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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틱톡 합병 제안…퍼플렉시티에게 물었더니

질문 : 퍼플렉시티가 틱톡 미국 지사에 합병을 제안했다고 하는데, 넌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해? 퍼플렉시티의 답변:퍼플렉시티(Perplexity)의 틱톡(TikTok) 미국 지사와의 합병 제안은 매우 흥미로운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틱톡은 미국에서 1월 19일부터 금지될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는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와의 관계 때문에 국가 안보 우려가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응하여 퍼플렉시티는 틱톡 미국 지사와의 합병을 제안했습니다. 합병 제안의 주요 내용 퍼플렉시티, 틱톡 미국 지사, 그리고 새로운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법인 설립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들이 대부분 지분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기술과 틱톡의 비디오 콘텐츠 결합 잠재적 이점 규제 우회: 합병을 통해 틱톡이 미국에서 계속 운영될 수 있는 가능성 제공 기술 시너지: AI 검색과 소셜 미디어 비디오 플랫폼의 결합으로 혁신적인 서비스 창출 가능성 시장 확장: 퍼플렉시티에게는 1억 7천만 명의 미국 사용자를 가진 플랫폼 확보 기회 도전 과제 규제 승인: 미국 정부의 승인을 얻는 것이 핵심 과제 가치 평가: 거래 규모가 500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되어 합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 기술 통합: 두 회사의 서로 다른 기술 플랫폼을 통합하는 과정의 복잡성 결론 이 제안은 틱톡의 미국 사업을 구하고 퍼플렉시티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창의적인 해결책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규제 승인, 재무적 합의, 기술 통합 등 여러 과제를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AI와 소셜 미디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질문: 현재까지 틱톡을 사겠다고 한 유명 인사들을 리스트업해줘. 그리고 그 중 누가 가장 성공 확률이 높을지도 예측해줘. 현재까지 틱톡 인수에 관심을 보인 유명 인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론 머스크 (Elon Musk) - 테슬라 CEO MrBeast (Jimmy Donaldson) - 유튜브 스타 케빈 오리어리 (Kevin O'Leary) - 'Shark Tank' 투자자 프랭크 맥코트 (Frank McCourt) - 전 LA 다저스 구단주 스티븐 므누신 (Steven Mnuchin) - 전 재무장관 바비 코틱 (Bobby Kotick) - 전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 이 중 가장 성공 확률이 높은 인물을 예측해보면, 일론 머스크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 정부의 선호: 중국 관리들이 틱톡의 미국 사업을 머스크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음. 이는 머스크가 다른 후보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음을 시사. 재정적 능력: 머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으로, 틱톡의 예상 가치인 400억~500억 달러를 감당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을 갖추고 있음. 기술 산업 경험: X(구 트위터)를 인수한 경험이 있어, 소셜 미디어 플랫폼 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음. 정치적 영향력: 머스크는 2024년 선거에서 최대 정치 기부자였으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도 관계가 있어 정치적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 중국과의 관계: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의 베이징과의 관계가 그를 선두 주자로 만들 수 있다고 언급. 그러나 틱톡 인수는 여전히 복잡한 과정이며, 중국 정부의 최종 결정,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 그리고 바이트댄스의 판매 의지 등 여러 요인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 ■ 기사는 퍼플렉시티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2025.01.21 10:44AI 에디터

MWC에서 꽃피는 AI,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세요

지디넷코리아가 MWC25 바르셀로나 참관단을 모집합니다. 오는 3월3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에서 열리는 MWC25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행사로, 글로벌 최대 모바일 산업 전시 및 컨퍼런스입니다. 올해 MWC의 큰 주제로 단연 인공지능(AI)이 꼽힙니다. 5G와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한 연결을 강조하는 MWC에서 AI는 빼놓을 수 없는 주제입니다. 실제 국내 산업계에서도 AI 도입과 적용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통신업계입니다. 지난해 MWC 키노트 연설을 수놓은 '알파고 대부' 데미스 하사비스는 지난해 AI 연구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새해 MWC에서는 AI에 대한 어떤 논의가 오갈까요. 그동안 거대언어모델(LLM)을 비롯한 기반 기술과 뉴럴 칩과 HBM으로 대표되는 반도체에 AI 논의가 집중됐다면 MWC25에서는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비용 절감과 수익 창출 분야로 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테면 AI시대에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경우 H100, H200과 같은 GPU 이야기가 우선하지만 MWC에서 엔비디아는 5G를 비롯한 통신망의 효율을 높이고 네트워크 운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AI를 적용하는 방안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엔비디아는 최진성 전 SK텔레콤 CTO가 의장으로 있는 AI-RAN 얼라이언스에 주요 멤버로 참여해 대규모 GPU로 구성된 AI 플랫폼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통신업계에서는 자체 사업에 AI를 적용할 뿐만 아니라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숨가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용자와 사물의 데이터가 돌아다니는 네트워크라는 최적의 AI 사업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신사들은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큰 손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하이퍼스케일러란 AI 산업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을 뜻하는데, 국내에서는 통신사들이 AI 데이터센터 대규모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에 맞춰 일본 통신사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1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계획을 밝혔는데, 소프트뱅크의 움직임도 이에 맞닿아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칩 설계자산 회사인 Arm을 자회사로 두고 4대 하이퍼스케일러로 꼽히는 알파벳(구글),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을 고객으로 삼고 있습니다. 즉, 손정의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미국의 AI 인프라에 대규모로 투자하겠다고 밝힌 배경에는 AI 기반의 디지털전환 시장에 대한 폭발적인 성장 전망이 빠지지 않습니다. 이밖에 AI와 함께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비전도 올해 MWC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성통신에 대한 청사진은 지난해 MWC에서 보이기 시작했고 6G 통신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한국 외에도 미국과 중국의 국가적인 경쟁 양상을 MWC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논의는 단순한 통신 기술 고도화에 그치지 않고 사회 경제적인 디지털 세계를 급격한 변화로 몰아갈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국민 80% 가까이 경험하고 있는 OTT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스마트폰 하나로 결제하는 모바일 페이, SNS처럼 당연한 듯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앱도 모두 통신 기술 진화에서 비롯됐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참관단이 MWC에서 펼쳐지는 전시와 정책 논의, 컨퍼런스 등을 정확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대형 법무법인의 테크 전문 변호사를 비롯해 국내 통신업계 고위 임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등 정부 공공기관 관계자와 민간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사를 통해 MWC25를 조망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예정입니다. MWC25에 참여하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부스를 전문가와 동행, 프라이빗 전시 투어도 진행합니다. 추후 트렌드를 분석·요약한 사후보고서도 제공합니다. 또 참관 과정에서 생생한 현장의 경험들을 쉽게 기록하고 담을 수 있도록 삼성전자의 최신형 태블릿 갤럭시탭S9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약 1천 유로 상당의 MWC 전시장 입장권도 포함된 가격입니다.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 1월 내에 참관 등록 신청을 마치면 얼리버드 5%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10인 이상 단체로 사전에 등록하면 참관비를 할인해 드립니다. ◇ 지디넷코리아 MWC25 참관단 모집 ▲일정 : 2025년 3월2일~7일 4박6일 ▲장소 : 스페인 카탈루냐주 바르셀로나, 전시장 피라그란비아 ▲숙소 : Aparthotel Atenea BCN(전시장 인근, 전용 차량 제공) ▲참가비 : 970만원(VAT 포함), 얼리버드 또는 10인 이상 단체등록 5% 할인(MWC 전시장 포함 가격) ▲문의 : 02-330-0171, biz@zdnet.co.kr ▲신청 : 지디넷코리아 관련 홈페이지

