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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회사는 AI 준비가 됐나…가트너가 제시하는 2025 로드맵

생성형 AI, 하이프 사이클 정점에서 22.6% 생산성 향상 약속 가트너의 2024년 AI 하이프 사이클에서 생성형 AI(Generative AI)는 여전히 정점에 위치하고 있다. 기업 경영진들은 생성형 AI를 통해 향후 12~18개월 동안 평균 22.6%의 생산성 향상, 15.8%의 매출 증가, 15.2%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생성형 AI가 비즈니스 성과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76%의 CIO와 기술 리더들은 혁신 속도와 확장 필요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성형 AI 기술은 2024년에도 빠르게 발전했다. 주요 상용 및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도 토큰 길이 비용은、감소했다. 맥락 길이가 약 2,500페이지의 텍스트에 해당하는 100만 토큰까지 증가했으며, 특정 목적을 위한 소형 언어 모델의 등장, 여러 소규모 전문가 모델을 결합한 전문가 혼합(MoE) 모델, LLM 기반의 고급 추론 기능을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등이 주목할 만한 발전이다. 2025년에는 기업들이 안전하고 민첩하며 확장 가능한 분석 및 AI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할 것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및 분석 기술 전문가들은 AI 및 분석 기반을 강화하고, 가치와 신뢰성을 강조하며, 신뢰와 투명성을 촉진해야 한다. 크롤-워크-런: 76%의 CIO가 선택한 AI 확장 전략 가트너는 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확장하기 위해 '크롤-워크-런(Crawl-Walk-Run)' 접근법을 제안한다. 이는 초기 파일럿부터 생산 구현, 그리고 최종적으로 확장 가능한 기반 구축으로 진행되는 전략이다. 첫 단계인 '크롤'에서는 내부 사용 사례로 시작하여 접근 가능한 기술 환경을 선택하고, 개념과 기술을 검증한 후 결과를 평가하고 문제점을 식별한다. 이 파일럿 단계에서 기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생성형 AI의 역량과 이점을 시연하고, 새로운 사용 사례의 우선순위를 정하며, 기술·위험·규정 준수·개인정보 보호·보안 관련 문제를 파악해야 한다. '워크' 단계에서는 초기 파일럿의 성공과 교훈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사용 사례를 선택하는 공식적인 접근 방식을 수립한다. 생산성 향상과 고객 및 직원 경험 개선이 주요 기능적 사용 사례이며, 이는 텍스트 생성, Q&A 대화, 요약, 분류, 개체명 인식, 감정 분석, 언어 번역 등의 기술적 사용 사례로 구현된다. '런' 단계에서는 중앙 집중식 핵심 팀을 넘어 여러 AI 및 소프트웨어 개발 팀이 참여하는 민주화된 모델로 확장하기 위한 접근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이는 모듈식 아키텍처와 전체론적 관점을 필요로 한다. RAG 아키텍처로 AI 환각 문제 해결: 기업 신뢰도 확보 전략 기업에서 생성형 AI를 확장 구현하기 위해서는 모듈식 아키텍처가 필수적이다. 통화 센터 상담원이 고객과 대화하는 도중 추가 정보를 찾고, 대화를 요약하며, 다른 팀에 대한 후속 조치를 식별하고, 대화 품질을 평가해야 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해보자. 이런 사용 사례는 다양한 프롬프트 흐름을 조율하고 여러 전문 모델을 활용해야 한다. 가트너의 클라이언트들은 생성형 AI 구현과 관련하여 세 가지 주요 우려사항을 표현했다. 첫째, 데이터 및 콘텐츠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염려로, 기업 독점 콘텐츠와 개인 식별 정보를 보호해야 한다. 둘째, 환각과 오래된 소스 데이터로 인한 신뢰성과 정확성 문제다. 셋째, 접근 제어와 잠재적 오용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대부분의 현재 기업 생성형 AI 구현은 검색 증강 생성(RAG) 설계 패턴을 기반으로 한다. RAG 아키텍처는 관련 컨텍스트와 프롬프트 지침으로 사용자 쿼리를 강화하고 가드레일과 모니터링 기능으로 지원하여 강력한 기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효과적인 기업 솔루션 프레임워크는 다양한 비정형 콘텐츠를 수용하고, 여러 검색 기술을 활용하며, 구성 가능한 프롬프트 템플릿을 제공해야 한다. AI 인재 부족 해결책: 데이터 과학자에서 AI 엔지니어까지 팀 구성 가이드 생성형 AI를 성공적으로 구현하려면 팀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RAG 솔루션 개발과 LLM 미세 조정은 일반적인 기계 학습 개발 프로세스와는 다른 지식과 기술을 요구한다. 데이터 과학자가 AI 및 ML 모델 개발 팀의 중심에 있지만, 성공적인 기술 팀은 AI 및 ML 엔지니어와 데이터 엔지니어의 동등한 기여가 필요하다. 기업들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대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시급한 필요성과 급변하는 기술 및 제품 역량 사이에서 기술, 도입, 위험 이해에 격차가 드러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기업은 기술 옵션을 평가하고, 팀 역량을 강화하며, 자동화와 간소화된 방법론을 통해 민첩성을 증가시키고,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구현을 위한 지침과 프레임워크를 수립해야 한다. 신뢰와 투명성에 대한 요구는 거버넌스, 데이터 및 AI 리터러시 관행을 주도할 것이다. 효과적인 AI 개발을 위해서는 데이터 및 AI 리터러시 프로그램을 구현하고, 가드레일과 지표를 설정하여 거버넌스 제어를 통합하며, 조직 프로세스, 표준, 모범 사례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 FAQ Q: 생성형 AI는 실제로 기업에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나요? A: 생성형 AI는 기업에 생산성 향상(평균 22.6%), 매출 증가(15.8%), 비용 절감(15.2%)과 같은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주요 사용 사례로는 텍스트 생성(코드, 문서, 이메일 등), 대화형 Q&A, 콘텐츠 요약, 감정 분석, 언어 번역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및 직원 경험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Q: 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할 때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무엇인가요? A: 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할 때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문제, 환각(hallucination)으로 인한 부정확한 정보 생성, 그리고 접근 제어 미흡으로 인한 잠재적 오용입니다.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검색 증강 생성(RAG) 아키텍처 도입, 적절한 가드레일 설정, 그리고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Q: 일반 기업이 생성형 AI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A: 일반 기업은 '크롤-워크-런' 접근법으로 생성형 AI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내부 사용 사례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개념과 기술을 검증한 후, 결과를 평가합니다. 이후 성공적인 사례를 기반으로 우선순위가 높은 사용 사례를 선택하여 확장하고, 최종적으로 모듈식 아키텍처와 전체론적 역량 맵을 구축하여 기업 전체에 AI 기술을 민주화하는 단계로 나아갑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17 14:56AI 에디터

