업과 함께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검색 최적화와 CRM 자동화 등 사업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증(PoC)을 진행하며 AI 기술의 사업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 4기 밋업(Meet-up)을 열고, 최종 선발한 AI 스타트업 5개사와 사업 실증(PoC)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사업부가 먼저 해결 과제를 제시하고 이에 적합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GS리테일은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전사 17개 사업부의 수요를 조사해 ▲데이터·AI 인텔리전스 ▲자율형 오퍼레이션 최적화 ▲디지털 인게이지먼트 혁신 등 3개 핵심 분야를 선정했다. 선발된 스타트업과 GS리테일 사업부는 오는 11월 중순까지 약 4개월간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주요 과제로는 비전 AI를 활용한 신선식품 매장의 고객 행동 및 구매 패턴 분석, AI 검색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검색 최적화(GEO), AI 기반 CRM 자동화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SNS 데이터를 활용한 트렌드 상품 발굴과 인플루언서·팬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육성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GS리테일은 올해 협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 스타트업을 5개사로 압축하고, 사업부와 스타트업 간 사전 미팅을 통해 과제 적합성과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등 선발 절차를 강화했다. 일부 프로젝트는 정부 지원 사업과 연계해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성장부문장은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AX 혁신의 핵심은 우수한 기술을 고객 가치와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퓨처 리테일을 현업 과제 해결과 사업 적용을 잇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0 08:32안희정 기자

美 연방 행정부 공무원, 업무용 기기에 틱톡 다시 설치 가능

미국 연방 행정부 소속 공무원들이 기관 허용 아래 정부 지급 업무용 기기에 틱톡을 다시 설치할 수 있게 됐다. 틱톡의 미국 사업 지배구조가 바뀌면서 법무부가 현행 연방정부 기기 사용 금지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IT매체 기즈모도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가 행정부 기관 직원들이 기관의 재량과 내부 보안 정책에 따라 공식 기기에 틱톡을 설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틱톡을 둘러싼 미국 정부의 규제는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행정부 시절 시작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바이트댄스와의 거래를 제한하는 제재를 추진하며 틱톡 미국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해당 행정명령을 철회했지만, 국가안보 우려는 이어졌다. 결국 2022년 12월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 소유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정부 기기 내 틱톡 금지법'에 서명했고, 해당 조치는 이후 시행됐다. 이와 별도로 의회는 2024년 이스라엘 군사 지원 예산안에 포함된 '외국 적대국 통제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미국인 보호법(PAFACA)'을 통해 바이트댄스의 틱톡 미국 사업 매각 또는 미국 내 서비스 금지를 규정했다. 다만 이 조치는 실제로 집행되지 않았고, 이후 틱톡 미국 사업은 미국 투자자들이 다수 지분을 보유한 구조로 재편됐다. 연방정부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다만 미국 법무부는 틱톡 미국 사업의 지배구조가 바뀌면서 현재의 서비스는 해당 법의 금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행정부 직원들이 기관의 허용을 받아 업무용 기기에 틱톡을 설치하더라도 법 위반으로 기소되지 않는다. 법무부는 메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부 기관 직원들이 기관 재량과 직장 정책에 따라 공식 기기에 틱톡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지시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관련 직원들에 대해 형사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방 행정부 기관들은 자체 보안 정책에 따라 틱톡 설치 허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2026.07.20 08:26안희정 기자

쿠팡 인천물류센터 '건물 붕괴' 우려...서해구, 인근 상가에 대피령

