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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42% 줄인다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2050년 탄소중립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며 친환경 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를 11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최근 회사의 2050 탄소중립 선언을 시작으로, 2030년 탄소배출량 42% 감축을 목표로 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다. 잡코리아는 2022년부터 집중해온 에너지 사용량 절감 및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추후 모든 법인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녹색프리미엄(100%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 구매)및 탄소배출권을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간 탄소배출량이 336톤 미만으로 탄소배출권 할당 및 거래제 적용 대상이 아님에도 탄소 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외부기관에서 탄소 배출권을 구매해 친환경 경영 실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체계적이며 지속적인 친환경 활동을 포함한 ESG 경영을 위해 환경보호, 인권, 정보보안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ESG운영위원회를 출범한다. ESG 운영위원회는 분기마다 1회씩 소집돼 관련 활동에 대한 계획 및 준법 감시 등 ESG 경영 내실화를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임직원의 참여도를 높이고, 다양성·포용성을 추구하기 위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인증, ESG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등 ESG의 사회·지배구조 등의 다양한 분야에 따른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잡코리아는 지속적으로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시행해왔다. 종이컵과 플라스틱 컵 사용 줄이기를 위해 ▲전 직원 텀블러 사용 의무화 ▲일회용품 없는 사내 카페 운영 ▲한강공원 플로깅 행사 등을 마련해 임직원들이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친환경 소재의 굿즈 제작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종이 명함 없이 NFC카드, QR코드로 공유하는 디지털 명함 앱 '눜'을 선보이며 페이퍼리스 문화를 구축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잡코리아는 2022년부터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왔다"며 "2030년 탄소배출량 42% 감축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전사차원에서 이뤄가기 위해 친환경 경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며 내재화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1.11 09:13백봉삼

삼성 아트 스토어,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 작품 담는다

삼성전자가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단색화의 거장 고 박서보 화백의 작품 15점을 11일 선보인다. 삼성 아트 스토어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묘법 No.34-79 (1979년 작) ▲묘법 No.900719 (1990년 작) ▲묘법 No.081105 (2008년 작) 3점을 포함한 총15점이다 박서보 화백은 한국 현대 미술계를 이끈 단색화의 선구자로, 작가의 생각을 캔버스에 시각화하는 서양 미술과 달리 자아를 비워내는 예술인 단색화를 구체화하며 평생 묘법 제작에 몰두했다. 강렬한 색감과 입체감 있는 질감, 일정한 간격으로 자연과의 합일을 추구하는 작품들은 ▲국립 현대 미술관 ▲리움 미술관 ▲일본 도쿄도 현대 미술관(MOT) ▲뉴욕 현대 미술관(MoMA) 등 세계적 권위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미국 록펠러센터 전시에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 올인원'을 통해 박서보 화백의 대표작을 146인치 4K 스크린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용수 팀장은 "한국 현대 미술의 선구자로서 변화를 선도한 박서보 화백의 명작들을 아트 스토어를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아트 스토어의 사용자들에게 동서양은 물론, 현대와 고전을 넘나드는 폭넓은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에서 제공되는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로 세계적인 미술관과 미술 거장의 작품 약 2500점을 4K 화질로 제공한다.

2024.11.11 09:04이나리

인크루트-기고만장, 인재 채용 돕는 세미나 연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와 HR커뮤니티 기고만장(대표 박병관)이 HR담당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이달 21일 연다. 인크루트와 기고만장은 최신 채용 트렌드와 경험담을 기업 인사 담당자들에게 소개하고, 기업의 원활한 인재 채용을 돕기 위해 '2024-2025 인크루트 인사이트 데이'를 열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최신 채용 트렌드와 더불어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의 다양한 인재 확보 기재, 주요 기업들의 채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더불어 HR 담당자 간 네트워킹의 시간도 마련했다. 먼저 문상헌 인크루트 CBO(최고 브랜드 경영자)가 '데이터로 보는 MZ세대의 취업 문화와 최신 채용 트렌드 변화'에 대해 발표한다. 또 '채용트렌드 2025'의 저자인 윤영돈 윤코치연구소 대표가 2025년 채용 트렌드를 공유한다. 뒤이어 '핏(Fit)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진단 도구 특징'에 대해 김의종 인크루트웍스 어세스팀 매니저가 발표에 나선다. 리쿠르팅 소프트웨어 인크루트웍스의 인재검증솔루션 '어세스(Assess)'는 최신 이론이 적용된 채용 진단 도구로 ▲AI 인성검사(AI PnA) ▲반생산적행동검사(CWB) ▲인성검사(PnA) ▲적성검사(GCA) ▲인적성검사(PnaGCA)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크루트의 채용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헤드헌터 1천명이 인재를 추천해 드려요'라는 주제로 박광원 인크루트 취업포털본부장이 발표한다. 헤드헌팅플랫폼 '셜록N'은 헤드헌팅 프로세스를 가장 손쉽게 완료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업, 개인, 서치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상황에 맞춰 바로 쓰는 채용 노하우 세 가지'를 HR 분야에서 15년 경력을 지닌 원미영 더:미(The Me) 대표(전 필립모리스 채용팀장)가 강연한다. 이번 세미나는 이달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로 49 인크루트 본사 5층 인크루트 홀에서 HR 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세미나 신청은 인크루트 웹 및 앱과 HR커뮤니티 기고만장을 통해 이뤄진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상헌 인크루트 최고 브랜드 경영자는 "이번 세미나는 내년 HR 트렌드와 함께 기업의 성공적인 채용 경험담 등 HR 담당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인크루트는 다양한 채용 도구와 함께 HR 시장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소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11.11 08:54백봉삼

코아시아, 美 텐스토렌트 칩렛 설계 턴키 수주

코아시아가 미국 텐스토렌트(Tenstorrent)으로부터 인공지능(AI)을 위한 메모리 칩렛(Chiplet) 및 I/O(입∙출력) 칩렛 2종에 대한 설계 및 생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텐스토렌트는 글로벌 반도체 분야의 '살아있는 전설' 짐 켈러(Jim Keller)가 이끌고 있는 AI 스타트업이다. 주로 고성능 AI 및 머신러닝(ML)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맞춤형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아시아 반도체 사업부문의 첫 번째 AI 칩렛 과제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메모리와 I/O 두 가지 칩렛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코아시아는 두 제품의 백엔드 디자인 및 제품 양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코아시아는 NPU 용역 개발 협력을 통해 텐스토렌트와 신뢰를 쌓아왔다. 회사는 "추가적으로 텐스토렌트 타 칩렛 제품의 턴키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이번 칩렛 양산 공급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아시아는 칩렛 과제를 확보하기 위해 이전부터 반도체 다이 간 연결(Die-to-Die Interface) 설계, 시뮬레이션(PSI) 기술, 2.5D 인터포저 등 관련 역량을 확보해왔다. 이를 통해 AI 2.5D 과제, 고성능컴퓨팅(HPC)용 반도체 개발 과제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까지 얻을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댄 베일리 텐스토렌트 시니어 펠로우 이자 디자인 책임자는 “텐스토렌트의 핵심은 고성능 및 맞춤형 실리콘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데 있으며 칩렛은 그 중요한 부분”이라며 “코아시아는 반도체 설계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우리 칩렛 생태계에서 그들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라고 전했다. 신동수 코아시아세미 CEO는 “코아시아는 글로벌 시장 다각화, 최첨단 기술 개발 등의 역량은 물론, 그룹 시너지를 통해 AI를 위한 HBM, GDDR7 등의 메모리 공급 역량까지 모두 갖춘 글로벌 유일 반도체 디자인 파트너”라며 “AI 및 HPC의 확실한 성과를 지속 입증한 만큼,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며, 텐스토렌트가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가운데 그들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24.11.11 08:51이나리

