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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쇼크·트럼프 2기...기업들 생존 전략 고심

국내 주요 기업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로 환율 상승과 소비 시장 위축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여기에 내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시행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다. 특히 한국의 주력 수출산업인 반도체, 전자제품, 자동차 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환율 1500원 눈앞…원자재·물류비 부담 10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최근 탄핵 정국과 환율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치권 동향에 따라 글로벌 시장 환경이 급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대응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조원가와 물류 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 시장과 내수 경기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업들은 리스크 관리 강화와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파장으로 4일 오전 12시 20분 1천446.5원까지 치솟았고, 1천400원대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25일(1444원) 이후 최고치다. 일부 증권가는 원·달러 환율 1천500원대 진입 가능성을 내다봤다. 노무라증권은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미국 금리 상승 및 강달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2분기까지 원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내년 5월 말 원·달러 환율이 1천500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계엄 이후 시가총액 140조 증발…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1.7%로 하향 조정 비상계엄 선포 이후 주요 기업들의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증시 전반에 걸쳐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계엄선포 이튿날인 4일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9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은 2천246조원으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2천390조원보다 144조원 감소했다. 탄핵 정국이 장기화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이 상당부분의 주식을 팔았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 펀더멘털과 국제 거시 경제적 요소에 따라 국내 증시 방향성도 결정될 것"이라며 "당분간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며 주식시장 변동성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계엄 여파로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 성장률은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미국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 9일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으로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8%로 하향 전망했다. 과거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과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은 경제 성장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분석이다. 같은날 현대경제연구원도 보고서를 통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2%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상반기 1.5%, 하반기1.8% 성장이 전망된다. 우리 주요 수출 품목 반도체·가전 어쩌나 트럼프 2기와 계엄 여파로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가전제품 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반도체는 우리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데, 미국의 중국 제재 강화 등으로 반도체 수출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많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특히 국내 반도체 수출의 55%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홍콩에 대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규제가 강화될 경우, 수출에 대한 악영향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수령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을 투자하는 데에 삼성전자는 64억 달러(약 8조8천억원), SK하이닉스는 4억5천만 달러(약 6천200억원)의 보조금을 예비 거래 각서를 통해 체결했지만, 아직 본 체결에 들어가지 못해서 수령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 트럼프 라인과의 협상이 시급한데, 엄준한 시기에 비상계엄과 탄핵이라는 큰 악재가 터지면서 정부의 외교·통상 라인이 제대로 기능을 해줄지 우려가 상당하다"고 토로했다. 더욱이 내년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호무역 정책은 국내 기업들에게 또 다른 위협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는 특히 반도체, 전자제품, 자동차 등 우리나라 전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측은 시장을 예의주시 하며 현지 생산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자·자동차 업계는 연말 특수마저 물거품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1~12월에 전자제품과 자동차 판매가 가장 많이 이뤄진다. 그러나 비상계엄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4분기 실적 반등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인 연말 소비 증가를 기대했으나, 현재의 불확실성이 소비 심리를 꺾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10 17:04이나리

MBK "훼손된 고려아연 가치 3.4조원"…임시주총 앞두고 신경전↑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가 이사회에 진입한 후 액면분할과 자사주 전량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임시주주총회 전 인수합병 명분 확보와 일반 주주 표심잡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 가치 회복'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아연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최근 3년간 지배구조가 나빠지기 시작하면서 주주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며 "이사회의 관리 감독 없는 투자 집행으로 기업가치 훼손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아시아파트너스, 이그니오홀딩스, 정석기업 등에 투자한 1조2천억원을 투자자본이익률을 유지하는 수준의 적절한 투자 건에 효율적으로 집행했더라면, 고려아연 주주가치는 2.5조원(22.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자사주 공개매수로 훼손된 주주가치 9천억원을 더하면 거버넌스 개선만으로 총 3조4천억원의 주주가치가 개선 가능하다는 것이 MBK 측 주장이다. MBK는 고려아연의 본질적 기업가치를 14조원으로 평가했다. 액면분할·자사주 전량 소각 등 추진…집행임원제도 등 도입해 거버넌스 개선 김 부회장은 MBK가 이사회에 진입해 향후 정기 주총에서 주주 환원 계획을 안건으로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사회 재구성에 성공할 경우 주식 액면분할, 자사주 전량 소각, 분리선출 사외이사 후보 소수주주 추천 등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MBK는 액면분할을 통해 유통주식 수를 늘리고 고려아연 기보유 자기주식(발행주식총수 12.3%)를 전량 소각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난 3년간 고려아연 총주주수익률(TSR)은 꾸준히 감소했고,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마이너스로 전환했다"며 "동종업계 유사기업 중앙값 대비 최하위권 성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훼손 원인으로 후진적 기업 지배구조를 지적하며,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김 부회장은 "MBK 포트폴리오 회사들은 모두 경영과 업무 집행은 전문경영인에 맡겼고 이사회는 이들을 충실히 감독하는 역할에 집중해 왔다"며 "전문경영진을 주요 주주 속박에서 해방하는 집행임원제로 전문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이사회에는 주요 주주들을 고르게 분포해 서로 견제와 균형을 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또 투자심의위원회를 신설하고 내부거래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투자심의위엔)사외이사가 많이 들어갈 것"이라며 "집행임원은 인사권자에게 복종하지 않을 수 없어 사외이사도 들어가는 투자심의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내부거래위원회와 관련해서는 "공정거래법상 재벌 총수인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과 그 특수관계인 간 거래만 살피는 것이 아니라 등기·미등기 임원과 그 특수관계자의 거래도 이사회에서 논의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주요 주주와 특수관계인 또는 지인과의 거래 즉 원아시아파트너스 같은 투자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풍·MBK, 최윤범 회장 이사회 참여 필요성 언급...주총 승리는 불투명 김 부회장은 이날 MBK·영풍이 고려아연 경영권을 획득하더라도 최 회장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임시 주총이 끝나도 최씨 가문이 20% 주주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이들의 협력을 받지 않고는 회사가 평안할 수 없다"며 "(최 회장 측을)이사회 안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대주주인 최 회장이 경쟁자가 아니다"며 "서로 (회사에)좋은 얘기를 한다면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MBK·영풍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중 몇 명이 이사회에 진입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엔 "임시 주주총회에서 얼마나 진입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며 "자신할 수 없고 자력으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주주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답했다. 내년 1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놓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표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 부회장은 임시주총 표 대결 승리 가능성에 대해선 "최윤범 회장이 주장하는 우호 세력들이 최 회장 편을 들고 나머지 주주들도 찬성한다면 저희는 이길 수 없다"며 "지분이 큰 현대차가 중립이어도 나머지가 편들면 저희가 지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기자간담회 전 양사 비방 격화…NDA 위반 의혹 재차 부인 이날 MBK는 시장에서 제기된 여러 의문과 의혹에 대해서도 답했다. MBK가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거 고려아연과 체결한 비밀유지계약(NDA)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부회장은 "연초부터 영풍과 만나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이어 "NDA 기한은 올해 5월에 끝났고 (공개매수 선언은) 그 이후의 일"이라며 "경영권 인수 업무를 하는 바이아웃 부문과 투자를 담당하는 스페셜 시추에이션스는 별개의 운용 주체며 '차이니즈월'(기업 내 정보교류 차단장치)이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 비전을 갖고 시장을 설득하지 못했다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외신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서는 "고려아연 측에서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빨리해 줘야 주주들께 상세히 설명할 수 있다"고 했다. 특정 산업은 길게 보고 경영해야 한다는 이 원장 발언에 대해 김 부회장은 "많이 맞다뜨리는 질문으로, 20년 뒤 사업 계획을 지금 세우는 게 사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20년 뒤에 잘 나가는 회사가 되려면 현재 회사가 잘 돼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임원들이 구성돼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고려아연 측은 이날 MBK가 발표한 '주주가치 회복 방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반박자료에서 "MBK·영풍 측이 주장한 ROCE(투자자본수익률)과 PBR(주가순자산비율)등이 동종 업계보다 낮다는 지적에 객관적 수치마저도 자신들에 유리한 방식으로 오집계했다"며 "주주가치 제고 방안 역시 지난달 당사가 발표한 주주친화정책과 대동소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사주 소각은 고려아연이 지속적으로 시행해 온 방안이며, 집행임원제도는 지배구조 선진화에 도움이 된다는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다"며 "고려아연 지배구조는 영풍보다 더 투명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10 16:58류은주

