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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억 HW4 통합구축 사업, 단독응찰로 유찰…재공고에도 참여 저조 지속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추진 중인 '2025년 제2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HW4' 사업이 당초 계획한 연내 완료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단독 응찰로 유찰 처리되면서 재공고 절차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조달 일정이 지연되면 착수 시점도 늦어질 수밖에 없어 일부 과업은 내년으로 이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6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2025년 제2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HW4' 사업은 단일 업체만 입찰에 참여하면서 경쟁입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유찰 처리됐다. 제2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HW 사업은 HW1부터 HW5까지 다섯 개 과업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가운데 HW2 사업은 오케스트로가 수주했고 HW5는 대신정보통신이 낙찰받아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그러나 HW1, HW3, HW4는 모두 단독 응찰로 인해 입찰되지 못하고 유찰됐다. HW4 사업은 약 106억8천만원 규모의 대형 정보화 프로젝트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주관해 주요 전산 인프라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통합 운영 체계 개선과 노후 장비 교체, 보안성 강화 등을 주요 목표로 하며, 납품 완료 시점은 올해 12월 말로 계획돼 있다. 하지만 유찰로 인해 사업 일정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조달청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조속한 재공고를 검토 중이며, 재공고 이후에도 단독 응찰이 반복될 경우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조건에서 수의계약 전환도 가능하다. 앞서 지난 8월 20일 유찰됐던 HW3 사업은 현재 재공고가 진행 중이다. HW 사업 전체는 지난 7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발주됐으나, 잇따른 유찰로 인해 상당수 과업이 최소 1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HW4는 단순 납품이 아닌 구축형 사업으로, 설계·조달·구축·시험 단계가 병렬적으로 진행돼야 하므로 일정 여유 확보가 필수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계약 착수가 9월 중순을 넘기면 주요 구축 범위 일부는 내년으로 이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단독 응찰이 반복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기업들의 참여가 적은 배경에 대해 구조적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입찰 구조나 참여 요건이 실질적인 경쟁을 제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다만 최근에는 단독 응찰 업체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원인 분석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채효근 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반복되는 단독 응찰이 폐쇄적인 컨소시엄 구성이 시장 참여를 제한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사업 조건이 매력적이지 않은 탓인지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며 "다만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경우 전체 공공 SW 사업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개선 논의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6 11:10남혁우 기자

시니어 AI 개인비서 '똑비', 가고시마 한달살기 상품 출시

AI 기반의 시니어 개인비서 서비스 똑비(대표 함동수)가 일본 규슈 지역에 위치한 가고시마 한달살기 상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똑비(똑똑한 비서)는 시니어의 검색, 구매, 예약 및 예매, 추천 등을 자녀처럼 도와주는 온라인 비서 서비스다. 자녀와 대화하듯 채팅을 통해 필요한 것을 문의 및 요청하면 똑비가 개인별 데이터를 활용하여 답변을 진행하고, 회원이 의사를 결정하면 결제까지의 모든 과정을 처리한다. 이번에 선보인 '가고시마 한달살기'는 똑비가 약 1년 6개월의 긴 시간 동안 준비한 상품이다. 4층 건물의 현지 단독주택을 똑비가 직접 개조해, 회원들만 거주하므로 더욱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생활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가고시마는 사업이나 건강상의 변수가 생길 것을 우려하는 시니어들의 여러 걱정과 필요를 반영해 선정된 곳이다. 연중 온화한 일본 대표 지역으로 따뜻한 날씨가 특징이며, 한국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골프와 낚시 등의 취미를 즐길 수 있고 온천 역시 유명하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 다양해 시니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식사 문제를 해소했다는 점도 포인트다. 또 해외생활에 불안함을 느낄 회원들을 위해 한국어와 일본어가 유창한 똑비 직원이 현지에 상주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달이라는 긴 기간 동안에도 어려움 없이 완전한 현지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똑비의 목표다. 특히 3년 동안 시니어들의 여행 요청을 수행하며 쌓아온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시니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소만 엄선했다. 케도인 골프장을 포함해 약 10개의 골프장 중 선택, 이용이 가능하며 ▲시로야마 온천 ▲심수관 도요지 ▲이부스키 흑모래 찜질 등의 액티비티 옵션이 포함돼 있다. 똑비 가고시마 한달살기에 대한 문의 및 신청은 '똑비여행' 카카오톡 채널과 '똑비' 어플에서 할 수 있다. 4인 이상 신청할 경우 일주일 숙박에 1박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카카오톡 채널 고객 참여 이벤트도 준비했다. 해당 이벤트는 '똑비여행' 채널 추가 후 쿠폰 응모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된다. 함동수 똑비 대표는 “추석이 있는 10월 초 입주를 시작하기 때문에 긴 추석 여행을 계획하셨던 분들의 기대가 높다”며 “항공권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개인비서 서비스인 만큼 항공권 예매 및 발권 역시 지원하고, 숙소가 마감되는 경우에도 파트너십을 맺은 다른 숙소로 연계해드리는 등 회원분들이 차질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08.26 11:04백봉삼 기자

문체부, 성수 복합문화공간에 '2025 청년문화주간' 행사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에서 '청년문화사용법: 네 개의 방'을 주제로 '2025 청년문화주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주간은 '청년이 성장할 수 있는 문화적 기반 마련'이라는 정책 방향을 반영해 청년의 삶과 현실을 '문화' 차원에서 진단, 공감하고, 청년세대 인식 파악 및 의견 수렴을 하기 위한 축제의 장이라고 문체부 측은 설명했다. 최휘영 장관은 지난 달 취임식에서 “청년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문화강국의 출발점”이라며 “정부는 청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문화예술 분야 전반에서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25 청년문화주간'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며, 나만의 문화사용법을 찾기 위한 '탐색-연결-영감-실행'의 과정을 네 개의 공간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해당 주간은 스스로의 취향과 삶의 방식을 발견하고 '나만의 문화사용법'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청년 유동 인구가 많은 성수동에 각 단계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탐색의 방', '연결의 방', '영감의 방', '실행의 방' 등 네 개의 방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 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하고, 미래를 상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영감의 방'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연사와 청년 예술인를 만날 수 있는 이야기콘서트와 강연, 공연이 이어진다. 또 '탐색의 방'과 '연결의 방', '실행의 방'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청년문화주간'은 무료로 운영되며, 오는 28일까지 네이버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에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문체부 이정미 문화정책관은 “올해 '청년문화주간'이 청년들에게 자신의 삶을 문화로 풍성하게 채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문체부는 청년과 가까운 곳에서, 청년이 문화를 즐기고, 가능성을 넓혀가며, 문화를 통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5.08.26 11:00이도원 기자

