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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쓴 법학 논문, 학계는 어떻게 다룰까…4월의 새로운 질문

학술 출판계가 인공지능(AI)이 작성한 법학 논문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두고 본격적인 논쟁에 들어갔다. 리즌(Reason) 산하 볼로(Volokh) 컨스피러시 블로그가 4월 26일 게재한 분석에 따르면, 최근 일부 로스쿨 학술지(law review)에 거대언어모델(LLM)이 거의 단독으로 작성한 논문이 익명 또는 가명으로 투고되는 사례가 늘면서 편집위원회가 처음으로 '무엇이 학술적 저자성(authorship)인가'라는 질문에 직면했다. 문제 제기는 두 갈래다. 첫째, AI가 생성한 논문이 기존 저작물을 인용 없이 재구성하는 경우 표절(plagiarism)에 해당하는가. 둘째, 인간 연구자의 기여가 사실상 프롬프트(prompt) 작성과 약간의 편집에 그쳤음에도, 그를 단독 저자로 표기하는 것이 학술 윤리에 부합하는가. 한 학술지 편집장은 "지금까지는 AI 사용 사실을 각주에 적어달라고 요청하는 정도였지만, 더 이상 그 수준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볼로 컨스피러시는 ▲AI 사용 비율 공개 의무화 ▲AI 출력에 대한 인간의 검증 책임 명시 ▲AI 단독 작성 논문에 대한 별도 카테고리 신설 등 세 가지 옵션을 제시했다. 특히 마지막 옵션은 'AI 저자(author) 인정' 논쟁으로 직결되며, 학술출판윤리위원회(COPE) 등 국제 기구의 대응을 압박하고 있다. 일부 저널은 이미 'AI Acknowledgement' 섹션을 신설해 AI 도구 종류, 버전, 사용 범위, 인간 검증 절차를 명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현실적 우려도 크다. 법학 논문은 판례·법령·학설을 인용해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는 분야인데, AI가 만든 가짜 인용(hallucinated citation)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학술지에 그대로 싣게 되면 이후 판결문, 변론서, 후속 논문에까지 오류가 연쇄적으로 인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미국·영국·캐나다 법원에서는 변호사가 챗GPT(ChatGPT) 등 LLM이 만든 가짜 판례를 변론서에 인용해 제재를 받은 사례가 잇따라 보고된 바 있다. 볼로 컨스피러시는 학계가 단순한 '금지'와 '허용' 이분법을 넘어, AI 협업 학술 글쓰기의 새 표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체적으로 ▲재현 가능성(reproducibility)을 위한 프롬프트·세팅 공개 ▲학술지·출판사가 자체 AI 검증 도구를 운영 ▲심사위원에게도 AI 사용 가이드 제공 같은 방안이 함께 거론된다. 이는 자연과학·의학에서 이미 시작된 'AI 동반 연구의 투명성' 논의가 인문사회로 본격 확대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자세한 내용은 볼로 컨스피러시(Volokh Conspirac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4.27 15:06AI 에디터

갤럭시Z 폴드8·플립8·와이드 모형 공개…'와이드' 모델 디자인 주목

삼성전자가 올 여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8', '갤럭시Z플립 8', '갤럭시Z폴드 8 와이드(가칭)'의 모형이 공개됐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26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소니 딕슨이 엑스(@SonnyDickson)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폰의 모형 사진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와이드' 모델이 기존 폴더블폰과 차별화된 형태를 갖춘 점이 눈에 띈다. 해당 모델은 기존 제품보다 가로 폭이 넓고 세로 길이는 짧아진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전체 면적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 가지 모델 모두 기기 후면에 무선 충전용 하드웨어 링이 표시된 점도 확인됐다. 이를 통해 차기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가 기존과 마찬가지로 Qi2 무선 충전을 지원하면서도, 내부 자석을 포함하지 않는 구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 와이드는 접었을 때 82.2×123.9×9.8mm, 펼쳤을 때 가로 크기가 161.4mm다. 펼친 상태에서 두께는 4.3mm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초슬림 디자인과 함께 아이패드와 유사한 화면 비율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에서는 갤럭시Z 폴더블폰의 새로운 라인업이 오는 7월 22일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한 '와이드' 모델을 통해 폴더블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026.04.27 15: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전기술, 베트남 115MW 연안해상풍력 공동개발협약(JDA) 체결

한전기술이 베트남 해상풍력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전력기술(대표 김태균)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재생에너지사업 투자사인 민탁그룹과 115MW 규모 신규 연안해상풍력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기술과 민탁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베트남 해상풍력사업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 후속 조치로, 사업의 실질적인 실행력을 확보했다. 특히 한전기술의 엔지니어링 기술력과 민탁의 현지 개발 역량을 결합해 신규 115MW 연안해상풍력 사업 협력 범위·역할·사업화 단계 권리 등을 구체화했다. 한전과 민탁은 체계적인 파트너십을 구축,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한전기술은 지난해 3월 이번 연안해상풍력과 유사한 규모인 '제주한림 해상풍력사업(100MW)'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사업개발부터 EPC·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 가능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전기술은 국내 사업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 단계를 넘어 실제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해상풍력 사업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베트남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7 14:32주문정 기자

