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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잠실동콜걸과천애인대행(KaTalk:ZA32)24시간 언제든지 예약 전지역 모두 출장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16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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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서 자연과 전통 체험"…렉서스, 고객 초청 프로그램 모집

렉서스코리아가 가을을 맞이해 럭셔리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프로그램인 '로드 앤 메모리 바이 렉서스(ROAD & MEMORY by LEXUS)'의 세번째 여정인 가을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로드 앤 메모리 바이 렉서스'는 렉서스 고객만을 위해 렉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각 계절에 따라 오감을 일깨우는 참가형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총 3회 진행되며 봄의 미식, 여름의 골프에 이어 가을은 전통의 흥과 가락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테마로 기획됐다. '로드 앤 메모리 바이 렉서스'의 세번째 여정은 가을을 주제로 경북 안동시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안동 제일의 고택인 농암종택의 도슨트 투어, 렉서스 영파머스인 이석모 농부가 자연친화적 재배 방식으로 키워낸 사과를 곁들인 종가 음식, 한국의 흥과 멋을 느낄 수 있는 탈춤 등 안동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는 '로드 앤 메모리 바이 렉서스'는 총 16팀(2인 기준)이 참여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렉서스 고객은 9월 5일부터 고객용 앱인 '렉서스 라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및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로드 앤 메모리 바이 렉서스'의 가을 프로그램은 안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멋과 정취를 담아낸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렉서스 고객분들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9.05 09:01김재성

벤츠, 중국 라인업 확대…"2조 원 더 투자"

메르세데스-벤츠그룹이 중국 시장에서 신차 연구개발과 생산을 가속한다. 4일 중국 언론 신징바오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그룹은 이날 업무 계획을 내놓고 중국 파트너와 공동으로 중국에 140억 위안(약 2조 6천300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용차 사업에 100억 위안, 경상용차 사업에 40억 위안을 투자하게 된다. 지난 5년 간 메르세데스-벤츠그룹의 중국 투자가 105억 위안(약 1조 9천700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추가 투자가 이뤄지는 것이다. 투자를 통해 승용차와 경상용차의 중국 현지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내년부터 벤츠는 연속으로 중국 전용 신형 순전기 롱휠베이스(LWB) CLA 모델, 롱휠베이스 GLE SUV 신형 모델, 그리고 벤츠의 밴 전용 아키텍처인 밴(VAN).EA 플랫폼기반 신형 럭셔리 순전기 MPV를 순차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신형 롱휠베이스 GLE SUV 모델은 처음으로 중국팀이 주도해 개발한 차로서, 중국 특유의 편의성과 첨단 지능형 기술이 제공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그룹의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중국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그룹의 글로벌 전략 핵심 기둥 중 하나이자 우리의 전동화 전환과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년부터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와의 합작사인 베이징벤츠를 통해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모듈러 아키텍처(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형 모델 생산도 시작한다. 여기에는 중국 고객만을 위해 특별히 맞춤화된 신형 롱휠베이스 CLA 모델이 포함된다. 동시에 벤츠의 경상용차의 모든 신형 중대형 모델은 모두 모듈화되고 확장 가능한 VAN.EA 전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이번에 발표된 투자금은 푸졘벤츠(푸졘성에 위치한 벤츠의 합작사, 아태지역 유일의 상용차 생산기지)가 생산하는 VAN.EA 플랫폼 기반의 신형 럭셔리 순전기 MPV 생산도 지원하게 된다. 중국 전용 신형 롱휠베이스 GLE SUV 모델의 중국 현지 R&D와 생산에도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 중국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벤츠 승용차 제조 기지이면서 이미 가장 포괄적 R&D 네트워크를 갖춘 지역이다. 메르세데스-벤츠그룹은 투자를 통해 중국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중국 파트너들과 협력해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과 친환경 분야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09.05 08:17유효정

DJI, 75mm F1.8 렌즈 출시…"항공 촬영 최적화"

