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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업무 민간 클라우드로 구축"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업무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임차 및 운영'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조직이 확대됨에 따라 ERP, 그룹웨어, 이메일 시스템 등을 민간 클라우드 기반으로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시스템의 안정적인 관리 및 운영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이노그리드는 민간 클라우드에 자사의 PaaS 솔루션인 SE클라우드잇(SECloudit)을 사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축하고, 구축을 완료한 후에는 자체 관제 센터인 제로스퀘어에서 원격 관제와 장애 및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먼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SE클라우드잇'을 제공한다. SE클라우드잇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발맞춰 애플리케이션을 간편하게 개발·실행·관리할 수 있는 최적의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이노그리드의 자체 PaaS 솔루션이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GUI 기반의 웹 콘솔을 제공하며, 최적화된 CI/CD 파이프라인 기능 지원으로 쉽고 빠른 빌드 배포 자동화를 지원한다. 기반 인프라 환경에 종속적이지 않은 유연한 구성으로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RHOCP)과 쿠버네티스(K8s) 기반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등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한다. 또 SE클라우드잇은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 획득,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이끄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의 쿠버네티스 서비스 인증 기업(KCSP) 자격과 쿠버네티스 적합성 인증(CK)을 획득, PaaS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클라우드 구축을 완료한 후에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노그리드의 자체 관제 센터인 '제로 스퀘어(ZERO SQUARE)'를 통해 클라우드 자원 현황을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한다. 제로 스퀘어는 이노그리드가 공공 및 민간 기업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는 클라우드 관제센터다. 전문 OP(보안관제) 인력들이 상주하고 있어 장애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이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하며,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탭클라우드잇(TabCloudit)' 기반에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과 신속한 기술 지원이 가능하며 공단의 IT 인프라 안정성과 보안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사업 수주는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로, 우리 PaaS 솔루션 SE클라우드잇으로 공단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앞선 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 및 민간 분야의 클라우드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컨설팅, 솔루션, 운영관리 등 클라우드 사업 전 과정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테크시스템으로부터 투자받으며 에티버스그룹사로 합류한 뒤 그룹사와 협업을 통해 사업적 시너지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이테크시스템, 시스코, 업스테이지와 협업하여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한 사용자 맞춤 답변을 제공하는 통합 패키지 제품인 'Gen-AI CUBE'를 선보이기도 했다.

2025.04.08 20:41방은주

휴네시온, '2025 파트너데이' 성료···"10년간 동반성장"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휴네시온(대표사 정동섭)은 지난 3~4일 1박 2일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2025 휴네시온 파트너스 데이(2025 HUNESION Partner's Da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휴네시온 파트너스 데이'는 파트너사와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해 파트너사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휴네시온은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번째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올해는 'Dream together 2025'를 슬로건으로 정해다.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델테크놀로지스, 벨로크, SK쉴더스, UWS가 후원했다. 전국 110여개 파트너사 대표 및 관계자 등 총 26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정부가 국가망보안체계(N²SF) 정책을 시행하면서 휴네시온의 대응 전략과 파트너사와의 협력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휴네시온이 '보안과 효율의 균형: 망연계 기술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발표했고 이외에 △델 테크놀로지스의 '사이버 보안 전략 현실화(Project Fort Zero) △벨로크의 '망분리 환경 변화에 따른 보안 관리 방안' △SK쉴더스의 'OT보안의 중요성 및 진단 서비스 소개'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을 마련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탁월한 실적을 거둔 우수 파트너사를 선정한 '베스트 파트너 어워드'와 파트너사 임직원 시상을 통해 파트너사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휴네시온은 파트너사와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상생협력기금 조성, 파트너 뉴스레터, 제품 개선 참여 포상제도, 자원공동활용, 기술교육 등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강화한 파트너 동반성장 프로그램(GT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정동섭 대표는 “휴네시온과 파트너사는 상생의 동반자로 휴네시온이 10년 연속 망연계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파트너사분들의 노고 덕분"이라면서 휴네시온은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소통하고 공감하며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8 19:29방은주

인텔리빅스, 경북·경남 산불 피해 복구 위해1천만원 기부

생성형 비전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대표 최은수, 장정훈)는 최근 경상북도와 경상남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전 임직원 뜻을 모아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사회적 안전 인프라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인텔리빅스가 재난 상황에 실질적으로 연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기업 이념에 따라 추진됐다. 회사는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에 각각 500만 원씩 전달하며, 회사와 전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사내 기부 캠페인을 통해 이뤄졌다. 인텔리빅스는 화재 예방, 범죄 대응, 산업 안전 분야 등에서 AI 기반의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해 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외 공공기관 및 민간 분야에 다양한 안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AI윤리 및 거버넌스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해 책임 있는 기술 운용 및 사회적 신뢰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인텔리빅스는 2023년에도 태풍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하고, 지난해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성정문화재단에 5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우리 회사는 기술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업”이라며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 안전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가장 먼저 연대하고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임직원이 뜻을 모아 마련한 이번 기부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텔리빅스는 2000년 설립 이후 지능형 CCTV와 AI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교통안전, 산업단지 안전, 재난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첨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2025.04.08 19:03방은주

아이스크림에듀, 필리핀한글학교 재외동포 대상 '홈런' 지원

아이스크림에듀(대표 박기석)가 필리핀한글학교에 재외동포 아동, 청소년의 한글 및 교과 학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아이스크림 홈런(이하 홈런)'을 지원하며 효과성을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필리핀한글학교는 현지 한인 학생 및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기관으로, 지난 해 12월 아이스크림에듀 공공제휴사업실을 중심으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필리핀한글학교는 AI 기반 학습 시스템과 풍부한 멀티미디어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홈런을 통해 학생별 한국어 학습 차이 및 디지털 학습 접근성 등 수업 운영에 대한 문제와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발음을 듣고 화면에 제시된 글자를 터치하며 배우는 게임형 학습 콘텐츠 '한글 깨치기'가 한글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의 집중도와 흥미를 크게 끌어올렸으며, '인성 동화'는 학급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 문화 익히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진아 필리핀한글학교 한국어 교사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가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되고 있다”며, “홈런과 TV 연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아이들의 몰입도 또한 매우 높다”고 전했다. 변수홍 아이스크림에듀 공공제휴사업실 이사는 “재외동포 학생들에게도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한글학교와의 협력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한글학교와 연계하여 국내외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08 19:02안희정

멜론, '콜드플레이 팝업'서 '멜론 체험존' 운영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오는 10일부터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되는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콜드플레이 문 뮤직 서울 팝업'에 참여해 청음 체험존 및 포토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콜드플레이의 8년 만의 한국 방문과 지난해 10월 발매돼 전 세계 1위를 기록한 앨범 [Moon Music]의 출시를 기념해 개최된다. 관련하여 멜론은 휴먼 큐레이션 서비스 '에디션m(EDITION m)'을 통해 콜드플레이를 '아티스트 스페셜' 시리즈의 네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하고 콘텐츠 및 이벤트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공개한다. 멜론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의 '콜드플레이 문 뮤직 서울 팝업'내에 '멜론 체험존'을 이달 10일부터 27일까지 총 18일간 운영한다. '멜론 체험존'은 '플레이리스트 청음', '에디션m' 두 구역에서 콜드플레이 스페셜 콘텐츠를 선사한다. '플레이리스트 청음' 구역에서 태블릿과 헤드셋을 통해 멜론과 워너뮤직이 이번 내한을 앞두고 특별히 구성한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할 수 있고, '에디션m' 구역에선 콜드플레이의 25년간 뮤직 히스토리를 이미지로 구성한 포토월이 펼쳐진다. 여기에 멜론에서 콜드플레이와 팬맺기를 한 방문객들에게 멜론 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멜론 앱 내 에디션m에서는 이번 팝업 소개와 함께 콜드플레이의 활동 내용과 앨범 정보, 유저 리뷰 등 관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으며, 콜드플레이 한정반 LP 7장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2025.04.08 18:56안희정

암참, 韓 비관세 장벽 저격…"기울어진 운동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이 국내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과 규제 장벽 개선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가 나왔다. 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은 '2025 국내 비즈니스 환경 인사이트 리포트: APEC 스페셜 에디션'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암참이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 기업 40.6%는 국내 경영 환경이 '글로벌 평균 이하'라고 답했다. 22.5%였던 지난해 조사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경영 환경이 “열악하다”고 답한 비율도 한 해동안 2.8%에서 4.7%로 늘었다. 국내 경영 환경에서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예측이 어려운 규제 환경'이라는 답변이 32.8%로 가장 많았고 정치적 불안정성(25.0%), 경기둔화(23.4%), 노동정책(9.4%) 등이 뒤를 이었다. 정치적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직전 조사에서는 상위권에 없었는데 지난해 12월 터진 비상계엄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항공우주, 자동차, 제약, 디지털 경제, 에너지 등 12개 산업 분야에 걸쳐 70건여의 규제 이슈도 다뤘다. 자동차의 경우 차별적 전기차 보조금 정책과 중복 규제 개선 등을 지적하며, 북미 충전 표준 도입과 인증 전 차량 판매 허용 등을 건의했다. 암참은 "환경 혹은 안전이라는 명목으로 부과되는 기술적 조치들은 한국 내 미국 자동차 기업들에 기울어진 운동장과도 같다"며 "비관세 장벽이 해결되면서 미국의 자동차 수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양국 정부가 산업계와 협력해 남아있는 무역장벽을 허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중·대형 풍력터빈에 대한 한국 내 인증과 발전사업허가 심사 시 자본출자확약서 요건 등 규제 완화와 분산형 전원 부문 정책 개선 필요성과 전력망 인프라에 대한 민간 투자 기회 부족 등을 언급했다. 암참은 "한국은 2030년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4억3천600만톤)하는 것이 목표나, 지난해 기준 실제 배출량은 6억 2천420만톤으로, 감축률은 14%에 그친 상황"이라며 "에너지 비용 상승의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보다 지속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암참은 정책적 우선 과제로 ▲글로벌 스탠다드와의 정합성 제고 ▲중복 규제 해소 ▲외국인 투자 기업의 시장 접근성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상황에서 한국이 규제 경쟁력을 높이고 공정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는 “최근 상호 관세 발표로 양국 간 무역 환경이 다소 복잡해졌지만, 한·미 경제 파트너십의 견고함과 회복력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다"며 "70년 넘게 양국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장기적 공동 번영을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8 18:14류은주

