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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클린, 윌라멧 밸리 컴퍼니 전략적 인수로 사업 영역 확대

알파레타, 조지아주, 2025년 12월 19일 /PRNewswire/ -- 선도적인 소재 과학 기업 아클린(Arclin)은 목재 제품, 철도, 콘크리트 보수, 운송, 인프라 및 소비재 분야에서 다양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조•유통하는 윌라멧 밸리 컴퍼니(Willamette Valley Company, 이하 'WVCO')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래들리 볼덕(Bradley Bolduc) 아클린 CEO는 "윌라멧 밸리 컴퍼니를 인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들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는 우리 사업을 완벽하게 보완하며, 고객에게 유익한 조합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목재 제품 전반에 걸쳐 품질에 대한 공동의 약속이 바탕이 된 이번 인수는 우리가 제공하는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 사업 부문 전반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VCO 인수는 우수한 성능의 폴리머와 제형이 고객 성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엔지니어링 수리 시스템과 특수 접착제 및 인프라 솔루션 분야로 아클린의 재료 과학 역량을 확장하는 데 핵심적 단계에 해당한다. 이번 인수로 8개 제조 시설과 약 500명의 신규 팀원이 기존 1200명 규모인 아클린 팀에 합류하게 된다. 마크 글래스페이(Mark Glaspey) 아클린 사장은 "이번 인수는 명확한 운영 효율성을 낼 수 있는 고도로 전략적인 조치"라며 "양사의 역량을 통합해 고객에게 더 폭넓은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리적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존 머레이(John Murray) WVCO 사장 겸 CEO는 "윌라멧 밸리 컴퍼니를 아클린에 매각하기로 한 결정은 우리 사업의 자연스러운 진화를 의미한다"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아클린이 자랑하는 세계적 수준의 운영 체계는 우리의 제품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줄 것이다. 아클린과 WVCO의 심층적인 기술 전문성, 폭넓은 지식 기반, 신속한 자원 투입 능력 통합은 우리가 추진하는 성장 전략 추진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다. 아클린에 합류하게 된 것은 우리 팀에게 흥미로운 기회이다. 우리는 사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데 적극 나설 것이다." 아클린 소개 아클린은 건설, 농업, 교통 인프라, 기상•화재 보호, 제약, 영양, 전자, 디자인 등 다양한 산업에서 쓰이는 폴리머 기술, 엔지니어링 제품, 특수 소재 분야의 선도적인 소재 과학 기업이자 제조업체다. 조지아주 알파레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영국 전역에 사무실과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www.arclin.com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윌라멧 밸리 컴퍼니 소개 1952년 설립된 윌라멧 밸리 컴퍼니(WVCO)는 다양한 화학 •응용 시스템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엔지니어링 솔루션 제공업체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조•유통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목재 제품 산업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혁신적인 철도 침목 수리 솔루션, 콘크리트 보수 시스템, 패칭, 충전제, 접착제, 로봇공학, 엔지니어링 등 수십 개 산업 분야 전반에서 전문성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https://wilvaco.com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The Willamette Valley Company (“WVCO”)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848345/Arclin_Logo.jpg?p=medium600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QpjnjWMZM_c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48346/The_Willamette_Valley_Company.jpg?p=medium600

