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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업소 안전금(KaTalk:ZA32)24시간 언제든지 예약 전지역 모두 출장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8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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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송출수수료, 제3자 검증 체계 도입해야"

[광주=진성우 기자] TV 홈쇼핑와 유료방송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선 데이터를 공개하고 제3자 검증 체계를 도입해 합리적인 계산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광주 에이스 페어'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TV홈쇼핑 업계의 불투명한 매출 산정 구조가 갈등의 근본 원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런 갈등을 해소하려면 유료방송과 홈쇼핑 업계의 데이터를 공개·검증을 통해 객관성을 확보해야 송출 수수료 협상의 공정성도 담보될 것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정훈 청주대 교수는 송출수수료 대가 산정에 앞서 명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이드라인을 조정할 때 '고려해달라'는 표현은 너무나 희미한 표현이다"며 "고려는 했지만 반영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책적인 조정 단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산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대가 산정에는 원가 기반, 수익 배분, 고정금 등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현재 송출수수료 논의는 수익 배분 방식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며 "다만 수익의 개념이 명확히 정해져야 검증이 가능한데, 현행 구조에서는 검증 절차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 교수는 홈쇼핑 매출에서 유료방송 서비스가 기여하는 수익 비율을 미리 산정해 두는 방안도 제시했다. 예컨데 향후 3년간 적용할 수익 기여도를 사전에 확정해 두면, 양측 모두 장기적인 비즈니스 계획을 수립하는 데 의미 있는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 업계의 갈등이 지속될 경우, 결국 피해는 소비자에게 향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지은 법무법인 세종 선임연구위원은 “송출수수료를 둘러싼 협상 갈등이 지속될수록 업계 피로감이 커지고, 그에 따른 피해는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이 문제는 단순히 사업자 간 이해 득실에 그쳐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최근 시청자들이 블랙아웃을 경험하기도 했다"며 향후 협상 지연으로 다양한 상품들이 제때 편성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CJ온스타일과 일부 유료방송사 간 송출수수료 협상이 결렬되면서 일정 기간 홈쇼핑 채널 송출이 중단되는 '블랙아웃'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방송을 통한 상품 구매가 불가능해졌고, 입점업체들 역시 매출 손실을 겪는 등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가 피해를 입었다. 이 연구위원은 “지금처럼 홈쇼핑사와 유료방송사가 서로 다른 데이터를 근거로 협상하면 갈등은 불가피하다”며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데이터를 감추기보다, 제3자가 이를 검증해 협상에 필요한 최소한의 지표를 도출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8.29 15:59진성우

지바이크-부산경찰청, 'PM 안전모 부착' 시범사업 추진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대표 윤종수)가 부산경찰청 기동순찰1대와 PM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모 부착 시범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PM 친환경성과 편리성을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빠르게 시민들의 생활 속 이동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토교통부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집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PM 사고 건수는 2천232건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으며, 사망자 수는 23명으로 줄고 부상자도 5.2% 감소하는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개선세를 보였다. 이는 이용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산업 전반에서 추진해온 안전 강화 노력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지바이크는 이런 흐름 속에서 안전문화를 한 단계 더 강화하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이번 부산경찰청과의 협력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에서는 업계 최초로 부산경찰청 로고를 활용한 안전모 부착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용 보관함 및 피탈방지 장치 설치 등을 통해 민·관이 함께 안전한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번 시범사업은 부산 지역에서 운영 중인 지바이크 PM(GCOO) 1천500대 중 300대에 우선 적용된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도난·파손률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시민 설문조사를 병행해 이용자 경험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바이크는 시범사업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하고 운영 방식을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부산 지역 내 단계적 확대를 포함한 향후 운영 전략을 신중하게 수립할 예정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안전은 지바이크가 추구하는 서비스의 최우선 가치”라며 “이번 부산경찰청과의 협약은 단순한 단속 차원을 넘어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안전모를 착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바이크는 앞으로도 지자체 및 경찰과 협력하여 안전한 도시 교통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8.29 15:48백봉삼

델테크놀로지스, AI 서버 판매 증가로 '호실적'…주가는 하락

델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서버 판매 증가로 두 자리수 실적을 냈지만 다음 분기 실적의 보수적 전망에 주가는 하락했다. 델은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98억 달러(약 42조 8천800억원)를 기록했다고 실적 발표를 통해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8억 달러(약 2조5억원)로 27% 증가했다. 순이익은 11억6천만 달러(약 1조6천114억원)로 32% 늘었다. 주당순익(EPS)은 1.7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8% 상승한 수치다. 서버와 저장장치, 네트워킹 장비를 포함한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매출은 168억 달러(약 23조3천38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특히 서버·네트워킹 매출이 129억 달러(약 17조9천206억원)로 69% 올랐다. 반면 스토리지 매출은 39억 달러(약 5조4천178억원)로 3% 줄었다.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CSG) 매출은 125억 달러(약 16조3천62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커머셜 부문이 108억 달러(약 15조12억원)로 소폭 늘었으나 컨슈머 부문은 17억 달러(약 2조3천613억원)로 7% 감소했다. 델은 향후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가속할 것으로 봤다. 특히 AI 서비스와 거대언어모델(LLM) 활용이 늘어나면서 주력 사업인 서버와 네트워킹 장비 수요가 오를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델은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연간 예상 매출은 1천70억 달러(약 154조 원), 주당이익은 9.55 달러로 모두 시장 예측치를 넘어섰다. 매출 전망치도 270억 달러(약 38조8천억원)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3분기 실적 가이던스에서 주당이익은 2.45달러로, 시장 전망치 2.55달러에 보다 낮았다. 또 저장장치 부문 매출은 3% 감소한 38억6천만 달러(약 5조5천700억원)로, 시장 예상치인 41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외신들은 델 사업 중 일부가 여전히 약세를 보여 우려스럽다고 봤다. 이런 전망에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델은 수익성이 부진한 이유로 연말 시즌 효과를 들었다. 저장장치 사업의 계절성을 고려했을 때, 연간 수익의 대부분이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프 클라크 델테크놀로지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저장장치 연간 수익 대부분이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본다"고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2025.08.29 14:36김미정

