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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 AI 개발 효율화…'인피디아 스튜디오' 출시

롯데이노베이트가 인공지능(AI) 개발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통합 플랫폼을 선보이며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GPU 자원 관리와 AI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통합 AI 플랫폼 '인피디아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GPU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AI 개발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머신러닝 운영(MLOps) 환경을 제공한다. '인피디아 스튜디오'는 엔비디아의 멀티 인스턴스 GPU(MIG) 기술을 활용해 하나의 GPU를 여러 개의 섹터로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GPU 사용률을 극대화하고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또 주피터랩 등 다양한 개발 도구를 웹 인터페이스로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사는 이 플랫폼을 통해 GPU 리소스를 적정량만 활용함으로써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특히 AI 개발 프레임워크와 GPU 가속기 버전을 선택해 맞춤형 개발 환경을 구성할 수 있어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인피디아 스튜디오'는 GPU 다이렉트 스토리지와의 연동 기능도 제공한다. IBM 스토리지 스케일 및 웨카 같은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적합한 스토리지를 지원하며 일반적인 네트워크 연결 스토리지(NAS)도 사용할 수 있다. 또 다수의 개발자가 데이터를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향후 롯데이노베이트는 추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자동 배포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온프레미스 환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인피디아 스튜디오'는 AI 개발자와 기업의 GPU 활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과 지원을 추가해 개발 환경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12.27 16:15조이환

롯데·신세계·한화…유통가 3세 과제 보니

올해 유통업계는 오너 3세가 경영 전면에 나서며 세대교체가 대대적으로 실시됐다. 내수 침체 등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 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유통업계 정기 임원인사 중 관심을 모은 곳은 롯데그룹의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의 부사장 승진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회장 승진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승진으로 신유열 부사장이 롯데 후계자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전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의 승진이며 입사 4년 만에 부사장 자리에 앉는 초고속 승진이기 때문이다. 신 부사장은 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했고 2022년 5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상무보로 합류했고 이후 상무, 전무 등을 거쳐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다만 최근 롯데를 둘러싼 위기설이 번지면서 이러한 상황 타개에 앞장 서야하는 신 부사장의 어깨도 무거울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온라인상에서 롯데그룹이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유동성이 위기라는 루머가 돌았다. 이에 롯데그룹은 신용도 강화를 위해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내놓기도 했다. 신 부사장은 이번 승진으로 신사업과 글로벌사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 새 먹거리로 꼽히는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등을 안착시키고 글로벌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주도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남매경영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정유경 회장은 2015년 12월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하면서다. 정유경 회장 앞에는 뷰티·패션 및 면세사업을 살려야 하는 과제가 놓였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 중인 신세계디에프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6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전년 대비 확대됐다. 최근에는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11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뷰티·패션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1~3분기 매출은 9천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23.5% 줄었다. 매출 감소는 패션사업 부진 때문이다. 3분기 누적 기준 화장품사업 매출은 3천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지만, 패션·라이프스타일사업 매출은 6천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실적 회복을 위해 화장품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경 회장은 기획전략본부에 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 사업을 총괄하는 '뷰티전략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했다. 올해 초 18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한 정용진 회장은 본업인 이마트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면서 이커머스 실적 개선에 주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이마트의 올해 3분기 매출은 7조5천85억원, 영업이익 1천117억원으로 2021년 1분기 이후 3년여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이마트는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의 출자비율은 5대5이며, 신세계그룹은 G마켓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JV에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G마켓은 신세계가 2021년 3조4천400억원을 들여 인수했지만, 인수 첫해를 제외하면 줄곧 적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3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국내 2위 급식업체 아워홈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아워홈 오너 일가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협상 중이며 기업가치는 약 1조5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동선 부사장은 그룹의 호텔·외식 사업을 맡고 있는데, 아워홈 인수를 통해 새 먹거리 사업으로 점찍은 푸드테크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부사장은 2017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식음사업부(F&B)를 물적 분할해 '더테이스터블'을 설립했다. 올해 초 '한화푸드테크'로 사명을 변경한 뒤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 인수, 자동화 조리기를 도입한 파스타 전문점 '파스타X' 오픈 등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아워홈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9천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94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4.12.27 16:06김민아

