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카툑892jms 급전지원 상조내구제✔️ 업체 빠르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76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 "보안이 기업 존망 결정"

신용석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은 27일 최근의 SK텔레콤(SKT) 해킹 사태에 대해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가 기업의 존망을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로 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신 비서관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개인정보보호 페어(PIS FAIR:Personal Information Security Fair)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 워크숍'에서 축사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민간 출신 첫 사이버비서관으로 불리는 신 비서관은 핀테크 기업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와 한국MS 최고보안자문역 등을 거쳤다. "오늘 컨퍼런스가 새 정부의 개인정보 보호 전략과 정책을 논의하는 출발점이 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SKT 해킹이 세가지 교훈을 준다고 짚었다. "첫째, 이번 해킹 사고는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가 기업의 존망을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로 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과장됐다는 논란이 있기도 하지만, 회사 측은 매출 손실이 무려 최대 7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도 밝혔다. 이러한 재무적인 리스크를 생각한다면 사이버 보험도 중요하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둘째, 이번 해킹 사고는 기업의 사이버 보안 가버넌스와 개인정보 보호 가버넌스의 개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를 책임지고 있는 CPO와 사이버 보안을 책임지는 CISO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높이고, 최고 경영자와 이사회는 CPO와 CISO, 그리고 개인정보보호 전담 부서의 역할을 보장하고 권한을 충분히 위임하며 항상 관심을 갖고 보고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복원력(리질리언스)도 강조했다. "리질리언스는 단지 랜섬웨어에 감염됐을 때 백업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복구하는 기술적인 측면에만 적용되는 개념이 아니다"면서 "사고 신고와 유출 신고, 사후 대책에 이르기까지 준비해야 될 것이 매우 많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은 기업의 전망을 결정짓는 리스크라는 점이고, 이렇게 중요한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문가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고 계신 개인정보보호 담당자 여러분이라면서 "기업은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문가를 유치하고 육성하는 일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고를 막을 수 없고 위기의 순간을 잘 대처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기업은 이러한 전문가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게 기술에도 많은 투자를 해야한다면서 "무기가 있어야 싸울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것이 바깥에 전시 부스를 채우고 있는 정보보호 업체들이다. 오늘과 내일 좋은 솔루션을 많이 만나고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산과 인력의 중요성도 거론하며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 보안 인력과 예산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해야한다. 그렇게 선의의 경쟁이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 비서관은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 보안에는 만병통치약이 없다면서 "지속적인 투자만이 길이라는 점을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 정부도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보안, 사이버 안보를 위해 필요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선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정부가 모범을 보여야한다면서 "이런 점에서 새로운 정부의 예산안을 잘 살펴봐 주시고,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도 잘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정부와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 보안에 투자를 얼마나 확대하는지 올해와 내년도의 예산 심의와 정보보호 공시를 잘 지켜봐 주시고, 정말 이번에는 외양간이라도 확실히 고칠 수 있게 과감하게 투자해 줄 것을 요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신 비서관은 끝으로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다면서 "대형 해킹 사고가 일어나면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하게 된다. 이 분들은 어쩌면 오늘 이 자리에 나올 수도 없이 24시간 상황실에서 혹은 분석실에서 분투하고 계실 수도 있다"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 국가 사이버 안보센터와 국가 사이버 위기 관리단에서 상황실과 분석실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응원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번 대형 해킹 사고를 타산지석 삼아 우리 기업과 조직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이라 생각해 주시고, 사명감을 갖고 조금 더 힘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5.27 22:02방은주

어도비 인수 거절한 피그마 "AI로 개발·디자인 문턱 낮출 것"

"현재 인공지능(AI)은 코드 작성과 세부 작업을 잘합니다. 그러나 사용자 경험을 100% 만족시킬 순 없습니다. AI 시대 디자인 핵심이 협업인 이유입니다.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프로덕트 매니저 등 모든 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AI와 협력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디자인·개발을 더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피그마 유키 야마시타 피그마 최고제품책임자(CPO)는 27일 서울 엘리에나 호텔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그마 플랫폼 신기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 구상부터 제품 완성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피그마는 클라우드 기반 공동 작업툴로, 디자인·프로토타입 작업 효율성을 돕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연매출은 약 6억 달러(약 8천544억원)다. 2023년에는 기업가치가 125억 달러(약 17조8천억원)로 평가됐다. 2022년 어도비와의 합병 발표 무산 후 시장공개(IPO)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그마는 올해 신제품 ▲피그마 메이크 ▲피그마 사이트 ▲피그마 드로우 ▲피그마 버즈'를 소개했다. 여기에 이미지 생성과 편집 속도를 높이는 AI 자동화, 스타일시트 자동 생성하는 '그리드' 기능까지 추가됐다. 피그마 메이크는 AI 기반 프롬프트-투-코드 도구다. 텍스트 설명이나 기존 디자인을 실제 작동하는 프로토타입·애플리케이션으로 자동 변환한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빠르게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수정·보완해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그마 사이트는 디자이너가 코드나 AI 기능으로 인터랙션과 맞춤화에 제한 없는 동적 웹사이트를 직접 제작하고 게시할 수 있는 제품이다. 피그마 드로우는 피그마 디자인에 새로 추가된 벡터 편집·일러스트레이션 도구 세트다. 디테일과 표현력을 모두 갖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피그마 버즈는 브랜드·마케팅팀용 제품이다.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비주얼 에셋을 대규모로 제작할 수 있다. 내장된 AI 기능을 통해 마케팅 업무를 올릴 수 있다. 피그마 드로우는 이미지 생성·편집 기능 향상, 문맥에 맞는 자동 제안 기능 등을 통해 작업흐름을 가속화할 수 있다. 야마시타 CPO는 "이번 신제품은 기존 솔루션과 함께 디자인 아이디어부터 개발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확장성을 갖췄다"며 "우리는 AI 도구를 통해 비디자이너와 개발자도 창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용자 저변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디자인·개발 전 과정 자동화…MCP 서버 출시 예정" 야마시타 CPO는 피그마 특장점으로 아이디어부터 제품 출시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는 점을 꼽았다. 어도비 등 경쟁사가 디자인 일부나 특정 영역에 집중하는 것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는 아이디어에서 웹사이트·앱, 최종 사용자용 제품까지 완성하는 소프트웨어(SW) 제작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 과정에서 개발자, 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이너 등 제품팀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점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피그마는 AI 에이전트가 솔루션 내에서 디자인 제작에 원활히 연결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상 중이다. 야마시타 CPO는 "개발자용 IDE 내 코드 에디터에서 AI 에이전트가 피그마 디자인과 직접 연계될 수 있도록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에이전트가 디자인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적합한 코드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이 피그마 플랫폼에서 프롬프트를 많이 사용하는 만큼 이에 대한 프라이버시도 강력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플랫폼 내 프롬프트 데이터를 다른 데이터와 동일한 프라이버시·보안 기준으로 관리한다"며 "사용자 데이터가 무단으로 열람·활용되지 않으며 팀원들이 프롬프트 히스토리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해 데이터 유출 우려를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올 초 한국어 오픈 베타를 출시했다. 현재 강남언니와 당근마켓, 카카오뱅크, 우아한형제들 등 국내 주요 IT 기업을 고객사로 뒀다. 국내 커뮤니티 '프렌즈 오브 피그마 서울'에는 1천명 넘는멤버를 보유하고 있다. 야마시타 CPO는 "한국 고유의 타이포그래피, 동아시아 문화적 요소 등 특수한 니즈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고객사와 긴밀히 협업 중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기능 개발에도 영감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27 18:51김미정