2025.01.21 10:26박수형

[이기자의 게임픽]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시리즈로 다시 날개 펴나

그라비티가 신작 게임 '라그나로크3'를 새해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타이베이 게임쇼 참가를 시작으로 출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라그나로크3'는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기반 정식 후속작으로, 지난해 지스타2024에 첫 소개돼 주목을 받은 흥행 기대작 중 하나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새해 그라비티 IP 후속작을 비롯해 퍼블리싱 신작 게임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그라비티가 준비 중인 신작 중 눈에 띄는 타이틀은 '라그나로크3'다. 해당 신작은 '라그나로크' 시리즈의 정식 넘버링 세번째 타이틀로 PC와 모바일 멀티플랫폼을 지원한다. 특히 이 게임은 시리즈 특유의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배경음악(BGM)을 더욱 발전시켜 적용했으며, 캐릭터 직업의 수를 늘렸다. 또 시즌제 이용자 간 전투(PVP), 120대120 길드 대전 콘텐츠(GVG), 길드 외교 등 대규모 경쟁 콘텐츠와 이용자 상호작용 콘텐츠 구현을 목표로 제작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그나로크3'는 오는 23일 대만에서 개막하는 타이베이 게임쇼2025에 출품된다. 이 게임의 출시는 하반기가 목표다. 업계에선 이 회사가 출시 일정 확정 전 비공개테스트(CBT) 등으로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그나로크' IP 기반 신작은 또 있다. 넥스트 라그나로크를 표방한 '프로젝트 어비스(가칭)'가 주인공이다. '프로젝트 어비스'는 원작 세계관에 새로운 이그드라실이 탄생하고 평화와 전쟁이 반복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원작보다 액션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캐릭터 육성 시 탐색, 던전, 대결 등 단순 반복으로 인한 지루함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알려졌다. 이와 함께 흥행이 기대되는 퍼블리싱작으로는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이 있다. 이 게임은 1994년에 발매된 '스노우 브라더스 2'의 리메이크 게임이다. 원작의 캐릭터와 그래픽을 개선했으며 닌텐도 스위치와 스팀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후속작으로 새해 추가 성장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이 회사의 핵심 타이틀인 라그나로크3를 비롯해 프로젝트 어비스 등이 새해 그라비티의 성장을 견인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1 10:18이도원

폐보일러에 새 숨결 담으니...의자·조명·테이블로 재탄생

“보일러실 구석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그저 묵묵히 주어진 일을 하던 보일러는 이제 우리 곁에서 다시 타오를 것입니다.” - 인더스플레임 팀 지난 16일 서울 인사동의 한 갤러리, 버려진 보일러에서 탄생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연소 과정에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한 번 더 활용하는 콘덴싱 보일러처럼, 새 숨결을 얻은 작품들은 저마다의 온기를 내고 있었다. 보일러 전문업체 경동나비엔은 최근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와 함께 '한번 더 콘덴싱 : 가치의 재발견' 아트웍 공모전과 전시를 진행했다. 수명이 다한 콘덴싱 보일러를 활용해 예술 작품을 만들고, 기술적 가치를 알리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들은 약 60대의 폐보일러를 받았다. 각자 필요한 부품을 선택해 지난해 11월 약 한 달간 작품을 만들었다. 공모전은 폐보일러를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진행됐다. 총 20개 팀이 41개의 작품을 출품해 11개 팀이 입상했다. 보일러 온기로 가득 찬 사무공간 전시관에 들어서자 보일러 부품으로 만든 각종 조명이 먼저 눈길을 끌었다. ▲자연의 순환 ▲도우미 로봇 ▲아포칼립스 ▲옛 것의 재조명 등 다채로운 주제의 작품이 빛을 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탁상 조명 '스크램프'가 호평이 많았다. 보일러 부품만으로 기능적 완성도 높은 조명을 만들었다. 작품을 만든 이여름 작가는 “전기가 지나가며 빛을 만드는 조명의 모습은 온수가 지나가며 따뜻함을 만드는 보일러와 닮았다”며 “모든 부품이 분해와 조립이 가능하며 부품 간 호환이 자유롭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로봇을 형상화한 귀여운 로봇도 전시됐다. 주진우 작가는 폐보일러 부품이 쌓인 쓰레기장에서 탄생한 도우미 로봇 '콘덴싱 키퍼'를 표현했다. 폐보일러의 가스 공급관을 로봇의 몸통으로 활용하고 재치 있는 세계관을 더해 호평을 받았다. 주 작가는 “보일러의 열기를 조명의 빛으로 재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데스크 용품도 탄생했다. '데스크업' 팀은 북홀더와 테이프 디스펜서, 만년 달력을 만들었다. 버려지는 종이 달력 대신 날짜를 돌려가며 쓸 수 있는 형태로 친환경 전시에 의미를 더했다. 강세은·김민정 작가는 “보일러에서 나오지 않은 듯한 발랄하고 귀여운 형태로 디자인해, 보일러 부품의 쓰임새뿐만 아니라 감성까지 재발견했다”고 말했다. '턴앤뉴' 팀은 보일러 부품을 디자인 요소로 꾸미고 그 위에 턴테이블을 얹었다. 유원상·이수연 작가는 “뜨겁게 타올랐던 보일러가 우리에게 소리를 들려주며 휴식을 취한다”며 “숨겨진 부품들에게 밖으로 나와 소리를 내는 새 역할을 부여했다”고 묘사했다. 폐보일러의 파이프는 꽃병이 됐다. 김승종 작가는 “보일러 파이프라 따듯한 물을 순환시키며 방 안을 데웠듯, 폐기된 이후에도 꽃에 물과 생명력을 전달한다”고 전했다. 보일러의 순환 구조를 '테라리움'으로 형상화한 작품도 소개됐다. 보일러 케이스 내부에 식물과 흙을 넣고, 펌프를 통해 물이 순환하도록 하는 작은 생태계를 조성했다. 그리너 팀의 이채린 작가는 “콘덴싱 보일러의 순환이 자연의 순환 시스템과 닮아 있다”며 “부품들이 다시 한번 친환경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담았다”고 말했다. 친환경·디자인 넘어 실용성까지 섭렵 공모전 최고상인 대상은 보일러 외장커버로 만든 의자 '나비 리-본'이 받았다. 콘덴싱 보일러가 선사하는 따뜻함을 일상에서 휴식을 제공하는 의자로 재창조했다. 출품작 중 가장 안정적인 구조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비 리-본을 만든 정일찬·이한휘 작가는 “철제 보일러 케이스의 독특한 곡선과 견고함을 살려 의자 구조를 완성했다”며 “미니멀한 디자인 속에 실용적 가치를 담아냈다”고 강조했다. 최우수상은 보일러 부품인 '버너'와 '전선'으로 가스스토브를 제작한 '인더스플레임' 팀이 수상했다. 수명을 다한 보일러 버너에 다시 불꽃이 타오르게 한다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콘덴싱과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전달했다. 실제 가스스토브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용성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인더스플레임 팀의 천수민·허예원 작가는 “보일러의 의미를 담고자 다시 타오르는 불꽃을 컨셉으로 작품을 만들었다”며 “디자인을 정하는 데만 약 1개월, 실제 제작 기간은 2~3주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우수상은 테라리움을 만든 '그리너' 팀과 카세트테이프 디스펜서를 만든 '보일러업고튀어' 팀이 수상했다. 이 밖에도 조명 '콘덴싱 키퍼'와 인센스 홀더, 열교환기와 모터 펜 날개로 제작한 전통 디자인의 조명 등 7개 팀이 입상했다. 콘덴신 기술 친환경성 알린다 전시는 경동나비엔 '한번 더 콘덴싱' 캠페인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해 대기질 개선과 에너지 저감에 기여하는 콘덴싱 보일러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콘덴싱 보일러는 경동나비엔이 1988년 아시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화에 앞장선 기술이다. 일반 보일러는 하나의 열 교환기만 탑재해 물을 데우고 난 뒤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그대로 실외로 배출하는데, 이때 가스의 온도가 180도에 달한다. 콘덴싱 보일러는 배기가스가 가진 열을 흡수하는 잠열 교환기를 하나 더 장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98%까지 높일 수 있고, 일반 노후 보일러 대비 가스 사용량은 최대 19% 절감 가능하다. 유해가스 배출도 저감한다. 미세먼지의 주원인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87% 저감하고, 일산화탄소와 온실가스의 주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각각 79%, 19%나 줄인다. 이는 20년생 소나무를 연간 137그루 심는 효과를 낸다. 전시를 기획한 이진아 경동나비엔 매니저는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완성도 높은 출품작이 많이 접수됐다”며 “브랜드와 콘덴싱 기술의 가치를 오랜 시간 공부하고 고민한 흔적이 느껴져서 더욱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테이프 디스펜서나 의자를 제작한 팀은 추가 생산과 확장까지 염두에 두고 기획했다. 제작 방법만 체계화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폐보일러 리사이클링의 확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2025.01.21 10:14신영빈

