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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교도소서 버티기...특검 "15일 오후 다시 인치"

내란특검은 15일 오후 2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다시 인치를 시도할 계획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특검팀이 서울구치소장에게 14일 오후 3시30분까지 윤 전 대통령을 서울고검 청사로 인치하도록 지휘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교정당국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 인치 지휘를 사실상 수행하기 어렵단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구치소 측이) 나름 최선을 다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전혀 응하지 않고 수용실에서 나가길 거부하여 전직 대통령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강제적 물리력을 동원하긴 어려워 난감한 취지”라고 전했다. 이어, “피의자 윤 전 대통령이 오랜 검사 재직 시 형사·사법 시스템의 한 축으로서 구속 수감자에 대한 조사 업무에 관해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기에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장에게 내일 오후 2시까지 피의자 윤 전 대통령을 인치하도록 재차 지휘하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며 “내일은 반드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길 바라겠다”고 했다. 현장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박 특검보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 (검찰이) 방문조사 했을 때 사회적 비난 여론이 엄청났다”며 “구속된 피의자에 대한 방문조사는 그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2025.07.14 17:33박수형

"보안 전략·기술력 우수"…MS, 포레스터 '제로 트러스트 플랫폼' 리더

마이크로소프트가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전략으로 인공지능(AI) 보안 플랫폼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포레스터의 '2025년 3분기 제로 트러스트 플랫폼 웨이브' 보고서에서 보안 전략 부문 리더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보안 플랫폼 10곳을 평가한 결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략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현재 제공 기능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포레스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반 보안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한 사전 대응형 아키텍처에서 우수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위협 탐지부터 접근 제어, 정책 변경, 신원 검증까지 보안 전 과정이 자동화되며 분석가 개입 없이도 실시간으로 보안 정책을 최적화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인정한 셈이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코파일럿'을 통해 AI 기능을 보안 제품 전반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위협 정보를 통합 분석하고 이상 행위를 감지하며, 권한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등 전사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포레스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를 단순히 보완 수단이 아닌, 보안 운영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루 84조 개 넘는 위협 신호를 수집해 사용자를 비롯한 디바이스, 앱, 데이터, 인프라, AI 전반을 통합 방어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보안 제품군인 디펜더, 엔트라, 센티넬, 퍼뷰, 인튠이 유기적으로 연동돼 보안 정보를 자동 공유하고, 위협 대응을 일관되게 수행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레스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 통합성과 관리 편의성도 강점으로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중심 환경에 최적화된 배포 옵션을 제공하며,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없이도 전체 보안 흐름을 통제할 수 있다. 툴 간 통합과 자동화를 통해 고객이 비용과 운영 복잡성을 동시에 줄인 셈이다. 전략 측면에서는 생태계의 확장성과 글로벌 표준 연계 수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사이버안보 및 인프라 보안국(CISA),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마이터 연구소(MITRE) 등 주요 국제 보안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으며, 성숙한 파트너 네트워크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람 중심 보안 체계에서 머신 ID 중심 보안으로의 전환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적 준비를 마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가시성을 높이고, AI 도입에 따른 위험을 제어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목표다. 고객 피드백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별도 솔루션을 조합하지 않아도 단일 플랫폼 내에서 충분한 보안 효과를 체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질적 비즈니스 가치를 얻고 있다고 응답했다. 포레스터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플랫폼의 단순성과 통합성으로 고객의 보안 운영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중심의 인프라를 운영하는 조직이라면 마이크로소프트 제로 트러스트 플랫폼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2025.07.14 17:28김미정

휘슬러코리아, '마에스트 인덕션 루나' 출시

독일 프리미엄 쿡웨어 브랜드 휘슬러코리아(대표 이경우)가 최상위 쿡탑 라인업인 마에스트 시리즈의 신제품 '마에스트 인덕션 루나(Maest Induction Luna)'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에스트 인덕션 루나'는 180년 전통의 쿡웨어 철학과 독일 정밀 기술을 바탕으로 휘슬러가 새롭게 선보이는 3구형 빌트인 인덕션이다. 총 5,700W의 강력한 출력과 다양한 편의기능은 물론, 기존제품과 차별화된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상판에는 최대 700°C의 고온과 충격에 강한 독일 쇼트(SCHOTT)사의 프리미엄 세란 글라스를 적용했으며, 세밀하게 연마된 베벨 컷(사선 엣지 마감)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생활 스크래치를 방지하는 휘슬러 고유의 쿡스타(CookStar) 패턴을 적용해, 오래 사용하더라도 깔끔하고 위생적인 주방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제품명처럼 달빛을 닮은 은은하고 깊이 있는 실버 그레이 컬러는 주방 분위기를 한층 세련되게 연출해준다. 조리 성능 면에서는 독일 E.G.O 사의 고출력 발열 모듈과 통합 컨트롤러를 탑재해 총 5,700W의 강력한 화력을 구현했다. 특히 특정 화구의 출력을 최대 10분간 3,000W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파워부스터 기능을 통해, 많은 양의 요리도 빠르게 조리할 수 있어 영양 손실을 최소화한 건강한 요리가 가능하다. 우측은 대화구로 되어있으며, 좌측 2개 화구는 브릿지 모드(Flexible Bridge Mode)를 통해 두 개의 화구를 하나로 연결해 대형 팬이나, 전골 냄비 등 다양한 조리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원터치 밥짓기', '스텐팬 예열' 등 휘슬러 쿡웨어에 최적화된 스마트한 편의 기능도 탑재했으며, 화구별 조리 타이머 설정, 차일드락(잠금 기능) 등 안전 기능까지 갖춰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휘슬러코리아 마케팅 담당자는 “신제품 마에스트 인덕션 루나는 공식 출시 전 진행된 사전 예약판매가 조기 마감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며 “휘슬러의 180년 전통과 철학이 담긴 최상의 조리 성능은 물론 감각적인 주방 공간까지 완성해주는 제품으로, 프리미엄 인덕션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14 17:26안희정

[유미's 픽] "AWS·MS도 벅찬데 中·쿠팡까지?"…토종 클라우드 긴장감 '고조'