넥슨 '아이콘 매치', 메인 티켓 총 6만석 모두 매진

넥슨코리아(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전세계 레전드들의 축구 경기 '2025 아이콘매치'의 메인 매치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고 26일 밝혔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 진행된 이번 예매는 지난 21일 선예매로 판매된 메인 매치의 티켓 약 2만석이 10분 만에 매진된 데 이어, 22일 오후 8시 일반예매로 오픈된 메인 매치의 티켓 약 4만석 규모가 20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이와 함께 넥슨은 '2025 아이콘매치'에 출전하는 감독과 선수들의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FC 스피어' 감독 아르센 벵거와 '실드 유나이티드'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는 'FC 온라인' 공식 유튜브를 통해 잔루이지 부폰, 디디에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이케르 카시야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카를레스 푸욜 등 각 팀 라인업을 공개했다. 박정무 넥슨코리아 사업부사장은 "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초대형 축구 경기 '2025 아이콘매치'의 전석 티켓 매진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더욱 화려한 레전드 선수들이 참여하는 만큼, 오는 9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직관하시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8.26 10:59정진성 기자

코스포, '컴업 in 제주' 참가 스타트업 15개 최종 선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함께 내달 열릴 '컴업 in 제주'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달 10~11일 열리는 컴업 in 제주는 한·중·일 관광 분야 투자자와 스타트업, 대·중견기업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다. 컴업 in 제주는 컴업 2025 본행사 확산 및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관광 산업 특화 스타트업의 제주 및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스포는 컴업 in 제주 참가를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제주 도내·외 관광 산업 스타트업과 제주 소재 예비창업자를 모집했다.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통해 최종 참가 기업을 선발했다. 선발 결과 스타트업 11개사(제주 도내 6개사, 도외 5개사)와 예비창업자 4개팀이 선정됐다. 제주 도내 스타트업으로는 ▲더사운드벙커 ▲로컬리 ▲잇더컴퍼니 ▲주식회사 제클린 ▲피터페터 ▲씬오브제주 6개사가, 도외 스타트업으로는 ▲주식회사 딥핑소스 ▲메이즈 주식회사 ▲아웃핏랩 ▲울룰루주식회사 ▲태그바이컴퍼니 5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예비창업자팀은 ▲계란바구니 ▲나잇나잇 ▲오버웨일 ▲요나 제주 등 4개팀이다. 최종 선발된 기업들은 컴업 in 제주를 통해 관광 산업 핵심 사업자들과의 네트워킹과 협업 기회를 얻게 된다. 스타트업에게는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밋업·홍보 부스 참여 기회가 제공되며, 이어 열리는 컴업 본행사 내 부스 전시와 밋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일본과 중국에서 진행될 '비즈니스 트립'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예비창업자팀에게도 컴업 in 제주 프로그램 참가와 함께 맞춤형 창업 멘토링 및 비즈니스 밋업 기회가 제공된다. 컴업 in 제주는 내달 10~11일 양일 간 세션별 컨퍼런스, 비즈니스 밋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며 컨퍼런스 연사로는 라인야후 Z벤처캐피탈, 이랜드 차이나 EIV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코스포는 지난달 1일 제주관광공사-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운영 뿐만 아니라 관광 분야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전망이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관광 산업은 지역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두보이자 스타트업의 혁신이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이번 컴업 in 제주가 관광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과 생태계 간 협력의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5.08.26 10:57박서린 기자

머리에 LED 쐈더니 "술생각 감소"…맞춤형 디지털 치료제 나오나

머리에 LED 빛을 쏘는 자극만으로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독 치료에 빛과 뇌파를 활용하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UNIST는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정동일 교수팀이 뇌에 LED를 쏘는 경두개광자극(tPBM)이 알코올에 대한 갈망과 의존 수준을 모두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는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정영철 교수,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최정석 교수, 서울대 심리학과 안우영 교수 연구진과 함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에는 총 세 집단이 참여했다. 한 집단은 경두개광자극만을, 또 다른 집단은 미주신경 전기자극(taVNS), 마지막 집단은 두 가지를 병합해 적용했다. 자극은 ㈜아이메디신이 개발한 '아이싱크웨이브(iSyncWave)' 장비를 이용했다. 참여자들은 5주간 집에서 하루 15분, 주 5회 이상 자가 치료를 시행했다. 임상 결과 미주신경 자극만 받은 그룹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반면 빛 자극을 받은 집단과 병합요법을 적용한 집단에서는 모두 음주 욕구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나아가 빛 자극을 받은 이들 두 집단에서는 알코올 의존도 자체까지도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정동일 교수는 “경두개광자극이 갈망과 의존을 동시에 줄일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며 “약물치료가 어려운 환자나 음주 문제 예방을 위한 두뇌 관리에도 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두 자극을 결합한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 개발도 예고했다. 치료기 상용화를 통해 지역·개인별 상황에 최적화된 중독 관리 시스템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STEAM 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5.08.26 10:51박희범 기자

[르포] "로봇이 짓는 집, 하루 두 채씩 나온다"

