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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전기, 소비자와 직거래 길 열렸다

소규모 발전사업자와 전력고객 간에도 안심하고 직접 전력을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은 한국전력공사를 통하거나 대규모(1000㎾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공급사업자를 통해서만 가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제49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6건의 신기술을 실증 특례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1년부터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시행 중이다. 연구개발특구 내에서 신기술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규제를 일정 기간‧조건 아래 풀어 기업‧공공연구기관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블록체인-스마트컨트랙트 기술, 전력 플랫폼 서비스 길 열려 한국전력정보㈜, 충북테크노파크는 블록체인-스마트컨트랙트 기술을 활용해 소규모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가 안심하고 직접 전력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실증이 가능해졌다. 청주 강소특구에서 2년 여의 실증을 거친 후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곳곳에 퍼져 있는 에너지 자원을 연결‧제어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활용하는 가상발전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에 맞춰 분산자원 활성화 및 에너지 프로슈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정 조건이 충족될 때 전기교환을 위한 거래가 자동적으로 실행되는 방식이어서 별도의 중개자를 통한 서면계약서 작성이 필요 없다. 이외에 ▲국내 미이용 바이오매스를 반탄화 목재펠릿으로 제작, 화력발전과 난방에 활용함으로써 화석연료 사용량을 절감하고 목재펠릿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에코에너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미 구축되어 있는 기체수소 기반의 수소충전 시스템에서도 액화수소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대하,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직접가열식 초소형 히터를 탑재한 도로변 초미세먼지 측정기(㈜공감센서, 고려대 산학협력단) 등이 실증특례로 지정됐다. 치매예방 디지털 치료기기도 규제 일시 풀려 또 ▲핸드트래킹 기술기반 치매예방 디지털 치료기기(㈜지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칠곡경북대학교병원) ▲드론을 활용한 교량 외․내부 통합 안전점검 인공지능 시스템(㈜스피랩,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규제특례 부여 대상은 아니지만 현행법령의 적용이 모호해 관련 규정을 적극 해석, 사업화를 진행하도록 했다. 임요업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제도가 기업인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신기술을 실증해 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창출 및 연구개발 성과 확산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지정됐다. 현재 19개 지역(5개 광역, 14개 강소)에 1만여 개가 넘는 기업이 입주하여 혁신역량을 견인하고 있다.

2024.04.22 00:17박희범

문희선 딜리셔스마켓 대표 "향신료·시즈닝으로 식탁 혁신"

유년기부터 '향신료'에 푹 빠져 살았다. 식품연구에 종사하는 부친으로 인해 향신료와 자연스럽게 친숙해졌고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해외 정보까지 섭렵해 갔다. 한국의 맛을 소재로 한 시즈닝(향과 맛을 증가하도록 향신료로 양념하는 것)은 특별 연구 대상이었다. 지난 2017년 '딜리셔스마켓'을 창업한 문희선 대표는 과거의 스토리를 이렇게 요약했다. 역시나 판매 아이템은 향신료와 천연조미료, 시즈닝 등이 주력이며 매년 최소 150% 이상의 연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상품 판매량도 최근까지 누적 3천만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 브랜드의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인기 비결의 핵심은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상품의 다양한 배치에 있다. 향신료로 '나만의 맛'을 디자인하려는 이들의 입소문을 확산시킨 요인이다. "국내에서 '향신료와 시즈닝 전문'이라고 인식할만 한 브랜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색다른 요리를 시도하는 이들은 늘었으나 막상 필요한 아이템은 부족했던 것이죠. 딜리셔스마켓은 이런 필요를 충족시키고 맛을 완성시키는 한 끝이 되려고 했습니다." 상품은 시즈닝 전문 제조기업 '목화'의 연구개발팀과의 협업 기반으로 선보인다. 전에 없었으면서도 다수의 입맛에 들어맞을 아이템의 개발은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예를 들어 '청주쌈장시즈닝'은 충청북도산 마늘과 된장의 분말, 고춧가루 등을 원물로 삼았다. 계란프라이, 된장찌개, 파스타, 비빔면 등 다양한 요리와 어울린다는 게 문 대표의 설명. 청주는 딜리셔스마켓 본사가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또, 케냐산 고추로 제조한 '페페로치노'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한국인 성향을 공략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서양 요리에 칼칼하거나 매운맛을 가미할 때 주로 쓰인다. 이 같은 상품들의 인기는 요리 크리에이터의 눈길도 끌었다. 차별화된 요리를 선보이려는 크리에이터들이 잇따라 방송 테이블에 딜리셔스마켓의 상품을 올리기 시작한 것. 지난 설 연휴에는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기업 '뉴픽'의 지원으로 크리에이터 '마법소년 김셰프'와의 협업이 이뤄졌다. 김셰프는 유튜브 채널에서 딜리셔스마켓의 주요 상품을 소개했고, 문 대표는 실제 구매율 상승을 체감할 수 있었다. "상품의 특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소통 방식에 관심이 많았어요. 영상 시청자에게 보다 편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면 쇼핑몰과 유튜브 채널의 동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죠. 단순히 판매 증대를 넘어서 알토란같은 정보의 전달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함입니다." 이를 계기로 김 대표는 딜리셔스마켓의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연동했다. 영상 시청자가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 탭'에 진열된 상품을 클릭하면 쇼핑몰 상품 페이지로 이동, 매끄럽게 주문이 이뤄지는 구조다. 최근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주목 받는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한 사례다. 최근에는 향신료와 시즈닝이 생소한 이들을 위해 1회용 샘플 키트를 출시했다. 다양한 상품을 소량씩 경험해 볼 수 있기에 본인 입맛에 맞는 것을 찾아보기 용이하다. 역시 유튜브 쇼핑 콘텐츠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딜리셔스마켓의 모토가 '다양한 맛으로 세상을 즐겁게'입니다. 고객이 입맛에 맞는 상품을 탐험하고 발견하는 공간으로 브랜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2024.04.21 10:08백봉삼

신동빈 롯데,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방문해 임직원 격려

신동빈 롯데 회장은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 지난달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 청주 신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안을 직접 챙긴 이후 연이은 신사업 경영 행보다. 이번 방문에는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함께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준공한 5, 6공장에서 2만톤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 연간 생산 규모는 6만톤으로 증가했다. 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전체 동박 생산량 중 75%에 달하는 규모다. 5, 6공장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등 말레이시아를 해외 진출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쓰인다.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8㎛(마이크로미터)이하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 신동빈 회장은 "말레이시아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요 고객사 판매량 확대와 신규 고객 수주를 통해 지난해 2022년 대비 11% 증가한 역대 최대 매출 8천9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는 국내 대비 저렴한 전력비와 인건비를 바탕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연중 기온과 습도가 일정해 동박 품질을 유지하는데 유리하며, 강우량이 풍부해 수력발전 기반으로 전력망이 구축돼 있다. 특히 수력 발전을 활용한 전력을 이용한다는 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는 해외 고객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현재 국내에 전북 익산과 말레이시아에서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과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스페인과 미국에 동박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롯데는 2023년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7천억원에 인수하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롯데의 신성장 4가지 테마 중 지속가능성 분야에 해당한다.

