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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내년까지 어렵다...LG엔솔 "투자 줄이고 제품 다변화"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올해는 물론 내년 실적 전망도 어둡게 점쳤다. 최근 성사된 대규모 수주가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은 2026년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단기적 실적 전망은 어둡게 내다보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회복을 예상했다. 캐즘 속 숨고르기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차세대 배터리 기술 연구개발(R&D)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8일 올해 3분기 매출 6조8천778억원, 영업이익 4천48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38.7% 감소한 수치다. 미국 IRA 세액 공제 금액(4천660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손실 177억원으로 적자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와 내년 모두 매출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북미 주요 고객사들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영향이 있다"며 "하반기 들어 하락세인 메탈가 판가 반영 때문에 매출 감소 영향을 일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은 전년 대비 유사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계절적 영향이 있어 고수익성 제품 판매가 좀 줄어드는 영향이 있다"며 "연말 재고 조정 등 일회성 요인으로 3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은 어렵겠지만, 생산성 향상과 주요 비용 감축과 아울러 저체적 운영 효율화를 통해 손익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전망과 관련해서는 "매크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중국 업체들의 수출이 늘어나는 데다 고객사들도 배터리 내재화 추진 계획들을 발표하고 있어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며 "다음주 미국 대선 결과 또한 전기차 시장 향방에는 상당한 영향을 주는 등 여러 종합적 상황 때문에 현시점에서 내년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년도 전방 시장과 당사 매출 증가율은 다소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해서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유럽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아직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내년도 유럽 시장 내 전기차 시장 성장률도 당사는 약간 보수적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고객 원하는 제품 다 준비…LFP·고전압미드니켈·46시리즈 원통형도 가능"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글로벌 OEM들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연이어 발표했다. 벤츠에 신규 원통형 제품을, 포드에 신규 니켈코발트망간(NCM) 파우치형 제품을 납품하기로 했다. 르노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2026년 출시 예정인 제품들이 많아 실적 반영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 포드 상용차용 배터리도 2026년 하반기 생산을 시작하기 때문에 폴란드 공장 생산 효율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전압 미드니켈, LFP 케미스트리 제품에 대해서 성능과 가격 경쟁 우위 확보를 추진하고 유럽 고객형 파우치 LFP 제품 공급, 또 원통형 46시리즈도 전기차 퍼포먼스 스탠다드 세그 향으로 공급 타진을 통해서 유럽 전기차 시장 내 지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럽 고객 공급 예정인 보급형 솔루션 제품은 내후년 출시 예정이며, 2026년부터 유럽 내 보급형 전기차 사업 기회를 잡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배터리 경쟁 격화 속 '중저가 시장' 공략…"다수 고객사와 긴밀히 논의 중"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공세와 캐즘을 극복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배터리 가격 및 효율성 측면에서는 수명과 안전성이 높은 단입자 양극재, 충전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실리콘(Si) 음극재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 건식전극 공정은 2028년 본격 적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안전성 측면에서 파우치 제품은 내부의 열을 빠르게 배출하는 설계 기술과 면 냉각 구조를 개발 중이며, 신규 원통형 폼팩터에 최적화된 쿨링 모듈 구조도 자체적으로 개발 완료해 안전성을 보강한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첫 전기차용 LFP 배터리의 경우 파우치형 배터리 최초로 셀투팩(CPT) 솔루션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공정 단순화와 부품 축소와 통합에 따른 제조 원가 절감 효과까지 더해 품질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미드니켈 제품 대비 향상된 에너지 밀도와 더불어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고전압 미드니켈 제품도 내년부터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향후 중저가 전기차용 시장 내 포지셔닝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다수의 잠재 고객사와 LFP와 고전압 미드니켈 제품 등 수주를 전제로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46시리즈 제품 역시 새로운 고객사 확보를 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핵심 고객사(테슬라) 외에도 다수 고객사와 다양한 46시리즈 제품 공급에 대해 긴밀히 소통 중"이라며 "현재 증설 중인 애리조나 사이트에서 2026년 이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투자 줄이고 내실 다지기…설비투자 줄여도 기술 R&D는 지속 LG에너지솔루션은 캐즘 속 투자 속도 조절과 아울러 사업구조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설비투자(CAPEX) 전망과 관련해 "배터리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설비 투자를 과거 수준으로 진행하기는 어렵다"며 "필요성과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 전략적으로 필요한 부분에만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 증설 투자는 줄이고, 일부 필수 불가결한 부분에만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며 "내년 CAPEX 규모는 올해와 비교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중장기 전략 과제로 ▲능동적 운영 효율화 ▲R&D 투자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밝혔다. 능동적 운영 효율화를 위해 고객 협의를 통해 북미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기존 시설 유휴 라인은 타 용도로 전환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신규 증설 규모 축소, 그리고 상황에 맞는 속도 조절을 통해 과잉 케파(CAPA)를 막고 투자 로스를 줄여 나가고자 한다"며 "반면, ESS는 북미 전력망을 중심으로 성장 포텐셜이 크기 때문에 실기하지 않도록 수주 활동을 진행해 나가고 있고, 또한 투자 효율 강화 관점에서 연결해서 전기차용 케파 여유분을 빠르게 ESS용으로 전환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해 바이폴라 기술을 적용한 반고체 개발과 2030년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 상용화 등 차세대 전지 개발도 병행한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를 위해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메탈 재활용 사업을 선점하고, BaaS∙EaaS 등 배터리 기반 서비스∙소프트웨어 사업 비중도 확대한다.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등 신규 비즈니스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2024.10.28 15:25류은주

