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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7 울트라, S펜 슬롯 사라지나

삼성전자가 2027년 출시하는 갤럭시S27 울트라에 S펜 슬롯을 없앨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는 중국에서 탄탄한 실적을 쌓은 팁스터를 인용해 “삼성이 갤럭시S27 울트라부터 내장 S펜을 제거할 것”이라며, 그 증거로 갤럭시Z폴드7에서 S펜 지원이 제거된 것을 들었다. 새로운 소식은 아니다. 갤럭시Z 폴드는 몇 년 전부터 S펜을 지원해 왔지만, 프레임에 S펜 전용 슬롯이 없이 케이스와 S펜을 별도로 판매한다. 케이스를 구매하면 기기와 함께 스타일러스 펜을 보관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7 울트라에도 이와 같은 방식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언젠가 S펜이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기기 슬림화에 집중하고 있다. 곧 출시될 갤럭시Z폴드 7이 그 증거이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이 갤럭시Z폴드7의 두께를 얇게 만든 방법 중 하나는 S펜의 디지타이저를 제거 하고 애플처럼 화면에서 스타일러스 입력을 지원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갤럭시Z폴드 7이 작년에 출시됐던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처럼 S펜을 완전히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2025.06.23 16:47이정현

홈플러스, 매각 안 되면 어떻게 되나…청산·구조조정 기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새 주인 찾기에 본격 나섰지만,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수합병(M&A)에 실패하더라도 청산 절차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0일 홈플러스의 인가 전 M&A를 승인하고 매각주간사를 삼일회계법인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관리인은 인가 전 M&A를 완료해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을 조기 변제한다는 계획이다. 매각은 신주인수 방식으로 이뤄지며 주주사인 MBK파트너스는 보유하고 있는 2조5천억원 상당의 보통주를 전량 무상 소각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인수자금은 모두 홈플러스로 유입돼 유의미한 재무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각 진행 시 분할 매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홈플러스의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를 웃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MBK는 '인가 전 M&A' 카드를 꺼냈다.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이 제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향후 10년간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잉여현금흐름의 현재가치)는 약 2조5천억원으로 청산가치(3조7천억원)를 밑돌았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의 새 주인 찾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 업황이 부진한 데다, MBK가 과거에도 홈플러스 매각을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MBK는 지난해 6월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돌입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당시 MBK는 매각가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6~8배 수준인 6천억~8천억대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장에서는 가치를 희망 매각가의 절반 수준으로 평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황이 좋지 않은데다 홈플러스의 고용 규모와 몸집 등을 고려하면 쉽사리 나설 기업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MBK가 홈플러스 매각에 실패하더라도 청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업 규모를 고려할 때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보여 정부가 나서서 이를 막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유통 담당 애널리스트는 “고용 규모가 커서 청산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며 “정부가 현금을 살포하는 등 경기를 살리기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임기 초반부터 이런 이슈가 발생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지난 18일 우원식 국회의장은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매장을 방문해 홈플러스 입점점주협의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 종료 후 우 의장은 홈플러스 경영진과 만나 “유통 기업체에 (홈플러스가) 인수될 수 있도록 담보하는 방안을 국회에 밝히라”고 요청했다. 다만 M&A 불발 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다른 유통 담당 애널리스트는 “만일 새로운 최대주주가 들어온다면 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투입해 영업 정상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각에 실패하면 MBK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청산은 MBK와 정부 모두에게도 쉬운 의사결정이 아니라 가능성은 낮다”며 “MBK가 홈플러스를 계속 안고 간다면 구조조정이나 점포 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투입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6.23 16:31김민아

월급쟁이부자들, 강의기획 PM 실무 인재 키운다

직장인을 위한 실전 재테크 플랫폼 월급쟁이부자들(대표 이정환)이 '2025 교육 콘텐츠 기획 PM 인턴십'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로스 마인드셋을 갖춘 제품 기획 부문 예비 전문가를 발굴하고, 급변하는 시장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채용 직무는 강의기획 PM으로, 7월 11일까지 집중 채용 기간을 갖는다. 목표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신입 또는 1년 내외의 강의 콘텐츠 기획 경험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약 5주간의 실무교육을 포함한 온보딩 과정 진행 후, 성과 기반 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 기회도 제공한다. 지원자는 클래스팀 소속으로 실무를 경험한다. 클래스팀은 포트폴리오 확장 기반의 성장을 이끄는 조직으로, 재테크 기초부터 창업 및 부업, 금융 투자, 자기 계발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룬다. 실제 부문 매출 비중은 꾸준히 성장해 왔다. 지난해 월급쟁이부자들의 비부동산 영역 매출은 전체의 30% 이상으로 성장했다. 실무 교육은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된다.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 빠른 속도로 기획자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문제 해결 경험을 제공한다. 지원자는 고객 데이터 분석부터, 경험 여정 설계, 마케팅 전략 수립, 성과 리뷰까지 비즈니스 퍼널 전 과정에 참여한다. 데이터 드리븐 의사결정 관여가 가능하며 내 집 마련, 노후 대비 등 고객의 현실적 고민 해결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직접 기여할 수 있다. 단계적 성장을 돕는 역량 강화 구조도 마련됐다. 월급쟁이부자들은 실무 경험이 적은 지원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미션을 설계했다. 상품 이해, 기획안 작성, 마케팅 전략 수립, 상세페이지 제작 등 구체적인 달성 목표를 제시하고, 참여자의 교육 콘텐츠 전문성과 제품화 감각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전문가 리뷰 및 피드백 세션이 마련돼 PM, 마케터, 디자이너 등 경력자와의 긴밀한 소통도 병행된다.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체득하며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초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이번 인턴십에는 성공 구조 복기, 도서 리뷰, 리더 멘토링 및 버디 제도 등 동기부여를 유발하고 사고의 확장을 돕는 다양한 온보딩 세션이 준비돼 있다. 월급쟁이부자들 이정환 대표는 "이번 채용 프로그램은 급변하는 경쟁 환경에 대응하며 확장적인 콘텐츠 기획을 경험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제에 다각도로 접근하고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획자로 성장하길 원하는 지원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월급쟁이부자들 제품 기획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번 인턴십과 함께 PM 직무 경력 채용도 전개한다. 3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지원자가 대상이며, 인턴십과 동일한 기간동안 집중 채용도 함께 진행된다.

