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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잠실동콜걸과천애인대행(KaTalk:ZA32)24시간 언제든지 예약 전지역 모두 출장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19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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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전모델 A18 칩 탑재"...AI기능 때문?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6 시리즈 모든 모델에 A18 칩이 탑재된다는 소식이 나왔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엑스 사용자 니콜라스 알베레즈(@nicolas09F9)가 발견한 애플 백엔드 코드에 따르면, 올해 아이폰16 시리즈 모두 동일한 A18 칩을 탑재할 예정이다. 백엔드 코드에는 모두 5개의 아이폰 모델이 기재되어 있고 ▲ 아이폰17,1 ▲ 아이폰17,2 ▲ 아이폰17,3 ▲ 아이폰17,4 ▲아이폰17,5의 식별자를 갖췄다. 과거 공개된 식별자 정보를 보면 각 모델의 식별자가 '아이폰17'처럼 같은 번호라는 것은 각 장치가 동일한 칩을 사용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예를 들어 아이폰15 라인업의 경우 각 모델 식별자는 ▲ 아이폰15 - 아이폰15.4 (A16 바이오닉 칩 탑재) ▲ 아이폰15 플러스 - 아이폰15.5 (A16 바이오닉 칩 탑재) ▲ 아이폰15 프로 - 아이폰16.1 (A17 프로 칩 탑재) ▲ 아이폰15 프로 맥스 - 아이폰16.2 (A17 프로 칩 탑재) 였다. 때문에 애플은 올해 아이폰16 모든 모델에 모두 A18 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나열된 모델 번호가 5개이고, 그 중 4개가 아이폰16 시리즈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나머지 한 개 모델은 차세대 아이폰SE 일 수 있으나 이는 아직 확실치 않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16 4개 모델 모두 새로운 A18 칩을 탑재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표준 모델과 프로 모델을 구별해 표준 모델에는 GPU 코어 수가 작은 A18 칩을 탑재하고 프로 모델에는 더 나은 GPU를 갖춘 A18 프로 칩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4개 아이폰16 모델과 향후 출시될 아이폰SE 모델이 모두 A18 칩을 탑재하는 것은 iOS 18에서 처음 데뷔하게 될 '애플 인텔리전스'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AI 기능을 실행하려면 고성능 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는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 뿐이다.

2024.07.03 10:23이정현

[기고] EU 제조물 책임지침 전면 개정···SW·제조 등 국내도 큰 영향

최근 유럽연합(EU)이 40년 만에 제조물 책임 지침(Product Liability Directive)을 전면 개정했다. 1985년에 제정한 기존 지침이 시대 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번 개정은 디지털 혁명과 더불어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복잡해지면서 제기된 제품 안전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제품이 급증하고 순환경제 모델이 확산되면서, 기존의 제조물 책임 지침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제품과 온라인 유통이 일반화되었지만, 이에 대한 규율이 미흡했다. 또한 원자재와 서비스까지 제품 개념이 확장되고 있지만 법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무엇보다 글로벌 공급사슬에서 제조업체를 특정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제조물의 결함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소비자가 제조사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소비자에 대한 구제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있어왔다. 이에 유럽연합은 새로운 환경 변화에 맞춰 기존 제조물 책임 지침을 전면 재정비해 신기술 발전과 순환경제로 인한 새로운 리스크를 제품 책임 체계에 반영하고, 글로벌 기업과 유통환경에 맞는 제도를 마련하고자 했다. 특히 급증하는 신기술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에 적극 대응하고자 제조물 결함의 개념을 확대하고 기업의 책임 범위를 넓혔는데 첫째, 이번 개정을 통해 제조물 정의를 확장했다. 기존에는 유형의 동산만을 제조물로 인정했다. 이제는 전기, 디지털 제조 파일, 원자재, 소프트웨어까지 제조물에 포함했다. 특히 소프트웨어를 제조물에 포함한 것은 AI 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 발전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둘째, 제조물 결함 정의도 확대됐다. 제조업체가 통제 가능한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부족이나 사이버 보안 취약점 미해결 등도 결함으로 간주된다. 또한 제조물을 시장에 내놓은 시점뿐만 아니라 서비스에 제공한 시점, 제조업체 통제를 벗어난 시점까지 제조물 결함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셋째, 책임 주체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제조업체와 수입업체만 책임을 졌지만, 이제는 제조업체 대리인, 배송대행업체, 온라인 플랫폼까지 연대해서 책임을 진다. 글로벌 공급망이 소비자의 실생활 영역까지 광범위하게 퍼진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넷째, 입증책임이 완화돼 소비자가 제조물 결함과 손해, 인과관계를 입증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특히 기술적 복잡성으로 입증이 지나치게 어려운 경우에는 결함이나 인과관계가 '있을 것 같다'는 정도만 보여주면 결함과 인과관계가 추정된다. 다섯째, 면책 사유가 제한되었다. 기존에는 개발위험 항변이 가능했지만, 새 지침에서는 제한적으로만 인정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부족, 수정 등으로 인한 결함에 대해서는 면책이 배제된다. 이외에도, 손해 범위가 확대돼 기존에는 인적 손해와 물적 손해만 인정되던 범위에서 이제는 의학적으로 인정된 정신적 손해와 데이터 손실 또는 파괴까지 포함되게 되었고, 증거개시제도(Discovery)가 대폭 강화되어 소송 과정에서 피고 기업이 관련 증거를 제출하지 않으면 제품 결함이 추정되는 등 제재를 받게 되었다. 이처럼 이번에 개정한 제조물 책임 지침은 소비자 권리를 대폭 강화하고 기업의 책임을 높였는데, 특히 기술 제품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기업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더욱이, 유렵연합 회원국들이 개정 지침을 자국법에 차례로 수용하면서 국제적 기준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이번 유럽연합의 제조물 책임 지침 개정은 우리나라 제조물 책임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품 범위 확대, 결함 판단 기준 강화, 입증책임 완화, 면책 사유 제한 등의 개정 내용은 우리나라에서도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례들을 보면, 이번 개정의 의미를 잘 알 수 있다. 제작사 측은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하지만, 소비자들은 제품 결함 가능성을 지적한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연합 제조물 책임 지침 개정 내용이 적용된다면 소비자의 입증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개정 지침에 따르면 제품 결함 추정 요건이 완화되어, 소송에서 제품이 정상 사용 중에 갑자기 오작동했다는 것만 입증하면 제품 결함이 추정될 뿐만 아니라, 기술적 복잡성으로 입증이 어려운 경우에는 결함 '가능성'만 보여주면 결함이 인정된다. 따라서 급발진 사건의 경우 소비자들이 정상 운전 중 급가속이 발생했다는 점만 입증하면 제작사에 결함 입증 책임이 전환될 것이다. 반대로 자동차 제작사는 결함이 없었다는 사실까지 증명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앞으로 제품 설계, 제조, 유통 전반에 걸쳐 보다 높은 수준의 주의의무가 요구되므로, 안전성과 사이버 보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 대응 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 개발 위험 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잠재적 책임을 줄이기 위해 리콜, 제품 수정 등 사전 조치도 강구해야 한다. 또한 소송 대응을 위해서도 증거 보전과 자문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 당국과 국회 등에서도 제품 안전과 소비자 구제를 위해 이번 유렵연합 개정 사례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개정은 우리나라의 제조물 책임법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 논의를 촉발시킬 수 있으므로, 기업과 소비자, 유관 기관 모두가 이번 유렵연합의 개정 내용을 주시하고 대비해야 한다.