日 다이소, '쓰리피' 이름으로 韓 시장 재진출하나

일본의 다이소 코퍼레이션이 다이소 내 브랜드인 '쓰리피'의 한국 상표 출원을 진행하며 국내 재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 다이소가 쓰리피란 이름으로 국내 시장에 들어올 경우, 한국 다이소(회사명 아성다이소)와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한국 다이소를 포함, 이미 국내 시장에 안착한 여러 유사한 브랜드 틈바구니에서 쓰리피가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기엔 힘들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7일 특허정보 검색서비스에 따르면, 일본 다이소의 모회사 다이소 인더스트리즈는 지난달 15일 쓰리피(THREEPPY)라는 상표를 등록했다. 쓰리피는 다이소의 생활용품 브랜드 중 하나로, 모든 상품을 300엔(약 2천869원)에 판매한다. 기존 다이소 상품에 비해 디자인적으로 특화된 상품을 취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다이소는 지난 2001년 국내 기업인 아성산업에 30% 지분투자로 국내에 진출했으나, 2023년 12월 아성HMP(아성산업 모회사)가 일본 투자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이에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다이소는 완전한 한국 회사다. 그후 일본 다이소는 2021년 국내에 다이소란 이름의 상표를 출원했으나, 우리 특허청은 "아성다이소의 상표와 호칭이 동일해 타인의 상품이나 영업과 혼동을 일으키거나 식별력 등을 손상시킬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출원을 거절한 바 있다. 일본 다이소는 일본 외 지역으로도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미국과 아랍에미리트, 중국 등 총 해외 25개국에 5천300여개 점포를 두고 있으며, 이 중 쓰리피 해외 매장은 총 605개다. 지난달에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에 쓰리피 매장을 처음으로 출점했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미지수다. 국내 생활용품점 시장은 다이소와 더불어 신세계의 노브랜드와 아트박스, 무인양품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그간 외국계 생활용품점이 국내 시장에 도전했으나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다. 중국계 생활용품점인 '미니소'가 지난 2016년 국내 시장에 진출해 30여 개의 매장을 출점했으나 고전 끝에 철수한 사례가 있다. 미니소는 지난해 캐릭터 IP 상품 위주로 판매 전략을 바꿔 국내에 재진출했다. 지난 2월에는 덴마크 국적의 생활용품 전문점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도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다. 여기에 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 등 이커머스 업체도 저가 정책을 펼치는 만큼 시장 경쟁에서는 불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으로는 다이소가 있고, 온라인에는 쿠팡과 알리, 테무 등 경쟁자가 있다”며 “뾰족한 특색이 없는 한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5.27 18:15류승현

[현장] "800명 사전 신청 '북적'···정보보호 취업박람회 가보니

“보안 컨설턴트 되는 게 목표거든요. 고객 문제를 찾아내 풀면 뿌듯하잖아요. 대기업은 어떻게 하는지 알고 싶어 SK쉴더스 현장 채용관 앞에 줄 서서 기다리고 있어요.”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를 졸업한 고승현씨는 2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정보보호 취업박람회'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취업 뽀개기'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대표 정보보호 기업으로 꼽히는 SK쉴더스 현장 채용관에서 취업 요령을 알아보려는 구직자가 10명 남짓 줄을 섰다. 이 가운데 고 씨는 “다른 대학 입학했다가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로 편입해 지난 2월 졸업했다”며 “고등학교 3학년 때 보안을 처음 접해 '재미있다' 느껴 돌아왔다”고 말했다. 강남대 공공인재학과를 졸업한 김승현씨는 “지난해 일본에 다른 업계 개발자로 취업했다”면서도 “그만둔 뒤 보안에 관심 생겨서 학원까지 다니고 동기들과 취업박람회에 같이 왔다”고 들려줬다. '현장 채용관'에는 보안기업 22곳이 자리를 잡고 취업준비생에게 회사를 알렸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엑스큐어넷 ▲싸이버원 ▲롯데이노베이트 ▲지란지교데이터 ▲컴트루테크놀로지 ▲글로벌에잇 ▲엘에스웨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잉카인터넷 ▲넷맨 ▲SK쉴더스 ▲지니언스 ▲스틸리언 ▲OE주식회사 ▲엔시큐어 ▲안랩 ▲엔큐리티 ▲윈스테크넷 ▲케이엑스넥스지 ▲센티널테크놀로지 ▲시큐아이가 참여했다. 어느 기업 채용관에서 한 학생은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준비하면 좋은지',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이 취업하는 데 유리한지' 물었다. 업체 인사 담당자는 “자격증이나 포트폴리오가 있으면 좋다”면서도 “필수가 아니거니와 다른 사람과 비슷한 내용은 눈에 띄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회사 채용관에서 누군가 '정량적인 스펙 말고 기업이 취업준비생에게 무엇을 요구하느냐'고 질문하자 “일에 욕심이 있으면 좋겠다”며 “할 일이 남았는데도 오후 6시 됐다고 바로 퇴근하는 사람은 곱게 보이지 않는다”는 답이 돌아갔다. 의자에 앉지 못한 학생들도 인사 담당자 말을 들으려고 바로 뒤에 서 귀를 쫑긋 세웠다. '희망 멘토링관'에서는 보안 컨설팅·관제·개발·기술지원 경력 10년 이상 현직자가 구직자와 마주앉아 1대 1로 멘토링을 했다. '취업 토크' 시간에는 안랩과 금융보안원에 취업한 지 각각 3년 안 된 새내기 직원이 후배에게 취업 요령을 귀띔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신입사원이 현장에 바로 나가 배우게 한다”며 “고객에게 쉽게 답하는 모습을 선배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KISIA는 매년 5월 정보보호 취업박람회를 연다. 2007년 시작했다. 이보연 KISIA 교육기획팀장은 “정기적으로 열리는 정보보호 특화 취업 박람회는 이게 유일하다”며 “SK쉴더스·시큐아이·윈스·롯데이노베이트 등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이 해마다 꾸준히 참가한다”고 전했다. OE주식회사와 케이엑스넥스지는 올해 처음 함께했다. 이번 정보보호 취업박람회는 학력·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지만 청년들이 대다수였다. 일부 50대도 눈에 띄었다. 이 팀장은 “당장 취업할 곳을 찾는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이 80%를 차지한다”며 “진로를 탐방하는 고등학생도 종종 온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정보보호학과와 컴퓨터공학과 등에서 단체 등록하고 오는 경우도 많다”며 “보안이 인공지능(AI) 바람을 탄 덕에 지금껏 가장 많은 800명이 올해 미리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한 기업 관계자는 “정보보호 전문 취업박람회가 더 자주 열리기 바란다”며 “중소기업이 협회 지원을 받아 취업박람회에 참가해 회사를 알리고 젊은 인재도 찾을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05.27 17:19유혜진

LIG넥스원, 호국보훈의 달 맞아 현충원 묘역정화

LIG넥스원은 26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묘역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묘역정화 활동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원을 찾을 참배객들에게 잘 정돈된 묘역을 선보이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날 신익현 대표와 신규 입사자를 비롯한 LIG넥스원 임직원들은 헌화 교체, 태극기 꽂기, 비석 닦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LIG넥스원은 2010년 국내 방산업체로는 처음으로 국립서울현충원 30묘역과 1사1묘역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매해 시무식을 국립현충원에서 진행하고 추모행사를 실시하는 등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LIG넥스원은 현충원 참배 및 봉사활동을 첨단 국산 무기체계 개발로 자주국방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방산업체 고유의 기업문화로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2025.05.27 17:05신영빈

브로드컴, VM웨어 라이선스 최대 15배 인상…EU 감시단체 "시장 경쟁 훼손"

