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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QA, 아시아태평양 공급망 지속 가능성 서밋 2025에서 공급망 지속 가능성 강화에 대한 의지 표명

싱가포르, 2025년 3월 26일 /PRNewswire/ -- 강화된 규제, 지속 가능한 투자 증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객 요구 증가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LRQA가 3월 19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FOSUS: 아시아태평양 공급망 지속 가능성 서밋 2025(FOSUS: Asia Pacific Supply Chain Sustainability Summit 2025)'의 후원사로 참여했다. LRQA at Asia Pacific Supply Chain Sustainability Summit 2025, Singapore 업계 리더와 혁신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 서밋은 진화하는 공급망 환경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했다. 특히, 기업이 민첩성을 유지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투명성을 강화해 지속 가능성 준수를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이 행사에서 LRQA의 케이티 유달(Katie Yewdall) 지속 가능성 컨설팅 아태지역 디렉터는 '지속 가능한 공급망의 글로벌 트렌드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혁신 전략(Global Trends in Sustainable Supply Chains and Innovation Strategies in Asia Pacific)'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유달 디렉터는 ESG 규제 및 실사 요구사항의 진화하는 환경에 대한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공유하면서 기업이 규제 준수를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달 디렉터는 디지털 전환의 역할을 강조하며 기술이 공급망 전반의 투명성을 강화해 조직이 신뢰를 쌓고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을 논의했다. 또한 기업이 규제 변화에 적응하고 위험을 완화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탄력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공급망을 개발하는 전략도 함께 탐색했다. LRQA의 참여에 대해 유달 디렉터는 "책임 있는 소싱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필수 요소"라며 "이와 같은 행사는 현실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적인 대화를 촉진한다. LRQA는 이번 서밋에서 지속 가능성 트렌드와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유하며, 기업이 리스크를 줄이고 공급망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속 가능성 및 인증 분야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LRQA는 기업이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서밋에서의 논의와 교류를 통해 LRQA는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공급망 운영에 대한 기업들의 높아지는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LRQA 소개 LRQA는 글로벌 선도적 인증•검증 파트너로서, 수십 년간 쌓아온 평가, 자문, 검사 및 사이버 보안 서비스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솔루션 기반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LRQA는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해 고객이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RQA는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5천 명 이상의 글로벌 전문가와 함께 운영되고 있으며, 규제 준수, 공급망 관리, 사이버 보안, ESG 분야에서 수상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이 다양한 산업에 걸쳐 6만 1000여 고객이 직면한 리스크를 예측하고 완화하며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LRQA는 우리의 직원, 고객, 지역사회, 그리고 지구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lrq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연락처로 문의:하산 서브(Hasan Surve), 지역 마케팅 관리자 – 아시아태평양(APAC), LRQAhasan.surve@lrqa.com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647135/LRQA_at_FOSUS.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994890/3869267/LRQA_Logo.jpg?p=medium600

2025.03.26 12:10글로벌뉴스

차세대 보안리더 196명 배출···울산대 곽무경 등 '톱1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 이하 'KITRI')과 26일 아모리스 역삼에서 제13기 '차세대 보안리더'(Best of Best, 이하 'BoB') 양성 프로그램 인증식을 개최했다. 2012년에 시작한 'BoB' 프로그램은 최정예 화이트 해커(White Hacker) 양성을 목표로 고등학생 이상 비재직자 중 역량이 뛰어난 청년을 선발해 9개월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정보보안 전문가 교육 과정이다. 교육 기간 동안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이뤄진 멘토들이 취약점 분석, 디지털포렌식, 정보보안 컨설팅, 보안제품개발 등 교육생들과 밀착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BoB는 올해 13기까지 2041명의 차세대 보안리더를 배출했다. 세계 최고 해킹방어대회인 미국 데프콘 국제해킹대회(DEFCON CTF)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총 5회 우승을 하는 등 성과를 냈다. 데프콘 'CTF(Capture the Flag)'는 주어진 문제를 풀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이번 인증식에서는 13기 BoB 196명에 대한 수료증 수여와 교육 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우수 인재 10명과 최우수 프로젝트 팀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최고 성적을 거둔 최우수 인재 10명에게 'Best10 인증서'를, 최우수 프로젝트팀으로 선정된 'Argos(아르고스)' 팀에게는 '그랑프리 인증서'를 수여했다. 최우수 인재 수상자에게는 상금·해외연수(RSA Conference) 혜택이 주어지고, 그랑프리 팀에게는 정보보안 신생기업 스타트업을 돕는 창업지원금·해외연수·사무공간 지원 등 특전이 제공된다. 최우수 인재로 선정된 곽무경 수료생(울산대학교)은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으며, 수료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정진해 세계적인 보안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 프로젝트팀 조성연 수료생(서울여자대학교)은 “딥페이크 연구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로 인해 사이버 위협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가 사이버 안보의 핵심 자산인 화이트 해커를 키우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최정예 정보보안 인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지원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KITRI는 5월부터 제14기 BoB 교육생 모집을 시작해 서류전형, 필기시험, 심층 면접 등을 통해 160여명을 최종 선발하고, 6월에 제14기 BoB 발대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2025.03.26 11:00방은주

동서발전, 공사대금 체불방지 시스템 '클린페이 플러스' 도입

한국동서발전(대표 권명호)은 신한은행과 '클린페이 플러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린페이 플러스'는 협력업체 대금을 더욱 안전하고 투명하게 지급하기 위한 전자대금지급시스템이다. 신한은행과 페이컴스가 공동 개발했다. 발주회사가 계약상대방인 원도급사에 지급한 공사대금은 전용 자금관리시스템을 통해 하도급업체·장비업체·자재업체·근로자에게 항목별로 나눠 직접 지급된다. 부도나 파산 등 부실이 발생할 경우에도 협력업체 계약대금은 정상적으로 지급돼 대금 체불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현장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다. 클린페이 플러스는 하도급대금, 노무비, 장비·자재대금 지급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대금 구분관리를 통한 지급보장과 지급현황·통계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선급금과 선지급 투명 관리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 편의성과 지급 투명성을 모두 높였다. 동서발전은 협약을 계기로 공공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발주 문화를 강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대급지급 체계를 확립해 중소 협력업체 권익보호와 건설업계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클린페이 플러스 도입을 통해 건설공사 대금 지급 투명성을 강화하고 공정거래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업체·근로자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6 10:31주문정

