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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잠실동콜걸과천애인대행(KaTalk:ZA32)24시간 언제든지 예약 전지역 모두 출장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7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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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미 로봇청소기, 국내 오프라인 시장 공략

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 드리미는 국내 오프라인 채널 가속화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드리미는 올 상반기 백화점, 플래그십 스토어 등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브랜드 입지 및 소비자 접점을 강화한다. 먼저 이달 신규 오픈한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는 매장 방문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이달 말일까지 진행한다. 신제품 X50 울트라와 X50 마스터를 오프라인 혜택가로 제공한다. 네이버 상담 예약 후 방문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구매 금액대별로 현대백화점 상품권도 추가로 지급한다. 내달에는 서울 한남동 나인원에 한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드리미의 전 제품군을 선보인다.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음식물처리기 ▲공기청정기 ▲헤어 드라이어 ▲헤어스타일러 ▲무선 청소기 ▲물걸레 청소기 등 스마트 가전을 전시한다. 드리미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온라인, 오프라인, 홈쇼핑 등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 네이버와 오픈마켓, 종합몰 등 국내 소비자들의 이용 선호도가 높은 온라인 판매 채널과 백화점 8개점, 하이마트 309개 지점으로 판매망을 넓혔다. 드리미 관계자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올해 더 많은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기존 로봇청소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2025.03.24 11:08신영빈

로보락, 작년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 1위

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이 지난해 전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24일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글로벌 스마트홈 기기 시장 분기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로보락은 지난해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이 판매량과 매출액 기준 각각 16%, 22.3%를 기록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제품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7% 증가했다. 스마트홈 수요가 높은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균형 있게 운영하며 연구개발(R&D) 투자 효과를 극대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로보락은 현재 한국을 비롯해 독일,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터키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도 꾸준히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한편 로보락은 올해 1월 개최된 CES 2025에서 2025년 플래그십 모델인 S9 맥스V 울트라와 S9 맥스V 슬림, 사로스 Z70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사로스 Z70은 업계 최초로 대량 생산된 5축 접이식 로봇 팔(옴니그립)을 탑재해 관심을 모았다. 로보락은 하이엔드급 로봇청소기는 물론 뛰어난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스마트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UL솔루션즈 '다이아몬드' 등급 획득 및 TUV 라인란드 인증 등 글로벌 인증기관이 인증한 보안성과 탁월한 앱 안정성, 탄탄한 AS 시스템으로 시장 선두를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로보락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 1위라는 성과는 그동안 꾸준한 기술 혁신과 프리미엄 제품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로보락은 사용자의 삶을 개선하는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4 11:08신영빈

50돌 가나 초콜릿 역사 한눈에…롯데웰푸드, 특별전 얼리버드 예매 오픈

롯데웰푸드는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회 '아뜰리에 가나(Atelier Ghana)'를 다음달 30일에 개막한다고 24일 밝혔다.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6월 29일까지 열리는 '아뜰리에 가나: since 1975 - 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는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초콜릿이 선사하는 행복한 경험을 예술로 확장하는 전시다. 지난 50년 동안 쌓아온 가나의 헤리티지를 돌아보고, 초콜릿을 문화로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시회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다섯명의 작가인 ▲그라플렉스(GRAFFLEX) ▲김미영 ▲코인 파킹 딜리버리(COIN PARKING DELIVERY) ▲박선기 ▲김선우 등이 참여했다. 각기 다른 예술성을 지닌 작가들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초콜릿의 가치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가나 초콜릿의 역사와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지난 50년간 국민의 곁에서 행복한 순간을 함께한 가나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으며 카카오부터 완제품까지 만드는 롯데웰푸드의 '빈투바(Bean to Bar)' 기술도 알아볼 수 있다. 특별 전시회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구성할 계획이며 다양한 가나 초콜릿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웰푸드는 얼리버드 티켓 2종 예매를 다음달 29일까지 진행한다. '슈퍼 얼리버드 티켓'은 성인, 청소년 기준 50% 할인된 가격인 6천원에 판매하며 개막일부터 5월 29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 종료일까지 관람할 수 있는 '얼리버드 티켓'은 40% 할인된 7천200원이다. 예매는 롯데뮤지엄 홈페이지, 인터파크, 네이버 예약, 카카오톡 예약하기, 29CM 등에서 가능하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출시 50주년을 맞은 가나 브랜드의 발자취를 예술적 차원으로 끌어올린 특별 전시”라며 “가나 초콜릿을 매개로 한 다양한 행복의 모습을 경험해보시라”고 말했다.

2025.03.24 10:50김민아

한덕수 "극렬 대립 정치권, 국민들은 그러지 말라 한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기각에 따라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국민들은 극렬히 대립하는 정치권에 대해서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확실하게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헌재의 기각 판결 직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좌우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우리나라가 앞으로 발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우리의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것이 저의 마지막 항상 소임으로 생각하고 복귀와 함께 다시 그러한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또 우리의 젊은 미래 세대와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우 국민들과 정치권과 언론과 또 시민단체와 기업과 정부 국무위원들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도 총리가 직무 정지 중인 그러한 국정을 최선을 다해서 이끌어 주신 최상목 권한대행과 국무위원들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급한 일부터 추스려 나가도록 하겠다”며 “통상과 산업의 담당 국무위원과 민간과 같이 민관 합동으로 세계의 변화에 대응하면서 대응을 준비하고 실천하고 또 지정학적 대변혁의 시대에 우리 대한민국이 정말 잘 우리의 발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우리 국무위원과 정치권과 국회와 또 국회의장님과 모두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4 10:45박수형

금호타이어, 폭스바겐 플래그십 티구안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금호타이어가 폭스바겐의 '티구안'과 쿠프라의 '테라마르'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폭스바겐과 쿠프라는 폭스바겐그룹 산하에 있는 브랜드로 티구안과 테라마르 모두 폭스바겐의 최신 MQB 에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속한다. 티구안은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로 기동성과 연비 효율성, 높은 안전성을 갖춘 차량이며, 테라마르는 쿠프라의 모델 라인업을 확장하는 중요한 차량으로 하이브리드 기술과 실용성을 결합한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번 티구안과 테라마르에 공급되는 '엑스타(ECSTA) PS71 SUV'는 금호타이어의 스포츠형 라인업 엑스타(ECSTA) 브랜드의 대표 모델로 고속주행에 특화된 프리미엄 스포츠 타이어이다. 금호타이어는 티구안에 215/65 R17, 235/55 R18 2개 사이즈를, 테라마르에 235/55 R18 사이즈를 공급한다. '엑스타 PS71 SUV'는 SUV 차량의 특성을 고려한 구조 보강 설계가 적용된 제품이다. 접지 면적을 극대화해 제동 및 마일리지 성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으로, 마른 노면 및 젖은 노면 주행 조건에서의 핸들링과 제동 성능에 최적화 개발됐다. '엑스타 PS71' 제품은 PCR 규격부터 SUV 규격까지 폭넓은 차종에 적용 가능하며, 주요 EV 차종까지 대응 가능한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김인수 금호타이어 OE영업본부장 전무는 "SUV 시장의 대표모델인 티구안과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테라마르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해 매우 기쁘다"며 "금호타이어는 꾸준히 고성능, 고인치 타이어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최근 폭스바겐의 파사트와 스코다의 수퍼브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을 시작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최고 수준의 제품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2025.03.24 10:16김재성