2025.06.23 16:15백봉삼

AI가 사람처럼 전화한다....링글, 'AI 전화영어' 출시

디지털 기반 종합 영어 솔루션 링글이 새로운 AI 기반 영어 학습 서비스인 'AI 전화영어'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링글이 이번에 선보인 AI 전화영어는 사용자가 원하는 요일과 시간에 맞춰 AI 튜터에게서 실제 통화처럼 전화가 걸려와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링글의 'AI 스피킹'에서 제공하던 표현 학습, 롤플레잉, 교재 기반 토론 기능에 더해,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AI와 실전형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진화된 형태다. 링글 AI 전화영어에서는 단순한 음성 통화 이상의 맞춤형 경험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통화 일정뿐만 아니라 AI 튜터의 영어 억양(미국·영국·인도·호주·싱가포르)과 성별, 말하는 속도와 대화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영어 환경에서의 대화 연습이 가능하다. 통화 중에는 휴대폰 화면에 AI 튜터의 질문이 영어와 한국어로 표시되어 학습자가 대화를 따라가기 쉽고, 통화 종료 후에는 대화 스크립트와 발화한 단어 수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AI 분석' 기능을 이용하면 문장 복잡성, 문법 정확성, 유창성, 발음 네 분야별 점수와 함께 문장별 문법 오류 분석, 발음 및 문장 구조 개선 제안 등 구체적인 진단과 발전 방향을 제시받을 수 있다. 링글 AI 전화영어는 예약된 시간 외에도 언제든 대화를 시작할 수 있으며, 사용자와 이전에 했던 대화 내용를 기억해 다음 대화에서 다시 언급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는 마치 실제 튜터와의 지속적인 수업처럼 자연스러운 연속 학습을 가능하게 하며, 반복성과 일관성을 갖춘 영어 학습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훈 링글 공동대표는 "링글 AI 전화영어는 기존 전화영어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대화할 수 있는 편의성과 AI 기반의 맞춤 피드백까지 제공하는 차세대 영어 학습 도구"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학습자가 주도적이고 효과적으로 영어를 연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링글은 3분기 내, 사용자 간 학습량을 비교하며 경쟁할 수 있는 '리그' 기능과 여러 사용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그룹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이며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5.06.23 15:50백봉삼

산업부, 폭염 전 취약계층 1만8천 가구 에어컨 설치 마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에 저소득 취약계층 1만8천 가구에 고효율 에어컨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약 1만6천 가구에 에어컨 설치를 마치고 현장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6월 말까지 전량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는 저소득층에너지효율개선사업비 총 1천76억원 가운데 148억운을 에어컨 보급에 지원한다. 올해는 에너지 바우처 수급 가구를 중심으로 설치를 집중 지원, 전체 설치 물량 가운데 약 1만5천대가 바우처 수급 가구에 설치될 전망이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은 2007년부터 추진된 대표적인 에너지 복지 정책으로 ▲건물 단열 시공 ▲고효율 냉·난방기기 지원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설치되는 에어컨은 일반 제품이 아닌,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벽걸이형 에어컨으로, 전기요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실내 설치와 유지 관리가 용이해 에너지 효율성과 실용성 모두를 고려한 맞춤형 기기다. 산업부 관계자는 “폭염에 가장 취약한 이웃이 에어컨을 단지 '설치'만 받는 것이 아니라, 전기요금 걱정 없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에어컨 설치와 에너지 바우처 지급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올여름은 취약계층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계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3 15:37주문정