[화성(경기)=신영빈·유회현·정동빈 기자] 뚝딱뚝딱. 집을 짓는 소리 같지만 망치 소리는 아니었다. 사람 손 대신 거대한 로봇 팔이 움직이고 있었다. 진공 흡착기로 자재를 들어 올리고, 자동 못질기가 벽체를 조립했다. 화성 우정읍 매향리의 한적한 들판 한복판, 목재 대신 기계가 분주히 움직이는 이곳은 공간제작소 '슈퍼팩토리',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목조주택 전문 공장이다. 공장 한편에선 창호 구멍이 정밀하게 절단되고, 다른 한편에선 단열재와 전기 배선 작업이 한창이었다. 벽 하나가 완성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몇 분. 모든 공정은 기계가 설계 도면에 맞춰 스스로 수행한다. 현장엔 땀 흘리는 인부 대신, 깔끔한 작업복을 입은 관리자 몇 명과 로봇 군단이 있었다. "여긴 매일 두 채씩 출고되고 있어요. 가동률만 올리면 다섯 채도 가능하죠." 현장을 안내한 최용규 이사는 공장 내부를 둘러보며 자신 있게 말했다. 마치 자동차를 생산하듯 주택을 찍어내는 이 풍경은 건축의 현재이자 미래였다. "공장에서 찍어낸 집, 현장에선 조립만" 공간제작소 핵심은 프리패브 공법, 그 중에서도 모듈러 방식이다. 벽, 천장, 바닥 등 주택을 구성하는 주요 부위가 공장에서 미리 제작된다. 모든 배선·단열·창호 작업까지 완료된 유닛은 트럭에 실려 현장으로 이동하고, 현장에선 조립만 진행된다. "목조 주택은 원래 날씨에 민감하고 인건비에 영향을 많이 받아요. 그런데 공장에서 만들어내면 그런 변수들이 사라지죠." 최 이사는 설명하며 기계식 못질 라인을 손으로 가리켰다. 그 옆에선 스트랜드 목자재(OSB) 합판이 자동으로 재단되고, 창문 자리가 깔끔하게 도려내지고 있었다. 창호 조립은 과거엔 숙련된 인부가 정렬하고 타카로 고정하던 정교한 공정이다. 하지만 지금은 로봇이 그 일을 대신한다. 이 자동화 시스템은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가 공간제작소와 협력해 설계했다. 핵심 장비는 쿠카 고하중 산업용 로봇 'KR 210 R3100'이 쓰였다. 최대 210kg을 들어 올리고 3m가 넘는 작업반경을 가진 이 로봇은 바닥에 설치된 이동 레일을 따라 움직이며 넓은 영역에서 작업한다. 로봇 팔 끝엔 목재 조립에 특화된 전용 그리퍼가 달렸다. 이 그리퍼는 자재의 모양을 인식하고 정확한 위치로 옮긴 뒤 타카 작업까지 수행한다. 그 안에는 압력 센서와 비전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수십 가지 창호 형태에 맞는 부재 조립도 자동으로 해낸다. 한번 완성된 벽체는 자동 리프터를 타고 다음 공정으로 이동한다. 기계가 교대 없이 12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동안, 사람은 품질을 점검하고 이상을 체크하는 일에 집중한다. "작업 시간 40% 단축, 품질은 오히려 향상" 자동화는 기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제어와 통합 관리가 핵심이다. 공간제작소는 마로솔 '솔링크 인더스트리' 플랫폼을 도입해 실시간 로봇 공정 모니터링과 통합 제어를 구현했다. 이 시스템은 모든 로봇의 동작, 센서 상태, 공정 흐름을 하나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예지보전도 가능하다. 창호 조립 패턴이 다양하더라도 소프트웨어에서 프로그램만 바꾸면 바로 생산 변경이 가능하다. 로봇 자동화 이후 창호 조립 공정은 기존 대비 약 40% 작업 시간 단축 효과를 냈다. 동시에 품질 편차는 줄고 정밀도는 올라갔다. 못 박는 위치나 간격에서 사람 손보다 일관성이 높고, 단열 및 기밀 성능도 개선됐다. 위험한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면서 작업자 부상 위험도 줄었다. 무거운 목재를 반복해 드는 일, 고속 타정 작업 등은 이제 모두 로봇이 한다. 그 덕분에 공장 내부 소음과 분진도 줄었다. 현재 공장은 하루 1~2채의 주택을 기준으로 가동 중이다. 그것도 30평 기준 단독주택이다. 하지만 설비 여력상 하루 최대 5채까지 생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계는 멈추지 않거든요. 사람이 빠지고, 더 많은 설계가 들어오면 생산량은 얼마든지 늘릴 수 있습니다." 그들이 바라보는 건 단독주택 시장만이 아니다. 지자체와 협업해 농촌 체류형 쉼터나 산불 임시거주지용 주택도 제작 중이다. 고층 모듈러 건물 개발도 진행 중이다. 최 이사는 "모듈러로도 고층 주택이 가능하다는 걸 곧 보여줄 것"이라며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봇은 정밀하고, 사람은 스트레스를 덜었다" 과거 목조 주택은 '하자가 많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공간제작소는 완전 자동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방수가 깨진다', '단열이 약하다'는 지적은 공정 일원화 이후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사람이 하면 실수가 있어요. 하지만 기계는 매번 똑같이 하죠. 그래서 품질도 안정적이고, 하자도 줄어듭니다." 공간제작소가 강조하는 또 하나는 '스트레스 없는 건축'이다. 설계부터 인허가, 시공, 하자 보수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한 덕분에 건축주 입장에서는 신경 쓸 일이 적다. 공간제작소는 단순히 '빨리 짓는 집'이 아니다. 목조 구조의 친환경성과 고단열 패시브 설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주거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단열 성능이 높아야 하는 이유도 변화하고 있다. "예전엔 겨울에 추워서 단열이 필요했지만, 요즘은 여름이 너무 더워서 단열이 더 중요해졌어요." 최 이사의 말처럼, 이 공장은 미래 기후에 대비한 주택의 해답을 준비 중이다. "공장에서 집을 찍는다…건축 패러다임 전환" 화성 슈퍼팩토리 로봇 팔은 오늘도 쉼 없이 움직인다. 목재 위에 창호를 내고, 단열재를 채우고, 전선을 심는다. 완성된 벽체는 자동 리프터를 타고 다음 공정으로 이동하고, 마침내 '하나의 집'으로 완성된다. 사람 손이 닿는 건 품질 점검과 마무리 작업뿐이다. 이 풍경은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니다. 전통적으로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짓는 것'으로 여겨졌던 건축이, 설계도와 로봇, 데이터가 주도하는 제조업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공간제작소는 이 변화를 가장 빠르게 현실로 옮기고 있다. 모듈러 공법과 로봇 자동화, 건물정보모델링(BIM) 기반 설계, 실시간 통합제어 플랫폼까지. 이들이 구현한 시스템은 건축을 더 빠르게, 더 정밀하게, 더 안전하게 만든다. 여기에 친환경성과 탄소중립, 그리고 사용자 스트레스를 줄인 원스톱 시스템까지 더했다. 건축은 더 이상 노동력과 날씨에 의존하지 않는다. 계획과 기계의 정밀함으로 만들어지는 산업적 완성물, 그 새로운 기준을 공간제작소가 매일같이 '뚝딱뚝딱' 찍어내고 있다. "집은 스트레스 없이 지을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이 현실이 되고 있다.