네이버, 검색·숏텐츠·플레이스·쇼핑에 'AI 브리핑' 도입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모든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AI 브리핑'을 오는 27일 출시한다. 별도의 서비스 가입없이 네이버 검색창을 통해 누구에게나 바로 제공된다. 네이버는 AI 브리핑을 시작으로 네이버 서비스에 AI를 내재화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AI 브리핑은 정리/요약된 답변을 제공하는 검색 기능은 물론, 새로 오픈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에서의 AI 쇼핑 가이드, 다양한 장소 정보를 제공하는 플레이스,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트렌드를 소개하는 '숏텐츠' 등 각 유형에 최적화된 다양한 형태로 우선 도입된다. 기존 검색의 사용성을 유지하면서도 AI 브리핑을 통해 검색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는 확장성까지 고려했다. AI 브리핑에는 네이버가 추구하는 '다양성'과 '연결'의 가치가 담겼다.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에 간략히 요약된 답변을 제공하면서, 요약된 답변과 창작자 및 원본 콘텐츠의 출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창작자의 문서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콘텐츠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내 다양한 서비스로 AI 브리핑이 확대됨에 따라, 4천만 사용자와 풍성한 콘텐츠와의 연결은 물론 330만 SME의 노출 기회도 확대될 예정이다. 각양각색 형태를 갖춘 'AI 브리핑'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맞는 최적의 검색 흐름을 제공할 수 있도록 UX/UI 디자인도 각기 다르며, 노출 위치도 다양하다. 또, 검색 질의에 따라 최적화된 답변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 풀을 폭넓게 활용한다. 숏텐츠, 플레이스, 쇼핑은 검색 흐름 속에 넛징 형태로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정답이 있거나 탐색이 필요한 정보성 질의의 경우, 검색 결과 최상단에 노출되는 방식이다. 먼저 ▲공식형/멀티출처형 AI 브리핑은 정답이 있는 답변이나, 다양한 콘텐츠 탐색이 필요한 질의에 대해 검색 결과 최상단에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 잘 정리된 요약과 출처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기까지 시간을 단축시키고, 후속 질문을 통해 연관된 정보의 추가 탐색을 지원한다.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하우투(how-to)정보부터, 최신 유행하는 밈, 흥미로운 영화 결말, 어젯밤 꿈 해몽 등 유용하고 흥미로운 검색어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로 확대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운전면허 갱신 구비서류', '여권사진 안경' 등을 검색하면, 정부 혹은 공공기관 등 공식 출처를 활용한 답변을 요약하고, 관련 페이지로 연결해준다. 또, 'Chill 가이 뜻'과 같은 최신 밈이나, 기억이 나지 않는 드라마나 영화의 결말을 찾고 싶을 때, 'OOO 결말' 등으로 검색하면, 상단에 여러 출처의 내용을 요약한 답변을 통해 사용자가 전체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때 블로그, 카페, 클립 등 독자적인 콘텐츠 풀을 폭넓게 활용하며 사용자 의도에 맞게 최적화된 형태로 정보를 제공한다. 질의에 따라 하단에 제공되는 피드 영역에서 사용자의 검색 맥락에 맞는 개인화된 추천 정보도 제공해 검색 전반의 사용 경험을 개선했다. 또 ▲'숏텐츠'형 AI 브리핑은 숏텐츠로 추천된 콘텐츠들을 요약해서 주요 내용을 빠르게 파악한 뒤,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요약정보 뿐 아니라 콘텐츠를 소비한 사용자가 관심있을 만한 정보를 분석해 추천해주기도 한다. 사용자가 스포츠/뷰티/여행 등 다양한 주제의 숏텐츠 키워드를 탐색했다면, 스포츠 하이라이트 장면 영상을 모아서 보여주거나, 화제가 되고 있는 상품을 추천, 인기있는 장소 탐색/예약 정보 등을 제공한다. 향후 사용자의 관심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개인화 추천을 더욱 고도화할 전망이다. 이어 ▲플레이스형 AI 브리핑은 사용자가 로컬과 관련된 정보를 흥미있고 깊이있게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여행정보를 비롯해 국내외 핫플레이스 정보 탐색과 취향에 맞는 콘텐츠들을 추천해 줄 예정이다. 우선 사용자가 많이 찾는 오사카, 교토 등 일본지역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의 여행지로 확대된다. 예를 들어, '교토 여행' 등 여행 테마를 검색하면 AI 기술이 사용자가 자주 찾고 많이 생산된 정보를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주요 콘텐츠를 모아서 보여주는 탭이 노출되며 여행 관련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테마를 제공해준다. 꼭 먹어야 할 음식, 지역별 문화, 예약할 인기호텔과 같은 상품 등 특색을 볼 수 있는 테마나 계절성, 시의성을 반영한 테마를 확인할 수 있다. 여행 정보를 찾을 때 시간을 단축해주면서도 취향에 맞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예정이다. AI 브리핑은 쇼핑에도 적용됐다. 네이버는 지난 12일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통해 AI 브리핑 기능을 선보였다. ▲쇼핑에 적용된 'AI 쇼핑 가이드'는 상품에 대한 방대한 검색결과를 쇼핑에 최적화된 정보로 요약해 상품의 특성과 구매 팁까지 제시하며, 사용자가 구체적인 상품 정보나 사용 목적을 입력하지 않아도 AI 쇼핑 가이드에 따라 한 두 번의 클릭만으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보 탐색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크게 절감해주고, 구매 결정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며 사용자의 쇼핑 만족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네이버는 연내 다양한 질의에서 AI 브리핑 노출을 확대해 가는 한편, 이미지 검색을 통한 멀티모달 서비스 도입, 영어 및 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 지원 등 새로운 기능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여 기술적 변화를 통해 사용자가 새로운 AI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고도화 할 계획이다. 네이버 검색/데이터 플랫폼 김광현 부문장은 “AI 브리핑을 시작으로 네이버 검색은 오랜 검색 서비스 경험과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풍부한 콘텐츠로의 연결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방향으로 더욱 고도화 될 것”며 “아울러 AI 에이전트 시대가 일상에 도래하는 시기에 맞춰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4 10:11안희정