2024.04.18 09:22최다래

LG헬로비전, 지역채널 예능 '태군노래자랑' 시즌2 17일 첫방송

LG헬로비전이 지역채널 오리지널 예능 '태군노래자랑' 시즌2를 오는 17일 지역채널 25번과 K-STAR, GTV, GMTV, 더라이프에서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티빙과 왓챠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태군노래자랑'은 트로트 가수 나태주와 박군이 노래방 기계를 들고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가 진행하는 로컬 노래자랑 프로그램이다. 시즌1은 지역채널 예능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면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자체, 기업체 등 30여 장소에서 노래자랑을 개최, 최다 관중 1천명도 달성했다. 특히 유튜브 누적 조회수 3천800만이 넘으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역채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다변화 된 것이다. 단일 영상 최고 조회수는 430만, 100만 이상 영상도 10건이다. 새롭게 돌아온 시즌2에서는 온라인 예심이 추가돼 전국구 게스트도 출연한다. 두 MC가 온라인에 접수된 영상을 확인, 1등 가능성이 있거나 무대를 뒤집어 놓을 도전자를 선정하는 것이다. 즉, 온라인 예심으로 다크호스를 뽑아 현장 도전자들의 긴장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박현우 LG헬로비전 콘텐츠제작담당은 “앞으로도 케이블TV의 지역성을 살려 지역의 숨은 명소를 소개하고, 지역곳곳에 숨어있는 노래 실력자를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7 16:50박수형

세계 혈우인의 날 맞아 제약사들 나눔 캠페인 전개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World Hemophilia Day)을 맞아 국내외 제약사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눈길을 끈다. 혈우병은 혈액 내 응고인자 결핍으로 발생하는 희귀 유전성 출혈 질환으로, 작은 상처에도 쉽게 피가 나고, 지혈이 되지 않는다. 한국혈우재단에서 발간하는 혈우재단백서에 따르면, 국내에 약 2천500여명의 환자가 등록돼 있다. 세계혈우연맹(WFH)은 지난 1989년부터 매년 4월 17일을 '세계 혈우인의 날'로 제정해 혈우병과 출혈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치료: 모든 출혈 장애 인식(Equitable access for all: recognizing all bleeding disorders)'다. 이는 출혈 장애 유형·성별·나이·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출혈 장애가 있는 모든 사람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이러한 취지를 기리고자 우선 GC녹십자는 지난달부터 메이크어위시(Make-A-Wish) 코리아와 함께 혈우병 환아를 위한 '소원 성취 캠페인'을 진행했다. 추첨을 통해 4명의 환아가 선발됐으며 오는 7월까지 소원 성취를 통해 병과 싸워 이겨낼 수 있는 힘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정서지원을 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GC녹십자는 창립 초기부터 혈우병 환자의 원활한 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혈우병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JW중외제약은 혈우병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브라보 캠페인(BRAVO Campaign)'을 진행했다. 회사는 혈우병 환자를 위한 운동법 영상 '브라보 관절톡톡'을 JW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 '헬스피디아'에 게재했다. 영상은 고관절과 무릎 스트레칭, 무릎과 발목 통증 시 운동법 등 혈우병 환자의 운동을 도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는 대부분의 혈우병 환자들은 관절 내에 출혈이 발생해 관절통을 겪는 것을 고려한 활동이다. 혈우병 환자들은 활동량이 줄어 관절이 악화될 수 있어 평소에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회사는 지난 2020년 중증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를 출시한 바 있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뿐만 아니라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인 '헴리브라'를 공급해 환우들의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료제 공급뿐만 아니라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SK플라즈마도 SK디스커버리 관계사 구성원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개최했다. 관련해 SK플라즈마는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 필수의약품인 알부민 등 혈액제제를 판매 중이다. 캠페인은 판교에 위치한 SK플라즈마·SK디스커버리·SK케미칼·SK가스·SK바이오사이언스·SK디앤디 등 관계사와 울산·안동·청주·평택 등 각 계열사 공장에 근무하는 구성원이 헌혈 차량을 통해 헌혈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K플라즈마는 17일부터 홈페이지에 세계 혈우인의 날을 기념해 배너를 게시하고 혈우병 환자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와 함께 헌혈증서를 기부 받아 전달하기로 했다. 김승주 대표는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환우분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노보 노디스크제약 희귀질환사업부도 혈우병 환자의 관절 보호를 위한 무릎보호대와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키링(key ring)을 한국코헴회에 기부했다. 일부 혈우병 환자들은 정기적인 치료를 받아도 관절과 근육에서 출혈을 겪게 된다. 또 관절 손상과 이에 따르는 통증을 겪으며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경험하고 그로 인해 일상생활과 활동이 제한될 수 있다. 사샤 세미엔추크 대표는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해결할 더 많은 문제들이 있다는 인식 하에 올해 행사를 '더 나은 미래(A better future)'라는 주제로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혈우병 질환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확대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CSL베링코리아는 환자들의 치료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응원 캠페인을 폈다. 캠페인은 CSL 베링의 글로벌 캠페인인 'Powering Progress'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캠페인은 전 세계 모든 출혈 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공평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는 전사적 의지를 나타낸 것. CSL 베링은 전 세계 관계사의 SNS 채널을 통해 혈우병 환자들이 공평하게 치료를 받고, 자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의 동영상과 이미지를 공유했다. 또 CSL베링코리아는 지난 12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혈우병의 종류·증상·진단·치료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시행해 출혈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와 함께 글로벌 캠페인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앞으로도 혈우병 환자들이 자유로운 일상을 누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기운 대표는 “혈우병 환자는 주기적으로 부족한 혈액 응고인자를 주사로 주입하는 치료를 평생 지속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CSL 베링은 이런 환자들의 고충을 파악하고 불편한 치료 환경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4.17 11:20김양균

TJ미디어, '이동식 노래방 M1' 기업시장 공략 강화

노래방기기 업체 TJ미디어는 최근 '이동식 노래방' 제품에 법인 고객 수요가 늘어나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TJ미디어에 따르면 최근 이동식 노래방 M1이 기업이나 기관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TJ미디어가 이동식 노래방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10명 중 4명이 법인 고객이었다. 응답자의 31.6%는 복지 목적으로 구매한다고 답했다. TJ 이동식 노래방 M1은 반주기에 모니터와 앰프, 스피커, 마이크 등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고출력·고성능 노래 반주기다. 전원만 켜면 바로 동작해 사용이 간편하고 이동도 자유롭다. 사회자 모드, 클럽 기능, 스마트폰 미러링, 블루투스 스피커 등 기능을 활용해 모임이나 행사 등을 더욱 다채롭게 연출할 수 있다. 국내 최다 6만여 곡이 기본 탑재돼 있고 신곡은 한 곡씩 구매가 가능하다. TJ미디어 관계자는 "기업 외에도 기관과 각종 단체 등으로부터 이동식 노래방 제품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공간 제약 없이 여가, 교육, 행사 등에 다목적으로 쓸 수 있어 사용처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11 10:30신영빈

