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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030년 디지털키 등 車통신부품 매출 1.5兆 목표"

LG이노텍이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아동 감지 등 고부가 기능이 포함된 3세대 제품은 이르면 오는 2028년 양산할 계획으로, 현재 북미·유럽 고객사와 공급 논의를 적극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LG이노텍은 디지털키를 포함한 차량통신 부품사업 매출을 오는 2030년 1조5천억 규모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열린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기술 설명회에서 "LG이노텍의 2030년 매출 목표는 단순한 희망이 아닌 기확보된 수주를 기반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AI 알고리즘으로 스마트폰 위치 10cm 이내 오차 범위로 탐지 디지털키는 차량과 연결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무선통신 기술이다. 실물 키를 별도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고, 디지털키가 탑재된 차량에 연결된 스마트폰이 있어야만 시동을 걸 수 있어 차량 도난 위험도 적다. 최근 카셰어링, 렌터카 등 차량 공유 산업이 성장하며 디지털키 수요는 급증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디지털키 시장은 2025년 6천억원에서 2030년 3조3천억원 규모로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LG이노텍은 2017년부터 디지털키 모듈 개발에 뛰어 들어 2019년 차량용 '디지털키 모듈'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제품의 성능을 지속 고도화해, 탑승자의 안전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2024년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을 개발해 내면서 디지털키 시장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BLE(저전력 블루투스)와 광대역폭 주파수를 활용하는 무선통신 기술인 UWB(초광대역)를 결합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전파 방해에 취약한 BLE의 단점을 보완하고, 해킹 등 보안 리스크도 최소화했다. 또한 AI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고정밀 3D 측위 알고리즘을 추가로 적용해, 스마트폰의 위치를 10cm 이내 오차 범위로 정확히 탐지해 낸다. 기존 대비 정확도가 30% 이상 개선된 수준이다. CPD 가능한 3세대 제품 디지털키 개발 향후 LG이노텍은 3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에 자체 개발한 레이더를 추가 장착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하면 차량에 남겨진 아동 감지(CPD)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아이의 움직임 또는 호흡을 레이더가 즉시 감지해, 운전자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알람을 보내는 원리다. 미국 안전보장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만 차량에 홀로 남겨진 아동 39명이 일사병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된다. 이 같은 사고가 잇따르자 미국과 유럽에서는 차량 내 CPD 기능 탑재를 본격 법규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유럽 자동차 안전 평가기관인 '유로 NCAP'은 올해부터 CPD 기능을 탑재한 차량에 가점을 부여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유로 NCAP 최고 평가인 별 5개를 확보하지 못하면 유럽 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완성차 업체들의 CPD 기능 채용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LG이노텍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에 탑재된 CPD 기능은 문이 잠긴 차량에 홀로 남겨진 6세 이하 아동의 미세호흡을 감지해 10초 만에 운전자에게 알람을 보낸다. 유로 NCAP은 아동의 탑승여부를 감지해 15초 안에 알람을 보내는 기능을 평가 기준으로 세우고 있다. 3세대 제품 양산 2028년 목표…국내 넘어 북미·유럽 시장 공략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명함 한 장보다 작은 업계 최소형 사이즈다. 고객 요구 사항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차량 한 대에 디지털키 솔루션 6개 정도가 탑재된다. 김홍필 커넥티비티사업담당은 “지난해에만 국내외 14개 차종에 탑재될 디지털키 솔루션을 수주했고, 북미∙유럽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활발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디지털키 시장을 리딩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 하겠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의 3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오는 2028~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3세대 디지털키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은 LG이노텍을 포함해 2~3곳에 불과한 상황으로, 시장 선점 시 매출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김형근 전장마케팅담당은 "국내외 자동차 OEM 기업들을 대상으로 아마 올해 말이나 내년 정도에 유의미한 수주가 나올 것"이라며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디지털키를 탑재한 차량 비중도 지난해 말 20% 정도에서 2030년 6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2025.07.16 08:00장경윤

'AI 컨트롤타워' 과기정통부, 부총리급 격상 논의

국정기획위원회가 주도하는 정부조직개편 논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하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새 정부가 경제 성장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면서 미래 먹거리로 AI를 점찍고, 이 분야 정책기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15일 정부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국정위는 TF 논의를 거쳐 과기정통부 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대통령에 이달 초 보고하고 추가 보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보고가 이뤄진 초안에는 과기정통부 부총리 부처 격상 외에 과학기술부와 AI디지털부 분리 등 여러 시나리오가 포함됐다고 알려졌는데, 현행 체제를 유지하면서 부총리급 승격 방안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을 마치고 이날 청문경과보고서의 채택으로 대통령 임명을 앞둔 배경훈 장관 후보자는 과기정통부 장관과 부총리를 겸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은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AI 3대 강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범정부 AI 컨트롤타워를 맡고, AI 정책의 기획과 집행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AI 총괄에 그치지 않고 정부 R&D 예산의 심사와 배정 기능을 맡아 부처를 넘나드는 정책 조정 역할이 주어진 만큼 부총리급의 권한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과기정통부의 부총리 격상은 이 대통령의 첫 대선부터 주요 공약 사항에 꼽혔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이 관련 내용을 담은 법압을 발의하기도 했다. 국정위가 현 단계에서 주요하게 논의되는 내용은 부총리제의 효율적 운영 방안이다. 국정위의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AI정책실 신설 논의도 오갔는데, 정부조직개편 TF에서는 부처의 기능 중심으로 살피고 세부 조직 개편 논의는 크게 오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방통위의 개편 논의와 맞물려 과기정통부의 방송정책 업무를 이관하고 통신 사후규제를 흡수하는 논의가 일부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문체부의 정부광고 기능을 방통위로 넘기고 OTT와 같은 미디어 국정과제 이행 부처 논의까지 맞물리며 세부 조직 논의까지 국정위에서 이뤄지기 어렵다”고 했다. 과기정통부 외에 기획재정부와 금융위, 검찰 등의 기능별 조직개편 논의가 국정위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국정위의 이같은 논의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에 개편 방향과 필요성 정도가 제시되고 실제 개편에 필요한 정부조직법 개정 논의는 정부와 국회에 공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세부적인 정책 이관 등의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에서 국정위가 조직된 터라 법적 활동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정부 업무에 빠르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은 뒤 운영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6 08:00박수형

