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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나라시스템 해킹, 국감 도마에…윤호중 "국정원과 협의해 대책 마련"

온나라시스템 해킹 사고가 30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공무원 원격 근무망을 통해 장기간 시스템 접근이 이뤄진 정황이 확인되면서 정부의 보안 관리 체계와 대응 과정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7월에 해킹 정황을 처음 알았음에도 10월에야 발표한 배경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발표 지연 경위를 따져 물었다. 또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3년 동안 침해 사실을 탐지하지 못한 점, 원격 근무자 접속 통계 관리 미흡, 공무원 전자결재 문서의 이동 단말 관리 부재, 모바일 신분증 발급률 저조 등을 지적하며 보완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프랙 보고서가 나온 뒤에 보고를 받았고 최초 확인 이후에는 국정원과 협의해 같은 유형의 추가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먼저 마련한 뒤 10월에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GVPN(정부 가상사설망)과 다중 인증 체계 강화 등 보안 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정부 설명과 사실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반복되고 있다"며 "원격 근무망을 외부 사용 전제로 설계한 만큼 설계 단계에서부터 접근권한 통제와 보안 강화가 이뤄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외부 사용을 허용하면서도 보안 조치가 충분히 있었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며 "현재 보안 점검과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며 피해 규모와 조사 결과를 의원실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커가 인증서·ID·비밀번호를 탈취해 정상 사용자로 가장해 접근한 정황이 확인됐으며 결재 권한은 행사하지 못했으나 열람은 가능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모바일 신분증 확대 ▲다중 인증 의무화 ▲원격 단말 보안 심사 강화 ▲관리 주체 간 협업 체계 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재발 방지를 위해 국정원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2025.10.30 12:45한정호

SKT "울산 AIDC 공사 순풍...새 AI 데이터센터 구로에 건립"

SK텔레콤이 울산 AI 데이터센터(AIDC) 공사와 서울 신규 데이터센터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AI 인프라 확장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회사는 B2C AI 서비스 '에이닷'이 누적 가입자 1천만 명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유료화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고 알렸다. SK텔레콤은 30일 오전 진행된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울산 AIDC는 지난 9월1일 착공해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2027년 말 첫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AIDC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AWS를 국내에 유치한 전례를 갖춘 SK텔레콤의 인프라 신뢰도를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다. 회사는 이 센터를 통해 글로벌 투자사 및 기술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면서 향후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또 서울 구로 지역에는 추가 AI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은 “2030년까지 누적 300메가와트(MW) 이상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해 조 단위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현재 설계 단계에 착수했다”며 “서울에서 전력 확보가 가능한 마지막 입지이자 대용량 부지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AI 서비스 '에이닷'은 외형 성장과 기능 확장을 동시에 이어가고 있다. 9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는 1천56만명으로 6월 말 대비 8.3% 증가했다. 앱 내외에서 AI 음성 비서 기능을 활용하는 이용자를 포함하면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천만 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6월 '노트'와 '브리핑', 8월 '에이닷 4.0'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기능을 추가했다. 또 9월부터는 티맵(TMAP)에도 에이닷을 적용해 이용자 확대 효과를 얻고 있다. AI 사업전략본부는 내년 상반기 중 B2C 유료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지윤 AI 사업전략본부장은 “에이닷 내 킬러 서비스 중심의 구독형 또는 결합형 상품을 검토 중이다. 그전까지 서비스 사용성 강화와 고객 기반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에이닷의 비즈니스형 기능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이미 T맵에 적용돼 있다"면서 "올 4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시작으로 AI 기반 B2B 수익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 3분기 매출 3조9천781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90.9% 감소한 결과다. 당기순손실은 1천667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2025.10.30 12:18진성우

오경석 두나무 대표 "디지털자산은 틈새 기술이 아닌 금융과 세상 잇는 다리"

“디지털자산은 더 이상 틈새 기술이 아닙니다. 기술과 금융, 시장과 사람, 그리고 지역과 경제를 잇는 다리가 되었습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30일 오전 경주 아트센터 원화홀에서 열린 '퓨처테크포럼: 디지털자산' 오프닝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대표는 “연결(Connection)이야말로 진보의 토대이며, 디지털자산은 그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금융의 언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업비트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주요 거래소로 성장해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거래량뿐 아니라 신뢰에서도 세계 상위권에 오른 업비트를 기반으로, 두나무는 국경을 넘어 혁신·신뢰·기회를 연결하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포럼이 APEC 정상 주간 기간에 열린 점을 언급하고 “세계 각국의 리더와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금융의 미래를 논의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올해 디지털자산 트랙의 주제 'Connecting the Future of Finance(금융의 미래를 연결하다)'는 두나무가 믿는 가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대표는 “디지털자산은 이제 더 이상 실험적 기술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기술과 금융, 시장과 사람, 그리고 서로 다른 지역의 경제를 잇는 연결고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세션들은 스테이블코인과 AI, 금융 포용성, 기관 간 협력 등 다양한 주제에서 그 '연결'의 의미를 탐구할 것”이라며 “결국 목표는 하나—보다 개방적이고 신뢰받는 금융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경석 대표는 “오늘의 대화가 디지털자산을 넘어, 금융의 미래를 새롭게 상상하고 재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개방(Open), 신뢰(Trust), 혁신(Innovation)을 중심에 둔 새로운 연결이 이 자리에서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30 11:41김한준