넷마블 'RF온라인 넥스트', 양대 마켓 매출 1위...단기 흥행 성공

넷마블은 새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가 출시 엿새 만에 국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일 출시 이후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엿새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양대마켓 동시 매출 1위에 오르게 됐다. 넷마블은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다음 달 중으로 '낙원 쟁탈전', '광산 전쟁' 등 다양한 전쟁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개발자 노트와 라이브 방송 등도 빠르게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RF 온라인 넥스트' 양대마켓 매출 1위 달성을 기념해 '아케인노드 111' '크레딧 1,111,111개' '희귀 바이오 슈트 소환권' 등 특별 보상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접속 시 우편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F 론칭 기념 스페셜 출석', '격전지 집결 홀리가스 교환' 등의 출시 기념 이벤트도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해 '성장 지원 상자', 인게임 재화 '크레딧' 등 풍성한 보상을 제공한다. 한편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부터 20여 년간 서비스한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MMORPG 신작으로, PC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3개 국가 간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바이오 슈트·비행 액션·메카닉 장비 '신기' 등을 통해 다채로운 전투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5.03.26 10:31이도원

서울로보틱스, 구글 출신 기술총괄 임원 영입

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는 구글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출신 지현구 기술총괄 임원을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지현구 기술총괄은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 전공으로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8년 1월에 구글에 입사해 2021년 2월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본사에서 SW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웹 서비스 프론트엔드, 백엔드, 모바일 앱, 인베디드 시스템, 인프라스트럭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영역에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구글에서 SW 엔지니어 지원자 대상 기술 면접을 수백 회 진행하는 등 조직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이후 2021년 우아한형제들 로보틱스랩의 수장으로 합류한 후 3년간 국내외 유수 IT 기업 출신 엔지니어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7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8개 팀을 꾸렸다. 우아한형제들의 로보틱스랩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배달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며, 로봇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융합 전문성을 갖췄다. 로봇 개발과 함께 운영을 위한 서버 측 백엔드와 기술 인프라 등을 구축했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번 지 기술총괄 임원 영입으로 업계 최상위 수준인 기업간 거래(B2B)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레벨5 컨트롤 타워'의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 자동차 제조 기업뿐만 아니라 물류 등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로보틱스의 B2B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인 레벨5 컨트롤 타워는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차량도 자율주행 차량과 같이 운행할 수 있게 한다. 지현구 서울로보틱스 기술총괄은 "복수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 제조사들뿐만 아니라 물류 업체들로부터 협업 요청을 지속적으로 받았다"며 "B2B 시장향 완전 자율주행(레벨 4~5) 기술과 다양한 자율 로봇 시스템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지 기술총괄과 함께 서울로보틱스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 B2B 자율주행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로보틱스는 오는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2025.03.26 10:14신영빈

로보티즈, '피지컬 AI' 적용 협동로봇 6월 출시

로봇 제조업체 로보티즈는 오는 6월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협동로봇 OM-Y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OM-Y는 오픈소스 기반의 로봇 매니퓰레이터다.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관절과 링크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높은 모듈화를 제공한다. 함께 공개될 'AI 매니퓰레이터'는 모방학습 구현에 필수적인 주요 구성 요소인 리더, 팔로워, 카메라를 포함하며, 모두 오픈소스로 제공된다. 제품은 다이나믹셀과 완벽하게 호환돼 다양한 산업 분야의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리더는 중력 보상과 마찰 보상, 기반 햅틱 피드백 기능을 탑재해 VLA 모델을 위한 효율적인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도록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연구자 및 개발자들은 보다 정밀한 모방학습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로보티즈는 로봇 운영체제 ROS2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허깅페이스의 '르로봇' 플랫폼 호환성을 확보 중이다. 엔비디아 '아이작 심', 구글 딥마인드 '무조코', 오픈로보틱스 '가제보 심'과 같은 시뮬레이터 환경에서 강화학습 플랫폼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뛰어난 성능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춘 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양팔 형태의 인간형 작업 로봇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3.26 10:04신영빈

세미파이브, 창립 5년만에 매출 1천억원 돌파…"맞춤형 칩 설계로 성장"

맞춤형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는 창립 5년 만에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천118억원으로 전년(713억원) 대비 약 57%(56.8%) 증가했다. 또한, 수주 기준으로는 1천238억원으로 전년(870억원) 대비 약 42%(42.3%) 성장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미파이브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설계 플랫폼은 반도체 개발 비용·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설계자산(IP) 재사용과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설계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기존 디자인 하우스와 근본적으로 차별화되는 주요 경쟁력이다. 특히 AI 반도체 수요가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구글, 메타와 같은AI 업체들이 브로드컴, 미디어텍 등과 협력해 자체 칩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저리스크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세미파이브의 설계 플랫폼 솔루션이 국내외 다양한 고객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세미파이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양산을 완료했거나 착수 예정이다. 현재도 신규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양산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도 확보했다. 특히 ▲퓨리오사AI ▲리벨리온 ▲하이퍼엑셀 ▲모빌린트 ▲엑시나 등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맞춤형 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해외 고객을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세미파이브는 그간 AI 추론(AI Inference),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고성능 컴퓨팅(HPC) 3개의 SoC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10건 이상의 빅다이(Big Die) 반도체 프로젝트 테이프아웃(Tape-out)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한편 세미파이브는 IP 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 글로벌 IP 회사인 아날로그 비츠(Analog Bits)를 자회사로 인수했다. Analog Bits는 저전력 혼합 신호(Low-Power Mixed Signal) IP 분야의 글로벌 선도 사업자로서 클로킹(Clocking), 센서(Sensors), 서데스(SERDES) 등 핵심 IP를 TSMC, 삼성 파운드리, 인텔 등 전 세계 주요 파운드리 생태계에 공급하고 있다. 칩렛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시스템 엔지니어링까지 칩 설계를 위한 '엔드-투-엔드'를 모두 경험해본 점 또한 세미파이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세미파이브는 급변하는 AI 반도체 시장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RM 아키텍처 기반의 CPU 칩렛 플랫폼인 '프리미어(Premie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어'는 시높시스의 UCle 고속 인터페이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LPDDR6 메모리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IP를 활용하는 고성능 플랫폼으로 삼성 파운드리의 첨단 4나노 공정(SF4X)을 활용한다. 최근 AI 테크 기업들의 칩렛 기반 전용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세미파이브는 확보한 IP 자산 및 내재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들이 원하는 반도체를 저비용, 저리스크로 최단 시간 내에 개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단 5년 만에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례적이고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급성장하는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맞춤형 반도체(ASIC) 시장은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맞춤형 반도체의 새로운 글로벌 허브'라는 창업 비전 아래, 저비용·고효율 설계 플랫폼 선두주자로서 카테고리 리더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26 10:01장경윤