2025.12.19 21:10글로벌뉴스

[기고] 활발해지는 주주행동주의가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주주행동주의는 주식회사의 주주가 단순히 주식을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주로서 기업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말하다. 주주는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이사회와 경영진에 의견을 전달하고, 배당·자사주 매입·경영전략·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기업 의사결정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 그 목적은 대체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있다. 과거에는 대주주나 기관투자자가 주도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소수주주와 개인주주가 연대해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나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단기 재무성과만이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요구하는 형태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주주행동주의도 확산하는 추세다. 한국의 주주행동주의를 상징하는 대표 사례로 2015년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반대 사례와 2019년 대한항공에서의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가 거론된다. 엘리엇은 삼성물산 소수주주로서 합병비율이 불공정하며 삼성물산 주주에게 불리하다고 주장했고,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저지하기 위한 주주행동주의 활동을 펼쳤다. 국민연금이 주요 주주였기 때문에 국민연금이 합병에 반대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국민연금은 합병안에 찬성했고 결국 합병이 이뤄졌다. 이 사건은 해외 행동주의 펀드가 국내 대기업 지배구조 이슈에 개입한 대표적 사례로 남았다. 반면, 2019년 대한항공 사례에서는 국민연금이 대한항공 2대 주주로서 조양호 회장의 이사 연임에 반대하며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했고 결과적으로 조양호 회장은 연임에 실패했다. 이는 기관투자자가 적극적 주주권 행사로 총수의 이사직 유지를 저지한 사례로 평가되며, 한국형 주주행동주의가 실질적 변화를 이끈 대표적 성공 사례로 언급된다. 주주행동주의가 활성화하면서 법률적 쟁점도 다층적으로 작용했다. 대표적으로 주주와 경영진 간 권한 충돌, 소수주주와 대주주 사이의 이해관계 충돌, 회계장부 등에 대한 접근 문제, 그리고 경영권 방어 수단의 적법성과 한계가 핵심적인 쟁점이다. 우선, 주주의 권리와 경영진의 권한 간 충돌은 가장 빈번한 분쟁이다. 주주는 주식회사의 지분 비율만큼 회사의 소유자로서 의결권 등 주주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 반면 이사 등 경영진은 회사의 장단기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권한을 가지며, 회사의 이익을 보호하고 주주의 가치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부담한다. 그런데 경영진이 주주의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본인의 이익을 위해 부당한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의심될 경우 주주는 경영진의 의무 위반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 이때 분쟁의 핵심은 경영진이 회사의 장기적 이익을 고려해 합리적인 판단을 한 것인가, 아니면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방향으로 권한을 남용했는가다. 둘째, 소수주주와 대주주의 이해관계 충돌은 주주행동주의가 본격화할수록 더 날카롭게 드러난다. 대주주는 많은 지분을 바탕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반면, 그 영향력이 과도하게 행사되면 소수주주의 이익이 침해될 수 있다. 특히 대주주가 경영권 승계나 지배구조 재편을 위해 합병·분할·구조조정 등을 추진하면서 소수주주에게 불리한 조건을 설정하는 경우 소수주주는 자신의 재산권적 이익이 훼손된다고 느낄 수 있다. 상법은 소수주주 보호를 위해 각종 소수주주권을 인정하고 있으나 현실에서는 소수주주가 이를 실제로 행사해 권리를 관철하기까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정보 비대칭도 존재해 실효적 구제가 쉽지 않다. 셋째, 경영진의 경영권 방어 전략은 주주행동주의 국면에서 양날의 검이다. 경영진은 적대적 인수 시도나 공격적인 주주행동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포이즌필(Poison Pill), 황금낙하산(Golden Parachute)과 같은 방어 수단을 고려할 수 있다. 이들 수단은 원래 기업을 단기적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고 협상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을 가지지만 반대로 과도하게 활용할 경우 주주의 정당한 권리 행사 자체를 봉쇄하거나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방식으로 작동할 우려가 있다. 포이즌 필은 특정 주주가 일정 비율 이상 지분을 확보하려 할 때 기존 주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신주를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 인수자의 지분을 희석시키는 방식이다. 그러나 한국 상법은 주주평등 원칙 등과의 충돌 문제로 미국식 포이즌 필을 명시적으로 도입하고 있지 않다. 이런 한계는 과거 미국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2005년 KT&G 인수를 시도하던 과정에서 KT&G가 포이즌필 도입을 검토했으나 한국 법제 하에서는 실제 도입이 어려워 다른 방식의 대응을 모색했고, 결과적으로 아이칸이 인수를 포기했다. 황금낙하산은 경영진이 해임되거나 경영권 변동이 발생할 경우, 경영진에게 거액의 퇴직금이나 위로금 등 보상을 제공하는 장치다. 이는 해임을 어렵게 만들어 경영진의 방어력을 높이지만, 동시에 과도한 보상이 인정되면 주주 재산의 유출로 평가되어 주주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황금낙하산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지는 않지만, 이사의 보수는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보수 한도 내에서 정해져야 하므로 도입과 운영이 쉽지 않다. 대표적 사례로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사망 이후 퇴직금 및 퇴직위로금 규모가 알려지면서 황금낙하산 논쟁이 불붙었던 사건이 있다. 실제로 한진칼과 대한항공이 조양호 회장에게 상당한 규모의 퇴직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고 주주와 여론의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주주행동주의의 의미와 가치는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경영진이 주주의 이익을 무시하거나 사익을 추구하는 것을 견제하는 데 있다. 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식을 가진 주주라는 원칙을 실질화 시키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주주행동주의는 기업가치를 높이고 시장 규율을 강화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주주권이 남용되거나 단기 이익만을 위한 과도한 요구가 난무할 경우, 경영진의 합리적 재량과 회사의 장기 전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다른 주주의 권리까지 침해할 위험도 존재한다. 바람직한 방향은 주주가 자신의 권리인 주주권을 적절하고 균형 있게 행사해 기업의 성장과 장기 가치, 투명한 지배구조, 책임 있는 경영을 함께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균형 잡힌 주주행동주의다.

2025.12.19 19:23안희철

[유미's 픽] "KOSA 따라 이름 바꾼다"…AI 협회 전면화 시대, 옥석 가리기 본격화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협회명 전면에 AI를 내세우는 흐름이 국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5월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을 대표하는 법정 단체가 먼저 협회 명칭을 AI 중심으로 바꾼 데 이어 연말 들어 상용 SW·클라우드 분야 민간 협회들까지 잇따라 같은 선택에 나서면서 AI 관련 협회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는 지난 18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4회 클라우드인의 밤'에서 AI를 전면에 내세운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며 AI·클라우드 융합 산업을 대표하는 민간 협회로의 재출범을 선언했다. AI가 산업 전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만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데이터·서비스 생태계를 아우르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최지웅 KACI 회장은 "AI 산업이 인프라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만큼, 협회 역시 AI를 포함한 새로운 비전과 역할을 선언하는 재출범의 해를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을 기점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인프라·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융합 생태계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상용SW협회도 지난 1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선포식을 열고 명칭을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로 변경하고 새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AI를 앞세운 이름으로 SW 산업 생태계를 주도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명칭에 담은 것이다. 어윤호 한국상용SW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I가 개념이나 트렌드를 넘어 기업 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하는 현실적인 산업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주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이처럼 SW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는 민간 협회들이 잇따라 AI를 앞세워 명칭 변경에 나선 것은 올해 5월 법정 단체인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영향이 컸다. KOSA는 당시 AI 산업 발전 속도에 비해 국내에 이를 대표할 만한 협·단체가 마땅치 않다고 판단해 설립 후 37년만에 협회명 변경에 나섰다. KOSA가 협회명을 바꾸면서 협회 성격도 달라졌다. 전통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구성됐던 회원사는 최근 들어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많은 AI 기업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 더욱 다양해졌다. KOSA의 이 같은 변화는 수장인 조준희 회장의 역할이 컸다. 그동안 조 회장은 SW 가치 인정 제도 혁신, 초거대AI민간협의체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실무인재 양성, 회원사 지원 강화 등 SW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또 KOSA를 오는 2030년까지 AI·SW 기반 신융합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대표기관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올 초 '제20대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당시 그는 "AI는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가 주권과 직결된 전략 기술"이라며 "우리나라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서비스를 통합한 모든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KOSA는 명칭 변경과 함께 AI 정책 협의체 운영, AI 관련 제도 개선 논의, 산업계 의견 수렴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한 해 동안 가시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9월 출범한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도 이 중 하나로, 10개 분과를 통해 국내 피지컬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활동을 펼쳐왔다. 업계 관계자는 "AI를 협회명에 포함시키는 것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정책 영향력과 산업 대표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KOSA를 기점으로 확산된 듯 하다"며 "이는 민간 협회들에도 현실적인 판단 기준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법정 단체인 KOSA가 AI를 전면에 내세운 뒤 실제 정책 논의와 산업 현장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자, 민간 협회들 역시 더 이상 AI를 명칭에서 비껴가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사실 국내 AI 관련 협회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한국인공지능학회 등 다수의 협·단체가 AI 산업과 기술 발전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 다만 이들 단체는 학술·산업 진흥·네트워크 중심의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정부 정책과 제도 논의에서 산업 전체를 대표하는 창구로 인식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일부 평가들이 종종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KOSA를 시작으로 기존 상용SW·클라우드 협회들까지 협회명에 AI를 전면 반영한 것은 이미 존재하던 AI 협회들과는 다른 차원의 '정책 대표성'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깔린 듯 하다"며 "다만 협회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산업 구조가 곧바로 분산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라는 키워드가 협회명에 보편화되면서, 오히려 누가 실질적인 역할과 성과를 보여주느냐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근에는 기존 협회의 명칭 변경뿐 아니라 특정 분야를 전면에 내건 신규 협회 출범도 이어지고 있다. 로봇·자율주행 등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를 중심으로 한 한국피지컬AI협회가 출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AI 협회 지형이 '종합'에서 '분야별·기술별'로 세분화되는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앞으로 AI 협회의 위상을 가르는 기준이 명칭이 아니라 정책 기여도, 회원사 구성, 실제 산업 성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협회명에 AI를 넣는 것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진 만큼, 정부와 산업계 역시 자연스럽게 '옥석 가리기'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협회가 많아졌다는 사실 자체보다 어떤 협회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지가 더 중요해졌다"며 "내년부터는 AI 협회 간 경쟁이 이름이 아니라 성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9 18:08장유미