문체위 국감 종료...K-컬처 진흥과 제도 실효성 극복 숙제 남겨

2025년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국정감사가 종합감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의 경복궁 근정전 어좌 착석 논란이 관련 질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국가유산청, 소속 및 공공기관 정책 설계와 제도 운영, 행정 구조의 허점에 대한 지적도 주를 이뤘다. 정치적 논란이 이어지기는 했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기획 역량과 산업 제도의 실효성, 기관 운영의 책임성을 묻는 질의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문체부의 정책 추진 과정과 예산 집행 절차는 올해 국감에서도 핵심 검증 대상이었다. 여야 의원들은 문체부가 내세운 'K-컬처 300조원 전략'이 이전 정부의 정책 문서를 사실상 그대로 옮긴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실효성 없는 구호에 머무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설립 당시 예산 신청과 기재부 승인, 계약 체결이 하루 안에 이뤄졌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절차적 정당성 논란도 이어졌다. 일부 의원들은 “속도가 곧 성과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검증되지 않은 사업이 행정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일정상 일부 절차가 병행된 측면이 있다”고 해명하면서 “앞으로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내부 감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게임과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는 제도 공백에 대한 질의가 제기됐다. 특히 10월부터 시행된 해외게임사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가 시행됐음에도 대상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확률형 아이템 의무 미이행 건수가 해외 게임사에서 국내의 약 2.5배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년6개월간 338개 게임사가 총 2천181건의 위반행위를 했으며, 이 중 해외 게임사가 1천524건으로 국내 657건의 약 2.5배에 달했다”며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해외 게임사가 7개월 이상 그대로 운영되었고 국내 사업자보다 시정 완료율이 낮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도 “이용자 피해를 일으킨 다수 중소 해외 게임사가 제도 적용을 피해 왔다”며 “제도의 취지와 현실 간 괴리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게임물관리위원회 서태건 위원장은 “확률형 아이템 표시의무 위반 시 1차적으로 시정요청을 하고, 시정이 완료되지 않으면 최대 3개월 이내에 유통차단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국내 대리인 지정 미이행 시 서비스 중단 명령이 가능하도록 시행령 개정이 추진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기관 운영과 인사관리 리스크도 국감 질의의 주요 축을 이뤘다. 특히 국가유산청을 둘러싼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새롭게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2020년부터 최근까지 국가유산청이 특정 사무관이 담당한 정보화 사업에서 약 380억원 규모가 소수 업체에 집중 집행된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국감 질의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의 최근 5년간 전체 계약금액 2천883억원 중 특정 컨소시엄이 약 552억원(약 19.1 %)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일 사무관이 평가위원을 직접 섭외하고 같은 업체들이 반복적으로 수주해온 구조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국가유산청은 대외적으로도 문제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에서 심사자와 수주자가 동일인이었다는 이해충돌 의혹, 주요 유적지 관리 부실, '알박기 인사' 의혹 등 복합적인 운영 부실 상황이 국감장에서 거론됐다. 이에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될 경우 감사원 감사 청구 또는 수사 의뢰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감장에서는 국가유산청이 김건희 여사의 종묘 방문 당시 CCTV 녹화 중단, 출입기록 누락 등 특혜 논란과도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특혜와 불법의 종합선물세트”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문화·관광 공공기관장 공석 및 직무대리 체제 장기화 문제도 다뤄졌다. 문체부 산하 다수 기관이 정식 기관장 없이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된 가운데 여야 의원들은 “이런 구조가 정책 결정을 지연시키고 책임 소재를 흐리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지는 지적에 대해 문체부는 “연말까지 주요 기관의 임명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올해 문체위 국감은 근정전 착석 논란이 상징적으로 남았지만, 논의의 중심에는 정책 설계의 실효성과 산업 제도의 공백, 기관 운영의 책임성이 자리했다. 이번 문체위 국감은 문화행정이 단순한 지원 부처를 넘어 국가 전략산업을 조율하는 정책 주체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문체부가 내년 예산 편성과 법령 정비를 통해 이번 국감에서 드러난 구조적 허점을 어떻게 메워 나갈지가 K-컬처 진흥과 제도 신뢰 회복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25.10.30 11:36김한준

