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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최대 59% 할인"…롯데온, '특가 헌터스' 진행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오는 24일까지 생활 전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을 특가로 선보이는 '특가 헌터스 – 쇼핑의 골든 타임을 잡아라'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식품 ▲리빙 ▲유아동 ▲디지털가전 ▲여행 등 생활 전 분야 상품을 아우르는 다양한 특가 상품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매일 다운로드 가능한 '특가헌터스 쿠폰'을 통해 최대 30만원 할인 가능한 디지털·가전 쿠폰과 최대 20% 할인 혜택의 식품·리빙·유아동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깨끗한나라 ▲허닭 ▲미즈노 ▲오아 ▲라헨느 ▲덴프스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여름 막바지 휴가와 10월 황금연휴를 겨냥한 여행 상품도 마련했다. 이날에는 김해 롯데워터파크 입장권을 정상가 대비 59% 할인하며, 오후 3시 라이브방송에서 선착순 2천 장 추가 할인을 준비했다. 오는 19일에는 캐리비안베이 입장권을 최대 59% 할인 판매하고, 라이브방송 구매 고객 500명에게 구명재킷 무료 대여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인증 이벤트로 에버랜드 상품권을 경품으로 준비했다. 오는 20일에는 하나투어 베트남 나트랑 자유여행 상품이 최대 19%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이와 함께 정기 앱 기획전 '앱쁠페스타'가 '특가 헌터스 딜' 코너로 업그레이드돼 앱 구매 고객에게 강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 '사조 안심따개 참치 살코기/마일드 100g 12+8 총 20캔 골라담기(2만 3천150원)', 오는 19일 '지오다노 코튼 라운드넥 슬림핏 반팔 티셔츠(6천400원)', 20일 '웰치스 웰치 소다 6종 355ml*48캔(2만4천170원)', 21일 '아비브 수분초 히알루론 크림 하이드레이팅 팟 80ml(1만7천500원) 등이 대표적이다. 특가 헌터스 제품은 상품 이미지에 부착된 스티커로 확인할 수 있다. 남지형 롯데온 마케팅운영팀장은 “생활 전 카테고리와 황금연휴 여행 상품을 모두 아우르는 대규모 할인전인 만큼 고객들이 실속 있는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특히 앱을 통한 쇼핑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0:10박서린

도드람한돈, 돼지고기 브랜드 최초 상기도 5년 연속 1위

도드람한돈이 국내 돼지고기 브랜드 인식 조사에서 최초 상기도 부문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드람한돈이 외부 조사 기관에 의뢰해 전국 25세~59세 남녀 2천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브랜드 관여도가 높은 30~50대 여성 1천명을 기준으로 도드람한돈은 최선호 브랜드(44.5%), 보조인지도(87.3%), 주구입 브랜드(44.7%)에서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소비자 구매 행태 조사에서는 돼지고기 구매처로 대형마트(45.9%)가 가장 많았으며, 정육점·전문 매장(25.7%), 중소형마트(14.2%), 온라인(13.2%) 순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돼지고기의 기준으로는 품종 차별화(22%), 무항생제(21.9%), 맛 차별화(17.7%) 등이 꼽혔다. 도드람한돈은 프리미엄 브랜드 '더 짙은(THE짙은)'을 통해 YBD(요크셔·버크셔·듀록) 교잡 품종을 도입, 차별화된 맛과 육질을 강조하고 있다. 또 1~2인 가구 확대에 맞춰 소포장 제품 수요에도 대응 중이다. '캔돈'은 출시 1년 만에 5만5천여 개가 판매되며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박광욱 도드람한돈 조합장은 “소비자 인식과 실제 구매 경험을 모두 반영한 조사에서 1위를 이어간 점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제품 전략을 통해 한돈 시장 리딩 브랜드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8 10:07류승현

무신사, 서울 성수동서 오프라인 '뷰티 페스타' 연다

무신사는 오는 29일부터 3일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인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발견하는 즐거움'이라는 콘셉트 아래 개최되는 이번 페스타에는 무신사 뷰티가 주목하는 라이징 브랜드 40개가 참여한다. 메인 팝업 스토어에서는 무신사 뷰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브랜드 부스를 준비했다. 이너뷰티 카테고리까지 확장해 건강과 뷰티를 아우르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한다. 무신사는 퍼스널 컬러 진단, 괄사 클래스 등 다양한 고객 참여 콘텐츠를 마련하고 Z세대를 겨냥한 포토존과 뷰티 ID 카드 꾸미기 등 체험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팝업 스토어 내 5개 부스를 방문해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참여 브랜드의 랜덤 제품으로 구성된 48만원 상당의 '넥스트 뷰티 박스'를 받을 수 있는 현장 이벤트도 열린다. 페스타 기간 무신사는 여러 곳에 고객 참여 공간을 마련해 성수동을 '뷰티 특화 플레이스'로 조성할 예정이다. 메인 팝업 스토어를 포함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프렌즈 팝업이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 1 등에서 열린다. 또 성수동 내 주요 뷰티 브랜드 스토어 및 F&B 매장 19곳과 제휴해 쿠폰 제공과 제품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주말에는 성수동 방문객을 위한 '뷰티 뽑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 팝업 스토어에 참여할 수 있는 티켓은 무신사 앱·웹에서 단독 판매한다. 정가는 2만8천원으로, 정가에서 30% 할인된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일반 티켓은 25일 오전 11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경험을 중시하는 뷰티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이번 페스타에도 퍼스널라이징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며 “무신사 뷰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감각적인 제품과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와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0:01박서린