직스테크놀로지-정도, AI 설계 자동화·스마트 건축설비 혁신 MOU

주식회사 정도(이하 정도)와 AI 설계 솔루션 전문기업 직스테크놀로지는 디지털트윈 기반 AI 설계 자동화와 스마트 건축설비 시공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트윈 기반 AI 설계 자동화·스마트 건축설비 시공'을 목표로, 직스테크놀로지의 AI 설계 자동화 기술과 정도의 기계설비 엔지니어링 및 시공 수행 역량을 결합,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자사 AI CAD 솔루션 'ZYXCAD AX'를 중심으로 설계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공간 설계 플랫폼 'ZYX SPACE', GIS 기반 건설 프로젝트 통합 관리 시스템 'DIVE'를 통해 가상 기반 설계·시공 검증 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설계 생산성 향상과 함께 공정 리스크를 줄이는 스마트 건설 환경을 구현한다. 정도는 42년간 기계설비 분야에서 축적한 시공 경험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초고층 및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데이터센터 등 하이테크 산업시설의 기계설비 및 공조 시스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해온 기업이다. 특히 급변하는 건설환경 속에서 노동집약적 현장 시공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 안전성, 품질을 높이기 위해 OSC(Off-site Construction), BIM, 모듈공법 등 디지털 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또한 통합 솔루션 기획과 공동 사업 확대에도 협력한다. 정도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직스테크놀로지의 AI·CAD 기술을 결합해 융합형 솔루션을 공동 제안하고, 양사 고객사를 기반으로 공동 세일즈를 추진하며 시장 확대를 도모한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과 맞물려 시너지가 기대된다. 특히, 정도가 보유한 미국, 베트남, 인도, 캄보디아, 멕시코, 헝가리 등 해외법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직스테크놀로지의 해외 사업 확장 전략을 결합, 국내를 넘어 해외 스마트 건설 시장에도 협력 기회를 확대할 전망이다. 직스테크놀로지는 국산 AI CAD 솔루션 기업으로, 설계 자동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설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도는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분야의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스마트 건설 및 BIM 역량을 고도화하며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또한 정도는 향후 BIM과 연계한 DfMA(Design for Manufacturing and Assembly) 기반의 모듈 설계·제작 체계와 자체 개발한 스마트 장비의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 모듈공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단순 시공 중심의 사업구조를 넘어, 설계·제작·시공·유지관리 전 단계에서 고객의 사업 성공을 지원하는 기술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직스테크놀로지 최종복 의장은 “이번 협약은 AI 설계 자동화 기술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건설 시장으로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도와의 협력을 통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연결되는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도 이우형 대표는 “앞으로 OSC, BIM, AI등을 통한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이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며, 이번 직스테크놀로지와의 협약을 통해 정도가 추진해온 비전과 AI 기술을 연계해 미래 스마트건설 기술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면서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마트 건설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7 14:28방은주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 '나눔리더스클럽' 가입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눔리더스클럽'은 3년 내 1000만원 이상을 일시 혹은 약정 기부할 경우 가입 가능한 제도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기부 제도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이번 나눔리더스클럽 가입으로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 전액은 iM뱅크 임직원의 급여 1% 나눔으로 조성됐다. 백지노 iM뱅크대구은행지부 위원장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지역 내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연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꾸준한 이웃사랑을 확산하는 한편, 앞으로도 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 문화를 이끌 수 있는 ESG활동을 확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026.04.27 14:04홍하나 기자

네이버, '스시테크 도쿄 2026' 참가…AI 설계·미래 도시 비전 공유

네이버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테크 컨퍼런스 '스시테크 도쿄 2026'에 참가해 사회적 인프라로서의 AI 설계 방향과 미래 도시 비전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스시테크 도쿄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 구축을 위해 전 세계 혁신 기업들이 모여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아시아 기술 컨퍼런스다. 이날 메인 세션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주희 네이버클라우드 이사가 함께 무대에 올라 약 45분간 '사회적 인프라로서의 AI 설계(From AI to Society)'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세 연사는 AI가 일상을 지탱하는 필수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네이버가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향하는 기술적 가치를 공유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검색·쇼핑 등 대규모 사용자 기반의 서비스 ▲자체 AI 모델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한 기술 기업임을 언급하며,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는 "네이버는 '혁신은 언제나 기술과 사용자로부터 시작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구축해 왔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각국의 이용자를 깊이 이해하고, 문화와 가치 체계를 존중하는 소버린AI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초고령 사회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AI 안부확인 서비스 '케어콜'과 현장 밀착형 협업 플랫폼 '라인웍스' 현황도 소개했다.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케어콜은 일본 이즈모시 등에서 고령자의 안부 확인에 이어 재난 발생 시 '도시 재난 회복력'을 높이는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라인웍스도 광학문자인식(AI-OCR) 등 혁신 기능을 통해 소상공인과 현장 근로자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물리적 세계와 AI를 연결하는 디지털 트윈 및 로보틱스 기술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석 대표는 디지털 트윈이 미래 도시 인프라임을 강조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및 일본 나가이시의 디지털트윈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세계 최초 로봇 친화 빌딩인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검증된 기술들이 ▲NTT동일본 ▲사우디아라비아 NHC ▲뉴무라바 등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실제 도시 환경으로 확장되는 사례를 설명했다. 최 대표는 대담을 마무리하며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일상을 지탱하는 사회 인프라로 진화했다"며 "네이버는 기술의 확장성만큼이나 사회적 책임의 무게를 깊이 인식하고, AI를 통해 사회와 사람 그리고 기술을 더욱 가치 있게 연결하는 최적의 균형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를 통해 이용자에게는 혁신을, 소상공인에게는 성장을, 국가에는 디지털 주권을 지키는 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7 14:00박서린 기자