국세청, AI보안관제 가동..."해킹 시도 수만 건 동시 검토"

국세청이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수만건의 해킹시도를 동시에 감시·검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관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국세청은 납세자의 과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이달부터 사이버 보안관제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AI 사이버 보안관제는 관제요원이 직접 해킹시도를 분석했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이제는 AI가 동시에 수만건의 해킹시도를 분석할 수 있다. 대량의 공격시도가 발생해도 모든 보안위협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며, 공격 차단과 상황전파까지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처리한다. AI 보안관제 시스템은 실제 공격데이터를 학습시키고, 공격 유형별 자동대응 절차를 도입 후 이후 2개월간의 안정화 기간을 거쳤다. 안정화 기간 동안 관제요원 10명의 업무를 해내며, 일일 평균 수백여 건의 보안위협을 정확히 분석하고 차단했다. 이를 통해 한 건의 해킹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사이버 보안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신 보안기술 도입, 보안시스템 확충 및 국세행정에 최적화된 보안정책 마련 등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취임사에서 "과학세정을 모든 국세행정에 정착시키고 스마트한 국세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0 16:38남혁우

계엄 후폭풍, IT·SW업계도 삼켜…내년 전략 혼란 속으로

비상계엄 후폭풍이 거세게 불면서 국내 IT, 소프트웨어(SW)업계의 내년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해외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준비하던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진출 난항, 투자 위축, 공공사업 축소 등 부정적인 영향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년 시장이 올해보다 더욱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IT기업들은 정부와 국회의 모든 활동이 계엄과 탄핵 이슈로 휩쓸리는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내년 공공SW 사업 및 지원 계획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경우 기업들의 사업 전략 구상도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오는 1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공공사업 원격수행 및 과업변경 개선방안 도출을 위한 토론회가 취소됐다. 이번 행사는 '원격수행과 과업변경 이슈, 쟁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공공SW 사업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품질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특히 주요 과업변경 등 불공정 거래 이슈와 인력 부족 방안을 해결하기 위한 원격수행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었다. 이를 통해 업계관계자들이 다양한 법제도 개선책과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관련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이를 심도 깊게 검토하고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이 행사는 비상계엄과 연이은 탄핵 국면으로 인해 결국 취소됐다. 국가정보원도 13일로 예정된 다층보안체계(MLS) 공청회 일정을 한차례 취소한 후 19일로 연기했다. MLS는 국가 전산망 업무 정보 중요도에 따라 기밀, 민감, 공개 등급으로 분류하는 등급별 차등적 보안통제다. 이를 통해 보안성을 확보하면서도 AI와 클라우드 등 신기술과 원활한 데이터 공유까지 진행할 수 있다. 내년 공공 부문 클라우드 사업에 필수적인 요건으로 꼽히는 만큼 관련 기업에서 주의 깊게 살펴보는 분야다. 만약 공청회가 완전히 취소됐다면 관련 기업들은 내년 공공 클라우드 사업 전략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련 부처에 기업 현황이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12일 예정이었던 월간 정례브리핑 행사는 이달 말로 연기했다. 이 밖에도 관련 기업들은 불안전한 정국으로 인해 글로벌 진출이나 투자에 악영향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집중하고 있다. 한 SW기업 임원은 "지난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금리 인하로 인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막히거나 기존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SW기업과 스타트업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계엄령 이슈로 인해 국내 시장이 불안정하다고 예상하는 해외 기업들이 국내 기업에 투자를 축소하거나 파트너십 등 연계사업을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해외 파트너사들로부터 현재 국내 상황이 어떤 지 안부를 묻는 연락이나 전화가 계속 오고 있다"며 "해외에서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영향이 없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IT서비스산업협회 채효근 부회장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이번 계엄령 관련 뉴스가 퍼지면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속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2024.12.10 16:27남혁우