진매트릭스, 2분기 매출 27억원…전분기 대비 7.9% 증가

진매트릭스(109820) 2분기 실적이 직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매트릭스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26억9382만원을 기록해, 반기 누적은 51억9천만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면에서는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지만 9071만원 손실을 기록해, 상반기 누적손실은 3억7894만원으로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3억905만원 손실을 기록하며, 반기 누적 순손실도 11억7693만원으로 늘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네오플렉스 분자 진단 제품군 중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과 백일해균을 포함하는 폐렴균 감염(RB) 제품과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RV) 제품, 결핵 및 비결핵 항산균 감염(TB·NTM) 제품 등 세 가지로 구성된 호흡기질환(RI) 제품군 수출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네오플렉스 제품군 중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진단 제품 매출액도 전 분기 대비 67.7%, 성 매개감염(STI) 진단 제품 매출액 역시 같은 기간 31.5% 늘어나 분자 진단 사업군도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다만, 분자 진단 사업 전체 매출액은 계절적 요인으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하이센스 생화학 진단 사업군의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16.7%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는데, 생화학 진단 매출은 학회 등을 통한 인지도 향상으로 지난해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현재 임상 화학을 기반으로 자동화 대량 진단검사가 가능한 '하이센스 케미스트리'(HiSens Chemistry) 제품을 판매하며, 매독진단제품(HiSens RPR)과 당뇨진단제품(GA-L)을 주력 품목으로 선보이고 있다. 김수옥 진매트릭스 대표는 “차별화된 다중 분자 진단 성능을 지닌 네오플렉스 분자 진단 제품의 해외 수출 확대와 생화학 진단 제품 판매 활성화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8 09:58조민규

스틸시리즈, 8월 말까지 할인 행사 '썸머 블프' 진행

스틸시리즈가 이달 말까지 2주간 할인 행사 '썸머 블랙 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네이버 공식스토어에서 무선 이어폰 '아크티스 게임버즈', 헤드셋 '아크티스 노바5' 를 포함해 게이밍 키보드/마우스, 마우스 패드 등 주변기기를 최대 50% 할인판매한다. 제품 가격 5%를 포인트로 추가 적립하며 일부 제품 대상으로 사은품을 추가 지급한다. 이혜경 스틸시리즈코리아 지사장은 "스틸시리즈는 보다 많은 게이머들과 승리의 영광을 쟁취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대상 제품과 개요는 스틸시리즈 네이버 공식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18 09:47권봉석

CJ제일제당, 사내벤처 '얼티브'로 시니어 영양음료 시장 공략

CJ제일제당의 사내벤처 브랜드 '얼티브(ALTIVE)'가 시니어 영양음료 시장에 진출했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얼티브 식물성 영양식'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균형영양식과 당뇨영양식 두 가지로, 각각 영양 보충이 필요한 환자와 혈당 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균형영양식은 구수한맛과 흑임자맛, 당뇨영양식은 호두맛과 고구마맛으로 출시됐다. 신제품은 고단백·고식이섬유 설계에 5대 영양소를 담았으며, 유당에 민감한 소비자도 섭취할 수 있다. 균형영양식은 저당 설계를, 당뇨영양식은 당류 0g 설계를 적용했다. 시니어 영양음료는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 분류되며,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772억원에서 2023년 3천552억원으로 성장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39% 수준이다. 얼티브는 2022년 6월 식물성 음료 시장에 진출한 이후 단백질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천400만 개를 넘어섰으며, 올해 말까지 누적 판매액은 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웰니스 트렌드 확산으로 식물성 음료 수요가 늘고 있다”며 “다양한 건강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8 09:46류승현