2024.07.03 10:16황규호

인텔, 내년 5월 옵테인 메모리 200 시리즈 단종 예고

인텔이 3D 크로스포인트(3D XPoint) 기술을 적용한 서버용 메모리 제품인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 200 시리즈를 내년 5월 단종하겠다고 밝혔다. 인텔은 2019년 초 D램과 낸드 플래시메모리의 중간 정도의 성능을 내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 용량이 부족한 D램, 상대적으로 용량은 크지만 작동 시간이 느린 SSD를 보완하기 위한 용도였다. 그러나 현재는 서버용 메모리 가격이 크게 내려간 데다 용량과 속도를 모두 늘릴 수 있는 MCR DIMM 기술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인텔 역시 2022년 8월 채산성을 이유로 옵테인 관련 신규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은 최근 주요 서버 제조사와 고객사 대상으로 발행하는 PCN(제품변경통보)를 통해 "2020년 2분기 출시한 인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 200 시리즈는 올 연말까지 최종 주문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신규 주문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인텔은 주문받은 물량을 생산해 내년(2025년) 연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주문은 128GB, 256GB, 512GB 모듈을 4개, 또는 50개 단위로만 가능하다. 지난 해 인텔 4세대 제온 프로세서(사파이어래피즈)와 함께 공개된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 300 시리즈는 변함 없이 주요 고객사나 서버 제조사에 공급된다.

2024.07.03 10:00권봉석

바디프랜드, 월 렌탈료 반값 프로모션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가 최대 1년간 월 렌탈료 50% 할인을 통해 최대 261만 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반값' 프로모션을 오는 8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바디프랜드 제품을 사용 중인 고객과 신규 고객, 타사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월 렌탈료 50% 할인과 기본 선납금 혜택, 제휴카드 청구할인 등 3가지 혜택을 중복 제공한다. 렌탈료 반값 할인 기간은 바디프랜드를 사용 중인 고객은 최대 12개월, 신규 고객은 최대 6개월 동안 적용된다. 기존 바디프랜드 고객은 당사 홈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만 원 상당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침상형 온열기, 소형 안마의자 등 타사 제품을 사용 중인 고객에게도 최대 12개월 렌탈료 반값 할인을 제공한다. 대상 제품은 지난달 출시된 신제품 헬스케어로봇 '파라오네오', 최초의 헬스케어로봇 '팬텀 로보', 체성분 분석 홈 헬스케어 트레이너 '다빈치', 식약처 인증 의료기기 '메디컬팬텀',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 콤팩트 헬스케어로봇 '팔콘SV', 하이엔드 헬스케어로봇 '퀀텀' 총 7종이다. 해당 프로모션 기간 내 구매 고객이면 자동 응모되는 우주여행 경품 추첨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 중이다. 당첨된 1명에게는 미국 S사에서 제공하는 우주 성층권 여행 패키지를 증정한다.

2024.07.03 09:29신영빈

숲, 지속가능경영 성과 담은 '2023 ESG 리포트' 발간

숲(SOOP)이 2023년 지속가능경영 추진 성과를 담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SOOP의 ESG 리포트는 지난 2021년 처음 발행 후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 1년간 ESG 경영 실천에 따른 변화와 성과를 담고 있다. SOOP은 2021년부터 매년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각 부문에서 회사의 경영 성과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2023 ESG 리포트에서는 SOOP이 이해관계자에게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성 이슈가 SOOP의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식별하기 위한 이중 중대성 평가 방식을 채택해 중대 이슈와 관련된 위험과 기회, 그리고 관련 전략을 자세히 공시했다. 지배구조(G) 부문의 경우 지난 3월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부패 및 부정행위의 예방과 재무제표 및 공시의 전문성과 신뢰성, 투명성 향상하기 위한 감사위원회 설립, 자기주식 취득과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 내용에 포함하는 등 주주 친화적 경영 기조를 더욱 강화했다. 사회(S) 부문에서는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청소년 유해 매체 환경 자율규제 공로를 인정받아 '청소년 보호 유공자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지난 2020년부터 연속해서 '가족친화기업'에 선정, 데이터 보안 및 프라이버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난 3년간 개인정보 유출 사건 Zero 달성 및 정보보호 투자 우수기업 선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E) 부문에서도 SOOP은 에너지 사용 저감 및 환경 캠페인 추진, 환경친화적 콘텐츠 제작 등 플랫폼 운영과 비즈니스 활동 전반에서 환경 경영 성과 관리 체계를 수립했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식목일에 스트리머 봉사단과 함께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지속 가능한 오피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환경부 주관의 '함께하는 GOGO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SOOP은 올해 주식회사 숲(SOOP)으로의 새로운 사명 변경과 함께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의 베타 버전을 출시하며 전 세계 어디서나 유저들이 고품질 라이브 스트리밍을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도 추진 중이다. SOOP 정찬용 대표는 “SOOP은 소통과 연결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우리의 콘텐츠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도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콘텐츠의 영향력을 의미 있는 방식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리포트는 글로벌 작성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에 따라 작성됐으며, 미국 지속 가능 회계기준 위원회(SASB) 지수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주요 어젠다도 반영했다.

