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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수소혼소 친환경 발전소 가동…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 준공

국내 발전사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에 수소를 50%까지 섞어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열병합 발전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28일 세종시 누리동에 소재한 신세종빛드림본부에서 세종의 에너지 인프라 조성을 완료하는 '신세종빛드림'을 준공했다. 신세종빛드림은 2007년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집단에너지 사업으로 630MW급 발전소와 시간당 340Gcal 용량의 열에너지 공급설비로 구성됐다. 남부발전이 발전소를 건설해 전기를 생산하고, 한국지역난방기술이 열공급 사업을 담당해 행정수도 세종의 에너지 인프라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신세종빛드림은 2021년 7월 1일 건설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러-우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 지연 등을 극복하고 2023년 발전소의 생명을 불어넣은 수전(受電) 공정과 플랜트 배관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압시험을 완료했다. 올해 복합발전의 핵심 공정인 가스터빈 최초 점화에 성공하고 증기터빈을 전력계통에 연결해 6월 30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신세종빛드림은 국내 최초로 기동초기 미연탄화수소 저감설비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신개념 집진설비 등 기존 발전소와 차별화한 최신 환경설비를 도입했다. 질소산화물 배출을 법적규제치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또 디지털트윈 기술을 이용해 실제와 동일한 가상발전소를 구현해 언제 어디서나 운전감시와 원격지원을 할 수 있는 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 모니터링과 지능형 예측시스템은 설비고장 과 사고를 예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신뢰도를 자랑하는 스마트발전소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신세종빛드림에 국내 최초로 수소 혼소를 최대 50%까지 할 수 있는 대형 가스터빈을 도입했다. 남부발전은 수소공급 인프라를 구축해 2028년에는 수소 혼소 발전을 실현, 이산화탄소 배출을 LNG를 사용할 때보다 17% 이상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세종빛드림은 ▲국내 최초 '안전·보건 통합 감시센터' 구축 ▲근로자 안면인식 프로그램 도입 ▲드론과 중장비 근접 알림시스템 등 도입해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과 건강과 함께 고위험 작업 간의 안정성 확보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남부발전 6년 연속 건설현장 중대재해 제로 달성에 기여했다. 신세종빛드림은 지역과 상생하는 발전소 건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수용성 확보를 위한 직접 찾아가는 사업설명회, 사업 추진 중 코로나19 감염확산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온라인 설명회 시행, 지자체와 협력을 통한 다양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시행 등 지역사회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축사에서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국가 행정 중심지 세종의 에너지자립에 기여하는 청정 발전소로써 신세종빛드림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신세종빛드림 건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정부·지자체·협력사·지역주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세종빛드림이 세종시의 에너지자립 견인은 물론, 향후 에너지전환의 단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8 11:20주문정

코스피 200 기업 99.5%, 사기성 이메일 쉽게 노출…피싱 피해 우려 ↑

코스피 200(KOSPI 200) 기업의 대다수가 기업 정보 보호에 필수적인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을 갖추고 있지 않아 고객, 파트너사 및 내부 직원이 이메일 사기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프루프포인트가 코스피 200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DMARC) 분석 결과, 조사 기업 약 37.3%가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메일 사기로부터의 보호 수준은 각각 상이했다. 이 중 ▲35.8%는 '모니터' 수준 ▲1%는 '검역' 수준의 DMARC 프로토콜을 채택해 인증되지 않은 이메일이 수신자의 이메일에 도달하고 있었다. 다만 0.5%는 현재 권장되는 엄격한 수준의 DMARC 프로토콜을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석 대상인 코스피 200 기업의 99.5%가 사기성 이메일을 적극적으로 차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DMARC(Domain-based Message Authentication, Reporting & Conformance)는 사이버 범죄자가 이메일을 도용(스푸핑, spoofing)하는 것을 막도록 설계된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이다. 기업은 DMARC 채택을 통해 이메일이 정해진 수신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발신자의 신원을 인증해 이메일 사기 위험을 줄일 수 있다. DMARC에는 3가지의 보안 수준이 있다. '모니터(Monitor)'는 인증되지 않은 이메일이 수신자의 받은 편지함 또는 기타 폴더로 이동하도록 허용하는 수준을 의미한다. '검역(Quarantine)'은 인증되지 않은 이메일을 걸러내 휴지통 또는 스팸 폴더로 보내는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거부(Reject)'는 인증되지 않은 이메일이 수신자에게 도달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가장 높은 보호 수준을 의미한다. 프루프포인트는 "DMARC 도입을 통해 기업 이메일 도메인을 남용하려는 위협 행위자로부터 임직원, 고객, 파트너를 보호하고 기업의 근본적인 보안 수준을 높이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선 코스피 200 기업과 포춘 1천 대 기업 간의 DMARC 프로토콜 채택 수준이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점도 파악됐다. 프루프포인트가 지난 8월 미국 포춘 1천 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DMARC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96%가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을 도입했다. 이 중 ▲32%는 '모니터' 수준 ▲18%는 '검역' 수준의 DMARC 프로토콜을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보호 수준인 '거부' 수준의 DMARC 프로토콜을 채택한 비중은 46%에 달했다. 프루프포인트 코리아 최태용 수석 시스템 엔지니어는 "기업 활동의 안정성과 고객 및 관계사와의 정보 보호 신뢰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가장 높은 보호 수준의 DMARC 프로토콜 채택이 시급하다"며 "하이브리드 업무 시대에 이메일은 여전히 주요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 및 관공서는 피싱 메일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보안 파트너와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11.28 11:14장유미