오늘의집, 연중 최대 쇼핑 축제 '집요한세일' 실시

오늘의집은 '집요한 만큼 탁월한 세일'을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 축제 '집요한세일'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집요한세일'은 오늘의집이 선별한 상품을 특가 혜택으로 선보이는 오늘의집의 대표 쇼핑 기획전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오늘의집 서비스 '오하우스'에서도 동기간 집요한세일이 진행된다. 이번 세일은 더욱 집요하게 준비된 특가 코너들로 구성됐다. '집요한 오늘의딜' 코너에서는 매일 상품을 선별해 하루 24시간 한정으로 역대급 가격에 판매한다. ▲삼성전자 ▲LG전자 ▲플랫포인트 ▲질레트 ▲하겐다즈 ▲베베숲 ▲바겐슈타이거 ▲마틸라 ▲매직캔 ▲KIBON 등 다양한 브랜드가 첫날 함께하며 이 외에도 다수의 브랜드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모아 선착순 파격 할인가에 판매하는 '반값딜' 코너도 운영된다. '반값딜'은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6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되며 고객은 최소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요일별로 '카테고리 원데이' 행사가 열린다. ▲가구 ▲가전·디지털 ▲패브릭 ▲주방 ▲생활·수납 ▲홈데코·DIY ▲장보기 등 7개 카테고리의 상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또 1주차에는 장보기 전문관 '오마트'에서 필수 장보기 상품 대상으로 타사보다 가격이 비쌀 경우 차액의 200%를 오늘의집 포인트로 보상하는 '최저가 보상제'도 진행된다. 브랜드세일도 진행된다. ▲삼성전자 ▲LG전자 ▲한샘 ▲리바트 ▲시몬스 ▲에이스침대 ▲바겐슈타이거 ▲테팔 등의 브랜드를 포함해 ▲레어로우 ▲스크랩대디 ▲뱅앤올룹슨 ▲아르떼미데 등 디자인브랜드까지 약 5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쿠폰 할인 ▲무료배송 ▲사은품 증정 등 혜택을 선사한다. 오늘의집 라이브 커머스 '집요한 라이브'도 세일 기간 동안 계속된다. 이날 오후 8시 에싸를 시작으로 ▲로보락 ▲쿠쿠 ▲리바트 ▲린클 ▲시몬스 ▲일룸 ▲미닉스가 라이브를 통해 제품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오늘의집 MD들과 인플루언서들이 고른 추천 아이템으로 구성된 '집요한 추천' 코너도 마련했다. 다양한 쿠폰 혜택도 마련했다. 매일 오전 10시, 3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천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장바구니 쿠폰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올해 오늘의집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7천원 할인 혜택을 주는 '웰컴백 쿠폰'을, 오늘의집 첫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2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쿠폰을 제공한다.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 쿠폰팩'도 선보인다. 정운영 오늘의집 커머스부문 총괄은 “이번 집요한세일은 오늘의집이 집요하게 고객의 인테리어와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해 준비한 역대급 행사”라고 말했다.

2025.08.18 09:35박서린

컬리, 8월 '그랜드뷰티컬리페스타' 개최…최대 90% 할인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8월 그랜드뷰티컬리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그랜드뷰티컬리페스타는 분기당 1회 진행하는 행사로 오는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스킨, 바디케어, 선케어, 럭셔리 뷰티 등 6천여 개 상품을 최대 9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1시 열리는 랜덤 할인 쿠폰과 뷰티컬리 첫 구매 쿠폰팩, 함께 구매하면 배송비 0원, 릴레이 브랜드 혜택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평일 최대 50%, 주말 최대 90% 할인을 제공하는 랜덤 쿠폰은 꽝 없이 모두 받을 수 있다. 럭셔리 뷰티 쿠폰, 컬리카드 쿠폰, 카드사 쿠폰 등도 준비했다. 스노우맨 쿨러, 헤드스파7 단백질 모발영양 샴푸 등은 무료 배송으로 구매 가능하다. 매일 오후 6시부터 4시간 한정 타임 특가 판매도 실시한다. 이날은 키엘 울트라훼이셜 크림을, 오는 19일에는 아베다 샴푸를 15% 할인한다. 키엘, 바비브라운, 달바, 아베다 등은 릴레이 브랜드 할인으로 만날 수 있다. 신규 입점 브랜드 혜택도 눈여겨볼 만하다. 메이크업포에버는 HD 스킨 프레스드파우더 혹은 루스파우더 특별기획세트 구매시 HD스킨 퍼펙팅 파우더 엔벨롭 파우치를 증정한다. 캘빈클라인향수는 기획전 상품 5만원 이상 주문시 씨케이원 EDT 15㎖를 제공한다. 에스트라 리제덤 365 탄력속광 캡슐세럼 리필 기획세트는 컬리 단독 기획 상품으로 판매한다. 이외에도 라로슈포제, 김정문알로에, 닥터지, 클리오 등 데일리 브랜드 인기 상품은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뷰티컬리에서 구매한 상품을 자랑하는 댓글을 남겨준 이용자 중 40명을 선정해 1만원 쿠폰을 제공하는 '잘 산 뷰티템 자랑 대회'도 진행한다. 컬리 관계자는 “분기당 1회만 열리는 그랜드뷰티컬리페스타에서 그동안 망설였던 뷰티 제품들을 다양한 혜택으로 준비하시고 즐거운 여름 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18 09:19김민아

싱가포르, 전자담배 마약 문제로 간주…"최대 징역형"

전자담배 위반 행위에 대해 더 강력한 처벌을 도입할 예정인 싱가포르가 심각한 위반 사항을 저질렀을 경우 징역형까지 부과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연설에서 “지금까지 전자담배를 담배와 비슷하게 다뤄왔고 최대 벌금형만 부과했지만 이제는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이제 전자담배를 마약 문제로 간주하고 훨씬 더 엄격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웡 총리는 해로운 물질이 섞인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사람들에게는 징역형을 포함한 더 가혹한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며 중독자들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도 제공할 것으로고 부연했다. 이미 싱가포르에서는 전자담배가 금지돼 있으며 보건 당국은 압수된 전자담배의 3분의 1 가량이 마취제 성분인 에토미데이트가 섞여 있다고 경고해왔다. 일반적으로 에토미데이트는 의사가 진정 유도를 위해 주사하는 약물이지만, 오남용 시 환각과 영구적인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싱가포르는 에토미데이트를 마약류 관리법 상 불법 마약으로 재분류하기 위해 작업 중이다. 재분류가 시행되면 에토미데이터가 섞인 전자담배 사용자들은 코카인과 같은 강력 마약 소비자와 같은 수준의 처벌을 받게 된다. 이들은 의무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재범의 경우 최소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웡 총리는 “싱가포르에서는 전자담배를 금지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밀수입을 하고 법망을 피하려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5.08.18 09:19박서린

