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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알파고 넘어선 AI 논의할 때…사회적 합의 필요"

정부가 혁신 기술이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해 좌초되는 상황을 방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27일 IT 업계에 따르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개최한 'AI 사회정책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거 알파고 대국 이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기술이 가져온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고 다양한 사회적 쟁점을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배 부총리는 "우리는 알파고를 넘어선 AI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며 "인간을 뛰어넘는 AI 모델과 로봇이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AI는 전쟁과 해킹에 활용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할 방법을 생각해야할 때"라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AI를 '타다' 서비스에 비유했다. 혁신 기술도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라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타다는 2018년 출시된 승차 호출 서비스다. 기존 택시 경험을 개선해 주목 받았지만 '타다금지법'으로 인해 서비스를 종료했다. 배 부총리는 "혁신은 우리에게 혜택을 주기도 하지만 기존 이해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며 "기술에 소외되는 사람이 많을수록 혁신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해당 포럼은 기술·규범과 상생·혁신, 사회·신뢰 등 3개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각계 전문가 42명이 참여해 구체적인 해법을 논의한다. 이들은 AI 투명성 확보부터 일자리 변화 대응, 청소년 보호와 국가 AI 독자성 확보까지 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난제들을 다룬다. 향후 논의 결과는 국회와 관련 부처, 일반 시민들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실제 정부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오는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친 공개 세미나를 통해 공론화 과정을 밟은 뒤 내년 2월 최종 정책 제언을 담은 종합 보고서를 발간한다. 포럼 위원장을 맡은 이상욱 한양대 교수는 "AI 쟁점은 기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사회 각계가 머리를 맞대고 정책으로 연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2026.04.27 15:06김미정 기자

엔키화이트햇, NATO 최대 사이버 방어 훈련 참가

오펜시브 보안 전문 기업 엔키화이트햇(대표 이성권)이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사이버 방어 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훈련에 15명의 핵신 연구원을 투입하면서 국내 민간 보안 기업 중 가장 많은 인원을 투입했다. 엔키화이트햇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가 주관하는 국제 사이버 방어 훈련 '락드쉴즈(Locked Shields) 2026'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락드쉴즈'는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39개 회원국 간 사이버 위기 대응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실전 훈련이다. 올해 훈련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었으며, 한국은 헝가리와 국가 연합팀을 구성해 대규모 사이버 공격 상황에 대한 실시간 방어 및 위기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엔키화이트햇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째 락드쉴즈에 참가하고 있다. 엔키화이트햇은 이번 훈련에 참가한 19개 민간 기업 중 가장 많은 인원인 총 15명의 연구원이 참가했다. 민간 보안 기업 중 최다 참여 기록이다. 국내 민간 업체들을 통틀어 독보적인 참여 규모이기도 하다. 이번 훈련에서 엔키화이트햇 연구원들은 실시간 공격을 방어하는 4'기술훈련'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팀별로 참가 분야를 살펴보면 ▲디지털 포렌식(DFIR) 팀에 차현수 시스템보안연구실장 외 6인 ▲웹(Web) 시스템 방어 팀에 김지환 RedOps 1팀장 외 5인 ▲윈도우(Windows) 팀에 장보근 RedOps 1팀 연구원 외 1인이 참가했다. 특히 공격자 관점의 '오펜시브 보안'을 연구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훈련 중 쏟아지는 다양한 사이버 공격의 경로를 선제적으로 식별하고 차단하는 등 각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방어 훈련인 락드쉴즈에서 엔키화이트햇이 민간 기업 중 최다 인원으로 참여해 국가 사이버 안보 강화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검증된 오펜시브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안보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7 11:08김기찬 기자

카스퍼스키, 앱마켓 보안 우회하는 '변종 악성코드' 발견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가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보안을 우회해 암호화폐를 탈취할 수 있는 악성코드를 발견했다. 카스퍼스키는 자사 위협 연구팀이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새로운 스파크캣(SparkCat) 트로이목마 변종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암호화폐 탈취 악성코드가 처음 발견돼 양 플랫폼에서 제거한 이후 1년 만에 변종 악성코드를 발견한 것이다. 해당 트로이목마는 정상 앱처럼 위장해 사용자 사진 갤러리를 스캔하고 암호화폐 지갑 복구 문구를 탐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감염된 정상 앱을 통해 유포되는데, 기업용 메신저와 음식 배달 앱이 포함됐다. 카스퍼스키 전문가들은 앱스토어에서 2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1개의 이같은 감염 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악성코드는 현재 제거된 상태다. 카스퍼스키 텔레메트리 데이터에 따르면 스파크캣에 감염된 앱은 제3자 유통 경로를 통해서도 배포되고 있다. 일부 웹페이지는 아이폰에서 접속할 경우 앱스토어를 모방하는 형태로 위장돼 있다. 안드로이드용 업데이트된 스파크캣 변종은 감염된 기기의 이미지 갤러리에서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스크린샷을 탐색한다. 이를 통해 이번 캠페인이 주로 아시아 지역 사용자들의 암호화폐 자산을 표적으로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반면 iOS 변종은 영어로 작성된 암호화폐 지갑 니모닉 문구를 탐색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iOS 변종은 지역과 관계없이 더 넓은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스퍼스키는 확인된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구글과 애플에 신고했다. 카스퍼스키 세르게이 푸잔 악성코드 분석가는 "업데이트된 SparkCat 변종은 특정 상황에서 스마트폰 갤러리 내 사진 접근 권한을 요청한다. 이는 초기 버전의 트로이목마와 동일한 방식"이라며 "이 악성코드는 광학 문자 인식 모듈을 활용해 저장된 이미지 내 텍스트를 분석한다. 이후 스틸러가 관련 키워드를 발견하면 해당 이미지를 공격자에게 전송한다. 현재 샘플과 기존 샘플의 유사성을 고려할 때, 동일한 개발자가 새로운 변종을 만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한국의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활발한 암호화폐 사용으로 인해 한국 사용자들은 스파크캣과 같은 진화하는 모바일 위협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며 "악성코드는 정교한 난독화 기술을 통해 공식 앱 스토어의 검증을 점점 더 잘 회피하고 있어, 개인 자산이 위험에 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장은 또한 "사용자들은 경계를 늦추지 말고, 민감한 정보를 눈에 띄는 곳에 저장하지 않으며, 이러한 은밀하고 특정 지역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전문적인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4.27 09:33김기찬 기자

캐나다 매니토바주, 청소년 SNS·AI 금지 추진…글로벌 규제 확산 흐름

캐나다 매니토바주가 청소년의 소셜미디어(SNS)와 인공지능(AI) 챗봇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청소년 보호를 위한 디지털 규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흐름과 맞물린 조치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왑 키뉴 주총리는 약 150만 인구 규모의 매니토바주에서 열린 신민주당(NDP) 행사 연설에서 이 같은 정책을 발표했다. 키뉴 총리는 SNS와 AI 챗봇이 점점 더 아이들의 주의력을 해킹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며 이들 서비스가 이용 시간을 극대화하고 소수 기술 재벌의 이익을 위해 설계됐다고 비판했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 연방정부보다 앞선 대응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연방정부도 유사한 규제를 검토 중이며, 각국에서도 청소년의 플랫폼 접근을 제한하는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호주는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이미 도입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차원의 규제를 추진하는 중에 있다. 다만 매니토바주 정부는 구체적인 적용 연령대나 시행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외신은 키뉴 총리 본인도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흥미로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44만 1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캐나다 주총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캐나다 내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있었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지난 2024년 SNS의 알고리즘이 이용자, 특히 청소년에게 미치는 피해를 이유로 기업 규제 법안을 추진했지만, 이후 이를 보류하고 기술 기업과의 협의체를 구성했다. 캐나다는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 규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해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협상 중단을 경고하자 디지털세 도입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2026.04.27 09:31류승현 기자

틸론 "몽골 검찰청 대표단 방문...25년 검증 VDI 운영 확인"