이브이시스, 전국 전기차 충전소 개선사항 알린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 대표 오영식)가 전기차 충전 환경개선에 나선다. EVSIS는 대한민국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개선을 위해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가 시행하는 '전기차 충전 환경개선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EVSIS는 EVSIS 청주본사에서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와 '전기차 충전 환경개선 캠페인'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충전 환경개선 캠페인은 건전한 충전인프라 이용문화 확대를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한 공익사업이다.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함께하며 대표활동으로는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가 있다.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는 전기차 이용자가 지킴이가 되어 직접 전국의 전기차 충전소를 점검하여 충전량, 충전속도 등을 체크하고 고장여부 및 개선사항을 보고하는 활동이다. 캠페인 추진단은 4월 중 지킴이를 모집한 뒤 해당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EVSIS는 캠페인 운영 계획 마련 및 수행, 운영관리 및 지원 역할을 맡았다. 김성태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협회장은 “설치 및 이용환경, 결제오류와 통신장애, 충전속도 불량 등 현장에서만 확인이 가능한 고장과 오류를 발굴 및 개선하여 과거 공급자 중심의 충전인프라 환경을 사용자 중심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영식 EVSIS 대표이사는 “EVSIS의 충전기 관리 노하우로 전국의 전기차 충전 고객의 편의성을 증진할 수 있는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서 사용자 중심의 충전인프라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09 16:23남혁우

GS25, 모찌리도후 사전예약 시작...홈자카야 안주 확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늘어나는 '사케(일본식 청주)' 수요를 겨냥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홈자카야 콘셉트' 안주 간편식 상품군 본격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GS25는 주류와 안주를 동반 구매하는 소비 경향을 반영, 올 한 해를 이끌 안주 간편식 키워드로 '홈자카야'를 선정하고 '사케'와 어울리는 다양한 간편식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는 12일까지 GS리테일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프리미엄 디저트 안주 '모찌리도후' 1차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3천 개 한정 수량이며, 모찌리도후 완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편의점 업계 최초다. (가격은 5천 원) 모찌리도후는 밀크푸딩과 모찌를 결합한 안주 상품으로 일식 전문점 대표 인기 메뉴로 꼽힌다. 쫀득한 식감과 달콤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모양이 흡사 두부를 닮아 우리말로 풀면 '찹쌀떡두부'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는 호텔 셰프 출신 조성배 GS리테일 식품개발팀 연구원이 직접 개발한 메이플간장소스 및 고추냉이를 동봉해 전문점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맛을 구현해냈다. GS25는 연내 모찌리도후 상품에 대한 추가 사전예약도 실시할 계획이다. 유명 맛집과 컬래버레이션도 진행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투다리와 손잡고 ▲김치어묵우동 ▲마늘폭탄닭똥집 2종을 차례로 출시했으며 누적 판매수량은 2 달여 간 10만 개에 달해 높은 판매 추이를 보이고 있다. 4월 내 ▲투다리 간장껍데기&콩고물 ▲투다리 벌집껍데기&콩고물 등 2종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외에도 ▲이자카야 오뎅탕 ▲매콤간장스지조림 등 다양한 안주 간편식 상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이민재 GS리테일 냉장/냉동팀 매니저는 "팬데믹 이후 확산된 홈술 트렌드와 높아진 고객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GS25 안주 간편식 맛품질을 전문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모찌리도후 등 전문 식당에서 맛볼 수 있었던 이색 메뉴 개발을 통해 홈술 트렌드를 선도하고 더욱 폭넓은 미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9 13:38안희정

태양광 패널로 전력 구동하는 '볼보 진주 전시장' 오픈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경남 서부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볼보 진주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딜러인 아이언모터스가 운영하는 볼보 진주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총 연면적 2천276.39㎡(약 688평), 지상 4층 규모로 최대 41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갖췄다. 특히 볼보자동차가 추구하는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의 철학에 따라 태양광 패널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로 운영되는 점도 특징이다.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1층에는 서비스를 접수하는 리셉션 및 차량을 인도받는 딜리버리 존, 워크베이와 함께 전기차를 위한 급속(DC콤보)∙완속(AC콤보) 충전기가 구비됐다. 2층에는 볼보자동차의 다양한 라인업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전시 공간과 고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고객 라운지가 마련됐다. 3층과 4층은 각각 판금 및 도장 수리가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월 최대 590대의 일반 수리 및 사고 수리가 가능하며, 정비 기술자와 고객을 일대일로 매칭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VPS)'를 통해 고객들은 볼보자동차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진주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전시장에서는 방문 상담 고객 전원에게 프리미엄 타월 세트를, 이벤트 기간 내 계약 및 출고 고객에게는 볼보 골프백 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서비스센터 입고 고객 전원에게도 프리미엄 타월 세트를 증정하며 100만 원 이상의 사고 수리 또는 유상 수리를 진행한 고객에게는 볼보 보스턴백을 제공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꾸준한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고객 만족도도 함께 제고하는 질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올해 1천억 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신규 오픈한 서수원 DTS, 서울 용산에 이어 ▲청주 ▲군산 등에 전시장을 구축할 계획이며 ▲서울 대치 ▲하남 ▲청주 ▲군산 등에는 서비스센터를 오픈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4.04.08 11:19김재성

국방소프트웨어협회-청주대학 업무협약

(사)국방소프트웨어협회(회장 황일선)는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 산학협력단(단장 홍양희)과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 협약을 계기로 ▲클라우드, 인공지능 산업 발전과 기술 확산 ▲전문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발굴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또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분야에 필요한 우수인재를 함께 양성할 방침이다. (사)국방소프트웨어협회는 국방 분야 소프트웨어 발전과 효율적인 국방정보화 사업을 위해 군과 산·학·연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국방부 소관 사단법인이다. 국방 정보화의 체계적인 틀 구축을 위한 학술대회 개최 및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황일선 국방소프트웨어협회장은 “두 기관 협업을 통해 학계와 산업, 국방 분야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및 국방 분야의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7 16:30박희범