"한국은 디지털 인프라 수준이 매우 높고 클라우드 도입률도 앞서 있는 국가입니다. 이러한 고도화된 수요 환경은 우리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검증 받을 수 있는 중요한 테스트 베드이자 성장 거점이 될 것입니다." 지난 달부터 국내에 제2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한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면서 토종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민간 시장에 이어 국내 공공 시장까지 파고 든 데다 최근 '유통 공룡' 쿠팡까지 도전장을 내민 상황에서 각 기업들은 생존 전략을 짜는데 고심하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은 최근 한국을 전략적 시장으로 분류하고 투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 주력해왔던 게임 분야에 이어 커머스·인터넷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인력·인프라 충원에도 적극 나섰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달 말부터 서울에 제2 데이터센터를 공식 가동하기 시작하며 국내 고객사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두 번째 데이터센터는 3년 만의 추가 투자로, 이를 통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리테일·인터넷 비즈니스·게임 등 산업군에 집중할 것이란 계획도 드러냈다. 텐센트 클라우드도 지난 2일 국내서 공식 행사를 열고 사업 확대를 위해 향후 인력과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한국에 진출한 후 서울에서 가용 영역 2곳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인 이곳은 그간 쌓아왔던 엔터테인먼트 분야 노하우를 토대로 올해부터 고객사 확보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중국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집중하게 된 것은 최근 고성능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수요가 높아졌다고 판단해서다. 또 이들의 주요 타깃이었던 중국, 동남아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한 것도 요인으로 지목됐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중국에 이어 이들이 시장 확장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곳으로 주목하는 곳이 한국"이라며 "지리적 요점과 중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의 수요, 마켓 순위상으로 봤을 때 인근 국가 중 공략하기 가장 쉽다고 판단한 듯 하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은 자체 AI 모델 경쟁력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 지원 등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이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큐원'과 이미지·비디오 생성 AI 모델 '완(WAN)' 등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한국에선 생성형 AI 도입에 따른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런 수요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며 "신규 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등 AI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제품을 더 다양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이 국내 기업들에게 크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미 미국계와 토종 클라우드들이 선점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중화권 진출을 노린 게임,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계 클라우드는 미국계와 달리 국내 공공 시장을 타겟으로 삼기에도 한계가 있을 듯 하다"며 "민간 시장에서도 AWS, MS 등 미국계가 선점한 상황에서 저가 정책을 펼쳐 일부 기업이 윈백하는 사례가 생길 수 있겠지만 큰 영향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AI 측면에선 국내 서비스를 타깃으로 하기엔 데이터, 보안 문제로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오히려 중국 내부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 공급을 위한 목적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이미 AWS를 중심으로 MS, 구글 등이 점유하고 있다"며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이 단기간에 경쟁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AWS가 60.2%로 압도적 1위였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24.0%), 구글 클라우드(GCP·19.9%) 순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클라우드가 20.5%로 구글을 근소하게 앞섰지만 KT(8.2%), NHN(7.0%), 삼성SDS(1.2%) 등 다른 국내 사업자는 모두 한 자릿수 점유율에 그쳤다. 중국 클라우드는 1%도 안되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계 클라우드는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동해오며 이제 국내 기업들과 기술력에서 큰 차이를 갖고 있지 않다"며 "여기에 가격 경쟁력은 더 높아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국계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서 영역 확대를 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보안"이라며 "이 탓에 중국에서 투자를 받거나, 중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이 아닌 이상 이들을 선택하려는 기업들은 아직 많지 않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 기업들은 보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2023년 12월 국내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해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정보보호 인증인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지사장은 "중국 클라우드 업체란 이유로 우리를 향한 확인되지 않은 선입견이 많은 것 같다"며 "고객들이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를 잘 갖출 수 있도록 보안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많은 리소스를 투자해 온 만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너키 팡 텐센트 클라우드 제너럴 매니저 역시 "우리는 고객 데이터를 최고 수준의 보안으로 보호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암호화 도구, 접근 로그, 감사 추적 기능 등을 통해 고객 데이터에 대한 무단 접근을 철저히 제한하고 모든 접근 기록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중국 기업보다 최근 AI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한 쿠팡이 더 위협적이라고 봤다. 쿠팡은 지난 2일 기존 AI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IC)'로 리브랜딩하고 본격적인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이곳은 그동안 쿠팡 내부 서비스와 외부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에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자 선정에 지원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약 1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정부 사업에 네이버, 카카오, NHN 등 국내 주요 CSP 기업들이 신청서를 낸 상황에서 대규모 CSP를 운영한 경험이 없는 쿠팡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리브랜딩 작업을 벌인 듯 하다"며 "중국 클라우드 기업보다 대규모 자금력을 앞세운 쿠팡의 움직임이 더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쿠팡 지주사가 미국이란 점에서 쿠팡 CIC가 외국계인지, 국내 기업인지에 대한 국적 논란은 다소 있는 상태다. 현재로선 쿠팡이 CSAP(클라우드 보안 인증 프로그램) 등급을 신청하지 않아, 이를 관장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국적에 대해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쿠팡은 미국 본사인 쿠팡 Inc.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 법인으로, 지배구조상 미국 기업으로 분류될 수 있다. 만약 정부가 쿠팡을 미국 본사 소속이라고 판단하면 AWS, MS, 구글 클라우드 처럼 외산 CSP로 분류돼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이 다소 제한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업체로 분류되면 상황이 다르다. 현재 상·중 등급에 해당하는 민감정보가 포함된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경우 KT, NHN, 네이버, 카카오 등 토종 클라우드 업체들이 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10년 전부터 자금력을 동원해 6개월여 만에 컨테이너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핵심 기술을 빠르게 도입했던 저력이 있다"며 "최근 쿠팡이 AI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하며 인재를 끌어 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들이 위기감을 상당히 느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토종 업체들은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CSP에 준하는 기술력을 확보하며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및 기술 내재화를 통해 기술력을 끌어올려 서비스 고도화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며 "GPU 확보 및 그간 쌓아온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발휘해 공공 및 AI 인프라 시장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국내에서 화두로 떠오른 AI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4 17:21장유미

스캐터랩, 3분기 연속 '흑자' 달성…자체 AI 플랫폼으로 글로벌 '정조준'

스캐터랩이 생성형 인공지능(AI) B2C 서비스 '제타'를 앞세워 분기 연속 흑자 플랫폼으로 안착했다. 일본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영어권 진출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스캐터랩은 지난해 4분기부터 총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2분기 매출은 52억원, 영업이익은 약 9억원으로 집계돼 영업이익률 17%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제타' 오픈 베타를 출시한 뒤 7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이후에도 월평균 20% 매출 성장률, 42% 영업이익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다. '제타'는 이용자가 직접 AI 캐릭터를 만들고 몰입형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개인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대화형 웹소설 체험 방식의 콘텐츠 몰입도로 인해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200만 명을 기록했고 최근 한 달 기준 글로벌 대화량은 23억 건을 돌파했다. 지난 6월 기준 '제타'의 전체 이용자 수는 300만 명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1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선 모바일인덱스 기준으로, 일본에선 앱에이프 기준으로 각각 AI 엔터테인먼트 챗앱 1위를 차지했다. 스캐터랩은 외부 초거대 모델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대신 독자 개발한 '스팟라이트-1' 모델을 기반으로 서비스 전 과정을 수직계열화했다.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서빙, 프론트 디자인까지 모든 개발과 운영이 자체화돼 있어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기능 업그레이드 속도도 빠르다. 기능 측면에서도 '제타'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꾸준히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대화 중 버튼 클릭만으로 상황을 이미지로 구현하는 '스냅샷' 기능, AI 캐릭터의 음성을 실제 목소리처럼 재현하는 '보이스'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 진출에 이어 오는 하반기엔 영어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이용자 기반 확장과 매출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해 글로벌 1억 유저 플랫폼으로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인간-AI 상호작용에 집중하며 축적한 기술과 경험이 '제타' 성장의 기반"이라며 "오는 하반기에는 신기술과 콘텐츠를 강화해 'AI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적 재미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4 17:20조이환

AI 전략 유무 따라 수익 격차 '3.5배'…전문직 재편도 뚜렷

전문직 업무에서 인공지능(AI) 도입 여부가 실제 수익성과 직결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명확한 전략을 세운 조직일수록 투자 대비 수익(ROI) 확보 가능성이 높았고 전략 없이 AI를 도입한 조직은 시간 절약이나 성과 측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톰슨로이터 '전문직 미래 전망 2025'에 따르면 AI 전략 유무는 전문 기업의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법률, 세무, 회계, 감사, 무역, 리스크 및 컴플라이언스 분야 전문가 2천27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이번 조사에선 전체 조직의 22%만이 명확한 AI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략을 보유한 조직은 AI로 인한 수익 증가 가능성이 2배, 주요 혜택 경험 가능성은 3.5배 더 높았다. 반대로 전략 없이 AI를 도입 중인 조직은 전체의 40%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AI가 주당 평균 5시간의 업무를 줄여준다고 응답했으며 이 절감 시간은 전문가 1인당 연간 약 1만9천 달러(한화 약 2천600만원)의 가치로 환산된다. 미국 내 법률과 회계 분야만 놓고 보더라도 총 320억 달러(한화 약 44조1천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AI가 직업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도 인식 격차가 드러났다. 전체 전문가의 80%는 향후 5년 내 자신의 직업이 AI로 인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봤지만 올해 안에 조직 내 실질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 비율은 38%에 그쳤다. AI 도입 속도 역시 일정치 않았다. 전문가의 30%는 소속 조직의 도입 속도가 느리다고 평가했고 AI 전략 없이 비공식적으로 도입 중이라는 응답도 40%에 달했다. 전략 부재와 실행 미흡으로 인한 '불규칙한 경계'가 AI 수용 속도에 따라 성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세대별 도입 속도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밀레니얼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보다 AI를 거의 2배 빠르게 도입하고 있었고 Z세대는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를 인식하는 비율이 베이비붐 세대보다 2배 높았다. 스티브 해스커 톰슨로이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AI 전략을 가진 조직은 명확한 투자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조직은 변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AI 도입을 전략화하고 확보된 생산성을 수익으로 전환해야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14 17:20조이환

