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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경비 절감 압박에 올림픽 후원도 중단하나

지난 2018년 2월 초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인텔 드론 '슈팅스타' 1천218대로 완성한 오륜기가 화제를 모았다. 인텔이 2017년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VR, AI, 프로세서, 드론과 5G 부문 공식 파트너 후원 계약을 맺은 뒤 첫 작품이었다. 인텔은 이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 파리 하계 올림픽, 8월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열린 파리 패럴림픽까지 세계 모든 지역에서 열리는 올림픽 행사를 후원했다. 인텔의 올림픽 후원 계약은 올해로 끝난다. 그러나 최근 실적 악화와 감원, 구조조정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텔이 수십억 원의 비용 지출이 필요한 올림픽 파트너 계약을 연장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드론 사업부는 물론 스포츠 사업부문 역시 이미 매각돼 동력을 상실했다. ■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전임 CEO 주도 아래 후원 결정 인텔과 IOC는 2017년 1월부터 불과 반 년도 안 되는 기간동안 올림픽 파트너십 협상을 마쳤다. 당시 올림픽 후원을 결정한 것은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CEO로 알려져 있다. 2017년 6월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인텔 CEO(당시)는 "협상이 100미터 달리기처럼 빠르게 진행됐다. 인텔이 이 분야에서 신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토마스 바흐 IOC 조직위원장은 "올림픽은 앞으로 더 진보해야 하며 오늘 인텔과 체결한 파트너십이 올림픽이 미래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2018 평창 올림픽서 드론쇼로 화제 모아 당시 인텔은 IOC와 오는 2024년까지 동북아시아와 기타 지역에서 열리는 모든 올림픽을 후원하기로 협약했다. 인텔 코어·제온 프로세서와 AI, 드론과 5G 기술을 투입해 올림픽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림픽 후원 계약 이후 처음 열린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은 인텔 드론을 활용한 쇼로 화제를 모았다. 개막식에서는 오륜기를, 폐막식에서는 하늘에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을 그렸다. 인텔은 경기장에 다양한 각도로 설치된 카메라로 수집한 영상을 제온 서버로 가공한 다음 IOC 산하 기관인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에 전달해 VR 영상으로 가공하는 것도 도왔다. ■ 2020 도쿄 올림픽 파행 이후 관심도 하락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드론쇼와 VR 중계로 성공을 거둔 인텔은 2019년 9월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및 광범위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2020 도쿄올림픽에 각종 IT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범유행이 세계를 덮치자 인텔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2020 도쿄올림픽은 예정보다 1년 늦은 2021년 열렸지만 코로나19 범유행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유치를 둘러싼 뇌물 수수 의혹부터 방역을 도외시한 강행, 선수단 감염 속출, 조직위 관계자 추문 등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사건 사고로 개막 전부터 그 밑바닥을 드러내며 외면을 샀다. 2022 베이징 올림픽 역시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고 무려 4년만에 유관중으로 치러진 파리 올림픽·패럴림픽도 큰 관심을 모으지 못했다. 인텔 역시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AI를 활용한 선수들의 빅데이터 분석과 OBS를 통한 8K 중계 영상 송출 등 협력 이외에 눈에 띄는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 올해로 후원 계약 종료... 연장 여부 불투명 인텔이 IOC와 맺은 후원 계약은 올해로 끝난다. 그러나 후원 계약을 연장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계약 갱신에도 만만찮은 비용이 드는데다 올림픽때마다 수십억원의 비용이 들고 특별한 효과를 거두기 힘든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인텔은 현재 데이터센터 부문 부진으로 인한 실적 하락, 파운드리 시설 투자로 인한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감원과 사업 매각, 비용 절감 등에 나서고 있다. 직원 복지까지 일부 줄이고 있는 마당에 올림픽 후원까지 나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팻 겔싱어 CEO는 2021년 취임 이후 반도체나 AI와 무관한 사업 부문, 혹은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사업을 대거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올림픽과 관련있던 사업 부문도 매각됐다. 경기장 모습을 여러 대 카메라로 포착해 보여주는 '트루뷰' 기술을 개발하던 인텔 스포츠 그룹은 2021년 버라이즌에 매각됐다. 드론 사업 부문 역시 2022년 일론 머스크의 동생인 킴벌 머스크가 차린 회사인 '노바스토리스카이즈'에 팔렸다.

2024.09.15 09:06권봉석

도커, 11월 구독 비용 최대 80% 인상

컨테이너 플랫폼 도커의 서비스 비용이 오는 11월 최대 80% 인상된다. 14일 데브클래스 등 외신에 따르면 도커의 기리 스리니바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도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전문 개발자를 위한 도커 프로는 월 5달러에서 9달러로 80% 가격이 인상되며, 소규모 팀을 위해 설계된 도커 팀은 9달러에서 15달러로 67% 인상된다. 무료로 제공되던 도커 퍼스널과 기업 전용 서비스인 도커 비즈니스는 가격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도커 측은 사용자 편의를 위한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안정적인 유지보수를 위해 서비스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증가하는 리소스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비용상승이 있었다고 밝혔다. 도커는 가격 인상과 함께 테스트컨테이너 클라우드라는 신규 기능을 선보인다. 모든 유료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이 기능은 코드 테스트 시 필요한 데이터베이스, 웹 서버 등 외부 자원을 컨테이너로 빠르게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자가 직접 인프라를 관리할 필요 없이 필요할 때마다 바로 환경을 구성하고 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으며, 동일한 테스트 환경을 지원해 개발 업무의 일관성과 재현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도커 빌드 클라우드의 월간 사용시간을 각 요금 환경에 따라 늘렸으며, 도커 비즈니스에만 제공하던 무제한 리포지토리 취약점 분석을 도커 스카우트와 도커 팀까지 확대한다. 또한 도커 이미지를 공유하고 관리하는 도커 허브의 사용량 모니터링 도구가 개선됐다. 도커 측은 이번 가격 인상으로 유로 서비스 사용자에게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기존 비용 대비 제공하는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리니바스 CPO는 “이제 비즈니스 버전이 아니더라도 하나의 구독으로 도커에서 제공하하는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예를 들어 팀즈의 경우 1년 사용 비용은 600달러지만 현재 가치로 추산하면 약 4천31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도커의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개발자들의 의견은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개발자들은 도커가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과 향상된 서비스 대비 가격이 정당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다른 개발자들은 필요하지 않은 기능에 강제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며 불면을 표시했다.

2024.09.15 09:04남혁우

한방 부족했던 아이폰16...슈퍼사이클 기대감 아이폰17로

아이폰16 시리즈가 올해 애플 실적을 견인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16년(아이폰6)과 2021년(아이폰12·13) 수준의 '슈퍼 사이클'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 출시 효과를 단기간에 누리는 '슈퍼 사이클'이 아닌 단계적인 매출 사이클을 겪을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과거 애플이 겪은 슈퍼사이클은 (삼성전자 수준으로)더 커진 아이폰 디스플레이와 코로나 이후 '억제된 수요' 등으로 가능했다"며 "애플 인텔리전스의 경우 있으면 좋은 기능이긴 하지만, 사용자 계획보다 기기를 업그레이드 교체할 만큼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과 출시 지역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체적인 영향은 단기간이 아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의 자체 생성형 AI 시스템이다.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으나, 기기를 구매하더라도 바로 AI 기능 사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애플은 내달 미국부터 애플 인텔리전스 베타 버전을 지원하고 연내 영어, 내년부터 프랑스·중국·일본어·스페인어 등으로 확대 등 지원 언어를 순차 확대한다. 증권가의 반응도 비슷하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애플 인텔리전스는 올해 6월 WWDC에서 발표와 큰 차이점은 없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애플 인텔리전스가 유의미한 판매 요인으로 작용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6 시리즈는 AI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화려한 시작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아이폰16 시리즈 판매량이 기저 효과로 전작 대비 9%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지만, 교체 수요가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등의 마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판매량 20%가 소화되는 중국에서 챗GPT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아쉬운 요인 중 하나로 내년 출시될 아이폰17이 대대적인 디자인 개선과 하드웨어 변화가 예상돼 구매 수요 이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직후 기대감은 크지 않으리라 예상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애플 인텔리전스 메리트가 확대되면 수요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09.15 09:03류은주