'일회용車' 오명 벗은 현대차·기아, 美서 3천만대 돌파 눈앞

미국에서 '일회용 차'로 놀림 받던 현대자동차의 위상이 달라졌다. 현대자동차가 1986년 미국에 처음 수출한 엑셀은 '일회용 차'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당시 미국 언론은 현대(Hyundai)의 영문 이니셜을 풀어 '운전할만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차는 하나도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Hope You Understand Nothing's Driveable And Inexpensive)'고 조롱했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지 39년이 지난 지금, 현대차·기아는 '잘 팔리는 차'가 됐다. 올해 안에 누적 판매 3천만 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24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 사는 미국 시장에서 1986년 미국 시장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2월까지 누적 판매 2천930만3천995대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차(1천711만6천65대)뿐 아니라 기아(1천218만7천930대)를 합한 성과다. 지난해 현대차 91만1천805대, 기아 79만6천488대로 양사 모두 미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해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제너럴모터스(GM), 토요타, 포드에 이어 2년 연속 4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판매 호조를 이어가 높은 상품성과 유연한 생산체제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올해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3천만 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1986년 미국 진출 이후 32년 만에 2천만대…이후 7년만에 3천만대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진출은 1986년 1월 시작됐다. 현대차는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세단 '엑셀'을 미국에 수출하면서다. 미국 진출 20년째인 2005년에는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에 첫 현지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기아는 1992년 기아 미국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미국에서 1994년 2월 세피아, 11월 스포티지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2006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조지아 공장 기공식을 갖고 3년 1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0년 완공했다. 현대차·기아는 1990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2004년 500만대를 넘어섰다. 그로부터 7년 뒤인 2011년에는 1천만대를 기록했으며 이후 매년 연간 100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판매가 빠르게 증가해 2018년 2천만대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누적 판매 1천만대 돌파까지 1986년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25년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3분의1도 안 되는 시간 만에 2천만대 판매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기아는 쏘렌토가 2002년 미국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183만대 판매됐다. 그 다음으로는 스포티지(166만대)와 쏘울(152만대), K5(150만대) 순으로 집계됐다. 판매 라인업 다양화…'제값 받기' 통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 진출 초기에 비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네시스, 친환경차 등으로 판매 라인업을 다양화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 판매 및 수익성 향상에 주력했다. 현대차는 소형 SUV인 베뉴부터 코나, 투싼, 싼타페에 이어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까지 이어지는 풀 SUV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다. 기아도 셀토스를 시작으로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로 이어지는 풀 SUV 라인업을 구축해 SUV 인기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SUV 판매량은 지난해 128만 4천66대로 전체 판매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며 신차 판매를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201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미국 프리미엄 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미국 진출 첫 해인 2016년 6천948대를 판매했으며,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는 GV70와 GV80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7만5천3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미국 연간 판매 7만대를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미국 내 전동화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전기차 판매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014년 기아 쏘울 EV를 시작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2017년 현대차 아이오닉 EV가 출시됐다. 지난해 전기차 최다 판매를 기록, 연간 처음으로 미국 전기차 판매 10만대를 달성했다. 품질 면에서도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020년 텔루라이드, 2021년 아반떼, 2023년 EV6, 2024년 EV9 등 5년간 4개 차종이 북미 올해의 차(NACTOY)로 선정됐다. 또한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1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5 잔존가치상'에서 코나 일렉트릭이 전동화 SUV 부문, 텔루라이드가 3열 중형 SUV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향후에도 라인업 확대 및 높은 상품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지난해 10월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해 급변하는 미국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3.24 10:07김재성

쿠팡플레이, 프리미어리그 전경기 독점 생중계

쿠팡플레이가 프리미어리그(PL)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5-26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에서 진행된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쿠팡플레이 김성한 대표와 스포츠 총괄 이종록 전무, 프리미어리그 폴 몰나르 최고 미디어 책임자, 조쉬 스미스 글로벌 미디어 세일즈 총괄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쿠팡플레이와 프리미어리그는 경기 중계뿐 아니라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다각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이로써 EFL 챔피언십(2부 리그), EFL 리그 원(3부 리그), FA컵, 카라바오컵(리그컵), 커뮤니티 실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까지, 잉글랜드 축구의 토털 패키지를 완성했다. 또한 쿠팡플레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럽 주요 4개 축구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 1)를 모두 중계하며 축구 카테고리의 확실한 리더십을 입증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폴 몰나르 CMO는 “한국의 공식 중계 파트너로 쿠팡플레이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쿠팡플레이는 프리미어리그 축구를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전달할 최적의 파트너이며, 차별화된 시청 경험과 팬 참여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이자 한국 팬들이 오래도록 사랑해 온 프리미어리그를 쿠팡플레이에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최고의 중계, 가장 폭 넓은 편성, 생생한 화질은 물론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제작, 제공하는 등 스포츠 팬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4 09:31박수형

JW중외제약,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젯' 병 포장 출시

JW중외제약이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의 병 포장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며 선택의 폭을 넓힌다. JW중외제약은 기존 PTP 포장으로만 공급하던 리바로젯에 대해 이달부터 100정 병 포장 형태를 추가로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리바로젯은 JW중외제약이 자체 개발한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치료제로, 스타틴 계열인 피타바스타틴과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인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글로벌 최초의 복합 개량신약이다. 우수한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와 안전성으로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병용 요법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이번 병 포장은 환자가 약을 보다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돕고, 병원과 약국의 조제 과정을 효율화해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PTP(Press Through Pack) 포장은 휴대와 단기 복용에 적합하며, 한 알씩 분리해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병 포장은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하는 환자나 장기 처방 시 조제 효율성이 높아 병원과 약국 등에서 선호되는 포장 방식이다. JW중외제약은 그동안 리바로젯 30정 PTP 제품을 공급해왔으며, 이번 100정 병 포장 출시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의 사용 환경에 맞춘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졌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젯은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성분 치료제 가운데 유일하게 PTP와 병 포장을 모두 보유하며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의료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사용 편의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4 09:23조민규

고동진 의원, 사이버레커 방지법 발의..."방통위 관리, 처벌 강화"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은 유튜브 사이버레커 방지법을 24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다.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은 개인의 명예훼손과 가짜뉴스에 대한 효과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실정을 고려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즉 유튜브 등과 같은 국내외 사업자가 명예훼손 등 불법정보와 가짜뉴스 등 거짓정보의 유통을 예방, 삭제 및 제한하기 위한 서비스 또는 시스템의 체계를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수립하고 시행하도록 했다. 이용자는 이같은 법 체계에 따라 관련 정보의 삭제 또는 제한 등 이의제기의 요구를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사업자는 이의가 제기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내에 자체 심의를 거쳐 삭제 또는 제한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한 후 관련 결과를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자에게 통보해야 한다. 만약 사업자가 이를 따르지 않은 경우 사업자 측에 30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독일은 네트워크집행법을 통해 최대 500만 유로(약 79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고, EU의 디지털서비스법은 사업자의 전세계 연간 매출액의 최대 6%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유튜브 사이버레커, 악성 게시물 작성자 및 댓글러 등의 '개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의 벌칙 수준을 현행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의 벌칙 수준은 현행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15년 이하의 징역, 15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5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대폭 상향시키는 게 골자다. 고 의원은 “일부 유튜버들과 악성 네티즌들이 특정 타켓을 정한 후 무분별하게 마녀사냥식의 비방과 혐오 유발을 일삼아 지속적인 사회갈등을 야기시키고 있고, 그 피해를 받는 사람들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느끼거나 극단적 선택까지 하는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사업자들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을 부과하는 동시에, 악성 사이버레커와 무분별한 피해를 만들어내고 있는 일부 네티즌들에겐, 책임주의 원칙에 따라 이에 상응하는 벌칙으로 상향시켜 엄정한 법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3.24 09:10박수형