네이버, MIT 손잡고 휴머노이드 개발

네이버가 미국 MIT와 손잡고 이족보행 형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서며, 한국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R&D 조직인 네이버랩스는 미국 MIT 기계공학과 김상배 교수팀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지난 8~11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EEE 월드 햅틱스 콘퍼런스 2025'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식화했다. 네이버는 이달 중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1784 사옥에서 해당 로봇 성능 테스트에 돌입한다. 1784는 AI,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로봇이 융합된 스마트빌딩이다. 네이버 로봇 통합 플랫폼 'AI·로봇·클라우드(ARC)'가 구축돼 있다. 네이버 휴머노이드 역시 ARC와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휴머노이드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2세대 모델을 공개하며 실생활 작업 수행 능력을 과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옵티머스의 향후 가격은 2만3만 달러(약 2천7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상용화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AI 유니콘 기업 피규어AI는 오픈AI와 협력해 피규어01·02 모델을 개발, BMW 공장에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기업가치는 395억 달러(약 55조원)에 달한다. 중국은 저가·대량생산 전략으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항저우 유니트리는 1천300만~2천만원대 휴머노이드 G1 모델을 선보였다. 기업가치는 1조9천억원 규모로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과 중국처럼 대규모 자본이나 저가 하드웨어 경쟁에서는 우위를 점하기 어렵지만, 정밀 부품과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정부 역시 로봇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2030년까지 3조원 이상을 민관 공동 투자해 지능형 로봇 100만 대 보급과 핵심 부품 국산화율 8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삼성, LG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한 'K-휴머노이드 연합'이 출범했으며, 2040년 범용 휴머노이드 일상화를 대비한 9대 중점 기술 전략도 마련 중이다. 네이버의 이번 휴머노이드 개발은 국내 로봇산업 도약을 위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ARC 플랫폼과 연동된 네이버의 휴머노이드가 상용화된다면 한국은 대량 생산 경쟁 대신 '두뇌와 손' 중심 피지컬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07.15 23:52신영빈

제3회 중국 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CISCE) 베이징에서 개최: 전 공급망 연계 발전 조명

베이징 2025년 7월 15일 /PRNewswire/ -- 제3회 중국 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China International Supply Chian Expo, CISCE)가 2025년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베이징 중국국제전시센터(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첨단 제조, 녹색 농업, 디지털 기술, 건강한 삶, 스마트 모빌리티, 청정에너지 등 6대 중점 분야와 공급망 서비스 전용 전시 구역으로 구성되며, 글로벌 제조업 및 관련 산업의 최신 발전상을 집중 조명한다. 올해 CISCE는 차세대 생산력이 산업 전환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강조하며, 중국과 해외 기업 간 협력 심화를 통해 통합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CISCE 2025는 두 개의 전시 구역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CISCE 론치(Launch) 구역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최신 제품, 기술, 공정 및 적용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혁신 체인(Innovation Chain) 구역에서는 14 개 참가 기관이 '정책 지원', '플랫폼 지원', '서비스 조율' 등 세 가지 핵심 모듈을 통해 완전한 혁신 체인을 시연하며, 기초 연구 및 기술 개발부터 산업 적용 및 시장 반응에 이르는 전 과정 혁신 프로세스를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CISCE는 혁신을 핵심 주제로, 국제적 참여 규모 확대 속에서 진행된다. 75개 국가 및 지역, 국제기구(UN 기관 포함)에서 총 651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며, 현재까지 170개의 해외 대표단이 비즈니스 매칭 행사 참가를 확정했다. 전체 참가 기업의 65% 이상이 포춘(Fortune) 500대 기업 또는 업계 선도 기업이며, 500개 공급망 계열사를 포함한 총 전시업체 참여는 1200개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문 관람객만 2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3회 CISCE는 산업 및 공급망 개발 동향을 모색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국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포럼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 정책 입안자, 언론 매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 공급망 행사로, 베이징에서 산업 혁신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은 CISCE 웹사이트 https://en.cisce.org.cn/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15 19:10글로벌뉴스

카카오벤처스가 주목한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이모코그·알피'

카카오벤처스(KV)는 '의료현장에 도달한 디지털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브라운백미팅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이 식약처 인허가 이후 거두고 있는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카카오벤처스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 김치원 부대표와 정주연 선임 심사역 키노트에 이어 이모코그와 알피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모코그'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경도인지장애(MCI) 대상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Cogthera)'를 개발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코그테라는 고령자를 위한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와 맞춤형 훈련 설계를 갖춘 앱 기반 디지털 치료 솔루션으로,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증상 진행을 늦추기 위해 개발됐다. 현재 보건복지부의 혁신의료기술 고시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9월부터 병의원에서 비급여 처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모코그는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진행을 늦추는 디지털 치료의 필요성과 함께 코그테라의 의료현장 도입 준비 상황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노유헌 이모코그 대표는 “코그테라는 경도인지장애의 진행을 늦추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위해 독일 시장에서 보험등재를 위한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유럽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알피'는 12리드 심전도를 활용해 심장질환 및 응급상황을 조기 진단하는 AI 솔루션 'ECG Buddy'를 개발하고 사업화에 성공했다. ECG Buddy는 현재 응급실과 구급 현장에서 심근경색, 심부전, 고칼륨혈증, 부정맥 등 중증 심장질환을 선별하는데 활용되며 의료현장에서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필수 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마트폰, 데스크톱PC, 전자의무기록(EMR) 연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강점으로 의료현장에 빠르게 확산 중이다. 김중희 알피 대표는 “구급 현장부터 입원실까지 ECG Buddy가 폭넓게 활용되며 응급상황 조기 진단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내 의료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벤처스 김치원 부대표는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이 발전해도 의료분야는 특수한 데이터와 까다로운 인허가 과정 때문에 전문기업들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이모코그와 알피처럼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성과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팀들이 앞으로 의료 AI 생태계 표준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주연 선임 심사역은 키노트에서 "인허가 획득은 시작일 뿐, 실제 의료 현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과제"라며 "기술적 우수성을 넘어 임상 현장에서의 실용성과 확산 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15 17:59조민규

"중고물품 거래 시 세액 공제 가능해야"