디즈니·디렉TV, 화해...'풋볼' 제공 계약 체결

디즈니와 디렉TV(DirecTV)가 비즈니스를 재개했다. 지난 9월 초 케이블 제공업체에서 ESPN, ABC 및 기타 디즈니 소유 네트워크가 차단되는 등 전송 분쟁이 발생한 이후다. 14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ESPN과 디즈니가 차단했던 다른 채널들이 복구됐다. 디렉TV 가입자는 디즈니 채널에서 월요일 밤 나이트 풋볼, 대학 풋볼 경기 및 디즈니 채널의 다른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디렉TV는 디즈니플러스, 훌루, ESPN 플러스를 번들 또는 단품 옵션으로 포함된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ESPN 플래그십 소비자 직접 판매 서비스도 추가 비용 없이 포함된다. 다이렉TV는 고객에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어린이 및 가족 등 다양한 장르별 옵션도 제공한다. 디즈니와 디렉TV 양측은 "영향을 받은 모든 시청자들의 인내심에 감사드리며, 이번 주말 대학 풋볼과 에미상 시상식에 맞춰 디즈니의 전체 네트워크 포트폴리오를 복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디즈니와 디렉TV의 공방은 지난 1일 두 회사 간의 새로운 운송 계약 협상이 결렬되고 디즈니가 모든 프로그램을 중단하면서 시작됐다. 디즈니는 지난해 차터와 비슷한 12일간 분쟁을 벌여 US 오픈 중간에 스펙트럼 구독자를 위한 채널을 차단했다.

2024.09.15 08:53최지연

올해 추석 선물세트 키워드는 '친환경'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친환경' 패키지를 활용한 제품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판매기간(8월9일~9월16일) 과일 선물세트에 시범 도입한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패키지 1만 세트가 조기 완판됐다. 이번에 청과 부문에 도입한 친환경 패키지는 기존의 플라스틱 완충재를 종이 완충재 '허니쿠션'으로 대체했다. 해당 품목은 ▲사과·배·샤인머스켓·애플망고 난(蘭) 세트 ▲사과·배·샤인머스켓·애플망고 국(菊) 세트 ▲사과·배·샤인머스켓·애플망고 정(情) 세트 ▲혼합사과·배·애플망고 정(情) 세트 등 총 4개다. 허니쿠션은 촘촘하게 짜인 벌집 패턴 모양으로 제작된 종이 완충재로 패턴 사이의 공기층이 외부 충격을 완화해준다. 기존에는 배송 중 과일이 움직이거나 부딪혀 상처 나지 않도록 말랑한 플라스틱 소재의 '팬캡'과 'SP'망으로 과일을 감싸 포장했다. 김동진 현대백화점 청과 바이어는 “친환경적이면서도 과일을 보호하기에 적합한 포장재를 찾기 위해 바이어들이 포장재 박람회까지 참석했다”며 “반년 동안 수많은 샘플 테스트와 업체 미팅을 통해 허니쿠션을 활용한 친환경 패키지를 이번 추석에 처음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조대림은 추석 선물 세트에 '리-유즈(Re-Use)', '리-그린(Re-Green)' 콘셉트를 적용해 플라스틱을 총 91톤 절감했다. 'ECO 고급유 세트' 'ECO 스페셜 고급유 세트'에는 100% 종이와 펄프만 사용한 '펄프 몰드 케이스'를 적용했다. '더 웨이브 참치 세트'는 부직포 가방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100% 황마 소재 에코백에 제품을 담았다. 대상 청정원도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한 선물세트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장재에 플라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올 페이퍼 패키지' 세트를 선보였다. '펄프 프레스(Pulp Press)' 기술을 활용해 종이 트레이를 구현했고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원단으로 만든 종이와 콩기름 함유 잉크 등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해 지함을 만들고 수성 코팅 방식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니즈가 커지는 등 추석 선물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업계 역시 친환경 포장 등 추세에 따라 다양한 선물 라인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4.09.15 07:00김민아

액션부터 사극까지...박태준만화회사 추석 추천 웹툰 6선

어느새 이틀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를 기념해 박태준만화회사(대표 박태준)가 연휴 기간 정주행하기 좋은 웹툰을 추천했다. 액션·코믹·드라마·사극·무협까지 상황과 취향에 맞게 취사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웹툰들이 이번 명절을 책임진다. 먼저 연휴 기간 꽉 막힌 도로 속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 줄 사이다 웹툰이다. 독자들로부터 스토리, 작화, 캐릭터, 전개의 시원함이 모두 역대급이라는 평을 받는 '왕따가 격투기를 너무 잘함'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웹툰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자칫 작품명으로 인해 왕따 관련 학원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왕따가 격투기를 너무 잘함'은 먼치킨 격투가가 막힘없이 성장하며 악인을 처단하는 통쾌한 스토리의 액션물이다. 격투기 만화답게 액션의 타격감과 속도가 상당하다. 주인공의 거침없는 말발과 행동 역시 작품의 매력을 배가한다. 무엇보다 다른 웹툰의 2~3회차 분량의 이야기를 한 회차로 빠르게 그려내는 전개 속도가 인상적이다. 웹툰 '촉법소년'은 전혀 다른 장르의 사이다 웹툰이다. 학교폭력으로 인해 가족을 포함한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은 '촉법소년'이기에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은 가해자들에 사적제재를 계획한다. 작품은 사적제제 자체를 옹호하지 않는다. 단지 지위를 악용하는 가해자의 악행과 그로 인해 상처받은 피해자의 처절한 몸부림을 보여주며 법과 제도적 한계로 발생하는 사회의 부조리에 공감하는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명절을 맞아 고향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과 친구처럼 반가운 웹툰이 있다. '배달왕'과 '인생존망2'다. 웹툰 '배달왕'은 '기안84' 스튜디오에서 동고동락하며 작업한 작가 상겸이 스토리와 콘티 작가로 참여한 작품이다.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배달 라이더 '기효'는 미심쩍은 배달로 큰 문제에 휘말리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혐오하던 왕년의 폭주족과 손을 잡는다. 오랜 기간 배달 라이더를 경험한 작가의 디테일한 설정과 묘사가 돋보인다. 인기 웹툰 '프리드로우'가 그립다면 웹툰 '인생존망2'를 추천한다. 연재 당시 네이버웹툰 인기 순위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많은 독자에게 명작으로 회자되는 '인생존망'의 속편인 '인생존망2'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전선욱 작가가 그림을 맡았다. 여기에 '여고생 드래곤'의 '땅콩' 작가가 스토리 작가로 나서 개성 있는 캐릭터와 유머러스한 대사, 예측불허의 전개로 독자들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크리스마스엔 '나홀로집에'라면 명절엔 역시 사극, 무협이다. 세종대왕은 국경을 넘어와 침탈을 일삼던 여진족을 견제하기 위해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첩보부대 '체탐인'을 조직했다. 웹툰 '체탐자'는 이런 역사적 사실에 입체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를 더한 사극 액션 활극으로 '체탐인'의 활약을 극적으로 그려낸다. 최윤덕 장군, 이순몽 장군 등 실존 인물이 등장해 작품의 재미와 사실감을 높인다. 마지막 추천작은 '아비무쌍', '관존 이강진' 등 무협 웹툰의 대가 노경찬 작가의 신작 '건곤불이기'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웹툰으로 각색한 '건곤불이기'는 절대 고수 '마도(魔刀)'의 운명을 타고난 후계자 '통미'가 평범한 삶을 지키기 위해 평범치 않은 마도의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협에서만 볼 수 있는 화려하고 빼어난 액션과 보통 사람들이 살며 느끼는 감정에 대한 잔잔한 서사의 공존이 흥미롭다. 여섯 작품 모두 네이버웹툰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2024.09.14 08:00백봉삼

