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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커뮤니티-딥메디 "얼굴만 보고 건강 확인한다"

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가 얼굴인식 기능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확인하는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유니온커뮤니티는 딥메디와 '근로자 건강 안전 관리 플랫폼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니온커뮤니티가 보유한 얼굴인식 기술과 딥메디의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기술력을 결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추진하는 '근로자 건강 안전 관리 플랫폼 공동 사업'은 얼굴인식 단말기를 통해 근로자의 얼굴인증과 함께 비접촉 광혈류 측정을 이용하여 근로자의 맥박,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지수 등의 건강 지표 수치를 제공하여 사업장의 사건사고를 예방한다. 육체적 피로도로 인한 신체재해 뿐만 아니라 정신적 피로도에 의한 심리재해 방지에 대한 인식이 성장하는 가운데, 근로자의 건강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여 선제적으로 작업 조건을 개선할 수 있는 건강 안전 관리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 1월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보안 전시회 '인터섹 2025'에서 첫 공동 솔루션인 '유바이오 코어 헬스ID(UBio-Core HealthID)'를 선보일 계획이며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마케팅과 영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딥메디는 카메라 기반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을 통해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추출 및 분석하는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딥메디의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기술은 사용자의 신체에 직접 센서를 부착하지 않아도 카메라를 통해 생체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딥메디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하며 관련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25년간 축적한 생체인증 기술력과 고성능 얼굴인식 단말기를 바탕으로 생체인식 기반 금융권 내부 통제 솔루션과 출입통제 단말기 기반 통합 관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딥메디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등 기존 출입통제 시장을 넘어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광진 딥메디 대표이사는 "유니온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딥메디의 디지털 바이오 마커 솔루션이 더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은 딥메디가 제공하는 기술이 일상 속에서 더 쉽고 간편하게 적용될 수 있는 시대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얼굴인식 기술과 메디컬 솔루션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시장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20 15:21남혁우

CGTN: 중국의 '진주' 마카오, 반환 25주년 동안 어떻게 성장했나

베이징 2024년 12월 20일 /PRNewswire=연합뉴스/ -- 25년. 마카오가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부유한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걸린 시간이다. 2023년 33평방킬로미터 규모의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SAR)의 국내총생산(GDP)은 3795억 마카오 달러(MOP, 미화 약 475억 달러)로, 마카오가 중국으로 반환된 1999년 이후 7배나 증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18일(수) '마카오 반환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비행기를 타고 마카오에 도착한 뒤 마카오를 중국의 '손바닥 위 진주(a pearl on the palm)'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공항에서 "지난 25년 동안 마카오의 특성을 살린 '일국양제'의 실천이 성공을 거두면서 마카오가 보여주는 대단한 활력과 독특한 매력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진주' 12월 17일 주하이 세관(Zhuhai Custom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 반환된 이후 마카오와 인접 도시인 주하이 간 왕래 건수는 약 28억 건에 달한다. 이렇게 왕래 건수가 늘어나자 1999년 2개에 불과했던 두 지역을 연결하는 검문소 수는 현재 7개로 늘어났다. 헝친 항(Hengqin Port)은 현재 가장 붐비는 검문소 중 한 곳이다. 헝친 섬(Hengqin Island)은 중국 중앙 정부가 광둥과 마카오의 긴밀한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2021년 설립한 '광둥-마카오 심층 협력 지대(Guangdong-Macao In-depth Cooperation Zone)'의 본거지이다. 이곳은 마카오에 투자한 약 6500개 기업을 유치하고 신산업 육성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혁신과 기업가 정신의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반환 이후 중국 정부는 마카오를 적극적으로 국가 발전에 통합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만드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마카오는 경제 발전과 국민 생활 수준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룬 현대적이고 국제적인 대도시로 탈바꿈했다. 시 주석은 18일 마카오 도착 직후 "마카오가 이룬 성과는 마카오 주민들의 영광이자 모든 중국인의 자부심"이라며 마카오의 밝은 미래를 확신했다.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자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인 시 주석은 20일(금) 마카오 특별행정구 6기 정부 출범 기념식과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마카오도 시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은 공항 연설에서 방문 기간 동안 마카오의 발전에 대해 "마카오 인사들과 광범위하고 심도 있는 교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마카오가 '일국양제'라는 제도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열심히 일하고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음을 표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https://news.cgtn.com/news/2024-12-18/President-Xi-Jinping-delivers-speech-upon-arrival-in-Macao-SAR-1zqWeketB72/p.html

