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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K3 쇼크, 절반의 진실과 네 가지 착시

지난 16일 중국 문샷AI가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키미 K3'를 공개했다. 총 2조8000억개 파라미터의 전문가혼합(MoE) 구조에 100만 토큰 컨텍스트, 상시 추론 모드까지 갖춘 역대 최대 오픈웨이트(가중치) 모델이다. 수요가 폭주해 신규 구독이 일시 중단됐고, 반도체주에는 매도세가 번졌으며, 미국 정가에서는 중국 오픈소스 모델 사용 논쟁이 재점화됐다. 언론은 어김없이 '제2의 딥시크 쇼크'라는 제목을 뽑았다. 필자는 이 진단이 절반만 맞다고 본다. 그리고 어느 절반이 맞고 어느 절반이 틀렸는지 가려내는 일이야말로 지금 한국 기업과 정책 당국에 가장 필요한 작업이라고 본다. 헤드라인에 휘둘린 과대평가도, 반사적 폄하에 기댄 과소평가도 모두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우선 두 쇼크는 성격이 다르다. 지난해 1월 딥시크가 깬 것은 '학습 비용'의 거품이었다. 강화학습 중심의 접근과 MoE 구조로 자본과 GPU의 장벽을 무력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고,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6000억달러 가까이 증발하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졌다. 반면 K3가 깬 것은 '체급의 희소성'이다. 그러니까 더이상 폐쇄형 프론티어 모델만 큰 모델이 아니라는 것이다. 딥시크 최신 초거대 모델보다 75%가량 큰 2조8000억 파라미터를 오픈웨이트로 풀어냈다고 선언한 것이다. 딥시크가 "이렇게 싸게 만들 수 있다"를 증명했다면, K3는 "이렇게 큰 것도 풀 수 있다"를 입증한 셈이다. 알리바바의 Qwen(큐원,通义千问)도 2조4000억 파라미터급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스케일 경쟁이 끝나기는커녕 중국도 체급을 계속 키운다는 뜻이고, HBM을 비롯한 반도체 수요가 꺾일 이유도 없다고 본다. 두 쇼크에는 공통점이 있다. 어느 쪽도 미국 최상위 모델의 '지능 상한선'을 역전하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K3의 경우 문샷 스스로가 클로드 Fable 5와 GPT-5.6에는 전체 성능이 못 미친다고 인정했다. 독립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K3에 지능지수 57점을 부여해 189개 모델 중 4위에 올렸다. 비교군 평균이 31점이니 압도적 상위권으로, 미국 최상위 계열 바로 뒤, 그 아래 체급보다는 앞이다. 그러니까, "중국은 아직 멀었다"도 "미국은 끝났다"도 사실이 아니다. 최고 성능은 여전히 미국에 있으나 격차는 반보로 좁혀졌고, 그 반보의 차이에서 K3 가격이 3분의 1 수준이라는 점이 이 논쟁의 진짜 핵심이다. K3를 좀더 해부해 보자. 긴 컨텍스트 처리 효율을 높이는 KDA, 일관된 스케일링 이득을 준다는 어텐션 레지듀얼 등 핵심 기법은 발표 전에 공개 논문으로 먼저 풀렸다. 딥시크가 MLA를 논문으로 먼저 공개했던 것과 같은 패턴으로, 알고리즘 연구를 생태계 영향력의 지렛대로 쓰는 중국 랩들의 일관된 전략이다. K3의 MoE 구조는 896개 전문가 중 토큰당 16개만 활성화하는 극단적 희소성으로, 2조8000억이라는 숫자는 전체 파라미터일 뿐 토큰당 실제 가동되는 지능의 크기가 아니다. 정작 활성 파라미터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초거대 모델의 위압감과 실제 추론 깊이는 별개의 문제라는 뜻이다. 반면 가격 설계는 철저히 보급을 겨냥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3달러, 출력 15달러에 기존 API와 호환돼 갈아타기 비용까지 낮췄고, 소비자용으로는 무료 티어부터 깔아놨다. 출시 후 쏟아진 실사용 평가를 종합하면 K3의 정체성은 실시간 보조 도구라기 보다는 '장시간 가동형 중장비 에이전트'로 봐야 할 듯하다. GPU 커널을 스스로 재작성하고 테스트하는 24시간 자율 루프, 48시간 만의 소형 칩 설계와 타이밍 검증, 인간 개발자들 투표로 검증된 프런트엔드 코딩 1위 등 강점은 분명하다. 논문 20여편을 교차 검증하고 파이썬 코드 3000여줄을 작성해 계산천체물리학의 난제급 관계식을 두 시간 만에 재현했다는 발표도 있었다. 지식노동에서도 밤새 돌려놓는 자율 에이전트로서의 잠재력은 상당하다는 얘기다. 당연히 약점도 있다. 생성 속도는 초당 62토큰으로 189개 모델 중 91위에 그쳐,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코딩이나 즉답형 업무에는 답답하다는 평가가 많다. 심층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대학원급 과학 추론에서 미국 최상위 계열에 뒤진다는 점은 문샷 자체 발표에도 나온다. 좀 심각한 것은 '과잉 사고'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가 지능지수 평가를 완주시키는 데 K3는 1억3000만 출력 토큰을 소모했다. 비교군 평균 6300만의 두 배다. 표면 단가는 절반인데 토큰을 두 배 쓰니 청구서에서 가격 우위가 사라진다. 토큰당 단가가 아니라 '수용된 결과물당 비용'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필자가 줄곧 강조해온 AI 경제학의 기본이 여기서도 확인된다. 정작 위험한 것은 국내에 퍼지는 통념이다. “프론티어급 성능이 공짜로 풀렸으니 내려받아 사내 서버에 올리면 게임 끝"이라는 기대에는 네 가지 착시가 겹쳐져 있다. 첫째, 다운로드는 서비스가 아니다. 2조8000억 파라미터 모델은 무압축 기준 가중치만 약 2.8테라바이트의 GPU 메모리를 요구한다. 최상급 GPU 수십 장을 초고속으로 묶어야 간신히 로딩이 시작되는 체급이다. 결국 대부분의 조직은 4비트 이하로 양자화해 올리게 되는데, 이 압축 과정에서 가장 먼저 손상되는 것이 하필 복잡한 다단계 추론 능력이다. 개인 PC에서 도는 소형 증류 버전이 원본과 사실상 다른 물건이라는 점은 딥시크 때 이미 배운 교훈이다. 둘째, 이 글을 쓰는 현재까지 K3의 가중치는 공개되지도 않았다. 약속된 공개일은 오는 27일이다. 실물이 등장하기도 전에 '세계 최대 오픈웨이트'라는 헤드라인이 선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셋째, 오픈웨이트는 오픈소스가 아니다. 공개되는 것은 가중치라는 '결과물'뿐, 어떤 데이터를 썼는지, 강화학습 보상 모델과 정렬 레시피가 무엇인지는 철저히 닫혀 있다. 재현도 감사도 불가능한 공개이며, 기술 이전이 아니라 무료 가중치에 익숙해진 전 세계 개발자 생태계를 자국 API와 툴체인 위에 쌓으려는 표준 선점 전략에 가깝다. 넷째, 온프레미스에 올리면 안전하다는 믿음도 순진하다. 닫힌 가중치 안에 무엇이 각인돼 있는지 검증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 학습 단계에서 주입된 검열 정렬은 사내망으로 가져와도 그대로 작동하고, 특정 트리거에 반응하는 행동이 숨어 있는지 전수 검사하는 것은 현재 기술로 대단히 어렵다. 보안 과제는 '어디에 두느냐'가 아니라 '무엇이 들어 있는지 어떻게 확인하느냐'의 문제다. 필자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대목은 따로 있다. 가중치를 내려받는 것은 굳이 비유를 하자면, F1 머신의 엔진만 인도받는 것과 같다. 차체와 변속기, 공기역학 패키지, 피트크루의 정비 역량을 결합해야 우승하는 차가 되듯, 프론티어 AI 빅테크들이 파는 것은 엔진(모델)이 아니라 완성차(토털 서비스)다. 정교하게 조율된 시스템 프롬프트와 전후처리, 인퍼런스 엔진 최적화, 컨텍스트 압축과 검색 오케스트레이션, 도구 호출을 제어하는 에이전트 하네스까지, 엔진을 감싼 나머지 전부가 '서빙 레이어'다. 문샷의 벤치마크 표 각주를 읽어보면 평가 행마다 실행 환경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가중치라도 어떤 하네스에 얹느냐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발표 자료에서 스스로 자인한 셈이다. 100만 토큰 컨텍스트를 자랑하면서도 30만 토큰 수준으로 압축 관리했을 때의 점수가 100만을 통째로 밀어 넣었을 때보다 높았다는 자체 평가 결과도 같은 얘기다. 에이전트 시대에서는 최종 서비스 지능에서 가중치 자체의 몫이 30이라면, 그 가중치를 둘러싼 서빙 레이어의 완성도가 나머지 70을 결정할 수 있다. 기업이 소문만 듣고 오픈웨이트를 허겁지겁 받아다 인퍼런스 엔진 기본 설정으로 띄우면 이 레이어가 통째로 빠진다. 지시 이행이 흔들리고, 출력 포맷이 깨지고, 환각이 늘어난다. "가져와 보니 왜 이렇게 멍청하지"라는 반응은 모델이 나빠서가 아니라 서빙 레이어가 결여됐기 때문이다. "벤치마크 1위, 미국 다 따라잡았다"는 보도와 "막상 써보니 별로"라는 현장 체감의 간극도 상당 부분 여기서 나온다. 구조적 원인은 몇 가지 더 있다. 클라우드 전용 미공개 상위 모델로 점수를 찍고 오픈웨이트로는 그 아래 체급을 푸는 이원화는 이미 업계 관행에 가깝다. 언론을 도배하는 그 중국 모델과 내가 내려받을 수 있는 중국 모델은 사실상 다른 물건이라는 얘기다. 공개된 시험 문제와 유사 합성 데이터가 학습에 스며들면 모델은 기출문제만 암기한 수험생이 되는데, 과제형 벤치마크라고 이 오염에서 자유롭지 않다. 고품질 학술 데이터와 글로벌 전문가 피드백, 문화적 뉘앙스의 축적에서 오는 격차는 벤치마크에는 잘 잡히지 않지만 실무의 미묘한 판단에서는 계속 드러난다. 검열 가이드라인을 정렬 단계에서 주입하면 특정 주제만 막히는 게 아니라 일반 추론의 유연성 자체가 훼손될 수 있다는 가설도 있는데, 레시피가 닫혀 있어 반증조차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도입 리스크 평가 항목에서 빼기 어렵다. 결국 리더보드는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 다른 것을 측정하고 있을 뿐이다. 문제는 그 숫자를 내 업무 환경에서의 성능으로 오독하는 쪽에 있다. 필자는 이런 가능성을 국산 모델에서 직접 확인했다. 정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의 첫 공개 성과물을 기본 환경에서 원시 가중치 그대로 돌려보니 처음엔 그냥 준수한 중형 모델로 보였다. 그러나 특화 시스템 프롬프트와 도구 연동, 검색증강생성(RAG) 오케스트레이션을 밀착 결합한 서비스에서의 체감 성능은 완전히 달랐다. 한정된 파이프라인 영역이긴 했지만 해외 프론티어 상용 모델에 서비스 품질이 밀리지 않았다. 같은 가중치가 서빙 레이어에 따라 '괜찮은 중형 모델'과 '특정 영역 프론티어급' 사이를 오간다면, 경쟁의 무게중심이 어디에 있는지는 자명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결론은 이렇다. 중국산 오픈웨이트 홍수는 위협이 아니라 원자재 폭락이다. 원자재가 싸질수록 가공 역량의 가치는 올라간다. 세계 최고 원유 수입국이면서 최고 정유 강국이 된 나라가 우리 아닌가. 프론티어급 가중치를 밑바닥부터 만드는 조 단위 자본 게임만 쫒을 것이 아니라, 어떤 가중치가 와도 최고의 체감 지능으로 완성해내는 '지능 완성국'의 포지션도 노려야 한다. 구체적 과제는 다섯 가지다. 첫째, 서빙 레이어 엔지니어링을 국가 역량으로 키워야 한다. 인퍼런스 최적화, 컨텍스트 엔지니어링, 도메인 특화 RAG, 에이전트 하네스는 자본보다 엔지니어링 밀도가 결정하는 게임이다. 둘째,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은 가중치만 던지는 중국식 공개와 달리 기술보고서, 서빙 스택, 배포 레퍼런스까지 묶은 '풀스택 공개'로 차별화해야 한다. 재현 가능하고 감사 가능한 공개야말로 소버린 AI가 국제 시장에 팔 수 있는 희소가치가 될 수 있다. 셋째, 기업은 하이브리드 파이프라인으로 가야 한다. 반복적 과제의 80%는 국산 모델과 가성비 오픈웨이트에 최적화 서빙 레이어를 얹어 비용을 낮추고, 성패를 가르는 20%의 고난도 추론은 미국 프론티어 모델에 배치하는 이원 구조, 필자가 말해온 '연결된 자율성'이다. 100% 미국 모델은 비용에서, 100% 자체 모델은 품질에서 잃을 수 있다. 관건은 어떤 과제를 어느 층으로 보낼지 판별하는 라우팅과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이며, 이 역시 서빙 레이어 엔지니어링의 일부다. 넷째, 도입 의사결정의 회계 단위를 토큰당 단가에서 수용된 산출물당 총소유비용(TCO)으로 바꿔야 한다. 단가는 절반인데 토큰을 두 배 쓰는 K3의 사례가 교과서다. 마지막으로, 국가 AI예산과 평가 체계를 정적 벤치마크 점수가 아니라 실무 환경 성공률과 단위 비용당 지능 투입량, 즉 국민총지능생산(GIP)의 관점으로 옮겨야 한다. 과소평가는 금물이다. 중국은 GPU 수출통제라는 극한 제약 속에서 자본이 아니라 알고리즘으로 활로를 뚫었고, 그 태도야말로 자본과 GPU가 부족한 우리가 가장 절실히 배워야 할 것이다. 과대평가도 금물이다. 지능의 상한선은 아직 넘지 못했고, 가중치 공개는 레시피 공개가 아니며, 다운로드는 서비스가 아니고, 표면 단가는 총비용이 아니다. K3 쇼크에서 우리가 읽어야 할 것은 공포도 안도도 아닌, 바로 이 것이다.