2025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런던, 2025년 4월 8일 /PRNewswire/ -- 최근 '2025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보고서(World's Wealthiest Cities Report 2025)'가 발표한 순위에서 미국이 계속해서 1위를 차지했다. '백만장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상위 50개 도시(Top 50 Cities for Millionaires)' 목록에 미국의 11개 도시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순자산 1억 달러 이상인 센티밀리어네어(centi-millionaire) 818명과 순자산 10억 달러 이상인 억만장자 66명을 포함해 총 38만 4500명의 고액 자산가가 거주하는 뉴욕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헨리 앤 파트너스(Henley & Partners)와 뉴월드 웰스(New World Wealth)가 올해 4번째로 발표한 이 연례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34만 2400명의 백만장자가 거주하는 베이 지역(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 밸리)은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지역에선 현재 뉴욕보다 더 많은 82명의 억만장자가 살고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백만장자 수가 무려 98%나 증가할 만큼 기술이 창출하는 '부'의 중심지로 계속 번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만장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상위 50개 도시 중에서 선전(28위, 백만장자가 142% 늘어나 50만 800명), 항저우(35위, 백만장자가 108% 늘어난 3만 2200명), 두바이(18위로 백만장자 102% 증가)는 2014년과 2024년 사이에 베이 지역보다 백만장자 수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두바이(백만장자 8만 1200명)는 또한 지난 1년 동안 순위가 21위에서 18위로 3단계 오르면서 상위 50위권 도시 중에서 가장 순위가 빠르게 상승했다. 반면에 지난해 19위였던 서울의 순위는 24위로 떨어지며 서울은 가장 크게 순위가 추락한 도시로 기록됐다. 도쿄는 29만 2300명의 백만장자를 보유하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싱가포르는 24만 2400명의 백만장자로 4위를 차지했다 런던과 모스크바 백만장자 수 가장 크게 감소 로스앤젤레스(센티밀리어네어 516명과 억만장자 45명을 포함해 22만 600명의 백만장자 거주)가 영국 수도 런던을 제치고 5위를 차지했다. 런던은 21만 5700명의 백만장자(센티밀리어네어 352명과 억만장자 33명 포함)로 6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왔다. 런던과 모스크바(40위, 센티밀리어네어 178명과 억만장자 23명 포함해 백만장자 3만 명)는 상위 50개 도시 중 유일하게 지난 10년 동안 백만장자 수가 줄어든 두 도시로 기록됐다. 이 기간 런던과 모스크바의 백만장자 수는 각각 12%와 25%씩 감소했다. 파리(백만장자 16만 100명)가 7위를 유지한 반면, 현재 홍콩(백만장자 15만 4900명)이 시드니(백만장자 15만 2900명)를 9위로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 시카고(백만장자 12만 7100명)가 베이징(백만장자 11만 4300명으로 순위가 10위에서 12위로 2계단 하락)과 상하이(백만장자 11만 500명으로 순위가 11위에서 14위로 3계단 추락)를 제치고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리스본(백만장자 2만 2200명으로 순위 50위)이 처음으로 상위 50위 안에 진입했고, 오클랜드는 순위에서 빠졌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빠르게 부의 중심지가 된 도시들 선전, 항저우, 두바이 외에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부의 중심지로 성장한 도시들(World's Fastest Growing Wealth Hubs)' 중에서 지난 10년 동안 백만장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한 도시로는 미국의 스코츠데일(+125%)과 웨스트팜비치(+112%), 그리고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120%)가 있다. 이 외에 세 곳의 미국 도시들(플로리다의 낮은 주세로 혜택을 누리는 마이애미(+94%), 미국 수도 워싱턴 DC(+92%), 그리고 '실리콘 힐스(Silicon Hills)'라고 불리는 오스틴(+90%))은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83%),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80%),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65%)와 마찬가지로 2014년과 2024년 사이 백만장자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향후 10년 동안의 센티밀리어네어가 가장 크게 늘어날 도시 보고서는 기존의 부의 중심지를 넘어 전 세계 100여 곳의 '센티밀리어네어 핫스팟(Centi-Millionaire Hotspots)'을 기준으로 부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향후 10년(2025~2035년) 동안 백만장자가 가장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도시에 특히 주목하면서 새롭게 부상하는 초부(超富)의 도시도 조명했다. 이중 두바이(237명)와 아부다비(75명)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두 UAE 도시 모두 향후 10년 동안 신티밀리어네어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델리(1억 2500만 명)와 벵갈루루(430만 명), 유럽의 바르샤바(320만 명)와 아테네(420만 명)도 100% 이상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몰타 세인트 줄리안스와 슬리에마(40명), 스위스 루가노(40명), 라트비아 리가와 욘말라(11명) 등 투자 이민을 장려하는 소규모 도시들은 모두 2035년까지 센티밀리어네어 수가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리고 아직은 아프리카나 중미 도시 중에 상위 50위 안에 든 곳이 없지만 케이맨 제도의 조지타운과 세븐 마일 비치(40명), 코스타리카 산호세와 산타아나(17명), 버뮤다의 세인트 조지 교구(25명)와 해밀턴 교구(22명), 멕시코 몬테레이(10명), 파나마 시티(21명),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34명), 모로코 마라케시(14명), 케냐 나이로비(10명)는 2035년 이전에 초부유층 커뮤니티가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평균 자산이 2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모나코의 100~200 m2 규모 아파트 가격이 1 m2 당 3만 8800달러를 초과하면서 상위 100위권 안에 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World's Most Expensive Cities)' 아파트 가격 중 1위를 차지했다. 보도자료 전문 보기

2025.04.08 18:10글로벌뉴스

딥루트닷에이아이,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 VLA 모델 공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위한 AI 기반 모빌리티 사업 역량 강화

서울, 대한민국 2025년 4월 8일 /PRNewswire/ -- 딥루트닷에이아이가 2025년 서울 모빌리티 쇼에 참석하여 처음으로 한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회사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딥루트닷에이아이는 첨단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에는 VLA 모델이 탑재된 차량이 다섯 가지 이상 출시될 것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은 AI 기반 모빌리티를 구축하려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지원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딥루트닷에이아이는 2019년 주광 박사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선전 본사를 중심으로 전 세계 여러 지역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여섯 차례의 자금 조달을 통해, 총 5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다. 딥루트닷에이아이는 "물리적 세계의 범용 인공지능"을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 산업의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 스마트 주행 양산 차량의 실현과 로보택시의 대규모 운영을 통해 딥루트닷에이아이는 물리적 세계의 고품질 비식별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으며, 인간의 고차원 지능 수준을 갖춘 "AI 두뇌"를 구축하여 다양한 산업의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사회 생산성 향상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딥루트닷에이아이는 중국 장성 자동차, Smart 등 여러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양산 협력을 체결했다. 그 중 장성 자동차와 협력하여 양산한 SUV 모델은 작년 8월 소비자 시장에 출시되었으며, 2024년 4분기에는 단일 모델로 시장 점유율 15% 이상을 차지했다. 스마트 주행이 일상적인 이동의 필수 요소가 되면서 업계는 폭발적인 성장을 맞이할 것이며, 기술적 장벽은 기업들이 시장을 점유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한국은 전기차와 스마트 주행 분야에서 빠른 발전을 이루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딥루트에이아이의 핵심 시장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번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 딥루트에이아이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시각-언어-행동 모델(VLA 모델)을 공식 발표했다. VLA 모델은 다목적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어 순수 카메라 솔루션과 LiDAR-카메라 융합 구성을 모두 지원한다. 이 모델은 다양한 칩 플랫폼과 호환되어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스마트 주행 기술의 글로벌 채택을 가속화할 것이다. 중국에서 최초로 딥루트닷에이아이의 VLA 모델을 탑재한 차량이 2025년 중반에 소비자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첨단 시스템은 긴 맥락 이해에 뛰어나며, 최대 수십 초 동안의 주행 시나리오를 분석한다. 또한, 의사 결정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여 주변 환경, 예측 및 계획된 행동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VLA 모델의 주행 성능과 투명성이 향상되어, VLA 모델은 스마트 주행 기술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한다. VLA 스마트 주행 시스템의 사고 사슬 전시 "한국 자동차 기업은 항상 스마트 주행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으며, 최신 기술을 양산 모델에 신속하게 통합하고 있습니다."라고 맥스웰 저우(Maxwell Zhou) 딥루트닷에이아이 CEO가 말했다. "저희는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 주행 자동차의 빠른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제조업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AI 기반의 모빌리티를 추진하기를 기대합니다." 맥스웰 저우(Maxwell Zhou) 딥루트닷에이아이 CEO는 이번 서울 모빌리티 쇼 포럼에 초대되어 "엔드 투 엔드 모델 기반 스마트 주행 차량의 신속한 글로벌 배포"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 연설에서 그는 VLA 모델의 급속한 발전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였고, 양산 과정에서 딥루트닷에이아이의 대규모 배포 경험을 공유했으며, 업계의 미래 동향을 전망했다.