브로드컴이 VM웨어(VMware)의 라이선스 정책을 전면 개편하면서 일부 고객에게서 최대 1천500%에 달하는 요금 인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테크레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 클라우드 경쟁 관측소(ECCO)는 '브로드컴의 행위가 유럽 내 VM웨어 라이선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제2차 보고서(2nd Report on the Impact of Broadcom's Conduct on VMware Licensing in Europe)'를 발표했다. ECCO는 보고서를 통해 브로드컴의 라이선스 정책 변화가 유럽 시장의 공정 경쟁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시정을 요구했다. 브로드컴은 2023년 말 VM웨어의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고객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정책을 대대적으로 변경했다. 기존의 영구 라이선스 및 사용량 기반 모델은 폐지하고 최소 3년 약정의 정액형 구독 모델만을 제공하는 구조로 일괄 전환됐다. 브로드컴 측은 해당 정책 변화의 배경에 대해 "단일 구독 라이선스로 제품을 단순화하고 고객 경험의 일관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고객사는 기존 대비 800%에서 최대 1천500%까지 인상된 라이선스 비용을 통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유럽 클라우드 인프라 협의체(CISPE)는 다수 회원사가 이전보다 10배 이상 오른 비용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통신사 AT&T도 VM웨어 지원 서비스 비용이 약 1천50% 증가했다며 법적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브로드컴이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파트너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일부 대형 사업자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 체계를 도입한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ECCO는 이로 인해 중소 CSP들이 VM웨어 소프트웨어(SW)를 유통하거나 자체 서비스에 통합할 권한을 사실상 박탈당했다며 고객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또한 라이선스 구매 시 불필요한 소프트웨어까지 포함된 번들 구성을 강제함으로써, 고객들이 필요 이상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ECCO는 브로드컴의 정책이 단순한 가격 인상을 넘어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고객에게 사전 고지 없이 기존 계약을 일방적으로 종료하고, 새로운 구독 조건 수용을 강제한 방식은 '기만적이며 반경쟁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사용량과 무관하게 고정된 요금을 선불로 지불하도록 한 구독 구조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 가치인 유연성과 탄력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ECCO는 브로드컴에 대해 ▲라이선스 조건 변경 또는 가격 인상 시 최소 6개월 사전 고지 ▲사용량 기반 요금제 복원 ▲모든 규모의 클라우드 사업자에 대한 공정한 접근 기회 보장 ▲서비스 제공자와 리셀러 역할의 병행 허용 등 4가지 시정 조치를 촉구했다. ECCO는 이 요구사항이 유럽 클라우드 시장의 공정 경쟁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ECCO는 브로드컴의 정책이 유럽 클라우드 생태계 전반의 경쟁 기반을 흔들고 있으며, 중소 사업자들이 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몰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유럽연합이 추진 중인 디지털 주권 확보와 클라우드 자립 역량 강화 전략과도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CISPE는 브로드컴의 라이선스 정책과 관련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공식 민원을 제기한 상태이며, ECCO 역시 EU 집행위원회가 본격적인 반독점 조사를 착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유럽 규제당국은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CCO는 보고서를 통해 "브로드컴이 VM웨어 고객을 새로운 라이선스 프레임워크로 전환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러한 고객들은 여전히 부과된 조건으로 인해 상당한 재정적 부담과 운영상의 불이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브로드컴은 최소한의 긴급 조치를 즉시 시행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회사의 재무 모델은 법적·윤리적으로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브로드컴 측은 "유럽 클라우드 파트너들과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럽연합이 강조하는 디지털 주권 목표에 부응하고 있다"고 밝히며 "CISPE와의 건설적인 대화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ECCO가 요구한 정책 조정이나 라이선스 조건 변경과 관련해 구체적인 대응은 내놓지 않았다.

2025.05.27 16:59남혁우

"원전에 올인"…빅테크가 투자한 원전 스타트업은 어디?

인공지능(AI) 기술 덕분에 수 년간 거의 제로 성장세를 보였던 미국의 전력 수요가 최근 급증했다. 이 때문에 빅테크 기업들은 앞다투어 자사 데이터 센터의 전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26일(현지시간) 빅테크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핵분열 기술 기반 원전 스타트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투자를 받은 업체들을 소개했다.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 구글은 지난 해 10월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카이로스파워'가 현재 건설 중인 SMR에서 500메가와트(MW) 규모 전력을 구입하기로 약속했다. 첫 번째 원자로는 2030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는 용융 불소염을 냉각제로 사용해 높은 온도에서도 화학적 안정성과 뛰어난 열 전달 능력을 가지고 있어 원전 안전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알라메다에 본사를 둔 이 스타트업은 정부로부터 6억2천900만 달러(약 8천593억원) 지원을 받았다. 2024년 11월 카이로스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테네시주에 두 기의 원자로 건설을 시작할 수 있는 승인을 받은 상태다. 오클로(Oklo) 오클로는 데이터센터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SMR 업체다. 이 업체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더 유명해졌다. 알트먼 CEO는 지난 4월까지 오클로 회장직을 역임하다 오픈AI가 오클로와 에너지 공급 계약 협상을 시작하면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오클로는 액체 금속 냉각 원자로에 고분석 저농축 우라늄 연료를 활용해 핵폐기물의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원자로를 설계했다. 이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연료제조시설 개념 설계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오클로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원자로 건설•운영을 위해 원자력규제 위원회(NRC) 승인이 필요한데 2022년 1월 첫 번째 허가 신청이 거부됐다. 오클로는 2025년 중으로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오클로는 2044년까지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스위치에 12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솔트포스(Saltfoss) 솔트포스(구 시보그)도 액체 나트륨으로 냉각되는 SMR을 개발하는 업체다. 하지만 카이로스 같은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소형 핵융합로를 선박 2~8척에 탑재해 바다에 떠 있는 원전 방식을 추구한다. 이를 통해 전력망이 미비한 도서지역, 군사기지 등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이동이 용이할 뿐 아니라 사고가 날 경우에도 육지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 이 스타트업은 빌 게이츠, 피터 틸, 유니티 공동 창업자 데이비드 헬가슨 등으로부터 약 6천만 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트포스는 2023년 삼성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과 컨소시엄 협약을 맺고 현재 CMSR을 활용한 부유식 원전 개발을 함께 추진 중이다 테라파워(TerraPower)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는 액체 나트륨으로 냉각되는 '나트륨(Natrium)'이라는 이름의 대형 원자로를 건설 중이다. 이 회사는 2024년 6월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첫 번째 발전소 건설을 시작했다. 이 발전소는 345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오늘날 다른 신규 원전보다는 작지만 대부분의 SMR 설계보다는 큰 규모다. 하지만 나트륨은 물이 아닌 액체 나트륨인 용융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액체 나트륨은 끓는 점이 880℃로 물의 끓는 점인 100℃보다 높아 더 많은 열을 흡수해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투자자로는 빌 게이츠의 투자 펀드인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코슬라 벤처스, CRV, 아르셀로미탈 등이 있다. 엑스에너지 엑스에너지는 작년 아마존의 기후 서약 기금이 주도한 7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C-1 투자를 유치했다. 했습니다 . 동시에, 이 SMR 스타트업은 태평양 북서부와 버지니아에 300MW 규모의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엑스에너지는 물 대신 고온가스를 냉각제로 사용하는 업체로, 미국과 유럽에서 최근 추세에 역행한다며 외면당하고 있다 .이 회사의 Xe-100 원자로는 8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5.27 16:45이정현

[현장] ECS텔레콤, 컨택센터 '삼각동맹' 발표…"모든 산업에 맞춤형 솔루션"