급성장 중인 중고거래 시장에서 재활용 활성화라는 정책적 목표와는 달리, 정작 세제 지원에서 소외된 사각지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 제도상 중고차나 재활용 폐자원에는 의제매입세액공제가 적용되지만, 일반 중고물품 거래에는 해당되지 않아 세금 부담이 오히려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는 것이다. 정지선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커지는 중고거래시장, 세계 경쟁을 위한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중고품에도 중고차와 같은 수준의 공제를 적용해 세액 누적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여야 국회의원 공동 주최로, 국내 중고거래 산업의 제도적 과제를 짚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현재 중고거래 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08년 4조원이었던 중고거래 시장은 2021년 24조원에서 2030년까지 3.5배인 약 8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다양한 중고거래 플랫폼까지 시장에 진출하며 업황도 다변화하고 있다. 당근마켓, 번개장터를 포함해 지난해 8월 기준 중고거래 앱 설치자 수는 3천378만 명, 사용자 수는 2천264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재활용 폐자원에도 중고차와 같은 수준의 공제율 적용돼야” 이날 발제를 맡은 정 교수는 중고거래 사업자에 부과되는 중복 과세로 인해 중고 물품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가격 상승으로 재활용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할 수 없게 된다며 재활용 폐자원에 적용되는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을 중고차와 같은 수준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고거래 사업자의 경우 일반 소비자로부터 제품을 매입하면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없는데다 최종소비자에 공급 시 전체 공급가액에 부가가치세가 과세되는데, 정 교수는 이때 발생하는 '세액 누적 효과'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를 해결하고자 세법에서 활용하는 제도가 의제매입세액공제”라며 “다만 모든 중고품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폐자원 혹은 중고차에만 국한돼 있다. 그러다보니 다른 중고품이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취급받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행법상 재활용 폐자원은 103분의 3, 중고차는 110분의 10의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이와 관련해 정 교수는 “재활용 폐자원에 적용되는 세율이 타당한지는 의문”이라며 “누적 효과라는 환수 효과를 제거하려면 103분의 3이 아닌, 중고차와 같은 110분의 10을 적용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세액 공제 시 이익 10% 추가…시장 양성화·공제율 단순화 필요 정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중고거래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업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이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돕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종익 딜리버드코리아 대표는 일본과 국내 사례를 비교하며 국내 기업이 직면한 장벽에 대해 토로했다. 김 대표는 “일본에서는 중고거래 사업자가 제품을 팔면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다”며 “그게 중고거래 업체의 주 수입원인데 국내의 경우 부가세 환급이 안되다보니 부가세 10%에 해당하는 수익이 사라지게 된다”고 호소했다. 좋은 제품을 갖고 있음에도 세금으로 인해 실질적인 수익이 줄어든다는 점이 국내 중고거래 시장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이예지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재활용 폐자원이 중고차와 같은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중고거래 시장 양성화, 공제율 단순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조사관은 “국내 부가가치세 과세 체계 측면에서 봤을 때 재활용 폐자원 등의 의제매입세액공제 개선 취지에 공감한다”며 “중고차와 같은 공제율을 받으려면 중고 거래 시장 양성화가 필요하다. 즉 매입가액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은 업종에 따라 차등적으로 규정돼 있다”며 “업종별 공제율과 공제 한도액 차등 적용에 따른 효과가 분명하게 확인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공제로 단순하게 운영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정승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진흥과 과장은 해외 마케팅과 관련된 도구로 중고거래 사업체를 돕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 과장은 “중고 물품이 잘 수출되려면 각종 플랫폼과 중개하는 방식에 있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고 환불 혹은 보증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며 “전문 무역 상사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원 보험, 우대 지원바이어 매칭 등을 패키지로 묶어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15 17:43박서린

랩지노믹스, 2호 'LDT GPP' FDA급 허가 난이도 등록 완료

랩지노믹스는 제2호 랩자체개발테스트(LDT)인 지피피(GPP) 개발을 마치고 큐디엑스를 통해 미국 뉴저지주(New Jersey State)에 제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호 LDT RPP Essential 등록에 이은 두번째 성과로 큐디엑스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테스트라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바로 반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미국 내에서도 FDA 허가받는 것만큼 엄격하기로 유명한 뉴저지주의 LDT 등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단순한 미국 시장 진출을 넘어 국내 분자 진단 기술력과 임상적 신뢰성이 美 현지 기준을 충족했다는 상징적 의미로 평가된다. 랩지노믹스는 국내 분자진단 전문업체 '아토플렉스'와 협력해 GPP 개발에 성공했고, 해당 제품을 큐디엑스에서 임상평가(Validation)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등록까지 이뤄낸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의 분자진단 기술력과 미국의 진단 서비스 시장이 결합한 시너지 효과로 루하프라이빗에쿼티가 랩지노믹스 최대주주로서 제시한 'K-진단 플랫폼' 역할이라는 비전의 실현 가능성을 이번 GPP 개발부터 임상평가와 등록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해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임상평가, 등록 절차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GPP 등록까지 오래 걸렸지만 연간 GPP 검사를 6만건 이상 수행하고 있고 기존 제품 대비 약 50% 수준의 원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사가 보유한 미국 현지 클리아랩 큐디엑스와 아이엠디를 임상 테스트 베드로 적극 활용해 STI(성병 감염), 여성질환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LDT 패널 라인업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PBI에 따르면, 미국의 위장관 분자진단 시장은 2023년 약 1억5천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GPP 진단 시장에서 위장관 관련 감염성 질환 증가와 분자진단 정확도 향상, 그리고 지속적인 수요 확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이번 한-미간 협력으로 선보인 LDT 방식의 GPP 진단 기술에 대해 미국 내 다른 클리아랩에서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LDT GPP 검사는 미국 대부분 주에서 수거한 샘플 대상으로 검사가 가능하고 검사 건수가 많은 만큼 검사 데이터가 빠르게 축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일정 수준의 검사 데이터를 확보해 미국 FDA IVD(체외진단) 승인을 신청해 글로벌 진단 시장에도 판매 가능한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7.15 17:42조민규

"장인수 합류 후 달라졌다"…AX 주도권 노린 이노룰스, 애자일소다에 50억 쐈다

"이노룰스가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기술 역량과 솔루션을 추가로 확보해 AI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3월 이노룰스에 합류하며 이같은 각오를 드러낸 장인수 대표가 AI 전환(AX)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기술 시너지 창출을 위한 움직임에 본격 착수했다. 이노룰스는 애자일소다에 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디지털 전환(DX) 시장에서 쌓은 이노룰스의 AI 기술 역량과 전문화된 애자일소다의 AI 기술 역량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애자일소다는 문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ETL 위드 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챗봇인 '챗샘', 보고서 요약 및 생성 서비스 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으며 관련 특허 49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가트너에서 발표한 'AI 코어 기술 분야의 멋진 공급업체', 지난해 포브스 GAN 기술 관련 한국 특허 핵심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노룰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애자일소다 전 제품의 국내·일본 시장 판매 우선권을 확보했다. 특히 보험사의 약관·사업방법서 등 핵심 문서에서 중요 정보를 자동 추출하고 대화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보험 가입 설계를 지원하는 등 보험 산업에 특화된 애자일소다의 AI 기술력을 확보해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양사는 현재 보유한 제품의 즉각적인 협업 외에도 금융·엔터프라이즈·공공 등 AX 전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 확보를 통한 협력을 이어 나가는 데도 뜻을 모았다. 기술적으로는 이노룰스가 가진 비즈니스 룰 기반 기술과 애자일소다의 AI 기반 학습·추론 능력을 더해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자율형 에이전트 기반의 업무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이노룰스가 DX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 경쟁력, 우리가 지닌 AI 기술력이 더해지면 AX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장 대표와 심현섭 이노룰스 공동대표의 강한 의지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 대표는 IT 업계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이노룰스는 AI 시대를 맞아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지난 3월 장 대표를 수장으로 영입했다. 이후 AI 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 상태로, 연내 AI를 접목한 신규 제품을 출시해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애자일소다는 AI를 활용한 비정형 데이터 분석 기술로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업"이라며 "애자일소다가 지닌 기술 잠재력과 우리와의 시너지를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사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AX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2025.07.15 17:25한정호

HCL테크, 2026 회계연도 1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3.7%의 견조한 매출 성장 기록