스노우플레이크 "방대한 기업 데이터, 단일 API로 관리 간소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 최대 과제는 기업 데이터 관리입니다. 단일 API로 데이터 환경을 간소화해야 합니다.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로 쉬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을 고객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 고객에게 생성형 AI 서비스를 잘 지원하려면 높은 신뢰성·가성비도 필수입니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은 10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생성형 AI 시대 데이터 관리 방식과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필수 요소를 이같이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10년 동안 글로벌 시장에 데이터 레이크하우스와 데이터 메시 등 다양한 데이터 아키텍처 솔루션을 지원해 왔다. 한국에는 3년 전 진출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50억 건 넘는 데이터를 매일 처리하고 있다. 고객은 약 10만 명이다. "AI로 복잡한 데이터 관리…단일 API로 간소화" 최기영 지사장은 생성형 AI 산업 활성화로 기업 데이터가 방대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기업이 데이터 레이크 하우스와 데이터 메시, 웨어하우스 등으로 데이터 간소화에 노력했지만 복잡성이 오히려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이 여러 엔진을 활용하면서 데이터 사일로가 다시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스노우플레이크는 방대한 데이터 관리를 간소화하기 위해 단일 API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데이터 관리를 간소화할 뿐 아니라 여러 엔진을 하나로 합쳐줄 수 있는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스노우플레이크 기업 고객은 단일 API로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 외부 데이터 등 다양한 소스를 하나의 통합된 인터페이스로 연결해 데이터를 간소화하고 통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용자는 복잡한 데이터 위치나 처리 방식을 고려하지 않아도 단일 API 호출로 데이터를 쿼리·분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PDF 계약서에서 결제 조건을 추출하거나 SQL 데이터베이스(DB)에서 배송 시간을 조회하는 작업을 동일한 API 호출로 한 번에 할 수 있다. 최 지사장은 "사용자는 단일 API를 통해 적합한 엔진을 자동으로 라우팅할 수 있다"며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자는 별도 설정 없이 필요한 데이터를 간편하게 얻을 수 있다"며 "단일 API는 데이터 소스 간 경계를 허물고, 복잡한 데이터 추출·변환·적재(ETL) 작업을 줄여 효율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 환각현상 최소화·가성비 최대화 핵심" 스노우플레이크는 향후 AI 애플리케이션이 기업 시장에서 주요 킬러 앱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답변 신뢰성과 가성비를 꼽았다. 이날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이수현 테크에반젤리스트는 스노우플레이크의 검색증강생성(RAG) 주요 특징을 설명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현재 20개 넘는 매트릭스를 활용해 AI 모델 성능을 다각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도입했다. 측정 기준은 정확성과 연관성, 문맥 적합성이다. 우선 AI 모델이 내놓은 답변이 사용자 질문과 얼마나 밀접히 관련됐는지 평가한다. 이후 AI가 검색한 데이터와 제공한 응답 간 연관성을 검증한다. 마지막으로 답변이 질문 문맥과 얼마나 잘 맞는지 확인한다. 이를 자체적으로 수치화해 일정 점수가 넘어야 사용자에게 답변을 제공하는 식이다. 이 에반젤리스트는 AI 모델 성능이 임계값보다 낮을 경우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과정도 간단하다. 우선 사용자는 모델 성능의 최소 허용 수준을 설정한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솔루션이 자체적으로 훈련 데이터와 현재 데이터 간 불일치를 탐지해 실시간으로 성능 저하를 식별한다. 이때 답변 정확도에 문제가 생기면 사용자는 기존 모델을 수정하거나 새 데이터로 모델을 재학습시키면 된다. 이 에반젤리스트는 "엔터프라이즈의 AI 핵심은 옵저버빌리티"라며 "AI 모델이 비즈니스 목표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기업에게 데이터 중심 의사 결정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보안 강화를 위한 전략도 소개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이슈와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표다. 이 에반젤리스트는 "최근 기업들은 데이터를 AI 모델로 보내는 방식을 채택하기 일쑤"라며 "데이터를 외부 AI로 전송할 경우 보안 위험과 관리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모델을 데이터 플랫폼으로 직접 가져와 데이터 내에서 관리하는 방식이 더 안전하다"며 "이를 통해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에 생기는 이슈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가성비 있는 AI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소스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이 데이터를 저비용에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생성형 AI 사용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이 에반젤리스트는 "현재 아파치 아이스버그 도구로 생성형 AI의 학습 데이터 준비와 처리를 최적화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대규모 데이터를 테이블 형식으로 관리해 필요한 데이터만 선택적으로 로드할 수 있어 데이터 준비와 처리 시간을 줄이고 불필요한 리소스 사용을 없앨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10 16:26김미정

