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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실습 앱 'AIDU' 무상 배포

KT는 AI 교육 실습 도구 'AIDU'의 설치형 앱을 무상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AIDU는 코딩이 익숙하지 않은 비전공자를 위한 AI 실습 도구로, KT가 사무직 직원의 AI 교육을 위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별도의 코딩 없이 마우스 클릭만으로 데이터 분석부터 AI 모델 학습 평가까지 AI 모델링의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다. 데스크톱 PC나 노트북에 설치해 사용하는 앱 형태로, 설치만으로 데이터 분석 등 AI 실습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통신망 접속이 불가능한 곳에서도 제약 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윈도, 맥OS,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 체제를 지원한다. KT는 AIDU 최신 환경과 AI 활용 트렌드에 맞춰 활용될 수 있도록 기능성과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KT는 AIDU를 활용한 사용자들이 AIDU 실습 기능이 확장되고, 편의성도 높아지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종형 KT AICE 기획팀 상무보는 “AIDU 무상 배포를 통해 교육 영역뿐 아니라 업무 영역에서도 AI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AIDU를 지속 고도화해 전국민이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09:53홍지후 기자

SKT, 고려대에 태양광 인프라 구축

SK텔레콤은 고려대 서울캠퍼스에 태양광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캠퍼스 내에서 생산한 태양광 전기를 학교 운영에 활용하는 에너지 모델을 구현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측은 이를 위해 지난 12일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엔 정순영 고려대 교무부총장, 김구영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사업을 통해 고려대 서울캠퍼스의 친환경 에너지 활용 기반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캠퍼스 조성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사업은 고려대 서울캠퍼스 내 경영본관, 라이시움 등 20개 건물 옥상에 약 1.8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SK텔레콤은 태양광 발전 설비와 운영 시스템 구축까지 아우르는 통합 사업을 수행한다. 건물 옥상 등 캠퍼스 내 유휴 공간을 친환경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전환하고, 생산한 전력을 학교 운영에 활용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려대는 이를 기반으로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가능한 캠퍼스 운영을 위한 토대를 갖추게 된다. SK텔레콤은 발전 현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어, 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려대는 발전량, 설비 상태, 에너지 사용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고려대는 태양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캠퍼스 내 신재생 에너지 활용 비중을 높이고, 전력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통해 공공 기관, 대학, 기업 고객의 에너지 효율화와 탄소 배출 저감을 지원하는 B2B 설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AI ICT 역량과 에너지 설루션을 접목해 ESG 실천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구영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은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만든 친환경 에너지 혁신 모델로 향후 도시와 산업 단지로도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화와 ESG 가치 제고를 돕는 설루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3 09:52홍지후 기자

"북한 해커, 디지털자산 10년간 10조원 해킹"