[원미영 칼럼] HR부서의 '디지털 부검'...무엇이 조직을 느리게 만드는가?

"빠른 것이 이기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빠르게 변하는 것이 느리게 변하는 것을 이긴다." 세계경제포럼(WEF) 창립자이자 '4차 산업혁명'의 개념을 대중화한 클라우스 슈밥의 말이다. 멋진 통찰이지만 현실은 어떤가. 오늘날 우리 기업들은 '변화'하려다 제자리에 멈춰 서 있다. 디지털 초고속도로 위에서 유독 천천히 가는 자동차처럼 말이다. 유명 유튜버 주언규는 '월급만 주다가 내가 망한 이유'라는 영상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을 아무리 뽑아도 업무량이 해결되지 않으면, 내가 하는 업무를 줄이고 정체구간을 까봐야 돼요." 부검이라니 섬뜩한가. 하지만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으려면 때론 메스를 들 필요도 있다. 병목현상이 생기는 곳을 정확히 찾아내야 속도가 붙는다. 의사결정의 미로: 빠른 결정, 느린 실행의 역설 현대 기업의 의사결정은 놀랍도록 빨라졌다. CEO가 "이 시스템 도입하자"라고 결정하면 바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하지만 실행은? 빠른 결정을 따라가지 못하는 '속도 불균형의 역설'이 발생한다.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는 리더가 바뀔 때마다 반복된다. "이번에는 더 획기적인 고객 맞춤형 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라는 발표와 함께 시작되지만, 실상은 당장 급한 일들마저 새로운 디지털 프로세스에 맞춰야 한다. 마치 엔진이 아직 돌아가는 비행기의 날개를 공중에서 교체하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AI 기반 HR 시스템이 속도를 높인다고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글로벌 테크 기업 A사는 채용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한 후 AI 기반 지원자 트래킹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러나 시스템 오류로 처리 시간이 오히려 20% 증가했다. 자동화된 시스템은 지원자에게 "검토 중입니다"라는 AI 이메일을 보냈지만, 정작 담당자는 지원서를 볼 수 없었다. 그 사이 우수한 인재는 떠났고, 답장은? "죄송합니다. 이미 타사 합격했습니다." 디지털화의 속도전에서 유일하게 빨라진 것은 인재 이탈 속도뿐이었다. 스타트업들은 반대 접근법을 취한다. 그들은 모든 것을 자체 개발하거나 하나로 통합하려 하지 않는다. 대기업들이 '통합 시스템'에 수백억을 쏟아붓는 동안, 스타트업들은 클라우드 기반의 AI 채용 솔루션을 활용해 더 빠르게 움직인다. 페라리를 새로 사기보다 현재 차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편이 목적지에 더 빨리 도착하는 방법일 수 있다. 프로세스의 릴레이: 속도 강박이 만든 깊이의 실종 현대 조직에서는 업무가 마치 뜨거운 감자 게임처럼 처리된다. 누구도 오래 들고 있고 싶지 않다. 인박스에서 아웃박스로, 내 이메일에서 당신 이메일로, 내 태스크 리스트에서 당신 태스크 리스트로. 그러나 정작 사고는, 논의는, 깊이는 어디로 갔는가. HR 분야에서도 '속도의 함정'이 존재한다. 금융 기관 B사의 팀장들은 평균 직원 1명당 15분 이하로 평가를 완료했다. "빨리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깊이 있는 피드백은 사라졌다. 대신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같은 AI 자동 생성 평가 문구가 늘어났다. 직원들의 반응은 어떨까. "또 형식적인 평가구나"라는 체념뿐이었다. 제조업체 D사는 최신 HR 관리 시스템을 큰 비용을 들여 도입했지만, 1년 후 직원의 68%가 여전히 이전 시스템과 새 시스템을 병행 사용 중이었다. 직원들은 엑셀 시트를 내려 받아 작업한 후, 다시 새 시스템에 업로드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반복했다. 이런 현상들로 인해 '제한된 시간 내 최대의 깊이'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일부 회사들은 딥워크타임박스(Deep Work Timebox)를 도입해 2시간 동안은 AI 알람과 회의를 차단하고 집중적인 작업을 진행한 후, 결과물을 공유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빠른 답변이 아니라 '최적의 답변'이다. 빅데이터 분석과 AI를 활용한 HR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피드백의 질이 향상되는 사례도 등장하며 발전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과학적 예측과 통찰력 중심'의 HR로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핵심은 기술을 속도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분석과 의미 있는 피드백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다. 로우 데이터의 역설: 디지털 청소부들의 하소연 시스템화 하려면 모든 것이 데이터화 돼야 한다. 그 말인즉슨, 누군가는 엄청나게 데이터를 기입하거나, 크롤링으로 읽힌 잘못된 데이터를 치열하게 클렌징해야 한다는 것이다. 데이터 엔지니어의 하소연을 들은 적이 있다. "제가 바로 디지털 청소부입니다." 화려한 대시보드 뒤에는 데이터를 입력하고, 정제하고, 검증하는 사람들의 노동이 숨어 있다. 디지털 혁신의 그림자처럼 존재하는 이들의 업무량은 시스템이 고도화될수록 오히려 늘어난다. 새로운 AI 분석 도구는 멋지지만, 그것을 위해 누군가는 수천 개의 엑셀 셀을 채워야 한다. "이것도 매크로 돌리면 되지 않나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될 때마다 나오는 질문이다. 물론 최근에는 AI와 머신 러닝을 활용한 데이터 클렌징 도구들이 발전하면서 단순 작업에 대한 부담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자동화된 데이터 검증 및 정제 시스템도 등장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 그 로직과 검증의 검증은 결국 누가 하나. 자동화가 100% 완벽하다면 더 이상 사람이 필요 없겠지만, 대기업 C사의 HR 데이터 분석가는 여전히 매월 3일을 단순히 여러 부서 데이터의 형식을 통일하는 데 쓴다. "우리가 사용하는 시스템은 여섯 개인데, 서로 말이 안 통해요. 마치 통역사 없는 국제 회의 같아요." API 통합과 노코드/로우코드 플랫폼의 발전으로 시스템 간 연결성이 향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은 이러한 기술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진정한 디지털 통합은 단순히 많은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 간의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일례로, 컨설팅 회사의 직원들은 평균 14개의 디지털 플랫폼을 사용하며, 하루 2.3시간을 그저 이 플랫폼에서 저 플랫폼으로 정보를 옮기는 데 쓴다. 메일, 슬랙, 팀즈, 줌, 트렐로, 노션, JIRA... "일은 언제 하나요?"라는 농담이 현실이 된 셈이다. 마치 카톡, 인스타, 페북, 스레드를 끊임없이 오가는 디지털 원주민들처럼 말이다. 해결책은 '디지털 미니멀리즘'이다. 정말 필요한 데이터만 수집하고 핵심 지표에 집중하는 것이다. 때로는 80%의 정확도를 가진 빠른 인사이트가 100% 정확하지만 한 달 걸리는 분석보다 훨씬 가치 있다. 고객 중심 균형: 내부 효율성과 외부 가치의 조화 많은 조직이 내부 효율화에만 집착한다. 하지만 고객은 어떨까. "저희가 내부 프로세스 최적화 중이라 좀 기다려 주세요"라는 말에 고객이 감동할 리 없다. 벤츠 영업본부장으로 최대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윤미애 이사의 영업 전략 핵심은 놀랍도록 단순했다. "절.대.로. 어떤 전화도 놓치지 않는 것" 고객은 시스템 향상이 아니라 '응대'를 원하기 때문이다. 내부 집착을 탈피하려면 '고객 여정 맵핑'을 모든 프로세스에 적용해야 한다. "이 시스템이 어떻게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가?"라는 질문을 항상 던져보자. 고객의 눈으로 조직을 바라보면, 놀랍게도 많은 효율화가 실은 비효율적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결론: 디지털 효율성의 패러독스를 극복하기 최근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디지털 드래그(Digital Drag)'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기술 도입이 오히려 조직을 느리게 만드는 현상이다. 맥킨지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의 70%가 기대한 ROI를 달성하지 못한다. 더 심각한 것은 '쉐도우 IT' 현상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기업 IT 지출의 30~40%가 공식 시스템을 우회한 비공식 도구 사용에 해당한다. 직원들은 이미 행동으로 증명하고 있다. 공식 시스템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내느라 시간을 쓰고, 두 번 실행하느라 또 시간을 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문제에 새로운 해법들이 등장하고 있다. 꼭 필요한 도구만 사용하는 '디지털 미니멀리즘'부터, 시스템 층위를 파헤치는 '시스템 고고학', 그리고 베이스캠프의 '조용한 목요일'처럼 디지털 소통을 의도적으로 차단하는 실험까지 다양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것의 전략적 활용이다. 내일 출근해서 제일 먼저 할 일은 컴퓨터를 켜기 전에 자문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없애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프로세스는 무엇인가?" 때로는 가장 강력한 혁신은 추가가 아니라 제거에서 시작된다. 디지털 다이어트, 시작해볼 때다.