인스웨이브, 미국 특허 추가…'글로벌 시장 확장 가시화'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이하 인스웨이브, 대표 어세룡)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인스웨이브는 인공지능(AI) 맥락 기반 대화형 서비스와 멀티 플랫폼 대응 비주얼 스크립트 제공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맥락 기반 대화형 서비스 제공 시스템 및 방법(국내: 10-2551531)' 특허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면의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을 자동으로 맥락화해 자연스러운 대화형 답변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등 다양한 컴퓨팅 장치에서 적용 가능하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 소스 멀티 유즈 지원 플랫폼에서의 비주얼 스크립트 제공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프로그램(국내: 10-2646778)'은 하나의 소스 코드로 다양한 기기에서 일관된 성능과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개발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스웨이브는 국내 특허를 출원하며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한 바 있다. 인스웨이브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 획득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인스웨이브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허는 인스웨이브가 보유한 웹스퀘어 AI(WebSquare AI) 솔루션의 핵심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특히 대화형 AI 서비스와 멀티 기기 환경에서의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인스웨이브가 보유한 혁신적인 AI 기술이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11:13남혁우

액토즈소프트 최정해 PD "파판14, 황금의 유산부터 패치주기 단축"

파이널판타지14(파판14)의 신규 확장팩 '황금의 유산'이 다음달 3일 한국 서버에 적용된다. 이번 확장팩은 '신생 에오르제아'부터 '효월의 종언'까지 10여년의 대서사시가 마무리된 후 새롭게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26일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액토즈소프트 사무실에서 파판14 개발을 이끄는 최정해 PD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파판14 팬페스티벌 서울'의 뒷이야기와 신규 확장팩의 주요 내용, 글로벌 동시 업데이트 계획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신규 확쟁팩 황금의 유산은 신생 에오르제아부터 창천의 이슈가르드, 홍련의 해방자, 칠흑의 반역자, 효월의 종언까지의 이야기가 막을 내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모험이다. 플레이어 빛의 전사는 이번에 투랄 대륙 왕녀 우크라마트의 왕위 계승 전쟁에 뛰어든다. 최 PD는 "신생부터 효월까지 전체적인 트래픽이나 매출 추세를 보면, 지속적인 우상향을 하고 있다. 매번 확장팩을 발매할 때마다 최고 매출과 최고 동접자수, 월간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글로벌 판에서도 황금의 유산이 가장 큰 트래픽을 기록했다 들었다. 한국 서버 역시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관련해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황금의 유산은 메인 시나리오 컷신만 12시간이 된다. 그래픽 업데이트가 되어 컷신도 좋아졌다"며 "메인 시나리오를 하다 보면 쿠루루의 출생 비밀이 풀리게 된다. 그 과정에서 뭔가를 얻게 되는데, 그런 식으로 앞으로의 복선을 많이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금의 유산을 통해 다양한 모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쉬고 있던 유저라면 효월까지의 이야기를 확인하고, 그 대단원이 마무리된 이후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그 부분도 경험했으면 좋겠다. 복귀 유저를 위한 이벤트도 많이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최 PD는 지난달 치러진 팬 페스티벌에 대한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는 총 5천 명이 방문했다. 또한 요시다 PD의 업데이트 주기를 통일하겠다는 깜짝발언으로 많은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최 PD는 "처음에는 내부에서 팬페스티벌 규모가 너무 크다고 걱정했다. 작년 이맘때쯤 런던에 갔었는데 팬페스티벌 규모가 부러웠다"며 "그 정도 규모로 한국에서도 하면 좋겠다 싶었지만, 실현될 거라 생각하지는 못했다. 코로나가 있었기 때문에 과연 오프라인 행사를 큰 규모로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부에서는 4천 명만 와도 성공이라 생각했는데, 10분 만에 5천 명이 완판되어 놀랐다. 오케스트라 역시 완판이었다. 시야제한석 판매까지 할 정도였고, 시야제한석 구매를 위한 현장 유저 줄도 길었다. 한국판이 체감은 못했지만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용자들이 게임에서 경험한 것을 오프라인에서도 감동을 이어나가면서 게임에 대한 애정이 깊어진다는 걸 실시간으로 느꼈다"고 강조했다. 최 PD는 "파판14라는 훌륭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가장 기쁜 순간이었다. 한국판 운영팀과 개발팀 또한 큰 에너지를 받아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최 PD는 지난 행사에서 신규 클래스 바이퍼 코스프레를 선보여 팬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는 "인조가죽으로 옷을 만들었는데, 날씨가 더웠다. 가죽옷을 입고 조명도 받으니 너무 더웠다. 끝까지 하고 싶었는데, 정말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며 "더위를 먹어서 오른쪽 볼에 경련도 오더라. 그래서 쉬다가 다시 나갔다. 한겨울이었으면 모를까, 그 날씨에는 힘들었다. 다음에는 좀 더 가벼운 코스프레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내년이면 파판14는 한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이라는 것이 최 PD의 설명이다. 그는 "내년은 한국판 10주년이 되는 해라서, 10주년 기념 방송을 팬페스티벌 정도는 아니라도 좀 더 큰 규모로 진행할까 고려하고 있다"며 "10주년인 만큼 다른 여러 가지 이벤트도 준비할테지만, 내년 지스타에도 작년보다 좀 더 큰 규모로 나가고 싶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서버와 글로벌 서버 업데이트 주기 통일에 대한 세부 설명도 이어졌다. 최 PD는 "패치 주기 단축, 글로벌 동시 릴리즈는 숙원 중 하나였다. 반드시 하고 싶었던 것이다.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늘 어렵다고 했다"며 "하지만 지난 8월 광저우에서 요시다 나오키 PD가 중국판을 글로벌판과 동시 릴리즈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그전에는 어떤 언급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발표 이후 곧바로 요시다 PD에게 한국서버도 업데이트 주기를 통일해달라는 장문의 메일을 썼다. 바로 그 다음 날 당연히 한국판도 그렇게 할 생각을 하고 발표했다고 답이 왔다. 다만 동시 릴리즈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중국판이 끝난 뒤 한국판을 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파판14 한국 서버는 일본어를 기반으로 글로벌 릴리즈 이후 완성 대본을 받아서 번역하고 음성 녹음을 하는 식이었는데, 이제는 글로벌에서 현지화하는 속도와 동일하게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최 PD의 설명이다. 최 PD는 "가능하다면 다음 확장팩 전에 한국판도 동시 릴리즈를 하는 게 목표다. 그래서 우선 7.2부터 연습을 시작하기로 했다. 아직 완전히 합의된 건 아니다. 조금 느릴 수는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7.2의 현지화를 글로벌과 동일하게 진행해 볼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패치 주기 통일 소식이 전해진 후 내부 분위기도 매우 뜨거웠다고 최 PD는 설명했다. 그는 "한국판 운영팀은 전부 파판14를 사랑하고 있다. 그래서 패치 주기 단축을 반기고, 누구보다 먼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현재 장기근속자도 꽤 되기 때문에, 게임의 업앤다운을 겪으면서 잘 되는데 누구보다 진심인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 회사가 좋아져서 수당도 다 주기 때문에 다들 기쁘게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 PD는 "황금의 유산에서는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그리고 그래픽 업데이트를 통해 훨씬 좋은 느낌으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수 있으니, 많이 플레이해주셨면 좋겠다"며 "내년이 한국판 10주년이다. 황금의 유산 및 1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팬페스티벌을 무사히 치른 것 역시 모험가분들의 애정과 플레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11.28 11:12강한결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우주서 봤더니 [포토]