세계관 전시부터 오세득 셰프 햄버거까지...'하우스 오브 애슐리' 팝업 가보니

성수에 들어선 '하우스 오브 애슐리'는 레스토랑이라기보다 한 편의 전시관에 가까웠다. 애슐리퀸즈는 처음으로 이 공간에 브랜드 세계관을 꺼내 들고 오래된 타자기와 벽난로, 케네디 부부의 결혼식 식기까지 전시했다. 단순한 팝업을 넘어, 성수를 시험대 삼아 메뉴와 공간, 서비스 전반을 실험하겠다는 의도가 곳곳에서 읽혔다. 19일 이랜드이츠가 준비한 하우스 오브 애슐리 팝업 현장에는 근대 미국 가정을 연상시키는 소품들이 전시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관람객들은 전시 동선을 따라 걸으며 '캐서린-에블린-애슐리'로 이어지는 브랜드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따라가고 있었다. 해당 소장품들은 이랜드뮤지엄이 보유하고 있는 소장품들로, 이번 팝업을 위해 외식 공간 안으로 옮겨왔다. 현장을 설명하는 도슨트는 “브랜드의 세계관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전시 작품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했다”며 “애슐리가 어떤 이야기와 배경을 가진 브랜드인지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팝업은 오는 2026년 3월 개장을 앞둔 애슐리퀸즈 성수점 부지에서 진행되며, 20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전시관이 된 레스토랑'…세계관으로 풀어낸 애슐리 이야기 애슐리퀸즈는 이번 팝업에서 처음으로 브랜드의 세계관을 공개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할머니 '캐서린', 엄마 '에블린', 딸 '애슐리'로 이어지는 세대 서사가 있다. 애슐리라는 이름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남자 주인공 '애슐리 윌크스'에서 따왔으며, 브랜드를 만든 지난 2003년부터 미국식 다이닝을 콘셉트로 삼아왔다는 설명이다. 팝업스토어에 전시된 물건들도 인물의 삶을 따라 이어진다. 캐서린의 시선에서 시작되는 공간에는 케네디 부부의 결혼식과 관련된 소장품이 전시됐고, 이어진 서재 공간에는 근대 미국에서 사용되던 타자기와 브랜드의 모티브가 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초판 서적이 배치됐다. 다락방을 형상화한 공간에는 어린 시절 애슐리의 추억을 상징하는 소품들이 놓였다. 전시 동선을 지나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이번 팝업에서는 햄버거와 디저트 등 메뉴들이 판매되며, 일부 공간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회사는 이번 팝업에서 오세득 셰프와 협업한 '한우 비프웰링턴 버거'를 판매한다. 전시를 관람하는 데는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으며, 팝업스토어 내부에 마련된 디저트 뷔페를 이용하는 비용은 대인 1만2천900원, 미취학 아동 9천900원이다. 한우 비프웰링턴 버거는 세트 메뉴 기준 1만7천900원, 단품은 1만5천900원이다. 오세득 셰프는 이번 협업에 대해 “셰프 이름만 앞에 나오는 콜라보는 하고 싶지 않았다”며 “애슐리라는 브랜드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메뉴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의 콘셉트에 맞춰 가장 미국적인 음식이 무엇인지부터 다시 생각했고, 그 답이 햄버거였다”며 “서양 문화권에서 연말에 자주 먹는 비프웰링턴을 버거 형태로 풀어내면 애슐리의 미국 콘셉트와도 맞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 셰프는 “고급 요리를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매장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형태를 염두에 뒀다”며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기존 햄버거와는 다른 결을 만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비프웰링턴 버거가 향후 매장에 그대로 도입되는 것은 아니다. 회사 측은 “이번 메뉴는 팝업을 통해 고객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 성격”이라며 “향후 개선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구체적인 매장 판매 여부나 시점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MZ세대 겨냥한 팝업...성수를 테스트베드로 애슐리퀸즈는 이번 팝업을 새로운 실험 무대로 삼고 있다. 메뉴뿐 아니라 공간 구성과 서비스 방식 등을 점검해 향후 기존 매장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팝업에서 나온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향후 성수 본매장 운영은 물론, 기존 매장 업그레이드 방향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팝업 장소로 성수를 택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성수는 외식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2030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새로운 시도에 대한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애슐리퀸즈의 올해 매장 수는 전국 115곳, 연매출은 5천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내년 매장 출점을 확대하고 메뉴 전략을 강화해 매출 8천억 원, 전국 150개 매장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점은 프리미엄 아울렛과 대형 복합쇼핑몰을 중심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2025.12.19 18:06류승현