ECS텔레콤이 산업군별 최적화된 맞춤형 컨택센터 솔루션 제공하기 위해 미국의 컨택센터 전문기업 브라이트패턴과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을 맞잡았다. 현해남 ECS텔레콤 대표는 27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한 3사 협력 발표 기자간담회를 통해 "어떤 인프라든 맞춤화된 컨택센터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브라이트패턴과의 협력, 그리고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클라우드 부문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컨택센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CS텔레콤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컨택센터(CCaaS) 솔루션과 구축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CS텔레콤은 이번 3사 협력을 통해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등 인프라의 종류와 관계 없이 맞춤형 컨택센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의 버추얼 프라이빗 클라우드(VPC) 서비스를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의 컨택센터 서비스와 구축형 서비스의 강점을 모두 제공할 계획이다. ECS텔레콤 남정운 팀장은 "네이버클라우드의 VPC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만의 독립적인 컨택센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금융 고객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CS텔레콤은 네이버클라우드의 VPC 기반 브라이트패턴 클라우드 컨택센터 내에 인공지능(AI) 기능 및 셀프서비스, 다양한 서드파티 등을 연동해 제공할 계획이다. 브라이트패턴은 음성뿐만 아니라 메시징, 채팅, 비디오 등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옴니채널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500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롯데카드의 컨택센터 전환 등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마이클 맥클로스키 브라이트패턴 대표는 "이제 컨택센터는 음성만으로 활용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게 됐다"며 "우리는 컨택센터에 필요한 음성, 웹챗, 메신저, 이메일, AI 에이전트를 전 세계 리전에서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AI 기술도 도입해 가상 상담원 기능과 상호작용 분석 기능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ECS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집중적이고 대규모 투자를 할 계획"이라며 "현지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기술과의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7 15:47한정호

채비 최영훈 대표 "전기차 시장 캐즘...급속 충전 인프라 확산해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시장은 2020년 초반부터 성장을 이뤄왔지만 2023년 하반기에는 성장 둔화로 캐즘 구간에 진입했다. 지난해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집계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율은 15.8% 증가한 반면 한국은 12.8% 감소했다. 다행히 1분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급증했다. 하지만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한국의 특수한 주거 환경과 제한된 국토 면적을 고려할 때 급속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라고 전기차 충천 인프라업계는 말한다. 이에, 전기차 인프라는 수익성 감소로 2~3년 전 앞다퉈 뛰어들었던 기업들도 최근에는 사업을 철수하거나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전기차 보급은 글로벌 추세임에도 한국만 역행하고 있다”며 “전기차 캐즘을 벗어날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국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반증하는 시점에 급속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채비(CHAEVI)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계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도심형 복합 충전 문화 공간인 채비 강남서초센터에서 지난 26일 열렸다. 김부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채비 강남서초센터를 방문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발표한 10대 대선 공약 중 기후위기 대응 부문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내 급속 충전 인프라(CPO) 1위 기업 채비 정민교 대표와 최영훈 대표를 비롯해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부문(워터) 유대원 대표, 에바 이훈 대표, 부강 이전우 대표, 이모션플레이스 이혜련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는 전기차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차 수요 증가를 위해서는 급속 충전소 확대 설치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정부의 지원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 ▲민간 자율성 확보 위한 CPO 운영 지원(전력기본료 한시적 특례 지원, 운영 보조금 지원, 지방세 및 취득세 지원) ▲전기차 보급 확대 위한 정책 지원(차량 보조금, 세제, EV 차량 등록, 버스차로 허용) ▲국내 신산업 기업 육성 통한 국부 유출 방지 등을 제시했다. 2023년 당시 'EV 트렌드 코리아 2023'에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미래 핵심 산업이 될 첨단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이 전기차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무공해 전기차의 보급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그에 비해 관련 인프라 구축이 부실하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대선 유세에 나선 이재명 후보는 10대 대선 공약 중 기후위기 대응 부문에 '전기차 보급 확대 및 노후 경유차 조기 대·폐차 지원을 통한 수송 부문 탈(脫)탄소 가속화'를 제시하면서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 50%를 달성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해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채비 최영훈 대표는 “미국과 중국이 물리적 AI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한 상황에서 자율주행과 전기차 등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국내 전기차 확산이 전제돼야 하며, 무엇보다 급속 충전 인프라 확산이 필수”라며 “과거 초급속 인터넷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앞장서 추진했던 만큼,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초급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5.27 15:35방은주

스마트폰 美 25% 관세 리스크…삼성 언팩 앞두고 '고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각) 해외 생산 스마트폰에 최소 25%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스마트폰 업계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압박을 두고 대응책을 고민 중이다. 특히 오는 7월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를 앞둔 만큼 가격 정책을 전면 수정해야 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서 생산된 스마트폰에 대해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6월 말쯤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인도, 브라질 등지에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미국 내 생산 공장은 없다. 현재 미국에서 팔리는 물량 대부분은 베트남에서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아이폰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아이폰은 6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18%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부담을 떠안고 제품 가격을 인상하거나 미국 현지에 스마트폰 제조 공장을 짓는 방안이 유력하다. 다만 삼성전자가 미국에 스마트폰 조립 공장을 짓기 위해서는 조 단위 비용과 상당한 구축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당장은 제조 생태계 구축이 해결책이 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당장 관세율이 스마트폰 가격에 녹아들어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약 200만원대로 판매되고 있는 플래그십 모델들이 약 300만원에 근접하거나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신형 폴더블폰을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도 오는 9월 아이폰 17 출시를 앞두고 있다. 두 업체 모두 하반기 출시 직후 관세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판매 가격이 오르면 수요 둔화로 실적 부진도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거시경제 불안정 속에서 스마트폰 시장 수요는 전년보다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2025.05.27 15:20신영빈

자이스, 3D 광학 '초대형 다이캐스팅' 시대 준비…현대차도 관심

(대전=장경윤 기자) 독일 광학 전문기업 자이스가 차량용 계측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자동차 제조 공정이 고도화되는 추세에 맞춰,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인 첨단 계측 장비를 지속 출시하고 있다. 특히 '하이퍼 캐스팅'과 같은 초대형 다이캐스팅 기술이 각광받으면서, 대형 3D 광학 시스템의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현대자동차, 화신, 성우하이텍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자이스의 대형 3D 광학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스는 27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카 바디 데이(Car Body Day) 2025' 행사를 열고 자동차 제조용 계측 솔루션 기술을 발표했다. 이날 자이스는 자동차 제조에 필요한 3차원 좌표 측정기(CMM)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MM은 자동차 차체 및 부품의 정밀한 치수, 품질 등을 측정하기 위한 장비다. 자이스는 광학 및 멀티 센서와 고속 스캐닝, 시뮬레이션 기능 등을 결합해 전 세계 주요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수평 암 로봇과 내장된 센서가 각각 3개의 축으로 움직이는 '햄봇(Hambot)'이 결합된 CMM은 유연하고 빠른 계측 성능을 구현한다는 게 자이스의 설명이다. 글레이튼 다몰리스 자이스 이사는 "현재 자이스의 핵심 CMM 고객사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 두 기업으로, 수백 대의 제품이 공급돼 있다"며 "국내에도 40여대가 도입됐고, 빠른 시일 내에 인도 지역에도 납품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자동차 제조 공법인 '대형 다이캐스팅'용 3D 스캔 기술도 눈에 띈다. 하이퍼캐스팅은 수 많은 차체 부품을 일일이 용접·조립하지 않고, 차체를 한번에 찍어내는 기술이다. 테슬라의 '기가캐스팅'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대자동차는 '하이퍼캐스팅'이라는 이름으로 이르면 내년 울산공장에 첫 도입할 예정이다. 다만 대형 다이캐스팅에는 여러 기술적인 과제가 존재한다. 김동규 OMA 부장은 "하이퍼캐스팅을 활용하면 기존 171개의 판금 부품을 2개로 줄여 제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나, 대형 금속이 뒤틀리거나 알루미늄이 빠르게 굳으며 내부 응력이 남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부품 전체의 3D 스캔 데이터를 취득해, 제품의 정확도와 구조적 신뢰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이스는 완전 자동화 '스캔박스(Scanbox)'라는 이름으로 개발하고 있다. 세부적인 모델에 따라 1M 이하의 소형 제품에서부터 5M 이상의 대형 부품까지 측정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주요 미국·중국 기업들이 언더바디, 배터리 트레이 제조를 위해 스캔박스를 도입했다. 국내의 경우 10여개 이상의 고객사가 스캔박스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제품은 현대자동차·화신·성우하이텍·제너럴모터스(GM) 등이, 중·소형 제품은 LG전자, LS오토모티브, 현대모비스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지난 1986년 설립된 자이스는 독일에 본사를 둔 계측 장비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현미경, 의료기기, 비전, 품질 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 유일의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기업 ASML에 고성능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는 기업으로도 익히 알려져 있다.