2024.07.03 09:22안희정

에코프로, 포항 블루밸리 산단에 2兆 추가투자…지방 소멸 방지 앞장

에코프로가 정부와의 기회발전특구 협약 체결을 계기로 포항 지역에 대한 투자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등 후속조치에 착수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지난 1일 진행된 3분기 조회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관련해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포항을 철강도시에서 이차전지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포항을 마더 팩토리로 삼아 캐나다 및 헝가리에 성공 노하우를 이식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재정 지원, 규제 특례 등을 패키지로 정부가 지원하는 것으로 정부는 1차 기회발전특구로 에코프로의 경북 포항을 비롯해 총 8곳을 지정했다. 1998년 직원 한명으로 출발한 에코프로는 충북 오창에 본사와 생산 라인을 구축한 뒤 수주 물량 증대로 포항에 제2 생산기지를 구축, 지난해 양극재 12만톤(SNE 기준)을 출하해 하이니켈 글로벌 양극 소재 1위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이 같은 성장 과정에서 서울과 수도권이 아닌 지방 출신인재를 채용하며 지방소멸 방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에코프로 직원 3천362명 중 지방에 주소지를 둔 직원은 총 3천17명으로 90%에 달했다. 출신대학과 고등학교별로 살펴보면 지방대와 지방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원은 총 2천867명으로 전체의 85.3%에 이른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서울과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른 대기업과는 차별화된 지방 인재 경영 모델로 꼽힌다. 기회발전 특구 지정으로 에코프로 지역 인재 고용과 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6년부터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15만 평 부지에 약 2조원을 투입해 연산 15만톤 배터리 양극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 바 있다. 에코프로는 영일만 산업단지에 이어 향후 5년간 블루밸리 산업단지 21만 평에 약 2조 원을 추가 투자키로 하고 가족사 투자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에코프로가 현재 포항에서 고용한 인력은 2천300여 명인데 블루밸리 산업단지 투자가 마무리되면 직접 고용하는 인원만 4천명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블루밸리 산업단지에는 친환경 공법과 생산성을 향상시킨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 2.0'을 적용하고 그 노하우를 캐나다와 헝가리 등으로 수평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은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 생산에 이르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 과정을 하나의 단지에서 구현한 시스템이다. 에코프로씨엔지는 최근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블루밸리 산업단지에서 전처리 공장 건설을 위한 창고 마련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에코프로씨엔지는 가족사 가운데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입주할 첫 가족사로, 오는 2027년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만4천톤 캐파(습식 기준)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각 가족사들도 순차적으로 블루밸리 산업단지 투자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한편, 이날 조회에서 에코프로의 모든 가족사가 참여한 혁신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도 발표됐다. 지난 4월 1일부터 19일까지 3주간 가족사 전체적으로 비용절감, 프로세스와 인프라 개선 등 총 2천375건 아이디어가 모집됐으며 금상, 은상, 동상 등 모두 45건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2024.07.03 09:09류은주

와디즈, 사전 예약 서비스 출시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예약부터 응모까지 홍보와 수요를 효과적으로 모으는 '사전 예약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사전 예약 서비스는 펀딩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마케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와디즈의 신규 광고 서비스다. 얼리어답터 성향의 630만 와디즈 회원에게 홍보하고 타겟 맞춤형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게임 사전 예약 ▲신제품 예약 신청 ▲이벤트 응모 ▲방문 예약 등 사전 홍보 및 고객을 모으고자 하는 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 7월1일 출시된 와디즈 사전 예약 서비스의 첫 사례로 신차 출시와 영화 사전 홍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신차 캐스퍼 일렉트릭 '얼리뷰 알림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의 사전 계약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알림 신청을 하면 시승 안내와 경품을 제공한다. 또 롯데컬처웍스는 영화 '파일럿' 개봉을 앞두고 배우 무대인사가 포함된 최초 시사회 초청 이벤트를 열었다. 와디즈는 이번 서비스에 '오픈예정' 기능의 특장점을 담아 기획했다. 오픈예정은 펀딩 프로젝트 시작 전 예고편처럼 프로젝트를 미리 공개하는 기능이다. 오픈예정 페이지에서 앱 유저는 알림 신청을 하고, 관심 있는 프로젝트의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사전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사전 예약 페이지 ▲앱 첫 화면 ▲앱 메인 팝업 ▲앱 푸시 등 고객의 탐색 과정에서 홍보하고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알림 신청자를 대상으로 이벤트 정보를 발송해 기업의 페이지로 유도할 수도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비(非) 메이커도 와디즈 630만 회원에게 마케팅 및 홍보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에는 신규 잠재 고객 확보에 도움을 주고, 와디즈 회원에게는 참여의 즐거움을 주는 다양한 사전 예약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3 09:08백봉삼

