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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조각과일 개편 통했다…두 달간 매출 184% 신장

롯데마트·슈퍼는 지난 5월 소용량 조각과일 카테고리를 전면 개편한 이후 두 달간 매출이 184%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물가에 따른 실속 소비와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소용량 가격 부담을 낮추고 고객 수요가 높은 품목의 운영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소용량 상품 규격은 기존 150g에서 200g으로 늘어났다. 400~800g 수준의 타 규격 대비 절반 이하의 중량으로, 소용량 특성은 유지하면서 한 팩의 제공량은 33% 이상 확대됐다. 판매 가격은 리뉴얼 전과 동일한 2990원으로 100g당 가격은 약 25% 낮아졌다. 과일 중량을 늘리면서도 가격을 동결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풀 스펙 매입' 전략이 있다. 마트와 슈퍼의 통합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산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규격과 등급의 과일을 일괄 매입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확보한 원물 가운데 외관에 미세한 흠집이 있거나 꼭지가 떨어진 과일은 조각과일용으로 활용한다. 조각과일도 점포에서 판매하는 일반 과일과 동일한 비파괴 당도 선별 기준을 적용하며, 기준치 이상의 원물만 사용한다. 가공은 자체 보유한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직접 진행해 품질을 관리하고 운영 효율을 높였다. 계절에 따라 판매 시기가 제한됐던 인기 과일의 연중 운영 체계도 구축했다. 최근 4개년 롯데마트·슈퍼 조각과일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파인애플과 메론, 수박이 대표적인 인기 품목으로 꼽힌다. 다만 이 중 상시 공급이 가능한 과일은 파인애플뿐으로, 메론과 수박은 산지 출하 여건에 따라 운영 기간이 제한됐다. 롯데마트·슈퍼는 메론과 수박의 원물 소싱 경로를 다각화했다. 메론은 기존 산지에 나주 세지 지역을 추가해 조달 범위를 넓혔고, 수박은 비시즌 기간 하우스 재배 물량을 확보했다. 또 ▲수박&파인애플 ▲메론&파인애플 ▲오렌지&자봉 등 인기 과일을 한 팩으로 즐길 수 있는 혼합 라인업도 확대했다. 소용량 7종을 포함해, 현재 롯데마트·슈퍼는 18종의 간편 조각과일을 운영 중이다. 수박은 소용량 혼합 상품 외에도 400g, 800g 규격을 병행 운영하고, 파인애플은 한입 크기와 스틱형 상품을 함께 선보인다. 이규원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이번 개편은 조각과일의 편의성을 넘어 가격과 구성, 품질 등 상품 전반의 가치를 높여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상품 혁신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가장 완벽한 조각과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3 09:33김민아 기자

바다 밑 원전·항만에 뜬 발전소…美, 해양 원자력 실험 시동

미국 정부가 해저 원자력발전소 배치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상업용 선박과 항만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적용하기 위한 실증에 나선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내무부 산하 해양광물관리청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해저 원자력발전소 배치 가능성을 공동으로 평가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연방 수역에서 승인됐거나 건설이 계획된 상업용 원자력발전소는 없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저 원전 기술을 향후 책임 있는 방식으로 도입할 수 있는지와 구체적인 적용·규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맷 지아코나 해양광물관리청장 직무대행은 “수중 원자로 시스템은 수십 년간 해군 분야에서 안전하게 운용돼 왔다”며 “열악한 해양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서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미국의 에너지 안보를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교통부와 롱비치항도 같은 날 항만과 상업용 선박 등에 SMR을 적용하기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항만에서 SMR 기술을 시험하고 해양·물류 분야 활용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노엘 하세가바 롱비치항 최고경영자(CEO)는 “연료비 상승과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에너지원 다변화의 필요성을 키우고 있다”며 “지금이 원자력 에너지를 검토할 적기”라고 밝혔다. 해상 SMR 스타트업 블루코어에너지는 롱비치항과 함께 SMR의 해양 적용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원자로 기술을 소형화해 바지선에 탑재하는 부유식 원자력발전소 개념을 개발 중이다. 코피 아산테 블루코어에너지 창업자 겸 CEO는 “70년 동안 발전소에서 안전하게 운용돼 온 원자로 기술을 소형화해 바지선 위에 설치했다”며 이를 “물 위에 떠 있는 발전소”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해저 원전과 선박용 SMR 검토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원자력 기술의 활용 범위가 육상 발전을 넘어 해양 운송과 항만 인프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해양 사고와 방사성 물질 유출 위험, 보안, 사용후핵연료 처리, 규제기관 간 관할권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6.07.23 09:29류은주 기자

하이브, 한국패션협회와 맞손...K-팝 IP 기반 패션 사업 확대

하이브가 한국패션협회와 손잡고 K-팝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패션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양측은 국내 제조기업과 협력해 K-팝 기반 패션 상품을 개발하고 콘텐츠와 제조 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한국패션협회와 엔터테인먼트 및 패션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K-패션 커넥트(K-Fashion Connect)' 행사에서 이뤄졌다. 양사는 K-팝과 K-패션을 대표하는 기업·기관으로서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K-팝 IP를 활용한 패션 상품 개발과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하이브와 한국패션협회는 국내 제조기업과 협력해 K-팝 IP 기반 패션 상품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콘텐츠와 제조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는 "K-팝은 이제 음악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 연결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국내 우수 제조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K-팝 IP 기반 패션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장은 "K-팝이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세계에 알렸다면 패션은 이를 일상에서 경험하고 소비하게 하는 산업"이라며 "이번 협약이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내 제조 기반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23 09:05안희정 기자