AI로 화성 모래 움직임까지 읽는다…행성 진화 비밀 풀릴까 [우주로 간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화성의 모래알에 작용하는 힘을 추정하고, 이를 통해 붉은 행성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브라질 캄피나스 주립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이 기법은 모래언덕(사구) 표면 이미지를 분석해 각 모래알에 작용하는 힘을 추정하는 것이다. 해당 연구는 지구물리 관련 국제학술지 '지오피지컬 리서치 레터스(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실험실 실험, 컴퓨터 시뮬레이션, AI 기술을 결합해 사구가 형성되는 물리적 원리를 시각화한 '힘 지도(force map)'를 만들어냈다. 화성 모래언덕, 특히 초승달 모양의 '바르한(barchans)' 사구는 바람이나 물이 느슨한 모래 위로 흐르는 환경이라면 어디서나 형성된다. 지구의 사막과 해저 뿐 아니라 화성에서도 쉽게 발견된다. 그 동안 과학자들은 사구의 움직임을 추적해 바람의 방향과 환경 조건을 유추해왔지만, 각 모래 알갱이에 작용하는 실제 힘을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연구진은 "각 입자에 작용하는 힘을 측정하려면, 각 입자에 초소형 가속도계를 달아야 하는데 그런 장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소형 수중 사구를 재현하고, 여기에 정확한 힘을 계산하기 위한 3D 시뮬레이션을 병행했다. 이후 이미지 인식에 활용되는 AI 모델 '합성곱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 CNN)'을 훈련시켜 사구 이미지와 시뮬레이션에서 도출된 '힘 지도'를 연결했다. 그 결과 훈련을 마친 AI는 단순한 시각 데이터만으로도 모래알에 작용하는 힘의 분포를 정확히 추론해낼 수 있었다. 새 이미지로 테스트했을 때도 이전에 본 적이 없는 모래언덕에서 작용하는 힘을 높은 정확도도 예측했다. 연구 주저자 레나토 미오토 연구원은 "얼음, 소금 또는 합성입자 등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입자 시스템에 대해 해당 물질의 움직임을 정확히 재현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만 있다면 분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미지만으로 이렇게 상세한 물리적 정보를 추출하는 기술은 광범위한 응용이 가능하다. 지구에서는 해안 침식, 하천 퇴적물 이동 예측 등에 활용될 수 있고 궤도에서 촬영된 행성 사진을 통해 해당 행성의 과거 기후와 환경 변화를 추적할 수도 있다. "화성의 경우,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 과거 바람 세기와 미래 모래 언덕의 진화를 추론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해당 연구 공동 저자 에릭 프랭클린 캄피나스 주립대 교수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따라서 이 기술은 화성의 대기 역사와 표면 진화를 연구하는 데 새로운 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2025.10.30 11:20이정현

샤오미, 레드미 패드2 프로·레드미 15 5G 출시

샤오미코리아가 대화면 태블릿 '레드미 패드 2 프로'와 스마트폰 '레드미 15 5G'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제품은 실용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브랜드인 '레드미'의 최신 라인업으로, 일상 속에서 다양한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레드미 패드 2 프로는 307.3mm의 2.5K 초고해상도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1만2천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33W 급속 충전 및 27W 유선 역방향 충전 기능을 지원해 보조배터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TUV 라인란드 인증을 획득해 장시간 사용 시 눈 피로를 최소화했다. 하이레스 오디오와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오디오를 제공한다. 매트 글래스 버전은 AG 나노 텍스처 스크린이 적용돼 빛 반사를 최대 97%까지 줄였다. 퀄컴의 4nm 제조 프로세스 기반 스냅 드래곤 7s 4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으며 샤오미 하이퍼OS를 기반으로 다양한 샤오미 기기들과 매끄럽게 연결되는 똑똑한 생태계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카메라를 자유자재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크로스 디바이스 카메라 기능을 활용하면 유연한 영상 통화와 다각도 라이브 스트리밍도 가능하다. 색상은 그래파이트 그레이, 실버, 라벤더 퍼플 총 세 가지로 구성된다. 6GB+128GB 및 8GB+256GB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34만9천800원부터 시작한다. 매트 글래스 버전은 그래파이트 그레이 색상 8GB+256GB 모델로만 출시된다. 레드미 15 5G는 7천mA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이틀 동안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33W 고속 충전과 18W 유선 역방향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새로운 스마트 차징 엔진 2.0과 배터리 헬스 4.0 기술은 충전 속도와 배터리 수명 간의 균형을 유지해, 장기적인 배터리 안정성을 보장한다. 또한 배터리가 1%만 남은 상태에서도 최대 59분간 통화하거나 7.5시간 대기가 가능하다. 장시간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레드미 15 5G'는 175.3mm FHD+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최대 144Hz 주사율과 288Hz 터치 샘플링 속도를 제공한다. TUV 라인란드 인증을 획득해 선명한 화질과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제공하는 동시에 눈의 피로를 줄였다. IP64 등급 방수 방진과 웻 터치 2.0 기능으로 젖은 손으로도 조작할 수 있다. 성능 면에서는 퀄컴의 스냅 드래곤6s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5G 네트워크 연결성을 제공하며, 8GB RAM과 256GB 저장공간을 지원해 멀티태스킹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또한 5천만 화소(50 MP)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AI 지우개 등 인공지능 기반의 촬영 및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오디오 부문에서는 하이레스 오디오와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여 한층 풍부하고 입체적인 음향을 구현한다. 운영체제는 샤오미 하이퍼OS 2를 탑재해 구글 제미나이 등과 연동되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리플 그린, 타이탄 그레이, 미드나잇 블랙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8GB RAM + 256GB 단일 모델로 구성된다. 가격은 26만9천500원이다. 두 신제품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샤오미코리아 공식 온라인몰을 비롯해 전국 샤오미 스토어, 샤오미 앱, 네이버, SSG.COM, G마켓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는 11월 16일까지 신제품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샤오미코리아는 오는 11월 1일 경기도권 첫 매장인 '샤오미 스토어 현대백화점 중동점 유플렉스'를 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서울을 넘어 더 많은 지역의 소비자들이 샤오미의 혁신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30 11:15신영빈

삼성전자 "내년 HBM 고객사 수요 이미 확보…증산도 검토 중"