모두싸인, 공공기관용 전자서명 서비스 출시

전자계약 전문기업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이 공공기관을 위한 '모두싸인 공공용'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모두싸인은 전자계약 서비스 출시 이후 27만여 기업과 690만여 명의 이용자가 경험한 전자계약 서비스를 제공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보안요건을 충족하는 공공기관 전용 전자서명 서비스를 새로이 선보였다. 공공기관은 모두싸인 전자서명 및 전자계약 서비스를 통해 문서 준비부터 서명 취합, 전자문서 관리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진행할 수 있다. 모두싸인 공공용은 별도 인프라 구축이나 시스템 설치 없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로 즉시 도입할 수 있다. 또 기관 시스템 등과 연계하여 자체적인 전자문서 관리 시스템 구현도 가능하다. 정부기관, 공기업, 연구기관의 사업 운영에 발생하는 각종 동의서, 계약서, 협약서, 서약서, 신청서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모두싸인 공공용은 서비스 내에서 다뤄지는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며 CSAP SaaS 표준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CSAP는 공공기관에 안전성, 신뢰성이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시행하는 보안 평가·인증 제도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모두싸인 공공용의 출시는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대한민국 디지털 공공행정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3 08:43백봉삼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28GHz 주파수, 3년 투자 후 원가 경쟁력 있다고 판단"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이동통사 3사가 반납한 5G 28GHz 주파수를 할당받은 이유를 두고 "28GHz 주파수를 할당받은 이유는 3년간 투자를 전제로 시작한 것"이라며 "컨소시엄 차원의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에 원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상원 대표는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8기가 대역에서 기존의 통신 3사가 운영에 실패했다고 보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은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서 대표는 또 "사업성이 없기 때문"이라며 "28GHz 주파수는 사업성을 위한 주파수라기보다는 고객 경험을 위한 투자가 필요한 영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테이지엑스가 전국 단위로 로밍을 해야 하다보니 우선 투자한 기술 혁신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줌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1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동통신 3사는 지난 2018년 5G 28GHz 주파수를 낙찰 받았다가 약 3년만에 정부에 반납한 바 있다. 이에 올해 초 정부는 5G 28GHz 주파수 낙찰 경매를 다시 진행했고 스테이지엑스가 4천301억원에 낙찰받았다. 이어 이준석 의원은 "장기적인 관점이 아니라 지금 당장 28GHz 대역만 가지고 MNO로 사업을 하려면 나머지는 다 빌려야 되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서상원 대표는 "저희가 3년간 투자를 하는 걸 전제하고 사업 계획을 했다"며 "스테이지파이브 뿐만 아니라 야놀자, 더존비즈온, 휴맥스, 신한투자증권 등 컨소시엄 관점에서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원가 경쟁력을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또한 "국내 알뜰폰 사업자(MVNO) 중에는 설비 투자하는 사업자가 아무도 없다"며 "우리는 설비 투자 기업으로 5년 이상 100명 이상 인원이 연구개발 투자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기업들도 다 물러났는데 사업성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판단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서상원 대표는 "28GHz 기준으로 기술투자를 해서 저희 나름의 리얼 5G라는 경쟁력을 갖추고자 했다"며 "이용계획서에 저희가 단계적으로 인가 후 할당되면 투자한다는 것을 명시해 제출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과기정통부의 주파수 할당 취소 사유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14일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필요서류 제출인 5월7일까지 약속한 2천50억원의 자본금이 납입되지 않았고, 주파수할당신청서 제출 당시 기재한 주주 구성 및 주주별 주식 소유 비율이 다르다는 점 등을 취소 사유로 제시했다. 서 대표는 "과기정통부가 말하신 두 가지 위반사항이라고 한 것도 자본금 요건이 법령사항에 있지 않기 때문에 저희는 그것은 위법하지 않다라고 주장을 하는 것"이라며 "부속 서류, 정관 등 모두 이용계획서에 포함된 내용들인데, 그것만 가지고 2천50억이 5월 7일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하게 법에 나와 있지 않은 규정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 스테이지파이브(스테이지엑스 모회사)는 9만 5천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기업으로, 100만개의 단말기 직접 개발 또는 협옥스콘과 같이 유통을 하는 등 알뜰폰 사업자로서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2 22:23최지연

작년 7천억 벌었는데...이국환 배민 대표 돌연 "Bye" 왜?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이국환 대표의 사임 소식을 2일 갑작스레 발표했다. 공식 대표로 취임한지 1년 6개월여 만의 일이다. 배민 측은 이 전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밝혔으나, 그 원인을 두고 업계에서는 독일 모회사와의 관계악화 등 여러 추측을 내놓고 있다. 반면 회사는 새로운 대표가 내정된 상태고 다음 달 선임될 예정이라면서, 이 대표 사임의 구체적인 사유와 새로 선임될 새 대표가 누군지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 전 대표의 사임에 따라 2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사내이사인 피터얀 반데피트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반데피트 임시 대표는 내정 상태인 차기 대표가 정식 선임될 때까지 임시 대표를 맡는다. 우아한형제들은 다음 달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신임 대표를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연세대와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이 전 대표는 컨설팅 업체 맥킨지 출신으로 지난 2017년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했다. 이 전 대표는 배민1 등의 푸드딜리버리 사업과 B마트·배민스토어 등 배달커머스 사업을 만들며 우아한형제들을 성장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배민 합류 이후 ▲딜리버리사업부문장 ▲배민사업부문장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3월 대표로 선임됐다. 재무제표만 보면 배민은 승승장구 중이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4천155억원, 영업이익 6천99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이커머스업계 1위 쿠팡의 지난해 영업이익(6천174억원)을 뛰어넘는다. 특히 B마트는 지난해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34% 올랐고, 음식 배달 사업도 알뜰 배달의 인기에 힘입어 12% 성장했다. '알뜰배달'과 '배민클럽' 등의 신규 서비스로 업계 1위의 시장점유율도 굳혔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배민의 지난달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2천170만명으로 점유율 2위인 쿠팡이츠(771만명)의 약 3배에 달했다. 배민은 배달업계 1위의 자리를 굳히는 동안 배달 생태계 구성원들과 지속적인 갈등을 빚기도 했다. 쿠팡이츠가 시작한 무료배달 경쟁에 동참하며 배민은 재무 부담에 직면했다. 쿠팡이츠는 지난 3월말 와우 회원에게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무료배달을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이에 질세라 배민은 지난 5월 28일 구독제 '배민클럽'을 도입하는 등 무료배달에 나섰다. 쿠팡의 점유율 늘리기 공세에 대응한 조치였다. 소비자들의 배달수수료를 면제하거나 줄이면서 배민은 그만큼의 수수료 부담을 떠안게 됐다. 또 배민은 배민클럽으로 민심 수습에 나선 지 3일 만에 6.8%의 포장주문 수수료를 공지하며 점주들과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을 샀다. 우선 7월 1일부터 입점하는 점주들에게만 포장주문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공지였지만, 소비자들은 "포장도 수수료 낼 거면 차라리 가게에 직접 전화하겠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음식점주와 라이더들과도 수수료·배달 운임 문제로 갈등의 골이 깊다. 지난달 21일 음식점주와 라이더들은 배민의 높은 수수료와 낮은 배달 운임이 문제라며 '24시간 동안 배민 주문을 받지 않겠다'는 보이콧을 진행했다. 음식점주들이 문제 삼은 건 배민이 지난 1월 내놓은 정률형 요금제 '배민1플러스'다. 월 8만8천원만 내면 되는 기존 정액형 요금제와 달리 배민1플러스는 주문 한 건당 중개수수료 6.8%를 내야 한다. 배달 라이더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도 같은날 국회 앞에서 "배민이 최근 B마트 기본 배달료를 3천원에서 2천200원으로 낮추고, 거리 할증료를 없애는 등 운임을 줄였다"며 시위를 벌였다. 배민의 각종 제도 변경은 모회사인 독일 배달 기업 '딜리버리히어로'의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해 배민으로부터 4천127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가져갔다. 배당 성향은 81.5%에 달한다. 코로나 이후 글로벌 배달 시장이 정체되면서 고전 중인 딜리버리히어로에 있어 배민은 유일한 캐시카우다. 그렇기에 갑자기 이 대표 체제를 바꿀 합리적인 이유를 찾기 힘들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때문에 업계 안팎에선 딜리버리히어로와 이 전 대표의 갈등설, 실적 압박 가능성, 정책 변경을 통한 이미지 쇄신 등 여러가지 추측과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국환 대표 사임 배경에 대해 배민 관계자는 "현재 제기되는 여러 가지 추측은 확인이 어렵다"고만 답했다. 또 "이 대표 사임 이유는 일신상의 사유라고만 말할 수 있다. 새 대표 내정자도 현재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2024.07.02 19:02정석규