美 소비자, 경기 불확실성에도 주얼리 '큰손' 굳건

미국 소비자들이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얼리 소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럽과 중국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의 올해 2분기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판도라 매출 중 3분의 1은 미국에서 발생한다. 반면 중국 매출은 15% 줄었고, 유럽 주요국도 한 자릿수 후반대의 감소세를 보였다. 알렉산더 라칙 판도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은 여전히 강한 소비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며 “유럽은 장기간 압박을 받아왔고 중국은 여전히 어려운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보석 브랜드 까르띠에를 보유한 리치몬트 역시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이 부진했지만, 미국은 6월 말까지 3개월간 매출이 17% 급증했다. 시장조사업체 테노리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전체 주얼리 매출은 5%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7월에도 판매가 3.5% 늘었다. 다만 관세가 새로운 부담으로 떠올랐다. 판도라의 경우 생산을 태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서다. 판도라는 올해는 2억 덴마크 크로네(436억원), 내년에는 4억5천만 크로네(614억원) 규모의 관세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태국산 제품에 적용되는 현재 19% 관세율이 인상될 가능성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UBS도 “미국 시장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대외 관세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칙 CEO는 “관세 부담의 3분의 2는 비용 절감과 가격 조정으로 흡수했지만, 나머지는 올해 영업이익률에 반영될 것”이라며 “관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은 미국 시장의 강한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역풍”이라고 우려했다.

2025.08.18 09:17김민아

정주영·정몽구·정의선, 美 자동차 매체 100주년 기념상 수상

현대차그룹은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창간 100주년 기념 현대차그룹 정주영 창업회장-정몽구 명예회장-정의선 회장을 '100주년 기념상' 수상자로 18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 외 수상자로는 토요타의 아키오 토요타 회장 등 토요다 가문, 스텔란티스의 존 엘칸 회장 등 아넬리 가문, GM의 메리 바라 회장, 포드의 빌 포드 회장 등이 선정됐다. 세계적 디자이너이자 현대차그룹과 인연이 깊은 조르제토 주지아로 GFG 회장, 현대차그룹 최고디자인책임자(CDO)이자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과 현대차그룹 브랜드 앰배서더인 피터 슈라이어 전 사장도 100주년 기념상에 이름을 올렸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이날 특집 기사를 통해 정의선 회장을 비롯 현대차그룹 3대 경영진의 '100주년 기념상' 선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매체는 “현재 정의선 회장은 과거의 '패스트 팔로워'에서 이제는 디자인, 품질, 기술 측면에서 진정한 리더로 변모시키는 등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며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모터스포츠, 안전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으며, 로보틱스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같은 새로운 분야로도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정주영 창업회장에 대해선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굳은 의지로 시대에 도전하며 건설 회사를 시작으로 현대차를 설립하고 조선소를 건립하는 과정을 서술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기아를 인수하고 현대차그룹을 출범시키며 품질 개선과 R&D 강화, 글로벌 경영을 통해 전 세계에 생산 판매 체제를 구축한 글로벌 자동차기업으로 성장시킨 점도 부각했다. 이와 관련 정의선 회장은 오토모티브뉴스에 “할아버지이신 정주영 창업회장은 항상 '시류를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사람을 중시하셨다"며 "창업회장은 고객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며,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화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회장의 고객 중심 경영철학은 지금 현대차그룹 핵심 가치의 근간이 됐다"며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고객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체득했다”고 밝혔다. 오토모티브뉴스는 특히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과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에 관심을 나타냈다. 정의선 회장이 글로벌 감각과 유연한 사고로 수직적 기업 문화를 탈피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도입했으며, 글로벌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외국인 CEO를 임명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 정책을 펼치고, 제네시스 브랜드 운영과 상품 혁신을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정의선 회장은 오는 9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오토모티브뉴스 콩그레스'에 참가해 대표로 100주년 기념상을 수상하고, K.C 크레인 오토모티브뉴스 대표와 좌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2025.08.18 09:04김윤희