동의보감 팔물탕 기반 가감 처방, 면역력 회복에 효과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전통 한약 처방인 '가감팔물탕'의 면역력 회복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응용과학'(Applied Sciences, IF=2.5)에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팔물탕은 여덟 가지 한약재로 구성된 전통 처방으로, 기혈을 보충하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한약 처방이다. 빈혈, 만성질환, 병후 쇠약, 면역 저하로 인한 피로와 허약감 개선 등에 널리 활용돼 왔으며, 최근에는 사용 목적에 따라 약재를 추가하거나 빼는 형태의 '가감팔물탕(PMT)'이 다양하게 처방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홍진영 박사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당귀, 인삼, 감초, 복령 등을 포함한 총 14개의 한약재로 구성된 가감팔물탕을 사용했다. 연구팀은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CPA)를 투여해 면역 기능이 저하된 실험쥐 모델을 활용했으며, ▲정상군 ▲CPA 투여군(면역억제군) ▲PMT 100mg/kg 투여군 ▲PMT 200mg/kg 투여군 등 네 그룹에 대해 14일간 경구 투여 실험을 진행했다. 우선 실험쥐 세포실험을 통해 면역 균형을 조절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증성 면역 단백질인 사이토카인 IL-10(인터루킨-10)의 발현이 PMT 투여량에 비례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됐으며, 특히 200mg/kg 투여군에서는 면역억제군 대비 IL-10 수치가 약 3배 높게 나타나 강력한 면역 회복 효과를 보였다. 또 혈액검사 결과 CPA 투여로 감소했던 백혈구(WBC)와 호산구(EOS) 수치도 회복세를 보이며, 가감팔물탕이 전반적인 면역 기능 개선에 기여함을 입증했다. 면역세포 활성화 측면에서도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 가감팔물탕 투여 그룹에서는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T세포의 주요 구성 요소인 CD4+ 및 CD8+ T 림프구 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CD4+는 면역 반응을 조율하는 '도움 T세포', CD8+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세포독성 T세포'로, 각각 면역 체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PMT 200mg/kg 투여군의 경우, CD4+ 세포가 면역억제군 대비 약 1.5배, CD8+ 세포는 약 1.4배 증가했다. 또한 면역세포가 성숙하는 기관인 흉선의 위축된 크기와 조직 구조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외에도 면역 조절 지표인 CD25+ 세포의 비율에서도 회복세가 관찰됐는데, CD25+는 T세포 활성과 면역 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유세포 분석(FACS) 결과, 정상군에서 약 25%였던 CD25+ 세포 비율은 CPA 투여군에서 약 13%로 급감했다. 반면 PMT 100mg/kg 및 200mg/kg군에서는 각각 17.1%, 20.4%까지 투여량에 비례해 크게 개선됐다. 홍진영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통 처방인 팔물탕이 면역력 회복에 효과적인 보완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확장된 연구를 통해 한의약이 천연 기반 치료제로서 갖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4 17:15조민규

배경훈, 자기 논문 표절 논란에 "연구윤리 측면에서 반성"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자기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연구윤리 측면에서 반성하고 있다"며 "당시 자기 표절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14일 밝혔다. 배 후보자는 이날 열린 국회 인사청문에서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제기한 자기 표절 논란에 이같이 답했다. 배 후보자는 "자기 표절은 2015년 이후에 기준이 마련됐다"며 "그 전에 게재된 2006년 논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사 학위 논문은 연구의 종합적인 결과 성과를 모아서 발표하는 논문"이라며 "다른 이의 논문은 표절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지는 박 의원의 "자기 논문도 출처 없이 사용하면 안 된다"는 자기 표절에 대한 지적에 배 후보자는 "연구윤리 측면에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14 17:14진성우

[보안 리딩기업] 파이오링크 "우린 한국의 시스코···외산 물리치고 10년간 ADC 1위"

