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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여론조사 전화..."차단, 이렇게 하세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 재보궐선거를 한달 앞두고 여론조사기관에서 걸려 오는 전화가 쏟아진다. 각종 스팸 차단 서비스에서 여론조사임을 확인하고 전화를 받지 않는 일이 다수지만 이마저 번거로운 일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의 통화는 가상번호 차단 신청만으로 피할 수 있다. 통신 3사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우선 SK텔레콤 가입자는 1547번으로 전화를 건 뒤 1번을 누르고 생년월일 6자리를 입력하면 가상번호 제공을 막을 수 있다. 또 KT는 080-999-1390번으로 전화를 걸기만 하면 되고 LG유플러스는 080-855-0016에 전화를 걸어 1번을 누르면 가상번호를 통한 여론조사 전화를 차단할 수 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부터 활용됐는데 지역과 성별, 연령대 정보를 활용해 표본 추출이 가능해 선거여론조사에서 큰 비중으로 활용된다. 여론조사기관이 사용하는 가상번호는 실제 개인 휴대폰 전화번호를 활용하지 않는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여론조사 목적에 부합하고 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거쳐야만 가상번호를 통신사에 구매할 수 있다. 비용은 매년 여론조사심의위가 정한다. 통신사가 여론조사기관에 제공하는 번호는 이동통신 가입자 일부를 무작위로 추출한 뒤 050 국번 형태로 일회용 임시 번호 형태로 이뤄진다. 아울러 모든 가입자에 공직선거법과 공직선거관리규칙에 따라 전화번호가 정당이나 여론조사기관에 제공될 수 있다고 공지하고 있다. 통신사는 이와 함께 여론조사 전화 수신을 거부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알리고 있다. 가입자들에게 자신의 번호는 가상번호로 여론조사 기관에 제공하지 말라고 할 수 있는 권리와 신청 방법을 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가상번호 제공 차단에도 유무선 RDD(Random digit dialing), 즉 010 국번을 무작위로 거는 여론조사 전화까지 피할 수는 없다.

2026.05.04 15:11박수형 기자

오니스트, 가정의 달 한정판 '가든 에디션' 출시

오니스트(대표 김재현)가 가정의 달을 맞아 마이 디어리스트(My Dearest) 캠페인을 전개하며 한정판 선물 세트 '가든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가든 에디션은 어버이날·스승의날을 앞두고 '이너뷰티' 선물을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선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선물 세트는 ▲트리플콜라겐 ▲트리플샤인 ▲케라그로우 3종으로, 각 제품 패키지에는 컬러링 엽서와 전용 쇼핑백이 함께 동봉된다. 오니스트는 김지은(활동명 메그)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싱그러운 봄날의 정원 풍경을 담은 패키지를 완성했다. 컬러링 엽서는 카네이션의 감사와 사랑, 풀숲을 뛰노는 토끼의 생기를 더해 선물을 받는 사람이 자유롭게 채색하며 자신만의 정원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오니스트는 2024년부터 선물 수요가 급증하는 가정의 달에 맞춰 시즌 한정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오니스트는 가든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공식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9%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선물하기' 구매 고객 전원에게 3000원 적립금을 지급하며, 이달 17일까지 구매 수량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추가 적립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한정판 선물 세트는 올리브영·뷰티컬리·29CM·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서 5월 말일까지 구매 가능하다. 7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가정의 달 팝업 행사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재현 오니스트 대표는 “이번 가든 에디션은 소중한 마음을 꽃다발로 전하는 일상적인 풍경에서 착안해, 김지은 작가가 그려낸 꽃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보다 감성적으로 전하고자 기획했다”며 “오니스트와 함께 건강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5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04 15:03백봉삼 기자

국경 없는 보안 전쟁에 빅테크도 '긴장'...대비책은

지능화된 인공지능(AI)이 일상의 모든 영역을 파고드는 대전환의 시대, 기술의 화려한 도약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는 바로 그 이면에 자리한 '디지털 신뢰'를 단단히 구축하는 일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연중 기획 연재 및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킹·딥페이크·가짜뉴스·랜섬웨어 등 진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단순한 기술 편익을 넘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과 보안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보안 대응 체계를 원점부터 재설계하고 있다. AI가 공격자 도구가 되는 '자율화된 공격' 시대를 맞아 단순 네트워크 방어를 넘어 AI 모델 자체의 무결성을 입증하고 선제 차단하는 '디지털 트러스트' 확보가 기업 경쟁력 핵심으로 부상했다. AI가 해커 대신하는 시대...위협도 질적 변화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이버 위협은 공격자가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AI가 취약점을 스캐닝하고 맞춤형 피싱 메시지를 생성하는 형태로 급격히 진화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전망 2026'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의 94%가 AI를 보안 환경 변화의 가장 강력한 동인으로 지목했다. 실제 보안업계는 작년 하반기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악성코드를 처음 확인하는 등 AI 기술 무기화가 본격화됐다고 보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5년 하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및 2026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침해사고 신고는 2383건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 특히 하반기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인 350건으로 급증했고, 랜섬웨어 공격도 40.5% 늘었다. 이에 대응해 빅테크는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에 오염되거나 공격 지시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인텔리전트 스택'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MS는 공격자가 AI에 악의적인 지시를 내려 내부 데이터를 탈취하는 시나리오를 집중 분석하고, 모델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는 '설계에 의한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프롬프트 인젝션이나 데이터 중독 공격에 대한 실시간 필터링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작년 7월엔 MS 365 코파일럿에서 공격자가 이메일·문서에 악성 코드를 심으면 AI가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권한으로 임의 명령이 실행되는 취약점(CVE-2025-32711)이 발견되기도 했다. 구글은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AI 환경에 이식해 모든 접근을 상시 검증하는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구글과 MS 등은 전문적인 'AI 레드팀'을 상시 운영하며 자사 모델에 대한 모의 해킹을 정례화하고, 발견된 취약점을 모델 학습 단계에 즉각 반영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영삼 트렌드마이크로 상무는 KISA 보고서에서 "이제 보안은 사후 대응이 아니라 공격자보다 먼저 약점을 찾아내는 능동적 방어가 핵심"이라며 "레드팀을 통한 지속적 검증이 빅테크 보안 표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U AI법·SEC 공시 규정...공급망 보안·민관 협력 올해는 강력한 글로벌 규제 대응이 본격화되는 해다. 유럽연합(EU) AI법이 오는 8월 전면 시행되면 고위험 AI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업은 기술 문서화, 인적 개입 보장, 사이버 보안성을 법적으로 입증해야 한다. 위반 시 전 세계 연매출의 최대 7%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앞서 중대 보안 사고 발생 시 4일 이내 공시를 의무화해 투명성 요구 수위를 높였다. 유럽의 네트워크 및 정보보호 지침(NIS2)은 주요 기관이 중대 사고를 24시간 이내 조기 경보, 72시간 이내 상세 통지하도록 규정한다. 기업 위반 시 최소 1000만 유로(약 173억원) 이상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AI 모델이 수많은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와 외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되면서 공급망 보안 중요성도 커졌다. KISA에 따르면 미국 보안기업 소나타입이 집계한 2025년 2분기 신규 악성 패키지는 전년 동기 대비 188% 급증한 1만 6279개에 달했다. 허깅페이스, 깃허브, NPM(Node Package Manager) 등 개발자 신뢰 플랫폼이 주요 공격 경로로 악용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를 도입해 AI 서비스 구성 요소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급망 전체에 대한 무결성 검증을 제도화하는 추세다. 구글, MS, 시스코 등은 KISA와 협력하는 글로벌 보안 인텔리전스 네트워크에 참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최신 위협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KISA는 "AI 기반 자동화된 침해사고 공격 증가와 정교해진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민간과 공공이 영역 구분 없이 유기적으로 사이버 위협을 탐지·공유·대응하는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04 14:46이나연 기자