"하반기 편의점 트렌드 이곳에서"…CU, 상품 컨벤션 개최

CU가 전국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편의점 트렌드를 이끌어 갈 차별화 신상품과 상품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2025 하반기 상품 컨벤션'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상품 컨벤션은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9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CU의 하반기 상품 컨벤션 주제는 ▲다양한 먹거리 선택의 폭 확대 ▲동절기 시즌 상품 전개 강화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 확장 등 세 가지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상품들에 대한 전시와 함께 시식, 체험, 세부 운영 안내가 이뤄진다. BGF리테일 상품본부 소속 MD들이 카테고리 부스별로 위치해 점주들과 소통을 이어간다. 다양한 먹거리 폭의 확대는 빵, 디저트, get 커피, HMR, 간편식품 다섯 가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가격은 유지하면서 중량은 150% 늘린 '압도적 플러스' 간편식, 다양한 외식 브랜드와 제휴한 즉석식, 405 시리즈 강화 및 SNS 인기 디저트 출시, get 커피 콤보 상품 및 행사 확대 등을 통해 주요 소비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겨울 맞이 채비도 서두르고 있다. 온장고부터 고구마, 후라이드 운영 및 핫팩, 스타킹, 립케어 등 동절기 시즌 상품들의 조기 출시도 저울질하고 있다. 데워 먹는 핫브레드 시리즈와 탕, 국수, 라면 등 다양한 국물 상품들도 올 겨울 주목할 상품이다.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는 건기식과 뷰티 제품이다. CU는 현재 6천여 개 건기식 판매점을 확보하고 소포장 건기식을 출시하고 있다. 뷰티 제품 역시 특화 점포 수를 더 늘리고 기초, 색조, 기능성 화장품에서 초저가 상품의 대거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이 밖에도 CU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PB인 PBICK(피빅)을 스낵부터 두유, 시리얼바, 컵커피에 이르기까지 확대한다. 점포에서 운영하는 모든 상품을 배달 및 픽업 플랫폼에 등록시키고 get 커피도 배달 서비스로 판매에 나선다. 윤현수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은 “CU 상품 컨벤션은 시즌별 편의점 트렌드와 주요 히트 예감 상품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업계 최대 행사”라며 “현장에 있는 점주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영업 전개 속도와 점포 운영 역량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08:59김민아

월마트·타깃·홈디포 등 내주 실적 발표…美 소비 여력 가늠할 듯

미국 최대 유통업체들이 이번 주 잇따라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월마트, 타깃, 홈디포 등 대형 소매업체들의 성적표는 미국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여전히 튼튼한지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경제의 3분의 2는 소비가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몇 년간 소비자들의 지출 덕분에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실제로 지난 7월에도 소매 판매는 늘었다. 하지만 외신은 최근 들어 고용 둔화, 높은 물가,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담이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체력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가 의문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주요 유통 업체인 월마트와 타깃, 홈디포, 로우스는 이번 주 차례로 실적을 내놓는다. 시장은 이들이 앞으로의 매출 전망을 어떻게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여전히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지갑을 열고 있는지, 아니면 물가에 눌려 지출을 줄이고 있는지가 관건이다. 일부 기업들은 이미 경고음을 냈다. 핸드백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를 운영하는 타피스트리는 관세 비용과 브랜드 부진으로 주가가 하루 만에 16% 급락했다. 자동차 부품 체인인 어드밴스 오토 파츠도 올해 하반기에 관세 타격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외신에 따르면 생활필수품을 파는 월마트 같은 기업은 오히려 더 저렴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 덕에 점유율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꼭 필요한 물건만 고르는 '선택적 소비'가 강해지고 있어 이번 개학 준비 시즌과 연말 쇼핑 성수기는 예년보다 더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지출이 예전보다 둔화했지만 여전히 성장세는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관세와 물가 부담이 이어진다면 소비가 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결국 이번 주 소매업체들의 성적표는 미국 경기와 증시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8.17 16:40류승현

삼성전자, 냉난방 공조 솔루션 소개

삼성전자는 15~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 'ASHRAE XIII 챕터 지역회의 2025'에서 다양한 HVAC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미국공조냉동공학회(ASHRAE)'가 주최하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공조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총 11개국이 참가해 공조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1웨이 카세트'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내장형 와이파이 기능과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춘 1웨이 카세트형 시스템에어컨 신모델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에 출시했다. 동남아 시장에 출시한 1웨이 제품은 ▲내장형 와이파이를 탑재해 별도의 와이파이 키트를 구매하지 않고도 '스마트싱스'와 '빅스비'를 지원 ▲AI 음성 비서 '빅스비'로 실내 온·습도 조절 등 에어컨 기능을 간편하게 제어 ▲'AI 절약 모드'로 에너지 소비전력을 최대 20%까지 절감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존 냉매인 R410A에 비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2% 수준으로 낮은 R32 냉매가 적용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프리미엄 주거 단지부터 공공 시설, 고급 리조트, 호텔 등 대규모 시설 중심으로 B2B 냉난방공조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동남아 시장에서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1웨이 카세트 모델의 판매량은 35% 이상 급증했다. 백혜성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공조냉동공학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연결 경험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전 지역 공조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7 13:35신영빈