2025.04.08 18:10글로벌뉴스

[ZD SW 투데이] 로이드케이, MIT 주최 AI 컨퍼런스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로이드케이, MIT 주최 AI 컨퍼런스 참가 로이드케이가 1일 미국 MIT에서 주최한 'MIT AI 컨퍼런스 2025'에 참가해 글로벌 AI 석학들과 함께 차세대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연구 협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MIT AI 컨퍼런스는 AI 기술의 미래와 산업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전 세계 AI 리더와 연구기관들이 최신 연구와 협력 모델을 공유하는 국제 행사다. 로이드케이는 MIT 핵심 연구진과 만나 ▲비용 최적화 AI 에이전트 ▲AI RAG 에이전트 설계 ▲추론 최적화 등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기술 과제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동 연구와 기술 검토를 포함한 실질적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 중이다. ◆업스테이지-AWS, 공익단체·교육기관 AI 모델 지원 협력 업스테이지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교육·공익 분야의 AI 도입 가속화를 지원하는 'AI 이니셔티브'를 출범한다. 공익 사업과 교육 분야의 AI 도입을 지원해 국내에서의 AI 혁신이 기업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스테이지는 대학교, 비영리·비정부단체 등 공익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광학문자인식(OCR) 기반 비정형 데이터 정형화 솔루션 '다큐먼트 AI' 등 업스테이지 전 AI 모델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한다. AWS는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 구축 사용료를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다. ◆클라비,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사업 공급 기업 선정 클라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2025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사업'에 공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전국 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 확산으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클라비는 네이버클라우드 프리미엄 매니지드 서비스 파트너(MSP)이자 네이버 AI얼라이언스 파트너로, 다년간의 클라우드 컨설팅·전환·마이그레이션·운영관리 기술력을 축적했다. 클라비는 네이버클라우드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활용한 컨테이너 기반의 서비스 고도화 및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중심 설계 조직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컨설팅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라이언로켓, 캐논마케팅재팬 '스파크미 어워드' 수상 라이언로켓이 캐논마케팅재팬에서 진행한 '스파크미 어워드'에서 AI 기술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주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라이언로켓은 어워드에서 네컷 만화를 그려주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 그림과 원하는 이미지 스타일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몇 초 만에 네컷의 인스타툰이 생성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에는 라이언로켓의 독창적인 브레인부스팅 러닝방식이 적용됐다. 이번 수상은 라이언로켓이 지난해 일본 최대 IT 박람회 '재팬 IT 위크'에서 만난 수 개의 일본 웹툰 기업과 협업을 논의한 후 꾸준히 일본 진출을 모색하던 중 얻은 성과다. 이를 토대로 라이언로켓은 올 하반기 일본 웹툰시장 내 영향력을 넓혀갈 방침이다. ◆메사쿠어컴퍼니, 베트남 우리은행에 얼굴인식 솔루션 공급 메사쿠어컴퍼니가 베트남 우리은행에 'e-KYC 얼굴인식 솔루션'을 공급한다. 메사쿠어컴퍼니는 베트남 B2B 금융 IT 전문기업 인포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베트남 농협은행에 이어 우리은행까지 얼굴인식 기술을 추가로 공급하게 됐다. 이를 통해 메사쿠어컴퍼니는 베트남 금융권 보안 강화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은행을 시작으로 베트남 현지 은행까지 기술 공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산불 피해 지역 아동 기부 캠페인 전개 CJ올리브네트웍스가 CJ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나눔플랫폼 CJ도너스캠프와 함께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위한 CJ 원(ONE) 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 CJ 원과 CJ도너스캠프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아동들의 빠른 일상 복귀와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캠페인은 이달 25일까지 총 3주간 진행되며 회원 3천100만 명이 보유한 CJ 원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다. CJ 원 회원이 자신의 포인트를 기부하면 CJ도너스캠프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해 총 기부금이 2배로 늘어나는 1:1 매칭그랜트 방식이다. 모아진 기부금 전액은 책가방·학용품·운동화·의류 등 학업 복귀에 필요한 물품으로 지역 아동들에게 제공되며 기본적인 생활용품도 함께 전달해 학업 중단 최소화를 도울 예정이다. ◆인포뱅크, 새 학기 맞이 학용품 기부 프로젝트 진행 인포뱅크에서 서비스하는 스타투가 새 학기 맞이 학용품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2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진행된 '그룹홈 아동 학용품 기부 투표' 이벤트를 통해 그룹홈 아동들을 지원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가족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는 소규모 보호시설로, 정서적 안정과 함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이벤트는 트로트 팬덤의 참여를 통해 이뤄졌으며 사단법인 해피피플과 함께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아티스트와 팬덤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렸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민수현·박군·박서진·박성온·박지현·손태진·송민준·안성훈·에녹·윤준협·진욱·진해성 등 총 12명의 아티스트 이름으로 팬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학용품 세트가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함박웃음 그룹홈 소속 15명의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2025.04.08 17:46한정호

[유미's 픽] 트럼프 관세 폭탄 '코 앞'…글로벌 SW·AI 시장 찬바람 불까

미국의 상호관세 적용 시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관세율 계산 방식이 엉터리란 지적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행 의사를 고수하면서 빅테크와 AI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모든 나라에 기본 관세율 1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했다. 기본 관세 10%는 지난 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한국(25%)을 비롯해 미국이 이른바 '최악 침해국'으로 분류한 국가에 대한 국가별 상호관세 조치는 오는 9일부터 적용된다. 미국발 관세 폭탄 여파로 글로벌 시장은 혼란에 휩싸였다. 일부 국가는 미국에 협상단을 급파해 인하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강력한 보복 관세로 맞대응한 나라들도 있어 일부 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이번 조치로 소프트웨어, AI 시장을 이끄는 미국 빅테크들이 오히려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관련 기업들이 대책 마련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가장 반감이 심한 곳은 유럽연합(EU)과 중국이다. EU는 미국의 인터넷, 소프트웨어 빅테크를 타깃으로 광범위한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데다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세금 부과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관련 기업들의 EU 시장 진출에 점차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리크 롱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EU 차원에서 특정 디지털 기업들의 데이터 사용을 규제하고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며 "모든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프랑스 재무장관 발언은)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메타 등의 유럽 내 독과점을 명분으로 벌금을 부과하거나 서비스를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란 뜻"이라고 해석했다. 중국도 미국의 움직임에 즉각 반발하며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2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었던 상황에서 상호관세 34%를 더해 54%를 부과키로 했다. 여기에 트럼프는 중국이 맞불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50%를 추가한다는 방침을 내놔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이로 인해 각국의 눈치만 보고 있는 기업들은 미국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주저하는 분위기다. 각국 정부가 미국 업체들에 대한 규제에 나설 것이란 우려 속에 상호관세 여파에 따른 장기 불황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서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으로 인해 소프트웨어 구매 업체들이 신규 거래를 중단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관련 기업들이 모두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소프트웨어 계약 협상을 돕는 애덤 맨스필드 어퍼엣지 컨설턴트는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프트웨어에 연간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는 일부 고객이 MS와 세일즈포스, SAP, 오라클, 서비스나우와의 거래를 미루고 있다"며 "예산은 이미 올해 들어 압박을 받고 있었는데 시장 붕괴로 인해 고객들이 예산을 더 삭감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벤 바링어 퀼터체비엇 글로벌 기술 애널리스트는 "관세가 수요를 위축시켜서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며 "디지털 광고 지출까지 감소할 수 있는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알파벳은 이중 타격을 받을 수 있고 메타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자의적 상호관세율을 적용한 것도 문제다. 자국이 흑자를 보는 서비스 무역을 제외한 채 관세율을 산정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우리나라는 물론 대부분 국가에서 서비스 무역 부문에서 흑자를 내고 있다. 중국에서는 318억 달러, 유럽연합에서는 756억 달러, 캐나다에서는 349억 달러 흑자를 각각 거뒀다. 한국에선 107억 달러 흑자를 냈다. 하지만 미국은 상호관세율을 정할 때 적자를 보고 있는 상품 무역만 반영했다. 지난해 한국과의 상품 교역에서 662억 달러 적자를 본 것만 고려해 관세율을 25%로 측정했으며 EU(2천367억 달러 적자), 중국(2천952억 달러 적자) 등도 마찬가지다. 서비스 무역 부문을 고려하면 관세율은 한국이 19%, EU 14%, 중국 29%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 애플, MS, 메타 등이 전 세계에서 벌어들이는 구독료, 수수료, 광고 수입금, 저작권 사용료 등 서비스 무역에 대한 부분은 고려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율을 정할 때 각국의 플랫폼 규제 등 비관세 장벽을 고려하겠다고 주장해놓고 정작 상호관세율을 정할 때 자국 서비스 무역을 쏙 뺀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미국을 상대로 서비스 무역 적자를 겪고 있는 다른 나라들이 똑같이 미국을 향해 상호관세를 매길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관세까진 아니더라도 미국 기업을 향한 규제 강화 등의 보복 조처로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글로벌 AI 시장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AI 성장성을 보고 시장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던 투자자들이 미국의 상호관세 움직임 탓에 보수적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특히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던 AI 스타트업들에 대한 지원이 사그라들면서 도산하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최근 나스닥 종합지수가 최고치에서 20% 이상 하락하면서 스타트업 등에 자금을 지원하던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예상이 많다"며 "경제가 안정될 때까지 벤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투자자 신규 자본 조달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나서는 곳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인수 움직임들도 중단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없어질 때까지 인수합병(M&A) 결정은 보류될 듯 하다"고 덧붙였다. AI 인프라 시장도 이번 관세 정책으로 인한 충격이 상당하다. 특히 AI 기술 고도화로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던 빅테크들이 막대한 비용 부담을 떠안게 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챗GPT', '클로드' 등의 AI 서비스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모델을 개발한 오픈AI, 앤트로픽 등은 과도한 비용 부담을 이용자들에게 요금 인상으로 전가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기업들은 연산 작업 처리를 위해 MS, 아마존, 구글, 오라클 등의 클라우드 기업들에 의존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업들은 고객사 유치를 위해 데이터센터 등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이번 미국의 상호관세 여파로 건설에 필요한 자재 비용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란 예상이 나와 난감한 상황이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 xAI, 앤트로픽 등을 위해 건설 중인 새로운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이 급등할 위기에 처해있다"며 "오라클 임원진의 경우 오픈AI를 위해 텍사스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비용 상승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AI 기업 아이세라의 무두 수다카르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이 오르면 AI 사용료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추가 비용을 소비자들이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기업들이 지출을 보다 엄격히 통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이번 일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품이 형태가 없는 무형의 서비스여서 관세 부과 자체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미국이 디지털 서비스 세금과 같은 비관세 장벽을 도입할 경우 한국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가 예측이 불가할 때가 많은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대응 전략을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2025.04.08 17:09장유미