"이래서 대기업 가야"...추석에도 일하는 중기 노동자

최근 중소기업 사무직 김모(30)씨는 회사로부터 이달 16~18일 평상시처럼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적은 인원으로 많은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연휴 기간 인력이 부족하면 업무가 급격히 누적돼 회사 운영에 차질이 생긴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었다. 김씨는 "남들 다 쉬는 날에 일을 나오라고 하니까 기분이 좋지 않다"며 "대체 휴무를 준다고 말은 하는데, 나중에 대체 휴무를 사용하려고 하면 상사가 눈치를 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추석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일하는 중소기업 근무자들이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일부 중소기업이 연휴 근무를 강요하고 있는 탓이다. 중소기업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소기업 10곳 중 2곳 이상, 연휴에 하루 이상 근무 지난 1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654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16.6%가 추석 연휴에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이하' 휴무하는 기업 비중은 300인 미만(16.8%)이 300인 이상(15.2%)보다 1.6%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총 5일 연휴가 예정돼 있지만, 중소기업 10곳 중 2곳은 연휴에 하루 이상 근무를 하는 셈이다. 해당 조사가 5인 이상 기업에 한정해 진행된 것을 고려할 때, 5인 미만 기업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인 연휴 근무 인원은 더욱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익명을 요구한 HR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명절이라고 해서 쉬는 인원을 많이 둘 수 없는 것"이라며 "특히 2차, 3차 제조업체의 경우 원청 발주기일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원청은 쉬지만 하청은 쉬지 못하는 양극화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일부 기업의 경우 휴일수당 지급조차 불분명한 상황이다. 근로기준법은 휴일에 근로자가 일할 경우 사용자가 근로 시간에 따라 150%~200% 가산 수당을 지급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규정의 적용 대상은 5인 이상 사업장에 한정된다. 5인 이하 기업의 경우 휴일수당 지급이 이뤄지지 않아도 법적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5인 미만 영세 기업은 사업주가 경영, 재무능력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휴일수당 지급 등이 예외적으로 적용이 안 되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구직자들은 5인 미만 기업 취업을 원하지 않고, 인력 부족은 대기업과의 근무환경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인력 부족·근무환경 악화 악순환 다수 중소기업은 인력 부족과 근무환경 악화의 악순환을 겪고 있다.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기업의 생산성이 저하되고, 경영 상황 악화는 다시 근무환경 악화로 이어지는 탓이다. HR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직원 1인당 매출액은 대기업에 비해 매우 떨어진다"며 "직원에 대한 투자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우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재 유인 요인 중 근무환경은 매우 중요하지만, 근무환경 조성은 기업이 돈을 잘 벌어야 가능한 것"이라면서 "구직자들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이 심해지고, 중소기업은 기업 성장 동력을 잃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소기업의 근무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21년 기준 중소기업 종사자가 전체 근로자의 80.9%를 차지하는 만큼,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동권을 일부의 사정으로 치부할 수 없는 탓이다. 2018년 1월 도입됐던 일자리안정자금처럼, 중소기업의 고용을 돕는 정부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자리안정자금은 최저임금을 준수하고 고용보험에 가입된 30인 미만 고용 사업주에게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5만원(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최대 7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인재 유치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현재는 폐지된 상태다. 방기홍 한국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최근 영세 기업은 경영 사정도 어렵고 필요 인력을 구하기 더욱 힘들어지는 상황"이라며 "영세 기업이 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한해 기술적 역량 강화를 돕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강신형 충남대 경영학부 교수는 "초기기업이나 기술시장 경쟁력이 없는 중소기업의 중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곳을 선별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9.14 07:16조수민

"양자컴퓨터 완성되면 기술 오픈 절대 안할 것…HW·SW 투자 균형 맞춰야"