삼성전자가 HBM(고대역폭메모리) 사업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내년 HBM의 출하량을 올해 대비 대폭 확대할 계획으로, 해당 계획분에 대한 고객사 수요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또한 고객사의 추가 수요를 고려해, HBM 증산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30일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HBM 사업 현황 및 내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날 회사는 엔비디아향 HBM3E 퀄 테스트 완료 여부와 관련해 "고객사에 대한 정보는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HBM 수요가 공급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당사 또한 모든 고객사를 대상으로 HBM3E 양산 판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3분기 HBM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80% 중반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 중 상당한 비중이 HBM3E로 전환됐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HBM4의 경우 모든 고객사에 샘플을 출하한 상태다. 특히 최근 일부 고객사는 HBM4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더 높일 것을 요구했는데,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HBM4 개발 단계서부터 이러한 니즈를 반영해 제품을 개발했고, 현재 고객들에게 전달된 샘플도 11Gbps 이상의 성능을 저전력으로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내년 HBM4에 탑재되는 1c(6세대 10나노급) D램의 생산능력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HBM 생산 계획은 올해 대비 대폭 확대 수립했으나, 해당 계획분에 대한 고객 수요를 이미 확보했다"며 "추가적인 수요가 접수되고 있어 HBM 증산 가능성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5.10.30 11:15장경윤

[컨콜] LG CNS, 스킬드AI와 휴머노이드 중심 로봇사업 본격화

LG CNS가 스킬드AI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휴머노이드 중심의 로봇 사업 확대에 나선다. LG CNS 이준호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은 30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로봇 산업은 휴머노이드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스킬드 AI와 협력해 휴머노이드와 모바일 양팔 로봇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킬드AI의 핵심 기술인 '스킬드 브레인(Skild Brain)'을 단일 AI 두뇌로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서 작동 가능한 범용 로봇 지능으로 소개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제조·물류·공공 등 여러 산업군에서 로봇을 통합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제조·물류 자동화 경험과 AI 기술을 결합해 산업별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주요 고객사와 PoC를 진행하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10.30 11:11남혁우

현대차,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착공…9300억원 투자·3만기 규모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 생산 거점 설립을 본격화했다. 현대차는 30일 울산공장 내 수소연료전지 공장 부지에서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과 현대차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사장,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김기현·박성민·윤종오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및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인 행사를 계기로 방한한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를 비롯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이영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등 국내외 수소 산업 관련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행사장에 전시된 수소연료전지 및 PEM 수전해기를 비롯해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수소트럭, 수소굴착기, 수소선박, 수소트랙터, 수소지게차 등 연료전지를 활용한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를 살펴봤다. 특히 PEM(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기는 현대차가 국내 기술로 개발해 이번 행사에서 처음 선보인 것으로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9300억원 들여 기존 내연기관 공장 전환…2027년 준공 목표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은 지상 3층, 연면적 9만 5천374㎡(약 3만평) 규모로 현대차가 수소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건설하는 연료전지 및 국내 첫 PEM 수전해 생산 거점이다. 기존 4만 2천975㎡(약 1.3만평)의 부지는 과거 내연기관 변속기 공장이 있던 곳이다. 신공장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원료를 가공하는 '화학 공정'과 완성된 부품을 조립하는 '조립 공정'을 통합해 연 3만기 규모 연료전지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며,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의미를 담은 현대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가 적용된다. 현대차는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을 최고 수준의 생산 효율성과 안전성을 갖춘 미래형 혁신 제조 플랫폼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랜 기간 축적된 그룹의 '인간 중심' 제조 노하우를 집약한 핵심 기술을 생산 공정 전반에 적용한다. 새로운 수소연료전지 공장에서는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에 탑재가능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기가 생산된다. 수소연료전지는 공기공급 시스템과 수소공급 시스템, 열관리 시스템을 수소연료전지 스택에 결합해 공기 중 산소와 수소탱크에서 공급된 수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드는 일종의 발전기다. 차세대 수소연료전지는 출력 및 내구성을 기존 대비 향상시키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EM 수전해기는 수소연료전지의 역반응을 활용해 물에서 고순도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로, 글로벌 넷제로 달성을 위한 핵심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약 30년 가까이 축적된 수소연료전지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료전지와 수전해 기술 및 부품의 공용화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90% 이상의 높은 국산화율 달성으로 안정적 공급망 구축 및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차는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건설에 9천300억원을 투자하며, 향후 시장 성장에 맞춰 생산 확대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는 승용 및 상용의 차량 특성에 맞춰 이원화되고, 상용 트럭과 버스, 건설 장비, 선박, 농기계 등 분야까지 적용 가능토록 설계돼 고객의 사용처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재훈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수소연료전지 신공장은 현대차그룹의 수소 사회 전환 의지를 담아낸 전략적 거점"이라며 "국가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선박 및 건설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 연료전지를 공급함으로써 함께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장관은 축사를 통해 "모빌리티의 탈탄소화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의 혁신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신공장 기공식은 정부, 지자체, 기업 등이 '원 팀'으로 수소 경제 조기 실현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소 선도 기업으로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탄소 중립 달성 및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 행사에서는 국내 수소버스 시장 확대 및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위해 현대차와 국내 버스 제조기업 KGM커머셜간의 수소연료전지공급 MOU도 체결됐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 뿐만 아니라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전 밸류체인에 걸친 맞춤형 설루션 제공을 통해 글로벌 수소 경제 조기 전환에 힘을 쏟고 있으며, 이를 위한 각국 정부, 글로벌 기업 및 연구기관 등과의 활발한 파트너십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2025.10.30 11:10김재성