2026.07.22 19:06이승현 컬럼니스트

라포랩스 "SK스토아 인수 철회 아냐...주주계약 보완 후 변경승인 재신청"

SK스토아 인수를 추진 중인 라포랩스(퀸잇 운영사)가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을 자진 취하했지만, 이는 인수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주주계약을 보완한 뒤 변경승인을 다시 신청하기 위한 절차라고 해명했다. 방송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이해관계자 보호를 위해 SK텔레콤과 계약을 다시 체결한 뒤, 인수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22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에 따르면 라포랩스는 지난 16일 SK스토아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을 취하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된 승인 심사 절차는 별도의 의결 없이 종료됐다. 라포랩스는 지난해 12월 24일 SK텔레콤과 SK스토아 주식 양수 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1월 23일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이후 방미통위는 세 차례에 걸쳐 보완자료를 요구했으며,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방송·미디어·법률·경영·회계·소비자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최종 심사가 끝난 지 약 일주일 만에 신청이 취하되면서 승인 여부에 대한 의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 심사위원회는 자금조달 등 재정적 능력과 방송사업자 지원·발전 계획 등이 승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포랩스 관계자는 "SK스토아의 안정적인 방송사업 운영과 이해관계자 보호를 위해 SK텔레콤과 주주계약을 다시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위해서는 변경승인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기 때문에 기존 신청을 취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를 철회한 것이 아니라 계약을 보완한 뒤 변경승인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며 "SK스토아 인수 추진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방미통위는 신청 취하에 따라 별도의 승인 여부를 의결하지 않았지만, 향후 방송법 위반 여부는 계속 살펴볼 방침이다. 천지현 방미통위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변경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최다액출자자가 되거나 실질적으로 지배할 경우 시정명령과 함께 벌칙 조항에 따라 고발도 가능하다"며 "본 계약이 적절하게 취소됐는지, 취소되지 않았다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재신청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원인의 신청이 들어오면 신청서의 하자 여부와 법적 문제 등을 검토해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미통위 위원들은 심사가 마무리된 뒤 신청이 취하된 점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심사가 끝난 뒤 신청을 취하한 것이 불이익한 처분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재신청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또 김종철 위원장은 "시장 혼란과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절차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6.07.22 18:54안희정 기자

라포랩스, SK스토아 인수 포기?...방미통위 "경영권 행사 여부 검토"

데이터홈쇼핑 회사인 SK스토아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라포랩스(퀸잇 운영사)가 정부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을 돌연 철회했다. 약 6개월간 심사 절차가 끝나고 발표 직전에 이같은 일이 이뤄지면서 정부는 향후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22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라포랩스는 지난 16일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을 취하하면서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심사 절차를 종료했다. 라보랩스의 변경승인 신청 이후 세 차례의 서류 보완에 이어 지난 6월 시청자 의견청취가 진행됐다. 아울러 이달 8일부터 사흘간 전문가 심사위원회의 심사가 이뤄졌는데, 최종 심사가 끝난 지 일주일 만에 신청을 취소한 것이다. 정부의 심사 절차가 종결되면서 별도의 처분도 따르지 않는다. 다만 최다액출자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지, 의결권을 행사하는지 등의 상황을 살피겠다는 게 방미통위 사무처의 판단이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변경승인 신청을 갑자기 취소한 데 대해 쓴소리가 오갔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심사가 끝난 뒤에 신청을 취하했는데 만약 (라포랩스가) 불이익한 처분을 회피할 목적이었다면 (다시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을 제한하는 것이 검토돼야 한다”며 “법원에서도 소송 일정 경과되고 심의가 끝나면 소송을 취하할 수 없도록 하는 절차가 마련된 것처럼 행정처분에 관련해서도 같은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근 위원은 “심사가 끝난 상황에서 이렇게 된게 고약하다는 표현으로 대신하겠다”고 꼬집었다. 김종철 위원장 역시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 철회에 따라) 시장에서 혼란이 있을텐데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불필요한 행정 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절차적 보완 사항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지현 방미통위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이에 대해 “변경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최다액출자자가 되거나 실질적으로 지배하면 시정명령과 함께 벌칙 조항으로 고발이 가능하다”면서 “본 계약이 적절하게 취소됐는지, 취소가 되지 않았다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천 국장은 또 재신청이 이뤄진다면 “신청서를 접수받고 난 이후에 판단하도록 하겠다”며 “어쨌든 민원인의 신청이기 때문에 민원 신청을 받고 거기에 하자가 있는지, 법적인 문제가 있는지를 검토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2 18:32박수형 기자