북유럽의 섬나라 아이슬란드에서 폭발한 화산의 모습이 우주에서 포착됐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일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 활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번 화산 활동은 용암이 분출구가 아닌 지표면 균열에서 흘러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 관측소에 따르면, 빛나는 용암의 흐름은 동쪽과 서쪽으로 흘러내렸. 다행히 인근 마을인 그린다비크는 피했으나 주요 도로와 아이슬란드의 주요 관광지 블루 라군 온천 주위를 지나갔다. 아이슬란드 국립 방송에 따르면, 그린다비크의 일부 지역 주민과 블루 라군 리조트와 스파 시설 이용자들도 대피했다. 용암에서 다량의 이산화황 가스가 뿜어져 나오고 있으나 항공편 운항에 영향을 주지는 않아 일부 비행기 승객은 구름 위에서 불타는 화산폭발의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북대서양의 화산 지대에 위치한 아이슬란드에서는 평균 4~5년 마다 화산 폭발이 발생한다. 지난 2010년에는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이 폭발해 유럽 하늘이 화산재로 뒤덮이는 일이 있었고 2021년에는 파그라달스피아 화산이 폭발한 바 있다. 2021년 이전에 레이캬네스 반도의 화산 시스템은 약 800년 동안 휴면 상태였으나 현재 이 곳은새로운 지질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11.28 11:09이정현

반장창고 "벌크할인 출시 후 석달 간 거래량 35% 늘어”

반장창고(대표 이승헌)는 최근 대규모 구매 고객 대상 할인 서비스인 '벌크할인' 출시 후 3개월 간 35%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벌크할인은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자동 단가 할인이 적용되는 서비스다. 신규 및 소규모에게 가격 면에서 혜택을 제공한다는 게 반장창고 측 설명이다. 미국 인테리어 자재 유통 업체인 홈디포 등은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거래방식은 대리점과 인테리어 업체가 사전 협의한 단가를 바탕으로 거래해 표준화된 가격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반장창고의 벌크할인 서비스 출시 후 거래액이 아직 적은 신규업체도 거래량을 조절하면서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반장창고는 특수 벽지를 제외한 벽지 전체를 주문한 인테리어 시공 반장 및 업체 사장 대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장창고 관계자는 "이에 더해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전지역 대상 오후 4시 이전 주문 시 익일 오전까지 배송하는 등 빠른 배송 정책으로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사용자의 반응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7월 벌크할인 서비스 출시 후 거래량은 매월 약 10% 씩 증가해 출시 전 대비 35% 거래량이 늘었다. 이승헌 반장창고 대표는 "벌크할인 서비스 도입 등 인테리어 건자재 시장에서 표준화돼 있지 않았던 영역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 시장 안착이 상대적으로 더딘 신규 업체에 충분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8 11:03백봉삼