뇌의 작동 원리, 양자역학으로 풀었다…슈뢰딩거 방정식으로 해석

상대적으로 느린 신경 전달 속도로 빠른 계산을 해내는 뇌의 비밀을 양자역학의 수학으로 풀어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발견은 양자컴퓨터로 뇌의 작동 방식을 구현할 수 있는 실마리로도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폼페우 파브라 대학교의 구스타보 데코 교수팀과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의 공동 연구팀은 과학저널 '피지컬 리뷰 E'에 '고조파 분해를 통해 밝혀낸 뇌의 저차원 임계 동역학'이라는 논문을 17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해당 논문을 통해 양자역학에서 사용되는 슈뢰딩거 방정식을 활용해 뇌의 작동 원리를 보다 정밀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방식은 뇌의 복잡한 네트워크 연산을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양자역학을 활용해 뇌의 장거리 연결과 비국소성의 영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스타보 데코 교수는 "뇌의 신경 신호는 50~100m/s 수준으로 3억m/s에 달하는 전기회로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느림에도 생존에 필요한 민감한 계산을 컴퓨터보다 빠르게 처리한다"며 "느린 정보 전달 속도의 한계를 물리학적으로 어떻게 극복했는지 방안을 제시한다"고 논문 발표 이유를 밝혔다. 지금까지 뇌 관련 연구는 뇌 신호가 인접한 뉴런들 사이를 퍼져 나간다고 가정해 열 방정식(heat equation)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연구진은 뇌는 양자얽힘처럼 서로 멀리 떨어진 영역 간에도 동시에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장거리 상호작용이 존재하며 이를 양자 물리학적 간섭(interference)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슈뢰딩거 방정식을 바탕으로 한 분석 기법 '복소 고조파 분해(CHARM)'를 개발해 검증에 나섰다. CHARM을 이용해 1천명 이상의 뇌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존 열 방정식을 사용한 방식보다 훨씬 높은 정확도로 뇌의 신호 흐름을 재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깨어 있는 상태와 깊은 수면 상태 등 뇌 활동 차이도 정밀하게 구별해낼 수 있었다. 연구진은 CHARM의 강점으로 뇌의 복잡성을 단순화하면서도 중요한 정보 흐름을 빠짐없이 반영할 수 있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방식은 뇌의 국소적 연결만 고려해 전체 뇌 네트워크가 협력하는 모습을 정확히 포착하기 어려웠지만, CHARM은 각 영역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까지 상세히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번 연구는 동시에 여러 정보를 병렬적으로 처리하며 복잡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한다는 점에서 양자컴퓨터의 구조와 유사해 이를 활용한다면 인간 뇌의 작동 방식을 재현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 구스타보 교수는 "뇌가 놀라울 정도로 느린 신호전달 속도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계산을 실시간으로 해내는 이유 중 하나는 뇌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동시에 결합하고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특징을 양자물리학의 파동 방정식을 이용해 설명함으로써 상호작용 패턴을 더 정밀하게 해석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5.03.17 14:55남혁우

알서포트, AI 회의록 시장 진출…'AI리포토'로 협업 효율성 높인다

알서포트가 인공지능(AI) 회의록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업용 협업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정확도 높은 음성 인식과 자동 요약 기능을 앞세워 고객사 업무 생산성을 높이면서 보안 기능까지 강화해 차별화를 꾀했다. 알서포트는 'AI리포토'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정리하는 AI 기반 회의록 솔루션으로, 기업 환경에 따라 온프레미스(구축형) 또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된다. 특히 기업 보안을 고려해 2차 인증 기능을 지원하며 민감한 데이터 보호가 중요한 기관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리포토'는 음성 인식 정확도가 99.8%에 달하며 최대 20명의 발언을 동시에 구분할 수 있다. 이는 기존 회의록 서비스들이 평균 10명 내외의 음성을 구별하는 것과 비교해 두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맥락 분석·추론·패턴 분석 기술을 적용해 동음이의어를 정확하게 판별하고 회의의 흐름을 파악해 핵심 내용을 선별한다. 불필요한 잡담과 반복된 대화를 제거하고 중요한 아젠다와 과제를 정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의 내용은 목적에 맞게 다양한 템플릿을 활용한 보고서 형태로 자동 생성된다. 사용자는 '요약 내용 복사하기', '공유하기', '피드백' 기능을 활용해 후속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어 협업 속도가 향상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줌', 구글 '밋', '리모트미팅' 등 주요 화상회의 플랫폼과 연동되며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URL 입력만으로 회의록이 자동 생성된다. 대면 회의의 경우 녹음 파일이나 동영상을 업로드해 회의록을 생성할 수 있으며 동영상 파일 업로드 시 '미리보기 기능'을 제공해 불필요한 재작업을 방지할 수 있다. 이는 영상 속 필요한 부분만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알서포트는 'AI리포토'의 해외 시장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현재 이 솔루션은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에 정식 납품된 데 이어 국내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AI리포토를 국내 기업과 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AI리포토'는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강화하는 차세대 협업 도구이자 기업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돕는 생산성 혁신 플랫폼"이라며 "국내 시장에서도 AI 기반 업무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14:53조이환