석화 재편 다음은 어디…LG·GS '여수 2호' vs 샤힌 품은 '울산'

대산에 이어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등을 묶은 여수 1호 석유화학 사업재편안이 정부 승인을 받으면서 업계의 시선은 다음 재편 대상으로 옮겨가고 있다. G화학과 GS칼텍스가 협의 중인 '여수 2호'와 에쓰오일·SK지오센트릭·대한유화가 참여하는 울산 사업재편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구체화할지가 관심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지난 20일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DL케미칼이 제출한 여수 1호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대산 1호에 이은 두 번째 승인 사례로, 여천NCC가 보유한 연산 139만톤 규모 나프타분해시설(NCC) 2개를 3년간 가동 중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각각 보유한 폴리에틸렌(PE), 접착·도료용 수지 등 다운스트림 사업을 현물출자한다.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의 NCC와 PE·폴리프로필렌(PP) 등 기초소재 사업을 물적분할해 여천NCC와 통합하고 신설법인을 세운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각각 2725억원씩 총 5450억원을 유상증자해 여천NCC 부채 상환에 투입한다. 배관·인프라 구축과 고부가 제품 전환에도 2532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금융 6500억원 이상을 비롯해 세제, 인허가, 연구개발 등을 포함한 7000억원 이상의 지원 패키지를 가동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대산과 여수에 이어 울산 지역의 사업재편 논의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기업 간 협상 진행 상황과 설비 여건을 고려하면 LG화학과 GS칼텍스가 참여하는 여수 2호가 울산보다 먼저 구체화할 가능성도 업계에서 거론된다. 정부는 어느 지역의 재편안이 먼저 확정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LG화학 2공장 중심 통합안 거론…지배구조가 변수 여수 2호 사업재편은 LG화학과 GS칼텍스의 NCC 설비를 어떤 방식으로 통합·조정할지가 핵심이다. 두 회사는 당초 LG화학 여수 1공장을 중심으로 통합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에는 가동이 중단된 LG화학 2공장을 재편 대상으로 삼는 방안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동 중인 대형 설비를 중단하기보다 현재 멈춰 있는 설비를 중심으로 통폐합하는 편이 생산 차질과 추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LG화학은 재편 대상 공장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GS칼텍스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여수 2호는 대상 설비뿐 아니라 지배구조와 기업결합 방식도 변수로 꼽힌다. GS칼텍스는 GS 계열 지주구조 아래 있으면서 미국 셰브런과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가진 합작사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손자회사가 국내 증손회사를 보유하려면 지분 100%를 확보해야 하는 만큼, 대산 1호나 여수 1호처럼 LG화학과 공동 출자해 통합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에는 제약이 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자산 양도나 임대, 위탁 운영, 장기 원료 공급계약 등 별도의 거래구조가 검토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여수 1호 지원책에 기업분할·합병 과정의 세제 부담 완화와 인허가 승계 절차 간소화를 포함한 것도 후속 사업재편의 걸림돌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이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큰 틀의 사업재편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감축 규모와 자산 처리 방식 등을 놓고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 모두 정부가 제시한 당초 사업재편안 제출 시한을 넘긴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공장은 하나의 기기가 아니라 여러 설비와 공정이 결합된 구조여서, 공장 전체 준공 연도보다 개별 설비 교체·보수 이력과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LG화학 1·2공장뿐 아니라 GS칼텍스 NCC까지 놓고 어떤 설비를 중단할지는 향후 협상 과정에서 결정될 문제"라고 덧붙였다. 울산, 샤힌 가동이 재편 출발점…감축 분담 이견 여전 울산 사업재편은 여수보다 이해관계가 복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울산산단에서는 에쓰오일과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가 사업재편 방안을 협의하고 있지만, 어느 설비에서 생산능력을 줄일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울산은 여수·대산 산단 대비 설비 노후화 비율이 낮은 점도 사업 재편 속도가 늦어지는 배경으로 꼽힌다. 가장 큰 변수는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다. 샤힌 프로젝트는 9조원 이상을 투입한 석유화학 복합시설로 연산 180만톤 규모 에틸렌 생산능력을 갖춘다. 대산과 여수가 기존 NCC 가동 중단을 통해 생산량을 줄이는 상황에서 울산에서는 대규모 신규 생산능력이 추가되는 셈이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가 원유에서 석유화학 원료를 직접 생산하는 고효율 신규 설비인 만큼 기존 노후 NCC와 동일한 감축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한유화와 SK지오센트릭 입장에서는 신규 설비를 제외한 채 기존 설비에만 감축 부담을 집중하는 방안이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NCC를 합치거나 공동법인을 만드는 대신, 샤힌 프로젝트가 생산한 기초유분을 울산의 다른 석유화학 기업이 공급받는 방식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에쓰오일이 고효율 설비에서 원료를 생산하고 SK지오센트릭과 대한유화가 일부 기존 설비 가동을 줄이는 공급망 재편 구상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원료가격과 공급량, 기존 설비 감축 규모를 놓고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울산 사업재편의 구체적인 방향이 샤힌 프로젝트 시운전과 상업 가동 이후에야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신규 설비의 실제 생산원가와 에너지 효율, 수율을 기존 NCC와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가 확보돼야 각사의 감축 분담과 공급망 조정 방안을 논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여수 2호가 울산보다 먼저 구체화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양쪽 모두 기업 간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후속 승인 순서는 각사의 협상과 정부 지원 조건이 얼마나 빨리 확정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정부는 후속 사업재편 구체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이날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여수 1호 사업재편 승인기업 간담회에서 “석유화학 설비를 보유한 모든 업체는 어떤 방식으로든 사업재편에 기여해야 한다”며 “에쓰오일도 당연히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하며, 방식과 시기는 진행 과정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나 어느 산단에서 후속 사업재편 승인이 날 가능성이 높은지는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며 “최대한 연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2 18:31류은주 기자

이통3사, '메타 AI 글래스' 최대 할인가 비교...SKT·LGU+·KT 순

이동통신 3사가 22일부터 온라인몰과 일부 대리점에서 메타 AI 글래스 '레이벤 메타 웨이페어러'(이하 메타 AI 글래스)를 요금제 연계 할인을 적용해 실구매가를 낮춰 판매한다. SK텔레콤은 10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하면 70만원 대 기기값 전액에 더해 카드 할부 수수료까지 지원하고, KT는 기기를 단독 구매하는 가입자에게도 기기값 약 10%를 할인하며, LG유플러스는 6만원대 중간 요금제를 사용해도 50만원대 할인을 제공한다. 22일 이통 3사에 따르면, 메타 AI 글래스는 정가 69만원 기본 모델과 정가 74만원 편광 렌즈 모델, 정가 81만원 변색 렌즈 모델로 구성됐다. 기본 모델은 스마트폰 등 디스플레이 화면을 잔상 없이 보기 좋아 일상 보행용에, 편광 모델은 도로·수면 반사광을 차단해 눈 피로를 줄여줘 야외 레저 활동에 적합하다. 편광 모델은 화면 각도에 따라 어두워지거나 무지개 잔상이 남일 수 있다. 변색 모델은 자외선 양에 따라 실내에선 투명한 안경으로, 야외에선 어두운 선글라스로 자동으로 변색되는 자동 빛 조절 기능이 담겼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기본, 편광 모델을, KT는 기본·편광·변색 모델을 선보인다. 이통사는 요금제와 연계해 단말 할부금 할인을 선택한 가입자에게 요금제 가격에 따라 할인을 제공한다. 높은 요금제를 쓸수록 더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는 구조다. 다만 할부 납부 기간 중 통신사를 옮기거나 할인 적용 요금제를 바꾼다면 기기 할인 적용은 사라지고, 일반 할부금을 납부해야 한다. 해지 또는 변경 전 받았던 할인 금액은 따로 반환하지 않아도된다. SK텔레콤은 베스트 109·베스트 프로·베스트 맥스 등 10만원 대 요금제 24개월 또는 36개월 약정 가입자에게 월 최대 1만 2000원~2만 4000원 할인해준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가장 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면 36개월 할부 시 최대 79만원 할인을 제공한다”며 “카드 할부 수수료를 포함해 기기값 전액을 지원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KT는 6만원대 요금제 요고69 가입자 대상으로 월 1만 2000원씩 24개월 간 최대 28만 8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기기를 단독으로 구매하는 KT 멤버십 가입자에게도 10%(약 6만 9000원) 할인해준다. LG유플러스도 가입자가 6만원 대 중간제 요금제 너겟 69·65를 36개월 간 이용하면 월 1만 5310원을 할인, 최대 55만 1160원을 할인 혜택을 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젊은층을 겨냥해 비교적 중저가 요금제에 할인 폭을 크게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통 3사의 이같은 할인은 다른 판매처와 비교했을 때 할인율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메타 공식 홈페이지와 하이마트, 네이버스토어 입점 매장에선 69만원 정가에, 쿠팡에선 해외 직구로 구매 시 최대 약 10% 할인된 58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쓱닷컴은 특정 카드를 이용할 경우 약 10% 할인해준다. 이통3사는 레이벤 메타 웨이페어러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잠실롯데점, 대치점, IFC점, 수원스타필드점, 을지로점, 화정역점 등 서울, 경기 지역 매장에서 시연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기기 수급 물량과 운영 날짜는 논의 중이다. KT는 이날부터 광화문 온맞이점, 강남 애비뉴점을 포함한 전국 11개 매장에, LG유플러스는 홍대입구직영점, 대구통신골목직영점, 부산 광복직영점 전국 6개 매장에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레이벤 메타 웨이페어러는 카메라·마이크·스피커가 내장돼 ▲한국어로 질문하기 ▲사진·영상 촬영 ▲미디어 제어 ▲메시지 응답 작업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안경이다.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마이크 5개, 귀를 막지 않는 오픈 이어 스피커가 탑재돼 주변 소리를 들으며 통화·음악 감상·음성 AI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무게는 50그램으로, 1회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사용 가능하다. 충전 케이스를 함께 쓰면 최대 48시간까지 배터리가 지속된다. 생활 방수를 지원하는 IPX4 등급 내구성을 갖췄다.