케이뱅크, 리플과 해외송금 기술검증 진행

케이뱅크가 리플(Ripple)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다. 27일 케이뱅크는 현재 리플과 해외송금 관련 2차 기술검증(PoC)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계좌 및 내부 시스템을 가상으로 연계해 해외 송금 안정성을 검증 중인 것이다. 아랍에미레이트(UAE)와 태국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온체인 송금 방식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특히 2차 검증에서는 리플 디지털 월렛 '팰리세이드(Palisade)'를 활용해 최적의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1차 검증에서는 자체 개발 방식으로 월렛을 구현, 별도 앱 기반 송금 구조를 검증했다. 케이뱅크 측은 "자체 개발 방식은 은행 환경에 맞춰 유연한 설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키관리시스템 구축과 자금세탁방지(AML), 해외제재 준수(OFAC), 국제 보안 인증 획득 등 규제 대응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며 "리플 디지털 월렛은 암호키 보호 장치(HSM)와 다중 승인 구조 등 보안 체계를 이미 갖춰 빠른 도입과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에 대비해 해외송금 등 다양한 활용 방안에 대한 기술 검증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이번 협력은 케이뱅크의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오나 머레이 리플 APAC 총괄은 “한국 디지털 뱅킹의 기준을 정립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이끌어온 케이뱅크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4.27 13:56손희연 기자

SOOP, '포켓몬유나이트' 부문 한국 대표 선발전 예선 생중계

SOOP(각자 대표이사 최영우·이민원)은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2026'(이하 WCS 2026)의 '포켓몬 유나이트' 부문 한국 대표 선발전 예선을 생중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주식회사 포켓몬이 주최한다. 이번 선발전은 WCS 2026 본선 진출을 위한 지역 예선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진행된다. 각 지역 우승팀은 오는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WCS 2026 포켓몬 유나이트 부문 본선에 진출한다. 대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온라인 예선은 다음달 17일 진행되며, 이를 통해 선발된 8개 팀은 5월24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 대표 선발전에 진출한다. 총상금은 2만 5000달러 규모로, 예선 참가자 전원에게는 한정판 라이선스 아트가 참가 보상으로 제공된다. 또 온라인 예선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한국 대표 선발전 오프라인 현장을 방문한 선수에게는 별도 현장 특전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 예선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 접수는 다음달 13일까지 가능하다. 참가 신청 및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포켓몬 유나이트 공식 X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OOP에서 대회 생중계를 시청하는 유저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공식 방송국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는 드롭스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6.04.27 13:55진성우 기자

위메이드커넥트, '프리프유니버스' FWC 2026 전용 서버 개설

위메이드커넥트는 글로벌 HTML5 MMORPG '프리프 유니버스' 연례 최대 행사 'FWC 2026' 전용 서버를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FWC 전용 서버는 전 세계 이용자가 동일한 조건에서 캐릭터를 육성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한 부스팅 서버다. 경험치 획득량과 아이템 드롭률을 대폭 상향해 단기간 내 빠른 성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23일 오픈한 FWC 2026 전용 서버는 공개 직후 일일 활성 이용자 수 12만명, 신규 가입자 수 5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부터 진행한 사전예약 프로모션 참여자에게는 ▲증폭 ES 두루마리 ▲플라스크 상자 ▲휴대 가방 ▲부활의 두루마리 등 캐릭터 성장을 추가적으로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이 보급됐다. 글로벌 이용자는 전용 서버에서 육성한 캐릭터로 온라인 예선에 참가하게 된다. 이를 통과한 상위 이용자는 오는 10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결선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이호대 위메이드커넥트 대표는 "FWC 전용 서버는 모든 이용자가 동일한 조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설계한 핵심 무대"라며 "글로벌 이용자 간 치열한 경쟁을 통해 프리프 유니버스만의 이스포츠 경험을 선보이고, 완성도 높은 이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FWC는 전 세계 이용자들이 동일한 조건에서 캐릭터를 육성한 뒤 일정 기간 이후 PvP와 PvE 방식으로 실력을 겨루는 프리프 유니버스 대표 이스포츠 대회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FWC 2026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본선이 진행되며, 총 상금 11만달러(약 1억 6000만원) 규모로 열린다. 특히 이번 FWC 2026은 최종 사전예약자 약 10만명을 기록했다.