'현대' 빠진 지금이 기회…DN솔루션즈, 車시장 공략 박차

공작기계 업계 1위 업체인 DN솔루션즈가 국내 완성차 업계 협력사들을 초청해 대규모 기술 세미나를 열고 자동차 산업 내 입지 확대에 본격 나섰다. 현대위아가 공작기계 사업을 매각하며 시장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DN솔루션즈는 지난 20일 경주 코모도 호텔에서 자동차 산업 맞춤형 기술세미나 '오토모티브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국내 완성차 업계와 부품 협력사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DN솔루션즈는 자동차 산업 맞춤형 솔루션·장비를 선보였다. 전기차(EV) 전환 및 알루미늄 가공 확대 등에 대응할 수 있는 SVM 시리즈, 복합 형상 가공에 적합한 DNX 2100, 소형과 대형 부품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가공기 SMX 시리즈를 소개했다. 가공 시간을 줄이고 품질·생산성을 높이는 자동화 솔루션과 디지털 트윈 기술도 소개했다. 또한 고객들의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방산시장 현황과 전망을 함께 소개하고 DN솔루션즈 방산부품 가공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특히 공작기계 업계 재편 흐름과 맞물리며 주목을 끌고 있다.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계열사 장비를 우선 채용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현대위아가 최근 공작기계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협력사들 사이에서 대체 공급업체 발굴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다. DN솔루션즈도 이를 전환점으로 삼아 경쟁사 장비를 사용하던 고객사와의 접점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국내 완성차 부품 협력 업체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적극 편입햐 국내 공작기계 업계에서 1위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박성철 DN솔루션즈 한국영업본부장 상무는 "경쟁사 제품을 사용하던 잠재 고객과 접점을 적극 확대하는 중"이라며 "DN솔루션즈 첨단 가공 기술과 자동화 솔루션이 확산되면 한국 자동차 산업 글로벌 경쟁력이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N솔루션즈는 자동차 산업 외에도 반도체, 방산, 우주항공 등 고정밀 제조 분야 고객사 확보를 위한 기술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2025.08.29 14:12신영빈

에코백스 2024 지속 가능성 보고서 발표, 지속 가능성과 데이터 보안에 대한 의지 강조

쑤저우, 중국 2025년 8월 29일 /PRNewswire/ -- 글로벌 서비스 로봇 선도 기업 에코백스(ECOVACS, 603486.SH)가 최근 202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발표했다. 홈 서비스 로봇 및 스마트 가전 분야 개척자인 에코백스는 지능적이고 신뢰성 높은 고성능 제품을 제공하며, 지속가능성을 브랜드 가치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에코백스는 자사의 지속가능성 전략인 PROGRESS에 따라 더욱 책임감 있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전략을 실행하며 에코백스는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에코백스 로보틱스(ECOVACS ROBOTICS)와 티네코(TINECO)를 소비자 일상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강화하고 있다. 이번 지속 가능성 보고서는 에코백스의 에너지 효율 및 재활용 성과, 탄소 배출 감축,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향후 전략적 목표와 PROGRESS 전략이 회사의 지속가능성 노력을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도 제시했다. 첸 둥치(Qian Dongqi) 에코백스 회장은 "에코백스는 전 세계 소비자에게 에너지 효율적이고 고성능이며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고품질 발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업계 파트너와 소비자들을 친환경 관행 및 환경적 책임에 동참하도록 이끌어 글로벌 지속 가능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탄소 배출 감소 및 순환 경제 실천 강화 촉진 에코백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정점 달성, 206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지속가능성 목표를 설정했다. 2020년 대비 에너지 집약도 20% 감축 2020년 대비 물 집약도 10% 감축 포장재 사용량 30% 감축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에코백스는 생산 공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관행을 통합하고, 공정 최적화 및 에너지 관리를 통해 자원 소비와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2024년에는 총 6031.35MWh의 청정에너지를 사용했다. 이 중 2530.71MWh는 4•5기 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서 직접 생산됐으며, 3500.64MWh는 자회사 타이딩 뉴에너지(Taiding New Energy)를 통해 구매한 태양광 전력이었다. 현재 건설 중인 에코백스와 티네코의 신규 친환경 시설은 향후 재생에너지 사용을 한층 더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백스는 재사용과 지속 가능성을 장려하는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순환 경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4년 에코백스의 보상 판매 프로그램으로 회수된 노후 제품은 2만 9000대이며, 이를 위해 미화 313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구형 컴퓨터 및 부품을 포함하여 5434.05톤의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회수했으며, 총 재활용 가치는 미화 407만 달러에 달했다. 또한 에코백스는 제품 혁신에 지속 가능성을 접목하고 있다. 최신 로봇 청소기인 DEEBOT X11 OmniCyclone은 업계 최초로 PureCyclone 2.0 자동 비우기 기술을 OMNI Station에 직접 통합했다. 이 '백리스(bagless) 혁명'은 일회용 먼지 봉투의 필요성을 없애 연간 최대 200만 개의 먼지 봉투를 절감한다[1]. 이 디자인은 사용자의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일상적인 청소를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 강력한 데이터 보안 및 소비자 개인 정보 보호 에코백스는 중국의 사이버 보안법, 데이터 보안법, 개인정보 보호법 및 EU의 일반 개인정보 보호법(GDPR)을 포함해 전 세계 운영 지역의 정보보안 관련 법률 및 규정을 엄격히 준수한다. 또한, 네트워크와 개인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조직 구조, 표준 및 절차를 포괄하는 다계층 정보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2024년에 에코백스는 높은 수준의 여러 데이터 보호 인증을 받았다. BSI의 ISO 27001(정보 보안 관리 시스템) 및 ISO 27701(개인 정보 관리 시스템)에 대한 외부 감사 통과 제품 인증 부문에서는 TÜV 라인란드(TÜV Rheinland)의 ETSI EN303 645 소비자 IoT 사이버 보안 표준 및 IoT 시스템에 대한 TÜV Rheinland 2pfg CH0003 정보 보안 인증 획득 에코백스의 로봇 청소기 모델 DEEBOT T80, X8 시리즈, X9 시리즈, UUL 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다이아몬드 등급' IoT 보안 검증 획득 이번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에코백스가 대학, 연구소 및 기술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개방형 혁신을 지지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에코백스는 공동 연구소 및 인큐베이션 플랫폼을 활용하여 첨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공급망 관리에서도 업스트림•다운스트림 파트너와 협력해 핵심 기술 개발과 친환경 솔루션 분야에서 자원 공유와 상호 보완적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의 수직 통합 공급망은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 등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결합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에코백스는 앞으로도 제품 설계 및 제조부터 공급망 관리 및 소비자 참여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에 지속 가능성을 통합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발전시키고,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며, 혁신을 촉진함으로써 로봇 산업을 선도하고 보다 책임감 있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1] DEEBOT X11의 예상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다. 에코백스 그룹(ECOVACS Group) 소개 1998년 중국 쑤저우에 설립된 에코백스 그룹은 독립적인 연구 개발과 혁신을 바탕으로 로봇 공학 및 지능형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성장해 왔다. 현재는 '에코백스 로보틱스(ECOVACS ROBOTICS)'와 '티네코(TINECO)'라는 두 개의 글로벌 소비자 기술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완벽한 산업 체인 구조를 갖춘 상장 기업 그룹으로 발전했다. 서비스 로봇 및 고급 지능형 가전제품 산업의 선두 주자이자 선구자인 에코백스 그룹은 '인간 중심'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기술과 제품의 혜택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에코백스 로보틱스 브랜드는 중국 최초의 로봇청소기인 DEEBOT을 출시했으며, 티네코 브랜드는 중국 최초의 스마트 습식 건식 청소기인 Floor One을 선보였다. 이 두 제품은 모두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했다. 현재 에코백스 그룹의 제품은 전 세계 170여 개 국가 및 지역으로 수출되어 5000만 가구 이상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8.29 14:10글로벌뉴스

