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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바이트 치프텔레콤, 45일 만에 기존 데이터센터를 GB300 호환 AI 허브로 전환

타이베이, 2025년 10월 30일 /PRNewswire/--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및 인프라 혁신을 선도하는 제타바이트(Zettabyte)가 28일 대만의 대표 네트워크·데이터센터 운영사 치프텔레콤(Chief Telecom)과 함께 치프의 기존 AI 데이터센터(AIDC)를 100kW 이상 랙을 지원하고 GB300 규격에 호환되는 직접 액체 냉각(DLC) 시스템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45일 만에 완료됐다. 당초 20kW 랙과 기존 CPU/HPC(고성능 컴퓨팅) 고객을 위해 설계됐던 이 시설은 현재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번 시범 프로젝트는 제타바이트의 핵심 이니셔티브 제타바이트 타이탄(Zettabyte Titan)이 차세대 AI 인프라를 재정의하는 여정에서 남긴 첫 이정표로 평가된다. AI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 제시 이번 전환을 통해 치프텔레콤의 AIDC는 첨단 AI 워크로드에 필요한 고밀도·고효율·지속가능성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대만은 고성능 AI 인프라 분야의 지역 허브로 부상했다. 케네스 타이(Kenneth Tai) 제타바이트 회장은 "이번 성과는 제타바이트의 기술이 기존 데이터센터에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로의 전환을 얼마나 빠르게 이끌어갈 수 있는지 보여준다"며 "45일 만에 치프의 시설을 GB300 호환 AI 허브로 전환했다. 이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AI 시대에 신속하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청사진"이라고 말했다. 조니 리우(Johnny Liu) 치프텔레콤 CEO는 "치프텔레콤은 대만을 넘어 AI 서비스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제타바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놀라운 속도로 인프라를 혁신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최신의 고밀도(power-dense) AI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화를 위한 청사진 이번 시범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제타바이트와 치프텔레콤은 글로벌 업계에 새로운 선례를 세웠다. 기존 인프라도 AI 구동이 가능한 고밀도 DLC 기반 데이터센터로 빠르게 현대화해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충분히 지원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제타바이트 소개 제타바이트는 Zsuite 스택(Zplatform, Zware, Zfabric)을 통해 고급 GPU 소프트웨어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운영사의 GPU 활용률을 30~40% 향상하고, 초정밀 모니터링을 지원하며, 대규모 AI 클러스터를 위한 최첨단 RoCE 네트워킹 스택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치프텔레콤 소개: 1991년 설립된 치프텔레콤은 최첨단 시설과 광범위한 네트워크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만의 대표 데이터센터 공급업체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93156/5586950/Zettabyte_Logo.jpg?p=medium600

2025.10.30 02:10글로벌뉴스

[ZD e게임] 넥슨 '아크 레이더스', 죽어도 부담 없는 '착한' 익스트랙션 슈터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30일 신작 '아크 레이더스'를 정식 출시한다. '더 파이널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개발력을 입증한 엠바크 스튜디오의 차기작 '아크 레이더스'는 폐허가 된 미래의 지구를 무대로 하는 PvPvE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슈팅 게임이다. 출시 전 진행된 온라인 프리뷰를 통해 게임을 먼저 체험해 본 결과, '아크 레이더스'는 아이템 분실의 압박감이 큰 기존 익스트랙션 장르의 문법을 따르면서도, 진입장벽을 낮추는 다양한 보완 장치를 마련해 대중성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익스트랙션 장르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은 사망 시 모든 것을 잃는다는 공포감이다. '아크 레이더스'는 '무료 장비 세트(free loadout)'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부담을 크게 줄였다. 생존에 실패하더라도 기초적인 총기와 탄약, 회복 아이템을 언제든 무료로 제공받아, '맨손'으로 전장에 다시 진입해야 하는 부담이 없다. 또한 지하 개인 공간의 반려 수탉 '꼬꼬(Scrappy)'는 일종의 '방치형 요소'로 작동한다. 이용자가 지상 탐사를 진행하는 동안 '꼬꼬'가 고철이나 플라스틱 조각 등 기본적인 제작 재료를 모아주기 때문에, 장비 제작의 부담도 덜었다. 전투 역시 이용자에게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게임의 주된 적은 정체불명의 기계 생명체 '아크(ARC)'로, 고도화된 인공지능을 갖추고 있다. '아크'는 이용자를 발견하면 인근의 다른 '아크'에게 신호를 보내 집결하고 무자비하게 추격해오기 때문에 PvE 자체의 긴장감이 높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는 다른 생존자(이용자)들과 마주칠 수 있는데, 일시적인 동맹을 맺고 '아크'를 함께 처치하거나, 은신과 회피 등 전략적 선택을 통해 다른 이용자와의 교전을 피하고 탈출에만 집중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더 파이널스' 개발사의 신작답게 타격감도 준수한 편이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총기 발사음 등을 구현하기 위해 실탄 사격을 라이브 레코딩했으며, 100미터 이상 거리감을 사운드에 담아냈다. 또한 '히트 마커' 같은 UI를 최소화하고 시각 효과를 활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등 몰입감을 높이는 설계를 적용했다. 주요 전장인 '러스트 벨트'는 이탈리아 나폴리 일대를 재해석한 공간으로, '댐 전장', '파묻힌 도시' 등 5개의 맵이 각기 다른 환경과 전략적 특징을 제공한다. '아크 레이더스'의 플레이는 지상 탐사와 지하 기지 '스페란자'를 오가며 진행된다. 지상에서 자원을 수집해 탈출한 뒤, 지하 기지에서 다음 탐사를 준비하는 구조다. 기지의 상인 NPC들은 아이템을 판매하거나 퀘스트를 제공하며, 이용자는 개인 공간인 '레이더 은신처'에서 수집한 자원으로 장비를 제작하고 무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레벨업으로 얻은 스킬 포인트로 기동성을 높이거나 소음을 줄이는 등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이처럼 탐사와 제작, 퀘스트로 이어지는 반복 플레이 구조는 성장의 재미를 더한다. 지난 10월 진행된 '서버 슬램' 테스트에서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수 약 19만 명, 트위치 최고 동시시청자수 약 22만 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 '아크 레이더스'가 익스트랙션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10.30 00:00정진성