젝시믹스 "남성 기모제품 판매량, 76.1% 증가"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기업 젝시믹스는 전국 곳곳에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졌던 지난달 3주부터 한 달 동안 남성 기모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6.1% 이상 급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한 달간 남성 기모제품의 판매량은 전년비 2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플리스 등 아우터 품목은 전년 동기 보다 276.1% 이상 늘었으며 슬랙스, 와이드팬츠 등 하의제품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6.8% 이상 증가했다. 아우터에서는 '파인코튼 맨즈 기모 하이넥 집업자켓'이 인기를 끌었다. 폴리를 혼방한 특양면 소재로 운동복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의에서는 '올데이 기모 슬랙스'가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스트레치 소재로 활동성을 높였으며 피부에 직접 닿는 안감에는 기모를 사용했다. 실제 지난달 30일 이달 13일까지 최근 2주간 슬랙스 제품 판매량을 살펴보면, 직전 2주간(11월 16일~29일)보다 60.7% 증가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남성들의 기모제품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디자인과 실용성을 높인 다양한 겨울철 맨즈 제품들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9 17:58박서린

크레타, 인도에 '포트리스 W' 소프트 론칭....신흥시장 공략 가속화

크레타는 모바일 게임 포트리스 W를 인도 시장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12월 말 얼리억세스 형식의 소프트 론칭을 시작으로 2026년 1월 정식 출시로 이어질 예정이다. 크레타는 포트리스 W를 인도 시장에 우선 출시한 뒤, 중동, 북아프리카, 남미, 동남아 등 주요 신흥시장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각 지역의 모바일 환경과 플레이 패턴을 고려해 접근성과 경쟁성을 모두 갖춘 글로벌 타이틀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포트리스 W는 직관적인 조작과 짧은 플레이 세션, 전략적 깊이를 동시에 갖춘 미드코어 전략 게임으로, 캐주얼성과 e스포츠적 경쟁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와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성으로 신흥시장에서 장기적인 확장성과 안정적인 이용자 기반을 구축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다. 크레타는 포트리스 W를 시작으로 글로벌 캐주얼 e스포츠 프랜차이즈를 구축할 계획이다. 게임에는 '슬링샷 모드' 등 기존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발사 방식과 전술 요소가 추가됐으며, 물리 기반 포격 메커니즘, 지형 활용, 정밀한 조준 등이 핵심 플레이 요소로 구현됐다. 짧은 플레이 시간에도 긴장감 있는 경쟁을 제공해 캐주얼 이용자와 경쟁 지향 이용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크레타는 포트리스 W 정식 출시 이후 토너먼트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실시간 연동 기능을 통해 대회 참가 현황, 승패 확인, 대회 임박 알림, 게임 내 즉시 입장 등을 지원한다. 크레타는 다양한 보상이 제공되는 공식 토너먼트를 상시 운영하고, 장기적으로는 모든 이용자가 직접 토너먼트를 개설·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향후 크레타 생태계 내 다른 게임들에도 연동돼, 게임과 연결된 PvP 중심 대전 콘텐츠 기반의 토너먼트 및 커뮤니티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포트리스 W는 크레타의 커뮤니티 플랫폼인 슈퍼클럽과 연동되어 게임 플레이와 커뮤니티 활동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슈퍼클럽의 지갑 시스템을 통해 탱크 등 주요 게임 아이템을 디지털자산 형태로 보유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게임 외 활동과 보상 구조도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크레타는 포트리스 W를 통해 게임–커뮤니티–플랫폼의 통합 경험을 실제로 구현하고, 이후 크레타 생태계 전반에 적용 가능한 구조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트리스 W는 출시 초기부터 영어와 힌디어를 공식 지원하며, 이후 이용자 반응과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밀어, 텔루구어 등 인도 주요 지역 언어로 단계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인 이용자 정착과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정식 출시 이후 크레타는 인도 시장을 대상으로 라이브 이벤트,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커뮤니티 기능 확장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현지 특성에 맞춘 운영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출시 플랫폼, 사전 이벤트 등 상세 정보는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25.12.19 17:27김한준

"실버 팰리스, 제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동일률 테스트」정식 발표… 사전 테스터 모집 실시"

싱가포르 2025년 12월 19일 /PRNewswire/ -- 글로벌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기업 '엘리멘타(Elementa)'가 자사에서 개발 및 서비스하는 오픈월드 추리 어드벤처 ARPG '실버 팰리스(Silver Palace)'의 첫 번째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오는 2026년 1월에 실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테스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베타 테스터 모집을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일률 테스트」 이번 동일률 테스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테스트 신청 설문조사를 작성한 유저 중 일부를 선정해 진행되며, 모집 기간 중 공식 커뮤니티 이벤트를 통해 추가 참여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향후, 현재까지 구현된 시스템들과 도시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사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5월, 실버 팰리스 공식 발표 이후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동일률 테스트에서는, 최대 7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비롯해, 실버니아 도시 탐험과 건물 구매가 가능한 부동산 콘텐츠, 탈것 시스템인 'LS 페가수스' 탈것 시스템 등 신규 콘텐츠도 다수 공개된다. 이와 함께 유저들은 도시 곳곳에 숨겨진 다양한 서브 퀘스트를 해결하거나, '심층 사고'로 명명된 '전투 챌린지', '범인 추적 재연' 등 전투 콘텐츠를 통해 강력한 보스와 직접 맞붙는 도전적인 전투도 체험할 수 있다. 실버 팰리스는 빅토리아 시대를 모티프로 한 대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픈월드 추리 어드벤처 ARPG이다. 유저는 사건을 추적하며 광활한 오픈 월드를 탐험하고, 역동적인 전투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적과 맞서게 된다.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몰입감 높은 전투 연출,그리고 빅토리아 시대풍으로 재해석된 거대한 메트로폴리스가 최신 언리얼 엔진 5로 구현돼, 한층 정교하고 생동감 넘치는 비주얼 경험을 선사한다. 유저는 범죄를 수사하고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탐정(Detective)'이 되어, 개성 넘치는 동료들과 함께 기업 독점 세력과 갱단, 왕실 계열 세력, 그리고 비밀 교단에 이르기까지 핵심 자원을 노리는 다양한 세력들에 맞서 싸우며 도시'실버니아(Silvernia)' 얽힌 미스터리들을 풀어나가야 한다. 특히, 유저는 전투 중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전환하며 강력한 스킬을 사용해 화려한 연계 콤보를 펼칠 수 있고, 도시 곳곳을 탐험하는 과정에서 범죄 현장을 조사하고, 어둠 속에 숨겨진 단서를 추적하며, 적과의 전투를 통해 실버니아에 숨겨진 더 많은 이야기를 하나씩 밝혀나가게 된다. 한편, 엘리멘타는 CBT 모집 시작을 알리고 테스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일환으로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테스터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실버 팰리스 공식 사이트(https://silverpalace.elementagames.com/ko-kr)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12.19 17:10글로벌뉴스