[현장] 외국인도 한국·보안 사랑…'S마피아' 가보니

'에스마피아(S마피아)' 모임에 갔다. 영화에서 보던 범죄 조직이 아니다. 한국 보안(Security) 산업을 마케팅하는 사람들의 이상향(Utopia·유토피아)이라는 뜻의 모임이다. 보안 산업을 취재한 지 1개월 된 초보 기자는 이 모임이 궁금했다. 초대받고서 사람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 흔쾌히 찾아갔다. 에스마피아 신년회가 지난 13일 저녁 서울 관악구 한 식당에서 개최됐다. 50여개사 회원 70여명이 서로 반갑게 인사했다. 그동안 산업 전시회에서 만난 다른 회사 사람, 이직한 옛 동료 등이 어울렸다. “아기 잘 커요?”라거나 “거기 가니 어때?”라는 소리가 한데 섞여 왁자지껄했다. '신년회를 왜 3월이 돼서야 하느냐'는 기자 물음에 한 참석자는 “이쯤 되면 인사 이동이 끝나지 않았을까”라며 “지난해보다 2배는 넘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자리가 모자라 식당 구석에 있던 간이 의자를 하나둘씩 빼 와 식탁 가장자리에 놓고 촘촘하게들 앉았다. 에스마피아는 한국에서 보안 산업이 활발해진 2000년대 초 모이기 시작했다. 10여개사로 출발해 5배 넘게 커졌다. 삼성SDS 자회사인 시큐아이 강명수 실장이 초대 회장으로 에스마피아를 이끌었다. 당시 보안 산업 홍보·마케팅 담당자들이 대부분 1970년대생으로, 나이와 직업이 비슷하니 공감대를 꾸렸다고 한다. 보안 기업은 전시회나 콘퍼런스에 참가해 업체마다 사업을 뽐내곤 한다. 이때 현장에서 자주 만난 담당자끼리 관련 소식과 마케팅 정보, 정보기술(IT) 최신 동향을 주고받는다.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한편 매년 상·하반기 정기 모임으로 다같이 친목을 다진다. 에스마피아 회장을 맡은 최복규 앤앤에스피 마케팅팀 상무는 “에스마피아를 만든 초기에는 사회관계망(SNS)이 없던 때라 한 달에 한 번 만났다”며 “마피아처럼 정기적으로 모이자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홍보·마케팅 관련 정보를 교류한다”며 “보안 업계에 처음 발 들인 담당자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장과 얘기한 뒤 둘러보니 눈길을 끈 이가 있었다. 외국인이다. 단 한 명의 금발 여인이었다. 인증 보안 기업 옥타코에서 마케팅을 맡은 클로에 비냘 프로다. 그는 1998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프랑스에 교환학생으로 온 한국인 남자친구를 사귀어 한국에 따라온 지 6년 됐다고 했다. 한국어를 잘해 기자와 술술 대화했다. 비냘 프로는 “프랑스에서 대학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학 석사(MBA)를 받아 한국에 정착했다”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취업 박람회에서 옥타코 대표와 면접해 인턴을 거쳐 정직원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옥타코에서 유일한 홍보·마케팅 담당자로서 2년 6개월째 일하고 있다”며 “한국도, 회사도, 업무도 좋아 한국에서 결혼해 계속 여기서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5.03.17 14:47유혜진

박관호 위메이드 회장 "위믹스, 시장 신뢰 회복까지 책임경영 지속할 것"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 회장이 시장 신뢰를 회복할 때까지 책임경영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박관호 회장은 위믹스 코인 탈취에 대한 피해 복구 마무리 작업과 함께 보안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김석환 위믹스 싱가포르(PTE) 대표는 17일 오전 10시 성남 판교 위메이드 사옥에 마련한 미디어 간담회 자리서 최근 발생한 위믹스 관련 사고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 및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또한 보안 인프라 강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강력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번 해킹 사건을 운영 시스템 내 취약점을 악용한 정교한 공격으로 분석했다. 기존의 일반적인 네트워크 공격 방식과 차별화된 수법이 사용됐으며 기존 보안 감시 체계의 허점을 파고든 방식이었다. 이에 위메이드는 외부 보안업체들과 협력해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있으며 보안 취약점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사건 발생 직후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 지난 6일 100억원 규모 바이백과 14일 2천만 개의 위믹스 매수 계획을 발표했으며 같은 날부터 바이백을 시작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특히 위메이드 설립자인 박관호 회장은 이번 탈취 사건에 대한 사과와 책임경영에 각오를 드러낸 상태다. 박 회장은 지난 2023년부터 개인 자금 300억 원을 투입해 위믹스 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수해왔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를 두고 투자자 신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해석한다. 무엇보다 이번 위믹스 탈취에 대한 피해 복구 뿐 아니라 추가적인 대규모 매수 및 바이백을 통해 시장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박 회장은 지난해 3월 대표로 복귀한 이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회사를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으며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루어냈다. 이번 조치 또한 '말보다 행동을 우선하는' 박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위메이드가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한 점과 최근 보여준 적극적인 대응이 단기적인 시장 안정화와 장기적으로 위믹스와 위메이드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위믹스 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장기적인 보안 강화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현재 해킹 탐지 및 대응 강화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시스템의 전면 재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시스템 암호화 수준을 개선하고 다중 서명 시스템을 재정비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내부 시스템 개편 외에도 외부 보안 전문가와의 협업을 확대해 온체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블록체인 트랜잭션 감시 시스템을 강화해 실시간 위협 감지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위믹스 측은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업계 전반의 보안 강화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블록체인 보안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연구개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관호 회장은 "위메이드는 내부 보안 강화를 지속하고 생태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더욱 견고한 보안 시스템과 투자자 보호 정책을 마련해 신뢰받는 블록체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25.03.17 14:37김한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배달 산업 문제 해결 필요 주장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1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소비자 후생 관점에서 본 배달서비스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중가격제와 무료 배달 등 소비자 입장에서 겪고 있는 배달 서비스의 어려움과 이를 해결할 방안을 찾기 위해 개최됐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위원은 “배달 서비스의 급격한 성장 속에서 다양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소비자 관점에서 배달 서비스의 문제점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플랫폼이 우리 일상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고,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독과점 시장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정한 배달서비스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다양한 이해 관계가 대립되고 있어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제는 소비자 후생을 강화하고 배달업체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이 소비자 후생 관점에서 본 배달 서비스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발제하고, 이주한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가 배달중개수수료와 무료배달 논쟁의 법률적 쟁점에 대해 발제한다. 이후 토론이 진행되며, 토론에는 김용석 우아한형제들 대외커뮤니케이션센터장과 유성훈 쿠팡이츠 기획조정본부장, 박호진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 고인혜 공정거래위원회 플랫폼공정경쟁정책과 과장 등이 참여한다.