한국레노버, 라이젠 탑재 노트북 신제품 2종 출시

한국레노버가 24일 AMD 라이젠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 신제품 2종을 국내 출시했다. 아이디어패드 슬림5는 AMD 라이젠 AI 7 350 프로세서로 최대 50 TOPS(1초당 1조 번 연산) AI 성능을 활용해 메타 라마3 기반 AI 기능인 '레노버 AI 나우', 맞춤형 AI 학습 기능 '레노버 러닝 존' 등을 구동한다. 저장장치는 최대 1TB까지, 메모리는 32GB까지 선택 가능하며 디스플레이는 14인치(WUXGA)와 16인치(2.8K) OLED 중 선택할 수 있다. HHDMI, USB-C, 와이파이7(802.11be), 블루투스 5.4로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 가능하다. 요가 슬림7은 AMD 라이젠 AI 300 프로세서와 라데온 860M GPU를 탑재해 콘텐츠 제작과 데이터 분석, 3D 모델링 등 고부하 콘텐츠 제작 작업에 적합하다. 14인치 2.8K OLED 디스플레이는 최대 주사율 120Hz, 최대 화면 밝기 1,100니트를 지원한다. 제품 무게는 1.19kg으로 휴대성을 강화했고 요가 슬림 마우스, TWS 이어버드 요가 PC 에디션, 요가 슬리브 등 주변기기를 추가 구매할 수 있다. 아이디어패드 슬림5는 120만원부터, 요가 슬림7은 160만원부터 시작한다. 24일부터 네이버와 쿠팡 등 주요 오픈마켓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500명을 추첨해 AI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 '마이에딧' 2개월 구독권을 추가 증정한다.

2025.03.24 09:03권봉석

컬리, 고객 맞춤형 월 정기 할인 행사 연다

매월 단 한 번, 놀라운 세일이 찾아온다. 컬리는 이달 31일까지 신규 할인 행사 '원더컬리'를 연다. 원더컬리는 이달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고객 맞춤형 월 정기 할인 행사다. 구매 특성에 따라 개인화된 상품 큐레이션과 쿠폰 등을 제공한다. 인기 상품 특가 혜택인 '원더픽'을 포함해 100% 당첨 쿠폰, 최대 77% 할인 등 혜택도 강화했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계절을 시작하는 3월을 맞아 봄맞이 콘셉트로 진행된다. 원더픽은 고객별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큐레이션 특가 혜택이다. 구매 주기 등에 따라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한다. 최근 주목받는 신상품을 포함해 신선부터 패션까지 카테고리별 주요 상품 등 총 160여 종을 준비했다. 컬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히든 천재 김태성 셰프의 '신사동 포노 부오노' 알리오 올리오와 '로로멜로'의 수건 케이크 등이 대표적이다. 누구나 받을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준비했다. 멤버스 고객에게는 최대 30만원 쿠폰팩을, 그 외 고객에게는 100% 당첨 쿠폰을 증정한다. 매일 오전 11시 제공하는 복권을 클릭하면 24시간 사용 가능한 무작위 쿠폰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첫 번째 원더컬리 행사를 함께하는 브랜드관 15종 쿠폰도 지급한다. 시즌 상품으로는 제철 봄맛, 봄나들이, 봄맞이 리프레시 상품 등 총 2천여 종을 최대 77% 할인 판매한다. 달래, 두릅, 암꽃게, 도다리 등 제철 신선식품부터 주꾸미볶음, 미나리 샤브샤브 등 간편식도 선보인다. 핑거푸드, 원팩 국탕류 등 피크닉과 캠핑 음식도 530여 종 추천한다. 봄 시즌 침구와 가전제품, 건조한 피부를 위한 보습제품, 봄 신상 아우터, 주얼리 등도 준비됐다. 컬리 관계자는 "강화된 혜택으로 처음 선보이는 원더컬리 행사인 만큼 식품부터 뷰티, 리빙, 패션까지 모든 카테고리에서 엄선한 봄 상품을 고객 맞춤형 혜택으로 준비했다"며 "매월 진행되는 원더컬리가 온라인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차별화된 혜택과 큐레이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4 08:37백봉삼