한은, 기준금리 2개월 연속 인하…"경제성장 하방 압력 커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하했다. 한국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p 인하한 연 3.00%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만해도 금통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하 여부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부동산 값 상승으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세 등 금융안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금융안정과 동시에 경제성장 등 상충될 수 있는 요인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이달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국내 경제 성장세가 꺾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성장 하방압력이 증대됐으며 하방리스크를 추가 금리 인하로 대응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경기의 둔화 조짐은 계속 포착되고 있다. 올 2분기 0.2% 역성장했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분기 0.1% 증가로 전환했지만, 소매 및 제조업 부문의 경제 지표는 개선되지 않았다. 3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전 분기 대비 0.5%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다. 제조업생산지수도 2분기 전기 대비 1.5% 증가했지만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1.2%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9월에도 제조업생산지수는 0.1%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11월 기업 경기실사지수도 68로 집계돼 10월 69포인트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내다봤으나 이달에는 0.2%p 낮춘 2.2%로 전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8월 전망치 2.1%보다 0.2%p 내려잡은 1.9%로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고관세로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움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에도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이 때문에 올해 마지막인 11월 금통위에서는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환율이다. 주요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띄고 있지만 우리나라 원화는 타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 1409.9원으로 크게 올랐으며 변동성이 커지자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미국과 우리나라 기준금리 차가 1.75%(미국 연방기금금리 4.50~4.75%)인 가운데 미국이 금리를 올해 내 인하하지 않는다면 원화 약세 압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25% 수준에서 3.00%로 하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환율 변 동성이 확대되었지만, 물가상승률의 안정세와 가계부채의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의 하방압력이 증대되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경 기의 하방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향방에 따른 경기 및 인플레이션의 불확실 성이 증대되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의 정책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졌지 만 미 장기 국채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달러화도 상당폭 강세를 나타내었다. 앞 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추진양상, 주요국 통 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내수 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성장 흐름 이 약화되었다. 고용은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취업자수 증가규모 는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다. 앞으로도 국내경제는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 가겠으나 수출 증가세는 주력 업종에서의 경쟁 심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 및 내년 성장률이 각각 지난 8월 전망치(2.4% 및 2.1%)를 하회하는 2.2% 및 1.9%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 된다. 다만 이러한 성장경로에는 통상환경 변화 및 IT 수출 흐름, 내수 회복 속 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내 물가는 안정세를 지속하였다. 10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가격 하락 에 따라 일시적으로 크게 낮아져 1.3%를 기록하였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도 1.8%로 둔화되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 은 수준(2.8%)을 유지하였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환율 상승이 상방압력으로 작 용하겠지만 국제유가 하락, 낮은 수요압력 등으로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된다. 이에 따라 금년 및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2.3%, 1.9%로 지난 전 망치(2.5%, 2.1%)를 하회할 전망이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금년은 지난 전망에 부 합하는 2.2%로, 내년은 지난 전망(2.0%)보다 소폭 낮은 1.9%로 예상된다. 향후 물 가경로는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국고채금리가 큰 폭 상승한 미 국채금리와 차별화된 움직 임을 보이며 하락하였고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강세에 영향받아 상당폭 상 승하였다. 주가는 주요 기업의 실적 전망 둔화 등으로 하락하였다. 주택가격은 수도권에서는 상승폭이 축소되고 지방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가계대출은 계 절적 요인 등으로 증가규모가 소폭 확대되었지만 거시건전성정책의 영향이 이어 지면서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당분간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 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되는 가운데 성장경로의 불확 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당분 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가능성에 유의할 필 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인하가 물가와 성장, 가계부채와 환율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변수 간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 로의 인하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

2024.11.28 10:59손희연

전 국민 한 번씩은 신세계 강남점 갔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해보다 한 달여 앞당겨 연 매출(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이 이날 기준 누적 매출 3조원을 넘어섰다며 올해 성장률은 8.6%로 전국 점포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신규 고객(강남점 최초 구매)은 전년 대비 25% 늘었다.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에도 연 매출 3조원을 넘었다. 신세계 강남점에 방문한 고객 수는 누적 6천만명(중복 포함)을 넘어섰고 역외(비수도권) 구매객도 작년보다 25% 늘었다. 산술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한 번씩은 강남점에 방문한 셈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3조원 조기 달성의 열쇠는 고객 저변 확대 덕분”이라며 “강남점은 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우수고객(VIP)층을 기반으로 올해 신규 고객과 외국인 고객을 크게 늘리며 저변을 넓혔다”고 말했다. 특히 올 초부터 리뉴얼 투자에 나선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강남점은 올해를 식품관 전면 리뉴얼 프로젝트의 기점으로 삼고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2월)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6월)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이는 강남점 전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실제 두 공간을 이용한 뒤 다른 장르 쇼핑으로 이어진 연관 매출이 70%에 달했다. 디저트 테마파크를 표방한 스위트파크는 오픈 이후 9개월 동안 누적 방문객 950만명을 돌파했다. 외국인 매출도 크게 늘었다. 스위트파크 등이 SNS(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며 20~30세대 외국인 사이에 필수 방문 코스로 알려져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310% 늘었다. 신세계 강남점은 내년 국내 최대 규모인 6천평의 식품 전문관을 완성한다는 게획이다. 내년 3월 푸드마켓(슈퍼마켓)오픈에 이어 8월 델리(즉석식품), 카페와 건강관을 새 단장한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강남점은 국내 최초 단일 점포 3조원 달성이라는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초격차 경쟁력을 위한 혁신과 투자를 지속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걸음을 딛었다”며 “대한민국 1등 백화점의 위상을 넘어 글로벌 랜드마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리테일 혁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10:55김민아

美 스타벅스, 레드컵 데이로 방문자수 42% 증가

미국 스타벅스 일일 방문자 수가 최대 규모 연말 행사인 '레드컵 데이' 덕분에 40% 넘게 증가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시장조사기관 플레이서닷에이아이(Placer.ai)의 모빌리티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14일 진행된 레드컵 데이의 일일 방문자 수는 최근 5개 목요일 평균 대비 42% 늘었다. 레드컵 데이는 커피 구매 시 무료로 붉은색으로 디자인된 재사용이 가능한 컵(리유저블컵)을 제공하는 행사다. 이는 지난해 대비로도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레드컵 데이 기간 스타벅스 노조 소속 직원들은 파업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고객들의 방문도 감소했고 중동 전쟁에 따른 불매운동까지 겹치며 부진한 실적을 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3분기 연속 동일 매장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 9월 취임한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는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메뉴를 간소화하고 서비스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11.28 10:54김민아