1분기 신규 계약 수주액은18억 달러 달성 영국 런던, 인도 노이다 , 2025년 7월 15일 /PRNewswire/ -- 선도적인 글로벌 기술 기업 HCL테크(HCL Tech)(NSE: HCLTECH) (BSE: HCLTECH)가 2025년 6월 30일로 끝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환율 변동 영향 배제(Constant currency, 이하 'CC')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미국 달러 기준 매출은 35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났고, EBIT 마진은 16.3%를 기록했다. 1분기 디지털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CC) 증가하며 현재 전체 서비스 매출의 41.6%를 차지했다. 엔지니어링과 연구개발(R&D) 서비스 매출은 같은 기간 11.8%(CC) 늘어났다. HCL소프트웨어(HCLSoftware)의 연간반복매출(Annual Recurring Revenue)은 10억 6000만 달러로 1.3%(CC) 성장했다. 1분기 신규 계약 수주액은 18억 달러로, 계약 파이프라인은 여전히 견고하고 다각화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HCL테크는 1분기 주당 12루피의 배당금을 발표함으로써 90분기 연속 배당금 지급을 이어갔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FY26)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3.0%~5.0%로 상향 조정했으며, EBIT 마진 전망치도 17.0%~18.0%로 수정했다. C 비제야쿠마르(C Vijayakumar) HCL테크 최고경영책임자(CEO) 겸 대표이사는 이렇게 말했다. "환율 변동 영향 배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한 서비스 사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1분기에 3.7%란 견조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영업 이익률은 이용률 하락과 생성형 AI(GenAI) 및 GTM(Go-To-Market)에 대한 투자로 16.3%를 기록했다. 우리의 AI 솔루션은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오픈AI(Open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성능이 강화됐다. 1분기 중 안정적인 수요가 유지되면서 파이프라인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IT 서비스와 관련된 가트너(Gartner) 고객의 소리(Voice of Customer) 사분면 평가 6개 모두에서 '고객이 선택한 업체(Customers' Choice)'로 선정된 유일한 서비스 제공업체인 우리는 AI 시대에 성장하기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산업별 성장률은 기술•서비스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3.7%(CC)로 가장 높았다. 이어 통신•미디어•출판•엔터테인먼트(13.0%), 소매•CPG(8.2%), 금융 서비스(6.8%)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기타 지역이 15.0%로 가장 빠르게 성장했으며, 유럽이 9.6%로 그 뒤를 이었다. HCL테크는 1분기 중 1984명의 사원을 신규 채용했으며, 12개월 기준(LTM) 이직률은 12.8%로,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브 발리아(Shiv Walia) HCL테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HCL테크는 2026 회계연도 1분기(루피화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는 인상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현금 창출 능력도 여전히 탄탄해, 영업현금흐름/순이익(OCF/NI) 비율은 129%, FCF/NI(잉여현금흐름/순이익) 비율은 121%를 기록하며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이 근본적으로 강하다는 걸 잘 보여줬다.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 결과, LTM 기준 투자자본수익률(ROIC)은 전년 동기 대비 353bp개선된 38.1%, 서비스 사업 부문은 236bp 오른 45.2%를 기록했다." HCL테크는 미래를 대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덕분에 글로벌 기업들의 신뢰받는 파트너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다음은 1분기 중 회사가 수주한 주요 계약 내용이다. 미국 주요 병원 체인이 IT 운영을 현대화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HCL테크를 선정했고, HCL테크의 풀스택 포트폴리오와 혁신적인 솔루션을 활용해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하기로 했다. 미국의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이 전 세계 운영 및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HCL테크의 분야별 기술 솔루션을 활용하기로 했다. 미국의 소비재 기업은 HCL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SAP S/4HANA 및 기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운영을 효율화하고 제공하는 가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스포츠 단체는 HCL테크와 협력해 생성형 AI 기반의 해설 강화 플랫폼을 개발했다. HCL테크 AI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구축된 이 플랫폼은 실시간 경기 중계 영상을 동적으로 분석해 맥락에 맞는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라이브 경기 중계에 일대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HCL테크는 2026 회계연도 1분기 중 다음과 같은 인정을 받았다. 엑스텔(Extel)의 2025년 경영진 순위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영예로운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기술 IT 서비스•소프트웨어 부문에서 17개 항목(전체(Overall), 바이사이드(Buy-Side), 셀사이드(Sell-Side) 부분)에서 상위 3위권 순위를 기록했으며, 이 중 9개 항목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최우수 CEO – C 비제야쿠마르는 셀사이드 1위 및 전체 2위 CEO로 선정됐다. - 최우수 CFO – 시브 발리아는 바이사이드, 셀사이드, 전체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최우수 IR 팀 – HCL테크는 바이사이드 및 전체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로슈니 나다르 말호트라(Roshni Nadar Malhotra) HCL테크 회장은 미국 인도재단(American India Foundation) 주최로 열린 뉴욕 연례 갈라 행사에서 뛰어난 리더십과 자선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AWS 생성형AI 프리미어 리그(AWS GenAI Premier League) 2025 어워드에서 생산성(Productivity), 산업 전환(Industry Transformation), 혁신(Innovation)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면책조항 * GARTNER는 Gartner, Inc. 및/또는 그 계열사가 미국과 국제적으로 등록된 상표이자 서비스마크이며, PEER INSIGHTS는 Gartner, Inc. 및/또는 그 계열사의 등록 상표다. 본 문서에서 해당 상표는 허가를 받아 사용되었다. 모든 권리 보유.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Gartner Peer Insights)의 콘텐츠는 개인 사용자의 경험에 기반한 의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실 진술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가트너나 계열사의 견해를 대표하지도 않는다. 가트너는 본 콘텐츠에서 언급된 공급업체, 제품, 서비스에 대해 어떠한 보증도 하지 않으며, 본 콘텐츠의 정확성 또는 완전성에 대해 명시적 또는 묵시적 보증을 하지도 않는다. 이는 상품성 또는 특정 목적에의 적합성에 대한 보증도 포함한다. 본 문서에 설명된 가트너의 콘텐츠는 가트너가 구독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발표한 연구 의견이나 관점을 나타내지 사실의 진술은 아니다. 가트너 콘텐츠는 원래 발표일(본 보고서 날짜가 아닌)을 기준으로 하며, 가트너 콘텐츠에 포함된 의견은 사전 통지 없이 변경될 수 있다. 연락처 메레디스 부카로(Meredith Bucaro), 미주 meredith-bucaro@hcltech.com 엘카 구디알(Elka Ghudial), EMEAelka.ghudial@hcltech.com 제임스 갈빈(James Galvin), APACjames.galvin@hcltech.com 니틴 슈클라(Nitin Shukla), 인도nitin-shukla@hcltech.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48325/HCLTech_Logo.jpg?p=medium600

2025.07.15 17:10글로벌뉴스

넥써쓰, AI 게임 제작 서비스 기업 버스8과 독점 파트너십 체결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AI 기반 게임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스8(대표 김재석)과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게임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게임의 대중화와 생태계 확장에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다. 버스8은 코딩이나 그래픽 디자인 없이도 누구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AI 기반 게임 제작 서비스 'Verse8'의 베타 서비스를 15일 시작했다. 사용자는 텍스트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게임의 구조와 규칙, 캐릭터, 그래픽 요소까지 자동으로 생성되는 방식으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넥써쓰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 이용자는 Verse8을 직접 활용해 독창적인 AI 게임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제작된 AI 게임의 게임 토큰과 NFT는 크로쓰x에 바로 등록되어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김재석 버스8 대표는 “AI 기술이 게임 개발의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창작자가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배경의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들이 새로운 방식의 게임 제작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버스8과의 파트너십으로 누구나 AI를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러한 게임 제작과 토크노믹스의 혁신은 게임 산업의 'YouTube moment'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써쓰의 송재경 고문이 버스8 어드바이저로 참여해 AI 기반 블록체인 게임 제작을 위해 다양한 자문을 하고 있다.