중국 드론기업 DJI가 DL 75mm F1.8 렌즈를 출시했다. DL 75mm F1.8 렌즈는 DJI DL 렌즈 중 가장 넓은 조리갯값과 최장 초점 거리를 지원한다. 이 렌즈는 인스파이어3 시네마 드론의 젠뮤즈 X9-에어 짐벌 카메라 전용 렌즈로 설계됐다. 광학 설계는 9군 10매 구조이며 저분산(ED) 렌즈 3매를 포함했다. UMC 코팅으로 내부 반사를 줄이고 선명도를 높였다. 특히 항공 영화 촬영에 최적화됐다. 렌즈 무게는 269g로 인스파이어3 시네마 드론의 초고속 제어 요건을 충족한다. 피치·요 축 카운터웨이트 블록은 드론 짐벌이 비행 시 균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DJI DL 75mm F.18 렌즈 가격은 174만1천900원이다. 구성품으로 렌즈와 렌즈 보호 글라스, 렌즈 카운터웨이트 링, 피치 축 카운터웨이트 블록, 요 축 카운터웨이트 블록, 스크루드라이버 및 나사가 포함된다. 신제품 출시로 DJI의 렌즈 컬렉션은 초광각, 광각, 표준 및 미디엄 망원 초점 거리 렌즈를 모두 포함하며 보다 폭넓은 영화 촬영 요구사항을 충족하게 됐다. 페르디난드 울프 DJI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항공 및 핸드헬드 영화 촬영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영화 산업에 혁신을 가져오고자 한다"며 "영상 제작자들이 전문적인 도구를 사용해 창의적인 잠재력을 표출하고 비전을 현실로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DJI 케어 프로 서비스 플랜은 젠뮤즈 X9-8K 에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든 공식 DJI 렌즈를 포함하도록 변경됐다. 가격은 1년 플랜 135만원, 2년 플랜은 248만원으로 조정됐다. 이미 DJI 케어 프로를 구매한 소비자는 플랜 유효 기간 동안 렌즈 보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달 3일부터 9월 3일까지 기존 가격으로 케어를 구매한 경우 DJI TB51 인텔리전트 배터리를 제공한다.

2024.09.05 00:13신영빈

코난, 공공·금융·커머스 등 25개 고객사 구축 소개 책자 발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는 우수 고객과 진행한 비즈니스를 소개하는 구축 사례집 '코난 베스트 파트너 리뷰'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검색엔진 △챗봇 등 NLP 사업 위주의 사내 케이스북으로 제작되다 △AICC △AI 동시통역 △비전AI 등 인공지능 비즈니스 모델이 다양화짐에 따라 대외로 발간하고 '코난 베스트 파트너 리뷰'로 명칭을 공식화했다. 공공기관, 커머스, 금융, 제조 등의 산업 분야에서 25개 기업 사업 사례를 선별, 구축 배경과 도입 효과를 자세히 소개했다. 4일 홈페이지에 게시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대표 제품인 '코난 서치'는 출시 후 2천여 고객사들에게 성능을 검증 받았다. KB국민은행은 웹 통합검색부터 통합 업무 환경 시스템 등 6개 업무 시스템에 '코난 서치'를 도입한 15년째 장기유지 고객사다. 이 밖에 SK매직, BGF리테일, 밀리의 서재, 경찰청 통합검색시스템 구축 사례 등이 수록됐다. 국세청, 한국수출입은행,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에서는 '코난 챗봇'을 도입해 24시간 고객 응대에 활용했다. 인공지능 컨택센터 대두 이후 KTcs에는 '코난 AICC'를 SaaS 형태로 구축했다. AI어시스턴트가 고객 단순 문의에 실시간 대응해 상담 업무를 자동화, 만족도를 높였다. 온라인 심화 분석 서비스 '펄스케이' 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서울시는 정책 이슈와 시민 여론에 빅데이터 분석 및 시정 홍보와 소통 전략 수립에, KT&G는 데이터 기반 위기관리 분야에 각각 활용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선호도 기반 장면 추출 및 생방송 직후 하이라이트와 숏폼 생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코난와처'의 비전AI 기술이 적용됐다. 지난해 12월 서울교통공사와 추진한 AI 동시통역 서비스 '코난 챗봇 플러스'와 같은 최신사례도 찾아볼 수 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우리 제품과 서비스가 실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면서 “AI 도입을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비즈니스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09.04 22:00방은주