中서 고전하는 나이키, 온라인 유통망 대폭 줄인다

나이키가 중국 시장에서 온라인 유통망을 축소한다. 판매 채널을 자사 플랫폼과 주요 이커머스 중심으로 재편해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국 사업의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캐시 스파크스 나이키 중화권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는 내년 1월부터 자사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 티몰, 징둥닷컴, 더우인 등 주요 플랫폼에 온라인 판매를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유통 파트너들이 운영해온 온라인 판매 채널 상당수가 정리될 전망이다. 나이키는 그동안 1000개 이상의 디지털 매장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왔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오프라인 소매 파트너들이 운영했다. 중국 주요 유통업체인 탑스포츠와 푸셩은 이날 나이키로부터 기존 온라인 제품 판매를 내년 1월 1일부터 전면 종료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홍콩 증시에서 탑스포츠 주가는 24% 급락했고 푸셩도 8.6% 하락했다. 나이키 주가 역시 뉴욕 증시에서 장 초반 3% 떨어졌다. 이번 온라인 유통망 개편은 중국 시장에서 나이키의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 브랜드와의 경쟁까지 치열해지면서 나이키의 중화권 매출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말까지 3개월간 중화권 매출은 13억 달러(약 1조 920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지난 4월 중국 사업을 맡은 스파크스는 기존 유통망이 지나치게 분산돼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소비자 행동이 빠르게 변화하는 과정에서 확대된 판매 채널이 일관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지 못했고 기대했던 성장으로도 이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나이키는 향후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통합하는 동시에 일부 라이선스 파트너와 소수의 멀티브랜드 파트너와는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중국 내 16개 오프라인 매장 파트너에 대한 투자도 지속한다. 나이키는 “이번 조치는 소비자 접근성을 줄이거나 파트너와의 관계를 축소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소매 파트너들은 중국 전역에서 소비자들이 나이키와 조던을 경험하는 데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온라인 유통 파트너 축소가 오히려 경쟁사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로랑 바실레스쿠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이번 결정을 '전략적 실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나이키는 서구 시장에서 도매 파트너들과의 거래를 축소했고, 이는 경쟁업체들에 매대 공간을 내주는 결과를 낳았다”며 “중국에서도 같은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온, 호카, 살로몬 등 신흥 브랜드의 점유율 확대와 아디다스의 시장점유율 회복을 가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현지 스포츠 브랜드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 리닝은 지난달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으며 안타는 올해 푸마 지분 29%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2026.07.23 09:04김민아 기자

생두 입고부터 로스팅·포장까지 척척…투썸 음성 자동화 공장 가보니

생두 포대를 나르는 로봇이 쉬지 않고 움직이고, 갓 볶은 원두는 사람 손을 거치지 않은 채 자동 이송 설비를 따라 다음 공정으로 향했다. 작업자들은 생산라인보다 모니터 앞에서 설비를 점검하고 품질을 확인하는 데 집중했다. 투썸플레이스가 충북 음성의 자동화 공장을 처음 공개하며 '커피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생두 입고부터 로스팅, 포장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연간 최대 2600톤의 원두를 생산하고, 전국 매장에 균일한 맛과 품질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2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투썸플레이스 어썸 페어링 플랜트에 가보니 공장에서는 원두 로스팅뿐 아니라 스초생 등 투썸플레이스의 대표 디저트를 생산하는 자동화 라인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어썸 페어링 플랜트는 지상 2층, 약 6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연간 최대 2600톤의 원두를 생산할 수 있으며, 지난해 실제 생산량은 1900톤으로 집계됐다. 이곳 차별점은 단순히 공정 자동화에 그치지 않는다. 커피 생산라인은 1㎏, 500g, 200g 등 서로 다른 규격의 제품을 장시간 설비 교체 없이 연속 생산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일반적으로 제품 규격을 바꾸려면 생산라인을 1~2시간 멈추고 설비를 분해·교체해야 하지만, 이 시간을 줄여 생산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사람 대신 기계가 반복 작업…생산라인 전 공정 자동화 생두 포대를 옮기는 작업부터 로스팅, 포장, 적재까지 사람의 손이 닿는 공정은 크게 줄었다. 회사는 어썸 페어링 플랜트에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반복 작업은 기계가 수행하고, 작업자는 품질 관리와 설비 운영에 집중하는 생산체계를 갖췄다. 공장에 들어온 생두는 자동 투입 시스템을 통해 생산라인으로 이동한다. 약 60~70㎏에 달하는 생두 포대를 작업자가 직접 들어 올리지 않아도 지게차가 팔레트째 적재하면 자동으로 다음 공정이 진행된다. 이후 생두는 풍력 선별과 석발, 금속 검출, 색채 선별 등 4단계 정선 과정을 거쳐 원산지별 사일로에 보관된다. 원두를 볶는 로스팅 과정도 대부분 자동으로 이뤄진다. 생산할 제품이 정해지면 설비가 정해진 비율에 맞춰 여러 종류의 생두를 섞고, 필요한 양만큼 로스터에 넣는다. 볶은 원두는 바람으로 날려 보내는 대신 작은 통이 이어진 이송 장치를 통해 다음 공정으로 이동한다. 통상적으로 쓰이는 공기로 원두를 밀어 보내는 방식보다 충격이 적어 원두가 깨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포장 단계에서는 질소 충진과 비전 검사, X-ray 검사를 거쳐 품질을 확인한다. 이후 델타 로봇이 제품을 자동으로 박스에 담고 팔레트 적재까지 수행한다. 공장 내부에는 산업용 로봇청소기도 투입됐다. 로스팅과 원두 이송 과정에서는 미세한 원두 가루와 껍질이 바닥에 떨어질 수 있는데, 로봇청소기가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이를 수시로 제거한다. 작업자가 직접 넓은 생산 구역을 돌며 청소하는 부담을 줄이고, 바닥에 쌓인 분진으로 인한 미끄럼이나 오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김정훈 투썸플레이스 커피생산팀장은 “현장 직원들이 로봇청소기를 11번째 팀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줄여주면서 근무자들이 공정 안정성과 품질 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자동화 도입 이후 생산 능력도 확대됐다. 연간 원두 생산량은 2016년 1100톤에서 지난해 1900톤으로 약 73% 증가했다. 최대 생산능력은 연간 2600톤으로, 레귤러 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준 하루 약 29만잔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다만 회사는 자동화의 목적이 인력 감축이 아니라 품질 관리에 있다는 입장이다. 이상국 투썸플레이스 생산본부장 전무는 "자동화 설비를 통해 반복 작업은 줄이고, 전문 인력은 품질 관리와 운영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생산량보다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동일한 품질의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자동화가 끝 아니다…품질 경쟁력은 결국 사람" 회사는 자동화 설비를 대거 도입했지만, 품질 경쟁력은 결국 이를 운영하는 사람의 전문성에서 나온다고 봤다. 김정훈 커피생산팀장은 “생두를 어떤 설비에 투입할지 판단하는 과정은 사람이 직접 해야 하고, 자동화 설비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유지·보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과거에는 생두를 옮기거나 제품을 포장하는 단순 작업이 많았다면 지금은 로봇을 제어하고 설비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업무가 고도화되고 있다”며 “공장에서도 근무자 교육과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두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품질 기준은 낮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 팀장은 “최근 국제 원두 가격 변동으로 원가는 상승했지만 생두 선별과 로스팅 등 생산 공정의 품질 기준은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원두의 품질과 균일성에 변화가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소비자 취향 변화에 따라 원두 배합비를 조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품질의 일관성을 우선하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권미영 상품마케팅총괄은 “지난 2019년 원두 리브랜딩 이후에는 배합비를 변경하기보다 전국 매장에서 동일한 맛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맛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만큼 현재로서는 배합비를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생산 단계에서 확보한 품질을 소비자 취향에 맞는 상품으로 연결하는 것도 회사가 강조한 부분이다. 김수종 상품마케팅 커피음료팀장은 “과거에는 디카페인 커피를 주로 고연령층이 찾았다면 최근에는 20~30대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커피는 마시고 싶지만 카페인은 낮추려는 수요를 반영해 커피뿐 아니라 음료에서도 관련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썸플레이스가 이번에 생산시설을 처음 언론에 공개한 것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커피 경쟁력을 부각하기 위해서다. 권 총괄은 “그동안은 디저트 경쟁력을 중심으로 소개해왔지만 이번에는 원두 생산부터 품질 관리까지 투썸플레이스의 커피 경쟁력을 직접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하반기 선보일 새로운 커피 메뉴와 함께 브랜드의 커피 전문성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2026.07.23 09:00류승현 기자