레드포스 PC 아레나 전국 30지점 돌파

비엔엠컴퍼니는 5일 농심그룹의 e스포츠단 농심 레드포스와 합작한 PC방 프랜차이즈 브랜드 '레드포스 PC 아레나'가 전국 가맹 계약 30호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론칭 1년이 채 안된 시점에 이룩한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레드포스 PC 아레나는 ▲국내 식품 브랜드 농심 제품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 ▲자체 유통 채널을 활용한 합리적인 원자재 공급 가격 ▲고급 자재를 활용한 호텔식 인테리어 ▲메이저 게임 IP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등 점주의 수익성을 높이는 차별화 요소를 앞세운 PC방 프랜차이즈다. PC방 컨설팅 전문 기업 비엔엠컴퍼니와 e스포츠 팀 농심 레드포스의 협업으로 탄생한 프랜차이즈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농심 레드포스는 창의적인 마케팅과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운영 중인 자생형 e스포츠 팀으로, 농심이 젊은 세대와의 소통과 즐거운 교감을 목표로 창단해 운영 중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1부 리그 LCK에 참여하는 팀을 운영 중이며, FPS 게임 '발로란트'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리그에도 참가하고 있다. 비엔엠컴퍼니는 앤유PC, 인텔 아크PC방, 스틸시리즈 PC방 등 전국 PC방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론칭한 PC방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고급 자재를 활용한 호텔식 인테리어에 자체적인 노하우를 녹여내 고객이 장시간 머무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현한다. 특히 로지텍, 스틸시리즈와 같은 게이밍 기어와 다양한 게이밍 굿즈를 판매하는 굿즈 판매 공간을 매장 내에 설치해 점주들의 부가 수익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메이저 게임사들과의 지속적인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통해 각 매장의 홍보와 모객을 돕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양사는 2024년을 레드포스 PC 아레나 프랜차이즈 브랜드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2025년까지 가맹지점 1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메이저 게임 IP 브랜드 제품과 콘솔 게이밍 제품, 게이밍 기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로드샵 브랜드 레드포스 스토어를 런칭하고 자체 PC하드웨어 브랜드 '레드포스 기어'를 출시하는 등 사업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비엔엠컴퍼니 서희원 대표는 "농심 레드포스와 함께하는 레드포스 PC 아레나 브랜드는 회사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하여 만들어낸 역작이라 자신한다"며 "앞으로 전국 100호점 오픈을 목표로 가맹점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굿즈샵, 광고 사업 등 다양한 부가 사업 모델의 개발을 통해 PC방 점주와 함께 상생하는 동반 수익 성장 모델을 그려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드포스 PC 아레나는 4월 청주율량점, 잠실점, 왕십리점 오픈을 시작으로 사당, 봉천동, 강남역, 중화동, 연신내역, 신대방역 6개 지점을 서울에 추가로 오픈하고, 인천옥련동, 인천송도, 김포구래, 천안 등 수도권과 지방 5개 매장도 순차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2024.04.05 17:59강한결

오아시스마켓, 새벽배송 주문 마감 자정까지 연장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3일부터 새벽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로 연장했다고 5일 밝혔다. 주문 마감 연장에 따라 당일 자정까지 주문 완료 시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 오아시스마켓은 먼저 새벽배송 주문 마감 연장을 분당·강남·송파에 시범 적용하고 추후 적용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보냉백을 활용한 프리미엄 배송 마감 시간은 오후 11시로 이전과 동일하다. 회사는 퇴근 후 다음날 필요한 상품을 주문하는 소비 패턴을 고려해 편리한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새벽배송 주문 시간을 확대했다. 지난 3월 주문 결제 분석에 따르면, 전체 주문 건수 65% 이상이 오후 6시 이후인 마감 직전 5시간 동안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주문 건수 90%는 상품 수령일을 바로 다음날로 지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아시스마켓은 주문 다음날부터 3일 중 배송 지정일을 선택할 수 있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주문 가능 시간이 한 시간 늘어나 다음날 필요한 상품을 자정까지만 결제하면 돼 보다 여유로운 장보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오아시스마켓은 서울 수도권과 아산시·천안시·청주시·세종시 등 충청 일부 지역에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11시까지 배송하는 당일배송 서비스를 서울·경기도 일부 지역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

2024.04.05 09:20최다래

KT, 전국 매장서 '갤럭시 AI 기능' 업데이트 지원

KT가 다음 달 1~30일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 업데이트에 맞춰 전국 매장에서 'AI 업그레이드 페스티벌'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KT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 KT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와 함께 QR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룰렛 이벤트 경품으로 ▲갤럭시 북4 Pro (1명) ▲갤럭시 워치6 40mm, 버즈2프로 세트(10명) ▲키즈랜드 캠핑 이용권(100명) ▲외식상품권 5만원(100명) ▲KT WIZ 홈경기 티켓(1천명) ▲영화 예매권(1천명) ▲네이버페이 2천원권(4천명)을 준비했다. KT는 갤럭시 AI 기능 업데이트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에게 업데이트 방법과 함께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생성형 편집 등 업데이트된 AI 기능들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KT는 서울, 인천, 대전, 청주, 대구, 부산, 광주, 강릉 등 전국 10개 매장에 AI 특별체험존도 마련한다. AI 특별체험존에는 전문 체험 크루가 상주해 이용자 연령이나 직업 등에 맞춰 갤럭시 AI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 체험존에서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한 이용자는 핸드폰을 꾸미는 폰꾸스티커와 엽서를 수령할 수 있고 AI 적용 모델을 개통하면 키링도 받을 수 있다. KT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도 갤럭시 AI 기능 업데이트에 따른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갤럭시 S23 시리즈와 Z 폴드5, Z플립5, S23 FE 모델을 구매하는 선착순 200명 이용자에게 네이버페이 5만원을 증정한다. Z플립5을 구매하는 선착순 400명에게는 삼성케어플러스 1년권을 증정한다. 김병균 KT 디바이스본부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AI 기능이 적용된 단말이 확대돼 많은 이용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편하게 매장에 방문해 다양한 이벤트도 참여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31 09:38김성현

이동우 롯데지주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하반기 상용화"

롯데지주가 28일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각 계열사 신사업을 발굴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또 롯데그룹은 올해 하반기 이용자 참여형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열린 이날 주총에서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부회장은 "지난해는 코로나 엔데믹 선언으로 본격적인 경제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수 년간 지속된 경기침체를 빠르게 벗어나기에는 쉽지 않았던 한 해였다"고 평했다. 이어 "롯데지주는 기업가치를 제고해 주주 기대에 부응하고 주주 이익을 확대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며 "그 결과 지난해 롯데지주 연결기준 매출액은 15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천937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금리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줄어드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당 배당금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인 1천500원으로 결정했다"면서 "배당수익률은 5.3%로 코스피 상장사 평균 배당수익률인 2.7%의 두 배 수준에 해당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적 향상과 안정적인 배당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이 대표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 해 상반기에 국내 첫 생산설비를 송도에 착공하고, 2030년까지 3개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며 "롯데쇼핑은 온라인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국의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인 오카도와 협업해, 지난 해 12월 자동화 물류센터를 착공했으며 2025년 준공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롯데웰푸드는 지난 1월 빼빼로 브랜드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해 약 330억원 규모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2027년까지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탄소 감축 성장을 위해 청정수소, 전지사업 등 그린사업 확장을 진행중이고, 그린사업 분야에서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겠다"며 "롯데이노베이트(구 롯데정보통신)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회사인 EVSIS는, 지난 달 전기차 충전기 수주 대응을 위해 청주공장을 증설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롯데그룹은 메타버스·AI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롯데그룹은 유저 CES 2024에서 주목받았던 유저 참여형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인 칼리버스를 올 하반기 상용화 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사업에서는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그룹사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주는 AI를 활용한 미래사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지난 9월 AI TF를 출범시켰다"며 "AI TF는 그룹사 내부의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다양한 AI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기 위한 방안들을 연구하고 있다. 롯데쇼핑, 롯데이노베이트, 롯데웰푸드, 롯데케미칼 등 여러 그룹사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신제품 개발, 물류 관리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 사업에 접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롯데지주는 전 그룹사 CEO들을 대상으로 AI 전략에 대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의 AI 활용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또 이 대표는 사업 구조 재편 의지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롯데는 M&A를 통한 사업 확장으로 성장을 이뤄왔다"면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경영 효율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롯데 그룹은 ESG 경영도 놓치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이 대표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롯데 그룹 모든 노력들은 ESG 경영 기반 하에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ESG 성과관리 대상을 전 그룹사 수준으로 확대했고, 환경 관련 미래 사업을 전개하고 육아휴직 의무화를 통해 일하기 좋은 일터를 구현하고 있다. 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ESG 정보 공개 요구에 대응하고자 ESG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시스템화 하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 불황에 대한 우려에는 "올해 초 일부 건설사들이 워크아웃에 돌입하는 등 건설업황이 좋지 않아 많은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롯데건설은 시중은행과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해 2조8천억원 상당 펀드를 조성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2024.03.28 16:49최다래