2026.07.22 18:28홍지후 기자

로프트 다이내믹스, 인도콥터스와 함께 남아시아에 가상현실 조종사 훈련 도입

인도 아대륙 최대의 헬리콥터 전문 MRO 기업, 로프트 다이내믹스의 VR H125 시뮬레이터로 훈련 접근성 확대 및 Airbus H125 운항 증가에 맞춰 안전 관리 역할을 항공기 운항 준비에서 조종사 준비까지 확장 스위스 취리히 및 인도 그레이터노이다, 2026년 7월 22일 /PRNewswire/ -- 가상현실(VR) 조종사 훈련 분야의 선도기업 로프트 다이내믹스(Loft Dynamics)가 7월 22일 인도콥터스 프라이빗 리미티드(Indocopters Private Limited)의 인도 최초 Loft Dynamics Airbus H125 TXi VR 전방향 모션 시뮬레이터 설치를 발표했다. 이번 설치를 통해 남아시아 최초의 H125 전용 VR 훈련 시설이 조성되면서 역내 조종사 훈련 역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Loft Dynamics H125 VR Simulator 인도 아대륙을 대표하는 헬리콥터 정비•수리•분해조립(MRO) 전문 기업인 인도콥터스에 이번 시뮬레이션 설치는 자사의 안전 관리 역할을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계기가 된다. 인도콥터스는 역내 운항사를 지원하며 헬리콥터의 감항성과 가용성을 유지하고 임무 수행 준비를 갖추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는 로프트 다이내믹스의 시뮬레이터를 통해 해당 헬리콥터를 운항하는 조종사들의 훈련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설치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irbus Helicopters)와 타타 어드밴스드 시스템즈(Tata Advanced Systems)가 인도 카르나타카주 베마갈에 설립된 인도 최초의 민간 부문 헬리콥터 최종 조립 라인에서 H125 생산을 시작하는 시점에 이뤄진다. 현재 인도,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및 몰디브에서 80대가 넘는 H125 항공기가 운항 중이며, 향후 운항 대수가 늘어나면 운항사들은 기단 확대에 맞춰 확장 가능한 조종사 훈련 인프라를 필요로 하게 된다. 인도콥터스의 아제이 샤(Ajay Shah) 최고경영자(CEO)는 "H125는 인도 아대륙 전역에서 다목적 헬리콥터 운항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일한 항공단 내에서 공공사업과 기업 수송부터 응급 의료 서비스, 재난 대응 및 고고도 운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임무를 지원한다"면서 "따라서 이처럼 까다로운 임무를 수행하려면 조종사가 매우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 Loft Dynamics H125 비행훈련장치는 비상 상황, 악천후, 협소 지역 착륙 및 고고도 운항과 같은 핵심 상황을 현실적이고 안전하며 반복 가능한 방식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종사 숙련도 향상과 비행 안전 개선, 국내 헬리콥터 훈련 기준 고도화에 대한 당사의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로프트 다이내믹스의 세바스티앙 보렐(Sebastien Borel) CEO는 "항공 안전의 다음 도약은 더 나은 항공기만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조종사에게 더 효과적인 훈련 방법을 제공하는 데서 비롯될 것이다. 첨단 헬리콥터 시뮬레이션은 지나치게 오랫동안 접근하기 어려운 훈련 수단으로 남아 있었다. 조종사들은 훈련을 받기 위해 먼 곳까지 이동하고, 별도의 일정을 조율해야 했으며, 충분한 빈도로 이용하지도 못했다. 이러한 방식은 오늘날 운항사들의 실제 운항 방식과 맞지 않는다. 인도콥터스의 이번 투자는 업계가 나아가는 방향을 보여준다. 즉, 훈련 시설을 항공단 가까이에 배치하고, 훈련 빈도를 높이며, 실제 임무를 반영하고, 항공기가 지상을 떠나기 전부터 운항사가 준비태세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훈련을 지향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인도콥터스는 이 시뮬레이터를 Airbus H125 제품군의 기종별 훈련, 비상 절차 훈련, 역내 지형과 운항상 난관에 맞춘 안전 훈련 및 일부 기초 훈련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인도콥터스와 그 계열사뿐 아니라 인도 최대 민간 헬리콥터 기업인 글로벌 벡트라 헬리코프 리미티드(Global Vectra Helicorp Limited), 그리고 역내 다른 운항사의 조종사들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뮬레이터는 뉴델리와 수도권을 담당하는 주요 국제공항인 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DEL) 인근 그레이터노이다의 인도콥터스 본사에 설치된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서니 구글라니(Sunny Guglani) 인도 및 남아시아 총괄은 "H125는 인도와 남아시아의 헬리콥터 운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역내에서 다음 단계의 성장을 이루려면 항공기 공급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항공기를 둘러싼 정비, 부품, 훈련 및 조종사 준비태세 등의 생태계가 뒷받침돼야 한다. 베마갈의 H125 최종 조립 라인이 현재 가동됨에 따라 인도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가장 성공적인 항공기 중 하나를 중심으로 더 많은 현지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로프트 다이내믹스 시뮬레이터에 대한 인도콥터스의 투자는 이 생태계에 중요한 훈련 역량을 추가하고, 조종사들이 위험도가 높거나 실제 비행으로 연습하기 어려운 상황을 안전하게 반복 훈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핵심적인 안전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운항사들은 역내 비행 안전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인도콥터스의 H125 TXi VR 전방향 모션 시뮬레이터에는 6자유도 모션 시스템과 통합형 글라스 콕핏이 탑재된다. 이 시스템은 전방향 모션 시뮬레이션과 360도 3D VR 환경, 포스 피드백 제어장치 및 소형 설계를 결합해 조종사들이 통제된 환경에서 정상 운항, 비정상적인 상황, 비상 절차 및 임무별 운항 조건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한다. 로프트 다이내믹스의 비행 시뮬레이션 훈련장치는 기존의 전비행 시뮬레이터보다 크기가 훨씬 작아 운항사와 조종사에게 더 가까운 곳에 첨단 훈련 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인도 헬리콥터 산업이 항공기 운항과 정비에서 훈련에 이르기까지 현지 항공 역량을 지속해서 구축하는 가운데 나왔다. 벡트라 그룹(Vectra Group)은 인도콥터스와 글로벌 벡트라 헬리코프를 통해 대규모 항공 운항 역량과 역내의 심층적인 기술 및 정비 역량을 결합하고 있다. 로프트 다이내믹스 소개로프트 다이내믹스 AG(Loft Dynamics AG)는 몰입형 조종사 훈련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미국 연방항공청(FAA),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 및 일본 국토교통성 항공국(JCAB)의 인증을 받은 VR 시뮬레이터를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다. 알래스카항공(Alaska Airlines),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os Angeles Police Department)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상업 항공사와 eVTOL, 다양한 헬리콥터 운항사를 비롯해 교육기관, OEM, 정부 및 규제기관 등 항공 생태계 전반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프트 다이내믹스의 사명은 고품질 몰입형 조종사 훈련을 그 어느 때보다 접근하기 쉽고 경제적이며 확장 가능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회사는 기존 시뮬레이터보다 크기가 약 10분의 1에 불과하고 비용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전방향 모션 VR 시뮬레이터를 생산한다. 또한 자사 시뮬레이터를 전 세계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솔루션 제품군을 제공하며, 여기에는 가정용 훈련 키트, 세계 최고 수준의 조종사가 제공하는 가상 교육, 인공지능(AI) 기반의 풍부한 데이터형 훈련 인텔리전스가 포함된다. 로프트 다이내믹스는 조종사 훈련 분야의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며 차세대 고숙련 조종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LoftDynamic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처Press@loftdynamics.com 인도콥터스 프라이빗 리미티드 소개인도콥터스는 인도를 대표하는 헬리콥터 항공 기업 중 하나로, 헬리콥터 정비와 운항, 지속 감항성 관리 및 기술자 훈련에 이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2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운영 역량과 타협하지 않는 안전 기준, 규제 준수에 대한 명성을 쌓아왔다. 정부기관과 기업 고객, 민간 운항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도콥터스는 첨단 기술과 숙련된 인력,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통해 인도의 회전익 항공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자세한 내용은 www.indocopter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처info@indocopters.com