알파타우, 美 뉴햄프셔주 허드슨 제조시설의 방사성 물질 사용허가

알파타우 메디컬(이하 알파타우)이 미국 내 상업 생산이 가시화되고 있다. 알파타우는 최근 뉴햄프셔주 허드슨에 위치한 제조 시설 1단계 건설 완료에 따라 주 보건보호국 방사선보건과로부터 방사성 물질 취급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방사성 물질 취급 허가는 상업 규모 제조시설 가동을 위한 핵심 규제 요건으로, 알파타우는 이번 승인으로 알파 방사선 암 치료제 알파다트(Alpha DaRT)의 2026년 상업 생산 개시에 한 발 더 다가서며 상업화 준비의 중대한 이정표를 가지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알파다트(확산 알파 방출체 방사선 요법)는 라듐-224 함침 소스의 종양 내 전달을 통해 고형 종양의 매우 강력하고 등각 있는 알파 조사를 가능하게 하도록 설계됐으며, 주로 종양에 영향을 미치고 종양 주변의 건강한 조직을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알파타우는 2023년 10월 허드슨시에 약 1300㎡(약 393평) 규모의 독립 건물을 장기 임차하고 다단계 제조시설 건설에 착수했다. 1단계 시설은 현지 사용을 위한 약 40만개의 알파다트 소스를 생산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생산량은 운영 여건과 임상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우지 소퍼(Uzi Sofer) 알파타우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상업 운영을 지속적으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며 “이제 시설 장비 구축, 검증 및 유효성 확인, 토륨 발생기 도입을 진행할 수 있으며, 2026년 중 허드슨 시설에서 알파다트 생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알파다트는 라듐-224가 포함된 미세 소스를 종양 내부에 직접 삽입해 알파 입자 방사선으로 암세포를 파괴하는 국소 방사선 치료기술이다. 알파 입자는 사정거리가 짧아 종양만 선택적으로 조사하고 주변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으로 현재 피부암, 두경부암, 췌장암, 폐암, 전립선암, 뇌종양 등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다기관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2016년에 설립된 알파타우는 나스닥에 상장된 종양치료 전문기업으로 고형 종양 치료를 위한 알파다트의 연구, 개발 및 잠재적 상용화에 중점을 둔 이스라엘 종양학 치료제 회사이다.

2025.10.30 11:04조민규

[컨콜] LG CNS "북미 비자 이슈, 원격 대응으로 최소화"

LG CNS가 북미 비자 이슈로 지연된 프로젝트를 원격 지원과 현지 조직 확대로 조기 정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LG CNS 이준호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은 30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중 북미 현지 프로젝트에서 비자 문제로 일시적인 지연이 있었지만, 고객사와 외교 당국 협력을 통해 인력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24년부터 운영 중인 IT 셰어드 서비스 센터를 통해 원격 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했고, 설비 자동화 분야에는 소프트웨어 디파인드 오토메이션 기술을 적용해 한국에서도 원격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8월 신설된 미주 법인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현지 대응을 강화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조직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AI 기반 지능형 시스템과 로봇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제조·물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마지막으로 "그룹사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며 AX와 RX 중심의 기술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0.30 11:01남혁우

안토니 쿡 MS 부사장 "AI 혁신·안전 사이 균형 필요…접근성·포용성 높여야 발전 가능"

[경주=장유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설계와 활용을 위해 공공·민간 협력을 강화한다. 안토니 쿡(Antony Cook) MS 부사장은 30일 오전 경북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연단에 올라 '책임 있는 AI 확산과 확장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AI 기술을 설계하고 운영할 때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는 10년 전부터 이런 원칙을 적용해왔고, 이제는 이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30개 이상의 안전 도구를 외부에 개방해 기업과 기관이 자체적으로 AI 안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접근은 단순히 기술 제공을 넘어 신뢰 가능한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MS는 '콘텐츠 출처 및 진위성 연합(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 C2PA)'의 창립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출처를 표시하는 개방형 표준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서다. C2PA는 딥페이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표준을 제시하는 곳으로, 구글과 어도비, 메타, 인텔, 소니, 오픈AI 등도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쿡 부사장은 "콘텐츠의 출처를 명확히 하는 것은 디지털 신뢰의 핵심"이라며 "산업계 전체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사회 인식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MS는 한국에서 영국 비영리단체, 국내 비영리기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협력해 중학생 대상 AI 인식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쿡 부사장은 "청소년들이 AI 기술의 가능성과 위험을 균형 있게 이해하고 책임 있는 이용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청소년이 기술의 가능성과 위험을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로, AI 시대의 책임 있는 시민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의 사회적 영향이 커지는 만큼 법적 책임의 경계에 대한 논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국민 보호의 책임을 지지만, 시민사회와 업계의 협력이 병행돼야 균형 잡힌 제도와 문화가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쿡 부사장은 "플랫폼 운영자, 콘텐츠 제작자, 이용자 간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면서도 창작의 자유와 사회적 안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정부와 시민사회, 업계가 함께 AI의 한계와 가능성에 대한 투명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기술 혁명을 통해 얻은 교훈이 있는지에 대해선 "전기나 광대역망처럼 일반 목적 기술의 확산이 모든 계층에 공평하지 못했다"며 "AI 역시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으면 격차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접근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쿡 부사장은 "AI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사회적 가치와 안전을 지키는 균형이 필요하다"며 "책임 있는 협력을 통해 AI의 잠재력을 모두가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10.30 10:59장유미