쿠팡 인천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건물 일부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할 지자체가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인천시 서해구는 19일 오후 11시쯤 안전안내문자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석남동 쿠팡물류센터의 일부 건물 붕괴 위험을 알리고, 물류센터 램프구역 반경 116m 지역 구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대피령은 서해구가 당일 오후 관계 기관과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대피 발령 장소에는 주택 밀집 지역 등 주거지역은 제외되며, 쿠팡 남측 상가와 공장, 사무실 등이 포함된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쯤 지상 8층, 연면적 29만 9000㎡ 규모의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됐다. 불은 같은 날 오후 건물 외벽을 타고 7층으로 번졌으며 이틀째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19일 오후 11시쯤 초진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건물 내부 고열과 짙은 연기가 심해 초진이 지연되고 있다. 특히 3단 랙크식 창고에 적재된 다량의 생활용품 등 가연물로 짙은 연기가 지속되면서 내부 시야 확보와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현장에는 서울과 경기 등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이 유지되고 있다. 고가사다리차, 굴절차, 소방헬기 등 장비 228대와 소방관 및 경찰관 등 인력 721명이 현장에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대원들은 화물차 진출입로 구조물인 램프구역에서 물류센터 6~7층 벽을 뚫어 방수 작업을 진행 중이며, 건물 앞쪽에서도 고가사다리차와 굴절차를 이용해 내부로 물을 뿌리고 있다. 지자체의 주민 대피령과 달리 소방대원에 대한 대피령은 내려지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건물 붕괴 위험이 적다고 보고 있으며, 안전 전문가의 의견 등을 반영해 대원들의 안전을 고려하며 물류센터 주변에서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6.07.20 00:12백봉삼 기자

스페인 vs 아르헨티나, 누가 이길까…AI에 물었더니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가 또 다시 화려한 라스트댄스를 완성할까. 아니면 신동 라민 야말(19·스페인)이 새로운 축구 황제로 등극할까. 19일 오후 3시(미국 중부시간, 한국 시간 20일 오전 4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월드컵 결승전에 전 세계 축구팬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스페인 승리 쪽으로 기울고 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AI) 모델들의 예상은 어떨까? 미국 씨넷은 AI 모델 5개에 월드컵 결승전 승부 예측을 시킨 결과 챗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코파일럿 등 4개 모델이 스페인의 승리를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예측한 것은 제미나이 하나 뿐이었다. 어떤 방식으로 예측했나 씨넷은 AI 모델들에 축구 전문가 페르소나를 부여했다. 특히 통계 모델링, 선수 성취도, 토너먼트 역동성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축구 분석 전문가 역할을 하도록 했다. 임무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간의 월드컵 결승 승패 예측이다. 어떤 팀이 몇 대 몇으로 이기며, 누가 골을 넣을 지 구체적으로 예측하도록 했다. 90분 정규 시간 내에 승부가 결정될 지, 아니면 연장이나 승부차기 까지 갈 지 여부도 함께 전망하도록 했다. 각 팀에서 누가 골을 넣을 지도 예상하라고 명령했다. 구체적인 고려 변수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대회 성적 - 스페인의 결승 진출 경로: 상대했던 팀들, 득점 및 실점,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친 선수, 전술적 접근 방식(예: 점유율 기반 플레이, 압박, 수비의 견고함). -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 경로: 같은 지표로 분석. 다만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영향력, 수비 복원력, 공격 패턴에 초점. 2. 선수 기용 가능 여부 및 컨디션: - 핵심 선수들의 부상 및 출전 정지 징계 여부(예: 스페인의 페드리, 로드리 또는 아르헨티나의 메시, 알바레스). - 스타 선수들의 최근 폼(예: 스페인의 라민 야말,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3. 역대 전적: -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최근 5차례 맞대결 결과(승패 점수 차, 득점자, 퇴장 기록). - 지난 경기들의 플레이 스타일(예: 스페인의 티키타카 vs 아르헨티나의 역습 축구). 4. 메이저 대회 업적: - 스페인의 월드컵/유로 대회 기록(예: 2010년 월드컵 우승, 최근 성적). - 아르헨티나의 기록(예: 2022년 월드컵 우승, 코파 아메리카 성적). 5. 외부 요인: - 경기장 조건(예: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의 잔디 상태, 일기 예보). - 심리적 우위(예: 중압감이 큰 결승전 무대에서 아르헨티나가 가진 경험 vs 스페인의 젊은 선수단). - 주심 슬라브코 빈치치의 판정 스타일(예: 반칙에 대한 엄격함, VAR 영향). 