TSMC, 美 첨단 패키징 선점 속도…삼성전자는 투자 부담 '신중'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 전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는 현지 최첨단 파운드리 및 패키징 팹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역시 첨단 파운드리 팹을 건설 중이나, 패키징 투자에는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두 회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미국 내 최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TSMC, 美 첨단 패키징 팹 2곳 신설…글로벌 빅테크 대응 준비 앞서 TSMC는 지난 3월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설비투자에 1천억 달러(한화 약 138조원)의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신규 파운드리 팹 3곳, 첨단 패키징 팹 2곳, 대규모 R&D(연구개발) 팹 등이 건설될 계획이다. 이 중 TSMC의 첨단 패키징 팹 2곳은 모두 애리조나주에 부지를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칭은 AP1·AP2로, 내년 하반기부터 착공에 돌입해 오는 2028년 양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AP1은 SoIC(system-on-Integrated-Chips)를 주력으로 양산한다. SoIC는 각 칩을 수직으로 적층하는 3D 패키징의 일종으로, 기존 칩 연결에 필요한 작은 돌기인 범프(Bump)를 쓰지 않는다. 덕분에 칩 간 간격을 줄여, 데이터 송수신 속도 및 전력효율성이 대폭 개선된다. AP2는 CoPoS(Chip-on-Panel-on-Substrate) 기술을 주력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CoPoS는 칩과 기판 사이에 얇은 막을 삽입하는 2.5D 패키징을 바탕으로 한다. 기존 2.5D 패키징은 원형 모양의 웨이퍼에서 진행됐으나, CoPoS는 이를 직사각형 패널 상에서 수행한다. 패널의 면적이 웨이퍼 보다 넓고, 인터포저를 더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 및 대면적 칩 제조에 유리하다. 이처럼 TSMC가 미국 내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 생산능력을 확보하려는 배경에는 공급망 문제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미국 정부는 자국 내 반도체 산업 강화를 위해 보조금 지급, 관세 압박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자사 칩의 양산 및 패키징을 미국 내에서 진행하는 구조를 선호하고 있다. 삼성전자, 2나노 양산에 역량 집중…첨단 패키징 투자에 부담 삼성전자 파운드리 역시 대형 고객사 확보를 위해서는 미국 내 최첨단 패키징 생산능력을 미리 갖춰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러한 투자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실한 수요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기 어렵고,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개발 및 미국 내 신규 팹 구축에 이미 상당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어서다. 현재 삼성전자는 총 370억 달러를 들여 미국 텍사스주에 2나노미터(nm) 등 최첨단 파운드리 팹을 구축하고 있다. 해당 팹은 올 연말부터 양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으로, 추후 지난달 약 22조원의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테슬라의 첨단 반도체 'AI6'를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AI6는 플립칩 본딩(칩 패드 위에 범프를 형성해 칩과 기판을 연결하는 기술) 등 기존 레거시 패키징 기술이 쓰인다. 다수의 AI6 칩을 대형 모듈로 제조하는 데에는 최첨단 패키징이 필요하지만, 현재 해당 영역은 인텔의 수주가 유력하다. 때문에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당장 미국에 최첨단 패키징 생산능력을 확보할 요인이 부족한 상황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테슬라 2나노 칩을 성공적으로 양산하는 데만 해도 많은 과제를 떠안고 있고, 실패 시 되돌아올 리스크가 매우 크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최첨단 패키징 분야까지 막대한 자원을 투자하기에는 여러 측면에서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8.29 14:08장경윤