2025.03.26 09:59원미영

라온시큐어-쓰리에이로직스, DPP 사업 협력

라온시큐어가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의 생산·유통·폐기 등 전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 형태로 저장하고 공유하는 디지털제품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 DPP) 분야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 042510)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근거리 무선 통신(NFC)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대표 이평한, 박광범)와 '디지털제품여권(DPP)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유럽연합(EU)의 '지속 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 도입과 국내 ESG 경영 및 자원순환 강화 등 사회적·제도적 변화에 따라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DPP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상호 사업 시너지를 창출을 위해 협력한다. 라온시큐어와 쓰리에이로직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DPP 기술 공동연구 및 개발 ▲NFC/RFID 태그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시스템의 연계 및 통합 솔루션 개발 ▲국내외 DPP 시장 공동 대응 및 협력 사업 추진 등의 업무를 상호 협력한다. DPP는 제품의 생산 및 판매,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의 디지털 데이터를 QR코드나 바코드, NFC에 담은 디지털 신분증으로, 소비자가 DPP를 통해 제품의 원료, 부품, 출처, 재활용 가능성, 수리 용이성, 탄소발자국, 재생원료 함량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027년부터 EU 시장에 진출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의무화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는 DPP 사업 진출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사업 확장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는 공공 영역과 민간 영역에서 더욱 확산되고 있는 모바일 신분증 대응과 함께 진단서·의료 증명서 등 각종 모바일 증명서까지 사업을 확대 중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기술을 기반으로 한 DPP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쓰리에이로직스는 국내 NFC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동차용 NFC 리더 칩 분야에서 AEC-Q100 인증과 NFC Forum의 디지털 키(Digital Key) 인증을 획득해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전자가격표시기, 정품인증용 NFC 칩을 세계적인 세트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쓰리에이로직스와의 DPP 통합 솔루션 공동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제품여권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DPP가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 등 전 세계로 본격 확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해외 파트너십 및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6 09:52방은주