2026.07.22 18:10글로벌뉴스

이그니스 엑쎄라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홈 뷰티 디자인 경쟁력 인정

이그니스 프리미엄 홈 뷰티 브랜드 엑쎄라피가 브랜드 출시 첫해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대표 제품 '써클샷'을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과 브랜드 디자인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브랜드 디벨로퍼 이그니스는 프리미엄 홈 뷰티 브랜드 엑쎄라피(EXERAPY)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에서 시작된 국제 디자인 시상식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엑쎄라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현한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UX)을 고려한 제품 완성도를 높게 평가받았다. 대표 제품 '써클샷'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홈 에스테틱 경험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연결한 디자인 전략이 수상에 기여했다. 지난 3월 브랜드 론칭과 함께 선보인 '써클샷'은 '8분 리프팅샷'을 콘셉트로 한 HIFU(고강도 집속 초음파) 홈 뷰티 디바이스다. 피부 탄력과 얼굴 윤곽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3D 회전형 HIFU 기술을 적용해 점·선·면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에너지 전달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직관적인 사용성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집에서도 전문적인 홈 케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수상으로 엑쎄라피는 브랜드 출시 첫해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하며 프리미엄 홈 뷰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회사는 향후 신규 뷰티 디바이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킨케어 제품군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엑쎄라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과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디자인, 사용자 경험을 결합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선보여 홈 뷰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7:55안희정 기자

액토즈 '라테일', 20주년 기념 '샤이닝' 2차 업데이트…'산리오' IP 협업 실시

액토즈소프트가 액션 RPG '라테일'에서 20주년을 맞아 신규 직업과 시스템을 추가하고 캐릭터 IP 협업을 진행한다. 액토즈소프트는 '라테일'의 20주년 기념 '샤이닝' 2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직업 '아이돌'을 공개했다. 아이돌은 핸드 마이크, 헤드 마이크, 스탠드 마이크 등 총 세 가지 무기를 자유롭게 변환하며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구사한다. 퍼포먼스 스킬 게이지로 앵콜 게이지를 채워 연속으로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보유한 패션의 계정 공유 및 캐릭터별 장착이 가능하도록 신규 시스템 '스타일룸'을 도입했다. 기존 분리되어 있던 패션과 뷰티를 하나로 통합해 아이템 구매 및 보관이 가능하며, 미리 착용 기능과 프리셋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폼폼푸린, 포차코 등과 관련된 의상, 동작, 탈것 아이템을 선보이며, '산리오캐릭터즈 콜라보 로얄'을 통해 불꽃놀이 등록권과 타이틀도 제공한다. 한편 액토즈소프트는 버츄얼 아티스트 Hebi와 협업을 진행하고 신규 직업 '아이돌'의 콘셉트와 스토리를 담은 OST 'Shine'을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2026.07.22 17:55정진성 기자

엑스지미 프로젝터 '엘핀 플립 4K', 와디즈 펀딩 흥행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글로벌 스마트 프로젝터 브랜드 엑스지미의 신제품 '엘핀 플립 4K'가 펀딩 오픈 직후 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엘핀 플립 4K는 오픈 전부터 2만 4000여 명이 알림을 신청했으며, 오픈 첫날 2000여 명이 펀딩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신제품임에도 차별화된 성능과 공간 활용성, 한국 지사가 직접 관리하는 국내 A/S 체계가 구매 신뢰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펀딩 프로젝트 커뮤니티에서 제품 관련 문의에 직접 답변하며 구매 전 불확실성을 낮춘 점도 흥행에 힘을 보탰다. 엑스지미는 2013년 중국 청두에서 설립된 스마트 프로젝터 브랜드다.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6000개 이상의 리테일 매장을 통해 고객과 만나고 있다. 특히 엘핀 시리즈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대를 돌파하며 대표 제품군으로 자리 잡았다. 엘핀 플립 4K는 4K UHD 해상도에 니치아 트리플 RGB 레이저 광원을 적용하고, 1600 ISO 루멘의 밝기를 지원한다. 150도 회전이 가능한 일체형 스탠드와 구글 TV, 하만카돈 스피커를 탑재해 화질과 설치 편의성, 콘텐츠 활용도를 높였다. 와디즈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해외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엑스지미가 와디즈를 통해 국내 서포터와 만나 빠르게 시장 반응을 확인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외 혁신 브랜드가 와디즈에서 한국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성공적인 첫 출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글로벌 출시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엘핀 플립 4K 프로젝트는 9월 4일까지 와디즈에서 수량 한정 단독 특가로 진행된다. 정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과 70인치 포터블 스크린 등 추가 구성품이 제공되며, 제품 문의와 초기 불량, 보증 기준에 따른 A/S는 국내 공식 채널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2026.07.22 17:53백봉삼 기자

폭염에 늘어난 전력 사용…가전 화재 위험도 커진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여름철 전기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에는 누전이나 과부하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가전제품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냉방기기 사용이 집중되면서 가정 내 전력 부하가 평소보다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기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에어컨, 선풍기, 제습기 등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멀티탭 과부하나 노후 전기설비에 따른 누전, 합선 등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최근 발생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화재도 전기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로봇청소기 충전 스테이션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를 특정 제품의 문제로 보기보다 여름철 전기 사용량 증가와 함께 전자기기 전반의 안전 관리 필요성을 환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모든 전자기기는 화재 위험성을 갖고 있다"며 "로봇청소기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자기기는 모두 같은 범주에 속하는 만큼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제조사가 안전 인증과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는 동시에 소비자 역시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자기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례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 지난 2013년에는 항공기 좌석 틈에 끼인 아이패드에서 발열과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항공업계에서는 이후에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휴대용 전자기기 배터리로 인한 발연 사례가 잇따르면서 기내 보관 및 충전 규정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역시 배터리 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계기가 됐다. 전기차뿐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배터리 기반 전자기기 역시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다만 업계는 전자기기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해서 특정 제품군 전체를 위험한 제품으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실제 화재 원인은 제품 자체의 결함뿐 아니라 충전 환경, 전기설비 상태, 사용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가전업계 관계자는 "전자제품은 화재 가능성이 전혀 없는 제품은 없으며 빈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라며 "특히 여름철처럼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멀티탭 과부하를 피하고 KC 인증 등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정격 전압과 사용 환경을 준수하는 등 기본적인 전기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7.22 17:52전화평 기자

OCI, 화학 반등 발판 삼아 '반도체 소재사' 전환 속도

OCI가 기존 화학제품에서 확보한 수익을 바탕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폴리실리콘과 과산화수소 중심이던 사업 범위를 패키징용 재생 웨이퍼와 에천트로 넓혀 장기적으로 반도체 소재를 독립적인 주력 사업군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OCI는 22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패키징용 웨이퍼 재생시설을 2027년 상반기 준공하고, 고객사 품질 인증을 거쳐 이르면 2027년 말부터 매출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기 투자 규모는 약 254억원으로, 상업화 이후 시장 수요에 맞춰 2단계 증설도 추진한다. 이수미 OCI 사장은 "재생 웨이퍼 사업이 당장 1~2년 안에 수천억원의 이익을 내는 사업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반도체 소재 회사로 영역을 확장하는 첫 번째 가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다른 사업을 추가하며 반도체 소재 회사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OCI는 이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350억원, 영업이익 4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OCI는 2분기 실적이 2023년 인적분할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은 석유화학 제품 판매량과 판가 상승, 반도체 소재 사업 회복이 함께 이끌었다. 2분기 평균 유가가 높아지면서 석유화학계 제품 가격이 오른 데다 고객사 수요 회복으로 판매량도 증가했다. 재생 웨이퍼·에천트로 반도체 포트폴리오 확대 OCI는 실적 회복을 발판으로 반도체 소재 투자를 확대한다. 현재 반도체 소재 사업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과산화수소, 인산, HCDS 등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장기공급계약을 기반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품질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OCI는 반도체 고객사의 성장과 설비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제품의 유통 재고도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판매량과 가동률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산화수소는 익산과 광양 공장의 서로 다른 원료·원가 구조를 활용해 시장 상황에 따라 가동률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방침이다. 반도체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면 두 공장을 모두 가동할 수 있는 생산 기반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인산은 올해 4분기 연산 5000톤 규모의 증설을 마칠 예정이며 추가 증설도 검토한다. 고객사와 협력해 개발 중인 스페셜티 에천트는 이르면 2027년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OCI가 새로 진출하는 반도체 패키징용 웨이퍼 재생 사업은 고객사가 사용한 웨이퍼를 회수해 세정·재생한 뒤 다시 공급하는 구조다. 첨단 패키징 공정 고도화와 고객사의 원가 절감 수요에 따라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OCI는 지난 16일 인수를 마친 OCI스페셜티의 공주 공장에 재생 웨이퍼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기존 생산 인프라와 인허가를 활용해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것보다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상업화 시점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초고순도 화학물질의 합성·정제 기술과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경험을 웨이퍼 재생 사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주 공장이 잠재 고객사와 가까운 점도 사업 추진에 유리한 요소로 꼽았다. OCI는 현재 반도체 8대 공정 가운데 웨이퍼 제조, 산화, 포토, 식각, 증착 등 5개 공정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재생 웨이퍼 사업이 추가되면 패키징 공정까지 사업 영역이 확대된다. 향후 에천트와 아직 공개하지 않은 특수 화학소재를 추가해 반도체 소재 포트폴리오를 넓힐 방침이다. TDI·BTX가 2분기 실적 견인…3분기는 고부가 제품으로 방어 반도체 소재와 기초소재를 포함한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2분기 매출 2095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은 1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억원에서 181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에서 9%로 상승했다. 기초소재에서는 정기보수 종료와 수요 회복으로 클로르알칼리(CA)와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판매량이 증가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에 따른 공급 차질로 TDI 판가가 오른 점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소재는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과 고객사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OCI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판매 확대와 과산화수소 등 주요 제품의 가동률 상승이 하반기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매출 3315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 비용과 중동 고객사의 가동 축소에 따른 피치 판매 감소에도 유가 상승으로 벤젠·톨루엔·자일렌(BTX)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전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OCI는 3분기 지정학적 위험 완화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TDI 가격과 BTX 스프레드가 2분기보다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반도체 소재 판매 확대와 피치 판매 회복, 카본블랙 판가 상승 등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본블랙 가격에는 유가 변동이 약 3개월 뒤 반영되는 만큼 2분기 유가 상승분이 3분기 판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지난 6월 연산 3만톤 규모 증설을 마치고 7월 초도 출하를 시작한 전도성 카본블랙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미 사장은 "전도성 카본블랙이 가장 많이 쓰이는 애플리케이션은 전선인데, 최근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잔도성 카본블랙 수요도 급성장하는 상황"이라며 "전도성 카본블랙과 같은 스페셜티 제품 비중을 높여 전체 사업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OCI는 3분기 실적이 2분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수 있지만, 카본블랙 판가의 후행 반영과 피치 판매 회복, 반도체 소재 성장 및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7.22 17:47류은주 기자