DJI, 초경량 무선 마이크3 출시

중국 드론·카메라 기업 DJI는 강력한 성능과 유연한 확장성을 갖춘 초경량 무선 마이크 'DJI 마이크 3'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제품 무게는 16g다. 가볍고 눈에 띄지 않는 컴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탈착식 회전 클립을 이용해 마이크 각도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올인원 충전 케이스는 송신기 2개와 수신기 1개를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윈드스크린이나 자석 클립을 부착한 상태로도 보관이 가능하다. 케이스 내부에는 자석과 잠금 오디오 어댑터 케이블을 함께 수납할 공간도 마련됐다. 인텔리전트 기능을 통해 역동적인 고품질의 사운드를 구현하며, DJI 마이크 중 최초로 두 가지 자동 게인 조절 모드를 갖췄다. 야외 스포츠 경기처럼 음량 변화가 큰 환경에서는 '자동' 모드가 갑작스러운 볼륨 피크를 억제해 클리핑을 방지한다. 실내 스튜디오처럼 정적인 환경에서는 '다이내믹' 모드가 음량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게인을 조정한다. 마이크3는 DJI 마이크 가운데 최초로 세 가지 음성 톤 프리셋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다양한 음색을 가진 여러 화자가 참여하는 인터뷰에 이상적이다. 저음을 강화해 울림을 줄이고 고음을 강조함으로써 명료도를 높인다. 2단계 능동형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에어컨과 같은 배경 소음을 억제해 선명하고 또렷한 음질을 구현한다. 윈드스크린을 장착하면 바람 소리까지 추가로 줄일 수 있다. 무손실 오디오 기능을 통해 송신기에서 수신기로 압축되지 않은 48kHz/24-비트 오디오를 직접 전송해 놀라울 정도로 정밀한 고음질을 담아낸다. 제최대 4개 송신기(TX)와 8개의 수신기(RX)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그룹 인터뷰나 멀티 카메라 촬영에서도 모든 기기에서 선명한 오디오를 확보해 후반 작업을 한층 수월하게 한다. 쿼드라포닉 모드에서는 DJI 마이크3 리시버를 특정 소니 카메라나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연동해 네 개의 오디오 트랙을 독립적으로 출력할 수 있다. 정밀한 트랙 분리와 유연한 믹싱을 가능하게 하며 후반 제작에서 더욱 넓은 창작의 자유를 제공한다. 대규모 박람회나 스포츠 경기장과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최대 400m에 이르는 송신 범위와 강력한 간섭 저항 전송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2.4GHz와 5GHz 대역 간 자동 주파수 전환을 통해 끊김 없는 안정적인 전송을 보장한다. 내장형 녹음 기능은 무선 장애나 장비 이슈로 인한 오디오 손실을 방지한다. 오리지널 트랙과 알고리즘 보정 트랙을 동시에 저장하는 듀얼 파일 내부 레코딩을 지원해 창작의 유연성을 제공하고 후반 작업을 간소화한다. 또한 24-비트 또는 32-비트 플로트 포맷을 지원해 폭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구현하며, 복잡한 음향 환경에서도 속삭임부터 고함까지 모든 음성의 뉘앙스를 정밀하게 포착할 수 있다. 송신기에 탑재된 고정밀 타임코드 기능은 내장 녹음 시 타임코드 데이터를 함께 기록하며, 24시간 동안 1프레임 이내 오차 범위를 유지해 멀티 카메라 환경에서도 영상과 오디오를 정확히 동기화하고 후반 제작에서 손쉬운 편집을 지원한다. 완충 시 송신기는 최대 8시간, 수신기는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2.4회 완충으로 총 28시간까지 연장된다. 5분 고속 충전으로 2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50분이면 완전 충전이 완료된다. 다양한 절전 기능을 갖춰 재충전 빈도를 줄였다. '자동 절전' 기능은 사용하지 않을 때 송신기와 수신기를 절전 모드로 전환하고, '자동 전원 차단' 기능은 일정 시간 미사용 시 전원을 꺼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한다. 마이크3는 DJI 오즈모오디오 생태계에 직접 연결돼 오즈모360, 액션5프로, 액션4, 포켓3 등 등 DJI 주요 제품에 수신기 없이 바로 연결할 수 있다. 락킹 3.5mm TRS 출력 포트, 3.5mm TRRS 모니터링 포트, USB-C 포트를 갖춰 다양한 외부 장비와 유선 연결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에는 블루투스를 통해 수신기 없이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제품은 오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에서 처음 공개된다. 가격은 송신기 2개와 수신기 1개, 충전 케이스 구성 기준 46만9천원이다. 송긴기와 수신기는 각각 14만2천원, 16만3천원에 별도 구매할 수 있다. 크리스티나 장 DJI 기업 전략 부문 수석 이사는 "DJI 마이크3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컴팩트한 외형에 프리미엄 오디오 품질과 스마트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라며 "인텔리전트 기능을 이용해 누구나 간편하게 선명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담아내어 창작의 과정을 한층 매끄럽게 해준다"고 밝혔다.

2025.08.29 13:12신영빈

파나소닉코리아, 헤어케어 제품 4종 출시

파나소닉코리아는 나노 케어 제품 3종과 이오니티 제품 1종 등 신제품 4종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나노 케어 제품은 ▲헤어 드라이어 EH-NA0K ▲스트레이트 고데기 EH-HS0J ▲헤어 스타일러 EH-KN9L로 구성됐다. 기존 드라이어 중심의 나노 케어 라인업을 고데기와 스타일러까지 확장하며, 다양한 소비자의 스타일링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라인업으로 확대됐다. 나노 케어 전 제품에는 파나소닉의 독자적인 기술인 '나노이'가 적용됐다. 나노이는 공기 중 수분에 고전압을 가해 생성된 미립자다. 일반적인 음이온 대비 약 1천배 많은 수분을 함유해 모발과 두피에 더 높은 보습 효과를 제공한다. EH-NA0K는 나노 케어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풍량을 제공하면서도 약 550g 무게를 갖춘 헤어 드라이어다. 기존 인기 모델인 EH-NA0J 본체에 '나이트캡 노즐'을 새롭게 탑재했다. '나노이 모이스처 플러스'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수분 발생량은 18배, 모발 보습 효과는 1.9배 향상돼 모발의 표면은 물론 큐티클 사이까지 수분을 공급해 염색모 색 빠짐, 자외선 손상과 마찰로 인한 손상까지 예방한다. EH-HS0J는 뿌리부터 끝까지 매끄럽고 윤기 있는 헤어를 만드는 스트레이트 고데기다. 글로스 세라믹 코팅 플레이트가 모발 엉킴과 마찰로 인한 큐티클 손상을 줄인다. 나노이 기술을 통해 모발 표면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수분을 집중 공급한다. 여기에 ▲고출력 히터 ▲온도 균일 플레이트 ▲히터 온도 저하 감지 기능과 3D쿠션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 모발 상태에 따라 5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슬림한 디자인과 360도 회전식 코드를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EH-KN9L은 하나의 제품으로 다양한 헤어 연출이 가능한 '5in1' 멀티 스타일러다. ▲살롱 블로우 브러시 ▲볼륨 리프터 ▲와이드 블로우 브러시 ▲롤 브러시 ▲집중 노즐 등 5가지 액세서리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EH-HS0J와 EH-KN9L 두 제품 모두 멀티 플러그 사용 시 전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프리볼트 제품으로 해외 여행이나 출장 시 휴대하기 편리해 여행지에서도 원하는 헤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함께 출시된 이오니티 시리즈의 EH-NE6M은 강력한 바람으로 빠른 건조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실속형 헤어 드라이어다. 리니어 에어플로우 기술을 적용해 균일한 수평 바람으로 수분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머릿결을 엉킴 없이 유지한다. 분당 최대 10만4천800회 고속 회전 고효율 BLDC 모터를 탑재해 머리카락을 빠르게 건조한다. 4억 3천만개의 음이온을 방출해 정전기를 방지하고 스마트 온도 제어 시스템으로 모발과 기기를 과열로부터 보호한다. 파나소닉코리아 관계자는 "나노 케어 제품을 드라이어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타일링 영역까지 확대하는 첫 걸음"이라며 "국내 헤어 케어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H-NA0K는 미스트 그레이, 챠콜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39만8천원이다. 단일 블랙 색상 EH-HS0J는 18만9천원. 노블 그레이 색상 단색 EH-KN9L은 25만9천원이다. EH-NE6M은 블루, 베이지 2가지로 제공되며 가격은 10만9천원이다.