위믹스3.0 메인넷, 써클·체인링크와 협업해 스테이블코인 USDC.e 정식 도입

위믹스 재단이 위믹스3.0 메인넷에 스테이블코인 USDC.e를 정식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USDC.e는 미국 법정화폐 달러를 준비금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C를 위믹스3.0 메인넷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부상하고 블록체인 기반 결제망이 확산함에 따라 위믹스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USDC를 위믹스3.0 메인넷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USDC.e는 USDC 발행사 써클과 크로스체인 기술 기업 체인링크와 협력해 개발했다. 써클의 브릿지 USDC 표준과 체인링크의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써클과 협업해 공식 검증을 거친 컨트랙트를 적용함으로써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USDC.e는 '소각 후 발행' 방식으로 운영된다. USDC를 위믹스3.0으로 브릿지 전송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의 USDC는 소각되고 동일한 수량의 USDC.e가 위믹스3.0 메인넷에서 새로 발행된다. 이번 주 공개될 '위믹스달러(WEMIX$) 모듈 서비스'를 통해, 위믹스달러를 USDC.e로 1대 1 교환할 수 있다. 하루 최대 3회, 총 1만 위믹스달러까지 교환 가능하다. USDC.e는 USDC로 전환해 온체인에서 활용하거나 중앙화거래소로 전송할 수 있다. 위믹스 재단은 향후 USDC.e의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석환 위믹스 PTE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 글로벌 리더인 써클, 체인링크와 협업해 USDC.e를 위믹스3.0에 배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3 15:24김한준

'파격' 인사 기업도 놀랐다…배경훈-하정우 콤비, 韓 AI 부흥 이끌까

"과거 정부가 이처럼 친기업적 성향을 가지고 장관급 인사를 단행한 적이 있나 싶어요. 실무가 가능한 기업 출신을 중심으로 인사를 구성한 만큼 기업 입장에선 기대감이 큽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일하는 정부' 기조에 따라 정부 부처 장관 인사에 파격적으로 나서면서 기업들이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100조원 투자를 통한 '인공지능(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AI미래기획수석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까지 민간 AI 전문가에게 맡기자 업계는 국내 AI 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23일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내정하는 등 11개 부처 및 장관급 내각 인선을 단행했다. 배 후보자는 LG유플러스,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장 등을 역임하고 초대 LG AI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AI 전문가다. 2021년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발표한 이후 2022년 '엑사원' 3대 플랫폼을 연이어 선보이며 국내 AI 개발을 이끄는 인물로 꼽힌다. 특히 올 초 중국 '딥시크' 성능을 넘는 추론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자체 개발했다는 점에서 국내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 후보자는 글로벌 수준의 AI 모델인 '엑사원'을 개발한 총 책임자인데다 큰 기업에서 R&D 프로젝트를 성공해 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AI 산업에 큰 도움이 될 적임자"라며 "영어 실력도 훌륭한 데다 해외 기업 사이에선 글로벌 마인드도 상당히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국내 AI 기업들에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 출신인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에 이어 LG AI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배 후보자까지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내정되자 한껏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다. 하 수석과 배 후보자가 국내 AI 산업 발전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봤다. 특히 배 후보자와 하 수석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에서 함께 활동하며 국내 AI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적극 노력했다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국내 AI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기구로,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이 공동회장사를 맡고 있다. 이곳에서 하 수석은 그간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응해 AI 주권을 지키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파트너 기업들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배 후보자는 데이터 확보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 후보자는 기술과 정책을 잇는 연결자이자 연구와 산업을 관통하는 통합형 리더"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도 이해가 높다는 점에서 이번 장관 후보자 지명이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AI를 잘한다는 사람 중에 배 후보자 위는 없다고 본다"며 "지금의 AI 리더들이 다 젊은데, 하 수석과 배 원장 모두 이들과 소통을 활발히 할 수 있는 이들인 만큼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이번 일로 AI 업계가 강조한 '소버린 AI' 전략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일부 업체들은 지난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이 대통령과 정부에 ▲소버린 AI 구현을 통한 AI 주권 확보 ▲공공데이터 등 충분한 학습용 데이터 확보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 ▲AI 활용 대중화 ▲AI 추론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와 합리적 규제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배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중심 생태계 경쟁력 강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해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KOSA 역시 한국형 LLM 개발 등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 후보자는 한국형 챗GPT 같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로드맵을 잘 그릴 듯 하다"며 "LG AI 연구원이 선보인 '엑사원'이 산업용 AI에 특화돼 있다는 점에서 배 후보자와 하 수석이 산업용 LLM 개발에 적극 지원에 나서며 관련 시장도 잘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가진 최고 수준의 데이터만 활용해 제조업 기반의 산업용 AI를 개발한다면 수출 산업으로 충분히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에 쓰이는 '한국형 챗GPT'는 내수 시장에서 외산을 방어하고, 산업용 AI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하 수석과 배 후보자가 세워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두 사람 외에도 이 대통령이 대거 기업에서 적극 활약하던 이들을 장관급으로 내정했다는 점에서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를, 국무조정실장에 윤창렬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을 지명했다. 또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는데, 5·16 군사쿠데타 이후 첫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이란 점에서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기업에서 장관급 후보자가 발탁됐다고 해서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실용주의를 앞세운 이 대통령이 친기업적인 사고 방식으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이번 인사에서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형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고 일각에선 지적할 수 있을지 있지만, 실패를 한다더라도 이를 통해 얻어지는 교훈과 양성되는 전문 인재들이 있을 것이란 점에서 산업 발전에는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본다"며 "이번 장관급 인사에 관료들까지 잘 인선되면 기업들도 열심히 해봐야 겠다는 강한 동기가 부여되면서 산업 전반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도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25.06.23 15:23장유미