필립모리스, 무연 제품 판매 호조에 주가 최고치

담배 회사 필립모리스의 주가가 담배연기가 상대적으로 나오지 않는 무연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환율과 물류·에너지 비용 상승 등을 반영해 올해 이익 전망은 소폭 하향 조정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올해 2분기 무연 제품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열담배 기기 아이코스(IQOS)가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유기적 기준 순매출은 7.6%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실적 발표 이후 뉴욕증시에서 필립모리스 주가는 장중 한때 6.2%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는 22일 종가 기준 올해 들어 약 17% 상승했다. 필립모리스는 일반 담배 중심 사업에서 무연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다만 회사의 니코틴 파우치 브랜드 진은 경쟁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의 벨로 플러스 등 경쟁 제품의 공세를 받고 있다. 2분기 진 전체 출하량은 전년보다 1.2% 감소해 시장 예상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는 출하량이 1.8%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소폭 낮췄다. 필립모리스는 중동 분쟁의 영향을 반영해 운송비와 에너지 비용, 기타 원재료 비용 상승을 실적 전망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무연 제품 사업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결정으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FDA는 지난달 필립모리스가 진을 일반 담배보다 위해성이 낮은 제품으로 마케팅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진 20개 제품이 폐암과 뇌졸중, 폐기종 등 일부 질환의 위험을 일반 담배보다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게 됐다. 필립모리스는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진의 신제품도 출시한다. 회사는 지난달 니코틴 함량을 높인 진 울트라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제품은 FDA가 위해성 저감 표시를 허용한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2026.07.23 08:57류승현 기자

최태원 제안 SPC, 국제학술지서 효과 검증…사회성과 보상하니 성장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가 사회성과와 경제성과를 함께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22일 SPC 효과를 분석한 이화여대 김상준 경영학부 교수의 연구가 조직 시뮬레이션 분야 국제 SSCI 학술지인 Computational and Mathematical Organization Theory 6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SPC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제도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2015년부터 SPC 사업을 운영하며 참여기업의 사회성과를 측정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해 왔다. 연구진은 SPC 참여 사회적기업 23개사를 인터뷰해 기업 특성과 의사결정 방식을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사회성과와 경제성과 수준에 따라 기업을 네 유형으로 나눈 뒤, 총 4000개의 가상기업을 설정해 7년간 행동과 성과 변화를 시뮬레이션했다. 분석 결과 SPC가 지급된 기업은 사회적 가치 창출 동기가 높아지고, 사회성과 개선에 따라 추가 보상과 자원 확보가 이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확보한 자원이 다시 사회성과와 경제성과 향상에 투입되면서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유형에서 사회성과와 경제성과가 함께 증가했으며, 두 성과가 모두 낮은 초기 단계 기업에서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다만 인센티브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지속적인 제도 설계와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도 확인됐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이번 연구가 SPC를 단순 지원금이 아닌 사회적기업의 행동 변화와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책수단으로 볼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SPC 참여기업 데이터는 현재까지 국내외 학술지와 단행본, 학위논문 등 총 130건 연구에 활용됐다.

2026.07.23 08:56류은주 기자

하이퍼네트웍스, 틱톡 라이브 6월 에이전시 종합랭킹 1위

크리에이터 커머스 및 콘텐츠 인프라 기업 하이퍼네트웍스가 라이브 크리에이터 에이전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하이퍼네트웍스(대표 남득현)는 틱톡 라이브(TikTok LIVE)의 6월 에이전시 종합랭킹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종합랭킹 1위는 크리에이터 영입 규모뿐만 아니라 라이브 활성화, 성장 관리, 운영 안정성, 에이전시 종합 성과 등 다양한 핵심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이는 체계적인 크리에이터 운영 시스템과 성장 지원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하이퍼네트웍스는 올해 상반기 동안 ▲6월 다이몬드트랙 영입왕 ▲졸업왕 ▲종합랭킹 상위권 등 다양한 성과를 이어오며 틱톡 라이브 국내 대표 에이전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또 이 회사는 크리에이터 교육, 콘텐츠 전략, 라이브 운영 컨설팅, 데이터 기반 분석, 수익화 지원까지 이어지는 통합 성장 시스템을 구축해 크리에이터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하이퍼네트웍스는 약 4300명의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라이브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운영 모델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 틱톡 숍(TikTok Shop)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Pre-A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금 5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 가능성도 인정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남득현 하이퍼네트웍스 대표는 "2026년 6월 에이전시 종합랭킹 1위는 함께 성장해 준 크리에이터와 파트너 여러분의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과 차별화된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크리에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2026.07.23 08:44이도원 기자