그라비티 게임 유나이트, '유나이트 투 이그나이트' 개최…현지 협력 강화

그라비티의 말레이시아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유나이트(이하 GGU)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유나이트 투 이그나이트(Unite to Ignite)'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GGU 오피스에서 진행되며,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공사(MDEC)와 그라비티 주요 파트너사, 현지 게임 개발자들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공동 개발과 퍼블리싱 협력 강화, 지역 산업 성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의 주요 내용은 그라비티 2026년 사업 계획, 말레이시아 인디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 라그나로크 IP 사용 허가 프로그램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GGU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 및 현지 개발자들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동남아시아 게임 산업 내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전에는 MDEC 및 현지 개발자 미팅을 열어 공동 개발과 퍼블리싱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그라비티가 IP 협업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현지 주요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킹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GGU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말레이시아 개발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그라비티의 글로벌 퍼블리싱 경험과 IP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지 개발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최성욱 GGU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현지 정부 기관과 개발자,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게임 산업 성장을 함께 이끌어갈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라그나로크 IP를 중심으로 한 협업과 신사업 추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30 10:59정진성

1회 충전에 722㎞ 주행…현대차, 2천만원대 中 전용 '일렉시오' 출시

현대자동차가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현지 전략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일렉시오'를 중국에서 전격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렉시오는 깔끔한 실루엣과 절제된 비율로 구성된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으며, 크리스탈 형태의 사각형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뛰어난 내구성의 차체 구조로 안전성도 높였다. 현지 가격은 11만9천800위안(2천403만원)부터 시작한다. 또 88.1kWh 배터리를 탑재해 722㎞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CLTC 기준)를 달성했고, 약 27분 만에 배터리를 3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차량 내부에는 ▲27인치 4K 대화면 디스플레이 ▲3만:1 명암비를 갖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BOSE사의 8스피커 및 현대차 최초로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탑재해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일렉시오 곳곳에는 가족을 위한 기능도 배치했다. 먼저 가속 및 감속 시 차량의 반응 속도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회생 제동 시스템 '패밀리 브레이크 모드'를 적용해 운전자는 물론, 함께 탑승한 가족 모두의 피로도를 줄인다. 또 차량 내부에 총 46곳의 수납 공간을 마련하고, 기본 506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최대 1천540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해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측면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총 9개의 에어백 시스템과 비상 상황에서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도어 핸들 등 첨단 안전 사양도 적용했다. 특히 도어 핸들의 경우 배터리 방전 및 비상 상황에서도 개폐가 가능하고 내부에도 잠금 해제 버튼이 있어 위급 상황에서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오익균 현대자동차 중국권역본부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In China, For China, To Global(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를 향해)' 전략의 첫 모델인 일렉시오를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전동화 및 차량의 지능화 속도가 매우 빠른 중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현지화 노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30 10:52김재성

이마트24, 저수익 점포 수익 개선 나선다…'상생 선언' 발표

이마트24는 30일 오후 2시 성수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경영주와의 공존공영 가치실현을 위한 상생선언'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선언을 통해 저수익 점포 경영주를 위한 로열티 타입 전환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진일 이마트24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과 가맹점사업자를 대표하는 '경영주협의회' 회장 및 운영진이 참석해, 본사와 경영주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 이마트24는 수익 개선이 필요한 개인임차형 타입(월회비 160만원) 점포 중 가맹계약을 성실하게 준수하는 경영주를 대상으로, 잔여 계약기간까지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가맹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입 변경을 허용한 것으로, 저수익점포 경영주에게 실질적인 선택권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파격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 시 기존의 월회비 대신, 매출총이익을 경영주 71%, 본사 29% 비율로 분배하게 되며, 이를 통해 경영주의 실질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예를 들어 월 400만~500만원의 매출총이익을 올리는 점포의 경우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 시, 월 약 116만~145만원 가량만 본사에 납부하면 된다. 기존 월 회비 160만원에서 약 38~10%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로열티 타입 전환을 희망하는 경영주는 다음 달 3일부터 올해 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내년 6월 30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위해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특히 점포 매출 증대의 핵심이 되는 '대표 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2040 고객을 겨냥한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내년 한 해 동안 600종 출시해, 경영주 수익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오는 11월에도 커피·도시락 등의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PL브랜드 '옐로우(ye!low)'의 신규 상품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신세계L&B, 신세계푸드, 조선호텔 등 신세계그룹의 관계사와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간편·신선식품의 상품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는 이처럼 '이마트24'하면 떠올릴 수 있는 대표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일매출 확대가 경영주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옐로우(ye!low)'의 상품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대표 수출브랜드로 육성한다는 포부다. 경영주의 점포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지원도 신설한다. 내년부터 ▲'시선강탈버거'와 같이 전략적으로 선정된 차별화 상품에 대한 100% 폐기지원, ▲신상품 점포 도입 시 인센티브 지원 확대, ▲점포 운영 시 발생 가능한 피해 보험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상생협약을 추진한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는 “이번 상생협약은 본사의 경영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영주의 수익 개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과감히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 강화, 점포 공간 혁신, 가맹점 운영 지원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30 10:49김민아