[유미's 픽] '유통 맞수' 신동빈-정용진, 전기차 충전 시장선 롯데 '압승'

유통 맞수로 알려진 롯데와 신세계가 자사 시스템통합(SI) 계열사들을 앞세워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도 맞붙었다.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 소매시장이 위축된 데다 한정된 소비마저 이커머스로 쏠림이 가속화되면서 오프라인 유통시장이 휘청이자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에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맡고 있는 곳은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와 신세계I&C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2년 전기차 충전 전문 기업 중앙제어(현재 사명 이브이시스·EVSIS)의 지분 71.14%를 690억원에 인수하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신세계I&C는 2021년 초 사업목적에 전기차 충전사업을 추가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롯데는 최근 4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삼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5일 이브이시스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을 챙길 정도로 관심을 쏟고 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안정성 등 품질에 기반해 국내를 넘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신 회장이 찾은 청주 신공장은 지난 1월 준공된 곳으로, 롯데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 핵심 시설이다. 물류이송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s), 인라인 컨베이어 벨트라인 등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된 시설로 완속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 등 단계별 충전기 생산이 가능한 곳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2만기 수준이다. 이브이시스는 모든 단계에서 유럽 통합인증을 획득했고, 올해 상반기 내에 미국 초급속 충전기 인증을 획득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본에서는 모든 라인업의 인증을 완료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 참여해 브랜드를 알리고 있으며 올해 CES에서는 일반 승용차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5분밖에 소요되지 않는 1MW급 충전기 프로토타입을 선보여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 전기 선박 등 미래형 대용량 모빌리티를 위한 메가와트급 충전기 개발에도 착수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의 유통, 호텔 등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지난해까지 도심 인접 지역에 4천기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7천500기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신 회장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덕분에 최근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좋은 성과도 거두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기차 충전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5% 증가한 803억8천600만원으로, 전기차 충전 부문 매출 비중은 기존 6%에서 7%로 높아졌다. 또 시장에 뛰어든지 약 2년 만에 업계 1위 기업인 SK시그넷의 매출액(507억3천600만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SK시그넷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68.7%나 감소했고, 1천494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이노베이트와 이브이시스가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 수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덕분"이라며 "지난해 시장에서 중급속 이상의 충전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보고 기존 완속 충전기 위주에서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급속·초급속 충전기 중심으로 생산 구조에 변화를 준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세를 몰아 최근에는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도 노리고 있다. 미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전기차 충전소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돼서다. 이에 이브이시스는 현재 미국 공장 부지 탐색 및 법인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 등 신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I&C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강화를 위해 계열사들을 적극 동원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스파로스 EV'를 출범한 후 하남스타필드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주요 매장에 이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스파로스 EV'는 충전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통합 관제까지 총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신 회장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직접 챙기며 관심을 쏟는 것과 달리 신세계그룹 오너인 정용진 회장은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이 탓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도 롯데에 비해 다소 더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32개 이마트 점포에서 운영되는 약 1천여 개 충전기 중 '스파로스EV'는 20여 개 점포, 90여 기에 불과했다. 신세계I&C 측은 관련 매출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는 그룹 계열사 시너지보다 자체충전 사업, LG전자 등 외부 사업자 유치에 더 공들여왔다"며 "신세계I&C가 전기차 충전 사업에 뒤늦게 진출한 탓에 협력 시기를 다소 놓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 들어 신세계I&C는 이마트의 지원을 적극 받는 분위기다. 이마트가 올해 1월부터 전국 점포에 스파로스EV를 500여 기 이상 설치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스타필드 4개점 및 스타필드 시티 3개점에 409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도 오픈했다. 여기에 신세계백화점 10개점과 웨스틴 조선 부산·제주 등 신세계그룹 주요 계열사에도 1천500여 대 수준의 스파로스EV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현재는 국내서 5천200기 가량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고, 올해 7천600기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최근에는 정부, 지자체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환경부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사업' 완속 및 급속 충전시설 부문 사업 수행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돼 주목 받았다. 올해 1월에는 경북 청송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스파로스 EV'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I&C 관계자는 "스파로스EV는 신세계그룹이 가진 강력한 오프라인 리테일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매장을 비롯해 주거 시설, 오피스 등에 확산하고 있다"며 "간편한 충전기능과 신세계포인트 혜택,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고객센터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대 중"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불황이 이어지면서 신성장 동력을 찾던 유통기업들이 최근 새로운 먹거리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오너가 적극 관심을 보이고 살뜰히 챙기고 있는 롯데가 신세계에 비해 선제적으로 시장을 잘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03.27 09:58장유미