"클릭 몇 번이면 웹사이트 완성"…스퀘어스, 누적 투자 31억 돌파

인공지능(AI) 노코드 웹 빌더 '큐샵'을 운영하는 스퀘어스가 초기 투자를 유치하며 웹사이트 제작 시장의 기술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퀘어스는 최근 총 2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현대투자파트너스가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신용보증기금과 스트롱벤처스가 공동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유치를 통해 스퀘어스의 누적 투자액은 총 31억원에 달하게 됐다. 스퀘어스는 AI 기반 웹사이트 자동 생성 플랫폼 '큐샵'을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는 클릭 몇 번만으로 별도의 개발이나 디자인 지식 없이도 쇼핑몰을 포함한 웹사이트를 약 5분 안에 만들 수 있다. 특히 초기 창업자나 소상공인 중심으로 이용층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큐샵'은 자동 카피라이팅, 이미지 배치, 섹션 구성 등의 기능을 생성형 AI가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점에서 기존 노코드 빌더와 차별화를 꾀한다. 단순 템플릿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콘텐츠와 구조까지 자동화해 사용자 편의성과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스퀘어스는 기술 고도화와 사용자 맞춤형 추천 기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마케팅 확대와 글로벌 진출 준비도 병행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전문 제작자와의 협업을 위한 파트너 생태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큐샵의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고 고급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준병 현대투자파트너스 과장은 "스퀘어스는 AI 기반 웹사이트 제작 시장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큐샵은 글로벌 SaaS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과 실행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고진우 스퀘어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큐샵'의 생성형 AI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누구나 쉽게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강력한 제품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3 15:20조이환

오라클·AMD, AI·에이전틱 워크로드 지원 협력

오라클이 AMD 손잡고 대규모 인공지능(AI) 훈련·추론을 위한 고성능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오라클은 최대 13만1천73개 MI355X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제타스케일 AI 클러스터로 최신 생성형 AI·거대언어모델(LLM) 추론을 지원하기 위해 AMD와 협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AMD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 AMD 인스팅트 MI355X GPU를 공급한다. OCI는 고처리량과 초저지연 원격 직접 메모리 액세스(RDMA) 기반 클러스터 네트워크 아키텍처 바탕으로 높은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I355X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8배 향상된 처리량을 제공하며, 288기가바이트(GB)의 고대역폭 메모리 3(HBM3)와 최대 8테라바이트(TB)의 메모리 대역폭으로 복잡한 모델의 훈련과 추론을 가속화한다. 새로운 4비트 부동 소수점 연산(FP4)도 지원해 비용 효율적인 고속 추론을 지원한다. 해당 GPU는 고밀도 수냉식 설계를 적용해 랙당 64개의 GPU, 125킬로와트(KW) 전력 소비로 AI 워크로드 처리 성능도 높였다. 더 빠른 첫 토큰 생성 시간과 높은 초당 토큰 처리량을 지원하며, 운영 환경 수준의 안정적인 AI 훈련·추론 인프라를 제공한다. 고객은 최대 3TB의 메모리를 탑재할 수 있는 AMD 튜린 고주파 중앙처리장치(CPU) 기반의 강력한 헤드 노드를 활용해 GPU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스택인 'ROCm'은 코드 마이그레이션 유연성을 높이고 공급업체 종속성을 줄인다.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AMD 폴라라 NIC를 통한 고급 RoCE 기능과 울트라 이더넷 컨소시엄(UEC) 기반 개방형 산업 표준 지원으로 프로그래밍 가능한 혼잡 제어와 고성능 저지연 통신을 구현한다. 오라클 마헤쉬 티아가라얀 OCI 총괄 부사장은 "OCI의 성능과 유연성, 보안, 네트워크 역량에 AMD 인스팅트 GPU가 더해져 AI와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에 최적의 인프라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MD 포레스트 노로드 데이터센터 부사장도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새로운 추론과 훈련 사용 사례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3 15:20김미정

"한국형 GPT의 필수요소"…정부, AI 학습용 데이터 민간서 직접 모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자체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 보유 기관을 직접 모집한다. 데이터부터 인재, 그래픽 처리장치(GPU)까지 핵심 인프라를 일괄 지원해 한국형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과기정통부는 다음달 21일까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데이터 공급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정부의 대표 AI 전략 과제로, 공모를 통해 선발될 개발팀에 GPU, 데이터, 인재 등 자원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개발팀이 활용 가능한 고품질 유·무료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공급기관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저작권이나 소유권 등 적법한 권원이 확보돼야 한다. 공급 여부는 선발된 개발팀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협약을 통해 확정된다. 협약은 과기정통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등이 사업관리기관으로 참여해 체결한다. 이용 범위·기간·형태 등은 사전에 규정된다. 이후 데이터는 AI허브 내 전용 스토리지를 통해 공유되거나 직접 제공되는 방식이다. 데이터를 무상 제공하는 기관에는 광학문자인식(OCR) 처리, 중복 제거 등 기초 지원과 법률 검토·가공비 등 실비 보전이 지급된다. 유상 제공의 경우 정예 개발팀에 한정된 비상업적 활용 요건을 바탕으로 적정 가격을 협의해 비용을 보전받는다. 상용화 전환 시는 별도 협의가 필요하다. 참여 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도 구성됐다. 데이터 바우처 사업 등 정부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가 검토되고 AI 기반 서비스의 우선 도입 기회도 제공된다. 데이터 유통에 관심 있는 기관에는 AI 허브를 통한 상품 등록과 거래 활성화도 지원된다. 다만 과거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구축한 데이터는 이번 사업에 활용할 수 없다. 계약 이후 법률적 분쟁이 발생할 경우 당사자 간 계약서 기준에 따라 책임을 나누게 된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고품질 데이터는 인공지능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민관 데이터 연대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23 15:18조이환