"몽골 검찰청 대표단을 이끌고 2026년 4월 6일부터 12일까지 '소프트웨어-관리 역량 강화'를 주제로 대한민국 서울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클라우드 컴퓨팅 및 가상화 분야의 선도 기업인 Tilon(틸론)이 성공적으로 주관해 주셨습니다. (중략)....귀국의 발전과 성장을 선도하는 일부 기업들의 가상 업무 환경 전환을 직접 학습하고 새로운 소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및 가상화 전문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이 며칠전 몽골 검찰청에서 받은 서신이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틸론은 이달 초 약 일주일간 몽골 검찰총장실 소속 대표단 10명을 한국으로 초청, 국내 대표 IT서비스 기업과 공공기관이 실제 운영 중인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환경을 현장에서 직접 검증하는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마련, 진행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제품 시연을 넘어 한국이 축적해온 공공과 엔터프라이즈 분야 VDI 운영을 몽골 측이 자국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적 학습의 자리로 기획, 열렸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았다. 몽골 대표단은 ▲보안 정책 ▲운영 효율 ▲안정성 확보 ▲단계적 도입 전략 등 대규모 조직 디지털 전환에 필수인 이들 네 축을 중심으로 VDI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 대기업 데이터센터서 그룹 통합 VDI 운영 모델 확인 몽골 대표단은 먼저 국내 대표 IT서비스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방문, 그룹사 통합 클라우드 PC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이 IT서비스 기업은 계열사 전반에 걸쳐 수만 명 규모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단일 VDI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장, 운영중이다. 이는 산하에 많은 조직을 보유한 몽골 검찰청이 통합 디지털 업무환경을 향후 설계하는 데 직접적인 참고 사례가 될 전망이다. 특히 대기업 계열사인 이 IT서비스 기업이 VDI 도입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가 보안 분야 골치거리인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지능형 지속 위협) 공격과 정보 유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은 기밀자료 무결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몽골의 공공기관 환경과 정확히 맞닿아 있어 대표단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 공공기관, 단계적 도입과 보안 등급별 선택 적용 대기업 IT서비스기업에 이어 몽골 방문단은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방문, 구체적인 운영 데이터 현장을 목도했다. 이 공공기관은 지난 2015년부터 약 10년에 걸쳐 5차례 단계적으로 VDI를 구축했다. 약 2만 3천 대의 업무 PC 중 보안 민감도가 높은 업무 영역에 약 7천 라이선스를 우선 적용한 '선택적 전환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전면 전환'이 아닌 '보안 등급별 단계적 확장'이라는 현실적 모델로, 예산과 인프라 제약이 있는 기관에 시사점을 준다는 것이 틸론 생각이다. 몽골 대표단은 ▲로컬 저장 금지 ▲매체 제어 ▲화면 캡처 방지 ▲외부 접속 차단 등 데이터 유출 원천 차단 정책이 실제 적용된 환경을 체험했다. 또 패치 및 보안 업데이트의 일괄 적용을 통한 보안 수준 평준화, 사용자 환경 표준화에 따른 운영 효율성 등 대규모 조직 운영의 핵심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도 확인했다. USB 통제와 전자서명...공공기관 특화에 관심 질의응답에서 몽골 대표단은 특히 USB 등 외부 저장매체 통제와 전자서명 운영 방식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공공기관이 자료 유출 방지를 위해 USB를 원천 차단하면서도 전자서명 기반의 문서 무결성 체계를 VDI 환경 안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은, 디지털 기록의 법적 효력 확보가 핵심 과제인 몽골 측에 직접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몽골 대표단은 한국의 통합 정보 시스템 운영 방식에도 관심을 표하며 VDI 인프라 위에서 다양한 업무 시스템이 어떻게 통합돼 작동하는지에 대한 추가 협의를 요청했다"면서 "이는 이번 방문이 단순히 VDI 도입 검토를 넘어 디지털 업무 생태계 전반의 운영 모델 도입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DAVEIT DAY 2026, VDI 너머 AI Native 비전 공유 대표단은 지난 8일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틸론의 연례 기술컨퍼런스인 'DAVEIT DAY(데이빗 데이) 2026'에도 참석, VDI와 AI를 결합한 차세대 지능형 업무환경 변화를 지켜봤다. 'Beyond DX to AI Native'를 주제로 진행한 이번 컨퍼런스는 보안 중심 VDI에서 AI 기반 업무 자동화로 진화하는 한국의 디지털 전환 방향성을 제시했다. 틸론은 국내 공공 VDI·DaaS 조달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가상화 개척자다. 우정사업본부(4만3000명), 대법원(2만4000명), 근로복지공단(1만5000명), 법무부(1만4000명) 등 국내 최대 규모 공공기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민간 영역 전반에 걸쳐 다수의 실제 운영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몽골 공무원 수는 약 22만6800명, 정부기관 수는 약 4000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틸론에 따르면, 몽골 검찰총장실 대표단이 이번 방문에서 확인한 것은 첫째, 공공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보안 요구를 VDI가 10년 넘게 안정적으로 감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이론'이 아니라 10년 넘은 운영 실적을 직접 본 것이다. 실제 몽골 대표단이 본 국내 공공기관은 2015년 VDI 도입후 5차에 걸쳐 확장했고, 현재 중단 없이 7000석 규모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유의 강도 높은 보안 정책(USB 차단, 외부 접속 금지, 캡처 방지)을 VDI로 구현 가능하다는 걸 입증했다는게 틸론 판단이다. 둘째, 공공기관 VDI의 표준 운영 모델을 확인한 점이다. 단계적 확장 방식(5차)이 대규모 기관에 적합하다는 걸 보여줬고, 논리적 망분리+매체 제어가 공공기관 데이터 보호의 표준 구조가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또 중앙 통제형이 운영 효율(일괄 패치·보안 평준화)을 극대화한다는 것도 보여줬다. 셋째, 중앙집중 리스크에 대한 대응 체계 학습이다. 몽골 대표단이 방문한 국내 공공기관이 투명하게 공유한 '중앙 서버 의존 위험과 다중 백업 및 정기 점검으로 대응하는 방식'은 몽골 검찰총장실이 향후 자체 설계 시 그대로 참조할 수 있는 운영 인프라가 된다는게 틸론 판단이다. 넷째, 이번 몽골 방문단 견학에는 국내 공공기관이 틸론 VDI 솔루션을 선정한 이유도 오갔다. 국내 공공기관이 공개한 '국내 VDI 2개 업체 비교 후 틸론 선택'이라는 선정 과정은, 몽골 검찰총장실이 향후 자체 기술 선정 시 적용할 수 있는 검증 방법론이기도 하다. 다섯째, 형사 사법 IT 체계의 확장 가능성이다. VDI 도입을 넘어 검찰·경찰·법원을 잇는 통합 형사사법 IT 플랫폼(KICS,(Korea Information system of Criminal Justice Services)을 본 것은 몽골 사법 디지털 전환 로드맵에도 직접적인 시사점을 준다. 몽골 방문단과 관련해 최 대표는 "단순히 제품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25년간 한국의 가장 까다로운 보안 환경에서 검증된 운영 노하우를 현장 그 자체에서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보안 수준과 운영 안정성을 가장 깊이 이해하는 기업으로서, 검증된 디지털 업무환경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몽골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공공시장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틸론은 이미 카메룬 국방 정보시스템 현대화 MOU, 일본 지자체 레퍼런스 구축 등 글로벌 공공시장 진출 트랙을 쌓아왔다. 이번 몽골 검찰청 대표단 프로그램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공공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 협력 기반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지난 10일 몽골 검찰청 대표단이 우리나라 행정기관을 방문해 VDI 도입에 따른 효과 등을 질문한 걸 문답식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Q1. VDI 도입 후 보안 환경이 어떻게 개선됐나 "2015년부터 5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구축했다. 논리적 망분리 기반으로 로컬 저장 금지·매체 제어·화면 캡처 방지 등 데이터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외부 접속을 허용하지 않았다. 또 아이디(ID)와 패스워드(PW) 외 2차 인증 체계를 갖췄고, 서버 인프라 방어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Q2.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어떤 효과가 있었나 "2만3000대 PC를 대상으로 VDI를 운영중이다. 보안면에서 가장 큰 효과는 패치와 보안 업데이트 일괄 적용이다. 평준화된 보안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Q3. 실제 VDI 운영 시설 견학이 가능한가 "공공기관 보안 정책상 불가능하다." Q4. 구축·운영 경험에서 주요 이슈와 대응은? "주요 이슈는 서버 부하 관리와 사용자 편의성 확보다. 리스크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중앙 집중 구조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장애와 해킹 시 전체 영향이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다중 백업 시스템과 보안 점검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2026.04.26 20:56방은주 기자