"한국의 시스코가 되고 싶습니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고도화된 네트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보안 영역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시스코는 업계 최고 수준 네트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기술 기업이다. 올 3월에는 보안 사업 강화를 위해 데이터·보안 플랫폼 기업 스플렁크를 약 38조원(280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파이오링크도 시스코와 비슷한 사업모델과 지향점을 갖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2000년 7월 26일 설립됐다. 국내에 인터넷서비스가 본격 확산하던 시기다. 지능화한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세계 수준에 버금가는 국산 네트워크와 보안 제품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탄생했다. 조 대표를 포함해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 대학원 실험실 출신 7명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조 대표는 "우리 실험실에서 주로 임베디드시스템과 네트워크를 연구했다"면서 "시스코에 1조원에 팔 수 있는 네트워크 벤처기업을 만들어보자며 회사를 설립했다"고 들려줬다. 회사이름 파이오링크(PIOLINK)는 'PIOneer of LINK technology'의 줄임말이다. 국산 네트워크와 보안 기술로 사람과 세상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 이 분야 기술 및 시장 개척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2000년 초반만해도 국내 애플리케이션 전송 네트워크(ADC, L4/L7 스위치) 시장은 글로벌 기업 독무대였다. 시장 95% 이상을 외산 기업이 차지하고 있었다. 파이오링크가 등장, 이 판세를 뒤집었다. 설립 10년만인 2010년 파이오링크는 ADC 분야서 글로벌 기업들을 물리치고 국내 1위에 올랐다. F5네트웍스, 시트릭스, 라드웨어(Radware, 이스라엘 기업) 같은 글로벌기업과 경쟁해 얻은 성과다. 특히 2016년부터는 35~40% 점유율로 10년 연속 시장 1위를 유지했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워 이긴 것이다. 파이오링크 캐시카우는 현재 ADC, 웹 방화벽, 클라우드 보안 스위치다. 고객사 비중은 공공과 민간이 6대 4 정도다. 이번달 26일, 파이오링크는 창립 25주년을 맞는다. 조 대표는 "고도화된 네트워크와 보안, IT 인프라 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자적으로 개발해온 기업"이라며 "국산 기술력에 기반한 빠른 기술지원과 고객 맞춤형 구현은 글로벌 기업이 우리를 못 쫒아오는 강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적으로 설계, 개발, 생산할 수 있는 역량과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안정성과 호환성은 글로벌기업보다 우리가 훨씬 낫다"고 덧붙였다. 파이오링크는 코스닥 상장사로 작년에 58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임직원은 410명이다. 아래는 조 대표와 일문일답. 조 대표는 보안기업들 모임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창업 배경이 궁금하다. 처음엔 CTO로 회사에 합류했다던데... "파이오링크는 서울대 제어계측학과 랩실 선후배들이 힘을 합쳐 만든 회사다. 나는 학사와 석사, 박사 모두를 제어계측으로 했다. 박사때 몇 개 과가 통합하면서 박사 졸업은 전기공학부로 했다. 중고등학교때부터 무엇을 분해하고 조립하는 걸 좋아했다. 흔히 말하는 '오타꾸' 기질이 있었다. 라디오 회로와 조그만 전기기기들을 분해하고 만들어봤다. 나만 그런게 아니다. 랩실 선후배들이 모두 이런 기질이 있었다. 돈과 인력만 있으면 어떤 컴퓨터 시스템이든 다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2000년 7월 박사학위를 받았다. 파이오링크엔 처음엔 연구소장 겸 CTO로 합류했다. 나는 3대 대표다. 2007년 대표가 됐는데 당시 회사가 어렵던 상황이였다.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대표를 맡았다. 현재 CTO는 대학 동기다. 학부때 나도 나름 수학을 잘했는데, 내가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는, 내가 도저히 못푸는 문제를 척척 푸는, 흔히 말하는 '천재급' 인력이였다.(웃음)" -주요 제품군이 궁금하다. 제일 먼저 출시한 제품(솔루션)은 무엇인가? "2001년 7월 선보인 'PAS'라는 제품이다. L4, L7스위치 또는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ADC, 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라 불리는 제품이다. 25년 파이오링크와 역사를 같이하는 제품이다.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강화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전송하고, 인프라와 서비스의 무중단·무장애를 실현해주는 데이터센터의 핵심 장비다. 주요 특장점은 첫째, 트래픽을 부하분산해 서버·방화벽·VPN 등 대상 장비에 트래픽을 균일하게 전송, 자원의 효율성 및 서비스 안정성을 높여준다. 둘째, 콘서트 티켓 예약 등 폭주하는 트래픽을 제어해 서버를 보호하고, 사용자에게 대기 상황(몇 번째 순서, 연결 대기 시간 등)을 알려줘 연결을 보장한다. 셋째, 서비스 체감 속도를 향상시키는 고급 가속 기능(압축, 캐싱, SSL오프로딩)이 포함돼 있다. 이 제품의 주요 고객은 공공기관을 비롯해 기업, 금융, 교육, 병원, 제조 등 전 산업군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하드웨어 인프라를 모아 놓은 정부기관의 주요 네트워크 구간에 이 제품이 대부분 설치됐다. 주요 공공기관의 트래픽의 대부분이 파이오링크의 ADC를 통해 서비스를 받는 셈이다." -웹방화벽도 캐시카우다. 2006년 4월 출시한 웹방화벽 '웹프론트-K(WEBFRONT-K)'는 어떤 제품인가? "각종 웹 해킹 공격을 탐지 및 차단, 웹서버의 중요 정보 탈취를 방어하는 제품이다. 여러 특장점이 있다. 첫째,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탐지율 자랑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제품 성능 평가 우수 제품 인증을 받았다. OWASP, 국정원, CVE 등 공개된 웹 및 API 취약점에 완벽히 대응하고, 사용자 행위 기반 탐지를 포함한 지능형 탐지 기술을 적용해 신종 웹 공격 대응도 가능하다. 둘째, 자체 설계한 웹 보안 플랫폼을 적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통합으로 시스템 안정성을 제공한다. 셋째, 자체 보안관제 서비스와 연계, 완전 관리형 웹 보안 서비스인 '파이오링크 클라우드 세카스(PIOLINK Cloud SECaaS)'를 제공한다. 주요 고객은 공공, 기업, 금융, 병원, 교육, 병원, 제조 등 전 산업군이다. -클라우드 시대를 겨냥해 2010년 4월 '티프론트 클라우드 보안스위치'를 내놨는데... "일반 네트워크 스위치에 보안 기능을 내재하고, 클라우드에서 다수의 스위치를 통합관리하는 제품이다. 사용자의 네트워크 통신이 시작되는 지점에 설치, 내부 네트워크에 유입될 수 있는 이상 행위 및 유해트래픽을 차단한다. 또 클라우드에서 다수의 사이트에 분산 설치된 스위치를 중앙에서 통합 관리한다. 중앙관리자인 소수 엔지니어가 원격에서 설치, 보안 설정, 장애 대응이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을 줄여준다. 뿐만 아니라 우수한 가시성으로 네트워크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스위치 위치, 연결된 사용자 기기, 트래픽 사용량, 보안 위협 등 실시간 확인 및 보고서를 제공한다. 주요 고객은 약 2천곳이다. 최근 5년간 5만 대 이상 판매했다. 주로 공공과 전국 교육청 및 초중고교 학내망이 수요처다. 용인시, 평택시, 아산시, 광주광역시 등 지자체와 전북 및 제주 경찰청, 조선대학교, 경기대학교, 전북대학교, 여의도 순복음교회, 한국전기안전공사, 국가철도공단, 농촌진흥청, 산림청, 전남소방본부 등에 공급했다. 이 제품은 일본에도 많이 공급했다". -일본에도 공급을? 반응이 어떤가 "매우 좋다. '티프론트 클라우드 보안스위치'는 파이오링크의 대표적 일본 수출품이다. 일본에만 약 4만 고객사가 있다. 중소·중견기업 및 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IT 매니지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대표적인 일본 대형 고객사는 전기관련 유명 'M사'를 비롯해 '에이블릭'(예전 세이코 인스트루먼츠 세미컨덕터), '샤프', 일본 최대 자동차용품 및 정비 서비스체인 '오토박스' 등이 있다. 일본은 파이오링크 해외 매출액의 90%를 차지한다. 국내 보안기업 중 해외 매출액만 보면 톱3안에 들 것 같다." -보안 분야에 제로트러스트 바람이 뜨겁다. 보안 모델을 적용한 스위치 기반 제로트러스트 보안 솔루션 '티프론트 ZT(TiFRONT ZT)'를 출시했는데... "작년 2월 선보였다. 네트워크를 매우 세분화(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내부 네트워크에서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구현한다. 특장점을 보면 첫째, 사용자 기준으로 네트워크를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Micro Segmentation)했고, 분리된 네트워크 간 통신을 엄격히 차단하며, 공격자의 횡적 이동(Lateral Movement)을 방어한다. 또 최소 권한 원칙에 따라 리소스 등급별 사용자 접근을 제어한다. 둘째, 국가망보안체계(N²SF)에서 요구하는 '네트워크 보안' 사항을 만족시키는 최적의 솔루션이다. 이미 '티프론트 보안스위치'를 많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사용하고 있다. 셋째, 네트워크 구성 기본 장치인 '스위치'를 활용해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을 하고, 보다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네트워크에서 제로트러스트 환경을 구현한다.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도입하려는 기관과 기업은 초기단계에서 '티프론트ZT'로 네트워크부터 효과적인 보안을 확보하고, 이후 제로트러스트를 점진적으로 확장하면 된다. 특히 파이오링크는 올해 선정된 '제로트러스트 시범사업'에 '프라이빗 테크놀로지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수요기관인 하나은행과 함께 차세대 금융망 보안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파이오링크는 정부의 제로트러스트 지침(가이드)이 나오기 전인, 십여 년 전부터 내부 네트워크 보안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에 티프론트 보안스위치에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클라우드 보안도 업계 화두다. 클라우드 및 IT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솔루션으로 '팝콘 HCI(POPCON HCI)'을 선보였다. 어떤 제품인가? "2021년 7월 출시했다. 이 솔루션의 특징을 보면 첫째, HCI는 기존 가상화 방식에 비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기능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제공, IT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의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둘째,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했다. 높은 보안성과 안정성도 갖췄다. 기능별 추가 비용 없이 '올인원 영구 라이선스'로 사용자 부담을 낮춰준다. 셋째, VM웨어 라이선스 정책 변경 이후 2년 간 30여 곳의 레퍼런스를 획득, 국산 제품 완성도와 기술 지원 역량을 입증했다. 주요 고객은 강원랜드, 현대HDS, 제니엘, 해성디에스, 아성코리아, 경찰청, 충북교육청, 충남교육청, 고용노동부, 국회예산정책처, 국토안전관리원, 속초시청,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이다." -보안 솔루션 뿐 아니라 보안 보안관제와 보안컨설팅 서비스도 하고 있다 "보안관제는 2015년 10월부터, 보안컨설팅은 2018년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으로의 시대는 제품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보안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야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다. 파이오링크는 보안 솔루션 개발 뿐 아니라 보안관제, 보안컨설팅, 취약점 진단, 모의해킹, CTI(Cyber Threat Intelligence) 등 폭넓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과기정통부가 지정한 '보안관제 전문기업' 및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이기도 하다. 국내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 중 컨설팅 인력 보유 상위권 기업에 속한다. 고급과 특급 기술자가 50% 이상이다. 이밖에 사이버위협분석팀도 있다. 이 팀을 통해 주요 침해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한다. 정기적으로 월간 보안 동향 리포트를 발간, 국내외 보안 이슈를 공유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SKT 해킹 사태와 관련, 공공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로 'BPF도어(BPFDoor)' 악성코드 자체 점검 도구를 개발, 홈페이지에 무료로 배포했다. 상세 점검을 간편하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어 현재까지 수 만회의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주력 솔루션별의 시장 점유율이나 비중은 " 대표 제품 중 하나인 'PAS-K'는 점유율 35%로 국내 시장 1위다. 나머지를 F5, 시트릭스, 라드웨어 같은 외산이 차지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분야에도 주력하고 있는데,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의 2025년 2월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제로트러스트 보안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까지 924억 2천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6.6%에 달한다. 사이버 공격 피해가 국내도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 SKT 사태로 기존 보안 모델로는 대응이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제로트러스트 도입에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망보안체계(N2SF)'가 제로트러스트 원칙을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에 공공·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시범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입 노하우와 표준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티프론트 ZT'를 통해 '네트워크' 분야에서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을 구현, 제로트러스트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네트워크 구성의 기본 장치인 '스위치'를 활용해 제로트러스트를 구현했다.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제품은? "제로트러스트 보안은 다양한 위치에서 하는 통합 제어가 중요하다. 단일 보안 솔루션만으로는 완벽한 구현이 어렵다. 이에, 다양한 보안 제품 간 연동이 필수다. '티프론트 ZT'는 현재 IAM 인증 솔루션을 비롯해 ZTNA, EDR, SIEM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과 연동, 제로트러스트의 여섯 가지 핵심 요소 모두에 대응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핵심 요소 6가지는 식별자(Identity), 기기(Device), 네트워크(Network), 시스템(system),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로드(application & Workload), 데이터(Data) 등이다." -오는 26일이 창립 25주년이다. 기업문화나 복지는? "파이오링크는 청년친화 및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에 2016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선정됐다. 보안기업 중 우리처럼 10년 연속 선정된 곳은 우리가 유일할 듯 하다.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은 기존 청년친화 강소기업 제도에 이어 올해(2025년)부터 시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고용 뿐 아니라 기업경쟁력까지 평가하는 등 선정 조건이 까다로워졌다. 선정 기업은 청년이 선호하는 근로여건과 인재육성, 기업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입증한 우수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파이오링크는 잡플래닛의 '네트워크보안 운영자가 일하기 좋은 회사 베스트10' 에도 선정됐다. 잡플래닛은 전현직 종사자들이 자신의 근무 경험과 장단점·평점 등을 남길 수 있는데, 직원들의 솔직한 기업평가와 후기가 바탕이다. 우리와 함께 톱10에 선정된 기업은 KISA, 삼성전자, NIT서비스(네이버 계열사), LG CNS 등이다. 우리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하다. 무차입 기업이다. 채용은 정규직 위주로 한다. 유연근무제와 자유로운 연차 휴가 사용, 오전·오후 간식 제공, 사내 대출, 전국 리조트 회원권, 자유로운 휴가 사용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생일·명절·근속연수에 따라 복지포인트(네이버페이)를 지급, 온라인몰에서 취미·자기계발·생활편의품 등으로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다. 낮은 이율의 사내 대여금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매년 약 15~20명이 혜택을 받는다. 직원 건강 증진과 임신·육아 대상자의 근무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종합 건강검진과 배우자·자녀를 포함한 상해보험을 지원하며,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과 배우자의 출산 휴가도 권장한다. 출산 축하금도 준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 "지난해 해외 매출이 약 80억 원에 달했다. 국내 보안 기업중 해외 수출 규모가 톱3 안에 들 것 같다. 일본을 비롯해 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 중심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올해 해외 매출 목표는 120억원이다. 해외 매출중 일본이 약 90%를 차지한다. 주요 판매 제품은 내부망 보안과 클라우드 기반 관리 네트워크인 '티프론트 보안스위치'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금융·유통·제조 중심의 성공사례가 늘면서 최근 3년간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K-시큐리티 수출을 주도한다는 목표로, 해외 파트너십 확대와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내 보안 시장이 AI와 클라우드, N2SF, 제로트러스트 등으로 요동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제로트러스트 핵심 원칙 중 하나인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기술을 통해, 국가망보안체계(N2SF)의 '네트워크 보안' 요구사항을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위한 HCI(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제품으로 최근 2년 간 30곳 이상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VM웨어 라이선스비 인상으로 촉발된 가상화 시장의 혼돈 속에 국산 기술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강원랜드, 현대HDS, 제니엘, 경찰청, 충북 및 충남교육청, 고용노동부 등이다." -5년 후나 10년후 어떤 회사가? 회사의 중장기 비전이 궁금하다? "'사이버 복원력'을 제공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및 보안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우리는 사이버 위협을 예방, 탐지, 대응, 복구할 수 있는 보안 및 네트워크 솔루션과 서비스, 그리고 인프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의 실질적인 복원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K-시큐리티' 대표 기업이 되고 싶다.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의 시스코'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싶다." -국내에 아직 글로벌 보안기업이 없다. 보안강국 코리아와 글로벌 보안 기업 탄생을 위한 제언을 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보안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은 물론, 지속적인 정부 지원, 해외 인증 및 규제 대응, 그리고 현지화 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함께 장기 비전을 공유하고, 국내 강소기업들이 해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파이오링크도 그 중심에서 책임을 다하겠다. " ◆CEO 10문10답 -좌우명이나 애송하는 말, 힘이 되는 말은? "Just do it, 그냥 해봐~. 선택의 갈림길에 고민하다 시간을 보낼때 힘이 되는 말이다." -스트레스 해소법은 "주변 걷기, 공원 이나 식물원 산책." -취미나 특기는 "아이패드로 카페나 한적한곳에서 그림 그리기."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는? 혹은 감명 깊게 본 책이나 영화는? "나의 가치관이나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준 책은 성경." -인생의 겨울은? 어떻게 극복을? "사업을 하며 누구나 그렇듯 2~3번 고비를 겪었다. 경영을 이끄는 동료들과 함께 위기를 나누고 동참하는게 중요하다. 개인적으론 자연과 걷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글쎄...어렸을 때 꿈은 운동선수였다. 체력조건이 더 좋게 태어난다면 운동선수가 되고 싶다. 축구나 구기종목 선수가 되고싶다" -예비 창업자나 후배 보안인에게 한마디 한다면... "너무 두려워 말고 사업을 해보라는 것이다. 창업은 기술 뿐 아니라 시장을 잘 이해하는게 필요하다.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최애 맛집은? "노량진에 있는 남도 맛집" -경영은, 사장(대표)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경영은 성과를 위해 목표 지향점을 명확히해 직원들의 열정을 한곳으로 모으는 돋보기 역활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생 롤모델과 이유는 "열심히 살고 재미있게 사는 주변 분들... 나에게 살아가는 이유와 감동을 주는 분들이므로..."