파주-서울 20분대…28일 개통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미리 타보니

서울역 1호선 전철을 내려 한층 올라오니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A 대합실로 연결됐다.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공식 개통일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역 GTX-A 대합실은 마무리 단장으로 한창이었다. 오전 10시 13분 서울역을 출발한 열차는 11분 만에 대곡역에 도착했다. 대곡역에는 기존 '수서-동탄' 구간 개통 당시 임시로 운영해 온 동탄 임시 종합상황센터를 옮긴 '종합상황센터'가 자리를 잡았다. 김중곤 지티엑스에이운영 종합상황센터장은 “GTX-A 노선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에 이르는 모든 역사와 주요 지점에 설치돼 있는 300여 개 CCTV와 1단계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의 450개 CCTV를 관장한다”고 설명했다. GTX 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지난 3월 처음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통하는 구간이다. 총연장 32.3km에 운정중앙역·킨텍스역·대곡역·연신내역·서울역 등 5개 역사를 운영한다.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파주 운정 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최고 시속 180km까지 달려 21분 30초 소요됐다. 기존 지하철(경의·중앙선 운정역-서울역, 46분)이나 광역버스(운전 산내마을-서울역, 66분) 보다 24.5분과 44.5분 단축돼 출퇴근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배차간격은 개통 초기 운행 안정화를 위해 우선 7개 편성 열차로 약 10분 간격으로 하루 편도 112회, 왕복 224회 운행한다. 지티엑스에이운영은 새해 1분기 안에 단계적으로 열차편성을 10개 편성으로 늘리고 배차간격도 출퇴근 시간대에는 10분에서 6분 15초로 단축할 계획이다. 하루 운행 횟수도 왕복 224회에서 282회로 늘린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날 01시까지이며, 운정중악역과 서울역에서 동일하게 첫차 오전 5시 30분, 막차 다음날 0시 38분이다. 역별 운행시간표는 GTX-A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같은 기본요금 3천200원에 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 거리요금 250원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K패스·교통취약계층·주말 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나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은 수서-동탄 구간 열차와 같다. 8칸 한 편성으로 구성됐다. 1·3·6·8번 칸에는 비상 상황에서 열차가 터널 중간에 비상 정차 시 이용객의 안전한 하차를 도와줄 비상 사다리가 비치돼 있다. 열차마다 창문에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영상장치가 설치돼 있어 다양한 영상과 노선 정보 등을 볼 수 있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철도역에는 분속 150m 21인승 고속엘리베이터가 다수 설치돼 지하 9층 승강장부터 출입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했다. 지난 5월부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고양시·파주시 등 지자체, 교통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연계교통 TF를 통해 버스노선 확대 등 연계교통 강화 방안도 마련했다. 운정중앙역은 지하 1층에 복합환승센터 버스정류장이 있어 버스를 타고 온 이용객이 역사 대합실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8대의 엘리베이터를(고속7, 일반1) 이용해 외부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3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파주시는 복합환승센터 버스정류장에 파주 전 지역으로 향하는 12개 버스노선이 정차토록 하고, 운정신도시내는 10분 배차, 15분 도착이 가능토록 운영한다. 자동차 환승 편의를 위해 출입구 인근 유휴부지에 임시주차장 1천9면을 조성했다. 2026년 하반기까지 환승센터 내부에 942면 규모 주차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킨텍스역은 킨텍스 사거리 지하에 위치해 출입구 5개가 설치돼 있고 6대의 엘리베이터(고속5, 일반1)를 통해 외부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4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고양시는 3호선 대화·주엽역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을 킨텍스역 앞 버스정류장에 정차토록 노선을 조정하고, 장항지구 경유 버스노선을 신설하는 등 총 18개 버스노선이 경유하도록 조정했다. GTX-A가 개통하면 2번 출입구 270m 인근에 있는 유휴부지에 주차장 88면을 운영하고 새해 3월까지 189면으로 확장 설치·운영한다. 대곡역은 3호선·서해선·경의중앙선·교외선과 환승할 수 있는 수도권 서북부 주요 거점 환승역으로 GTX-A노선의 안전한 운행을 총괄 지휘하는 종합상황실이 운영된다. 6대의 엘리베이터(고속5, 일반1)로 외부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3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지상 2층 환승통로로 다른 철도 노선으로도 빠르고 편하게 환승할 수 있다. 고양시는 3호선과 연결된 고가도로의 중앙차로 정거장에 대화동에서 출발하는 직행좌석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하는 등 총 17개 버스노선이 경유하도록 조정했다. 역사 앞에 위치한 광장에 주차장 291면을 설치해 운영한다. 연신내역은 3호선·6호선과 환승되는 역으로, 6대의 엘리베이터(고속5, 일반1)로 외부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3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3호선과 6호선으로 빠르게 환승할 수 있는 전용 환승통로가 있어 환승이 편리하다. 다만, 연신내역에 추가 설치하는 GTX-A 전용 출입구는 개통 이후에도 일부 마무리 공사가 필요해 새해 1월 25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마무리 공사 전까지는 기존 3호선이나 6호선 5개 출입구로 GTX-A를 이용할 수 있다. 출입구 인근 중앙차로와 가로변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 경기북부 방면과 광화문·숭례문 등 서울 도심방면으로 버스를 환승할 수 있다. 서울역은 1·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와 환승되고 KTX 및 일반철도도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역사와 달리 엘리베이터가 아닌 에스컬레이터가 주 이동 동선으로 계획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에스컬레이터 이동 시 외부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에스컬레이터 외 고속엘리베이터는 2대가 설치돼 있고 외부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3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의 2025년 예상 수요는 평일 승차기준으로 일 5만37명이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수도권 서북부 주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개선할 뿐 아니라 지역 경제・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 3월 개통한 GTX-A 수서-동탄 구간은 28일에 맞춰 열차운행 횟수(편도 52→60회)를 늘리고, 동탄역 서쪽 출입구를 추가 개통한다. 동탄역 상부 동서연결도로(2곳)도 30일까지 추가 개통 예정으로 이를 통해 수서-동탄 구간 이용자 편의도 향상될 전망이다.