"CLAUDE.md 쓸까 말까"...두 논문이 같은 시기에 내놓은 정반대의 답

CLAUDE.md를 깔아두면 클로드 코드(Claude Code)가 더 똑똑해진다는 말은 사실일까. 같은 시기에 발표된 두 편의 논문은 같은 질문을 검증한 끝에 서로를 부정하는 답을 내놓았다. 한쪽은 같은 종류의 파일을 깔았더니 작업 시간이 28% 짧아졌다고 했고, 다른 쪽은 정답률이 오히려 떨어지고 비용은 20% 이상 늘었다고 했다. 이 글은 싱가포르경영대(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룰라(Lulla) 연구팀과 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 글로아강(Gloaguen) 연구팀이 발표한 두 편의 컨텍스트 파일 효과 분석 보고서를 따라, 클로드 코드 사용자가 이미 한 번쯤 깔아둔 그 파일이 정말 도움이 되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짚는다. 같은 파일을 두고 정반대로 갈린 두 보고서 CLAUDE.md는 클로드 코드가 저장소를 분석하기 전에 먼저 읽는 마크다운 파일이다. 코덱스(Codex)에서는 같은 역할을 AGENTS.md가 맡고, 깃랩 듀오(GitLab Duo)와 큐원 코드(Qwen Code)도 AGENTS.md를 표준 형식으로 받아들였다. 이름만 다를 뿐 같은 종류의 'AI용 README'다. 2026년 1월 기준 6만 개가 넘는 공개 깃허브(GitHub) 저장소가 이 두 파일 중 하나를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ICSE JAWs 2026 워크숍에 발표된 룰라 등의 논문은 이 파일이 있을 때 코덱스 작업 완료 시간이 평균 20.27%, 중간값으로 28.64% 줄었다고 보고했다. 비슷한 시기 ETH 취리히와 로직스타AI(LogicStar.ai)가 공개한 글로아강 등의 논문은 정반대 신호를 보냈다. 같은 종류의 파일을 깔았더니 추론 비용이 20% 이상 늘었고, AI가 자동으로 만든 컨텍스트 파일을 사용한 8개 실험 환경 중 5개에서 정답률이 도리어 떨어졌다는 결과다. 같은 파일을 두고 한쪽은 "쓰면 효율적이다", 다른 쪽은 "쓰면 손해다"라고 말한 셈이다. CLAUDE.md를 둘러싼 질문은 곧 두 결과 중 어디에 무게를 둘 것인지로 바뀐다. 찬성 측 근거, 작업 시간 28.64% 단축과 토큰 1,153개 절감 "쓰는 게 맞다"라는 쪽의 근거는 시간과 토큰 소비다. 룰라 등 연구진은 깃허브 풀 리퀘스트(Pull Request) 124건을 추려, 같은 작업을 AGENTS.md가 있을 때와 없을 때로 짝지어 코덱스에 돌렸다. AGENTS.md가 없을 때 평균 작업 시간은 162.94초였지만, 있을 때는 129.91초로 33초가량 줄었다. 중간값으로는 98.57초에서 70.34초로 떨어졌다. 출력 토큰도 평균 5,744개에서 4,591개로 약 1,153개가 빠졌다. 한 작업당 30초 짧아지는 차이가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깃허브 액션(GitHub Actions)처럼 하루 수천 건의 자동 작업을 돌리는 환경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누적 비용이 된다. 그림1. AGENTS.md 유무에 따른 코딩 에이전트의 작업 완료 시간 분포 비교 연구진은 "AGENTS.md가 저장소 구조와 컨벤션을 미리 알려주기 때문에 에이전트가 처음부터 파일 트리를 헤집고 다닐 필요가 줄어든다"라고 해석했다. 사전 안내서가 있으면 AI가 길을 헤매지 않고, 같은 결과물을 더 짧은 시간에 내놓는다는 이야기다. 클로드 코드 사용자가 CLAUDE.md를 두는 가장 큰 이유 역시 이 효율성 개선에 가깝다. 반대 측 근거, 정답률 하락과 비용 23% 증가 "쓰지 말라"는 쪽의 근거는 정답률과 비용이다. ETH 취리히 연구진은 AGENTBENCH라는 새 벤치마크를 만들고, 클로드 코드(Sonnet-4.5), 코덱스(GPT-5.2), 코덱스(GPT-5.1 Mini), 큐원 코드(Qwen3-30B-Coder) 등 4종 코딩 에이전트 구성을 138개 실제 깃허브 이슈에 풀게 했다. 클로드 코드에는 CLAUDE.md를, 나머지 세 에이전트에는 AGENTS.md를 그대로 넣고 같은 효과를 측정했기 때문에, 이 결과는 곧 CLAUDE.md 사용자가 마주하게 될 현실이기도 하다. 그림2. 컨텍스트 파일 유무에 따른 4종 코딩 에이전트 정답률 비교 결과는 차가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컨텍스트 파일을 넣었더니 SWE-bench Lite에서는 0.5%포인트, AGENTBENCH에서는 2%포인트씩 정답률이 떨어졌다. 사람이 직접 작성한 컨텍스트 파일을 넣어도 평균 4%포인트 정도의 미세한 개선에 그쳤다. 더 충격적인 부분은 비용이다. 작업당 평균 단계 수는 LLM 생성본이 있을 때 2.45~3.92단계 늘었고, 그 결과 비용은 SWE-bench Lite에서 20%, AGENTBENCH에서 23% 증가했다. GPT-5.2는 같은 조건에서 추론 토큰을 22% 더 썼다. 빨라지긴 했지만 결과물이 더 나아진 건 아니라는 신호다. AI가 매뉴얼을 너무 충실히 따른다는 역설 두 논문이 엇갈린 답을 내놓은 이유는 측정 항목이 달랐기 때문이다. 룰라 등은 "얼마나 빨리 끝나느냐"만 들여다봤고, 글로아강 등은 "얼마나 옳게 끝나느냐"까지 확인했다. 