하이센스, 100인치 TV 글로벌 출하량 1위 보전

칭다오 중국 2024년 12월 10일 /PRNewswire=연합뉴스/ -- 글로벌 소비자 가전 및 가전제품 분야의 선두 브랜드인 하이센스(Hisense)가 2024년 3분기 100인치 TV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혔다고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가 밝혔다. 이로써 하이센스는 4분기 연속 시장 선두 자리를 지켰다. Hisense has solidified its position as the top player in the global premium TV market with its 100-inch TV in Q3 2024 2024년 3분기에 하이센스의 100인치 TV는 전 세계 출하량에서 63.4%라는 놀라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뛰어난 성과에 힘입어 하이센스는 4분기 연속 TV 출하량 1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TV 부문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하이센스는 일상생활을 향상시키고 TV의 미래를 포용하는 첨단 AI 기술로 구동되는 최첨단 ULED MiniLED 100인치 TV 라인업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하이센스는 Hi-View AI 엔진을 활용하여 이미지 사실성을 재정의함으로써 모든 장면이 제작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하여 보다 사실적이고 디테일하며 생생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최적의 실시간 시청을 위해 모든 요소를 미세 조정하고 사용자 시나리오에 따라 선명도, 대비, 색상, 부드러움을 동적으로 조정하여 화질을 더욱 향상시킨다. 특히 경기 시청을 위해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공식 파트너인 하이센스 ULED MiniLED 100인치 TV는 새로운 차원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 AI 스포츠 모드, AI 스무스 모션 및 3D 사운드 업스케일러가 탑재된 하이센스의 AI TV는 선명한 경기 디테일, 부드러운 볼 모션,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하여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는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집에서 편안하게 액션에 몰입할 수 있다. 하이센스 ULED MiniLED 100인치 TV는 주요 미디어로부터 폭넓은 호평을 받으며 하이센스의 TV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ULED X 모델은 사운드 앤 비전(Sound & Vision)으로부터 '화면 크기와 화질에서 새로운 성능 벤치마크를 설정'하여 '탑 픽(Top Pick)'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U9N은 퓨처(Future)의 혁신상(Innovation Awards) 최종 후보에 올랐다. 또한 U8N은 톰스 가이드(Tom's Guide)에서 '에디터스 초이(Editors' Choice)' 최고 제품으로, 디지털 트렌드(Digital Trends)에서 '추천 제품'으로 선정됐으며 와이어드(Wired)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하이센스(Hisense) 소개 하이센스는 선도적인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가전 브랜드다. 옴디아 (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2023년과 2024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모두 100인치 TV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하이센스는 160개 이상의 국가로 활동 범위를 빠르게 넓혔으며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및 지능형 IT 정보를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다.

2024.12.10 16:10글로벌뉴스

MZ, 탄핵집회를 바꾸다…민중가요 대신 K팝, 패러디·밈 쏟아내

2016년 겨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집회 때 처음 등장한 응원봉이 올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때 더 주목받았다. 당시 촛불은 꺼진다는 김진태 국민의힘 의원(현 강원도지사) 발언이 다시 언급되면서 쉽게 꺼지지 않는 응원봉이 대세로 자리 잡는 것이다. 특히 MZ세대의 집회 참여가 늘며 그동안 주류였던 민중가요 대신 K팝이 집회 현장에 울려 퍼졌다. K팝을 개사하거나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하는 다양한 사례도 볼 수 있다. 탄핵 집회도 시대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의 탄핵을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늘어나면서 K팝이나 캐럴을 개사해서 부르거나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각종 밈도 증가하는 중이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여의도 일대에 모인 시민들은 응원봉을 가지고 탄핵을 외치며 시위를 이어 나갔다. 이 자리에는 부석순 '파이팅 해야지',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로제 'APT', 에스파 '위플래시' 등이 울려 퍼졌다. 시위에 참여한 MZ세대들은 각자가 응원하는 아이돌의 음악이 나올 때 더 세차게 응원봉을 흔들었다. 일부 K팝은 '탄핵'에 맞춰 개사됐다.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는 '탄핵 해야지'로 불렸고, 다른 K팝 후렴에는 '탄핵, 탄핵, 윤석열 탄핵", "타도, 타도, 윤석열' 등을 외쳤다. 탄핵 캐럴도 등장했다. 가수 백자는 크리스마스 캐럴 '펠리츠 나비다드'를 '탄핵이 답이다'로 개사해 불렀다. 누구나 아는 캐럴 리듬에 탄핵 관련 가사를 넣어 한 번만 들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만들어 집회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탄핵 집회 때 다양한 깃발도 등장했다. '(내향인) 연합', 'TK장녀 연합',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제발 그냥 누워있게 해줘라, 우리가 집에서 나와서 일어나야겠냐), '전국 고양이 집사 노동조합', '전국 수족냉증 연합' 등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격을 요구하는 시위 깃발들도 주목 받았다. 온라인상에서는 국민의힘 로고와 당명을 변경해 조롱하는 게시물이 공유되는 중이다. 국민의힘이 7일 국회 본회의 때 집단 퇴장해 탄핵소추안이 무산된 데 따른 비판이다. '내란의 힘', '국민의적' 등으로 바꿔 부르는 네티즌도 있었다. 12·12 사태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을 패러디 해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취했나 봄'도 밈으로 만들어졌다. 지난번 무산된 탄핵소추안은 이번주 야당이 2차로 발의한 후 14일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청소년들도 윤 대통령 탄핵과 처벌을 촉구하는 시국선언 대열에 합류해 이번주 진행될 탄핵 집회는 더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12.10 15:58안희정

"정치인 일론 머스크 싫어"…테슬라 소비자 '불만'

일부 테슬라 소비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를 불편하게 느낀다고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미국 대통령 선거에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후 트럼프 당선인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뽑혔다. 머스크 CEO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점점 더 우익적이고 음모론적 입장을 나타내고 트럼프 후보에게 2억5천만 달러(약 3천568억원) 이상을 투자하면서 일부 소비자가 테슬라에 냉담해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평가했다. 테슬라 전기자동차를 가진 게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모자를 쓰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는 비판도 나온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하겠다”며 대선 구호로 “마가”를 외쳤다. 이에 미국에서 '일론 테슬라 반대 모임(Anti-Elon Tesla Club)'이나 '일론 머스크가 미치기 전에 샀다' 같은 글이 적힌 차량 스티커도 팔린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2024.12.10 15:55유혜진