11번가, '십일절' 할인 혜택 쏟아진다...'갤럭시북4' 74만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연중 최대 쇼핑축제 '그랜드 십일절'의 메인 행사 '2024 십일절'을 오늘(11일) 하루 진행한다. 2024 십일절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그랜드 십일절'에 동참한 200개 대표 브랜드 등 모든 판매자가 참여해, 특가 상품과 쇼핑혜택들을 총 망라해 선보인다. ▲디지털/가전(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로보락 등) ▲식품(CJ제일제당, 코카-콜라, 농심 등) ▲패션/뷰티(아모레퍼시픽, 탑텐, 폴햄 등) ▲리빙용품(LG생활건강, 레고, 한샘, 유한킴벌리 등) 등 각 카테고리를 선도하는 리딩 브랜드들의 특가 혜택이 11일 밤 12시까지 쏟아진다. 먼저 최대 88%의 할인율을 앞세운 '타임딜'에서는 올해 '그랜드 십일절' 기간 뜨거운 반응을 모았던 상품들을 매 시간대별로 특가에 선보인다. ▲85인치 초대형 사이즈로 삼성 사운드바를 무상 증정하는 '삼성 QLED 4K TV'(오후 7시, 정상가 대비 57만원 할인) ▲대용량 빨래에 용이한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세탁기/건조기세트 24kg+21kg'(오후 7시, 189만9천50원) ▲단독 최저가로 준비한 '갤럭시 북4'(오후 8시, 74만9천원) 등을 잇달아 선보인다. 단 10분 만에 1억 원의 판매고를 올린 히트 상품(세라젬 S급 리퍼, 마스터 V7)을 탄생시키며 올해 '그랜드 십일절' 최고의 인기 코너로 떠오른 '10분 러시'는 오늘 오전 10시 온라인 최저가로 공수한 '몽클레르 AVOCE 후드 쇼트 다운 재킷'(206만원), '구글 플레이 기프트코드 5만원권'(4만5천원)과 함께, '일월 에어로실버 카본매트 더블'(정상가 대비 42% 할인), '메가MGC커피 핫 아메리카노'(990원) 등 행사 기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브랜드별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올해 '그랜드 십일절' 누적 판매수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e쿠폰' 카테고리도 막바지 할인에 나선다. '990원' 초특가를 앞세운 '빽다방 아메리카노(Hot)', 정상가 대비 1만원 이상 할인된 '파리바게뜨 모바일금액권 5만원권'(3만9천500원)을 비롯, '배스킨라빈스'는 파티와 모임이 잦은 연말 시즌을 겨냥해 '1979 쿠앤크 떠먹는 큐브', '2007 뉴치케 떠먹는 큐브' 등 큐브 케이크 신제품 및 아이스크림 e쿠폰을 최대 23% 할인 혜택으로 판매한다. 올겨울 극심한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겨울 아우터를 십일절 특가에 내놓았다. 10만원대의 '네파 스냅 벤치 롱다운 재킷'(12만원대), 'K2 롱 씬다운 씬에어 패딩'(11만원대) 등 인기 제품들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마련했다. 또 가족 여행지로 본격 성수기를 맞은 '괌 여행상품'(숙박권+항공권)도 구매할 기회다. 11번가는 '괌 슈퍼위크' 기획전으로 PIC 괌, 더 츠바키 타워, 호텔 닛코 괌 등 괌을 대표하는 인기 호텔 및 리조트 5곳의 상품에 최대 '15% 할인' 혜택과 최대 '10만원 할인쿠폰'(NH농협카드 결제 시)을 동시 제공한다. 대표 상품인 'PIC 괌'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룸 업그레이드'(슈페리어룸), '골드패스'(전 일정 호텔식 등), '돌핀 크루즈 관광' 등 풍성한 구매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11번가 'LIVE11'은 11일 하루 ▲낮 12시 '베베숲'(시그니처 위드 레드 물티슈 등, 최대 30% 할인) ▲오후 7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휴대용 무선 블렌더/블루투스 스피커 등, 최대 35% 할인) ▲오후 7시 '자코모'(오딘 슈렁큰 소가죽 소파 등, 최대 38% 할인) ▲오후 8시 '배스킨라빈스'(쿼터 사이즈 아이스크림 e쿠폰 등, 최대 23% 할인) 등 총 13차례의 라이브 방송으로 다채로운 특가 상품과 방송 한정 혜택들을 선보인다. 오늘 11번가는 각종 할인쿠폰들을 선착순 제한 없이 발급한다. 전 고객을 대상으로 ▲4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5만원 이상 구매 시)과, 카카오페이 및 토스페이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3천원 할인쿠폰(3만원 이상 구매 시)을 각각 발급한다. 최근 3개월간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5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3만원 이상 구매 시)을 추가로 제공한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11번가 고객들에게 최고의 혜택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한 그랜드 십일절의 피날레 행사 '2024 십일절'이 연중 최대 쇼핑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이라며 "축제의 마지막 순간까지 진정한 고객 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사의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1 08:43백봉삼

中, 전투 기능 갖춘 '늑대 로봇' 공개...무기도 탑재

중국 무기 개발 국유 기업이 전투 기능을 가진 4족 늑대 로봇을 공개했다. 10일 중국 CCTV 군사 채널에서 중국 국방 과학기술 국유 기업 중국병기장비그룹(CSGC)이 자체 개발한 '늑대 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로봇은 민첩한 기동성과 다양한 작전 성능을 갖췄다고 CSGC가 소개했다. 군사 기술인 만큼 자세한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이 늑대 로봇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면서 복잡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다른 설비 혹은 조직과 협동 작전을 통해 전반적 작전 효율을 높여준다. 이러한 협동 기능은 현대 군사 장비가 가져야 할 중요한 특징으로서, 변화가 많은 전장 환경에서 효과적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늑대 로봇은 고화질 카메라,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소형 레이더 등 정찰 장비를 장착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특수한 상황에서는 공격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특정한 경량 무기를 탑재할 수도 있다. 지뢰 제거, 고위험 지역 정착 등 위험한 전장 환경에서 늑대 로봇이 군인을 대신할 수 있다. 군인들이 총탄과 폭발물 등 위협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면서 사상자를 줄일 수 있다. 더욱이 늑대 로봇은 다양하고 복잡한 지형에 적응할 수 있다. 사지 구조를 통해 산지, 밀림, 눈 내린 지역과 늪 등 지형에서도 좋은 기동성을 유지한다. 이는 바퀴형이나 궤도형 장비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중국병기장비그룹은 1999년 베이징에 설립된 중국 국유 기업으로서 무기 장비의 연구개발과 생산 등을 맡고 있다.