정익중 원장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 만드는 데 역량 집중”

아동권리보장원이 아동 정책의 전환기를 맞아 공공의 역할과 책임 강화를 다짐했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8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주요사업 추진 성과와 중장기 계획을 공유하고, 국가의 아동복지 정책을 실현하는 중심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익중 원장은 “지난 2년간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을 위한 조직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 국민이 요구하는 혁신과제를 실천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 왔다”라며 “아동권리보장원은 제도 전환기를 맞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 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현재 아동권리보장원은 올해 7월 시행되는 입양체계 공공화를 위한 준비, 위기임산부 지원체계 안착을 위한 지원 등 근거 기반의 아동정책 수립을 위한 미래 과제 선도 발굴 등의 중대한 정책적, 제도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올해 중점 업무로 ▲국가가 책임지는 공적 입양체계로의 개편이 안정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 ▲아동 보호체계기능 강화 ▲아동분야 정책지원기관으로서 경쟁력 향상 ▲ESG 경영 가치를 반영한 혁신경영과 인권경영 체계 안정화 등을 꼽았다. 정 원장은 “개편된 입양법 시행에 따라 건강한 입양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아동권리보장원은 입양정책위원회 사무국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 그동안 입양인들이 자신의 입양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했고, 그래도 정확한 정보를 찾기 힘들었는데 흩어져 있던 입양기록을 이관받아 임시 서고에 보존해 공공 중심의 일관된 입양정보공개청구 서비스를 제공해 입양인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기록관의 표준요건을 충족하는 서고 확보를 위해 약 40여곳의 후보지를 현장 답사하는 등 안전한 보존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임시 서고를 넘어 장기적으로도 입양기록을 영구보존할 수 있는 기록관이 필수인 만큼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록관은 예산이 많이 드는 사업으로 영구 보존시설을 만들기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올해도 도전하고, 내 임기가 끝나도 보장원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해외입양이 가장 많고, 가장 오래 벌어진 나라이다. 해외입양인 모두 출생정보를 궁금해하기 때문에 그런 정보를 단순히 보관하는 서고를 넘어 입양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작업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작업도 같이해 세계인의 역사로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동보호체계 기능 강화와 관련해서 정 원장은 “위기임신지원 및 보호출산제가 도입됨에 따라 보장원은 임신‧출산부터 아동과 함께하고 있다”며 “올해는 보호출산이 최후의 보루로서 기능하도록 위기임산부 상담 및 지원체계 운영기반을 강화하고 보호출산아동의 출생증서를 이관받아 영구 보존하며 지역상담기관 종사자의 교육과정을 체계화하는 한편, 고난이도 사례 대응을 위한 전문자문위원회 운영과 자원 발굴을 위한 민간 네크워크도 활성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올해 3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5~2029) 공표가 예정돼 있어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분야 정책지원기관으로서 아동정책 시행계획의 수립과 이행을 지원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ESG 경영 가치를 반영한 혁신경영과 인권경영체계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아동권리보장원은 국가 아동복지 정책을 실현하는 중심기관으로 나아가고, 기관의 정체성과 공공성을 더 명확히 하기 위해 '국가아동권리보장원'으로 명칭을 변경을 추진 중이다. 관련 내용을 담은 아동복지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계류 중이다. 한편 아동권리보장원은 지난해 아동의 전방위적 참여를 통한 아동 중심 정책 구현, 아동 이익 최우선 원칙 준수, 위기 아동 예방 및 보호 체계 강화를 기관 운영의 주요 과제로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와 관련 기관에 아동참여 활동 가이드를 제작·배포하고 아동 당사자의 의견수렴 기회를 확대하며, 국내 거주 다국적 아동을 위한 10개 언어 인사말을 제작하는 등 아동권리 존중 문화를 선도해 왔다.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개선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 해오고 있다. 아동을 존중하는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총 727개 기관이 '긍정양육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였으며 학대피해 가정의 회복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 대응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또 국가통계로 승인된 지원·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 패널의 환류 체계를 강화해 미래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근거 기반의 아동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보호·지원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의 생활 변화와 서비스 효과를 종단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3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5.04.08 16:38조민규

"중고거래, 피해는 사용자 몫"…개인 보안 솔루션 갖춰야

온라인 중고 거래가 일상화되면서 이에 따른 사기 피해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중고 거래 커뮤니티는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거나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보안 장치가 부족한 상황이다. 그 결과, 피해 사례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더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포털 기반의 거래 환경에서는 플랫폼이 단순 연결만을 제공하는 데 그치고 있어, 사용자 스스로 보안을 책임져야 하는 현실이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이 직접 실효성 있는 보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드VPN의 '위협 보호 프로(Threat Protection Pro)' 같이 피싱 사이트 차단·악성 링크 필터링·광고 추적기 제거 등 사용자 보호 기능을 갖춘 보안 솔루션들이 주목받고 있다. 포털 기반 중고 거래 커뮤니티는 많은 사용자가 찾는 대표적 거래 창구다. 거래 사기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에스크로 시스템, 안전결제 모듈 등 기본적인 보호 시스템은 구축돼 있지만 사기 범죄는 이미 이런 시스템을 우회해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기 방식으로는 페이크페이지(fakepage)라는 기법이 알려졌다. 거래 과정 중 안전거래 페이지와 거의 동일하게 꾸민 가짜 사이트 링크를 상대에게 보내 돈을 입금하도록 유도한 후 결제가 이뤄지면 잠적하는 방식이다. 가짜 사이트는 실제와 거의 유사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주소도 포털 사이트와 유사하게 만들어져 한눈에 알아차리기 어렵다. 특히 최근엔 간편결제 등의 발전으로 전체 거래 과정 자체이 몇 분만에 완료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중간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이상함을 감지하더라도 이미 입금까지 진행된 경우가 상당 수다. 문제는 외부 SNS나 웹페이지로 유도해 발생하는 범죄는 포털 내부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처가 어렵다는 것이 대형 포털의 입장이다. 이로 인해 거래 과정에서의 위험은 결국 소비자 개인이 떠안아야 하며, 사기 피해 발생 시 포털은 법적·운영적 책임에서 자유로운 상황이다. 다만 거래의 시작은 커뮤니티 내부 메신저 등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외부 사이트나 SNS로 사용자를 유도할 경우 이에 대한 알람이나 경고 메시지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사이버 보안 사각지대를 극복하기 위해선 사용자 스스로가 보안을 생활화하는 '디지털 위생' 개념을 실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악성 사이트 차단, 추적 방지, 가짜 결제 페이지 탐지 기능을 갖춘 보안 도구들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노드VPN의 위협 보호 프로(Threat Protection Pro) 기능이 있다. 악성 사이트에 접속하려고 하면 사전에 차단해 보이스 피싱이나 악성코드 감염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한다. 특히 몇 분만에 이뤄지는 가입이나 결제 과정에서 현재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생각할 수 있는 간극을 마련해 피해 확률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광고와 추적기를 차단해 개인정보의 노출을 차단하고 악성코드 같은 위험 요소가 시스템에 침투하는 것을 방지한다. 실제로 사용 중 불필요한 광고나 악성코드 설치를 유도하는 사이트를 노드VPN이 자동으로 막아주는 만큼 보다 쾌적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보안환경이 제공되지 않는 모든 사이트가 차단될 수 있는 만큼 거래 과정에만 임시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추천된다. 한 노드시큐리티 관계자는 "이제 온라인 쇼핑은 전 세계 소비의 57%를 차지할 만큼 가장 보편적인 쇼핑방식으로 자리잡았다"며 "하지만 그만큼 사용자를 노린 사기나 사이버 범죄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최신 인터넷 동향과 해커들의 수법을 파악하고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보안 지식과 개인 보안 프로그램을 결합하면 거래를 비롯한 일상적인 인터넷 사용 중에도 사기 피해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5.04.08 16:13남혁우