넥슨 '퍼스트디센던트', 글로벌 서비스...긍정 평가에 흥행돌풍 예상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가 서비스에 돌입한 가운데, 글로벌 인기작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의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사전 다운로드 스팀 리뷰 등을 통해 게임에 기대감을 보인 만큼 단기간 흥행 소식을 전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상태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PC콘솔 신작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 특유의 액션성에 RPG 재미 요소를 결합한 루트슈터 장르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5로 구현한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 연출을 강조했으며, 공개 테스트 당시 200만 명이 넘게 몰려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서비스 전 스팀 위시리스트(Wishlist)에서 글로벌 통합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사전 다운로드 스팀 리뷰의 긍정 평가가 이어지면서 서비스 이후 흥행에 기대를 더욱 높였다. 이 같은 기대는 '퍼스트 디센던트'가 공개 테스트에서 슈팅 뿐 아닌 RPG 특유의 재미를 잘 융합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용자들은 출시 버전에서 오리지널 계승자(캐릭터) 14종과 고성능의 얼티밋 계승자 5종을 플레이할 수 있고, 11종의 총기 클래스, 22종의 궁극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무기와 스킬에 자유롭게 결합해 능력치를 변경하고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560종의 모듈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용자는 8개 지역을 탐험하며 몰입도 높은 메인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16종의 거대 보스를 처치하는 보이드 요격전(레이드)과 16종의 던전형 콘텐츠 침투 작전, 8종의 스테이지 콘텐츠 특수 작전 등 다양한 콘텐츠도 체험이 가능하다. 업계 일각에서는 '퍼스트 디센던트'가 단기간 스팀 동시접속자 수 기준 톱10에 이름을 올릴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늘 기준 스팀 인기 슈팅 게임을 보면 '카운터스트라이크2', '팀포트리스2', '데스티니2', '배틀그라운드', '콜오브듀티' 등이 포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중 24시간 기준 스팀 동시접속자 수를 보면 '카운터스트라이크2'는 125만 명, '배틀그라운드'는 64만 명을 기록하는 등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스트라이크2'는 2012년,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스팀 서비스를 시작한 대표적인 글로벌 인기 슈팅 게임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이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시한 가운데, 이 게임이 기존 글로벌 인기작과 경쟁해 단기간 좋은 반응을 얻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며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과 RPG 재미를 동시 경험할 수 있는 신작인 만큼 장기간 글로벌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2 17:03이도원

해외 노리는 삼양식품·농심·오뚜기, 전략은 각양각색

국내 식품사 실적이 해외 매출에 좌우되면서 라면 3사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 1위인 삼양식품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을 공략 중이며 농심은 '체험' 오뚜기는 '전사적 대응'을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겠다는 의도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농심·오뚜기 등 라면 3사의 올해 1분기 희비는 해외 매출이 갈랐다. 삼양식품의 1분기 실적(연결 기준)을 보면 매출 3천857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35%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은 해외매출이 견인했는데, 1분기에 2천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75%에 달한다. 이에 주가도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2일 종가는 올해 초(23만4천500원) 대비 159.7% 오른 60만9천원이다. 이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연중 주가 상승률(152.2%)에 육박하는 수치다. 시가총액은 4조5천876억원으로 농심(2조8천163억원)과 오뚜기(1조6천913억원)를 넘어섰다.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삼양식품은 인기 제품인 불닭 시리즈에 각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였는데 태국의 '마라불닭볶음면', 중국의 '불닭소스 완탕면' 등이 대표적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국가별 맞춤형 전략으로 현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미주, 유럽, 중동 등의 시장에서는 판매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해외에는 유통 법인만 두고 제품 생산은 모두 국내에서 진행하고 한류의 본거지에서 생산했다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고 제품의 질을 유지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농심도 해외 매출 비중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농심 매출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6.7%다. 농심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자사 라면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 호텔 체인 스카이파크그룹과 협업한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호텔스카이파크 명동 3호점에 열었는데, 방문객이 원하는 라면과 토핑을 고르면 직원들이 즉석조리기로 제조해 제공하는 형식이다. 향후 농심은 호텔스카이파크 타 지점에 룸서비스로 농심 라면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명동 3호점이 룸서비스가 제공되는 호텔이 아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지점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외국인 인지도를 높인다는 기존 목표에 따라 명동 내 다른 지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스카이파크는 전국 8개 호텔을 운영 중인 호텔 체인으로 명동에만 4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우리나라에 방문한 관광객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한다는 차원이다”며 “국내 소비자들도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누구나 가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오뚜기는 전사적 대응을 통해 글로벌 매출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오뚜기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84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6%를 차지했다. 경쟁사인 삼양식품과 농심과 비교하면 저조하다. 황성만 오뚜기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목표 중 하나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꼽았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글로벌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하고, 본부장에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영입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기존 부 체제에서 본부로 격상하면서 규모가 커지고 회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났다”며 “투자 여력도 늘어나고 연간 매출 계획 등이 커지면서 회사 전사적 차원에서 해외에 힘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02 16:26김민아