두산에너빌리티, 임시주총 철회...계엄 날벼락에 사업재편 무산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이관하는 분할합병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비상 계엄 여파로 주주 동의를 이끌어내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2일 개최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철회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회사는 임시 주총에서 분할합병 계획 승인을 받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주가가 대폭 하락하면서, 분할합병 계획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나설 경우 비용 부담이 상당해졌다. 합병에 따른 실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지난 3일 밤 비상 계엄이 선포되기 전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2만1천원 대였지만, 이후 주가가 지속 하락하면서 10일 현재 1만7천원 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같은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6만5천원 대에서 5만2천원 대로 하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식 매수 예정 가격이 2만890원, 두산로보틱스는 8만472원이라 현 주가보다 차이가 크다. 여기에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6.85%를 보유해 이번 분할합병을 좌우할 '캐스팅보트'로 주목받았던 국민연금도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계획 승인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 국민연금은 10일 기준 주식 매수 예정 가격보다 회사 주가가 높은 경우에만 찬성하겠다고 했는데, 이미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태였다. 공시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예상하지 못했던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분할합병 당사 회사들의 주가가 단기간 내에 급격히 하락해 주가와 주식매수청구가격 간 괴리가 크게 확대됐다"며 "종전 찬성 입장이었던 많은 주주님들이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반대 또는 불참으로 선회함에 따라 임시주총에서 분할합병 안건 가결 요건 충족 여부가 불확실해지고, 당초 예상한 주식매수청구권을 초과할 것이 거의 확실해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 불확실성을 남겨두는 것보다 빠르게 의사결정 해서 회사의 방향성을 알려드리는 편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내부 논의를 거쳐 분할합병 절차를 중단하고, 두산로보틱스와 분할합병계약에 대한 해제합의서를 체결했다고 했다. 회사는 이번 분할합병으로 확보 예상되는 유동성 1조원 가량을 에너지 사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분할합병 철회 발표 후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는 주주서한에서 "현 상황이 너무도 갑작스럽고 돌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회사 역시 당장 본건 분할합병 철회와 관련하여 대안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추가 투자자금 확보 방안과 이를 통한 성장 가속화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신중한 검토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2024.12.10 15:52김윤희

인니 시장, 오뚜기 글로벌 공략 해법 될까

인도네시아가 K-라면에 대한 수입 규제를 완화하면서 오뚜기가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할랄 인증까지 획득하는 등 본격적인 채비에 나서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해법이 될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한국산 라면 등 즉석면류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에틸렌옥사이드(EO) 관련 시험·검사성적서 요구 조치가 해제됐다. EO는 농산물 등의 훈증제, 살균제로 사용되며 미국·캐나다 등 일부 국가는 잔류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22년 10월부터 한국산 라면에 대해 수출 시마다 EO 시험·검사성적서 제출을 요구해 왔다. 라면업계는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 규제 완화를 환영하고 나섰다. 이미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해 있던 삼양식품은 식약처의 규제외교 덕에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심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신라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신세이셔널 데이' 행사를 진행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오뚜기 역시 이달 초 무이(MUI·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기관) 인증을 획득하면서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총 11종의 라면에 대해 할랄 인증을 받았고 내년 초 진라면 현지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뚜기는 라면 3사 중 마지막 주자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2017년에, 농심은 2019년에 각각 무이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무이 인증은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으로 공신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이 오뚜기의 약점으로 꼽혔던 해외 매출 비중 확대의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즉석면류 시장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기 때문이다. 국제즉석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즉석면 소비량은 145억개로 전 세계 소비량의 15%를 차지했다. 오뚜기는 라면 3사 중 국내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3조4천545억원) 중 해외 매출은 3천325억원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올해 1~3분기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8%(2천591억원)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겨우 0.2%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농심·삼양식품과 비교하면 차이는 두드러진다. 올해 1~3분기 농심의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37%, 삼양식품은 77%다. 오뚜기가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목표로 내걸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하의 성과라는 평가다. 오뚜기는 지난해 말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글로벌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했다. 본부장으로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영입했다. 지난 8월에는 영문 표기를 'OTTOGI'에서 'OTOKI'로 바꾸고 상표권을 출원했다. 외국인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게 표기를 바꿔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 영문 표기 변경의 이유다. 영문 표기와 함께 오뚜기의 심볼마크 디자인도 함께 변경했다. 오너 3세도 글로벌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함영준 회장의 장녀 함연지 씨는 지난 5월부터 미국법인 '오뚜기아메리카'에 입사해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다. 다만 성과는 아직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뚜기 미국법인 매출은 630억원으로 전년 동기(813억원) 대비 22.5% 감소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글로벌사업부를 본부로 격상해 인력을 늘리고 현장으로 지원을 나가는 등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며 “성과가 바로 나오기는 어렵고 내년에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할랄 인증도 라면에 대해서만 받았지만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받을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2024.12.10 15:49김민아

호텔신라-서울디자인재단, 중구 관광 활성화 맞손

호텔신라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과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구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DDP 사계절 축제 활성화 ▲중구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 관광 프로그램 개발 ▲공동 마케팅 등을 펼친다. 우선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DDP 겨울 축제를 시작으로, DDP가 계절마다 다양한 테마로 진행하는 사계절 축제를 지역 축제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신라면세점은 올해 DDP 겨울 축제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인증 이벤트를 통한 경품 증정과 함께 포토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서울 지역)에서 DDP 전시와 연계한 패키지를 기획하는 등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공동 개발한다. 이 외에도 양 기관 홍보 채널을 통한 상호 마케팅 지원, 서울신라호텔 및 신라스테이 프런트 데스크에서 인근 관광 명소 DDP 안내, DDP 전시 및 행사와 연계한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 등 마케팅 협력을 이어간다. 이정호 호텔신라 호텔&레저부문장(부사장)은 “서울디자인재단(DDP)과 마케팅 협력을 통해 중구가 관광 명소로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일 DDP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와 이정호 호텔신라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4.12.10 15:33김민아