2025.03.17 14:22류승현

하이브로, '타이니팜 리마스터' 양대마켓 인기 1위 달성

하이브로(대표 원세연)는 모바일 SNG '타이니팜: 리마스터(타이니팜 리마스터)'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타이니팜 리마스터는 컴투스의 IP 타이니팜을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선보인 작품으로, 지난 13일 출시 후 힐링형 농장 경영과 과거 유저들의 추억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양대 마켓 최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넓어진 화면과 로딩시간 감소, 편리해진 시스템 등 100가지 이상의 편의성 개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용자들은 기존의 귀여운 동물들과 농장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한층 직관적이고 쾌적한 인터페이스로 업그레이드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꽃잎 다람쥐들, 달콤한 데이트 같은 기간 한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 출시 초반부터 풍성한 보상과 신규 동물 수집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하이브로는 "타이니팜를 선보이기까지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는데, 빠른 시일 내 1위를 달성해 매우 기쁘다"라며 "더욱 완성도 높은 시스템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타이니팜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이번 1위를 기념한 감사 선물과 업데이트도 순차적으로 예고돼 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3.17 12:36강한결

알리익스프레스, 창립 15주년 '100개 브랜드 초저가 할인전' 진행

- '1000원딜' is BACK! 가전•스포츠•FMCG 등 인기 브랜드 총출동 - 최대 90% 할인 및 특별 쿠폰 제공… 3월 역대급 쇼핑 찬스! 서울 2025년 3월 17일 /PRNewswire=연합뉴스/ -- 알리익스프레스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오는 3월 31일까지 '100개 브랜드 초저가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 창립 15주년 기념 '100개 브랜드 초저가 할인전' 진행 이번 행사에는 가전, 스포츠, 식품, FMCG(일상 소비재) 등 다양한 국내외 카테고리의 10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세일 기간 동안 각 브랜드별로 타임딜과 특가전이 진행되며, 최대 90% 할인 등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더욱 강화된 혜택과 확대된 상품군으로 무장한 인기 프로모션 '1000원딜'이 다시 돌아온다. '1000원딜'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10시에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엄선된 국내외 인기 브랜드 상품을 단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 프로모션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1000원 딜'은 기존의 신선식품 중심 프로모션에서 벗어나 가전제품, 스포츠 용품, FMCG 등의 다양한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이번 '100개 브랜드 초저가 할인전' 및 여러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알리익스프레스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알리익스프레스(www.AliExpress.com)는 2010년 창립되었으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중국과 세계 각 지역의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는 18개 언어로 18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3.17 12:10글로벌뉴스

3GPP 의장단, 6G 표준화 기간에 한국이 이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표준화 국제단체인 3GPP가 지난 10일부터 닷새간 한국에서 개최한 6G 워크숍, 기술총회에서 한국의 의장단 진출로 이어졌다고 17일 밝혔다. 3GPP 기술총회에서는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가 무선접속망(RAN) 총회 의장에, LG전자 김래영 책임 연구원이 '서비스 및 시스템(SA)' 총회 부의장에 선출됐다. 우리나라가 3GPP 기술총회의 의장에 당선된 것은 최초다. 6G 표준화의 핵심기간에 총회 의장과 부의장을 확보한 점이 눈여겨 볼 부분이다. 기술총회는 산하 세부 작업그룹에서 추진될 표준개발 항목을 결정하는 의결권을 가지며, 의장은 회원사 이견 조율 시 그 방향성을 설정하는 권한을 가진다. 이는 우리나라가 6G 표준화 작업의 중심에 있음을 뜻한다. 특히 무선접속망(RAN) 기술총회는 통상 3GPP 특허의 70~80% 정도를 점유한다. 즉 총회에 한국인 의장이 선출된 것은 표준 주도권 경쟁에 있어 우리나라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3월 초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25에서 통신 분야의 주요국 및 국제기구의 고위급 양자면담을 통해 한국의 6G 표준활동 지원을 당부했고, 이번 3GPP 국제회의에도 참석하여 의장단 및 글로벌 업체와의 만찬을 통해 한국의 의장단 진출 관련 지지 요청과 표준화 동향을 논의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국내 산업계가 3GPP에서 가진 전문성과 노하우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울러 6G 표준화 작업을 위한 본격적인 첫발이었던 3GPP 6G 워크숍도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되었다. 워크숍에서는 6G 기술 관련해 ▲인공지능 클라우드 내재화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비용 효율적 시스템 진화 ▲유비쿼터스 연결 기술 등이 제시됐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산업계가 한목소리로 강조한 ▲AI와 6G의 결합 ▲ 에너지 절감 기술 ▲6G 단독모드(SA) 구조 등이 6G의 핵심 연구항목에 포함되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지상망과 비지상망(NTN) 결합도 6G 초기 연구에 포함됐다. 과기정통부의 6G 연구개발(R&D) 사업에서 중점적으로 개발 중인 7~24GHz 주파수 대역 지원을 위한 무선망 특성 연구를 시작하기로 하면서 정부에서 선도적으로 투자한 연구 성과가 향후 국제표준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3GPP 기술총회 의장, 부의장 선출 쾌거는 정부가 국내 산업계·연구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2030년 내외로 이어지는 오랜 표준화 기간 동안 국내 산업계가 6G 분야 글로벌 주도권을 가지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7 12:00박수형