2025.08.26 10:48신영빈 기자

에픽게임즈-건양대, '언리얼 엔진 존' 개소…XR 교육 협력강화 업무협약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은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김용석)과 글로컬캠퍼스 자연학관에서 '언리얼 엔진 존' 개소식을 열고, XR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건양대학교와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 기반 국방 XR학부 커리큘럼 공동 개발 ▲XR 실습을 위한 최신 언리얼 엔진 교육 콘텐츠와 교육 샘플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양대학교는 이번 언리얼 엔진 존 개소를 통해 미래 XR 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동시에 국방XR 분야를 선도할 XR 전문 인재 양성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 존은 학생들이 에픽게임즈가 제공하는 최신 XR 콘텐츠와 언리얼 엔진 기반 교육 자료를 직접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상설 공간으로, 학생들은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특히, XR 콘텐츠 제작 실습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이 결합돼, 국방·보건·스마트농업 등 특화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XR 융합 교육이 강화될 예정이다. 건양대학교는 향후 언리얼 엔진 존을 중심으로 학생 주도 XR 프로젝트, 산학협력 실습, 지역 사회 XR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학 내부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사회 청소년과 일반인들에게도 XR 체험 및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김용석 AISW융합대학 학장은 "전 세계 최고 기술력의 에픽게임즈와 손잡고 마련한 언리얼 엔진 존에서 학생들이 직접 XR 콘텐츠를 체험함으로써 실무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지역사회 연계 교육에 참여하는 청소년과 일반인들에게도 최신 XR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건양대학교 학생들에게 최첨단 언리얼 엔진을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언리얼 엔진 존이 언리얼 엔진 교육 확산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XR 인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에픽게임즈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8.26 10:44정진성 기자

소니코리아, 작품활동 지원 '소니 아티잔' 4기 모집

소니코리아가 국내 사진·영상 작가 작품 활동 지원 프로그램 '소니 아티잔' 4기 지원자를 모집한다. 소니 아티잔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해 운영한 소니 아티잔 3기는 작가 8명이 참여해 인물, 풍경, 건축, 스포츠, 영상 분야에서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소니 아티잔 4기는 패션, 광고, 인물, 풍경, 여행, 스포츠/공연, 특수촬영,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성별, 연령, 사용 카메라 브랜드와 기종에 관계없이 한국 국적을 가진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발 인원은 오는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8개월간 소니 아티잔으로 활동한다. 소니 고성능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1 Ⅱ'와 G마스터 렌즈 2종 등 장비 대여와 소니 이미지 갤러리 전시, 소니 제품 특별 할인 구매 등을 지원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9월 7일까지 소니코리아 알파 홈페이지에 신청서와 개인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접수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인터뷰를 통해 최대 10명 이내 인원을 선발한다. 선발 여부에 관계없이 지원자 대상 할인을 제공하는 소니스토어 전용몰도 오는 9월 8일부터 24일까지 운영된다. 선발 요건과 응모는 소니코리아 알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5.08.26 10:25권봉석 기자

어니스트AI, 인과관계 파악 AI 연구한다

어니스트에이아이(어니스트AI)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2025년도 인간지향적 차세대 도전형 AI 기술개발사업'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존 AI의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고, 인간처럼 새로운 환경에 스스로 적응하며 성장하는 범용인공지능(AGI)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는 국가 핵심 R&D 프로젝트다. 어니스트AI 컨소시엄은 2028년까지 최대 40억1천500만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지원받는다. 어니스트AI는 이번 과제를 통해 단순히 데이터의 통계적 패턴(상관관계)을 암기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현재의 AI를 넘어, 데이터 이면의 논리적 '인과관계'를 스스로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는 AGI 원천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핵심 연구 분야는 '동적 인과추론 기반 AGI 원천기술 개발'이다. 이는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가?"를 분석하고, "만약 다른 조치를 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와 같은 복합적인 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AI 기술이다. 예측 불가능한 경제 위기나 신종 금융 사기처럼 과거 데이터에 없던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AI가 스스로 논리적 원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판단을 내리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연구는 어니스트AI의 신윤제 AI 연구소장이 총괄하며, 국내 최고의 AI 연구 역량을 갖춘 포항공과대학교, 성균관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공동으로 수행한다. 2차년도부터는 서울대학교도 참여할 예정이다. 어니스트AI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하는 원천기술을 자사의 'AI 모델 팩토리'에 적용하여, 기존의 신용평가 영역뿐만 아니라 마케팅, 사기·이상거래 탐지(FDS) 등 다양한 금융 영역에서 범용적으로 활용 가능한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나아가 최근 업무협약을 맺은 KT와 협력하여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된 차세대 AI 기술을 금융 특화 AI 플랫폼 고도화에 적용하는 등 엔터프라이즈 AX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서상훈 어니스트AI 대표는 "이번 과제는 단순히 예측 정확도를 몇 퍼센트 높이는 경쟁을 넘어, AI의 작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담대한 도전"이라며, "산업계와 학계 최고의 연구진이 협력하여, '왜'라고 물었을 때 스스로 답할 수 있는 AI,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사용자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AI 파트너'를 선보여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8.26 10:21손희연 기자