솔루스첨단소재, 유럽 배터리업체 ACC에 전지박 2차 공급

솔루스첨단소재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ACC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ACC와 2차 전지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회사는 ACC와 동(LME) 제외 3천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CC는 미국-이탈리아 스텔란티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프랑스 대표 에너지기업인 토탈에너지 배터리 자회사 사프트가 합작 투자해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로, 프랑스에서 2023년 완공한 첫 번째 기가팩토리를 가동 중이다. 2030년까지 유럽 내 연간 120GWh(기가와트시)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수주 물량은 ACC 유럽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될 예정이다. 공급 제품은 얇은 두께와 고강도 특성의 전지박으로 솔루스첨단소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하이엔드 제품이다. 글로벌 완성차 OEM향으로 단독 공급될 예정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유럽 유일의 전지박 생산기지 '볼타에너지솔루션 헝가리'를 운영 중에 있다. 1996년 세계 최초로 전지박을 개발한 솔루스첨단소재는 이곳 헝가리 공장에서 고품질의 전지박을 제조해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기업에 공급한다. 전지박 기술 경쟁력과 제조 안정화, 지리적 이점과 신속한 대응 등을 인정받아 현재 유럽 및 북미 지역의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이번 2차 공급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저변을 확대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6 09:50류은주

유럽 시장서 K-배터리 'IP 방어막' 구축…특허 출원 급증

국내 배터리 업계의 유럽 특허 출원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시장 포화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유럽 시장 공략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대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유럽특허청(EPO)가 발표한 '2024 특허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에 제출된 특허(19만9264건) 중 한국은 1만3천107개 특허를 출원하며 유럽 특허 출원 국가 종합 순위에서 2년 연속 5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은 삼성이다. 삼성은 2020년 4년 만에 1위를 탈환하며 화웨이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LG는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유럽 특허는 인공지능(AI)와 배터리 특허 출원이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분야는 '전기 기계·장치·에너지' 부문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청정 에너지 기술, 특히 배터리 기술 출원이 28% 증가하며 전체 성장세를 주도했다. 지난해 동안 1만6천815건이 출원된 '컴퓨터 기술' 분야는 유럽 특허청 사상 처음으로 최다 출원 분야에 올랐다. 컴퓨터 기술은 한국이 세번째로 많이 출원한 기술 분야이기도 하다. '전기 기계' 분야는 한국이 강세를 이어간다. 한국의 전기 기계 관련 특허 출원 건수는 전년 대비 15.8% 증가하며 지난해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LG가 1위, 삼성이 3위, SK가 7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특허 경쟁에서 강력한 입지를 보였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특허 무임승차' 강력 대응을 예고하는 등 향후 지적재산권(IP) 침해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중국 후발 배터리 업체들의 무분별한 특허 침해를 겨냥했다는 해석도 있었다. 최근 국내 최대 배터리 행사인 '인터배러티 2025'에서도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취재진이 중국 배터리 업체들과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묻자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역사를 써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그 증거가 저희가 가장 많은 배터리 관련 IP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글로벌 오퍼레이션 역량은 이미 잘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돼 있기 떄문에 그 두 개를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 등을 포괄하는 디지털 통신 분야는 전체적으로 특허 수가 6.3% 감소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여전히 두 번 째로 중요한 기술 분야로 자리하며 소폭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5.03.26 09:43류은주

"배달앱, 폐점 막고 외식시장 키웠다... 규제보다 혁신 재투자 필요"

국회 토론회에서 배달플랫폼에 시장 혁신 및 재투자가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차세대 유니콘, K-플랫폼의 가치를 조망한다'는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국회 디지털경제3.0포럼이 주최,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주관했으며, 다양한 업계 및 학계 전문가가 참석해 국내 플랫폼 성장이 산업 전반에 미친 영향과 방향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경나경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정보시스템및데이터분석학과 경나경 교수는 'K-플랫폼을 통한 한국 외식산업의 성장: 왜 규제보다 진흥인가'라는 주제로, 배달플랫폼의 시장 기여 효과와 해외 사례 및 국내 플랫폼 규제 흐름을 비교 발표했다. 경 교수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업체 경영 실태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배달앱 이용 음식점의 경우 미이용 음식점 대비 연간 매출액이 7천67만원, 영업이익은 655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세 업주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 80만 건을 분석한 결과, 배달앱을 통한 소규모 음식점의 매출 증가율은 97.6%로, 대규모 음식점 매출 증가율(8.6%) 대비 10배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 교수는 배달 플랫폼은 업주에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 기회를 제공해 외식 산업 전반의 성장을 이끌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장 위축과 상권 쇠퇴를 방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달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강했다면 국내 외식 산업이 지금처럼 성장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플랫폼에 대한 규제 흐름과 정책 환경이 오히려 시장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 교수는 실제 해외 사례와 비교해 국내의 수수료 논란과 온라인플랫폼법 논의 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구체적으로는 배달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했던 미국은 해당 조치를 폐지했으며, 네거티브 규제가 원칙인 싱가포르는 글로벌 플랫폼 그랩을 배출해 시장 전체의 이익을 혁신적으로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기대 센터장은 IT 플랫폼 기업이 문제 해결을 목표로 삼아 성장했고 시장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졌으며, 규제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시장을 혁신할 기회를 침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내 플랫폼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적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26 09:35류승현