[단독] KT, 새 CPO 영입...김창오 과기정통부 PM 스카우트

박윤영 대표 취임 이후 정보보호(보안)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KT가 새 최고개인정보책임자(CPO, Chief Privacy Officer)를 영입한다. 현재는 CISO((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가 CPO를 겸임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서다. CPO는 기업이나 기관의 개인정보보호 전략과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새 CPO에는 김창오 과기정통부 정보보안 프로그램매니저(PM)가 선임됐다. 26일 산업계에 따르면 김창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안 PM이 KT CPO로 다음달 중순부터 근무한다. 김 PM은 민간 기업에서만 25년이상 보안 분야에서 일한 이 분야 전문가다. 작년 5월부터 과기정통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정보보안 PM으로 근무하고 있다. IITP에 오기 전 야놀자에서 CISO와 CPO로 4년이상 일했다. 2022년 한국CPO포럼이 주는 올해의 CPO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보안 표준 활동에서도 손꼽히는 국내 전문가다. 1973년생으로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에서 정보보호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펨토셀 해킹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KT는 지난달 31일 주주총회에서 박윤영 대표가 새 대표로 선임된 이후 정보보호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대표 본인도 수장이 되자마자 바로 정보보안 및 네트워크 운용 현장인 경기도 과천시 'KT 네트워크·보안 관제센터'로 달려가 보안 현황을 살폈다. 취임 당일에도 박 대표는 KT 구성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네트워크,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 빈틈없는 정보보안은 KT의 존재 이유”라며 “이 영역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없이, 필요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공시에 따르면, KT는 2024년 전년대비 2.6% 늘어난 1250억원을 집행했다. IT 투자 대비 6.3%에 달하는 수치다. 박 대표는 조직개편도 단행, 기존 IT와 네트워크 조직 등에 흩어져 있던 보안 기능을 정보보안실로 통합했다. 정보보안실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중심으로 정보보안, 정보보안운용,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아우르는 체계로 정비됐다. 외부전문가도 영입, 정보보안실장 겸 CISO로 금융결제원에서 30년 이상 정보보호와 금융 IT 전반을 경험한 이상운 전무를 스카우트했다. 김창오 정보보안PM은 이 실장에 이은 정보보호 분야 두번째 외부 전문가 고위직 확충 사례다. ◆ 김창오 과기정통부 정보보안 PM 프로필 -73년생.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정보보호전공 박사 -2025년 5월~현재: IITP 정보보안PM -2025년 ITU-T SG17 Working Party3 의장 -2025년 국내 및 해외 주요 8개 멤버사(그룹) ISO/IEC 27001/27701 인증 동시 획득 -2024년 올해의 CISO상 수상(한국CIO포럼) -2024년 디지털 정부 발전 유공(정보보호) 정부포상 장관표창 수상 -2022년 올해의 CPO상 수상(한국 CPO 포럼) -2021년 ITU-T SG 17 Q4(사이버 보안 & 스팸 대응 기술 연구반) 부반장, X.1233 개발 및 공개 -2021년 ITU-T X.1405 / X.1406 (분산원장기술) 국제표준 개발 및 공개 -2020년 ITU-T X.1371 / X.1372 / X.1375 (자동차 보안) 국제표준 개발 및 공개 -2017년 ITU-T X.1053 (중소기업 정보보호관리체계) 국제표준 개발 및 승인 및 공개 -2014년 PIPL (개인정보보호인증) 민간기업 최초 획득 -2011년 BS10008 (전자정보경영시스템) 아시아 최초 획득 -2009년 BS10012 (개인정보경영시스템) 세계 최초 인증획득 -2009년 ARS 전화인증 (이용자 계정보호) 서비스 업계 최초 적용 -2003년 IPS (Intrusion Prevention system) 국내 최초 론칭 -2000년 벤처 창업 아이디어 공모대회 우수상 및 벤처 기업 창업

2026.04.26 16:32방은주 기자

[ZD브리핑]삼성전자 '메모리 슈퍼사이클' 최대 실적...2분기 전략도 주목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삼성전자 최대 실적·부품업계 동반 발표…반도체 업황 가늠대 오는 30일 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해당 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에 해당합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효과가 지속된 덕분으로, D램과 낸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이 모두 90%에 육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역시 메모리 시장 확대가 예견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어떠한 사업 전략 및 전망을 내놓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30일에는 삼성전기와 일본 무라타제작소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삼성전기의 주력 사업부인 반도체 기판과 MLCC 사업, 그리고 무라타의 MLCC 사업 실적과 전망 등은 현재 부품업계 상황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터센터 등 전방시장 수요는 좋지만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고, 일부 소재와 부품은 특정 업체가 독점 납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전이되기 때문에, 당장 수요가 많다고 마냥 낙관하긴 어렵습니다. LG이노텍도 27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 사업은 규모가 작아도 과거엔 영업이익률이 높았습니다. 반도체 기판 사업 이익률 개선이 LG이노텍에 과제입니다. 배터리 부진 속 완성차 선방…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 확산 이번주도 주요 중후장대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집니다. 컨퍼런스콜은 ▲27일 한화오션, HD건설기계 ▲28일 삼성SDI, 한화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29일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30일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홀딩스, 엘앤에프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주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배터리 업계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콜이 예정돼 있습니다. 배터리셀 기업들은 대체로 부진한 분기 실적을 거뒀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전략 시장인 미국의 전기차 수요가 얼어붙은 여파가 지속됐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양극재 기업들의 경우 핵심 고객사와 사업 전략에 따라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하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와 공동으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이번 영화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GLE, 순수 전기 G-클래스, V-클래스, 스프린터 등 다양한 벤츠 차량이 등장합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패션 매거진 '런웨이'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위기를 맞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매거진을 지키려는 편집장 '미란다'와 20년 만에 신임 기획 에디터로 복귀한 '앤디', 럭셔리 브랜드 임원이 돼 나타난 '에밀리'가 뉴욕 패션계의 주도권을 두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지난 23일과 24일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올해 1분기(1월~3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매출 45조9389억원, 영업이익 2조5147억원을 기록했고, 기아는 매출 29조5019억원, 영업이익 2조20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양사 합산 매출은 75조440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조7198억원으로 약 29% 감소했습니다. 관세 부담만 약 1조6150억원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같은 기간 KG모빌리티(KGM)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KGM은 매출 1조1000억원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신차 효과와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향후 전략으로 현대차와 기아는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와 신차 출시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계획입니다. KGM 역시 토레스 EVX 등 전동화 모델과 글로벌 수출 확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방미통진흥원 설립 가속도 가칭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을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진행됩니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방미통진흥원 설립을 위해 최민희, 김현 의원이 대표발의한 방송법과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조직이 신설된 이후 위원회 산하에 별도의 진흥 기구를 두는 것입니다. 기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을 통합하고 일부 타 기관에 있는 기능을 더하는 형태입니다. LG CNS-포스코DX, 1분기 실적 발표...SAS, AI 기반 新 서비스 공개 SAS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서 'SAS 이노베이트(SAS Innovate) 2026'을 개최합니다. SAS 이노베이트는 AI와 데이터 분석과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하는 연례 비즈니스 및 기술 컨퍼런스입니다. 전 세계 약 2000여 명 산업별 전문가와 오피니언 리더, 주요 기업의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최신 데이터 및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SAS 신규 서비스와 이를 활용한 우수 파트너사 사례를 공유할 전망입니다. 구글코리아는 오는 29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역사적 대국으로부터 10년을 맞아 AI 기술이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국내 주요 연사가 참여해 AI의 과거 1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도 같은 날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신장호 신임 협회장(아이티센엔텍 대표)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협회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주요 정책 변화와 소프트웨어진흥법 개정안 전체회의 통과 상황 등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올해 중점 추진과제와 실행 전략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이달 2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AI 신뢰성 얼라이언스' 총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총회는 얼라이언스의 올해 활동계획을 공유하고, AI 산업 내 유관 얼라이언스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이날 얼라이언스 활동계획 공유와 AI 산업 얼라이언스 간 협력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행사에 AI 신뢰성 얼라이언스 관계자를 비롯한 AI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 약 80명이 참석할 계획입니다. LG CNS는 오는 30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해당 분기 LG CN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1조 3035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93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AI 전환과 클라우드 수요 확대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고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계약을 통한 인프라 매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포스코DX도 같은 날 1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하는 등 실적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대규모 구조 조정을 단행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사업과 신경망처리장치(NPU) 실증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소재 전 밸류체인을 구축함에 따라 장기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집니다. 알파벳(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는 오는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해당 분기 알파벳은 클라우드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5% 증가한 약 1068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등 핵심 사업 호조로 약 645억 1000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며, 메타는 AI 기반 광고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약 554억 9000만 달러 수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학교 인공지능정책이니셔티브(SAPI)는 오는 30일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에서 'XR 허브 코리아 2026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스마트글래스를 비롯한 AI 웨어러블 사용이 본격화되면서 XR+AI 분야 현안으로 부상한 'AI 웨어러블과 프라이버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XR 허브 코리아는 XR 기술 관련 정책과 거버넌스 연구를 위해 2022년 서울대학교 AI연구원(AIIS)과 메타가 함께 발족했습니다. 주요 게임사, 1분기 실적 발표 시작...넥슨-아이언메이스 소송 상고심 판결 이번 주부터 주요 게임사의 2026년 1분기 성적이 차례로 공개됩니다. 먼저 오는 30일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성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넥슨, 엔씨, 펄어비스, NHN, 위메이드, 컴투스 그룹, 네오위즈 등이 실적을 공시할 계획입니다. 크래프톤의 2026년 1분기 실적 추정지는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매출 1조 2550억원(전년비 44% 증가)과 영업이익 4620억원(전년비 1% 증가), 교보증권은 매출 1조 2600억원(전년비 43.9% 증가)과 영업이익 4311억원(전년비 5.7% 하락)을 기록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배틀그라운드 PC버전 협업 업데이트 성과와 모바일 인도 버전 순항 등이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4년 간 법적 다툼도 막을 내립니다. 대법원 민사2부는 오는 30일 넥슨이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낸 저작권·영업비밀 침해 금지 청구 소송 상고심 판결을 합니다. 앞서 1심 법원은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보고 약 85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2심에서는 영업비밀 보호 기간이 2년에서 2년 6개월로 늘어났지만, 배상액은 아이언메이스의 매출과 실제 피해 규모 등을 계산해 약 57억원으로 줄었습니다. 1심과 2심 모두 저작권보다 영업비밀 침해 쟁점에 넥슨의 손을 들어줬다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고심 판결은 향후 국내 게임업계의 인력 이직 및 개발 프로젝트 관리 기준에 중대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넥슨의 승소가 확정되면, 이직자의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강력한 예방책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포티넷코리아, '액셀러레이트 2026' 28일 개최 포티넷코리아가 오는 2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파트너 및 고객 대상 컨퍼런스인 '액셀러레이트 2026'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Fast Forward Innovation'을 주제로, 국내 보안 전문가와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위협 지형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합니다. 아울러 포티넷코리아는 '통합 보안 플랫폼'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공유하고,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보안 솔루션이 어떻게 기업의 보안 자동화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지 심도 있게 다룰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LG유플러스 최종보 담당이 연사로 나서 포티넷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보안 사업 로드맵을 발표합니다. AI스페라, 웨비나서 미토스 위협 실체 밝힌다 AI스페라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Mythos)' 이슈를 중심으로 AI 시대 보안 위협의 실체와 대응 전략을 진단하는 웨비나 '강병탁의 진짜 보안 이야기ep.3'을 오는 28일 오후 2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웨비나에서 AI스페라는 미토스의 AI 해킹 가능성이 과장된 공포인지, 실제로 기업이 대비해야 할 위협이지 분석할 예정입니다. 의료기기법 현장 정착 방안 및 후속 정책 과제 논의 의료기기의 유통 질서를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4월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1일 간담회실에서 '의료기기법 개정 그 후, 안정적 제도 정착을 위한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는 ▲판매업자와 의료기관 간 특수관계 거래 제한 규정 신설 ▲대금 결제기한(6개월 이내) 명문화 및 지연이자 부과 기준 마련 ▲거래내역에 대한 보고·관리체계 강화 등 지난해 12월 개정된 '의료기기법'의 시행(2027.12.31)에 앞서, 제도의 현장 안착과 의료기기 유통구조의 공정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정책 과제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자 마련됐으며, 동국대학교 권지연 교수가 '의료기기 유통질서 개선을 위한 법 개정의 의미와 산업계 영향'을 주제발표를 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태동 부장이 '행정조사 현황과 향후 과제'로 사례 발표에 나설 예정입니다. 네이버, 1분기 매출 3조 넘는다…커머스가 성장 견인 30일 실적 발표를 앞둔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3% 증가한 3조 1443억원, 영업이익은 10.69% 늘어난 5593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실적 성장은 커머스 부문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 커머스 매출이 이번 분기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쿠팡 관련 이슈 이후 반사 수혜가 이어지며 네이버플러스스토어를 중심으로 거래액 증가세가 지속된 영향입니다.