[타보고서] 럭셔리랑 오프로드가 어울려?…렉서스 LX가 해냈다

렉서스 LX700h가 진흙이 사방에 깔린 도로를 단 한치의 미끄러짐도 없이 지나친 뒤 물이 흐르는 강가를 넘어섰다. 강의 깊이는 바퀴보다 높아 차 문의 아래쪽까지 차오를 정도였다. LX700h는 최대 700㎜까지 도하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차지만 특수방수로 무리 없이 지날 수 있다. 지난 19일 렉서스코리아는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 위치한 LX 오프로드 파크에서 신형 4세대 LX700h 시승 기회를 제공했다. 시승 코스에서는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체험할 수 있었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코스는) 실제 테스트와 유사하지만 50% 정도 강도"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행한 렉서스 LX700h는 7인승 럭셔리 트림으로 1억6천797만원이다. LX700h는 총 3개 트림이 출시됐다. 쇼퍼드리븐(운전사가 운전) 기능을 강조한 VIP 트림은 1억9천457만원,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 오버트레일 트림은 1억6천587만원이다. 렉서스 LX는 '어떤 길에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럽게'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어디든 갈 수 있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는 전동화를 구현하기 위해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탑재되지 않는 발전기(얼터네이터)와 스타터를 기본 장착해 엔진만으로도 비상주행할 수 있는 안정성도 강화했다. 디자인은 거대하지만 럭셔리하다는 말이 입에 달라붙는다. 한번쯤 길에서 마주치면 고개가 자연스럽게 돌아간다. 전장은 5천95㎜에 전폭 1천990㎜, 전고가 1천895㎜다. 오버트레일은 전고가 약 10㎜ 낮다. 휠베이스는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모두 동일한 오프로드 황금비율 2천850㎜이다. 차량 실내에 앉으면 일단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보닛이다. 렉서스는 '품격 있는 세련미'라는 콘셉트의 외관 디자인을 갖췄는데, LX는 특별히 각진 디자인을 많이 담았다. 보닛 중간을 살짝 굴곡지게 만들어 높은 차체에 비해 시야를 가리는 부분을 최소화했다. 이번 LX 시승은 온로드 주행과 오프로드 주행 두가지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우선 LX를 타고 강원도 인제군에서 춘천시까지 약 왕복 130㎞를 주행했다. LX는 렉서스답게 주행 중 정숙함을 느낄 수 있었다. LX700h는 3.5L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사이에 모터 제너레이터(MG)와 클러치를 통합한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제어 시스템은 엔진 전용 모드와 모터 전용 모드 사이의 전환을 지능적으로 관리해 주행 조건에 따라 성능을 최적화한다. 실제로 주행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강한 힘과 외부 소음이 일체 차단된 조용한 실내였다. 요코오 타카미 치프 엔지니어는 "LX는 모두 소리 차단 유리를 사용했다"며 "특히 전면 같은 경우는 렉서스에서 가장 두꺼운 것을 사용했으며 타이어 부분도 소음 억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진정한 매력은 '앞이 보이지 않을 때'…오프로드 대명사 'LX' 일반 도로에서 정숙성을 뽐낸 LX는 진흙으로 된 길과 커다란 돌이 곳곳에 박혀 있는 오프로드(험로) 주행에 더욱 빛을 발했다. 현장에서 만난 오프로드 전문 인스트럭터는 "동일한 콘셉트의 모델은 모노코크 바디로 3, 4일 진행하면 3일차쯤부터 경고등, 시스템 먹통 등을 겪는다"며 "프레임 바디인 LX는 그런 경우가 잘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LX 오프로드 파크는 험난한 돌지형과 약 30도 경사 구간, 모굴코스(흙더미), 오르막 코스 등 다양한 테스트 구간이 존재했다. 실제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시모야마 테스트 환경의 50% 정도 강도로 설계돼 주행 중 LX는 조용했다. LX의 강점은 유압식 차고 조절 시스템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승차감만 비교하자면 에어서스펜션이 좋지만 LX에 탑재된 유압식 차고 조절 시스템은 에어 서스펜션보다 고가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여기에 유압식이기 때문에 차고를 올리거나 내려도 승차감은 똑같은 장점이 있다. 다만 일반 도로에서는 딱딱하다는 단점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레임 바디에 유압식 차고 조절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어떤 환경에서도 동일한 승차감을 제공하지만 일반 도로에서는 잔진동이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프로드 환경에서는 눈으로 전방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LX700h는 이를 대비해 중앙에 위치한 센터 디스플레이에 오프로드 주행 기능을 갖춘 듀얼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한 캠핑 등 다양한 활동을 위해 아이스박스, 220V 코드 등을 기본 탑재했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있어 내비게이션과 오디오 컨트롤을, 오프로드 주행 시에는 멀티 터레인 모니터 역할을 한다. 실제로 주행 중 차고가 하늘로 들렸을때 혹은 시야가 보이지 않는 좁은 구간에 들어섰을때 화면을 통해 주변 환경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안전함을 느꼈다. 다만 너무 많은 기능을 외부 버튼으로 적용하면서 복잡하고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느낌도 든다. 업계 한 관계자는 "렉서스가 항상 추구하는 방향성이 기본기에 충실하자는 정신이 박혀 있기 때문에 변하지 않은 것"이라며 "남들과 같은 차를 타고 싶지 않은 운전자가 온오프로드, 캠핑, 레저 활동 등을 즐기면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렉서스 LX는 다음달 4월 중 인도될 예정이다. 렉서스코리아는 렉서스 고객을 위한 '오버트레일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LX 700h와 함께 렉서스 SUV 라인업으로 도심 속 피크닉부터 오프로드, 캠핑까지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줄평: 남들과 다른 차를 원한다면…가족과 도심을 떠나 즐길 수 있는 럭셔리카

2025.03.24 06:36김재성

"경쟁자는 전작"…산 넘고 물 건너는 렉서스 '4세대 LX'

"4세대 LX를 개발하면서 가장 큰 경쟁자는 바로 전세대 LX였습니다. 렉서스는 전작을 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제 숙제죠. 신차를 개발할 때 전작보다 더 좋은 모델로 만드는 것은 다음 세대에 새로운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9일 렉서스 인터내셔널에서 4세대 LX700h의 플랫폼 핵심 개발자로 참여한 야마네 고타 엔지니어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차를 설계할 때 경쟁 모델을 타사 모델로 정하는 것이 아닌 전작을 뛰어넘는 기술혁신을 이루는 것이 렉서스의 개발방식이라는 뜻이다. LX는 렉서스가 1996년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한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이다. 출시 초기부터 오프로드를 강조한 LX는 럭셔리와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어떻게 보여주는지 제시하는 모델이다. 신형 LX는 4세대 모델로 13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쳤다. 신형 LX는 '어떤 길에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럽게'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렉서스의 친환경 기조에 맞춘 전동화 전환을 위해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새롭게 개발했다. 기존 토요타·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직병렬 방식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가동하지 않을 경우 차는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LX는 도심 밖 험로 주행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복귀할 수 있도록 병렬 방식으로 개조한 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없어도 내연기관만으로도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야마네 엔지니어는 "차량을 내부에서 테스트하는 시모야마 등 장소에서 아주 혹독하게 차량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한번은 LX를 타고 중동의 한 사막을 달렸는데, 산처럼 높이 쌓인 모래를 시속 180㎞ 가까이 달린 적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안정감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야마네 엔지니어는 섀시 엔지니어로 처음 모노코크 바디를 설계했다. 이후 LX를 담당할 때는 프레임과 섀시 순으로 담당해왔다. 4세대 LX에서 핵심으로 참여한 부분은 유압 서스펜션 담당이다. LX는 오프로드 바디로 강점이 있는 바디온프레임 차량으로 GA-F 플랫폼을 활용했다. LX는 능동형 차고 조절 서스펜션(AHC)이 탑재됐다. 고가 럭셔리 SUV에 주로 탑재되는 에어서스펜션이 아닌 유압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유압서스펜션은 강한 내구력과 일정 압력이 가해졌을 때 성능을 발휘하는 특징이 있다. AHC는 3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차고 제어 ▲스프링 레이트 변경 ▲감쇠력(댐핑) 제어 등이다. 차고 제어는 4단계로 나눠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평소 도로 주행을 할 때, 일반 상황, 비포장도로, 고속 오프로드 주행을 선택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스프링 레이트 변경은 일반 주행 시에는 승차감을 향상하기 위해 낮은 스프링 레이트 상태를 유지하며, 코너링이나 가·감속 시 롤(좌우 흔들림)이나 피치(앞뒤 흔들림)로 인해 차량 자세 변화가 발생하면 스프링 레이트를 높여 차량 자세를 안정시키도록 수시로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감쇠력(댐핑) 제어는 도심에서 요철을 넘을 때는 감쇠력을 낮춰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스티어링 조작 시에는 감쇠력을 높여 평탄한 안정감을 확보하는 것이다. 야마네 고타 엔지니어는 "서스펜션 스트로크를 바운드(압축) 및 리바운드(반발) 모두 충분히 확보해 노면 추종성과 험로 주파성을 실현한 것"이라며 "좌우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노면에서의 주파 성능에 필요한 접지성이 뛰어난 리지드 서스펜션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LX는 평균적으로 10년마다 세대변경을 거친다. 최근 중국 전기차의 기술력 향상과 시장 변화 등으로 렉서스에도 위기감이 불어오고 있다. 특히 렉서스는 정숙함의 대명사라고 불리는데, 전동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내연기관 소음이 사라지고 소음·진동·마찰(NVH)이 모두 평균화되는 상황이다. 야마네 엔지니어는 "엔진 소음이 없어지면 숨겨진 소음이 그 자리를 대체하기 마련이다"며 "렉서스가 전동화 시대에 만들어내는 정숙성은 대체한 새로운 소음을 없애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전기차에 대한 건전한 견제는 필요하다"며 "다만 자동차 개발과 생산은 제조사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가 중요하다. 중국이 최근 숙련된 기술자를 많이 고용하는 것도 이런 이유인데, 기존 완성차 제조사는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잘 활용하고 쌓아가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만들어지는 차량이 다음 세대를 위한 것이라는 뜻으로 개발에 매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미래를 위해 미리 기술 변화를 캐치하고 개발에 들어가는 것이 우리 설계 엔지니어의 역할"이라며 " 기술변화가 다가왔을 땐 이미 늦었다는 뜻이며 먼저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2025.03.24 06:35김재성

[방은주의 보안산책] 이스라엘은 보안 강국, 한국은?