내란 혐의 '상설특검' 국회 본회의 통과...찬성 210명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오른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은 재석 287명 중 찬성 210명, 반대 63명, 기권 14명으로 가결됐다. 내란 상설특검에 대해 국민의힘은 별도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자율 투표로 표결에 참여했다. 우선 상설특검안은 우선 위헌적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계엄 통제 권한을 무력화하는 등 내란을 총지휘한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수사 대상에 명시했다. 비상계엄 선포를 윤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계엄사령관을 추천하는 등 윤 대통령의 내란 모의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혐의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이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계엄 선포 이후에 여당 의원들을 본회의장이 아닌 당사에 모이게 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수사 대상에 오른다. 상설특검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2024.12.10 15:28박수형

2024 아부다비 금융 주간, '자본의 수도'에서 금융계 리더들과 함께 개막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2024년 12월 10일 /PRNewswire/ -- 아부다비 왕세자이자 행정평의회 의장인 셰이크 칼리드 빈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Sheikh Khaled bin Mohamed bin Zayed Al Nahyan)의 후원 아래 MENA 지역에서 가장 기대되는 4일간의 이벤트 시리즈 중 하나인 아부다비 금융 주간(Abu Dhabi Finance Week, ADFW)이 ADGM의 ADQ 아레나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올리며 시작되었으며, 60개 이상의 주요 행사와 분과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ADQ가 주요 파트너로 참여한 가운데, 아부다비 경제 리더십과 칼리드 알 나흐얀 왕세자의 참석 하에 100개국 이상의 주요 금융 리더들이 참석한 독점적 행사인 ADFW 2024가 공식 개막하였다. 아부다비의 팰컨 경제가 행사 첫날의 핵심 주제였으며 아부다비가 '자본의 수도'로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을 강조하며 고위 전략적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아부다비 행정평의회 의원 겸 ADGM 및 아부다비 경제개발부(ADDED) 의장인 아흐메드 자심 알 자아비(Ahmed Jasim Al Zaabi)의 아부다비가 아랍에미리트 수도로서 번영하는 미래와 성장 가능성을 강조한 특별 연설과 함께 시작되었다. ADFW의 개막식에서 아흐메드 자심 알 자아비는 "안정과 성장을 추구하는 세계에서 아부다비의 팰컨 경제는 기업, 투자자, 혁신가, 비전 소유자에게 변함없는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며 이들을 '자본의 수도'로 맞이하고 있다"라며 "여기서 모든 투자와 모든 관계는 신뢰, 회복력, 무한한 기회로 정의되는 미래를 구축하려는 우리의 약속에 의해 뒷받침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관할 구역이 확장되고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우리의 커뮤니티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라며 "ADFW와 같은 국제적 플랫폼을 통해 우리는 세대와 국경을 넘어선 진보의 유산의 개요를 정의할 대화를 함께 나누고자 세계를 초대한다"라고 전했다. 개회식을 마치고 ADQ, ADDED와 협력하여 두 번째 아부다비 경제 포럼(ADEF)이 진행되었다. 이 고위급 독점 행사에서는 아부다비 정부의 상급 리더십과 주요 산업을 대표하는 민간 부문의 저명한 인물들이 함께 팰컨 경제의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한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주요 연사로는 블랙록(Blackrock), UBS, PGIM,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 HSBC, ADQ, 무바달라(Mubadala),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씨티그룹(Citigroup), BNY, 루네이트(Lunate), 2PointZero, 퍼스트 아부다비 은행(First Abu Dhabi Bank, FAB), 퓨어 헬스(Pure Health), GQG 파트너스, 알다르(Aldar)의 CEO 및 최고경영진이 참여했다. 이 포럼의 제 1 의제는 아부다비의 경제 성장과 글로벌 비즈니스 및 투자 허브로서 부상하는 역할을 다루었다. 가장 인기 있는 세션 중 하나인 'ADFW 회의실: 글로벌 경제에서의 아부다비'에는 세계 최대 금융 기관들의 리더인 UBS 그룹 CEO 세르지오 에르모티(Sergio Ermotti), 브리지워터의 창립자 겸 CEO 레이 달리오(Ray Dalio), 퍼스트 아부다비 은행의 그룹 CEO인 하나 알 로스타마니(Hana Al Rostamani),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의 중동 및 중앙아시아 담당 국장 지하드 아주르(Jihad Azour)가 참여했다. 이들은 글로벌 경제를 논의하고 진화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아부다비의 성장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강조했다. 다른 주요 세션에서는 팰컨 경제의 구축, 다중심적 세계에서 자본 흐름의 새로운 시대,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The Titan's View: 아부다비의 새로운 세계적 위치, Slowbalization: 새로운 세계 질서, SheLeadsBusiness: 여성의 경제활동을 위한 아부다비의 사명과 같은 주제를 다루었다. ADFW 첫날에는 아부다비 증권거래소(ADX)와 협력하여 아부다비 자본 시장 포럼이 최초로 개최되어 아부다비의 가장 역동적인 상장 기업들이 소개되었다. 한편, UBS 투자자 포럼은 세계적 헤지펀드의 CIO와 창립자 30명 이상을 한자리에 모았다. 그 외에도 이날 진행된 부대 행사로는 iConnections 프라이빗 마켓 하우스, 레이 달리오가 주재한 그리니치 경제 포럼 - 채텀 하우스(Chatham House) VIP 원탁 회의, ADFW 스타트업 캠퍼스 및 벤처 파크 등이 있었다. 같은 날, ADQ는 ADFW와 ADGM과 공동으로NYU 아부다비의 스턴(Stern) 경영대학원이 학술 고문으로 참여한 가운데 '다중심적 세계에서 자본 흐름의 새로운 시대'라는 주제의 통찰력 있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글로벌 자본 흐름이 이제 더 다양한 출처로부터 발생하고 보다 더 다양한 목적지로 흘러가며 투자 환경을 재구성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앞으로 3일 동안 에셋 아부다비, RESOLVE, 핀테크 아부다비, 아부다비의 지속 가능한 금융 포럼 등의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들 행사에서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논의를 다룸으로써 아부다비가 가진 '자본의 수도'로서의 명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50581/5010772/ADGM_Logo.jpg?p=medium600