칩스앤미디어, 3Q 매출 70.3억...영업익 17.3억 전년比 14.6%↓

비디오 IP(설계자산) 업체 칩스앤미디어가 28일 경영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0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17억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조8천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의 주요 요인은 ▲기존 고객의 신규 라이선스 ▲첫 NPU IP 라이선스 계약 성사 ▲주요 고객사들의 로열티 반등에 힘입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미래 성장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칩스앤미디어는 올해 9월 말 중국 합작법인(JV) 설립을 완료해, 중국 시장 내에서 안정적인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 빅테크 기업들과의 계약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칩스앤미디어는 온디바이스 AI시장의 개화에 맞춰 AI PC, NPU 등 엣지 디바이스향에서의 잇달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이사는 "금번 분기에는 NPU IP 첫 라이선스 계약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중국 JV 설립을 통한 현지 세일즈 강화로 중국 내 신규 고객 확보와 영업환경이 유리해지고 있는 미국 일본 등에서 의미있는 매출 성장을 견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10.28 14:35이나리

"더 신속하고 효율적"…수세, 엣지 컴퓨팅 새 기능 발표

앞으로 수세 고객사들은 기존보다 빠른데다 운영 효율성을 높인 엣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수세는 '수세 엣지(SUSE Edge) 3.1 GA' 버전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엣지 컴퓨팅 기능을 28일 발표했다. 이번 솔루션은 업계 사용 사례에 맞춰 검증된 설계를 통해 엣지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공한다. 수세 엣지는 x86-64 및 Arm64 시스템을 모두 지원한다. 검증된 설계로 고객의 램프업 타임을 개선하고 엣지를 배포해 얻는 성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관리 솔루션은 운영체제(OS)에서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전체 엣지 클라우드 스택을 완전히 자동화된 방식으로 동일하게 확장해 운영하도록 설계됐다. 수세는 수세 엣지의 보안성도 특장점으로 꼽았다. 수세가 기존 플랫폼에 적용했던 가속화·통합된 위험 관리 기능과 인증을 수세 엣지에 적용해서다. 수세 엣지의 규정 준수·보안 기능은 구성과 제공, 거버넌스에 모범 사례를 적용함으로써 가치를 확장한다. 수세는 티어 1 네트워크 장비 조직의 공급업체로 10년 이상 활동해 왔다. 이에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성능의 엣지 런타임, 엣지 컴퓨팅을 위해 특별히 구축한 컴포넌트를 갖춘 소형화 엣지 스택 설치 공간을 제공한다. 현재 많은 소매·제조·의료 업체 및 정부 조직은 지연 시간을 줄이고, 지역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 기술로 실시간 통찰 지식을 확보하기 위해 네트워크 전역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 시설과 엣지 간 일관된 플랫폼이 부족하고, 대규모 엣지 장치의 경우 모든 측면의 수명 주기 관리가 어려운 상태다. 데이터 센터 수준의 보안을 필요로 하는 등 몇 가지 문제로 인해 엣지의 잠재력이 극대화되지 못하고 있다. 수세는 수세 엣지 3.1를 통해 다양한 사용 사례나 타깃 하드웨어 플랫폼, 배포 시나리오를 지원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수세 키스 바실 엣지 사업부 총괄 메니저는 "수세 엣지 3.1은 유연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엣지 컴퓨팅 플랫폼"이라며 "기업이 대규모 엣지 장치의 수명 주기를 관리하고 분산된 엣지 배포의 이점을 실현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2024.10.28 14:25김미정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센골드' 인수 양해각서 체결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대표 김상민)는 모바일 상품 교환권 기반의 디지털 상품 거래 플랫폼인 센골드 인수 진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센골드는 118만명 회원이 금, 은, 구리 등 7종의 귀금속 및 비철금속 교환권을 거래 중인 플랫폼으로 매수하면 해당 자산을 실물로 인출하거나 시세에 따라 매도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이다. 센골드의 2024년 10월까지 누적 거래금액은 약 1.1조원이며, e금 0.01g, e은 1g, e플래티넘 0.01g, 팔라듐 0.01g, 구리 0.1kg, 니켈 0.05kg, 주석 0.05kg 단위로 소액 거래가 가능하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센골드에서 거래되는 모든 자산은 국내 1위 금 유통업체인 한국금거래소의 보안 금고 등에 실물자산으로 안전하게 보관되며 회원의 인출 요청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되고 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센골드 플랫폼 운영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센골드 플랫폼 인수를 위한 실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센골드 인수 양해각서 체결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거래가 시작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며 현재 플랫폼에 기 상장된 7종의 상품들 외에 다양한 실물자산(RWA)이 거래될 예정”이라며, “향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 STO 거래소로서 성장해가는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8 14:10김한준