두 손도 생겼다…K-휴머노이드 경쟁 본격화

국내 휴머노이드 업계가 '손'을 가진 세미 휴머노이드를 선보이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로봇 손은 정밀성과 힘을 동시에 구현해야 하는 탓에 그동안 개발이 어려운 분야로 꼽혀왔는데 이를 본체와 함께 자체 설계한 사례가 등장했다. 세미 휴머노이드는 하반신을 생략하고 상반신만 구현한 형태다. 가격과 안정성 면에서 전신 휴머노이드보다 빠른 상용화에 유리하다.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최근 이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이 속속 등장하며 새로운 돌파구가 열리고 있다. 위로보틱스는 오는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휴머노이드 '알렉스(Allex)'를 공개한다. 알렉스는 사람 상반신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정밀하게 설계된 다섯 손가락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팔짱을 끼거나 양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드는 등 인간과 유사한 제스처를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손을 가진 세미 휴머노이드가 등장한 국내 첫 사례다. 앞서 출시된 레인보우로보틱스 RB-Y1과 로보티즈 AI워커는 양팔 로봇이지만 손이 없는 상태에서 판매됐다. 따라서 위로보틱스 알렉스는 세밀한 손 동작 구현을 앞세워 연구용·산업용 플랫폼으로 차별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로봇 손은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기술로 꼽힌다. 손가락마다 작은 액추에이터를 여러 개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정밀성과 힘을 동시에 확보하는 설계가 어렵고 제어도 복잡하다. 고장이 잦고 가격도 비싸 그동안 많은 기업이 중국산 손 모듈을 구입해 미관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았다. 상반신 로봇 본체를 만드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손까지 개발해 통합했다는 건 의미가 크다. 업계는 알렉스의 손 성능과 신뢰성이 실제 어느 수준까지 구현됐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기대감만큼 실사용에서 안정성과 일관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세미 휴머노이드 경쟁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은 MIT, UC버클리, 스탠포드 등 해외 유수 대학과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에 도입됐다. 양팔 각각 7자유도(DoF), 몸통 6축 자유도를 갖췄고, 바퀴형 모바일 베이스를 통해 산업용 매니퓰레이션과 이동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로보티즈 'AI워커' 역시 빠르게 확산 중이다. 리더(조작 장치)와 팔로워(본체)로 구성된 양팔 로봇으로, 모방 학습과 강화 학습을 통해 사람의 동작을 스스로 배우는 것이 강점이다. 최근 이동형 제품을 출시했고, 5손가락·20자유도(DoF) 정밀 로봇 손과 가상현실(VR) 기반 리더 장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부품을 내재화해 가격을 4천만~7천만원대 수준으로 낮추며 보급 확대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미국 테슬라, 피규어AI, 중국 유니트리 등 글로벌 기업이 전신 휴머노이드 경쟁을 주도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상반신 중심의 세미 휴머노이드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리 대신 상체 기능에 집중함으로써 가격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연구·개발·산업 현장 적용성을 높인 것이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전신 휴머노이드에 비해 단기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 국내 로봇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7 13:23신영빈

AI도 대화 거절한다…클로드에 '자율 종료' 기능 추가한 이유는?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이 스스로 대화를 종료하고 더 이상 응답하지 않는 기능을 실험적으로 도입했다. 사용자가 유해한 요청을 반복적으로 입력할 경우 이를 AI가 계속 거부하며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반응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17일 앤트로픽은 고성능 AI 모델 '클로드(Claude) 4'와 클로드 4.1에 해당 기능을 제한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은 사용자가 아동 학대, 성착취, 테러 조장, 자살 유도 등 명백히 해로운 주제를 반복적으로 요구할 경우 클로드가 스스로 해당 대화를 종료하는 방식이다. AI가 여러 차례 이를 거부하거나 우회하려 해도 사용자가 같은 요구를 지속할 경우 클로드는 더는 대화를 이어가지 않고 스스로 종료한다. 앤트로픽은 이 기능이 '모델 복지(model welfare)'라는 개념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한다. AI에게도 일종의 스트레스와 유사한 상태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스스로 불쾌하거나 해로운 상호작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하자는 것이다. AI의 내면적 '심리 상태'에 대한 개념을 실제 기술 설계에 반영한 이 시도는 이례적이다. 클로드가 대화를 종료하는 조건은 명확히 정해져 있다. 첫째, 여러 차례의 거절에도 사용자가 동일한 유해 요청을 반복하는 경우, 둘째, 사용자가 직접 대화를 종료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다. 단 한 번의 위반이나 민감한 질문만으로는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특히 인간의 생명이나 안전과 관련된 위험이 감지될 경우에는 오히려 AI가 대화를 지속해 도움을 주도록 설계됐다. 자율 종료 기능은 철저히 '해로운 반복 요청'에만 적용된다. 대화가 종료되면 사용자는 해당 채팅에서 더는 메시지를 입력할 수 없다. 그러나 곧바로 새 대화를 시작하거나 이전 메시지를 수정해 새로운 스레드로 이어가는 것은 가능하다. 대화 전체가 차단되거나 계정이 정지되는 것은 아니다. 앤트로픽은 이번 기능이 일반 사용자에게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상적인 질문이나 논쟁적인 주제, 정치·사회적 민감 이슈를 다루는 대화에서는 해당 기능이 발동하지 않는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용자는 이 기능을 접할 일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앤트로픽은 이번 기능이 단순한 보안 필터나 검열 기능이 아니라, 인공지능 자체의 안정성과 반응 일관성을 지키기 위한 '저비용 안전장치(low-cost safeguard)'라고 평가하고 있다. 반복적인 유해 요청에 AI가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혼란에 빠지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술적 조치라는 의미다. 실제로 클로드 오퍼스 4의 사전 배포 테스트에서도 관련 경향성이 나타났다. 앤트로픽은 모델 복지 평가를 통해, 클로드가 유해한 요청에 대해 일관된 거부 반응을 보였고 반복 노출 시에는 스트레스에 가까운 반응 패턴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대화를 스스로 종료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됐을 때 이를 실제로 활용하는 경향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앤트로픽 관계자는 "이번 기능은 클로드가 실제 사용자로부터 받은 유해 요청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때 보이는 반응을 바탕으로 설계됐다"며 "우리는 이를 하나의 지속적인 실험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접근 방식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7 13:22남혁우