두 결과를 겹쳐 읽으면 한 가지 그림이 떠오른다. CLAUDE.md는 에이전트가 저장소를 탐색하는 시간을 줄여주지만, 동시에 AI가 따라야 할 지시 사항을 늘린다. ETH 취리히 연구진은 "지시 사항이 많아지면 모델이 그것을 지키느라 더 많이 사고하고 더 많이 검사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측정에서도 이 가설이 그대로 드러났다. CLAUDE.md나 AGENTS.md에 'uv'라는 패키지 매니저 사용법이 적혀 있으면 에이전트는 이 명령을 평균 1.6회 호출했지만, 적혀 있지 않을 때는 0.01회 미만으로 떨어졌다. AI가 매뉴얼을 너무 충실히 따르는 것이 문제다. 매뉴얼이 길고 까다로울수록 따라야 할 동작이 늘어나고, 추론 시간도 비용도 함께 부풀어 오른다. 흥미로운 예외도 있다. ETH 연구진이 저장소에서 README와 docs 폴더 등 모든 문서를 지우고 컨텍스트 파일만 남겼더니, AI가 자동 생성한 컨텍스트 파일조차 정답률을 평균 2.7%포인트 끌어올렸다(코덱스·큐원 코드 기준, 클로드 코드는 비용 문제로 이 실험에서 제외). CLAUDE.md를 비롯한 컨텍스트 파일이 빛을 발하는 순간은 다른 문서가 부실한 저장소, 곧 신생 프로젝트나 작은 라이브러리 쪽일 가능성이 크다. 실전 가이드, 짧고 단단하게 쓰는 게 답이다 그렇다면 "CLAUDE.md를 쓰는 게 맞습니까"에 대한 답은 "쓰지 말자"가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로 바뀐다. 두 논문이 동시에 가리키는 방향은 의외로 좁다. 사람이 짧고 단단하게 쓴 CLAUDE.md는 정답률을 약간 끌어올리고, 길고 자동 생성된 CLAUDE.md는 비용만 키운 채 정답률을 거의 못 올린다. ETH 연구진은 논문 결론에서 "사람이 작성하는 컨텍스트 파일은 최소한의 요구사항만 담아야 한다"라고 못 박았고, 룰라 연구진도 효율 개선을 "에이전트가 저장소 구조를 추측하는 데 드는 시간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종합하면 CLAUDE.md를 쓰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빌드 명령어, 패키지 매니저, 핵심 디렉터리 구조처럼 'AI가 코드만 보고 알기 어려운 정보'를 중심으로 짧게 적어두는 것이다. 클로드 코드의 /init 명령으로 자동 생성한 두꺼운 CLAUDE.md를 그대로 두거나, 이미 코드에 적혀 있는 컨벤션을 다시 옮겨 적은 디렉터리 트리형 CLAUDE.md는 효과가 미미할 가능성이 있다. 한 줄로 줄이면, CLAUDE.md를 쓰는 게 맞느냐는 질문의 답은 '쓰되 짧게'다. 향후 모델이 컨텍스트 파일에 어떻게 반응하도록 학습되느냐에 따라 같은 파일이 도움이 될지 짐이 될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결국 CLAUDE.md를 깔지 말지 바로 답해주실 수 있나요? "무조건 깔아라"도, "절대 깔지 마라"도 정답은 아닙니다. ICSE JAWs 2026의 한 논문은 CLAUDE.md와 같은 종류의 컨텍스트 파일이 작업 시간을 평균 20% 줄였다고 밝혔지만, ETH 취리히의 다른 논문은 같은 파일이 정답률을 0.5~2%포인트 떨어뜨리고 비용을 20% 이상 늘렸다고 보고했습니다. 결국 핵심은 깔지 말지가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입니다. Q2. CLAUDE.md와 AGENTS.md는 같은 파일인가요? 역할은 같지만 이름이 다릅니다. 클로드 코드(Claude Code)는 CLAUDE.md를, 코덱스(Codex)와 깃랩 듀오, 큐원 코드는 AGENTS.md를 표준으로 읽습니다. 두 파일 모두 AI 코딩 에이전트에게 프로젝트 구조와 컨벤션을 미리 알려주는 'AI용 README'이며, 2026년 1월 기준 6만 개가 넘는 공개 깃허브 저장소가 둘 중 하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Q3. 실전에서 CLAUDE.md는 어떻게 써야 하나요?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사람이 직접 짧고 명확하게 작성한 컨텍스트 파일이 가장 안정적인 효과를 보였습니다. 빌드 명령어, 패키지 매니저, 프로젝트의 핵심 디렉터리처럼 AI가 코드만 보고 알기 어려운 정보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요건만 적어두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자동 생성 도구로 만든 길고 두꺼운 CLAUDE.md는 오히려 비용만 늘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1: On the Impact of AGENTS.md Files on the Efficiency of AI Coding Agents (Lulla et al., ICSE JAWs 2026) ▶리포트명2: evaluating AGENTS.md: Are Repository-Level Context Files Helpful for Coding Agents? (Gloaguen et al., 2026) ▶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5.04 14:37AI 에디터