EU, 사이버 위협 관리 안한 제품은 판매 금지

앞으로 유럽연합(EU)에 수출하는 노트북, 모바일기가, 홈카메라, 냉장고, TV 등 디지털 요소가 포함된 모든 제품은 사이버 보안 위협을 관리한 후 CE인증을 받아야 한다. EU에서 사이버 보안 규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수출 경쟁력 유지하려면 대처가 시급하다. EU 이사회는 지난 10일 역내 판매되는 디지털 제품의 사이버 보안 요구사항을 담은 사이버복원력법(Cyber Resilience Act, CRA)을 승인했다. 공급망 보안을 강화한 조치다. 앞으로 몇 주안에 EU 관보에 해당 내용이 게시되며 올해부터 효력이 발효된다. CRA에 따라 사이버 보안 관리를 하지 않은 디지털 요소가 들어간 제품은 유럽 시장 진출 필수 인증인 CE마크를 획득할 수 없다. EU에 디지털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은 CRA 규정에 맞춰 소프트웨어자재명세서(SBOM)를 작성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사이버 보안 취약점 관리를 해야 한다. 소프트웨어코드의 취약점부터 SBOM 관리는 개발과 공급망 프로세스 전반에 내재화해야 하는 과정으로 단 시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완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은 물론이고 소프트웨어나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 모두 SBOM을 관리하고 취약점을 지속 관리해야 한다. 국내 기업은 법이 본격 적용되는 2027년 전까지 2~3년간 개발 프로세스 전 과정을 개선해야 한다. CRA는 디지털 제품에 대한 사이버 보안 관리를 의무화하는 세계 최초의 법안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의 생애 주기 동안 필수적인 사이버 보안 요구사항을 도입하는 법안으로 노트북, 모바일 기기, 센서, 카메라, 라우터, 펌웨어, 어플리케이션, 비디오 게임, 비디오 카드, 컴퓨터 처리 장치와 같은 모든 디지털 요소가 들어간 제품에 적용된다. EU는 디지털 요소가 포함된 모든 제품의 보안 취약성을 줄이고, 제조업체, 수입업체, 유통업체가 제품의 생애 주기 동안 사이버 보안을 적절하게 관리하도록 CRA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기업, 공공부분에 미치는 사이버 위협을 사전에 대응할 계획이다. 기존 사이버 보안은 제품을 운영하는 쪽에서 규제를 준수했다. CRA로 제조업체까지 사이버보안 관리 주체가 확대됐다. EU 시장에 디지털 요소를 포함한 제품을 출시하는 모든 기업은 알려진 사이버 보안 취약점 수정은 물론이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제공, 제품 감사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유통사와 수입업체에도 같은 의무가 적용된다. 이희조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기업은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는 물론이고 협력 기업이 납품한 디지털 요소 등에 대해 모두 취약점을 관리하고 SBOM을 작성해야 한다"면서 “제품 개발 전 과정에서 사이버 보안을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보안을 고려한 개발프로세스(SDL), SBOM 생성 및 관리, 취약점신고관리 프로그램(vulnerability disclosure program) 구축까지 개발에서 유통, 운영단계별로 취약점관리프로그램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프로그램을 내재화는 1~2년이 걸리는 작업으로 EU 시장에 대응하려면 지금부터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28 13:59김인순

美·英서도 QR코드 사기 극성…"대응 체계 마련 시급"

QR코드를 활용한 새로운 피싱 수법 '큐싱(Quishing)'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서도 극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산탄데르(Santander)와 HSBC를 비롯한 은행과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등이 큐싱에 대한 경고를 내렸다. 큐싱은 QR코드를 활용한 새로운 유형의 피싱 사기다. 일반적인 피싱이 이메일이나 메시지에 포함된 악성 링크로 사용자 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이라면, 큐싱은 여기에 QR코드를 결합한 형태로 이뤄진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메일에 첨부된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스캔하면, 가짜 피싱 웹사이트로 자동 접속되는 식이다. 여기서 사용자가 본인인증이나 로그인까지 하면 개인 정보가 고스란히 해커에 전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서 나온 큐싱 유형은 ▲공유형 킥보드에 부착된 일반 QR코드 위에 큐싱 스티커 덧붙이기 ▲온라인 광고에 삽입된 QR코드 악용 ▲메일 본문에 큐싱 삽입 등이다. 해외에선 큐싱이 금융업계에서 가장 극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미국과 영국 사이버 공격자가 QR코드에 악성 사이트를 연결해 개인정보·금융 데이터를 탈취하는 사례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맥아피(McAfee)의 지난 5월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영국 전체 온라인 사기 중 5분의 1 이상이 QR코드에서 발생했다. 올해 8월 기준 영국 내 QR코드 피해 사례 보고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액션 프러드(Action Fraud) 보고서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FT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비대면 결제와 같은 비접촉 방식이 일상화하면서 QR코드 활용이 늘었다"며 "이와 맞물려 QR코드를 악용한 사기 수법이 교묘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QR코드가 식당 메뉴 결제나 주차 요금 정산 등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는데, 이런 친숙함이 오히려 사기범들에게 이상적 공격 기회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국내외 금융기관과 보안 업체가 큐싱 경각심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를 쉽게 해결하긴 어렵다는 분위기다. 큐싱을 미리 방지하거나 완벽히 인식할 수 있는 기술적 방어체계가 마련되지 못한 상태라서다. 구글클라우드 알리차 케이크 금융서비스디렉터는 "기업은 보안 리스크에 대해 더 높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큐싱을 막는 것이 IT 부서에만 국한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전반에 걸쳐 큐싱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0.28 13:47김미정