2024.12.27 16:00주문정

2024년 등장한 가장 충격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은

공중제비를 도는 로봇부터 인간과 비슷한 표정을 짓는 로봇까지 올해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했다.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올해 소개됐던 휴머노이드 로봇 중 가장 진보된 로봇 7개를 선정해 보도했다. 1위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 2세대 테슬라는 지난 10월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세련된 휴머노이드 로봇의 최신 세대 제품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옵티머스 로봇이 자율적으로 움직인 것이 아닌 인간이 원격 조정한 것으로 알려지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인공지능(AI) 기술과 고급 센서를 탑재한 옵티머스 로봇은 내년 중 테슬라 공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테슬라의 막대한 자금력과 최첨단 AI 기술, 배터리 기술 및 부품에 대한 접근성을 감안할 때 2세대 옵티머스 로봇은 오늘날 가장 완벽하고 진보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인정받을 만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위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로봇 1.5m 높이 보스턴다이내믹스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놀라운 균형 감각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시속 9km 속도로 달리고 점프하며 백플립도 문제 없어 균형감각은 물론 험난한 지형도 곧잘 다닐 수 있다. 하지만, 아틀라스 로봇은 아직 시제품 단계에 머물러 있어 출시되려면 조금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위 아메카 로봇 영국 로봇기업 엔지니어드 아츠(Engineered Arts)가 개발한 아메카(Ameca) 로봇이 3위에 꼽혔다. 이 로봇은 사실적인 감정 표현과 손 동작을 할 수 있어 표정과 제스처는 정말 사람과 비슷해 약간 오싹한 느낌이 든다. 유연한 피부와 사실적인 눈에 온보드 또는 클라우드 기반 AI 기능을 갖춰 사람에게 미소로 응답하고 묻는 질문에 즉시 대답할 수도 있다. 다른 로봇들과의 차이점은 아메카가 아직 걸을 수 없다는 점이다. 대신 모듈식으로 설계돼 바퀴에 부착하거나 몸통과 머리만 구매할 수 있다. 4위 피규어 02 이 로봇도 옵티머스와 비슷하게 공상과학 영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이 생겼다. AI 휴머노이드 로봇스타트업 '피규어 AI'가 개발한 이 로봇은 1.68m 높이에 자유롭게 걷고 짐을 옮길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피규어 02 로봇의 차별점은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적용해 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먹을 것을 달라고 하면 사과를 건네주고 챗GPT처럼 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로봇도 아직은 시제품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다. 5위 피닉스(Phoenix) 로봇 캐나다 AI 로봇 전문기업 생츄어리 AI(Sanctuary AI)는 필요에 따라 12면 주사위를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손재주가 뛰어난 손가락을 갖춘 피닉스 로봇을 최근 공개했다. 이 로봇은 각 손가락에 촉각 패드를 장착해 미세한 손동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로봇도 아직 프로토타입에 머물러 있으며, 현재까지는 캐나다 소매점에서 상품 포장 등의 작업을 파일럿 형태로 간간히 수행하고 있다. 6위 애질리티 로보틱스 디지트 로봇 디지트 로봇은 창고 같은 곳에서 짐을 옮기는 등의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도록 개발됐다. 디지트 로봇의 장점은 타 경쟁사와 달리 실제 현장에 투입돼 업무를 보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조지아주 플라워리 지점의 GXO로지스틱스의 물류 시설에 디지트 로봇이 도입돼 물건을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고 있다. 디지트 로봇의 가격은 3만6천 달러다. 7위 아폴로 로봇 앱트로닉이 개발한 로봇 '아폴로' 로봇은 키 173cm, 무게 72.5kg의 인간형 로봇으로 공장에서 일하는 것처럼 노인을 돌볼 수 있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사용해 사람들이 수행하는 작업을 관찰해 이를 학습해 배울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아직 프로토타입 단계이나 현재 앱트로닉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협력에 자동차 공장에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테스트 중이며 내년 말부터 실제 사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4.12.27 15:55이정현

경제계-투자자, 상법개정 이견…"핀셋규제 vs 명문화 필요"

이사의 의무를 회사에 대한 것에서 주주에 대한 것으로 확대하거나 이사의 주주이익 보호의무를 신설하는 상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대한상의 등 8개 경제단체와 참여연대가 주주보호 의무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오후 상의회관에서'밸류업과 주주보호의 주요쟁점과 과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김종보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소장을 비롯, 상법·지배구조 분야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경제계와 투자자 측은 합병가액 산정기준이나 물적분할 후 상장시 기존 모회사 주주에 대한 신주배정 등 실제 문제가 되는 사례에 대한 자본시장법 개정에는 대체로 이견이 없었으나,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또는 이사의 주주 보호의무 신설에 대해서는 입장차가 존재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상법 개정은 지배주주 외의 일반주주 보호라는 취지와 달리 자본력을 보유한 해외투기펀드에 악용될 소지가 크고 특히 중견·중소기업은 분쟁 대응에 취약하다”며 “다음 주 법사위 상법 공청회도 예정된 만큼 오늘의 논의가 국회의 합리적인 대안 모색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보 참여연대 금융법센터 소장은 환영사에서 “기업의 이사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고 계시다고 믿지만, 간혹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주주 대상 충실의무를 반영한 상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서로의 입장을 경청하며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제사례별 핀셋 해결 모색 바람직 vs 문제 근본적 해결 위해 법 개정 필요 이날 토론 세션에서는 신현윤 연세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권재열 경희대 교수, 김우진 서울대 교수, 지인엽 동국대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최승재 세종대 교수, 천준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부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권재열 경희대 교수는 “세계적으로 이사는 회사에 대해 의무를 부담하는 법리가 정립돼 있는데 상법 개정안은 이에 배치된다”며 “모든 주주 이익 고려는 이상적 관념에 불과한 만큼 자본시장법을 통해 문제 사례만 핀셋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인엽 동국대 교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은 산업구조, 임원 성과보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상법 개정으로 행동주의펀드 경영권 탈취가 현실화되면 기업은 단기실적에만 치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재 세종대 교수는 “밸류업의 핵심은 기업성과이며, 전 세계적으로 녹록지 않은 현 상황에서 총주주 이익을 우선하라는 모호한 개념이 상법에 도입될 경우 이사는 배임 우려로 어떤 의사결정도 하지 못해 기업 성장이 저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우진 서울대 교수는“최근 정부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합병 등 4대 자본거래에 대해 구체적 주주보호절차를 명시한 점이 포인트”라면서도 “그러나 4대 유형 외의 주주이익 침해행위도 있으므로 주주보호 일반원칙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일감몰아주기 규제 등 현재도 주주보호를 위한 규제가 여러 가지로 마련돼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이사 충실의무를 확대하는 상법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천준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부회장은“지배주주 사익편취 문제를 개별 규제로 대응하는 것은 지난 30년간의 실패를 반복하는 것”이라며, “상법에 전체 주주를 위한 의사결정 원칙을 선언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오늘 세미나를 통해 주주보호 강화의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보고 국회 공청회 등 입법 진행경과를 지켜보며 다른 경제단체들과 함께 상법·자본시장법 등 개정안이 기업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2024.12.27 15:55류은주

해외서 인기 'K-라면',유사품에 혼동…식품업계 "오히려 좋아"