회사를 설립하는데 좋은 시기가 있을까요? 창립 시기가 안좋다고 불만인 기업이 있다면 '위즈(Wiz)'를 보고 위안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네, 위즈는 최근 세계를 떠들석하게 한 그 회사로 이스라엘 보안 스타트업입니다. 구글이 우리나라 돈으로 46조원(320억 달러)을 주고 인수하겠다고 했죠. 딜이 최종 마무리되려면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미국 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하니까요. '위즈'는 2020년 3월에 설립했습니다. 이 시기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위즈 설립 며칠 후 미국은 코로나19로 비상사태를 선포(2020년 3월 11일)합니다. 사회와 시장은 공포에 떨었고 경제 수치는 내리막이였죠. 위츠를 창업한 4명의 이스라엘 창업가들은 "우리가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자책했죠. 하지만, 살다보면 음지가 양지 되고, 양지가 음지 되는게 다반사죠. 불운한 시기를 잘 견딘 '위즈'는 이제 구글이 사상 최대 금액으로 인수한다는 '훈장'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위즈 최고경영자(CEO)인 아사프 라파포트(Assaf Rappaport)는 "돌이켜보면 그때가 회사를 설립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였다"고 말했다네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죠. '위즈'가 역대급의 돈을 받고 구글에 팔리지 않고 계속 어려웠어도 저런 말을 했을까 궁금하네요. 하긴, '위즈' 초기에 투자를 주도한 세쿼이아 캐피털 파트너 더그 레오네도 "경제 붐 시대가 아닌 어두운 시기가 기업을 창업하기에 더 좋은 시기"라고 말하긴 합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경제 침체기에는 좋은 인력을 채용하는게 쉽고, 또 동일한 아이디어를 추구하는 '유사 기업'도 적기 때문입니다. 요즘 경제가 안좋아 많은 스타트업들이 힘들어 하는데요, 최악의 시기에 창업한 '위즈'를 보고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구글의 46조 원 인수는 구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이라죠. 직전에는 모토로라 모빌리티 부문 인수(125억 달러, 2012녀)였습니다. 참, 앞서 구글은 작년에도 '위즈'를 인수하려 했습니다. 당시 제시한 인수액은 230억달러였습니다. 몇 달만에 13조원이 더 많아졌네요. 위즈가 이번엔 구글 인수를 받아들인 건 친 기업 성향의 트럼프 정부 출범도 영향이 있는 듯합니다. '위즈' 설립때도 당시 대통령이 트럼프였는데요, '위즈'는 이래저래 트럼프와 인연이 많네요. 화제를 모은 '위즈'는 이스라엘 출신 4명이 창업한 회사입니다. 이들이 처음 만난 곳은 어디일까요? 군 부대입니다. 이스라엘군(IDF)의 최정예 사이버·정보전 부대인 '8200'(8200 Unit)'이죠. '8200 부대'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해킹·첩보 조직 중 하나입ㅂ니다. 라파포트(Rappaport) 위즈 CEO는 이 곳에서 근무하며 위즈 공동 창업자들인 로이 레즈닉(Roy Reznik), 아미 루트왁(Ami Luttwak), 이농 코스티카(Yinon Costica)를 알게됐습니다. 4명중 리더인 라파포트는 1983년 8월 28일 이스라엘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과학과 기술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다죠.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물리학, 수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고 이스라엘 공과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 석사학위(MSC)를 취득했습니다. 2001년 의무 복무로 입대해 IDF의 엘리트 양성 프로그램인 '탈피오트(Talpiot)'에 합류했습니다. '탈피오트'는 이스라엘이 매년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해 군복무 기간 동안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양성하는 엘리트 프로그램입니다. 탈피오트를 마친 후에는 극비 기술 부대인 '81'부대에서 근무했고, 이후 IDF의 사이버 및 신호 정보 부대인 8200부대에서 복무하며 대위 계급까지 달았습니다. 라파포트의 군 경험은 그에게 사이버 보안 전문 지식은 물론 강력한 전문 네트워크도 제공했습니다. '8200 부대'가 없었으면 위즈의 '46조원 잿팟'도 없었겠죠. 라파포트 외에도 '8200 부대' 출신 유명 CEO들이 꽤 됩니다. 세계 최초로 방화벽(Firewall) 기술을 개발한 체크포인트 CEO 길 슈웨드(Gil Shwed)가 대표적입니다. 이외에도 보안·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인큐베이터 '팀8(Team8) 창립자로 클래로티(Claroty),일루시브 네트웍스(Illusive Networks) 같은 글로벌 보안 스타트업을 배출한 나다브 자프리르(Nadav Zafrir), 나스닥 상장사로 세계 프리랜서들을 매칭해주는 플랫폼 '파이버(Fiverr)'를 설립한 미카 카푸만(Micha Kaufman), 데이터 및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기업 임페르바(Imperva) 설립자 슬로머 크라머(Shlomo Kramer) 등이 모두 8200부대 출신입니다. '창업 사관학교'인 8200 부대는 이스라엘 정부 지원에 실전 경험까지 제공, 이 부대 출신들은 퇴역 후 스타트업을 창업해 글로벌 기업가로 성공하는 스토리를 잇달아 써내려 가고 있습니다. 쫒아가는데는 우리가 일가견이 있죠. 우리나라도 '한국형 탈피오트'를 표방하며 2015년 과학기술사관전문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선발한 우수 이공계 재학생들은 최대 2년간 대학교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250만원의 전문역량개발비를 받습니다. 졸업 후에는 8주간 장교로서 기본소양 교육을 받고 임관해 3년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의무복무를 합니다. 하지만 2017부터 현재까지 국방과학연구소에 근무한 장교들 중 장기복무를 희망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네요. '위즈'에서 알 수 있듯 이스라엘은 보안 강국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죠. 우선 '8200 부대'라는 세계 최강 해킹·정보전 부대가 있고, 이곳에서 훈련받은 인재들이 전역 후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정부가 보안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합니다. 여기에 이스라엘이라는 특수 상황도 한 몫합니다. 중동, 중국, 러시아 등의 사이버 공격을 자주 받는데 이에 대응하다보니 실전에서 검증된 막강한 보안 기술을 갖게 됐죠. 또 자국 시장이 작다보니 처음부터 해외 시장으로 나가야 하는, 시작때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생각해야 하는 숙명도 있구요.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이스라엘을 보안 강국으로 만든 여러 조건이 사실은 우리나라와도 비슷해 보입니다. 그런데 왜 이스라엘에는 있고, 우리나라에는 글로벌 보안 기업이 없을까요? 코 앞에 수백명의 최강 해커로 이뤄진 '라자루스(Lazarus)'를 운영하는 북한도 있는데요. 아, 이스라엘과 크게 차이나는게 있네요.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영어 구사력과 막강한 유대 자본이 우리에겐 없네요. 이 둘 차이로 이스라엘은 글로벌 보안 강국이, 우리나라는 우물안 개구리가 된 걸까요?