2025.07.15 17:07김한준

[현장] "스마트시티는 배려와 포용의 도시...사람이 중심"

부산에서 주목할만한 스마트시티 행사와 ICT 행사가 15일 동시에 열렸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 '제 9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5)'와 부산시 최대 ICT 행사인 'K-ICT 위크 인 부산(K-ICT WEEK in BUSAN) 2025'가 이날 벡스코에서 사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중앙부처와 광역시의 메머드 두 행사가 시너지를 위해 같은 날 한 장소에서 열린 것이다. 이날 기조강연을 한 대니스 홍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는 스마트도시는 단순히 기술이 뛰어난 도시가 아니라며 "스마트는 포용에서 나온다. 스마트시티는 모두를 위한 도시, 누구도 배려되지 않는 도시, 기술이 사람을 중심으로 작동하는 도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하마드 알리 알 쇼라파 UAE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장관급) 역시 성장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여야 한다면서 "기술은 우리 삶을 더 좋은데로 나아가게 해야하며 사람들을 연결해야 한다"면서 "아부다비 과제는 세계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건데, 우리가 설계하는 중심에 사람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시가) 효율성 뿐 아니라 (약자를 위한)배려가 가능해야 한다. 이 것이 우리가 부산에 모인 이유"라면서 "기술의 복잡함이 아니라 뒤에 있는 목적의 명확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9회째다. 'Next City for All'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AI 등 광범위한 기술 혁신이 도시 서비스와 우리 삶에 미칠 변화를 살피고, 사회적 약자 등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도시 비전을 공유한다. IBM 기술그룹 역량 개발 총괄 부사장 폴 지코폴로스(Paul Zikopoulos) 도 연사로 나와 AI 기술과 도시문제 해결 솔루션을 중심으로 미래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캐나다 출신으로 이번에 부산를 처음 방문했다는 지코폴로스 부사장은 "99% 엔터프라이즈 데이터가 아직 AI를 못건드렸다"면서 AI에 의한 데이터 발전이 아직 초기임을 강조했다. 그는 AI데이터에 관한 책을 20권 이상 쓴 전문가다. 필라델피아 등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 사례도 소개했다. 온라인으로 개회사를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기존 스마트시티가 편리함이 중심이였다면 이제는 문제 인식과 맞춤형 해결의 지능형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규제 혁신으로 도시서비스를 더 세심히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어로 환영사를 박형준 부산 시장은 "스마트시티로 나가기 위해 부산은 지난 몇년간 과감한 변화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시범도시인 엘코델타시티를 부산이 빠르게 조성하고 있다면서 "부산은 앞서가는 스마트도시이면서 가장 인간적인 도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277개 기관이 참여했다. 모빌리티, 빌딩·인프라, 에너지·환경, 안전·헬스케어 등 스마트시티 분야 첨단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부산광역시·평택시·천안시 등 도시관과 대한항공·KT 등 기업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수자원공사·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관, UAE·홍콩·대만 등 해외관, AI라이프체험관·스마트+빌딩관 등이 조성됐다. 특히 부산광역시는 '그린 스마트도시'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오시리아 자율주행버스 등 부산광역시의 스마트시티 주요 성과를 선보였다. 또 스마트시티 분야 지식 공유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외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35개 콘퍼런스와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중 'WSCE 리더스 포럼'은 이번 행사의 메인 콘퍼런스다.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과 태국 나콘시탐마랏, 필리핀 바코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해외도시 시장과 부시장이 참여했고, LG사이언스파크, 현대자동차그룹,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기업 토노무스, UAE의 투자기업 하이티 등 국내외 기업 리더도 참여했다. 특별 콘퍼런스도 마련됐다. ▲어번 AI(Urban AI)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기술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을 주제로 하는 각각의 콘퍼런스를 개최해 스마트시티 분야 최신 기술 동향과 해외 사업 정보FMF 공유했다. 기업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해외 바이어 23개국 60개사, 국내 바이어 30개사를 모집해 국내 중소·스타트업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 "동남권 최대 ICT 명성...178개 기업 409개 부스 마련" 한편 부산을 포함해 동남권 최대 ICT 행사인 'K-ICT 위크 인 부산'은 매년 하반기 열리는 행사로 작년엔 9월에 열렸다. 올해는 국토부와 과기정통부가 개최하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와 같이 열려 7월에 선보였다. 과기정통부와 부산시, 부산교육청이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벡스코가 공동 주관했다. 3개 ICT 행사를 통합한 것으로, '제 5회 AI코리아'와 '제 13회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제 21회 IT 엑스포 코리아'를 하나로 합쳤다. 178개 기업이 409개 부스를 마련했고, 관람객은 3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행사 주제는 'AI 코어 부산, AI기술과 혁신의 중심지 부산'이다. 개막식과 전시회를 비롯해 컨퍼런스, 바이어상담회,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신설 행사로 '공공 밋업' '사이버공방전' '부산데이터서밋' 'ICT 이노베이션스퀘어컨퍼런스'가 관람객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전시회에는 더존비즈온과 클루커스, 효성ITX, 엑스오비스, 모두싸인, 토탈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했고, KAIST와 부산대, 동의대, 동아대, 부경대 등 KISTI 등도 부스를 선보였다.