2026.04.26 12:57안희정 기자

[강은성 보안칼럼] 침해사고와 보안 입법- 2014년 vs 2026년①

2014년 1월 초, 신용카드 3사에서 1억 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창원지검에서 발표하면서, 우리 사회는 엄청난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신용카드 복제 등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 카드를 재발급 받기 위해 도심의 한 카드사 서비스센터에 몰려든 인파 사진(아래)은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 준다. 같은 해 5월 정부와 국회는 관련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으로 정보통신망법을 발빠르게 개정했다. 2014년 5월 정보통신망법의 주요 개정사항은 다음과 같다. 2020년 2월 '데이터 3법' 개정으로 정보통신망법의 개인정보 보호 조문이 대부분 개인정보보호법으로 통합되기 이전에는 대량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기업은 주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온라인 영리사업자)여서 정보통신망법이 적용됐으므로, 법 개정의 영향은 상당히 컸다. 그럼에도 1월 초에 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표됐는데, 이 많은 내용이 4달 만인 5월 초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보면, 당시 분위기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2014년 3월 개정 때 주민등록번호의 암호화, 다음 해 5월에 개인정보 보호 인증, 징벌적 손해배상제 및 법정손해배상제 등 '개인정보보호 정상화 대책'(안전행정부, 2014.7.)의 주요 내용을 포함하여 개정되었고, 사고 당시 '솜방망이' 제재 규정으로 비판받았던 신용정보법 역시 2015년 3월에야 비로소 개인신용정보의 보호와 유출 시 과징금 부과 등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관계부처 합동, 2014.3.)의 주요 내용이 반영되어 대폭 개정되었다.) 위의 표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내용은 당시에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목적으로 개정 또는 신설되었으나, 지금은 없어진 내용이다. 세월이 많이 흐르고, 환경이나 상황이 바뀌어서 그렇다고 볼 수도 있지만, 무리하게 보이는 개정사항도 있다. 12년이나 지난 일을 굳이 다시 끄집어 내는 것은 지난해 이뤄지는 일들을 보면서 2014년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2025년에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이동통신사, 온라인서점 등이 해킹으로 대량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줬고, 범정부TF가 같은 해 10월, 제시한 대책을 반영한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이 올해 3월에 국회를 통과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 3월에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개인정보 보호 거버넌스를 강화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선언적이긴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의 최종 책임자로 CEO 명시, 이사회 결의를 통한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지정 및 신고제가 이에 해당한다. 거버넌스의 취지는 국민(정보주체)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아 사업에 활용하는 개인정보처리자가 기업 차원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라는 것이다. 결국 CEO가 책임을 지고, 예산과 조직, 인력을 투입하고, 역량 있는 CPO를 선임하여 힘을 실어주라는 게 핵심이다. CPO 신고제는 목적과 그에 따른 조치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비슷한 정보통신망법의 CISO 지정·신고제는 2014년 1월 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대응 조치로 시행됐는데, 실무적으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서 발견하거나 신고받은 침해사고에 대해 정보 공유 및 신속 대응을 할 수 있는 기업 창구를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었다. 개인정보위가 발간한 '2025 개인정보보호 및 활용조사 보고서'(2026.4.)에 따르면, 민간기업에서 CISO가 CPO를 겸직하는 경우가 종사자 규모 50~299인(16,558건)의 52.7%, 300인 이상(3793건)의 35.7%에 달한다. 잘못하면 기업에서 임원 한 사람이 비슷한 행사나 교육, 관리에 해당하는 이중 규제가 될 우려가 있다. 아무래도 기업에서 관심이 가장 큰 사항은, 과징금 상한액의 대폭 상향하는 요건이 신설된 대목이다. 이번 개정에서 무려 전체 매출액의 10% 이하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는 요건이 신설됐다. 법 제64조의2(과징금의 부과) 제1항에서 규정한 과징금 부과 요건은 ▲개인정보 처리의 적법성 위반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 처리 및 민감정보·고유식별정보·주민등록번호 처리의 적법성 위반 ▲위탁자가 관리·감독·교육을 소홀히 하여 수탁자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 ▲개인정보 유출 등 사고 발생 시 안전성 확보조치의 미흡 등으로 상당히 많다. 이때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이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위반행위를 하고 정보주체의 피해 규모가 1천만 명 이상인 경우 등 에 적시한 3가지를 전체 매출액의 10% 이하 과징금 부과 요건으로 신설하였다. 일정 수준 이상의 우량기업이라 할 수 있는 국내 코스피 상장사의 2025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7.94%라고 하니, 과징금 규모가 어떤 수준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과징금 상한액이 전체 매출액의 3%로 늘어난 게 2023년 3월(2023년 9월 시행)이라 실제 적용된 적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현 규정에서 어떤 문제점을 발견했길래 훨씬 과중한 요건을 급박하게 만들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다음 칼럼에 계속) ◆강은성 교수는... 국내 최대 보안기업 연구소장과 인터넷 포털회사의 최고보안책임자(CSO)를 역임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전문가다. 현재는 서울여자대학교 지능정보보호학부 교수로 있다. 저서로 'IT시큐리티(한울, 2009)'와 '팀장부터 CEO까지 알아야 할 기업 정보보안 가이드(한빛미디어, 2022)' 등이 있다.