이퀄베리, 북미 아마존 스킨케어 세럼 부문 1위 기록

커머스 전문 스타트업 부스터스(대표 최윤호)가 전개하는 K뷰티 브랜드 이퀄베리는 대표 제품 '비타민 일루미네이팅 세럼'이 지난 27일 북미 아마존 BSR 페이셜 세럼(Facial Serum)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BSR(최고 판매자 랭킹, Best Sellers Rank)은 판매량 및 판매 추세를 종합해 상품의 입지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해 1월 아마존에 진출한 이퀄베리는 2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비타민 일루미네이팅 세럼으로 페이셜 세럼 카테고리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K뷰티의 인기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비타민 일루미네이팅 세럼은 잡티∙기미∙색소 침착 등 피부 고민을 정확히 겨냥하면서 민감 피부도 사용 가능한 자극 없는 포뮬러로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번들거림 없는 산뜻한 사용감은 물론, 단순한 잡티 개선을 넘어 세라마이드 캡슐이 풍부한 보습력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출시된 스무디 세럼 라인의 제품들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NAD+ 펩타이드 세럼은 출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BSR 페이셜 세럼 부문 6위에 올랐으며, 함께 출시한 알로에 PDRN 세럼과 히알토인 플러딩 세럼 역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기존의 비타민∙바쿠치올 세럼이 BSR 10위권에 들었던 기간과 비교했을 때 단기간에 이루어진 괄목할만한 성과다. 또한 비타민 세럼과 NAD+ 세럼은 'Most Wished For' 순위에서도 각각 1, 2위를 기록하며 높은 구매 수요와 소비자 선호도를 입증하고 있다. 해당 순위는 고객들이 결혼 및 출산 선물로 받길 원하는 목록인 웨딩∙베이비 레지스트리에 가장 많이 추가한 상품을 보여주는 순위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제품력과 함께 소셜미디어 상에서 효과적으로 시선을 잡아 끄는 세럼 라인의 차별화된 제형과 톡톡 튀는 컬러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이퀄베리는 제품의 강점을 살려 각 시장 특성에 적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강화를 통해 현지 인지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부스터스 관계자는 “이퀄베리는 K뷰티의 기술력과 감성 위에 다양성과 자존감의 철학을 결합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피부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돌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K뷰티의 세밀한 연구력과 이퀄베리의 가치 철학이 만나, 자연∙기술∙자기 이해의 균형을 갖춘 뷰티 루틴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29 23:59안희정

한국경영정보학회 '2025 추계학술대회' 31일 열려

한국경영정보학회(KMIS, 회장 이동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안암캠퍼스)에서 '2025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Beyond AI: Building an Inclusive and Ethical Digital Economy with Web3'를 대주제로 열린다.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Web3 기반의 포용적이고 윤리적인 디지털 경제 구축을 위한 학술적·정책적 방안을 논의한다. 학술대회 첫날인 31일)에는 '2025년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와 관련한 특별 강연 및 개막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11월 1일에는 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아우르는 폭넓은 주제의 세션들이 이어진다. 기조연설(Keynote Speech)은 AWS 등 글로벌 기술 환경 리더들이 참여해 AI와 보안, 규제 환경에 대한 통찰을 공유한다. 주요 세션은 AI 시대 핵심 화두인 Web3와, 책임 및 지속가능성(Responsibility and Sustainability), AI 윤리와 정책, Human Technology Interaction 등을 다룬다.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이동원 한국경영정보학회장(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은 "AI의 급속한 발전은 혁신과 더불어 윤리적, 사회적 편향 문제를 심화시키는 역설을 낳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AI 기술을 넘어 Web3가 제공하는 탈중앙화 및 투명성을 기반으로 포용성과 형평성을 확보한 디지털 경제를 만들기 위한 한국 경영정보학계의 역할을 정립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계 전문가, 산업계 실무자, 정책 입안자들이 한데 모여 창의적인 연구 논문과 실무 사례, 개념적 프레임워크 등을 공유하며 심도 깊은 지식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대학생 업무용 모바일 앱 · ERP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프로그램 및 등록 안내는 학회 홈페이지나 학술대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한국경영정보학회(KMIS)는 1980년대 초 설립, 경영학 및 정보기술 분야 학문적 발전과 산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경영정보학 분야 연구, 교육,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5.10.29 22:30방은주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마스가' 탄력받나…"韓기업 수주 가능성↑"

한·미 양국 간 관세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마스가·미국 조선업을 위대하게) 기대감이 다시 부상한다. 이번 합의로 양국이 사실상 '조선 동맹'을 향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마스가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29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브리핑에서 관세 협상 최대 쟁점이었던 3천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련해 "현금 투자 2천억 달러, 조선업 협력 1천500억 달러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조선업 협력 1천500억 달러는 한국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현금 투자 외에 대출과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김 실장은 "장기 금융으로 자금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포함해 외환시장 부담을 줄이고, 우리 기업 선박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대미 조선업 투자는 지난 7월 30일 큰 틀에서 합의된 양국 관세 협상 지렛대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대미 투자금 집행 방식 등을 놓고 양국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 타결 전까지 막판 진통을 거듭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정상회담 이후 3시간 만에 극적 합의에 이르렀다. 한미 양국은 투자 원금 회수를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데도 합의했다. 상업적으로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고, 원리금이 보장되는 사업에 한해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또 원리금 상환 전까지 수익을 절반씩 나누되, 20년 안에 원리금이 다 회수되지 않으면 수익 배분 비율을 다시 조정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시장 상황이 불안할 경우 투자 시기나 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은 '미국 내에서 배를 더 많이 짓겠다'는 정치적 요구와도 직결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APEC CEO 서밋 특별연설에도 조선 협력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조선업이 아주 발전했으며, 이 자리에도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인수한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필리조선소는)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조선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엄청난 생산량을 기록한 조선소였는데 제대로 경영이 안됐고 전임 대통령이 잘못했기 때문에 조선업이 사라졌지만, 다시 조선업을 가져올 것"이라며 "미국이 번영하면 동맹도 번영하고, 인도 태평양 동맹국이 번영하면 세계가 안전하고 부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9 22:05류은주