노랑풍선, '옐로팡딜' 진행...여행 상품 특가

노랑풍선은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여행지를 만날 수 있는 핫딜 '옐로팡딜'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옐로팡딜은 내달 3일까지 총 2주간 진행된다. 국내(제주도)와 동남아시아(필리핀, 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호주 등 각 지역에서 엄선된 인기 여행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노랑풍선 공식 홈페이지 내 '옐로팡딜'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옐로팡딜은 '풀패키지', '반자유', 그리고 항공권·숙박·렌터카를 결합한 '에어카텔' 등 다양한 여행 스타일을 반영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또, 부산 출발 상품을 포함해 지방 여행객의 편의성도 고려했다. ▲제주도 ▲보홀 ▲코타키나발루 ▲방콕 ▲나트랑 ▲시드니 등 주요 도시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또 고급 리조트와 호텔 숙박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스파 프로그램, 마사지, 현지 전통 체험, 특별 식사(청청우 스테이크·선셋 크루즈 식사), 고급 렌터카 및 30kg 수하물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이번 옐로팡딜은 단 2주동안 전 세계 다양한 여행지를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설 연휴를 포함해 올해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 최고의 품질과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1 10:11조수민

"국가유산 체계 고도화"...국가유산청, 2025년 추진계획 발표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지난해 5월 새롭게 출범한 '국가유산 체계'가 국민의 삶에 더욱 밀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국가유산기본법'의 시행에 따라, 국가유산 체계의 고도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문화유산 기본계획'과 '자연유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무형유산 분야에서는 전승교육사의 자격요건을 확대하고, 명예보유자 제도를 개선하여 전승 공헌도가 높은 이들도 명예보유자로 지정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선순환적 전승체계를 구축해 지원과 예우를 강화한다. 국가유산청은 미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국가유산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며, 3차원(3D) 원천자원의 글로벌 보급으로 게임·영화 등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 개발과 국가유산 보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국가유산영향진단법'을 다음 달 시행하며, 발굴조사 비용 지원을 확대하여 국민 부담을 완화한다. 역사문화권 정비와 경관개선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역 소멸 속도를 늦추고,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여기에 목조 건축유산의 과학적 보존을 위해 부재별 조사와 기록화 사업을 확대한다. 또 궁궐유산의 역사성 복원을 위해 경복궁, 창덕궁, 종묘 등의 주요 건물에 대한 보수와 복원을 진행하며, 종묘 정전의 수리를 완료한 후 환안제와 기념식을 개최한다. 국가유산 활용 서비스의 대상도 장애인·노인뿐만 아니라 지방소멸 위기지역 주민과 탈북민까지 확대한다. 이동형 국가유산 교육체험관 '이어지교'를 60개소에서 100개소로 확대 운영하며, 인기 프로그램 예매 방식을 추첨제로 변경하여 관람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유치를 위해 적극 대응하며, 캄보디아, 이집트, 페루 등 해외 유산 보존·복원 협력도 강화한다. 다양한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유산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올해는 본격적으로 국가유산 체계를 구현해나가는 시기로, 과거처럼 국가유산의 규제와 보존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고 일상에서 국가유산 본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전했다.

2025.01.21 10:09이도원

현대차, '2025 더 뉴 파비스' 출시…무시동 에어컨 신규 추가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이 향상된 대표 중형 트럭 '2025 더 뉴 파비스'를 21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2019년 8월 첫 출시된 파비스는 여러 고객의 사용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모델 라인업과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편의사양을 바탕으로 상용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25 더 뉴 파비스는 시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해 각종 편의사양을 추가 및 개선하고 트림별로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현대차는 장시간 차량에서 머무는 트럭커들을 위해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 트림에 '무시동 에어컨 및 230Ah 대용량 배터리'를 신규 옵션으로 운영한다. 루프 상단에 장착되는 무시동 에어컨은 배터리를 활용해 주차 중 엔진 시동을 걸지 않고도 최대 8시간 동안(절전 모드 선택 시) 차량 내부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연료 소비를 줄여 고객에게 효율적인 휴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베드룸의 측면 트림(동승석 방향)에 오픈형 수납함을 새롭게 적용해 베드룸 활용성을 향상시키고, 콘솔에 위치한 컵홀더의 용량을 확대해 음료 거치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2025 더 뉴 파비스의 전 트림에 충전 출력을 5W에서 10W로 높인 '스마트폰 무선충전'을 기본 탑재하고, 프리미엄 트림에는 운전석 에어백 등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한층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파비스는 동급 최고의 거주성을 지닌 중형 트럭의 선두주자로서 실 사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편의·안전사양 강화로 경쟁력을 높였다"며 "보다 넓은 선택지, 한층 편리하고 더 안전한 모습으로 진화한 더 뉴 파비스는 고객들의 가장 완벽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부터 27일까지 '2025 더 뉴 파비스 출시 기념 기대평 이벤트'를 '현대 트럭&버스' 카카오톡 채널에서 진행한다. 현대 트럭&버스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한 다음 발송되는 웰컴 메시지를 통해 기대평을 작성하고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참여 완료된다.