2026.04.27 13:43진성우 기자

슈퍼센트, 글로벌 공모전 '넥스트 스테이지 게임 챌린지' 개최

슈퍼센트는 전 세계 모바일 게임의 성공적인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넥스트 스테이지 게임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초기 프로토타입부터 현재 서비스 중인 라이브 게임까지 다양한 단계의 모바일 게임을 발굴해 글로벌 히트작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출시 신작은 물론 리퍼블리싱을 희망하는 기존 게임도 장르와 형식 제한 없이 출품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오는 6월 1일까지 슈퍼센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출품된 작품은 슈퍼센트의 데이터 기반 퍼블리싱 시스템을 통해 단계별 검증 평가를 거친다. 미국 안드로이드(AOS) 시장을 타깃으로 한 설치 당 단가(CPI) 기반의 이용자 확보(UA) 테스트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선정된 개발사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대규모 자금 및 파트너십 기회가 제공된다. 먼저 최대 1만 달러(약 1300만원)의 초기 미니멈 개런티가 지급되며, 퍼블리싱 계약 체결 시에는 최대 100만 달러(약 13억원) 규모의 마일스톤 기반 보상이 제공된다. 또 리퍼블리싱 지원 및 추가 펀딩 기회와 함께 최대 1년 장기 파트너십 기회도 보장된다. 자금 지원 외에도 실질적인 게임 고도화 작업이 동반된다. 선정팀은 기획 초기 단계부터 슈퍼센트 전문 퍼블리싱 팀과 협업하며 게임 디자인, 수익화(BM), 마케팅 전반에 걸친 피드백을 받는다. A/B 테스트 시스템과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구조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맞춘 최적화 작업도 진행된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에는 슈퍼센트의 자본력과 AI 기술 인프라가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대 99% 정확도를 보유한 자체 개발 광고비 대비 매출액(ROAS) 예측 모델을 통해 데이터 중심의 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공준식 대표는 "게임 출시 자체는 시작에 불과하며, 게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확장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출품된 작품은 슈퍼센트의 퍼블리싱 역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27 13:31진성우 기자

"삼성, 두께 4.3㎜ 초슬림 와이드 폴더블폰 내놓는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8 와이드(가칭)'의 주요 사양이 공개됐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최근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갤럭시Z폴드 8 와이드의 크기와 디자인 정보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 와이드의 크기는 화면을 접었을 때 82.2x123.9x9.8㎜ 펼쳤을 때는 너비는 161.4㎜이다. 펼칠 경우 기기 두께는 4.3㎜에 불과하다. 이는 최근 출시된 화웨이 퓨라X 맥스보다 상당히 얇으며, 초기에 보도된 두께 4.9㎜보다도 더 얇아진 수치다. 특히 이번 '와이드' 모델은 기존 갤럭시Z폴드 시리즈와는 다른 폼팩터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태블릿과 유사한 형태로 변화하며, 화면 비율 역시 큰 폭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주목되는 부분은 화면 비율이다. 기존에는 약 16:10 비율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최신 정보에 따르면 4:3 비율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애플 아이패드와 동일한 비율로, 향후 애플 폴더블폰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형태다. 4:3 화면비율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에 아주 최적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앱 활용이나 멀티태스킹환경에서는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 8 와이드를 일반 폴더블 모델인 갤럭시Z폴드 8과 함께 오는 7월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4.27 13:2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팀 쿡 없는 애플, '폴더블 아이폰' 품귀 현실화?

애플이 올 가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는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가칭)'가 출시 초기에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아이폰 울트라가 초기에는 복잡한 공급망으로 인해 매장에서 구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공급 부족은 오히려 초기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약 2000달러(한화 약 300만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제품 희소성이 소비 심리를 자극해 판매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이는 애플의 평균판매단가(ASP)를 끌어올리고 매출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미 5년 이상 폴더블폰을 사용해 온 안드로이드 사용자층을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폴더블 아이폰은 오는 9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9월 1일 공식적으로 애플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하는 존 터너스가 직접 발표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이번 발표가 단순한 일정상의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애플이 팀 쿡에서 존 터너스로 이어지는 리더십 교체 과정에서, 차기 CEO가 직접 신제품 공개 행사를 주도하도록 함으로써 향후 핵심 제품의 '얼굴'로 자리매김하게 하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신임 CEO에게 강력한 마케팅 효과와 함께 초기 매출 상승이라는 '순풍'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신제품 공개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의 방향성과 비전을 시장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26.04.27 13: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MS, 윈도11 '강제 업데이트' 정책 바꾼다