양자(퀀텀)는 우리 정부가 꼽은 미래 빅3 게임체인저 중 하나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양자 강국 달성을 위한 '퀀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는 향후 10년 전후로 양자컴퓨터, 양자센싱, 양자통신이 세상을 뒤흔들 것으로 전망한다. 기술통제도 시작됐다. 미국은 퀀텀 센싱과 퀀텀 정보 등을 상거래 통제 목록에 포함시켰다. 영국은 아예 34큐비트 이상 퀀텀 컴퓨터의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양자는 기술 개발 난이도가 높고, 그만큼 대단위 투자가 필요하다. 지디넷코리아는 산·학·연·관 전문가 9인을 초청해 '양자 코리아'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어디로 가야할 지를 모색한 좌담회를 최근 개최했다. 내용이 방대해 이 좌담회 내용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게재순서 양자 과학기술·산업 현황 및 이슈 업계가 양자에 사활건 이유 '퀀텀코리아', 어디로 가야하나 (가나다순)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양자컴퓨팅 사업 총괄 부사장 -김성혁 LG전자 CTO부문 Quantum AI 수석연구위원/상무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 -백한희 IBM Quantum 일본 사업총괄본부장 -엄상윤 IDQ 대표 -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 -전석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과학기술산업과 사무관 -표창희 IBM 퀀텀 사업본부장/상무 ※사회=방은주 지디넷코리아 전문기자(부장), 정리=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부장) ◇사회=우리나라 양자 경쟁력을 어떻게 평가하나 ◇엄상윤=IDQ는 양자통신과 양자센싱 쪽인데, 이 쪽은 한국이 경쟁력이 있다. 통신 3사들이 양자통신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도 했고, 정부도 지원을 많이 했다. 미국은 사실 양자암호가 PQC(Post Quantum Cryptography: 양자내성암호)라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위주로 좀 흘렀다면 유럽은 유로 QCI(Quantum Communication Initiative)라고 해서 QKD 중심의 유럽 전체를 양자 통신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Eagle-1 이라는 양자암호통신 전용 인공위성도 발사했다. 한국은 섬나라나 마찬가지로 고립돼 있다. 정치적으로도 중국과 미국 사이에 끼어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국정원 양자암호통신 국가인증 제도가 시작됐다. 세계 최초다. 국정원이 인증 주관기업이 됐다. 양자 기술이 컴퓨터, 통신, 센싱 다 마찬가지지만, 글로벌하게 아직 표준이 없다. 표준이 아직 마련 중인데, 양자암호통신의 국가 인증을 한다는 것은 무척 진보적인 것이다. 그래서 전세계가 한국의 인증제도에 주목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표준도 선도하게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자에 관해서 우리는 유럽, 미국 등 해외 우수한 그룹들과 교류를 많이 한다. 몇주 후 독일 베를린 광 관련 컨퍼런스(ECOC 24)가 있는데, 한국의 양자암호통신 인증제 현황과 방향에 대해 발표 요청을 받았다. 이번 주도 싱가포르 정부에서 한국을 찾았다. 한국 양자통신 인증 제도와 양자통신 에코 시스템에 대해 배우고 싶다는 요청이다. 양자정보 통신에서는 우리가 선도국이다. 유럽 특히, 독일, 오스트리아 쪽에서 협업 콜이 왔다. 국정원 인증제도를 거치고 나면 그 이후로 나라별 인증이 들어가면서 글로벌 인증제가 더 발전할 것이다. 그런 점이 산업면에서 긍정 효과를 기대한다. 향후 이 같은 표준과 인증 이후, 산업에서 기대하는 또 다른 이슈는 우리 정부가 제정한 양자 산업법이 올해 11월부터 공식 시행이 된다. 정부 산하 기관들이 얼마나 정부 시책을 따라줄지는 모르지만, 반사 효과를 기대한다. ◇전석남=4.2년 격차를 얘기했다. 2020년 기준 미국 대비 60~70% 수준이다. 델파이 조사라고 해서 전문가 설문을 기반으로 한다. 양자에서 가장 앞선 것이 미국, 그 다음이 중국인데, 중국은 알려진 게 없어서 잘 알진 못하는게 현실이다. EU를 두 번째 순위, 나라로는 독일 일본 영국으로 볼 수 있다. 그 다음이 우리나라다. ◇엄상윤=양자 분야는 아직도 굉장히 초기 연구단계가 많아 특정 연구 그룹에서 좋은 실험과 연구결과가 나오면 갑자기 이슈가 되고 피크 치는 경우가 있다. 미국이나 중국, 유럽들도 연구 그룹과 펀딩 규모의 차이가 커서 이에 따른 차이가 큰 것으로 본다. 지난해하고 올해 비교하기도 어렵고,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챗GPT 3.5와 4.0 차이 아닐까 싶다. 원텀기술 민간 투자 아직 적어...양자보는 시각 '보수적' ◇이용호=최근 KISTEP에서 조사한 양자기술 순위 맵 그리는데 참여했다. 기초데이터를 보니 미국이 100점으로 돼 있고, 우리는 2점대로 돼 있는데, 수준 비교가 논문 위주로 되어 있다. 그런데, 논문으로 기술의 경쟁력을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종합적으로 볼 때 국내 기술 수준이 미국, 일본, 중국에 비해서는 뒤지지만 유럽에 비해서는 크게 뒤지지는 않는 것으로 본다. 한편 초전도 양자센서인 스퀴드 활용기술은 독일과 호주에 기술이전했으므로 일방적으로 수준이 뒤진다고 볼 수 없다. 양자컴퓨팅에 대한 시각과 기대에 거품이 있을 수 있다. 국내는 아직은 퀀텀윈터가 오진 않았다. 퀀텀윈터이든 기술적이든 투자든 후발주자로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양자기술에 대한 민간의 투자가 아직 적다. 그렇게 보면 우리는 양자를 보는 시각이 보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은 더 낙관적이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경쟁력 관점에서 보면, 현재 우리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공급하는 측면에서는 다소 뒤처져 있다고 본다. 하지만 양자컴퓨팅을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는 한국이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 즉, 한국은 양자컴퓨팅 기술을 산업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국가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초전도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을 보유한 핀란드는 하드웨어 제작 기술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앞서 있을 수 있지만, 이 기술을 실제 산업에 적용해 국부를 창출하는 측면에서는 한국이 훨씬 더 유리할 수 있다. 현재 양자컴퓨팅 경쟁력은 다소 뒤처져 있을지라도, 산업적 응용에서 한국은 양자컴퓨팅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큰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 "양자 분야 성공위해선 선택과 집중 필요" 따라서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투자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정부 예산이 초기 자금(시드 자금) 역할을 하여, 이를 통해 스케일업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가진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자컴퓨팅은 규모의 경제를 가진 기업들이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양자컴퓨팅 실증 사업을 추진할 때,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수요처로 반드시 포함되도록 조건을 설정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일 수 있다. 실증 과정에서 10개의 프로젝트 중 최소 5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을 두면, 수요와 공급을 연계한 산업적 응용이 더욱 촉진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양자컴퓨팅 기술의 상업적 활용을 가속화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양자컴 파급효과 막대...기술 완성됐을 때 기술 오픈할까?" ◇김성혁= 걱정되는 부분은 양자컴퓨터가 완성됐을 때 과연 이걸 오픈할까하는 점이다. 요즘 그 질문을 많이 한다. 양자컴퓨터의 파급효과는 다들 알다시피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양자 이득(Quantum Advantage)를 보이는 양자 컴퓨터는 고전 컴퓨터로는 넘을 수 없는 벽이라는 사실도 모두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 기술을, 양자 컴퓨터를 확보한 회사가, 국가가 그걸 과연 공유할까? 개인적으로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AI는 그나마 두 번의 윈터를 거치면서 산업체계가 생겼고, 기술적 권력이 분산돼 있다. GPU, 메모리, SW회사, 인프라 등이 다 나뉘어져 있는데 양자 컴퓨터는 집중되어 있다. 요즘 초거대 인공지능 산업도 집중되고 있는 것보다 더 심하게. 예를 들면, IBM은 양자 컴퓨터의 모든 기술을 다 내부에 보유하고 있지 않나. 아이디어부터, 자체 하드웨어,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풀스택을 다 가지고 있다. 현재 그들이 열어줘서 우리가 갖추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가 잘하는 영역에 집중한다 해서 과연 기회가 생길 것인가에 대한 의심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자 컴퓨터 연구를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 말해 기회를 어떻게 만들어내고, 사업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한다. 이런 점들이 국가 전략에서도 잘 반영되어야 한다고 본다. "외국선 한국 양자시장 '섹시' 평가…HW외에 SW·알고리즘·미들웨어도 함께 봐야" ◇방승현=외국서 한국 얘기들어보면 한국은 굉장히 섹시한 시장이라고 평가한다. 한국은 젊은 인재도, 언어도, 민족도, 핵심인력도 좋다고 평가한다. 조금만 투자하면 잘 할 것이라고 한다.IBM과 Google 등 양자컴 하드웨어 기업들이 매우 빠르게 로드맵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하드웨어 Ionq, Pasqal, QuEra등 하드웨어 스타트업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자본시장에서 높은 가치을 평가 받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어 희망적이고 한편으론 놀랍다. 한국을 생각해보면, 양자하드웨어 개발은 추격형일 수 밖에는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분야도 있다. 바로 양자 소프트웨어 분야다. 양자 알고리즘, 미들웨어, 풀스택등의 분야다. 특히, 이 분야에선 IP 및 특허를 확보 할 수 있는 분야이고, 또한 국제 표준화도 만들어 나갈수 있어 국가 경쟁력에도 큰 도움을 되리라고 생각한다. 최근 매킨지보고서를 보면, 양자기술 전체 시장규모가 2040년 1천60억달러(약 142조원)고 양자컴퓨터가 930억달러(약 125조원),양자통신 70억달러(약 9조원),양자센싱 60억달러(약 8조원)로 잠재적 가치가 매년 커지고 있다. 특히, 양자컴퓨터 분야내 냉선 소프웨어 투자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보인다. 정부에선 양자정책 수립에 있어 양자분야(컴퓨팅, 통신, 센서)의 적절한 배분으로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기대한다. 한국의 양자 스타트업은 여유가 없다. 생존이 늘 현안이다, 내일 어떻게 살아 남을지 걱정한다. 그런 입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수요처가 있어야 한다. 정부 과제에 의존해선 스타트업은 경쟁력이 없다. 정부과제는 마중물이 되어야 하지만 그나마도 없는 현실이다. 한국 VC들은 언제 매출이 발생하고 ROI(투자수익률)에 대한 질문이 앞선다. 한국 양자 스타트업 생태계는 척박하다. 한국양자산업협회(KQIA) 75개 회원사중 10개 미만이 스타트업이다. 대기업, 중견기업, AI,바이오,PQC(양자암호)등 기업들이 양자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은 과학기술분야에선 학계와 출연연에 투자 되는 비율이 산업계에 비해 상당히 크다. 학계에서 기초연구를 하고. 출연연에선 실험과 실증을 거쳐 산업화하는 좋은 구조을 가지고 있는데 잘 안되고 있는게 아쉽다. 2019년 '양자산업컨퍼런스 in 서울'를 만들었다. 그 때 정부, 학계, 출연연, 산업계와 외국기업 IBM도 초청해서 양자산업 활성화에 대한 컨퍼런스에서 정부에 3가지 요청을 했다. 첫째는 양자산업 협회 설립을 제안했고, 두 번째는 정부 기초 과제에 산업 참여 할 기회 제공을 요구했고, 마지막으로 양자펀드를 만들어 스타트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제안을 했다. 현재 과기정통부 노력으로 한국양자산업협회(KQIA)가 만들어 졌다. 양자컴퓨터 이득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사회=AI에는 편드가 조성돼 있다. 양자는 어떤가 ◇전석남=혁신성장펀드 등 정책금융에 양자 분야가 포함돼 있다. 지난해부터 연간 500억 원 규모로 지원 중인데 정책 방향과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정도가 다른 것 같다. 금융기관 등 시행주체 입장에서는 기술수준, 재무상태 등 여러 평가기준 및 지표를 들여다볼 수 밖에 없는데 수혜대상인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입장에서 기준이 너무 높거나 절차가 까다로운 경우가 많아 실제로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사회=AI는 정부가 돈을 지속 투자해서 전문 솔루션 기업들이 2500개 정도 된다. 양자 상황은 어떤가 ◇전석남=양자 분야의 국내 산업단체로 한국양자산업협회가 운영되고 있다. 2022년 말 설립됐는데 회원사가 30개에서 1년여 남짓 동안 75개 사로 빠르게 늘고 있다. 대부분은 중소기업으로 5개 내외의 대기업과 10여 개의 스타트업도 포함되어 있다. 스타트업의 경우, 관련 석·박사생이 창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자대학원의 졸업생 배출 시기 등을 감안했을 때 2~3년 후에는 스타트업 창업이 본격화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또한 기존 기업도 양자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관심과 의지가 늘고 있다. 정부는 2035년까지 2천500개의 양자 전문기업 육성 목표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김은성=우리나라 양자 관련 센싱이나 통신, 학계 경쟁력은 굉장히 높은 것 같다. 컴퓨팅만 한정해서 본다면 모든 플랫폼에서 뒤져 있는 것은 아니다. KAIST는 MIT나 하버드대와 협력하는 중성원자 기반의 컴퓨팅 그룹도 있고, 독자적인 컴퓨팅 기법을 개발하고 활용한 중성자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기도 했다. 지금도 KAIST만 기준으로 본다면 원자물리 그룹에서 논문이나 기술 성숙도도 좋다. 양자 시뮬레이터에서 업적도 세계적 수준이다. 여기서는 많은 수의 원자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원자 기반 다체 시스템을 만들고, 주어진 특별한 상호작용 특성에 따라 전체 시스템이 보여주는 결과로 물리현상을 이해한다. 즉, 작은 테이블위의 원자세상에 넒은 물리적인 현상을 투영해 연구하는 것이다.