에코벡스 로보틱스, 매터 도입으로 한 차원 높은 더 스마트하고 편리한 바닥 청소 구현

-- 에코백스 로보틱스 로봇 청소기 DEEBOT, 매터 지원으로 더욱 원활한 스마트 홈 제어 가능 쑤저우, 중국 2025년 4월 8일 /PRNewswire/ -- 서비스 로봇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에코백스 로보틱스(ECOVACS ROBOTICS)가 자사의 로봇 진공청소기 DEEBOT을 매터(Matter) 생태계에 통합하면서 스마트 홈 기술 통합에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 중국에서 10년 동안 로봇 청소기 시장을 이끌어온 에코백스는 플랫폼 간 연결, 제어, 자동화를 더욱 간편하고 매끄럽게 구현하고 있다. 글로벌 표준 단체인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가 개발한 범용 스마트 홈 표준인 매터는 브랜드가 서로 다른 기기들이 원활하게 연동될 수 있게 하여 호환성 장벽을 제거한다. 향상된 상호 운용성, 강력한 보안, 간편한 설정을 통해 로컬이든 클라우드든 어디서 제어하건 더 스마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스마트 홈 경험을 선사한다. 에코백스의 글로벌 라인업인 DEEBOT X2, X2 Combo, T50, T50 Max, X8 은 매터 1.4의 지원을 받는다. 해당 모델에 지원 기능 업데이트는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에코백스의 이러한 전략적 강화는 성장하는 매터 생태계와의 원활한 통합을 가능하게 하여 더욱 간편하게 커넥티드 홈 경험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에코백스의 기술적 진보에 기반을 둔 에코백스 로보틱스는 CES 2025에서 혁신적인 DEEBOT X8 PRO OMNI를 전 세계에 처음 공개하면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로봇 청소기 업계를 재정의하는 이 제품에는 혁신적인 OZMO ROLLER 즉시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Instant Self-Washing Mopping Technology)이 도입됐다. 이는 실시간 자가 청소 기능을 갖춘 에코백스의 첫 초고압 고속 물걸레 시스템이다. X8 PRO OMNI의 탁월한 혁신은 업계에서 큰 호평을 받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기술 행사인 CES 2025에서 '베스트 인 쇼(Best in Show)', '베스트 오브 CES(Best of CES)',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 상을 수상했다. 2024 IFA에서는 '베스트 오브 IFA(Best of IFA)'와 '실내 청소 솔루션 골드 어워드(Indoor Cleaning Solutions Gold Award)'를 받았다. X8 제품군은 2025년 2월까지 중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23만 대를 달성했다. 지난 27년 동안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혁신을 거듭해온 에코백스는 '모두를 위한 로봇(Robotics for ALL)'이라는 사명 하에 170개 이상의 시장에서 2800만여 가구의 가사를 돕고 있다. 에코백스는 이번 매터 지원을 통해 플랫폼 간 통합을 손쉽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매터와 호환되는 스마트 홈 시스템에 자사의 로봇을 동기화할 수 있는 지능형 홈 클리닝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2025.04.08 16:10글로벌뉴스

선라이프와 비욘드 스포츠, '훕스 + 헬스' 프로그램 2년 차 시작 - 청소년들의 신체 활동 지원 확대

커뮤니티 프로그램 첫해 농구를 통해 아시아 6개 시장에서 14000명 이상 활동 지원, 2025년 말까지 45000명 지원 목표 홍콩, 2025년 4월 8일 /PRNewswire/ -- 선 라이프(Sun Life)가 사회 변화를 글로벌 스포츠 재단인 비욘드 스포츠(Beyond Sport)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훕스 + 헬스(Hoops + Health)' 자선 프로그램을 2년 차로 확대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5년 말까지 45000명의 청소년에게 활발한 신체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취약 계층 지역사회에 안전한 공간, 코칭 프로그램, 장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Logo de la Sun Life 선라이프는 프로그램 첫해의 성공을 바탕으로 투자를 100만 캐나다 달러(CAD)에서 150만 캐나다 달러(CAD)로 늘리고,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의 중요한 위험 요소인 청소년 신체 활동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젊은 층의 당뇨병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활동량을 늘리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훕스 + 헬스' 프로그램은 농구의 힘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강인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홍콩 SAR,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 6개 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특히 소외된 청소년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번째 해인 2025년에는 2024년에 도달한 14000명을 기반으로 총 31000명에게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선라이프는 작년 한 해 동안 5개의 농구 코트를 새롭게 단장하고, 커뮤니티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에는 장비 기부 및 코트 유지보수, 농구 코칭 및 훈련 워크숍, 무료 농구 이벤트 및 활동 등 세 가지 핵심 영역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훕스 + 헬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니셔티브는 다음과 같다. 홍콩 SAR과 베트남에서 중국홍콩농구협회(BAHKC) 및 사이공 히트(Saigon Heat)와의 기존 파트너십을 확대하여 청소년 대상 무료 농구 수업을 제공한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는 각각 설립 130주년과 30주년을 기념해, 저소득 지역 학교에 농구 장비를 기부하고 어린이들의 활발한 신체 활동 참여를 장려한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청소년 선수와 코치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농구 활동 및 이벤트를 다양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브룸(David Broom) 선라이프 아시아 클라이언트 및 유통 부문 최고책임자는 "훕스 + 헬스 프로그램이 어린이와 청소년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통해 더 많이 움직이고 활동적으로 살아가는 데 얼마나 큰 변화를 주었는지 보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이 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청소년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선라이프는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믿으며, 아시아 전역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드 터너(Fred Turner) 비욘드 스포츠(Beyond Sport) 전무이사는 "훕스 + 헬스 프로그램은 스포츠가 시급한 사회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지녔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며 "우리는 농구를 매개로 청소년의 신체 건강 증진은 물론, 공동체 참여와 개인의 성장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이번 확대된 노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 수천 명 아이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라이프(Sun Life) 소개 선라이프는 자산 운용, 재산, 보험과 건강 솔루션을 개인과 기업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최고의 국제 금융 서비스 조직이다. 동사는 캐나다, 미국, 영국, 아일랜드, 홍콩,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대륙,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및 버뮤다 등 전 세계 여러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동사는 2024년 12월 31일 현재 1조 5400억 달러의 총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sunlif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n Life Financial Inc.은 토론토(TSX), 뉴욕(NYSE), 필리핀(PSE) 증권거래소에서 종목 코드 'SLF'로 상장되어 있다. 참고: 모든 통화는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캐나다 달러(CAD) 기준이다. 비욘드 스포츠(Beyond Sport) 소개 비욘드 스포츠는 오늘날의 중요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포츠의 혁신적인 힘을 활용하는 글로벌 재단이다. 이 조직은 스포츠를 활용하여 기회와 형평성을 구축하는 사람들, 프로그램과 지역 사회를 지원하며 보다 포용적이고 진보적인 세상을 만든다. 이 글로벌 재단은 2008년 설립 이후 사회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2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해 왔다. 비욘드 스포츠는 핵심 역량을 구축하는 도구들 외에도 77개국의 539개 이니셔티브에 123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으며, 지도자들이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beyondsport.org%2Fhoops-health 미디어 연락처:베키 마샬(Becky Marshall)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Sun Life Asia T: +852 6171 0312 E: becky.marshall@sunlife.com 아이리스 응(Iris Ng)어카운트 디렉터 T: +852 9838 3501 E: iris.ng@sandpipercomms.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58906/Sun_Life_Asia_Sun_Life_and_Beyond_Sport_launch_second_year_of__H.jpg?p=medium600