2025.07.14 17:13방은주

'노재팬' 자취 감췄네…'예스재팬' 유통가 휩쓴다

한때 일본 제품에 대한 강력한 불매운동이 벌어졌던 국내 소비 시장이 완전히 돌아섰다. 2019년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해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을 제한하면서 촉발된 '노(NO)재팬' 운동은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불매와 일본 여행 자제로 확산됐으나, 이제는 일본산 제품과 캐릭터 협업이 늘어나며 분위기가 바뀌는 모양새다. 일본 여행 경험에 기반한 친숙함과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유통업계가 '예스재팬'으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일본 맥주 수입 급증…“노재팬은 옛말” 14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일본 맥주 수입량은 총 3만5천325톤이다. 노재팬 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2018년 같은 기간 수입량이 3만4천365톤인 것을 고려하면 노재팬 영향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맥주는 '노재팬' 운동 당시 대표적인 불매 품목 중 하나로 꼽혔다. 실제 일본 맥주 수입량은 노재팬 운동이 시작된 이후인 2020년 전년 대비 86.3% 줄어든 6천490톤을 기록했고 2021년에도 7천751톤에 그쳤다. 일본 맥주 수입량이 빠르게 회복 되면서 일본 맥주 브랜드의 국내 마케팅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삿포로맥주는 지난 12일 서울 성수동에 최초의 해외 매장을 개점했다. 이번 매장은 도쿄 긴자에 위치한 '삿포로 생맥주 블랙라벨 더 바' 콘셉트를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매장은 팝업스토어가 아닌 상설 매장으로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매장에서는 삿포로 프리미엄 생맥주 2종을 만나 볼 수 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최근 동아시아 각국의 아사히그룹과 협력해 걸그룹 블랙핑크를 '아사히 수퍼드라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한국 등 아시아 지역과 유럽·미국 등에서도 블랙핑크의 영향력을 활용해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산리오 캐릭터 협업 활발…올리브영·러쉬도 가세 뷰티업계에서는 일본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 캐릭터즈'와의 협업이 이어지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이달 한 달간 산리오와 함께 '러브 서머'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는 올리브영이 전사 차원에서 처음 추진하는 캐릭터 협업이다. 올리브영은 상품 진열대와 쇼핑백, 직원 유니폼의 뱃지까지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포차코 ▲폼폼푸린 ▲시나모롤 ▲쿠로미 등 인기 캐릭터의 '태닝' 에디션 일러스트로 꾸몄다. K뷰티·K웰니스 32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200여 종의 한정 제품을 선보인다. 올리브영 전체 회원 중 60%가 10~30대인 점을 고려해 이들이 선호하는 산리오를 협업 파트너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도 산리오와 협업해 '러쉬x헬로키티와 친구들'을 출시했다. 배쓰밤 4종과 버블바, 샤워젤, 퍼퓸, 솝 등 총 8종으로 구성됐으며 헬로키티·쿠로미·마이멜로디 등을 제품 패키지에 담았다. 러쉬코리아 측은 “러쉬와 산리오의 만남은 러쉬 고객은 물론 직원들의 오랜 요청에 따른 특별한 협업”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과자·디저트 직소싱 경쟁도 치열 편의점업계는 일본 인기 제품을 직소싱해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세븐일레븐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부터 일본 제과 브랜드 '후지야'와 협업해 시즌 한정 신상품들을 현지 출시 일정과 맞춰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협약 후 첫 상품인 '페코짱 밀키카라멜'은 지난달 소프트 캔디 카테고리에서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인기 푸딩 상품인 '저지우유푸딩'을 국내에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백만개를 넘겼고 지난달 말 기준 디저트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일본 백화점 및 면세점에서 오픈런 현상을 일으킨 '슈가버터샌드트리'를 직소싱해 출시했다. GS25는 일본 돈키호테와 손잡고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일본에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돈키호테 PB 'JONETZ' 상품 50여종 ▲GS25x돈키호테 팝업 한정 상품 ▲GS25 PB '유어스' 상품 10종 ▲'무무씨' 굿즈 2종 등을 만나볼 수 있다. CU는 일본 편의점 유명 디저트인 '홋카이도 수플레 푸딩(치즈·초코)'을 총 16만개 한정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SNS를 통해 일본 관광 필수품으로 꼽히는 디저트다. 업계는 일본산 제품에 대한 수요 회복 배경으로 '여행 경험'을 꼽는다. 일본이 대표적인 해외 여행지인 만큼 현지에서 친숙해진 제품이나 브랜드가 국내 소비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여행 중 접한 제품을 국내에서 다시 만나면 당시의 긍정적인 경험을 떠올리며 구매로 연결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4 17:11김민아