정지영 현대백화점 "오프라인 경쟁력 위해 2천억 투자"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가 26일 열린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주요 백화점·아울렛에 2천억원을 투자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총에서 정 대표는 "지난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유통업계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 침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된 한 해였다"고 평했다. 이어 정 대표는 "당사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오프라인 플랫폼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약 2천100억원 규모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점포별로 상품기획(MD)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더현대 서울·압구정본점·판교점·무역센터점 연매출 1조원 달성 지난해 현대백화점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10조1천327억원, 영업이익은 3천3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소폭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지만, 백화점 부문 총매출액은 7조3천429억원·영업이익은 3천577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정 대표는 더 현대 서울의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더현대 서울은 K-컬처를 집대성한 다양한 팝업스토어 전개로 참신한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결과, 개장 2년 9개월 만에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며 "글로벌 매출도 2022년 대비 900%가까이 증가하는 등 국내외 고객을 아우르는 대표 백화점으로 자리 잡았다. 주요 명품MD 없이도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압구정본점은 18년만의 식품관 개편으로 '프리미엄 다이닝 홀', 세계적인 명품 리빙 브랜드 20여개를 한군데 모은 '하이엔드 리빙관'을 선보여 고품격 이미지를 강화했고, 판교점은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전문관'을 새롭게 열어 1층 해외명품관과 이어지는 경기권 최대 수준 해외 럭셔리 브랜드 라인업을 갖췄다"며 "지난해 더현대 서울, 압구정본점, 판교점, 무역센터점이 연매출 1조원을 무난히 달성, 백화점 부문의 전체 매출은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고 부연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면세점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객수 회복에 따른 공항점 매출 호조, 수익성 개선을 통해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영업적자를 전년 대비 348억원 개선했다. 그는 "올해는 내국인 고객 확대와 중국 관광객의 회복 추세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천공항점은 2033년까지 DF5사업권 확보해 기존 DF7 사업권과 함께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가구제조부문 지누스는 글로벌 공급망 대란과 소비 위축 등 영향으로 핵심 시장인 미국 매출은 2022년 대비 감소했으나, 유럽연합(EU)에서는 연간 20% 이상 성장했다. 지누스는 올해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확대하고 슬립테크 등 침실가구 시장의 미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현대서울·판교점 등 주요 점포 2천억원 투자…더현대 광주 착공 기대" 현대백화점은 올해 주요 점포에 2천억원을 투자하며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정 대표는 "고객 경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 오프라인 플랫폼의 공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도 더현대서울, 판교점, 중동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등 주요 점포에 약 2천여 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점포별로 지역 상권에 특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을 수립해 '로컬 스토어'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급변하는 유통 환경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계속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지난 2월 광주시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속도감 있는 추진과 지역 상생을 위해 광주 현지에 '더현대 광주' 신설 법인을 설립했고 1만평(3만3천제곱미터) 규모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더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이 보여준 차별화된 공간 기획과 브랜드 구성 능력을 바탕으로,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하고, 최신 신기술을 적극 반영하는 등 국내에 없는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이자, 미래형 리테일로서 한 차원 높은 플랫폼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했다. 더현대 광주는 2027년말 개점 목표로, 올해 하반기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아울렛 부문에서 2025년 개장을 목표로 터미널, 주상복합 시설이 공존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청주시티아울렛 출점을 앞두고 있으며,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서부산 최대 개발단지인 에코델타시티 중심부에 약 3만여평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을 준비 중이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변함없는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배당액은 전년과 동일한 1천300원으로 결정했다"면서 "지난 2월 이사회를 통해 주주 권익 강화 및 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년간 최소 배당액을 기존 1천원에서 1천300원 이상으로 상향하는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 공표했다"고 덧붙였다.

2024.03.26 18:52최다래

"교육 성취만 강조하는 에듀테크는 NO...재미·몰입 둘 다 잡아야"

재미나 몰입 없이 교육 성취도 높일 수 있나요? 교육과 기술이 결합된 '에듀테크'는 디지털 교과서나 인공지능(AI) 교육 콘텐츠를 중심으로 교육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다만 학습을 돕고 보좌한다는 공급자 입장의 논리가 더 강하다 보니, 재미나 몰입보다는 교육적 성취와 효과만을 강조하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서 게임 DNA를 가진 NHN에듀가 교육용 메타버스 '원더버스'로 판을 바꿔보려고 한다. 일방적인 에듀테크 플랫폼이 아닌, 상호작용이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게임, 콘텐츠, 클라우드…뭐 하나 부족하지 않게 교사와 학생, 학부모를 만족시키겠다는 NHN에듀 원더버스. 이를 총괄하는 이장원 NHN에듀 최고전략전문가(CSO)를 최근 NHN 사옥에서 만났다. 원더버스 3월 정식 데뷔...긍정적 데이터 나와 원더버스는 놀이와 교육을 결합해 3D 메타버스 환경에서 구현한 학습 경험 플랫폼이다. 학생과 교사가 자신의 환경에 맞는 콘텐츠를 즐기고 학습관리를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3월 원더버스가 정식 출시한 이후 청주 동화초와 첫 계약이 이뤄졌다. 여기서 학생들은 교육 과정에 맞춘 게임 기반 콘텐츠와 48개의 퀘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이장원 CSO는 "1차 타깃 시장이 공교육 시장이었다"며 "원더버스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 효과 검증과 데이터 확보가 우선적인 목표다. 아직 충분한 데이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원더버스는 쉽게 말해 세계시민교육이나 디지털리터러시, 약물중독예방 등 비교과적 콘텐츠를 메타버스 환경 안에서 쉽게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이다. 교육 기관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별도로 넣어 만들 수 있다. 메타버스 기반 학습 경험 플랫폼(LXP)이기 때문에 어떠한 콘텐츠를 접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장원 CSO는 "그동안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실증 테스트는 많이 진행했지만, 초등학교 내에서 직접 사용을 해보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실증 테스트 요구도 많이 들어오고 있고, 대응 중이다"고 설명했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교과서나 문제집을 만드는 교육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고, 여기에 AI 기술로 교육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몇몇 스타트업들이 눈에 띄는 상황이다. NHN에듀는 아이엠스쿨을 중심으로 아이엠티처, 아이엠클래스를 운영하며 교육 포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NHN에듀는 이러한 교육 관련 기술을 교육 메타버스로 풀려고 한다. 클라우드, 게임, 아이엠스쿨 등 회사 내부의 자원을 바탕으로 메타버스와 에듀테크까지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탕에 깔렸다. 또 NHN에듀는 공교육 시장이 디지털로 전환하는 데 발맞춰 에듀테크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목표가 있다. 이를 게임형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인 원더버스로 달성하려고 한다. 이장원 CSO는 "결국 디지털 교과서도 SaaS로 갈 것"이라며 "다양한 에듀테크 기업들과 협업 생태계를 만들어 꽤 괜찮은 형태의 교육 서비스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아직 니치마켓이라고 하지만, 매스 플랫폼으로 스케일업 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터뷰 날 기자가 새로운 원더버스 콘텐츠인 '쓰레기 문제'를 경험해보니 쓰레기 관련 심각성을 알고 문제 해결 방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유익했다. 쓰레기가 얼마나 늘고 있는지, 또 이 쓰레기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메타버스 환경 안에서 알아보고 퀴즈를 풀며 확인까지 하니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았다. 특히 플랫폼을 떠나지 않아도 관련 내용을 검색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있는 것도 편리했다. 퀴즈를 얼마나 잘 풀었는지 교사가 알 수 있고, 학생 개개인에 칭찬과 격려까지 보낼 수 있다는 점도 학생의 집중도와 사기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 CSO는 "정체된 콘텐츠가 아니라 클라우드 안에서 서비스가 계속 업데이트되고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추후 오픈 에듀케이션 리소스(OER)라고 해서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공개돼 있는 교육 자원들을 원더버스에 통합시켜 교사들이 편하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 성장성 살아있어...VR 콘텐츠로도 확대 계획" 이장원 CSO는 메타버스 시장의 성장성은 살아있다고 봤다. VR 기기들이 가벼워지고 네트워크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엔터테인먼트와 교육 분야 활용이 늘어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이 CSO는 "비즈니스 생태계가 만들어지려면 기기가 더 발달되고 콘텐츠가 다양해져야 하는데, 준비가 돼가고 있다. 원더버스 안에서 학생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에서 언급했던 원더버스의 비교과적 콘텐츠 중 직업체험이나 안전교육 등이 VR기기를 만났을 때 시너지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NHN에듀는 초중고 필수 교육 영역인 약물중독 예방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원더버스는 보건복지교육계열 특성화 대학 목포가톨릭대학교와 협력도 구축했다. 이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VR과 XR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장원 CSO는 "현재 학교를 중심으로 B2G 분야를 공략하고 있지만, B2C 분야와 글로벌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제페토가 있다면, 교육 분야에는 원더버스가 있다. 로블록스나 마인크래프트를 할 때처럼 재미나게 만들려고 한다"고 자신했다.