2025.05.27 15:06장경윤

"2030년 기업용 PC 10대 중 1대는 AI 기반 워크스테이션"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컴퓨팅 환경이 데이터센터 중심에서 엣지 기반으로 이동하고 있다. 글로벌 엣지 AI 시장 규모는 2024년 326억 달러(약 44조 6천620억원)에서 2029년 761억 달러(약 104조 2천570억원)로 연평균 25.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AI 관련 칩 시장도 2023년 160억 달러(약 21조 9천200억원)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33.9%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이런 변화는 워크스테이션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해 전 세계 워크스테이션은 2023년 대비 7% 성장했다. 또 2030년까지 판매되는 기업용 PC 10대 중 1대가 워크스테이션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현재 기업용 PC 시장에서 워크스테이션 비중은 5%이며 5년 뒤에는 10%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조·연구·개발 종사자 40% 워크스테이션 활용중" 글로벌 PC 제조사 델테크놀로지스가 지난 1월 공개한 '업무용 PC 사용 현황 및 AI PC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2천500명 중 제조, 연구, 개발 직무 종사자의 42%가 이미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존 워크스테이션 사용 기업 중 46%가 올해 AI 프로젝트를 위한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샘 버드(Sam Burd) 델테크놀로지스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사장은 "델은 AI에 '올인'했다. 디바이스 측면에선 AI의 역량을 품은 PC를 제공하며, 특히 기업용 PC 고객들이 엣지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로컬 PC로 이동시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올해 본격적인 AI 시대를 맞아 기존 워크스테이션 제품을 '델 프로 맥스'로 새롭게 브랜딩했다. 델 프로 맥스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인텔·AMD 최신 프로세서와 AMD·엔비디아 전문가용 그래픽카드, 거대언어모델(LLM)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는 최대 128GB DDR5 메모리, AI 모델 입출력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고성능 NVMe SSD로 복잡한 AI 워크로드 처리에 필요한 사양을 갖췄다. 델 프로 맥스 타워 T2, 대규모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 델 프로 맥스 타워 T2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S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프로 6000X 블랙웰, 지포스 RTX 5090 GPU를 선택 가능한 데스크톱형 제품이다. 고성능 프로세서와 GPU 구동에 필요한 1500W급 전원공급장치와 128GB DDR5 메모리, 최대 24TB 스토리지로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모델 훈련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AI 처리에 필요한 데이터가 생성되는 장소를 오가며 작업해야 하는 전문가를 위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14인치부터 18인치까지 다양한 화면 크기로 제공된다. DCI-P3 색공간을 100% 만족하는 OLED 디스플레이로 데이터 시각화와 머신러닝 결과 분석에 적합하다. 올 3월 엔비디아 GTC 2025에서 공개한 GB10과 GB300 기반 델 프로 맥스는 개인 개발자가 구매해 책상 위에서 거대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다. 27일 델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이용료와 접근성에 제약을 받던 기존 개발 환경 대비 제약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델 "ISV와 협업해 AI 기능 확대... 개발자도 지원" AI 처리를 위한 강력한 하드웨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다. 델테크놀로지스는 'RAG(검색증강생성)을 위한 델 가속 서비스'를 제공해 개발자들의 업무를 지원한다. TPM 기반 이중 암호화를 적용한 '컨트롤볼트' 기술로 AI 모델 개발과 이에 활용되는 데이터를 보호하며 ECC 메모리와 델 RMT 프로 기술로 메모리 오류를 자동 보정해 정밀한 AI 연산 작업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제프 클라크(Jeff Clarke) 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델테크놀로지스는 현재 150여개 ISV들이 제공하는 300여개의 기능을 검토하고 있으며, NPU 기반 애플리케이션 관련해 협력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DC "향후 10년간 워크스테이션 황금기 맞을 것" 데이터 보안과 처리 속도를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기업 환경에서 로컬 AI 처리 능력을 갖춘 워크스테이션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린 황 IDC 연구부사장은 "현재 AI 시대의 시작점에 불과하고 AI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워크스테이션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인지 고려할 때, 향후 10년간 이 카테고리는 황금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많은 기업 내 IT 결정권자들은 현재의 워크로드 요구사항뿐만 아니라 보안 역시 고려해야 한다. 델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데스크톱형 제품에는 제품을 분해하고 내부 부품에 무단 접근할 경우 부팅을 원천 차단하는 '섀시 침입 센서', 노트북 제품에는 등록되지 않은 이용자가 화면을 볼 경우 이를 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탑재하는 등 물리 보안 기능 추가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27 14:56권봉석

"LFP 넘어선다"…포스코퓨처엠, LMR로 분위기 반전 노려

포스코퓨처엠이 침체에 빠진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한다. 포스코퓨처엠은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기술 확보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사들이 잇달아 LMR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출시계획을 밝히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GM은 2028년부터 LMR 배터리를 채택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공식화했으며, 포드 역시 2030년 이전 LMR 배터리 상용화 계획을 밝히며 2세대 LMR 배터리도 파일럿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LMR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사들이 주력으로 생산중인 LFP 배터리와 가격경쟁이 가능하면서도 성능은 더 우위에 있어 전기차 시장 게임체인저가 될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을 받는다. LMR 배터리는 가격이 비싼 코발트, 니켈을 대폭 줄이고 저렴한 망간 사용을 늘려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LFP 배터리가 재활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리튬회수율이 높은 LMR 배터리는 경제성에서도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LFP 배터리와 비교해 33% 높은 에너지밀도 구현이 가능해 더 큰 용량을 확보할 수 있어 LFP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러한 장점에 착안해 엔트리 및 스탠다드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LMR 양극재를 낙점하고, 2023년부터 글로벌 완성차사 및 배터리사와 공동으로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는 포스코그룹 R&D를 총괄하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연구역량을 결집해 에너지밀도와 충·방전성능, 안정성 등을 꾸준히 개선해 온 결과 지난해 파일럿 생산에 성공했다. 올해 안에 양산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계약 수주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고객사 요청으로 LMR 생산에 필요한 설비운영, 안전, 환경 분야 실사를 진행해 승인을 획득하면서 양산 체제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대규모 신규투자 없이도 기존 NCM 양극재 생산라인을 활용해 양산 체제를 갖출 수 있어, 고객사 요청에 따라 제품을 적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홍영준 기술연구소장은 “LMR 양극재는 오랫동안 그 가능성을 인정 받으면서도 수명 측면에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연구개발을 통해 큰 진전이 있었다”면서 "확고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고객사와 협력해 저렴한 가격과 높은 에너지밀도를 함께 갖춘 제품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LMR 양극재 개발에 이어 향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함께 에너지용량을 한층 높인 차세대 LMR 양극재 개발을 통해 LMR 제품 포트폴리오를 엔트리·스탠다드에서 프리미엄·대형 EV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25.05.27 14:56류은주