카카오, 'PlayMCP' 개발 공모전 열고 AI 생태계 키운다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개발자들과 함께 에이전틱 AI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MCP 개발 공모전 'MCP Player 10'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PlayMCP를 활용한 창의적인 개발 아이디어를 선정, 우수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카카오는 지난 7월 'MCP(Model Context Protocol)'기반의 개방형 플랫폼 PlayMCP를 베타 서비스로 오픈한 바 있다. MCP란 인공지능 모델이 외부 데이터나 도구와 소통하는 방식을 표준화한 통신 규약을 뜻한다. 이용자는 여러 서비스를 오가지 않고, 하나의 서비스 내에서 수요와 목적에 맞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최근에는 PlayMCP 플랫폼에 등록된 도구들을 이용자가 직접 선택해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핵심 기능인 '도구함'을 추가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공모전은 카카오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개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다양한 차세대 개발자들이 MCP 서버 개발에 직접 참여해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함께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집 기간은 내년 1월18일까지다. 참여 희망자는 PlayMCP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개발한 MCP 서버를 양식에 맞춰 업로드하면 된다. 전체 공개로 전환한 뒤, 공모전 소개 페이지에 접속해 응모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카카오는 MCP 서버의 창의성과 편의성, 기술적 안정성 등을 기준으로 내부 심사 및 평가를 진행할 계획으로, 내년 2월3일 선정된 MCP 서버를 발표한다. 최종 선발된 10명의 개발자들에게 총 2천 100만원의 개발 지원금을 수여할 예정이며, 1등(1명)·2등(1명)·3등(8명)에게 각각 1천만원, 300만원, 100만원을 카카오페이 포인트로 지급한다. 지원금 외에도 카카오의 서비스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와 마케팅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에이전틱 AI로 빠른 기술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시점인 만큼, 카카오의 PlayMCP를 기반으로 개발 실력을 뽐낼 수 있는 플레이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우수한 AI 개발 능력을 보유한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19 17:02백봉삼

"아이폰 후면 카메라로 '셀카' 찍고픈 사람 주목"

스마트폰 케이스에 디스플레이를 하나 더 추가해 후면 카메라로 셀카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케이스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케이스(Dockcase)가 선보인 '셀픽스(Selfix')라는 이름의 스마트폰 케이스는 480x480 화소 해상도의 1.6인치 원형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셀카·영상 촬영 시 후면 카메라의 라이브 뷰파인더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케이스에 달린 보조 디스플레이는 메인 카메라의 화면이 그대로 표시돼 전면 카메라에 의존하지 않고도 정확한 구도로 고품질 셀카 촬영이 가능하다. 터치 입력을 지원해 간단한 조작이 가능하고, 전용 전원 버튼을 통해 화면을 켜고 끌 수 있다. 이와 함께 최대 100W 입력을 지원하는 PD 3.0 USB-C 포트와 최대 2TB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회사 측은 후면 디스플레이가 지연 없는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별도의 앱 설치가 없이 케이스 장착 즉시 고해상도 셀카 촬영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케이스는 향후 소셜크라우딩 플랫폼 킥스타터를 통해 ▲미드나잇 블랙 ▲오트 화이트 ▲블러시 핑크 등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정확한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5.12.19 16:44이정현

파두 "檢기소, 기술·재무 실체와 무관…법적 판단 성실히 소명"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파두가 최근 검찰 기소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해당 사안이 회사의 기술력이나 사업 실체, 현재의 매출 및 재무 상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19일 밝혔다. 파두는 이번 사안의 핵심 쟁점에 대해 "기술특례상장 제도 하에서 상장 당시 매출 추정과 사업 전망을 어떤 기준으로 투자자에게 설명해야 하는지에 대한 법적 판단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상장 과정에서 당시 확보 가능한 정보와 합리적인 가정을 토대로 중장기 사업 전망을 설명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이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보다 충분하고 명확하게 전달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모두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제기된 법적 쟁점에 대해서는 향후 재판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성실히 소명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파두는 "법적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 개별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신중을 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파두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개선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매출 가이던스와 사업 전망에서 예측 정보와 확정 정보를 명확히 구분하고 ▲외부 전문가 검토를 포함한 내부 검증 절차를 강화하며 ▲투자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공개의 범위와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파두는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과 사업 실행력이라는 본질에 충실하는 한편, 시장과 투자자에 대한 설명 책임을 더욱 무겁게 인식하며 투명한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자와 시장 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의 범위 내에서 성실히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19 16:33전화평

브리타, 콤팩트 정수기 '리켈리' 판매 109%↑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는 콤팩트 정수기 '리켈리'를 2025 베스트 아이템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브리타가 2025년 1~11월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리켈리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9% 증가해 전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1인 가구 확대와 합리적·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켈리는 총 용량 2.2L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소형 주거 공간에서도 활용도가 높으며,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20대 구매 비중이 28%로 나타났다. 특히 이사·신학기 수요가 몰리는 2~3월과 9월에 판매가 집중됐다. 안젤로 디 프라이아 브리타코리아 대표는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지속 가능한 음용 솔루션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9 16:32신영빈

문신학 산업부차관, 바디프랜드 방문…K헬스케어로봇 육성 논의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산업통상부 문신학 차관이 도곡 본사에 18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문신학 차관을 비롯한 산업통상부 관계자들은 이날 CES 2025 혁신상 수상작인 웨어러블 AI 헬스케어로봇 '733' 등 바디프랜드 주요 제품을 시찰했다. 또 바디프랜드 곽도연·김철환 대표와 함께 헬스케어로봇을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국내 마사지체어 시장 40% 이상을 헬스케어로봇으로 전환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2.5배에 육박하는 헬스케어로봇 성장세를 확인하고 가능한 지원책 마련을 검토하기로 뜻을 모았다. 바디프랜드는 산업통상부 관계자들에게 AI, 로봇, 헬스케어 등 최근 각광받는 최첨단 산업이 융합된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의 글로벌 시장 확장과 AI 기반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 마련과 규제 완화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내년 혁신적인 AI 헬스케어로봇을 선보이며 글로벌 AI 헬스케어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9 16:28신영빈