국내산 핵융합실험로 진공용기 정밀 조립 성공…총 400톤 규모

국내에서 제작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진공용기 섹터 모듈을 토카막 본체에 정확히 내려놓고 설치하는 피트 안착(Pit Landing) 기념 행사가 프랑스 현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개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프랑스 카다라쉬에서 '코리아-이터 퓨전 데이'를 개최했다. 피트 안착은 초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수백 톤에 이르는 구조물을 토카막 피트(건물 공간) 내부의 지정된 위치에 정밀하게 정확히 안착시키는 고난도 설치 작업이다. 이번에 설치한 진공용기 섹터 모듈은 거대한 도넛 형태로, 모두 9개 조각으로 나뉘어 있다. 진공용기는 고진공 상태서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견디는 ITER 핵심 설비다. 높이만 11.3미터, 폭 6.6미터, 단일 중량 약 400톤급에 달하는 섹터 모듈 9개가 맞물려 도넛 형태의 진공용기를 구성한다. 이 진공용기에서 한국에 제작이 할당된 섹터 모듈은 추가 수주 2개를 포함해 총 4개다. ITER 공동개발사업은 핵융합에너지의 실현 가능성을 시험·검증하기 위한 실험로 제작 사업이다.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인도 및 러시아 총 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ITER는 카다라쉬에 건립 중이다. 건설 기간은 2007~2034년이다. 2034년 연구 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건설비용은 217.4억 유로(한화 약 36.6조원)가 투입된다. 이번 행사에는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과 권혁운 주프랑스한국대사, 피에트로 바라바스키 ITER 기구 사무총장을 비롯한 ITER 회원국 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진공용기 제작을 주도한 에이치디현대중공업과 하늘엔지니어링, 케이에이티, 유진엠에스, 삼홍기계, 아이플랜트, 신조로지텍, 다온메탈 등의 관계자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 이어 과기정통부는 ITER 참여기업인 등의 현장 목소리를 생생히 듣기위해 산·연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진공용기 섹터 모듈의 성공적 설치는 마치 한국의 기술적 역량에 대한 쇼케이스 같다”라며, “과기정통부는 ITER 사업을 통해 2030년대 핵융합에너지 조기 실현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7:45박희범 기자

엔씨 '아이온2', 첫 서버 이전 실시…콘텐츠 개선 업데이트

엔씨의 MMORPG '아이온2'가 이용자 플레이 환경을 개선하고 서버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첫 번째 캐릭터 서버 이전을 추진한다. 엔씨는'아이온2'의 첫 캐릭터 서버 이전을 시작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 개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서버 이전은 45레벨 이상 캐릭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전 가능한 캐릭터 수 제한 없이 계정당 1회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28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게임 내 상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전 신청 캐릭터는 마을 위치, 레기온 미가입, 우편 및 거래소 수령 완료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및 전투 밸런스 개선도 이뤄졌다. 미니맵 내 경로와 지형 투명도 조절 기능이 추가됐으며, 막기 스킬 변경과 생명력 흡수 개편 등 클래스 케어 업데이트가 실시됐다. 아울러 개발진은 생방송을 통해 향후 업데이트 콘텐츠를 미리 공개했다. 오는 29일에는 인게임 재화 '키나'로 구매 가능한 '펫 자동 줍기' 기능과 신규 의상 '클래식 아틀레틱'이 새로 추가될 예정이다.

2026.07.22 17:45정진성 기자

미·중, 9월 'AI 고위급 회담' 추진

미국과 중국이 오는 9월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고위급 회담을 열고 첨단 AI 모델의 안전성과 확산 통제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AI 관련 고위급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회담은 시 주석의 9월 24일 미국 방문 이전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회담에서는 군사 역량 강화와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 노동시장 변화 등 첨단 AI 모델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과 프런티어(최첨단) AI 모델의 안전관리 및 확산 통제 방안이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협의를 이끌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국은 회의 의제와 참석 부처를 조율 중이다. 미국은 첨단 AI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AI 기술 경쟁 과정에서 지식재산권 보호와 첨단 모델 확산 문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국가안보 우려 대상으로 지목된 중국 AI 기업 딥시크,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100여 개 기업은 양국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아직 수출통제 명단에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최근 "미국 거대언어모델(LLM)의 워터마크가 중국 AI 모델에서 발견되고 있다"며 지식재산권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이번 회담이 "강력한 AI 모델이 비국가 행위자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논의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중국 AI 산업의 강제 기술이전과 지식재산권, 에너지 보조금 문제를 관계 부처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의 차세대 프런티어 AI 모델 공개 방식과 규제 방향, 중국산 오픈웨이트 모델에 대한 추가 제한 가능성을 주요 관심사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클로드 미토스5'가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해 자국 최고 성능 AI 모델의 해외 접근 제한도 검토 중이다. 이번 회담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4년 제네바 실무 협의 이후 처음 열리는 미·중 AI 고위급 회담이다. 당시 양국은 핵무기 사용 결정은 인간이 내려야 한다는 원칙에 뜻을 모았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난 5월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과 AI 관련 대화 채널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폴 트리올로 DGA-올브라이트 스톤브리지 그룹 파트너는 로이터통신에 "첫 회담에서 양국이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프런티어 AI 모델 정의 등 기본적인 원칙부터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7.22 17:38이나연 기자

[ZD SW 투데이] 한컴이노스트림, AI 인재 양성 체계 구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컴이노스트림, AI 인재 양성 체계 구축 한컴이노스트림이 한림대와 AI·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계해 AI 교육부터 기업 프로젝트, 진로·취업까지 이어지는 실무형 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오는 8월 '엔비디아 DLI' 글로벌 인증교육을 공동 운영할 방침이다. ◆바이브컴퍼니, AI 에이전트로 장기요양 돌봄 인력배치 바이브컴퍼니가 지난 21일 서울시복지재단, 엔젤노인복지센터와 '인력배치 지원 AI 에이전트 개발 및 시범도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바이브컴퍼니는 장기요양서비스 대상자와 요양보호사 간 매칭 및 인력배치 관리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설계·개발·검증·기술지원을 전담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사업 총괄 및 성과관리를, 엔젤노인복지센터는 현장 업무절차 제공과 사용자 테스트를 맡아 3개 기관이 역할을 나눠 협력한다. ◆칵테일아이오, 중소기업 클라우드 심화 컨설팅 지원 칵테일아이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심화 컨설팅 부문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칵테일아이오는 그동안 축적해 온 인프라 최적화 노하우 바탕으로 컨설팅부터 솔루션 구축, 운영 관리까지 연계하는 전주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기업별 환경에 최적화된 실행 중심의 클라우드 전환을 밀착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니어솔루션, '2026 AI 코리아 대전' 3년 연속 수상 니어솔루션이 '2026 4차 산업혁명 AI 코리아 대전'에서 스마트 AI 물류 플랫폼상을 수상했다. 수상은 올해 3번째다. 니어솔루션 대표 솔루션 '니어WES(NearWES)'는 작업 우선순위, 설비 연동, 인력·로봇 자원 배분을 실시간 조율해 물류센터 실행을 최적화한다. '니어고(NearGo)'는 태블릿 기반 피킹·분류 작업을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즉시 실행한다. ◆유앤피플, 통합 DB 표준 플랫폼 'U-DB 프로' 출시 유앤피플이 DB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버 설치형 솔루션 'U-DB 프로'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U-DB 프로는 기관이 보유한 여러 시스템과 DB를 한 플랫폼에서 등록·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과 DB 수에 제한이 없어 본청은 물론 산하기관·사업소 단위 DB 관리도 가능하다. U-DB 프로는 등록된 모든 DB를 매일 새벽 자동으로 점검해 표준을 벗어난 항목을 10가지 유형으로 자동 분류해 담당자에게 제시한다. 컬럼명과 표준용어의 불일치, 물리명과 코멘트 불일치 등을 담당자가 일일이 들여다보지 않아도 시스템이 먼저 찾아 알려준다.