국산 라면 제품의 인기가 해외까지 휩쓸자 디자인과 맛 등을 교묘하게 베낀 유사품이 출시되고 있다.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라면 수출은 지난 2014년 이후 9년 연속 성장했으며, 올 4월 처음으로 월 수출액 1억 달러(약 1천469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기준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해 10억2천만 달러(약 1조4천988억원)를 달성해 역대 최고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인기 속에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현지에서 국내 제품을 모방한 유사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라면 브랜드 인도미는 지난 10월 포장지에 한글을 표기한 제품 '한국라면'을 내놓고, 일본의 닛신식품은 삼양식품의 '까르보 불닭'과 디자인이 유사한 'UFO 볶음면 한국식 매콤달콤 까르보'를 내놨다. 업계는 이러한 유사 제품이 국내 라면의 고유성을 인정받았다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과거 양념치킨 라면을 출시했을 때도 일본 닛신식품이 유사품을 출시됐던 적이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국내 제품이 인정받는 만큼 이런 유사품이 범람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불닭볶음면을 생산하는 삼양식품 역시 “맛이 아닌 포장지나 디자인 등을 카피하는 경우가 많다”며 “워낙 국내 라면의 유명세가 크다 보니 카피 제품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외 소비자로 하여금 유사품을 국내산으로 혼동케 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언급한 '한국 라면'의 경우 광고 모델로 국내 가수인 뉴진스를 섭외했고, 광고와 포장지에 한글과 한국어를 넣어 충분히 오인이 가능한 상황이다. 농심 관계자는 “만약 질 나쁜 유사품을 해외 소비자가 섭취했을 경우, 국내산으로 오인해 국내 제품의 신뢰성을 떨어트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삼양식품 역시 “제품을 출시할 때 표절이 인정되지 않을 정도로 교묘하게 베끼다 보니 현실적인 대응책이 마땅치 않다”고 전했다. 이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허청 관계자는 “현지에서 판매 중인 유사품이 현지 소비자에게 오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12.27 15:47류승현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도시관리계획 변경 심의 통과

1958년부터 국가중앙병원으로서 필수의료 안전망 역할을 해온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축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계획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주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미공병단 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은 2025년 1월 중 변경결정 고시 예정이다. 이번 심의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이전할 예정인 미공병단부지(서울시 중구 방산동 소재)를 도시계획시설인 종합의료시설로 결정하고, 국립중앙의료원 및 중앙감염병병원의 건축계획을 도시관리계획에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 동 부지에 의료시설 건립이 가능해졌다. 신축되는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감염병병원은 지하 4층, 지상 15층, 연면적 19만6172㎡(59,500평) 규모이며, 병상도 현재 499병상에서 총 776병상(일반병상 526, 음압병상 150, 외상병상 100)으로 늘게 된다.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으로 '26년 착공해 '2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1조6천272억원이 투입되는데 국민건강증진기금 4천128억원(부지 포함 1조1천727억원), 기부금 4천293억원, 응급의료기금 252억원이다. 보건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서울시 협조로 마무리됐으며,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필수의료 중추기관으로서 역량과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12.27 15:33조민규

과기정통부, 양자키 분야 국가표준 2건 첫 제정

대한민국 양자 국가표준 2건이 처음 제정됐다. 모두 양자키 분배 분야서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전파연구원은 27일 국내 양자분야 최초로 국가표준을 제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표준 개발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국립전파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미래양자융합포럼, 양자기술 글로벌 사실표준화 기구 퀸사(QuINSA)이 참여했다. 국가표준 제정을 위해 올해 1과기정통부는 양자분야 국가표준 제정을 위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기술 검토를 진행했다. 이어 약 2개월간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뒤 기술심의회와 표준 심의를 거쳤다. 이번에 지정된 양자 표준은 ▲양자 키 분배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개요(양자키 분배망 개념 및 기본기능 등 정의) ▲양자 키 분배망의 서비스(암호키 공급) 품질을 평가하기 위한 파라미터 규정 등 2건이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국가표준은 양자정보기술 상용화에 필수적인 기술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립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022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해 과기정통부 중심으로 국제표준화기구(ITU-T) 등에 적극 참여했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양자 분야 시장 선도를 위해 국가표준과 국제표준 분야에서 민관협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양자분야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27 14:57박희범

머스크도 엄마 찬스?…친중 인사로 현지서 인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에서 어머니 도움을 받아 사업을 키운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가 아들의 야망을 중국에서 이뤄줄 적임자라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이가 자신의 인기를 활용해 일론의 중국 사업을 도왔다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메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테슬라의 긍정적인 면모를 부각해 테슬라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시험하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메이는 지난달에도 SNS에 '하트 눈' 이모티콘과 중국 상하이 테슬라 공장 사진을 올렸다. 일론 생일에는 젊은 시절 일론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한다”며 “지난 25년 동안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썼다. 76세 패션 모델인 메이는 몇 년 전부터 매달 중국을 찾아 각계각층과 교류하며 '라오펑요(오랜 친구)'로 불린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메이는 최근 항저우에서 열린 중국 의류 업체 장난부이(JNBY) 패션쇼, 우한 화장품 기업 행사, 자신의 책 '여자는 계획을 세운다' 중국어판 출판 기념회 등에 참석했다. 중국 전자 회사 오포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훙수에서 메이 팬은 58만명,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는 팬이 36만명이다. 메이가 처음에는 일론 덕을 봤지만 시간이 갈수록 메이 인생에 중국인이 열광한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억만장자 아들을 둔 눈부신 외모의 소유자'에서 '가정폭력을 극복하고 자녀를 억만장자로 키웠으며 스스로도 세계적인 모델이 된 사람'에게 중국인이 환호했다고 강조했다. 메이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전 남편 에롤 머스크와 신혼여행을 갔으나 맞아서 멍들고 임신한 상태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일론은 매우 폭력적인 집에서 자랐다”고 덧붙였다. 전 남편 에롤은 가정폭력 혐의를 부인했다.