2025.07.15 16:45방은주

엠클라우드브리지, 데이터 분석 플랫폼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 출시

엠클라우드브리지(대표 이혁재)가 기업 데이터 분석 업무를 자동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차세대 플랫폼을 선보였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와 패브릭 기반 기술을 활용한 AI 데이터 분석 플랫폼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를 공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기존 'Ai 365 메쉬'의 기능을 고도화한 차세대 버전으로 기업의 데이터 분석과 지식 관리를 통합 지원하는 업무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이번에 발표된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는 기업이 보유한 기존 경영 보고서나 신규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실시간 분석하고 시각화된 경영 분석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는 복잡한 데이터를 챗GPT 인터페이스를 통해 요약해 확인하거나, 추가 질의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대화형으로 탐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별도의 보고서 개발 없이도 의사결정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빠르게 도출할 수 있다. 특히 플랫폼에 포함된 '차트분석 AI' 기능은 경영 분석 보고서를 자동 도식화해 제공하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비전문가도 분석 결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데이터 저장소인 레이크하우스, 데이터브릭스 등과 연동 가능한 '데이터 에이전트(Data Agent)'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실시간 데이터에 직접 접근해 자유로운 대화형 분석이 가능하다. 이처럼 플랫폼은 별도의 개발이나 사전 작업 없이도 다양한 사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소스 절감 효과가 크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이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데이터 분석, 지식 관리, 보안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AI 기반 실시간 업무 환경 구현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플랫폼의 확산을 위해 다음 달부터 '찾아가는 데이터 에이전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플랫폼의 실사용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제공된다. 기업은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및 문의는 엠클라우드브리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데이터브릭스 등과의 공식 파트너십과 교육 인증 자격을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빅데이터 및 AI, 데이터 흐름 및 자동화, 데이터 인프라 및 보안 전반에 걸친 컨설팅 및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센터와 글로벌 교육 파트너 자격도 함께 보유하고 있으며, 라이선스 공급부터 유지보수, 고객 맞춤 교육까지 포괄적인 데이터 & AI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문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혁재 대표는 "Ai 365 매쉬가 생성형 AI를 실무에 적용하기 위한 첫 단추였다면, 이번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는 보고서 자동화, 분석, 지식 관리를 모두 아우르는 완성형 플랫폼"이라며 "AI 시대의 실질적 업무 혁신을 이끄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5 16:35남혁우

웨이모 앞지른 테슬라 로보택시 지도…모양이 왜 이래?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며 공개한 로보택시 서비스 이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 일렉트렉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오스틴 지역에서 특정 지역으로 제한하는 '지오펜스(geofence)' 형태로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테슬라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장한다며 서비스 가능 지역을 보여주는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모양이 마치 남성의 성기처럼 보인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기존보다 서비스 범위가 2배 가량 늘었고, 주행 가능 범위도 웨이모보다 넓어졌다. 엑스의 인공지능(AI) 그록에 따르면, 테슬라 로보택시의 서비스 지역은 42제곱마일로 구글 웨이모의 서비스 지역인 37제곱마일보다 5제곱마일 더 넓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월 "로보택시 출시 후 규모를 빠르게 확대할 것이며, 연말까지 미국 내 여러 도시에 이 차량들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26년 하반기까지 수백만 대의 테슬라가 자율주행차를 운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모닝스타의 세스 골드스타인 분석가는 과거 BI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 로보택시의 현재 상태를 테스트 단계라고 평가했으나, 이번 서비스 확장 소식에 대해 "로보택시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의 지도 모양을 가리키며 일론 머스크의 유머 감각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다른 업체와 비교해 얼마나 진지하지 못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서비스 가능 지역은 테슬라 로보택시가 웨이모가 더 넓으나, 웨이모는 차량 내부에 감독자가 없고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로스앤젤레스, 피닉스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테슬라는 여전히 차량 내부에 감독자를 두고 운영 중이며, 이는 웨이모가 수년 전에 완료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2025.07.15 16:35이정현

아누아, 英 '부츠' 매장 650개 입점...판매 제품군도 확대

글로벌 브랜드 빌더 기업 더파운더즈(각자대표 이선형, 이창주)가 운영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는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부츠'의 오프라인 입점 매장 수를 650개 이상으로 확대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누아는 지난해 10월 부츠 오프라인 첫 입점 당시 120개 매장으로 시작해 지난 3월 470개, 7월 현재 650개 이상으로 빠르게 확대했다. 입점 9개월 만에 매장 수가 5배 이상 증가하며, 단기간 내 영국 전역에 유통망을 구축한 대표적인 K-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입점 확대와 함께 판매 제품 수도 대폭 증가했다. 기존 7개 품목에서 매장별 최대 15개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특히 글로벌 TOP 10 제품으로 떠오른 '라이스 토너'를 포함한 '라이스' 라인을 오프라인 매장에 처음 선보였다. 여기에 미국 출시 6개월 만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아젤라익 세럼'과 'PDRN 세럼' 등 고기능성 세럼도 입점하며 제품 다양성을 높였다. 이러한 성과는 아누아의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전략과 현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실제로 'PDRN 세럼'은 영국 현지에서 진행한 5~6월 캠페인 기간 동안 주간 매출이 90% 증가했으며, 2025년 2분기 부츠 내 아누아의 리테일 매출도 전 분기 대비 26% 상승해 K-뷰티에 대한 현지 수요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누아 관계자는 “이번 매장 확대를 통해 유럽에서도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의미 있는 오프라인 점유율을 확보하게 됐다”며, “영국 내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와 유통 전략을 다각도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15 15:52안희정

[현장] 볼로랜드 "드론 스테이션으로 해외시장 개척"

"실제 비행이나 기능 테스트는 국내에서 우리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15~17일 3일간 열리는 'K-ICT 위크 인 부산(K-ICT WEEK in BUSAN) 2025' 행사 행장에서 기자와 만난 정태현 볼로랜드(Vololand) 이사는 "국내에 드론 스테이션 제작업체가 3~4곳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드론 스테이션은 드론이 뜨고 나는데 필요한 '집' 역할을 하는 장비다. 울산시 울주군에 본사가 있는 볼로랜드는 이번 행사에 자사가 개발한 소형 드론스테이션과 협력사의 드론을 함께 출품했다. 이 회사는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드론 핵심 부품과 시스템, 스테이션을 전문으로 설계, 공급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행데이터 소각 기술 특허와 비행제어기 시스템의 3중화 기술을 갖췄다. 드론 핵심 부품인 비행제어기(FC)과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터를 자체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국산 부품 비율 80% 이상의 드론을 1000회 이상 비행,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드론배송실증 최우수 기업에 뽑히기도 했다. 볼로랜드는 이번에 출품한 스테이션과 드론을 다음달 모 공공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드론은 강원도에 있는 댐 위쪽의 불법 시설물을 모니터링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장 이사는 "일단 2대를 테스트하고 성과가 좋으면 전국 댐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고 들려줬다. 정 이사는 아직 국내에 드론 수요가 많지 않아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나 유럽이 중국산 부품을 못쓰게 하면서 국내 기업에도 기회가 생긴 덕분이다. 장 이사는 "미국에는 법인도 만들어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국방과 농업쪽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로랜드는 본사가 있는 울주군에서 과제를 하며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 이사는 "소형이 5개, 중형이 3개, 대형이 1개 등 10개 정도를 울주군에 설치했다"면서 "대학 등에서도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서 드론 관심이 많지만 실제 거래는 미약하다고 짚은 정 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제품이 보다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면서 "우리 제품은 수백번 이상 비행을 하는 등 실제 테스트 면에서는 우리가 국내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7.15 15:13방은주