삼성바이오, 2분기 매출 1조3209억원…30% 증가

최근 대규모 펩타이드 CDMO 인수계약을 체결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에 1조32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3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1조 3209억원으로 전기 대비 5.1%, 전년 동기대비 30.2% 증가했다. 반기 누계 매출은 2조 57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64억원으로 전기와 비슷했고, 전년 동기대비로는 22.9% 증가했다. 반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28.6% 증가한 1조 167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307억원으로 전기대비 8.2% 감소했고, 전년 동기대비로는 29.1% 증가했다. 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89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3% 증가했다. 전년 동기 실적은 인적분할에 따른 삼성바이오에피스 중단 영업손익(당기순이익, 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비반영된 검토보고서 금액이다. 회사 측은 1~4공장의 Full 가동 효과와 우호적인 환율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고, 영업이익률은 5공장 및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에 앞서 관련 비용이 선반영 됐음에도 40%대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일부 배치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5공장과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매출 기여 확대, 우호적인 환율 등을 바탕으로 2026년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전년 대비 +15~20%)의 상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6년 2분기 말 기준 자산은 12조 6526억원, 자본은 8조 3619억원, 부채는 4조 2907억원이다. 부채비율은 51.3%, 차입금 비율은 11.5%이다. 사업을 보면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전 분야에서 수주 활동을 지속해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CMO 115건, CDO 176건이며, 누적 수주 총액은 217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거점 측면에서는 3분기 내 네덜란드에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2023년 미국 뉴저지, 2025년 일본 도쿄에 이어 2026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세일즈 오피스를 확대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3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유럽, 일본 및 아태(APAC) 지역까지 영업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글로벌 펩타이드 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결정하는 등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주력 사업인 항체의약품 외에도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 (ADC) 등 다양한 신규 모달리티 개발·생산 역량과 고부가가치 신규 모달리티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도 확보했다.

2026.07.23 08:42조민규 기자

쿠팡 인천물류센터 화재 닷새 만에 완진…합동감식·원인조사 착수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발생 109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건물 안전성을 확인한 뒤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에 착수해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인천소방본부는 22일 오후 8시 35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 화재가 발생한 지 약 109시간 40분 만이다. 소방 당국은 이날 건물 안전진단과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오후 6시 22분부터 발화 지점인 6층 내부에 대한 잔불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건물 붕괴 위험 등을 고려해 소방대원 16명을 4인 1조로 나눠 교대로 투입했으며, 완진 작업에는 인력 231명과 장비 77대가 동원됐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는 모두 진압됐지만 잔불 재발 가능성과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당분간 감시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6층에서 시작된 뒤 건물 외벽을 따라 7층으로 번졌으며, 물류센터 내부에 적재된 생활용품 등 다량의 가연물과 넓은 창고 구조로 인해 진화 작업이 장기화됐다. 짙은 연기와 제한된 시야 탓에 내부 진입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대응 1단계와 2단계를 차례로 발령하고 국가소방동원령을 통해 전국 8개 시·도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아 진화에 나섰다. 연인원 845명의 소방 인력과 장비 239대가 투입됐으며, 화재 발생 약 61시간 만인 지난 20일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이날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전 우려가 제기되면서 인천 서구는 물류센터 반경 116m 이내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기도 했으며, 이후 건물 안정성이 일부 확보되면서 대피령은 해제됐다. 소방 당국은 조만간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 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도 전담 수사팀을 중심으로 화재 발생 경위와 불이 확산된 과정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로켓그로스 입점 판매자들의 재고를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불이 직접 번진 구역은 물론 화재가 확산되지 않은 공간에 보관된 재고까지 모두 보상 대상에 포함했다. 화재 원인 조사와 보험 처리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보상에 나선 것은 판매자들의 경영 불안을 최소화하고 영업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2026.07.23 08:41안희정 기자

사람인 '원더풀시니어', 중장년 구직자 모이며 성장세

인생 2막을 준비·시작하는 중장년 구직자들이 늘면서 중장년 전문 채용 플랫폼도 성장세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운영하는 중장년 일자리 플랫폼 '원더풀시니어'는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하반기 대비 신규 회원이 20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만 50세 이상 신규 가입자수 역시 153% 늘었다. 주된 일자리 퇴직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미리 인생 2막을 준비하는 40대와 실제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하는 50대 이상이 골고루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단순한 회원가입을 넘어 실제 구직활동에 적극 나선 점도 눈에 띈다. 올해 상반기 입사 지원수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75% 상승했다. 올해 6월 기준 이력서 등록 건수는 올 1월 대비 112.8% 증가했다. 중장년층 채용을 원하는 기업들도 증가하면서 채용 공고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원더풀시니어의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의 평균 공고 성장률은 238%다. 이런 성장은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층을 공략하는 원더풀시니어의 맞춤형 서비스 설계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원더풀시니어는 직업역량 검사를 통해 중장년층이 자신의 적성과 역량을 발휘해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상반기에는 AI 기반 공고 매칭과 함께, 시니어 구직자들이 방대한 정보 속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원하는 공고를 찾을 수 있도록 공고 필터를 업그레이드했다. 이력서만 등록하면 클릭 몇 번으로 빠르게 입사를 완료할 수 있는 '즉시지원 가능 공고' 서비스를 적용하고, 신뢰도가 높은 '공공기관 제공 공고'의 가독성도 높였다. 복잡한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나에게 맞는 채용 조건을 탐색 및 지원하는 최적의 동선을 마련한 것이다. 사람인 원더풀시니어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고 커리어를 지속하려는 중장년층을 위해 플랫폼 사용성을 비롯한 여러 부분에서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장년층의 성공적인 커리어 여정을 돕는 다양한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23 08:38백봉삼 기자

2세대 맥북 네오 내년 나온다…"A19 프로 칩·12GB 램 탑재"

애플이 A19 프로 칩과 메모리를 늘린 적용한 차세대 '맥북 네오'를 개발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업그레이드는 애플이 준비 중인 11종의 신규 맥 제품 가운데 하나다. 2세대 맥북 네오는 기존 모델에 깔렸던 A18 프로 칩과 8GB 램 대신 A19 프로 칩과 12GB 램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색상 옵션도 추가될 전망이다. 보고서에서는 차세대 맥북 네오의 정확한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IT매체 맥루머스는 내년 상반기 출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맥북 네오는 올해 3월 출시 당시 599달러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주목 받았지만, 애플은 지난달 가격을 699달러로 100달러 인상했다. 애플은 앞서 맥북 네오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100달러 가격 인상이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럼에도 699달러인 맥북 네오는 여전히 애플의 가장 저렴한 맥북이며, 시작 가격이 1299달러인 맥북 에어보다 훨씬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애플의 다음 분기 실적 발표는 오는 30일 진행될 예정이다.