2024.12.27 14:46유혜진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차기 농협금융 회장 내정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전 부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오는 2월까지 이재호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회장 직무 대행을 맡는다. 이찬우 전 부원장이 공직자윤리위 취업심사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내정자는 1966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차관보, 경남도청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찬우 내정자는 2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27 14:44손희연

카카오프렌즈 춘식이·라이언, 오징어게임 캐릭터로 변신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와 협업해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및 카카오톡 플랫폼에서 다양한 '춘식이 게임'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카카오프렌즈와 오징어 게임 시즌2라는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과의 만남으로,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영희로 변신한 춘식이인 '춘희'의 모습이 SNS에서 선공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12월 9일 서울 DDP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시즌2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춘식이도 참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카카오는 27일 자정 카카오톡 프로필 업데이트 영역의 '프로필 풀 뷰'를 통해 '춘희'가 등장하는 브랜드 협업 영상을 공개하며 '춘식이 게임'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미니 이모티콘을 출시하고,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샵)검색, 펑, 톡채널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활용한 게임형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영상은 카카오프렌즈 공식 SNS채널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며, 1월 4일까지 매일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해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컬래버 굿즈도 출시한다. 굿즈는 '춘희'와 '플레이어 라이언' 인형을 비롯해 키링 인형, 양말, 티셔츠, 데코 스티커 등 총 13종으로, 온·오프라인 프렌즈샵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무신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프렌즈 강남과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한 전 매장도 이번 컬래버 테마로 새롭게 꾸며, 방문 시 매장에서 실제 게임에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27일부터 '춘식이 게임' 기획전을 열고, 11개 브랜드의 오징어게임 시즌2 컬래버 상품 14종을 선보인다. ▲인스탁스 미니12 패키지 ▲정관장 활기력 부스터3X ▲볼빅 골프공 세트 ▲레고트 텀블러 기프트 세트 ▲카고컨테이너 캠핑용품 ▲옥스포드 블록 등 선물하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으로 구성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과 카카오프렌즈를 통해 시즌2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며 “앞으로도 카카오프렌즈는 다양한 글로벌 IP들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2024.12.27 14:24안희정

삼성전자 반도체, 흑자전환에 연말 성과급 작년 0%→올해 12~16%

삼성전자가 반도체(DS)부문의 연말 성과급을 12~16%로 책정했다. 지난해에는 메모리 업황 부진으로 연말 성과급이 0%였으나,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성과급도 부활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DS부문의 OPI(초과이익성과급) 예상 지급률이 12~16%라고 밝혔다. OPI는 연간 경영 실적을 기준으로 초과이익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최근 몇 년간 최대 한도 수준의 성과급을 받았으나, 지난해에는 메모리 업황 부진 등의 여파로 성과급을 받지 못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의 연 누적 적자 규모는 14조8천700억원에 달한다. 다만 올해는 연간 실적이 개선되면서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 삼성전자 DS부문의 연 매출은 109조원, 영업이익은 약 16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특히 메모리의 경우 2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릴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정확한 OPI 지급 규모를 산정하고 있다. 내년 1월 지급 시점에 관련 공지가 나올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 20일 하반기 TAI(목표달성장려금)도 공지한 바 있다. TAI는 매년 상, 하반기에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사업부 200%,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사업부 25%, 반도체연구소 및 AI센터 등에 37.5%의 TAI를 책정했다. 또한 전 사업부에 반도체 50주년을 맞아 200만원의 위기극복 격려금을 지급했다.

2024.12.27 13:41장경윤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 한때 1%대 폭락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무서운 속도로 떨어졌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33분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 이상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486.7원까지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 개장가는 1467.5원이었으나 2시간 여 만에 20원 가량이 오른 것이다. 장중 원·달러 환율이 크게 요동치자 쏠림을 막기 위한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나 속절없이 오르는 원·달러 환율을 막진 못했다.

2024.12.27 12:30손희연

[현장] "공공·민간 경계 허문다"…NIA, 'AI 기반 사회현안 해결 세미나' 개최

"전자정부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 역할을 해온 한국이 AI 시대에도 혁신을 이어가야 합니다. 단순한 업무 디지털화가 아닌 국민 체감도와 신뢰를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민홍기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초빙교수 겸 한국지능정보원(NIA) 경영전략자문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6회 AI 기반 사회현안 해결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중앙부처·공공기관 관계자, 민간 전문가, 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공공부문 업무 혁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민 교수는 이번 세미나의 의의에 대해 "미국과 영국이 추진하는 AI 행정 혁신이 전 세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한국도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트럼프 시대가 다시 열릴 경우 미국의 규제·예산 정책 변화가 행정 운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이태준 교수는 '트럼프 2.0 시대 정부혁신, 지금 우리는?'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며 미국의 정권 교체에 따른 글로벌 AI 행정혁신 동향과 한국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현재 정권 교체를 앞둔 미국은 규제 완화와 비용 절감을 내세워 공무원 인력을 재배치하거나 반복 업무를 AI로 최적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반대로 영국은 안정적인 AI 거버넌스 체계로 공공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국내에서도 디지털 및 데이터 활용이 활발해졌지만 아직 인재 양성·법제 정비·협업 문화 측면에서는 개선 여지가 크다"며 "AI 테스트베드를 확대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제도·규제를 재정비해 혁신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정부와 정치권,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함께 협력해야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AI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순서로 김정욱 삼성SDS 상무가 'AI를 활용한 민간의 워크 트랜스포메이션과 공공부문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김 상무는 현재 민간기업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무직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회의록 자동화, 고객 상담 챗봇, 특허 검토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김 상무는 "계약, 보안, 데이터 소유권과 같은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며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것이 민간 부문의 특징"이라며 "공공부문도 이러한 민간의 접근법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업무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조직 전체가 참여해 유즈 케이스를 발굴하고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부문 역시 민간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한다면 행정 혁신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도 참석해 AI 행정혁신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기술과 AI는 재정 악화, 저출생, 세대 갈등 등 국가적 난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될 수 있다"며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도전을 해결하며 안정적인 행정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은 시대적 사명으로, 이번 토론회가 발전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27 12:24조이환