뉴로핏, 공모가 상단 1만4000원 확정…경쟁률 1087.6대 1

뉴로핏은 공모가를 희망공모범위(1만1400원~1만4000원) 상단인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뉴로핏은 지난 7월4일부터 10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44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087.6대1을 기록했다.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았으며, 이에 따라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100%(가격미제시 비율 포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뉴로핏이 영위하고 있는 뇌질환 의료 AI사업의 장기적인 성장성과 기술 우위에 따른 향후 매출 성장 가능성, 글로벌 빅파마와 사업 추진 기대감 등이 수요예측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뇌질환의 진단부터 치료영역까지 전 주기에 걸친 뉴로핏의 AI 의료 솔루션과 향후 성장성에 대해 높게 평가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작년 말부터 국내에서도 본격 처방됨에 따라 뇌영상 분석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시장의 확장성과 함께 의료현장에서 당사의 솔루션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뇌영상 분석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만큼 글로벌 빅파마와의 공동 연구도 속도를 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모가가 희망공모범위 상단으로 확정됨에 따라 뉴로핏은 오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하게 된다. 상장 예정일은 7월 25일이다.

2025.07.14 17:04조민규

"기존 가격의 반값"...할리데이비슨 자회사, 소형 오토바이 2종 공개

할리데이비슨에서 분사한 전기 오토바이 회사 '라이브와이어'가 젊은 층을 겨낭한 소형 오토바이를 깜짝 공개했다고 자동차전문매체 일렉트렉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이브와이어는 최근 할리데이비슨의 고향 밀워키에서 열린 할리데이비슨 홈커밍 페스티벌에서 새로운 전기 오토바이 2종을 공개했다. 트레일과 스트리트 버전 2종이다. 12인치 타이어를 장착하고 좌석 높이가 76cm에 불과한 이 오토바이는 그 동안 라이브와이어에서 공개한 오토바이 중 가장 작고 저렴하다. 그렇다고 성능이 떨어진다는 뜻은 아니다. 라이브와이어는 초기 테스트 결과, 이 오토바이가 탈착식 배터리 한 쌍으로 시속 약 85km 속도와 160km 주행 거리를 기록해 준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트레일 모델은 뒷마당, 펌프 트랙, 목장이나 캠핑장에서도 라이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트리트 모델은 도심 주행, 초보자, 미니 모토 팬, 전기 모토 경험을 통해 새로운 취미를 찾는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아직 해당 제품 가격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라 두 모델은 여전히 개발 단계에 있지만, 출시까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와이어의 전기 오토바이 모델 대부분이 1만6천~1만7천 달러(약 2천200만원~2천 35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이 오토바이는 그 가격의 절반 이하로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때문에 비싼 오토바이를 구매할 여유가 없는 젊은 라이더들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14 17:00이정현

CJ올리브영 글로벌몰, 전년 대비 매출 70%↑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 K뷰티 역직구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글로벌몰 주문 건수도 60%가량 늘었다. 특히, 지난 5월 3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올리브영 서머 세일' 기간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200% 가까이 급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마데카소사이드,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 '성분 뷰티'가 글로벌에서도 각광받으며 특정 성분들이 함유된 스킨케어, 선케어, 마스크팩, 토너패드와 같은 K뷰티 상품들이 행사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 회원 수도 6월 말 기준 335만 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만 명을 돌파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 상승세를 견인한 국가는 단연 미국이다.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상반기 매출 증가분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 외 국가의 성장세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 영국은 올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00% 이상 증가했고, 일본은 180% 올랐다. 말레이시아(256%), 필리핀(138%), 싱가포르(191%) 등 동남아 권역 성장폭도 눈에 띈다. 전 세계적으로 K뷰티 인기가 증가하면서 K뷰티 전문 플랫폼을 통한 직구 수요도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올리브영은 급증하는 글로벌 주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물류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월드 허브에서 올리브영은 글로벌 특송기업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FedEx)과 한-미 특송 및 미국 내 물류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정주 올리브영 SCM센터장과 질 브래넌(Jill Brannon) FedEx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이 자리에 참석한 가운데 양사는 K뷰티 글로벌 물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올리브영은 전 세계 K뷰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향후 미국 외에도 국가별 현지 물류 체계도 적극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글로벌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 K뷰티 브랜드의 성장 기회를 함께 넓혀가고 있다. 6월 말 기준 글로벌몰 입점 브랜드는 약 1200개로, 2019년 출시 당시 130개에서 9배 이상 증가했다. 글로벌몰이 국내 인디 브랜드와 해외 소비자들의 접점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올리브영은 일본 3천900엔, 미국 등 그 외 지역 60달러와 같이 낮은 무료배송 기준을 유지하고 현지 물류망을 통해 글로벌 고객과 국내 인디 브랜드를 잇는 창구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올리브영은 글로벌몰 전반에 걸쳐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구글 및 애플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 메신저 '라인'을 통한 간편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방한 외국인이 귀국 후에도 K뷰티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주요 매장에 글로벌몰 가입 벤딩머신(자판기)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몰 신규회원 중 약 30%가 벤딩머신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몰의 성장은 단순 매출 확대를 넘어 중소 K뷰티 브랜드가 해외 고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브랜드들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4 16:44안희정

미국서 입지 넓히는 하나금융…8월 LA지점 개설

하나금융그룹이 미국 LA지점을 올 8월 개설하면서, 재미교포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 및 개인사업자(SOHO) 영업에 시동을 건다. 14일 하나금융은 미국 현지 법인 하나 뱅크 USA(Hana Bank USA)에서 LA지점을 열고 재미교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서부 지역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 뱅크 USA는 기존 본점과 뉴욕 지점, 플러싱 지점을 통해 뉴욕·뉴저지 등 동부 지역을 거점으로 뒀다. 하나금융 측은 "재외동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주(캘리포니아주 57만명, 뉴욕 15만명, 뉴저지 11만명)에서 리테일 및 소호(SOHO) 사업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하나 뱅크 USA의 전신인 브로드웨이 내셔널 뱅크(Broadway National Bank) 인수한 2013년 이후 첫 지점 개설"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LA지점 개설을 발판 삼아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현지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 강화 등을 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미국과 캐나다 금융당국 규제가 엄격하지만 오랫동안 영업을 영위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미국서 48년, 캐나다서 44년 간 영업을 이어나간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미국은 전 세계 금융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고객층의 고도화된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교하고 신속한 현지 서비스가 필수”라며, “이번 채널 확대는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톱티어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전략적 조치”라고 말했다.