TI, 엔비디아와 데이터센터용 전력 관리·센싱 기술 개발 추진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800V 고전압 DC 전력 분배 시스템을 위한 전력 관리 및 센싱 기술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데이터센터의 랙(rack)당 전력 수요는 현재 100kW이나, AI의 성장과 함께 가까운 미래에는 1MW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1MW 랙에 전력을 공급하려면, 현재 사용되는 48V 분배 시스템으로는 약 450파운드(약 204kg)의 구리가 필요하며, 이는 장기적인 컴퓨팅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전력 공급 확장이 물리적으로 불가능 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800V 고전압 DC 전력 분배 아키텍처는 차세대 AI 프로세서가 요구하게 될 전력 밀도와 변환 효율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원 공급 장치의 크기와 무게, 복잡성의 증가를 최소화한다. 이 800V 아키텍처는 데이터센터의 요구사항이 진화함에 따라 엔지니어들이 전력 효율적인 랙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프리 모로니 TI 킬비 랩 전력 관리 R&D 디렉터는 "AI 데이터센터는 전력의 한계를 지금껏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까지 밀어붙이고 있다"며 "몇 년 전만 해도 48V 인프라가 다음의 주요한 과제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TI의 전력 변환 기술과 엔비디아의 AI 전문성이 결합되어 AI 컴퓨팅에 있어 전례 없는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800V 고전압 DC 아키텍처가 가능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브리엘레 골라 엔비디아 시스템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반도체 전력 시스템은 고성능 AI 인프라를 구현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엔비디아는 공급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800V 고전압 DC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고, 이는 강력한 차세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7 14:24장경윤

"고객 질문, AI가 먼저 이해한다"…LGU+, AICC 매출 350억 도전

LG유플러스가 AI 상담 기술을 통해 고객 응대 효율을 높이고, 지능형 컨택센터(AICC) 사업으로 수익화에 나섰다. 지난해 9월 도입한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도입 8개월 만에 월 117만분의 상담 시간을 줄였다. 이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올해 AICC 사업 매출 3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외부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고객의 질문 의도를 이해하고, 내부 지식을 기반으로 상담사에게 답변을 추천해주는 AI 에이전트다. 고객 응대 시작부터 종료 후 분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상담사는 핵심 대응에 집중할 수 있다. 도입 이후 고객 연결 대기 시간은 평균 17초, 통화 시간은 30초 줄었고, 후처리 업무까지 포함해 통화당 평균 47초가 절감됐다. 하루 7만5천건 이상의 상담 기준으로, 월 117만분에 달하는 상담 시간을 절약한 셈이다. AI 상담으로 현장 속도·정확도↑…“기술보다 운영 완성도” LG유플러스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기술 보유가 아닌, 실제 상담 환경에 맞게 빠르게 고도화한 운영 역량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한다. AI 상담 어드바이저에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3가지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우선, 고객의 질문을 AI가 스스로 분석하고 필요한 문서를 찾아 자율적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Agentic RAG' 기술이 핵심이다. 기존 검색형 AI가 단순히 정보를 찾아주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Agentic RAG는 질문의 맥락과 상황을 이해해 맞춤형 응답을 제공한다. 예컨대 단순한 "eSIM이 뭔가요?"라는 질문에도 고객 유형에 따른 가입 절차나 주의사항까지 안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기술의 응답 정확도는 90%에 달한다. 상담 종료 이후에는 'AI In The Loop' 기술이 상담 내용을 자동 분류하고 정확도를 자체 검증한다. 이전에는 상담사가 통화 내용을 수작업으로 요약하고 코드를 분류했지만, 현재는 수천 건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신뢰도 높은 결과를 낸다. 실제로 사람이 2천건을 분류하는 데 5760분이 소요됐던 작업을, AI는 3천건을 40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단일 문의 기준 분류 정확도는 99%, 복수 문의도 95% 수준이다. 상담 품질 관리는 'AI Auto QA'가 맡는다. AI가 상담 내용을 공감, 예의, 불만 응대 등 30개 항목으로 자동 평가해 전수 품질 검사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기존에는 월 4건 수준의 샘플링 평가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실시간으로 객관적 기준에 따라 상담 품질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진희 LG유플러스 신규서비스개발LAB담당은 “기술을 가진다고 바로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산업마다 요구가 다르고, 현장에서 바로 작동할 수 있게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게 진짜 경쟁력”이라며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그런 면에서 실제 상담센터에서 성능을 빠르게 안정화한 점이 가장 큰 차별화 요소”라고 강조했다. 상담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진희 담당은 “초기 200석만 도입했을 때부터 상담사들이 '왜 우리 자리는 빠졌느냐'고 문의할 정도였다”며 “후처리 부담이 줄고, STT(음성 인식) 기술이 고객 말을 빠짐없이 텍스트화해줘 상담사들이 특히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AI 도입 이후 상담센터 인력은 1년 새 약 15% 줄었다. 다만 이는 단순한 인력 감축이 아니라 상담 품질 관리나 교육 등 고부가가치 업무로의 재배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AICC, 외부 확장 본격화…“올해 매출 350억 목표” LG유플러스는 AI 상담 어드바이저 기술을 자사 고객센터에 이어 외부 고객사 대상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현재 콜봇·챗봇 등 AICC 전체 제품군은 70여개 고객사에 공급 중이며, 상담 어드바이저도 LG전자 등 계열사와의 적용을 협의하고 있다. 현재 AICC 사업 매출은 약 200억원정도다. 회사 측은 AICC를 B2B 전환 전략의 핵심축으로 삼고, 올해 목표로 350억원을 제시했다. 향후 SaaS형 제공 방식 등의 다양한 수익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상담사의 감정노동을 줄이기 위한 기술도 고도화 중이다. 오는 7~8월에는 고객의 발화 속도와 단어를 AI가 분석해 스트레스 지수를 실시간 평가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팀장 화면에 경고 알람이 뜨는 '리스크콜 감지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서남희 LG유플러스 CV담당은 “예전에는 상담사가 손을 들어야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AI가 실시간으로 리스크를 감지하고, 팀장이 직전 대화 상황까지 요약해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AI는 상담사 보호 기능으로도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권 LG유플러스 IT/플랫폼빌드그룹장은 “AI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상담사는 고객 응대에 집중할 수 있고, 전체 센터의 품질은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AI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글로벌 리딩 케어 센터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7 13:14최이담