2025.08.29 13:12신영빈

"발달 지연 아동 위한 DTx, 유럽 거주 한인 아동 치료 연속 도움돼”

은백린 고려대의대 명예교수(우리아이들병원 소아신경발달클리닉 센터장)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공과대학에서 열린 2025 한-유럽과학기술학술대회(EKC 2025)에서 소아 발달장애 환자 대상 디지털치료기기(DTx)의 효과 연구를 발표하며 현지 과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은백린 교수가 디지털헬스 스타트업 두부와 함께 2022년부터 수행해오고 있는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과제인 '소아 발달장애 환자에서 디지털 치료프로그램(D-kit/EF1)을 이용한 홈스피탈 중재 치료 실증'이다. 올해는 연구과제 마지막 해로 'D-kit/EF1'의 개발은 이미 끝났지만 실증이 계속 진행 중이다. 은 교수는 “EKC 2025는 유럽내 한국인들이 모이는 가장 큰 학술대회로, 총 63명에 대한 실증 데이터에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라고 밝혔다. 은 교수는 최혜진 두부 대표와 소아 발달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논의를 이어오다 2022년 관련 연구공모에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했다. 마침 두부도 경계성 지능과 경도 지적장애 등에 대한 초기 버전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던 터였다. 은 교수가 참여하자 연구는 급물쌀을 탔다. 두부 측이 수집한 일부 국가의 실사용데이터(RWD)도 개발에 도움이 됐다. 사실 그가 연구에 매진하게 된 이유는 소아청소년 환자를 진료하며 목격했던 안타까운 사례들 때문이다. 은 교수는 “국내 발달장애 치료 인프라는 열악하고, 근거가 부족한 치료가 무분별하게 시행되어 오고 있다”라며 “치료를 받더라도 개인 사정으로 해외에 나가야 할 때 치료가 중단돼 아동의 상태가 나빠지는 사례를 다수 관찰해 치료 지속을 확보할 수단이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맞벌이 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발달장애 치료센터에 내원하기 위해 시간을 내기도 어렵고 고액의 치료비도 큰 부담”이라며 “개발하는 새 솔루션은 거주지에서 더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본인 부담도 낮춰 의료기관-집-발달센터 등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D-kit/EF1'에 대한 실증 결과, 참여한 63명의 소아 환자의 평균 지능지수는 71.8점에서 79.7점으로 상승했다. 개별 사례에서 18점이 올라간 사례도 있었다. 보호자 만족도도 높았다. 대상이 소아인 탓에 거주지에서 아동을 돌보는 보호자의 반응도 증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다. DTx를 사용하고 나서 빠른 효과가 나오지 않거나 힘들고 번거로우면 보호자는 자녀 사용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부모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두부홈즈' 프로그램도 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D-kit/EF1'은 혁신의료기기로 인증받으며, 이르면 내년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이 제출될 예정이다. 관련해 현재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제조사별 DTx(적응증)는 ▲에임메드 솜즈(불면증) ▲웰트 슬립큐(불면증) ▲뉴냅스 비비드브레인(시야장애) ▲쉐어앤서비스 이지브리드(호흡재활) ▲뉴라이브 소리클리어(이명) ▲하이 엥자이렉스(불안장애) ▲코그테라(경도인지장애) 등 7개다. 늘어나는 발달장애 아동 위한 치료 옵션 및 연속성 확보돼야 과거 소아신경과에 내원하는 환자 10명 중 7명은 뇌전증을 앓고 있었다면, 현재는 의료의 발달로 해당 환자는 줄지만 장애가 있는 아동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 또 과거 100g 미만, 28주 미만의 이른둥이는 생존율이 낮았지만, 현재는 650g 미만 10명 중 7명이 생존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우리나라의 이른둥이 관련 의료 기술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이렇게 태어난 아이들의 상당수는 정상적으로 발달하지만, 일부 발달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은 교수의 진료실에도 지적장애를 앓는 아동과 보호자가 찾아왔다. 보호자는 외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였는데, 자녀는 한국어와 외국어 모두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있었다. 은 교수는 “부모가 한인을 상대로 사업을 하다 보니 외국어를 잘하지 못했고, 자녀도 이에 영향을 받았다”라며 “현지 치료센터가 미비해 치료를 위해 우리나라를 십 년 만에 방문한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자녀의 상태를 조기 발견해 적시 치료를 개시하느냐에 따라 IQ는 최대 2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라며 “그러면 지적장애에서 정상으로 바뀔 수 있기 이 때문에 보호자에게 곧바로 치료 시작을 권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은 교수는 'D-kit/EF1'의 적응증을 중중도의 경도 및 경계선 인지 장애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그는 “지적장애 치료 인프라 확대를 위해서는 우수 기술 뿐만 아니라 제도의 뒷받침도 필요하다”라며 “D-kit/EF1은 중저소득국을 시작으로 DTx 관련 제도가 완비된 유럽 시장에도 유용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은 교수는 뇌전증, 뇌성마비, 두통, 발달지연, 근육병, 희귀난치성질환 등 소아 신경계 질환 권위자다. 국내 영유아 건강검진제도를 도입 기틀을 마련했고,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K-DST) 연구를 통해 아동 발달지연의 조기 발견에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빈(오스트리아)=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

2025.08.29 12:05김양균

북한 작년 실질GDP 증가율 3.7%·1인당 소득 172만원 추정

2024년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3.7% 증가하고 1인당 소득은 171만9천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29일 한국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보고서를 냈다. 북한은 지난해 제조업·광업·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제조업의 경우 중화학공업이 늘어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중화학공업은 1차 금속제품, 조립금속 및 기계,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7% 늘었다. 광업은 석탄·금속·비금속이 모두 늘어 전년 대비 8.8%,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2.3% 늘었다. 이에 2024년 중 명목 GDP 대비 전기 가스 수도사업, 건설업의 비중 각각 1.8%p, 0.6%p 상승했다. 2024년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은 44조4천억원으로 우리나라(2천593조8천억원)의 1.7% 수준으로 집계됐다.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71만9천원으로 우리나라의 5천12만원대비 3.4% 수준으로 추정됐다. 2024년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27억달러로 전년(27억7천만달러)에 비해 2.6% 감소했다. 한편, 북한 경제성장률은 국제연합(UN)의 국민계정체계 방법을 적용해 추정한다.산업구조와 1인당 국민총소득 등은 기초자료 입수가 어려워 우리나라의 가격, 부가가치율 등을 적용해 추산한다.