글로벌 웹3 보안기업 서틱(CertiK)은 '스카이넷(Skynet) 북한 가상자산 위협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북한 연계 해커 조직의 가상자산 산업 내 진화 과정과 자금 흐름을 체계적으로 추적 및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해커 조직은 2016년 이후 현재까지 총 67억5000만달러(약 10조원) 규모의 디지털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관련 해킹 피해 규모는 20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글로벌 가상자산 업계 전체 피해액의 약 60%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북한 연계 해커 조직이 기존의 단순 코드 취약점 공격 단계를 넘어, 공급망 심층 침투와 대규모 자금 세탁 능력을 갖춘 고도화된 국가 차원의 공격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핵심 데이터: 조직화된 공격과 산업화된 자금 세탁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해커 조직의 공격은 고도로 정교한 '시스템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전체 공격 횟수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지만, 유동성이 높은 고가치 목표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방식이다. ▲누적 피해 규모: 2016년 이후 현재까지 북한 연계 해커 조직은 총 263건의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로 인한 디지털자산 피해 규모는 약 67억5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5년의 압도적 파괴력: 2025년 북한 연계 공격은 전체 글로벌 해킹 사건 수의 약 12%에 불과했지만, 탈취 규모는 20억6000만 달러로 전체 가상자산 업계 피해액의 약 60%를 차지했다. 특히 Bybit 해킹 사건은 약 15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기록하며, 업계 역사상 최대 단일 해킹 사건으로 남았다. ▲2026년에도 이어지는 위협: 2026년 초 기준 북한 해커 소행으로 확인된 디지털자산 피해 규모는 약 6.209억 달러로, 글로벌 전체 피해액의 약 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화된 자금 세탁 역량: Bybit 사건과 같은 대형 해킹 사례에서는 탈취 자금의 86% 이상(주로 이더리움 기반 자산)이 단 한 달 만에 믹서, 크로스체인 브리지, 탈중앙화거래소(DEX), 장외거래(OTC) 네트워크 등을 통해 세탁 및 이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술 진화: '코드 해킹'에서 '인간 심리 공격'과 인프라 침투로 'Skynet 북한 가상자산 위협 보고서'는 최근 몇 년간 발생한 주요 보안 사건을 심층 분석하며, 북한 해커 조직의 공격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처럼 단순히 스마트컨트랙트 코드 취약점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이제는 인간 심리와 공급망 인프라의 취약 지점을 주요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공격 역량의 진화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아래 세 가지 사건을 제시했다. ▲Ronin 브리지 해킹 사건(2022년, 피해액 6.25억 달러): 사회공학 공격의 위력을 보여준 사례다. 해커들은 링크드인(LinkedIn)의 허위 채용 공고를 활용한 피싱 공격을 통해 내부 엔지니어의 기기에 스파이웨어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Bybit 거래소 해킹 사건(2025년, 피해액 15억 달러): 이 사건은 공급망 공격이 본격적인 핵심 전술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공격자들은 거래소 자체를 직접 공격하지 않고, Bybit가 사용하던 서드파티 멀티시그 플랫폼인 Safe 지갑 개발자의 장비를 침해해 신뢰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변조했다. ▲Drift 프로토콜 사건(2026년, 피해액 2.85억 달러): 보고서는 이 사건이 새로운 형태의 '물리적 침투(오프라인 침투)' 공격을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공격자들은 제3의 중개인을 고용해 약 6개월 동안 가상자산 업계 행사와 컨퍼런스에 직접 참석하며, 프로토콜 핵심 기여자들과 오프라인 관계를 형성했다. 또한 실제 자금을 투자해 신뢰를 구축한 뒤, 최종적으로 오라클 조작과 거버넌스 권한 장악을 통해 공격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복형 위협: IT 인력 침투와 블록체인 기반 C2 인프라 외부 해킹 공격 외에도 보고서는 북한 해커 조직이 가상자산 생태계 내부로 깊숙이 침투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는 두 가지 은밀한 수법을 공개했다. 실질적인 내부자 위협(북한 IT 인력 침투): 보고서에 따르면 수년간 수천 명의 북한 IT 인력들이 위조 신원을 이용해 DeFi 프로토콜과 서방 기술 기업에 원격 근무 형태로 침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신뢰 가능한 내부 직원'으로 장기간 잠복하며 정보 수집과 내부 지원 역할을 수행했으며, 일부 사례에서는 직접 자금 탈취에도 가담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으로 Munchables 사건에서는 내부 인력이 자신이 소속된 조직의 자금을 직접 탈취한 사례가 확인됐다. 블록체인을 악용한 공격 인프라 구축: 2025년 10월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은 북한 해커 조직이 처음으로 'EtherHiding' 기법을 활용한 사실을 공개했다. 공격자들은 퍼블릭 블록체인을 탈중앙화된 명령•제어(C2) 인프라로 활용했으며, 악성 페이로드를 스마트컨트랙트의 거래 데이터 안에 저장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로 인해 해당 인프라는 수사기관이 강제로 차단하거나 폐쇄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를 갖게 됐다. 업계 대응 권고: 국가급 해커에 대응하기 위한 심층 방어 체계 구축 점차 고도화되는 공격 방식에 대해 CertiK 미국 정부정책 총괄 Stefan Muehlbauer는 “Drift 프로토콜 사건은 북한 해커 조직의 공격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실제 온체인 공격이 발생했을 때는 이미 사전 침투 작업이 상당 부분 완료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제는 단순한 기술 중심 보안 프레임워크만으로 이러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CertiK은 가상자산 업계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핵심 방어 조치를 권고했다. ▲제로트러스트 기반 채용 체계 도입: 모든 원격 프리랜서 및 신규 채용 인력을 기본적으로 고위험군으로 간주하고, 장기간 검증 가능한 오프라인 신뢰 관계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핵심 운영 코드, 개인키, 관리 시스템 접근을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실시간 생체 확인이 포함된 화상 면접을 의무화하고, 전문 신원 검증 서비스를 통해 위조 신원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공학 공격 방어 강화: 허위 채용 제안, 위장 벤처투자사, 악성 코드 저장소 등을 활용한 사회공학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정기적인 임직원 보안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텔레그램, Discord 등 메신저를 통해 전달되는 코드 파일, 회의 링크, 투자 문서 등에 대해서는 신원 검증 없이 열람 및 실행하지 않도록 내부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급망 및 인프라 보안 강화: 멀티시그 지갑,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등 서드파티 인프라에 대한 엄격한 보안 감사를 수행하고, 특정 공급업체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고액 거래 서명과 금고 자금 관리용 개인키는 물리적으로 격리된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에 저장하고, 모든 중요 작업은 다수 인원의 물리적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금 보안 차단 메커니즘 구축: 대규모 출금 요청에는 24~72시간의 대기 기간을 의무 적용해 보안팀이 의심 거래를 차단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프로토콜 운영 및 거버넌스 변경에는 타임락을 강제 적용하고, 즉시 실행 가능한 '제로 타임락' 권한 변경은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앞서 언급한 대응 체계를 통해 내부적인 1차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지만, 국가 차원의 해커 조직이 수행하는 조직적, 지속적 공격에 대응하기에는 단일 기관의 방어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기업은 내부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외부 보안 지원 체계까지 함께 구축할 필요가 있다. 공격 이전 단계에서는 전문 보안 기관을 통해 스마트컨트랙트 코드 감사, 정형 검증(Formal Verification), 모의 해킹(Penetration Testing) 등 인프라 수준의 보안 점검을 수행함으로써 잠재적 취약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제거할 수 있다. 프로젝트 운영 단계에서는 24시간 긴급 대응 체계, 상시 리스크 모니터링, 그리고 온체인 반자금세탁(AML)•KYT 기반 자금 추적 역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준비금 증명(PoR) 감사와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지원 체계 역시 불법 자금세탁 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처럼 기초 코드 보안부터 온체인 자금 추적에 이르는 입체적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디지털자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 전문보기: https://indd.adobe.com/view/be48d044-d9fb-428d-b9a9-8b740356853a

2026.05.13 09:51방은주 기자

헥토파이낸셜, USDC 송금 서비스 이용 기업 사전 모집

헥토파이낸셜이 서클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CPN(Circle Payments Network) 기반 'CPN 글로벌 송금 서비스' 출시에 앞서 이용 기업을 미리 모집한다. 헥토파이낸셜은 1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CPN 도입 사전 신청을 시작했다. 대상 기업은 금융기관, 핀테크 기업, USDC 보유 법인 등 해외 송금에 CPN을 이용하려는 기업으로, 사전 신청 기업은 7월부터 즉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헥토파이낸셜은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헥토파이낸셜 내부 시스템과 CPN을 연동하고 고객사의 서비스 도입 절차를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 기업은 서클과 직접 연동하지 않아도 헥토파이낸셜을 통해 해외 송금과 정산 등 CPN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CPN 도입 희망 기업은 사전 신청을 통해 정산 절차, 국가별 송금 방식 및 규제 요건 등을 미리 점검해 추후 신속한 서비스 도입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사전 신청 기업에게 자금세탁방지(AML) 등 금융규제를 검토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CPN은 빠르고 효율적인 국경 간 기업간 거래 송금, 결제를 지원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기반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로, CPN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기존 국제금융통신망(SWIFT)과 같은 전통 금융망 대비 빠르고 저렴하게 글로벌 금융 인프라망 기반의 서비스 구축이 가능하다.