위메이드 위믹스재단 "탈취 위믹스, 피해 복구...이용자 보호-신뢰 회복 노력"

위메이드 자회사 위믹스 싱가포르(PTE)는 17일 경기도 판교 한컴빌딩에서 가상자산 위믹스 코인의 탈취 사건과 관련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경과와 향후 대응 계획을 공개했다. 오늘 간담회에는 김석환 위믹스 싱가포르 대표와 안용운 위메이드 CTO가 참석했으며, 탈취 사건에 대한 추가 사과와 투자자 보호 및 재발 방지책 등을 내놔 주목을 받았다. 김석환 대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적 대응, 피해 복구 및 생태계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위믹스 PTE는 위믹스 탈취 이후 서비스 정상화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세 가지 핵심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의심되는 모든 침투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보안 체계를 전면 재구축해 동일한 공격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석환 대표는 "가장 유력한 침투 경로를 파악했으며, 이를 차단하는 보안 조치를 완료했다"며 "기존 인증 로직을 전면 개편하고, 공격자가 동일한 방식으로 침입할 수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보안 조치에 대해서는 "현재 블록체인 인프라를 새로운 환경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모든 노드와 시스템을 재설계해 보안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실시간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의심 거래 발생 시 추가 승인 절차를 도입해 해킹 가능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든 자산 이동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이상 거래가 감지될 경우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위믹스 PTE는 현재 피해 복구를 위해 100억원 규모 바이백과 위믹스 2천만 개 추가 시장 매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생태계 안정화와 위믹스 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실행하고 있다. 현재 바이백이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매수도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재단이 보유한 모든 재원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위메이드 전사 차원에서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탈취된 위믹스를 재단 보유 물량으로 복구할 계획이라 말하고 단일 볼트에 보관된 대규모 자산이 보안 리스크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해 복수의 볼트를 활용한 분산 보관 전략을 도입할 예정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사건 발생 당시의 경과와 이에 대한 초기 대응 과정도 공개됐다. 김석환 대표는 "2025년 2월 24일 13시 47분경 위믹스플레이 브릿지를 통해 대량의 위믹스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출금됐다"며 "해당 트랜잭션을 추적한 결과 해커가 서명 권한을 탈취해 비정상적인 트랜잭션을 생성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확보된 정보에 따르면 해킹의 배후로 북한의 라자루스 그룹이 거론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해킹은 고도로 계획된 전문 해커의 소행으로 보이며, 외부 전문가들과 협력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직후 위믹스 PTE는 즉각적으로 브릿지 서비스를 셧다운하고 서명 관련 서버 및 주요 컨트랙트를 차단하는 긴급 대응을 실시했다. 이어 해외 보안 전문가 그룹과 협력해 공격 경위를 분석하고 공격자 및 탈취된 자산의 흐름을 추적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탈취된 위믹스의 흐름을 추적한 결과, 쿠코인, HTX, 바이비트 등 해외 거래소로 유입된 것이 확인됐으며 즉각적인 동결 요청이 이루어졌다. 이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국가수사본부의 수사를 의뢰하는 등 법적 대응도 병행했다. 위믹스 PTE는 해킹 사건 이후 침투 경로 차단, 인프라 재구축,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등의 핵심 조치를 시행한 상태다. 무엇보다 탈취 공격자에 대한 추적을 지속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위믹스 PTE는 위믹스 탈취 후 모든 키를 교체하고, 오염되지 않은 소스 코드로 완전히 새로운 환경을 구축해 동일한 방식의 해킹이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했다. 오는 21일 강화된 보안이 적용된 신규 인프라 환경에서 전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 공지 시점이 늦어졌다는 비판에 대해 김 대표는 "추가 공격 가능성과 시장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한 조치가 필요했다"면서도 커뮤니케이션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 사과했다. 김 대표는 "공격 경로가 완전히 특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보안 점검이 필요했으며, 자산이 해외 거래소에서 빠르게 매도되는 것을 감안해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려 했다"며 "이러한 고려에도 불구하고 공지가 늦어져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김석환 대표는 향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 전달 프로토콜을 재정비하고, 시장 및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해커가 누구든 간에 끝까지 추적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뿐만 아니라 위기 대응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위믹스 플랫폼의 신뢰를 회복하고, 생태계를 안정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커뮤니티와 투자자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위믹스 코인은 빗썸과 코인원 등 가상자산거래소의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위믹스 측은 피해 복구와 이용자 보호 및 신뢰 회복 노력 등에 나선 만큼 이르면 이번 주 중 유의종목 지정이 해제될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닥사 소명 절차가 진행 중이며 현재로서는 거래 지원 종료 가능성보다는 시장 신뢰 회복과 서비스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 혹시라도 거래 지원 종료가 결정될 경우 별도의 대응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11:38김한준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30억 자사주 취득…"TC본더 1위 자신감"