2024.03.26 10:09안희정

식약처,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시작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제한된 포장 면적에 작은 글씨로 표시하던 화장품 정보를 효율적이고 명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3월25일부터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대상 제품의 경우 명칭, 제조번호, 사용기한 등 주요 정보는 용기‧포장에서 큰 글씨로 확인할 수 있고, 나머지 정보는 QR코드 등 e-라벨을 통해 업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염모제, 탈염·탈색용 제품, 퍼머넌트 웨이브, 헤어 스트레이트너, 외음부 세정제 및 체모제거용 제품류를 제외한 국내 판매제품을 대상으로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제조사와 수입사 총 6개 업체가 참여한다. 시범사업은 3월25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진행하고 '24년 하반기에 중간평가를 실시하며, 중간평가 분석 결과에 따라 시범사업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시작을 계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유미 차장은 시범사업에 제일 먼저 참여하는 'LG생활건강'의 청주공장(충북 청주시 소재)을 지난 22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한 후, 업계‧소비자단체와 함께 화장품 표시 관련 규제혁신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에서 화장품 포장의 QR코드를 휴대전화로 판독(스캔)하고 화장품 표시·기재 사항이 전자적으로 제공되는 것을 직접 확인한 김유미 차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소비자는 제품 선택 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업계는 포장지 변경‧폐기 등 비용과 자원을 절약하게 됐다”라며 “이번 시범사업은 저탄소‧친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으로 앞으로 확대 운영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업계‧소비자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 추진하는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식약처는 규제를 적극 혁신하며 국민의 안심이 곧 식약처의 기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4 17:57조민규

신동빈이 콕 찍은 롯데 계열사…고두영 "올해 글로벌 플랫폼 기업 도약"

"올해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국내 IT 비즈니스를 넘어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롯데정보통신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된 고두영 대표가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AI·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신사업을 앞세워 올해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8년만에 사명을 '롯데이노베이트'로 바꾸는 동시에 체질을 개선해 올해 글로벌 시장과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낸다는 각오다. 고 대표는 21일 서울 금천구 롯데정보통신 본사에서 열린 '제7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올해 경영환경도 환율, 금리, 시황과 같은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은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신속하고 과감한 실행력과 혁신을 기반으로 주주들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공약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롯데이노베이트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또 사업 목적에 '자율주행자동차를 활용한 유상운송 사업'도 추가했다. 고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인공지능(AI)·메타버스·자율주행 등을 롯데이노베이트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앞세웠다. 특히 롯데그룹 오너인 신동빈 회장이 AI 외에 미래 주목할 사업군으로 꼽은 '메타버스' 사업을 키우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신 회장은 지난 1월 30일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오테크놀로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등 장래 성장할 것 같은 사업으로의 교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 회장은 2022년부터 메타버스 사업에 큰 관심을 뒀다. 그는 지난 2022년 2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렌드'를 통해 임원 회의를 개최하고 메타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신 회장은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 할 가상융합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초실감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롯데 계열사와 연계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1년 칼리버스를 인수하고 올 하반기 메타버스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플랫폼에는 AI 쇼핑호스트, AI 동시통역, AI 실사 융합 등 AI 기술이 적용된다. 고 대표는 "칼리버스는 올해 'CES 2024'에 참여해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글로벌 오픈했고,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비즈니스 협약을 체결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인원 제한 없는 그랜드 오프닝을 계획 중으로, 유저 참여형 콘텐츠 범위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대표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도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022년 전기차 충전 전문회사 이브이시스(EVSIS)를 인수한 후 충전기 제조, 공급, 설치, 유지보수에 이르는 충전 전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 대표는 "이브이시스는 올해 2월 청주 신공장 증축을 완료하며 생산성을 2배가량 높였고, 대형 유통채널과 호텔, 리조트, 병원, 지자체 등과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오고 있다"며 "충전기 풀 라인업에 대한 유럽, 미국 인증 역시 완료했고, 현재 미국 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 대표는 차세대 핵심 기술로 내세운 AI&빅데이터 분야에서도 괄목할 성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롯데그룹 데이터를 통합 활용하는 빅 데이터 플랫폼인 '스마트리온'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며 "자체 생성형 AI 기술로 그룹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롯데 AI 플랫폼 '아이멤버'도 전격 오픈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인 자율주행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여러 실증사업을 거쳐 2025년에는 서울 시내 마을버스에 도입할 예정"이라며 "NFT, 헬스케어와 같은 다양한 신사업들도 추진해 향후에도 미래 지속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신성장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성과와 관련해선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 것과 관련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4.2% 증가한 1조1천967억원, 영업이익이 66% 증가한 56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고객사 IT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SM 사업은 전년 대비 9.2% 성장한 1천8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I 사업에선 전년 대비 15.2% 늘어난 1조1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고 대표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빅데이터 등 주요 신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고객 니즈 역시 급변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도전과 변화 속에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신사업 투자 확대,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등으로 끊임없이 성장을 이어나갔다"고 자평했다. 이어 "올해 역시 대규모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매출의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도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신속하고 과감한 실행력과 혁신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IT·DT 등 기존 사업을 확대 강화하고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 등 신사업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하며 주주들이 만족할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1 10:08장유미