남성 5명 중 2명은 살면서 '암' 발생…여성은 3명 중 1명

(출처=2022년 국가암등록통계) 가장 많은 신규암은 '갑상선암'…대장암-폐암-유방암-위암-전립선암-간암 뒤이어 2022년 신규 발생 암환자 28만2047명…암환자 5년 생존율 72.9%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는 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의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신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8만2천47명으로 직전 3년간 증가했으나, 2021년 대비해서는 154명(0.05%)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전년 대비 1천230명(0.84%) 증가한 14만7천468명, 여성은 1천384명(1.02%) 감소한 13만4천579명을 기록했다. 참고로 국가암검진 수검자 수는 2019년 1천321만명에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1천165만명으로 다소 줄었으나, 2021년 1천386만명, 2022년 1천396만명으로 다시 증가추세다. 암 발생률을 보면 전체인구 10만명 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 발생률)은 522.7명으로 전년 대비 12.8명(2.4%) 감소했고, 2019년 대비로는 3.3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592.2명, 여성 485.1명이었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남성 79.9세, 여성 85.6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남성은 5명 중 2명(37.7%), 여성은 3명 중 1명(34.8%)으로 추정됐다. 2022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이어 대장암-폐암-유방암-위암-전립선암-간암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폐암–전립선암(2021년 4위)–대장암–위암–간암-갑상선암' 순이었고, 여성은 '유방암–갑상선암–대장암–폐암–위암–췌장암' 순이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전립선암(1천744명), 췌장암(590명), 유방암(354명), 폐암(102명) 등 주로 고령층에 호발하는 암종에서 전년 대비 발생자 수가 증가한 것이다. 2021년 이후 인구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65세 이상 고령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고령층에서 호발하는 암종의 증가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성별‧암종별 발생률 추이를 보면 남성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2011 이후)이, 여성은 ▲위암 ▲간암 ▲대장암(2012 이후)이 감소추세를 보였다. 반면 남성에서는 '전립선암', 여성은 '유방암'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갑상선암은 2016년 이후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1999년 여성의 암발생 순위 3위였던 자궁경부암은 급격히 감소해 2021년부터 11위가 됐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통계에서 전체 암 환자 증가는 고령화와 연관이 있어보인다”라며 “연령 표준화 통계에서도 감상선암, 유방암, 전립선암은 늘었다. 예전에 3위를 차지했던 자궁경부암은 이번에 10위권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위, 간, 대장 관련 암이 줄어든 것은 건강검진의 효과로 판단되며, 특히 간암이 빠르게 줄어드는 것은 백신 등 1차 예방의 영향으로 보인다. 폐암의 경우 여성은 증가 추세이지만 남성에서 감소한 것은 금연캠페인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며 “건강검진이 적극적인 암의 경우 발생이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18~'22)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2.9%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1~2005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상대생존율(54.2%)과 비교할 때 18.7%p 높아졌다. 성별 5년 생존율은 여성(78.8%)가 남성(67.2%)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암종별로는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6.4%) ▲유방암(94.3%)이 암종 중에서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폐암(40.6%) ▲간암(39.4%) ▲담낭 및 기타 담도암(29.4%) ▲췌장암(16.5%)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2001~2005년 대비 생존율이 크게 상승한 암종은 ▲폐암(24.0%p 증가) ▲식도암(21.5%p) ▲위암(20.4%p), 간암(18.8%p)이었다. 국한 병기에서 진단된 암환자는 92.1%의 높은 생존율을 보인 반면, 원격전이에서 진단된 환자의 생존율은 27.1%로 나타났다. 국한 병기에서 진단된 경우에도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신장암은 94%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였지만, ▲폐암(79.8%) ▲간암(62.3%) ▲췌장암(46.6%)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암 진단 시 요약병기 중 '국한'(Localized,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음) 분율은 2022년 50.9%로 요약병기가 수집되기 시작한 2005년에 비해 5.3%p 증가했지만, '원격전이'(Distant,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 분율은 2.0%p 감소했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인 6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요약병기 국한 분율을 보면, 위암 18.1%p, 유방암 9.9%p, 폐암 8.0%p 순으로 조기진단 분율이 크게 증가했다. 양한광 원장은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9%로 높으며, 특히 위암과 대장암은 높은 검진수검률에 힘입어 주요 비교 국가 중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생존율을 보인다”라며 “암 발생자 5명 중 1명은 여전히 원격전이 상태에서 진단되므로, 국립암센터는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한 국가암관리사업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표준인구(연령구조가 다른 지역, 기간별 비교를 위해 세계표준인구를 기준인구로 연령표준화한 수치로 암발생률 국제 비교 시 활용)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87.0명으로 미국(367.0명), 영국(307.8명)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으며, 일본(267.1명), 중국(201.6명)보다는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우리나라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77.0명으로 주요 비교 국가 중 가장 낮은 암 사망률을 보였다.