회의나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진행되던 윈도 업데이트로 인한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공개한 윈도 업데이트 정책 변경을 통해, 사용자 불만이 컸던 '강제 업데이트' 문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에게 업데이트 시점에 대한 더 많은 제어 권한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옵션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윈도11에서는 업데이트 일시 중지를 선택할 경우 최대 35일 동안만 업데이트를 미룰 수 있었다. 또 업데이트를 미룰 수 있는 횟수도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정책 변경으로 사용자는 35일 유예 기간이 끝날 때마다 이를 반복 갱신할 수 있게 됐다. 사실상 업데이트를 무기한 연기하는 것이 가능해진 셈이다. 다만 대부분의 업데이트가 보안과 직결되는 만큼, 사용자는 결국 업데이트를 설치해야 한다. MS는 이번 조치에 대해 “시기적으로 부적절한 업데이트로 인한 불편과, 업데이트 시점을 스스로 제어할 수 없다는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업데이트를 설치하지 않고도 시스템을 종료하거나 재시작할 수 있는 옵션도 추가됐다. 이는 기존처럼 업데이트를 강제 적용한 뒤 종료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해당 기능은 윈도 인사이더 프로그램 개발 채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제공되고 있으며, 테스트를 거쳐 향후 일반 사용자에게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2026.04.27 13: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블리자드 "디아블로4 '증오의 군주', 이용자 피드백 집대성…전 직업 새롭게 진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27일 서울 서초구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에서 '디아블로4' 대규모 확장팩 '증오의 군주'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확장팩은 오는 28일 정식 출시된다. 이날 행사에는 자벤 하로투니안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가 참석해 상세 콘텐츠와 기획 의도를 소개했다.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홍창의 블리자드 코리아 퍼블리싱 총괄은 그간의 성과를 언급했다. 홍 총괄은 "지금까지 블리자드는 헬스테이션 이벤트와 에버랜드 협업 등 팬들이 세계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유의미하고 재미있는 마케팅들을 기획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벤 디렉터는 이번 확장팩을 증오의 시대 서사시의 정점으로 정의했다. 그는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시스템을 진화시키는 것이 코어 철학"이라며 "네이렐을 잃은 이후 스코보스에 메피스토의 영향력이 커지는 과정을 그리며, 인물들의 결정과 결과가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장 큰 변화는 스킬 트리의 전면 개편이다. 자벤 디렉터는 "스킬 트리를 변경하는 것이 리스크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적절한 품질을 맞추기 위해 필수적이었다"며 "전설 위상을 스킬 트리에 편입해, 특정 던전을 플레이해야만 하는 압박을 없애고 빌드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셜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신규 직업인 성기사와 악마술사 출시에 따른 밸런스 관련 질문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그는 "모든 클래스의 스킬 트리가 완전히 재작업되고 새로운 고유 아이템이 추가됐기에 사실상 8개의 직업이 모두 신규 클래스로 출시되는 것과 같다"며 "다른 직업들 역시 오버 파워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해명했다. 엔드게임 콘텐츠의 기반이 되는 '전쟁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도 공유됐다. 자벤 디렉터는 "전쟁계획이 시즌 콘텐츠는 물론 엔드 콘텐츠를 아울러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즌 콘텐츠가 이 시스템에 딱 들어맞게 추가되진 않더라도 향후 시즌에서 전쟁계획의 중요도가 낮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시즌 콘텐츠의 정식 편입 기준에 대한 답변도 이어졌다. 그는 "시즌 11의 축성을 호라드림의 함을 통한 '변성'으로 가져온 것처럼, 과거 시즌들을 돌아보며 영구적으로 도입할 콘텐츠를 찾고 있다"며 "시즌 2의 흡혈귀 테마나 시즌 3의 구조물 등도 전쟁계획 시스템을 통해 부분적으로 다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장비 시스템인 세트 부적의 기계적인 메커니즘 변화도 언급됐다. 자벤 디렉터는 "세트 부적은 단순히 수치가 커지는 것이 아니라 드루이드의 곰 동료 소환처럼 기계적인 메커니즘에 변화를 주어 다방면으로 캐릭터를 강화한다"며 "고유 아이템을 호라드림의 함을 통해 고유 부적으로 만들어 더욱 깊이 있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밖에도 아주 희귀한 입장권을 요구하는 '메아리치는 증오'는 압도되거나 죽을 때까지 괴물과 싸우는 하이리스크 이벤트로 기획됐다. 또한 성역 탐험 중 도입된 '낚시' 시스템에 대해서는 "월드 보스 팝업이나 친구의 접속을 기다릴 때 긴장을 풀고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로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자벤 디렉터는 이번 확장팩이 커뮤니티와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임을 강조하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그는 "디아블로는 플레이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피드백을 논의하고 함께 진화할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고 생각한다"며 "마침내 결전과 심판의 시간이 왔다. 성역에서 만나자"고 밝혔다.