'40대 AI 전문가' 배경훈, 과기정통부 이끈다

LG 출신 인공지능(AI) 전문가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23일 이재명 정부 첫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1976년생인 배경훈 후보자는 AI 산업화와 윤리 정책을 두루 경험한 실무형 인재란 평가를 받고 있어 기술 중심 국정 운영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배 후보자는 1977년생인 하정우 AI 수석과 함께 AI 미래 전략을 이끌 '40대 리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출신인 배 후보자는 광운대학교에서 전자공학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했다. 박사 과정 중 참여한 벤처 '3R'에서 영상인식 및 3D 기술을 개발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후 삼성탈레스와 SK텔레콤 미래기술원을 거쳐 LG경제연구원, LG유플러스, LG사이언스파크를 두루 거쳤다. 지난 2020년 LG그룹이 설립한 LG AI연구원의 초대 원장으로 임명돼 '엑사원(Exaone)' 모델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엑사원은 2021년 최초로 대외 공개됐으며 2023년부터는 본격 상용화에 돌입했다. 엑사원은 그 해 초거대 AI 모델로서의 우수성과 상용화 성과를 인정받아 '제7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엑사원 3.0'을 오픈소스로 배포하고 패러미터 규모별 모델군을 출시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엑사원' 32B 모델은 미국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로 등재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도 '엑사원 딥(Exaone Deep)' 등의 프로덕트를 연달아 내놓으며 산업용 AI 모델의 외연을 넓히는 데 주력 중이다. 특히 '엑사원 딥'은 수학·과학·코딩에 특화된 모델로, 교육·연구 분야에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 정책 참여 이력도 주목된다. 배 원장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외에도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AI 정책 협의회, 초거대AI추진협의회 등 다수의 자문 기구에서 활동해 왔다. 현재는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직도 함께 맡고 있다. 기술뿐 아니라 거버넌스, 윤리, 산업 육성 전반에 관여해온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2023년에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며 초거대AI 상용화와 글로벌 협력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같은 해 아시아비즈니스혁신학회로부터 혁신기업가 대상, 한국인공지능학회로부터 기업인상도 수상하며 민간과 학계를 아우르는 입지를 다졌다. 동시에 현재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AI 정책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한국공학한림원에서도 기술정책 논의에 기여하고 있다. 다음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주요 약력이다. ▲1976년생 ▲광운대학교 전자물리학과 학사 ▲광운대학교 전자공학과 석사 ▲광운대학교 전자공학과 박사 ▲2020년 LG AI연구원 초대 원장 ▲2022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2023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비상임이사 ▲2023년 초거대AI추진협의회 회장 ▲2023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AI 프라이버시민관 정책협의회 공동의장 ▲2024년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위원 ▲2025년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2025년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AI정책협력위원회 위원장

2025.06.23 15:12조이환

코니아랩플러스-크램, 임직원 웰니스·복지 고도화 힘 모은다

기업 임직원 복지 플랫폼 '윙크'를 서비스하는 코니아랩플러스와 임직원 맞춤형 운동 복지 플랫폼 '잼플'을 운영하는 크램은 임직원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기업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복지의 패러다임이 단순한 혜택 제공에서 벗어나 '체감할 수 있는 일상 속 복지'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지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코니아랩플러스는 NHN KCP 계열사, BGF리테일 본사, 패스트파이브(전 지점) 등 100여 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복지 플랫폼 '윙크'를 운영 중이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할인 혜택과 오프라인 중심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 식당, 카페, 클래스 등과의 제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복지 생태계를 구축하며, 복지의 외연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크램은 운동 기반 웰니스 플랫폼 '잼플'을 통해 합리적인 운동 혜택과 효율적인 복지 운영 솔루션을 제공, 기업 내 건강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모바일 기반의 직관적인 UX와 체계적인 이용 관리 기능은 복지 담당자와 임직원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오프라인 중심 복지 콘텐츠 공동 기획 ▲기업 맞춤형 웰니스 서비스 확대 ▲복지 이용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제공 등에서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국 주요 거점에서 운동, 식사, 여가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복지를 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공동 행사와 신규 콘텐츠 발굴도 함께 추진한다. 박상현 코니아랩플러스 대표는 "임직원의 삶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복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윙크의 출발점이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복지의 질적 성장을 넘어, 건강한 직장 문화와 웰니스 중심의 지속가능한 복지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보다 체감도 높은 복지 콘텐츠와 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 기업 임직원들의 건강한 일상과 기업의 조직문화 혁신에 기여하고,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시키는 데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2025.06.23 15:03백봉삼