2026.07.23 08:3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타보고서] 5.3m 거구가 '도로 위 안식처'로…5세대 링컨 네비게이터

차체 길이 5.3m, 공차중량 2.7톤을 넘는 거구가 도로 위를 부드럽게 밀고 나갔다. 링컨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뉴 링컨 네비게이터'는 압도적인 크기와 강력한 힘을 갖췄지만, 운전자와 탑승자가 체감하는 움직임은 여유롭고 편안했다.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경기 남양주시 일대까지 왕복 약 40㎞ 구간에서 올-뉴 링컨 네비게이터를 주행했다. 도심과 고속도로가 섞인 구간을 오가며 승차감과 가속 성능, 디지털 기능 등을 살펴봤다. 올-뉴 네비게이터는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국내에는 최상위 사양인 7인승 블랙 레이블 단일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1억 6150만원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5340㎜, 전폭 2070㎜, 전고 1995㎜, 휠베이스 3110㎜다. 공차중량도 2765㎏에 달한다. 3.5ℓ 트윈터보 V6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446마력, 최대토크 70.5㎏·m를 발휘한다. 사륜구동 시스템과 연속 가변 감쇠 제어 기능을 갖춘 어댑티브 서스펜션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외관은 대형 시그니처 그릴과 전면 라이트바, 높은 보닛, 22인치 휠로 미국산 풀사이즈 SUV 특유의 존재감을 강조한다. 좁은 골목이나 주차장에서는 전폭 2m가 넘는 차체를 계속 의식해야 했다. 다만 높은 운전석과 360도 카메라 덕분에 차량 주변을 파악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운전대도 차체 크기에 비해 가볍게 돌아가 저속에서 방향을 바꾸거나 주차할 때 부담을 덜어줬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446마력의 힘이 거대한 차체를 여유롭게 밀어낸다. 출발부터 힘을 거칠게 쏟아내기보다는 속도를 부드럽고 일정하게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추월을 위해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10단 자동변속기가 빠르게 단수를 낮추고 필요한 힘을 꺼내 썼다. 차체 크기와 무게를 감안하면 가속 반응도 답답하지 않았다. 네비게이터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승차감이었다. 노면의 잔진동을 효과적으로 걸러내며 큰 차체를 안정적으로 지탱했다. 과속방지턱을 넘은 뒤에도 차체가 여러 차례 출렁이기보다 한두번의 움직임으로 자세를 정리했다. 차선 변경이나 완만한 곡선 구간에서도 운전자의 조작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다만 차체가 높고 무거운 만큼 급격한 방향 전환보다는 직선과 완만한 곡선이 이어지는 도로에서 네비게이터의 장점이 더 분명하게 드러났다. 실내에 들어서면 운전석과 조수석을 가로지르는 48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시선을 끈다. 디스플레이를 대시보드 위쪽에 배치해 운전자가 시선을 크게 내리지 않고 속도와 주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에는 차량 기능과 인포테인먼트를 조작하는 11.1인치 터치스크린이 마련됐다. 주차 상태에서 작동하는 '링컨 리쥬브네이트'는 네비게이터가 추구하는 '궁극의 안식처'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시트 마사지와 리클라이닝, 실내 조명, 영상, 음향, 디지털 향기를 함께 작동시켜 최대 10분간 휴식을 제공한다. 링컨은 이를 '바퀴 위의 스파'라고 설명한다. 다만 디지털 경험은 기대에 비해 아쉬움이 남았다. 전면을 가득 채운 48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는 처음에는 압도적인 개방감을 주지만 실제 활용도는 크기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화면 크기에 비해 표시하거나 구성할 수 있는 정보도 제한적이었다. 시선을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은 있지만, 실제 주행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정보는 대부분 중앙 디스플레이에 머물렀다. 하드웨어에 비해 소프트웨어 활용성은 아쉬웠다. 기본 내비게이션과 애플 카플레이의 네이버지도는 중앙 디스플레이에서만 표시됐으며, 카카오내비와 티맵은 전면 디스플레이에 지도를 띄울 수 있었지만 세부 길 안내 대신 전체 경로만 보여줬다. 연비도 풀사이즈 가솔린 SUV의 한계를 드러냈다. 이번 약 40㎞ 주행에서 계기판에 표시된 연비는 4.9~5.1㎞/ℓ 사이를 오갔다. 공식 복합연비 6.8㎞/ℓ보다 낮은 수치다. 도심 연비는 5.9㎞/ℓ, 고속도로 연비는 8.4㎞/ℓ다. 도심 정체와 가속 빈도에 따라 연비가 달라질 수 있지만, 연료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연료를 가득 채웠을 때 계기판에 표시된 주행 가능 거리는 약 450㎞였다. 93.5ℓ의 연료탱크를 갖췄다는 점과 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공간·승차감을 고려하면 주행거리와 주유 빈도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네비게이터는 거대한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이라는 미국산 풀사이즈 럭셔리 SUV의 매력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특히 446마력보다 차체를 부드럽게 다루는 주행 질감이 더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48인치 디스플레이의 활용도와 5㎞/ℓ 안팎의 실주행 연비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디지털 완성도보다 편안한 이동 경험을 중시한다면 네비게이터는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한줄평: 플래그십 다운 공간과 승차감은 만족, 디지털 활용도와 연비는 아쉬워