2024.12.20 15:10글로벌뉴스

곳곳서 상 받은 셀렉트스타, AI 기술력 입증

셀렉트스타가 올해 4분기에만 3개의 인공지능(AI) 관련 상을 잇따라 거머쥐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셀렉트스타는 지난 19일 '2024 아시아 AI 대상'에서 벤처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2024 아시아 AI 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벤처기업협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셀렉트스타는 AI 학습 데이터 구축 및 판매, 대규모 언어 모델(LLM) 신뢰성 평가 솔루션 기술을 출품해 미래 성장 가능성과 혁신적 기술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앞서 셀렉트스타는 지난달 26일 열린 '제2회 인공지능 신뢰성 대상'에서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LLM 신뢰성 평가 솔루션을 통해 안전하고 검증된 AI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10월 열린 '코리아 프로미싱 AI 스타트업(Korea Promising AI Startup) 2024'에서는 AI 클라우드 분야 대표 스타트업으로 선정,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모델 개발·배포·관리 전 과정의 효율성을 입증하며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셀렉트스타는 국내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데이터 품질 인증(DQ 인증)도 획득했다. DQ 인증을 획득한 'LLM 무해성 평가 데이터'는 LLM이 생성하는 답변의 무해성을 평가하기 위한 벤치마크로, 곧 공개될 셀렉트스타의 LLM 신뢰성 평가 SaaS 서비스에 공인된 데이터 기반의 검증을 제공할 전망이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 중심 AI(Data-centric AI)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더 안정적으로 AI를 개발 및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온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 출시될 LLM 신뢰성 평가 SaaS 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인 신뢰성 검증을 실현하고 궁극적으로는 믿을 수 있는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12.20 15:09장유미

글로벌 명품도 인정한 K뷰티, 숨은 공신 '스마트팩토리'

한국 화장품(K-뷰티)은 글로벌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전 세계적으로 그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한국산 화장품이 수입 화장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프랑스를 넘어섰고, 일본에서는 2년 연속 수입 화장품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20%에 도달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중동에서는 K-뷰티 제품이 고가 라인으로 자리 잡으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한국 화장품의 성장 배경에는 한류 열풍뿐 아니라 철저한 품질 관리와 혁신적인 기술력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K뷰티 경쟁력 높인 CGMP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전문 개발 기업인 이젬코는 국내외 주요 화장품 기업의 제조 시스템을 지원하며, 한국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20일 서울 성수 사옥에서 만난 이종극 이젬코 대표는 "한국 화장품 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 데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와 생산 효율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우리도 이 부분에 일부 기여할 수 있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시장 성공 요인으로 '화장품 우수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을 꼽았다. CGMP는 의약품이나 화장품 제조와 품질 관리를 규정하는 기준으로, 제조 시설과 공정, 품질 관리, 직원 교육 등 제조 과정 전반에 대한 엄격한 규칙과 지침을 정의한다. 이러한 규정은 한국 화장품 제조 공정을 세계 최고 수준의 위생과 품질을 갖춘 체계로 끌어올렸다. 또한, 달팽이 점액과 진주 가루 같은 독창적인 성분을 활용한 제품 혁신을 가능하게 했다. 이종극 대표는 "CGMP 도입 이후 한국 화장품은 세계적인 기준을 충족하는 품질을 보장하게 됐다.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은 생산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위생과 품질을 갖췄기에 소비자들이 먼저 한국 화장품을 선호하게 됐다"며 "이미 해외 명품 기업에서도 국내 화장품 제조사를 통해 제품을 제조하거나 문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GMP 도입 가속화한 이젬코 이젬코는 CGMP 규격에 맞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통해 화장품 제조사들이 생산 환경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조 공정을 자동화해 인적 오류를 줄이고, 클레임 발생 시 제조 공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추적해 신속히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대표는 "기존에는 화장품 혼합 과정을 사람이 직접 담당하면서 실수로 인한 오차가 발생하거나 모든 과정이 데이터화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지금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오류를 최소화했을 뿐 아니라, 문제 발생 시 즉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젬코는 미국 FDA OTC 인증과 유럽 규제 대응과 같은 글로벌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처방전 관리와 전 성분 관리를 통해 각국의 복잡한 화장품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금지된 성분이나 허용량 초과 여부를 자동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연구소 관리 시스템과 권한 관리, 문서 암호화(DRM) 등 데이터 보안 기술을 통해 고객사의 핵심 정보를 보호하고, 데이터 유출로 인한 손실을 방지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 대표는 "화장품 기업에 있어서 배합 성분과 비율 등이 포함된 처방전은 가장 중요한 기업 자산"이라며 "이러한 핵심 자산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화장품 기업 지속성장 기반 마련 집중 이젬코는 국내 화장품 기업의 공동 성장을 위해 세종시와 협력해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50+'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세종시가 추진하는 지역 혁신성장 사업으로, 화장품 제조업체의 보안 기술과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의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이젬코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사의 보안 수준을 강화하고 스마트 팩토리 보안 DX 솔루션을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 향상과 수출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 대표는 "레전드50+ 프로젝트를 통해 세종시와 협력하며 지역 바이오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젬코는 데이터 자동화와 효율화, 글로벌 규제 대응 강화 등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활용해 K-뷰티 제조사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종극 대표는 "한국 화장품의 성공 스토리는 치열하게 발전시킨 품질과 기술력,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산업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세종테크노파크의 후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2024.12.20 14:19남혁우

美 체류 늘린 정용진, 트럼프 깜짝 만남 여부 관심↑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체류 일정을 늘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깜짝 만남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했다. 정용진 회장은 당초 16일~19일 미국 마러라고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20일 오전까지로 하루 연장됐다가가 21일 오전까지로 한 번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과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20일 오후 1시 5분 기준 신세계I&C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2% 오른 1만7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에는 전 거래일 대비 11.74% 오른 1만1천8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마트도 전 거래일 대비 2.66% 오른 6만5천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이번 방문은 정 회장의 개인 일정으로,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올해에만 4차례 만났다.