2024.11.11 08:37유효정

"단 한대의 결함도 용납 안해"…렉서스가 고객을 미소짓게 하는 힘

"저희는 1만대 차량 중 단 한대라도 결함이 있다면 모두가 나서서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그걸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한국토요타자동차가 21년째 스킬 콘테스트를 하는 것이죠." 한국토요타자동차 고위 임원은 지난 9일 용인 소재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열린 '2024년 렉서스 스킬 콘테스트'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렉서스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1만1천479대를 판매했는데, 이 중 단 한대라도 결함이 생긴다면 현장에 있는 모두가 나서 해결한다는 뜻이다. 이날 열린 렉서스 스킬 콘테스트는 브랜드가 진출한 200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했다.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지난 4월 개관했다. 이번 렉서스 스킬 콘테스트는 '고객 행복을 위해 모두가 다 함께(All Together for Custmer Happiness)'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콘테스트는 ▲서비스 어드바이저 ▲부품 스페셜리스트 ▲세일즈 컨설턴트 ▲고객지원 ▲일반 정비 ▲판금 ▲도장 등 총 7개 부문에서 54명의 딜러 직원이 경합을 펼쳤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자체 예선전을 거쳐 선발됐다. 렉서스코리아는 올해부터 '세일즈 컨설턴트' 부문을 신설했다. 세일즈 컨설턴트는 고객에 대한 응대 스킬과 차량 재구매 요청에 대한 금융상품 제안 및 중고차 상담 활용 능력을 평가했으며 서비스 어드바이저와 부품 스페셜리스트와의 협업이 평가 요소로 추가됐다. 또한 판금과 도장 부문에서는 렉서스 전기차 모델 RZ450e를 평가 모델로 선정했다. 이는 앞으로 렉서스의 모델이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미리 대응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경연자들은 단순히 1등, 2등이 되기 위해 참여하는 것이 아닌 각자의 실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이 경연을 위해 퇴근한 뒤 공부하는 등 정말 많은 단련을 거쳐 현장의 고객에게 완벽한 서비스를 전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매년 진행하는 스킬 콘테스트는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가 격년마다 번갈아 진행한다. 스킬 콘테스트는 토요타그룹이 진출해 있는 모든 국가에서 진행하는데, 단순히 서비스 기술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임직원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됐다. 슈이치 히라타 토요타그룹 부품운영부 부장은 "한국의 스킬 콘테스트처럼 일본도 가족분들이 오셔서 다 함께 응원하는 그런 분위기"라며 "토요타는 행복의 양산이라는 메시지를 기본으로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스킬 콘테스트를 통해) 렉서스 고객분들이 저희의 좋은 차와 높은 서비스를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경연자의 가족들은 판금 부문을 진행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두 손을 꼭 쥐고 지켜보기도 했다. 고객지원 부문에서는 경연자가 고객의 불만사항을 대응하는 모습에 긴장감 있게 지켜보기도 했다. 치열한 경연 끝에 올해 렉서스 스킬 콘테스트 부문별 우승자는 ▲서비스 어드바이저 (강남 강정호) ▲부품 스페셜리스트 (강남 이상엽) ▲세일즈 컨설턴트 (대전 조봉기) ▲고객지원 (광주 이승수) ▲일반 정비 (부산 최동환) ▲판금 (용산 황호택) ▲도장 (인천 김원석)이 차지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은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지난번 방한에서 렉서스, 토요타가 짊어지고 있는 사명은 한국의 많은 고객분들을 미소 짓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며 "여러분들이 노력해 주신 결과 그리고 스킬 콘테스트의 좋은 결과가 많은 미소의 스토리가 쌓일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렉서스코리아는 컨슈머인사이트가 조사한 '2024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판매서비스만족도(SSI) 부문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토요타코리아가 차지했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2015년부터 10년간 1, 2위를 번갈아 차지한 바 있다.

2024.11.11 08:34김재성

소똥으로 고체연료 만든다…펠릿형태 압축·성형

정부가 2030년까지 가축분(소똥)을 활용한 고체연료 하루 4천톤 사용을 목표로 매년 자동차 110만대 분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환경부는 8일 농림축산식품부·한국남부발전·농협경제지주(대표 안병우)와 함께 서울 농협카드 본사에서 '가축분 고체연료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축업·산업계 온실가스 저감 및 수계지역 퇴비 사용 완화를 통한 녹조 예방을 위해 가축분 고체연료의 활용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가축분 고체연료는 축사에서 수거한 다량의 소똥(우분)을 건조해 펠릿형태로 압축·성형, 재활용한 친환경 에너지연료다. 기존에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우드펠릿과 비교해도 발열량 등 품질이 유사하다. 환경부는 지난 3월 고체연료 보조원료 확대를 위한 실증특례를 허용하고, 농식품부는 같은 해 6월 남부발전 시험연소 등을 추진하는 등 고체연료 활성화를 추진했다. 남부발전은 지난 6월 가축분 고체연료 시험연소를 시행, 일부 품질개선이 이뤄지면 화석이나 다른 바이오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에너지로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남부발전은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들과 연구개발, 기술지원, 재정적·제도적 지원 활동을 통해 가축분뇨 고체연료의 안정적 공급 및 활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축분을 고체연료로 전환해 석탄 등 화석연료로 대체하면 ▲100만톤 기준 약 60만톤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 ▲바이오매스 에너지원의 다변화 ▲지역 사회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30년까지 고체연료 하루 4천톤 사용을 목표로 생산시설 확충, 고체연료 품질개선 및 수요 확대 등이 지속해서 추진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수질 개선 및 녹조 예방 효과는 물론 연간 16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간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간주된 소똥으로 석탄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연료를 생산하면서 수질오염까지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수단과 방법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정부 부처 간 협업에 그치지 않고 농축산업계·발전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속해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이번 협약에 따른 남부발전 고체연료 사용은 대형 산업시설의 고체연료 사용 첫 사례로서 산업계에 고체연료 본격 활용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활용은 경제적 편익은 물론,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이라며 “정부 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설비 최적화와 함께 품질개선을 통해 가축분 고체연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0 23:45주문정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 유럽 시장에서도 통한다

환경부는 국내 환경성적표지 인증제품이 유럽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르웨이·스웨덴 제품환경성선언(EPD) 인증 기관과 상호인정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2일 오전(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현지 제품환경성선언 인증 기관인 이피디-노르웨이(EPD-Norway)와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한다. 이피디-노르웨이는 인증제품 규모가 전 세계 상위권인 기관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다수의 국가와 제품환경성선언 상호인정을 체결하고 있다. 협정이 체결되면 국내 환경성적표지 인증제품은 노르웨이 인증 취득과 동일한 효과를 얻게 된다. EU에서 제품환경성선언 인증을 받게 되면 EU 배터리법과 에코디자인법(디지털제품여권) 등 제품의 탄소배출량 제출을 요구하는 제도 이행 부담이 줄어든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전기전자제품·건축자재를 대상으로 내년 3월 본격적인 상호인정 절차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피디-노르웨이와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인정 대상제품군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에 앞서 11일 오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현지 제품환경성선언 인증 기관인 인터내셔널 EPD와 상호인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두 기관은 양해각서 체결 후 상호인정절차·평가방법 등에 대해 실무진 협의를 약 1년간 거친 후에 양국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도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 전과정(원료물질 취득, 제품 생산, 유통, 사용, 폐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탄소배출량) 등 환경영향을 정량적으로 공개하는 제도다. 한편, 국내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도가 노르웨이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인정받게 되면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 EPD 인증을 추가로 취득하기 위해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노르웨이와 상호인정협정을 시작으로 더 많은 국가와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하는 등 우리나라 기업이 국제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0 23:25주문정