MS, 양자칩 실험 성공…정보 읽어도 큐비트 상태 그대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큐비트 관련 이전 연구에 제기된 비판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5일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은 '마요라나 테트론 장치에서 Z 루프와 X 루프 측정의 상이한 지속 시간'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아카이브(arXiv)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논문은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양자 프로세서 '마요라나1(Majorana 1)'의 기술적 신뢰성을 보강하기 위한 후속 연구의 일환이다. 마요라나1은 위상학(topology) 개념을 기반으로 외부 자극에 약한 큐비트를 보호하고 계산 오류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양자 프로세서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에 따르면 단일 프로세서에 100만 개 이상의 큐비트를 집적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어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마요라나1이 실제로 구현됐는지를 입증할 결정적인 실험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학계 일각에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이 존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통해 이러한 비판에 실질적인 답을 제시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테트론(Tetron)'이라 불리는 프로토타입 양자 장치를 통해 서로 다른 두 가지 양자 상태 측정값(Z와 X)을 안정적으로 구분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Z와 X는 양자 정보를 표현하는 두 가지 기준 축인 파울리 Z와 파울리 X를 뜻한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동일한 마요라나 기반 큐비트에서 서로 영향을 주지 않는 두 측정 방식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이번 연구의 핵심인 '퍼리티(parity)' 측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퍼리티는 전자 개수가 홀수인지 짝수인지를 간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성질이다. 양자 상태를 붕괴시키지 않고도 신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측정 방식이다. 실험 결과 Z 루프 측정값의 퍼리티 수명은 평균 12.4밀리초(ms)로 나타났다. 반면 X 루프 측정에서는 평균 14.5마이크로초(μs)로 Z보다 약 1천 배 짧은 수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명 차이는 두 측정 방식의 물리적 특성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Z 루프는 상대적으로 환경으로부터 격리돼 있어 안정성이 높고 X 루프는 열적 들뜸이나 에너지 교란에 민감해 더 빠르게 상태가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로 다른 두 루프에서 측정한 퍼리티 수명이 명확히 다르게 유지된다는 점은 장치 내부에서 두 개의 독립된 퍼리티 상태가 동시에 존재하고 구분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토폴로지 큐비트의 핵심 전제이자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물리적 증거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연구가 위상학적 보호를 받는 큐비트의 초기화와 측정이 가능함을 보여줬으며 토폴로지 큐비트의 실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결과라고 자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양자컴퓨팅 개발을 이끌고 있는 체탄 나약 부사장은 "이 연구는 마요라나 기반 시스템에서 페르미온 퍼리티에 대한 두 가지 서로 다른 사영 측정을 최초로 입증한 것"이라며 "위상 큐비트에서 수행될 때 이러한 측정은 직교 기저에서의 파울리 연산에 해당하며 이는 양자 계산의 기본 요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트론 장치에서 이러한 연산을 시연한 것은 위상 큐비트 기반 확장 가능한 양자 컴퓨팅을 향한 우리의 로드맵에서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실험은 큐비트를 초기화하고 상태를 구분하는 단계까지만 구현한 것이며 양자 연산(gate operation)과 반복 측정에 기반한 에러 수정(logical error correction)은 아직 과제로 남아 있다. 과학계에서는 이 연구가 '유의미한 진전'이라는 의견과 함께 장치의 반복 실험 결과와 다른 연구팀의 독립 검증이 뒤따라야 한다는 신중한 반응도 나오고 있다.

2025.07.15 15:10남혁우

'패션·유통 ERP 강자' 신세계아이앤씨, '마르디 메크르디' 글로벌 진출 돕는다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를 운영하는 피스피스스튜디오의 글로벌 확장 가속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지원에 나선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패션기업 피스피스스튜디오의 클라우드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마르디 메크르디'를 앞세워 국내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태국 등 글로벌 패션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플라워 마르디' 그래픽을 기반으로 여성 라인인 '마르디 메크르디'와 키즈 라인 '마르디 메크르디 레쁘띠', 스포츠 라인 '마르디 메크르디 악티프' 등 다양한 컬렉션을 전개 중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패션·유통 분야에 특화된 자사의 통합 영업관리 시스템 '굿엠디(goodMD)'를 기반으로 피스피스스튜디오의 ERP 시스템을 구축한다. '굿엠디'는 판매, 재고, 영업분석, 고객관리 등 복잡하고 분산된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SaaS 기반 영업관리 시스템으로, 국내 패션, 유통 분야 2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또 물류, 회계 등 기업 내부 시스템은 물론, 사방넷, 카페24, 샵바이, 난소프트 등 다양한 솔루션과 연동도 가능해 확장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신세계아이앤씨는 피스피스스튜디오의 온·오프라인 매장의 발주, 매입, 정산, 수불, 재고관리 등 영업 프로세스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시스템 연동을 통해 국내 물류 데이터는 물론, 해외 배송 및 수출입 물류 데이터까지 통합할 계획이다. '마르디 메크르디'의 오프라인 매장에 클라우드 기반 POS도 도입해 외국인 고객을 위한 택스리펀(Tax Refund)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장별 매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우리의 ERP 분야 기술 노하우를 집약한 '굿엠디'는 패션 유통 분야에 특화된 시스템으로 복잡하고 분산된 수많은 데이터를 통합해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다"며 "패션기업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ERP 시스템으로 피스피스스튜디오가 글로벌 유통망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K-패션의 대표주자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5 15:01장유미

삼성만 웃었다…2분기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작년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애플과 샤오미 역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점유율을 유지했다. 삼성은 출하량 증가세를 보인 반면 두 업체는 성장이 정체되거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출하량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19% ▲애플 16% ▲샤오미 15%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치다. 다만 연간 출하량 성장률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삼성전자가 3% 증가를 기록한 반면 애플은 2% 감소했고, 샤오미는 변화가 없었다. 카날리스 측은 "삼성이 갤럭시 A 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도 선두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트랜션과 오포가 각각 9% 점유율로 4·5위를 차지하며 작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다만 연간 성장률에서는 트랜션 2%, 오포가 3% 감소했다. 한편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체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들며 6분기 만에 역성장세로 전환됐다. 카날리스는 "소비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업체들이 안정적인 출하량을 유지했다"며 "미국 정부 관세 정책과 양호한 재고 관리가 최근 출시 기기의 공급 상황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이러한 요인 덕분에 시장이 다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5.07.15 14:41신영빈

"태양의 225배"…블랙홀 2개 합쳐져 역대 최대 블랙홀 탄생 [우주로 간다]