2025.04.08 16:10글로벌뉴스

PRA 그룹, 경영 승계 계획 발표

-- 마틴 숄룬드, 6월 17일부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 -- 비크람 아탈은 12월 31일까지 고문으로 활동 노퍽, 버지니아주 , 2025년 4월 8일 /PRNewswire/ -- 부실채권 인수 및 회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PRA 그룹(PRA Group, Inc., 나스닥: PRAA)은 4월 7일 이사회가 PRA 그룹 유럽 사장인 마틴 숄룬드(Martin Sjolund)를 6월 17일부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숄룬드는 현 사장 겸 CEO인 비크람 아탈(Vikram Atal)의 뒤를 잇게 된다. 아탈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고문으로 활동하게 된다. 숄룬드는 사장 겸 CEO로 취임하는 즉시 이사회에 임명되고, 아탈은 이사회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President of PRA Group Europe Martin Sjolund appointed President and CEO of PRA Group effective June 17, 2025 스티브 프레드릭슨(Steve Fredrickson) 이사회 의장은 "중차대한 시기에 PRA 그룹을 이끌어 준 비크람에게 이사회를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오늘 발표는 이사회가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승계 계획과 장기적으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실현하려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아탈은 "회사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기에 PRA 그룹을 이끌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저는 2023년 3월부터 마틴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으며, 그가 우리의 글로벌 리더십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는 유럽 사업 부문에서 이룬 강력한 실적, 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 사려 깊은 리더십, 그리고 우리 기업 문화와 고객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우리의 강점을 강화하고 앞으로 몇 년 동안 주주들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숄룬드는 "PRA 그룹이 다음 성장 단계로 진입하는 시기에 회사를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팀은 이미 글로벌 포트폴리오 면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 실적과 두 자릿수의 현금 성장률을 달성했고, 리더십 팀을 확충하고,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자본 구조도 강화했다. 우리는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주주들에게 가치를 전달하면서 회사를 계속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마틴 숄룬드 소개 숄룬드는 2018년부터 PRA 그룹 유럽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유럽, 캐나다, 호주 등 15개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재임 기간 동안 유럽 전역에서 약 30억 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 투자를 성공적으로 운용하는 동시에 유럽 사업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그는 새로운 두 시장 진출을 이끌었으며, IT 인프라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현대화했다. 또 데이터 및 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유럽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부실채권 매입 플랫폼 중 하나를 만들었다. 현 직책으로 승진하기 전인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유럽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했다. 숄룬드는 앞서 그룹 전략•기업 개발(유럽) 담당 이사로 재직했으며, 2011년부터 PRA 그룹이 액티브 캐피털(Aktiv Kapital)을 인수한 2014년까지 그곳에서 같은 직책을 맡았다. 액티브 캐피털에 입사하기 전에는 여러 글로벌 기술 기업에서 리더십 직책을 맡았고, 싱가포르와 런던에서 맥킨지&컴퍼니(McKinsey & Company)의 경영 컨설턴트로도 일했다. 숄룬드는 시카고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조지타운 대학교를 졸업했다. PRA 그룹 소개 부실채권 인수 및 회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PRA그룹은 미주, 유럽, 호주 소비자들을 위해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은행과 기타 채권자들에게 자금을 돌려주는 일을 전문으로 한다. 전 세계 수천 명의 직원을 둔 PRA그룹 계열사들은 고객들과 협력하여 그들이 부채 문제 해결을 돕는다. www.pragroup.com을 방문하면 상세한 정보를 구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 엘리자베스 커시(Elizabeth Kersey)커뮤니케이션 및 공공 정책 담당 수석 부사장(757) 641-0558Elizabeth.Kersey@PRAGroup.com 투자자 문의 나짐 모스타만드(Najim Mostamand), CFAIR 담당 부사장 (757) 431-7913IR@PRAGroup.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59429/Martin_Sjolund.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819349/PRA_Logo.jpg?p=medium600

2025.04.08 16:10글로벌뉴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 미국 출시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김경아 사장)가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EPYSQLI, 프로젝트명 SB12, 성분명: 에쿨리주맙)를 마케팅 파트너사인 테바(이하 테바)社를 통해 미국에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에피스클리는 2021년 아스트라제네카에 인수된 알렉시온이 개발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이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gMG) 등의 희귀질환 치료에 쓰인다. 에피스클리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솔리리스 도매가격(WAC)의 30% 인하한 가격으로 출시됐으며, 미국에서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발표한 솔리리스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3조8천억원(25억8천800만 달러)으로 이중 미국 매출 규모는 약 2조2천억원(15억2천300만 달러)에 달한다. 솔리리스는 의료현장의 미충족 수요가 큰 대표적인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으로, 미국에서 PNH 치료를 위한 1년 투약 금액은 약 52만 달러(약 7억6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본부장 린다 최(Linda Y. MacDonald) 부사장은 “에피스클리 출시는 미국에서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 옵션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품질, 안전성 및 효능이 확인된 합리적인 가격의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파트너사인 테바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테바 미국 바이오시밀러 부문장 토마스 레이니(Thomas Rainey) 상무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에피스클리 출시를 통해 희귀질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넓히고,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월 테바와 에피스클리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상업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유럽과 한국에서 직접 판매 체제를 통해 에피스클리를 의료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유럽에는 2023년 7월 출시했으며 독일‧이탈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1위, 프랑스 최대 구매조합(UniHA) 및 네덜란드 주정부 입찰 수주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4월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제품을 출시했다. 에피스클리 출시 전 국내 오리지널 의약품(솔리리스)의 바이알 당 약가(약제급여상한액)는 513만2천364원이었으며, 에피스클리는 기존 솔리리스 대비 절반 수준인 251만4천858원으로 약가가 책정됐다. 이후 솔리리스는 에피스클리가 급여 등재된 2024년 4월부터 국내 약가를 360만원으로 인하해 현재 기준 에피스클리의 국내 약가는 솔리리스 대비 약 30% 저렴한 수준이다.

2025.04.08 16:07조민규

소액주주 눈높이 맞춘다…한화에어로, 유증 3.6조→2.3조 축소

"소액주주를 포함한 모든 주주의 가치를 올리는 방법으로 변경하지 않으면 아무리 경영적으로 좋은 방안이라 하더라도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소액주주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환영받는 방법으로 가기로 했다. 경영진들이 며칠 밤을 새고 고민한 결과다."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총괄사장은 8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소통의 기회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규모를 3조6천억원에서 2조3천억원으로 축소하고, 나머지 1조3천억원을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내에 시가로 주식을 매수한다는 방침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한화에어로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없이 참여하고, 소액주주들은 15% 할인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다. 시장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금융당국의 요청을 반영하기 위한 주주친환적 방안을 검토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유상증자 발표 이후 총수 일가 소유 계열사 간 자금 순환 구조가 승계 작업과 연계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금융감독원도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반려하며 제동을 걸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증여세를 줄이기 위한 유상증자라고 비판해 논란이 확산됐다. 승계 논란 선긋기…"한화오션 지분 매입과 유상증자는 다른 의사결정" 이날 안병철 사장은 유상증자가 총수 일가 승계자금 마련 목적을 위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승계 작업은 이미 끝났고, 한화오션 투자는 방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판단이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유상증자 계획 변경이 한화에너지 대주주가 희생하고, 한화에어로 소액주주가 이득을 보게 되는 조치라는 점도 강조했다. 안 사장은 "(한화오션 지분 거래를 공시한)지난 2월 10일 승계 문제로 비화하거나 논란이 있었다면, 저희가 유상증자에 고려를 많이 했을 텐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의)주가가 팍팍 올라가서 잘했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였다"며 "지분 매입과 유상증자를 전혀 다른 의사결정으로 인식해 시점이 겹쳐져 진행한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 추측으로는 회사의 유상증자가 총수 일가의 승계 문제로 비화하자 김승연 회장이 최근 ㈜한화 지분 증여와 이번 유상증자 구조 변경 등의 대응을 한 것 같다"며 "급박한 의사결정 처럼 보일 수 있으나, 국내 논란이 해외 고객들의 걱정으로 이어지기 전에 발빠르게 대응해야겠다는 판단 하에 서둘러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꼭 해야만 했냐고 물으신다면...그렇다" 유상증자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는지, 한와오션 지분 매입이 꼭 필요한 건지 시장이 갖는 의문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안 사장은 지난해 호주 신형호위함 수주 실패의 원인으로 경쟁사 대비 모회사의 지원 부족을 꼽았다. 수십조원의 폴란드·사우디·캐나다 잠수함 사업과 조선·해양플랜트 수주전에서 가격 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패키지와 모회사의 우량한 신용등급을 통한 해외 고객 설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관계사에 자신있게 (호주 신형호위함)수주를 장담했다가 떨어졌다"며 "일본과 독일 등 경쟁사들처럼 모기업이 연결로 잡아서 지원을 빵빵하게 해주는 것도 아니고, 다른 국가 대비 평판이 뛰어난 상황도 아니었다보니 호주 정부에 한화오션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한 것도 이유가 됐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분 23% 가지고는 자회사라고 할 수 없으니 30%는 갖고 가야 한다고 판단해 작년말부터 연결로 잡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며 "단, 대주주가 회사 지분을 팔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어 시기를 미루다 보니 2월이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사장은 유럽 등 전 세계 방산사업 블록화에 발맞춘 현지화 전략과 조선·해양·에너지 분야 투자를 위해 이번 유상증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유럽의 방위비가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며 여기에 기회가 많다"며 "다만, 글로벌 방산시장 블록화와 함께 한국 방산 제품 견제를 돌파하기 위한 방법은 현지화말곤 없기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 사업을 상선하고 같은 사이즈로 키우고, LNG와 해상풍력도 하려고 한다"며 "11조원의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초일류 육해공 종합 방산 업체가 되는 것이 저희의 비전"이라고 역설했다.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했다. 한화에어로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매출 증대를 위한 해외 투자 약 6조3천억원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R&D) 약 1조6천억원 ▲국내 지상방산 인프라 투자 약 2조3천억원 ▲항공우주산업 투자 약 1조원에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투자 예정금액 11조원은 주주배정 유상증자 (2조3천억원), 영업현금흐름, 회사채 발행, 차입 (7조5천억원)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 진행 중인 검토 방안 (1조3천억원)으로 조달 예정이다. 일반 주주 지분 희석률 13→9%로 낮아져...주식 시장 반응 좋아 한화에어로는 이번 유상증자로 3개사가 100% 다 참여한다는 가정 하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율은 현재 약 34%에서 약 2~3%p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한화에너지 등 3개사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취득할 지분율은 4%가 조금 안 되는 수준이며,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은 33%에서 32%로 소폭 하락하게 된다. 안 사장은 "일반적으로 할인율을 15~30% 잡는데, 회사가 힘든 경우에는 할인율을 높여 유인책을 쓰지만 저희는 이번 유상증자에 굉장한 자신이 있어 15%로 결정했다"며 "일반 주주들의 지분 희석률은 원래 약 13% 수준이었으나, 9%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추산된다"고 관측했다. 이번 발표에 시장은 우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일 대비 8.72% 오른 69만8천원을 기록하며 70만원대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김승연 회장의 삼형제에 대한 한화 지분 11.3% 증여 결정으로 그룹 승계 관련 비판을 일부 해소했으나, 자금조달 방식에 대한 부정적 반응은 여전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정정 신고는 성공적인 A/S로 평가받을 요소가 많이 반영됐다"며 "K9, K21, 천무 등 경쟁력 높은 제품 수요 상승이 예상되며, 현지 투자를 통한 파트너십 강화는 시장 선점 및 수주 가시성을 올리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4.08 15:59류은주