피엠그로우 "전기차 화재, 배터리 데이터를 알면 막을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가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핵심 기반 산업을 이끄는 [소부장반디배] 기업 탐방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유망 기업들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전기차 화재는 갑자기 나지 않습니다. 배터리도 아프면 아프다 얘기합니다." 최근 연이은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포비아(공포증)'이 확산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플랫폼 기업 피엠그로우는 전기차 화재 예방책엔 바로 '데이터'에 답이 있다고 말한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차를 운행하면서 얻는 실시간 데이터는, 어떻게 보면 매일 사람처럼 건강검진하는 것과 같다"며 "데이터를 보면 많은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중 하나가 바로 배터리 성능과 안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를 매일 체크하면 배터리 이상을 보통 한두 달 전쯤 알 수 있다"며 "배터리 데이터를 알면 화재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도 어려워하는 '보험' 사업…'제조'와 '서비스'는 다르다" 자동차 제조사도 셀 사도 배터리관리시스템(BMS)하는 상황에서 피엠그로우가 갖는 경쟁력과 차별점은 무엇일까. 박 대표는 "전기차 BMS 외에도 추가로 OBD를 장착해 얻는 로데이터(가공 전 자료)로 진단을 할 수 있다"며 "BMS가 주치의라고 봤을 때, 주치의가 완벽하다면 화재가 날 수 없는데도 화재가 난다는 것은 놓치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인데, 제2의 주치의 역할을 하는 OBD 데이터를 분석해 배터리 문제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배터리 이상을 감지하는 것은 '제조'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서비스' 영역에 가깝다"며 "BMS가 제조사가 만들어 넣은 주치의라면 OBD 데이터는 외부 주치의로, 누가 더 분석을 잘하는지는 결국 '서비스'다"고 설명했다. 즉, 제조사보다 서비스 업체들이 사후 진단에 더 강하다는 것이다. 피엠그로우의 시작은 배터리팩 제조였다. 하지만 지금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 그는 테슬라 사례를 들며 피엠그로우가 배터리 진단을 더 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테슬라도 자체적으로 보험사업을 시작했지만 사후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테슬라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데 보험은 서비스업으로 고객들의 문의와 보상, 사고 후 콜센터 등을 통해 대응하는 업무는 DNA가 다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전기차를 빵, 배터리를 밀가루, 전기차 화재를 식중독에 비유하기도 했다. 자동차 제조사는 셀 업체로부터 밀가루를 받아 빵을 만드니 밀가루를 자세히 모르고, 고객이 식중독에 걸렸을 때 유통하는 과정에서 탈이 났는지 재료에 문제가 있었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보증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배터리팩 제조와 서비스 영역 두루 경험" 피엠그로우는 지난 2010년부터 배터리팩을 제조해 주로 중대형 전기버스용 제품을 공급해왔다. 2017년부터는 배터리에 통신모뎀을 장착해 실시간으로 배터리 상태를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박 대표는 "처음 배터리팩을 제조할 때부터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직접 모뎀을 달아 데이터를 수집했다"며 "그것을 통해 고장 예측도 하고 수명 예측도 하며 데이터를 모았다"고 회상했다. 2020년부터 전기버스와 택시, 렌터카 등을 대상으로 배터리 구독서비스를 전개하면서 현재까지 총 25개 차종에 대한 누적 8천만km 이상 규모 전기차 운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그는 "구독을 하는 전기차가 늘어날수록 학습하는 배터리 데이터는 늘고 정확도는 더 올라갈 것"이라며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하고 진단하는 조직이 제조사에서는 '메인 조직'이 되기 어렵기에, 피엠그로우도 배터리팩 제조보다는 서비스 조직에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피엠그로우는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 AI 알고리즘이 배터리 잔존수명을 진단하는 '와트에버' 서비스를 지난 5월, 전기차 배터리 안전 알림 서비스 '와트세이프'를 지난 8월 각각 선보였다. 이제 피엠그로우 주력 사업의 중심 축도 플랫폼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다. 박 대표는 "작년부터 서비스 매출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며 "배터리 팩을 유지보수하고 엔지니어링 하는 방향으로 가려하고 있으며 내년 목표 매출 400억원에서 절반이 넘는 230억원 정도를 서비스 매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시장이 캐즘을 겪고 있긴 하지만 어제보다 내일 한대라도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1원이라도 더 벌 수 있다고 본다"며 "배터리팩 제조와 배터리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면서 분석하고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살려 타사보다 더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표는 소프트웨어기업 유라클을 창업했던 IT 전문가이기도 하다. 유라클에서 나와 2010년 파워매니지먼트(현 피엠그로우)를 설립해 두번째 창업의 길을 걷고 있다. 플랫폼 사업을 이미 한번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셈이다. 내년 IPO 도전...해외 진출도 염두 피엠그로우는 배터리 서비스 플랫폼 시장 성장을 예상하며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12월 기술특례상장을 신청해 내년 상반기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배터리 서비스' 1호 상장사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올해 초 태국 법인을 설립한 것도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태국은 전기차 성장률이 굉장히 높은 지역이며, 금융 등 서비스 산업에 대한 관심도도 높다"며 "우리나라 서비스 모델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2년 정도 격차를 두고 사업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4.11.28 10:46류은주

폴더블 아이폰, 드디어 나오나…"개발 본격 착수"

오랫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폴더블 아이폰 개발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나왔다고 IT매체 BGR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내 IT팁스터 란즈크(@yeux1122)는 최근 공급망 소식통을 통해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정식 개발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플이 최근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정식 개발 프로세스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 때문인지 삼성이 준비 중인 신형 폴더블 모델의 폼팩터 변화 시점도 좀 더 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폴더블 아이폰의 정확한 출시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폴더블 아이폰 개발 착수 소식은 몇 개월 전 나온 IT매체 디인포메이션 보도와도 일치한다고 BGR은 전했다. 지난 7월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V68이라는 코드명으로 아이폰 폴드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라며, 이 제품은 삼성 갤럭시Z플립 시리즈처럼 가로로 접는 '클림셸' 형태라고 보도했다. 그간 애플은 내구성, 주름 문제로 인해 폴더블 아이폰 출시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이에 BGR은 “최근 출시된 갤럭시Z플립 6도 이전 모델에 비해 화면 주름이 덜 잡힌다. 향후 몇 년 안에 주름이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며,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제조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향후 이 문제를 극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위의 설명한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 제품과 아이패드 미니 크기의 폴더블 태블릿도 함께 개발 중으로 알려진 상태다.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제품의 출시는 2026년 또는 2027년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BGR은 2027년은 아이폰 출시 20주년이기 때문에 애플이 2027년에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게 된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28 10:42이정현