서울시교육감 선거 김경범 서울대 교수 출마…"학교 교육·대학입시 동반 개혁"

다음달 16일에 진행되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김경범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교수가 출마한다. 김 교수는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가 아닌, 서울대 정문에서 출마를 선언하며 학교 교육과 대학입시를 동반 개혁하고 학생·학부모·교사의 고통을 경감하겠다고 나섰다. 4일 김경범 교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9월 수시폐지 입법화'를 대표 공약으로 내걸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이날 오전 서울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 교수는 "대학 입시를 바꾸지 못하면 그 어떤 교육적 가치도 실현할 수 없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의 고통을 줄이는 첫걸음이 대학입시 개혁이고, 대학입시 개혁의 출발점은 9월 수시모집 폐지"라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수시전형 설계자인 김경범 교수는 서울대학교 입학본부뿐만 아니라 교육부 대입제도혁신위원장과 국가교육회의 위원을 역임하면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제도를 꾸준히 제안하고 실천해왔다. 김 교수는 현장 교사와 오랫동안 소통한 결과 현장 중심 교육행정가란 평가를 받는다. 김 교수는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킬러 문항 논쟁, 친일 역사교과서와 디지털교과서 졸속 추진으로 대표되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이 학교를 대혼란에 빠뜨렸다"며 "'시험능력주의'로 무너지는 사회, 학부모를 잠재적 민원인으로 간주하며 신뢰가 무너진 학교공동체를 바로 세우기 위해 학교가 새로운 교육을 설계해 공동체적 삶의 태도와 역량을 키워야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김 교수는 "한 아이도, 한 학교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를 위한 '서울교육과정'을 통해 성장과 협력이 중심이 되는 학교, 미래역량을 키우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교수가 서울대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한 의도는 '입시개혁과 초/중/고등학교 교육개혁이 맞닿아 있다', '어느 한쪽만을 지적하는 교육개혁은 성공할 수 없다'는 메세지를 담기 위함이다. 그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입시'이며, 그것을 개혁하지 않고서는 방법이 없다"며 "서울대 교수로서 그것만을 개혁하며 살아왔다.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경범 교수의 출마 선언문 서울대학교 김경범 교수입니다. 저는 제23대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합니다. 1. 교육감의 인사권을 거래로 결론 낸 사법부의 판단이 아쉽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시대적 정의와 치유의 구현을 위해 해직 교사를 특별채용했습니다. 그리고 사법부의 시대적 배경을 무시한 판결 때문에 교육감직을 잃었습니다. 그 절차와 심의에 법적 불비가 있었고, 개인의 영달이나 정치적 이익과 무관한 사안이었기에 더욱 아쉬운 판결입니다. 서울 교육에 큰 위기가 닥쳤습니다. 중앙정부가 교육 현장과 민생을 외면하고 있어서 위기는 더욱 심각합니다. 2. 윤석열 정부는 '아니면 말고' 교육관으로 국가를 이미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을 이야기합니다. 반대가 심하니 슬그머니 없던 일이 되었습니다. 또 어느 날은 킬러 문항을 없애라고 지시합니다. 그로 인해 사교육 시장만 넓어졌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문제가 축소되고, '독재'가 '장기 집권'으로 표현된 역사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합니다. 여자아이들을 1년 일찍 입학시키면 출생률에 도움이 된다는 국책 연구보고서도 나옵니다. 그리고 이제는 실체도 없고 효과도 검증되지 않은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를 3월부터 도입한답니다. 검증되지 않은 교육은 유예하겠습니다. 터무니없는 교육 정책과는 앞장서서 맞서겠습니다. 3. 학교 교육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동안 대한민국 공동체는 '시험 능력주의' 때문에 무너지고 있습니다. 각종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살고 있는 아파트와 부모님의 차량으로 자신과 타인을 구별합니다. 시험만으로 자라난 청소년들은 시험만이 공정하다 믿으며 계급에 기반한 능력주의의 불평등과 불공정을 보려 하지 않습니다. 시험의 승리자도 패배자도 모두 차별이 당연하다고 믿습니다. 사회는 더 각박해졌고 공동체는 유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학교에서는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대립합니다. 학부모는 교사가 내 아이를 차별한다고 생각하고, 직업적 자긍심이 무너진 교사는 학부모를 잠재적 민원인으로 간주합니다. 각자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합니다. 공동체는 오직 학교 교육을 통해 세워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여 공동체의 좋은 구성원이 된다면 이 얼마나 바람직한 교육일까요. 내 생각과 다른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수용하는 것, 친구들을 배려하고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것, 이런 것이 학교에서 배워야 할 삶의 태도입니다. 학생 모두가 가족, 친구, 동아리, 지역 사회 등 수많은 공동체 속에서 건강한 제 역할을 찾도록 학교가 도와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모두가 학교 교육을 이수하여 세상을 살아갈 힘을 기를 수 있어야 합니다. 친구와 점수 경쟁을 하지 않고도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무엇을 배울지, 어떻게 배울지, 어떻게 평가받을지, 새롭게 학교 교육을 설계해야 합니다.