정부가 직접 전기차 배터리 인증·이력 관리…내년 2월 제도 도입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인증제를 시행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배터리에 식별번호를 부여해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는 이력관리제를 도입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2월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와 이력관리제 도입을 앞두고 11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자동차관리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42일간 입법예고한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기존에 제작사가 스스로 안전성을 인증하던 자기인증 방식에서 벗어나,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안전성을 사전에 인증하는 제도다. 이와 함께 도입되는 배터리 이력관리제는 개별 배터리에 식별번호를 부여해 자동차등록원부에 등록하도록 함으로써 전기차 배터리 제작부터 운행, 폐차까지 전 주기 배터리 이력을 관리하는 제도다. 하위법령 개정안은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와 이력관리제 시행을 위한 세부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을 받으려면 국토부 장관에게 배터리 제작자·생산지 등이 기재된 배터리 제원표을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배터리가 안전기준 등에 적합하게 제작된 경우 국토부가 인증서를 교부하며, 제작자는 알아보기 쉬운 위치에 안전성 인증표시를 해야 한다. 한편, 안전성 인증을 받은 후에도 배터리가 안전기준에 적합하게 제작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성능시험대행자(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는 적합성검사를 실시, 매년 적합성검사 계획을 수립해 국토부에 보고해야 한다. 또 안전성 인증을 받은 이후에 배터리 안전 및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경사항에 해당하는 경우를 구체화한다. 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배터리 안전성 인증을 다시 받도록(변경인증) 했다. 배터리 식별번호는 생산연월을 포함한 24자리 이하 일련번호로 구성한다. 제작자가 자동차제작증에 배터리 식별번호도 포함해 통보하도록 세부 절차도 규정했다. 배터리가 두 개 이상인 경우 각각의 식별번호를 모두 자동차등록원부에 기재해야 하며, 전기차에 장착된 배터리가 변경되는 경우 이를 변경 등록하도록 해서 체계적인 배터리 이력 관리의 기반을 마련했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9월 '전기차 화재 안전 관리대책'을 발표했다”며 “지난 대책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내년 2월부터 배터리 인증제와 이력관리제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10 23:17주문정

임현택 의사협회장 불신임안 통과…13일까지 비대위원장 선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임기 6개월여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자진사퇴가 아닌 대의원총회에 상정된 불신임안이 의결됨에 따른 것이다. 대한의사협회는 10일 오후 2시 협회 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대한의사협회 회장 불신임의 건'과 '정부의 의료농단 저지 및 의료정상화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그 결과 임현택 회장의 불신임 건은 투표자 224명 중 170명이 찬성(반대 50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됐다. 회장 불신임안은 대의원총회 재적 대의원 3분의 2 이상 출석, 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이와 함께 상정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구성의 건 역시 169명이 투표해 106명이 찬성(반대 63명)하며 가결됐다. 대한의사협회는 비대위 구성 의결에 따라 오는 11월13일까지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고, 임기는 신임 회장 선출 전까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4.11.10 17:52조민규

정부-민간 함께하는 개인정보 정책 소통의 장 열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유출사고 대응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개인정보위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와 공동으로 개인정보 정책방향 공유 및 현장에서의 적용·우수사례 전파를 위해 '개인정보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개인정보 관련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개인정보 신산업 혁신 지원 제도 및 활용사례'와 '개인정보 유출사고 최근 경향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 개인정보위의 주제발표, 공공·민간 영역 개인정보 보호책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토론, 청중 질의·응답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개인정보위가 사전적정성 검토제도, 개인정보 안심구역, 규제유예제도 등 개인정보 분야 신산업을 지원하는 제도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실제 각 지원제도를 활용한 토스, 뉴빌리티 등 민간기업과 국립암센터, 서울대병원 등 공공기관의 사례 발표를 통해 제도의 효과를 공유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개인정보위의 최근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경향과 주요 처분사례 소개에 이어 필립모리스, 롯데렌탈 등 민간기업과 사회보장정보원 등 공공기관 소속 전·현직 보호책임자가 자사의 개인정보 정책을 공유한다. 또 법·기술 전문가가 사업자 대응체계에 관해 제언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포럼에서 협의회가 공동으로 발간한 '개인정보보호책임자 핸드북'을 현장에서 배포한다"며 "현업에 종사하는 보호책임자의 업무이해도를 높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0 17:08장유미