"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 건설, 美 전역 정전 유발 가능" 전문가 경고

5월 3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매체 24/7 Wall St.에 데이터센터 업계 베테랑 전문가가 기고한 분석이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핵심 경고는 명확하다. 기가와트급으로 커진 AI 데이터센터가 동시에 셧다운되거나 백업 전력으로 전환될 경우, 미국 전역에 롤링 블랙아웃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는 최근 버지니아에서 발생한 '아찔한 사건'을 사례로 들었다. 9개 데이터센터가 동시에 오프라인이 되거나 백업 전력으로 전환됐고, 전력망이 복구된 시점에 시스템은 여전히 그만큼의 부하가 존재한다고 가정한 채 운영됐다. 결과는 과주파수(over-frequency) 이벤트였고, 이는 광범위한 정전을 유발하기 직전까지 진행됐다. 이런 사고가 가능한 이유는 단순하다. 한 사이트가 100메가와트, 1기가와트 단위의 부하를 만들기 시작하면, 송전망 입장에서는 한 도시가 통째로 사라지거나 갑자기 등장하는 것과 같다. AI 학습·추론 작업이 동시 실행되거나 동시 정지되는 특성은 기존 산업 부하보다 훨씬 가파른 변동을 만든다. 에너지 업계도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재생에너지·저장 백로그를 4기가와트 추가해 총 33기가와트 규모로 키웠고, 미 상무부가 텍사스·펜실베이니아 신규 가스화력 9.5기가와트 건설처로 선정했다. 듀크 에너지는 5년간 1,030억 달러 규모 자본 투자 계획을 가동 중이며, 서던 컴퍼니의 도매 전력 판매량은 12.9% 급증했다. 그러나 수요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는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가 미국 전체 전력의 12%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했고, AI 전용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은 같은 기간 세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IEA는 데이터센터의 2025년 전력 사용량이 이미 보틀넥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고했다. 미국에서 빅테크는 이미 2025년 기업 PPA(전력구매계약)의 40%를 차지했고, 원자력·차세대 지열까지 빨아들이는 주요 수요처가 됐다. 그럼에도 송전·배전 인프라 신설 속도는 수년 단위로 느려 단기적 미스매치는 피하기 어렵다. 국내 시사점도 분명하다. 전력거래소는 2027년 이후 수도권 데이터센터 신규 진입을 사실상 제한하기 시작했고, 신규 사이트는 비수도권으로 분산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변동성은 한국 송전망에도 동일한 위험을 안긴다. 국내 사업자는 사이트 단위 ESS·UPS·발전기 다중화로 단일 사이트 셧다운이 외부 망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자세한 내용은 24/7 Wall 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5.04 14:33AI 에디터

카카오그룹, 1분기 호실적 예상…AI·IP·핀테크로 성장축 재정렬

카카오·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등 카카오그룹의 상장사들이 1분기 실적에서 건강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사업 재편과 조직 효율화를 본격화하며, 각 사가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된 영향이다.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는 매출 2조 91억원, 영업이익 17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8%,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도 1분기 당기순이익 226억원으로 약 56%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실적과 함께 그룹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된 '글로벌 전략'도 실행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올해 초 ▲사용자 맥락을 이해하는 '에이전트 AI'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엔터테인먼트 IP' ▲예약·결제·보상이 투명하게 이뤄지는 'Web3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팬덤 OS(Global Fandom Operating system)'를 핵심 사업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AI 기반 플랫폼 경험 고도화, 엔터테인먼트는 IP 중심 팬덤 확장, 금융 계열사는 글로벌 결제 및 투자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각 사업 영역의 실행력이 강화되면서, 향후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 기반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 AI 전환 가속…엔터는 팬덤 중심으로 성장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기반 플랫폼 전환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 지난해 출시한 '챗GPT 포 카카오'는 올해 2월 기준 이용자 800만 명을 돌파했으며, AI 비서 '카나나 인 카카오톡' 출시와 인공지능 기반 검색 서비스 '카나나 검색'을 시범 도입하는 등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AI 에이전트 '카카오 툴즈'를 통해 현대백화점, 올리브영, 무신사 등 외부 파트너 연계를 확대 중이다. 향후 이용자의 대화 흐름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고, 실제 거래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사업 재편 활동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며 그룹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증권 업계에서는 엔터 업종이 단기적으로는 부진할 수 있지만 글로벌 팬덤 확대와 아티스트 활동 증가, IP 기반 사업 확장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최근 플랫폼과 글로벌 사업을 양축으로 조직을 재편하며 실행력을 강화했다. 특히 '글로벌 그로스 센터'를 신설, 글로벌 시장 대응 체계를 고도화했다. 팬덤 플랫폼 '베리즈'를 중심으로 글로벌 팬 생태계 확장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베리즈는 K팝 아티스트를 비롯해 드라마, 예능 등 K컬처 IP의 전세계 팬을 위한 팬덤 플랫폼으로, 출시 1년 만에 전 세계 200여개국으로 이용자를 확장하고, 해외 이용자 비중이 약 80%에 달하는 등 글로벌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카카오엔터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은 전 세계로 무대를 확장하며 확고한 글로벌 IP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카카오엔터 산하 레이블 스타쉽 몬스타엑스(MONSTA X)는 최근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현지에서 세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했으며, 해당 앨범을 포함해 지금까지 발매한 세 장의 정규 음반이 모두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오르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두번째 월드투어에 나선 아이브(IVE)는 지난 4월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 공연으로 이틀 간 7만 9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6월에는 데뷔 두번째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펼치고 북미, 호주 등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SM엔터테인먼트 또한 엔시티(NCT), 에스파(aespa), 라이즈(RIIZE)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아티스트 IP를 대거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동방신기와 에스파는 닛산 스타디움과 도쿄돔에서 열린 공연을 통해 주말 이틀간 총 22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독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폭싹 속았수다' '은중과 상연' 등 글로벌OTT 시리즈를 비롯해,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자체 스토리IP를 직접 드라마로 제작해 선보이는 등 K-드라마, K-무비의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글로벌 금융 확장 가속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금융 계열사는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성과를 달성하며 카카오그룹의 글로벌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해외 50여 국가 및 지역에서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연동한 데 이어, 국내 간편결제 중 최초로 해외 NFC를 도입하며 전 세계 1억 5000만 여 마스터카드 가맹점으로 결제 범위를 넓혔다. 이를 통해 아시아,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등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며 해외 결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차세대 결제 분야에서도 글로벌 표준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리눅스 재단 산하 x402 재단의 창립 멤버로 합류하며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AI 에이전트 결제 시장 선점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해외 디지털 은행 투자와 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금융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단순 플랫폼 수출 방식이 아닌, 현지 금융사·핀테크와 합작 또는 협력을 통해 사용자 디지털 금융 기술을 이식하는 방식으로 플랫폼 기반 금융 모델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에서 그랩과 협력해 슈퍼뱅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슈퍼뱅크는 2026년 2월 기준 고객 640만 명을 확보하고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상장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외에도 태국, 몽골 등 모바일 금융 성장 여지가 큰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2026.05.04 14:01안희정 기자