2026.07.22 17:36김미정 기자

국립중앙도서관, '단종된 게임 보존과 활용' 세미나 개최…"국가 게임유산 허브 도약"

소멸 위기에 처한 국내 단종 게임을 국가적 차원의 '디지털 문화유산'으로 격상하고 영구 보존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의 장이 열렸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2일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단종 게임 보존과 활용'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개막한 '단종 한국 게임, 다시 켜다' 전시와 연계해 마련됐으며, 학계와 산업계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게임 유산의 체계적인 수집과 보존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전시는 도서관이 1980년대부터 수집해 온 자료를 바탕으로 단종·미발매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잡지 기록으로만 남았던 1990년대 미출시 게임 '그날이 오면'을 인공지능(AI)으로 재현해 최초 공개하고, 관람객 참여형 게임 복원 체험존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경철 국립중앙도서관 자료보존연구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게임은 이 시대의 기술과 감성, 우리 사회의 기억이 응축된 디지털 문화유산"이라며 "국산 게임들이 하나둘 단종되고 잊혀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이대로 사라지게 두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오늘 자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사라지는 K-게임…'납본 법제화'와 제도 정비 시급 첫 발제자로 나선 이정엽 순천향대 교수는 1980년대 애플2 기반 게임부터 피처폰 모바일 게임까지 약 6만 5000종의 단종 게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 성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국산 게임과 한글화 소프트웨어를 최우선 수집 대상으로 지정하고, 국립중앙도서관의 표준목록형식(MODS)과 연계할 수 있는 22개 항목의 게임 메타데이터 표준안을 도출했음을 밝혔다. 이 교수는 보존을 위한 핵심 해결책으로 '게임 소프트웨어 납본 법제화'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독일의 경우 물리적·비물리적 형태의 게임 50종을 정부에 의무적으로 납본하도록 법제화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납본 법제화가 이뤄진다면 예산 한계를 극복하고 사라지는 게임들을 국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물 원본 매체의 열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뮬레이터 등을 결합한 대안적 보존 모델의 필요성을 덧붙였다. 이어 단상에 오른 윤대진 게임문화재단 게임문화진흥팀장은 게임의 인문학적·사회적 가치를 조명하며, 소멸 위기에 놓인 K-게임 유산을 지키기 위한 공공의 제도적 결단을 촉구했다. 윤 팀장은 "게임은 종합예술이자 현대인의 삶과 철학이 담긴 디지털 문화유산"이라며 "한국은 30년 만에 거대 게임 산업국으로 성장했지만, 화려한 역사에 비해 그 실체인 유산은 체계적으로 보존되지 못해 사라져가는 역설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서버 종속성과 복잡한 저작권 문제로 인해 서비스 종료 시 게임이 영구 소멸하는 '디지털 다크에이지' 현상을 지적했다. 보존의 산업적 가치도 함께 강조했다. 윤 팀장은 "과거의 훌륭한 유산은 미래 산업을 키우는 자산"이라며 "'창세기전'이 계속 리메이크되며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듯, 과거의 유산 없이는 새로운 혁신도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윤 팀장은 이 같은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게임 맞춤형 디지털 납본 제도 도입 ▲서비스 종료 게임에 대한 에뮬레이터 저작권 면책권 부여 ▲전담 거점 기관 설립 ▲자발적 기증을 유도할 세제 혜택 등 4대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그는 "법 제도 정비부터 전담 기구 설계까지, 지금이 바로 이 과제들을 내실 있게 들여다보고 수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객체 넘어 플레이어 경험까지…'평창 게임갤러리'로 이어지는 보존 로드맵 민간 현장의 생생한 아카이빙 실무 경험도 공유됐다. 박두산 넥슨뮤지엄 관장은 "게임은 책이나 영화처럼 고정된 하나의 '객체(원본)'로 존재하지 않으며, 플레이어의 개입과 상호작용을 통해 비로소 완성되는 매체"라고 정의했다. 박 관장은 국내 최초의 그래픽 MMORPG '바람의나라 1996' 초기 버전 복원 프로젝트를 사례로 들며, 단순한 데이터 백업을 넘어선 '경험 보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어렵게 당시의 클라이언트와 서버 데이터를 모아 구동 가능한 상태로 복원했지만, 당시의 플레이 경험이나 문화적 임팩트까지 온전히 살려내지는 못했다"며 "최소한의 유저 수가 확보되지 않아 게임 내 상호작용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 아카이빙은 기기나 소프트웨어라는 객체 자체를 물리적으로 보존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게임 안에서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경쟁하며, 협력하는지 등 사회적 관계와 공동체의 경험까지 함께 기록하고 조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이연수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사는 '단종 한국 게임, 다시 켜다' 전시 기획의 뒷이야기와 실무적 보존 과정을 소개했다. 이 학예사는 "플로피디스크 같은 구형 매체의 열화를 막기 위해 케이스를 교체하고 데이터를 추출하는 물리적 보존 작업부터, 미발매 게임 '그날이 오면'을 AI 기술로 재현하는 작업까지 도서관 내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서관을 넘어 국가 단위의 '게임유산 아카이빙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며 3단계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2026년 도서관과 민간, 학계, 문체부가 참여하는 '게임 보존협력 거버넌스' 출범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게임 종합목록 DB를 본격 구축하고 기증·위탁 관리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8년 이후에는 평창 국가문헌보존관 내에 '평창 게임갤러리(PGG)'를 구축해 디지털 문화유산의 수집과 보존, 전시를 아우르는 국가 게임유산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2 17:26정진성 기자

김유임 아동권리보장원장 "실효성 높은 현장 밀착형 아동정책 펴겠다"

“현장 목소리 바탕으로 아동정책 실효성을 높이겠다.” 국가아동권리보장원 김유임 원장은 22일 오후 열린 출입기자단 소통 간담회에서 “아동권리 대응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고 아동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과 당사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제도와 업무 절차를 개선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국민에게 책임 있게 설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공적입양체계의 안정적 정착 ▲아동학대 예방·자립지원 등 아동보호 국가책임 강화 ▲돌봄·아동 안전체계 고도화 ▲아동의 참여권 확대 ▲디지털·AI 등 새로운 위기에 대응하는 아동정책 실행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 7월 시행된 공적입양체계는 안정적인 정착에 나선다. 시행 초기 약 300여 가구의 신청이 일시에 몰리며 업무 지연이 발생했으나, 인력을 선제적으로 배치하는 등 대응 체계를 신속히 가다듬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약 80명의 아동이 새로운 가정과 결연을 맺고 법원의 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고 있다. 김 원장은 “지난해 7월 공적 입양 체계가 도입된 지 1년이 지났다. 그간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제도를 운영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예비 양부모와 현장의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입양 기록과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절차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절차 지연을 최소화하고 입양 초기 상담을 강화하는 한편, '아동 최선의 이익' 원칙 아래 입양 정보 공개 청구 업무의 처리 체계도 보완한다. 아울러 특수 욕구 아동 입양을 준비하는 예비 양부모를 위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 중이며, 특히 전국에 흩어져 있는 입양 기록을 단계적으로 이관해 안전하게 보존·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아동학대 예방 국가책임 강화와 관련해서는 8월4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보건복지부 아동학대의심사망사건분석특별위원회 회의를 지원하는 한편, 중대사건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예방 가능한 아동학대 사망을 줄이는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2024년 기준 아동학대 판정 건수가 약 2만4000건에 달하는 상황에 성과가 확인된 방문형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보장원에 따르면 재학대 예방을 위한 방문형 가정회복사업 '방문 똑똑! 마음 톡톡'에 참여한 가정은 1년 이내 재학대 피해아동 비율은 3.1%로, 전체 재학대 피해아동 비율 8.7%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립준비청년 지원도 강화한다.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 활성화 협의체를 비롯한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자립지원전담기관 등 현장과의 소통을 확대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가입부터 만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과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해 보다 많은 아동이 형성한 자산을 실질적인 자립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딤씨앗통장 신규 후원자는 2025년 상반기 2519명에서 2026년 상반기 3706명으로 47.1%(1187명) 증가했고, 같은 기간 후원금 지급액은 49억 5000만원에서 58억 5000만원으로 18.2% 증가했다. 김 원장은 "아동학대 예방과 관련해서는 예방과 대응, 사후관리가 현장에서 연속적으로 작동할수 있도록 관련체계를 정비하고 있다"면서 "보호가 종료된 이후에도 아동과 청년이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립지원의 접근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동 돌봄 강화를 위해 7월27일부터 여름방학 기간 전국 2500개 마을돌봄시설의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점심·저녁 급식을 지원하는 '방학 중 틈새돌봄'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전국 약 340개 시설은 야간연장(밤 10시까지 304개소, 24시까지 36개소)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유임 원장은 “아동정책은 아동과 가족, 당사자의 삶과 직접 맞닿아 있는 만큼 세심한 점검과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부서별로 전문가 자문단(풀)을 구성하고 현장 간담회를 대폭 확대해 현장 밀착형으로 아동정책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2 17:21조민규 기자