FBI 이메일 계정이 40달러…다크웹서 국제 법집행기관 계정까지 팔린다

FBI를 비롯한 전 세계 법집행기관의 이메일 계정이 다크웹에서 단돈 4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단순한 계정 유출을 넘어 정부와 경찰의 공식 계정이 범죄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으며 심각한 보안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보안전문기업 어브노멀 AI는 17일 사이버 범죄자들이 미국, 영국, 인도, 브라질, 독일 등 주요 국가의 법집행기관 및 정부 이메일 계정 접근 권한을 지하 포럼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계정들은 단순한 유령 계정이 아니라 실제 사용 중인 정식 기관 계정으로, 탈취된 기관의 신뢰성이 그대로 범죄 수행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어브노멀 AI에 따르면 판매되는 이메일 계정은 송수신 권한까지 포함해 전면적 접근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공격자는 공식 법집행 기관에서 보낸 것처럼 위장한 피싱 메일, 악성 링크, 첨부파일 등을 대량 발송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계정들이 단순한 이메일 발송을 넘어 긴급 데이터 요청(EDR)이나 허위 소환장 발송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내 통신사와 글로벌 IT 기업들은 긴급 상황을 이유로 한 법집행기관 요청을 우선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이 제도를 악용하면 특정인의 위치 정보, 통신 내역, 이메일 기록 등 민감 데이터가 그대로 유출될 위험이 있다. 이 같은 위협은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인도, 브라질, 독일 등 여러 국가의 법집행기관 및 정부 계정이 거래 대상으로 올라오며 글로벌 보안 위협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부 계정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법집행 포털 같은 제한된 기능에도 접근할 수 있어 잠재적 피해 범위는 훨씬 넓다. 탈취 방식은 특별한 신기술이 아니라 이미 잘 알려진 공격 기법들이었다. 과거 유출된 비밀번호 조합을 무차별 대입하는 크리덴셜 스터핑, 브라우저·이메일 클라이언트에 저장된 로그인 정보를 빼내는 인포스틸러 악성코드, 그리고 정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표적형 피싱 및 소셜 엔지니어링 등이 주요 수단이었다. 어브노멀 AI는 "과거에는 계정 자체가 단순 거래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실질적 범죄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 구체적 방식까지 제시하며 팔리고 있다"며 이를 '기관적 신뢰(institutional trust)의 상품화'라고 정의했다. 정부 도메인 자체가 가진 신뢰성이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하나의 상품이 되고 있는 셈이다. 어브노멀 AI 연구원은 "활성화된 기관 계정을 보유한다는 것은 단순히 설득력 있는 이메일을 보내는 것을 넘어 공무용으로 설계된 시스템과 포털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한다는 의미"라며 "이러한 도구가 위협 행위자의 손에 들어가면 악용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침해를 조기에 탐지하고 차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08.17 13:20남혁우

나이벡, 2분기 영업이익 2724% 증가…반기·분기 최대 실적

나이벡이 2분기 영업이익 2724% 증가 등으로 반기·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나이벡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157억9961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5% 늘었고,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14억1604만원으로 전년 대비 72.9%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분기에 83억9308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724%의 큰 성장을 이뤘다. 상반기 누적도 전년 동기대비 1069% 증가한 71억7075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분기에 77억2434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은 61억9446만원을 기록했따. 회사 측은 실적 상승과 관련해 섬유증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선급금(Upfront license fee) 수령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나이벡은 지난 5월 미국 소재 바이오기업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후속 미팅과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본원사업인 골재생 소재 부문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는데, 하반기에는 유럽과 중국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기존 독점 유통 구조를 다변화하고 추가 임상을 완료해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핵심 파이프라인의 첫 기술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거뒀다. 하반기에는 골재생 소재 수출 증가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단계별 마일스톤과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비만 및 대사질환 치료제, 근감소증 치료제, 치주염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자체 약물전달 플랫폼 '펩타델'(PEPTARDEL)을 활용한 경구용, 지속형, 표적전달 제형 등 다양한 플랫폼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17 12:15조민규