코인원, 거래소 내 콘텐츠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아케이드' 서비스 시작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거래소 내 다양한 콘텐츠를 모아볼 수 있는 '아케이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아케이드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거래소 내 각각 분리되어 있던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거래소 웹・앱 메인화면 상단 아케이드 메뉴를 통해 커뮤니티, 랭킹보드, 실시간 채팅, 뉴스피드, 이벤트 등 하위 콘텐츠 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아케이드 홈에서는 실시간 인기가 급상승 중인 종목 커뮤니티를 비롯해, 현재 커뮤니티 내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인기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의 보유 자산 및 관심 가상자산 등록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 게시글도 추천해 보여준다. 또한 가상자산 가격 상승 또는 하락을 예측하는 투표에 참여할 수도 있다. 아케이드 출시와 동시에 거래소 웹 상단 메뉴도 새롭게 개편했다. 아케이드 메뉴 신설을 비롯해, 기존 자산 메뉴에 있던 입출금 탭을 분리하여 더욱 빠르게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품·서비스 메뉴에서는 플러스, 수수료 얼리버드, 간편거래 등 대표 상품과 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공지사항, 이용안내 등 코인원 이용 시 필요한 정보는 고객지원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투자자 간 정보 격차 해소와 건전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 이용자 커뮤니티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아케이드라는 명칭처럼 고객들이 즐기면서 수익도 얻는 참여형 소통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28 13:39김한준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4개 부문 대표가 책임 경영한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운영전략부문 ▲재무투자부문 ▲재생에너지사업부문 ▲전기차충전사업부문을 신설하고 부문 대표제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부문 대표제 도입에 따라 기존 부문장 직책을 맡았던 임원들이 각 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운영전략부문은 명진우 대표(前 태양광사업부문장, COO)가 선임됐다. 재무투자부문은 유주영 대표(前 재무투자부문장, CFO)가 선임됐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은 유대원 대표(前 워터 사업부문장, CIO)가 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재생에너지사업부문은 김봉주 대표(前 태양광사업부문 사업개발본부장)가 키를 잡았다. 대표이자 창업자인 김희성 대표는 최고경영자로 전체 부문을 총괄하되, 부문 대표제 도입을 통해 각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부문별 권한 및 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달 중으로 각 부문 대표에 인사·조직 운영 관련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명진우 운영전략부문 대표는 BEP 설립 당시 첫 멤버로 합류해 회사의 운영과 태양광사업 전반을 이끌고 있다. 한화큐셀 등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다수의 부동산 및 태양광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부동산·태양광 사업개발 전문가다. 한화에너지에선 O&M 총괄 실무자로서 300MW 이상의 태양광 및 ESS 자산을 운영·관리한 바 있다. 운영전략부문은 조직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는 업무 외에도 기후 인프라 투자운영회사인 BEP의 핵심 자산인 전국 360여 개의 태양광 발전소 자산을 관리하고 전력 및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판매하는 역할을 전담한다. 유주영 재무투자부문 대표는 ▲한화에너지 프로젝트 파이낸스 파트장 ▲한화큐셀 투자금융팀 ▲한화자산운용 부동산투자운용팀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미국·영국·일본 같은 선진 태양광 시장에서 발전사업에 대한 인수 및 금융을 조달한 경험을 바탕으로 BEP가 약 4천억원의 누적 투자 유치 실적을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봉주 재생에너지사업부문 대표는 BEP 합류 이전까지 삼성물산과 에스에너지를 거치며 총 6.8GW에 달하는 국내외 대형 에너지사업을 수행한 경력을 갖춘 사업개발 전문가다. BEP에선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대형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유대원 전기차충전사업부문 대표는 ▲영국 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자산운용사 포어사이트 그룹 ▲한화에너지 ▲한화큐셀을 거쳐, 2020년 BEP에 태양광 사업개발 전문가로 합류했다. 이후 2022년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를 출시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을 총괄하며 끌어 나가고 있다. 워터는 브랜드 출시 이후 불과 1년 6개월 만에 국내 최대 규모 지자체 입찰이었던 고양시 16개소 급속충전기 113기 계약을 수주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한국도로공사와 전국 46개소 고속도로 휴게소에 급속·초급속 충전기 209기를 신규 설치하기로 하는 등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업계의 대표주자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는 "부문대표제 시행과 함께 최고운영위원회, 경영전략위원회 등을 신설해 부문대표제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라며 "이번 인사 개편을 통해 BEP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핵심 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8 13:04백봉삼

셀트리온, 오늘부터 1천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셀트리온은 28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약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한다. 취득 수량은 총 53만 7천924주이다. 앞서 지난 3월과 4월, 6월에 각각 약 750억원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으며,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으로 셀트리온은 올해 약 181만 600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다. 총 규모는 약 3천346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약 1조2천65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으며, 특히 올해 1월 자사주 약 230만9천813주(약 4천955억원), 4월 약 111만9천924주(약 2천억원) 등 총 7천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병행하고 있다. 자사주 취득과 소각은 기업의 대표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으로, 특히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하면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회사의 이 같은 행보는 주력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 후속 파이프라인의 임상 순항에도 불구하고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셀트리온 '짐펜트라'는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 ESI) 등 3대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모두를 포함해 미국 내 PBM의 80%까지 등재를 완료하는 등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램시마,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상업화에 성공한 기존 제품 외에도 올해만 글로벌 주요국에서 '옴리클로', '아이덴젤트', '스테키마' 등 제품 허가를 획득해 현재 9개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 외에도 류마티스 관절염(RA) 치료제 '악템라',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 등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 허가 절차도 이뤄지고 있으며,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신약 개발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력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등이 순항 중인 상황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 꾸준한 배당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10.28 11:27조민규

간편-주문취소 기능 더한 업비트...서비스 고도화 이어간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거래소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량 점유율은 업비트가 약 65%, 빗썸이 약 35%를 차지하며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다. 이런 구도에서 업비트는 지속적으로 사용자 편의 기능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경쟁력을 갖춰나가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업비트는 사용자가 정식 출시 전 기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실험실 기능을 도입하고 '간편 주문취소'와 '바로 주문취소' 기능을 선보였다. 거래 절차를 간소화해 더욱 빠르고 편리한 주문취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간편 주문취소'는 추가적인 확인 과정 없이 주문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며 '바로 주문취소'는 직전 주문을 빠르게 취소할 수 있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업비트는 지난 6월부터 꾸준히 이용자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업비트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을 통해 직관적인 스테이킹 기능을 도입했다. 복잡한 절차를 최소화하고, 가상자산 보유자가 더욱 쉽게 스테이킹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7월에는 가상자산과 원화 입출금 기능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해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입출금 개편에서는 즐겨찾기 지갑 주소 기능, 입출금 현황 히스토리 기능이 추가되어 사용자가 입출금 상태를 손쉽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관심 코인을 모아보거나 소액 자산 숨기기와 같은 부가 기능들도 더해져 사용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게된 것도 특징이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비트가 거래소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선보이고 있는 것은 거래소 경쟁 구도에서 큰 강점이 되고 있다"며 "점유율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러한 기능 개선이 기존 이용자를 유치하고 신규 이용자를 유입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2024.10.28 11:27김한준