카스퍼스키, 윈도서버 공격 '패시브뉴런' 탐지

글로벌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는 자사 GReAT(글로벌 연구 분석팀)이 정부, 금융, 산업 등 주요 기관의 윈도 서버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인 '패시브뉴런(PassiveNeuron)'을 탐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공격은 2024년 12월부터 활동이 포착, 2025년 8월까지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약 6개월간의 비활동 기간 이후, PassiveNeuron은 활동을 재개하며 새로운 공격 도구를 활용해 표적 네트워크에 침투 및 지속적으로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 공격자들이 사용한 주요 도구는 총 3가지로, 이 중 2개는 새롭게 발견된 악성코드다. ▲Neursite: 모듈형 백도어로, 시스템 정보 수집, 실행 중인 프로세스 제어, 네트워크 트래픽 라우팅 등을 수행해 내부망 측면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 ▲Neuralexecutor: .NET 기반 임플란트로, 추가 페이로드를 다운로드 및 실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통신 방식을 지원한다. ▲Cobalt Strike: 보안 점검용으로 개발된 침투 테스트 프레임워크이지만, 위협 행위자들이 공격 도구로 악용하는 사례가 많다. 카스퍼스키 게오르기 쿠체린 GReAT 소속 연구원은 “PassiveNeuron의 특징은 조직 네트워크 중추인 서버 시스템을 직접 겨냥한다는 점이다. 특히 인터넷에 노출된 서버는 APT 그룹에게 매력적인 표적이 되며, 하나의 서버가 침해되면 핵심 시스템 전체로 접근이 확대될 수 있다. 따라서 공격 표면을 최소화하고 서버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위협 징후를 조기에 탐지·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카스퍼스키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PassiveNeuron의 서버 대상 공격은 한국에 심각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미 정부·금융 분야 등 주요 인프라를 중심으로 사이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서버가 침해될 경우 그 피해는 치명적일 것"이라면서 "PassiveNeuron이 사용하는 새로운 도구와 교묘한 기만 전술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으며, 국내의 사이버 보안 인력 부족 문제까지 겹쳐 있다. 카스퍼스키는 위협 인텔리전스(TI), EDR, 보안 교육을 통합한 다계층 방어 체계 구축을 지원, 한국 조직들이 자사 보안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0.29 21:50방은주

디지털 포렌식 최대 행사 'K-DFS 2025' 다음달 12일 열려

디지털 포렌식 및 침해대응 전문기업 플레인비트(대표 김진국)는 오는 11월 12일 코엑스 마곡에서 '코리아 디지털 포렌식 서밋 2025(K-DFS 2025)'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K-DFS 2025'는 디지털 포렌식 분야 기술 발전과 제도적 과제를 논의하는 디지털 포렌식 전문 컨퍼런스다. 국내외 수사기관·법조계·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이슈를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K-디지털포렌식위크(K-DFW) 2025'의 핵심 부대행사로 진행한다. 올해 서밋 주제는 '디지털 증거 신뢰성과 표준화'다. 기술·법률·정책을 아우르는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의 문을 여는 첫 세션에는 데이터익스퍼트 아시아(DataExpert Asia) 리키 팬(Ricky Fan) 지역 본부장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포렌식 및 사고 대응 환경'을 주제로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한다. 이어 김범진 플레인비트 이사가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포렌식 트렌드' 발표로 기술 발전 방향과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김기범 성균관대 교수는 '디지털 포렌식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며 ODA 분야에서의 기술 수출 가능성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표창원 표창원범죄연구소 소장 특강을 비롯해, 김광준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와 김의한 위원이 이메일 증거 위조를 규명해 민사소송에서 승소한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또 심재훈 법무법인 해명 변호사의 'E-디스커버리(Discovery) vs. K-디스커버리 제도 비교', 황현욱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실장의 '디지털 포렌식 KOLAS 시험인정 제도' 발표, 권양섭 군산대 교수의 '전문가 자격 인증체계 제안' 등 실무 중심 세션이 이어진다. 김진국 플레인비트 대표는 “K-DFS는 단순한 기술 세미나를 넘어 디지털 증거의 신뢰성과 디지털 포렌식 역량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이라며 “공공과 민간, 법조계와 수사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포렌식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밋 기간 동안 'K-디지털포렌식위크' 및 '디지털 포렌식 산업 전시회'가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 마곡 4층 로비에서 함께 열린다. 플레인비트, 데이터익스퍼트 코리아, 온클레브, 유락, 명정보기술, S2W, HM컴퍼니, 지엠디소프트, TRM랩스, 인정보, MSAB, 엑스테로, 고려대 디지털포렌식연구센터,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15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최신 장비·솔루션·AI 기반 분석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K-디지털포렌식위크' 첫날에는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 '마그넷 포렌식(Manet Forensics)'이 주최하는 '마그넷 디스커버리 데이(Magnet Discovery Day)가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디지털 포렌식 자동화 솔루션 '오토메이트(AUTOMATE)' ▲통합 도구 '엑시엄(AXIOM)' ▲멀티미디어 분석 솔루션 '그리프아이(Griffeye)' ▲출처 추적 도구 '베리파이(Verify)' 등 주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플레인비트 김진국 대표는 “전시회는 산업계 실무자와 연구자가 직접 기술을 시연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포렌식 분야의 학술과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실질적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DFS 2025' 참가 신청 및 상세 정보는 플레인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29 21:38방은주

박수현 의원 "한궁, K-스포츠 대표 브랜드 지정해 체계적 육성해야”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2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국에서 창시된 전통생활체육 종목에 대한 체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K-스포츠 육성 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박수현 의원은 "한궁(韓弓)은 장애인 통합체육, 치매 예방, 공동체의식 함양이라는 사회적 가치와 함께 K-스포츠로서 해외 확산 가능성까지 입증된 종목"이라며 "문체부가 체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노년층의 건강한 노후 보장과 국가 의료비 절감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궁은 전통놀이 투호와 전통무예 국궁, 서양의 다트·양궁에 IT기술을 접목해 대한민국에서 창시된 전통생활체육이다.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궁은 시각·지체·청각·뇌병변 등 장애 유형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경기규정을 갖추고 있어, 각자의 조건에 맞게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계화되어 있다. 박 의원은 "한궁이 초·중·고 장애인 체육 교과서에 정식 등재되어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전국 학교에서 실제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2023년 교육부 통계상 전국 특수교육 대상 학생 10만 8천97명 중 약 1만 5천명이 지체장애 학생인데, 기존에는 이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체육 프로그램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한궁의 노년층 건강 증진 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각종 연구논문 등을 통해 한궁이 신체 균형감각 및 인지·운동능력 향상을 통한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2010년부터 대한노인회장기 전국한궁대회가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전국 약 7만 개 경로당 중 4만 개 이상에 한궁이 보급됐다. 전국 65세 이상 한궁 심판·지도자도 1만3천72명('25년 9월 기준)에 달해 현장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그 결과 2021년 대한체육회 인정단체로 승인됐다. 한궁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K-스포츠로서 지속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2015년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으로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TSG(전통스포츠)로 인증받았으며 2022년 제1회 전미주장애인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2024년 제2회 대회에는 1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박수현 의원은 "한궁과 같이 한국에서 창시되어 세계로 확산되는 스포츠 종목을 'K-스포츠 대표브랜드'로 지정하고, 문체부가 직접 육성·지원하는 정책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스포츠 수입국에서 스포츠 수출국으로 도약하고, 스포츠산업이 국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와 실행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5.10.29 21:00김한준