어도비, AI 에이전트 시대 마케팅 워크플로 미래 제시

어도비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결합한 7가지 실험적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고객경험 자동화 전환을 본격화했다. 어도비는 에이전틱 AI 역량이 캠페인·마케팅 제작을 지원하는 사용 사례를 26일 소개했다. 마케터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구축된 AI 에이전트를 통해 웹사이트 최적화, 반복적인 콘텐츠 생산 작업, 타깃 고객 세분화 등을 처리하거나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컨시어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마케팅 기획과 실행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연결·자동화하는 데 초점 맞췄다. 어도비는 이 기술들이 생성형 AI·에이전틱 AI 기반 고객경험 오케스트레이션(CXO)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프로젝트 퍼펙트 컨텍스트'는 경제지표 등 외부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고객 행동을 이해하는 도구다. AI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해 브랜드가 대응 전략을 세우도록 돕는다. '프로젝트 슬라이드 와우'는 분석 데이터를 파워포인트 형태로 자동 시각화한다. 마케터는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에 필요한 시각 자료와 발표 노트를 자동으로 구성할 수 있다. '프로젝트 비전 캐스트'는 과거 콘텐츠 성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캠페인 아이디어를 이미지로 구현한다. 협업 앱 '프로젝트 컨셉'으로 전송해 마케팅과 디자인팀의 브레인스토밍을 돕는다. '프로젝트 사이트 리프'는 기존 웹사이트를 분석해 새로운 디자인에 맞게 콘텐츠를 자동으로 변환한다. 페이지 스타일도 자동 조정해 재설계 과정을 단순화한다. '프로젝트 겟 새비'는 마케터가 AI 에이전트와 함께 콘텐츠 기획, 채널 선택, 페르소나 설계까지 캠페인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동화할 수 있게 해준다. '프로젝트 프레임 센스'는 어도비 실시간 고객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영상을 제작한다. 디지털 아바타 같은 요소를 적용해 고객의 선호에 맞는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프로젝트 파노라마'는 고객 여정을 시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도구다. 모바일 앱 내 고객 행동을 추적하고, 무코딩으로 메시지나 제안을 조율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다. 어도비는 "AI와 데이터 중심 전략을 결합해 마케터가 고객 경험을 더 빠르게 조율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6 09:29김미정

"양자컴퓨터 해킹 막아라"…SKB, 한전에 PQC 전용회선 상용화

SK브로드밴드가 양자내성암호(PQC, Post Quantum Cryptography) 전용회선을 첫 상용화하며 양자 보안 통신 시장 선점에 나섰다.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대를 앞두고, 보안이 중요한 공공∙민간 분야에서 양자암호통신 기술 도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는 한국전력기술 본사와 현장 사무소 간 전용회선에 PQC 기반 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통신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구축은 2023년 PQC 전용회선 상용 서비스 출시 이후 첫 사업 수주로, 국내 양자암호통신의 실질적 도입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양자암호통신은 크게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QKD는 빛의 양자 특성을 활용해 송수신 양단에서 동시에 암호키를 생성하고 분배하는 하드웨어 기반 방식으로, 이론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한 보안성을 제공한다. 다만 전용 장비와 별도 회선이 필요하고, 거리와 비용에 따른 제약이 존재한다. 반면 PQC는 양자컴퓨터도 풀기 어려운 수학적 난제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방식의 암호화 기술로,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에 쉽게 적용 가능하고 거리 제약이 없어 확장성에서 유리하다. 이 같은 특징 덕분에 PQC는 '포스트 양자 시대(Post-Quantum Era)'의 대표 보안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구축에서는 SK브로드밴드와 국산 전송장비 업체 '우리넷'이 공동 개발한 패킷 전송 네트워크(PTN) 암호전송장비가 사용됐다. PQC 알고리즘을 탑재한 이 장비는 실시간 암호화와 안정적인 네트워크 성능을 동시에 구현해, 공공기관의 중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SK브로드밴드 측은 “한국전력기술 전용회선 수주는 PQC 기술이 실제 수요로 이어진 첫 사례”라며 “공공 부문에서 양자암호 기반 통신에 대한 신뢰가 본격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도입은 글로벌 흐름과도 발맞춘 행보다. 미국은 2022년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기관의 PQC 전환을 공식화했고,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2024년 PQC 알고리즘을 국가 암호 표준으로 채택했다. 현재 미국 연방기관들은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럽연합(EU)도 '양자 커뮤니케이션 인프라(QCI)' 프로젝트를 통해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주요국에서 양자암호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중국, 일본, 싱가포르, 캐나다 등 전 세계가 금융, 국방, 정부망 보안을 위해 QKD와 PQC 기술을 병행 도입하는 추세다. 이 같은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SK브로드밴드는 국내에서도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이 실질적인 보안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함께 202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양자암호통신 실증사업에서 5년 연속 1위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2년에는 세계 최초로 800km 규모의 국가융합망 백본에 QKD 기반 장비를 구축했다. 장시훈 SK브로드밴드 공공고객담당은 “이번 PQC 전용회선 구축은 단순한 실증 단계를 넘어, 공기업이 직접 선택한 양자보안 통신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금융, 의료, 국방 등 고보안 산업 전반으로 QKD와 PQC의 도입이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력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6 09:24최이담