2026.07.23 00:00김재성 기자

노보 텔루스, RCF 및 NRFC와 함께 러셀 미네랄 이큅먼트 인수 완료

싱가포르, 2026년 7월 22일 /PRNewswire/ -- 산업 및 기술 기업에만 집중하는 전문 투자 회사인 노보 텔루스(Novo Tellus)가 광산 및 광물 처리 산업용 밀 릴라이닝 시스템 및 애프터마켓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러셀 미네랄 이큅먼트(Russell Mineral Equipment, RME)에 대한 중요한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노보 텔루스의 첫 호주 기업 투자다. 퀸즐랜드 투움바에 본사를 둔 RME는 현대식 밀 릴라이닝 기계를 발명했으며, 40년에 걸쳐 광산업에서 가장 위험 부담이 큰 유지보수 작업의 최고 선택 파트너로 만드는 기술, 설치 기반,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RME의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핵심 광물 생산업체들은 더 적은 시간과 더 낮은 위험으로 분쇄기를 릴라이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주요 자산을 더 빠르게 생산에 복귀시킬 수 있다. 전동화, 데이터 센터, AI 혁명의 인프라를 뒷받침하는 소재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됨에 따라 RME의 기술은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금속 생산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다. 노보 텔루스는 RME의 다음 성장 단계를 지원하기 위해 리소스 캐피털 펀드(Resource Capital Funds, RCF)와 호주 국가재건기금공사(National Reconstruction Fund Corporation, NRFC)에 합류한다. 이번 마무리는 RME의 경영권 승계 판매 계약의 최종 이정표를 기록하며, RME의 창립자 존 러셀(Dr John Russell) 박사가 시작한 소유권 승계 계획을 완성한다. 노보 텔루스의 와이 산 로케(Wai San Loke) 매니징 파트너는 "우리의 첫 호주 투자가 RME와 같은 역량을 갖춘 회사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필수적인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가진 회사들을 찾고 있으며, RME는 그것을 정의하는 사례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구리와 금의 대부분이 분쇄기를 거치며, RME의 릴라이닝 시스템은 이러한 분쇄기를 안전하고, 생산적이며, 이용 가능하게 유지해 주는 핵심 역할을 한다. AI 혁명이 전력망, 데이터 센터, 첨단 제조업에 동력을 공급하는 금속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를 이끌고 있음에 따라, RME의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RME의 성장 전망에 대해 노보 텔루스의 다니엘 홍(Daniel Hong) 파트너와 총 니(Chong Ni) 수석은 "RME는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광산 현장 전역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광산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설치 기반을 바탕으로 깊고 장기적인 서비스 및 지원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는 RME의 자동화 역량을 확장하고 애프터마켓 서비스 사업을 성장시켜, 전 세계 광산업체들에게 더 많은 릴라이닝 역량, 부품, 현장 서비스를 더 가까이 제공할 수 있는 상당한 기회를 보고 있다. RCF, NRFC, RME의 고성과 팀과 함께 그 야망을 실현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투자는 2026년 6월에 마무리됐으며, 노보 텔루스와 그 파트너들은 이미 RME의 경영진과 함께 회사의 미래를 함께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러셀 미네랄 이큅먼트 소개 러셀 미네랄 이큅먼트(RME)는 세계 최고의 밀 릴라이닝 시스템 기술 공급업체다. RME는 전 세계 광산 및 광물 처리 산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위한 기계 시스템과 서비스 기반 솔루션을 발명한다. 이 회사의 기술은 짧은 가동 중단 시간, 높은 밀 가용성 및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1985년 설립된 RME는 440개 이상의 광산 현장과 64개국에서 고객 운영을 지원하는 것으로 성장했으며, 13개의 국제 영업 및 서비스 센터를 보유하고 전 세계적으로 45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rmeglob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보 텔루스 소개 노보 텔루스는 산업 및 기술 투자에만 집중하는 미화 10억 달러 이상의 운용 자산을 보유한 전문 투자 회사다. 2010년 설립된 노보 텔루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에 투자 전문가와 자문가들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핵심 사업 제품, 서비스, 인력, 고객 가치를 성장시켜 지속적인 성장을 창출하기 위해 비즈니스 리더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형성한다. 노보 텔루스의 투자자들은 엔지니어링, 운영, 기업가, 투자 배경을 가지고 있어 경영진과 공감적이고 깊이 이해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야심 찬 성장을 실현한다. 노보 텔루스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novotellu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7.22 22:10글로벌뉴스

삼성, '최대 5000니트' 갤럭시워치 울트라2·워치9 공개...LTPS OLED 적용

[런던(영국)=이기종 기자]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Old Billingsgate)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최대 5000니트 밝기를 지원하는 갤럭시워치 울트라2와 워치9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울트라2는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갤럭시워치9은 '더욱 편리해진 건강 관리'를 부각했다. 갤워치 울트라2, 배터리 용량 800mAh...35%↑ 갤럭시워치 울트라2 크기는 47mm, 무게는 61.5g이다. 바디 두께는 10.7mm로, 전작 울트라1의 12.1mm보다 12% 얇다. 밴드 두께도 2.9mm에서 1.9mm로 얇아졌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35% 늘어난 800mAh다.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를 탑재했다. 전작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32%,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19% 개선했다. 디스플레이는 1.52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했고, 최대 50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전작 3000니트보다 높아졌다. 5000니트 사양은 강한 주변광 환경에서 구현하는 국소 최대 밝기를 뜻한다. 전체 화면 밝기는 다를 수 있다. 실제 밝기는 환경 요인, 기기 온도, 사용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사상 최초로 최대 5000니트 밝기를 지원해 강렬한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한 가시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울트라2가 트레일 러닝과 다이빙 등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됐다고 강조했다. 트레일 러닝의 경우 고도 변화, 지형 영향, 이동 경로, 등반 진행률 등을 추적할 수 있다. 경로 안내와 경사 가이드, 영양 알림 실시간 수분 보충 가이드 등 기능을 갖췄다. 다이빙의 경우 국제 다이빙 장비 안전규격 EN13319 인증을 받았다. 잠수 깊이와 시간, 수온 등 실시간 다이빙 데이터 자동 추적이 가능하다. 다이빙 전용 앱은 올해 하반기 중 지원할 예정이다. 갤럭시워치9, 최대 밝기 3000니트 지원 갤럭시워치9 크기는 44mm, 40mm 2종이다. 제품 무게는 44mm 제품이 34.0g, 40mm 제품이 31.5g이다. 바디 두께는 모두 8.6mm다. 배터리 용량은 44mm 제품이 445mAh, 40mm 제품이 390mAh다. 프로세서는 울트라2와 같은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다. 두 제품 모두 최대 3000니트 밝기 OLED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워치 시리즈가 개인화된 헬스케어 핵심 기기로, 사용자 일상 건강 데이터 측정에 그치지 않고 맞춤형 가이드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예방적 건강관리로 사용자가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만들 디지털 헬스 경험의 중요 이정표"라며 "새로운 갤럭시 워치 시리즈는 선제적 건강관리를 돕는 실질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시리즈 OLED의 박막트랜지스터(TFT)는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방식을 사용한다. 애플의 애플워치 시리즈는 LTPS TFT를 기반으로 하면서 산화물(옥사이드) 공정을 추가한 LTPO TFT를 사용한다. 산화물 공정을 추가하면 누설전류를 줄여 소비전력을 아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28일부터 삼성닷컴과 온라인 오픈마켓,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갤럭시워치 울트라2와 워치9을 사전 판매한다.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7일이다. 가격은 갤럭시워치 울트라2 47mm LTE 모델 96만 9100원이다. 갤럭시워치9은 44mm LTE 모델 56만 9800원, 블루투스 모델 53만 9000원, 40mm LTE 모델 52만 9100원, 블루투스 모델 49만 9000원 등이다.