2025.01.21 10:01김재성

HS효성첨단소재, 탄소 직·간접 배출량 2030년까지 42% 감축

HS효성첨단소재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행에 나선다. HS효성첨단소재는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SBTi는 세계자원연구소(WRI),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연기금(WWF) 등 주요 국제 기구가 설립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C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에 기반했는지를 검증한다. 이번 HS효성첨단소재 온실가스 감축목표 승인은 과학적이고 검증된 목표를 통해 기후 변화 대응 이행의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SBTi 승인은 단순히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넘어, 당사의 활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과학적 타당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HS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환경 리더십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승인받은 HS효성첨단소재의 감축 목표는 글로벌 사업장 에너지 사용과 공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량(스코프 1)과 외부에서 구매한 전력과 스팀 사용으로 인한 간접 배출량(스코프 2)의 총량을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42% 감축하는 것이다. 또, 공급업체로부터의 배출량을 포함한 가치사슬 내 기타 간접 배출량(스코프 3)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카테고리1(구매 상품 및 서비스)과 카테고리3(연료 및 에너지 관련 활동)에서 발생하는 배출량 총량 25%를 감축할 계획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장 온실가스 및 에너지 감축 활동,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전력구매계약(PPA)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또, 주요 협력사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 요청하고 감축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 기관 에코바디스 평가에서 세계 180여개국 13만개 이상 기업 중 상위 1%에 부여하는 최고 등급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노력을 인정받았다. 같은해 12월에는 글로벌 기업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 코리아'에 2년 연속 편입했다.

2025.01.21 09:56류은주

트럼프, 취임식서 '전기차 의무화 정책' 폐지 선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47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이같은 취지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오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량의 56%를 전기차로 판매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는데 이를 철회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미국)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노동자들과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다시 선택의 자유를 갖고 차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동차 생산 속도를 몇 년 전엔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 예고했던 고관세 부과 계획과 관련해선 구체적 언급 없이 무역주의 정책 기조만 재확인했다. 당초 트럼프가 당선인 시절 중국산에는 60%,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25% 수준의 높은 보편관세를 적용할 것이라 밝히면서 세계 경제에 큰 파장이 미칠 것으로 우려돼왔다. 특히 이런 관세 정책은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왔다. 캐나다에 설립되거나 설립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상당수이고, 멕시코를 통한 자동차 우회 수출 시도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정권인수팀은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소재에 관세를 부과하고, 개별 협상에 따라 면제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는데 이 또한 취임식 연설에선 구체적인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는 이날 해외에서 수입한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대외수입청'을 신설하겠다고 밝혀 향후 관세 수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손질할 전망이다.

2025.01.21 09:56김윤희

돌아온 트럼프 "석유·가스 마음껏 시추해 각국에 수출할 것"

“우리는 파내고 파낼 것이다.(We will drill, baby, drill you)”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이같이 말했다. 석유 시추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즐겨 써왔던 대선 구호다. 그는 미국 최우선주의를 거듭 강조하며 미국을 다시 한번 제조업 국가로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우리는 석유를 마음껏 시추할 것"이라며 "우리는 다른 어떤 제조업 국가도 가지지 못한 많은 양의 석유와 가스를 갖고 있기에 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가를 낮추고, 전략 비축유를 다시 가득 채우며, 미국의 에너지를 전 세계 각국에 수출할 것"이라며 "우리 발 밑의 액체 금(석유)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미국 내 석유·천연가스 증산을 예고하자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오후 6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4% 하락한 배럴당 76.84달러를 기록했다.

2025.01.21 09:47류은주

민테크, '배터리 재사용 수명 진단 방법' 유럽 특허 취득

코스닥 상장사 민테크가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이차전지 검사 진단 전문기업 민테크는 '배터리 재사용 수명 진단 방법으로 유럽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 수명을 진단함에 있어 잔존 수명(SOH) 뿐만 아니라 파워 수명(SOP)을 함께 고려해 그 재사용 수명을 산정하는 방법에 관한 특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특허에 따르면 먼저 OCV(개방회로전압)의 변화에 따른 충전상태를 계산, SOC를 이용해 SOH를 추정한다. 이어 배터리 출력을 고려한 SOP를 계산한 후, SOH와 SOP를 이용해 최종적으로 재사용 수명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이 과정에서 EIS 또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 특허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 여부에 대한 판단과 더불어 재사용 시 그 가능 정도를 산정하는 수명 진단 방법에 있어 EIS를 활용한 세계 최초 특허일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방법에 대한 연구나 특허가 전무했다"며 "해당 특허가 2019년 1월에 국내에, 2022년 7월에는 미국에서 등록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에 유럽에서 등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영진 대표는 “이번 특허는 EIS를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진단하는 글로벌 주요시장의 원천 특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특허 취득을 계기로 올해부터 유럽시장에서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21 09:36류은주

카카오엔터, '나 혼자만 레벨업 악마성 입성 퀘스트' 이벤트 진행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프롬 더 섀도'의 글로벌 흥행을 기념해 이달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나 혼자만 레벨업 악마성 입성 퀘스트'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5일 공개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프롬 더 섀도'는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시즌2 작품이다. '나혼렙'은 카카오엔터 대표 IP이다. 인류 최약체였던 주인공 성진우가 지구를 구할 최강의 헌터로 거듭나는 이야기로 서사적 박진감과 웅장함, 이를 한층 빛나게 하는 작화가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원작 웹소설, 웹툰의 전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나혼렙' 애니메이션과 게임도 연 이은 성공을 거뒀다. 지난 5일 공개된 애니메이션 시즌 2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프롬 더 섀도'는 일본 아마존 프라임 TV쇼 시청 1위, 홍콩 일본 등 넷플릭스 11개국 주간 톱 10(1/8~1/13, 플릭스페트롤)을 기록했다.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플랫폼인 크런치롤에서도 공개 하루가 채 지나기 전에 첫 번째 에피소드에 40 만 회 이상의 '좋아요'가 눌렸다. 지난해 넷마블에서 출시된 게임 '나혼렙'도 글로벌 174개국에 정식 출시된 후 141개국 다운로드 1위, 21개국 최고 매출 1위, 105개국 매출 톱10을 기록했다.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수 5천만명을 넘으며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카카오엔터 측은 '나혼렙' IP의 지속적인 확장 및 흥행이 일어나면서 완결된 '나혼렙' 본편의 원작 웹소설과 웹툰의 인기 역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나혼렙' 세계관을 이어 연재 중인 '나 혼자만 레벨업:라그나로크' 웹소설과 웹툰도 현재까지 월별 열람자, 거래액 모두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어 앞으로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애니메이션 공개 및 흥행 기념으로 19일부터 2월 1일까지 '나혼렙 악마성 입성 퀘스트' 이벤트를 전개하며 원작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서 본편인 '나혼렙' 웹툰을 읽은 이용자 대상으로 ▲'나혼렙' 카카오톡 이모티콘 ▲배달의 민족 3만원 상품권 교환권 ▲1천원 캐시 뽑기권 등 다양한 상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나혼렙'은 이제 카카오엔터는 물론 국내외를 아울러 K콘텐츠를 대표하는 IP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엔터는 '나혼렙' IP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기록적인 역사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본편에 이어 '라그나로크'를 통해 원작의 세계관이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일어날 무궁무진한 확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5.01.21 09:14조수민

트럼프 취임식서 관세 언급 없어…원화 가치 상승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7대 대통령 취임식서 관세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 가치 상승)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7원 대린 1437원으로 출발했다. 트럼프 정부가 관세 정책을 '자국 우선주의'로 재편해 수출 중심의 우리나라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다만, 이날 취임 첫날에 트럼프 정부는 이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나오지 않자 달러 가치는 다른 통화 대비 떨어졌다. 20일 오후(현지시간)뉴욕 외환시장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108.074를 기록했다. 전장 마감 가격(109.357)보다 1.283p(1.17%) 급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동반 상승으로 개장했다. 코스피 지수는 0.52%(13.18p) 오른 2533.23, 코스닥 지수는 0.31%(0.91p) 오른 728.57로 출발했다.