크래프톤, 네이버·미래에셋과 최대 1조원 규모 아시아 펀드 조성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네이버,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최대 1조원 규모의 '크래프톤-네이버-미래에셋 유니콘 그로쓰 펀드(이하 유니콘 그로쓰 펀드)'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유니콘 그로쓰 펀드는 한국과 인도 등 아시아 주요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대형 펀드다. 인도는 최근 AI, 핀테크, 콘텐츠,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기업이 등장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춘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펀드는 네이버와 미래에셋이 공동으로 조성해 인도 '조마토(Zomato)', 동남아 '그랩(Grab)' 등 유니콘 기업 발굴에 성공했던 '아시아 그로쓰 펀드'의 후속 성격이다. 이번에는 인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누적 2억 달러(한화 약 2천950억원) 이상을 투자해 온 크래프톤이 새롭게 합류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성공으로 구축한 현지 입지를 바탕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한다. 여기에 네이버의 플랫폼·AI 전문성과 미래에셋의 자본 운용 역량을 결합해 인도 유망 기술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은 미래에셋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각사의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담당한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각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과의 협력이 의미 있는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펀드 참여는 게임은 물론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인도에서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비재, 스포츠, 미디어,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 기회를 모색해 인도 정부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인도 시장에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해 온 크래프톤과 전략적 협업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네이버가 보유한 플랫폼·콘텐츠·AI 역량을 바탕으로 인도 혁신 기업 발굴과 기술 생태계 확장에 함께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니콘 그로쓰 펀드는 내년 1월 설립을 목표로 한다. 크래프톤은 초기 투자금 2천억원을 출자하며, 3사와 외부 투자액을 합쳐 5천억원 이상의 규모로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5.12.19 16:20정진성

전동화 속도 줄고 SDV는 격차…딜레마 빠진 현대차

"지금 세상은 이미 빠르게 변하고 있고, 고객들의 기대는 매일 높아지고 있으며 또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1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은 신년사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11개월이 지난 지금도 정 회장의 화두는 여전히 유효하다. 유럽과 미국이 전기차 전환 속도를 조절하고 국내에서는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이 도입됐다. 그동안 미래차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온 현대차그룹으로서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장과 정책적 타이밍에서 엇박자가 발생할 경우 자칫 '일등 기업의 딜레마'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최근 2035년부터 역내에서 신규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사실상 완화하는 방향의 신규 규정을 발표했다. 기존 내연기관 퇴출 원칙은 유지하되, 예외 범위를 대폭 확대한 규정이다. 이에 따라 2035년 이후에도 순수전기차와 수소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주행거리연장형차(EREV), 내연기관까지 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번 신규 개정에 대해 전기차 전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완성차 업체에 유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자동차 연비 및 배기가스 규제 완화를 밝혔다. 미국 교통부는 기존 기업평균연비제(CAFE) 요건을 갤런당 50.4마일(ℓ당 21.4㎞)에서 34.5마일(ℓ당 14.6㎞)로 대폭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 변화는 현대차와 기아에도 위기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기아는 미국과 유럽의 전동화 정책에 맞춰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생산시설을 구축해왔다. 특히 전기차 위주 생산시설인 조지아주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 하이브리드 생산을 강화하고 있지만, 미국의 연비 규제가 완화될 경우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중심 구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 경우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관세 부담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대미 수출 차량에 15% 관세를 내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1~9월 판매 실적을 합산하면 미국과 유럽 비중은 42.6%에 달한다. 현대차는 올해 1~9월 글로벌 326만7천대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과 유럽 판매는 각각 73만7천대, 45만7천대로 전체의 36.6%를 차지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235만5천대를 판매했다. 미국 판매는 63만6천대(27%), 유럽에서는 39만6천대(16.8%)를 팔아 총 103만2천대(43.8%)를 미국과 유럽에 팔았다. 현대차·기아 합산 매출은 북미와 유럽이 전체 225조4천690억원의 절반을 넘긴 120조원에 육박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18일 2025년 연말 임원 인사를 통해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겸임하고 있던 기획조정본부에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장 부회장은 완성차 담당 업무에 집중하기로 했다. 수소차와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까지 아우르는 전략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사 배경에는 기존 소프트웨어중심차(SDV)를 담당했던 송창현 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의 갑작스런 사퇴와 기술 지연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 전 사장은 2019년 포티투닷 창업 이후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왔지만, 2조원에 가까운 투자금 조달에도 기술 상용화가 예상보다 지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에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레벨2단계인 테슬라 FSD와 제너럴모터스(GM) 슈퍼크루즈가 먼저 출시되면서 경쟁력 저하와 경영 책임론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정 회장의 '믿을맨'으로 불리는 장 부회장은 하드웨어(R&D)부터 소프트웨어(AVP)까지 모두 총괄에 나서면서 경영 위기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이번 인사에 대해 "대규모 인적 쇄신과 조직 재정비 차원"이라며 "조직 내실 강화 및 미래 전환 가속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한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기술을 새롭게 대체하려는 방향보다는 만들어진 기술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차원으로 보인다"며 "재무통인 서강현 사장이 복귀하는 등 불확실성이 깊은 위기를 안정적으로 헤쳐나가려는 고민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5.12.19 16:16김재성

HL만도, 2035년 온실가스 63% 감축 목표

HL만도가 오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63%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2045년 탄소중립 비전을 앞두고 실행 계획을 구체화했다. HL그룹 자동차 섹터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장 직·간접 배출(스코프1·2) 63% 감축, 공급망 간접 배출(스코프3) 66.3% 감축, 두 수치 모두 2023년 대비 2035년까지의 목표다. HL만도는 2023년 'HL 2045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하고 탄소중립추진위원회를 운영해 CEO를 중심으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글로벌 사업장 전력 사용량의 약 15.1%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전력구매계약(PPA)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구입해 한국, 미국, 중국, 유럽, 인도 등 세계 7개국 12개 주요 거점에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간 스코프 1, 2, 3 배출 데이터 표준화, SBTi 요구 기준 검증 체계 구축 등 감축 관리 역량을 강화해 왔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데이터 투명성·일관성·검증가능성 확보가 대표적 성과다. HL만도는 공급망 ESG 관리 수준도 높이고 있다. 협력사 탄소 감축 프로그램 운영, 저탄소 원부자재 도입, 친환경 제품 설계, 온실가스 인벤토리 고도화 등이 속한다. SBTi는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파리기후협약의 '지구 평균기온 1.5℃ 이내 상승 제한' 기준 부합 여부를 심사·판단한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등 4개 국제 기후 기구가 2015년 공동 설립했다.