2026.07.22 22:00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AI 글래스 디자인 2종 추가 공개..."연내 출시"

[런던(영국)=이기종 기자]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Old Billingsgate)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인공지능(AI) 글래스 디자인 2종을 추가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구글 미국 본사에서 열린 구글 I/O 2026에서 안드로이드 XR(확장현실) 기반 AI 글래스 2종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추가 소개한 2종 디자인을 더하면 디자인이 총 4종 공개됐다. 제품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 제품명이 아직 결정되진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AI 글래스를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라고 소개했다. AI 글래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기로 축적한 하드웨어 기술력을 아이웨어 형태로 확장한 제품이다. 안경형 폼팩터를 기반으로, AI 기능을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삼성전자는 얼굴에 착용하는 기기 특성을 고려해 ▲무게 ▲두께 ▲균형감 ▲내구성 등을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프레임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를 설계했고, 장시간 사용에 적합한 균형감과 전력 효율을 고려해 카메라, 센서, 마이크, 스피커와 퀄컴 스냅드래곤 AR1 젠1(Gen1) 등 부품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내장 카메라로 눈앞 장면을 실시간 촬영할 수 있고, 시야 정보를 기반으로 AI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9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7회 추가 충전할 수 있다. 사용자는 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음성 ▲제스처 ▲시각 정보를 활용해 하던 일을 멈추지 않고 정보를 확인하거나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메시지 확인과 번역, 길 안내, 정보 기록 등 기능을 핸즈프리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미르 사마트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부문 사장은 "구글과 삼성전자는 사용자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도움을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AI 경험을 구현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XR 기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통해 제미나이 AI와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핸즈프리 경험을 빠른 시일 안에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메라로 사용자가 보는 화이트보드, 문서, 회의 장면을 기록해 갤럭시 스마트폰 노트앱에 자동 정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변 환경을 인식해 길 안내를 하거나 현재 사용자 상황과 이전 정보를 연결한 연속 대화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워비파커(Warby Parker) 등과 협업 중이다. 젠틀몬스터 협업 모델은 블랙 계열 프레임에 직선적 상단과 곡선 처리한 하단을 조합했다. 워비파커 협업 모델은 기존에 공개한 청록색 컬러에 이어, 깊이감 있는 브라운 색상과 브로우라인이 어울리며,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실루엣을 표현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사용자 의도와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연결하는 모바일 경험이 중요하다"며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일상 속 맥락을 인식해 개인화한 AI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접점"이라고 밝혔다.

2026.07.22 22:00이기종 기자

'블록체인 기반 예금토큰 결제 인프라 확산' 사업 발대식 개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은 22일 가락동 서울청사에서 '26년도 블록체인 혁신선도 프로젝트' 선정 과제인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 관계 기관 합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결제 인프라 확산을 본격 추진한다. '블록체인 혁신선도 프로젝트'는 민생경제 지원과 신시장 창출 등 파급 효과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반 혁신 서비스의 발굴 및 확산을 지원하는 대형 실증 프로젝트다. 올해는 자유주제 공모를 통해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 등을 목표로 하는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예금토큰 활용 범위 확대와 성과 제고를 위해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등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추진한다. 금융결제원이 주관기관을 맡고 시중은행 9개사, 결제대행사 8개사, 대형 수요처 2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민간 컨소시엄 방식이다. 금융결제원은 기존 결제 인프라와 한국은행의 '프로젝트 한강' 시스템을 연계해 예금토큰 결제를 가능하게 하고, 참여기관의 서비스 개발과 실증을 총괄한다. 총사업비는 96억 원 규모다. 사업 목표는 한국은행의 '프로젝트 한강'에서 축적한 기관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기반 예금토큰 실증 경험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간 결제 영역으로 확산하고, 소상공인 부담 완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있다. 이와 함께 금융결제원이 재정경제부와 협력해 업무추진비 등 공공 재정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 사업의 파급 효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새로운 결제 환경 구축 없이 기존 결제 인프라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기존 단말기와 온라인 결제망 등 현재 구축된 민간 결제 시스템과 연계해 이용자는 은행 예금토큰 전자지갑 앱을 통해 예금토큰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실물 카드 도입 여부도 검토 중이다. 소상공인 등 가맹점도 별도의 결제 단말기 교체 없이 예금토큰으로 결제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예금토큰 기반 결제 및 정산 체계가 마련되면 정산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영세, 중소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율을 낮춰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국고금 관리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정책 목적에 맞는 조건을 부여하고 투명한 집행 관리를 통해 부정 사용을 사전 방지하는 등 공공 재정 관리 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아울러, 재정경제부는 이번 사업과 연계해 업무추진비 시범 사업에 예금토큰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다양한 국고금 집행 분야로 확산하기 위해 기획예산처, 재정정보원과 협의해 '디브레인'과 연계한 국고금 관리 모델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간 결제 시스템 혁신 뿐 아니라 공공 재정 관리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국민 체감형 활용 사례를 창출하는 한편, 중소기업•스타트업 등 블록체인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발•운영•서비스 확산 기회를 확대해 국내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총 96억 원 규모의 사업비 중 약 30억 원은 중소기업•스타트업•정보기술(IT)기업 등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발•운영•홍보 과업에 투입하며, 시중은행 등 참여기관들도 본사업과 연계해 약 45억 원 규모의 추가 사업을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신대규 디지털기반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예금토큰 지급결제 환경을 본격적으로 구현하는 첫걸음으로, 향후 다양한 정보기술(IT)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이번 사업으로 구축하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서비스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블록체인과 정보보호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구현을 뒷받침하고, 그 성과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21:01방은주 기자