2025.01.21 09:07손희연

위플로, 우주 전문 기업 스타버스트와 엑셀러레이팅 계약

위플로는 동아시아 지역 기업 최초로 글로벌 우주 전문 액셀러레이터 스타버스트와 엑셀러레이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타버스트는 2012년 설립된 글로벌 항공·우주·방산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미국을 비롯해 한국,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 전 세계 7개 지사를 두고 있다. 스타버스트는 세계 유수의 항공·우주·방산 전문 기관 및 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16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액셀러레이팅과 투자를 제공해왔다. 위플로는 2022년에 한화시스템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설립 2년 반 만에 누적 투자액 63억원을 달성했다. 독자 개발한 멀티 모달 센서를 통해 드론, 에어택시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에 대한 비접촉식 점검 기술을 개발했다. 작년에는 국토교통부의 드론 상용화 사업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 약 30여 곳에 드론 배송 인프라를 구축했다. 새해에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의 드론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타버스트는 이번 엑셀러레이팅 계약을 통해 위플로에 정부, 기업, 관련 학계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지원, 글로벌 항공우주 및 방산 전문 멘토링, 글로벌 성장을 위한 전략 컨설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위플로는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돈 스타버스트 코리아 대표는 "위플로는 독자적인 AI 점검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 AAM 등 미래 모빌리티의 예지 정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스타버스트의 엑셀러레이팅을 통해 위플로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5.01.21 09:06신영빈

30여년 경력 시니어 개발자가 후배들에게

5년전쯤 나는 전세계 글로벌 HR을 위한 폭발적 성장을 하게 될 올인원 HR 플랫폼 딜(Deel)에 합류를 결정했다. 이 결정을 하기 2주 전 헤드헌터를 통해 딜과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하지만 딜의 설립자인 알렉스와 마주않게 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만남은 3시간 가깝게 진행됐지만 사실 알렉스가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한 지 5분 만에 그와 함께 할 것을 예감했다. 알렉스가 설명한 딜의 잠재력은 너무 크고 그들이 해결하려는 문제는 전세계 모든 기업과 개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세상을 일터로 연결하기 때문이였다. 그와의 미팅을 마치면서 그들이 제시한 비즈니스의 사명에 대해 완벽한 확신을 갖게 됐다. 5년 전에 느꼈던 그 확신은 이제 현실이 됐다. 딜은 3만5천개가 넘는 기업이 사용하는 거대한 서비스가 됐고, 합류 당시 10명 수준이였던 딜의 직원들은 이제 4천500명이 넘었다. 입사할 때 4명이던 엔지니어의 수는 이제 전세계 62개국 800여명으로 늘어났다. 고용 계약과 급여 지급(페이롤), 컴플라이언스 등을 포함해 채용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했고, 기술장비 제공과 교육, 성과관리와 합법적 고용에 필요한 서비스까지 확산되고 있다. 딜의 성장은 그동안 보다도 더 폭발적인 규모와 속도를 기대하게 만든다. 딜의 CTO로 일하면서 성장 여정은 아직도 설렘을 주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그렇게 오랫동안 의미있는 커리어를 유지하는 비결이 뭔가요" 이런 질문을 종종 받곤한다. 나는 그 해답이 지극히 단순하다. 사람들을 돕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는 열망으로, 이 열망은 바로 딜의 사명과도 일치하고 있다. 경력이 아무리 길어도 문제 해결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이런 이유로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일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기 위해 3~4년마다 기술 영역의 도메인을 바꿨다. 디지털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고, 새로운 기술 흐름에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 해서는 안 된다. 최첨단 기술을 통합하면서 기업에게 경쟁 우위를 제공하고 조직 성장의 다양한 단계를 거치면서 기술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해 왔다. 이 과정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이런 변화에 익숙해지니 일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게 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에 무작정 뛰어들기보다는, 여러 기술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접하고 그 중 자신과 맞다고 생각하는 기술에 대한 시험(POC)을 2~3회 정도는 해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신기술의 환상에 빠지지 않고, 시기상조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상태에서 테스트를 늘려 나가자는 것이다. 개인 성장에 대한 로드맵도 고려해야한다. 기술의 흐름에 맞춰 자신의 성장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데에도 충분한 고민과 투자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도메인을 바꾸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속적인 변화를 실천하다 보면 개발자에서 수석 개발자로, 인사관리자나 기술관리자 등으로 계속 성장할 수도 있다. 이런 성장을 거치다 보면 어느새 5년 전, 10년 전과는 다른 새로운 영역에서 하지 않았던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성취감을 얻게 될 것이다. 커리어 성장에 따라 큰 조직의 관리자가 되면 에고를 탈피하고 스스로 모범이 되는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나는 주니어 엔지니어와 대화할 때도 최고 경영자를 대할 때와 같은 태도로 임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과의 소통에서 장벽을 허무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공동설립자인 알렉스와 슈오왕은 30대 초반이고 다른 팀원들도 비슷한 연령대로, 딜에서 젊은 세대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며 항상 활력을 주고 있다. 그들과 함께 일하고 대화하면서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야 말로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개발자를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인재 채용 범위를 해외까지 넓힐 것을 권하고 싶다. 한국은 최근 심각한 인구감소 문제를 겪고 있고 특히 AI 인재의 수급에도 어려움이 겪고 있다. 탁월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한국기업들도 여기서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개발자나 소프트웨어 직군은 그들만의 보편적 언어가 있기 때문에 공통분모를 찾기가 훨씬 수월하고, 이 과정을 통해서 기업과 개인 모두의 성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뛰어난 개발자들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에너지와 낙관성,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시도하려는 열망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 원격 근무와 스타트업 경험을 갖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장점이며 개인들의 커리어에 확실한 장점이 될 것이다. 나는 딜과 함께 성장하고 기술의 힘으로 인사 전문가들이 겪게 되는 HR업무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기여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더 많은 새로운 세대들이 개발자로서 자신만의 열정을 찾고 가치있는 커리어 여정을 만들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야론 라비 딜 CTO] •현재 글로벌 HR 플랫폼 딜의 최고기술책임자(CTO) / 2020.5월~현재 •이스라엘계 산업용 AI 솔루션 스타트업 지라(Zira) 연구개발(R&D) Vice President / 2018~2020년 •미국계 Business Intelligence (BI) 솔루션 스타트업 제트로(Jethro) 연구개발 총괄 / 2017~2018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Applied Materials) 데브옵스(DevOps) 및 테스트자동화(Test Automation) 개발 총괄 / 2016~2017년 •이스라엘계 디지털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암독스(Amdocs) 아키텍쳐 개발, 연구개발 총괄 / 2006~2016년 •이스라엘 공군 복무(1992~1998년), 대위로 전역

2025.01.21 09:00야론 라비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최고의 AI PC 솔루션"