2024.09.14 07:14박희범

SDAIA, 제1회 국제 인공 지능 올림피아드에 참가한 25여개국 44명의 학생들에게 메달 수여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9월 13일 /PRNewswire/ -- 사우디 데이터 및 인공 지능 개발원(SDAIA) 국가 정보 센터 소장 에삼 알와가잇(Esam Alwagait) 박사가 제1회 국제 인공 지능 올림피아드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 행사는 국제 인공 지능 연구 윤리 센터(ICAIRE) 및 국제 인공 지능 연구 센터(IRCAI)와 협력하여 유네스코(유엔 교육 과학 문화 기구)의 후원 아래 SDAIA가 조직했다. His Excellency Dr. Esam Alwagait, Director of National Information Centre (NIC), SDAIA 알와가잇 박사는 오늘 막을 내린 글로벌 AI 서밋 3일차 행사에서 수상자들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총 8명의 학생이 금메달을, 16명이 은메달을, 20명이 동메달을 받았다. 수상 학생들은 이번 수상으로 인공 지능과 관련된 분야에서 자신들의 재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하며 큰 기쁨을 표현했다. 또한 그들은 AI의 발전과 인류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그 잠재력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의 기회에 대한 희망도 표명했다. 대회가 진행되는 3일 동안 학생들은 개별적으로 AI 올림피아드 테스트에 참가했으며, 각국은 최대 4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팀을 대표로 보냈다. 첫날 학생들은 5시간 동안 지속되는 과학 테스트를 받았다. 둘째 날에는 실험 테스트를 마치고 특별히 설계된 플랫폼에서 AI 기량을 활용하여 과학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개발했다. 셋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수상자들을 결정하는 실제 테스트에 직면했다. 서밋 마지막 날에는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메달이 수여됨으로써 세계 최초의 AI 올림피아드의 막이 내렸다. 이 올림피아드는 인공 지능 대회를 위한 국제적인 플랫폼으로서 참가자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AI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탐구하기 위한 활발한 토론을 촉진하는 역할을 했다. 이 대회의 목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이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젊은이들을 장려하는 것이다. 또한 이 올림피아드는 중학생들을 위한 AI 대회 조직을 추진하여 그들이 알고리즘 설계, 학습, 데이터 구조화, 프로그래밍을 통해 훌륭한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동기 부여했다. 이 대회는 학생, AI 전문가와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이 AI의 미래 지형에 관여하고, 이 분야의 빠른 발전을 따라잡으며, 젊은 인재들에게 최첨단 기술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SDAIA는 기술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들의 인공 지능 교육자들 간의 국제적인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올림피아드를 개최했다. 또한 이 행사의 목표는 젊은이들이 이러한 첨단 기술에 주목하도록 하고 앞으로 다른 국가들도 이와 유사한 대회를 개최하도록 영감을 주는 것이다. 특히 25 여개국에서 온 참가자들은 ZINDI 플랫폼 사용의 과학적 측면에 초점을 맞춘 15개의 인터넷 강의가 포함된 훈련을 받았다. 이 테스트들의 목표는 학생들이 AI 분야에 참여하도록 동기 부여하고 이 분야에서 탁월해 지는 데 필요한 필수 지식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었다. 올림피아드 준비의 일환으로 AI에 대한 일련의 인터넷 강의가 올림피아드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되었다. 이 강의의 목표는 이 대회에 참가하는 국제 팀을 준비하고 전 세계 학생들이 콘텐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 핵심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이었다. 5주에 걸쳐 진행된 이 강의에서는 AI 소개, 윤리 및 정의 측면에서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기업들을 지원하는 데이터의 역할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활용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기타 주제들에는 심층 생성 모델, 가이드 학습, AI 연구, 학습 평가, 강화 학습과 무감독 학습 등이 있었다. 국제 인공 지능 올림피아드(IAIO)는 데이터와 AI 분야의 리더로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SDAIA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이 대회는 이러한 첨단 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공동체들이 이를 숙달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유엔의 지속 가능 개발 목표 2030에 부합했다. 연락처: Media@GlobalAISummit.org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04421/SDAIA.jpg?p=medium600