DAXA,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 마련...7월 19일 적용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20개사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가상자산 거래소 간 공통으로 적용할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모범사례)를 마련하고 오는 19일부터 시행한다.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상 국회 부대의견에 따라 마련된 모범사례는 가상자산 거래지원 심사와 종료, 거래지원 심사 절차, 정보공개 등을 포함하며, 기존 거래지원 중인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시행일로부터 6개월 동안 심사를 진행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주요 내용으로 거래지원 심사요건, 적격 해외 가상자산시장 대체심사 방안, 거래지원 심사절차, 거래소의 정보공개, 거래지원 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이번 모범사례는 참여 거래소가 거래지원 심사에 있어 공동으로 준수해야 하는 최소한의 기준이며, 각 거래소는 모범사례에서 규정한 사항 이외에 추가 기준을 자체 마련하여 운영할 수 있다. 또한 모범사례 내용 및 추가 기준은 각 거래소의 내규에 반영되며, 실효성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가 이어진다. 모범사례에 따르면 신규 가상자산 거래지원을 위해서는 형식적 심사요건과 질적 심사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형식적 심사요건은 부적격 요건으로, 하나라도 발생할 경우 거래지원이 불가하며, 질적 심사요건은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심사한다. 심사요건은 크게 발행주체의 신뢰성, 이용자 보호 장치, 기술·보안, 법규 준수 항목으로 나뉜다. 특정 발행주체가 없는 가상자산의 경우, 적격 해외 가상자산시장에서 일정 기간(2년 이상) 거래된 가상자산은 일부 심사요건을 완화하여 적용한다. 적격 해외 가상자산시장은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이사회를 구성하는 국가에 소재하고, 진입규제, 감독당국의 감독·검사, 거래지원 심사가 존재하는 시장을 의미한다. 또한 가상자산 거래소는 독립적인 거래지원 심의·의결기구를 설치해야 하며, 주요 의사결정은 모두 이 기구의 결정을 거쳐야 한다. 심의·의결을 위해 제공된 기초자료와 회의록은 15년간 보관하여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한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 시장의 공시 표준 및 시스템 미비와 비협의 거래지원 관행으로 인해 발행주체 또는 운영주체의 충분한 공시를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앞으로는 이용자에게 필요한 필수정보를 취합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백서 원문, 주요 내용을 설명한 한글 자료, 가상자산 설명서 등을 거래지원 개시 전에 공개하고, 분기 1회 점검하여 최신 상태로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상자산 거래소는 거래지원의 대가로 일체의 재산적 가치가 있는 금품을 수수할 수 없으며,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비용 및 연부과금만 투명하게 공개하여 수취할 수 있다. DAXA는 거래지원 모범사례 시행이 가상자산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이용자 신뢰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7.02 16:12김한준

롯데온, 7일까지 '월간 롯데 7월호' 행사 진행

롯데온이 오는 7일까지 '월간 롯데 7월호'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월간 롯데'는 롯데온이 계열사 상품을 단독 혜택으로 선보이는 월간 정기 행사다. 이 달에는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시네마, 롯데웰푸드 등 10개 롯데 계열사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최대 55% 할인 판매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7월의 M.V.P' 이벤트로 지난 6월 오픈한 'L7 해운대'의 객실, 조식, 수영장 등 관련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시그니엘 부산' 객실 할인과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롯데월드 부산' 종일 1인권을 선착순으로 2만 4천원에, '롯데시네마' 부산 전역(장림점 제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화관람권을 선착순으로 6천원에 판매한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을 방문한 선착순 5천명에게는 호두과자를 증정한다. 2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리유저블 백'을 받을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휴가 준비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계열사의 인기 상품을 할인가로 선보인다. 오는 3일까지 롯데 과자와 경품을 담은 '인기스낵 럭키박스'를 선착순 9천900원에 판매한다. 2일에는 '롯데리아 1만원권'을 8천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4일에는 롯데면세점에서 5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달러 적립금을 증정한다. 6일에는 롯데렌터카에서 준대형 전기차 24시간 이용권을 9천900원에 판매한다. 롯데온은 '월간 롯데' 행사가 롯데 온·오프라인 계열사간 고객을 연결하는 온라인몰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온에 따르면, '월간 롯데'의 6월 행사를 통해 각 계열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고객 수가 1월 대비 6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 온사이트마케팅팀 김은수 팀장은 "이번 달 '월간 롯데'는 7월 여름 휴가 기간을 맞아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계열사 상품들을 모았다"며, "전국의 롯데 온·오프라인 매장 활용해 풍성한 여름 휴가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02 15:48조수민

오픈놀, 고립은둔 청년 대상 취창업 지원 확대

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약 383만명이다. 작년 같은기간보다 17만 3000여명이 줄었다. 2022년 11월 이후 18개월 동안 연속으로 청년층 취업자가 감소, 최근 10년간 최장기간 감소 기록을 갱신했다. 일을 하지도 않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아 '쉬었음' 으로 분류된 청년층은 작년 보다 1만 3천명 증가한 39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생애주기 맞춤형 취창업 지원을 선도하는 오픈놀은 이런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복귀 의지를 고취하고 취업과 창업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일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구로구 소재 청년지원센터를 운영하며 2021년 7월부터 일곱 차례에 걸쳐 '아무튼 기대'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면서 "올해는 중장기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5개월에 걸쳐 '아무튼 시작' 프로그램을 4차례 개최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픈놀은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밀착 지원을 통해 지금까지 구직 단념 청년 133명의 사회 진출 의지를 고취했다"면서 "이런 공로로 2023년 운영 기관 성과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오픈놀이 운영하는 용산구 소재 청년센터에는 '지음포레스트'라는 프로그램을 시행,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마음돌봄을 행하고 있다. 니트(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청년들의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자립심을 높혀 다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하는 것으로 2023년 10월 기준 누적참여자가 134명에 달했고 이중 95%가 '만족한다'는 답을 했다. '니트'는 교육, 고용, 훈련 등을 모두 거부한 채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뜻하는 신조어다. 특히 오픈놀은 이에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자사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있다. '아무튼 시작'과 '지음포레스트'를 통해 구직 의지를 높힌 청년들은 오픈놀이 운영하는 멘토링 교육과 IT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오픈놀에서 2017년부터 운영중인 AI를 활용한 HR, 에듀테크 서비스인 '미니인턴'과도 연계해준다. 권 대표는 "청년재단에서 지난해 8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청년들의 고립생활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연간 약 7조원에 달한다. 또 채용시장이 분화하고 기업들의 인재 수요 니즈는 점점 까다로워져 많은 취업준비생에게 부담인 게 현실이다. 구직을 시작하는 과정부터 경력을 쌓야하는 문턱을 넘기 어려워 의욕이 떨어지고 결국은 단념하게 된다"면서 "오픈놀은 구직단념청년의 구직 의식을 고취시켜 이들이 취업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진출 할 수 있게 유도함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2 15:41방은주