파리협정 실질 이행 위한 'COP29'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11일 개막

2015년 '파리협정'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기반조성을 목표로 하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11일 10시(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다. 파리협약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하로 유지하고,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한 국제적 협약이다. COP29에는 198개 당사국을 포함해 4만 여명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교체 수석대표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로 해 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올해 총회는 당사국들의 기후행동 의욕 촉진을 위한 이행기반 조성과 2025년 이후 신규 기후재원 조성 목표(NCQG·New Collective Quantified Goal)와 파리협정 제6조 세부 이행규칙 운영화 완결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의장국인 아제르바이잔은 파리협정 1.5도 목표 달성을 위한 각국 정상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12일과 13일 세계기후행동정상회의(World Leaders Climate Action Summit)를 연계해 개최한다. 기후변화협상 주요 의제 COP29에서는 감축·적응·재원·파리협정 6조 관련 사항, 전 지구적 이행점검, 손실과 피해 등의 분야에서 총 90여 개 의제가 다뤄진다. 2025년 이후의 새로운 기후재원 조성 목표 설정과 관련, 재원 목표 규모와 범위, 공여국 범위가 주요 쟁점이다. 올해 총회에서는 그간 기술전문가 대화와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당사국 간 입장 차를 좁혀 합의에 이르기 위한 치열한 협상이 예상된다. 선진국은 민간재원을 포함하고 공여국의 범위를 넓혀 재원을 동원하자고 주장하는 한편, 개발도상국은 공공재원을 기반으로 선진국이 협약상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사국은 기후위기 시급성과 대응을 위한 재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협상에 임하겠지만 재원목표의 구체적 목표치나 구조를 합의하는 과정에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는 제16차 당사국총회(COP16·2010년)에서 의미 있는 감축 조치와 이행의 투명성 맥락에서 선진국이 개도국의 필요에 대응하고 2020년까지 연간 1천억 달러의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한 바 있다. 이후 제21차 당사국총회(COP21·2015년)에서 공동목표 달성을 2025년까지 연장했으며, 2025년 이전까지 연간 1천억 달러 이상의 신규 기후재원 조성 목표를 설정하기로 합의했다. 파리협정 제6조는 감축·적응 의욕 상향과 지속가능발전 및 환경 건전성을 촉진하기 위해 당사국간 자발적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규정이다. 파리협정 제6조 세부 이행규칙 설정과 관련, 지난 제26차 당사국총회(COP26·2021년)에서 파리협정 제6.2조(협력적 접근법), 제6.4조(메커니즘), 제6.8조(비시장 접근법) 채택에 성공하고 각 조항을 운영하기 위한 세부 지침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제60차 이행부속기구회의(SBI60) 및 제29차 당사국총회 사전회의(Pre-COP29·2024년)에서 전반적으로 제6조 협상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음을 확인했다. 제29차 당사국총회 의장국인 아제르바이잔 역시 제6조의 운영화 완결이 이번 당사국총회의 우선 과제임을 밝히며, 제6조의 완전한 운영은 ▲감축 및 적응 의욕 강화 ▲자본 시장 증진 ▲기후 행동 및 기술을 위한 실현 가능한 경제 모델 창출 ▲금융 및 기술 흐름 형성 ▲탄소시장을 활용한 감축 계획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자발적 협력 아래 당사국 주권·결정성과 사업의 유연한 운영을 강조하는 국가와 투자 안정성과 환경 건전성의 충족에 초점을 두는 국가 간 이견이 나타나면서 감축실적 허가와 등록부 운영 등 세부 이행지침을 합의하는 과정에서 논쟁이 예상된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서는 '샤름엘셰이크 이행계획'으로 출범한 회의체인 온실가스 감축 작업 프로그램(MWP·2023~2026)에서 각국의 실질적인 감축 이행을 위한 결정문 문안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특성 지침에 대해서도 파리협정 세부 이행규칙에 따라 논의가 이관된 이후 처음으로 협상을 시작한다.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2023년)에서 전 지구적 적응목표 이행체계를 채택, 정책주기별 목표치를 설정했고 올해는 목표치 이행평가를 위한 세부 지표 설정 논의가 진행된다. 전 지구적 적응목표 평가지표 개발을 위한 '지표 작업 프로그램(UAE-Belem)'이 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적응-감축 재원의 균형 달성도 강조되고 있다. 지난 제28차 당사국총회에서 손실과 피해 대응을 위한 기금 작동화에 합의한 후 기금 이사회가 수립되는 등 긍정적 진전이 있었고, 올해는 관련 기구인 바르샤바 국제 메커니즘(WIM), 산티아고 네트워크, 손실과 피해 대응을 위한 기금 간 응집력 있는 운영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 행동 의욕을 증진하는 차원에서 올해 말까지 제출해야 하는 제1차 격년 투명성 보고서(BTR·Biennial Transparency Report)의 적기 제출과 1.5도 목표에 부합하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모든 당사국들이 기한 내에 제출을 독려하는 목소리도 현장에서 들려올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주요국 및 환경건전성그룹(EIG)과 공조해 감축·적응·재원·파리협정 제6조 등 주요 협상의제에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합의를 끌어내도록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익과 정책적 의지를 적극적으로 강조할 계획이다. EIG는 한국·스위스·멕시코·모나코·리히텐슈타인·조지아로 이뤄진 기후변화 협상그룹이다. 올해 한국홍보관(바쿠 스타디움)에서는 산업계·학계·청년 등 다양한 주체가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41개의 부대행사를 준비, 국내외 75개 기관이 참여한다. '녹색기술을 통한 순환경제 및 저탄소경제 실현'을 주제로 우리나라 우수기술을 전시, 홍보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류 공간도 제공한다. 수석대표 활동계획 정부대표단 수석대표인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국가 발언) ▲주요 환경협력국 및 국제기구와의 양자회담 ▲환경부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이 공동 개최하는 '개도국 대상 투명성 교육 성과 포럼' ▲전 지구적 기후행동 대응 강화를 위한 분야별 고위급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 ▲산업계 및 청년 대표 참관단과의 대화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19일과 20일 열리는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파리협정의 실질적 이행을 가져올 국내외 기후 행동 강화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정점 이후 감소 추세인 감축 성과와 함께, 진전된 형태의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을 위한 의지와 제1차 격년 투명성 보고서에 대한 우리나라의 준비 과정을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김 장관은 총회에서 역량 있는 중견국으로서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의 지속가능 성장을 돕는 녹색사다리로서 역할을 강화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투명성 교육프로그램 지원 확대 및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가칭 Korea Climate Transparency Alliance·KCTA) 계획'을 선보인다. 환경부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이 공동 개최하는 '개도국 대상 투명성 교육 성과 포럼'을 통해 세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환경부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한국환경연구원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등 관계기관이 그간 추진해 온 '개도국 교육 과정'에 참여한 수료생이 직접 참석해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18일부터 20일까지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봅커 훅스트라 기후행동위원과 만나 2026년 탄소국경조정제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우리 산업계 부담 해소방안을 요청한다. 지난 7월에 구성된 영국 정부의 에드 밀리밴드 에너지안보 및 탄소중립부 장관과 제29차 당사국총회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추진계획과 노력을 공유한다. 싱가포르·호주·유엔환경계획(UNEP)과도 양자회담을 통해 우리나라 부산에서 25일 열리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 성안과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성공 개최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정책 추진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약속을 실제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제29차 당사국총회에서 전 지구적 기후 행동을 촉진하고 의욕을 증진하여 1.5도 목표를 향한 연대로 나가길 희망하며,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책임 있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0 15:42주문정

"리뷰 요약·검색 관리"…GS샵에서 24시간 일하는 AI 직원 정체는

"GS샵 '상품 검색 필터'와 '리뷰 요약' 기능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개선됐습니다. 아마존 베드록이 검색 필터 관리 작업을 간소화하고 수천 개 리뷰를 요약해 주기도 합니다. 내부적으로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었고 소비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GS리테일 정향선 클라우드 부문 팀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GS샵에 적용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아마존 베드록 특장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GS샵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패션부터 뷰티, 가전 등 여러 상품을 판매한다. TV쇼핑과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웹과 앱 모두 지원한다. 소비자는 GS샵에서 원하는 상품을 검색하거나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상품 하단에 위치한 리뷰 내용을 보고 구매를 결정한다. "상품 검색 필터 관리…리뷰 수천개 AI가 요약" 정향선 팀장은 아마존 베드록이 GS샵에 적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패션 상품 검색 필터와 리뷰 요약 기능이 대표적인 예다. 패션 상품 검색 필터는 고객이 검색한 상품 결과를 최신순, 추천순, 금액 등에 맞춰 제공하는 기능이다. 그동안 개발자는 새 상품이 GS샵에 들어왔을 때 제품 무늬, 색상, 크기 등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에 일일이 저장하는 수작업을 거쳤다. 상품이 소비자 검색 결과에 맞게 필터링돼야 해서다. 정 팀장은 올해 6월부터 검색 필터에 아마존 베드록을 적용했다. 현재 직원이 새 상품 정보를 베드록에 정송하면, AI가 상품 색상부터 무늬, 크기 등 정보를 추출한다. 이후 이를 DB에 바로 저장한다. 사람은 해당 데이터가 맞게 생성됐는지 확인만 하면 된다. 정 팀장은 "사람이 재킷 이미지를 아마존 베드락에 전송하면, AI가 색상·패턴 등 제품 속성을 자동 추출해 DB에 저장한다"며 "해당 정보는 검색 결과에 바로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으로만 데이터 필터링 작업을 하면 억 단위 인건비가 들지만, AI를 활용하면 상품 개당 1.2원 정도 비용이 든다"며 "현재 GS샵 패션 상품이 700만 개인데 생성형 AI로 1천만원 미만으로 동일한 업무를 할 수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 팀장은 AI를 활용한다고 해서 모든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 했다. 그는 "아마존 베드록 도입 초기에는 AI가 제품 색상·형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세부 사항에서 오류를 일으켰다"며 "내부적으로 데이터를 꾸준히 검증해 정확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소비자들이 게시한 제품 리뷰를 AI로 간추리는 AI 리뷰 요약을 도입했다. 아마존 베드록 내 앤트로픽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쿠'로 작동한다. 정 팀장은 "상품 리뷰를 다 읽는 것은 쉽지 않다"며 "AI가 모든 리뷰를 종합해 품질이나 사용 후기에 대한 핵심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리뷰 상단에 요약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할지 말지에 대한 의사결정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 기술 완벽지 않아…비용 효율은 우수" 정 팀장은 모든 업무를 생성형 AI로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비용 효율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점엔 동의했다. 기업이 AI를 사용하면 기존보다 더 낮은 비용과 시간으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정 팀장은 AI가 사람보다 업무를 더 잘하길 바라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팀장은 "기업은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결과물을 AI로 얻기만 해도 이득 본 것"이라며 "AI 구축이 사람 고용보다 더 낮은 비용·시간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AI가 사람보다 조금 부족해도 업무 진행에 문제없다"며 "중요한 것은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물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효율적인 자원 활용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0 14:00김미정