[종합] IT서비스 업계 1분기 실적 '희비'…AI 투자에 엇갈린 성적표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중심 사업 재편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일부 기업은 수익성을 끌어올린 반면, 상당수는 선제 투자와 외부 환경 변수 영향으로 이익이 급감하며 성장과 수익성의 균형이라는 과제를 떠안은 모습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둔화된 가운데, LG CNS만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는 1분기 매출 1조 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 19.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7.2%로 개선됐다. AI·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7654억원으로 전체의 약 58%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데이터센터 구축·운영(DBO)과 글로벌 빅테크 협력 확대도 성장 기반으로 작용했다. 금융 차세대 시스템과 스마트물류, 로보틱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AI전환(AX) 풀스택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양상이다. 반면 삼성SDS는 매출 3조 3529억원으로 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70% 이상 급감했다. 퇴직급여 충당금 1120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지만, 이를 제외해도 수익성은 이전 대비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IT서비스 부문은 소폭 성장했으나 물류 사업 부진과 AI 인프라 선제 투자 비용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대신 회사는 2031년까지 10조원을 투입해 AI 인프라, 플랫폼, 인수합병(M&A) 중심 성장 전략을 추진하며 '투자 우선' 기조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악화가 동시에 나타났다. 1분기 매출은 9357억원으로 1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20.7% 감소했다. 엔터프라이즈 IT(SI·ITO) 부문이 15% 이상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약 79%를 차지했으나,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 수익성 하락이 전체 이익을 끌어내렸다. 실제 차량SW 매출총이익률은 14.1%에서 9.7%로 크게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을 위한 선행 투자와 관세·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포스코DX 역시 수익성 둔화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1분기 매출은 2415억원으로 18.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84% 급감했다.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매출 인식 이월과 AI·로봇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동시에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수주잔고가 증가하며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은 남겨둔 상태다. 이번 1분기 실적에서 드러난 특징은 AI 투자 확대와 수익성 간 괴리다. LG CNS가 AI·클라우드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성과 성장을 동시에 확보한 반면, 삼성SDS와 포스코DX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사업 전환 비용이 단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SDV 대응 투자와 사업 구조 변화 과정에서 수익성 압박을 받는 것으로 평가된다. 외부 환경도 변수로 작용했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물류 비용과 IT 장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을 키웠다. 특히 서버·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핵심 인프라 가격 상승과 납기 지연이 공공·금융 프로젝트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AI·클라우드 중심 수요 확대가 공통된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교체 수요, 공공 클라우드 전환, 데이터센터 및 GPU 인프라 확대가 이어지면서 IT서비스 기업들의 사업 구조도 운영 중심에서 AI 기반 실행형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되는 흐름이다. 2분기에는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반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일회성 비용 제거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금융 중심 대외 사업 확대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스코DX 역시 1분기 이월된 프로젝트 매출 인식과 수주잔고 확대를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SW 수익성 정상화 여부가, LG CNS는 AI·클라우드 성장세 지속 여부가 각각 관건으로 꼽히며 기업별 실적 방향성은 당분간 차별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AI 인프라와 플랫폼에 대한 선제 투자로 수익성이 흔들리는 과도기"라며 "향후 금융·공공 중심 대형 프로젝트와 AI 서비스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투자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지면서 기업 간 격차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5.04 13:54한정호 기자

시몬스, '라이프 이즈 컴포트 프로모션' 전개

시몬스가 브랜드 캠페인 개시를 기념해 '라이프 이즈 컴포트' 행사를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라이프 이즈 컴포트는 시몬스 침대의 대표 슬로건인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영문 카피다.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요즘 여러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삶을 지켜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를 실제 소비자 경험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 국민에 최적의 수면 환경을 선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시몬스의 대표 매트리스인 '뷰티레스트'와 최상위 라인 '뷰티레스트 블랙'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중 3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매트리스 커버'를, 5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화이트 컬렉션 루밀라 침구세트'를 증정한다. 뷰티레스트 블랙 구매 시에는 '화이트 컬렉션 루밀라 침구세트'와 '디퓨저 1종', '구스 토퍼'를 제공한다. 시모스는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프로그램 '시몬스 페이'도 운영 중이다. 시몬스 페이를 활용하면 이자 부담 없이 프리미엄 침대를 소유할 수 있다. 시몬스 페이는 시몬스 갤러리와 시몬스 맨션, 온라인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2026.05.04 11:27김민아 기자

세일즈포스, 백오피스 업무 AI로 자동화…"수작업 80% 제거"

세일즈포스가 기업 백오피스 업무를 자율 수행하는 솔루션을 공개해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를 넓혔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 오퍼레이션'을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메일이나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백오피스에 분산된 시스템을 AI 에이전트로 관리할 수 있다. 에이전트가 프로세스 조정과 데이터 검증, 컴플라이언스 처리 승인, 추적 등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식이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 오퍼레이션이 감사와 온보딩 등 주요 프로세스 사이클 타임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봤다. 또 데이터 입력 같은 수작업을 80% 가까이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단계 조율에 그쳤던 기존 워크플로 자동화와 달리 에이전트가 시스템 경계를 넘어 업무를 끝까지 완수한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는 설명이다. 에이전트포스 오퍼레이션 구조는 세 축으로 이뤄졌다. 우선 복잡한 문서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컴플라이언스 격차를 식별하는 '인텔리전트 오퍼레이션스'와 비정형 문서를 몇 분 만에 작동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인스턴트 블루프린트' '적응형 운영 체계'로 구성됐다. 해당 서비스 적용 범위는 제조와 금융, 보험, IT 서비스 전반까지 확장 가능하다. 제조업체에서는 재고 확인부터 현장 설치, 일정 조율까지 자동 처리할 수 있으며 은행에서는 세금 신고서 데이터 추출과 누락 서명 추적 등 대출 인수심사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관리자는 규제 변경 등 발생시 변경 내용을 자연어로 입력하기만 하면 전체 운영을 갱신할 수 있다. 모든 AI 행동은 디지털 청사진에 기록된다. 지연이 발생할 경우 에이전트가 선제적으로 알리고 해결책을 제안한다. 이 솔루션은 세일즈포스의 리그렐로(Regrello) 기술로 작동한다. 세일즈포스 플로우를 비롯한 자동 데이터 동기화 등 에코시스템 통합 기능은 이달 중 베타로 추가된다. 또 송장 감사와 온보딩, 발주 일정 재조정 등 30가지 이상의 즉시 사용 가능한 템플릿이 제공된다. 슬랙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스 연동도 6월 중 이뤄진다. 나이젤 벨 딜로이트컨설팅 매니징 디렉터는 "금융 서비스 기업들이 세일즈포스 기술로 업무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더 큰 효율성과 더 똑똑한 의사결정, 더 강력한 컴플라이언스, 대규모로 더욱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도 새로운 가치 원천을 발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2026.05.04 11:21김미정 기자

지앤지인텍, 시리즈 A 투자 유치…"기술 플랫폼 도약”