밴티지, 스쿠데리아 페라리 HP 파트너십으로 '최고 모터스포츠 스폰서십' 수상

포트 빌라, 바누아투 2025년 5월 22일 /PRNewswire/--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멀티 자산 브로커 밴티지 마켓(Vantage Markets)이 2025 포렉스 스포츠 어워즈(Forex Sports Awards)에서 스쿠데리아 페라리 HP(Scuderia Ferrari HP)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고 모터스포츠 스폰서십(Best Motorsports Sponsorship)' 상을 수상했다. 스쿠데리아 페라리 HP는 모터스포츠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팀 중 하나로 꼽힌다. 포렉스 스포츠 어워즈는 스포츠 미디어 게이밍(Sports Media Gaming Limited)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외환 업계 내 스포츠 스폰서십의 우수성을 기리고 영향력 있는 스포츠 협업에 과감히 투자해 온 브랜드들을 주목한다. 수상자는 공개 투표와 스포츠 및 미디어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종합하는 엄격한 심사 절차를 통해 선정된다. Vantage Wins "Best Motorsports Sponsorship" for Scuderia Ferrari HP Partnership 포뮬러 1 팀의 공식 파트너로서 밴티지는 두 브랜드가 공유하는 혁신과 탁월함이라는 가치를 강조한 영향력 있는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 브랜드는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과 트레이더의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끊임없는 발전을 향한 열정을 함께 나누고 있다. 포렉스 스포츠 어워즈는 이번 수상과 관련해 "스쿠데리아 페라리 HP는 스포츠의 영역을 넘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난 가장 상징적인 이름 중 하나"라며 "밴티지는 스쿠데리아 페라리 HP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탁월한 시너지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마크 데스팔리에 (Marc Despallieres) 밴티지 마켓 CEO는 "스쿠데리아 페라리 HP와의 파트너십으로 이처럼 높은 평가를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스쿠데리아 페라리 HP가 모터스포츠의 정점을 상징하듯, 밴티지는 트레이딩 분야에서 탁월함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업을 통해 열정적인 글로벌 팬들과 교감하며 속도와 정밀성, 혁신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한층 공고히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페라리와 함께 흥미로운 여정을 이어가며, 고객과 팬들에게 더욱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수상 이력을 보유한 밴티지의 서비스와 향후 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밴티지 마켓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렉스 스포츠 어워즈 소개 스포츠 미디어 게이밍이 제정한 포렉스 스포츠 어워즈는 외환 업계에서 스포츠 스폰서십에 탁월한 기여를 한 브랜드를 선정해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2단계 심사 과정을 거친다. 먼저 공개 투표를 통해 각 부문 상위 3개 브랜드를 선정한 뒤, 스포츠 및 미디어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 심사위원단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밴티지 소개 밴티지 마켓 (또는 밴티지)은 외환, 원자재, 지수, 주식, ETF, 채권 등 CFD 상품 트레이딩을 위한 민첩하고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중자산 CFD 브로커다. 시장에서 15년 이상 쌓은 업력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트레이딩 생태계, 수상 경력에 빛나는 모바일 트레이딩 앱, 고객이 트레이딩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용자 친화적인 트레이딩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브로커의 역할을 뛰어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밴티지 앱은 앱 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trade smarter @vantage 위험 경고: CFD는 복잡한 상품이며 레버리지로 인해 빠르게 손실을 입을 위험이 높다. 거래하기 전 관련 위험을 이해했는지 확인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재정적 조언, 제안 또는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이 콘텐츠는 콘텐츠의 배포나 사용이 현지 법률 또는 규정에 위배되는 관할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독자는 투자 또는 재정적 결정을 내리기 전에 독립적인 전문가의 조언을 구할 것을 권한다. 제시된 정보에 대한 의존은 전적으로 사용자의 책임이다.

2025.05.27 13:10글로벌뉴스

밴티지, '웰스 엑스포 아르헨티나 2025'의 주역으로 부상 예정

포트 빌라, 바누아투 2025년 5월 27일 /PRNewswire/ -- 다중자산 차익결제거래(CFD) 브로커 밴티지 마켓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웰스 엑스포 아르헨티나 2025(Wealth Expo Argentina 2025)'에 참가를 확정했다.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금융 투자 행사 중 하나로, 주요 산업 관계자, 혁신가, 금융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박람회에서 벤티지는 다양한 활동과 토론에 참가해 참석자들과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 Vantage Set to Take Center Stage at Wealth Expo Argentina 2025 밴티지는 올해 박람회에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자사의 다중자산 거래 플랫폼을 선보이는 한편, 자사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세션을 통해 통찰력 있는 토론을 주도할 예정이다. 웰스 엑스포 방문객들은 밴티지 팀이 진행하는 다음과 같은 참여형 세션을 기대할 수 있다. 알레한드로 젤니커(Alejandro Zelniker) 제휴•파트너십 비즈니스 전략가는 '가장 중시해야 할 당신의 자산 보안(Your Money Security Comes First)'을 주제로 금융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디지털 금융 공간을 안전하게 탐색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아구스틴 자나르도(Agustin Zanardo) 사업 개발 매니저는 '트레이더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Common Mistakes Among Traders)'라는 주제로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자주 범하는 대표적인 실수와 고려해야 할 위험 요소를 알려줄 예정이다. 후안 곤살레스(Juan Gonzalez) 고객 관계 성장 시장 분석가는 '모두를 위한 트레이딩: 금융 포용의 도전(Trading for Everyone: Challenges of the Financial Inclusion)'이라는 주제로 지역 내 금융 시장 접근성 확대 시 맞이하는 기회와 장애물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다. 밴티지는 또 웰스 엑스포에서 '최우수 트레이딩 플랫폼(Best Trading Platform)'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글로벌 금융 분야에서의 우수성과 혁신을 위해 헌신하고 있음을 재차 입증했다. 밴티지의 웰스 엑스포 아르헨티나 참가는 브랜드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뜻으로, 이는 글로벌 시장을 자신감 있게 탐색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와 교육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사명과 맥을 같이한다. 마크 데스팔리에(Marc Despallieres) 밴티지 마켓 CEO는 "라틴 아메리카는 기회로 가득 찬 지역"이라면서 "웰스 엑스포 아르헨티나는 이런 지역에서 행사 참석자와 교류하고, 통찰력을 공유하며, 금융 커뮤니티의 중요한 논의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완벽한 플랫폼이다. 우리가 이 지역 금융의 미래를 여는 논의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웰스 엑스포 아르헨티나 2025에서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에 대한 최신 소식이 궁금한 분들은 밴티지 마켓을 방문하시기 바란다. 밴티지 소개 밴티지 마켓(또는 밴티지)은 외환, 원자재, 지수, 주식, ETF, 채권 등 CFD 상품 트레이딩을 위한 민첩하고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중자산 브로커다. 시장에서 15년 이상 쌓은 업력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트레이딩 생태계, 수상 경력에 빛나는 모바일 트레이딩 앱, 고객이 트레이딩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용자 친화적인 트레이딩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브로커의 역할을 뛰어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trade smarter @vantage 위험 경고: CFD는 레버리지로 인해 투자금을 빠르게 잃을 수 있는 복잡한 고위험 상품이다. 따라서 트레이딩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위험을 이해하고 신중히 거래하길 바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지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재정적 조언, 제안,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이 콘텐츠는 콘텐츠의 배포나 사용이 현지 법률이나 규정에 위배되는 관할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독자들은 투자나 재정적 결정을 내리기 전에 독립적인 전문가의 조언을 구할 것을 권한다. 제시된 정보에 의존하는 것은 전적으로 사용자의 책임이다.