알에스오토메이션, 정전용량식 엔코더 전 모델 국산화

로봇모션 제어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은 국책과제로 개발하고 있는 정전용량식 엔코더 전체 모델에 대한 개발 및 국산화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제품을 하반기 본격적으로 양산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 2023년 12월 국내 최초이자 이스라엘에 이은 세계 두 번째로 초소형 정전용량식 엔코더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정전용량식 엔코더는 진동이나 전파의 방해를 극복하는 우수한 특성으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에도 적용되는 등 유도무기 분야의 필수적인 부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정전용량식 엔코더는 일반적인 엔코더에 비해 20%~30%의 크기에 전기 사용량은 10% 수준이다. 저전력이 필수인 프리미엄 모바일 로봇, 초소형 드론 등이 필요한 각종 미래 첨단 산업에서 활용가치가 높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해 아날로그 타입 엔코더에 대한 성능평가 통과 및 올해 초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최근 디지털 타입 엔코더도 자체 개발을 완료하며 사실상 유도무기에 장착을 위한 전 모델의 개발이 완료됐다는 설명이다. 아날로그 타입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덜 복잡한 회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노이즈에 취약하다. 반면 디지털 타입은 복잡한 회로 구조를 가지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지만 진보된 통신 방식, 오류 진단 가능 등의 장점을 가진다. 최근 디지털 타입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추세에서 사용처에 따라 두 가지 타입이 모두 활용되고 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최근 이스라엘 이란 전쟁 등으로 요격미사일 등 방산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K-아이언돔 구축을 위해서는 핵심 부품 국산화가 필수적"이라며 "여러 형태의 요격 미사일에 따라 아날로그, 디지털 타입의 정전용량식 엔코더를 모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초소형 정전용량식 엔코더를 개발 중인 협동로봇의 스마트 액추에이터는 물론 현재 진행중인 K-휴머노이드로봇 아키텍쳐 구축의 핵심 센서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2025.06.23 14:54신영빈

"한국인, 미국인보다 AI를 2배 더 신뢰"…충격적 조사 결과

디지털 포용 관점에서 살펴본 생성형 AI 경험률 및 인식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비교 한국지능정보원(NIA)과 미국 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최신 조사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생성형 AI에 대한 양국의 경험률은 동일하지만 인식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한국과 미국 모두 생성형 AI 경험률이 33%로 동일하게 집계됐지만, 도움 정도에 대한 평가에서는 한국이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 64.8% vs 미국 46%, '어느 정도 도움됨'에서 20% 차이 벌어져 한국의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경험한 사용자 중 '매우 도움이 됨'이라고 답한 비율은 32.2%로 미국 일반인의 33%와 거의 동일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도움이 됨'에서는 한국이 64.8%로 미국 일반인의 46%보다 20% 가까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 국민 수준에서 한국이 AI에 관해 더 관대하고 생각하고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국은 남성이 여성보다 17% 이상 AI에 긍정적, 한국은 성별 차이 1.2%에 불과 AI 유익함에 대한 성별 차이에서도 두 국가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미국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17% 이상 AI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보인 반면, 한국은 성별에 따른 편차가 현저히 낮았다. 한국의 AI 서비스 도움 정도에 대해 여성과 남성의 차이는 최대 1.2%에 그쳤으며, AI 서비스 필요도에서도 최대 9.8%의 차이만을 보였다. 미국 퓨 리서치센터 조사에서는 AI 전문가 그룹 내에서도 성별과 인종에 따른 견해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문가 그룹 내 남성은 75%, 여성은 44%가 AI 개발단계에서 자신이 속한 그룹의 경험과 입장이 고려되고 있다고 답했다. 인종별로는 백인과 아시아인이 각각 73%, 50%의 긍정적 응답을 보인 반면, 흑인과 히스패닉은 27%, 25%에 불과했다. 한국 45%가 일상생활에서 AI 적용 기기 이용 가능, 미국보다 높은 활용도 AI 사용 빈도 면에서도 흥미로운 차이점이 발견됐다. 미국에서는 전문가의 79%가 사람들이 AI를 상시 사용한다고 본 반면, 일반인 중 그렇게 응답한 비율은 27%에 불과했다. 일 1회 미만으로 사용한다고 답한 미국 일반인 비율은 43%에 달했으나, 전문가의 4%만이 일반인의 사용 빈도가 일 1회 미만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한국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을 밀접하게 사용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이 적용된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항목에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로 답한 비율이 45%에 달했으며, '일상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적절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에 대해서는 39%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국 46% vs 미국 일반인 24%, AI 개인적 유익함에서 2배 차이 AI의 사회적 영향과 개인적 유익함에 대한 인식에서도 양국 간 현저한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인공지능 서비스는 나에게 심리적 도움이나 즐거움을 준다'고 답한 비율이 46.2%로, 미국 일반인의 24%보다 약 2배 높았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는 사회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라는 항목에서도 한국은 54.6%의 긍정적 응답을 보인 반면, 미국 일반인은 17%에 그쳤다. 신뢰도 측면에서는 미국이 한국보다 3배 이상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AI 편향 여부, 정보의 정확성, 개인정보 오남용에 대해 미국이 한국 대비 훨씬 우려가 높았다. 특히 미국에서는 AI로부터 잘못된 정보를 얻는 사람에 대한 우려가 일반인 66%, 전문가 70%에 달했으나, 한국에서는 AI가 제공하는 정보나 결과물을 신뢰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44.3%였다. FAQ Q: 한국과 미국의 생성형 AI 경험률이 동일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두 국가 모두 33%의 생성형 AI 경험률을 보이는 것은 글로벌 AI 기술 확산 속도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험률은 같아도 AI에 대한 인식과 활용도에서는 문화적, 사회적 차이로 인해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Q: 왜 한국이 미국보다 AI에 대해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나요? A: 한국은 AI 서비스에 대한 도움 정도 평가에서 '어느 정도 도움이 됨'이 64.8%로 미국의 46%보다 높고, 개인적 유익함에서도 46.2%로 미국의 24%보다 2배 높습니다. 이는 한국이 기술 수용성이 높고 디지털 혁신에 더 개방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Q: AI에 대한 성별 인식 차이가 한국과 미국에서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미국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17% 이상 AI에 긍정적인 반면, 한국은 성별 차이가 최대 1.2%에 불과합니다. 이는 한국이 상대적으로 성별에 따른 기술 인식 격차가 적고, 디지털 포용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23 14:39AI 에디터