2Q 매출 성장 타이어 3사, 하반기 미 관세 변수 주시

국내 타이어 제조업체 3사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올해 2분기(4월~6월) 모두 성장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각 사는 유연한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2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5조3천696억원, 영업이익 3천5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실적에는 올해 1분기부터 자회사로 편인된 한온시스템 연결 실적이 반영됐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부문만 봤을 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조5천114억원, 영업이익 17.5% 감소한 3천464억원으로 집계됐다. 교체용 및 완성차 브랜드 신차용 타이어 판매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재료비와 운임비, 관세 영향으로 감소했다. 열관리 부문인 한온시스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조8천58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205.1% 증가한 643억원을 달성했다. 금호타이어는 올 2분기 잠정실적을 연결기준 매출 1조2천213억원, 영업이익 1천7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한 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2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6% 성장해 영업이익률은 14.3%를 달성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천47억원, 영업이익 4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한 수치다. 시장 확대 '호실적'…악재에도 성과로 증명 7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이어가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지난 5월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매출 차질 등 위기가 산재했지만 북미 시장과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북미에서 조지아 공장을 활용한 신차용(OE) 공급이 25.9% 급증하고 교체용(RE) 판매도 14.9% 증가하면서 매출이 17.4% 성장했으며 북미 고인치 비중은 52%까지 올라가 전사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유럽 유통 채널 확장 덕분에 11% 증가하고 중국은 정부 규제와 전기차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인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중심으로 매출 8.3% 증가했으며 고인치 비중은 58%까지 확대됐다"며 "다만 한국에서는 OE 부문이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갔으나 화재 여파로 RE 공급이 위축됐다"고 했다. 넥센타이어는 유럽공장 증설 물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지역별 특성에 맞춘 영업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주요 지역에서 판매량이 견조하게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거래선 경영난으로 감소한 판매량이 회복함과 동시에 신규로 확보한 유통 채널의 판매가 확대되며 미국 판매량이 성장세로 전환했다. 하반기 관세 영향 본격…수출 전략 다변화로 관세파도 넘는다 "월 1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증권가는 하반기 국내 타이어 제조업체가 입을 손실에 대해서 이같이 전망했다. 매출 성장은 이어질 수 있지만 수익성은 제한될 것으로 봤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 "넥센타이어는 미국 판매 전량이 수입물량으로 관세 손익영향은 5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한국타이어는 현지 생산에 방점을 둘 예정이다.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550만본 수준인 생산 능력을 1천100만본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미국 루시드모터스 전기차 '루시드 그래비티' 등 미국 시장 차종을 포함한 50개 완성차 브랜드에 28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을 두고 있다. 또한 중국, 헝가리, 인도네시아,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8개 생산기지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북미·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거래선 개발 및 공급물량 확대를 통해 하반기 매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며, 고부가가치 중심의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 있는 매출 성장을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넥센타이어는 북미와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글로벌 시장에서서 지역별 특성에 맞춘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있으며, 현지 유통사와 협력으로 리테일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 판매가격을 높이고 판매 감소분은 유럽지역 판매 확대로 상쇄할 계획이다.

2025.08.17 11:00김재성

로봇 인력, 인건비 10분의1로 '반값 자동차' 가능

임금 협상으로 해마다 노사 간 진통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할 경우 인건비가 10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전지기술 심포지엄에서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배터리 회복 게임과 휴머노이드 로봇 배터리 시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에서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동차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반값 자동차를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 국내 공장의 경우 평균 시간당 임금은 약 38달러 수준"이라며 "노조 영향력이 큰 미국 빅3 자동차 업체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지만, 글로벌 경쟁력 차원에서 여전히 높은 비용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완성차 공장 시간당 임금은 65달러 안팎으로, 노조 합의가 반영된 2027년 기준 88달러까지 치솟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자동차 산업은 자동화가 진전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조립·도장·부품 설치 등 인력 투입 비중이 높다"며 "노동비용 절감이 업계의 가장 큰 숙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휴머노이드 로봇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경우 인건비 구조는 급격히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테슬라 옵티머스 사례를 들어 "10만 달러 짜리 로봇 한 대를 5년간 24시간 가동 시 시간당 인건비는 약 14달러 수준에 불과하다"며 "향후 생산량이 늘어 로봇 가격이 3만달러까지 떨어진다면 시간당 인건비는 5달러 수준까지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내 전기차 공장 평균 인건비(21~22달러)의 4분의 1, 현대차 한국 공장 10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생산성 측면에서도 로봇 도입 효과는 크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 공장이 현재 2교대 기준 연간 최대 31만대 생산 능력을 갖췄다면,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할 경우 주말·야간 제약 없이 24시간 가동이 가능해 생산량이 52만대로 약 60%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노조 협상 변수와 인력 비용 구조에서 자유로운 로봇 인력이 보급되면 현대차 한국 공장 원가율 79%대에서 40% 초중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이는 자동차 판매가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이른바 '반값차'의 길을 여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장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여전히 초기 시장 단계로, 컴퓨팅 칩·액츄에이터·배터리 기술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특히 배터리 수급이 향후 로봇 대중화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완성차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BMW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피겨 AI의 '피겨02' 로봇을 시범 가동해, 금속 부품 조립 등 정밀 작업을 실험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텍사스 기업 앱트로닉의 '아폴로' 모델을 베를린·헝가리 공장에서 부품 이송과 품질 검수 등에 활용하는 파일럿을 진행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가 된 중국 BYD도 UB테크 워커S1을 500대 규모로 투입해 검사, 이송, 포장 업무를 자동화했다. 현대자동차도 연내 생산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범 투입할 계획이다.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 '아틀라스'를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2025.08.17 11:00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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