클로드: 스페인 승리 클로드 소네트 5 버전을 사용한 결과 전후반 정규 시간 내에 스페인이 2대 1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페인에선 라민 야말과 미켈 오야르사발이 각각 한 골씩 넣고, 아르헨티나에선 메시가 후반 20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킬 것으로 예측했다. 경기 최우수 선수로는 라민 야말이 뽑혔다. 경기 양상 (짜릿한 한 점 차 승부): 두 팀 모두 이번 대회에서 탄탄한 수비와 실리 축구를 보여줬다. 따라서 결승전 역시 매우 치열한 접전이 될 전망이다. 팽팽한 접전 끝에 경기 종료 9분 전 오야르사발의 결승골로 스페인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큰 변수 (체력과 피로도): 아르헨티나는 토너먼트에서 두 차례나 연장 혈투를 벌였다. 그만큼 체력 소모가 극심한 상태이다. 반면 스페인은 비교적 무난하게 결승까지 올라와 싱싱한 체력을 자랑한다. 이 차이가 경기 후반 20~30분을 지배할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 메시 vs 야말 (신구 에이스 대결): 메시의 날카로운 패스보다 10대 천재 라민 야말의 저돌적인 돌파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야말의 야생적인 돌파가 아르헨티나의 측면 수비진을 뒤흔들며 경기 전체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안다. 야말이 골을 터뜨리며 메시를 넘어선다면 이번 대회 최고의 스토리가 될 것이다. 솔직한 예외 (아르헨티나의 저력): 세계 최고의 두 팀이 붙는 만큼 50대 50에 가까운 매치업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특유의 '결승전 우승 DNA'가 발동한다면 연장전 끝에 아르헨티나가 이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미나이: 아르헨티나 승리 AI 모델 중에선 유일하게 제미나이가 아르헨티나 승리를 예측했다. 제미나이는 두 팀이 전후반 1대 1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아르헨티나가 연장전에 한 골을 넣어 2대 1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인에선 라민 야말, 아르헨티나에선 메시와 줄리안 알바레즈가 각각 골을 넣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술적 장점 (압박 vs 위기관리): 스페인은 완벽한 점유율 축구로 상대를 숨 막히게 한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여러 난전(이집트, 카보베르데, 스위스전)을 극복하며 혼돈 속에서 살아남는 엘리트 능력을 증명했다. 심판 성향과 메시의 발끝: 경고를 엄격하게 주는 빈치치 주심의 성향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아무래도 박스 주변에서 영리하게 반칙을 얻어내는 아르헨티나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8골을 기록 중인 메시의 세트피스와 페널티킥 능력이 스페인 수비진의 실책을 벌할 핵심 무기이다. 후반 체력과 연장전 잔혹사: 스페인은 정규 시간 내에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싱싱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여러 차례 연장전을 치르며 '연장전 적응력'을 키웠다.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 훌리안 알바레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집요한 전방 압박이 지친 스페인을 무너뜨릴 것이다. 서사적인 결말 (메시의 대관식): 18년 전 아기였던 야말과 메시가 찍은 사진처럼 운명적인 대결이다. 결국 엄격한 판정 속에서 템포를 조율하고 결정적인 기회를 확실하게 결정지을 메시의 능력이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2연패를 이끌 것이다. 챗GPT: 스페인 승리 챗GPT도 스페인이 연장 접전 끝에 2대 1로 승리한다. 라민 야말과 미켈 오야르사발이 두 골을 넣은 스페인이 줄리안 알바레즈가 한 골을 넣은 아르헨티나를 물리칠 것으로 전망했다. 챗GPT는 두 팀이 정규 시간에는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상태에서 연장전 오먀르사발이 결승골을 넣어 스페인이 우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챗GPT 역시 경기 최우수선수는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이 뽑힐 것으로 예상했다. 스페인의 무결점 축구: 스페인은 37경기 연속 무패라는 경이로운 기록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가장 완벽한 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4강에서 최강팀으로 꼽히던 프랑스를 2-0으로 제압한 것이 대표적이다. 스페인은 철저한 경기 통제력과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결승에 올랐다. 미드필더 싸움 우위: 로드리, 페드리, 파비안 루이스가 버틴 스페인의 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들은 아르헨티나의 엔조 페르난데스, 맥 알리스터 조합을 상대로 점유율을 독점하며 경기를 지배하고, 메시에게 가는 패스 길목을 차단해 아르헨티나를 지치게 만들 것이다. 