지앤지인텍(대표 이가윤)이 시리즈 A 규모의 기관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스케일업(Scale-up)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반도체 분야 전문 투자사인 엘앤에스벤처캐피탈과 IBK기업은행이 참여했다.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은 올초 결성한 반도체 전용 펀드 '엘앤에스 K-Semi 르네상스 투자조합'을 통해 투자를 집행했다. 지앤지인텍은 창립 이후 25년간 축적해온 수처리 엔지니어링 역량과 운영(O&M)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으로부터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지앤지인텍은 초순수와 재이용 분야의 수처리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투자를 주도한 엘앤에스벤처캐피탈 김지혜 상무는 “지앤지인텍은 당사가 새롭게 결성한 펀드의 첫 번째 투자처(1호 포트폴리오)”라며 “수처리 EPC와 운영 시장에서 25년간 탄탄하게 다져온 엔지니어링 역량과, 향후 반도체 초순수 시장 및 재이용 시장에서의 국내외 확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앤지인텍은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초순수 핵심 요소 기술 개발과 데이터 기반 AI 기반 스마트 O&M(운영 및 유지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대만·싱가포르·미국 등 주요 반도체 산업 거점으로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가윤 지앤지인텍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 25년간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준 임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올해 주요 목표였던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 본격적인 스케일업과 기술 고도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차별화된 수처리 기술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4 11:20백봉삼 기자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창업비용 15% 더 낮춘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가 고물가와 경기 불황 속에서 예비 창업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창업 비용을 추가로 낮춘다. 4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노브랜드 버거는 주방 설비와 인테리어 마감재 효율화를 통해 초기 투자 비용을 약 15% 추가 인하한다. 이번 창업 비용 인하는 소자본 예비 창업자의 실질적인 부담을 낮추기 위한 상생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노브랜드 버거 소형 특화 모델인 콤팩트 매장(15평)은 기존 1억원 초반에서 9000만원 초반의 투자로 창업이 가능하다. 스탠다드 모델(28평)도 기존 1억원 중반에서 1억원 초반대로 창업이 가능하다. 소자본 창업 모델로 호응을 얻고 있는 노브랜드 버거 콤팩트 매장은 9000만원 초반의 투자로 창업이 가능해진다. 콤팩트 모델은 매장 면적은 줄이고 조리 동선 최적화와 평당 좌석 수를 약 35% 확대해 공간 활용도를 높여 작은 매장에서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인테리어와 마감재를 간소화하고 공사 매뉴얼을 단순화해 불필요한 비용과 공사 기간을 줄인 '가성비 창업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노브랜드 버거는 이번 창업 비용 인하를 시작으로 예비 창업자 및 가맹점주와의 상생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초기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운영 효율 개선과 식재 및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맹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경기 불황 속에서 창업을 고민하는 예비 창업자들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리기 위해 창업 비용을 추가로 낮췄다”며 “앞으로도 예비 창업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4 11:17김민아 기자

"90%만 작동하는 AI 브레이크, 당신이라면 타시겠습니까?"

[그레이프바인(미국)=남혁우 기자] "현재 인공지능(AI)은 90% 확률로 작동하는 브레이크가 달린 자동차와 같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엔진을 탑재했더라도 필요할 때 브레이크가 100% 작동한다는 확신이 없다면 누구도 그 차를 믿고 고속도로를 달리려 하지는 않을 겁니다." 브라이언 해리스 SA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서 열린 연례 기술 컨퍼런스 'SAS 이노베이트(SAS Innovate) 2026'에서 AI를 둘러싼 시장의 과도한 기대에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생성형 AI의 화려한 시연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 현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라며 고객에게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SAS의 핵심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단순 시연 넘어 실제 비즈니스 도입이 핵심 브라이언 CTO는 현재 시장에 나온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AI 모델이 가진 능력을 '원시적인(Raw) 능력'이라고 표현했다. 원시적 능력이란 기업 환경에 맞춰 가공되거나 최적화되지 않은 상태로 이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것만으로는 기업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우리의 진짜 도전 과제는 이러한 AI 모델을 생명과학이나 은행 같은 고객들의 복잡하고 결정론적인 실제 비즈니스 워크플로우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번역(Translate) 하고 통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CTO가 예시로 든 생명과학 임상시험이나 금융권 사기 탐지, 자금 세탁 방지 등은 사람의 생명과 막대한 자본이 걸린 고위험(High-risk) 비즈니스다. 이러한 분야에서는 확률에 의존하는 일반적인 AI가 아니라 고도의 정밀도와 정확성, 그리고 결과에 대해 방어하고 설명할 수 있는 결정론적(Deterministic)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능력 이상으로 포장된 AI… 치명적인 위험 인지해야 브라이언 해리스 CTO는 현재 AI 시장에 만연한 맹목적인 환상과 과대광고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시장에는 실제 능력 이상으로 부풀려진 AI가 너무나도 많으며 이러한 기술적 과장이 산업 전체에 얼마나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고 꼬집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브라이언 CTO는 현재의 AI를 '90%의 확률로만 작동하는 브레이크가 달린 자동차'에 비유했다. 아무리 뛰어난 엔진을 탑재하고 속도가 빠르더라도 브레이크가 원할 때 100% 작동한다는 확신이 없다면 누구도 그 차에 목숨을 맡기고 고속도로를 주행하려 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단 한 번의 오판이 막대한 재무적 손실이나 신뢰도 하락으로 직결되는 기업 핵심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이러한 불확실성이 더욱 치명적인 결과로 돌아온다. 금융권의 사기 탐지나 생명과학 분야의 임상시험처럼 고도의 정밀도와 방어 가능성이 요구되는 환경에 결과의 일관성을 보장할 수 없는 확률적 AI를 무방비하게 도입하는 것은 기업의 존폐를 건 위험한 도박이라는 지적이다. 브라이언 CTO는 "SAS는 지난 50년간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가장 중요하고 복잡한 의사결정을 지원해 온 만큼 이러한 데이터와 시스템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허황된 기술적 과장에 휩쓸리지 않고 철저히 기술의 '현실'에 굳건히 발을 딛고 서서 시장의 하이프에 정면으로 맞서며 고객을 위한 진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가치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AS, 다음 50년 비전도 사람과 고객 지난 50년간 데이터 분석 시장을 이끌어온 SAS는 앞으로의 50년을 위한 비전으로 결국 사람과 고객을 다시 강조했다. 해리스 CTO는 "지금은 며칠만 지나도 시장이 바뀔 만큼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른 시대"라며 단기적인 기술 스펙 경쟁에만 매몰되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당장의 기능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장 속도에 맞춰 함께 진화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혁신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고 언급했다. 인간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AI의 연산 능력이 결합할 때 비로소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브라이언 해리스 CTO는 "인간의 잠재력을 믿는 '영감을 주는 리더십(Inspirational leadership)'이야말로 짐 굿나잇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0년간 보여준 방식이자 AI 시대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핵심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2026.05.04 11:15남혁우 기자