2025.03.23 19:30방은주

놀유니버스, 日 벚꽃 크루즈 상품 판매

놀유니버스(공동대표 배보찬·최휘영)가 벚꽃 시즌을 맞아 일본에서 즐길 수 있는 '벚꽃 크루즈' 상품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놀유니버스는 벚꽃 명소를 따라가는 단독 노선과 차별화된 루트로 구성된 일본 전통 뱃놀이 '야카타부네' 크루즈 티켓을 판매한다. 이달 31일, 4월 5일, 6일 총 3회 출발하며 2시간 30분동안 사쿠라바시, 스카이트리, 도쿄 타워 등 벚꽃 명소를 거치는 코스로 마련됐다. 탑승객에게는 고급 일식 요리와 무제한 주류 및 음료가 제공되며, 한국어 가능 가이드가 동승해 편안한 투어를 지원한다. 해당 상품은 야놀자 플랫폼, 인터파크 투어, 트리플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놀유니버스는 고객들의 합리적인 여행 경험을 위해 플랫폼별 단독 혜택도 준비했다. 먼저, 야놀자 플랫폼은 국제선 항공권이나 해외 숙소 상품 구매 시 투어 및 티켓 상품에 적용 가능한 5%(최대 3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쿠폰은 발급 후 30일 이내 사용 할 수 있다. 인터파크 투어와 트리플은 벚꽃 시즌 전용 일본 투어 및 티켓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번 야카타부네 크루즈 티켓에 쿠폰을 적용하면 3%(최대 2만 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신정호 놀유니버스 부대표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제공하고자 와인 증류소 투어, 국제 마라톤 투어 등 다양한 테마 상품을 선보이며 기획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여행ㆍ여가 상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23 18:20안희정

쿠팡, '스니커즈 페스티벌'…최대 80% 할인

쿠팡이 오는 30일까지 인기 브랜드 스니커즈를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스니커즈 페스티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중 최대 규모의 신발 할인 행사로, 가장 높은 할인을 제공한다. 푸마, 르까프, 아디다스, 디아도라, 휠라, 호카 등 약 60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800여 개의 스니커즈 및 운동화를 특가에 판매한다. 트렌드에 맞춰 기능성 스니커즈 상품을 대거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 푹신한 쿠셔닝과 편리한 디자인이 특징인 '푸마 소프트라이드 하모니 슬립온', 충격 흡수와 반발력을 높인 '미즈노 웨이브 울티마', 통기성이 뛰어난 '알타이카 초경량 운동화' 등이 있다. 쿠팡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인기 상품을 한정 특가로 제공하는 '원데이 특가' 코너를 운영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새로운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23일은 푸마 테베리스 G 운동화, 24일은 휠라 토러스 v3 라이트 운동화, 25일에는 르까프 에어 365 워킹화 등을 선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다양한 인기 브랜드의 스니커즈를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데일리 운동화부터 퍼포먼스 러닝화까지 모두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3 18:15안희정

렉스젠 등 글로벌 중견기업 도약 유망 중기 100곳 선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점프업 할 유망 중소기업 100곳을 선발했다. 23일 중기부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는 '도약(Jump-Up) 프로그램'의 지원기업 100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렉스젠, 인젠트 등 수도권 기업 41곳과 경상권 기업 33곳, 충청권 17곳, 전라 및 제주권 5곳, 강원권 4곳 등이 뽑혔다. 선발한 100개 기업에 대해 중기부는 신사업·신시장 진출에 과감히 도전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게 앞으로 3년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전문경영인(한국경제인협회)과 글로벌컨설팅사(BCG, KPMG, EY), 연구기관(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등을 원팀으로 구성해 신사업·신시장 진출 과정에 필요한 경영 멘토링과 스케일업 전략수립, 기술로드맵 수립 등을 지원하는 디렉팅을 운영한다. 이어, 디렉팅을 통해 수립한 스케일업 전략을 실현하고 사업화를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도록 기업당 매년 2.5억원, 최대 3년간 7.5억원의 오픈바우처를 선발기업에 발급한다. 이와 함께,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해외진출과 투자유치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역량 강화와 함께 최적의 바이어와 글로벌 투자사를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더불어, 융자·보증, R&D, 정책펀드, 수출금융,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정책과 연계해 선발기업의 도전과 혁신을 뒷받침한다. '도약(Jump-Up)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신사업·신시장 진출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중견기업으로 스케일업(Scale-Up)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으로, 작년 8월 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신규사업이다. 처음 시행하는 이번 사업에 총 620개의 중소기업이 신청했다. 이중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기업만을 엄선하기 위해 경영·투자·기술 등 분야별 최고 수준 전문가를 통해 약 3개월에 걸쳐 2단계로 구성된 평가를 진행했다. 1단계 평가는 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서면평가와 기업 현장실사를 통해 신청기업의 기술력과 사업성 등을 중점 심사해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1차로 선별했다. 이어 1단계 평가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사업·신시장 진출전략을 기업이 발표하고 분야별 전문가가 심층 토론을 진행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2단계 평가를 진행, 성장 가능성이 높은 100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각 분야 전문가의 엄격하고 전문적인 평가를 통과한 만큼 우수한 성장성과 수익성, 혁신성 등을 두루 갖춘 유망한 중소기업이다. 2023년 말 기준 이들 100개 중소기업의 전년대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3.4%, 총자산 증가율은 9.8%, 영업이익률은 5.7%로 제조 분야 일반중소기업과 비교했을 때 각각 13.4%p, 6.5%p, 1.7%p 높게 나타났다. 또 97%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2023년 말 기준 제조 분야 일반중소기업 대비 3.4배에 달하는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또 83%는 2023년 말 기준 평균 1241만달러를 수출했고, 41%는 민간 투자유치(누적, 평균 159억원), 10%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기업으로 글로벌시장과 민간 투자시장에서도 경쟁력이 검증된 기업들이다. 특히, 꾸준한 연구개발과 과감한 해외시장 개척으로 시장 점유율 전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의료기기 제조기업, 사양산업에서 비즈니스모델의 체질 개선을 통해 매출 8백억대로 급성장 중인 식품 가공기업, 인공지능(AI) 수어번역 서비스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IT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과 혁신을 주저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 선발됐다. 위의 기업 중 의료기기 제조기업은 제품생산에 필요한 소재의 자체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식품 가공기업은 제품의 차별화된 기능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 구축하려는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IT 기업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한 신시장을 개척하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등 각각의 기업들이 성장 목표와 사업 분야는 다르지만 모두 기술력과 시장 확장성,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중에 조금만 도와주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은데, 이들을 선별해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원하는 정책이 바로 '도약(Jump-Up) 프로그램'이다”면서 “이번에 선발한 기업들이 견고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100개의 중소기업 모두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밀착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3 16:03방은주