2024.12.20 14:12김민아

퀄컴-Arm 라이선스 분쟁, 이번 주 안에 결론 나올까

스타트업 '누비아'(Nuvia) 인수로 촉발된 Arm과 퀄컴의 라이선스 관련 소송이 지난 16일(이하 미국 현지시간)부터 미국 델라웨어 주 연방법원에서 진행중이다. 퀄컴과 Arm은 2022년 8월부터 라이선스 문제로 법적 분쟁중이다. Arm은 2022년 8월 말 라이선스 위반으로 퀄컴을 제소했고, 퀄컴 역시 같은 해 11월 경 Arm에 반소를 제기했다. 반도체 업계는 양사가 정식 재판 전 법정 밖 협의로 분쟁을 해결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 Arm은 올해 10월 하순 경 퀄컴에 "Arm IP 이용 권한을 60일 뒤 취소할 것"이라고 통보하기도 했다. 양사는 16일부터 19일까지 주요 인사와 변호사가 참여하며 최종 변론까지 마쳤다. 8인 배심원단은 20일 평결을 거쳐 퀄컴과 누비아의 Arm 라이선스 계약 위반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퀄컴 CEO "누비아 인수, 연간 2조원 이상 절감"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법정에 출석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2010년대 들어 퀄컴이 자체 CPU 설계 대신 코어텍스-X(Cortex-X) 등 Arm이 설계한 CPU IP를 쓰는 것으로 선회했지만 결과적으로 애플에 뒤처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PC 시장에서도 인텔에 도전할 기회를 발견했지만 Arm 의존도를 낮출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 A 시리즈 칩 설계에 참여한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한 스타트업, 누비아가 퀄컴의 눈길을 끈 것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또 "당시 누비아 인수를 통해 Arm에 지불할 로열티를 연간 최대 14억 달러(약 2조 315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는 2021년 퀄컴이 누비아 인수 당시 들인 비용과도 일치한다. Arm "퀄컴, 표준 계약 조건 무시했다" 주장 법정에서는 양측 대리인의 주장도 대립했다. Arm은 퀄컴이 라이선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반면, 퀄컴은 Arm이 라이선스를 지나치게 엄격하게 적용해서 권리를 제약하고 있다고 맞섰다. Arm은 "퀄컴의 행위는 과거 수십 년간 유지된 표준 계약 조건을 무시한 사례"라고 주장하며 퀄컴과 맺은 계약 서류도 공개했다. 이 계약서에는 'Arm 기술을 적용한 제품에 대해 넓은 범위의 라이선스 권한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Arm측 변호사인 다랄린 두리는 "퀄컴이 적합한 라이선스 없이 누비아 IP 자산을 활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그들의 선택이며, 이제 와서 그것이 잘못된 결정이었다 말할 수 있어도 결국 퀄컴이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퀄컴이 Arm에 지불하는 연간 로열티는 약 3억 달러(약 4천353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Arm 내부 문서에서는 Arm이 퀄컴의 행위로 연간 5천만 달러(약 725억 5천500만원) 가량 수익 손실을 예상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퀄컴 "Arm, 스마트폰 반도체 제조사 의존도 높이려한다" 반면 퀄컴을 대리하는 카렌 던 변호사는 "Arm은 이번 소송을 통해 스마트폰용 반도체 제조사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Arm 기술 의존도를 높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rm은 퀄컴이 누비아 인수를 통해 갖춘 자체 설계 인력과 조직을 해체하고 Arm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로열티를 최대 4배 이상 높이려고 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누비아에서 퀄컴으로 옮겨 온 오라이온(Oryon) CPU 설계 핵심 책임자인 제러드 윌리엄스 수석부사장도 로이터통신에 "오라이온 CPU 코어는 Arm의 명령어 체계(ISA)인 'Armv8'을 실행할 수 있지만 이를 위한 실리콘은 독자 개발했다"고 밝혔다. 퀄컴 경영진들 역시 "계약서를 지나치게 넓게 해석하는 것은 퀄컴 엔지니어들의 다양한 독자 설계 작업을 무시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배심원단, 한국시간 21일 경 평결 전망 Arm 승소시 퀄컴은 누비아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오라이온 CPU가 적용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스냅드래곤 엘리트,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 등 제품 판매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PC 시장 진출 전략 수정도 불가피해진다. 퀄컴이 승소하면 다른 반도체 팹리스나 제조사도 라이선스 계약 조건과 로열티 체계를 두고 Arm에 재협상을 요구할 여지가 커진다. Arm CPU나 GPU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대상 인수·합병 움직임도 활발해질 수 있다. 배심원단은 19일(목) 최종 변론 이후 3시간 30분간 평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20일(한국시간 21일) 아침 심리를 재개해 최종 평결을 낼 예정이다.