배터리 없는 전자기기 나오나…"실내 조명으로 전력 공급"

혁신적인 태양광 기술 개발로 앞으로는 전자제품들이 배터리 없이 작동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재료발견연구소 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태양전지 기술을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새로운 태양전지는 실내 조명에서 전력을 모을 수 있다. 연구진은 앞으로는 실내 조명만으로 키보드나 알람, 센서와 같은 장치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발견이 폭넓은 활용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페로브스카이트를 사용한 태양전지로 전력을 모았다. 이 소재는 이미 다른 태양전지에 사용되고 있으며, 전력 효율이 실리콘 기반 태양광 패널의 6배 수준이다. 페로브스카이트는 기존 방식보다 저전력 주변광을 더 효율적으로 흡수해 실내용에 적합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UCL 재료발견연구소의 에너지 소재 부문 조교수이자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인 모즈타바 압디 잘레비는 “장기적으로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태양전지가 배터리에 비해 더 지속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량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수십억 대의 기기가 배터리 교체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는 지속 불가능한 방식이다. 사물인터넷(IoT)이 확대됨에 따라 이 숫자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재 실내 조명으로부터 에너지를 수집하는 태양전지는 비싸고 비효율적이다. 이번에 개발한 페로브스카이트 실내 태양전지는 상용 태양전지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수확할 수 있으며, 다른 시제품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 이는 주변광을 이용해 구동하는 전자기기의 길을 열어준다”고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이미 태양광 패널에 사용되는 인기 소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실리콘 기반 소재에 비해 뚜렷한 이점이 있다. 하지만, 안정성과 수명 측면에서 몇 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 중 핵심 요인은 페로브스카이트 결정 구조의 미세한 결함인 '트랩(trap)'에 있다. 이 트랩은 재료 내부의 아주 작은 흠집이나 홈에 전자를 갇히게 하여 에너지 활용을 방해한다. 또 비선형적인 전하의 흐름을 유도해 시간이 지나면서 재료의 악화(degradation)를 가속화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루비듐클로라이드 등의 여러 화학물질을 조합하여 결함의 크기를 줄였다.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한 후 이 태양전지가 밝은 사무실에 해당하는 약 1천룩스의 조명 하에서 실내 조명의 37.6%를 전기로 변환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내구성도 향상돼 태양전지는 100일 간 성능의 92%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변형을 가하지 않은 대조군은 초기 성능의 76% 가량만 유지했다. 잘레비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전지의 장점은 특히 저렴하다는 것이다. 지구상에 풍부한 재료를 사용하고 간단한 가공만 거치면 된다. 신문 인쇄처럼 인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저널에 실렸다.

2025.08.26 10: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불편 느끼기 전 해결"…LGU+, AI로 IPTV 품질 잡는다

LG유플러스가 품질 예측 AI를 앞세워 '고객 불만 제로화'에 나선다. 고장이나 이상 여부를 가입자보다 먼저 감지하고 해결하는 AI로 고객 체감 품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26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IPTV나 공유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이상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는 통신사업자의 기본 중 하나인 '품질'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품질·보안·안전 등 고객 신뢰와 직결되는 3대 기본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맞춰 LG유플러스는 지속적으로 3대 기본기에 집중하고 있다.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은 “고객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위해 AI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했다”며 “향후 IPTV를 넘어 서비스 전 영역으로 AI를 확대 적용해 고객 불만 제로화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 7만 시간에서 단 6시간…문제는 즉시 해결 LG유플러스의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은 가입자가 IPTV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 이상 여부를 판단한다. AI가 분석하는 가입자의 데이터는 매일 1조 건 이상이다. 이상이 발생하면 AI가 자체적으로 1차 해결에 나선다. 가령 실시간 방송의 화질 저하 문제가 발생한 경우, 가입자가 불만을 접수하지 않더라도 AI가 이상을 파악하고 재부팅이나 원격 조치 등을 통해 즉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조치는 가입자가 셋톱박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만 이뤄진다. 가입자 입장에서는 불편이 불만으로 번지기 전, 문제가 해결되는 셈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AI 기반의 이상 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본격적인 시스템 도입에 앞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가입자의 불만 접수 건수가 약 1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자의 불만을 예측하는 정확도는 약 30%로 나타났다. 원인 분석부터 해결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크게 줄었다. 수작업으로 진행할 경우 약 7만 시간이 걸리는 데이터 분석은 6시간으로, 문제 해결에 걸리는 시간은 기존 최대 3일에서 즉시 해결 가능해졌다. 데이터 수집→AI 학습→이상탐지…딥러닝 활용해 탐지 정확도 향상 LG유플러스의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은 데이터 수집, AI 학습, 이상탐지 및 조치 등 3단계로 운영된다. 최신 AI 딥러닝 기술을 사용해 이상 여부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첫 번째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는 가입자 IPTV를 시청할 때 발생하는 단말 품질 데이터뿐만 아니라, 인터넷 공유기나 네트워크 연결 상태와 관련된 데이터 등 총 700여 종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 중에서 이상 여부 판단에 필요한 270여 종의 데이터를 선별한 뒤, AI 분석이 가능한 형태로 가공해 사내 데이터 허브에 저장한다. 이 과정은 매일 반복되며 시스템이 최신 상태를 유지하고, 이상 여부를 빠르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번째 단계는 'AI 학습'이다. AI가 과거에 발생했던 서비스 이상 사례와 일반적인 사례를 비교·분석하여 이상 탐지의 정확도를 높인다. LG유플러스는 특히 딥러닝 기반의 최신 AI 모델인 '시계열 데이터 처리 기술'을 최적화해 이를 통해 서비스 내 사소한 오류까지 식별 가능하도록 정밀도를 향상시켰다. 마지막 단계인 '문제 탐지 및 조치'에서는 학습된 AI가 가입자의 환경을 분석해 서비스 상태가 정상인지 판단한다.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단말기의 상태와 접속 환경을 점검하고, 재연결·재시작 등 가장 적합한 원격 조치 방법을 결정해 문제를 해결한다. 3단계 과정을 통해 LG유플러스는 매일 최적화된 AI를 활용해 가입자들의 서비스 이상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내년까지 모든 IPTV 셋톱에 적용 LG유플러스는 UHD4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9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을 우선 적용하고, 다음해까지 400만에 이르는 모든 IPTV 가입자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에 사용되는 딥러닝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이상 탐지 범위와 정확도를 높이고, IPTV 뿐만 아니라 AP 등 홈 네트워크 단말 전반으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IPTV나 홈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이상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모든 과정에서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AI가 처리하는 '완전 자율 관리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강봉수 센터장은 “AI 기반의 품질 관리는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은 물론,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AI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6 10:00진성우 기자