네오위즈홀딩스, 코스닥 우량기업부 재입성…'P의 거짓' 효과 톡톡

네오위즈홀딩스가 경영 실적 개선과 재무 건전성 회복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 내 우량기업 위상을 되찾는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4일 네오위즈홀딩스 소속부를 중견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변경한다. 이는 2024년 강등 이후 2년 만의 복귀다. 네오위즈홀딩스는 자회사 관리 및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다. 게임 사업을 영위하는 '네오위즈'를 비롯해 투자 전문사인 '네오위즈파트너스', 해외 게임 사업의 '네오위즈게임온', 광고 사업 중심의 '티앤케이팩토리' 등을 주요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해당 기업은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 4368억원, 영업이익은 5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7%, 170.6% 상승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5.5%에서 12.6%로, 7.1%p 올랐다. 코스닥 우량기업부는 재무 상태와 경영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게 부여되는 등급이다. 구체적으로는 ▲자기자본 700억원 이상 또는 시가총액 최근 6개월 평균 1000억원 이상 ▲최근 3년간 합계 영업이익 60억원 이상 ▲최근 3년간 합계 당기순이익 30억원 이상 등 재무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와 함께 최근 3년간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따른 검찰 기소'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사실이 없어야 하는 등 엄격한 지배구조 및 투명 경영 요건도 함께 요구된다. 우량기업부에 속한 기업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는 특례를 적용받으며, 공시 의무 일부 완화 등 제도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승격에서 일등 공신은 주력 자회사인 네오위즈 'IP 프랜차이즈화' 전략으로 꼽힌다. 대표작 'P의 거짓'은 지난해 6월 구매가능한 콘텐츠(DLC) 출시 직후 본편이 재흥행에 성공했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400만장을 돌파했다. 아울러 해당 게임의 매출 중 90%가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 발생하며 글로벌 경쟁력까지 입증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브라운더스트2'가 실적을 견인했다. 팬덤 중심의 소통 전략과 내러티브 강화를 통해 지난해 6월 2주년 기점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 역주행을 기록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약 60만명에 도달하는 등 7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네오위즈는 이러한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IP 확장에 나선다. 올해까지는 상반기 모바일 게임 2종과 하반기 PC 게임 1종을 선보인다. 이후 총 6종의 PC 및 콘솔 게임(퍼블리싱 2종, 자체개발 4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우량기업부 복귀와는 별개로 주가 흐름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네오위즈홀딩스는 지난해 6월 17일 3만 415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저가인 2만 150원 인근에 머물러 있다.

2026.05.04 11:14진성우 기자

SK하이닉스, 차세대 1C D램 수요 확대 선제 대응 나선다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위치한 신규 메모리 생산기지 'M15X'의 D램 투자 전략을 1b(5세대 10나노급)에서 1c(6세대 10나노급) D램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급변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범용 D램 시황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M15X 내 6세대 10나노급(1c) D램 설비투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M15X는 SK하이닉스의 신규 메모리 생산기지다. 부지 규모는 6만㎡로, 확보 가능한 D램의 총 생산능력은 월 9만장 내외로 추산된다. 당초 SK하이닉스는 M15X에 5세대 10나노급(1b) D램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었다. 1b D램은 SK하이닉스 HBM3E 및 HBM4의 코어 다이로 활용된다. 특히 HBM4는 올해 본격 상용화되는 제품으로, 엔비디아의 최신형 AI 가속기 '베라 루빈(Vera Rubin)' 시리즈에 처음 탑재된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M15X에 월 3만장 규모의 1b D램용 설비투자를 집행해 왔다.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1b D램 생산능력을 약 8만장까지 확대하고, 유휴 공간에 1c D램용 라인을 소규모로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로 예정된 M15X용 설비 발주를 1c D램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올해에는 M15X에 1b D램용 설비만을 도입하려고 했으나, 최근에는 1c D램을 투자하는 방향으로 선회 중"이라며 "급변하는 시황에 맞춰 투자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전략 수정의 주요 원인은 HBM4에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엔비디아향으로 60억Gb(기가비트) 수준의 HBM4 출하량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베라 루빈이 최적화 문제로 출하량이 감소가 불가피해지면서, 최근 SK하이닉스의 HBM4 목표 출하량도 이보다 20~30%가량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SK하이닉스로서는 1b D램의 생산능력을 확대할 요인이 줄어든 셈이다. 반면 1c D램은 가장 최신 세대의 D램으로서, 향후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차세대 HBM인 HBM4E는 물론, 서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소캠2(SoCAMM2)에도 1c D램을 적용한다. 소캠은 엔비디아가 독자 표준으로 개발해 온 차세대 메모리 모듈이다. 이를 고려하면 SK하이닉스는 M15X에 최소 4만장 규모의 1c D램용 설비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M15X용 설비 발주를 서두르는 분위기"라며 "아직 정식으로 투자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추가 투자분은 1c D램에 초점을 맞추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생산 전략을 확인해드릴 수 없으나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2026.05.04 11:13장경윤 기자

6.3 지방선거 거소투표, 16일까지 신청해야

6.3 지방선거에서 우편으로 투표하려면 오는 16일까지 거소투표를 신고해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부터 닷새간 거소투표 신고를 접수받는다고 4일 밝혔다. 거소투표 신고 대상은 ▲중대한 신체 장애로 거동할 수 없는 사람 ▲병원 요양소에 머물거나 수용소 교도소 구치소에 수용 수감된 사람 ▲사전투표소 투표소와 멀리 떨어진 영내 또는 함정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군인과 경찰공무원 ▲선관위 규칙이 정하는 외딴 섬에 사는 사람 등이다. 신고는 주민등록지 구·시·군청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또는 우편으로 할 수 있다. 서면으로 직접 제출도 가능하다. 우편 신고는 배달 시간을 고려해 오는 15일까지 우체국에 접수해야 한다. 신고 서식은 구·시·군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돼 있고, 선과위와 구·시·군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사전투표가 가능한 군인과 경찰공무원 중 영내 또는 부대 근무로 선거공보를 받아볼 수 없는 경우 인터넷과 모바일 또는 서면으로 선거공보 발송을 신청할 수 있다. 이사 등으로 주소지를 옮긴 유권자가 선거일에 새 주소지에서 투표하려면 오는 12일까지는 전입신고를 마쳐야 한다. 29~30일 예정된 사전투표일에는 전입신고 시기와 상관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선관위는 허위 거소투표 신고나 투표 목적 위장전입 등 불법행위에 대해선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위법 행위를 발견하면 국번 없이 1390으로 신고하면 된다.