2025.12.19 16:13신영빈

쿠첸, 123 밥솥 '최영욱 에디션' 공개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최영욱 작가와 손잡고 아트 콜라보레이션 제품 '쿠첸 123 최영욱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쿠첸 '123 밥솥'에 최영욱 작가의 연작 '카르마'의 조형미를 적용한 제품이다. 최영욱 작가는 '달항아리'를 소재로 인간의 삶과 인연을 그리는 현대미술가다. '카르마' 시리즈를 통해 한국적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왔다. 쿠첸 123 최영욱 에디션은 가전제품을 넘어 공간의 품격을 높이는 프리미엄 인테리어 오브제를 지향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작가의 시선을 통해 일상의 도구가 어떻게 기술과 생활을 넘어 하나의 예술적 장면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탐구한 결과물이다. 제품 외관은 최영욱 작가 특유의 절제된 미학을 담았다. 달항아리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화이트 톤 바디에 작가의 시그니처인 '카르마' 패턴을 은은하게 새겨 넣었다. 특히 '123 밥솥' 하단부에 적용된 '히든 라이팅' 기술로 은은한 빛을 발산하며 공간에 따뜻한 무드를 더한다. 빛과 그림자를 머금은 달항아리처럼, 이 제품 역시 공간 속에서 고요하면서도 존재감 있는 오브제로 자리한다. 이번 협업은 '밥솥'과 '달항아리'가 공유하는 철학적 가치에 기반했다. 예로부터 달항아리와 밥솥은 가정의 '풍요와 복'을 상징하는 중요한 매개체였다. 흙이 가마 속 고열을 견뎌 도자기가 되듯, 쌀이 123도의 열과 압력을 견뎌 밥이 된다는 점에서 두 오브제가 '인내와 정성'이라는 공통된 미학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쿠첸은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 '더현대 서울'에서 특별 전시를 진행하며, 더현대 서울을 비롯해 갤러리아 명품관 WEST, 현대 판교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신세계 대구점 내 '프린트 베이커리' 매장에서 '쿠첸 123 최영욱 에디션'을 공개한다. 이번 제품은 한정 수량으로 제작돼 해당 5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온라인에서는 쿠첸 공식 온라인 쇼핑몰 '쿠첸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쿠첸 관계자는 "쿠첸의 123도 기술력과 최영욱 작가의 미학이 만난 이번 아트 에디션을 통해 일상의 오브제가 예술이 되는 순간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따뜻함과 풍요로움, 새로운 영감을 얻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19 16:05신영빈

"화재현장 전력 끊겨도 소방대원 위치 1m내 추적…건물내부 3D모델링 꼭 필요"

"20년 전 정부가 도면으로 관리하던 소방 대상물 정보를 표면이라도 디지털로 3D화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현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소방 현장 건물 3D모델링은 소방대원 안전 확보와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소방청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소방안전 현장활용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소방대원 인프라리스 위치추정 및 관제시스템 기술 개발 과제의 1차년도 성과를 듣고 김문용 대전소방본부장이 내놓은 의견이다. 1차년도 성과발표는 지난 18일 대전시 소방본부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는 시터스가 주관하고, KAIST와 브이아이소프트, 토버가 참여했다. 협력 기관은 대전소방본부다. 이날 성과 발표에 이어 진행된 질의 응답에서 김 본부장은 건물의 3D모델링의 필요성에 대해 호평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예상되는 문제와 어려움도 지적했다. 예를 들어 데이터 협조와 데이터 업데이터와 소요시간 및 인력, 건물 내부의 프라이버시 등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또 화재 현장 통신 불통은 기존 건물 지하 누설동축 케이블 활용, 스타링크 위성 통신, 각 개별 위치 단말기에 전국지도 데이터 구축 등이 논의됐다. 이에 대해 3D모델링을 주관하는 토버 김풍민 대표는 "30분이면 촬영이 끝나고, 2시간이면 3D 모델링이 완료된다. 이를 1시간 내 끝내는 것이 목표"라며 "AI를 이용해 3D모델링하는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스킬이 좀 더 숙달되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침대 등 프라이버시 보호 등과 관련해서는 데이터 보관 할 때 비식별화 기법 등도 많이 나와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설명을 이어갔다. 이에 앞서 1차년도 사업설명에서는 참여 기관별 성과와 역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 사업 최종 연구개발 목표는 화재현장 투입 소방대원 위치 정보 파악과 건물 내부 3D 모델링 지도다. 이를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구현할 것이냐에 대한 기술 개발 전략을 3가지 세워놨다. 우선 현장 소방대원이 어디에 있든 실내 수평 정확도 2.5m, 수직 정확도 1m 범위를 특정할 수 있는 실내외 통합 위치인식 시스템 개발이다. 이에는 AI(인공지능) 기반으로 GNSS(위성항법시스템), 관성센서, 기압계 데이터를 통합, 활용한다. 이와함께 연구팀은 내열 성능 90분, IP67 수준의 방진방수, 무게 500g 이내에서 1시간 이상 작동하는 실내외 통합 위치인식 단말기 및 통신 중계기도 개발할 예정이다. 통신 불능상황에서 통신성공률 100%, 단말간 통신거리 600m, 중계장치 통신거리 600m 운용가능한 소방대원 위치 추적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도 실증까지 수행하게 된다. 과제가 마무리되는 2027년이 되면 화재가 발생, 실내외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소방대원 위치를 반경 2.5m이내까지 정확히 파악할 수있게 된다. 실제 사전 테스트에선 위치 정확도가 1m까지 가능할 것으로 파악됐다. 주관기관인 시터스는 위치단말과 P2M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현장 모니터링 단말을 엮어 스마트 소방관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 사업의 성과를 공개했다. 현재 시터스는 전자지도 구축 및 랜드마크 자동추출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전국 오프라인 3D 전자지도를 활용해 소방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한다. 시터스는 또 중앙관제 및 위험감지, 위험도에 따른 SOS 알람이 자동 발동하는 시스템도 확보할 계획이다. 1차년도에 KAIST(한동수 교수, 문병철 박사)는 랜드마크 탐지 기법과 PDR(보행자 추측방법) 기법을 연계시킨 AI기반 센서퓨전 위치인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계단이나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와 출입구 등의 탐지, 실내외 전환, 낙상 및 비정상 움직임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KAIST는 이날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한 장비 시연도 진행했다. 단말기를 통해 위치추적기를 장착자의 실내외 동선이 정확히 나타난다. 브이아이소프트가 개발한 위치 단말 및 리피터 단말 인증 요구사항에 따른 초기 하우징 설계 및 프로토타입도 선보였다. 지그비 P2M 네트워크 토폴로지를 검증하고 위치/리피터/게이트웨이 펌웨어를 개발했다. 이날 토버는 소방 점검 또는 관제를 위한 건물 도면 등의 소방 관련 정보를 디지털 공간 데이터로 통합 구현하는 업무를 추진 중이다. 건물 구조를 AI를 활용한 실사기반 3차원 공간으로 구현한 요양병원 '보나파시오'의 내부 건물 3D 모델링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해상도는 소화전 글씨를 읽을 수준인 16K, 층별 구역별 주요 시설물 위치를 정확히 나타낸다. 현재 현장 3D모델링하는데는 5천평방미터 기준 2시간, 현장 촬영에 30분이 걸린다. 토버 측을 대표해 설명한 이길원 연구원은 화재 발생시 피해자에 화재 상황, 피난 경로 등도 실시간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2025.12.19 16:00박희범