2026.04.27 13:00정진성 기자

요기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안내 진행한다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가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방법 안내를 강화했다. 요기요는 27일 지원금 지급 개시에 맞춰 고객과 입점 업주를 대상으로 관련 안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내는 앱과 공식 SNS, 업주 전용 채널 등을 통해 이뤄진다. 이용자는 앱 내 전용 페이지에서 지원금 사용 방법과 주변 사용 가능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다. 주문 시 결제 수단에서 '현장결제-신용카드'를 선택하면 라이더가 휴대한 단말기를 통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다만 포장 주문이나 일부 배달 방식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며, 현장결제를 지원하지 않는 가맹점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요기요는 입점 업주를 대상으로도 별도 공지를 통해 사용 절차와 유의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지원금 사용 과정에서의 혼선을 줄이기 위한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27 12:53류승현 기자

[문화엔진] LG 올레드 TV와 Gallery+ 위에 구현된 K-헤리티지

'문화엔진'은 문화정책과 콘텐츠산업, 예술현장의 흐름을 깊고 넓게 통찰하기 위해 마련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를 통해 우리 문화가 나아가는 방향과 그 속에 담긴 다층적인 의미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술경영학박사 이창근과 현대미술가 최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필진이 지디넷코리아 문화산업팀과 함께합니다. '문화엔진'이 K-컬처를 미래산업의 엔진이자 동시대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LG전자가 이번 월드IT쇼에서 전면에 내세운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기술이 바꾸는 삶의 장면이었다. 전시 전체는 '당신을 위한 집'이라는 주제 아래 AI 홈과 구독 솔루션, 코어테크, 디스플레이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설명의 대상이 아니라 공간 경험으로 배치됐다. 이 흐름 속에서 조선왕실 궁중문화를 바탕으로 한 K-헤리티지 특별전이 놓였다는 사실은 작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 그것은 단순한 협업 전시를 넘어, 한국적 상징과 공간미가 오늘의 디지털 감상 환경 안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준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현장에서 먼저 확인된 것은 감상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문화유산 콘텐츠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이 설명하느냐에만 있지 않다. 오히려 오늘의 생활공간 안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놓이고, 얼마나 오래 머물러 보고 싶게 만드는가가 더 중요해졌다. 전통문화가 전시관의 해설 텍스트에 기대는 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신 사용자가 자기 공간 안에 두고 싶어 하는지, 반복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지, 계절과 분위기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 국보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 상징과 여운의 화면 이번 특별전에 출품된 작품은 디지털 영상 두 점이었다. 국보 경복궁 근정전을 바탕으로 한 '빛의 중심'과 국보 경복궁 경회루를 바탕으로 한 '물 위의 시간'이다. 두 작품은 같은 조선왕실 궁중문화를 다루지만 결은 분명히 달랐다. 근정전은 구조가 강했다. 대칭과 중심축, 위계와 질서가 화면 전체를 이끌었다. 이 작품은 조선왕실의 상징성과 공간 권위를 전면에 세우면서도, 올레드(OLED) 화면이 가진 블랙과 명암의 장점을 가장 직접적으로 활용했다. 구조가 무너지지 않았고, 시선의 집중도 흔들리지 않았다. 생활공간형 콘텐츠라고 해서 반드시 부드럽고 장식적일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이 작품은 보여줬다. 품격 있는 화면은 그 자체로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는 힘을 가질 수 있다. 반면 경회루는 다른 방식으로 다가왔다. 이 작품의 중심은 정면의 권위가 아니라 물에 비친 풍경과 여백이었다. 빠른 인상보다 조용한 여운을 만드는 화면이었다. 사건보다 분위기가 먼저 읽혔고, 설명보다 감흥이 오래 남았다. 생활공간형 감상 콘텐츠가 반드시 강한 주목성으로만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오래 켜두어도 피로하지 않고, 조용히 공간의 결을 바꾸는 이미지가 더 긴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 경회루는 바로 그 방향을 또렷하게 보여줬다. 이 두 작품은 결국 K-헤리티지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두 개의 축을 드러낸다. 근정전은 상징성과 구조를 세운다. 경회루는 물에 비친 풍경과 여운을 만든다. 하나는 기억에 남는 중심 이미지이고, 다른 하나는 머물고 싶은 분위기다. 전통문화가 오늘의 디스플레이 환경 안으로 들어오려면 사실 이 두 축이 함께 필요하다. 상징만 강하면 오래 두고 보기 어렵고, 분위기만 좋으면 무엇을 보고 있는지의 정체성이 약해질 수 있다. 이번 현장은 K-헤리티지가 하나의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서로 다른 감상 축을 분리해 설계하는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줬다. K-헤리티지가 이어질 다음 무대 전시와 서비스는 문법이 다르다. 전시장에서는 맥락이 먼저 주어지지만, 서비스 환경에서는 사용자의 선택이 먼저 시작된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왕실 궁중문화가 오늘의 생활공간 안에서도 감상 콘텐츠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 흐름이 더 힘을 얻으려면 컬렉션 단위의 시리즈 설계와 공간별·계절별 큐레이션, 사용자 취향에 따른 분화, 감상의 지속성을 높일 후속 구조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 이번 월드IT쇼가 남긴 더 큰 화두도 여기에 있다. 기술 기업이 설계한 미래 공간 안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이 그 화면을 채우는가, 그리고 어떤 콘텐츠가 사용자의 집 안에 들어가도 낯설지 않은가 하는 점이다. 이번 K-헤리티지 특별전은 그 물음에 하나의 화면으로 응답했다. 한국적 상징과 공간미는 더 이상 국가유산 분야의 내부 자산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오늘의 디스플레이 산업 안에서 선택 가능한 감상 콘텐츠로 재구성되고 있으며, 글로벌 190개 국가, 약 2억 7천만 대 이상으로 확장된 LG 스마트 TV 플랫폼 환경 속에서 K-컬처의 감상 자산으로 이어지는 흐름도 함께 보여줬다. 필자는 이번 현장에서 K-헤리티지의 다음 장면을 보았다. 오래된 궁궐의 질서와 여백이 오늘의 올레드 화면 위에서 낯설지 않게 머무르는 모습이었다. 유산은 더 이상 과거를 해설하는 자료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이제 오늘의 공간 안에서 선택되고 감상되며 다시 불러내는 프리미엄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유산이 생활공간 안에서 감상의 대상으로 자리 잡을 때, K-헤리티지는 K-콘텐츠를 넘어 K-컬처의 한 장면이 된다. 기술이 집을 바꾸고 있다면, 유산 역시 그 집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K-헤리티지가 다음 단계로 확장되는 길도 거기에 있다.