한미반도체는 곽동신 회장이 지난 2월에 이어 사재로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계획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취득 예정 시기는 오늘부터 약 한달 뒤인 4월 15일이다. 이번 취득이 완료되면 곽동신 회장은 2023년부터 총 42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재로 취득하게 되며 지분율은 33.97%에서 34%로 상승한다. 곽 회장은 “후발업체인 ASMPT, 한화세미텍과는 상당한 기술력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미반도체 TC 본더가 세계 1위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엔비디아가 이끄는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에 따라 HBM용 TC본더 장비 수요는 올해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전세계 고객사를 보유한 한미반도체는 45년의 업력과 120여건에 달하는 HBM용 장비 특허, 그리고 세계 최대의 HBM TC본더 생산캐파를 바탕으로 올해 TC 본더 300대 이상의 출하를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한미반도체는 올해 하반기 신제품 FLTC 본더(플럭스리스타입)를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하이브리드본딩 장비도 일정에 맞춰 개발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HBM 시장 규모는 467억 달러(약 68조원)로 2024년 182억달러(약 26조원) 대비 157%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미반도체는 TC 본더 장비 수요에 맞춰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총 8만9천530m2 (2만7천83평) 규모의 반도체 장비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착공한 7공장은 올해 4분기 완공할 예정으로, 올해 출시 예정인 AI 2.5D 패키지용 빅다이 TC 본더, 차세대 HBM4 생산용 신제품인 플럭스리스 본더, 하이브리드 본더 등을 생산한다.

2025.03.17 11:31장경윤

더존비즈온, 제4인뱅 경쟁 철회…주력사업 집중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계획을 철회한다. 더존비즈온은 단기적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는 신규 사업 추진보다 기존 비즈니스 솔루션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혁신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을 재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지금까지 기업고객의 핵심 경영관리 업무인 금융 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전사적자원관리(ERP)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시중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다수의 금융기관과 협력하며 금융 플랫폼 제공을 모색했다. 또한, 지난해 발표된 정부의 금융 경쟁 확대 정책에 맞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도 검토해 왔다. 그러나 AI 서비스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존 비즈니스 솔루션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기로 전략 방향을 선회했다.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반영한 금융 플랫폼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하면서 개발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도 반영해 고객과 은행을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본업의 장기적 안정성과 고객 가치 제고 측면에서 심사숙고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준비 과정에서 기존 은행업의 경쟁을 고려한 전략, 재무, 법률, ICT 등 다각도의 컨설팅을 받고 사업계획에 대한 검토와 고민을 계속해 왔다"라며 "경영진의 숙고 끝에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앞으로 더존비즈온의 강점을 살려 독보적인 데이터 기반의 금융 플랫폼을 완성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와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더존비즈온의 본업인 비즈니스 솔루션에 금융 서비스를 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고객이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여러 금융기관에 별도로 접속하지 않고도 단일 솔루션 내에서 자금 관리(계좌 조회, 이체, 집금), 대출, 보험, 직원 복지 연계 서비스 등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더존비즈온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사용하는 고객이 생성하고 축적한 풍부하고 정밀한 기업 데이터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갖췄다. 기업의 재무 기록, 거래 내역, 공급망 정보 등 다른 어느 곳에서도 직접 제공할 수 없는 데이터를 여러 금융기관과 연결하고, 고객 주도적으로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AI 실시간 신용평가를 통해 몇 분 만에 맞춤형 단기 대출을 제공할 수 있어 기존 대출 심사 과정을 혁신하며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개선할 수 있다. 공급망 금융 관점에서 고객 데이터로 협력업체의 거래 내역을 분석해 납품 후 대금 지급을 기다리지 않고 실시간 자금 조달을 가능케 한다. 더 나아가 고객의 세부 데이터를 활용해 자금 수요를 예측하고 최적의 대출·보험 상품을 제안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미참여 결정 이후에도 신한은행과의 협력 관계는 지속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의 금융 혁신 방향성과 상호 윈윈을 고려한 새로운 플랫폼을 포함해 인뱅 컨소시엄 준비 단계에서 검토되었던 다양한 혁신 사업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은 이번 전략 전환을 통해 단기적 변동성 대신 장기적인 안정과 혁신을 선택했다"라며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반영한 금융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과 사회를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11:23남혁우

폭스바겐, 올해 신차 4종 쏟아낸다…전기차·가솔린·디젤 선택지 확대

폭스바겐코리아가 3월을 시작으로 상반기 동안 매달 신차를 출시하며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신차를 투입,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14일 8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신형 골프'를 공식 출시했다. 다음 달인 4월에는 쿠페형 순수 전기 SUV 'ID.5'의 고객인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어 대형 가솔린 SUV '아틀라스'가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아틀라스는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대형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모델이다. 8세대 부분변경 모델 '신형 골프 GTI'도 공식 출시를 준비중이다. GTI DNA를 계승한 스포티한 스타일의 디자인과 컴팩트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다이내믹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2025년은 한국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매력적인 모델 라인업을 기반으로 폭스바겐코리아가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한국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11:02김재성