굿어스데이터, 오라클 클라우드 핵심 파트너로 '부상'…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굿어스데이터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행하며 글로벌 AI 서비스 확장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굿어스데이터는 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기업 투디지트의 모델을 기반으로 한 미국 주식 분석서비스 기술검증(PoC)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굿어스데이터는 OC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헬스케어 분야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 중이다. 투디지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AI 스타트업 거대언어모델(LLM) 챌린지 사업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유망 AI 스타트업'에 선정된 기업이다. 굿어스데이터가 구축한 OCI 기반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굿어스데이터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OCI 기반 글로벌 서비스 아키텍처 구축 ▲데이터베이스(DB) 전환·운영 안정화 설계 ▲대규모 LLM 서비스 운영 환경 최적화 등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투디지트가 대규모 모델 기반 서비스를 해외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하도록 지원했다. 굿어스데이터는 오라클의 AI 데이터 플랫폼 전문 파트너로서 AI 서비스 상용화와 글로벌 확장 지원을 핵심 사업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LLM 기반 AI 서비스에 요구되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 역량과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경험을 축적했다. 앞으로 금융·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서비스 스타트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PoC부터 상용화, 해외 시장에서의 서비스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표준 전환 모델을 정립·확산하며 국내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굿어스데이터는 최근 피지컬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엠아이제이의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 프로젝트도 수행했다. 헬스케어 서비스 특성에 맞춘 OCI 기반 구축, 시스템 이관,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등을 지원해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 구축했다. 굿어스데이터는 오라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국내 AI 생태계 확장과 클라우드 기술력 고도화를 이끈다는 목표다. 굿어스데이터 데이터사업부 장재식 상무는 "오라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흔들림 없이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인프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각 기업의 산업적 특성과 기술 구조에 맞춘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해외 시장 확장에 필요한 기반 마련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19 15:43한정호

"금, 보관 자산에서 디지털 인프라로"…아이티센글로벌, 온체인 전략 발표

아이티센글로벌이 실물자산 시장의 핵심인 금의 가치를 '온체인' 기술로 재정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오는 22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에 참가해 실물자산의 디지털 전환(DX)과 활용성 극대화 전략을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이번 행사에서 '온체인으로 다시 쓰는 금의 가치'를 주제로 단상에 오른다. 단순히 금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넘어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에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유통성을 결합할 때 발생하는 실질적인 가치 변화와 금융적 활용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아이티센글로벌은 실물자산이 디지털 환경에서 어떻게 신뢰성을 확보하고 거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금이 보관 중심의 정적인 자산에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되는 동적인 디지털 인프라로 변모하는 과정을 제시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주최하는 BWB 2025는 올해 '연결을 넘어, 결합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과 투자기관이 결집하는 국제 행사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4조6천억원, 영업이익 1천1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293%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전통적인 IT 서비스 역량에 RWA 사업의 성장세를 더해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을 전망하고 있다. 강진모 아이티센글로벌 회장은 "금은 인류 역사상 가장 신뢰받는 자산이지만, 이제 온체인 환경을 통해 단순한 저장 수단을 넘어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의 기반 자산으로 확장돼야 한다"며 "이번 발표는 실물자산과 블록체인의 결합을 통해 아이티센그룹이 구축하고자 하는 미래 지향적 금 생태계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9 15:39한정호

"쿠팡 등 미국 상장사 건들지마"...美 트럼프 행정부, 韓 규제 발끈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예정돼 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 이행 회의를 전격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의 디지털·플랫폼 규제 추진을 문제 삼아 미 연방정부 차원에서 강도 높은 경고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USTR은 이날 열릴 예정이던 한미 FTA 공동위원회 회의를 취소했다. 해당 회의는 지난 10월 양국이 통상 프레임워크를 업데이트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회의다. 외신은 회의 취소 배경으로 한국의 디지털 규제 입법 움직임을 지목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국회에서 추진 중인 플랫폼 규제 법안들이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기로 한 기존 통상 합의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쿠팡 등 미국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관련 조사와 규제 압박이 미 정부 내에서 규제 과잉이자 부당한 대우로 인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 정부는 이를 한국의 디지털 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 훼손 사례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앞선 한미 통상 협의에서 한국이 규제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관세 부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역법 301조 조사에 착수할 가능성까지 시사한 바 있다. USTR 측은 회의 취소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또 다른 관계자는 회의가 내년 초로 연기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디지털 정책을 둘러싼 양국 간 이견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2025.12.19 15:38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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