엘리스그룹 "싱가포르 부총리 등과 AI교육·기술 논의"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은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를 포함한 싱가포르 대사관 및 주요 기관 관계자가 최근 본사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헹 부총리는 싱가포르의 연구, 혁신 및 기업 전략 방향을 설정하는 국립연구재단 의장도 역임하고 있다. 헹 부총리와 대표단은 2025년 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방한했다. 이들은 방한 기간 동안 엘리스그룹을 비롯한 한국의 주요 기업·기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서울 성수에 위치한 엘리스그룹의 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엘리스랩 서울센터를 돌아보며 AI 교육과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엘리스그룹은 이들에게 기업 재직자 대상 AI 교육을 비롯해 대학 수업에 도입하고 있는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LXP'를 소개했다. 또 교육 특화 AI 기술과 AI 전용 엘리스클라우드 서비스로 산업과 교육 현장의 AI 전환을 어떻게 효율화시키고, 촉진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엘리스그룹은 2023년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며 APAC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APAC 지역 대학 및 교육기관에서 AI 교육 및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지난 3월 싱가포르 교육부 관계자들이 방문한 것에 이어 이번 부총리 일행이 방문하며 엘리스 AI 기술에 대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글로벌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교육 콘텐츠까지 AI 교육을 위해 필요한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제공하는 엘리스의 올인원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10:38백봉삼

안드로이드용 엑스박스 게임 스토어 출시 지연…법원 결정에 발목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안드로이드용 엑스박스 게임 스토어 개발을 완료했지만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출시가 지연되는 이유는 미국 법원의 판결에 따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정책 변경이 확정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엑스박스의 사라 본드(Sarah Bond) 사장은 몇 주 전 “11월 안에 안드로이드용 엑스박스 앱을 통해 게임을 직접 구매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해당 기능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본드 사장은 이번 지연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책임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소셜 플랫폼 블루스카이(Bluesky)를 통해 “최근 법원이 임시 행정 중지를 승인해 계획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라며 “우리 팀은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법원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는 즉시 기능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문제는 지난달 18일 미국 연방법원 제임스 도나토(James Donato) 판사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 독점 관련 소송에서 임시 중지를 승인하며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항소를 진행 중이고, 관련 정책 변경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수년간 모바일 앱 스토어 전략을 준비해 왔으나, 현재로서는 게임 이용자들이 엑스박스 게임을 안드로이드에서 구매할 방법이 제한적이다. 이는 스팀(Steam)과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같은 경쟁 플랫폼이 이미 해당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뒤처지는 모습이다. 또한 브라우저 기반 모바일 스토어 업데이트도 아직 미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8월 이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다.

2024.11.28 10:35최병준

엔씨소프트, 4개 독립 개발 스튜디오 2025년 2월 출범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독립 스튜디오 체제' 전환을 위한 4개의 자회사 설립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달 21일 이사회를 열고 단순·물적 분할을 통해 4개의 자회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의결사항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신설 회사는 3개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 ▲퍼스트스파크 게임즈(FirstSpark Games) ▲빅파이어 게임즈(BigFire Games) ▲루디우스 게임즈(Ludius Games)와 AI기술 전문기업 ▲엔씨 에이아이(NC AI) 총 비상장 법인 4곳이다. 각 신설 법인은 내년 2월 1일 출범을 목표로 한다. 퍼스트스파크 게임즈는 TL의 사업 부문을 담당한다. TL은 지난 달 1일 글로벌 론칭 이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오며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독립 스튜디오 체제를 통해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TL을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육성한다. TL 개발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TL Camp 최문영 캡틴이 대표를 맡는다. 빅파이어 게임즈는 LLL의 사업 부문을 담당한다. LLL은 슈팅 장르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과 성공 가능성을 지닌 IP다. 스튜디오 체제에서 장르에 대한 개발력과 전문성 강화에 집중한다. 이 회사의 대표는 LLL 개발을 총괄하는 LLL Seed 배재현 시더다. 루디우스 게임즈는 TACTAN(택탄)의 사업 부문을 담당한다. 택탄 역시 글로벌 흥행 가능성이 높은 전략 장르의 게임이다. 독립 스튜디오만의 창의적인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속도감 있는 게임 개발에 나선다. 택탄 개발을 총괄하는 Project G Seed 서민석 시더가 대표를 맡는다. 엔씨 에이아이는 AI기술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바르코 LLM 등의 AI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게임 개발에 AI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신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 회사는 엔씨소프트 AI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NC Research 이연수 본부장이 대표를 맡아 이끈다. 임시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박병무 공동대표는 “독립 개발 스튜디오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속도감, 유연함, 창의성을 갖춘 혁신적인 개발 문화를 만들고, 글로벌 신규 IP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신설 법인이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엔씨소프트 모두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2024.11.28 10:18이도원

류구 소행성 샘플에 지구 미생물 '가득'…이유는? [우주로 간다]