2024.12.27 12:00조민규

서른 돌 맞은 넥슨, IP 파워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국내 게임업계 대표 기업 넥슨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넥슨은 최장수 MMORPG '바람의나라'를 시작으로 흥행작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초기 게임시장을 선도했고, 상업적 성공에 이어 사회적으로도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다. 역삼동 작은 사무실에서 출발한 넥슨은 이후 판교로 본사를 이전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 온라인 같은 성공적인 IP를 앞세워 국내외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넥슨은 이제 글로벌 시장과 새로운 플랫폼 확장을 통해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고 있다. 역삼에서 시작된 넥슨, 판교를 거쳐 글로벌로 1994년 12월, 16비트 컴퓨터가 보급되고 PC 통신이 연결되던 시절, 역삼동 작은 사무실에서 탄생한 넥슨은 1996년 첫 개발작이자 국내 첫 비디오 MMORPG 바람의나라를 선보였다. 바람의나라는 서비스 첫날 접속자가 단 한 명뿐이었지만, 점차 초고속인터넷망이 구축되고 PC방 문화가 자리 잡으며 이용자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월 정액제에서 무료 서비스로 전환한 2005년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13만 명에 달했으며, 2021년에는 누적 가입자 수 2천60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어둠의전설', '일랜시아'를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온 넥슨은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다채로운 게임을 선사했다. 2005년 판교로 본사를 이전한 넥슨은 게임 개발과 서비스 체계를 강화해 국내 선두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2008년에는 네오플 인수, 그리고 2011년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을 조달했다. 현재 넥슨은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다변화 전략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까지 광범위한 권역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메이플, 던파, FC 온라인까지…'3대장' IP 파워로 국내외 제패 판교 시대를 연 넥슨은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던파), 피파온라인(현 FC 온라인)으로 국내 시장을 장악했다. 2003년 출시된 메이플스토리는 귀여운 2D 그래픽과 접근성 높은 게임플레이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다.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IP 확장을 통해 플레이의 경험뿐 아니라 음악, 웹툰, 굿즈, 팝업스토어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유저 접점을 강화해 '메이플라이프'에 대한 끊임없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던파는 독특한 액션성과 글로벌 유저들과의 파티플레이를 내세워, 특히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최근 중국에 출시된 던파 모바일 역시 중국 이용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던파 프랜차이즈는 세계관 확장을 본격화하며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DW'의 정식 명칭을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로 확정하며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포츠 게임 'FC 온라인(구 피파온라인)'은 넥슨이 스포츠 장르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2012년 피파온라인3를 시작으로 FC 온라인·모바일까지 서비스를 이어온 넥슨은 지난 10월 전 세계 유명 축구 선수들을 초빙해 축구 팬과 게임 이용자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러한 강력한 IP들은 넥슨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플랫폼·장르 다변화로 글로벌 정조준 넥슨은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콘솔 시장으로도 본격 진출하고 있다. 플랫폼과 장르의 확장은 넥슨의 글로벌 전략의 핵심이다. 기존 유저층의 만족도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유저층을 확보하려는 넥슨의 시도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플랫폼 다변화의 대표 사례로는 데이브 더 다이버와 퍼스트 디센던트가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PC 플랫폼에서 출시 이후 글로벌 히트를 기록하며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도 성공적인 확장을 이뤘다. 이 게임은 낚시와 심해 탐험, 레스토랑 운영이라는 독특한 요소를 결합해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전 세계 유저들에게 사랑받았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PC와 콘솔을 동시에 지원하는 크로스플레이 루트슈터 게임으로, 스팀 동시 접속자 30만 명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유저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최근에는 시즌 2 출시 후 다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넥슨의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장르 다변화에서도 넥슨은 적극적이다. 대표적으로 던파 IP를 활용한 카잔은 하드코어 액션 RPG로 개발 중이다. 이 작품은 기존의 횡스크롤 기반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전투 시스템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개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FPS 게임 더 파이널스는 독창적인 환경 파괴와 팀 기반의 전투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 게임은 오픈 베타에서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으며, FPS 장르에서의 넥슨의 입지를 강화했다. 또한 마비노기 영웅전 IP 기반의 빈딕투스는 새로운 버전을 통해 현대적인 그래픽과 시스템으로 재해석되며 개발 중이다. 넥슨은 클래식 IP를 재해석함으로써 기존 팬들에게는 친숙함을, 신규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30년간 사회공헌 활동으로 귀감이 된 넥슨 넥슨은 게임 개발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 2013년 설립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국내 최초의 통합형 어린이 재활병원으로,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에게 양질의 재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병원은 단순히 의료 서비스를 넘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지원도 넥슨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한 축이다. 2005년 시작된 '넥슨작은책방' 프로젝트는 도서 및 문화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118개의 작은 도서관을 설립하여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해 왔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책과 친숙해지고, 지식의 문을 여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의 창의적 성장 지원을 위한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넥슨은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이 코딩과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고 실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 대회는 IT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미래 기술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문화재 복원과 환경 보호 등 지속 가능성을 위한 활동도 넥슨의 사회공헌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넥슨이 지원한 '보더리스(Borderless)' 프로젝트는 고유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라져가는 문화유산을 복원하고 재창조하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넥슨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 문화유산의 가치를 디지털 콘텐츠로 재탄생시켜, 현대인들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문화재를 보존하는 것을 넘어, 대중들이 쉽고 직관적으로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 30년 동안 쌓아온 성공을 발판 삼아 넥슨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수의 신작과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넥슨은 국내를 넘어 세계 게임 시장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산업 내 모범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30년을 넘어, 넥슨은 앞으로의 30년 동안 또 어떤 혁신과 도전을 보여줄지 업계와 게이머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2024.12.27 11:52강한결