2024.12.20 14:07권봉석

비트코인 10만 달러 밑으로…"연준 금리 정책에 충격"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후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5% 이상 하락해 9만8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때 9만5천500달러 선까지 내려가 이틀 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1만 달러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다른 가상화폐 시세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과 리플(XRP)는 각각 4% 이상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이날 전체 가상화폐 시장 자본금 규모는 약 7% 하락하여 3조 4천100억 달러에 그쳤다. 지난 몇 개월 동안 비트코인을 사들였던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18일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연준, Fed)의 12월 정책 회의 이후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BI는 전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0.25%p 인하했지만 내년 전망치를 0.5%p 높여 잡으며 향후 통화정책 완화속도를 조절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또, 당초 계획했던 2025년 금리 인하 횟수를 4회에서 2회로 수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중앙은행이 정책 금리를 변경할 때 더 신중한 입장을 취할 것이며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추진할 가능성이 큰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 및 자산화에 대해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비엘리에 어소시에이츠 최고 투자 책임자 루이스 나비엘리에(Louis Navellier)는 "18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8천 달러를 돌파한 후, 이제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전체 가상화폐 부문은 주식 시장 폭락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메모를 통해 밝혔다. 비트코인은 이번 달 초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후 몇 주간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애호가들은 트럼프를 '암호화폐 대통령'이라고 부르며, 그가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을 활성화하고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2024.12.20 14:04이정현

KTR, 생기원 손잡고 뿌리산업 기술 혁신 지원 나선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19ᅟ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상목)과 뿌리산업 기술혁신과 관련 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돕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전환 전문인력 양성 ▲디지털 플랫폼 구축 ▲기술개발 및 R&D 지원 ▲시험평가 인증 지원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생산기술연구원 지능화뿌리기술연구소는 주조·금형·소재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 뿌리기술 산업 발전을 모색하고, 로봇 등 차세대 기술 개발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KTR은 전기전자·소재부품·의료기기·화학환경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국제 공인 시험기관 지정을 받아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UN 지정 청정에너지개발체계(CDM) 검인증기관이자 배출권거래제 등 정부 지정 탄소중립 검인증 기관으로 ▲탄소중립 전과정 평가(LCA)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방법 및 검인증 ▲국제통용 발자국(탄소·물) 인증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 컨설팅 및 검인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 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기술 혁신을 도울 수 있는 협력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KTR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탄소중립 인력양성과 뿌리산업 기술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0 13:57주문정

레노버, 내년 초 롤러블 노트북 공개…이런 모습?

지난 몇 년간 롤러블 디스플레이 노트북 시제품을 선보였던 레노버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전자·IT 박람회 'CES 2025'에서 롤러블 노트북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를 인용해 레노버의 롤러블 노트북 사진을 보도했다. 에반 블라스는 해당 제품이 '6세대 레노버 씽크북 플러스'라며, 내년 1월 CES 2025에서 데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노트북은 화면을 수직으로 늘려 크기를 키울 수 있다. 이미지를 살펴보면 컴퓨터 화면이 수직으로 거의 두 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이 제품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화면을 확장하는 전동 메커니즘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레노버는 CES 2022에서 전동 메커니즘을 사용해 화면이 마법처럼 확장되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 동안 레노버는 주로 롤러블 노트북의 콘셉트 제품을 CES 행사에서 공개해왔다. 하지만, 에반 블라스가 '6세대 레노버 씽크북 플러스'라고 정확한 제품 명칭을 언급한 것을 보면, 이번에 선보일 제품은 콘셉트가 아닌 실제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만약 레노버가 해당 제품을 출시하면 롤러블 스크린을 탑재한 최초의 상용 노트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2.20 13:35이정현

FITI, 잔류성오염물질 측정분석 서비스 개시

FITI시험연구원(FITI·원장 김화영)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잔류성오염물질 측정분석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시험분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FITI는 수질·대기·토양·폐기물·실내공기질·유해화학물질 등 기존 환경 영역에 더해, 잔류성오염물질 시료 채취·미량물질 분석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환경 전 분야에서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잔류성오염물질은 독성·잔류성·생물농축성·장거리이동성 등의 특성이 있어 인체와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끼친다. 대표적인 예로 '잔류성유기오염물질에 관한 스톡홀름협약'에서 규제하고 있는 주요 물질인 다이옥신이 있다. 다이옥신은 폐기물 소각시설뿐만 아니라 제철·동·알루미늄·시멘트 생산시설 등에서 2차적으로 생성되는 법적관리 대상이다. '토양환경보전법' 또한 토양오염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잔류성오염물질은 극미량 상태에서 정확한 측정분석이 요구되기 때문에 분해능이 높은 고성능 장비와 숙련된 분석 역량이 필수적이다. 여기에 배출가스 시료 채취 인력 평가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전문기관 지정이 가능하다. 김화영 FITI 원장은 “잔류성오염물질은 인체와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확히 측정하고 분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기관 지정을 계기로 환경 분야 시험분석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하여 신뢰성 있는 결과를 제공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12.20 13:26주문정