일본 우주탐사선 하야부사2가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해 지구로 가져온 샘플에 지구 미생물이 넘쳐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019년 7월 지구에서 약 3억4000만㎞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하야부사2 탐사선을 보내 샘플을 채취한 다음 지구로 가져왔다. 영국 런던 임레리얼칼리지 매튜 겡게(Matthew Genge)가 이끄는 연구진은 류구 소행성 샘플에서 지구 미생물을 발견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운석&행성과학'(Meteoritics & Planetary Science)에 실렸다. 매튜 겡게는 "미생물들은 바위에 나타나 시간이 지나며 퍼져나갔고 마침내 죽어버렸다"며, "미생물 수의 변화는 이들이 살아있는 미생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생물들은 분석 직전에 표본에 서식하기 시작했고, 그 기원이 지구에서 유래됐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해당 유기 물질이 필라멘트 미생물이라고 분류했다. 겡게는 "DNA 연구 없이 정확한 유형을 식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그들은 바실러스(Bacillus)와 같은 박테리아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유는 이들은 특히 토양과 바위에서 매우 흔한 필라멘트 미생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 미생물이 외계 물질에서도 대량 서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그렇다면 이번 발견이 소행성 류구에도 지구 미생물과 같은 유기 생명체가 존재하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은 아닐까? 이에 대해 연구진은 소행성 샘플에서 지구 미생물과 유사한 물질이 존재했을 가능성은 적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샘플 준비 전 나노-X선 컴퓨터 단층촬영을 했는데, 미생물은 보이지 않았다"며, "개체군의 변화는 바위가 대기에 노출된 후에야 나타났고, 지구로 돌아온 지 1년이 넘은 후에야 나타났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소행성 샘플은 지구 대기에 노출시킨 지 일주일 만에 11개의 미생물이 표면에 존재했고 일주일 후, 지구 미생물의 개체 수는 147마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바위 안에서 지구 미생물을 발견한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며, "우리는 보통 운석 표본을 연마하는데, 미생물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미생물 포자 하나만 있어도 대량 서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류구 소행성에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알려주지 않지만, 지구 미생물의 강인함과 지구에서 발사된 우주선과 탐사 로버가 타 행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지구 미생물이 외계 물질에서 쉽게 대사하고 생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우리의 연구 결과는 우주 탐사가 우주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지구 미생물이 빠른 대량 서식에 능숙하다는 것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진은 향후 더 많은 소행성 샘플을 조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팀은 류구와 베누의 샘플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 다음에는 지구의 박테리아가 이 물질을 서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11.28 09:41이정현

2600억 규모 사이버범죄 조직 1천명, 아프리카서 체포

전 세계 기업과 조직, 개인을 대상으로 사이버범죄를 일으킨 1천 명 이상의 용의자를 아프리카에서 체포했다. 28일 인터폴은 아프리카 경찰(AFRIPOL) 및 보안전문 기업들과 수행한 세렝게티 작전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작전을 통해 1천6명의 용의자를 체포하고 13만4천89개의 악성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해체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 세렝게티 작전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한 랜섬웨어,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BEC), 디지털 협박 및 온라인 사기를 저지르는 범죄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발생 지역은 아프리카지만 실제 범죄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온라인 신용카드 사기에서부터 폰지 사기, 투자 및 다단계 마케팅 사기, 온라인 카지노 사기 등 다양한 사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3만5천 명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재정적 손실 규모는 약 1억9천300만 달러(약 2천688억원)에 달했다. 또 카메룬 등 일부 지역에선 다단계 마케팅 사기를 실행하기 위해 피해자를 인신매매한 혐의를 받는 집단이 체포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생존이 어려운 취약계층이 대부분으로 이들은 취업 기회나 교육을 제공한다는 약속을 받고 회원비 지불 후 카메룬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현지에서 구속된 후 해킹 조직에게 팔려가 다단계 사기 등에 강제로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전에는 인터폴을 비롯해 알제리, 앙골라, 베냉, 카메룬 등 19개 아프리카 경잘조직 연합인 아프리폴(AFRIPOL)이 공조해 진행됐다. 포티넷, 그룹-IB, 카스퍼스키, 트렌드마이크로 등 보안 전문기업과 영국 외무부, 영연방 및 개발부, 독일 연방 외무부, 유럽 위원회에서 관련 기술 및 자금을 지원했다. 인터폴 발데시 우르키자 사무총장은 "세렝게티 작전은 우리가 협력한 결과 수많은 잠재적인 피해자와 재정적 고통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번 결과는 전체 사이버범죄에 비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범죄 집단을 계속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프리폴의 야렐 첼바 전무이사는 "우리는 세렝게티 작전을 통해 아프리카 연합 회원국의 법 집행 지원을 크게 강화했다"며 "이번 작전으로 AI 기반 맬웨어 및 고급 공격 기술과 같은 사이버 범죄 추세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한 만큼 더욱 철저하게 사이버범죄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8 09:26남혁우

LGU+, 'AI 중심' 조직개편..."AX 컴퍼니 전환 가속"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1일 'AX 컴퍼니'로의 사업구조 전환에 중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AI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AI 기반의 상품 및 서비스를 주도하는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을 신설한다. B2C 사업을 담당하는 '컨슈머 부문'에 배치되는 AI 에이전트 추진그룹 산하에는 '모바일 에이전트 트라이브'와 '홈 에이전트 트라이브'를 각각 신설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애자일(Agile) 형태의 팀이 모인 트라이브 방식으로 구성해 서비스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B2C 사업과 AICC·AIDC 등 B2B 사업에서 AX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도 이뤄진다.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CTO 직속으로 'Agent/플랫폼 개발 랩(Lab)'을 배치하고, CHO 산하에 'AX/인재개발 담당'을 배치한다. '통신의 디지털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이뤄진다. 서비스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선납 요금제 기반의 통신 플랫폼인 '너겟'이 컨슈머 부문으로 이동하고, 구독 플랫폼인 '유독'과 커머스 플랫폼인 '유콕' 등 플랫폼 서비스를 '구독/옴니플랫폼 담당'으로 일원화한다. 기존 CEO 직속 조직이었던 인피니스타, 아이들나라, CCO 조직을 컨슈머 부문 산하로 배치해 기존 B2C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 이원희 LG유플러스 HRBP 담당은 “AI와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AX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며 “2025년을 새로운 성장 원년으로 삼아 통신 본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28 09:21최지연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사장에 이청 부사장 선임