"직원 1000명 고용"…세일즈포스, 'AI 에이전트' 주도권 잡기 나섰다

복잡한 일을 알아서 처리하는 '인공지능 비서(AI Agent)'를 둘러싼 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세일즈포스가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영업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섰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최근 출시한 생성형 AI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를 판매하기 위해 1천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을 밝혔다. 세일즈포스의 1월 말 기준 직원 수는 7만2천682명이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드림포스 2024'에서 처음 선보인 AI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를 지난 달 말부터 본격 판매하고 있다. '에이전트포스'는 로우코드(Low code)를 기반으로 쉽고 빠르게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트포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AI 에이전트는 고객은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고객의 요구사항에 따른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며 사람과 AI와의 원활한 협업을 지원한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직원을 대규모로 고용하는 것은 새로운 AI 제품에 대한 놀라운 모멘텀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불과 2주 전에 출시된 '에이전트포스'에 대한 고객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강자인 세일즈포스는 올해 AI 전략을 전환해 사람의 감독 없이 고객 지원이나 영업 개발과 같은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도구인 'AI 에이전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이전트포스'가 그 결과물로, 초기 가격은 상담원 대화당 약 2달러다. 세일즈포스의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시장에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지난 8일 뉴욕 증시에서 전일대비 2.5% 급등해 사상 최고치인 322.81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18% 상승했다. 세일즈포스 외에도 서비스나우,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오픈AI 등 경쟁사들도 최근 AI 에이전트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MS '영업 자격 에이전트'의 경우 잠재 고객 조사와 맞춤형 이메일 발송을 자동화 해 영업 담당자가 우선순위가 높은 고객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베니오프 CEO는 경쟁사들을 견제하고 나섰다. 특히 MS의 AI 에이전트와 관련해 직접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베니오프 CEO는 지난 달 16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MS) 코파일럿이 고객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 보면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2024.11.10 13:30장유미

HD현대인프라코어, '올해의 디젤엔진' 수상

HD현대인프라코어은 차세대 디젤엔진 2개 모델이 산업용 엔진 분야에서 최고 권위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디젤엔진 어워즈'(DOTY)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DOTY는 이탈리아의 글로벌 파워트레인·상용차 분야 전문 출판그룹인 '바도 에 토르노 에디찌오니'가 주관하는 국제 시상식이다. 2006년부터 매년 기술 혁신과 성능 향상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디젤엔진을 선정해왔다. 국내 기업이 올해의 디젤엔진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DOTY 시상식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글로벌 3대 농기계 박람회 중 하나인 에이마(EIMA)에서 개최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미국 커민스, 독일 만, 스웨덴 스카니아 등 미국과 유럽의 전통 엔진 메이커들과 경쟁 끝에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과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5리터급, 7.5리터급 엔진은 최적화된 연소실 설계와 고도화된 연료 분사 시스템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을 구현했다. 연비도 기존 모델 대비 최대 8%까지 높인 점에서 호평 받았다. 또 유럽과 미국의 최고 단계 배기가스 규제인 '스테이지5'와 '티어 4 파이널' 기준을 충족시키고, 저탄소 바이오 오일인 수소처리식물성기름(HVO)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김중수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대한민국의 엔진 기술력과 혁신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산업용 엔진을 포함한 파워솔루션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0 13:17신영빈

중국 비자 면제 발표하자…여행 상품 예약↑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중국 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국 비자 면제 발표 이후 중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실제로 중국 외교부의 비자 면제 발표 직후인 이달 1일부터 5일까지의 중국 숙소 예약 건수가 전월 동기 대비 4.8배 증가했다. 15일 이내 단기 여행 시 무비자로 중국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중국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예약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중국은 넓은 면적만큼이나 도시별로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어 다회차 여행이 필수인 여행지다. 그동안 입국 시 비자 발급 등 복잡한 절차로 억눌려 있던 수요도 이번 조치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무비자 입국 적용 시점은 8일부터다. 여기어때는 중국 여행객들을 위해 중국 인기 호텔 최대 6%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임재훈 여기어때 해외호텔영업지사장은 “여행 출발 전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비자 발급은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는 절차”라며 ”특히, 모든 여행을 혼자 준비하는 자유여행객들의 중국 여행 수요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0 12:57안희정