2024.09.14 03:10글로벌뉴스

디토, 5G SA 코어 네트워크 구축 경험과 미래 전략 공유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2024년 9월 13일 /PRNewswire=연합뉴스/ -- 필리핀 통신사 디토 텔레커뮤니티(DITO Telecommunity, 이하 '디토')가 두바이에서 열리는 '5G 코어 서밋(Core Summit)'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5G SA 코어 네트워크 구축 경험과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기술 혁신과 미래 지향적 전략을 촉매제 삼아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디토는 '5G 코어 서밋'에서 5G 코어 구축 아이디어와 실행에 기여한 탁월한 공로를 인정받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Informa Telecom&Media)로부터 '최우수 네트워크 5G SA 코어 네트워크 구축상(Best Network 5G SA Core Network Construction Award)'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DITO was awarded the Best Network 5G SA Core Network Construction Award 디토는 2019년 필리핀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통신사다. 2021년 상용 서비스 개시 이후 필리핀 통신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9000개의 4G 및 5G 기지국을 구축하여 인구의 86%를 커버하고 12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디토는 시장 진출 이후 네트워크 구축과 사업 개발 분야에서 장족의 발전을 거두면서 급성장하며 필리핀의 주요 통신사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 모바일 네트워크의 품질을 대폭 개선하고, 국민에게 고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리핀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DITO was awarded the Best Network 5G SA Core Network Construction Award 디토가 이처럼 빠르게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명확한 네트워크 구축 전략과 훌륭한 네트워크 계획,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내심을 갖고 효율적이고 질서 있게 프로젝트를 전개한 덕분이다. 필리핀 시장의 신규 사업자로서 디토는 새롭게 이끌어 갈 네 가지 핵심 기술 분야를 현명하게 선택했다. 첫 번째는 첫날부터 첨단 5G SA 도입으로 NSA(Non Stand-alone) 방식에서 SA(Stand-alone)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없게 만든 것이다. 그다음은 첫날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를 통해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간소화하고, 전송 시간을 단축하고, 리소스를 절약한 것이다. 컨버지드(converged) 4G와 5G 코어, 컨버지드 고정 및 모바일 IMS(IP Multimedia Subsystem) 코어, 컨버지드 ToC(Top of Consumer), ToH(Top of Household), ToB(Top of Business) 코어를 통해 리소스를 절약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또 2개의 데이터 센터와 10개의 엣지 클라우드로 구성된 분산 아키텍처로 백본 전송 리소스를 40% 절약하고 지연 시간도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디토는 5G SA 네트워크의 낮은 활용도 문제를 확실히 해결할 수 있는 전략도 가지고 있다. ToC 측면에서 디토는 고부가가치 영역과 사용자에 집중하고, 5G 호환 사용자의 5G 서비스 이용을 장려해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ARPU)의 가치를 높이고, 게임과 라이브 스트리밍 같은 고부가가치 애플리케이션을 만족시키기 위한 경험 기반 패키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ToH 측면에서 디토는 5g 네트워크의 경량화된 버전(5G RedCap(Reduced Capability))처럼 보다 저렴한 5G 고정 무선 접속(FWA) 제품을 출시해 보다 많은 필리핀 가정이 5G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2B 측면에서는 일부 중소기업과 공항을 커버하기 위해 5G FWA를 사용하고, 일부 공원과 은행을 커버하기 위해선 5G 전용선을 사용하며, 대기업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5G 전용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등 현재 탐사 및 기술 예약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디토는 네트워크 기능의 노출 가능성도 모색하고자 한다. 디토의 성공은 통신사를 성장시키려면 미래 계획, 기술 혁신, 시장 통찰력이 중요하다는 걸 잘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5G SA 기술의 탐색과 적용은 필리핀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뿐만 아니라 글로벌 통신사가 미래 서비스 모델을 모색하는 데도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4.09.13 18:10글로벌뉴스

희귀의약품 '헴제닉스주' 허가…B형 혈우병 환자 치료 기회 확대

혈우병 유전자치료제가 국내 최초로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씨에스엘베링코리아가 수입하는 희귀의약품 '헴제닉스주'(에트라나코진데자파르보벡)를 13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B형 혈우병은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인자 중 혈액응고 제9인자의 일부 또는 전체 결핍으로 출혈 가능성이 증가하는 선천성 유전질환이다. 헴제닉스주는 혈액응고 제9인자를 암호화하는 DNA 서열을 간세포에 도입해 간세포에서 혈액응고 제9인자를 생산하도록 하는 작용하며, 혈액응고 제9인자에 대한 억제인자(FIX Inhibitor)가 없는 성인의 중증에 가까운 중등증 및 중증 B형 혈우병(선천성 혈액응고 제9인자 결핍) 치료에 허가됐다. 기존 치료제와 달리 장기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단회 투여하여 B형 혈우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헴제닉스주'의 품질, 안전성·효과성,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등을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단재생바이오법)에서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과학적으로 철저하게 심사·평가하면서, 신속처리 대상으로 지정해 의료현장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헴제닉스주는 첨단재생바이오법 제30조에 따른 '장기추적조사' 대상 의약품으로 제약사가 투여일로부터 15년간 이상사례 발생 현황을 추적조사하는 등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9.13 17:50조민규

에스지헬스케어, 하나금융22호스팩과 합병 증권신고서 제출

에스지헬스케어는 하나금융22호스팩(418170)과의 합병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지난달 22일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 하나금융22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6310원과 2000원으로, 양사 간 합병비율은 1 대 0.3169572이며, 합병 후 총 발행 주식수는 1100만4912주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 29일에 진행되며, 12월 3일 합병기일을 거쳐 1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09년에 설립된 에스지헬스케어는 ▲X-Ray를 디지털로 시각화가 가능한 '디지털 X-Ray' ▲방사선을 연속으로 투시해 연속된 영상 촬영이 가능한 FPD C-Arm ▲여러 각도에서 방사선을 투과해 단면에 대한 흡수치를 재구성해 영상화 하는 CT ▲고주파로 신체 내부 수소 원자핵의 공명 신호를 영상화하는 MRI ▲초음파로 영상을 구성하는 초음파기기 등 의료영상 진단기기 전문 제조업체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97개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진료소를 비롯한 국립병원 등 다양한 규모의 병원에 제조 제품들을 수출 및 판매하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자회사 민트랩스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모든 의료기기 라인업에 디노이징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기존 MRI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장시간 촬영을 보완한 MRI 디노이징 AI 제품의 경우 이미 상용화에 성공해 국내외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CT 스캐너의 고질적인 문제인 방사능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한 연구도 진행중이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는 “창립 이후 의료영상 진단기기를 주력사업으로 회사를 성장시켜 왔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생산시설 증설 및 신제품 출시 등 기존 주력사업 확대와 더불어 고부가가치 기술 기반의 제품개발, 신사업 분야 도전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3 17:29조민규

TJ노래방, 커버곡 제작 공간으로 관심↑

노래방이 단순 놀이 공간에서 콘텐츠 제작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노래방기기 업체 TJ미디어는 TJ노래방의 반주곡을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려는 음원 사용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과거에는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소속사나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탑현', '제이플라(J.Fla)', '버블디아'와 같이 커버곡 콘텐츠로 인기를 얻어, 가수로 데뷔하거나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유튜브와 SNS가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면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런 가운데 적은 비용으로 간편하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노래방이 주목받는 것이다. TJ노래방은 원곡의 느낌을 잘 살린 음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TJ미디어에 따르면 TJ 반주기에 탑재되는 음원은 100% 직접 제작한다. 원곡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자체 스튜디오에서 국내 최정상급 섹션들의 실연을 녹음해 제작된다. 또한 국내 최다 7만여 곡을 지원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TJ미디어 관계자는 "노래방을 활용한 재밌고 다양한 콘텐츠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며 "노래방은 일상을 유지하며 가수 데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입문 코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9.13 16:53신영빈