2026.05.13 09:46홍하나 기자

배달의민족, 입점 파트너 배민프렌즈와 '사랑의 도시락' 봉사활동 진행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2일 입점 파트너 커뮤니티 '배민프렌즈' 소속 파트너들과 함께 본사 소재지인 서울 송파구 내 취약계층 아동 가정 150가구에 도시락을 제작해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랑의 도시락' 봉사활동은 월드비전 송파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진행했다. 우아한형제들 임직원과 배민프렌즈 파트너 40여명은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에서 메추리알 장조림, 소시지 야채볶음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 5가지로 구성된 도시락을 제작했다. 이에 더해 배민프렌즈 파트너가 직접 디자인한 메시지 카드를 함께 포장해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활동에 참여한 배민프렌즈 최경원 파트너는 “정성껏 만든 도시락을 해맑은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 말했다. 이지선 파트너는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과 메시지카드가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배민아카데미실장은 “입점 파트너분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외식업 생태계를 만들고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2026.05.13 09:45안희정 기자

에쓰오일 'HVAC 코리아'서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유 공개

에쓰오일이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유를 앞세워 열관리 솔루션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에쓰오일은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HVAC 코리아 2026'에서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와 함께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에쓰오일은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유를 공급하고, GST는 액침냉각 장비를 전시한다. 양사는 AI·고성능 컴퓨팅 서버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이 개발한 액침냉각유 '에쓰오일 e-쿨링 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전기차 배터리 등 고발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열관리 제품이다. 액침냉각은 서버를 절연성이 높은 냉각액에 직접 담가 열을 낮추는 방식이다. 기존 공랭식 냉각보다 냉각에 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냉각유가 서버 주요 부품과 직접 접촉해 열을 분산하기 때문에 고성능 AI 서버의 온도 관리에도 활용될 수 있다. 에쓰오일은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과 발열 관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향후 GST, 성균관대학교 슈퍼컴퓨팅센터와 함께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기술 실증 테스트도 추진한다. 3자 협력을 통해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액침냉각유와 장비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제 운영 환경을 기반으로 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발열과 전력 효율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액침냉각유를 중심으로 한 열관리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열관리 분야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13 09:42류은주 기자

긴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피지컬 AI 사업' 참여

긴트(대표 김용현)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관 '피지컬 AI 자율임무실행기술 선행연구'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긴트는 오프로드 환경에 특화한 로보틱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해당 플랫폼에는 ▲영상 인식 모듈을 통한 주변 환경 분석 및 데이터 수집 ▲항법 장치를 통한 위치 추정 ▲외부 시스템 간 데이터 교환을 위한 통신 모듈 등을 적용한다. 양사는 원활한 개발을 위해 기술 협력 및 데이터 제공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로보틱스 플랫폼 2대를 현장에서 시범 운용한다. 해당 모델은 험지·야지 운행이 가능하며 조종은 RC 및 자율주행으로 두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GPS+IMU 기반 항법 시스템, 가속도·속도 센서와 전방 카메라를 탑재해 정교한 위치 추정 기능을 갖췄다. 여기에 인공지능(AI)와 자율 주행 모듈이 더해져 각종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긴트가 가진 험지 자율주행, AI와 로보틱스 기술은 농업뿐 아니라, 건설, 방위 등 각종 산업 현장에서 인명 피해 리스크가 있는 작업이나 단순 노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 오프로드 산업 무인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긴트는 올해 해외 시장 개척과 농업 외 산업 진출을 골자로 브랜드 정체성(BI)를 재설계했다. 스마트 농업 솔루션 '플루바'를 일본,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 진출시켰으며, 험지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기술 유망성을 인정받아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호반그룹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했다.

2026.05.13 09:39백봉삼 기자

르노코리아 상희정 본부장, 자동차의 날 대통령표창 수상

르노코리아 임직원들이 '제23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표창과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르노코리아는 상희정 대내·외전략본부장이 대통령표창을, 남형훈 디렉터와 정현무 디렉터가 각각 장관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상희정 본부장은 르노코리아 리브랜딩과 미래차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상 본부장은 지난해 '르노 누벨 바그' 전략 아래 사명 변경과 신규 로장주 엠블럼 도입, '르노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 등을 총괄했다. 또 하이브리드 신차 개발 프로젝트인 '오로라 프로젝트'의 대외 전략 수립을 맡아 친환경차 라인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으며, 미래차 시험개발센터 설립과 폴스타4·차세대 전기차 프로젝트의 부산공장 유치에도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장관표창을 받은 남형훈 디렉터는 르노코리아 주요 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이끈 점을 인정받았다. 남 디렉터는 SM5, SM7, QM5, 그랑 콜레오스 개발에 참여했으며, 르노그룹 유럽 시장 프로젝트인 카자르와 오스트랄 개발에도 참여했다. 최근 국내 판매를 시작한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 '필랑트' 개발 프로젝트에서는 차량 개발 총괄을 맡았다. 정현무 디렉터는 부산공장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표창을 받았다. 정 디렉터는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생산 런칭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데이터 기반 품질 개선과 디지털·AI 기술 도입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준대형 크로스오버 '필랑트'를 비롯해 그랑 콜레오스, 아르카나, 폴스타4 등을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부산공장을 스마트 제조 허브로 전환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생산 관리 체계와 AI 비전 시스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5.13 09:38김재성 기자