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 공동체에서 갖춰야 할 삶의 태도와 미래를 살아갈 역량, 저는 이 두 가지를 학교에서 키울 수 있도록 수업을 혁신하고 평가를 혁신하겠습니다. 4. 9월 수시모집 폐지 입법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모두가 가치와 철학을 주장합니다. 하지만 가치 논쟁은 모두가 고통받는 현실을 해결해 주지 못합니다. 보수진영은 지난 10년의 진보 교육이 시험을 줄이고 숙제를 줄이고 엄하게 훈육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기억합니다. 시험이 끝나면 자살하던 아이들, 학교에서 잠을 자고 학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훈육이라는 이유로 폭력이 정당화되는 교실, 이런 과거로 돌아가자는 주장은 시대착오적입니다. 진보 진영은 시민을 설득하며 영역을 넓혀야 합니다. 아이들이 고통받는 1순위는 학업이고 점수입니다. 대학입시가 현실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공부하지 말고 다른 것을 해도 괜찮다고만 말하는 교육은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힙니다. 진보 교육이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와 동떨어져선 안 됩니다. 문제의 핵심은 지금의 학업이 단순한 지식 쌓기에 지나지 않다는 점입니다. 대학입시가 오직 내신과 수능 점수 경쟁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대학입시는 초중고 교육을 왜곡합니다. 대학입시를 바꾸지 못하면 그 어떤 교육적 가치도 실현할 수 없습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의 고통을 줄이는 첫걸음이 대학입시 개혁이고, 대학입시 개혁의 출발점은 9월 수시모집 폐지입니다. 대학입시는 교육과정을 마친 후 시작해야 합니다. 저는 국회와 협력하여 9월 수시모집 폐지 입법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고통을 줄이고, 아이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수업과 논/서술형 평가를 학교에 안착시키려면 대학입시부터 바꿔야 합니다. 새로운 진보 교육의 과제는 학교 교육과 대학입시의 동반 개혁이며, 제가 이 두 가지를 실현할 전문가입니다. 5. 김경범은 대한민국의 실증형 행정가이자 교육자입니다. 저는 서울대학교에서 입학 업무를 하면서 지역균형선발전형을 비롯한 지금의 수시전형을 설계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정시전형보다 낮은 수능 점수를 가진 지역균형선발전형 학생들은 대학에 와서 학업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며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대학에서 학년이 높아질수록 다른 전형 학생보다 더 높은 성취를 보였습니다. 수능 점수가 학력의 절대 기준이 아니라는 사실을 제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입증한 셈입니다. 진정한 학력은 수능 점수가 아니라 학업을 대하는 학생의 태도, 호기심, 창의적 사고력에 있습니다. 저는 학교 교육을 통해 학생의 진정한 학력을 키우고자 합니다. 저는 교육부 대입제도혁신위원장, 국가교육회의 위원 등을 역임하며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해법과 대안을 정부, 국회, 교육청에 제안해 왔습니다. 저는 실증형 교육전문가로서 학교의 교육과정과 교육활동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교육청의 정책과 사업이 학교에서 어떻게 수용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장의 선생님들과 오랜 시간에 걸쳐 폭넓은 교류를 맺어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학입시와 학교 교육을 동시에 개혁할 수 있는 적임자입니다. 학교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교육청을 만들겠습니다. 6. 새로운 진보 교육이 필요합니다. 교육은 타인을 짓밟고 올라서기 위함인가요? 경쟁에서 지면 당연히 패배자로서 살아야 할까요? 아닙니다. 우리는 학교 교육을 통해 더 포용적인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진보 교육, 학생, 학부모, 교사의 고통을 줄이는 진보 교육이 필요합니다. 과거의 진보 교육에서 아이들에게 세상을 살아갈 더 좋은 역량을 키우는 진보 교육으로 진일보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점수 경쟁을 제거하고 학생의 미래 역량을 성장시키는 수업과 활동을 학교 교육에 담아야 합니다. 저는 수업 개혁, 평가 개혁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더 잘 가르치는 학교, 성숙한 어른으로 키워내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AI가 번역을 해주는 시대가 되었으니 태블릿이 맞춤형 교육을 해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입니다. 기계에 학생들을 온전히 맡기는 교육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키웁니다. 저는 교사가 아이를 정성스럽게 키우는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점수 경쟁은 아무 능력도 키워주지 않습니다. 시험 기술만 키워줍니다. 새로운 진보 교육은 점수가 아니라 사람을 키웁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공존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갑니다. 교육만이 사회를 통합할 수 있습니다. 7. 점수가 아닌 사람 중심 입시 개혁으로 초/중/고등학교 교육의 본질을 살리겠습니다. 진보는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입니다. 제가 진보 교육의 방향을 새롭게 만들겠습니다. 선발이 아닌 성장, 경쟁이 아닌 협력이 학교 교육에서 꽃 피도록 '서울교육과정'을 만들겠습니다. 한 아이도, 한 학교도 소외되지 않는 모든 이를 위한 서울교육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진로에 맞춘 다양한 경로의 성장 코스 구축하겠습니다. 디지털 시대 온라인학교와 공유 학교를 세우겠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진보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가장 실천적이고 가장 진보적인 교육감 후보는 김경범입니다. 고맙습니다.