"지포스 RTX 50 시리즈 GPU는 게이머와 개발자, 크리에이터를 위한 최고의 AI PC 솔루션이 될 것이다. RTX 5070은 전 세대 최상위 제품인 RTX 4090과 비슷한 성능을 절반 이하 수준인 549달러(약 80만원)에 제공한다."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스튜디오 159에서 진행된 '엔비디아 RTX AI PC 데이' 행사에서 제프 옌(Jeff Yen) 엔비디아 아태지역 기술 마케팅 이사가 이렇게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행사에서, 올 초 CES 2025에서 공개된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PC용 GPU인 지포스 RTX 50 시리즈의 기술적 특징과 AI PC 활용 방안을 국내 기자단과 인플루언서에게 설명했다. 션 클리블랜드 엔비디아 지포스 기술 마케팅 이사도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AI를 셰이더에 도입해 기존 GPU의 한계를 극복한 '뉴럴 셰이더'로 또 다른 혁신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5세대 텐서코어·4세대 RT 코어로 AI·3D 모두 향상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AI 관련 연산을 처리하는 5세대 텐서코어와 4세대 레이트레이싱(RT) 코어를 내장했다. 텐서코어는 메모리 이용량을 줄이며 AI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는 FP4(부동소수점, 4비트) 연산을 지원해 전세대 대비 AI 처리 성능을 최대 2배 높였다. 4세대 RT코어는 3D 화면을 구성하는 트라이앵글(삼각형) 수를 최적화해 한 화면당 수 억개까지 구현할 수 있는 메가 지오메트리를 지원한다. 메모리 역시 작동 성능을 높이면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GDDR7로 교체됐다. DLSS 4, AI 적용 확대로 한 번에 여러 프레임 생성 엔비디아는 2018년 지포스 RTX 20 시리즈와 함께 '딥러닝 슈퍼 샘플링'(DLSS) 기능을 선보였다. 이용자가 원하는 해상도 대비 한 단계 낮은 해상도로 만든 화면을 AI로 업스케일링해 처리 부담은 줄이면서 초당 프레임을 끌어올렸다. RTX 50 시리즈에 적용되는 DLSS 4는 5세대 텐서코어를 활용해 한 번에 여러 개 프레임을 동시에 생성하는 방법으로 성능을 끌어올렸다. 제프 옌 이사는 "DLSS 4는 DLSS를 쓰지 않는 상태와 비교해 초당 프레임은 최대 9배, 전세대 기술인 DLSS 3.5 대비 두 배 높아진다"고 밝혔다. 출시 시점에 75개 게임과 앱이 DLSS 4를 지원할 예정이다. 노트북용 RTX 50 GPU, 전력 소모 최적화 노트북용 RTX 50 시리즈는 문서 작성이나 웹브라우징 등 일반적인 작업에서 전력 소모를 최적화하는 기술로 전력 소모를 30% 낮췄다. 또 배터리로 작동하는 환경에서 일부 화질을 조절하는 배터리 부스트 기술로 게임 구동 시간을 최대 40% 늘렸다. 주요 PC 제조사는 RTX 5090/5080/5070 Ti/5070 GPU를 탑재한 노트북을 2월 말에서 3월부터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최상위 제품인 RTX 5090 탑재 노트북 가격은 2천899달러(약 420만원), RTX 5070 탑재 노트북 가격은 1천299달러(약 190만원) 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전원 커넥터 문제 없다... 4K는 RTX 5090 추천" 전세대 제품인 지포스 RTX 40 시리즈는 2022년 10월 출시 당시 전원 공급용 커넥터나 케이블이 과열로 녹는 현상으로 문제를 겪기도 했다. 이날 제프 옌 이사는 "당시 발생한 문제를 바탕으로 전원 커넥터를 변경하는 등 대응했으며 이런 문제는 RTX 50 시리즈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션 클리블랜드 이사는 "4K 해상도에 모든 옵션을 켜려면 RTX 5090, QHD(2560×1440 화소) 해상도에서는 RTX 5080, 풀HD(1920×1080 화소) 해상도에서는 RTX 5070이 적합하며 목표로 하는 해상도에 따라 적합한 모델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1.21 08:28권봉석

트럼프 2기 행정부, SEC 위원장 직무대행에 마크 우예다 임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직무대행에 마크 우예다 SEC 위원을 20일(현지시간) 임명했다. 마크 우예다의 직무대행 임명은 개리 겐슬러 前 SEC 위원장이 20일 사임함에 따라 SEC 위원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위원회 공백을 최소화하고 규제 기관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행정적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2022년 SEC 위원으로 임명된 마크 우예다 SEC 위원장 직무대행은 가상자산 규제에서 일괄적이고 강경한 태도를 지양하고 산업 특성을 반영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또한 가상자산 프로젝트와 전통 금융 규제를 동일하게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시장 친화적인 규제 접근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SEC 차기 위원장으로 폴 앳킨스를 임명한 상태다. 폴 앳킨스는 과거 SEC 위원 시절부터 가상자산 산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인물로 트럼프 행정부의 친 가상자산 정책을 본격적으로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2025.01.21 08:14김한준