과학자들이 사상 최대의 블랙홀 합병을 발견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거대한 블랙홀 합병은 2023년 11월 23일 미국, 이탈리아, 일본에 위치한 세 개의 고감도 레이저 간섭계 '라이고-비르고-카그라(LIGO-Virgo-KAGRA, LVK) 협력단'이 관측한 것이다. 당시 두 블랙홀이 충돌하면서 시공간이 살짝 흔들리며 발생한 미세한 중력파가 지구까지 도달했다. 'GW231123'이라고 명명된 이 블랙홀 합병은 태양 질량의 100배와 140배에 달하는 원시 블랙홀이 합쳐지면서 생겨났다. 이 둘은 오랜 시간 서로를 향해 회전하다 충돌했고 이를 통해 태양의 225배에 달하는 블랙홀로 다시 태어났다. 사라진 질량은 에너지로 전환돼 격렬한 파동처럼 퍼져 나가는 중력파를 발생시켰다. GW231123 이전까지 관측된 대규모 블랙홀 합체는 2021년에 발생한 'GW190521'로 당시 태양 질량의 140배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14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4회 일반 상대성 이론과 중력 국제 학술대회(GR24)와 제16회 에도아르도 아말디 중력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LVK 협력 연구원이자 영국 카디프 대학교 마크 해넘 교수는 "이것은 중력파를 통해 관측된 가장 거대한 블랙홀 쌍성이며, 블랙홀 형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진정한 도전을 제시한다"며, "이처럼 거대한 블랙홀은 일반적인 항성 진화 모델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유는 보통 태양 질량의 100배가 넘으면 블랙홀이 되기 전 별이 폭발하기 때문이다. “한 가지 가능성은 이번에 합병된 두 블랙홀이 이전에 작은 블랙홀들이 여러 개 합쳐지면서 형성되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GW231123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커다란 규모 때문 만은 아니다. 연구진이 포착한 신호에 따르면 블랙홀 합병 이전에 적어도 하나의 원시 블랙홀은 아주 빠르게 회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 찰리 호이는 "이번 블랙홀은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이 허용하는 한계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신호를 모델링하고 해석하기가 어렵다. 이는 우리의 이론적 도구 개발을 촉진하는 데 매우 유용한 사례 연구"라고 밝혔다.

2025.07.15 14:40이정현

럼플리어, LFP 뚝심 통했다..."니치마켓서 中과 승부"

"한국에서, 그것도 작은 기업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만들었을 때 승산이 있느냐는 회의적 반응이 많았다. 지금은 친환경 공법으로 배터리를 생산하면서도 가격은 중국산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기술력을 끌어 올렸다." 김수진 럼플리어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LFP 배터리의 경쟁력을 역설했다. 김 대표는 "전극 공정에 들어가는 유기용매(NMP)는 고가의 발암물질이라 폐수 처리 시설에 설비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공정도 복잡하다"며 "비싸진 공정 비용은 배터리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기에 한국에서 만들면 중국보다 비싸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럼플리어는 유독성 용매 대신 물을 사용하는 '수계 용매 공정기술'을 독자개발해 폐수 처리 시설을 아예 없애버렸다"며 "전체 공정을 60% 간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믹싱 시간도 기존 8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여 생산 비용을 약 3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폐수가 나오지 않는 친환경 공법 덕분에 화성에 생산 공장을 지을 수 있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럼플리어는 지난 4월 화성에 새로운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김 대표는 "가격은 중국산보다 다소 높지만,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을 병행하며 수요가 확대되는 니치마켓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럼플리어는 K-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주력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아닌 트럭·중장비·농기계·골프카트·전기선박 등 니치마켓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원계가 대세이던 한국에서 LFP 고집한 이유 럼플리어는 2019년 설립된 국내 최초 LFP 배터리 전문기업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삼원계인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에 집중하며, LFP는 에너지밀도가 낮은 배터리라며 등한시할 때 김수진 대표는 LFP 배터리의 안정성에 주목했다. 김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이차전지를 연구하면서 화재 위험이 삼원계 보다 낮은 LFP 배터리 안전성에 주목을 하게 됐다"며 "2017년 중국에서 LFP 소재를 만드는 합작회사를 설립했다가, 국내서도 LFP 배터리 시장이 열릴 가능성을 보고 2019년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재를 만들어도 사줄 배터리 업체가 없었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다 만류했다"며 "불과 재작년까지만 해도 LFP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정적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전기차 화재 사고 등으로 배터리 포비아 현상이 확산되고, 완성차 업체들도 가격이 저렴한 LFP 배터리를 선호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이 있지만 니치마켓 시장에서는 전동화 흐름이 빠르게 확산되며 LFP 배터리 수요가 늘고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해 본 중동·남미·유럽 시장은 저품질 제품 사용으로 피해를 보고, AS가 전혀 안 되는 경험을 하다보니 납기일을 지키고 비슷한 가격에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는 한국산 배터리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배터리 'LMFP'도 준비…내년 매출 목표는 2배 럼플리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LMFP 배터리도 개발 중이다. LMFP는 양극재에 사용되는 철의 일부를 비교적 저렴한 망간으로 바꿔, LFP처럼 비용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에너지밀도는 더 높아 차세대 배터리로 불린다. 김 대표는 "내달 LMFP 배터리 샘플이 나온다"며 "소재도 내재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며, 이미 분리막과 전해액 등은 국산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흑연 같은 음극재는 아직 중국에서 소싱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내재화하려 한다"며 "고출력 LFP를 필요로 하는 곳들이 있어서 기존 LFP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인 LMFP 수요가 늘 것이라 보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FP와 마찬가지로 LMFP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니켈과 코발트를 사용한 삼원계는 배터리 생산이 늘수록 원자재 가격이 비싸지는 구조인데, LFP는 원재료를 구하기 쉬워 많이 팔더라도 원자재값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년 착공 예정인 대구 공장에서 LMFP 배터리와 소재 모두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대표는 "현재 화성 공장의 생산능력(캐파)은 약 20만 셀(100MWh)인데, 대구는 1GWh 공장으로 이곳의 10배 수준이다"며 "고객의 수요가 있기에 캐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LFP만 하는 것이 아니라 투 트랙으로 드론 배터리 등에서도 매출이 나고 있으며, 올해는 100억원 매출을 예상하며, 내년 4~5배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다품종 소량 생산은 대기업이 못 들어오는 시장이기 때문에 니치마켓 시장을 공략하려 하며, 계속해서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전철 밟지 않으려면 K-LFP 보호부터…“중국산 점령 막아야” 국내에서 정부 주도 에너지정장장치(ESS) 시장이 열리는 것도 럼플리어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태양광 시장을 중국 업체들이 잠식해버린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정부의 세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대표는 "ESS는 화재 위험 때문에 LFP배터리를 사용하는데 국내에서 생산하는 기업이 아직 없다"며 "새 정부가 국내 태양광 설치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결국 ESS 수요가 늘기 때문에 배터리 시장도 같이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과거에 태양광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중국산이 점령했듯이, 지금도 ESS를 살리는 과정에서 중국산 배터리만 수혜를 볼 수 있다"며 "중국산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면, 국산 배터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FP의 한계로 꼽히는 재활용 문제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충분히 기술로 해결 가능한 영역이라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LFP 재활용 관련 연구는 중국을 필두로 이뤄지고 있다"며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경제성의 문제기 때문에 블랙메스를 뽑아내는 기술이 향후 5년, 10년 뒤에는 크게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15 14:35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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