2026.04.25 09:38강은성 컬럼니스트

KISA, 차세대 보안 리더 BoB 15기 모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Best of the Best) 15기 모집에 들어간다. 이번 15기는 운영 주체가 기존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에서 KISA로 이관된 이후 처음으로 KISA가 풀타임 일정을 소화화는 기수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28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고교생과 대학생·대학원생, 비재직자다. 교육 기간은 올 7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BoB는 디지털포렌식·보안제품 개발·보안 컨설팅·취약점 분석 등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고급 과정이다. 올해는 과정 내 '인공지능(AI) 기반 기업 보안' 교육을 신설했으며, 인공지능 전문가(멘토)를 추가 확보해 신기술 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멘토)도 상시 모집한다. 앞서 KISA는 지난달 15기 교육에 함께할 멘토진을 모집한 바 있다. 최대한 많은 멘토를 영입하기 위해 모집 규모를 정해두기 않고 최대한 많은 멘토를 섭외 했다. KISA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멘토진은 확정됐으며, 클라우드 보안, 화이트 해킹 등 다양한 분야에서 BoB 멘토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국, 유럽 등 국제 착한 해커 공동체(커뮤니티)와의 연계를 제고해 해외 연수, 국제 과제 수행 등 국제 교류도 확대 운영한다. 선발 절차는 모집 기간이 종료된 직후인 5월29일부터 6월3일까지다. 6월6일에는 필기전형, 6월16일에는 면접이 예정돼 있다. 최종 합격자는 6월 19일 발표한다.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학업 지원금 및 최신 IT 기기를 지급한다. 스타트업 교육 및 창업 지원과 더불어 우수활동자에게는 시상 및 상금도 예정돼 있다. 특히 최고 인재(BEST 10) 및 그랑프리에 선정될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 인증서와 상금, 해외 연수 프로그램 참가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oB 15기 모집설명회는 내달 16일 오후 2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전 기수인 14기와 비교하면 교육 내용 및 혜택 등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교육생 모집 규모가 축소됐다. 지난 BoB 14기에는 교육생 172명이 선발됐으나, 15기는 11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선발 인원 축소에 대해 김진만 KISA 정보보호인재센터장은 "산업계가 직접 육성하는 수요 기반 정보보호 인재 양성 사업에 60여명을 선발하는데, 이 사업으로 모집 인원이 일부 포함됐다"면서 "또 BoB 사업을 이관받는 과정에서 사업 방향을 논의할 때 170~180명에 달하는 인원이 너무 많다 보니 BoB 수강생 내에서 수준 차이가 갈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110명 정도로 인원을 축소하면서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생 관리를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ISA는 BoB보다 낮은 수준의 '화이트햇 스쿨' 4기도 선발할 예정이다. 대상은 만 26세 이하 화이트 해커를 꿈꾸는 고교생 및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다. 선발 과정 이후 6월부터 11월까지 교육이 계획돼 있다.

2026.04.24 17:44김기찬 기자

리앤리CC, 해킹에 휴대폰 번호 등 고객 개인정보 유출

지난해 10월 중순께 리앤리컨트리클럽이 외부 침입으로 인해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리앤리컨트리클럽은 최근 홈페이지 사과문 및 문자 안내를 통해 "2025년 10월 21일 오전 10시경 해커에 의한 홈페이지 내 악성코드가 삽입돼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안내했다. 리앤리컨트리클럽이 게시한 사과문에 따르면 회사는 경찰청 안보사이버수사과의 악성코드 관련 수사협조 진행 중에 2026년 04월 17일 유출사실을 통보받아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청 수사가 진행 중이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고객 이름 ▲생년월일 ▲성별 ▲아이디 ▲비밀번호 ▲휴대전화번호 ▲유선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9개 항목이다. 다만 2023년 02월 15일 로그인 시스템 변경 이후 최초 홈페이지 가입자의 경우 아이디와 비밀번호, 유선전화번호는 유출되지 않아 사실상 6개 항목만 유출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고객 이름, 성별, 휴대전화번호 등이 유출되면서 이를 피싱 등 공격에 악용할 경우 2차 피해로 이어질 우려도 남아 있다. 리앤리컨트리클럽은 해킹에 사용된 악성코드를 경찰청에서 즉시 삭제했으며,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경찰청 권고에 따라 ▲연관 파일삭제 ▲비정상 확장자 업로드 차단 ▲업로드경로 스크립트 실행차단 등 보안 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관련계정 비밀번호변경 등 추가적인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과 보완조치를 했다. 리앤리컨트리클럽은 "침입방지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에 추가보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침해사고로 2차 피해를 막기 위하여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타 사이트의 비밀번호 변경하길 바란다"고 고객에게 안내했다.

2026.04.24 17:22김기찬 기자

"침해 손실 최소화"…KB손보-엔키화이트햇 '사이버 보험' 맞손

KB손해보험(대표 구본욱)과 오펜시브 보안 전문기업 엔키화이트햇(대표 이성권)이 '사이버보험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지난 23일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사이버보험 활성화 및 기업 보안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기업을 겨냥한 랜섬웨어 및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며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에 사이버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시스템 복구 비용, 영업 중단 손실,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배상 등 손실을 최소화하는 사이버보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양사는 엔키화이트햇의 오펜시브 보안 기술력과 KB손해보험의 보험 운영 역량을 결합해 기업들의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아울러 이번 협약에 따라 사이버 위협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아우르는 '보안·보험 연계 맞춤형 서비스'를 시작한다. 협력 분야는 ▲보험 가입 전 고객 대상 보안 점검 및 위험 진단 ▲공격자 관점의 실전 모의해킹 서비스 제공 ▲최신 보안 위협 동향 및 침해사고 유형 정보 교류 ▲사이버보험 관련 보안 컨설팅 및 자문 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보험 가입과 동시에 자신의 보안 취약점을 정확히 파악해 개선할 수 있으며, KB손해보험은 정밀한 보안 리스크 분석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기업의 사이버 리스크는 단편적인 보안 솔루션 도입을 넘어, 실질적인 진단과 보험 시스템이 결합된 종합적인 대응 체계로 관리되어야 한다”며, “엔키화이트햇의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KB손해보험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들이 안심하고 비즈니스에 전념할 수 있는 보안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상규 KB손해보험 일반보험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실제 공격 시나리오 기반의 모의해킹을 통해 기업 고객의 사이버 리스크를 보다 입체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질적인 리스크 검증을 바탕으로 사이버보험의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4 16:21김기찬 기자

"공개 미룬 앤트로픽 '미토스', 위험성 과장됐다"