[트럼프 취임] 美 정권 교체 앞두고 AI 행정명령 폐지 예고…안전성 공백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식 취임을 앞둔 가운데 인공지능(AI) 안전성에 대한 규제가 크게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업계와 전문가들은 미국 내 AI 규범 공백이 발생해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전부터 바이든 행정부의 AI 행정명령을 철폐하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지난 2023년 도입된 이 행정명령은 AI 기술의 안전하고 책임 있는 개발을 촉진하고자 하는 목적을 담고 있었지만 공화당과 트럼프 캠프는 이를 지나치게 관료주의적이라고 비판해왔다. 부통령 당선인 J.D 밴스 역시 트럼프와 동일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 지난해 7월 상원 청문회에서 밴스는 "선제적 과잉 규제 시도가 기존 빅테크 기업들을 고착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행정명령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이같은 트럼프 진영의 행정명령 철폐 기조는 해당 명령이 강조해 온 ▲AI 모델 배포 전 안전성 테스트 ▲AI 개발 및 사용에 대한 연방 차원의 감독 ▲정부 주도 안전 기준에 대한 전면적인 거부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AI 안전 연구자 로만 얌폴스키는 "고급 AI 시스템 훈련과 관련된 규제를 제거하는 것은 미국 국민과 전 세계의 안전을 위해 최악의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우려는 이미 트럼프 당선 후 빅테크 기업의 최근 행보에서도 드러난다. 메타는 지난 7일 미국 내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게시물에 대한 제3자 '팩트체킹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부터 전문가들이 허위정보를 걸러내기 위해 가동된 알고리즘이다. 메타는 기존의 프로그램 대신 엑스의 '커뮤니티 노트'와 유사한 기능을 추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커뮤니티 노트는 논란이 되는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제한하기보다 일반 사용자가 게시물에 다양한 의견을 붙여 사실 여부를 공개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대중의 판단에 기반하기 때문에 허위정보 확산을 막기에 충분치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팩트체킹 프로그램'을 중지한 이유에 대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대표는 “팩트체크 전문가들이 정치적으로 편향돼 오히려 신뢰를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히려 메타의 결정이 비용 효율성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으로, AI가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며 인건비 부담이 적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폐지했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가 빅테크 기업들에 보다 자유로운 운영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는 판단이 더해져 메타가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한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메타의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를 예상한 선제적 대응일 수 있다"면서도 "이와 함께 AI 기술 발전으로 인한 정확도 개선과 비용 효율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테크가 규범 공백 속에서 AI 안전성을 경시할 수 있음을 드러내는 또 다른 사례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회사 xAI의 챗봇 '그록(Grok)'이다. 이 AI는 검열 없이 답변을 생성한다는 점이 특징으로, 트럼프 당선 이전부터 AI 안전성과 윤리적 책임에 대한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 '그록'은 지난 2023년 11월 최초 출시된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점차 그 특성을 강화해왔다. 특히 머스크의 정책 기조에 따라 정치적·인종적·문화적으로 민감한 질문에도 제한 없이 답변하거나 수위 높은 이미지를 생성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그록'은 지난해 테일러 스위프트나 카멀라 해리스 등 실존 인물의 선정적 사진을 합성하는 등 문제적 콘텐츠를 생성해 우려를 키웠다. 이러한 xAI의 기조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머스크 간의 정치적 연대가 보다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 역시 제기된다. 머스크는 지난해 7월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 이후 트럼프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선언하며 매월 약 4천500만 달러(한화 약 600억원)를 트럼프 지지단체에 지원해 왔다. 이에 '그록'이 편향된 정보를 확대 생산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실제로 '그록'은 미국 대선 당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후보가 후보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했다는 등의 왜곡된 부정적 정보를 제공했다. 이같은 사례는 향후 AI가 트럼프와의 정치적 연대를 배경으로 특정 이익을 위해 더욱 편향된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을 높여 민주적 과정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 비영리 미디어 단체 프리 프레스의 노라 베나비데즈 선임 고문은 "머스크는 플랫폼을 인수한 이래 안전성 테스트를 고려하지 않은 대대적인 변화를 강행해왔다"며 "지금까지의 행태를 보면 앞으로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또 AI가 이미 국가 안보 차원에서 핵심 전략 자원으로 간주되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AI의 군사화가 보다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AI의 안보자원화는 현재 이미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오픈AI와 미국 방산 업체인 안두릴 인더스트리즈는 국가 안보를 위한 AI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중국 역시 지난해 메타의 라마(Llama) 모델을 활용해 군사용 AI 개발에 착수하며 AI 무기화 경쟁을 본격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AI 군사화를 더욱 빠른 속도로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다. 대통령 재임기에 미국 우선주의 기조 아래 대규모 거버넌스나 국제적 합의에 대한 언급을 꺼려왔기에 AI의 군사적 활용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트럼프 계열 싱크탱크는 지난해 'AI 맨해튼 프로젝트'라는 계획안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며 AI를 국가 전략 자원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가 재현되면 적성국 제재를 강화해 프런티어 LLM 기술의 해외 서비스가 완전히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통해 미국이 AI 선도적 지위를 독점적으로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심지어는 미국이 '책임 있는 능력(Responsible capability)'과 같은 기존 AI 안전·거버넌스 용어를 활용해 타국에 강도 높은 규제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며 "결과적으로 규제 개념이 자국 AI의 독주를 위해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5.01.21 08:01조이환