LG엔솔, 전기차 캐즘에 내년 설비투자 줄인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인해 내년 설비투자 축소를 예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설비투자(CAPEX) 전망과 관련해 "배터리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설비 투자를 과거 수준으로 진행하기는 어렵다"며 "필요성과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 전략적으로 필요한 부분에만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 증설 투자는 줄이고, 일부 필수 불가결한 부분에만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며 "내년 CAPEX 규모는 올해와 비교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산능력(CAPA)도 시장 상황에 맞춰 조절에 들어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여러 가지 시장과 고객 상황 변화를 고려해 배터리 생산 시설의 유휴 라인들을 타 애플리케이션과 신규 제품명으로 속히 전환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고 발빠르게 저희도 대응을 해 나가고 있다"며 "기존 라인 활용도를 맥시마이즈해서 공장 가동률을 개선하는 것이 같은 축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투자가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북미도 신규 증설 규모의 신속한 축소 그리고 상황에 맞는 속도 조절을 통해 과잉 케파를 막고 투자 로스를 줄여 나가고자 한다"며 "반면, ESS는 북미 전력망을 중심으로 성장 포텐셜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실기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수주 활동을 진행해 나가고 있고, 또한 투자 효율 강화 관점에서 연결해서 전기차용 케파 여유분을 빠르게 ESS용으로 전환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28 11:19류은주

LG엔솔 "4Q 수익성 개선 어려워…내년 성장도 보수적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이 실적 개선이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LG에너지솔루션은 28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북미 주요 고객사들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영향이 있다"며 "하반기 들어 하락세인 메탈가 판가 반영 때문에 매출 감소 영향을 일부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럽 완성차 업체(OEM)향 수요 개선되는 부분은 고무적이다"며 "스텔란티스 합작법인(JV) 모듈 생산 속도 확대, 북미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향 판매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유사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계절적 영향이 있어 고수익성 제품 판매가 좀 줄어드는 영향이 있다"며 연말 재고 조정 등 일회성 요인으로 3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은 어렵겠지만, 생산성 향상과 주요 비용 감축과 아울러 저체적 운영 효율화를 통해 손익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전망과 관련해서는 "매크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중국 업체들 수출이 늘어나는 데다 고객사들도 배터리 내재화 추진 계획들을 발표하고 있어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며 "다음주 있을 예정인 미국 대선 결과 또한 전기차 시장 향방에는 상당한 영향을 주는 등 여러 종합적 상황 때문에 현시점에서 내년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유럽 탄소 배출 규제 강화나 글로벌 OEM사들 보급형 전기차 출시 확대 등 여러 수요 개선과 기대 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제품 포트폴리오와 가격 경쟁 우위를 꾸준히 확보하고 차별적 고객 가치 중심 리밸런싱 활동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내년도 전방 시장과 당사 매출 성장률은 다소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해서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8 11:18류은주

EBANX, 현지화된 결제 솔루션 통해 韓 게임 기업 해외 진출 지원

-- 150억 달러 규모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시장 공략 지원 -- 모바일 게임과 디지털 활동 참여 증가로 두 지역 게임 환경은 변화 중 쿠리치바, 브라질 2024년 10월 28일 /PRNewswire=연합뉴스/ --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가 글로벌 게임 산업의 핵심 성장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게임 시장이 성숙하고 있는 가운데 이 두 지역은 게이머 수가 증가하고 수익이 증가하는 미개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고객을 연결하는 선도적인 결제 플랫폼인EBANX[https://www.ebanx.com/en/ ]는 전환율을 극대화하고 게임 경험을 향상시키는 결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한국 게임 기업이 이러한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서 급성장하는 이 분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9월 18~20일)와 미국 나파 밸리(9월 30일~10월 2일)에 이어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방콕에서 열린 제7회 EBANX 페이먼츠 서밋(Payments Summit)[https://paymentssummit.com/en/ ]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다. 글로벌 게임 및 e스포츠 시장 조사 기관인 뉴주(Newzoo)[https://newzoo.com/resources/trend-reports/newzoos-global-games-market-report-2024-free-version ]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올해 5.6% 증가한 3억 3500만 명의 게이머가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가운데 이곳 게임 커뮤니티는 확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EBANX가 분석한 '결제 및 상거래 시장 정보 – PCMI'[https://paymentscmi.com/ ]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이 시장은 140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BANX의 Sean Yu APAC 판매자 성공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기업이 이러한 지역에서 성공하려면 현지 선호도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게이머의 결제 거래 과정을 간소화해주는 결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EBANX는 APAC 기업들을 이러한 고성장 시장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 회사인 월드데이터랩(World Data Lab)[https://www.ebanx.com/en/beyond-borders-2024/ ]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1000만 명에 달하는 소비자 증가에 기여한 아프리카가 게임의 새로운 개척지로 떠오르고 있다. 뉴주(Newzoo)[https://newzoo.com/resources/trend-reports/newzoos-global-games-market-report-2024-free-version ] 조사 결과, 아프리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게이머를 보유한 지역에 속한다. 중동을 포함하면 이곳에서는 5억 5000만 명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 이 숫자는 APAC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특히 게이머 수는 올해 8.2% 늘어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PCMI 데이터에 따르면 젊은 인구, 스마트폰 보급 확대, 모바일 경험과 완전한 시너지를 내는 디지털 결제 덕분에 남아프리카, 이집트, 나이지리아, 케냐와 같은 국가는 이 지역 게임 생태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올해 총 16억 달러의 시장 가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게임 기업은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를 총 156억 달러의 잠재적 시장으로 여기고 있다. Sean Yu 부사장은 "APAC 지역 게임 기업에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 입지를 확장할 특별한 기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현지화한 자사의 전문 결제 서비스는 이러한 시장을 개척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기업들이 지역마다 다른 결제 수단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으면서 원활한 거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EBANX의 종합 결제 플랫폼을 통해 게임 회사는 고객들에게 ▲브라질의 즉석 결제 시스템 Pix ▲멕시코의 SPEI ▲페루의 현금 기반 바우처 ▲콜롬비아의 PSE와 디지털 지갑 ▲케냐의 모바일 머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스턴트 EFT처럼 현지화한 방법뿐만 아니라 ▲국가 브랜드를 포함한 기존의 직불과 신용카드를 제공할 수 있다. EBANX 플랫폼은 승인과 전환율을 높이고 결제 흐름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게이머의 소비력이 증가함에 따라 EBANX는 APAC 기업들이 이처럼 확장하는 시장의 수익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뉴주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플레이어의 성장률은 올해 각각 2.9%와 2.4%를 기록한 북미와 유럽 등 다른 지역을 상회한다. 이러한 성장 추세로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APAC 게임 기업은 두 지역을 특히 더 매력적인 시장으로 보고 있다. 유 부사장은 "방콕에서 우리 가맹점과 잠재 고객들이 모인 EBANX의 결제 서밋을 마무리하면서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같은 신흥 시장의 성장 시기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면서 "APAC 게임 허브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모멘텀을 포착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11월 열리는 G-STAR를 비롯해 한국과 APAC 전역에서 열리는 주요 게임 행사에 참여해 이 지역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기업들이 이 새로운 시장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직접적인 채널과 EBANX의 결제 솔루션이 확장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BANX 소개 EBANX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시장 고객과 글로벌 기업을 연결하는 선도적인 결제 플랫폼이다. 2012년 브라질에서 사람들의 국제 디지털 상거래 참여를 지원하겠다는 사명을 갖고 설립됐다. EBANX는 진출 시장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과 강력한 독점적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이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수백 가지 결제 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결제를 넘어 매출을 늘리며 기업과 고객을 위한 원활한 구매 환경을 조성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 참조. 웹사이트: https://www.ebanx.com/en/ 링크드인: https://www.linkedin.com/company/ebanx