LG전자, '고효율 HVAC' 앞세워 유럽 공조 시장 공략 가속화

LG전자가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을 비롯한 유럽 고객 맞춤형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유럽 공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냉난방공조 전시회인 'ISH(International trade fair for sanitation, heating and air) 2025'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럽연합(EU)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탈탄소∙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그린딜 정책을 도입했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목표 달성을 위해 고효율 제품 구매 시 세금 혜택과 보조금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혁신적 난방의 개척자(Pathfinder for Innovative Heating)'를 슬로건으로 주거용부터 상업용까지 유럽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고효율 히트펌프를 앞세워 현지 공조 시장을 공략한다. 유럽은 주거용 에어컨 보급률이 낮고 난방기 보급률이 높은 편이다. 북유럽과 중부유럽 지역은 겨울철 기온이 매우 낮아 난방이 필수적이다. LG전자의 대표적인 주거용 히트펌프는 '써마브이(Therma V)'다. 이 제품은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다. 화석연료를 태운 열로 난방하는 기존 보일러에 비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스크롤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도 우수하다.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은 유럽 단독주택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중소형부터 대용량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에 불과한 자연냉매(R290)를 적용했다. 유럽 ErP(Energy-related Products) 에너지등급 중 가장 높은 A+++를 충족한다. 블랙톤의 색상에 컴팩트한 크기로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세계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동상을 받으며 디자인 경쟁력도 입증했다. LG전자는 다세대 주택을 위한 고효율 히트펌프 '써마브이 모노블럭 G(Therma V Monobloc G)'도 함께 전시해 주거형태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상업용 솔루션으로는 기존 냉매(R410A)보다 GWP가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와 '멀티브이 아이(Multi V i)' 등을 소개한다. 멀티브이 아이는 고성능 AI엔진을 통해 사람이 없을 땐 알아서 절전하고 상황에 따라 냉방 세기를 조절해 실내를 쾌적하게 해주면서 전기료 절감에 도움을 준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글로벌 탑티어(Top-Tier) 종합 공조업체로의 보다 빠른 도약을 추진하기 위해 E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지난 7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설립하고, 6월에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유럽 현지 기후와 주택구조 등 환경을 반영한 고효율 공조솔루션 연구를 통해 유럽 냉난방공조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G전자의 차별화된 코어테크를 앞세워 고효율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탈탄소∙에너지 전환에 따라 성장하고 있는 유럽 HVAC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10:28장경윤

"관세로 시장 변동성 커져"…美 소비자들, 소비 줄인다

미국 소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파이낸셜타임즈는 매장 트래픽 분석 제공업체 리테일넥스트의 자료를 인용해 3월 초 미국 매장 방문객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감소 추세가 확대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매 데이터 분석 업체 플레이서닷에이아이(Placer.ai) 역시 최근 몇 주 동안 월마트, 타겟, 베스트바이와 같은 대형 오프라인 유통 매장 방문객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외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최근 주식 시장이 폭락하면서 미국 소비를 견인하는 부유한 소비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큰 타격을 입었다는 설명이다. 시장 마켓 리서치 조사 기관 서카나(Circana)의 수석 소매 분석가인 마샬 코헨은 “소비자들은 너무나 많은 요소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들은 그냥 물러나서 '이걸 견뎌내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기다려 볼게요'라고 말하는 게 더 쉽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지출 확대는 미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고 파이낸셜타임즈는 전했다. 하지만 이후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였다. 실제 레스토랑 수익 증대 솔루션 제공 기업인 RMS(Revenue Management Solutions)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트래픽은 2.8% 감소했고 아침 식사 시간 방문자 수는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컨설팅 회사는 “아침 식사는 집에서 만들거나 아예 건너뛸 수 있는 가장 쉬운 식사다”고 설명했다.

2025.03.17 10:20김민아

美 소매업체, 트럼프 무역 전쟁 대책 마련 나서

미국 대형 소매업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전쟁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동원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월마트와 홈디포, 타깃 등 브랜드가 공급업체에 가격 인하를 요구하거나 대체 공급망을 찾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현재까지의 조치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된 제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행정부가 2월과 3월 각각 10%의 관세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러 대형 소매업체들이 가격을 조정하거나 생산 기지를 중국 외 지역으로 옮길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따르지 않을 경우 거래를 잃을 위험이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이 중 일부 요구사항은 중국 정부의 반발을 불러오기도 했다. 최근 중국 당국은 월마트를 소환해 회의를 진행했는데, 이는 월마트가 공급업체에게 가격을 인하하거나 관세 비용을 흡수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된 이후였다. 월마트 측은 공급업체들과 협력해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불확실한 시기에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격 협상은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중국 이외 지역에서 제품을 조달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대표적으로 홈디포는 2월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가 부과된 이후, 한 공급업체에 관세 비용을 흡수하도록 요청했다. 공급업체는 두 달 동안 10%의 할인에 동의했으며, 일부 비용은 중국 제조업체가 부담했다. 그러나 3월 추가 관세가 부과됐을 때, 해당 공급업체는 홈디포의 추가 가격 인하 요청을 거부하는 대신 동남아시아로 생산 기지를 옮겨 원래 가격을 유지하는 방안을 택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코스트코는 중국산 가구를 계속 판매할 계획이며, 이는 다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보다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트코 측은 제조업체와 함께 일부 비용을 흡수하고, 나머지는 소비자에게 전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단순히 관세 비용을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소매업체들이 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가격 조정을 전략적으로 실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3.17 10:13류승현