크리스천 클라인 CEO "AI 시대, SAP가 최후의 승자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에 소프트웨어(SW)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축적한 비즈니스 로직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진화한다. 50년간 전사적자원관리(ERP)를 통해 전 세계 비즈니스 데이터를 축적해온 SAP가 성공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크리스천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6' 기조 강연 직후 이어진 미디어 인터뷰에서 SAP가 AI 시대 최후의 승자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세 가지로 압축해 설명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널리 쓰이는 범용 생성형 AI의 한계를 바다 위에 떠 있는 '빙산'에 비유했다. 텍스트나 코드를 만들어내는 업무엔 뛰어나지만 수면 아래에 숨겨진 개별 기업의 고유한 데이터와 업무 방식은 알지 못해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크리스천 CEO는 "재무, 급여 계산, 공급망 관리처럼 단 1원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핵심 업무에서 80%의 정확도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기업용 AI는 결코 짐작으로 결과를 내놓아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범용 AI의 한계를 극복할 첫 번째 핵심 무기로 SAP가 50년 이상 ERP를 운영하며 축적한 비즈니스 지식과 데이터를 꼽았다. 그는 "기업 내 모든 비즈니스 데이터와 프로세스, 노하우가 축적된 ERP는 곧 기업의 두뇌"라며 "지난 50년간 전 세계 핵심 기업의 두뇌 역할을 해온 SAP의 ERP 시스템을 AI와 직접 결합해, 민감한 업무에도 100%에 가까운 신뢰도 높은 결과를 즉시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두 번째 강점은 기업 내 규제를 충족시키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통제 체계(거버넌스) 역량이다. 클라인 CEO는 파편화된 업무 환경에 명확한 통제력 없이 무작정 AI만 도입하는 것을 '빙산 아래 숨겨진 재앙'이라고 경고했다. 아무리 똑똑한 범용 AI라도 기업 고유의 보안 프레임워크나 데이터 프라이버시 규칙을 스스로 지켜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AP는 'SAP 비즈니스 AI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기존 ERP 시스템에 촘촘하게 구축된 고객의 신원 인증 및 접근 권한 설정 기능을 AI 에이전트에 그대로 이식한 것이 특징이다. 직급이나 부서에 따라 열람할 수 있는 사내 문서가 다른 것처럼, 비즈니스 AI 플랫폼 위에서 작동하는 AI는 '허락된 데이터만 확인하고 사전에 허용된 조치만' 취하도록 엄격하게 통제된다. 답변을 내놓기 직전에도 질문을 던진 사용자의 권한을 한 번 더 검증하여 데이터 유출이나 사내 규정 위반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더불어 AI가 내린 모든 의사결정과 실행 과정은 투명하게 기록(감사 추적)된다. 기업은 중앙 통제 센터인 'AI 에이전트 허브'를 통해 AI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까다로운 재무 및 보안 감사에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다. 마지막 강점은 개방형 플랫폼 전략이다. AI 시대에는 한 기업이 모든 모델과 서비스를 혼자 책임질 수 없는 만큼, 다양한 파트너와 기술을 연결할 수 있는 개방성이 곧 경쟁력이라는 판단이다. 클라인 CEO는 "진정한 플랫폼의 성공은 수많은 파트너가 생태계 안에 함께 머무를 때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SAP는 이미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하며 기업용 AI 생태계를 확장해왔고 올해는 앤트로픽도 파트너로 합류했다. 덕분에 S/4HANA, SAP 석세스팩터스 등 SAP의 주요 서비스에서 클로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객이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타사 AI 서비스 연동과 데이터 교환도 폭넓게 개방하고 있다. 특정한 AI 모델을 파는 것이 아니라 여러 최상위 AI를 기업의 데이터와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자라는 역할을 공고히 하는 중이다. 비즈니스 AI 플랫폼 생태계 확장을 위해 1억 유로(약 1500억원) 이상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파트너가 SAP 플랫폼 위에서 산업별·고객별 맞춤형 에이전트와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해 생태계 확장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더 많은 파트너와 활용 사례가 쌓일수록 SAP 플랫폼의 가치도 함께 커지기 때문이다. 크리스천 클라인 CEO는 "기조강연에서 제시한 자율형 기업은 단순히 기술적인 변화가 아니라 SAP라는 플랫폼의 대대적인 진화"라며 "SAP는 이를 통해 기업이 마주한 가장 큰 과제인 AI를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법을 해결하는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3 09:33남혁우 기자

이베이, 게임스톱 인수 제안 거절…"신뢰·매력 없어"