2024.10.28 11:10글로벌뉴스

79년 오디오 역사 젠하이저... "클래식은 영원하다"

첨단 IT기기는 매년 새로운 기능을 탑재하며 교체 주기가 빨라지고 있지만, 특정 브랜드의 명작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입지를 높이며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바로 독일 오디오 명가 젠하이저다. 젠하이저는 1945년 6월 1일 독일의 전기 공학자 프리츠 젠하이저 박사에 의해 '레이버(Labor) W'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초기에는 진공관 전압계를 생산하는 작은 회사였다. 1947년 첫 번째 마이크로폰 'MD 1'을 개발하면서 음향 산업에 본격 진출했고, 1958년에는 사명을 '젠하이저 일렉트로닉'으로 변경했다. 젠하이저는 1956년 세계 최초의 샷건 마이크를 선보인 데 이어, 1968년에는 세계 최초의 오픈형 헤드폰을 출시하며 음향 기술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다수의 국제 음향 기술상을 수상하며 오디오 전문가들 사이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고, 1996년에는 독일 경제 혁신상을 수상해 기술 산업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 세월을 뛰어넘는 클래식 'MD 421' 시리즈 △ 젠하이저, 다이나믹 마이크 'MD 421' 젠하이저 'MD 421'은 1960년대에 처음 등장한 이래, 현재까지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마이크 중 하나다. 탁월한 음질과 높은 내구성으로 당시 방송국과 녹음 스튜디오에서 필수 음향 장비로 자리 잡았다. 드럼과 기타 앰프 같은 강력한 소리를 정확하게 포착하는 능력으로 특히 주목 받았다. 주 음원을 선명하게 포착하면서도 불필요한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성능으로 스튜디오 녹음과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전문가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었다. ■ 더 작아진 크기에 성능은 그대로 'MD 421 콤팩트' 최근 출시된 'MD 421 콤팩트'는 이러한 'MD 421'의 음향적인 특성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모델이다. 소형화된 신제품은 마운팅 클립이 하우징에 통합된 설계로 악기와 연결할 때 편리하고 안정적인 장착을 지원한다. 또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와 금도금 XLR-3 커넥터로 제작돼 라이브 투어와 이동이 많은 야외 녹음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 전세계 DJ들의 선택, 모니터링 헤드폰 'HD 25' 젠하이저는 마이크뿐만 아니라 헤드폰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HD 25'는 광범위한 음역대의 사운드를 생생하게 재현하며, 베이스 리듬을 강조하는 특유의 음색으로 DJ 헤드폰으로서 큰 명성을 얻었다. 회전식 이어컵의 디자인과 탁월한 내구성, 가벼운 무게 등 음향 엔지니어의 전문 작업을 위한 섬세한 설계로 1980년대에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젠하이저는 'HD 25'의 인기와 상징성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2020년 창립 75주년을 맞아 선보인 한정판은 전설적인 오픈형 헤드폰인 'HD 414'에서 영감을 받은 레트로한 감성의 노란색 이어패드로 제작돼 출시 직후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완판됐다. 이 외에도 개성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엔지니어나 DJ 등을 위해 '로듐 에디션', '알루미늄 에디션', '화이트 에디션' 등 한정판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 샷건 마이크 역사 이어온 'MKH 8000 시리즈' 젠하이저는 1950년대 세계 최초의 샷건 마이크를 개발해 영화, 방송, 다큐멘터리 제작 분야에 혁신을 가져왔다. 1970년대에 출시된 'MKH 416'은 뛰어난 지향성과 안정성을 통해 수십 년 동안 프로덕션 업계의 표준 마이크로 자리 잡았다. 오랜 시간 많은 오디오 전문가들 사이에서 원거리 음향 수음에 필수적인 장비로 평가 받았다. 젠하이저는 오랜 역사 동안 쌓아온 샷건 마이크 기술과 전문가들의 요구를 반영해 2000년대 중반부터 'MKH 8000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다이어프램이 두 개의 대칭 전극 사이에서 자유롭게 진동하도록 설계된 RF-콘덴서 원리에 기반해 확장된 주파수 응답과 낮은 왜곡으로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담아낸다. 습도나 온도 변화에 강한 캡슐을 내장해 야외 촬영이나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젠하이저가 지닌 사운드에 대한 철학과 기술적 우수성이 전문가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높이 평가되면서 'MD 421', 'HD 25' 및 'MKH 416'과 같은 개별 제품이 수십 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젠하이저 관계자는 "우리는 제품의 성능과 품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시장에서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오디오 전문가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28 10:37신영빈