식약처, 녹십자 '배리트락스주' 허가…국내 개발 유전자재조합 탄저백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녹십자가 신청한 유전자재조합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흡착탄저백신, 유전자재조합)를 4월8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베리트락스주는 탄저균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는 항체의 생성을 유도하기 위해 탄저균의 외독소 구성성분 중 방어항원(인체 감염 시 탄저균에 의해 생성되는 독소 중 하나로 탄저병 예방을 위한 주요 면역원으로 작용) 단백질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하여 제조한 것으로, 성인에서 탄저균으로 인한 감염증의 노출 전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백신이다. 식약처는 전담심사팀을 구성해 해당 품목의 안전성·효과성 및 품질에 대해 집중심사하고 감염내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 자문과 중앙약사 심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허가했다고 밝혔다. 또 이 약이 생물테러감염병 예방 등 국가 위기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탄저백신 자급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의 보건 안보에 필요한 의약품이 공급되어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4.08 15:49조민규

[현장] "AI, 이제 도구가 아닌 친구"…뤼튼, '1인 1AI' 시대 연다

"인공지능(AI)은 이제 화이트칼라의 생산성만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을 함께 살아가는 존재가 돼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감정과 맥락을 공유할 수 있는 1인 1AI 실현을 통해 기술의 보편화를 이끌고자 합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 대표는 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뤼튼 '3.0' 발표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가 사무실이나 실험실에 머무는 기술이어선 안 된다며 전기나 인터넷처럼 누구나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일상형 인프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철학을 재차 강조했다. 발표에는 이동재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도 공동 발표자로 참여해 사용자 중심 기술 전략을 함께 설명했다. 이날 뤼튼은 '생활형 AI'를 전면에 내세운 '뤼튼 3.0' 전략을 발표하며 올해 월간활성이용자(MAU) 1천만 명 달성을 공식 목표로 제시했다. 기존 MAU 500만 명, 월간 AI 생성량 2억 건을 기반으로 보다 적극적인 플랫폼 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략은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감정·기억 기반의 개인화 AI로 '1인 1AI' 실현 ▲최신 언어모델 기반 LLM 오케스트레이션과 검색 자동화를 통한 성능 고도화 ▲광고와 미션 참여를 통한 수익화 구조 마련이 그것이다. 뤼튼은 이를 통해 기술 접근성과 사용자 경제 참여를 동시에 확대할 계획이다. "기억하고 반응하는 AI"…감정 기반 '서포터'로 1인 1AI 실현 '시동' 제성원 뤼튼 컴패니언 서비스 파트장은 이날 '1인 1AI' 시대를 모두가 감정과 맥락을 공유할 수 있는 개인화 AI를 갖는 방향으로 정의하고 그 핵심 기능인 'AI 서포터'를 직접 소개했다. 그는 "사용자의 정서와 선호가 반영된 감성 기반 맞춤형 AI가 필요하다"며 "우리의 '뤼튼 3.0' 프로젝트는 각기 다른 사용자 특성에 최적화된 AI 제공을 목표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제 파트장에 따르면 'AI 서포터'는 단순 챗봇을 넘어선 감정 기반 인터페이스다. 외형, 말투, 장기 기억, 최신 정보 검색(RAG) 기능이 통합된 형태로, 사용자의 감정과 일상을 지속적으로 학습한다. 사용자는 AI와 반복 대화를 이어가며 개인의 직업, 고민, 취향까지 자동 축적되는 '기억 기반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특히 기존보다 10배 향상된 메모리 성능이 장기적인 대화 흐름을 가능케 했다. 'AI 서포터'는 대화형 파트너로서 먼저 말을 걸거나 관심사에 맞춘 콘텐츠를 추천하는 등 주도적 상호작용을 수행한다. 이는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통해 묻는 AI'가 아닌 '사용자와 살아가는 AI'라는 뤼튼의 철학을 구현한 기능이다. 일례로 취업 준비 중인 20대, 육아에 집중하는 30대, 기술에 익숙지 않은 60대 사용자까지 각기 다른 페르소나와 말투를 갖춘 AI를 맞춤 설정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도 사용자 진입 장벽을 최소화하도록 개편됐다. 복잡한 탭 구조를 제거하고 서포터와의 대화 중심 화면으로 재설계해 사용자 목적에 따라 기능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기능 추천, 툴 연동 등도 자동화돼 AI 사용이 더욱 직관적으로 이뤄진다. 시각적 측면에서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AI 캐릭터 외형이 도입돼 몰입감을 높였다. 제 파트장은 이를 '감성지능(EQ) 레이어'의 시작점이라 표현했다. 그는 "AI가 사람의 감정과 정서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존재가 돼야 진짜 생활형 AI가 될 수 있다"며 "기술 고도화뿐 아니라 '관계 형성'이라는 정성적 가치를 중심에 둔 AI 설계를 통해 사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AI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델·메모리·검색까지 '오케스트레이션'…AI 몰입도 전면 개편 이어서 발표를 진행한 박민준 뤼튼 컴패니언AI 파트장은 '뤼튼 3.0'의 기술 구조를 직접 설명하며 이번 개편의 핵심이 '속도나 정확도 향상'만큼이나 '몰입형 사용자 경험'을 위한 근본적 설계 변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과 메모리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두 축의 기술 진화를 통해 AI가 유저 일상에 스며드는 능동적 존재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우선 뤼튼은 'GPT-4o', '클로드 3.5' 등의 프론티어 거대언어모델(LLM)을 실시간 맥락에 따라 전환 적용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체계를 갖췄다. 단순 스위칭이 아니라 사용자 취향과 말투, 대화 의도 등을 종합 분석해 최적 조합을 자동 추천하는 구조다. 이 방식은 기존의 주제 기반 모델 선택을 넘어선 고도화된 개인화 전략으로, 실제 2만여 명 대상 실험에서 최대 35% 리텐션 향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검색 기능 역시 기존의 수동 호출 방식에서 벗어나 자동화 구조로 전환됐다. AI 서포터는 대화 도중 필요한 정보 탐색 여부를 판단해 검색을 수행한다. 특히 현지 상점이나 리뷰 등 실시간 정보는 뤼튼이 별도로 구축한 자체 검색 컬렉션을 통해 제공된다. 검색과 대화가 자연스럽게 통합되는 이 구조는 AI와 사용자의 상호작용 경험을 한층 매끄럽게 만든다는 평가다. 기억 구조도 대폭 고도화됐다. 뤼튼은 사람의 인지 구조를 모방한 '핵심 메모리' 및 '장기기억 메모리' 체계를 도입했다. 자주 반복되거나 감정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된 정보는 상시 활성화되는 핵심 메모리로, 특정 맥락에서만 호출되는 정보는 장기기억 메모리로 분류된다. 이 구조는 단일 모델 컨텍스트의 한계를 넘어서 장기적인 대화 흐름을 가능케 하는 핵심 기반이 된다. 또 이 메모리 구조는 추천 알고리즘과도 긴밀히 연결된다. 뤼튼은 전통적인 머신러닝 기반 모델과 LLM 기반 에이전트를 하이브리드로 결합해 추천 정확도와 반응 속도, 유연성까지 동시 확보했다. 박민준 파트장은 "우리는 실험을 통해 학계 통설과는 다르게 LLM 기반 시스템이 실제 랭킹에서 더 높은 성능을 낸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대규모 유저 피드백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6개월간 기술 진화가 지난 1년의 진보보다 더 컸다"며 "우리는 지금, 사용자와 함께 진화하는 AI의 첫 장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문맹 없는 세상"…리터러시 넓히는 생활형 수익 구조 '개척' 마지막 발표를 맡은 공혜진 뤼튼 애드비즈니스 파트장은 AI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되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AI 이코노믹스' 전략을 통해 기술 접근성과 경제 기회를 동시에 확장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뤼튼 3.0'이 지향하는 생활형 AI가 단순한 기술 진보가 아니라 실질적인 생활경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이코노믹스' 전략의 핵심은 '무료'에서 '소득'으로의 전환이다. 단순히 거대언어모델 기반 기능을 누구나 무제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것만이 아니라 AI 기능 사용 자체가 보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사용자는 미션 수행, 출석체크, SNS 공유 등의 간단한 활동을 통해 캐시를 지급받고 이를 편의점, 외식, 쇼핑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공 파트장은 이를 '제로 코스트, 플러스 리턴' 구조로 설명하며 기존의 '생산 효율성' 중심 AI 활용에서 벗어나 직접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구조로의 전환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프롬프트나 코딩 지식 없이도 참여 가능한 설계를 통해 비화이트칼라 사용자들도 자연스럽게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주목된다. 이 수익화 구조는 '초개인화된 AI 소비 여정'이라는 개념으로 확장된다. 사용자는 자신만의 AI 서포터와 대화를 나누며 특정 브랜드 미션을 수행하고 해당 맥락에서 자연스럽게 광고 콘텐츠를 접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광고 노출이 아니라 AI와 사용자의 인터랙션 속에 녹아든 형태의 보상형 광고 시스템으로 구현된다. 뤼튼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AI 기술을 '일상 속 기회'로 확장하려 한다. 향후에는 캐시 인출, AI 기반 금융 상품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힐 계획으로, 이는 생활형 AI가 단순 서비스가 아닌 하나의 경제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공혜진 파트장은 "AI는 이제 여러분이 돈을 벌 수 있도록 돕는 동료가 된다"며 "기술의 민주화를 넘어 경제적 정의를 실현하는 공동체적 실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생태계 확장"…오픈소스 공개 예고하며 생활형 AI 비전 '마무리' 이날 발표 말미에서 뤼튼은 생활형 AI 전략의 세 가지 핵심축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개인 감정과 맥락을 반영한 '1인 1AI' ▲최신 LLM과 사용자 맥락 기반 오케스트레이션이 적용된 성능 업그레이드 ▲사용자 수익화 구조로 이어지는 경제적 참여 모델이 그것이다. 이세영 대표는 "우리는 단순히 기능을 제공하는 AI를 넘어 사용자 기반의 확장을 설계하는 플랫폼"이라며 "이를 위해 고도의 기술 이해 없이도 누구나 AI에 접근하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낮은 진입장벽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생활형 AI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구조적 접근도 가시화되고 있다. 뤼튼은 오는 14일 창립 4주년을 맞아 AI 에이전트 기술 기반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일 '에이전티카(Agentica)'는 개발자와 기업들이 뤼튼의 AI 역량을 자체 서비스에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레임워크로, 회사 생태계를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기술 공개는 플랫폼 확장의 일환일 뿐 아니라 안정에 접어드는 사업 구조 위에서 진행되는 전략적 선택이다. 이동재 CPO는 "최근 매출이 모델 서빙 비용을 상회하고 있다"고 밝히며 초기에 생성형 AI 서비스가 겪던 '비용 부담' 구조에서 벗어났음을 시사했다. 비용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만큼의 유료 수익과 광고 기반 캐시 구조가 정착된 셈이다. 글로벌 진출도 주목된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서브컬처 기반의 캐릭터 챗 서비스가 한국보다 더 높은 초기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MAU는 아직 20만~30만 수준이지만 웹툰·애니메이션 등 서브컬처 지표가 국내 대비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시장 규모 역시 한국의 3배에 달하는 만큼 향후 매출과 사용자 폭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자체 AI 기술 내재화와 오픈소스 개방 전략은 이러한 글로벌 및 사업 확장성과도 맞닿아 있다. 뤼튼은 지난달 말 총 1천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지으며 국내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중 최초로 누적 투자액 1천억원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천300억원이다. 이동재 뤼튼 CPO는 "우리가 바라는 AI는 사무실과 랩에 갇힌 기술이 아니라 모두의 일상 속으로 들어온 기술"이라며 "'생활형 AI'를 통해 기술이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8 15:30조이환