체력 차이가 가를 120분 연장 혈투: 정규 90분 동안은 아르헨티나의 풍부한 경험과 메시의 창의성 덕분에 팽팽한 균형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경기가 연장전으로 돌입하면, 체력 소모가 극심했던 아르헨티나보다 체력이 더 싱싱한 스페인이 확실한 우위를 점할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저력과 한계: 아르헨티나는 스위스, 잉글랜드와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엄청난 정신력과 회복력을 증명했다. 위기에 강한 팀이지만, 경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누적된 피로도가 결국 발목을 잡을 것이다. 퍼플렉시티: 스페인 승리 퍼플렉시티도 스페인 승리를 예상했다. 미켈 오야르사발과 라민 야말이 한 골씩 넣어서 리오넬 메시가 한 골을 만회한 아르헨티나를 2대 1로 꺾을 것으로 예측했다. 연장전까지 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봤다. 무결점 수비 (스페인) vs 불안한 화력 (아르헨티나): 스페인은 토너먼트 6경기 연속 무실점, 7경기 동안 허용한 유효 슈팅이 단 8개에 불과하다. 골키퍼 우나이 시몬은 대회 무실점 신기록(6회)을 세웠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경기당 2.83골(총 17골, 메시 8골)로 화력은 막강하지만, 실점도 6골에 이른다. 특히 8강과 4강 모두 연장 혈투를 치르며 지속적인 압박에 취약함을 드러냈다. 역사적인 중원 장악력과 압박: 로드리, 페드리, 파비안 루이스로 이어지는 스페인의 중원은 지난 60년 월드컵 역사상 최고 수준의 전방 압박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의 높은 점유율과 숨 막히는 압박은 메시, 알바레스, 맥 알리스터를 중심으로 한 아르헨티나 특유의 빠른 역습 리듬을 완전히 짓밟아 놓을 것이다. 지친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릴 '라민 야말': 19세의 신성 라민 야말은 스페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다. 그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1대1 돌파 능력은 체력이 고갈된 아르헨티나의 측면 수비진을 허물어뜨릴 가장 확실한 '조커'이다. 결승전에서도 결정적인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스페인 승리 코파일럿 역시 연장 승부 끝에 스페인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스페인에선 다니 올모과 라민 야말이 골을 넣고, 아르헨티나에선 줄리안 알바레즈가 만회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 최우수선수로는 역시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인의 중원 지배력과 철벽 수비: 유로 2024 우승국인 스페인은 이번 대회 7경기 중 6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로드리와 페드리가 조율하는 중원, 쿠바르시와 라포르트가 버틴 수비진은 매우 견고하다. 아르헨티나의 변화된 공격 방식: 아르헨티나는 메시 1명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집단적인 공격을 펼친다. 다만, 39세의 메시는 햄스트링 피로로 인해 폭발력이 떨어진 상태라 공격 2선에서 조율에 집중한다. 실질적인 침투와 공격은 알바레스와 라우타로가 맡고 있다. 체력 및 부상 변수 (스페인 우세): 스페인은 예레미 피노 외에 야말, 포로 등은 경미한 부상이라 출전에 문제가 없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메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로메로, 몰리나, 몬티엘, 파레데스 등 주역들이 잔부상을 안고 있다. 따라서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저하 위험이 크다. 경기 핵심 열쇠 '라민 야말': 경미한 부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말은 아르헨티나의 거친 오른쪽 수비를 허물어뜨릴 가장 확실한 카드이다. 기회 창출과 드리블 등 모든 지표에서 스페인을 이끌 것이다. 라말은 연장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AI 모델들의 스페인 승리 예측, 실제 결과는 AI 모델 중에선 제미나이만 경험 많은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점쳤다. 나머지 4개 모델은 젊은 팀 스페인의 승리를 예상했다. 근거로 든 내용들 역시 아주 그럴 듯해 보인다. 요약하자면, 클로드를 비롯한 대다수 AI 모델들은 스페인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현재의 완벽한 팀 데이터'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반면 제미나이는 결승전이라는 특수한 무대에서 발휘되는 '아르헨티나의 우승 경험'과 '리오넬 메시라는 신(神)의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결국 승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미나이 홀로 스포츠에서 낭만과 스타플레이어의 힘이 데이터를 이길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스포츠는 확신이 없기에 아름다운 법이다. 1954년 무적의 헝가리를 꺾은 서독의 기적처럼, 축구공은 둥글고 예측은 언제나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과연 제미나이의 예측대로 메시가 화려한 대관식을 한번 더 치르게 될까. 아니면 다른 AI들이 전망한대로 스페인의 젊은 무적함대가 데이터의 힘을 증명해보일까. 이런 관점으로 내일 새벽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을 관전하는 것은 AI 시대 축구팬의 또 다른 특권이 아닐까.