미래혁신기술박람회 내달 23일 개막…대구시 개최 총력전

대구광역시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6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의 전시 콘텐츠와 컨퍼런스 구성 등 막바지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는 그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미래신산업분야의 전문 전시회들을 FIX로 통합해 대형화를 통한 글로벌 첨단산업 융합트렌드의 대표 전시회로 육성하기 위하여 연초부터 분주하게 준비해 왔다. 전시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 최첨단 신기술과 산업의 생태계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대차·기아, 테슬라, ABB코리아, 로멜라연구소, KT, SK C&C 등 글로벌 혁신기술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또한 각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는 수준급 컨퍼런스를 비롯해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이노베이션 어워즈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전시는 지난달 30일 기준 451개 업체에서 2천 부스 참가신청을 받았다. 국내 최대 신산업 전시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모빌리티, 로봇, ABB, 스타트업 등 4개의 전문 전시회와 ▲혁신기술 분야별 컨퍼런스 ▲구매·수출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 ▲모빌리티 시승 행사 등 시민 체험존으로 조성된다. 엑스코 동관에서는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가 열린다. UAM, 자율주행, 2차전지, 부품, 서비스 등 기술혁신 트렌드를 확인할 현대차, 기아, GM, 테슬라 등 완성차 기업과 삼성SDI 등 2차전지·부품사들이 참가를 확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CES에서 선보인 '모비온'을 시연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ICT. 메타버스 기술이 전시될 2024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에는 SK C&C, KT 등이 참가해 디지털전환의 시대를 이끌 ICT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스트소프트가 실시간 대화형 AI 휴먼을, 스코넥엔터테인먼트에서는 VR기반 메타버스 게임 콘텐츠를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열세 번째 열리는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서는 스위스 ABB코리아, 미국 로멜라연구소, 베어로보틱스 등이 산업용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로봇, 부품·서비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된 로봇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HD현대로보틱스가 산업용 로봇 신제품을 최초 공개한다. 아울러 스타트업 아레나를 새롭게 개최해 삼성 C랩, 플러그앤플레이 등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들과 80여 개 스타트업의 만남을 주선한다. '플러그 앤 플레이 코리아 엑스포 2024',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가이아-엑스(E.U 데이터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 등 스타트업 관련 행사가 동시 개최된다. 같은 기간 엑스코와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리는 FIX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혁신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모빌리티, 로봇, ABB, 스타트업 4개 분야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모빌리티 분야는 현대차와 제네시스 디자인 총괄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으로 선정된 현대자동차 이상엽 부사장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는 LG전자VS연구소장 이상용 전무가 기조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ABB,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에서는 네이버 하정우 센터장이,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UCLA 데니스 홍 교수가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세계 최대 창업기업 육성기관인 플러그 앤 플레이의 조조 플로어스 공동창업자 등 국내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스타트업 컨퍼런스'도 동시 개최된다. 3일간 진행되는 수출상담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개국에서 2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다. 국내 대기업, 공공기관, 벤처캐피털, 수출에이전트 등 바이어 60여 개 사가 참석하는 구매상담회에서는 1대1 구매상담을 진행한다. 실리콘밸리 혁신 미디어 더밀크가 주관하는 '트랜드쇼 2025 인 대구 & CES 2025 프리뷰'에서는 CES 2025에서 주목받는 기술 트렌드를 미리 볼 수 있는 강연 세션이 구성된다. 이 밖에도 '신기술발표회', '인베스트 인 대구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를 마련하고, 참관객을 위해서는 대구미술관을 비롯해 지난 3일 개관한 대구 간송미술관 관람 및 대구시티투어 이용 할인 혜택 등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 중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FIX 2024는 글로벌 혁신기술을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박람회다. 대구가 대한민국의 산업구조를 혁신시키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혁신기술 전시와 미래산업 생태계를 확인할 수 있는 FIX 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3 15:57신영빈

AI가 주도하는 혁신, 거버넌스와 인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전 세계 대화가 GAIN 서밋 2024의 둘째 날에도 속행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9월 13일 /PRNewswire/ -- 글로벌 AI 서밋(GAIN) 둘째 날에도 AI가 주도하는 혁신, 거버넌스, 정책 결정과 기술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주제들을 계속 발표했다. GAIN 2024의 둘째 날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법인 부사장 겸 법률 부고문인 앤토니 쿡(Antony Cook)의 "AI 거버넌스: 책임 있는 AI와 접근성 증진에 대한 원칙"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로 시작되었다. 그의 연설은 이 혁신적인 기술의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사용을 촉진하는 포괄적인 AI 프레임워크의 시급한 필요성에 초점을 맞춘 이날의 의제를 설정했다. 이어서 프리야 나그푸르카르(Priya Nagpurkar) IBM 연구 담당 부사장과 앨런 치(Alan Qi) 화웨이 클라우드 중동 및 중앙아시아 담당 사장 등 업계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버넌스 라운드테이블: 이해관계자 대표성과 의사결정 역학'이라는 제목의 고위급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패널들은 이번 서밋의 주제인 "인류를 위한 인공지능"에 맞춰 글로벌 AI 거버넌스 헌장 제정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했다. 그들은 AI 거버넌스가 이러한 기술과 관련된 혜택과 위험의 균형을 맞추는 핵심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통신 네트워크와 AI 서비스 이용을 촉진하는 견고한 인프라가 시급하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부각했다. 그 외에도 그들은 AI 윤리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심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사업 운영의 투명성, 윤리적 사용과 지속 가능성을 촉진하는 명확한 정책을 지지했다. 둘째 날에는 고용, 스포츠 및 의료 분야에 대한 AI의 혁신 능력에 관해서도 집중 토론했다. 사우디 데이터 및 AI 개발원(Saudi Data and AI Authority(SDAIA))이 주최하는 GAIN은 국내외 이해관계자 간의 협업을 촉진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 둘째 날에 발표된 주목할 만한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화웨이: SDAIA와 화웨이는 ICT 및 AI 분야 인재 훈련 및 개발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사우디아라비아 기술 혁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들은 AI 출판물, 소셜 미디어 플랫폼, 이벤트를 통해 AI 기술을 사회에 소개하는 공동 홍보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ICESCO: 이슬람세계교육과학문화기구(The Islamic World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ICESCO))와 SDAIA는 이슬람 세계의 인공 지능을 위한 리야드 헌장을 발표했다. 이 헌장의 목표는 윤리적 AI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 헌장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하고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동시에 이슬람 세계의 가치와 원칙에 부합하는 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포괄적인 프레임워크를 정립한다. 딥페이크: SDAIA는 AI 도구, 특히 딥페이크의 사용을 책임 있고 윤리적으로 최적화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공식 가이드라인 문서를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의 목표는 이해관계자들이 딥페이크 기술의 긍정적인 능력을 활용하면서도 관련 위험을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제 이 가이드라인은 공개적으로 협의할 수 있다. 타카이(Thakai): SDAIA는 또한 전 세계 AI 전문가와 지지자들을 합치기 위해 설계된 동종 최초의 통합 AI 데이터 및 콘텐츠 공유 지식 허브인 "타카이"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UC 버클리, 킹 사우드 대학, 채텀 하우스, 국제 데이터 공사(IDC)와 PwC 등의 유명 대학, 싱크탱크 및 세계적인 기업들과 협력하여 개발되었다. 피어슨: SDAIA와 피어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파트너십의 목표는 AI와 디지털 분야에 구체적으로 맞춤화된 직업 자격 제도를 개발하는 것이다. 또한 이 파트너십을 통해 빠르게 확장하는 기술 업계에서 개인의 취업과 경력 향상 기회를 강화해주는 디지털 자격증의 신설도 가능해진다. SDAIA는 이번 제3차 서밋를 주최함으로써 혁신을 진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비전 2030에 명시된 사우디의 경제 다각화 목표 달성에 기여했다.

2024.09.13 15:10글로벌뉴스

"의료대란 해결위해 조건없이 여야의정협의체 가동해야”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코자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이탈이 7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 의료 대응이 어려워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야의정협의체의 신속한 출범 여부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지난 4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여야의정비상협의체를 제안한 데 이어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여야의정협의체를 제안했고, 대통령실까지 긍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여야의정 협의체 가동은 급물살을 탔다. 보건의료노조는 “여야의정 모두 말로는 의료대란을 해결하고 국민생명을 살리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가동에 동의하면서도 여전히 무리한 전제조건을 달고 날선 책임공방을 펼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노조는 “▲의료붕괴 위기 진단 ▲의료대란 책임 소재 ▲2025년 의대 증원 백지화 여부 ▲사과와 문책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조건 등의 공방으로 협의체 구성은 한 발짝도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이러다 아예 출발조차 못 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 야당, 의사단체, 정부 모두 협의체 구성을 정치적 계산으로 접근하고 있다”라며 “7개월간 전제조건을 달고 책임 공방을 펼치면서 대결을 이어왔기 때문에 해법 모색을 위한 대화 자리가 마련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 사태로 인한 고통과 피해를 온몸으로 겪고 있는 국민은 의료대란 한가운데 내팽개쳐져 있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K-의료는 7개월이 넘도록 누구도 책임지고 해결하지 못하는 최악의 의료 공백 사태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여야의정협의체 가동은 7개월째 장기화하고 있는 의료공백 사태 해법을 가장 빠르게 마련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의료대란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의 장을 무조건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제조건을 달고 책임공방을 앞세우면 아무런 해법도 마련할 수 없다”면서 “의사단체들은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내부 분열과 정치공방으로 시간을 허비할 때가 아니”라며 “반드시 의료대란 해법을 마련하겠다는 결단으로 추석 연휴조차 반납하고 72시간 마라톤 협의를 진행해 국민에게 안겨줄 희망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9.13 15:05김양균