2025.08.29 12:00손희연

네이버클라우드-씽크풀, 투자금융 특화 AI 서비스 구축 '맞손'

네이버클라우드가 금융 산업 특화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씽크풀과 AI를 활용한 투자금융 분야 AI 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급변하는 금융 시장 환경 속에서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투자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 역량을, 씽크풀은 금융 AI 전문성과 투자 정보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네이버클라우드는 실시간 금융 데이터와 직접 연동 가능하도록 텍스트-투-SQL, 라우팅 등의 기술을 적용한다. 또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추론 능력이 강화된 '하이퍼클로바X 씽크' 모델을 활용한다. 이를 기반으로 AI 챗봇 서비스를 개발해 투자자들이 종목 정보, 기업 정보, 시장 동향 등에 대해 질문하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오는 10월 말까지 전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해당 솔루션을 증권사와 언론사 등에 구축·제공을 시작하고 향후 일반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로도 선보인다는 목표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올 초 한국은행에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제공하며 금융 경제에 특화된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하고 직원 개개인의 AI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금융 분야에서의 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금융 산업에서 클라우드와 AI의 도입은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은 물론 수익성 제고와 비용 효율화, 보안 강화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혁신을 이끄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금융 서비스에 특화된 AI 솔루션 제공으로 증권사와 투자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동진 씽크풀 대표는 "AI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현재, 증권사와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목표"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업계를 선도하는 금융 AI 생태계를 구축하며 증권업계의 미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9 11:08한정호

에이수스, 기업용 미니 PC 'NUC 15 퍼포먼스' 출시

에이수스코리아가 29일 엔비디아 지포스 RTX GPU를 탑재한 미니 PC 'NUC 15 퍼포먼스'를 출시했다. NUC 15 퍼포먼스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H(애로우레이크) 프로세서와 노트북용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70/5060 GPU, 전원공급장치를 포함한 미니 PC 케이스로 구성된다. SSD 등 저장장치와 메모리는 용도에 따라 구매자가 직접 추가하는 베어본 형태다. DDR5-6400MHz 메모리는 최대 96GB까지, PCI 익스프레스 4.0/5.0 NVMe SSD는 각각 1개씩 최대 2개를 장착할 수 있다. 운영체제는 윈도11 홈/프로/IoT 엔터프라이즈와 우분투 24.04LTS,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를 지원한다. HDMI 2.1 2개, 디스플레이포트 2.1 2개, USB-C(썬더볼트4) 등 영상 출력 단자를 모두 활용하면 외부 모니터를 최대 5대 연결할 수 있다. 무선 환경에서 빠른 속도를 내는 인텔 킬러 와이파이7, 블루투스 5.4를 지원한다. 장시간 구동시 내부를 보다 빠르게 식힐 수 있는 듀얼 베이퍼챔버와 내장 팬 3개를 적용했고 실시간 온도와 시스템 부하도에 따라 팬 속도를 조절한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에 공급되며 제품 구매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2025.08.29 10:47권봉석

[영상] 수천 마리 물고기 떼가 암벽 등반…왜?

브라질 남부에서 폭포 바위를 거슬러 올라가는 수천 마리의 물고기 떼가 포착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물고기는 주황색 몸에 검은 반점이 있는 '범블비 캣피쉬(bumblebee catfish)'로 불리는 메기과 물고기로 몸길이는 약 89.2mm다. 최근 브라질 아키다우아나 강 폭포 뒤편 1~4m 높이의 미끄러운 바위를 이 물고기들이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이 포착되며 주목을 끌었다. 이 메기들은 강과 연결된 작은 웅덩이에서 가파르고 수직으로 뻗은 바위 위를 힘들게 기어오르고 있다. 평평한 바위에는 물고기가 너무 많아서 서로 기어오르는 것처럼 보였고, 메기들 중 일부는 과학자들이 가지고 있던 플라스틱 양동이 위로 기어 오르기도 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그 동안 과학자들은 희귀 어종의 이런 행동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다. 2024년 브라질 마투그로소두술 주의 환경군사경찰대원들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 과학자들을 불러 조사가 시작됐고 연구 결과가 이번 달 학술지 '어류생물학저널(Journal of Fish Biology)'에 실렸다. 브라질 마투그로소두술 연방대학의 생물학자이자 이번 연구의 제1저자 마노엘라 마리뉴는 “이 물고기는 거의 잡히지 않으며 관찰 빈도는 더욱 낮다”며, "때문에 이번 대규모 집단 관찰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새 논문에서 연구진들은 이 물고기가 하루 중 늦은 시간에만 바위를 거슬러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이 물고기들은 더운 오후에는 바위 속 그늘에 숨어 있었고, 해가 지는 오후 6시 경부터 수천 마리가 바위를 거슬러 오르기 시작했다. 메기는 지느러미를 곧게 펴고 몸을 좌우로 흔들거나 꼬리를 튕기며 기어올랐다. 과학자들은 이 물고기가 바위를 오를 때 몸과 바위 사이에 작은 공간을 만들어 바위에 달라붙는 흡착력을 만들어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빠르게 흐르는 강에서 사는 미꾸라지 등의 어류들도 취하는 전략이다. 연구팀은 메기가 왜 폭포 바위를 기어오르는지 알지 못하지만, 번식을 위해 상류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포를 기어오르는 무리에는 수컷과 암컷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고 대부분 성체였다. 이 행동은 건조한 겨울이 지나고 우기가 시작되는 11월부터 시작됐다. 연구진은 "모든 징후가 이것이 번식을 위한 집단임을 시사한다"며, "길고 극심한 가뭄이 이어진 직후에 포착됐는데 갑작스러운 수위 상승으로 물고기들이 산란을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물고기들이 대규모로 모여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물고기 연구는 어업에 중요한 대형 어류 종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범블비 캣피시와 같은 어종에 대해서는 아직 정보가 부족하다며, 이번 발견은 하천 서식지가 소형 어류의 생활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2025.08.29 10:20이정현