링게임즈 RPG '어비스디아', 오라클 클라우드로 전환…글로벌 확장성 확보

링게임즈가 '어비스디아'의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로 전환했다. 클라우드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오라클은 링게임즈가 서브컬처 RPG 게임 어비스디아의 개발·운영 인프라를 기존 타사 클라우드에서 OCI로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링게임즈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기록한 '킹스레이드' 핵심 개발진이 2019년 설립한 국내 게임사다. 회사는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을 아우르는 서비스 체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재검토한 결과, 성능·안정성·보안·비용 효율성을 고려해 OCI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OCI 도입으로 링게임즈는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을 약 25%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안정적인 글로벌 게임 서비스 운영 환경을 마련하고 신규 프로젝트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확장 가능한 인프라 기반도 확보했다. 회사에 따르면 OCI 이전 이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자동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 핵심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동시에 비용 부담을 줄여 확보한 자원을 게임 콘텐츠 고도화와 신규 개발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도 밝혔다. 링게임즈는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가상머신 및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활용하게 됐다. 또 기존 타사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던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데이터베이스를 OCI로 이전해 운영 연속성을 확보하고 향후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위장영 한국오라클 테크클라우드 사업부 부사장은 "링게임즈는 OCI가 제공하는 보안과 가격 대비 성능, 운영 민첩성을 바탕으로 어비스디아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글로벌 이용자 커뮤니티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링게임즈가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차세대 게임 경험을 개발해 나가는 여정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윤주호 링게임즈 공동대표는 "자체 서비스 체계에선 유저 의견을 빠르게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게임을 개선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OCI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에 필요한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인프라 비용까지 최적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절감한 리소스를 콘텐츠 고도화와 신규 게임 개발에 재투자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2 17:10한정호 기자

하이크마이크로, 가압 수관 누수 탐지를 건물 외부까지 확장

단 하나의 탐지기로 다양한 응용 분야 항저우, 중국 2026년 7월 22일 /PRNewswire/ -- 하이크마이크로(HIKMICRO)가 가압 수관 시스템 전반에서 숨겨진 누수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도록 설계된 지능형 음향 누수 탐지기인 AD22P를 출시하며 성장하는 산업 유지보수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검증된 AD21P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 새로운 AD22P는 전용 실외 센서를 추가하여 실내 탐지 역량을 확장함으로써 응용 분야 범위를 넓혔다. Acoustic Leak Detector AD22P 숨겨진 누수는 가압된 물이 균열, 손상된 조인트, 파손된 배관을 통해 빠져나올 때 진동 및 음향 신호를 발생시킨다. 이러한 누수는 건물 내부와 외부, 마당과 진입로를 포함한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 확장된 탐지 역량 주요한 신규 개발 사항은 응용 분야별 센서를 사용하여 실내와 실외 누수 탐지를 모두 지원하는 AD22P의 역량이다. 고감도 실내 센서는 바닥과 벽에 숨겨진 배관 검사에 최적화돼 있으며, 견고한 3점식의 실외 센서는 토양, 콘크리트, 아스팔트, 포장재 같은 표면 전반에서 안정적인 접촉을 유지한다. 배관 위치가 아닌 검사 환경에 적합한 센서를 선택함으로써 사용자들은 누수 탐지 작업 중 향상된 탐지 정확도와 더 큰 확신을 얻는다. 이러한 발전으로 사용자들은 이제 장치 하나만을 사용해 주거 및 소규모 상업용 부동산의 실내 배관과 실외 지역 모두에서 누수를 탐지할 수 있다. 일반 가정 사용자와 부동산 유지보수 전문가부터 배관공, 설비 팀, 누수 탐지 전문가까지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AD22P는 숨겨진 누수를 찾는 과정을 단순화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굴착 작업의 시간과 비용을 줄인다. 주목할 점은, 실내 탐지 역량은 하이크마이크로의 검증된 슈퍼디텍트(SuperDetect) 지능형 누수 탐지 알고리즘의 혜택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는 특히 소음이 있는 환경이나 소리가 벽, 바닥, 주변 지면을 통해 이동하는 곳에서 누수 신호가 종종 너무 약하거나 왜곡되어 인간의 청각만으로는 신뢰성 있게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유리하다. 여기서 슈퍼디텍트는 음향 특징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진짜 누수 소리를 배경 소음과 구별하며, 의심되는 누수 지점을 더 빠르게 식별하고 오탐지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유연한 워크플로 특정 응용 분야 요구사항에 맞추기 위해 다용도의 하이크마이크로 AD22P는 의심 지역을 빠르게 스크리닝할 수 있는 신속 검사 모드를 제공하며, 또 다른 전용 검사 모드는 정확한 누수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상세한 다지점 비교를 지원한다. 더 유연한 워크플로에 대한 접근은 검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 장치는 또한 7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을 선보인다. 해당 클래스에서 이용 가능한 가장 큰 화면 중 하나인 이 디스플레이는 음향 강도, 파형, 검사 결과를 명확하게 표시한다. 사용자들은 이후 데이터를 빠르게 해석하고 현장에서 기기를 더 효과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이러한 역량을 지원하는 것은 200에서 1만 6000Hz의 광범위한 주파수 범위이며, 실내 모드에서 이용 가능한 상한선은 시장을 선도하는 사양을 나타낸다. 1.2m 낙하 보호와 -10°C에서 +50°C까지의 작동 온도와 결합하여 견고한 AD22P는 까다로운 일상적 사용을 위해 설계되었다. 하이크마이크로의 해외 총괄매니저인 스테판 리(Stefan Li)는 "AD22P는 누수 탐지를 실내 배관에서 주거 및 소규모 상업용 부동산의 실외 지역까지 확장함으로써 첨단 음향 검사 기술을 더욱 다용도로 만들려는 우리의 약속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또한 스마트 누수 탐지, 최적화된 신호 포착, 유연한 검사 워크플로, 명확하고 효율적인 조작을 결합해 불필요한 수리 비용을 줄이면서도 사용자들이 숨겨진 누수를 더 빠르고 더 큰 확신을 가지고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완전한 실내/실외 솔루션 또는 전용 실내 및 실외 버전으로 이용 가능한 새로운 하이크마이크로 AD22P 음향 누수 탐지기는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응용 분야와 예산에 가장 적합한 구성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www.hikmicrotech.com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문의처줄 유(Jule Yue)yuejiahuan@hikmicrotech.com+86-13971640261

2026.07.22 17:10글로벌뉴스

수산아이앤티 "PQC 시대...암호만 바꿔서는 부족"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전환이 보안 업계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22일 정보보호 전문기업 수산아이앤티(대표 정은아)는 "PQC 시대에는 단순히 암호 알고리즘 교체를 넘어 외부 접속 구간과 암호화 트래픽까지 고려한 '접속 보안'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PQC는 양자컴퓨터 환경에서도 기존 암호 체계의 보안성을 유지하기 위해 개발된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VPN, TLS, PKI, 인증서 등 주요 인터넷 보안 체계에는 RSA·ECC 기반 공개키 암호 알고리즘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대규모 양자컴퓨터 환경에서는 보안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공격자가 암호화된 데이터를 미리 확보한 뒤 미래 양자컴퓨터 환경에서 해독하는 'Harvest Now, Decrypt Later(HNDL)' 위협이 현실적인 보안 이슈로 떠올랐다. 이는 현재 암호화된 중요 데이터가 미래 양자컴퓨터 환경에서 해독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금융·공공 등 장기간 보호가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수산아이앤티는 기업의 PQC 전환을 위해 암호 알고리즘 교체 뿐 아니라 '접속 보안'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VPN, TLS, 인증서, API, 관리자 접속 구간 등 공개키 암호가 적용된 자산을 우선 식별하고, 중요 시스템부터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PQC 시대에 우선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영역으로 SSL VPN을 꼽았다. SSL VPN은 외부 사용자가 기업 내부 시스템으로 접근하는 핵심 접점인 만큼, PQC 전환과 함께 사용자 인증, 단말 신뢰성 검증, 정책 기반 접근 제어를 통합하는 '접속 보안 게이트웨이'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하이브리드 PQC 기반 TLS 키 교환을 적용하면 기존 암호 방식과 PQC 알고리즘을 함께 활용해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단계적으로 양자내성암호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영 부담과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산아이앤티는 PQC 환경에서 암호화 트래픽 보호 대상이 외부 접속을 넘어 내부 사용자와 시스템 간 통신까지 확대되면서 SWG(Secure Web Gateway)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PQC 환경에서 SWG는 암호화 트래픽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정책 기반 접근 제어를 통해 양자내성암호가 적용된 안전한 접속 환경을 조직 전반으로 확장하는 핵심 보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아이앤티가 제공하는 가상사설망 솔루션 'eWalker SSL VPN'은 인증서, OTP, 생체인증 등 다양한 인증 방식과 AD·LDAP·RADIUS 연동을 지원하며, 접속 단말의 보안 상태와 신뢰성을 사전에 점검해 안전한 원격접속 환경을 제공한다. 또 PQC 기반 보안 환경 구축을 위해 키 협상이 필요한 통신 및 사설 인증서 영역에 대한 PQC 적용 개발을 완료, 차세대 암호 환경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수산아이앤티의 국내 1위 유해사이트 차단 솔루션 'eWalker SWG'는 암호화 트래픽 가시성을 기반으로 DLP, IPS, WAF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과의 연동 환경을 제공한다. 다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암호 환경에서도 일관된 보안 정책 적용과 통합 보안 운영을 지원하며, 1700여 고객사에 안전한 인터넷 접속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는 “PQC는 단순히 암호 알고리즘 교체가 아니라 접속 보안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기업 보안 체계의 전환 과정”이라며 “eWalker SSL VPN과 eWalker SWG를 중심으로 고객이 안정적으로 PQC 환경에 대응할 수 있게 관련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6:57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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