엘젠, 다국어 지원 온디바이스 기반 소형 로봇 2종 연내 출시

AI음성 및 언어처리 전문기업 엘젠(김남현)은 온디바이스 기반 AI 소형 로봇 2종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독립형 B2C 모델(infor, 인포)과 SoC 기반 B2B 모델(SAY, 세이)로 두 제품 모두 다국어 언어를 지원한다. 엘젠에 따르면, B2C 모델인 '인포(infor)'는 가정 및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며, 다양한 언어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 글로벌 고객층을 타겟으로 했다. 반면 B2B 모델은 SoC 기반으로 설계, 기업 고객들이 맞춤형 AI 솔루션을 쉽게 적용할 수 있게 했다. 엘젠은 "이러한 차별적 접근 방식은 다국어 지원이 필수적인 글로벌 기업, 관광 및 서비스 산업, 공공 기관 등에서 폭넓은 활용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엘젠의 AI 사이니지 휴먼은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휴먼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다. 스마트 상점 사업과 병행,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고객 응대, 제품 안내, 브랜드 홍보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자연스러운 표정과 음성으로 실제 사람과 같은 대화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김남현 엘젠 대표는 "7년간의 음성 및 언어처리 기술과 디지털 휴먼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AI 사이니지 휴먼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실현하며, 매장 또는 무인 매장, 은행, 호텔, 공항, 병원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할 수 있다"면서 "기존의 AI 음성 엔진들이 특정 언어에 최적화한 것과 달리, 엘젠의 엔진은 다양한 언어를 동시에 처리하며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높은 인식률과 빠른 반응 속도를 유지할 수 있어 기업 및 개인 고객 모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는 국방부 등의 납품을 통해 검증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AI 기술이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온 반면, 엘젠은 2018년 롯데시네마에 온디바이스 기반 음성 및 언어처리를 제공했고, 최근엔 국방부에 온디바이스 기반의 음성엔진을 납품했다. 이어 엘젠은 다국어가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기술로 글로벌 틈새시장을 정조준했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원활한 음성 대화 및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보안성과 함께 실시간 응답 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다. 이런 특징은 특히 보안이 중요한 금융, 의료, 국방 및 해외 통신이 제한적인 국가에서 경쟁력이 있다. 김남현 엘젠 대표는 "단순히 AI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AI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싶다"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장악한 시장 속에서도 우리의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다국어 음성 엔진을 통해 글로벌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장기적으로는 AI 생태계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엘젠은 차별화한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온디바이스 기반 AI 휴먼 및 SoC 대화로봇 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젠은 이번 온디바이스 기반 AI 휴먼 및 SoC 로봇 제품 출시를 통해 각 제품별 30억 원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한편 엘젠은 2016년 국내 최초 챗봇인 '뚜봇'을 개발한 바 있다. 이후 10여년간 음성과 언어처리에 전념해 왔다.

2025.03.26 09:03방은주

데이원컴퍼니 취업 교육 '제로베이스' 1·2기 조기 마감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든든한 지원군 '제로인턴'이 올해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성인 교육 콘텐츠 회사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취업 교육 브랜드 제로베이스는 '제로인턴' 1·2기 모집이 조기 마감됐다고 26일 밝혔다. 제로인턴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형 사업'의 일환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과 인턴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연결하는 매칭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2개 기업과 협력해 600여 명의 청년 인턴을 성공적으로 매칭하며 청년과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제로베이스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의 '2024 미래내일 일경험 운영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A)'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청년 인턴 평균 4.78점, 참여 기업 평균 4.89점을 기록했으며, 실무 역량 향상과 정확한 기업 매칭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제로인턴의 인기는 더욱 뜨겁다. 지난 2월 진행된 1기 모집에는 300여 명의 지원자와 60여 개 기업이 몰려 예상보다 빠르게 마감됐으며, 조기 진행된 2기 역시 신속히 모집을 완료했다. 3월 30일까지 진행되는 3기 모집도 조기 마감이 예상되는 등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제로베이스는 인턴십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인턴십 기간을 기존 4주에서 8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현장에서 더 오랜 시간 실무를 경험할 수 있고, 기업들은 예비 인재를 더 깊이 있게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제로베이스 김지훈 부문 대표는 "청년들의 취업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라며 "제로인턴은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들의 성장과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취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년 제로인턴은 3월부터 9월까지 총 15기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025.03.26 08:58백봉삼

LG엔솔, 美 주택용 ESS 시장 공략…5년간 4GWh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에너지 관리 업체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손잡고 미국 주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은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GWh 규모의 주택용 ESS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약 40만 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향후 주택용뿐만 아니라 전력망, 상업용 ESS 시장에서도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델타일렉트로닉스는 테슬라, 애플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인버터,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등 다양한 전력 변환 장치를 생산하며 최근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게 될 배터리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ESS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ESS 생산라인을 갖춰 올해 하반기부터 ESS용 LFP 배터리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이번 협업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현지 생산 역량이 주효했다. 내년부터 미국 내에서는 중국산 ESS 배터리에 대한 수입 관세가 상향되고,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미국 현지 생산 배터리에 대한 시장 수요가 더욱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리더십과 현지 생산 역량', 델타 일렉트로닉스의 '전자, 전력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주택용 ESS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델타일렉트로닉스는 올해 하반기 내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ESS를 통합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저장 및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인버터'가 탑재된 차세대 주택용 LFP 올인원 제품을 미국 내에서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주택용 ESS 시장 규모는 2022년 8억 9699만 달러(약 1조 2천796억 원)에서 2030년까지 47억4062만 달러(약 6조 7천630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상무는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협력해 미국 주택용 ESS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한 고효율 올인원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와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미국 주거용 에너지 환경을 위한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6 08:47김윤희

'P2P 원조' 냅스터, 메타버스 기업에 팔렸다

P2P 파일 공유 서비스로 한 때 디지털 음악 시장을 주도했던 냅스터가 메타버스 전문 기업에 매각됐다. 3D 가상현실 전문 스타트업인 인피니트 리얼리티가 냅스터를 2억700만 달러(약 3천억원)에 인수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 존 아쿤토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파일 공유는 메타버스에서 마케팅용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피니트 리얼리티는 자신들의 주력 분야인 메타버스를 좀 더 매력적인 공간으로 꾸미는 데 냅스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인피니트는 냅스터가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음악 라이선스를 활용해 가상 콘서트를 기획하고, 아티스트들과의 실시간 소통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인티피트 리얼리티는 냅스터를 활용해 디지털 제품 판매나 쇼핑 같은 새로운 서비스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냅스터, 1999년 첫 선…P2P 파일공유로 한 때 디지털음악시장 주도 1999년 숀 패닝과 션 파커가 설립한 냅스터는 PC에서 MP3 파일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디지털 음악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몰고 왔다. 당시 냅스터가 첫 선을 보인 파일 공유방식은 P2P(peer-to-peer)로 불리면서 새로운 사회 현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디지털 음악을 공짜로 즐기게 했던 냅스터의 시도는 오래 계속 되지는 못했다. 메탈리카를 비롯한 아티스트들이 연이어 냅스터를 제소한 데 이어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도 P2P 음악 공유를 절도 행위로 간주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연쇄 소송에 휘말린 냅스터는 결국 2001년 서비스를 중단했다. 냅스터는 2016년부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냅스터는 문법이 달라진 디지털 음악 시장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군소업체로 전락했다. 현재 디지털 음악 스트리밍 시장은 스포트파이, 애플뮤직 등이 주도하고 있다. 몇 차례 주인이 바뀐 냅스터는 2022년 블록체인 기업 알고랜드에 인수된 뒤 명맥을 유지해 왔다.