LG전자, '씽큐 AI' 플랫폼 유럽서 본격 론칭

LG전자가 내달부터 AI가전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제품을 분석하고 고장까지 예방해 주는 AI 홈 플랫폼 'LG 씽큐(ThinQ) AI(이하 씽큐 AI)'를 유럽 시장에 본격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유럽에서는 기존 LG 씽큐를 통해 원격 가전 제어, IoT가전 연결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해 왔으나, 최근 AI가전 제품군과 이를 사용하는 고객이 빠르게 늘어나며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대폭 확장해 씽큐 AI로 업그레이드했다. LG전자는 현재 한국, 미국에서 제공 중인 씽큐 AI 플랫폼의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 중남미 등으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씽큐 AI, 고객 제품 지속적으로 관리 씽큐 AI는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하는 '씽큐 업(ThinQ UP)'과 고장∙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ThinQ Care)' 등 두 가지 핵심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가전을 구매한 이후에도 계속 더 좋아지는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씽큐 업(국내명: UP가전)'은 고객이 가전을 구매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이 생긴 고객은 SW 업그레이드로 세탁기·건조기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펫케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또, 여름철 얇은 소재의 옷을 자주 입는 고객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건조 정도를 기존 5단계에서 13단계로 미세 조절해 옷감에 맞춘 건조가 가능하다. 지난 2022년 출시 이후 씽큐 업은 한국과 북미에서 지원 제품과 기능을 확대하며, 올 상반기 기준 누적 다운로드 2천만 건을 돌파했다. 씽큐 앱에 연결된 가전 제품 수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여, 가전도 휴대폰처럼 지속 업그레이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씽큐 케어' 서비스는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AI가 실시간으로 고장이나 이상 징후를 분석해, 고객에게 미리 안내해 준다. 냉장고 온도 이상, 도어 미세 열림 등이 감지될 경우 스마트폰 알림을 통해 알려준다. 또, 서비스 엔지니어의 방문 없이도 씽큐 AI 앱을 통해 원격으로 AS센터에서 사용이력 등을 확인해 자가조치를 돕거나 신속한 AS 신청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내 생활패턴에 맞춰 가전, IoT 기기를 원하는 상태로 한 번에 맞춰주는 '스마트 루틴' ▲세탁기 사용 데이터를 건조기로 전달해 맞춤형 작동을 돕는 '스마트 페어링' ▲음식 이미지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조리방법을 안내하는 'AI 레시피'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유럽 맞춤형 기능 선봬...”진화하는 AI 가전 경험 제공할 것” LG전자는 국가별로 가전을 사용하는 환경과 선호하는 기능이 다름을 고려, 유럽에서도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기능을 선보인다. 날씨가 더운 스페인에서는 세탁 종료 후 세탁기에 남겨진 의류가 구겨지거나 냄새가 배지 않도록 원격으로 추가 헹굼을 더 하거나, 주기적으로 통을 돌려 주름을 최소화 해주는 'Fresh Keeper' 기능이 유용하다.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냉장고를 이용하는 고객의 주 사용 시간과 외출 시간대 등 생활 패턴을 분석해 AI 기반의 에너지 절약 모드를 제공하는 'AI Saving Mode'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씽큐 앱 내 'Share Your Ideas(국내명: UP가전 아이디어 제안)'를 통해 지금까지 약 3만 건의 고객 아이디어를 수집했다. 실제 냉장고의 '정수 정량출수2.0'은 '설정된 정량 외에도 출수 용량을 자유롭게 추가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업그레이드한 기능이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5일부터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다양한 유럽 고객 맞춤형 가전과 체험 존을 통해 방문객이 씽큐 AI로 지속 진화하는 가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한 이후에도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관리하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AI 가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6 10:00전화평 기자

"韓 AI 강자들 뭉쳤다"…'국대 AI' NC AI, 유라클 손잡고 산업 AX 본격화

최근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나선 유라클이 '국가대표 AI(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NC AI와 손잡고 AI 기반 혁신 서비스 확산과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 나선다. 양사는 지난 25일 판교 NC AI 사옥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유라클의 AI 플랫폼 '아테나'와 NC AI의 '바르코(VARCO)'의 기업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양사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양사의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서비스의 공동 개발과 상용화, 국내외 다양한 기업 고객에게 AI 기반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는 데 포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역량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기업 고객사 확대를 목표로 한다. NC AI가 개발·운영하는 AI '바르코'는 첨단 인공지능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군에서 AI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여기에 유라클의 AI플랫폼 '아테나'의 역량이 더해져 기업 내 AI 활용 고도화 효과를 높일 전망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유라클과의 협력을 통해 '바르코' 서비스의 기업 영역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AI 플랫폼 개발에 매진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이번 NC AI와의 제휴로 기업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멀티 모달 데이터를 활용한 AI 서비스 모델 개발이 가능해진 것"이라며 "우리 '아테나' 플랫폼은 궁극적으로 모든 기업의 AI 전환 수요를 충족하는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라고 밝혔다.