'반도체 훈풍' 삼성·SK, 2분기 메모리 영업익 나란히 5兆 돌파 기대

국내 주요 메모리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 2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전환에 따른 범용 D램의 생산능력 감소, 고용량 낸드 판매 증가로 메모리 시장이 호황을 이어간 데 따른 영향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수익성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메모리반도체의 두 축인 D램, 낸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격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주요 공급사들의 감산 전략으로 고객사 재고 수준이 정상화됐고, AI 산업의 발달로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램의 평균판매가격은 올 1분기와 2분기 각각 13~18% 가량 상승했다. 낸드 역시 1분기 23~28%, 2분기 13~18% 수준의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메모리 업황 개선에 힘입어 증권가는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올 2분기 매출 27조원대, 영업이익 4조5천억원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영업손실 약 4조3천억원) 대비로는 흑자 전환, 전분기(영업이익 1조9천억)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낼 전망이다. 특히 적자 지속이 예상되는 파운드리 사업을 제외하면 수익성의 개선세가 더 뚜력해진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만 보면 2분기 영업이익은 5조원으로, D램과 낸드 모두 출하량과 가격이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도 범용 D램 공급 부족 심화 및 고용량 eSSD 수요 증가로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16조원, 영업이익 5조억원 수준이다. 다만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최근 보고서를 발행한 증권의 경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5조4천억원 이상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5조5천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전분기 대비 91.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부터 HBM3e(5세대 HBM)의 판매 본격화로 D램의 가격 상승폭이 컸고, 낸드는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자회사 솔리다임 등의 고용량 SSD 매출 증가가 컸다"고 밝혔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그간 삼성전자 대비 영업이익률이 뒤처졌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는 D램과 낸드 모두 영업이익률이 업계 1위로 올라섰다"며 "2분기에도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 증가율도 전분기 대비 20%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하면서 당초 증권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주요 메모리 기업인 마이크론은 지난달 27일 회계연도 2024년 3분기(2024년 3~5월) 실적을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해당 분기 매출 68억1천만 달러, 영업이익 9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전분기 대비 16.9%, 361% 증가한 수치로, 모두 증권가 컨센서스를 상회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회복세가 견조함을 보여준 바 있다.

2024.07.02 15:05장경윤

과기정통부, 올 R&D 예산 80% 이상 삭감 사업 52건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R&D 예산을 편성하며 중단했던 사업 꼭지가 10건, 90% 이상 예산을 삭감했던 사업도 9건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또 80% 이상 예산이 줄어든 사업 수도 52건에 4천900억 원이나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을)에 제출한 R&D 예산 삭감 사업별 리스트 175건을 지디넷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64 건의 R&D 사업에서 예산 삭감이 이루어졌고, 규모는 총 1조5천654억9천600만원이 잘려 나갔다. 175개 사업 리스트에는 2023년 당초 예산 계획이 3조3천583억 원 이었다. 올해 실제 예산은상반기 기준 현재 1조 7천928억 원이 배정됐다. 삭감 사업 평균 46.6%의 예산이 날아갔다. 황정아 의원은 "지난 6월 이후엔 과제가 0원이 되는 케이스도 보여 현재 집계중"이라며 "하반기 들어가면 예산 삭감 과제 대상의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사업당 과제 꼭지가 많게는 10여개 되기도 해 예산 삭감이 이루어진 실제 과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삭감 과제 현황을 들여다보면, 연구자들의 입으로만 떠돌던 과제 예산 90% 이상 삭감이 사실로 확인됐다. 90%이상 삭감된 과제 수는 10꼭지였다. 대표적으로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사업이 924억 원에서 8억2천반 원으로 99.1%가 줄었다.또 ▲ICT 미래시장 최적화 협업 기술 개발 92.7%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 97.1% ▲방사선 이용 폐플라스틱 저감기술개발 93.3 ▲국민공감·국민참여 R&SD선도사업 95.8% 등을 삭감했다.기관이 직격탄을 맞은 곳도 있다.ETRI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개발지원 사업 꼭지가 1천507억 원에서 936억 원으로 570억 원, 37.9%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되레 예산이 늘거나 제자리 편성으로 관심을 끄는 사업 꼭지도 7건으로 나타났다. 예산 증가 과제는 8억 원에서 8억7백만 원으로 0.9% 증가한 ▲미래국방혁신기술개발과 370억 원에서 409억3천3백만 원으로 10.6% 증가한 ▲국제핵융합실험로 공동개발사업(기금R&D)이 있다. 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지원이 38억7천600만원으로 전년대비 8천만 원, 2.1% 늘었다. 제자리를 유지한 사업은 ▲과학기술혁신정책지원 97억2천300만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 운영비 지원 309억9천200만원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183억3천800만원 ▲국가연구시설장비 선진화지원 117억8천800만원, 디지털콘텐츠원천기술개발 6억4천400만원 ▲정지궤도공공복합통신위성개발(통신탑재체)149억9천500만원 ▲정보통신방송기술국제공동연구 113억 400만원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통신 기술개발 70억 원 등이다. 예산을 신규 편성한 사업 4꼭지도 눈에 띈다. 이들은 ▲혁신도전 프로젝트 10억 원 ▲탄소자원화 플랫폼 화합물 제조기술개발 64억 원 ▲석유대체 친환경 화학기술 개발 55억 원 ▲바이오매스 기반 탄소중립형 바이오플라스틱 기술 개발 4억 원 등이다. 이외에 80%이상 예산을 삭감한 과제는 모두 43개 사업이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과기혁신법 기준에 따라 예산 조정이 이루어졌고, 각 기관별로 법에 맞는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며 “다만, 기관별로 예산 삭감 과제에 대해 평가를 통해 정한 기관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4.07.02 14:50박희범