체이널리시스 "북한, 올해 전 세계 도난 자금 61% 탈취”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는 '2025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 – 도난 자금(Stolen Funds)'을 통해 북한이 2024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도난 자금의 약 61%인 13억 4천만 달러를 해킹으로 탈취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은 올해 47건의 해킹을 통해 가상자산을 탈취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체이널리시스는 북한 해커들이 대규모 해킹을 빠르게 수행하며, 고액 규모의 공격이 더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공격은 북한 IT 인력들이 위장 신분으로 기업에 침투해 민감 정보를 유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주요 사례로는 지난 5월 일본 거래소 DMM 비트코인에서 발생한 약 3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이 있다. 탈취된 자산은 비트코인 믹싱 서비스와 브릿지 플랫폼을 통해 세탁된 뒤 캄보디아 법인으로 이동됐다. 백용기 체이널리시스 한국지사장은 “북한의 해킹은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불법 활동 차단을 위해 민관 협력과 실시간 보안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0 13:19김한준

해시드 "2025년 아시아가 블록체인 글로벌 상용화 선도”

해시드는 공식 미디엄을 통해 'Hashed Thesis 2025'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친화적인 인구, 역동적인 디지털 소비 시장, 집단 참여 문화 등을 갖춘 아시아가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상용화 흐름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록체인 시장은 거래 수수료 상승과 세계 경제 불황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과 무결성 및 실용성이 장점인 고성능 블록체인 인프라를 중심으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해시드는 중동을 포함한 일본, 홍콩, 동남아시아 등 주요 아시아 국가의 정부와 대기업들이 블록체인을 투자가 아닌 전략적 관점으로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의 기술 친화적 인구와 모바일 사용량 증가가 디지털 시장 성장의 촉진 요인이 되고 있으며, 집단 참여 문화가 블록체인 소비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시드는 2025년 블록체인 시장에 대해 스테이블코인의 전통 금융 시스템 통합, AI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소셜 미디어 성장,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에서의 블록체인 채택 확대, 메신저 플랫폼과 블록체인의 통합 등 총 7가지 주요 전망을 제시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블록체인은 금융 민주화와 창작자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2025년에는 AI 생태계 탈중앙화, 토큰화된 자율 에이전트를 활용한 소셜 미디어 혁신, 전통 애플리케이션과 유사한 사용성을 가진 웹3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의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2.20 13:07김한준

"글로벌 협력, 과학 변방에서 중심국 가기 위한 마중물”

기초과학연구원(IBS)이 한국과학기자협회(과기협)와 20일 서울 강남 소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기초과학 글로벌 협력 성과 및 전략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하성도 IBS 부원장을 비롯해 과기협 소속 언론인들이 국제 협력에 대한 여러 논의를 진행했다. IBS 소속 연구자 및 발표 주제는 ▲명경재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장(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미국 NIH의 연구과제를 통한 연구협력' ▲천진우 나노의학 연구단장(연세대 화학과 교수) 'IBS 나노의학연구단 국제 협력 플랫폼' ▲구본경 유전체 교정 연구단장 ▲심시보 IBS 글로벌커뮤니케이션실장 'IBS 글로벌 전략과 계획' 등이다. 하성도 부원장은 “내년 하반기가 되어야 건물이 완공된다”라며 “짧은 시간동안에 세계기초과학계에서 우리의 위상이 알려지면서 빨리 발전했다”라고 자평했다. 그는 “초창기 연구단장님은 우리나라 각 분야의 내노라하는 이들을 모셨지만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라며 “곧 노벨상 수상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천진우 연구단장은 “과학에는 국경이 없고, 지식의 보편성에 대해 국경은 없다”라며 “과학에 대해 깊이 알기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협력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과학지식을 많이 만들어 내지 못한 '팔로워'의 상태에서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라며 “국내 연구도 잘해야 하지만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도 봐야 해서 국제 협력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IBS는 기초과학이 원천기술을 만들어, 원천기술이 다시 국가 발전에 도움을 주는 상호호혜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조금만 더 시간을 주고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명경재 단장도 “우리가 노벨상 수상 프로세스는 연구를 같이하는 이들이 노벨상 위원회에 레터를 보내는데, 우리가 글로벌 안 하고 논문만 내면 아무도 인지 못 하고 레터도 써주지 않는다”라며 “글로벌에서 잘나가는 이들과 공동 연구를 하고 각인을 시켜줘야 그들이 레터 써준다”라고 말하며 글로벌 연구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스톤 코리아 공동연구개발사업과 관련해 “우수한 연구과제가 선정됐고, 글로벌 수준으로 갈 수 있는 협력 사례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구본경 단장은 “과학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화두”라며 “과학과 기술은 별개로, 과학을 스포츠나 예술처럼 지식의 지평을 탐험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재가 모이는 곳에 가야 인류 지식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협력을 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2024.12.20 12:07김양균