[ZD e게임]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서브컬처+호러 SF+카드배틀의 '삼박자'

스마일게이트가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의 게임성을 검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멸망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 다크 판타지 호러 SF 장르의 게임으로, 카드를 활용한 전략적 전투가 핵심인 게임이다. 지난 28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된 시연회에서 만나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높은 퀄리티의 2D 그래픽과 섬세한 연출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특히 SD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호흡이나 미세한 움직임 하나까지 세심하게 구현한 디테일이 인상적이었다. 캐릭터들의 표정 변화나 감정 표현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면서, 단순히 카드를 배치하는 게임이 아닌 하나의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경험하는 느낌을 받았다. 여기에 컷신과 전문 성우들의 더빙이 더해져 몰입감이 크게 향상됐다. 멸망한 세계라는 절망적인 배경 설정이 음성 연기와 시각적 연출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 세계관에 빠져들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일본어 음성으로 더빙된 게임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한국어 음성 또한 게임 내에서 지원한다. 게임의 핵심인 카드 배틀 시스템도 단순한 카드 게임의 틀을 벗어나 전략적 깊이를 제공했다. 3명의 전투원으로 팀을 구성해 매 턴마다 정해진 코스트 내에서 카드를 조합하고 연계하는 방식은 기존 카드 게임들과 유사하지만, 여기에 '붕괴 시스템'이라는 독창적 요소가 더해져 차별화를 꾀했다. 붕괴 시스템은 캐릭터의 정신적 트라우마를 게임플레이로 구현한 것으로, 전투 중 스트레스를 받은 캐릭터가 붕괴 상태에 빠지면서 카드 운용에 페널티가 발생한다. 하지만 이를 역이용해 강력한 '각성 스킬'을 저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역전의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어, 단순한 디버프가 아닌 전략적 선택지로 기능했다. 로그라이크 형식으로 진행되는 콘텐츠도 인상적이었다. 탐험 과정에서 새로운 카드나 장비, '번뜩임'이라는 스킬 강화 요소를 획득하며 빌드를 완성해나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특히 '번뜩임'을 통한 스킬 강화는 같은 카드라도 완전히 다른 효과를 발휘하게 만들어 전략성을 크게 증대시켰다. 호러 SF라는 장르에 걸맞은 몬스터 디자인과 게임 내 분위기 연출도 눈여겨볼 만했다. 카오스에 잠식된 괴물들의 기괴한 모습이나 음산한 배경 등이 멸망한 세계의 절망적인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표현했으며, 이는 기존의 밝고 화려한 서브컬처 게임들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전체적으로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카드 배틀이라는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어 스토리텔링과 비주얼, 전략성을 모두 갖춘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다가왔다. 다만 카드 배틀 장르 자체가 대중성 면에서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어, 이를 서브컬처 게임 이용자층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다음 달 2일부터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의 사전 플레이 참가 등록을 받을 예정이며, 사전 플레이 테스트는 9월 17일부터 진행된다. 또한 도쿄게임쇼에도 출품해 글로벌 시장의 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

2025.08.29 10:04정진성

디어니언, 뉴패러다임서 프리A 후속 투자 유치

농산물 산지 직거래 풀필먼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디어니언(대표 최종석)이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1월 프리A 투자를 받은 이후 이뤄진 두 번째 후속 투자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단독 투자다. 디어니언은 데이터 기반 산지 공동구매 솔루션 '파라도'를 운영하며, 기존 식자재 유통 구조의 고질적인 비효율성을 기술로 해결하고 있다. AI 기반 가격 변동성 분석과 산지 공동구매 시스템을 통해 외식업체에는 원가 절감과 안정적 수급을, 농민에게는 직거래를 통한 수익 개선과 판로 확장을 제공한다. 2024년 2월 정식 서비스 이후 현재까지 누적 거래 외식업체 수는 약 1천500개에 달하며, 누적 매출은 약 30억원, 재구매율은 75%로 확인됐다. 파라도 솔루션을 통해 외식업자는 평균 15~17% 수준의 식자재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디어니언은 현재 전국 30개 이상의 제휴 산지를 확보했으며,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실시간 시세 분석, 품목별 반입량 트렌드, 산지·품목별 출하 패턴 등 고도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결정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디어니언은 불확실성이 큰 농식품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 유통 구조로 전환을 이끌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B2B 식자재 유통이라는 전통 산업 영역에서 출시 1년도 안 돼 거래처·매출·수익성 지표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향후 수직 계열화와 글로벌 진출까지 연결되는 전략적 확장 로드맵도 명확하다”고 후속 투자 배경을 밝혔다. 이어 박대표는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은 약 64조원 규모지만, 여전히 60% 이상이 오프라인 전통 방식에 머물러 있다. 디어니언은 이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드문 실행력을 갖춘 팀"이라며 "실제 고객 니즈와 현장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 설계와 운영 역량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고 덧붙였다. 디어니언은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농식품 버티컬 데이터 센터 및 농식품 데이터 분석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며, 데이터 기반의 투명한 시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유통 스타트업을 넘어 유통–제조–데이터 서비스가 결합된 '농식품 버티컬 플랫폼'으로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석 디어니언 대표는 “이번 후속 투자는 빠른 실행력과 실질적인 시장 성과, 그리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감이 아닌 데이터로 움직이는 유통 생태계를 구축해, 농업과 외식업 모두가 이익을 얻는 지속 가능한 연결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농협중앙회, 위메프, 푸드팡 등에서 15년간 식품 및 농산물 구매 데이터 분석가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해 현재는 농식품과 IT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드림팀을 이끌고 있다. 2023년 11월 설립된 디어니언은 창립 직후 신용보증기금 리틀펭귄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팁스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도 최종 선정된 바 있다.