젠하이저, '양방향 광대역' 무선 오디오 솔루션 공개

독일 오디오 기업 젠하이저가 13일부터 16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방송 전문 전시회 'IBC 2024'에 참가해 무선 오디오 통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젠하이저는 자회사인 ▲방송·음향장비 기업 '노이만', ▲디지털 오디오 시스템 제조업체 '머징 테크놀로지', ▲3D 오디오 소프트웨어 기업 '디어리얼리티'와 함께 전문 오디오 분야의 최신 기술을 공개한다. 우선 젠하이저는 IBC 2024에서 세계 최초 양방향 광대역 무선 오디오 솔루션을 선보인다. 솔루션은 무선 다중 채널 오디오 시스템(WMAS)에 기반했다. 하나의 채널에서 다수의 장비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형 방송 행사나 라이브 공연과 같은 복잡한 통신 환경에서 특히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젠하이저 자회사인 노이만과 머징 테크놀로지는 전문 스튜디오에서의 작업을 위한 오디오 제어, 믹싱, 편집,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인다. 노이만은 디지털 신호 처리(DSP) 기술이 적용된 KH 모니터 스피커 및 몰입형 오디오 제작을 지원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MT 48'을 소개한다. 머징 테크놀로지는 오디오 워크스테이션인 '파라믹스'의 새로운 업데이트와 더불어 오디오 인터페이스 '아누비스'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옵션이 추가된 새로운 버전을 공개한다. 또한 젠하이저는 이번 전시에서 '앰비오' 몰입형 공간을 조성해 노이만의 모니터 스피커와 디어리얼리티의 헤드폰 플러그인 등으로 구동되는 실감 나는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이 공간에서는 '디어VR 프로 2'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최대 9.1.6의 다중 채널 스피커 환경에서 오디오 믹스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 전문가용 마이크 'MKH 800 트윈' 및 'MKH 8030', '앰비오 VR 마이크' 등으로 레코딩된 스테레오 및 서라운드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다.

2024.09.13 14:53신영빈

쿠팡, '아이폰16·아이폰16프로' 등 사전판매

쿠팡은 18일까지 애플 아이폰16 시리즈를 비롯한 신제품(아이폰16·아이폰16프로 자급제폰, 애플워치 10, 애플워치 SE, 애플워치 울트라2, 에어팟 맥스)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아이폰16 시리즈 사전판매 주문은 13일 오후 9시부터 가능하다. 사전판매 제품은 20일부터 출고되며 같은 날 오전 8시부터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쿠팡은 사전구매 고객을 위해 트레이드인 (중고보상) 추가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폰 및 애플워치 신제품 구매 고객들은 추가 보상 신청이 가능하며 아이폰은 3만원, 애플워치는 최대 1만원을 중고 기기값에 더해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쿠팡케어 위드 애플케어 서비스(구독형 휴대폰 파손 보상서비스) ▲애플뮤직 이용권 등 오직 쿠팡에서만 누릴 수 있는 사전판매 특별 혜택도 준비했다. 쿠팡케어 위드 애플케어 서비스는 월 구독 상품으로 최대 6년까지 (갱신 시) 가입 가능하며, 기존 대비 최대 30% 저렴해진 구독료로 부담을 덜었다. 보증기간 동안 총 보상한도 금액 내에서 횟수 무제한으로 손상에 대한 보증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앞으로 쿠팡만의 추가 혜택과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애플뮤직 이용권도 지급한다. 쿠팡을 통해 사전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최대 3개월 무료 체험 기간을 제공하며 (기존 무료체험 고객에게는 2개월) 안드로이드 및 PC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번 아이폰 신작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A18 및 A18 프로 칩셋이 탑재됐다. 이들 칩셋은 전작에 탑재한 것보다 30% 빠르고 전력 대비 성능도 30% 좋아졌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능도 대폭 향상됐다. 이외에 카메라 실행과 피사체 정보를 제공하는 '카메라 컨트롤' 버튼이 추가됐고,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으며,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베젤(테두리)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의 다양한 신제품을 풍성한 혜택과 함께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3 14:37백봉삼

황금연휴, AI가 여행지 선정부터 현지 통역까지 도와준다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장기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는 최장 9일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지면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발걸음이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는 역대 최다인 120만4천24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수요에 발 맞춰 최근 여행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의 도입이 활발하다. 여행지 선택부터 일정 설계, 실시간 통역에 이르기까지 여행의 모든 과정을 AI가 책임지는 추세다. 이를 통해 여행 준비에 드는 시간이 크게 단축됐고, 개개인의 선호에 맞춘 맞춤형 여행 경험이 더욱 편리하게 제공되고 있다. 후기 보고 결정하는 여행지, AI 리뷰 수집 플랫폼 '브이리뷰' 영상 콘텐츠의 유행과 함께, 다른 사람들의 경험과 후기를 보고 여행지를 정하는 방식이 대세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입소스에 따르면, 여행자의 67%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정보를 얻고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의 AI 리뷰 수집 플랫폼 '브이리뷰'는 여행 후기를 손쉽게 수집하고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 여행지 선정 간 참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화형 AI 챗봇을 통해 간편하게 수집되는 양질의 영상 리뷰는 숏폼 형태로 여행지 정보부터 여행 상품 선택 등 실질적인 정보들을 제공한다. 또 숙박 시설의 편의성, 현지 음식점, 액티비티까지 다양한 정보의 후기까지 정량화해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AI로 더욱 간편해진 여행 준비, '데이오프'와 '마이로' 여행지가 정해진 이후 준비 과정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AI 기반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데이오프'와 '마이로'는 이러한 흐름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AI 여행 솔루션이다. 데이오프는 사용자 취향과 과거 여행 기록을 분석해 최적의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맞춤형 여행 솔루션이다. AI가 여행자의 선호도와 날씨 같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개인화된 일정과 추천 여행지를 제공한다. 여행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이 크게 줄어들며,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 마이로는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와 이동 동선을 입력하면 10분 만에 최적화된 여행 계획을 자동으로 설계해주는 초개인화 여행 플래너 서비스다. AI 엔진이 동선까지 최적화해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인 일정을 완성해주며, 특히 알찬 여행을 희망하는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AI 통역으로 언어 장벽 해소, 삼성전자 '갤럭시 S24'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는 기기 내 삽입된 AI 통역 기능으로 해외여행에서의 불편을 크게 줄였다. 별도의 데이터 연결 없이 가능한 실시간 번역 기능을 통해 외국어에 서툰 여행자들도 손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5월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갤럭시 S24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이벤트를 열어 여행자들이 직접 AI 통역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여행 산업은 AI 기술의 도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개인 맞춤형 AI 기술을 통해 소비자 필요에 맞춘 여행 계획과 상품 추천 등 종합적인 여행의 질을 더욱 향상시킬 전망이다. 여행 업계 관계자는 "AI는 고객의 여행 취향을 정확히 파악해, 그에 맞는 맞춤형 일정을 제시하고 있다"며 "향후 여행 산업에서 AI의 활용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9.13 13:39백봉삼

유통업계, 협력업체와 즐거운 추석 만들기

프랜차이즈 등 유통업계가 협력업체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백화점과 편의점 등 유통사들이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 가운데 투썸플레이스와 이디야커피 등 식음료 프랜차이즈도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섰다. 이디야커피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82개 협력사에 약 2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회사는 지난 2016년부터 설과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개 납품 대금이 월말에 지급되는데, 명절에 협력사들이 상여금 등 자금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명절 전에 대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썸플레이스도 협력업체 263곳에 대금 30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있어 자금 소요가 몰리는 9월에 협력사의 운영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급일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도 어제 회사에 ▲치킨 무 ▲소스 ▲파우더 등을 납품하는 36곳의 협력업체에 약 23억 원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다수 유통 업체가 명절 전 결제 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달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사와 GS리테일, BGF리테일 등 주요 유통 업체가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와 내수 부진 등으로 협력사의 사정도 악화됐다”며 “명절에 현금 사용이 많아져 결제 대금을 명절 전에 주는 것이 관행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13 12:25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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