파수 DSPM, 글로벌 어워드 수상…"수천 개 후보 중 선정"

보안 전문 기업 파수(대표 조규곤)는 자사의 데이터 보안 태세 관리 솔루션 'Fasoo DSPM'이 '2025 사이버시큐리티 브레이크스루 어워드(Cybersecurity Breakthrough Awards)'의 정책 관리 부문에서 최고 솔루션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파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DSPM으로 재편되는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 인텔리전스 기업 테크 브레이크스루(Tech Breakthrough)가 운영하는 '사이버시큐리티 브레이크스루 어워드'는 정보보안 산업의 최고 기업 및 솔루션을 선정하는 글로벌 상이다. 올해가 9회째다. 세계 수천개의 후보 중에 'Fasoo DSPM'은 정책 관리 및 컴플라이언스 준수 부문에서 '올해의 정책관리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DSPM(Data Security Posture Management, 데이터 보안 태세 관리)'은 클라우드 저장소 등에 산재한 데이터를 찾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로, 클라우드 환경에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DSPM을 앞세운 BigID와 Securiti 등의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차세대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기술로 급격한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수상 제품인 'Fasoo DSPM'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에 흩어진 데이터의 보안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하고, 개인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자동 검출∙분류하며, 다양한 글로벌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이 회사의 데이터 보안 솔루션과 연동해 데이터 생애주기의 모든 단계에 걸친 일관된 관리가 가능한 것이 경쟁력이다. 'Fasoo DSPM' 은 로컬과 클라우드 환경에서 일원화한 정책 관리가 가능한 Hyper DRM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asoo Enterprise DRM, FED)'이나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파수 데이터 레이더(Fasoo Data Radar, FDR)' 등과 함께 데이터의 생성부터 모든 과정에 걸친 철저한 보호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 회사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손종곤 파수 상무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DSPM을 중심으로 AI-레디 데이터(AI-Ready Data) 관리 역량을 결합한 기업들이 잇따라 유니콘으로 성장하며 클라우드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파수의 기술력이 DSPM과 AI-Ready Data 관리 모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향후 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9 20:57방은주

대미 현금투자 2천억, 年상한 200억 달러…車관세 15%로 인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진행한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미 투자를 비롯해 관세 추가 조정 등 무역합의에 도달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을 통해 “대미금융투자 3천500억 달러는 현금 2천억 달러와 조선 분야, 즉 마스가 1천500억 달러로 구성된다”면서 “2천억 달러는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금융패키지와 유사한 구조”라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점은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해 2천억 달러의 투자가 한 번에 이뤄지는 게 아니라 연간 200억 달러로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에 따라 외환시장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선 협력 1천500억 달러 마스가 분야는 기업 주도 추진하며 보증도 포함하기로 했고 특히 신규 선박 건조 도입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 조달하는 선박금융을 포함해 우리 외환시장 부담을 줄이는 한편 우리 기업 선박 수주 가능성도 높였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또 “상호관세는 7월31일 적용된 15% 인하율을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은 15%로 인하했다”며 “품목관세 중 의약품과 목재는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고, 항공기 부품과 제네릭 의약품,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천연자원 등은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에는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 대비해서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요청한 핵추진잠수함 관련 내용도 합의에 이르렀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동맹 현대화에 대한 여러 전략 현안에 대해 미국의 적극적인 협조의사를 확인한 것이 핵심 성과”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후속 협의를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간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이 진전될 전망이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평화적인 목적의 우라늄 농축, 핵 연료 재처리에 대해서도 정상 차원의 관심을 요청했으며 특히 우리의 핵 연료 중 상당 부분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고, 원자력 발전소 폐기물 처리 문제가 시급한 상황에서 이러한 능력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공감하며 “한국의 진전된 역량을 토대로 원자력 등 핵심 전략 산업 분야에서 더 큰 협력의 기회들을 모색하여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앞선 정상회담에서 조선 협력이 구체화됐다. 위 실장은 “양국이 조선 협력 협의체를 출범시키로 합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선박과 잠수함 건조 능력을 포함한 한국의 제조업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미국의 방위 역량 강화에 있어 한국과의 방산 협력이 중요하다고 높은 기대감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 협력과 관련해서 오늘 CEO 서밋 연설을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은 수시로 한국의 우수한 조선 기술이 미국 조선산업의 현대화와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 실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 백악관 초청의 뜻을 밝혔다”며 이 대통령 방미 일정을 추후 조율키로 했다고 밝혔다.

2025.10.29 19:48박수형

"석유보다 전력망”…HD현대 조석 부회장, 新에너지 안보 제시

"화석연료에서 재생 에너지로 에너지 전환 시대가 도래하면서 에너지 안보에 관한 생각도 변화되고 있다. 화석연료 시대 에너지 안보가 석유, 가스, 석탄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전기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에너지 안보가 필요하다." 조석 HD현대 부회장은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부회장은 구체적으로 ▲전력 그리드 구축 및 안정성 확보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디지털전환을 통한 수요 관리를 새로운 축으로 제시하며 "에너지 대전환 시대야말로 에너지 안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생 에너지 전기의 간헐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더 촘촘한 그리드가 필요하다"며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뛰어넘어 그리드 안정성이 새로운 에너지 안보의 한 축이 됐다"고 설명했다. 구리·리튬·니켈·희토류 등 전기화 핵심소재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도 피력했다. 조 부회장은 "희토류는 생산과 정제 모두 중국이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러한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G7에서 희소 광물 자원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액션플랜에 합의한 바 있는데 이번 APEC에서도 이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새로운 에너지 안보를 위한 국가간 협력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공동 대응,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수소와 천연가스 분야 협력 등 APEC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노력할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 세션에는 조 부회장과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 베른하르트 로렌츠딜로이트 글로벌 기후 인프라 리더, 이영준 HS효성 전무가 참석해 탄소 중립과 민관 협력 전략을 주제로 토론을 나눴다. 이영준 HS효성첨단소재 전무는 소재 혁신을 통한 탈탄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전무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해·관리함으로써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탄소 인텔리전스가 산업 전반의 새로운 성장 방식이 될 것”이라며 "소재는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 섬유 복합재는 자동차와 비행기에서 금속을 대체해 무게와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고 수소저장탱크 핵심 소재로 청정에너지 운송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든다"며 "각각 다른 기술처럼 보이지만 함께 보면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이 우리가 선택하는 재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전무는 "정책과 인센티브는 서로 연계돼야 하며, 현재보다 훨씬 확대돼야 한다"며 "탈탄소는 단순한 정책 문제가 아닌 공정·설계·대체재 등 엔지니어링 전환의 문제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구재를 파괴하지 않고 재생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을 촉진하려면 인센티브, 파트너십, 스마트 규제가 필요하다"며 "탈탄소화 노력에 대해 경제적 보상이 주어져야한다"고 지적했다.