2025.08.26 09:54장유미 기자

머스코스포츠라이팅, 美 MLB 첫 경기에 조명 솔루션 제공

조명 솔루션 글로벌 리더 머스코스포츠라이팅(이하 머스코)은 나스카(NASCAR)의 대표 경기장 브리스톨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MLB 스피드웨이 클래식에 조명을 공급하며 최적의 경기 환경을 조성했다. 머스코는 메이저리그(MLB) 사상 최초로 미국 테네시주의 브리스톨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개최한 MLB 스피드웨이 클래식에 조명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경기는 8월 2일(현지시간) 테네시주에서 열린 첫 MLB 정규 시즌 경기이자, 나스카(NASCAR)의 대표 서킷에서 열린 이벤트성 경기로 주목을 받았다. MLB 스피드웨이 클래식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신시내티 레즈 간의 경기로 진행되었으며 FOX 채널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이번 경기는 아이오와의 필드 오브 드림스, 앨라배마의 릭우드 필드 등 머스코가 조명을 공급한 MLB의 특별 경기들과 같은 맥락에서 진행된 이벤트였다. 나스카의 대표 서킷인 브리스톨 모터 스피드웨이는 이번 경기를 통해 야구 경기장으로 재탄생했다. 약 14만 6천석에 달하는 좌석 규모는 MLB 역사상 가장 큰 경기장 중 하나로 기록되었으며, 머스코는 특수한 구조와 초대형 규모에 맞춘 조명 솔루션을 설계·제공해 경기 집중도와 중계 품질을 모두 충족시켰다. 머스코는 MLB 및 브리스톨 모터 스피드웨이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선수, 팬 및 전국 TV 시청자에게 최적의 가시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첨단 토탈 라이트 컨트롤 조명 시스템을 제공했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 조명 사이에 임시 랙 형태로 설치되어 이벤트 종료 후 철거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방송 중계를 고려한 특수 LED 등기구를 통해 눈부심과 빛 누출을 최소화하면서도 글로벌 중계 환경에 최적화된 색상과 가시성을 제공했다. 머스코스포츠라이팅의 한국 법인인 머스코코리아 이대우 지사장은 “MLB의 역사적인 순간에 머스코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특수한 구조와 대규모 관중석을 갖춘 브리스톨 경기장에서 머스코의 조명 기술이 빛을 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 환경에 대응하는 조명 솔루션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스포츠 팬들과 선수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26 09:42전화평 기자

한국사회투자, '임팩트 펀드 미니스쿨-심화편' 수강생 모집

(공) 한국사회투자는 출자자 관점에서 임팩트펀드의 설계 및 운용 실무를 다루는 '제3회 임팩트펀드 투자심사역 미니스쿨-심화편'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9월 15일 낮 12시까지다.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5만 원(중식 및 교재 포함)이다. 이번 3회차 '심화편'에서는 임팩트펀드 설계와 운용 전략을 다룰 예정이다. 출자사업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실행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니스쿨'은 기업 CSR·ESG 실무자 및 공공·민간 출자기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한 원데이 집중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편 한국사회투자는 2012년 설립된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다.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 및 사회혁신조직에 투자, 액셀러레이팅, ESG 컨설팅 등을 제공해왔다. 지금까지 총 77개 기업에 직접 투자했다.

2025.08.26 09:42박희범 기자

전자세금계산서 핀테크 '볼타', 매출 1년 전보다 4배 성장

간편 전자세금계산서 발행·관리 서비스 '볼타(Bolta)'를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 볼타코퍼레이션이 1년 새 고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월 매출도 크게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볼타는 작년 7월 말 약 400곳이던 고객사 수를 올해 동기 기준 5천곳까지 확대, 1년 만에 11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 매출도 4배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이용 기업의 서비스 유지율은 98%에 달한다는 점이다. 볼타코퍼레이션 진태양 CTO는 "기존 세금계산서 시스템의 복잡한 사용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며 직관적이고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용자 중심의 혁신이 대기업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도입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볼타는 세금계산서 발행·역발행 업무를 전면 자동화했다. 대량의 거래 데이터를 다루는 금융업, 복잡한 공급망을 운영하는 유통업이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이커머스 및 플랫폼 업계의 경우 거래 구조가 복잡하고 여러 시스템을 오가며 수작업으로 검증해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야 했는데 이 시간을 줄였다는 게 볼타 측 설명이다. 또 미수금 관리를 포함한 정산 업무 전 과정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동화했다. 볼타는 지난 8월 AI 기반 입금 매칭 기능을 새롭게 출시했다. 날짜, 거래처, 적요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 분석해 가장 가능성 높은 입금 건을 자동 추천하는 기능으로, 기존 담당자가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미수금 관리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해준다.