삼성디스플레이가 4년만에 수장을 교체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8일 2025년 사장단 인사를 통해 이청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내정했다고 발표했다. 4년간 삼성디스플레이를 이끈 최주선 사장은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쟁구도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 리더십을 보유한 신임 이청 사장을 중심으로 경쟁사들과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혁신과 성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신임 이청 대표이사 사장은 포항공대 화학공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삼성전자 LCD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를 거쳐 LCD, OLED 개발 및 공정기술 등을 두루 경험한 디스플레이 기술 전문가로 2020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에 이어 2022년 사업부장에 선임되어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의 견고한 실적 창출을 주도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이하 2025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실적 호황을 이끈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삼성SDI로 이동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로 인한 배터리업계 구원투수로 투입될 예정이다.

2024.11.28 09:16이나리

샘 알트먼 겨냥한 일론 머스크…xAI, 오픈AI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 곧 공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가 오픈AI를 겨냥해 '챗GPT'와 유사한 개인용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인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즈(FT),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xAI는 사용자들이 기기에서 xAI 그록 챗봇(Grok chatbot)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FT는 이 앱이 xAI 펀딩(투자 유치) 라운드 마감 후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xAI는 이번 투자에서 50억 달러(약 8조3천830억원)를 모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기업 가치는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 500억 달러(약 83조8천288억원)로 평가 받는다. 6개월 전 기업 가치는 240억 달러였다. 또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440억 달러 규모 트위터 인수를 지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보답으로 xAI 주식 25%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델리티, 오라클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등은 xAI 가치 상승으로 인해 투자금 회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카타르 투자청과 투자사 밸러에쿼티파트너스(Valor Equity Partners), 세콰이어캐피털, 안드레센호로위츠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xAI, 스페이스X 등 머스크의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증가하고 있다. 머스크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되자, 그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테슬라의 주가는 미국 대선일인 지난 5일 종가 대비 전날까지 약 35% 상승했다. 지난해 7월 설립된 xAI는 신규 자금의 일부를 AI모델 훈련을 위한 10만 개의 엔비디아 칩 추가 구매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xAI는 지난 여름 테네시주 멤피스에 10만 개의 엔비디아 칩이 들어가는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도 했다. xAI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AI 챗봇 그록은 오픈AI, 앤스로픽, 구글 등과의 경쟁에선 다소 뒤처진 상태다. 머스크는 멤피스 데이터센터의 규모를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크크런치는 "펀딩 라운드 완료 시 올해 xAI가 모금한 총 금액은 11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09:14장유미

갈더마코리아㈜, 2년 연속 '2024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획득

- GPTW 주관 '일하기 좋은 기업' 2년 연속 선정… '밀레니얼이 일하기 좋은 기업'까지 2관왕 수상 - 자율적이고 능동적 근무환경 조성부터 맞춤형 역량강화 프로그램까지 체계적인 임직원 성장 지원 서울, 한국 2024년 11월 28일 /PRNewswire=연합뉴스/ -- 갈더마코리아㈜(대표이사 이재혁)는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인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가 주관하고 GPTW코리아가 주최하는 '2024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2년 연속 획득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밀레니얼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도 함께 선정되며 혁신적인 조직문화 구축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GPTW는 매년 전 세계 150개 국가에서 10만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평가는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5개 핵심 항목으로 구성된 신뢰경영 지수(Trust Index™) 설문을 통해 이뤄지며, 임직원들로부터 60% 이상의 긍정 응답 점수를 기록한 기업에게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부여한다. 갈더마코리아는 피부과학 전문 기업으로서 피부과 전 영역에서 개개인의 피부 타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건강한 기업 문화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법인 설립 25주년을 맞아 삼성동으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유연하고 효율적인 근무 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특히 전체 임직원의 약 60%를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업무 자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직원들이 스스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근무 시간과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실제 업무 효율성과 직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갈더마코리아는 임직원들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직무별 맞춤형 교육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개개인이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소통 환경을 구축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갈더마코리아는 밀레니얼 직원들의 높은 신뢰경영 점수를 기록, GPTW가 선정한 '밀레니얼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추가 인증을 받았다. 갈더마코리아 이재혁 대표는 "2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획득은 임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온 건강한 조직문화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갈더마코리아는 임직원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근무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갈더마코리아 갈더마코리아(대표이사 이재혁)는 1998년 12월 갈더마의 28번째 자회사로 설립되어 "갈더마는 모두를 위한 피부 과학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We are advancing dermatology for every skin story)"라는 새로운 슬로건 하에 의약품 사업부와 에스테틱 사업부, 컨슈머케어 사업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레스틸렌®(조직수복용 필러), 스컬트라® (폴리엘락틱산 필러) 등이 있고, 컨슈머케어 사업부의 주요 품목으로는 세타필® (저자극성 보습제), 의약품 사업부에는 수란트라® 크림, 로섹스™ 겔(이상 주사 치료제), 아크리프® 크림, 에피듀오®포르테 겔, 에피듀오® 겔, 디페린® 겔/크림(이상 여드름 치료제), 데스오웬® 로션(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에 반응하는 피부질환의 가려움 및 염증의 경감), 클로벡스® 액(두피 건선 치료제), 메트빅스® 크림(피부암 치료제), 엘-크라넬®(안드로젠탈모증 치료제), 로세릴®네일라카(조갑진균증 치료제), 로세릴®크림(백선 치료제) 등이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http://www.galderma.com/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28 09: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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