이베이가 게임스톱이 제안한 560억 달러(약 83조 5800억원) 규모 인수 제안을 “신뢰할 수도, 매력적이지도 않다”고 평가하며 거절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폴 프레슬러 이베이 회장은 라이언 코언 게임스톱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자금 조달 계획의 불확실성과 운영 리스크, 게임스톱의 지배구조 등을 고려해 이사회가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프레슬러 회장은 게임스톱 경영진 보상 체계와 인수 이후 이베이의 장기 성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도 우려 사항으로 언급했다. 이번 거절로 코언 CEO는 이베이 이사진 교체를 위한 위임장 대결에 나설 가능성을 남겨두게 됐다. 다만, 실제 추진에는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코언 CEO는 이사회가 제안을 거절할 경우 주주들에게 직접 계획을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코언 CEO는 지난주 이베이 주주들에게 주당 125달러(약 18만 6600원) 규모의 인수안을 제시했다. 지급 방식은 현금 50%, 게임스톱 주식 50%로 구성됐으며 이는 직전 금요일 종가 대비 약 20%의 프리미엄이 반영된 수준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번 계획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중이다. 현재 게임스톱의 시가총액은 약 100억 달러(약 14조 9300억원)로, 이베이 기업가치의 4분의 1에도 못 미친다. 게임스톱은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200억 달러(약 29조 8600억원)를 차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코언 CEO는 인수 완료 후 1년 안에 20억 달러(약 2조 9860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그는 제이미 이아노네 이베이 최고경영자(CEO)의 마케팅 지출이 비효율적이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게임스톱은 지난 1월 코언 CEO를 위한 새로운 보상안을 공개했다. 코언 CEO가 게임스톱 시가총액을 1000억 달러(약 149조 3000억원)까지 끌어올리면 1억7100만 주 이상의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코언 CEO는 이베이 인수 후 통합 법인을 직접 이끌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도 자신의 보상은 회사 성과에만 연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이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현재 1억36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800억 달러(약 119조 4640억원) 규모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베이의 지난해 매출은 총 116억 달러(약 17조 3188억원)로 대부부분 수수료 수익에서 발생했다. 회사는 광고 사업과 결제 처리 사업도 운영 중이다. 반면 게임스톱은 지난해 227개 매장을 폐점한 후 현재 미국, 프랑스, 호주 등에서 약 2200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31일 기준 1년 매출은 36억 달러(약 5조 3748억원) 대부분 게임 하드웨어와 수집품 판매에서 발생했다. 코언 CEO는 인수 제안서에서 게임스톱의 미국 내 1600개 매장을 이베이에서 거래되는 수집품 인증 센터 및 상품 배송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5.13 09:29박서린 기자

오픈소스 활용 커진 미래차…현대차·기아, 특허 리스크 줄인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 분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글로벌 특허 네트워크에 추가 가입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이 확대되는 가운데, 오픈소스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불확실성에 대응하려는 차원이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특허 네트워크인 'OIN 2.0'에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OIN은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특허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글로벌 네트워크다. 회원사 간 일정 범위의 특허 사용을 허용하는 상호 라이선스 체계로 운영된다. 아마존, 구글, 요타, 닛산 등 글로벌 IT·자동차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OIN은 올해 1월 기존보다 특허 보호 범위를 확대한 OIN 2.0 체계를 도입했다. 현대차·기아는 2015년 OIN 1.0에 가입한 데 이어 이번에 OIN 2.0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공개된 소스코드를 활용할 수 있어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특허권이나 라이선스 문제로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차량 운영체제, 커넥티드 서비스, 클라우드,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오픈소스 활용이 늘고 있는 점도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키우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가입을 통해 SDV를 비롯해 클라우드, 커넥티드 서비스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술 개발과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특허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OIN 내 특허 보호 범위를 새롭게 정의하는 논의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자동차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SDV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개발뿐 아니라 법적 요소까지 함께 관리하고 있다”며 “이번 OIN 2.0 가입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개발 과정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2015년 OIN 가입 이후 현재까지 4000여 개 글로벌 회원사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 공유 체계에 참여해 왔다.

2026.05.13 09:23류은주 기자

앤트로픽, 10월 IPO 향해 질주…기업가치 9천억 달러 거론

앤트로픽이 오는 10월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초대형 투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이 기술 개발을 넘어 자본력과 인프라 확보 경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앤트로픽은 안정적인 기업 고객 기반과 수익 구조를 앞세워 투자 시장에서 오픈AI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투자자들과 최소 300억 달러(약 44조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유치가 성사될 경우 기업가치는 9000억 달러(약 1344조원)를 넘길 전망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이르면 이달 말 마무리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아직 최종 계약서는 체결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투자 유치는 향후 IPO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르면 오는 10월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AI 서비스 '클로드'의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보가 필요해지면서 선제적 자금 조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앤트로픽은 최근 빅테크 기업들과 대형 투자 계약도 잇달아 체결했다. 구글은 앤트로픽에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향후 성과 조건 충족 시 최대 300억 달러(약 44조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공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아마존 역시 5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했고 향후 200억 달러(약 29조원)를 추가 집행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모델 시리즈를 중심으로 코딩·보안·업무 자동화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AI 시장에서 가장 강한 화제성을 만들어내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기업용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 확신 이후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을 뒤흔드는 이른바 '사스포칼립스' 우려를 촉발한 바 있다. 또 차세대 모델 '미토스'가 사이버 보안과 추론 능력 측면에서 기존 모델을 뛰어넘었다는 평가와 함께, 내부적으로도 위험 등급이 높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지며 '미토스 쇼크'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이같은 행보에 업계에선 앤트로픽이 단순 모델 경쟁을 넘어 글로벌 AI 산업 전반의 흐름과 투자 심리를 주도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시장에선 앤트로픽이 경쟁사인 챗GPT 개발사 오픈AI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앤트로픽의 기업 고객 비중이 약 80% 수준으로, 오픈AI보다 높은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기업 대상 장기 계약 기반 사업 구조가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외 시장에서도 투자 열기는 뜨겁다. 최근 일부 사설 투자 플랫폼과 특수목적법인(SPV)이 앤트로픽 지분 투자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자 회사 측이 직접 경고에 나섰다. 앤트로픽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승인되지 않은 지분 거래는 모두 무효라고 공지하며 투자 사기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최근 AI 기업 투자 열풍 속에서 앤트로픽은 가장 구하기 어려운 비상장 주식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일부 플랫폼은 실제 주식이 아닌 파생상품이나 SPV 구조를 활용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이사회 승인 없는 주식 거래는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앤트로픽 측은 "승인되지 않은 제3자 플랫폼을 통한 주식 거래는 회사 기록상 인정되지 않는다"며 "투자자 보호와 규정 준수를 위해 관련 거래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13 09:18한정호 기자