2024.12.10 15:10글로벌뉴스

한국은행, '코파' 금리 시행 확대 본격 드라이브

한국은행이 지표금리인 코파(KOFR)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10일 한국은행은 지표금리·단기금융시장협의회를 열고 이자율 스왑과 같은 파생상품부터 금융권의 변동금리 채권 자금 조달서 코파 활용 비중을 2025년부터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파 금리는 국채·통화안정채권 담보 익익물 환매조건부증권(RP) 금리로 2021년 무위험지표금리로 선정됐다. 현재는 통상 CD금리를 많이 활용하지만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영국 리보(LIBOR)금리 조작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금융 거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무위험지표금리를 채택하고 있다. 일단 2025년 7월부터 스왑시장 주요 참여자들과 함께 코파 금리 비중 목표치(10%)를 운영한다. 이자율 스왑시장 거래금액이 큰 약 29개 정도 금융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코파 이자율 스왑거래에 대한 중앙청산 시스템도 내년 10월 개시된다. 금융권의 변동금리 자금 조달에도 코파 금리 기반 변동금리채권을 일정 부분 채우는 방안도 동시 추진된다. 변동금리채권 발행으로 인한 자금 조달액의 10%이상을 코파 기반 변동금리채권을 통해 조달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연간 코파 기반 변동금리채권 발행액은 내년 3조원 내외로 늘어날 것으로 한국은행 측은 예측했다. 한국은행은 특히 공개시장운영대상기관 선정 시 코파 금리 기반 파생상품 거래 실적 등을 반영해 코파 금리의 안착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은행 황영웅 금융시장국 자금시장팀장은 "코파 금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담았다"며 "파생상품과 채권발행 등에서 코파의 포지션이 생기면 헷지 수단 등도 나오고 활성화되는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코파 활성화는 글로벌 정합성 확보 및 금융거래의 안정성 강화 등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 측면에서 중요한 계기"라면서 "통화정책 파급경로가 시작되는 초단기시장으 기초금리로 기준금리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2024.12.10 14:55손희연

[부음] 박영일 전 과학기술부 차관 모친상

▲이애도씨 별세, 박영일(전 과학기술부 차관, 한국나노기술원 이사장)씨 모친상 = 서울대병원장례식장 6호, 발인 12일 오전 9시, 장지 함백산추모공원 영락동산. ☎02-2072-2010

2024.12.10 14:40박수형

DS단석,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 3천만원 후원

자원 순환 기업 DS단석은 '2024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에 3천만원을 후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연속 후원이다. 한국에너지학회, 한국대기환경학회, 투데이에너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후원하는 본 행사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했다. DS단석 후원금은 한국에너지학회 학술상 7개, 한국 대기환경 학회 학술상 5개 부문 총 12개 부문에 전달된다. 한승욱 DS단석 회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은 우리 사회가 환경·에너지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분야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에너지 기술 개발과 학술 연구를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12.10 14:40류은주

"갤럭시S25·S25 플러스, 전작처럼 엑시노스 칩 탑재"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갤럭시S25 시리즈에도 전작과 같은 엑시노스 칩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9일(현지시간) 삼성 갤럭시S25, 갤럭시S25 플러스에 과거 갤S24 엑시노스 2400 칩의 후속 모델인 엑시노스 2500 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그 동안 갤럭시S25에 어떤 칩이 탑재될 지에 대해 여러 가지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S25 울트라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나, 갤럭시S25 표준 모델과 플러스 모델의 경우 삼성 엑시노스 칩 또는 미디어택 디멘시티 칩 탑재설도 나왔다. 삼성전자의 3나노 공정 수율 문제로 갤S25 시리즈에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이 전량 채택될 수 있다는 보고서도 이전에 나온 상태다. 하지만, 샘모바일은 갤럭시S25, 갤럭시S25 플러스의 북미·중국 모델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 제품은 엑시노스 2500 칩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갤럭시S25 울트라는 전 지역에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을 사용한다는 것이 확실하다”며, 갤럭시S24 표준, 플러스 모델과 비교해 퀄컴 스냅드래곤 칩이 더 많은 국가에서 갤럭시S25, 갤럭시S25 플러스 모델에 채택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또, 갤S25 라인업에 대만 미디어텍의 칩이 들어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언급하며, 향후 출시되는 갤S25 FE 모델에 채택될 가능성도 있으나 아직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다.