2026.05.04 11:09박수형 기자

KIOST, 바닷속 300m 유인 잠수정 상세설계 착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는 해양ICT·모빌리티연구부 신창주 박사 연구팀이 바닷속 300m까지 탐사가 가능한 유인잠수정 상세설계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유인잠수정 개발 프로젝트는 지난 2024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325억원을 들여 '천해용 수중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예산은 다소 줄어든 260억원으로 책정돼 있다. 연구팀은 올해 파워팩 시작품 제작과 잠수정 및 비상탈출시스템 상세설계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29~2030년 실해역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10톤 규모 잠수정으로 3인 탑승용이다. 수심 300m에서 100시간 이상 버틸 수 있는 모듈형 생명유지장치를 적용한다. 또 내압동체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고해상도 카메라 2대와 소나 2기, 어라운드뷰 시스템, 비상탈출시스템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비상상황 시 탑승자 생존을 위한 적용 기술로 '중량물 투하' 방식과 함께 탑승자 거주부 압력동체가 분리되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다. 중량물 투하 방식은 대략 100kg 이하 무게가 나가는 장비를 갖고 바닷속으로 내려갔다, 비상상황시 이를 버리고 부상하는 것을 말한다. 연구 실무를 맡은 만동우 박사는 "핵심기술은 내압동체설계기술과 생명유지장치인데, 이를 확보할 경우 향후엔 동체 재질이나 두께 문제만 해결하면 향후 수심 6,500m급 심해 탐사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도 현재 설계상으로 600m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신창주 박사는 "세계 7번째 심해 유인 탐사 기술 보유국으로 진입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가 전략 자산 '선택권'과 안보 '자율성' 측면에서 반드시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5.04 11:00박희범 기자

펀진, 국방 AI 글로벌 수출 본격화한다

펀진이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방산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 국방 인공지능(AI) 기술 수출 시장 확장을 꾀한다. 펀진은 싱가포르 'MTX 2026'과 말레이시아 'DSA 2026'에 참가해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중동·서유럽 등 4개국 기업과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고 사업 협력을 논의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선 동남아 현지 방산 기업·정부 관계자와 기술 적용 및 사업화 가능성을 협의했다. MTX 2026에선 AI 기반 전자기스펙트럼 분석 시스템 'KWM-오셀롯(Ocelot)' 소프트웨어 정의 무선(SDR) 제품을 최초 공개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무선 신호를 처리하는 구조로 다양한 환경에서 유연한 탐지·분석이 가능해 국방뿐 아니라 공공안전·치안 분야까지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AI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도 함께 소개됐다. 이글아이는 국방기술품질원 DQ마크 인증과 절충교역 추천품목으로 선정돼 해외 방산·공공안전 분야 수출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꼽힌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유럽·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협력을 확대해 국내 최초 국방 AI 수출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5.04 10:33이나연 기자

한컴인스페이스, 위성 영상 판매 개시…글로벌 AI 데이터 시장 공략

한컴인스페이스가 위성 영상 데이터 상용 판매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데이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 데이터 공급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서비스까지 결합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 시리즈 위성 영상의 상용 판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글로벌 위성 데이터 플랫폼 '스카이파이(SkyFi)'를 통해 지구 관측 영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고객까지 직접 확보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마련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위성 데이터 서비스 시장은 오는 2030년 약 300억 달러(약 4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이번 상용화를 계기로 데이터 판매 기반 수익 구조를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다중분광과 초분광 데이터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이다. 다중분광 영상은 지형과 객체를 식별하는 데 활용된다. 초분광 데이터는 물질의 고유 성분까지 분석할 수 있어 농업·환경·자원·재난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기존에 축적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아카이브 서비스'와 고객 요구에 맞춰 신규 촬영을 수행하는 '태스킹 서비스'를 함께 운영한다. 이를 통해 단순 영상 판매를 넘어 정밀 분석 기반 데이터 서비스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향후 위성 영상에 드론, 지상 센서, 공공 데이터를 결합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별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리포트 서비스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분석과 전략 컨설팅을 통합한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위성 영상의 국내외 상용화는 단순한 데이터 판매를 넘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고품질 위성 영상을 공급하는 동시에 AI 기반 영상 분석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부가가치 데이터 비즈니스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4 10:27한정호 기자

모레, GPU 대체 AI 인프라 성능 글로벌 입증

모레가 텐스토렌트 기반 시스템에서 엔비디아 DGX A100급 이상의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성능을 달성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AI 인프라 대안 전략을 제시했다. 모레는 텐스토렌트 '갤럭시 웜홀' 시스템에 자사 MoAI 추론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LLM 추론 성능을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모레의 MoAI 추론 프레임워크는 엔비디아·AMD·텐스토렌트 등 이종 GPU 및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단일 클러스터에서 통합 운용하는 분리 추론 솔루션이다.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AI 가속기를 유연하게 활용하는 인프라 전략 구축이 가능하다. GPT-OSS·큐원·GLM·딥시크 등 최신 혼합전문가(MoE) 모델 기준 테스트에 따르면 MoAI 추론 프레임워크는 엔비디아 DGX A100급 또는 그 이상의 성능을 달성했다. 모레는 GPU와 텐스토렌트 웜홀 칩을 결합한 '이종 분산 서빙' 구조로 비용 효율성도 개선했다. 텐스토렌트 칩을 프리필(prefill·입력 처리) 전용 가속기로 활용해 고비용 구조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용을 줄이고 전체 인프라 비용을 절감했다. 텐스토렌트 전략적 파트너이자 TT-메탈리움 플랫폼 주요 외부 기여자인 모레는 1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텐스토렌트 신제품 발표 행사 'TT-디플로이(Deploy)'에서 이 같은 성과를 처음 공개하고 데모 부스를 운영했다. 조강원 모레 대표는 "텐스토렌트 기반 시스템에서도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LLM 추론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이종 GPU 간 KV 캐시 전송 효율화, 텐스토렌트 NPU 통합 등을 통해 성능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04 10:20이나연 기자

삼성重, 4848억원 규모 LNG-FSRU 1척 수주

삼성중공업이 '바다 위 LNG 터미널'로 불리는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와 LNG-FSRU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4848억원이다. FSRU는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로, 해상에서 LNG를 저장한 뒤 기체 상태로 다시 전환해 육상으로 공급하는 시설이다.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이나 육상 터미널 건설이 어려운 지역에서 활용도가 높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FSRU는 육상 LNG 터미널보다 건조 기간이 짧아 신속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FSRU가 전력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재기화 시스템 'S-Regas'를 탑재한 FSRU를 앞세워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LNG 생산·액화·하역을 담당하는 FLNG부터 LNG운반선, LNG-FSRU까지 LNG 밸류체인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LNG 통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인프라 확보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FSRU는 가장 신속하고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강력한 LNG 밸류체인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4 10:15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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