2026.07.19 21:40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복지부, 공공의료체계 확충 및 지역의료에 획기적 투자로 5극·3특 뒷받침

보건복지부는 '생명존중 복지국가,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생명 살리고, 돌봄 넓히고, 지역의료를 키우는 정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생명존중 복지국가,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목숨을 살리는 사회안전망 ▲국가책임 돌봄 ▲지속가능한 연금체계 ▲청년 도약 복지 ▲5극·3특 지역의료 ▲바이오·AI기반 성장동력 ▲신뢰받는 보건복지체계 등 7대 핵심 추진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와 관련해 우선 골든타임을 지키는 응급·분만의료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도별 이송지침을 정비하고, 광역상황실 역할을 강화하는 '이송체계 혁신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응급실 치료역량 강화를 위해 주요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역량까지 평가하도록 응급의료 지정기준 개편을 반영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현재 44개소에서 오는 11월까지 최대 60개소까지 확대한다.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의료체계도 개선한다. 현재 9개 권역에서 운영 중인 권역 모자의료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별 협력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서울에만 2곳이 있는 중증 모자의료센터(다학제 치료가 필요한 최중증 환자의 진료 제공)를 5극 중심으로 전국 6개소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속한 고위험 신생아·임산부 이송·전원 체계를 위해 중앙모자의료센터 전원전담팀 인력을 3배(5→15명) 늘리고, 여러 병원에 동시에 전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통한다. 의료·간병 필요도가 높은 환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요양병원 간병비를 급여화(본인부담 30% 내외)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아파서 일하지 못하는 사람의 건강 회복 및 생계 지원을 위해 현재 시범사업 실시 중인 상병수당의 제도화도 추진한다. 희귀·난치질환에 대해서는 산정특례 본인부담(입원·외래 현행 10%)의 단계적 인하를 추진하고, 희귀질환 치료제를 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등재기간을 240일에서 100일로 단축(사전 비용효과성 평가를 실제 임상 성과 기반 사후평가로 전환 등 기존 건강보험 등재 절차 간소화)한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5극·3특 지역의료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지역완결 의료 제공을 위한 공공의료체계로 개편을 추진하고, 국가 첨단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의료분야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공공의료 기반을 늘리고, 소아·응급·분만 등 필수의료서비스 제공도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지방정부 주도로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연간 1조2천억원 규모의 지역필수의료특별회계(멀수록·취약지일수록 지원 확대, 공공의료기관 우선 투자, 지역 자율성 강화)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25년 만에 수가구조를 전면 개편해 ▲지역 우대수가 원칙 확립(4천억원) ▲필수의료 기본진료 강화(1조5천억원) ▲중증·응급 최종치료(9천억원) ▲모자·소아의료 환경 조성(3천억원) ▲급성기·회복기 의료공급체계 확립(5천억원) 등 지역·필수의료에 연간 3조6천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안정적인 지역·필수·공공 의사인력 확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올해 11개 시‧도에서 시행하는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를 전국으로 확대(2027년 서울 제외)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의사제 도입(2027년)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신설(2030) ▲지역의대 신설(2030)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 제공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프라·인력·인공지능 전환(AX) 등 전분야 집중 투자로 국립대병원을 중증·고난도 질환의 최종치료 기관으로 육성한다. 또 최종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응급·심뇌·모자 등 정부지정센터를 집중 지정하며, 교육기능 강화를 위해 전임교원 확대 및 지역의료기관 연계 수련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지방의료원은 지역의 다양한 응급·수술·중환자 진료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핵심진료 기반을 확충하고, 시니어의사 채용 및 파견인력 지원 등을 통해 필수의료인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기능 수행에 따른 기관단위 성과를 보상하는 구조로 보상체계를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은 농어촌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단기적으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근무하는 통합형 보건지소를 확대해 의사와의 비대면협진(수가 신설)을 활성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면 단위 일차의료 기능 유지를 위해 공공보건의원을 설치하고, 보건진료소와 연계하는 지역보건의료체계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건강보험 재정과 관련해서는 영상·검체 등 검사 과다지출 구조조정으로 연간 2조6천억원 절감하고, 의약품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4년 만에 제네릭 약가를 15.7% 인하(8월)한다. 또 누수를 막기 위해 지난 6월 가동된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은 조사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적발된 의료기관 등에 대해 수사의뢰 및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한편, 사무장병원 등에 대한 적발 강화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관 도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부정수급을 근절하기 위해 오는 8월 건강보험 거짓청구 기획조사를 실시한다. AI 기반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의료기관을 상시 모니터링(11월)하며, 기획조사를 통해 적발된 경우 최대 1년 업무정지 및 부당금액 5배의 과징금 등 실효적 징벌을 부과할 계획이다.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4시간 편의점 판매 상비약 품목을 확대하고, 판매점 기준도 완화한다. 국민수요 분석 및 전문가 자문 등을 바탕으로 편의점에서 판매 가능한 해열진통제·감기약·소화제 등 상비의약품 품목을 11개에서 최대 20개까지 확대하고, 약국과 24시간 판매점이 없는 지역은 24시간 운영하지 않는 소매점에서도 상비약을 판매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12월)이다. 병원을 이동할 때마다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등 의료영상을 재촬영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의료영상정보 공유 활성화도 추진한다. 환자가 QR코드를 활용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곳으로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가칭영상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2027년 상반기)하고, 의료기관에서는 AI를 활용해 촬영이력을 실시간 조회(12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6.07.19 21:32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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