2025.07.14 16:29손희연

위로 쌓는 3D 반도체 시대 도래...핵심은 '극저온 식각'

지난날 반도체는 수평으로 배치됐다. 현재 상보형 금속 산화 반도체(CMOS) 공정 기반 칩이 단층의 수평 평면에 트랜지스터를 배치하는 데 최적화됐기 때문이다. 또, 전류가 흐를 때도 수평 배치된 금속 배선이 더 짧고 균일하게 설계 가능하다는 점도 반도체가 수평 배치되던 이유다. 그러나 오늘날 수평 배치는 집적도의 한계에 부딪혔다. 동일한 평면 위에 넣을 수 있는 트랜지스터 수에 물리적 제한이 걸린 탓이다. 3D 반도체, 평면의 끝에서 시작된 입체 전쟁 이에 반도체 업계에서 주목하는 기술이 3D 반도체다. 3D 반도체는 칩을 쌓아올린 기술이다. 기존 평면(2D) 반도체보다 집적도와 성능이 향상되면서도 전력 효율이 좋다. 3D 기술은 D램, 낸드플래시, SoC(시스템 온 칩) 등 다양한 반도체에 적용될 전망이다. 국내외 기업의 경우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3D 반도체 개발에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로직(시스템 반도체), 메모리, 패키징 전 영역에서 3D 반도체를 구현하려는 유일한 기업이다. 특히 3나노 이하 로직 반도체에 세계 최초로 적용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기술에 3D 구조를 적용한다. GAA는 트랜지스터 핵심 구성요소인 채널 4개면을 게이트가 둘러싼 형태로, 기존 3개면이 접합된 핀펫(FinFET) 대비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를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현재 연구 중인 3D GAA 구조는 '3DSFET'으로 불리며, 3D 적층과 GAA를 결합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최근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HBM(고대역폭 메모리)이 D램 다이를 적층하고 TSV(실리콘 관통전극)로 연결한 3D 메모리다. 시장 1위인 HBM 기술력을 앞세워 단순 D램, 낸드 등 메모리 제조에서 벗어나, AI·고성능 연산에 적합한 프리미엄 메모리 중심의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TSMC는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답게, 3D 패키징과 칩렛 아키텍처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SoIC(system on Integrated Chips)이 TSMC의 대표적인 수직 적층 3D 기술이다. SoIC는 다양한 기능의 칩을 수직 방향으로 연결해 성능을 높이고 전력 손실을 줄이는 기술로 애플, AMD, 브로드컴 등 글로벌 기업들이 SoIC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TSMC는 공정 미세화와 3D 패키징 결합을 통해 파운드리 경쟁력을 유지하며, 고부가가치 설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강화 중이다. 3D 반도체 핵심 기술 '극저온 식각'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이 바로 '극저온 식각' 기술이다. 식각은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원하는 패턴대로 깎아내는 공정으로, 극저온 식각은 영하 60~70°C 환경에서 식각을 진행한다. 기존 식각 대비 30~40°C 가량이 더 낮은 환경에서 식각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처럼 낮은 온도에서 극저온 식각을 진행하는 이유는 정밀한 식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될 때 플라즈마는 실리콘 표면을 화학적으로 반응해 깎아낸다. 이후 산소가 산화막을 형성해, 저온 상태에서 고체 보호막으로 표면에 남는다. 이 보호막이 식각 방향성을 제어하며 옆면이 깎이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다. 보호막은 식각 후 온도를 올리거나 플라즈마로 제거한다. 반도체 장비 업계 관계자는 “극저온 식각은 반도체에서 금속간 연결을 담당하는 비아(Via)를 더 일정하고 깊게 팔 수 있도록 돕는다”며 “3D 기술 상용화를 위한 필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 등 제조사는 램리서치와 도쿄일렉트론(TEL)의 극저온 식각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2025.07.14 16:12전화평

"개발자들, AI 쓰면 더 빨라진다?"...실제로는 19% 더 느렸다

AI 프로그램이 숙련된 개발자들을 오히려 19% 더 느리게 만든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구기관 METR이 실시한 이 실험에서는 프로그래밍 경험이 풍부한 16명의 개발자들이 246개의 실제 코딩 작업을 해봤다. 가장 충격적인 점은 개발자들 스스로도 AI의 효과를 완전히 착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 개발자들은 "AI를 쓰면 24% 더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험이 끝난 후에도 "20% 더 빨라진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AI를 쓸 때가 19% 더 오래 걸렸다. 경제학자들과 AI 전문가들도 마찬가지로 "AI가 40% 가까이 빨라지게 해줄 것"이라고 잘못 예측했다. 5년 차 베테랑 개발자들도 착각한 AI의 진실 이번 실험에 참여한 개발자들은 평균 5년 동안 같은 프로젝트에서 일해온 베테랑들이다. 이들은 각자 1,500번 넘게 코드를 수정한 경험을 가진 진짜 전문가들이었다. 실험에 사용된 프로그래밍 프로젝트들도 23,000명이 '좋아요'를 누른 유명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들로, 코드만 110만 줄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들이었다. 개발자들은 주로 '커서 프로(Cursor Pro)'라는 AI 코딩 도구와 '클로드(Claude)'라는 AI를 사용했다. 흥미롭게도 참가자의 93%가 이전에 챗 GPT 같은 AI를 써본 적이 있었지만, 커서라는 전용 프로그래밍 도구를 써본 사람은 44%에 불과했다. AI 사용하면 실제로 시간이 어디에 쓰일까 연구진은 개발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알아보기 위해 143시간 분량의 화면 녹화를 꼼꼼히 분석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AI를 사용할 때 개발자들은 정작 코딩하는 시간과 자료를 찾는 시간은 줄어들었다. 대신 AI가 만든 코드를 검토하고, AI에게 무엇을 할지 설명하고, AI가 답을 만들어낼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났다. 특히 놀라운 점은 개발자들이 전체 시간의 9%를 AI가 만든 코드를 고치고 다듬는 데 썼다는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개발자들이 AI가 제안한 코드 중 절반도 안 되는 44%만 실제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나머지는 너무 엉망이라서 버려야 했다. 실험에 참여한 개발자 중 56%는 "AI 코드를 크게 고쳐야 했다"고 답했고, 100% 모든 개발자가 "AI 코드를 손봐야 했다"고 답했다. AI가 개발자를 느리게 만드는 5가지 이유 연구진은 왜 AI가 개발자들을 느리게 만드는지 20가지 가능성을 조사했다. 그중 5가지가 실제 원인으로 밝혀졌다. 첫 번째는 개발자들이 AI를 과신한다는 점이다. 실제로는 느려지고 있는데도 "AI가 도움이 된다"고 착각해서 계속 사용했다. 두 번째는 이미 전문가인 개발자들에게는 AI가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신이 잘 아는 일에는 AI보다 자기가 더 빠르고 정확했다. 세 번째는 복잡하고 큰 프로젝트에서는 AI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코드가 100만 줄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에서는 AI가 헷갈려했다. 네 번째는 AI가 만든 코드가 믿을 만하지 못해서 확인하고 고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AI가 프로젝트의 숨겨진 규칙이나 관습을 모르기 때문에 엉뚱한 제안을 했다는 점이다. FAQ Q: 이 연구 결과가 모든 상황에서 AI가 쓸모없다는 뜻인가요? A: 아닙니다. 이번 연구는 경험 많은 개발자들이 자신이 잘 아는 프로젝트에서 작업할 때의 결과입니다.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거나 처음 해보는 프로젝트에서는 AI가 여전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왜 개발자들은 실제로는 느려지면서도 AI가 도움이 된다고 느꼈나요? A: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의 효과를 과대평가하는 심리적 특성 때문입니다. 또한 AI를 사용하면 머리를 덜 써도 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더 쉽다고 착각했지만, 실제로는 더 오래 걸렸습니다. Q: 앞으로 더 좋아진 AI도 같은 문제를 보일까요? A: 연구진은 더 정확하고 빠른 미래의 AI는 다른 결과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더 똑똑해지고 각 프로젝트에 맞게 훈련된 AI라면 실제로 개발자를 빠르게 만들어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14 16:02AI 에디터