2025.08.29 10:00백봉삼

박정훈 의원, SW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공공SW 절차 간소화 기대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발주 전에 반드시 거쳐야 했던 과업심의 절차가 사전협의로 대체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정부의 조기 재정집행 기조와 중소 SW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중복되는 행정절차를 줄이려는 취지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정훈 의원(국민의힘)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프트웨어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 발의에는 총 11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현행 소프트웨어진흥법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SW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 착수 전 사전협의(제47조)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며, 이후 과업 내용의 확정이나 변경이 있을 경우 '과업심의위원회'(제50조)의 심의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두 절차가 사실상 유사한 내용을 반복하면서 중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과업심의는 이미 사전협의에서 검토된 내용을 다시 다루는 경우가 많아, 발주기관과 사업자 모두에게 불필요한 시간과 행정 비용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로 인해 사업 발주가 지연되고 중소 SW기업은 착수 지연에 따른 인건비 증가, 자금 유동성 악화 등 실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목소리다.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전협의가 완료된 사업에 대해서는 과업심의를 생략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제도 간 기능 중복을 없애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업계에선 이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공공 SW사업 추진 절차가 보다 유연하고 실효성 있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기조와도 맞물려, 예산 집행의 속도 역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훈 의원은 "공공 SW사업은 국가 디지털 역량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인데, 과도한 행정절차로 산업 생태계에 부담을 주는 것은 본래 취지와 어긋난다"며 "이번 개정이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고,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법안 제안 이유를 통해 밝혔다.

2025.08.29 09:58남혁우

클룩, 홍콩 디즈니랜드 20주년 기념 '리나벨 한정판 패키지' 출시

클룩이 홍콩 디즈니랜드 개장 20주년을 기념해 입장권과 디즈니랜드 대표 캐릭터 '리나벨' 굿즈로 구성된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리나벨 한정판 패키지는 홍콩 디즈니랜드 1일권과 리나벨 인형, 리나벨 에디션 고디바 초콜릿 박스로 구성됐다. 리나벨은 2021년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처음 공개된 핑크 여우 캐릭터로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본 상품은 온라인 여행사(OTA) 중 클룩에서만 제공된다. 인형과 초콜릿은 단품으로 공식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입 가능하지만 홍콩 디즈니랜드 입장권이 포함된 패키지는 오로지 클룩에서 구매 가능하다. 전 세계 3만 개 한정 판매되며, 패키지에 클룩 브랜딩이 더해졌다. 클룩은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12일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상품 구매 후 패키지 구성품은 현장 매장에서 클룩에서 발급받은 e-바우처를 제시하고 교환하면 된다. 이와 더불어 클룩은 홍콩 디즈니랜드 3~4인 1일권과 코카콜라 모바일 쿠폰(음료 2잔 구매 시 1잔 혹은 2잔 추가 증정) 패키지를 최대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홍콩 디즈니랜드 20주년을 기념해 테마파크를 찾는 고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리나벨 한정판 패키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클룩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차별화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9 09:56백봉삼

네이버, 5개 대학과 중소 사업자 온라인 마케팅 지원

네이버는 내달부터 전국 5개 대학과 협력해 중소 사업자의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SME 퍼실리테이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전북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 등 5개 대학과 협의해 이들 대학에 디지털 마케팅 실전 교과 과정을 공동 개설했다. 수강생들은 한 학기 동안 다양한 마케팅 방법론을 학습하면서 플레이스 사업자들의 실제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네이버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과 인근 지역 플레이스 사업자를 1:1로 연결하고, 예약·리뷰 관리 등 온라인 마케팅을 돕는 다양한 도구를 제공한다. 또 디지털 마케팅 지원을 위해 네이버 내 광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비즈머니 쿠폰도 지급한다. 이번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상공인들이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네이버 광고 사업부는 외부의 도움 없이 직접 마케팅을 해야 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광고 효율을 높이는 컨설팅을 올해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네이버는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마케팅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소상공인을 발굴해 학생들에게 추천·매칭해줄 예정이다. SME 퍼실리테이터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플레이스 사업자는 내달 5일까지 네이버 광고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가 몰릴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경률 네이버 코퍼레이트 아젠다 리더는 “디지털 솔루션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사업자들의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돕고 학생들에게는 마케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실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산학협력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플레이스 사업자들이 디지털 생태계에서 지속 성장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9 09:40박서린

고물가에도 화장품 지출 늘렸다…울타 뷰티, 연간 전망치 상향

세계 최대 뷰티 유통업체 울타뷰티가 2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미국 내 뷰티 수요 강세에 더해 영국, 멕시코, 중동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울타는 올해 순매출 전망치를 기존 115억~117억 달러(15조9천401억~16조2천174억원)에서 120억~121억 달러(16조 6천272억~16조7천657억원)로 상향 조정했다. 주당순이익도 기존 22.65~23.20 달러(3만1천383~3만2천141원)에서 23.85~24.30 달러(3만3천41~3만3천665원)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일점포매출 성장률 전망도 2.5~3.5%로 종전보다 높아졌다. 케시아 스틸먼 울타 최고경영자(CEO)는 “연초 이후의 견조한 실적을 반영한 것이지만, 하반기 소비 수요 변화를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연간 전망치 상향 조정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울타의 2분기 순이익은 2억6천88만 달러(약 3천615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2억5천260만 달러·3천500억원) 대비 상승했다. 매출은 27억9천만 달러(약 3조8천663억원)로, 월가 전망치(26억7천만 달러·3조7천억)를 웃돌았다. 소비자들이 다른 소비재 품목에 대한 지출을 줄이는 와중에도 뷰티와 웰니스는 여전히 지출 우선순위로 자리 잡고 있다. 스틸먼은 “뷰티는 위안과 탈출감을 제공하는 특수한 카테고리”라며 “소비자들은 일상 지출을 신중히 관리하면서도 뷰티 루틴에는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울타의 동일점포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두 배 이상 상회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모두 방문객 수와 평균 구매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 부담도 제한적이다. 지난해 울타의 직접 수입 비중은 전체 상품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회사는 해외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영국·아일랜드에 83개 매장을 운영하는 뷰티 리테일러 스페이스NK를 인수했으며, 멕시코에 첫 매장을 열었다. 연내 중동 지역 첫 매장도 문을 열 예정이다.

2025.08.29 09:18김민아

인터넷신문협회, 제7기 채용연계형 기자교육수료식 개최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9주간의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내 협회 회의실에서 '제7기 채용연계형 인터넷신문 기자 교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3일부터 8월 28일까지 운영됐으며, AI 콘텐츠가 급증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기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현장 적응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김기정 회장은 수료식에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수료생들이 기자로서 매일 성장하며 가슴 뛰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며 "협회도 신입 기자들이 현장에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두철 교육센터장은 "세상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기자는 여전히 가장 매력적이고 가치 있는 직업"이라며 "앞으로 언론 현장에서 멋진 동료로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협회는 교육 수료생들에게 회원사 입사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29일부터 채용 연계 절차가 진행된다. 제8기 교육과정은 11월 모집을 시작해 내년 1월 개강할 계획이다.

2025.08.29 08:49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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