[ZD브리핑] 트럼프 귀환에 韓 산업계 '벌벌'…대응책 마련 고심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트럼프 2.0 시대...정부, 자동차-배터리 산업 대응책 점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국내 산업계에 미칠 파장을 각계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3일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 영향을 점검하는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바이든 정부에서 마련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큰 축에선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지만, 트럼프의 전기차 정책 후퇴와 높은 관세 기조는 우려점으로 꼽힙니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우호 지분으로 분류됐던 한국투자증권, 한국타이어 등이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익이 확실한데 기존 주가보다 높은 공개 매수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배임 등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이 매각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 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도 투자전문회사를 통해 보유하던 고려아연 주식 약 0.2%를 대부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군 이탈이 이어질 경우 향후 영풍·MBK 연합과 주총 표대결에서 불리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금융당국이 고려아연 유상증자에 제동을 건 상황인만큼 이사회도 대응책 마련을 위해 고심 중입니다. 이번 주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 반도체 소재 업체 JSR(Japan Synthetic Rubber)은 오는 12일 충청북도 청주에서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 포토 레지스트 공장 기공식을 개최합니다. JSR은 전세계 포토 레지스트 시장에서 점유율 30%로 1위인 업체입니다. EUV용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웨이퍼 표면에 회로 패턴을 형성하도록 도포하는 화학물질로, 반도체 핵심소재 품목 중 하나입니다. JSR은 이번 투자로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에 고품질, 고성능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미래농업 기업 대동은 오는 13일 전북 김제에서 미디어 대상 '미래농업 데이'를 개최합니다. 농업로봇과 자율주행 3.5단계 트랙터 시연, 정밀농업 실증 결과 발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통신 3사 CEO, 유상임 과기정통통부 장관 첫 회동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3일 통신 3사 CEO와 취임 이후 첫 공식 회동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논의된 사안을 비롯해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제재 추진과 관련해 주무 부처의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13일부터 광주에서는 대한민국 정부박람회가 열립니다. 행정안전부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ICT 과학기술 분야의 내년 예산 심사를 본격 시작합니다. 11일 예산안을 상정해 13일과 14일에 예결심사소위에서 예산안을 심사하게 됩니다. 또 이달 11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한국방송공사(KBS) 박장범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추가 자료제출 요구 건을 다률 예정입니다. 지스타2024, 14일 부산서 막 올라...두나무 UDC2024 개최 이번 주에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4와 두나무 주최로 열리는 디지털 자산 컨퍼런스 등이 열릴 예정입니다. 먼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2024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메인 전시장인 B2C에는 넥슨과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웹젠,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하이브IM, 그라비티 등이 부스를 마련하고 신작 게임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대다수의 게임사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다앙한 장르의 신작 게임 시연을 지원하며, 이용자 중심 부대행사를 통해 게임 굿즈 경품 등을 제공합니다. 지스타2024 기간 시연이 가능한 미출시 신작 게임으로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슈퍼바이브', '왕좌의 게임 : 킹스로드', '몬길 : STAR DIVE', '붉은사막', '인조이', '프로젝트 아크', '아키텍트 : 랜드 오브 엑자일', '발할라서바이벌', '드래곤소드', '테르비스', '라그나로크3', '프로젝트 어비스(가칭)' 등이 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서비스 중인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오는 14일 업비트 D 컨퍼런스(UDC)2024를 개최하고, 앞서 하루 전날에는 건전한 시장 조성을 위한 디지털 자산 컨퍼런스 D-CON을 마련합니다. UDC2024에는 마이클 케이시 전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의장 겸 DAIS 협회장과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현실을 변화시키는 블록체인, 미래를 향한 거대한 흐름'을 주제로 오전 키노트 발표에 나섭니다. 이어 오후에는 각 전문가들이 참여해 금융, 비즈니스, 콘텐츠, 문화, 산업, 기술 등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D-CON은 가상자산의 법적, 경제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 행사로 요약됩니다. 올해는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업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집니다. 특히 임병화 성균관대 핀테크융합전공 교수, 민세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정석문 프레스토리서치 센터장,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주요 게임사의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됩니다. 넥슨과 펄어비스, NHN 등은 오는 12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넥슨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은 1조3천279억원, 영업이익은 5천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자체 전망한 바 있습니다. 모니터랩, '제로 트러스트 보안' 논의…유베이스, 사업 전략 발표 모니터랩은 오는 12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IASF2024'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망분리 규제 완화, 제로 트러스트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망분리 규제 완화의 방향성과 대안으로 떠오르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를 포함해 김창훈 대구대학교 교수 등 보안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가 다층보안체계의 이해, 제로트러스트전략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모니터랩은 이번 행사를 통해 조직과 기관이 더욱 안전한 IT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유베이스도 같은 날 서울 파르나스에서 사업 전략 발표회를 개최합니다. AICC의 새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국내 유일 기술·운영 통합 솔루션 'U-쿼터' 소개·시연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날 AICC 미래와 이에 따른 사업 방향성에 대한 계획도 공유할 계획입니다. 유통街, 분기 보고서 제출 마감…수능 마케팅도 '주목' 이번주에는 3분기 분기 보고서 제출 마감이 예정돼 있어 식·유통기업 대부분이 실적 발표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품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은 오는 12일 오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증권가에서는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늘어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불닭볶음면으로 고공행진하고 있는 삼양식품 실적도 주목됩니다.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쓴 만큼 3분기에도 이 분위기를 이어갈 지 관심이 모입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삼양식품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오는 14일은 유통업계 대목으로 꼽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막바지 마케팅과 수능이 끝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포스트 수능' 마케팅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타벅스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CU,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들도 관련 상품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임현택 회장 신임 묻는 총회 열려…전공의‧의대생, 자진사퇴 촉구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에 대한 탄핵 투표가 진행되는 임시대의원총회가 10일 오후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립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막말논란과 간호법 통과 등 현 의료상황에 대한 책임으로 임현택 회장 탄핵을 위해 회원을 대상으로 불신임을 묻는 설문을 진행한 바 있었으나, 선거권 보유 회원의 4분의 1 이상 찬성이라는 요건을 갖추지 못해 무산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다수의 회원이 불신임안에 찬성하며 임 회장 역시 한동안 자중하는 듯 했지만, 최근 지역의사회 임원에게 고소 합의금으로 1억원 요구한 것이 알려지며 회원의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대의원 명의로 불신임안이 발의됐습니다. 내용은 취임 5개월이 지나는 동안 막말과 실언으로 의사와 협회의 명예를 현저히 훼손했고, 2025년 의대 정원이 증원 등 의료계가 반대하는 정부정책에 어떠한 대응도 못 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들까지 임 회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이번 불신임안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향후 집행부는 추진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4' 개최 네이버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네이버의 기술·비즈니스 방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업계 파트너와 소통하는 '단(DNA)24' 통합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는 자사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포함해 AI 서비스와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을 공유하고, 개발자와 창작자, 광고주 등 파트너들과 소통할 계획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80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검색, 쇼핑, 광고, 네이버앱 등 팀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된 AI 추천을 포함한 여러 기술에 대한 42개의 발표를 할 계획입니다. 또 크리에이티브 세션에서는 다양한 서비스에 녹아든 네이버 설계 방향성과 '네이버 프로젝트 꽃', '1784 기반의 일하는 문화' 등 네이버만의 컬처코드와 철학 등도 공유될 예정입니다.

2024.11.10 12:25장유미

[인터뷰] "IoT와 생성 AI 융합 시작... 취약점 대비 시급"