전국민 5%는 '암 유병자'…전립선암 등 고령층 암 증가

전 국민의 5%는 암유병자(암 치료를 받는 암환자 및 암 완치 후 생존자)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암유병자(1999년 이후 암확진을 받아 2023년 1월 1일 기준,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사람)는 약 258만8천79명으로, 전년(243만4천89명) 대비 15만3천990명 증가해 국민 20명당 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유병자 중 남성은 113만2천485명(23명당 1명, 전체인구 대비 4.4%), 여성은 145만5천594명(18명당 1명, 전체인구 대비 5.7%)이 암유병자로 여성 유병자 수가 남성에 비해 1.3배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군 유병자는 130만2천68명으로 전체 유병자의 50.3%를 차지했으며, 65세 이상 인구 7명당 1명이 암유병자(14.5%)로 나타났다. 이어 70대(57만8천327명), 50대(50만6천457명) 순이었다. 2022년 유병자 수가 가장 많은 암은 갑상선암(55만4천693명, 21.4%)이었으며, 이어서 위암(35만6천507명, 13.8%), 유방암(33만854명, 12.8%), 대장암(32만6천251명, 12.6%), 전립선암(14만7천618명, 5.7%), 폐암(131,496명, 5.1%)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위암 – 대장암 – 전립선암 – 갑상선암 – 폐암' 순이었고, 여성은 '갑상선암 – 유방암 – 대장암 – 위암 – 자궁경부암' 순이었다.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전체 암유병자의 절반 이상(61.3%)인 158만7천13명으로 전년(147만9천536명) 대비 10만7천477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암종의 암 진단 후 경과기간에 따른 유병자 현황을 보면,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높은 위암, 대장암, 유방암은 유병자 수가 완만하게 감소됐으나, 주로 고령에서 진단되는 폐암, 전립선암은 암 진단 이후 유병자 수가 빠르게 감소했고 생존율이 낮은 폐암은 감소 폭이 더 컸다. 보건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암 진단 시 국한 병기에서 진단된 암환자의 증가는 조기검진의 큰 성과”라고 전하면서,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암 발생자 수 및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종이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인 암 관리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는 2025년 1월 중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해 누구든지 열람‧분석‧연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4.12.27 11:21조민규

"새해 中서 전기차가 내연차보다 더 많이 팔릴 것"

새해 중국에서 전기자동차(EV)가 내연기관차보다 사상 처음으로 더 많이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은행(IB) UBS·HSBC와 시장조사업체 모닝스타·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새해 중국에서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전기차가 올해보다 29% 늘어난 1천200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 중국의 내연차 판매량은 올해보다 10% 줄어든 1천100만대 미만으로 추정된다. FT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가 내연차 판매량을 넘어서는 일은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중국이 203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로 올린다는 목표를 10년 앞당겨 새해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4분기 중국 회사가 신차 90종을 출시했다며 하루에 1대씩 새로 나온 꼴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90%가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전기차 판매가 주춤한 유럽·미국과 비교된다고 덧붙였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기존 자동차 회사가 새로운 기술을 느리게 적용한데다 정부 보조금이 줄고 중국 수입품으로부터 자국 산업을 지키려는 보호무역주의 때문에 전기차 성장세가 막혔다고 FT는 지적했다. FT는 중국에서 이처럼 전기차 시장이 커져 앞으로 10년 동안 해외 내연차 생산 공장은 중국에 거의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일·일본·미국의 대형 자동차 회사들이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모닝스타는 독일 폭스바겐을 비롯한 여러 다국적 자동차 제조 업체가 2025~2026년 중국에서 전기차 신차를 선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본 2~3위 자동차 업체 혼다와 닛산은 중국에서 판매량이 급감히고 전기차 전환이 지연돼 합병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세계 판매량 1위 자동차 기업인 일본 토요타 생산량은 10개월째 감소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중국 사업에서 50억 달러(약 7조원) 이상 손실을 봤다며 이를 4분기 실적에 반영하기로 했다. 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는 올해 400만대를 팔아 미국 포드와 일본 혼다 판매량을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3분기 비야디 매출은 280억 달러로, 테슬라(250억 달러)를 처음 넘어섰다.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온 테슬라를 제치고 비야디가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가 됐다.

2024.12.27 11:01유혜진

"갤럭시S25 슬림, ALoP 기술 적용해 두께 줄인다"

삼성전자가 새해에 선보이게 될 두께가 얇은 '갤럭시S25 슬림' 모델에 새로운 카메라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6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를 인용해 갤럭시S25 슬림에 'ALoP'이라는 새로운 카메라 모듈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칸로스레브는 “갤럭시S25 슬림에 ALoP 기술이 적용돼 카메라 범프 두께를 줄여 카메라가 돌출돼 보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메리츠 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밝혔다. 초박형 스마트폰 개발에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는 카메라로 최상급 카메라 시스템을 얇은 스마트폰 바디에 녹여내는 기술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를 새로운 'ALoP'(All Lenses on Prism) 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ALoP 기술은 기존 잠망경 구조와 다른 프리즘과 렌즈의 배치를 통해 렌즈 직경을 늘려 더욱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접이식 망원 카메라 모듈의 크기를 22% 줄이도록 설계됐다. 갤럭시S25 슬림은 ALop 기술을 사용하는 최초의 기기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정보가 정확하다면 얇은 프리미엄폰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갤럭시S25 슬림의 출시 시기는 아직 확실치 않은 상태다. 일부 보고서는 갤럭시S25 라인업과 함께 새해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반면, 다른 보고서는 내년 여름 갤럭시Z폴드 7, 갤럭시Z플립 7과 함께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폰아레나는 많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두께보다 배터리 수명과 성능에 관심이 있지만 갤럭시S25 슬림의 경우 휴대성을 우선시하지만 플래그십폰 수준의 성능을 원하는 사람에게 알맞은 제품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2024.12.27 10:19이정현

엔씨 TL, 스팀 '베스트 오브 2024' 3개 부문 골드 등급 선정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쓰론 앤 리버티(TL)'가 스팀(Steam) '베스트 오브 2024(Best Of 2024)' 3개 부문에서 '골드' 등급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TL은 ▲최고 매출 ▲인기 출시작 ▲최다 플레이 3개 부문에서 '골드' 등급으로 선정됐다. 스팀은 한 해 동안 집계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고 매출(Top Sellers) ▲인기 출시작(New Releases) ▲최다 플레이(Most Played) ▲스팀덱(Steam Deck) ▲컨트롤러(Controller) ▲VR 등 6개 부문에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부여한다. 지난 10월 1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TL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33만6천300명을 기록했다. 론칭 직후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에서 최고 매출 1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의 최문영 TL 캡틴은 “글로벌 이용자들의 사랑과 성원으로 만들어진 성과인만큼 매우 뜻깊다”며 “새해에도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보다 많은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TL의 매력과 재미를 알리겠다”고 전했다.

2024.12.27 10:15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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