2025.08.26 09:42손희연 기자

블리자드 "오버워치2, 18시즌 대격변…게임 자체를 완전히 새로운 레벨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7일 시작되는 '오버워치2' 18번째 시즌에서 물을 조작하는 중국 무술가 영웅 '우양'을 추가하고 게임 시스템의 전반적인 개선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우양의 등장과 함께 스타디움 모드의 대대적인 개편, 영웅 진척도 시스템 전면 리뉴얼 등 게임 전반에 걸친 혁신이 이뤄진다. 지난 7일 진행된 개발자 인터뷰에서 블리자드 개발진은 우양의 개발 배경과 18시즌의 주요 변화사항에 대해 상세히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대릴 탄 리드 캐릭터 컨셉 아티스트, 케니 허드슨 시니어 게임 프로듀서, 조쉬 장 시니어 내러티브 디자이너, 애런 켈러 게임 디렉터, 알렉 도슨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가 참석했다. 우양은 물을 테마로 한 지원형 영웅으로, 투사체 형태의 물 구슬을 조종해 아군을 치유하고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선보인다. 기존 오버워치2 영웅들의 근미래적 디자인과는 달리 무술가의 정체성을 강조한 외형이 특징이다. 우양의 가장 큰 특징은 물 구슬을 조작하는 독창적인 플레이 메커니즘이다. 대릴 탄 아티스트는 "디자인팀이 물을 테마로 지원형 영웅을 만들고자 했으며, 물의 치유 속성을 생각했다"며 "우양은 투사체 형태의 물 구슬을 조종할 수 있고, 무술 배경을 더해 물을 더 잘 컨트롤할 수 있다는 컨셉"이라고 설명했다. 케니 허드슨 프로듀서는 우양의 게임플레이 잠재력을 강조했다. "우양은 굉장히 폭발적인 대미지, 폭발적인 치유에 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전장을 이곳저곳 누비며 동료들을 지원할 수 있으며, 동료를 보지 않더라도 치유가 가능하다. 궁극기를 통해서 전황을 뒤집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작 난이도는 중간 정도로 설계됐다. 허드슨 프로듀서는 "물 구슬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조작하지 않고, 그냥 발사만 해도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여기에 조작을 더하면 이점을 얻을 수 있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물 구슬 조작에 숙달될수록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고, 실드를 피해 발사하거나 벽을 피해 발사하는 등의 고급 기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우양의 디자인은 기존 오버워치 영웅들과는 다른 접근을 보여준다. 탄 아티스트는 "우양의 복장은 탱크톱, 바지, 신발 등 모든 것이 우양만의 복장이지만, 이 안에 테키한 디자인을 조금씩 부여했다"며 "근미래적인 요소는 우양의 장갑, 무장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무술가로서의 면모를 강조하고 싶었기에 복장에는 테키한 디자인이 조금 빠진 편"이라고 설명했다. 조쉬 장 내러티브 디자이너는 우양의 능력이 마법이 아닌 기술 기반임을 강조했다. "우양의 능력은 마술이 아닌 기술에 기반해 작동한다"며 "현무의 지팡이가 공중에 떠다니는 수증기를 모으고, 장갑으로 모인 물을 조작하는 식"이라고 밝혔다. 18시즌에서는 게임 전반의 대폭적인 개편이 이뤄진다. 애런 켈러 게임 디렉터는 "게임 전반에 걸친 많은 개선과 새로운 요소가 추가돼 게임 자체를 완전히 새로운 레벨로 끌어올린다"며 "20개 이상 신규 특전을 추가하며, 진척도 시스템과 보상도 개선 및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웅 진척도 시스템은 전면 개편된다. 알렉 도슨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는 "현재 영웅 진척도 시스템 전체를 개편하는 작업 중"이라며 "이전에는 하위 분류가 많았으나, 이들을 제거하고 영웅 자체에 집중해 언제 무엇이 진행되는지, 더 좋은 보상을 빠르게 얻을 수 있게끔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진척도 시스템에서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영웅을 레벨업시킬 수 있고, 매 20레벨마다 아이콘에 새로운 특수효과가 표시되어 해당 유저가 특정 영웅을 얼마나 잘 플레이하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인기 모드인 스타디움도 대폭 개선된다. 켈러 디렉터는 "스타디움과 관련해 많은 피드백을 들었으며, 긍정적인 반응에 고무적"이라면서도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었는데, 모든 영웅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 가볍게 접근 가능한 방식의 부재, 복잡성 등이 지적됐다"고 인정했다.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지속해서 스타디움에 새로운 영웅을 추가하고 있으며, 18시즌에는 스타디움 빠른 대전도 추가된다"며 "게임 도중 얻을 수 있는 재화의 양도 더 많이 얻을 수 있으며, 빠른 대전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타디움의 복잡함에도 동의한다"며 "차후 액티브 아이템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며, 상점과 영웅 빌드 등을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8.26 09:35정진성 기자

물속에서 독서를…제주신라호텔, 이색 북카페 선보여

제주신라호텔은 휴양지에서 독서를 하는 '북캉스(북+호캉스)' 여행 트렌드에 맞춰 야외 수영장 '어덜트풀(Adult Pool)'에 수영과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풀&북카페(Pool&Book Café)'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이번 북카페에는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돌로 재활용하여 만든 '미네랄 페이퍼'로 제작된 워터프루프 서적이 비치된다. 수영장 인근에서 도서가 젖을 걱정 없이 독서를 즐길 수 있으며, 선베드는 물론 물속에도 책을 읽는 이색 경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워터프루프 도서는 시, 소설, 에세이 등의 문학 장르로 8종이 비치된다. 북카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이용 고객에게는 쁘띠 카바나 2시간 이용과 함께 커피 칵테일과 다과도 제공한다. 제주신라호텔은 '풀&북카페' 이용 혜택이 포함된 객실 패키지도 출시한다. 패키지는 ▲객실(1박) ▲조식 또는 중식(2인) ▲풀&북카페 이용 혜택(2인)이 포함되며 다음 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2025.08.26 09:33김민아 기자

비상교육 '기출탭탭', 9월 모의고사 앞두고 최신 기출문제 업데이트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은 태블릿PC 기반 고등 전 과목 학습 앱 '기출탭탭'에 9월 모의고사 대비를 위한 최근 3개년 기출 추천 문제집을 업데이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고1부터 고3까지 전 학년 학생들이 실전 감각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추천 문제집은 최근 3년간 9월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과목별로 선별해 수록했으며, 실제 시험과 동일한 유형과 난이도의 문제 풀이가 가능하다. 특히 국어 과목은 EBS 수능특강·수능완성과의 간접연계 효과를 극대화해 기출 풀이와 EBS 연계 학습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이는 9월 모의고사에서 EBS 연계 교재가 자주 출제되는 경향을 반영한 것이다. 기출탭탭은 AI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학습자의 취약 유형을 진단하고 맞춤형 문제를 추천하는 'AI 맞춤문제' 기능도 제공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단기간에 약점을 보완하고 반복 학습으로 실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 채진희 비상교육 콘텐츠 컴퍼니 혁신 코어 그룹장은 “9월 모의고사는 수능 전 마지막 실전 점검이자 전략 수정의 골든타임”이라며 “기출탭탭의 최근 3개년 기출 추천 문제집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든든한 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26 09:30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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