2.5 터보 하이브리드 '팰리세이드' 사전예약 실시…4982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팰리세이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0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현대차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시선을 사로잡는 독보적인 캐릭터와 넉넉한 공간성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해왔다. 신형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천383만원 ▲프레스티지 4천936만원 ▲캘리그래피 5천586만원이며, 7인승 ▲익스클루시브 4천516만원 ▲프레스티지 5천99만원 ▲캘리그래피 5천794만원이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천982만원 ▲프레스티지 5천536만원 ▲캘리그래피 6천186만원이며, 7인승 ▲익스클루시브 5천146만원 ▲프레스티지 5천729만원 ▲캘리그래피 6천424만원이다. 팰리세이드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65mm 증대된 5천60mm의 전장과 70mm 증대된 2천970mm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팰리세이드에 새롭게 적용된 아일랜드 타입 센터콘솔은 스티어링 휠로 옮겨진 기어노브 자리를 활용해 무선충전기와 함께 100W까지 충전 가능한 C타입 USB 충전포트, 2개의 대용량 컵홀더, 하단 수납공간, 양문으로 개방되는 콘솔박스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또한 9인승 모델의 경우 1열 가운데 좌석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접이식 멀티콘솔을 탑재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고, 동승석 에어백을 확장한 센터석 듀얼 에어백을 적용해 중앙에 자리한 승객의 안전까지 꼼꼼히 챙겼다. 9인승 사양의 2열 6:4 분할 시트는 전동 폴딩, 슬라이딩, 전동 리클라이닝, 윙아웃 헤드레스트 기능을 탑재해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7인승 사양의 2열 전동 독립시트는 릴렉션 컴포트 기능 추가로 탑승객이 최상의 안락함을 누릴 수 있도록 했고, 타격식 마사지 기능이 적용된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로 변경 또한 가능하다. 이 밖에도 팰리세이드는 운전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2·3열 시트의 위치나 각도를 손쉽게 조정할 수 있고, 루프에 자리한 전석 공조 컨트롤러로 후석에서도 전·후석 공조를 조절할 수 있게 구성하는 등 모든 탑승객을 상시 배려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현대차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팰리세이드에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터 합산출력 334마력의 우수한 동력성능과 함께 탁월한 효율성을 기반으로 1회 주유 시 1천㎞가 넘는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65kWh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실내 V2L ▲스테이 모드 등의 기능을 추가로 구성해 전용 전기차에서 누릴 수 있었던 EV 특화 편의 기술을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팰리세이드에 최초로 적용된 스테이 모드는 내비게이션으로 설정한 목적지에 도착해 전기를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충전량을 조절해주어 정차 시 일정시간 동안 전기차처럼 무시동 상태에서도 공조, 인포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돕는 편의사양이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에 기존 3.8 가솔린 엔진 대신 2.5 터보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도 운영한다.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281마력과 최대 토크 43.0kgf∙m, 복합연비 9.7km/ℓ를 갖췄다. 아울러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SUV 모델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이 적용됐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차량에 탑재된 각종 센서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노면정보 및 주행상황을 판단한 후 예상되는 차량 모션에 적합한 감쇠력 예측제어를 수행한다. 차량의 앞·뒤(피칭), 좌·우(요잉) 움직임을 최소화해 어떠한 주행환경에서도 쾌적한 승차감을 보장해주는 기능이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의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다음 달 중순부터 고객에게 인도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안락한 인테리어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현대차 SUV 라인업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압도적 존재감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0 11:51김재성

"말도 못하고 극단 선택"…청소년 괴롭히는 '몸캠피싱' 대응책 마련 절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몸캠피싱 범죄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이미지 등 성적인 콘텐츠 교환을 유도한 뒤 악성파일을 통해 피해자의 연락처와 SNS 정보를 획득,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전을 갈취하는 범죄가 심각해지며 이에 대한 사회적 대응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라바웨이브에 따르면 미성년자 몸캠피싱 피해 상담 사례는 지난 2022년 613건, 2023년 714건, 2024년 800건 이상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경찰청에 접수된 몸캠피싱 사건은 3천545건으로, 2018년의 1천848건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하지만 미성년 몸캠피싱 피해자들은 상담과 보호를 많이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바웨이브는 '법정대리인 상담 전환률'이 약 2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했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몸캠피싱 피해 미성년자 10명 중 8명이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는 것을 꺼리고, 상황을 방치하다 더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며 "부정적인 시선과 비난을 두려워한 나머지 상황을 방치한 대부분의 미성년 피해자는 가해자의 감당하기 어려운 요구들에 시달리며 2차, 3차 범죄에 연루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몸캠피싱 피해 미성년자들은 부모의 비난을 걱정해 적절한 보호와 구제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상당수다. 실제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온라인상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자 보호의 문제와 정책 대응 방안' 보고서에도 "미성년 피해자들이 대부분 보호자에게 연락하는 걸 싫어한다"며 "부모님에게 연락해야 한다고 얘기할 때 조사를 거부하겠다는 피해자가 거의 99% 정도 된다"는 경찰관의 증언이 확인된 바 있다. 몸캠피싱 피해 미성년자들은 대체로 법적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해 가해자의 협박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해자는 금전 요구에 응할 수 없는 미성년자들에게 "일정 기간 타 사이트에 홍보하면 영상을 지워준다"고 협박하며 제2, 제3의 범죄에 가담시키고 있다. 이보다 심각한 문제는 몸캠피싱 피해 미성년자가 가해자의 집요한 협박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에 이르는 사례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수 발생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 2021년 인천에서는 한 중학생이 몸캠피싱 협박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 영국 BBC도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몸캠피싱 피해로 극단적 선택을 한 미성년 피해자 사례를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최소 27명의 미성년 피해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져 큰 충격을 안겼다. 이제 몸캠피싱 미성년 피해자의 극단적 선택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피해 사실을 공유하는 것이다. 몸캠피싱은 보이스피싱과 마찬가지로 일상생활 영역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나, 개인의 잘못이나 치부로 낙인찍는 사회적 인식이 만연해 피해자가 오히려 피해 사실을 숨기며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이 있다. 몸캠피싱은 조속한 대응과 보호 조치가 필수적인 만큼, 미성년 피해자가 부모와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미성년 피해자들은 두려움과 수치심 때문에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고 혼자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며 "오히려 부모에게 정확한 피해 상황을 공유해 가해자의 협박에서 벗어나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몸캠피싱 유포 방지를 위한 전문 상담과 대응 솔루션을 진행했을 때 일상으로의 복귀가 더욱 용이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방 교육도 필요한데, 포괄적인 디지털 성범죄 교육보다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례 중심의 교육이 효과적"이라며 "몸캠피싱 같은 주요 디지털 범죄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법적 절차 역시 피해자 중심으로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꼽힌다.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는 과정이 미성년자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민간 대응업체나 기관의 상담 서비스도 보다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몸캠피싱 피해는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회적 보호망 구축과 부모의 관심,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미성년 피해자들이 두려움 없이 적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12.20 11:18장유미