[프로필] 이용욱 SK온 사장

SK그룹은 30일 오전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이용욱 SK실트론 대표를 SK온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용욱 사장은 이석희 사장과 함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배터리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다음은 이용욱 사장의 주요 약력이다. ■ 인적사항 1967년생 ■ 학력 서울대 법학 ■ 주요경력 2024년 : SK실트론 대표이사 사장 2020년 :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 2019년 : SK주식회사 투자2센터장 2018년 : SK주식회사 PM2부문장 2015년 : SK주식회사 Portfolio3실장

2025.10.30 10:48장경윤

장인화 포스코 회장 "아태 다자 공급망 구축 해야"

포스코그룹이 호주와의 장기 공급망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저탄소 철강, 이차전지 원료, 청정에너지 등 3대 축 협력을 구체화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30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탄력적이고 친환경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 세션에서양자 협력을 다자 네트워크로 확장해 역내 회복탄력적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장 회장은 "현재 호주는 포스코그룹이 사용하는 원료의 70%를 책임지는 안전한 공급자이자 미래 성장산업의 길을 함께 개척하는 전략적 동반자"라며 "호주와의 양자간 공급망 협력은 일본, 중국 등 아태 지역 내 다양한 파트너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하고 회복탄력성 있는 다자간 공급망 협력으로 확대·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0년 핸콕 프로스펙팅, 일본의 마루베니 그룹, 중국철강공사와 함께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는 마루베니 그룹과 공동으로 호주 포트 헤들랜드 지역에서 탄소저감 철강 원료 HBI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장 회장은 "이러한 다자간 공급망 협력은 아태 지역 주요 경제 주체들이 공동의 번영과 지속가능한 미래 공급망 건설을 위해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이라며 "호주와의 협력 분야를 비즈니스, 투자 관계를 넘어 안전, 재난대응 분야까지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경제적 성과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회복력 증진으로까지 확장시켜,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포스코그룹은 한-호주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다리'를 놓고 있듯이, 함께 협력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이어졌다. 마사유키 오모토 마루베니 CEO는 "한국과 일본은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천연 자원이 절실하다"며 "AI든 데이터 센터든, 새로운 전력 분야든, 견고하고 중요한 천연자원이 필요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도 필요한데 호주는 신뢰할 수 있는 공급처"라고 했다. 이어 "로이힐프로젝트 성공에서 알 수 있듯이 속도감 있고 투명한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며 "공공과 민간의 파트너십이 있어야 과감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장인화 회장도 "호주(정부의) 일관된 협력이 장기적 협력을 가능하게 했다"며 "정부가 투명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5.10.30 10:43류은주

SK그룹 사장단 인사…이형희 수펙스 사장 부회장 승진

SK그룹이 현장 실무 경험과 R&D 역량 등 문제해결 능력이 있고, 고객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경영진을 발탁하는 2026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차세대 리더들도 전진 배치해 기존 사장단과 함께 조직의 안정을 꾀하면서도 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했다. SK그룹은 30일 오전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사별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사장 인사 사항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사장 승진자는 총 11명이며, 부회장 승진자는 1명이다. SK는 이번 사장 인사를 통해 사업체질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핵심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 각 사가 당면한 과제들을 조속히 매듭짓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SK그룹은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형 리더들을 중용했다. SK그룹 지주회사인 SK는 재무 및 사업개발 전문가인 강동수 PM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장용호 대표 사장을 보좌할 예정이다. 강 부문장은 SK 사업체질과 재무구조를 강화하는데 역할을 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정재헌 최고거버넌스책임자(CGO)가 사장을 맡는다. 정 사장은 회사의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높이고, 거버넌스 체계 지속 고도화를 통해 고객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유영상 현 SK텔레콤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으로 그룹 AI 확산에 전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사를 통신 CIC(사내회사)와 AI CIC 체계로 재편하고, 통신 CIC장에 한명진 SK스퀘어 대표를 보임해 국내 1위 통신사업자로서 경쟁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SK온은 소재와 제조업 전문성이 높은 이용욱 SK실트론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해 이석희 사장과 함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배터리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SKC는 자회사 SK엔펄스를 이끌고 있는 김종우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한다. 회사의 안정적 사업 운영과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장동현 부회장과 함께 사업을 이끌어 갈 신임 사장으로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총괄을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반도체 소재 등 회사의 성장 사업 실행력 높이고, SK하이닉스의 성공 DNA를 이식하게 될 예정이다. SK 머티리얼즈 CIC를 맡고 있는 송창록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 첨단 소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끈다.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높이고 R&D 강화를 위해 차세대 리더들도 대거 발탁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이종수 LNG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선임해 안정적 경영 기반을 강화함과 동시에 에너지설루션 등 새로운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김정규 SK㈜ 비서실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글로벌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SK스퀘어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SK AX는 클라우드 사업과 ITS 컨설팅 사업을 두루 경험하고 현재 CCO(최고고객책임자)로서 AX의 주요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완종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SK하이닉스에서는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이 사장으로 승진,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 개발을 통해 메모리반도체 전 분야에서 시장 선도를 목표로 미래기술원 조직을 진두지휘한다. SK실트론은 정광진 자회사 SK실트론CSS 대표를, 그리고 SK브로드밴드는 김성수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을 각각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들 모두 해당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리더로 조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 경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의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도 인사를 단행했다. 이형희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은 부회장으로 승진, 멤버사 및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SK 부회장단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윤풍영 SK AX 대표는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SK 멤버사들의 '또 같이' 시너지를 한층 강화하고, AI·DT 기반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뮤니케이션위원장에는 염성진 CR팀장이 사장으로 승진·보임됐다. 염 신임 위원장은 그룹 대외협력 기능을 총괄하며, 그룹의 전반적인 대외협력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각 계열사가 직면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고, 차세대 리더 보임을 통해 그룹 경영 후보군을 탄탄히 함과 동시에, 현장과 실행 중심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앞으로 그룹 전반의 경쟁력과 조직 역동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30 10:33류은주