현대로템, 무인로봇 앞세워 동유럽 방산시장 공략

현대로템이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K2 전차와 무인체계, 철도·수소 모빌리티 역량을 함께 소개한다.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전시 공간을 마련해 해외 시장 동반 진출 기회도 모색한다. 현대로템은 13일 현지 시간부터 15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BSDA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후원하는 동유럽·흑해 지역 주요 방산 전시회로 격년으로 열린다. 현대로템은 2024년 BSDA에 처음 참가한 데 이어 올해도 전시에 참여하며 동유럽 시장과의 접점을 이어간다. 현대로템의 이번 전시 주제는 '루마니아의 준비된 파트너'다. K2 전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등 지상무기체계 솔루션을 중심으로 루마니아의 안보 수요와 방산 협력에 대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와 무인소방로봇,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체계 기술을 소개한다. 야외 부스에는 실제 운용 환경을 가정한 시연 프로그램을 마련해 무인체계가 임무에 활용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연 프로그램은 세 가지로 구성된다. 적 드론 탐지와 요격 임무를 수행하는 HR-셰르파의 대드론 방어 작전, 정찰과 화력 지원 임무를 위한 다족보행로봇과 HR-셰르파의 합동 작전, HR-셰르파 기반 무인소방로봇의 주행 및 기능 시연 등이 진행된다. 현대로템은 이를 통해 무인 운용을 기반으로 한 병력 보호와 군사용·민수 분야 활용 가능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방산과 철도 사업을 함께 수행하는 현대로템 사업 역량도 소개된다. 현대로템은 K2 전차, 다목적 무인차량, 차륜형장갑차 등 방산 제품과 고속열차, 전동차, 수소 모빌리티·인프라 등 철도·수소 사업을 함께 전시해 사업 간 연계 가능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은 EMU-370, KTX-청룡 등 고속열차와 전동차를 소개한다. 수소 기반 철도 모빌리티와 수소 생산·충전 설비 등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통합 솔루션을 표현한 축소 모형도 함께 전시한다. 협력사 전시 공간도 별도로 마련한다. 현대로템은 부스 안에 '상생협력존'을 조성해 전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등 주요 제품 개발·생산에 참여하는 협력사 장비를 전시한다. 이를 통해 국내 방산 생태계의 기술력을 알리고 해외 시장 동반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의 주요 방산 제품군도 전시된다. 부스 앞에는 K2 전차가 배치되며, 부스 내부에서는 구난전차, 교량전차, 장애물개척전차, 30t급 차륜형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현대로템은 지상무기체계 도입 수요가 있는 동유럽 지역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무인체계 기술과 방산·철도·수소 사업 역량을 알릴 계획”이라며 “협력사와 함께 동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09:16류은주 기자

기아, 루마니아 BSDA 첫 참가…유럽 방산시장 문 넓힌다

기아가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방위산업 전시회에 처음 참가해 군용차량 라인업을 선보인다. 기아는 13일부터 15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BSDA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BSDA는 올해 10회째를 맞는 동유럽·흑해 지역 방위산업 전시회로, 올해 행사에는 36개국 650개 업체가 참가해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분야 기술·장비를 전시한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타스만 군용 지휘차를 유럽에서 처음 공개한다.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픽업 기반 오프로드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바탕으로 무전기, 등화관제 등 특수 사양을 적용한 차량이다. 등화관제는 적에게 노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차량 조명을 통제하는 기능이다.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국군 표준 지휘차로 운용되고 있다. 기아는 내구성과 운전 편의성을 바탕으로 군 작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차량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소형전술차 KLTV 2인승 카고 차량도 함께 전시한다. 소형전술차는 수심 760mm 하천 도하, 60% 종경사·40% 횡경사 주행, 총탄·폭발물 방호, 영하 32도 시동, 전자파 차단 등의 성능을 갖춘 차량이다. 특히 2인승 카고 모델은 공기 흡입구를 높여 침수를 줄이는 스노클과 엔진 냉각 시스템 등을 적용해 사막, 열대우림, 산악 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2016년부터 한국군에 납품되고 있으며, 현재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는 지난해 선보인 차세대 중형표준차 KMTV, 대규모 화물의 적재·운반·하역이 가능한 대형표준차 PLS, 기아 군용차의 기반이 된 KM시리즈 등 모형 군용차량 3종도 전시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BSDA 2026 첫 참가는 기아 특수차량과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군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군용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09:10류은주 기자