LG엔솔, 실적 주춤에도 자신감…"압도적 제품 포트폴리오로 변화 대응"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속 실적이 주춤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향후 실적 상승 기대감을 키운다.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 다변화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8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3분기 매출 6조8천778억원, 영업이익 4천48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 전분기대비 1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7% 감소, 전분기 대비 129.5%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3분기 매출은 북미 합작공장 판매에 더해 주요 유럽 고객사 출하량 확대, 인도네시아 합작공장(JV) 실적 연결 반영, 전력망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성장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12% 증가했다”며 “손익의 경우 전기차와 ESS 배터리 출하량 증가에 따른 전사 가동률 개선, 메탈가 하향 안정화로 단위당 원가 부담이 감소하면서 IRA 택스 크레딧 효과를 제외하고서도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상당히 개선했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 세액 공제 금액은 4천660억원이다. 이를 제외한 3분기 영업손실은 177억원이다. ■ 포드 등 글로벌 OEM 대규모 수주 성과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글로벌 톱 OEM들과 새로운 폼팩터 및 조성(케미스트리) 제품들을 기반으로 약 160GWh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 계약들을 체결하며 제품과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글로벌 대표 완성차 업체와 신규 원통형 폼팩터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원통형 제품군 내 스타트업 중심 전기차 고객 포트폴리오를 전통 완성차 업체로 확대했다. 또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공급하기로 함으로써 북미 지역 차세대 전기차 시장 수요에 직접 대응이 가능한 선도업체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신규 NCM 파우치형 제품도 성과를 냈다. 포드와 109GWh 규모 유럽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2026년 하반기 이후 생산이 시작되면 폴란드 공장 생산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LFP·46시리즈 등 신규 폼팩터 양산…ESS 에너지 밀도 개선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 주요 트렌드로 ▲전기차 시장 세분화에 따른 다양한 제품 수요 증가 ▲전기차 핵심 부품에 대한 비용 절감 필요성 확대 ▲전기차 안전성 중요성 부각 등을 꼽았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추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 요청에 최적화된 제품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고전압 미드니켈 조성을 통해 표준형 수요에 대응하고, 중저가형 시장에서는 CTP 적용 LFP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 가격 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 46-시리즈 등 신규 폼팩터 양산도 안정적으로 전개해 나간다. 배터리 가격 및 효율성 측면에서는 수명과 안전성이 높은 단입자 양극재, 충전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실리콘(Si) 음극재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 건식전극 공정은 2028년 본격 적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안전성 측면에서 파우치 제품은 내부의 열을 빠르게 배출하는 설계 기술과 면 냉각 구조를 개발 중에 있으며, 신규 원통형 폼팩터에 최적화된 쿨링 모듈 구조도 자체적으로 개발 완료해 안전성을 보강한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ESS 시장의 경우 ▲전력망 중심 ESS 수요 고성장 ▲가격 경쟁력 및 통합 솔루션(SI) 요구 증대 ▲보조금∙관세 등 정책에 따른 현지 공급망 구축 필요성 확대 등을 주요 흐름으로 꼽았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내 전력망용 대규모 물량을 요구하는 고객들과 적극적인 공급 논의를 진행하는 등 안정적 매출 창출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 양산 중인 LFP ESS 셀을 내년 내 에너지 밀도를 20% 이상 개선할 계획이며 ESS 통합 시스템 솔루션에 고도화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고객 가치를 더욱 차별화할 계획이다. 또 2025년 내 ESS 미국 양산 추진을 통해 북미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유럽시장에서는 기존 전기차 생산 라인 ESS 라인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통해 대외 불확실성 대응”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다양한 대외 변수에도 흔들림 없는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해 ▲능동적 운영 효율화 ▲R&D투자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중장기 전략 과제도 밝혔다. 우선, 능동적 운영 효율화를 위해 고객 협의를 통해 북미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기존 시설 유휴 라인은 타 용도로 전환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기술리더십을 위한 R&D 투자를 지속한다. 핵심 소재 차별화 및 건식전극 등 신규 공정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 또 바이폴라 기술 적용한 반고체 개발과 2030년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 상용화 등 차세대 전지 개발 목표는 차질없이 진행해 나간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한다.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메탈 재활용 사업을 선점하고, BaaS∙EaaS 등 배터리 기반 서비스∙소프트웨어 사업 비중도 확대한다.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등 신규 비즈니스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느 때 보다 급격한 대외 환경 변화가 예상되고 있지만, 치밀한 전략을 통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압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가치를 높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8 10:34류은주

쿠쿠, 인스퓨어 대용량 공기청정기 출시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약 50평의 넓은 공간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인스퓨어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제품은 멀티블레이드팬과 고성능 BLDC 모터로 소음은 줄이고 공기청정 성능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 60~90개의 날개를 가진 멀티 블레이드팬을 사용해 바람을 더욱 잘게 쪼개고 소음을 잡았다. 최저 소음은 약 24db다. 넓은 공간도 빠르게 청정한다. 41평형과 50평형으로 구성돼 가정, 학교, 카페, 사무실, 공공장소까지 커버할 수 있다. 필터링 시스템은 4단계로 구축했다. 프리필터가 공기 중 눈에 보이는 큰 먼지와 반려동물 털을 걸러낸 뒤 기능성 필터와 H13등급 초미세먼지 집진필터, 탈취필터를 거친다. 기능성 필터는 별도로 구매 가능하다. 실시간 공기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듀얼 오염감지 센서는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분석한다. 유해가스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센서는 포름알데이히드, 톨루엔, 벤젠, 프로필렌옥사이 등을 실시간 감지한다. 오염 정도는 8단계 색상 변화로 표현된다. 직관적으로 청정도와 미세먼지 농도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환기 표시 LED 점등으로 환기 시점도 알려 준다. AI 자동공간감지 청정모드로 실시간 공기질 패턴을 분석·학습해 오염상황을 예측해 대응할 수 있다. 실내 공기 오염도에 따라 8단계로 자동 작동한다. 이 밖에도 실내가 어두워지면 취침 모드로 전환돼 더욱 조용하게 사용이 가능한 에너지아이 센서를 더했다. 필터교체 알림, 타이머 등 부가 기능도 갖췄다.