오아시스, 티몬 인수한다…회생법원 '강제인가' 결정

신선식품 새벽 배송 기업 오아시스마켓의 티몬 인수가 확정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는 티몬 측 관리인 요청에 따라 회생계획안 강제 인가 여부를 검토한 결과 회생계획안을 승인한다고 23일 밝혔다. 오아시스는 남은 절차를 거쳐 티몬을 인수하게 된다. 법원은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는 것이 회생담보권자, 회생채권자, 근로자 및 기타 모든 이해관계인의 이익에 부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상거래채권(중소상공인 및 소비자) 회생채권자를 위해 권리보호조항을 정해 강제인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티몬의 회생계획안이 법정 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음에도 ▲청산가치 보장의 원칙을 준수하고 있는 점 ▲회생채권자 의결권 총액의 절반 이상(59.47%)이 회생계획안에 동의하고 있는 점 ▲인가 전 성사된 M&A를 통해 인수대금이 모두 납입돼 회생계획안 수행 가능성이 높은 점 ▲근로자의 고용보장에도 도움이 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20일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에서 티몬의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고 밝힌 바 있다. 가결을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에서 4분의 3 이상, 회생채권자에서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하지만 회생담보권자의 100%, 중·소상공인과 소비자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 회생채권자 조에서 43.48%, 일반 회생채권자 조의 82.16%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며 부결됐다.

2025.06.23 14:25김민아

KB국민은행, 무보에 300억 특별 출연

KB국민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300억원을 특별 출연해 약 4천600억원 규모의 수출입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무역보험공사는 출연한 300억원 중 270억원을 활용해 협약 보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민은행이 운전자금대출이나 외화지급 보증 등을 기업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30억원은 기업이 부담해야 할 보증료 및 보험료 감면에 사용된다. 아울러, 협약보증 종류를 기존 3종에서 7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우리 경제의 수출 기반 확대 및 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3 14:23손희연

컴투스 '서머너즈워', 멸종 위기 동물 수호 캠페인 실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이용자와 함께 멸종 위기 동물 수호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서비스 11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올해는 전 세계 멸종 위기 야생동물 11종의 서식지 보호 활동을 지원해 생물 다양성 보전에 나선다. 캠페인은 다음 달 6일까지 전 세계 이용자들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주어진 공동 미션을 모두 완료해 조성된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머너즈 워'를 플레이하며 미션을 수행하면 데일리 보상과 함께 '수호자 배지'가 지급된다. 이 배지를 사용해 11종의 멸종 위기 동물 중 원하는 동물을 선택해 수호자가 될 수 있고, 각 동물을 선택할 때마다 해당 종의 생태 정보와 위기 현황도 함께 알아볼 수 있다. 누적 발급된 배지 수에 따라 ▲빛과 어둠의 소환서 ▲신비의 소환서 등 다양한 보상이 제공되며, 11종 동물 모두 수호자 등록을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멸종 위기 동물 보호에 동참했음을 의미하는 ▲수호자 인증서도 기념으로 발급된다. 누적 수호자 배지 수가 3천만개를 달성하면 컴투스가 조성한 후원금이 국제 환경 기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조성된 후원금은 보호구역 내 멸종위기 동물 모니터링,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산림 복원 투자 정책 변화 등,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한 서식지 보호 활동 전반에 사용된다. 컴투스는 글로벌 서비스 11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27일까지 총 5주간 '선택! 주간 미션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주 10가지 미션 중 원하는 하나를 진행하고, 각 단계별로 필요한 플레이 횟수 달성 시 ▲축복 깃든 룬 상자 ▲전설 등급의 태고의 연마석, 보석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누적 미션 완료 수에 따라 ▲데빌몬 ▲빛과 어둠의 소환서도 획득 가능하다.