2025.10.29 19:27류은주

구글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에…학계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

구글에 고정밀지도를 제공할 경우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기술 주권이 훼손될 수 있다는 학계 우려가 나왔다. 또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은 언젠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대한공간정보학회는 29일 서울 중구에서 '2025 대한공간정보학회 산학협력 포럼'을 열고, 고정밀지도반출과 관련해 공간정보분야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과 관련된 논문 및 연구자료를 학회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공간정보 분야 전문가와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동빈 안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임시영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김석종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회장, 김원대 한국측량학회 회장, 유중희 전 측량기술사 회장, 신상호 공간정보품질관리원 본부장, 양근우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부회장, 최진무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황병철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고정밀지도 해외반출은 올해 2월 구글이 한국 정부에 2011년, 2016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요청하면서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구글이 요청하는 고정밀지도는 1대 5천 축적으로, 현재는 1대 2만5천 축적 지도를 활용하고 있다. 구글은 외국인 관광객 방한 시 정밀한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지도 반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 내 데이터센터를 지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구글이 근거로 제시한 논문?…모르는 분야 함부로 말해” 주제발표를 진행한 임 부연구위원은 구글의 요청에 따라 고정밀지도를 국외로 반출하면 공유지의 비극이 발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활용처에서 벌었던 돈을 다시 투자해 구축으로 돌아가야지만 선순환 구조가 생기면서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 발전한다”며 “플랫폼의 관점에서 보면 공유지의 비극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공간 정보를 더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자본 투자가 필요한 데 이것이 끊기면 결국 만들어지는 공간 정보 질이 떨어지고 서비스가 죽어버리는 길과 동일하게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글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지지한 두 개의 논문에 대해 “제시된 경제적 효과가 허점”이라며 반박했다. 구글 맵이 반출되면 관광산업 규모가 2년간 226억 달러(약 32조3천79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한 A 논문에 대해서는 일본, 중국 여행자의 비율이 높은 현 상황에서 구글 맵 사용자 비중이 미국과 영국 수준으로 성장한다는 가정이 타당하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B 논문에 관해서는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다르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구글 맵 사용 비중이 정확히 제시되지 않는데다 2년간 관광객 증가분을 과다하게 추정했다고 비판했다. 해당 논문에 대해 임 부연구위원은 “화가 날 정도”라며 “너무 모르는 분야에 대해 함부로 논문을 쓴 것 같다”고 일갈했다. 이 논문의 경우 지난달 열린 '구글 지도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 터너 구글 부사장이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주장하는데 근거로 활용한 자료이기도 하다. 당시 그는 해당 논문을 인용해 한국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시 공간정보 분야에서 내년부터 2030년까지 약 18조4천600억원의 추가 매출과 연평균 12.49%의 성장률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임 부연구위원은 지도 데이터 반출 혹은 거절, 어느 쪽을 선택하든 욕을 먹게 된다며 오히려 지금은 고정밀지도를 개방해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연착륙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필요한 시간을 최소 5년으로 제시하면서 “연착륙 비용을 사회가 같이 분담할 수 있는 구조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도 반출하면 되돌릴 수 없는 청구서로…자생력 먼저 갖춰야” 이어진 토론에서 김석종 회장은 “부가가치를 높이는 (공간)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 정부, 민간업체의 막대한 예산과 핵심 인력이 투자됐다. 구축은 한국이 하고 활용성은 구글이 가져가겠다는 속셈이 아닌가 싶다”고 내다봤다. 이어 “가져가면 되돌릴 수 없는 청구서가 날아오는 게 아니겠냐”면서 한국 공간정보 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함께 기술 주권 훼손 여부를 우려했다. 김 회장은 국내 데이터는 가져가되 법인세는 회피하려는 구글의 행태와 관련 법 제도, 관리 체계의 미비를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김원대 회장은 “(지도와 관련된) 안보 문제에서 한국은 자유로울 수 없다. 1: 5천의 고정밀지도가 있으면 세세한 정보 정도가 아니라 공격 목표, 작전도 세울 수 있다. 다른 나라는 1대 2만5천 축적으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국은 이를 주지 않으니 서비스를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공간 정보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체에 보안시설에 대한 좌표를 넘기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이냐”면서 “국가 안보보다 관광이 우선시되고 경제적인 효과가 우선시 되는 것이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중희 회장은 “민간 기업이 요구한다고 해서 (고정밀지도를) 내어주는 것은 국가의 중요 자산과 산업 생태계를 내주는 격”이라며 “이런 인프라를 갖고 다른 산업에 침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만약 지도 반출이 진행된다는 한국은 공간정보 인프라 개선과 기술 발전을 가로막아 기술적 종속과 함께 광고, 상권 데이터, 자율주행, 물류 및 배달 플랫폼 기술, 클라우드 AI 등의 산업을 그들에게 내어주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최진무 교수는 구글에 고정밀지도를 내어준 후 자국 플랫폼이 경쟁력을 잃은 프랑스와 호주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에 내어주고 나면 바이두는 어떻겠냐. 중국과 러시아를 어떻게 상대할 지도 고민해야 한다”며 한국 공간정보 산업이 자생력을 갖춘 후 개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29 19:26박서린