지슨, 보안 솔루션 수출 본격화…아프리카 기업과 '맞손'

융합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지슨(대표 한동진)이 아프리카 모잠비크와 협력을 맺고 보안 솔루션의 수출을 본격화한다. 지슨은 지난 25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회원국인 모잠비크의 민간 보안 기업 '달루'(Dalo Construções)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는 26년 50만불 규모에 이르는 보안 솔루션 도입에 대한 협의가 포함됐다. SADC는 1992년 설립된 남부 아프리카 16개국의 지역 경제공동체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 평화·안보 협력 등의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모잠비크 정부는 SADC의 안보협력 기조 아래 최근 사이버보안 관련 법안 초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고 있으며, 현지 민간 기업 입장에서도 일선 현장의 정보 유출 대응 체계 고도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아프리카 지역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정보 유출 위협과 같은 보안 침해 범죄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폴이 지난 5월 발표한 'INTERPOL Africa Cyberthreat Assessment Report 2025'에 따르면, 남부아프리카는 대륙 내 가장 발전한 사이버 보안 생태계를 갖췄지만 여전히 정보 탈취 공격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무선주파수(RF) 통신에 기반한 첨단 도청기 등 각종 정보 유출 장치를 악용하는 시도에 대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 가능한 휴대형 탐지 장비인 지슨의 '이동형 전파 탐지기 Alpha-P' 등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민간 보안시장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등 수요가 높다. 모잠비크의 민간 보안 기업인 달루와 지슨의 이번 업무 협약은 모잠비크 정부의 보안 거버넌스와도 맞물리며 현지 보안 시장의 수요 증대에 따른 국산 보안 솔루션 확산의 교두보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달루의 아마데 대표는 “한국의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개발된 지슨의 탐지 솔루션을 도입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일선 현장의 보안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슨 한동진 대표는 “지슨은 25년간 무선 기반 정보 유출에 대한 상시 대응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하며 국내에서는 공공부문 점유율 기준 1위를 달성한 기업”이라며 “지슨은 보츠와나에도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만큼, 축적된 현장 운용 데이터와 지원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탐지 및 대응 효율성을 더욱 최적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30 10:21김기찬

[영상] 쥐, 박쥐 조직적 사냥한다…"인간에도 위협"

쥐가 박쥐를 사냥한다는 깜짝 놀랄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독일 연구진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학술지 '지구 생태학과 보존(Global Ecology and Conservation)'에 최근 발표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처음엔 이 쥐들이 박쥐만을 먹는 소규모 개체군일 것을 예상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독일 북부 두 곳의 주요 박쥐 월동지에서 가장 흔한 집쥐(Rattus norvegicus)가 박쥐 종인 물박쥐(Myotis daubentonii)와 나터러박쥐(Myotis nattereri)를 조직적으로 사냥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020년 연구팀은 세게베르거 칼크베르크 동굴 주변에서 적외선 감시 카메라를 사용해쥐들의 행동을 5주간 관찰했다. 이 기간 동안 쥐들은 모두 30차례 박쥐를 사냥하려 했고, 그 중 13차례를 성공했다. 현장에서는 최소 52마리의 박쥐 사체가 발견됐는데, 일부는 완전히 소비되지 않은 채 남아 있어 규칙적인 포식 행위와 먹이 저장 행동을 보여준다고 논문은 설명했다. 영상 분석 결과, 쥐들은 두 가지 사냥 전략을 사용했다. 하나는 공중에서 박쥐를 가로채는 방식, 다른 하나는 박쥐가 착지할 때 매복 공격을 가하는 방식이었다. 쥐들은 목표물 주변에 흩어져 대기하다가 신속히 돌진해 물었으며, 첫 시도에 실패하면 앞다리로 박쥐를 제압한 뒤 두 번째 공격을 이어갔다. 이후 2021~2024년 후속 조사에서도 쥐의 박쥐 포식 증거가 계속 발견됐다. 특히 다른 유명한 박쥐 서식지 뤼네부르크 칼크베르크 근처 바위 틈에서는 박쥐 사체 더미도 발견되기도 했다. 논문은 “집쥐는 원래 박쥐의 천적이 아니지만, 먹을 수 있는 것은 뭐든 먹는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라며, 일본 어시장 근처에 사는 집쥐의 식단 중 86%가 생선일 정도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박쥐가 쥐들의 식단 전부는 아닐지라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곤충 개체 조절•씨앗 확산•수분 등 전 세계에서 중요한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박쥐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박쥐와 쥐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다양한 병원체 보균자라는 점이다. 그런 만큼 이들의 예상치 못한 상호작용이 인간에게도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해당 논문은 병원균 전파를 구체적으로 연구하지는 않았지만, “이 상호작용 자체가 두 주요 야생동물 저장소 간의 병원체 교환으로 쉽게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10.30 10:10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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