30년 전부터 SDV 연구한 GM "소비자 안전·신뢰받는 기술 개발이 목표"

"사실 소프트웨어를 차량에 적용하는 것은 제너럴모터스가 개발한지 수십년이 지났습니다. 원격 조종 서비스 같은 것은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도입됐던 기술이고 커넥티드 이전부터 있던 서비스였습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핵심 연구소 중 한 곳인 GM한국연구개발법인(GMTCK) 관계자는 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에서 열린 'GM 테크놀로지 러닝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GM은 이날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개발에 앞서 쌓아왔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중심 산업으로 재편하는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대한 전략적 방향을 공유했다. SDV는 차량의 주요 기능을 자동차가 아닌 자동차 내부에 있는 중앙 소프트웨어를 통해 움직이는 것을 뜻한다. 흔히 SDV를 굴러다니는 컴퓨터라고 부르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하지만 자동차는 굴러다니는 컴퓨터 이상이 돼야 한다는 게 업계의 관점이다. 정봉구 GMTCK 기술개발부문 실장은 "스마트폰, 컴퓨터는 일상에서 여러분들이 사용하는 것이지만 자동차는 안에 들어가서 운전한다. 제일 중요한 안전과 연관이 있다"며 "단순하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개발하는 전략으로 자동차를 안전하게 만들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SDV는 과거 한 차종을 개발하면 더 이상 업데이트가 없는 방식이 아닌 OTA(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개발이 이뤄진다. SDV의 주요 전제는 전기차,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이다. GM은 전자제어장치와 차량 내 통합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도입해왔으며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를 통해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는 전자·전기(E&E) 아키텍처 내부 개발을 끝마치고 SDV 실증모델로 데이터를 쌓는 단계다. GM은 1990년대부터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운영해왔으며 글로벌 유료 구독자만 600만명에 육박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자율주행은 북미 지역에서 '슈퍼크루즈'를 운영하고 있다. 슈퍼크루즈는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되는 단계인 레벨3 단계 기술이다. 박종욱 GMTCK 부장은 "슈퍼크루즈는 올해 기준 20종 이상 차량에 탑재된 (출시 당시) 세계 최초 핸즈프리 기능으로 레이더와 카메라를 함께 사용하고 HD맵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과 확장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저희의 목적은 신뢰성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고 결국 소비자 만족이 목표"라고 했다. 전기차,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할수록 필요한 것은 SDV이다. 기존 자동차 산업은 엔진과 부품, 차량 플랫폼이 중요했다면 이제 미래차는 내부에 들어가는 전자·전기 기술력과 소프트웨어의 확장성에 있다는 뜻이다. 박종욱 부장은 "HD맵 등 차량을 업데이트해주기 위해서는 당연히 OTA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SDV는 반드시 가야하며 현재 SDV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GM은 SDV 전환에 맞춰 정보기술(IT)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SDV 전환에 맞춰 현대자동차그룹, 토요타 등과 같이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과 플랫폼 협력으로 자체 앱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김효영 GMTCK 부장은 "SDV 개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스탠더드가 돼야 확장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GM이 추구하는 방향은 통합돼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이 기본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여러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GM SDV 플랫폼의 핵심이라고 부연했다. GM의 차량 개발 목표는 2.0 SDV 아키텍처를 통해 고객들에게 업데이트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박준 GMTCK 부장은 "기존에 있었던 35개 이상 전자제어유닛(ECU)과 70개 이상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중앙 컨트롤함으로써 복잡도를 확 줄였다"며 "반도체 관련 전력도 굉장히 줄어들었으며 인공지능(AI), 스트리밍, 게임 등 다양한 기능 개발이 용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SDV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차량의 전 기능이 소프트웨어로 구현됨에 따라 보안 위협과 시스템 안정성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 실장은 이에 대해 "OTA는 외부와 유출되는 접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기능으로 자체 사이버 보안팀을 운영하고 있고 각각 보안체계로 외부 방어를 체계적으로 형성해서 잘 갖춰놓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해 "SDV는 자동차를 디바이스처럼 진화시키며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데이터와 서비스 중심으로 바꿔놓고 있다"며 "향후 차량은 단순한 제품이 아닌, 업데이트되고 확장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GMTCK는 글로벌 GM 연구개발법인 중 두번째로 큰 규모의 R&D 연구소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연구원은 3천여명에 달하며 GM 미래 차종 개발에 핵심을 담당 하고 있는 지역거점이다.

2025.04.08 15:26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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