PEI 그룹, 2025년 아시아 태평양 및 영국 스테이트 스트리트 기관투자자 언론상에서 편집 우수성 인정받아

런던, 2026년 5월 12일 /PRNewswire/ -- 사모펀드 시장의 의사결정에 통찰력을 더하는 핵심 인텔리전스 제공업체 PEI 그룹(PEI Group)이 2025년 스테이트 스트리트 기관 투자자 언론상(State Street Institutional Press Awards 2025)에서 편집팀 4명이 저널리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자랑스럽게 발표했다. 홍콩 지국장 알렉스 린(Alex Lynn)은 아시아 태평양 행사에서 올해의 기자상 - 투자 부문(Journalist of the Year – Investments)을 수상했다. 알렉스는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하여 지정학이 LP들의 투자 결정과 배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프라이빗 에퀴티 인터내셔널(Private Equity International)에 실린 심층 분석으로 인정받았다. 알렉스는 아시아 태평양 사모펀드 시장을 담당하는 수상 경력의 팀을 이끌고 있다. 이는 그의 두 번째 스테이트 스트리트 기관투자자 언론상 아시아 태평양 수상이다. 톰 테일러(Tom Taylor)는 호주 자연복구시장(Nature Repair Market)의 첫 번째 생물다양성 프로젝트를 다룬 애그리 인베스터(Agri Investor) 심층 기사로 아시아 태평양 행사에서 올해의 기자상 - 지속가능투자 및 스튜어드십 부문(Journalist of the Year – Sustainable Investments & Stewardship)에 선정됐다. 톰은 PEI의 실물자산 아시아 태평양 담당 기자이다. 다니엘 켐프(Daniel Kemp)는 아시아 태평양 시상식의 연금(Pensions) 부문에서 오스트레일리안수퍼(AustralianSuper)가 인프라 투자 방식의 접근법 변화를 고려하고 있는 방법을 다룬 인프라스트럭처 인베스터(Infrastructure Investor) 독점 기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알렉스 린과 톰 테일러도 각각 투자자 서비스와 투자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인베스터 인텔리전스(Investor Intelligence)의 조 마시(Joe Marsh) EMEA 편집자는 사모펀드가 국방 최전선으로 어떻게 복귀하고 있는지에 대한 프라이빗 에퀴티 인터내셔널 기사로 스테이트 스트리트 영국 행사에서 올해의 기자상: 사모 시장 및 대안 투자 부문(Journalist of the Year: Private Markets & Alternatives)의 준우승자로 선정됐다. 이러한 수상 성과는 글로벌 사모 시장에 정보를 제공하고 형성하는 고품질의 심층 연구되고 신뢰받는 저널리즘을 제공하려는 PEI 그룹의 지속적인 약속을 더 반영한다. 전체 기사와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공식 발표는 아시아 태평양의 경우 여기에서, 영국의 경우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PEI 그룹 소개 PEI 그룹은 6개 사무소에서 500명 이상이 근무하는 글로벌 사모 시장 업계를 위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데이터, 분석 및 이벤트의 선도 제공업체이다. 25년 이상의 독점 데이터, 깊은 편집 전문성, 신뢰받는 저널리즘 유산을 결합해 PEI는 전 세계 3만 명 이상의 투자자, 자산 운용사 및 서비스 제공업체의 의사결정에 통찰력을 더하는 핵심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20년간의 강력한 성장을 통해 PEI는 프리미엄 정보 브랜드, 연구 플랫폼, 멤버십 네트워크, 글로벌 이벤트 포트폴리오를 통해 사모펀드, 사모 신용, 사모 부동산, 사모 인프라 및 기타 전문 자산군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PEI는 진화하는 시장을 탐색하고 더 강력한 투자 성과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인텔리전스, 관계, 기회 및 중요한 시장 통찰력을 투자 전문가들과 연결한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58174/5963262/PEI_Logo.jpg?p=medium600

2026.05.13 09:10글로벌뉴스

엘앤에프-CIS케미칼, 재활용 광물 공급망 맞손

엘앤에프는 CIS케미칼과 배터리 재활용 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리튬인산철(LFP) 및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대상으로 양극재 생산부터 배터리 회수, 원료 재투입에 이르는 전 주기를 하나로 잇는 순환경제(클로즈드 루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재활용 원료(피드스톡) 공동 확보 ▲전 주기 기술 협력 ▲재활용 최종재 공급 및 품질∙적용성 검증 ▲클로즈드 루프 기반 사업화와 ESG 공동 추진 등 4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CIS케미칼은 독자 개발한 공정을 기반으로 98% 이상의 원료 회수율을 구현하고 있는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이다. 엘앤에프는 국내 후처리 기술력을 자원 순환 밸류체인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중국산 원료 의존도를 낮추고 LFP·NCM 전 제품군에 걸친 안정적인 재활용 원료 공급 기반 확보를 꾀한다. 양사는 팩·모듈·셀·스크랩·블랙매스 등 LFP·NCM 기반 재활용 원료를 대상으로 국내외 공급망 정보와 품질 데이터를 공유하고 공동 소싱 전략을 수립한다. 엘앤에프 자회사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이 폐배터리 전처리를 통한 블랙매스를 공급하고, CIS케미칼이 후처리로 배터리 핵심 원료를 회수한 뒤 이를 엘앤에프 양극재 생산에 활용하는 구조다. 아울러 혼합수산화물(MHP)·탄산리튬·인산철 등 주요 재활용 소재에 대해 양극재 제조 공정에 적용 가능한 품질 기준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각사의 공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질 고도화를 함께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화 기회를 발굴하고 ESG·정책 협력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주재현 엘앤에프 신사업개발센터장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극재 생산부터 회수∙재투입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국내 순환 생태계를 완성하는 데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국내 중심의 순환 공급망을 고도화함으로써 원재료 조달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3 09:02김윤희 기자

재생에너지 늘고 설비는 노후화…ABB "전력 자동화가 해법"