"내년 더 좋다"…엘앤에프, '하이니켈·LFP' 쌍끌이 전망

8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낸 엘앤에프가 내년에도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신제품인 하이니켈 95(니켈 함량 95%) 양극재 판매 증가와 더불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판매를 시작함에 따라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엘앤에프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전망을 공유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천523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 실적 전망에 대해 “경영계획 수립 단계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다소 이르지만, 전반적인 기조를 본다면 주요 고객사의 하이니켈 95 적용 전기차(EV)가 계속 확대되고 있고, 저희의 독점적 공급 지위도 내년에도 유지돼 출하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내년 LFP 양극재 양산이 시작되면서 이익 기반이 다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분기에는 양극재 판가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출하량이 지속 증가해 매출이 3분기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 흑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중 갈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등이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고객사의 하이니켈95 탑재 신규 전기차 판매 호조로 엘앤에프의 하이니켈95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엘앤에프의 주요 고객사는 테슬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차종 판매가 지속 증가하고, 하이니켈95 채택 차종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실적 지속 개선을 자신했다. 현재 하이니켈 제품 판매 비중은 니켈 90% 제품 20%, 95% 제품은 80% 수준이라고 밝혔다. 향후 고객사의 배터리 전환에 따라 하이니켈90 제품 비중이 전량 95 제품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엘앤에프는 국내 양극재 기업 중에선 가장 먼저 LFP 양극재를 양산할 예정이다. 현재 건설 중인 LFP 양극재 공장은 내년 3분기 가동 예정으로, 고객사 요청에 따른 조기 가동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중국 산업계가 LFP 양극재 시장에서 강력한 주도권을 쥔 만큼, 국산 LFP 양극재가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는다. 특히 가격 경쟁 등 측면에서 중국산을 제치고 수주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돼왔다. 장성균 엘앤에프 최고제품책임자(CPO) 사장은 LFP 양극재 계약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다면서도 “지난 1~2년간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면밀히 검토해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며, “내년 3분기 양산 시 MOU를 맺은 2개 고객사에 ESS향으로 우선 공급되겠지만 다른 고객사와도 논의를 진행 중이고 이를 기준으로 6만톤까지 추가 증설을 진행하는 계획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장성균 사장은 “비중국 소재에 대한 요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다수 글로벌 배터리셀 기업 및 OEM 등과 논의 및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저가 전기차용 LFP 양극재 공급 시점은 정책 변동성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2027~2028년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2025.10.29 18:41김윤희

이해민 의원 "R&D는 적시성· 자율성· 전문성이 중요"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가 또 파행을 겪으며 여당 중심으로 질의를 이어갔다. 이정헌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구갑)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상대로 "국내 광섬유 해저케이블은 9개 민간 사업자가 운영 중인데 절단 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등 위기 상황에 적절한 대응이 가능한가"를 따져 물었다. 그러나 이 의원 질의를 끝으로 과방위 국감은 다시 정회에 들어갔고, 2시간 뒤 재개된 국감에서는 좌석을 이탈한 의원들이 많아 '김빠진' 국감으로 진행됐다.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배 부총리를 상대로 R&D 혁신에 대해 언급했다. 이 의원은 "R&D 혁신을 위해선 적시성, 자율성, 전문성이 중요하다"며 "연구개발에서의 적시성을 보면 예타에서 기획에서 착수까지 3년이 걸린다. 지난해 예타폐지 법안을 대표 발의했는데, 기재위 심의 단계에서 이 법의 집행 일자를 즉시시행으로 바꿨다. 법안 취지는 사전기획 점검 제도를 마련해 충분히 검토하라는 것인데 개문발차하게 생겼다"고 이를 잘 들여다봐달라고 요청했다. 자율성 관련해서 이 의원은 "PBS(연구성과중심제) 폐지에 따른 전략연구사업(ISD)이 진행 중이고, 간담회를 준비 중이다. 그런데 ISD는 결국 PBS와 같은 내용 아니냐는는 지적이 있다"며 포스트-PBS에 대한 방안과 자료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혁신본부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며 "R&D 5%법을 발의했고, 예산편성 권한이 기재부에 있는 한 아무리 좋은 법안을 내놔도 제자리가 될 것이다. 혁신본부가 R&D 예산과 편성, 배분, 조정 기능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인규 과기정통부 혁신본부장은 "예산에 관여하는 기관은 혁신본부, 기재부, 국회인데 기재부는 전체 R&D 투자 한도 및 부처별 정하고, 그 사업안에서 세부 사업은 혁신본부가 하는 역할이고, 국회는 지역이나 민원 등을 감안해 결정하게 된다"며 "문제는 예산 수요처 입장에서 보면 3개 기관이 예산을 다 바꿀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상호간 역할만 잘 나눠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연구원 창업 감소세에 대해 따졌다. 2020년 62건에서 2024년 25건으로 출연연 창업 건수가 줄었다는 것. 또 이 같은 일이 김영란 법 내 이해충돌 방지법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기술이전을 받을 경우 연구소 관계자여서 이해충돌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한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우주항공청을 상대로 발사장 통제구역 내 풍력 발전기 등 설치 문제에 대해 재차 지적했다. 또 NST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에 대해서도 추가 질의했다. 이외에 노종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R&D 예산을 대폭 삭감할 때 복지부 예산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를 따져 물었다.

2025.10.29 18:38박희범

홀리데이로보틱스, 휴머노이드 로봇 '프라이데이' 공개

로봇 스타트업 홀리데이로보틱스가 첫 번째 휴머노이드 로봇 '프라이데이(FRIDAY)'를 공개했다. 프라이데이는 사람과 유사한 신체 구조와 정교한 조작 능력을 갖춘 차세대 휴머노이드 플랫폼이다. 바퀴로 움직이며 배터리 교체식으로 24시간 연속 운용이 가능하다. 프라이데이는 총 63 자유도(DoF)로 움직인다. 각 손에 20개, 팔에 7개씩 탑재됐고, 허리에 5개, 머리 2개, 이동 바퀴 2개 자유도를 갖췄다. 키는 176cm, 무게는 115kg이다. 무게 중 모바일 베이스가 66kg을 차지하고, 팔은 5kg 수준으로 경량화했다. 근접 영역에서 최대 20kg 가반하중을 지원한다. 손은 20 자유도로 구성돼 섬세한 물체 조작이 가능하다. 무게는 500g에 불과하지만 손가락 마디당 5kg의 하중을 지탱할 수 있다. 모든 관절이 역구동 구조로 설계됐다. 손가락과 손바닥에는 고감도 촉각 센서를 탑재했다. 센서는 최대 1천900Hz 주사율로 작동한다. 0.01N 수준의 미세한 힘 감지가 가능하다. 힘 방향과 토크까지 감지한다. 로봇은 최대 초속 1.9m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상체와 이동 베이스가 통합된 구조다. 장애물 감지 및 충돌 회피 기능을 내장해 자율 이동 중 안정성을 확보했다. 핫스왑 배터리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연속 운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베이스에 배터리 2개를 배치해 로봇 스스로 배터리를 바꿔 낄 수 있다. 한편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수아랩 창업자인 송기영 대표가 인공지능(AI) 및 로봇 전문가들과 함께 작년 4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2025.10.29 17:54신영빈