LGU+ 아이들나라, 김해공항에 유아동 전용 놀이터 구축

LG유플러스는 키즈 전용 플랫폼 아이들나라가 한국공항공사와 손잡고 김해국제공항에 유아동 전용 놀이터 '상상하는 하늘'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김해국제공항 국제선을 이용하는 유아동 동반객은 누구나 비행기 탑승 전 놀이터에서 아이들나라 교육 콘텐츠를 시청하고 신체활동을 하며 대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들나라'는 독서, 학습, 놀이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 7만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대표 키즈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콘텐츠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소아청소년과가 있는 대형병원 등 아동 방문이 많고 대기 시간이 긴 장소를 중심으로 아이들나라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나라는 대형병원에 이어 아동들의 대기 시간이 필요한 '공항'으로 아이들나라 놀이터를 확대한다. 새롭게 놀이터가 구축된 김해국제공항은 연간 1천5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내 주요 공항이다.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여객청사 3층에 약 14평 규모로 마련된 아이들나라 놀이터는 영어와 여행을 주제로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존'과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플레이존'으로 구성됐다. 콘텐츠존에서는 아이들나라가 제공하는 각종 콘텐츠를 마음껏 시청할 수 있다. 플레이존은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주도록 한국공항공사의 캐릭터 '포티'와 아이들나라 오리지널 캐릭터 '유삐와 친구들'을 활용해 하늘 컨셉으로 꾸며졌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19년 부산대병원을 시작으로 을지대병원, 고대구로병원에 각각 아이들나라 놀이터를 구축,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병원과 공항을 넘어 다양한 장소로 아이들나라 놀이터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대호 아이들나라 CO는 “김해국제공항을 방문하는 가족들이 아이들나라 콘텐츠를 활용해 더 즐겁고 편리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장소를 포함해 다양한 공간에서 아이들에게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12.20 10:54박수형

다이아몬드 가루 뿌려 지구 온난화 막는다…"문제는 비용"

대기 중에 다이아몬드 가루를 뿌려 지구 온난화를 막는 방법이 제시됐다. 과학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ETH) 기후과학자인 산드로 바티오니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최근 환경분야 국제학술지 '환경 연구'(Environmental Research)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매년 550만 톤(t)의 다이아몬드 가루를 성층권에 뿌리면 다이아몬드의 반사 특성 덕분에 지구 온도를 약 1도 가량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방법은 태양으로부터 지구에 도달하는 에너지의 양을 줄여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지오엔지니어링'(geoengineering·지구공학) 기법 중 하나다. 성층권에 태양 빛을 반사하는 입자를 뿌리는 '성층권 에어로졸 주입'(SAI) 방식은 대규모 화산 폭발 후 일어나는 냉각 현상에서 착안됐다. 화산 폭발은 이산화황 구름을 분출하는데 이 가스가 성층권에서 황산으로 전환된 후 응축돼 황산염 에어로졸을 만들고 햇빛을 반사시켜 주변 온도가 내려간다. 바티오니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성층권에 이산화황 입자를 뿌려 온난화를 막는 방식도 검토했으나 산성비, 오존층 파괴 등 부작용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SAI 방식을 도입하게 된다면 이론적으로는 다이아몬드가 가장 적합한 물질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다이아몬드 입자를 성층권에 뿌린 후 전체 기후 반응을 시뮬레이션하는 시스템 모델을 통해 다이아몬드 입자의 냉각 효율과 알루미늄과 방해석(칼사이트) 입자의 냉각 효율과 비교했다. 그 결과 지구 기온 1.6도 낮추는 데 필요한 다이아몬드 입자의 양은 다른 물질을 사용했을 때 필요한 양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하지만 문제는 비용이다. 2020년 연구에 따르면, 2035~2100년에 걸쳐 다이아몬드를 성층권에 뿌리기 위해서는 약 175조 달러(약 25경 원)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이산화황 사용 시에 드는 180억 달러(약 26조원)보다 훨씬 높았다. 알루미늄, 방해석 사용했을 때도 이산화황과 비슷한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측면에서 방해석 입자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바티오니 박사는 밝혔다. 방해석은 석회암의 주요 성분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양으로 쉽게 발견되는 물질이다. 일부 과학자들은 지오엔지니어링이 지구에 예기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해당 연구 자체에 반대하고 있는 상태다. 산드로 바티오니 박사는 "매우 논란이 많은 주제"라며, "해당 주제에 대한 연구조차 막고 싶어하는 과학자들이 많다"고 밝혔다.