한정민 "정치 신인이지만, 제가 반도체와 동탄 전문가입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이자 가장 젊은 지역구로 꼽히는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는 삼성전자 출신 연구원으로 10년간 반도체 분야에서 잔뼈를 키운 업계 전문가다. 1984년생인 한정민 후보는 반도체 중심지인 화성에서 30대를 보내며, '반도체=국가 경쟁력'이라는 공식을 몸소 체감했다. 한 후보는 특히 정치가 산업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목격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정치에 입문했다. 정치 입문 이전에도 청년 멘토로 활약했으며, 청년 문제를 풀고자 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인 '청년서랍' 이사장을 지냈고, 서울시 청년정책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사회 활동에도 공을 들여왔다. 국민의힘은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를 육성하기 위해 전문가인 한 후보를 영입했다. 그는 “정치 신인이지만, 화성·동탄만큼은 전문가”라며 "반도체 육성, 지역 교통 문제 해결, 아이 돌봄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정민 후보와의 일문일답 -반도체 전문가이신데, 왜 정치를 하려고 하십니까? “문재인 정부 때 일본이 한국에 대해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을 규제한 적이 있었죠. 그게 정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계기였어요. 저는 연구원으로서 '산업의 쌀'인 반도체 분야가 국가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헌신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삼성전자 일원이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외교를 잘못하면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기업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문제도 있죠. 지난해 K칩스법(반도체 기업의 시설 투자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까지 반대하는 세력을 보며 제 전문성을 토대로 산업 경쟁력을 올릴 역할을 정치 영역에서 하고 싶었어요." -정치 신인이신데, 현재 우리 사회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경제를 포함해 모든 분야에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죠. 국가 존폐를 가를 정도라는 분석이 많잖아요. 경제가 저성장 구조에 빠진 것이 저출산 문제의 원인 중의 하나고, 앞으로는 저출산이 저성장 구조의 원인으로 작동할 것이 분명합니다. 젊은 세대들이 아이를 낳았을 때 행복할지 고민해 보니 '아니다'라는 답이 지배적인 것이잖아요. 사회적으로 총체적인 대응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겠습니다." -저출산 관련 후보님 생각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먼저 구조개혁이 필요합니다. 또 부모급여 등 양육비 지원을 늘리고 늘봄학교 같은 공공아이돌봄 정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동탄에는 젊은 부부들이 많은데, 출산 후 이들의 경력은 자연스레 단절되고 있어요. 이 시스템부터 뜯어고쳐야 해요. 협동조합 어린이집도 대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섯 쌍의 원하는 부모가 있다면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어요. 현재 동탄에 (협동조합 어린이집은) 딱 하나 있죠. 적어도 화성에서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경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선보일 것입니다.” -구조개혁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은 구조개혁을 하지 못하면, 저성장 늪에 계속 빠지게 될 것'이라고 공통적으로 말해요. 반대로 말하면 구조개혁을 확실히 하면 경제성장률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저성장과 실업난에 시달리던 독일, 네덜란드, 영국 아일랜드 등은 노사정이 함께 사회적 대타협으로 노동시장을 유연화하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했지요. 우리도 같은 길을 걸어야 해요. 연금도 마찬가지죠. 연금을 불입해도 노후에 여기에만 기대기 어렵습니다. 대다수 청년은 '왜 연금을 내야 하나' 토로하기도 하죠. 사회적 연대가 무너지고 있다고 봐요. 소득대체율을 낮추고 부담률을 높이는 대증요법이 제시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대수명과 (연금) 가입자수, 경제 인구 상황에 연금 수준이 연동되는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반도체 전문가로서 우리 산업 정책을 평가해주십시오. “우리나라에서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이야기하면 대기업에 대한 특혜로 보는 경향이 짙어요. 반도체는 경제와 안보를 모두 포괄합니다. 세계 모든 국가가 반도체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어요. 미국에서는 67조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K칩스법 제정 이후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고 봐요. 한국 전략 산업의 원가·창의·보안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높이는 패키지 지원책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각종 세제 혜택과 무역협상 지원 등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안보 위협이나 투자 모니터링 등이 수반돼야겠지요. 우리 안보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뤄야만 국익을 지킬 수 있어요." -반도체 기술 유출 방지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술과 인재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봐요. 5년간 기술탈취 피해액만 26조원입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이직하는 현상도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지요. 곧 기술 유출로 이어집니다. 이를 막으려면 2~3배 높은 보수와 처우 개선 등이 필요해요. 기술탈취방지법도 발의할 것입니다. 향후 반도체 분야에서 5만명을 웃돈 인력들을 수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점쳐집니다. 산학이 뭉칠 때입니다. 대학과 기업이 협력하는 계약학과 제도를 확장하고,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학생들을 반도체 제조 인재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입니다. 제 공약 중 하나인 반도체 특성화고등학교 설립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런데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논란이 컸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석사를 경험해 본 입장에서 취지는 공감해요. R&D 예산이 효율적으로 활용되는지 의문이 있었거든요. 낭비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죠. 다만 이번 삭감은 방법적으로 좀 거칠었다고 봅니다. 정교하지 못했다고 봐요.“ -미래를 이끄는 동력은 과학기술과 IT입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IT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기초 과학기술과 산업으로서의 IT를 분리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논란이 있겠지만 정부 조직 개편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기초 과학기술은 과기정통부가, 응용기술은 산자부가 담당하는 게 맞다고 봐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시장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후보님은 우리가 어떻게 대비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AI 발달은 곧 반도체 패권 경쟁의 새로운 장을 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AI에 대한 준비가 미진해요. 메모리 반도체에서는 독보적인데,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이 결여된 것처럼 말이지요. AI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어요. 국가가 기업들이 혁신 연구개발(R&D) 투자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직접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이게 현재 글로벌 시장 추세지요.” -AI는 단지 작은 기술 트렌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큰 변화의 물결로 보이는데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선제적 규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봐요. 예를 들어볼까요. 자율주행 자동차 사고는 누구 책임이죠. 소프트웨어 회사인가요, 아니면 운전자일까요. AI가 만들어 낸 콘텐츠 저작권자는요? 사람에게 적용되던 윤리와 법률을 AI에 그대로 사용할 수 없지요. 앞으로 AI 생산물의 저작권 등 숱한 논쟁이 잇따를 것입니다. 완벽하진 않더라도 최소한의 규범 체계를 수립하도록 정치권에서 골몰해야 한다고 봐요. AI 이용 격차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기술 발달에는 낙오자가 생깁니다. 안타깝지요. 키오스크를 보세요. 어르신들은 아직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공교육 차원에서 AI가 학습 결손 학생들의 학업을 돕도록 기반을 탄탄히 마련해야 합니다.”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고 관련 공약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교통 문제 해결이 시급합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10분에 한 대씩 시내버스가 배차됐어요. 지금은 30분에 한 대씩 옵니다. 차는 줄어든 데 반해, 사람은 늘었어요. 택시도 안 잡힙니다. 교통 인프라 구축을 우선순위로 삼아 하나하나 손을 볼 예정입니다. 동탄 주민분들을 만나면 이구동성으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확충해달라'고 외칩니다. 우선 지하철 분당선을 동탄으로 연장하고, 동탄-부발선(반도체 라인)을 추진할 것입니다. 서울행 광역버스도 권역별 수요를 고려해 대폭 늘리겠습니다. 서울 외 교통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동탄과 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도 개통하려 합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전 구간을 적기에 개통하고 요금 부담을 완화하고자 K패스 할인 안착을 지원하겠습니다.” -끝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저는 정치 신인이지만, 동탄 신인은 아니에요. 누구보다 동탄을 사랑하고, 발전하길 바라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해요. 동탄을 제일 아끼고 잘 알며, 이 지역을 성장시킬 적임자인 저를 믿어주세요.” [한정민 후보 주요 경력]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반도체 연구원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지역구위원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분과장 △화성혁신미래포럼 사무총장

2024.03.20 13:35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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