韓·美, 차세대 기술동맹 협약…미래 기술 패권 '맞손'

한국이 미국과 함께 인공지능(AI), 6G, 제약·바이오, 양자 등 차세대 과학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 표준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기술 표준과 경제 안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양국이 공동 전선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경주 아트센터 화랑홀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일 '한미 기술번영(TPD)'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미국이 차세대 핵심 기술 분야에서 연구개발(R&D), 산업표준, 인재교류 등 과학기술 협력을 제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 체계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해 6G 통신, 제약·바이오, 양자기술, 기초과학, 우주탐사 등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들이 포함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합의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기술 표준과 연구윤리, 공급망 안정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기술 질서 재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이 한국을 전략 파트너로 공식화한 것에 대해 한국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AI다. 양국은 AI가 의료, 제조, 교육 등 전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술인 만큼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AI안전연구소'와 미국의 'AI 표준 및 혁신센터(CAISI)'가 협력 관계를 공식화한다. 양 기관은 AI 기술의 안전성 평가, 표준화, 검증 기준 수립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며, AI 윤리와 보안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두 나라는 AI 하드웨어, 모델, 소프트웨어 등 전 분야에 걸친 기술 수출 촉진과 데이터 보호, 산업 표준화에도 협력한다. 특히 AI 활용에 적합한 데이터셋 개발, AI 컴퓨팅 보호조치 강화, 산업계의 표준화 논의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협력은 단순히 기술 교류를 넘어서 '글로벌 AI 표준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연합'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이미 자국 내 AI 안전·윤리 기준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은 반도체·데이터 인프라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AI 규제와 기술 표준을 함께 만드는 동맹'으로 양국이 AI 신뢰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기술 질서를 공동 설계하겠다는 의미다. 6G 통신, 양자기술, 제약·바이오 산업 등에서도 광범위한 협력을 포함한다. 양국은 6G 통신 표준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통신 인프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퀄컴,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 간 기술 연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는 2030년대 상용화를 앞둔 6G 시장에서 '한미 주도의 표준 전쟁'을 대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양자기술 분야에서는 신뢰할 수 있고 상호운용 가능한 양자 표준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양국은 주요 양자 연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 양자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는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등 미래 컴퓨팅 패러다임의 주도권 경쟁에서 한국이 선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를 가진다. 제약·바이오 부문에서도 공급망 안정성과 혁신 생태계 구축이 핵심 의제로 포함됐다. 코로나19 이후 의약품 공급 불안이 재현되지 않도록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위탁개발(CDMO), 생산기관 등 민간 기업 간 협력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이 이미 글로벌 바이오 생산기지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협력은 한국의 바이오산업을 세계 공급망의 중추로 확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첨단기술의 연구안보 조항도 포함됐다. 양국은 연구개발 과정에서 핵심 기술과 인력을 보호하고 외부 침투나 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공조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첨단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경제 안보'의 핵심 영역으로 떠오른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미국의 연구보안 기준에 맞춰 한국의 연구기관과 산업계도 국제적 보안 수준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주탐사 분야에서도 협력이 강화된다. 양국은 민간과 공공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달·화성 탐사, 상업용 저궤도 우주정거장 개발, 위성항법시스템(KPS) 고도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이 개발한 큐브위성이 미국의 아르테미스 II 임무에 탑재될 예정인 만큼 한국의 우주기술이 글로벌 유인탐사 프로젝트에 본격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은 법적 구속력은 없는 비구속적 MOU 형태지만 실질적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력의 이행은 한미과학기술공동위원회(JCM)를 통해 추진되며 양국은 분야별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과의 기술 협력을 제도적으로 강화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로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된다. 특히 AI, 6G, 양자 등은 한국 정부가 이미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한 분야이기 때문에, 이번 MOU는 국가 기술정책의 국제 확장판으로 볼 수 있다. 더불어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은 국제 과학기술 네트워크에서 주도적 역할을 강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연구·교육 전반에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번 MOU은 제목 그대로 양국 미래 세대의 번영을 위한 협력의 상징으로 양국은 과학기술을 통한 자유와 상생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또한 이번 MOU로 정부 간 기술 번영을 약속하고 앞서 미국 블랙록, 오픈AI와 체결한 AI 생태계 협력 MOU에 이어 한미 간 과학기술 교류와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9 17:51남혁우

경주 APEC서도 "땡큐, 아미"…BTS RM이 밝힌 'K-팝' 성공 비결은?

[경주=장유미 기자] "10여년 전 방탄소년단(BTS)가 해외 시장에 진출했을 때 '아미(BTS 팬클럽)'는 아시아에서 온 소수 문화 지지자로 여겨졌어요. 지금은 새로운 커뮤니티와 팬덤 문화로 전 세계를 흔들고 있어요."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인 RM(본명 김남준)은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연단에 올라 팬클럽인 '아미'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전 세계에 K-팝의 영향력과 K-컬쳐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사례로 '아미'는 적합한 선택이었다. RM은 이날 'APEC 지역 내 문화산업과 K-컬처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10여분간 연단에서 K-팝 문화의 다양성을 조명했다. 동시에 APEC의 정신인 연결·번영·혁신을 녹여낸 기조연설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K-팝이 어떻게 국경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는지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싶어 이 자리에 섰다"며 "문화 산업은 엄청난 경제적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선 모두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K-팝은 계산하거나 측정할 수 있는 가치가 아닌, 전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BTS의 음악을 단순 오락으로 받아 들이지 않고, 모두의 삶에 공유할 수 있는 언어로 받아 들여준 '아미'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RM은 K-팝을 '비빔밥'에 비유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비빔밥처럼 K-팝이 다양한 음악을 조화롭게 혼합해 신선한 콘텐츠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판단해서다. 그는 "밥 위에 야채, 고기, 양념을 올려 비벼 먹는 비빕밥처럼, K-팝은 한국 고유의 미학과 감정, 제작 시스템이라는 바탕 위에 힙합, EDM, R&B 같은 서양 음악 요소를 잘 결합해 만들어진 콘텐츠"라며 "비빕밥과 마찬가지로 K-팝은 모든 부분들이 각자 정체성을 유지하지만, 새롭고 신선한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K-팝의 성공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세계 문화를 포용하면서도 한국 고유의 정체성을 굳건히 지켰기 때문"이라며 "문화적 장벽 사라지고 다양한 목소리들이 함께 조화를 이룰 때 창조적 에너지 폭발 일어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K-팝 가수가 'APEC CEO 서밋' 연사로 나선 것은 RM이 최초다. RM은 이날 오전 APEC CEO 서밋 개막식에도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참석했다. 방 의장과 RM은 이후 행사장인 경주 예술의전당 3층에 마련된 하이브 홍보 부스를 찾았다.앞서 RM은 2018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글로벌 청년 대표이자 특별 연사로 BTS를 대표해 영어로 연설한 바 있다. 이후 2020년 9월과 2021년 9월에도 유엔총회 연사로 나서 주목 받았다. 업계에선 이번 일로 전 세계에 K-팝의 영향력과 K-컬처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RM도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연단에서 전 세계 창작자들이 마음껏 창의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 기업 등이 지원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RM은 "K-팝의 빛나는 성공은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이 가장 위대한 인간의 잠재력임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APEC 경제 지도자들이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으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기회를 열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고, 이것들이 우리 안에서 일깨우는 감정으로 서로를 연결해준다고 믿는다"며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를 위해서는 반드시 문화와 경제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29 17:31장유미