2025.05.27 13:10글로벌뉴스

뉴로메카, 용접 특화 협동로봇 '차페크상' 수상

협동로봇 업체 뉴로메카는 자사의 용접 특화 협동로봇 '옵티(OPTi) 시리즈'로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서 열린 '제11회 카렐 차페크상' 시상식에서 기술혁신제품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카렐 차페크상은 세계 로봇 산업계에서 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아시아 최고 기술상이다. 체코의 공상과학 작가 카렐 차페크가 최초로 '로봇'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데서 명칭이 유래했다. 옵티 시리즈는 정밀 용접 작업에 최적화 된 구조와 기능을 갖춘 협동로봇이다. 용접선 인식 기능과 용접선 추종 제어 알고리즘을 통해 안정적이고 일관된 용접 성능을 제공한다. 좌우 방향 용접에 특화된 대칭형 구조, 경량화된 로봇 암 설계를 통해 기존 협동로봇 대비 작업성과 유연성을 향상시켰다. 센서리스 충돌감지와 임피던스 제어, 직접 교시 등 뉴로메카 고유의 소프트웨어 기술도 그대로 적용했다. 뉴로메카는 옵티 시리즈와 관련해 로봇 시연 장치 및 방법, 작업대 연동 협동로봇 제어 시스템, 로봇용 제어기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핵심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술은 HD현대삼호 등 국내 조선 및 제조 현장에서 실증 적용되며 산업 환경에서의 완성도와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뉴로메카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옵티 경량화 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해외 인증 취득과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현지화 기술 대응 등 전략적 과제에 속도를 높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동남아 등 주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 및 현지 시장 맞춤형 협동로봇 공급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한국 로봇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은 향후 아시아 및 유럽 시장에서 용접 자동화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7 12:58신영빈

작년 K-화장품 수출액 102억불…전년대비 20.9%↑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보다 20.9% 증가한 102억 달러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작년 국내 생산실적은 2023년 14조5천102억원) 보다 20.9% 증가한 17조5천426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은 글로벌 화장품 수출시장에서 전년 4위에서 세계 3위로 올라섰다. 작년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중심의 수출 증가가 생산 증가로 이어졌다. 기초화장용 제품 생산액은 10조2천961억원이다. 세부적으로 ▲로션·크림 ▲에센스·오일 ▲팩·마스크 등을 중심으로 1조 6천411억 원(30.2%)의 가장 많은 증가액을 보였다. 색조화장품은 립제품 중심으로 생산 증가액은 3천364억원(51.4%)이다. 인체세정용 제품은 폼클렌저 등을 중심으로 생산 증가액은 2천45억 원(30.0%)으로 나타났다. 작년 기능성화장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35.2% 증가한 7조3천515억원으로 총생산액의 41.9%를 차지했다.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 생산 증가액은 1조623억원(71.0%)이다. 국내 화장품 수출은 작년 대비 20.3% 증가해 102억 달러(약 13조8천819억원)이다. 올해 1월~4월 기간 화장품 수출액은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5.5% 증가한 36억 달러다. 지난 4월 한 달간 작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中, K-뷰티 선호 여전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24억9천만 달러 ▲미국 19억 달러 ▲일본 10억4천만 달러 ▲홍콩 5억8천만 달러 ▲베트남 5억3천만 달러 순이었다. 중국은 국내 화장품 수출국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기초화장용 제품' 수출액은 19억2천만 달러로 일부 감소, 중국 수출 비중은 전체 대비 20%대로 낮아졌다. 최근 4년간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 비중은 ▲2021년 53.2% ▲2022년 45.4% ▲2023년 32.8% ▲2024년 24.5% 등이다. 미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액은 ▲기초화장품 14억 달러 ▲색조화장품 2억6천만 달러 중심의 수출 증가로 수출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미국 수입 화장품 중 우리 화장품 비중은 기초화장품, 메이크업 제품 등에서 22.2%를 차지하며 프랑스(16.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내 수입 화장품 중 우리나라 화장품이 30.1%를 차지하며 프랑스(24.3%)를 제치고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특히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의 수출 증가로 인해 신규 시장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우리 화장품의 신규 국가에 대한 수출액은 ▲아랍에미리트연합 1억7천만 달러 ▲인도네시아 1억4천만 달러 ▲폴란드 1억3천만 달러 등이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북미·유럽 등지에서 수출이 증가하고, 수출국은 2023년 165개국에서 작년 172개국으로 7개국이 확대됐다. 국내 화장품 제조기업 증가 작년 화장품 수입은 전년보다 0.8% 증가한 13억 달러(약 1조8천62억 원)으로, 무역수지는 89억 달러를 기록했다. 책임판매업체의 수는 지난 2019년 1만5천707개에서 작년 2만7천932개로 약 2배 증가했다. 제조업체의 수도 같은 기간 2천911개에서 4천439개로 약 1.5배 증가했다. 작년 화장품 책임판매업체는 전년보다 3천592개가 감소했다. 이는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부가가치세법'에 따른 사업자 말소 업체에 대한 식약처장의 화장품 책임판매업 직권취소가 가능해져, 세무서에 폐업 신고한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6천292개를 직권 취소한 결과다. 기업 매출액도 증가했다. 작년 화장품 생산실적 보고 업체는 1만3천976개다. 이 가운데 생산액 1천억 원 이상 업체 수는 2023년 12개에서 작년 21개로 늘어났다. 생산액 1천억 이상 업체 중 전년 대비 100% 이상 생산액이 증가한 업체는 8개였다. 기업별 지난해 매출액은 ▲달바글로벌 3천328억 원 ▲더파운더즈 1천525억 원 ▲스킨천사 1천202억 원 ▲티르티르 1천151억 원 ▲엘앤피코스메틱 1천131억 원 ▲구다이글로벌 1천92억 원 ▲비나우 1천87억 원 ▲에이피알 1천26억 원 등이다. 작년 화장품 생산 규모는 ▲엘지생활건강 4조8천794억원 ▲아모레퍼시픽 2조9천91억원 ▲달바글로벌 3천328억원 ▲애경산업 3천292억원 ▲아이패밀리에스씨 1천955억원 순이었다. 또 작년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1만3천976개에 종사하는 인원은 총 11만4천237명이었다. 종사자가 10명 미만인 업체는 1만2천266개로 전체의 88%였다. 종사자가 10명 이상 100명 미만 업체는 1천567개로 11%다. 100명 이상 300명 미만 업체는 116개로 0.8%, 300명 이상 업체는 27개로 0.2%였다. 식약처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과 규제 외교를 추진해 '화장품 글로벌 규제 조화 지원센터'를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해외에서 안전성 평가제 등 새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국내에도 규제 조화 차원의 안전성 평가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 등 업계 지원 체계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매년 9월 7일을 화장품의 날로 지정해 국내 화장품의 국제 위상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7 10:55김양균

CU, 미국 하와이 진출…편의점 본고장 간다

CU가 편의점 발상지인 미국에 진출한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설립하고 하와이 현지 기업 'WKF Inc.(WKF)''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MFC)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FC 체결식은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로버트 쿠리수(Robert Kurisu) CU Hawaii LLC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MFC는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 등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이다. 이번 CU의 하와이 진출은 한국 기업이 편의점 산업의 시초 국가로 역진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세계 최초의 편의점은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탄생했다. CU는 현지 편의점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기 위해 한국 편의점 특유의 강점을 살려 빠르게 현지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소비자들의 수준을 고려해 전세계 최신 유통 트렌드를 접목하고 현지화 요소를 적극 활용한 점포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구매 목적을 반영한 최적의 점포 레이아웃은 물론, 셀프 체크아웃 존 등 리테일 테크도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하와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K푸드 킬러 아이템들도 발굴한다. 간편식 및 즉석조리 등 다양한 K-먹거리와 현지화 메뉴들을 개발하고 특색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준비 중이다. 하와이의 대표 메뉴인 포케, 로코모코 등도 현지 유명 셰프와 협업한 콜라보 제품으로 내놓는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에서 건강식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김밥과 한국 관광 필수 코스인 즉석 라면 조리기도 도입한다. 이번 MFC 체결을 시작으로 양사는 올해 10월 중 하와이 CU 1호점을 개점하고 다양한 상권으로 출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이번 하와이 MFC 체결을 통해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의 유통 시장에 진출하며 한국 편의점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나가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지난 30여 년간 국내외에서 쌓아온 CU만의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무대에서 K편의점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7 10:44김민아

  Prev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ZD브리핑] 트럼프 만난 이 대통령, 대미 투자 발표 주목…국회 결산 논의

레벨4 자율주행차 시대 막 오른다

노란봉투법, 결국 본회의 통과…다음은 '더 센' 상법 개정

게임스컴 2025, 韓 게임 경쟁력 재확인…나날이 커지는 中 비중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