ABB가 한국 전력 산업 디지털 전환과 발전 설비 현대화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을 열었다. ABB는 지난 6일 'ABB 퓨처 오브 파워 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에너지 산업 전문가 80여 명이 참석해 한국 전력 산업이 직면한 디지털 전환 과제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전기화, 자동화, 디지털화 기술을 활용해 발전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이 다뤄졌다. 한국에서 차세대 자동화·디지털 솔루션 도입이 확대되는 흐름과 이에 따른 업계 동향도 공유됐다. 포럼의 주요 논의 주제는 분산화, 탈탄소화, 디지털화가 한국 발전 산업에 가져오는 변화였다. 참석자들은 노후 설비 증가, 에너지 믹스 변화, 운영 유연성과 신뢰성에 대한 요구 확대 등을 배경으로 발전 설비 현대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ABB의 '오토메이션 익스텐디드'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발전소 등에서 운영 중단 없이 분산제어시스템(DCS)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핵심 공정 제어를 담당하는 '제어 환경'과 실시간 분석, 엣지 인텔리전스, 인공지능(AI)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디지털 환경'을 분리하되 안전하게 연결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발전 사업자는 기존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데이터 분석, AI,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 ABB 측 설명이다. 이번 포럼에는 ABB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주요 에너지 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한전KDN은 지난해 ABB와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력 자동화와 에너지 ICT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도 같은 해 ABB와 '집단에너지설비의 인공지능 전환에 관한 기술 교류 및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AI 기반 지능형 플랜트 구현을 위한 공동 기술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 같은 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에너지 산업 현장의 디지털·AI 전환 방향도 논의됐다. 한국 에너지 산업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성 확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2038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121.9GW로 확대하고, 무탄소 전원 비중을 70.7%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BB의 '2025 아시아태평양 에너지 전환 준비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디지털화 투자 우선순위 비중은 43%로 아시아 지역 평균인 38%를 웃돌았다. ABB는 이를 바탕으로 한국 에너지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 관련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앤더스 말테센 ABB 에너지산업 사업부 아시아 총괄대표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제시한 목표는 도전적이지만, 한국 에너지 업계는 이미 실행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디지털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자동화 기술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규 ABB 에너지산업 사업부 한국 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ABB코리아가 한국 에너지 업계와 쌓아온 협력 관계를 다시 확인했다"며 "설비 현대화부터 AI 기반 운영 고도화까지 고객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08:59류은주 기자

LG헬로비전, 임직원이 동료 AI 개발...AX 조직 문화 혁신

LG헬로비전은 임직원이 동료 AI를 직접 만들어보는 '사내 AI 에이전트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한 달간 203명의 임직원이 AI 교육에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이중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과제 83개가 최종 제출됐다. 행사는 반복적인 자료 정리와 데이터 기반 복잡한 분석 업무를 AI가 분담해, 실무자가 핵심 기획과 전략적 판단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커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진행됐다. 직원들은 AI를 업무에 직접 적용하는 과정을 통해 영업 현장 최적 동선 도출이나 지역채널 뉴스 기사 생성, 팩스 수신 데이터 정리와 고객 문의(VoC) 분석 등 현업에서 활용 가능한 과제들을 테스트하며 AI의 효용성을 확인했다. 최종 수상작으로는 실무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과제 8개가 선정됐다. 대상은 헬로렌탈 직영몰의 상품별 수요 변화와 마케팅 정보를 실시간으로 포착해 요약해 주는 '인사이트 레이더'가 차지했다. 이밖에 'B2C 영업 리스크 분석'과 '로컬광고 원스톱 자동 기획 및 제작' 등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수상팀에겐 맥북프로와 맥미니, 생성형 AI 구독권 등이 제공됐다. LG헬로비전은 임직원 스스로 AI와 협업하는 AX조직 문화 혁신을 추진한다. 실제 현업 부서에서 AI가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임직원이 직접 만든 프로그램인 만큼 실무 적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단순 업무는 AI에게 맡기고 임직원은 본질적 업무에 더 몰입하는 환경을 조성해 미래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는 “임직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며 혁신의 주체가 된 해커톤은 AX 문화 정착을 위한 중요한 기점”이라며 “앞으로도 자발적인 AI 혁신을 적극 지원해 기업 체질을 AX 중심으로 개선하고 미래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08:55홍지후 기자

월마트, 기술·AI 조직 재편…1000명 규모 감축·이전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기술·인공지능(AI) 조직 재편에 나서며 약 1000개 규모의 본사 직무를 감축하거나 이전한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월마트는 기술·AI 조직 통합의 일환으로 최근 내부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일부 본사 인력을 감축·재배치하기로 했다. 수레시 쿠마르 글로벌 최고기술개발책임자(CTDO)와 다니엘 댄커 AI 가속·제품·디자인 부문 총괄 부사장은 직원 메모를 통해 “업무 조직 구조를 단순화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라며 “향후 필요한 업무와 기술 역량에 조직을 맞추기 위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감원 대상 직원들에 대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사내 다른 직무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월마트는 최근 몇 년간 미국 내 소규모 사무 거점을 폐쇄하고 일부 조직 운영을 간소화하는 등 효율화 작업을 이어왔다.

2026.05.13 08:54김민아 기자

LG엔솔, 배터리 혁신 기술력 품은 벤처 기업 찾는다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으로 국내 배터리 산업 혁신 가속화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함께 'K-배터리 생태계 강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한 달간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공정 불량 검출 기술 ▲배터리 상태 실시간 진단 예측 시스템 ▲차세대 공정 및 설비 기술 ▲배터리 셀 저항 감소 기술 등 총 4개 분야다. 중진공 및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 차별성(난이도, 독창성 등) 및 완성도(실제 제품화 및 공정 적용 가능성), 시너지(미래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과 기술검증(PoC)과 지분투자 등 공동 사업 추진 기회가 주어진다. 중진공 이사장 표창과 함께 '지역선도기업 대출 매칭' 등 다양한 정책 프로그램도 지원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대기업의 기술 수요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솔루션을 연결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대기업에는 혁신 기술 확보를, 중소벤처기업에는 실질적인 사업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대,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신산업 생태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배터리 산업은 기술 경쟁의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외부 혁신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국내 배터리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13일부터 내달 12일 18시까지 약 한 달 간이다. 중진공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문을 확인한 후 전용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로그램 'OSS'를 통해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들이 언제든지 LG에너지솔루션 측에 전략적 협력을 제안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BIC'도 운영하며 연구비 지원 및 공동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 성과 창출은 물론 배터리 산업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6.05.13 08:41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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