2024.12.10 14:37이정현

LG엔솔-연세대, 실리콘 음극재 난제 해결 실마리 찾아

연세대학교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함께 차세대 배터리 시장 핵심 기술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 난제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 1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이상영‧이용민 교수팀은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연구를 통해 충·방전 중 부피가 팽창하는 실리콘 음극재 기술 완성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 성과는 최근 전 세계 최고 권위 과학 저널 중 하나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리콘 음극 열화에 의한 리튬이차전지 분리막의 기계적 손상'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실리콘은 현재 음극재 시장에서 대표적인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널리 쓰이는 음극재 소재인 흑연 대비, 에너지 밀도를 기존 대비 10배 이상 향상시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것은 물론 급속 충전 설계에도 유리하다. 또한 경제성, 친환경성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배터리 충·방전 중 부피 팽창이 이뤄져 실제 적용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부피 변화에 따라 셀 구조가 붕괴되거나 분리막에 악영향을 미쳐 배터리 수명과 용량 확보에 어려움이 크다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연세대-LG에너지솔루션 연구팀은 무기물 기반의 고강도 분리막을 설계하는 등의 방식으로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았다. 기존에는 실리콘 음극 소재에 대한 개선만 진행해서 퇴화현상을 개선하려고 했으나, 분리막 등 다른 소재 조합을 통해 전체적인 배터리 시스템 관점에서 문제 해결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 실제, 이 같은 개선된 소재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는 고속 충·방전을 400사이클 진행한 후에도 88% 이상 우수한 용량 유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이상영 교수는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의미는 그동안 배터리 분야의 큰 난제였던 실리콘 음극재의 수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재 자체를 넘어 배터리 시스템 전체를 바라보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배터리 연구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배터리 챌린지', 국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의 장을 여는 '산학협력 콘퍼런스'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배터리 분야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고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4.12.10 14:34류은주

[영상] 비탈길 오르는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이게 가능?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경사진 지형을 자연스럽게 오르내리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일렉트렉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옵티머스 로봇이 고르지 않은 비포장 상태 비탈진 지형을 안정적으로 오르고 내려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는 옵티모스 로봇이 원격 조작이 아닌 신경망을 통해 자신의 팔다리를 제어해 걸을 수 있었다고 엑스를 통해 설명했다. 밀란 코바크(Milan Kovac) 옵티머스 책임자는 “이번 시연은 이전에 미끄러진 적이 있는 식물 뿌리 등이 덮여 있는 땅에서 진행됐다”며, "놀라운 것은 이번 시연이 로봇이 카메라 영상이 없는 눈이 먼 상태에서 진행됐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로봇이 영상 없이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내장 컴퓨터에서 실행되는 신경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바크는 거친 지형에서의 로봇 보행이 더 자연스러워 지고 속도 및 방향 등의 명령에 더 잘 반응하며, 넘어졌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일어서는 방법을 학습시키는 등 다른 개선 사항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은 해당 영상에 대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8년 전에 게시한 영상과 매우 유사하다며, 테슬라가 인간의 감독 없이 진행되는 '비감독형'(unsupervised) 자율주행 로봇보다 빠르고 유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량 생산하는데 더 장점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테슬라의 이점은 배터리 기술과 추론 컴퓨터 분야에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과 전기차와 같은 복잡한 제품을 수익성 있게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이라며, 기술력 측면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에서 뒤처져 있으나 앞으로 규모와 수익성 측면에서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12.10 13:55이정현

'CES 2025' 혁신상 한국기업이 44% 휩쓸어

한국기업이 올해에도 CES 혁신상을 휩쓸 전망이다. 최근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1차 결과에 따르면 세계 수상기업 292곳 가운데 한국기업이 129곳에 이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대표 강경성)가 지원한 기업도 55개사가 혁신상 73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전체 결과는 새해 1월 7일 CES 개막일 발표하며 500여 개사가 수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CES 혁신상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재 전자 전시회(CES) 주최사인 미국 CTA가 세계 혁신제품 중 기술성·심미성·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그 해 처음 출시된 제품만 받을 수 있고, 세계 각지 100여 명의 심사위원이 평가한다. CES 2025에는 역대 최대인 3천400개가 접수됐으나 1차 발표 기준 선발규모가 올해 301곳에서 292곳으로 줄어 경쟁이 치열했다. 카테고리별로는 ▲디지털헬스 ▲인공지능(AI) ▲지속가능 분야에 가장 많은 상이 돌아갔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최다 수상국이다. 129개사가 165개 상을 받아 기업수 기준 전체 44.2%, 혁신상수 기준 46.1%이다. KOTRA 분석 결과, 33개 카테고리 가운데 ▲핀테크(4개, 100%) ▲스포츠(3개, 100%) ▲인간안보(12개, 86%) ▲스마트시티(14개, 82%) ▲드론(4개, 67%) ▲메타버스(4개, 65%)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메인 카테고리인 인공지능(24개, 65%)과 디지털헬스(23개, 53%)에서도 국내 기업이 과반을 차지했다. KOTRA 관계자는 “혁신상은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아 제품의 기술성을 입증하는 지표가 될 뿐만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혁신기술기업에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KOTRA는 2021년부터 기업의 유력 레퍼런스가 되는 혁신상 수상지원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주로 혁신상 수상전략 웨비나·혁신상 신청서 작성법 멘토링·신청비용 등을 지원한다. 혁신상 웨비나는 일반 기업 외에도 정부기관·연구소·대학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고 있다. KOTRA는 혁신상 수상기업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수상기업을 위한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대폭 강화한다. 1월 미국 CES 전시회에 대규모 통합한국관(403개사)을 운영하고, 국내에서 CES 혁신상 지원사업(CES 2025 혁신상 수상기업 포럼(가칭))을 여러 기관과 협업해 추진한다. 붐업코리아(BoomUp Korea), 인베스트코리아서밋(Invest Korea Summit) 등 KOTRA 대표 연례 행사와 연계해 혁신상 기업을 위한 전시관·상담관을 연중 조성할 방침이다. 혁신상 기업은 내년부터 KOTRA 수출 바우처와 인베스트코리아 마켓플레이스(IKMP) 투자유치 지원사업을 신청할 때 참가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국제적으로 공신력 높은 CES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혁신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수출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겠다”며 “우리 기업의 혁신성과가 단순히 수상으로 끝나지 않고, 수출 및 해외 진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0 13:35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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