가스공사, 안전·청렴·상생 기반 국민 공기업 거듭난다

가스공사가 안전·청렴·상생에 기반한 국민 공기업으로 거듭난다.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는 지난 1일 본사 경영진과 전국 기지 및 지역본부장 2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첫 경영간부 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경영간부들은 경영현안 공유와 더불어 상반기 사업실적을 평가하고, 하반기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가스공사는 안전·청렴·상생을 경영 최우선 가치로 설정해 신뢰받는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가스공사는 우선 장마철과 혹서기를 맞아 집중호우·화재 등 재난상황에 대비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천연가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부패취약분야를 집중 발굴·개선하고 건설 현장에서 협력사들과 상생활동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경영진들에게 “우리 공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복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하반기에도 임직원 모두 무한한 책임감과 열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2024.07.02 14:46주문정

LGU+ "4년 뒤 B2B 매출 2조원 목표"...AI 전환 가속도

LG유플러스가 AI를 중심으로 한 B2B 사업 매출을 2028년까지 2조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인프라와 플랫폼(생성형 AI), 데이터 사업 부문으로 세분화해 AI를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LG유플러스는 2일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AI 중심의 B2B 중장기 전략 '올 인(All in) AI'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B2B 사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신사업 진출 및 인프라 매출 확대 등을 통해 AI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전무는 "AI 시장이 생각보다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하면서 경쟁 양상도 계속 바뀌고 있다"며 "AI에 관련된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하면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등이 모두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거 인터넷 시장이 성장한 것처럼 AI 시장은 킬러 어플리케이션(콘텐츠)이 탄생할때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킬러 콘텐츠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인프라와 플랫폼이 뒷받침 해줘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이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부문에서 상당한 강점이 있다고 자신했다. 권 전무는 "(LG 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에서 만든 초거대 모델 '엑사원'을 가지고 있고, 통신 분야에 특화시킨 소형언어모델(sLMM) '익시젠'도 이미 가지고 있다"며 "이 모델들을 기반으로 다른 서비스들을 굉장히 빨리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인프라 영역에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에 국내외 유수 기업과 협력을 통해 AI 응용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인프라 자체 매출도 늘려가는 '투 트랙'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플랫폼과 데이터 부문에서 익시젠을 기반으로 한 B2B 전용 AI 솔루션 '익시 엔터프라이즈'를 선보인다. 익시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이 스스로 AI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업데이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돕는 '익시 솔루션' ▲데이터 관리 플랫폼 'U+ 데이터 레이크' ▲AI 개발부터 학습까지 전체 과정을 자동화하는 머신러닝 작업 플랫폼 '바이올렛' 등 AX 플랫폼 3종으로 이뤄졌다. 권 전무는 "고객사가 스스로 AI 서비스를 손쉽게 맞춤형으로 업데이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개발 솔루션"이라며 "실질적으로 고객이 AI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고객사의 비 개발자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작, 고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반도체 설계 회사 '딥엑스'와 익시젠을 접목한 온디바이스 AI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AICC(AI 컨택센터) ▲기업 커뮤니케이션 ▲SOHO(소상공인) ▲모빌리티 등 기존 4대 응용 사업에 적용해 B2B AI 사업 매출을 확대한다. 이와같은 인프라 사업을 뒷받침 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활용해 AI 서버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AI 데이터센터 총 3곳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준공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평촌 메가센터는 올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파주에 새로운 데이터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센터 부문에서 다른 어떤 회사보다 역량이 높고 투자도 계속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권 전무는 "LG유플러스 뿐만 아니라 LG그룹 전체에서도 AI 연구원을 포함을 해서 이 모델 고도화 등에 굉장히 많이 투자를 하고 있다"며 "2028년까지 최소한 1.3조원은 투자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28년까지 매출 2조원 달성 포부를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AI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LG CNS, LG전자 등 그룹사들과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 기업과도 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권 전무는 "2028년 매출 목표를 2조원으로 잡고 있는데 절반은 인프라에서, 나머지 절반은 솔루션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AICC 사업이 점차 확장되고 커져나가는 것처럼 기존 사업에 AI를 접목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아파존웹서비스(AWS)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도 계속 논의 중이다. 구체화되는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7.02 14:26최지연

지마켓, '상생페스티벌' 진행…2천여종 할인 판매

지마켓과 옥션이 오는 31일까지 '상생페스티벌'을 열고, 가성비 제품 2천여 종을 할인 판매한다. 국가기관 인증 농식품, 전통시장소상공인 상품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중소셀러 약 1천명이 참여해 식품, 생필품, 패션, 뷰티, 건강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판매 제품은 ▲마을기업 제품(블루베리 벌꿀, 기정떡, 통밀쿠키, 콜드브루 등) ▲GAP/지리적 표시제 인증상품(고령 양구메론, 대구 돼지갈비찜, 무안 햇양파 등) ▲수산물 이력제/품질인증상품(기장미역, 조림용멸치, 영광법성포굴비 등) ▲전통시장 상인/스타 소공인(풍천민물장어, 방앗간참기름, 아기물티슈 등) ▲경북/충북 중소소상공인 제품 등이다. 가격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우선 매일 '10% 할인쿠폰'을 아이디 한 개당 한 장씩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천원까지 할인 적용되며, 지마켓과 옥션 전 회원에 각각 배부한다. 신한카드로 5천원 이상 결제 시에는 '5% 즉시할인' 이벤트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상생페스티벌'은 2009년부터 진행된 중소셀러 동반성장 온라인 박람회다. 중소상공인과 지역 생산자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 및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해 시작됐다. 지마켓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유통센터,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충청북도기업진흥원 등 정부와 공공기관이 동참한다. 이번에는 신한카드가 단독 협찬을 맡았다. 이번 17회 행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 판매자에게는 '제18회 상생페스티벌'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11월에 열리는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에도 전용관을 마련하고 마케팅을 지원한다. 12월에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진행 예정이다. 더불어 우수 판매자 시상식, 온라인 광고비 최대 300만원, 홍보영상 제작 등을 지원한다. 지마켓 서플라이그로우스팀 변은정 팀장은 "상생페스티벌은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셀러와 지역 생산자들을 위한 상생 박람회로, 지마켓이 행사 기획·운영부터 할인쿠폰 등의 마케팅비용 부담까지 전담해 밀착 지원하고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국가기관이 검증한 우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할 수 있어 판·구매자 모두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02 14:23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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