2025.03.26 08:43김익현

[미장브리핑] 3월 소비자신뢰지수 4년 내 최저…기대인플레↑

◇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1% 상승한 42587.5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5776.6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6% 상승한 18271.86. ▲미국 3월 컨퍼런스보드 발표 소비자신뢰지수는 92.9로 집계. 2월 100.1 대비 떨어지고 4년 내 최저 수준. 현재 심리를 나타내는 현황지수는 2월 138.1에서 3월 134.5로 하락했고 소득 및 고용 여건의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 지수도 74.8에서 65.2로 하락. 1년 후 인플레이션 기대는 5.1%로 전월 4.7% 대비 상승하면서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 경신.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에서의 안전한 항해 보장 및 무력 사용 배제, 군사 목적의 상업용 선박 사용 중단 등에 합의했다고 발표. 러시아의 비료 수출 및 세계 시장 접근 복원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러시아 측은 자국의 국영은행 및 선박, 식품 수출업체 등에 대한 제재 해제와 정상적인 국제 결제 복원 등이 이뤄져야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해. ▲무디스 미국 2023년 신용등급 전망의 '부정적' 하향 조정 이후에도 금리 상승에 따른 부채상환 능력 저하 등으로 재정건전성이 계쏙해서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 ▲일본 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 위원들은 실질금리가 상당히 낮은 수준이므로 경제 및 물가 전망 등이 현실화된다면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

2025.03.26 08:22손희연

코멘토, AI 에이전트 구축에 '아마존 베드록' 선택…"강력한 보안 때문"

"인공지능(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이 가장 우려하는 건 보안입니다. 코멘토는 보안에 강한 '아마존 베드록'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했습니다. 기업은 이 에이전트로 걱정 없이 챗봇을 업무 현장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김창섭 코멘토 공동창립자 겸 소프트웨어 개발 리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아마존 베드록을 채택한 이유로 우수한 보안성을 꼽았다. 코멘토는 AI를 활용해 기업의 워크플로를 분석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기업이다. 이런 서비스를 '포텐스닷'이라는 기업용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최근 맞춤형 AI 챗봇 구축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도 포텐스닷 내에 도입했다. 이런 서비스를 '포텐스닷'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기업 맞춤형 AI 챗봇 구축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기능도 포텐스닷에 추가했다. 김 리는 AI 에이전트의 가장 큰 걸림돌로 보안을 꼽았다. 이에 고객 맞춤형 AI 에이전트 구축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사는 챗GPT 기반 에이전트를 기업 시스템에 도입했을 때 보안을 가장 크게 우려했다"고 구축 이유를 밝혔다. 코멘토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했다. 아마존 베드록은 앤트로픽을 비롯한 메타, 코히어 등 고성능 생성형 AI 모델을 API 형태로 제공한다. 또 검색증강생성(RAG), 가드레인, 프롬프트 라우드 등 기능도 통합 지원한다. 김 리드는 "GPT 기반 챗봇이나 에이전트는 사용자 파일이나 대화 내용이 외부에 저장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아마존 베드록은 AI 모델과 사용자 간 대화가 저장되지 않고, 학습에도 활용되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마존 베드록 내 AI 모델은 AWS에서 독립 운영되는 구조"라며 "대화 데이터가 외부에 전송되지 않아 안전했다"고 설명했다. 코멘토는 AI 에이전트 개발 과정에서 아마존 베드록뿐 아니라 AWS의 다양한 보안 기능도 적용했다. KMS 기반 암호화, IAM 최소 권한 정책, VPC 엔드포인트 접속 방식을 주로 활용했다. 다이나모DB의 TTL 기능과 S3의 라이프사이클 설정까지 도입해 데이터 유효 기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김 리드는 "에이전트 내 채팅 기능을 비롯한 스트리밍, 파일 첨부 구현을 위해 '컨버스 API'도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 질문 흐름을 기억하고 이어갈 수 있는 체이닝 구조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RAG 고도화…멀티 AI 오케스트레이션 실현 목표" 코멘토는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AI 에이전트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RAG 구현을 위한 파일 첨부 기능을 핵심 요소로 봤다. 사용자가 첨부한 문서 기반으로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AI의 실질적 업무 적용 사례를 늘리기 위해서다. 현재 코멘토는 포텐스닷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시되는 글들을 AWS S3에 업로드한 뒤, 이를 지식 베이스(Knowledge Base)에 연동해 실시간 챗봇 질의응답에 활용하고 있다. 업로드 주기는 하루 1~2회 수준이다. 해당 데이터 기반으로 AI가 빠르게 인사이트를 고객에 제공하는 구조다. 문서뿐 아니라 이미지·동영상·오디오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 오토메이션(Data Automation)' 기능도 테스트 중이다. 이 기능은 지식 베이스와 통합돼 별도 파싱 없이도 AI가 인사이트를 추출할 수 있는 구조다. 김 리드는 "향후 RAG 구현 범위가 텍스트 중심에서 멀티데이터 기반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멘토는 프롬프트 품질·양에 따른 AI 활용법도 업그레이드한다. 김 리드는 "베드록의 프롬프트 라우터 기능을 활용해 짧은 대화는 저렴한 모델, 긴 대화는 고성능 모델로 자동 분기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여러 AI 모델과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구조를 내부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리드는 포텐스닷에서 AI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AI는 어디까지나 사람을 돕는 '코파일럿'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를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닌,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김 리드는 "국내 기업은 이제 막 AI 도입을 고민하는 단계"라며 "앞으로 신기술을 빠르게 테스트하고 필요시 즉시 도입하는 실행력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26 08:15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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