사이버 범죄 악용 우려로 일반 공개를 미뤘던 앤트로픽의 취약점 탐지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Mythos)' 위험성이 실제보다 과장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토스가 취약점 탐지 효율을 높여주는 유용한 도구라는 점은 인정되지만 앤트로픽이 강조한 수준의 압도적 위협 모델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다. 이런 평가를 토대로 미토스가 과대 평가된 측면이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프리뷰 버전에 일부 비인가 사용자가 접근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미토스는 성능 논란과 함께 보안 관리 부실 문제까지 겹쳐 비판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토스 프리뷰 버전을 체험한 초기 사용자들은 아직 인간 보안 연구원을 대체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평가자들은 "보안 담당자의 시간을 절약해주는 자동화 도구로서는 환영할 만하다"면서도 "앤트로픽이 강조했던 '엄청난 해킹 도구'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AWS와 모질라 등 초기 테스트 참여 기업은 미토스가 취약점을 빠르게 찾아내 보안 팀의 시간을 절약해 주는 유용한 도구임은 인정하면서도, 인간 보안 연구원의 능력을 뛰어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모질라의 바비 홀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토스가 파이어폭스 150에서 271개의 취약점을 발견했지만, 엘리트 인간 연구원이 찾을 수 없는 종류나 복잡성의 취약점은 단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전 세계를 위협할 만한 제로데이 머신이라기보다는 훌륭한 자동화 보조 도구에 가깝다는 것이다. 보안 연구원들도 앤트로픽의 주장이 부풀려졌다고 비판했다. 데반시 연구원은 미토스의 테스트 결과를 분석한 뒤 "발견된 버그 자체는 진짜지만 미토스에 대한 이야기는 오정보와 과장으로 점철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앤트로픽이 주장한 파이어폭스 익스플로잇은 보안 장치인 브라우저 샌드박스가 해제된 유리한 환경에서 실행되었으며 상당한 수준의 인간 개입이 필요했다. 또 리눅스 커널 버그는 미토스가 아닌 공개 모델인 '오퍼스 4.6(Opus 4.6)'이 발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연구원 다비 오텐하이머는 앤트로픽의 244페이지 분량 문서에 실제 제로데이에 대해 CVE 목록, CVSS 분포 등 정확한 지표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공격형 AI 해킹 기업 호라이즌3의 스네할 안타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태에 대해 "솔직히 말해 아무것도 아닌 일(nothingburger)이다"라며 "해커들은 당신을 해킹하기 위해 굳이 미토스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4.6이나 다른 오픈소스 모델들로 이미 취약점 연구를 충분히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당초 앤트로픽은 미토스가 강력한 '제로데이(Zero-day) 해킹 머신'이 될 수 있다며 일시적으로 일반 공개 대신 금융사와 IT 기업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이라는 이름 아래 제한된 조직에만 프리뷰 형태로 모델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지난 수요일 앤트로픽 대변인은 공식 생산 API가 아닌 제3자 벤더 환경을 통해 글래스윙 파트너가 아닌 일부 인원이 미토스 프리뷰에 무단 접근한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유출은 앤트로픽 등 주요 AI 연구소에 인력을 공급하는 스타트업 '머코어(Mercor)'의 최근 데이터 유출 사태와 연관이 있다. 비공개 디스코드 채널 소속인 소수의 인원이 기존 앤트로픽 모델들의 패턴을 바탕으로 미토스의 온라인 위치(URL)를 유추해 접근에 성공한 것이다. 다행히 이들은 악의적인 목적 없이 단순히 모델을 테스트해 본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업계는 이번 사태를 두고 정교한 해킹 공격이 아닌 협력업체와 단순한 예측만으로 접근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꼬집었다. 기만 기술(Deception-tech) 기업 아칼비오의 람 바라다라잔 CEO는 "미토스 유출은 정교한 공격이 필요 없이 그저 계약업체, URL 패턴, 출시 첫날의 추측만으로 충분했다"며 "이는 모델의 성능이 문제 되기도 전에 통제된 배포 모델이 가장 취약한 고리에서 실패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2026.04.24 11:26남혁우 기자

비아이매트릭스, 폐쇄형 AI '트리니티'로 기업AI 보안 해법 제시

최근 챗GPT 등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가 산업 전반에 확산되며 핵심 기밀이나 고객 정보가 외부로 새어나갈 수 있다는 'AI 보안 리스크'가 중대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안전한 AI 환경을 제공하는 보안 기술이 핵심 투자처로 부상 중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구축형(온프레미스) AI 솔루션인 '트리니티(TRINITY)'가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일반적인 외부 연동형 AI 서비스는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사내 정보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기 때문에 해킹이나 정보 유출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쉽다. 반면 비아이매트릭스의 '트리니티'는 고객사의 내부 망에 거대언어모델(LLM)을 직접 이식하는 폐쇄형(On-Premise) 방식을 채택했다. 기업의 자체 방화벽 내부에서만 AI가 작동하고 외부 인터넷망과의 데이터 송수신을 철저히 차단하여, 기밀 유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한 것이다. 강력한 내부 통제 기능도 장점이다. 직원 개인이나 부서, 직급에 따라 열람할 수 있는 정보의 수준을 세밀하게 나누는 '맞춤형 접근 제어(Access Control)' 시스템을 적용해, 사내 인가받지 않은 직원의 무단 데이터 접근을 엄격하게 막아낸다. 더불어 비아이매트릭스가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역량과 온톨로지(Ontology) 기술을 결합해 AI의 성능을 극대화했다. 높은 보안 환경 속에서도 사용자가 일상적인 자연어로 질문하면, 사내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60초 이내에 직관적인 시각화 차트로 결과를 제공하는 뛰어난 업무 효율성을 자랑한다. 현재 보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금융권, 공공기관, 대형 제조 기업들이 연이어 트리니티를 업무에 도입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와 같은 무결점 데이터 통제력 덕분이다. 비아이매트릭스 측은 "AI 기술의 도입이 기업의 생존 필수 요소가 되었지만, 그만큼 데이터 보안에 대한 경각심도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라며 "업무의 혁신을 가져오면서도 정보 유출의 싹을 자를 수 있는 온프레미스 기반 AI 기술을 보유한 비아이매트릭스와 같은 기업들의 시장 가치가 앞으로 더욱 급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4.23 18:07남혁우 기자

"파이오링크, 사이버 레질리언스 기술 기업 전환"

"사고는 불가피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침해사고는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완벽한 방어는 환상입니다. 100% 방어는 불가능하며 침해는 '만약'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의 문제입니다."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2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파이오링크 레질리언스 서밋 2026'을 개최했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사이버 레질리언스(복원력) 강화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아울러 파이오링크의 사업 전략을 사이버 레질리언스 강화 기술 기업으로 전환하는 사업 방향을 공식화했다. 조 대표는 "사고 발생을 비난하기보다 어떻게 정상화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이제는 막는 것을 넘어 공격 이후에도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유지하고 빠르게 복구하는 능력이 본질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레질리언스, 경영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4가지 레질리언스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보안은 더 이상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나 IT 전담 부서의 역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최고경영자(CEO)·이사회 차원에서 조명해야 하는 문제인 만큼 ▲재무적 리스크 관리 ▲거버넌스 확립 ▲조직 문화 ▲보안 성숙도 관리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조 대표는 "위험을 수치화해야 한다"며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보안 부채'로서 인식하고, 이자처럼 쌓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컴플라이언스 패널티 외에도 서비스 복구 등 엄청난 피해 비용이 발생한다. 조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경영진이 머리로는 보안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출은 꺼린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안 투자는 잠재적 부채를 상환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지목했다. 아울러 조직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규칙을 세우고 CEO 주도의 비즈니스 원칙과 직결된 '탑-다운'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조 대표의 주장이다. 또한 조직 관리와 거버넌스는 명백히 다른 개념이며, 탑다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유연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 "어떻게 하면 끊임없는 비즈니스 연속성 제공할까 고민" 파이오링크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사업 방향을 '사이버 레질리언스 기술 기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ADC)를 비롯해 웹 방화벽,(WAF), 보안 스위치 기반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재해 복구 역량을 강화한 하피어 컨버지드 인프라(HCI) 등 네트워크·보안 인프라 전 영역을 아우르를 솔루션을 기반으로 위기 속에서도 빠르게 회복하는 IT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조 대표는 "파이오링크는 어떻게 하면 끊임없이 비즈니스 연속성을 갖출 수 있을지만 생각해 왔다"며 "보안도 이 과정에서 한 축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 왔다"고 소개했다. 파이오링크는 ▲이글루코퍼레이션 ▲NHN클라우드 ▲veeam 등 보안·인공지능·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함께 사이버 레질리언스 구축에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서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은 축사를 통해 "막았다, 못 막았다 하는 이분법적인 사고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사고는 불가피하게 일어난다. 보안 담당자는 인간 해커는 물론 AI까지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앞으로의 보안은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기술을 연결하고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이 위협에 대응하고, 우리 정보 자산을 안전하게 방어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어보다 공격이 빨라 '사이버 불평등' 심화" 이날 행사 오전 세션에서는 조 대표 기조 강연에 이어 신재홍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 위협대응단장, 손기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의 기조 강연이 이어졌다. 신 단장은 '최근 침해사고 동향과 대응 방향: 공격자 특징 중심', 손 교수는 'Cyber Resilience in Practice: Trends, Policy, and Enterprise Priorities'를 주제로 발표했다. 먼저 신 단장은 지난해 발생한 주요 침해사고 및 최근 공격자들의 공격 기법, 전략 등에 대해 상세히 공유했다. 아울러 공격자가 모든 공격 단계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예방·대응을 위해 사이버 레질리언스 역량을 키우기 위한 주기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KISA가 추진 중인 AI 기반 침해사고 대응 체계 'C-브레인' 등에 대해 소개했다. C-브레인은 KISA 내부적으로 구축해 AI 기반으로 침해대응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대응 체계다. 신속한 분석과 대응을 통해 기업의 침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손 교수는 방어 속도보다 공격 속도가 더욱 빨라진 점을 들어 '사이버 불평등'이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손 교수는 "지난해 2000건에 육박하는 기업이 사이버 공격을 경험했으며, 평균 데이터 유출 시간은 2일,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비즈니스 중단은 짧게는 5일, 길게는 14일까지 집계됐다"며 "공격은 필연적이며, 어떻게 견기도 회복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사이버 레질리언스 확보를 위해 핵심 정량 지표를 마련해 숫자로 레질리언스 역량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손 교수가 제시한 사이버 레질리언스 핵심 정량 지표는 ▲사고 탐지부터 정상 서비스 복구까지 소요되는 평균 시간(MTTR) ▲비즈니스 관점에서 허용 가능한 최대 중단 시간(RTO) ▲외부 공격이나 시스템 장애 중에도 핵심 서비스(결제, 인증 등)가 정상 작동하는 비율 ▲주요인프라의 50% 이상이 파괴된 상황에서도 기능을 4시간 유지할 수 있는 생존력 등이다. 손 교수는 "완벽한 방어는 불가능함을 인정하고 침해를 가정한 '신속한 복구 및 오프라인 백업'에 예산을 우선 배정해야 한다"며 "망분리 완화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네트워크 경계는 소멸됐다. 실시간 리스크 기반의 신원을 새로운 방화벽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23 13:16김기찬 기자