2026.04.27 12:39이창근 컬럼니스트

하정우, 부산 북갑 등판 초읽기…AI 정책 사령탑 누가 맡나

하정우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27일 사의를 표명하고 부산 북구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신설된 AI 수석 자리의 공백이 불가피해지면서 후임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 따르면 하 수석은 이날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이재명 대통령 면담 일정을 끝으로 거취를 정리한 뒤 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재가 절차를 거친 뒤 이르면 이번주 중반 민주당 인재영입식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 수석이 출마키로 한 것은 여권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하 수석과 약 2시간 회동을 갖고 PK(부산·울산·경남) 승부처 공략과 AI 정책 입법 성과를 이끌 적임자로 역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북구 갑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부산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지역으로, 상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핵심 격전지로 꼽힌다. 하 수석이 출마할 경우 선거 구도는 단숨에 'AI 전문가 vs 보수 중진'의 3파전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보수 진영에서는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민주당은 하 수석을 '지역 기반을 갖춘 기술 인재'로 전면에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부산 사상초·중, 구덕고 출신인 하 수석은 네이버 AI 랩(LAB) 소장과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지낸 대표적 AI 전문가로 꼽힌다. 윤석열 정부 시절에도 공공 AI 정책을 맡았던 이력이 있어 여야를 아우르는 기술 관료 이미지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선 하 수석이 출마를 공식화 할 경우 청와대가 후임 AI미래기획수석 인선을 어떻게 할 지도 주목하고 있다. 해당 자리는 이재명 정부의 'AI 3대 강국'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정책 연속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요구받는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AI 인프라 투자, 공공·산업 AI 확산 정책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공백 최소화가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차기 수석 후보군으로는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AI 전문가들이 거론된다. 일각에선 정부 내 디지털·데이터 정책 라인과 함께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 출신, 카이스트·서울대 등 주요 연구기관 인사들을 잠재 후보로 언급했다. 또 정책 설계 역량과 함께 글로벌 협력 경험을 갖춘 인물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내놨다. 이 대통령의 의중도 변수로 꼽힌다. 대통령은 앞서 공식 석상에서 하 수석의 출마 가능성을 두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 수석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사의를 표명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여권에서 인재영입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며 "연휴 시작 전 인재영입식이 이뤄지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2026.04.27 12:01장유미 기자

'챗GPT 에듀' 리셀러 권한 얻은 삼성·LG…오픈AI 파트너십 경쟁 확대

삼성SDS와 LG CNS가 오픈AI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시장 경쟁을 펼친다. '챗GPT 에듀'를 앞세워 기업용 생성형 AI 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교육기관까지 확장하고 AI 전환(AX)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안전한 AI 활용 환경 구축을 가속하는 모습이다. 삼성SDS는 오픈AI와 협력을 확대해 교육기관 대상 챗GPT 에듀 리셀러 권한을 추가로 확보하고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LG CNS도 해당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며 교육 AX 시장 진출에 나섰다.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 사업에 이어 교육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챗GPT 에듀는 학교와 연구기관 등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생성형 AI 서비스다. 사용자 간 대화와 입력 데이터가 AI 학습에 활용되지 않도록 설계돼 보안성과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강의자료 생성, 연구 데이터 정리, 맞춤형 튜터링 등 교육·연구 전반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해외에선 애리조나주립대, 캘리포니아주립대, 하버드대 등이 활용 중이다. 삼성SDS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교육·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도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약 9만 명의 학생과 교수, 교직원을 보유한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대상으로 개념검증(PoC)을 진행하며 실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기업용 AI 사업에서 확보한 경험도 교육 시장에 접목한다. AI 컨설팅부터 개발·운영, 클라우드·보안까지 통합 지원하는 '원팀' 체계를 기반으로 전략 수립부터 도입·확산·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AX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은 "챗GPT 에듀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사용자 경험 또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픈AI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리셀러를 넘어 기업 AI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확산·지원하는 AX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 CNS는 챗GPT 에듀를 활용한 교육 AX 생태계 구축에 집중한다. 수도권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서비스 소개 투어와 AI 교육 세미나를 진행하고 향후 오픈AI와 협력해 교육 커리큘럼 개발과 해커톤 운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오픈AI 론치 센터'를 중심으로 AI 엔지니어와 아키텍트, 컨설턴트가 참여하는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도입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공급하며 확보한 경험을 교육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을 두고 생성형 AI 경쟁이 기업을 넘어 교육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신호로 보고 있다. 데이터 보안과 사용자 보호가 중요한 교육 환경 특성상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운영 역량을 갖춘 사업자가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챗GPT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삼성SDS와 LG CNS의 경쟁 양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챗GPT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통해 고객 적용 사례를 빠르게 확대하며 성과를 쌓아온 가운데, 이번 챗GPT 에듀 리셀러 계약까지 체결하며 교육 AX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과 교육기관이 AI를 활용해 학습과 연구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7 11:40한정호 기자