2024.12.20 10:50이정현

방통위, AI 서비스 이용자 피해 신고창구 운영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20일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 관련 피해와 불만 등에 대해 신고할 수 있는 'AI 서비스 이용자 피해 신고창구'를 온라인피해365센터 홈페이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AI 서비스 이용자 피해 신고창구는 AI 기술과 서비스 발전으로 AI 관련 부작용과 피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이용자 보호 대응체계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마련됐다. 신고창구는 AI 기술 서비스 이용 범죄 등으로 이용자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신고하는 기능과 서비스 이용 불편, 불만 등을 제보할 수 있는 기능으로 구성됐다. AI 피해 신고 전에 365센터 전화나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피해 신고 절차 등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AI 피해 신고가 접수된 이후에는 365센터 상담원이 피해유형별 적절한 대응․ 조치방안 등을 확인해 안내하고, 사후관리를 제공하게 된다. 방통위는 AI 서비스 이용자 피해 신고 창구를 통해 축적된 이용자 피해와 불만 다발 사례 관련 자료를 향후 AI 서비스 이용자보호 정책과 제도 수립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AI 서비스 피해 신고창구 운영을 통해 AI 기술의 위험성과 부작용으로부터 선제적으로 이용자를 보호하는 한편, 기업의 신뢰도 및 더 나은 서비스 개발을 유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방통위는 AI 서비스의 안전성, 신뢰성 확보와 함께 이용자 중심의 AI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마련 등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0 10:48박수형

美 정부 "SK하이닉스, 세계 최고 HBM 생산 업체"

미국 정부가 SK하이닉스를 세계 최고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업체라고 극찬했다. 외신도 SK하이닉스가 경쟁사를 앞지른다고 치켜세웠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기존 D램보다 정보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차세대 AI 메모리 제품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9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에 4억5천800만 달러(약 6천600억원)의 보조금과 5억 달러 대출금을 제공하기로 확정 계약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미국 인디애나주에 38억7천만 달러(약 5조6천억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생산 기지와 연구개발(R&D) 시설을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나 라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SK하이닉스는 세계적인 고대역폭메모리 칩 생산 업체”라며 “SK하이닉스 덕분에 미국은 지구의 어떤 나라도 따라올 수 없는 방식으로 AI 하드웨어 공급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가 새로 짓는 공장에서만 일자리가 1천개, 건설 일자리도 수백개 생긴다”며 “SK하이닉스의 투자는 미국 경제와 안보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기대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미국 정부 등과 힘을 모아 미국에서 강력한 AI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컴퓨터에 필수인 HBM 칩을 생산하는 업체”라며 “경쟁사 삼성전자를 앞질러 새로운 칩을 출시해 엔비디아의 주요 공급 업체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여전히 아시아에서 칩을 만든다”면서도 “칩을 장치에 연결하기 위해 감싸는 패키징 공정이라도 미국으로 확장해 입지를 다각화하려는 욕구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상무부는 세계 5대 반도체 제조 업체에 대규모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며 “미국 인텔과 마이크론, 대만 TSMC, SK하이닉스는 확정했지만 삼성전자만 확약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상무부로부터 64억 달러(약 8조9천억원)의 보조금을 받기로 예비 계약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 2개와 첨단 패키징 공장, R&D 시설을 짓기로 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제정된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은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 390억 달러와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 달러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약 73조원)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2024.12.20 10:39유혜진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텍사스서 로보택시 출시 타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완전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출시를 타진 중이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공개 기록을 요청한 메일에서 테슬라 직원이 오스틴시의 자율주행차 태스크포스(TF)와 지난 5월부터 소통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오스틴을 텍사스에서 첫 번째로 자율주행 차량을 배치할 도시로 결정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오스틴시는 지난해 자율주행차TF를 만들고 자율주행 기업과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자율주행차에 대한 의견과 관련 사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한편 안전 교육·절차를 수립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택시는 테슬라의 미래 먹거리지만, 규제 승인을 받으려면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 이미 여러 경쟁 업체는 특정 도시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공공 도로에 배치한 상황이다. 테슬라는 아직 공공 도로에서는 테스트를 시작하지 않았으며,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제조공장 기가팩토리 부지 내에서만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테슬라 지난 10월 사이버캡 시제품을 공개했다. 사이버캡은 차 양쪽에 나비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문이 있고, 내부에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로보택시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승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규제 문제를 언제 어떻게 해결할지, 사이버캡을 어떤 방식으로 운영해 수익을 낼지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행사 다음 날 테슬라 주가는 최대 10% 하락했다. 오스틴에서 테슬라가 로보택시 출시를 검토하는 것은 일론 머스크 CEO가 새 정부의 자문기구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지명되며 대대적인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블룸버그는 (자율주행 규제 완화가)도널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임기 중 우선순위가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2024.12.20 10:24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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