엘앤에프, 8개 분기만 영업익 흑자…'하이니켈' 출하량 역대 최대

엘앤에프가 양극재 출하량 대폭 증가에 힘입어 지난 2023년 4분기부터 지속된 영업이익 적자 흐름에서 탈출했다. 엘앤에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천523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 판매 확대와 유럽향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회복, 원재료 가격 반등에 따른 환입 효과가 손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판가 하락에도 니켈 함량 95%인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95 단독 공급 지속과 글로벌 완성차 고객의 NCMA95 제품 적용 확대, 신차 판매 호조 등으로 4개 분기 연속 출하량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반면 구제품 단종 등 일회성 비용 76억원이 반영돼 일부 이익이 상쇄됐다. 3분기 전체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약 38.7% 증가해 회사가 제시한 목표 수준을 달성했다. 하이니켈 제품은 전분기 대비 약 33%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미드니켈 제품도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회복으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76% 급증했다. 엘앤에프는 오는 4분기에도 NCMA95 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체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약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초 제시한 연간 출하량 목표인 전년 대비 30~40% 성장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5년은 도전과 난관을 돌파하는 전략 과제가 본격 추진되는 한 해”라며, “3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성 개선과 가동률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단기적인 실적 반등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 확보를 실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ESS 시장의 급속한 확대와 비(非)중국산 LFP 양극재 수요 증가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환경 속에서, 엘앤에프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EV와 ESS 전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2025.10.29 17:19김윤희

앱클론, 360억원 규모 영구 CB·CPS 발행 납입 완료

앱클론은 360억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CB)와 전환우선주(CPS) 발행에 대한 납입(발행가 주당 18,223원)이 완료됐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영구 CB는 252억원, CPS는 108억원 규모로 각각 발행됐다. 특히 만기 30년의 영구 CB는 전환사채권자의 상환권이 존재하지 않고, CPS 역시 상환 의무가 없어 두 금융상품 모두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다. 앱클론은 이번 발행에 대해 개발 중인 차세대 혈액암 카티 치료제 '네스페셀'(AT101)의 빠른 시판 허가 가능성과 혁신 고형암 치료제인 '스위처블 카티 치료제'(AT501)의 임상적, 경제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헨리우스에 기술이전한 AC101(HLX22)이 글로벌 3상 임상을 진행하며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는 등 사업화 가시성이 높아진 점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앱클론 관계자는 “최근 법차손 자기자본비율 관련 이슈가 바이오기업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앱클론은 이번 투자유치로 관련 이슈가 해소될 것”이라며 “특히 주가 할인 없이 투자를 유치한 것은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네스페셀의 조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HLX22와 같은 로열티 기반 수익 모델을 추가로 확보해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완성할 것”이라며 “한국 바이오 기업 최초로 '로열티 수익으로 성장하는 회사'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제3자 배정에는 DSC인베스트, 파라투스인베스트, 동유인베스트, 알파뷰파트너스, 윈베스트벤처투자 등 국내 대표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5개사가 참여했다.

2025.10.29 17:17조민규

아카마이, 코어에서 엣지까지 AI 추론 확장…'인퍼런스 클라우드' 공개

아카마이가 인공지능(AI) 추론 기능을 중앙 데이터센터에서 인터넷 엣지까지 확장해 AI가 작동하는 위치와 방식을 새롭게 정의했다. 아카마이는 코어 데이터센터에서 인터넷 엣지까지 추론을 확장해 AI의 활용 영역과 방식을 재정의하는 플랫폼인 '아카마이 인퍼런스 클라우드'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사용자와 디바이스에 가까운 엣지에서 지능적이고 에이전틱한 AI 추론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아카마이의 전 세계 분산 아키텍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엔비디아 블랙웰 AI 인프라를 결합해 저지연·고확장·실시간 AI 처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아카마이는 AI 추론을 글로벌 규모로 구현할 수 있는 분산형 AI 클라우드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아카마이에 따르면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과 스마트 에이전트, 실시간 의사결정 시스템 등 차세대 AI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 근접성이 핵심이다. 인퍼런스 클라우드는 이러한 요구에 맞춰 AI 연산을 데이터 생성 지점에 가깝게 배치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 블루필드-3 DPU,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전 세계 4천200개 이상의 엣지 네트워크와 연동된다. 아카마이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AI 팩토리를 엣지로 확장해 스마트 커머스, 실시간 금융 의사결정, 자율주행·산업용 로봇 등 피지컬 AI 영역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엣지에서의 실시간 추론과 데이터 분산 처리를 통해 지연을 최소화하고 보다 빠르고 안전한 AI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는 목표다. 아카마이는 현재 전 세계 20개 지역을 대상으로 인퍼런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향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톰 레이튼 아카마이 최고경영자(CEO)는 "AI 추론 성능 확장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엔비디아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아카마이 인퍼런스 클라우드는 AI 의사결정 기능을 전 세계 수천 지점에 배치해 더 빠르고 스마트하며 안전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9 17:16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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