괴물 보안AI '미토스' 해킹 당했나…앤트로픽, 또 보안사고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최신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Claude Mythos, 일명 미토스)'의 프리뷰 버전에 권한이 없는 사람 몇 명이 무단으로 접속한 '사고'가 발생, 회사 측이 21일(현지시간) 조사에 착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근래 한달만에 일어난 앤트로픽의 세번째 보안 사고다. 미토스는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공격하는 능력이 뛰어나 '보안 핵폭탄'으로 지목되고 있는 AI 모델이다. 이번 사고는 제3의 협력업체를 일컫는 '서드파티 기업(third-party companies)'을 통해 일어나 공급망 보안에도 새로운 환기를 불러일으켰다. 앤트로픽은 "현재까지 이러한 무단 활동이 우리 회사 내부 시스템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첫 보도한 블룸버그에 따르면 무단 접속을 시도한 사람들은 미공개 AI 모델 관련 정보를 찾아 공유하는 '디스코드(Discord)'에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여러 방법을 동원했는데 이중 '접속'이라는 방법을 사용해 미토스 접근 권한을 이미 확보, 정규적으로 사용해 온 정황이 포착됐다. 하지만 앤트로픽의 핵심 시스템에 침투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은 '미토스'를 실제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로 스크린샷과 소프트웨어 실시간 시연 자료를 블룸버그에 제공했다. 블룸버그는 이 그룹이 미토스가 공개된 당일(7일) 이미 모델 접근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새로운 모델을 실험하는데 관심이 있을 뿐, 이를 악의적으로 활용하려는 목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무단 사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기업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배포했던 미토스 전략 자체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기업 가치가 38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AI스타트업 앤트로픽은 지난 7일(미국시각) '미토스'를 프리뷰 버전으로 발표했다. '미토스'는 사람이 지난 27년간 발견하지 못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는 등 가공할 보안 취약점 탐지 능력 때문에 찬사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다. 이에, 앤트로픽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시스코,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약 40곳의 협력기업에게 '미토스'를 전달, 패치(보안 취약점 보완 제품)를 만들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공개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미국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 국가안보국(NSA)도 비공개로 참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토스' 모델이 인간 능력을 넘어서는 속도와 규모로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일부 신뢰된 기술기업들에만 제한적으로 제공한 것이다. 실제 보안 전문가들은 ' 미토스'가 해커들의 손에 들어갈 경우 공격 대상 조직이 수정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해커들이 버그를 악용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 외부 침입자가 앤트로픽의 제3자 협력업체(서드파티) 신원을 악용, '미토스'에 무단 접근했다. 앞서 앤트로픽은 이달초 자사 직원 실수로 자사 클로드 소스코드가 외부로 유출되는 대형사고도 겪었다. 당시 엔트로픽 직원은 깃 허브를 통해 클로드 코드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암호화한 코드를 복원할 수 있는 소스 맵 파일을 같이 배포했다. 이로 인해 클로드 코드 소스 51만 2천줄과 1900개 파일이 노출됐다. 클로드코드가 어떻게 구현되고 설계됐는지를 경쟁사들이 모두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또 지난 3월에는 모델의 이름을 포함한 일부 설명 정보가 공개 접근 가능한 데이터 캐시에서 발견되는 사건도 발생, 당시 회사는 이를 인적 오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제3의 협력사를 통한 외부 침입자 유출까지 터져 안트로픽의 보안 체계에 심각한 보안 문제가 있음을 다시한번 노출시켰다.

2026.04.22 23:16방은주 기자

'미토스'로 커진 AI 해킹 공습…대책은 3년째 '제자리'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Claude Mythos)' 사태로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도입이 새로운 대응책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AI가 스스로 취약점을 찾아내고 공격 수행까지 자동화하는 상황에서 하루 빨리 현장에 강력한 보안 아키텍처를 안착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장의 시계는 3년째 멈춰 서 있다. 미토스로 '공격의 지능화'가 급속도로 빨라진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김인현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 회장은 22일 지디넷코리아와 통화에서 "기존 보안 패러다임이 제로트러스트로 대폭적인 전환을 이뤄야 하는데 말로만 논의되고 있으며, 정책이나 기업이 실제 도입 과정에서는 여러 이해관계 때문에 진행이 가로막힌 상황"이라며 "이대로라면 1년 뒤에는 대한민국이 미토스 등 보안 이슈에 발목잡힐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회장은 "먼저 우리나라의 환경, 기업, 정책과 맞물려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할 수 있는 역량이 키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 차원에서 실증 사업이나 국가정보원의 보안 지침 등을 내리고 있는데,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 더 많은 예산과 정책적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할 상황이다"면서 "그러나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이 2024년 발표된 이후 1년 넘게 넋 놓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AI 보안 위협은 '상수'…제로트러스트 확립돼야" '미토스'는 스스로 보안 취약점을 찾아낼 뿐 아니라 악성코드 설계 등 공격 시나리오 구성 역량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7년간 찾아내지 못했던 취약점도 쉽게 분석해 보안업계 전반에 걸쳐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미토스발 보안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14일과 15일 통신 3사 및 주요 플랫폼, 정보보호 기업들과 양일간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제로트러스트 등 강력한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은 "AI로 인한 보안 위협은 상수라는 가정하에 철통 인증(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가 기업과 각 기관에 확립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제로트러스트 도입 현황이 심각한 상황이란 점이다. 실제로 늘어나는 공격 역량 대비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 확립 수준은 처참할 정도다. 먼저 2024년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 착수한 이후 3년째 실증 과정만 거치고 있다. 사업 규모도 지난해 56억3700만 원 수준에 그쳤다. 제로트러스트 지원 예산 또한 2024년 62억원에서 올해 45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미국은 지난 2021년부터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준비하기 시작해 10년간의 로드맵을 마련했다. 2026년 기준 5년간 제로트러스트 성숙도 역시 우리나라와 달리 크게 높아진 상태다. 이재형 옥타코 대표는 "미국의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발표한 'NIST SP 1800-35'를 보면 기업 및 기관이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ZTA)를 실제 환경에 구현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가이드라인과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19개 그룹 시나리오가 만들어져 있는데, 예를 들면 (제로트러스트 구현까지)신원 인증이 없는 경우 어떤 신원 인증 체계를 도입해야 하는지, 신원 인증과 네트워크까지 연동해야 하는 경우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지 등 웬만한 예상 시나리오별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반면 우리나라는 개별 솔루션 일부가 특정 부분만 제로트러스트 기반으로 방어할 수 있는 정도"라고 지적했다. "5년간 2조5000억 원 쏟아 부어야 제로트러스트 전환 가능" 미국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10년 로드맵을 착실히 이행하며 성숙도를 높여가는 것과 달리, 한국은 파편화된 솔루션 도입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에 이 대표는 현장에 제로트러스트 안착을 위해 정부의 과감한 정책적 결단과 예산 투입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이재형 대표는 미토스 사태로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향성으로 사업 규모 확대, 본사업 착수, 법제화 등을 주문했다. 그는 "미토스에 대항하기 위한 제로트러스트 전환을 정부가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과기정통부가 제로트러스트 사업을 5년 동안 총 2조5000억 원(연간 5000억 원) 규모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전국에 120개의 지자체가 있는데 각 지자체별로 30억~50억 원가량을 과기정통부가 제로트러스트 사업비로 내려줘야 한다. 이후 지자체는 이 예산으로 제로트러스트 구현에 필요한 IAM(ID 및 접근 관리), XDR(확장형 대응 탐지), ZTNA(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 등 분야별로 예산을 책정하고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 사업도 5년간 행정안전부가 5000억 원씩 투입해 현재 물리보안 체계를 마련했다"면서 이같은 대안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명문화하면서 확산 속도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미토스 사태를 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 취약점이 쏟아져 나오면서 공격 표면이 굉장히 넓어졌다고 볼 수 있는데, 필연적으로 내부 침투 경로가 많아지면 어느 단계에서든 침투를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 촘촘한 보안 체계인 제로트러스트 적용이 필수적인 이유"라며 "그러나 제로트러스트가 현장에 도입되는 속도는 많이 느린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어 "민간 분야에서 제로트러스트 확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보안 컴플라이언스와 연계해 확산 노력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면서 "실증 사업으로 제로트러스트 도입 수요와 공급을 잇는 마중물이 됐다면, 이제는 보안 통제 기능을 제로트러스트 방식으로 구현하기 위한 제도적 명문화 작업을 거쳐 시장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제로트러스트연구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석준 가천대 스마트보안학과 교수는 "지난 2021년 미국이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할 때 대통령 행정명령에서 '엄청난 변화를 줘야 한다'면서 예산 투입이 눈에 띄어야 한다고 지목한 바 있다"면서 "결국 우리나라도 이같은 정책적 의지가 필요하다. 실증 사례 확보 및 확산 전략이 불필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정책적인 의지가 부재한 상태에서 실증 사례를 보고 민간에서 알아서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하라고 하는 방향성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공공에서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하고 민간으로 확산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각급 기관이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위한 충분한 예산이 근본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며 "인력 또한 국가정보원이 지침으로 제시한 정보화 인력의 10%나 15% 수준으로 정해놓는 것이 아니라 제로트러스트 확산을 위해 획기적인 인력 확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4.22 17:34김기찬 기자