공무원 업무도 AI 에이전트가 처리…네이버클라우드, 공공 AX 정조준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 행정 분야 AI 전환(AX) 공략을 본격화한다. 범정부 인공지능(AI) 공통기반 사업 성과를 앞세워 공공기관 맞춤형 AI 개발 도구와 행정 AI 에이전트, 네이버웍스 기반 협업 환경을 확산하고 공공 AX 핵심 파트너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3일 세종시에서 '공공 AX 전략 세미나'를 열고 공공 AI 전환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디지털 전환 담당자 200여 명이 참석해 공공 AI 도입 수요를 반영했다. 기조 발표에 나선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기술총괄은 공공 AI 전환의 핵심 키워드로 '속도'와 '신뢰'를 제시했다. 범정부 차원의 AI 공통기반 플랫폼을 통해 행정 업무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AI 애플리케이션 에이전트까지 전방위 투자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는 최근 비전 인코더를 자체 기술로 내재화했으며 연내 성능을 고도화한 신규 모델 출시도 예고했다. 이를 기반으로 정부·기업·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옴니모달 모델 확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업무를 수행하는 '행정 AI 에이전트'가 강조됐다. 한 문장 지시만으로 AI가 의도를 분석해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결과물을 한글문서(hwpx) 형태로 생성하는 데모가 공개됐다. 해당 기능은 상반기 내 네이버웍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 사례도 공유했다. 해당 플랫폼은 AI 모델, 학습 데이터, 개발 도구,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중앙·지방정부가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로, 공공 행정 전반의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공기관 전용 AI 개발 환경인 '클로바 스튜디오 포 거브'도 고도화되고 있다. 최근 하이퍼클로바X 32B 추론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국내외 모델이 추가되면서 기관별 수요에 맞는 모델 선택이 가능해졌다. 번역, 문서 작성 등 행정 특화 기능도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협업툴 '네이버웍스' 역시 공공 업무 환경 전환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초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협업툴로 선정되며 약 1만 명의 공무원이 활용 중이다. 시범 운영 과정에서는 보고 절차 간소화, 자료 검색 효율 개선 등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 협업툴까지 통합된 공공 AX 생태계를 구축해 행정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성 기술총괄은 "우리는 단순 챗봇이 아니라 업무를 지시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행정 AI 에이전트를 제공할 수 있는 공공 AX 파트너"라며 "국가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AI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7 11:27장유미 기자

'배터리 없이 혈압 재주는' 스마트 의류 나왔다

과학자들이 의류에 건강 추적 기능을 직접 내장해 별도 기기 없이 생체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IT매체 디지털트렌드는 26일(현지시간) 배터리 없이도 실시간 혈압 측정이 가능한 새로운 섬유 기반 시스템이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이 기술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중국 칭화대 연구진이 함께 개발한 것으로,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 (Nature Electronics)'에 최근 발표됐다. 해당 시스템은 일상복을 상시 건강 모니터링 기기로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존 웨어러블 기기의 한계로 지적돼 온 잦은 충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스마트 섬유는 내장 배터리 대신 피부에 부착되는 초박형 센서를 특수 설계된 메타물질 섬유와 연결해 작동한다. 핵심은 전력과 데이터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메타물질 기반 섬유로, 스마트폰에서 센서로 무선 전력을 공급해 별도 전원이 필요 없다. 연구진은 “이중 모드 메타물질 섬유를 통해 전력 전송(13.56MHz)과 데이터 통신(2.4GHz)을 분리해 효율적인 무선 전력 공급과 저지연 데이터 전송을 구현했다”며 “스마트폰을 허브로 활용해 의류에 통합된 센서 네트워크에 전력을 공급하고 생체 신호를 수집한다”고 설명했다. 즉 스마트폰이 전원 공급 장치이자 데이터 허브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여러 기기를 개별적으로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시스템은 심장 박동 시 혈류 강도를 측정하는 수축기 혈압 모니터링에 초점을 맞췄다. 초기 실험에서는 사용자가 운동 중에도 해당 수치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는 매우 얇고 유연하게 설계돼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며 피부에 밀착 부착이 가능하다. 또한 섬유층이 여러 센서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신체 전반에서 지속적인 데이터 수집을 가능하게 한다. 배터리 없이 작동하는 웨어러블 기술은 그 동안도 연구돼 왔지만, 이번 연구는 다양한 요소를 통합해 실생활 적용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2026.04.27 11:1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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