뉴로메카, DN솔루션즈서 50억원 투자 유치

협동로봇 업체 뉴로메카는 DN솔루션즈로부터 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뉴로메카 로봇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화 솔루션 라인업에 적용할 차세대 제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및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뉴로메카는 기존 제조공정 자동화 솔루션을 넘어 글로벌 제조업 자동화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로메카와 DN솔루션즈는 공작기계와 협동로봇의 통합을 목표로 한다. 기술협력을 통해 로봇기반 머신텐딩 솔루션을 개발한다. 공정 내 작업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제조공정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스마트 자동화 생산 환경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뉴로메카는 DN솔루션즈와 함께 공작기계 및 다양한 자동화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통합제어 솔루션은 뉴로메카가 자체 개발한 AI기반 제어기에서 구동된다. 협동로봇 뿐 아니라 DN솔루션즈의 ▲겐트리 로더, ▲파렛트풀시스템 등 다양한 자동화 장비를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로 구성된다. 나아가 복잡 다양한 형태의 공작기계와의 자동화 솔루션 개발 및 융합을 지속하면서, 개방형 운영체제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자동화 환경을 구축하여 제조공정 자동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갈 예정이다. 뉴로메카는 DN솔루션즈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뉴로메카의 AI 자율 제어 솔루션을 아시아와 유럽, 북미 시장에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머신텐딩 솔루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도 함께 추진한다. 다양한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AI 자율 제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DN솔루션즈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급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DN솔루션즈와의 협력은 뉴로메카의 자동화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조업체들이 보다 효율적인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뉴로메카와의 투자·협력은 공작기계 제조를 넘어 테크놀로지 기반의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고객의 생산 환경을 혁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완결형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5.03.17 10:07신영빈

엔젤로보틱스, '엔젤슈트 H10' 상반기 출시

웨어러블 로봇 업체 엔젤로보틱스는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을 올해 상반기 정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엔젤슈트 H10은 수술 후 재활 및 일상 생활 복귀를 돕는 엉덩이 관절 보조 웨어러블 로봇이다.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경량화된 디자인과 간편한 착용 방식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엔젤로보틱스의 독자적인 행동 의도 파악 및 힘 제어 기반 보조 기술을 적용했다. 7개 고성능 센서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실시간 분석하고 최적의 보조력을 제공한다. 환자 체형에 맞게 사이즈를 조절·고정할 수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설정,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 동작 분석 리포트 제공 등 개인 맞춤형 재활을 지원한다. 보행 보조와 앉기 및 서기 등의 기본 기능 외에도 수술 후 안전한 재활을 위한 다양한 훈련 플러그인을 탑재하고 있다. 사용자 상태와 목표에 따라 보조력을 조정할 수 있는 프리셋 기능을 제공해 더욱 효과적인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과 동작 분석 리포트를 통해 보행 상태 및 훈련 전후 개선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체계적인 환자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엔젤슈트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의료 및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국방, 산업 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각 국가 의료 규제와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도입해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주요 의료기기 유통사 및 병원 네트워크와 협력해 제품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엔젤슈트 H10은 병원뿐만 아니라 향후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재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커넥티드 헬스케어 솔루션"이라며 "종합병원과 재활 병원을 넘어, 보다 넓은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일상 속 재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젤로보틱스는 오는 20~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5)에서 '엔젤슈트 H10'을 공개한다.

2025.03.17 09:55신영빈

테슬라, 中 바이두와 FSD 협력설 일축…"내비에 국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바이두 기업과의 완전자율주행(FSD) 협력설을 부인했다. 14일(현지시간) 패스트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테슬라는 공식적으로 바이두와의 협력이 지도 내비게이션에 국한된다고 밝혔다. 앞서 FSD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두 회사가 협력한다던 보도를 부인한 셈이다. 테슬라가 바이두의 첨단 지도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협력을 진행 중이라는 로이터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이 같은 입장을 표명한 셈이다. 앞서 로이터는 바이두는 차선 표시, 신호등 데이터 등을 포함한 자사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FSD 시스템에 통합하기 위해 지도 엔지니어 팀을 테슬라의 베이징 사무소에 파견했다고 전했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지도 데이터를 통해 FSD가 중국의 복잡한 도로망을 더 잘 주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이러한 주장들을 전면 부인하며, 이번 협력이 테슬라의 FSD 개선으로 확대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현재 테슬라는 중국에서 FSD 기능을 활용한 차량들이 신호 위반, 잘못된 차선 변경, 버스 전용 차로 주행 등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사례들이 발생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업계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내 데이터 규제로 인해 자국 내 약 200만대 전기차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FSD 시스템을 훈련해 성능 개선 한계에 부딪쳤다. 미국에서도 규제로 인해 이러한 AI 소프트웨어를 중국 내에서 훈련하는 것도 금지돼 있는 상황이다.

2025.03.17 09:43류은주

아이파킹, 환경부 주관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 사업' 수행

SK이노베이션 E&S의 전기차 충전∙주차 플랫폼 계열사 아이파킹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5년 전기자동차 급속∙완속 충전시설 보조사업'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사업은 공동주택, 사업장, 대규모 주차장 등에 공용 완속 충전시설을 설치하거나, 생활공간 및 상업시설, 상용차 차고지, 물류센터,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급속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경부가 매년 공모 및 평가를 거쳐 선정하는 사업수행기관을 통해 충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사업수행기관은 충전 시설 설치부터 사후 관리까지 역량 등을 갖춘 사업자 중 ▲경영상태 ▲사업관리 ▲이용편의 ▲사업수행 ▲유지관리 ▲충전기 및 충전 서비스 등 다양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아이파킹은 이번 공모에서 급속∙완속 2개 분야에서 모두 2년 연속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보조금 지침 준수 등 평가기준 강화로 지난해 대비 선정된 사업자 수가 급속 28개, 완속 40개에서 각각 12개, 17개 업체로 크게 감소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고 강조했다. 염창열 SK이노베이션 E&S 신에너지사업추진실장(부사장)은 “아이파킹은 올해도 환경부 보조금 사업과 연계해 목적지 충전 인프라 보급에 더욱 앞장서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해 전기차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3.17 09:32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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