"녹서스로의 초대"…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과 게임플레이 연결

라이엇게임즈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즌제 구조를 도입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세계관과 게임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시작된 '녹서스로의 초대' 시즌은 전투를 중시하는 테마 아래 새로운 시스템과 오브젝트를 선보이며 플레이 양상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지디넷코리아는 13일 라이엇게임즈 메튜 릉-헤리슨 LoL 리드 게임플레이 디자이너와 만나 이번 시즌 기획 의도와 개발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시즌 테마로 녹서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메튜는 “룬테라의 핵심 정체성을 게임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외부적인 요소에 기대기보다는 '리그 오브 레전드' 고유의 세계관과 서사를 기반으로 시즌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는 판단에서였으며, 그 결과 녹서스를 테마로 삼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녹서스는 아케인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무력 중심의 테마가 게임플레이 측면에서도 뚜렷하게 표현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즌 콘텐츠는 챔피언 개발팀, 아케인 제작진, e스포츠 부서 등 다양한 부서가 협업해 완성한 결과물이며, 멜과 암베사 같은 신규 인물도 이 같은 배경 속에서 등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인 '무력 행사'와 '아타칸'은 시즌 테마를 구체적으로 반영하면서 동시에 플레이 흐름에 전략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 소개됐다. 무력 행사는 교전의 중요도를 높이고, 아타칸은 20분 이후 등장하는 신규 에픽 몬스터로 게임 중후반에 변수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메튜는 “기존에는 초반 스노우볼링이 너무 빠르게 굴러가 게임이 조기에 터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주요 오브젝트의 등장 시점을 중후반으로 옮겨 전체 흐름을 조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타칸은 느린 경기 흐름을 보완하고, 지루할 수 있는 구간에 전략적 전투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고 덧붙였다. 시스템 도입 초기에는 밸런스 조정도 뒤따랐다. 무력 행사는 출시 직후 커뮤니티에서 지나치게 강력하다는 반응이 나왔고, 이에 따라 퍼스트 블러드만으로 조건이 채워지는 구조를 3킬로 변경하는 등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메튜는 “출시 전에 내부적으로는 그렇게 강하지 않다고 판단했지만, 커뮤니티의 체감과 간극을 좁히기 위해 신속히 대응했다”고 말했다. 레인 수확 억제 조치도 적용된 상태이나, 전체 유저 중 약 1%만이 시스템상 패널티를 경험하고 있어 “궁극적으로는 패널티 없이 자연스럽게 최적 선택으로 유도할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밸런스 조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일반 유저와 프로 선수 간의 격차라는 설명도 더했다. 프로 선수들은 신규 챔피언이 등장하면 짧은 시간 안에 수십~수백 판을 플레이하며 숙련도를 쌓지만, 일반 유저들은 그렇게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예컨대 어떤 유저는 특정 챔피언을 평생 100판도 안 해볼 수 있지만, 프로는 하루에 그 정도를 소화할 수 있다”며 “이 차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밸런스 설계가 왜곡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일러스, 아칼리, 이렐리아 등 고숙련 챔피언의 경우, 두 환경 모두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할 수 있도록 면밀히 관측하고 조정 중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러한 접근은 지역별 밸런스 편차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입장이다. 한국이나 중국은 PC방 문화와 빠른 게임 템포로 인해 성장 기반 챔피언이 약세를 보이지만, 북미나 유럽에서는 반대로 평가되는 경우도 있다는 분석이다. 메튜는 “북미에서는 유미가 여전히 강한 챔피언으로 여겨지지만, 한국과 중국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이 같은 차이를 반영해 '지역별 필터'를 적용하고, 지역 담당자와의 소통을 통해 조정 방향을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외부 앱 제재 공지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플레이어 중심이냐 아니냐가 기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궁극기 쿨타임처럼 플레이어의 판단 능력을 대신해주는 정보는 과도한 개입이라 판단하며, 이는 실력의 일부로 남겨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반면, 단순 보조 기능이나 통계 중심 앱은 허용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프로 경기에서 블루 진영의 승률이 높다는 지적에는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블루가 선픽을 가져가는 구조뿐 아니라, 레드는 카운터픽 대응을 강제받는 구조적 어려움이 있다”며 “카메라 시야, 앵글, 밴픽 순서 등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월드 리프트처럼 카메라 시점을 바꿔보는 실험도 진행 중이며, 이스포츠팀과 함께 구조 개선 방안을 계속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라이엇게임즈에게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 RTS와 스타크래프트의 전통이 강한 지역이며, 전략과 전술에 익숙한 유저들이 많다”는 점을 언급하며, LoL의 전투 중심 구조와 RPG 성장 요소가 한국 유저들과 잘 맞았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또한 “유저들의 피드백이 빠르고 적극적이며, 잘못된 방향에 대해서는 강하게 지적해주는 점도 개발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플레이어들과 소통하고, 문제가 있다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신속히 개선해 나가겠다”며 “한국은 우리에게 정말 특별한 지역이며,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성장에 많은 기여를 해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25.03.23 14:49강한결

美 부통령 "AI 규제 풀어야 노동자·테크기업 다 산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 규제를 대폭 풀고 산업 자유화를 밀어붙이기로 했다. AI 기술이 단순한 일자리 위협이 아닌 고임금·고가치 직무로의 전환을 유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3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안드리센 호로위츠 '아메리칸 다이너미즘 서밋(American Dynamism Summit)'에 참석해 AI 규제 완화 기조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AI와 관련한 중대한 규제를 도입하지 않을 방침이며 기술 산업에 보다 큰 자율성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밴스 부통령은 AI 기술이 결국엔 인간 노동을 대체하기보단 보완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 ATM 도입 사례를 언급하며 기술 혁신이 일시적 일자리 감소를 유발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고임금 직종을 만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술 변화로 인한 노동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려면 규제가 아닌 적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밴스 부통령은 "AI는 반복 노동을 줄이고 인간의 창의력과 생산성을 끌어올릴 도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기조와 연계해 이민 축소 및 무역·관세 체계 재편도 강조했다. 값싼 해외 노동력에 의존하는 것은 혁신을 저해하며 궁극적으로는 미국 내 생산과 기술 투자를 약화시킨다는 것이다. 밴스 부통령은 "값싼 노동력은 기업에 있어 일종의 목발"이라며 "이제는 해외에 나가지 말고 미국 내에서 인재를 찾고 기술을 키워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탈규제 정책이 단순한 산업 지원책이 아니라 미국 중산층과 서민 계층을 위한 선택이라고도 언급했다. 밴스는 "기술 낙관론자들과 대중주의자들 모두 지난 수십년간 워싱턴에 외면당해왔다"고 지적했다. 테크크런치는 "밴스는 기술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가능성을 강조하며 탈규제를 지지했다"며 "규제를 줄이는 것이 결국 노동시장과 기술 혁신 모두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3.23 13:40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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