"AI 선구자인 영국 수학자 앨런 튜링은 '20세기 말이 되면 어떤 질문에 대해 사람이 대답하는 지, 기계가 대답하는 지 알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예견했죠. 70년이 지난 지금 화제를 모으는 생성 AI가 바로 앨런 튜링이 예상했던 '사람을 따라하는 기계'입니다." 6일 오전 서울 연세대학교 소재 연구실에서 기자와 만난 권태경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정보보호연구실 교수의 말이다. 권태경 교수는 이날 "가정용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을 만큼 경량화된 생성 AI 모델이 등장해 IoT(사물인터넷) 기기에 머지 않아 탑재될 것이며 이는 많은 취약점을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IoT 기기는 무선으로 인터넷에 연결되는 이상 다양한 경로로 들어오는 공격이나 침해 위협을 피할 수 없으며 보안 강화를 위한 업계와 정부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일반 소비자, IoT 기기 노린 공격에 무방비 노출" -최근 IP 카메라나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가정용 IoT 기기를 노린 공격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공격이 계속 벌어지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일반 이용자들이 쓰는 기기를 공격하면 먼저 개인정보를 탈취할 수 있고, 개인에 불안감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개인은 보안에 대한 의식도 낮고 방어할 수 있는 방법도 사실 마땅치 않아요. 무방비로 노출된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최근까지 벌어진 사례를 보면 주로 음성을 들려주거나, 영상을 가로채 유포하는 공격이 많은데요, 추가로 어떤 시나리오를 예상할 수 있을까요. "IoT 기기에 내장된 마이크나 카메라는 이용자와 편하게 소통하기 위한 장치인데 이를 악용하면 여러 정보를 훨씬 쉽게 얻을 수 있죠. 이 외에도 해킹을 통해 무선통신 관련 정보를 얻어서 추가로 악용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유무선공유기를 공격해서 악성코드 유포에 악용할 수 있다는 말씀인가요. "맞습니다. 유무선공유기 뿐만 아니라 IoT 기기는 사실 작은 컴퓨터입니다.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통해 이들 기기를 해킹하면 저도 모르게 다른 기기나 서비스를 공격하는 봇넷(BotNet), 악성코드 유포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제조사 속한 나라로 안전성 단정하기 어려워" -현재 일반 소비자에 널리 보급된 IoT 기기 중 상당수가 중국 제조사 제품입니다. 또 소비자들이 중국에 가지는 인식도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안 강도를 따질 때 제조사 국가만 놓고 판단하기 어려워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중국 제조사 제품이 문제가 되는 것은 많이 팔리기 때문에 우선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제품에 쓰이는 기술들이 많이 개방돼 목표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제조사가 완전무결한 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구체적인 판단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세 가지 측면에서 봐야 할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자국 내에서 만드는 모든 제품에 대해 어느 정도의 보안 수준을 요구하는 지가 다릅니다. 또 제조사의 판매 전략도 보안 강화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기술의 측면인데요, 예를 들어 해킹을 완전히 방어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을 국내 제조사가 도입하고 있다면 국내 제품이 안전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 가지 측면에서 볼 때 보안 관련 안전성은 어느 업체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제조사, 내장 S/W에 '시큐어 코딩' 도입해야" -IoT 기기의 보안을 강화하려면 제조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어느 제조사나 안전한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많이 노력을 할 것입니다. 해킹이나 공격에서 보다 안전한 '시큐어 코딩'(Secure Coding)을 해야 하고, 외부 전문가에게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도록 장려하는 '버그 바운티'도 고려해야 합니다." -일부 제조사는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으로 취약점이 더 많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기도 하고, 소비자들도 부정적으로 인식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오히려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회사를 신뢰하는 게 맞습니다. 적어도 취약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는 의미거든요." "이용자는 부지런한 업데이트와 비밀번호 관리 필요" -이용자나 소비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제품이나 앱의 업데이트가 나오면 미루지 말고 바로 업데이트해야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또 제조사가 ID나 비밀번호를 안전한 것으로 자주 바꾸라는 데에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최대한 권고사항을 따르는 것이 좋죠." -비밀번호를 외우기 힘들다는 이유로 자주 바꾸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본인이 잊어버리지 않을 정말 쉬운 단어를 연결해 최대한 긴 비밀번호를 만드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또 IoT 기기 연결을 위한 비밀번호는 숫자로만 구성되는데 이를 자주 바꿔줘야 합니다." -이 외에 추가로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IoT 관련 비밀번호를 만든 뒤 잘 적어서 보관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IoT 기기를 해킹하는 사람들이 네트워크를 이용하지 집이나 사무실에 직접 들어와 공격하지는 않거든요. 이런 방식으로 비밀번호를 관리하는 것도 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패스워드 스프레이' 공격, 쉬운 비밀번호 노린다" -단순한 비밀번호를 쓸 때 벌어질 수 있는 문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숫자 네 자리로 구성된 비밀번호는 불과 몇 초만에 뚫립니다. 또 사람들이 흔히 쓰거나 이미 노출된 비밀번호가 정리된 '레인보우 테이블'(Rainbow Table)이 있는데, 이런 데이터로 계속 시도하면 뚫리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최근 등장한 '패스워드 스프레이' 공격도 문제입니다." -패스워드 스프레이 공격은 어떤 방식인지 상세히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예를 들어 한 아파트 단지에 있는 수백 개 가구 중에 도어락 비밀번호를 '1234'로 쓰는 집이 반드시 한 곳은 있을 겁니다. 모든 집 앞에서 비밀번호를 눌러보면 한 곳은 열리지 않겠습니까? 시장 점유율이 높은 제조사 기기에도 같은 방식으로 공격을 시도할 수 있는 거죠." "IoT 기기 구입 전 제조사 어떤 회사인지 면밀히 따져야" -IoT 기기를 안전하게 쓰려면 결국 제조사를 보다 면밀히 보는 것이 효과적이겠군요. "맞습니다. 제조사가 주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믿고 써야 하기 때문에 이 회사가 보안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지, 혹은 특정 국가 정부와 결탁하지는 않았는지, 제3자에게 검증받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일정 부분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IoT 기기가 무기로 돌변할 위험은 충분히 있습니다. 외국산 IoT 기기나 가전제품에 대해 문제가 없는지 국가 차원에서 검증을 하고 보증하는 절차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IoT 업계 공통의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데 혹시 업계나 학계에 이런 움직임이 있나요. "IoT 기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업계 표준인 '매터'(Matter)가 있습니다. 또 생성 AI와 IoT를 결합한 AIoT 개념이 등장하면서 보안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앞으로 더 활발해 질 것입니다." 권태경 교수는 권태경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9년부터 2000년까지 1년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에서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수행했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 세종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 후 2013년부터 현재까지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0년부터 연세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 교수도 겸임 중이다. 주 연구 분야는 인증, 암호화 프로토콜, 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시스템 보안, 적대적 기계학습(AML)이며 한국정보보호학회 이사, 대검찰청 디지털수사 자문위원, 국가정보원 암호연구회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4.11.10 11:00권봉석

LG전자, 수능 시험장 시스템 에어컨 사전 점검 나서

LG전자가 오는 14일에 실시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이 최적의 환경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 사전 점검에 나선다.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서비스를 담당하는 하이엠솔루텍은 2010년부터 15년째 수능 시험장을 방문해 시스템 에어컨 작동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최초 ICT 기반의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인 'LG 비콘클라우드(LG BECON cloud)'가 적용된 서울시 70개 수능 시험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사전 점검할 예정이다. 'LG 비콘클라우드'는 시스템 에어컨 운전 상태와 제어, 고장 유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AI 기반의 관리 솔루션이다. 하이엠솔루텍은 상황 관제실에서 솔루션을 활용해 학교별 시스템 에어컨을 점검하고, 올해부터 적용된 'AI 고장예측' 기능으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제품 고장 전 서비스 엔지니어를 현장으로 보내 사전 조치한다. 또, 전국의 수능 시험장 가운데 LG전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한 학교는 고객센터(1544-8777)로 사전 점검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으로 사전 점검 비용은 무료이며, 세척 및 수리 시 비용이 발생한다. 사전 점검 신청 시 서비스 엔지니어는 학교의 실외기 팬 상태 및 과열 여부 등을 확인하고 교실 내 시스템 에어컨 점검을 통해 적정 난방 온도가 유지되도록 한다. 특히 수능 당일에는 긴급 출동이 가능한 인력을 배치하고 학교 측과 핫라인을 구축해 시스템 에어컨이 고장 나면 즉각 방문하여 조치한다. 한편, 하이엠솔루텍은 업종별 고객 맞춤형 유지보수 서비스 '닥터휘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공공·행정기관 ▲병원·의료시설 ▲호텔·리조트 ▲대학교 등 특성에 따라 분해 세척, 긴급 출동,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연간 사용 리포트 제공 및 에너지 낭비 발생 알림 서비스 등 다양한 옵션을 조합해 제공한다. 특히 실내기 30대 미만 중소형 현장까지도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해 B2B 시장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엠솔루텍 유광열 대표는 “전국의 모든 수험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공조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0 11:00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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