벤츠 마이바흐, 세계 3대 시장 韓에 첫 브랜드 센터 열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고객만을 위한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인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을 연다고 14일 발표했다. 서울 프리미엄 럭셔리 상권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마이바흐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벤츠는 신규 브랜드 센터가 고객에게 몰입형 맞춤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이바흐 브랜드의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외관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AG 최고 디자인 책임자 고든 바그너와의 협업으로 개발됐으며, 한국의 전통 한복과 한옥에서 영감을 받았다. 주름진 외벽은 한복 치맛자락의 흐르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우아하게 형상화됐으며, 섬세하고도 역동적으로 솟아오르는 건물 오른쪽 기둥의 지붕선은 한옥의 처마를 연상시켜 현대 건축과 푸른 하늘을 아우르는 조화로운 시적 형상으로 완성됐다. 내부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고객을 위한 몰입형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세심하게 설계된 대성당과 같은 인테리어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1층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차량 전용 전시 공간과 서비스 예약이 가능한 고객 라운지가 준비돼 있다. 2층에는 차량 인도를 위한 전용 핸드오버 존이, 3층에는 고객이 차량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프라이빗 살롱 프리베와 맞춤형 개인화를 위한 마누팍투어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다. 또한 3층의 중앙에는 '도심 속 오아시스' 콘셉트의 정원이 조성돼 바리스타가 준비한 스페셜티 커피와 함께 서울 도심 속 고요한 휴식도 제공한다. 지하 1층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용 서비스센터가 자리해 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을 방문하는 고객은 마이바흐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담은 종합적인 럭셔리 경험을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다. 특히 한국 전통 건축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통해 마이바흐 특유의 장인정신을 공간적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 고객의 지위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섬세하게 구성된 프라이빗하고 세련된 공간, 제품 상담에서부터 애프터 서비스까지 최고 수준의 맞춤형 고객 관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브랜드센터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방문 시 전담 세일즈 컨설턴트와 제품 전문가가 배정돼 고객을 맞이한다. 고객에게는 전용 멤버십 서비스, 전문 발렛 주차, 시그니처 F&B 서비스 및 기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오너만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모든 요구사항을 방문 전에 미리 파악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오픈을 기념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이곳 브랜드센터에서만 단 12대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실버 라이닝'도 함께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마누팍투어의 최상위 개별화 옵션을 적용해 개발된 고급 개인 맞춤형 차량으로, 실버 라이닝 한정판 배지와 실버 핀 스트라이프를 적용해 차별화된 정체성을 강조한다. 한편 벤츠코리아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마이바흐는 지난해 국내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했다. 벤츠코리아는 2004년 '마이바흐 57'과 '마이바흐 62'를 시작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최상위 럭셔리 세단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현재 한국은 중국, 미국과 함께 마이바흐의 글로벌 3대 시장 중 하나로, 현재 국내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S-클래스, GLS, EQS SUV 등 다양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2025.07.14 16:00김재성

AI 혁신이 가져올 도시의 변화…'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개최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이 가져올 도시의 변화상을 보여줄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가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올해 9회째 맞이하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Next City for All'이라는 슬로건 아래 AI 등 광범위한 기술 혁신이 도시 서비스와 우리 삶에 미칠 변화를 살펴보고, 사회적 약자 등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도시 비전을 공유한다. 15일 개막식에서는 모하마드 알리 알 쇼라파 UAE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장관급)이 축사를 하고 폴 지코폴로스 IBM 기술 그룹 역량 개발 총괄 부사장이 IBM의 AI 기술과 도시문제 해결 솔루션을 중심으로 미래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첫 번째 기조연설을 한다. 또 데니스 홍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가 시각장애인 운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포용 도시 비전을 제시하는 두 번째 기조연설을 맡는다. 전시에는 국내외 277개 기관이 참여해 모빌리티, 빌딩·인프라, 에너지·환경, 안전·헬스케어 등 스마트시티 분야 첨단기술과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주요 전시관으로는 부산광역시·평택시·천안시 등 도시관과 대한항공·KT 등 기업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수자원공사·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관, UAE·홍콩·대만 등 해외관, AI라이프체험관·스마트+빌딩관 등 특별관이 조성된다. 부산광역시는 '그린 스마트도시'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오시리아 자율주행버스 등 부산광역시의 스마트시티 주요 성과를 홍보한다. 스마트시티 분야 지식 공유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외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35개 콘퍼런스와 부대행사도 개최한다. 'WSCE 리더스 포럼'은 올해 행사의 메인 콘퍼런스로,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과 태국 나콘시탐마랏, 필리핀 바코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해외도시의 시장·부시장이 참여하며, LG사이언스파크, 현대자동차그룹,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기업 토노무스, UAE의 투자기업 하이티 등 국내외 기업의 리더도 참여한다. 특별 콘퍼런스로 ▲Urban AI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기술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을 주제로 하는 각각의 콘퍼런스를 개최해 스마트시티 분야 최신 기술 동향과 해외 사업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수소도시·탄소중립·스마트+빌딩 등 스마트시티의 주요 주제를 논의하고, K-시티 네트워크 사업 참여 도시, 다자개발은행(MDB) 등과 해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또 국토연구원·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한국ITS학회·서울대학교·부산대학교 등에서도 관련 콘퍼런스를 준비했다. 기업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외 바이어 23개국 60개사, 국내 바이어 30개사를 모집해 국내 중소·스타트업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대한항공·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개최해 중소·스타트업과 기술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UAE의 투자기업 하이티, 베트남싱가포르공단과 함께 비즈니스 밋업 프로그램을 개최해 해외기관과 국내 기업 간 자유로운 비즈니스 미팅 기회도 부여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AI로 대표되는 광범위한 기술 혁신은 스마트시티를 새롭게 정의하는 거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기존 스마트시티를 넘어 'AI시티'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나영 부산광역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이번 엑스포는 부산과 함께하는 첫 행사로,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적용된 부산을 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행사를 계기로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서 부산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14 15:55주문정

내란특검 "윤석열 3시30분까지 인치 지휘 공문"

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내란특검 조사에 재차 불응하자, 특검팀은 이날 오후 3시30분까지 서울고검 청사로 인치하도록 지휘하는 공문을 서울구치소장에 보냈다. 박지영 내란특검팀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피의자 윤 전 대통령이 오후 2시까지 출정하지 않았다”며 “윤 전 대통령이나 변호인 측으로부터 문서 또는 구두의 불출석 의사 표시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구치소장에게 윤 전 대통령을 오후 3시 30분까지 서울고검 청사 내 조사실로 인치하도록 지휘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묵비권 행사는 피의자의 권리지만 구속 피의자가 구속 기간 내 출정 조사를 거부하는 건 권리가 아니다”며 “당연하고 상식적이어서 논란이 될 수 없는 영역인데 논란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치 지휘를 통해 출정 조사를 하는 정도까지는 이르지 않길 기대하고 있다”며 “잘 올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 대해 가정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5.07.14 15:40박수형

사람 피부로 만든 폰 케이스?…"깜짝 놀랐네"

사람의 피부를 모방해서 만든 스마트폰 케이스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퓨처리즘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 스마트폰 케이스는 영국 피부재단과 영국 통신회사 O2가 협력해 만든 제품으로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 손상을 경고해 주는 용도로 개발됐다. O2는 크리에이티브 기술자 '마크 테시에(Marc Teyssier)'와 함께 여름 휴가 중 휴대전화 관리만큼 피부 관리에도 신경 쓸 것을 상기 시킬 용도로 '스킨 케이스'라는 제품을 개발했다. 지난 6월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기록적인 더위가 기록됐고 현재도 전 세계는 기록적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들의 자외선 차단에 대한 인식과 실제 행동에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영국인의 절반 이상(약 56%)은 햇빛이 가장 강한 시간대(오전 11시~오후 3시)에 휴대전화를 세 번 이상 확인하지만, 이와 동일한 빈도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사람은 5명 중 1명(20%)에 불과했다. 거의 10명 중 1명인 약 9%은 자외선이 가장 강한 이 시간대에 자외선 차단제를 전혀 바르지 않았다. 이 케이스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실리콘에 자외선 반응성 소재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주름과 피부결까지 세밀하게 표현돼 실제 피부처럼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총 3개의 피부 톤으로 스킨케이스를 만들었고, 햇빛에 노출되면 색이 변해 자외선 노출 정도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이 제품 개발에 참여한 마크 테시에는 과거 사람 피부를 사용한 스마트폰 케이스나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로봇 손가락 등을 개발해 공개하며 주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2019년 손가락으로 꼬집거나 간지럽히는 등 손짓에 반응하는 말랑말랑한 인조 가죽 주름이 특징인 스마트폰 케이스와 스마트폰에 설치할 수 있는 로봇 손가락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5.07.14 15:33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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