2024.10.28 10:15신영빈

TSMC, '화웨이 사태' 이후 中 팹리스에 칩 출하 중단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가 화웨이향 AI 반도체 논란 이후 중국 팹리스에 대한 칩 출하를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26일 보도했다. 앞서 기술전문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는 화웨이의 AI 반도체 '어센드 910B'를 분해해, TSMC가 만든 프로세서가 사용됐음을 확인했다. 어센드 910B는 화웨이가 지난해 출시한 제품으로,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뛰어난 성능을 구현했다고 평가받는다. 현재 화웨이는 AI 등 첨단 산업용 반도체의 수입이 제한돼 있다. 2019년 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화웨이를 무역 블랙리스트 명단에 추가했기 때문이다. 사실을 인지한 TSMC는 미국 상무부에 즉각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이후 TSMC는 중국의 고성능컴퓨팅(HPC) 전문 팹리스 '소프고(Sophgo)'에도 프로세서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세서는 어센드 910B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소프고 측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모든 법률을 준수하고 화웨이와 어떠한 사업 관계도 맺은 적이 없다"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TSMC에 상세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2024.10.28 09:51장경윤

"배터리용 '니켈' 수요 연 평균 20% 증가 전망"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니켈 사용량이 올해 53만톤에서 2030년 133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이차전지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는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니켈 수요가 이같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 평균 성장률 20% 수준으로, 전기차 산업 성장세와 맞물려 배터리용 니켈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봤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와 스테인리스강 산업의 핵심 광물이다. 채굴의 중심에는 높은 매장량과 채굴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가공 능력과 소비력을 갖춘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스테인리스강이 여전히 니켈의 주요 산업이지만, 배터리 산업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니켈 시장의 중심이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산업의 고성장세로 향후 배터리용 니켈 사용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전체 니켈의 15% 정도 사용된 배터리용 물량이 2030년 2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K-배터리'로 불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의 니켈 사용 비중이 늘어나면서 고순도 니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봤다.

2024.10.28 09:28김윤희

"목걸이도 AI로 내 맘대로 제작"…美 아케이드 AI, 주얼리 디자이너 일자리 위협

앞으로는 고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디자인 된 다양한 주얼리들을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해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장품 소매업체 이브, 디자인 마켓플레이스 민티드의 창립자인 마리암 나피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설립한 '아케이드 AI'를 통해 이를 실현시켰다. '아케이드 AI'에선 지난 9월 생성형 AI 플랫폼 '드리머'의 베타 버전을 선보이고 있다. '드리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생성기에 입력해 다양한 주얼리 디자인 옵션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미지도 업로드 할 수 있다. 아이디어가 선정되면 '아케이드 AI'에 속한 장인 중 한 명이 팔찌,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 다양한 형태의 주얼리로 만들어준다. 재료는 금, 황동, 은, 다이아몬드, 석류석, 루비 등 여러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주문부터 제품 배송까지 전체 과정은 약 2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보석 종류에 따라 다르며 배송비는 10~30달러 사이다. 고객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보석이 '드리머'를 통해 판매될 경우 판매 금액의 2.5%를 받을 수 있다. 다만 판매자가 되기 위해선 100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어야 하고 3개 이상의 품목이나, 500달러 상당의 제품을 판매해야 한다. 나피시 CEO는 "사전 훈련된 텍스트-이미지 확산 모델이 이미지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소형 모델인 이미지 프롬프트(IP) 어댑터와 같은 것을 추가해 '매직 에디터'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사용자가 수정할 이미지 부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거나, 이미지의 일부를 끌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크런치는 "AI 생성기를 사용해 고객이 디자인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보석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논란이 될 수 있다"며 "디자이너는 자신의 고유한 창작물이 허가 없이 복제되거나 사용될 수 있어 지적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걱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사람들은 디자인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면 인간 디자이너의 기회가 줄어들어 생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우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28 09:28장유미

TTA, 대만 표준화기관과 3GPP 6G 기술전략 워크숍 개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2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대만 표준화기관 TAICS와 3GPP NTN, 6G 표준화를 주제로 국제공동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TTA와 TAICS는 지난 2019년 5G 상용화 본격화에 따른 첫 국제공동워크숍 개최 이후 매년 3GPP 기술과 표준화 논의를 위한 워크숍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워크숍은 TTA와 TAICS 각 기관의 회원사인 글로벌 제조업체와 이동통신 사업자가 참석해 3GPP 비지상망 기술 표준 현황과 향후 본격 추진될 6G 표준화 추진 전략을 교류할 예정이다. 우선 KT는 지난 9월 무궁화위성 6호에 3GPP 비지상망 기술 적용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통신 사업자 측면에서 6G 시대에 지상의 한계를 넘어 항공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을 제시한다. LG전자는 무선접속망(RAN) 측면에서 ETRI는 시스템 네트워크 3GPP NTN 표준화 현황을 공유하며, 5G 진화 기술로서의 NTN 표준 진행 현황을 기반으로 향후 6G 기술로서의 표준화 항목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대만 이동통신 사업자는 6G 표준개발에 대한 원칙과 예상 서비스를 제시하고, 제조사는 대만에서의 3GPP NTN 서비스 현황 및 향후 6G 기술로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특히 워크숍 기간 중 대만 위성통신 관련 업계의 기술 시연이 예정돼 6G 위성 통신 분야에서의 기술과 표준에 대한 산업계 의견 교류를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리나라 6G 표준화 추진 현황과 대만 표준화 전략을 공유했다. 내년 3월 TTA가 인천에서 개최하는 3GPP 6G 기술 워크숍에서 논의될 핵심 기술을 먼저 확인할 계획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3GPP NTN은 6G 시대 초공간 네트워크 구현을 위해 필수적인 기술로, 국내 산업계가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3GPP 생태계에서 국제협력 채널을 확대해 글로벌 영향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28 09:15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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