2025.06.23 13:47정진성

당근페이, 안심결제에 '카드 결제' 추가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의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당근페이는 안심결제 서비스에 '카드 결제' 기능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카드 결제는 당근페이 안심결제 서비스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다. 안심결제는 구매자가 물품을 수령한 뒤 구매를 확정하면 미리 예치된 결제 대금이 판매자에게 지급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당근머니로만 결제가 가능했으나 이번에 카드가 추가됐다. 카드 결제는 1회 최대 195만원, 월 최대 250만원까지 가능하다. 기존 안심결제 서비스 이용료와 동일하게 구매 금액의 3.3%가 서비스 이용료로 구매자에게 부과된다. 카드사에 따라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기존 안심결제 방식과 동일하게 구매 확정 후 정산이 이뤄지며 대면 거래를 할 경우에도 카드결제를 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서울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에서 시범 운영되며 구매자가 해당 지역에 체크인한 경우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상품권, 외화, 금 등 환금성이 높은 일부 품목은 카드 결제가 불가능하며 당근페이는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해당 서비스를 연내 전국 확대할 계획이다. 당근페이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다양한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편리하게 중고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카드결제 기능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5.06.23 13:32박서린

'1991거리'서 초심을 걷다...교촌치킨 1호점 구미 가보니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이 창립의 출발점인 구미 교촌 1호점을 리뉴얼하고, 인근에 '교촌 1991거리'를 조성했다. 브랜드 창업 34주년을 맞아 창업주의 '초심'을 공간에 담고, 구미시와 협업해 문화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다. 지난 19일 오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경북 구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촌 1호점의 기념공간화와 1991거리 조성 배경을 설명했다. 교촌의 첫 가게는 창업주 권원강 회장이 택시를 팔아 만든 종잣돈으로 1991년 3월 1호점 자리에 문을 연 것이 시작이다. 교촌 관계자는 “당시 외래어 일색이던 치킨 업계에서 '교촌'이란 순우리말 상호를 택한 이유는 고객에게 정직하게 대하겠다는 창업 마인드의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교촌은 이 자리에 있던 점포 네 곳을 모두 통합해 1호점 매장을 재구성했다. 외관은 약 10여 년 전 모습으로 복원해 지역 주민들이 '익숙한 1호점'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고, 내부에는 교촌 무·양념붓·포장박스 등 브랜드의 주요 상징물을 담은 아카이빙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구미산 양파를 활용한 플래터 등 1호점 전용 메뉴와 친환경 굿즈도 출시됐다. 교촌1991거리 프로젝트를 총괄한 임영환 교촌에프앤비 전략스토어팀장은 “권원강 회장이 문을 열었을 때의 초심의 마음을 되새기는 것에 집중했다”며 “근처 주민들이 이 모습이 1호점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오히려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매장 외부 450m 구간에는 '교촌 1991거리'가 조성됐다. 초심, 구미, 지역 상생을 핵심 키워드로 ▲교촌 문화 아카이브 존 ▲프라이드 배달차 조형물 ▲소스 바르기 체험존 ▲114전화 홍보 스팟 등 브랜드 초기 역사를 소개하는 콘텐츠들이 배치됐다. 또한 고령층 주민들을 고려해 쉼터 벤치가 마련된 레드존, 구미의 상징을 벽화로 표현한 구미로드, 교촌의 시작을 알리는 소스로드 등 6개 구역에 걸쳐 총 10개 콘텐츠가 조성됐다. 거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디자인 심의를 거쳤으며, 벽체 보수·버스정류장 교체 등 안전 인프라도 함께 정비됐다. 교촌은 이를 위해 구미시와 협업, 관광 사업으로 더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았다. 임 팀장은 “이곳이 일반적인 도로 같지만 6개월 전만 해도 바닥 타일도 깔려있지 않은 등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근처 거리를 모두 보수해 기존 주민들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고, 외부 방문객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교촌이 조성한 치맥공원의 경우, 과거에는 풀숲이 우거진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었으나 대대적인 정비 끝에 산책이 가능한 테마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교촌은 1호점과 1991거리를 산업관광 코스로 개발해 구미시와 공동 운영 중이다. 실제로 교촌 1호점은 구미시 주관 산업문화투어 프로그램에 정기 포함돼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교촌 측은 “지역과의 연대 활동으로 청년 상생·후원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며, 구미 메론을 활용한 전용 메뉴 등 지역 농산물 연계 메뉴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8억 원(교촌 13억원, 구미시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교촌 관계자는 “지역과 함께 가는 문화 자산으로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06.23 13:27류승현

중동사태에 국제유가 상승…"석유시장 점검단 편법행위 점검"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인해 중동 사태가 더욱 점화돼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우리 정부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3일 오전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관계기관과 합동 비상대응반 반회의를 개최했다. 전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2.3% 오른 배럴 당 76.7달러, 브렌트유는 3.9% 오른 80달러다. 일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될 경우 국제 유가는 배럴 당 100달러를 크게 웃돌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 직무대행은 "국제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관계기관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국제에너지 가격 및 수급 상황을 밀착 점검·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한 만큼, 범정부 석유시장 점검단을 중심으로 유가 상승에 편승한 불법행위를 철저히 점검하는 등 국내 석유류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이날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비상대응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이란 대응 수위 등에 따라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국제 유가 불안으로 글로벌 경기·물가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유상대 부총재는 "미국의 군사적 개입으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24시간 점검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며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가겠다"고 발언했다.

2025.06.23 13:25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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