"바우처 사업 데이터 품질 강화"...진흥원, 점검 체계 정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양재수, 이하 진흥원)이 2026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하는 데이터 신뢰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품질 점검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이번 품질관리 강화는 올해 신설한 '공개·활용' 분야를 통해 구축하는 데이터가 기업의 AI 서비스 개발은 물론 다양한 AI 모델 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게 고품질 데이터 확보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진흥원이 추진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청년기업, 예비창업자 및 창업 초기기업 등의 데이터 기반 AI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일반 분야와 공개·활용 분야 등 120개 과제를 선정해 총 72억 원을 지원한다. 즉, 일반 분야(60개 과제, 과제당 0.45억 원 내외), 공개·활용 분야(60개 과제, 과제당 0.75억 원 내외)로 나눠 추진한다. 특히 올해 신설한 '공개·활용' 분야는 사업을 통해 구축한 데이터를 공개, 다른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AI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공개·활용 분야 신설에 맞춰 AI 학습과 데이터 재사용에 적합한 고품질 데이터 확보를 위해 데이터 유형별 맞춤형 품질 점검과 다층 품질관리 체계를 도입한다. 품질 점검 대상은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하는 정형·반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형 데이터는 테이블 형태로 구조화된 데이터(기준정보, 거래정보, 집계정보 등)를, 반정형 데이터는 구조 정보를 포함한 파일 형태의 데이터(HTML, XML, GIS 등)를, 비정형 데이터는 구조화하지 않은 데이터(동영상, 이미지, 음성, 문서 등)를 말한다. 진흥원은 정형·반정형 데이터는 자동화 품질점검 도구를 활용해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수준에 맞춰 테이블 구조, 데이터 표준, 메타데이터 등을 점검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표준화와 상호운용성을 높여 다양한 시스템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데이터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비정형 데이터는 기존 이미지 중심의 품질 점검에서 벗어나 이미지·영상·음성·문서 등 데이터 유형별 품질 기준을 적용한다. 특히 기존 육안 점검에 의존하던 영상·음성 데이터까지 자동진단 대상으로 확대, 품질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진흥원은 공급기업 자체 점검, 자동화 품질진단, 품질 전문가 검토를 연계한 다층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품질을 단계별로 검증해 AI 학습과 데이터 재사용에 적합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데이터 신뢰성과 활용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으로 구축한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 활용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진흥원은 기대했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데이터·AI활용본부 데이터바우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흥원 양재수 원장은 "AI 경쟁력은 결국 고품질 데이터에서 시작된다"며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하는 데이터를 누구나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게 품질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기업의 AI 전환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2 20:51방은주 기자

정부, 보안특화 AI 내년 7월까지 개발...공모 착수

정부가 공언한 사이버보안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이 내년 7월 모습을 드러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박윤규)과 함께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모는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약 30일간 진행한다. 선정 팀에는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필요한 GPU(B200) 256장(32노드)을 10개월간 지원한다. 규모로 보면 약 200~300억 원 수준이다. 세계적으로 고성능 인공지능 모델 발달에 따른 사이버보안 위협이 날로 고도화하고 있다. 이에, 국내서도 보안 특화 인공지능 모델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부는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중장기적 대응을 검토하는 한편, AI 기술의 빠른 환경 변화 여건 등을 고려, 가용 GPU 자원을 신속히 투입해 국내 AI 기반'사이버 보안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인공지능 및 사이버 보안 분야 역량을 한데 모아 국내 보안 생태계에서 활용 가능한 국내 독자 AI기술·모델 기반의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를 목표로 했다. 참여팀은 모델 개발을 위한 최적 방안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국내의 인공지능 및 사이버보안 관련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다. 최종 1개 팀만 선정한다. 공모 참여팀은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방법론, AI 모델 기반의 서비스 실증 분야 및 서비스 수 등을 주도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 평가 및 선정 선정은 국내 인공지능 및 사이버 보안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회가 ①기술력 및 개발경험 ②개발 목표 ③시장성 및 파급효과를 중점 평가, 선정한다. 아울러, 참여팀의 개발 성과에 대해서는 별도의 평가위원회 구성을 통해 목표 달성여부, 성과 혁신성 등 평가지표를 마련하고 5개월 단위로 단계평가, 최종 평가(내년 7월)도 순차 추진할 계획이다. ■ 후속 확산 이번 사업의 최종 성과물인 사이버 보안 분야 특화 AI 모델 개발 및 확산을 기반으로 향후 국내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를 이어나갈 수 있게 내년부터 이어달리기 형태의 후속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기존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과 같이 오픈소스를 지향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한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국내 보안산업 혁신을 위해 사이버 보안 생태계 전반에 확산할 예정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사업은 최근 급변하는 AI 개발 환경과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 환경에 최적화한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고, 이를 확산함으로써 대한민국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보안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참여팀 공모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7.22 20:27방은주 기자

한국GM, 임단협 잠정합의…기본급 9만2천원 인상·성과급 1500만원

한국GM 노사가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타결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6년 임단협 17차 교섭에서 잠정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GM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노동조합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산업은행과 GM 간 10년 협약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한국GM의 미래 생산 기반과 사업 지속성을 확보하는 데 교섭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임금 인상이 아닌 현재 생산 차량의 차세대 모델과 친환경 미래차 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생산 중인 9B 프로그램의 후속 차종인 '9BXX-2 프로그램'이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에서 글로벌 차량 개발 절차를 진행 중인 사실을 확인한 뒤 이를 교섭 의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와 협상을 통해 후속 차종이 2027년 3분기 이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를 잠정합의안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2000원 인상과 성과급 1500만원 지급이 포함됐다. 미래 발전 전망과 관련해서는 후속 차종을 2027년 3분기 이내 최종 확정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안규백 한국GM지부장은 “누구도 모든 쟁점을 완벽하게 해결했다고 만족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잠정합의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밝혔다. 아시프 카트리 GM 해외사업부문 생산 총괄 부사장은 “이번 잠정합의안 도출은 회사와 노동조합이 함께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낸 결과”라고 밝혔다. 노조는 23일 확대간부 합동회의를 열어 교섭 결과를 보고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일정에 따라 27일 후반조와 28일 전반조 및 고정주간조를 대상으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한국GM의 2026년 임단협은 최종 마무리된다. 한편 한국GM은 국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올해 가장 먼저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아직 교섭을 진행 중이며,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도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한국GM은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올해 완성차 업계에서 가장 먼저 임단협을 최종 타결하는 업체가 된다.

2026.07.22 19:07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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