[트럼프 취임] AI 독주 노린 美, 빅테크 주도권 강화…글로벌 시장엔 위협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한 가운데 국내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계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새 정부가 국가 안보와 기술 유출을 우려해 무역장벽을 높이고 철저히 자국 중심 투자를 유도하는 기조를 앞세우고 있지만, AI 분야에선 규제 철폐를 통해 산업 육성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기대감도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정부가 새롭게 들어서면서 테슬라를 중심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오픈AI,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기업적 기조로 규제 완화, 세금 감면을 통해 이들의 기술도 더욱 고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법인세를 최대 15% 인하하고 금리를 낮추겠다고 공약한 만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자금 확보는 좀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막대한 자본 투입이 필요한 AI, 클라우드 등 주요 성장 분야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흔적 지우는 트럼프…'AI 행정명령' 철회 예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첫날부터 미국 경제 및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을 일찌감치 예고했다는 점에서 AI 업계는 더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 2023년 10월 바이든 대통령이 마련한 'AI 행정명령'을 철회키로 했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캠페인을 펼치면서 AI 안전성 검토, 딥페이크 콘텐츠 워터마크 표식 의무화 등 바이든 정부의 AI 행정명령을 '불법 검열'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표현의 자유에 뿌리를 둔 AI 개발로 대체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였던 J.D. 밴스 부통령도 'AI 행정명령'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상원 청문회에서 "선제적 과잉 규제 시도가 기존 빅테크 기업들을 고착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우려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관계자들은 AI 행정명령의 보고 요건이 번거롭고 기업들이 영업 비밀을 공개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 요건으로 빅테크뿐 아니라 잠재적인 혁신가들의 진입 장벽을 높이고 '챗GPT' 같은 혁신을 내놓는데 더 방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셸 쿡 아런트폭스 쉬프 로펌 파트너 변호사는 "미국 기업들이 경제의 거물인 AI 산업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다른 우려 사항보다 미국이 이 분야에서 경쟁 우위와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며 "AI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중대한 부정적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AI에 대한 미국의 규제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AI 강화 나선 美 빅테크에 '날개'…인프라 투자 가속 AI를 전략 자원으로 삼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은 빅테크 기업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편, AI 기업의 투자 및 혁신 촉진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자간 AI 협력보다는 미국 중심의 AI 정책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큰 상태로, 규제 완화를 통해 AI 스타트업 투자 촉진과 혁신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선 트럼프 2기 정부의 움직임으로 향후 AI 산업 전반에 있어 윤리·안전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경쟁을 중국과의 경쟁으로 보고 있는 만큼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규제 완화와 기술 개발 정책에 대한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으로 대체로 자율 규제가 원칙이 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규제 완화로 자본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져 AI 관련 투자를 활성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혁신 친화적인 접근 방식을 선호하는 트럼프 행정부는 규제에 대해 보다 손쉬운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다"며 "이는 AI 개발자에 대한 라이선스 요건을 완화해 개발자가 저작권 소유자에게 보상 없이 저작권이 있는 자료에 대해 모델을 훈련할 수 있도록 허용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AI 산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초 아랍에미리트(UAE) 억만장자이자 부동산 개발업체 다막의 창립자인 후세인 사지와니 회장과의 회담에서 200억 달러(약 28조원) 규모 투자를 이끌어 냈다. 지난해 12월에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나 4년간 미국에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1천억 달러(약 144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에 맞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도 속속 나오고 있다. AWS는 지난달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터센터 확장에 100억 달러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이달 8일 조지아주에 1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MS도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6월까지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800억 달러(약 116조원)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작년 대비 60% 늘어난 수치로, 이 중 500억 달러(약 72조8천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이 계획을 직접 전달했다. 구글과 메타도 지난해 각각 330억 달러(약 48조원), 270억 달러(약 39조원)를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인프라 구축에 투자했다. 올해도 관련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릴 예정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트럼프 2기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관세 및 무역장벽 강화 정책 기조 때문에 미국 빅테크뿐 아니라 해외 기업들도 미국 내 직접 투자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규제 완화책에 AI 안전성 '위협' 개인정보 분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규제 완화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연방 차원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규제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새 위원장에 앤드류 퍼거슨 현 FTC 위원을 지명한 상태다. 이에 빅테크를 상대로 한 대대적인 전쟁을 선포해온 FTC의 기조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보안 또는 AI와 관련된 집행 조치나 규칙에 대한 FTC의 권한과 관련해 새롭거나 광범위한 해석을 내놓을 가능성도 다소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적극적이었던 FTC는 특히 어린이 및 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건강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보안과 관련된 문제에 다시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2년 전에 시작한 광범위한 '상업적 감시' 규칙 제정을 포기하고 동의 명령에 대한 맞춤형 구제책에는 더 개방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AI 안전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이 AI 안전성을 위협할 것으로 보고 우려하고 있다. AI 발전의 균형추를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중심으로 맞출 경우 기업들의 기술 오용 등으로 국민 기본권과 국가 안보, 사회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성이 커질 수도 있어서다. 샌드라 와흐터 옥스포드 인터넷 연구소 교수는 "트럼프의 복귀로 인해 기술 분야의 규제는 더 완화되겠지만, 전 세계 인권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며 "안전하지 않고 부정확하며 편향적으로 AI가 활용될 것으로 보여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우선주의' 내세운 트럼프…글로벌 AI 기술 격차 커질 듯 업계에선 규제에서 자유로워진 빅테크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면서 미국과 다른 나라와의 AI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미국을 견제해왔던 유럽연합(EU)과 영국은 AI 시장에서 영향력이 축소될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 지역에선 현재 혁신보다 규제를 우선시 하고 있어 AI 분야에서의 입지는 더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 CNN은 "빅테크 기업들은 EU와 영국이 AI 개발에서 미국에 뒤처질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해왔다"며 "잠재적 규제 완화에 따른 미국의 AI 미래는 영국과 EU보다 앞선 혁신을 이끄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만다 블록 오픈UK CEO는 "영국이 미국의 AI 입장에 동조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AI 선도 기업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할 뿐 아니라 개방적인 자세를 취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른 나라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이 자국 AI 기술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할까 염려하는 눈치다.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내세우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AI 산업 육성과 안보를 이유로 첨단 기술 및 AI 칩 유출 방지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서다. 또 AI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AI 연구 개발(R&D) 자금이 필요한 각 기업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도 봤다. 이주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략기술육성과장은 지난해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미국은 자국 중심으로 AI를 성장시키고 국방 안보에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AI 기업과의 기술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건 우려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인센티브나 보조금을 통해 미국의 AI 기술 개발을 우선시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다른 나라 기업들은 미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거나 자금을 조달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비상 걸린 中, AI칩 수급 차질 가속…美 AI 소프트웨어엔 '기회'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이전부터 첨예한 대립을 이어왔던 중국은 비상이다. AI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엔비디아 AI칩 수급이 더 어려워지면서 기술 고도화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서다. 또 미국의 잠재적인 추가 규제에 대비해 화웨이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에 대항할 만한 AI칩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성능 격차가 커 이를 대체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민이다. 에크비아 시큐러스 대학교 교수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AI 규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AI 개발에 필요한 기술 통제를 포함해 중국에 더 엄격한 기술 통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한 정치적, 지정학적 파장은 엄청날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AI를 더 권위주의적이고 억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중국 등 지역에서의 반도체 공급을 막는 정책이 소프트웨어 산업을 키울 것이라는 긍정적 분석도 있다. 인프라 구축 비용 하락을 이끌어 세일즈포스, MS, 허브스팟, 서비스나우 등 AI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KB증권은 "미국 바깥의 AI 반도체 수요를 채우지 못하도록 미국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면,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에 대한 협상력이 약해져 AI 반도체의 가격 상승세도 둔화될 것"이라며 "AI 인프라 구축 비용이 낮아지면서 이 인프라 기반 위에서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시장 확장에는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픈AI가 최근 제안한 내용이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오픈AI는 지난 13일 '경제 청사진'이라는 15페이지 분량의 제안서를 통해 미국이 중국과 AI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외부의 투자와 지원을 위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오픈AI는 AI 모델에 대한 수출 통제안도 제시했다. 또 기술 오용 가능성이 높은 적대국의 접근을 차단하는 한편, 동맹국과 파트너에게 최첨단 AI 모델을 제공해 중국이 아닌 미국 기술에 기반한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앞서 오픈AI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중동 국가들이 미국 인공지능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승인할 것을 요청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경계해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크리스 리한 오픈AI 글로벌 정책 책임자는 아랍 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이 '동맹국'은 아니지만, AI 투자처로 미국 또는 중국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윙 스테이트(경합주)'로 보고 있다. 오픈AI는 "전 세계적으로 1천750억 달러(약 256조원)의 자금이 AI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기다리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만약 미국이 이런 자금을 유치하지 않으면 중국이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흘러가 중국 공산당의 글로벌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셈법 복잡해진 韓 기업…현지 기업과 제휴 확대 모색 절실 국내 기업들은 이번 일로 셈법이 복잡해졌다. 국내 기업이 미국에 진출할 경우 트럼프 정부의 지원 확대, 규제 완화 정책 덕에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국내서 미국 기업과 협력해 사업을 전개할 경우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안보를 명분으로 AI 기술과 서비스 등의 해외 반출을 막을 수 있어서다. 삼정KPMG는 "미국 AI 산업을 자국 기업 중심으로 구성할 경우 한국 기업은 미국 AI 생태계 진입을 위한 미국 기업과의 제휴 확대 등의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 기업을 견제할 경우 한국 등 다른 나라의 AI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국내 기업들도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 AI 반도체, 데이터 인프라뿐 아니라 보안·AI 솔루션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R&D 지원을 늘리고 기업과 함께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AI팀 유재규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AI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나설 것 같다"면서도 "다만 미국 기업 위주 환경이 조성될 수 있어 국내 기업에게 과제가 될 수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5.01.21 08:00장유미

美 가상자산 업계 "트럼프 취임으로 CBDC 도입 가능성 사라져...대안은 스테이블 코인"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 텔레그래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으로 미국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도입 가능성이 사실상 종료됐으며 대신 스테이블코인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CBDC의 생성을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며 이를 통해 정부가 국민의 돈을 통제할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한 취임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내각, 공화당이 지배하는 의회 모두 CBDC에 대한 강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코인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으로 가상자산 정책의 방향성을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와 연동해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금융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는 이미 여러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제출된 상태다. 패트릭 맥헨리 하원 의원이 발의한 '지불 스테이블코인 명확성 법안'과 상원의 신시아 루미스,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의원이 제출한 '루미스-질리브랜드 법안'은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이들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운영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제공하며, 업계의 요구를 충족할 것으로 평가된다. 코인 텔레그래프는 CBDC에 대한 반대의 주요 원인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정부 통제 우려를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BDC가 정부에 국민의 금융 정보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를 국민의 돈을 빼앗는 도구'로 묘사했다.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민간 부문이 발행하며 중앙은행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지 않아 더 큰 자유와 활용성을 제공한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법적 프레임워크가 마련되면 테더(USDT)와 USD 코인(USDC) 같은 주요 스테이블코인 신뢰도가 높아지고 미국 내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인 텔레그래프는 미국의 CBDC 개발 중단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을 다루며, 일부 전문가는 이를 미국의 경쟁력 약화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유럽 중앙은행은 디지털 유로 개발을 신중히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의 디지털 위안은 이미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미국이 CBDC 대신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정책을 선택함으로써 새로운 금융 혁신을 선도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스탠다드차타드 제프 켄드릭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는 "CBDC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사실상 끝났다"며, "미국은 민간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1.21 07:46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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