AI가 채팅방서 질문에 대답…카카오, '카나나 검색' 시범 운영

카카오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카나나 검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22일 카카오는 카톡 내 카나나 이용에 동의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버전을 전날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카나나 검색은 채팅방 아래 입력창 옆 붉은 원 형태의 검색 버튼을 누른 후 질문을 입력하면 AI로부터 답변이 제공된다. 별도 앱이나 브라우저로 전환하지 않고, 채팅 방 내에서 검색과 공유가 가능하다. 카나나 검색은 AI 검색뿐만 아니라 이용자 일상과 밀접한 키워드에 대한 정보도 AI가 요약 및 분석해준다. 예약과 쇼핑, 금융, 트렌드 등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키워드를 사전 선정해 운영한다. 대화 중 키워드가 언급되며 카나나 검색이 관련 콘텐츠를 자동 생성해주는 방식이며, 대화 내용을 분석하거나 서버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 선정된 키워드와 기계적으로 매칭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카톡 내 카나나 이용에 동의한 이용자는 기존 샵(#) 검색 대신 카나나 검색으로 전환해 사용 가능하다. 회사는 이번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카카오는 AI 기능과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보고 피드백을 남길 수 있는 '카나나 연구소'도 개설했다. 카나나 연구소에서 카톡과 연동된 다양한 카나나 기능과 AI 서비스를 경험하고 의견을 남길 수 있다. 향후 카카오는 카나나 연구소에 신규 AI 기능이나 서비스를 소개하는 게시판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내 AI 기능 및 서비스를 확대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용자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의 AI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2 17:34박서린 기자

류제명 차관, 미토스 논란에 "엔트로픽 글래스윙 공식 참여 타진"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미토스 쇼크 논란과 관련해 “앤트로픽의 글래스윙을 비롯해 오픈AI에 (보안 논의에) 우리나라의 공식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토스로 불거진 논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앤트로픽 미토스나 오픈AI의 GPT5.4-사이버 등으로 AI 해킹 논란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탐지하고 공격 코드까지 자율적으로 생성하면서 해커로 둔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류 차관은 “우선 우리 기관들과 논의를 하고 있고, 상황을 더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애플, 구글 등 일부 기업과 단체가 먼저 보안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데 대해 “우리도 사실 참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했다. 류 차관은 또 “어떤 방식이든 직접 정보 공유를 하는 게 필요하다”며 “공유가 안 된 상태라도 미토스와 같은 고성능 AI 모델이 보안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경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업계와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등과 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22 16:28박수형 기자

결제는 쉽게, 해지는 복잡하게…'다크패턴' 논란 여전

지능화된 인공지능(AI)이 일상의 모든 영역을 파고드는 대전환의 시대, 기술의 화려한 도약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는 바로 그 이면에 자리한 '디지털 신뢰'를 단단히 구축하는 일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연중 기획 연재 및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킹·딥페이크·가짜뉴스·랜섬웨어 등 진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단순한 기술 편익을 넘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과 보안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다크패턴 규제가 본격화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소비자 기만형 사용자화면(UI)·사용자환경(UX) 눈속임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단체는 이용자의 합리적 선택을 방해하는 구조적 문제를 강조하는 반면, 업계는 기준 모호성과 과도한 규제 부담을 호소하며 시각차를 보이기도 한다. 다크패턴은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온라인 인터페이스 설계를 의미한다. 무료 체험 이후 별도 고지 없이 유료로 전환되거나, 결제 단계에서 추가 비용을 뒤늦게 공개하는 방식, 해지 절차를 복잡하게 만드는 구조 등이 대표적이다. 그간 업계에서는 이러한 설계가 소비자의 오인을 유발하고 불필요한 지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통해 다크패턴을 규제 범위에 포함하고,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과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소비자 판단 흐리는 구조…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다만 규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체감 변화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크패턴이 UI 설계 형태로 구현되는 만큼 법 적용 경계가 모호하고, 사업자가 이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변경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독서비스에서 이러한 문제가 두드러진다. 이용자가 해지하지 않는 한 결제가 지속되는 구조 특성상, 자동 갱신이나 해지 방해와 결합될 경우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소비자단체는 다크패턴을 단순한 디자인 문제가 아닌 소비자 선택을 제한하는 구조적 문제로 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결제는 쉽게, 탈퇴는 어렵게 만드는 구조가 이용자 유지에 유리하기 때문에 그간 다크패턴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돼 온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구독서비스는 정기 결제를 유도하는 구조인 만큼 소비자가 필요하지 않으면 중단해야 하는데, 이를 정상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게 만드는 설계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문제는 정보 제공 방식과 결합되면서 더욱 커진다는 지적이다. 결제 전 단계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제한적이거나 실제 결제 금액과 차이가 나는 경우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 사무총장은 “결제 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가 이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러한 정보 제공이 미흡할 경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더라도 기업들이 이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계속 진화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실태 점검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계 “기준 모호…자율·창의성 제한 우려” 반면 업계에서는 다크패턴 규제가 과도하게 확대 적용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다크패턴으로 분류되는 행위 중 상당수는 기존 전자상거래법상 기만적 표시·광고 규정으로도 규율이 가능한 영역”이라면서 “별도로 유형을 세분화하면서 기준이 모호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 환경에서는 제한된 화면 안에 모든 비용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과도한 규제는 인터페이스 설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 보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업계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경우 서비스 운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런 업계 주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피해가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자율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은 계속 나오는 상황이다.

2026.04.21 10:44류승현 기자

KTR,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기관 지정…네트워크 보안 제품 성능검증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는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에 따라 정보보호제품의 보안 및 일반기능 처리성능, 시간 및 자원 효율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KTR은 성능평가기관 지정으로 방화벽·침입방지시스템 등 주요 네트워크 보안 제품 정밀 성능 검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실제 운영환경에서의 해킹 피해나 제품 성능저하로 인한 보안 공백 예방을 위한 시험평가 서비스를 수행한다. KTR은 정보보호제품 보안기능시험과 CC인증 평가,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 시험, 신용카드 단말기 보안시험,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시험 등 다양한 보안성 평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R은 국내 시험기관 최초 국제표준에 따른 AI 시스템 품질평가(ISO/IEC 25059, ISO/IEC 25058)는 물론 신뢰성(ISO/IEC TR 24028) 검증, AI 데이터 품질(ISO/IEC 5259-2) 검증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을 적용한 AI 인증제도를 도입, 시행 중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AI 소프트웨어 시험인증 퍼스트무버로서 품질평가에서 신뢰성까지 AI·소프트웨어·네트워크 시스템 공인 시험평가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이번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기관 지정에 따라 KTR은 네트워크 제품의 보안과 성능에 대한 고품질 평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0 18:12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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