2024.09.04 19:32안희정

엔씨소프트, 기업분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주식 자사주로 매입 결정

엔씨소프트는 기업분할과 관련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분을 자사주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엔씨는 4일 자율공시를 통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를 공개했다. 엔씨는 기업분할·신설회사 설립과 관련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요청을 모두 수용하고 예정대로 기업 분할을 진행한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주식수는 총 37만8천434주, 주당 매수가격은 19만3천636원, 매수대금 총액은 727억9천281만원이다. 엔씨소프트는 "기업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과 관련한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에 대한 요청을 모두 수용하고 예정대로 기업 분할을 진행한다"라며 "주식매수청구권을 통해 확보한 주식은 자사주로 취득해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M&A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 경영효율화를 위해 회사 분할 및 2개의 신설회사 설립을 결정했으며 지난 8월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일 비상장 신설회사 엔씨큐에이와 엔씨아이디에스가 설립될 예정이다. 엔씨큐에이는 QA(품질보증) 서비스 사업 전문기업, 엔씨아이디에스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 전문기업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분율 10%를 초과하는 자사주 분에 대해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4 18:34강한결

퍼플렉시티 손잡은 SKT...'AI 검색' 도전장 던졌다

SK텔레콤과 미국 '검색 유니콘' 퍼플렉시티가 인공지능(AI) 검색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기존 키워드 중심 검색엔진 시장을 대화형 답변엔진으로 공략, 패러다임 변화를 이끈다는 포부다. 퍼플렉시티와 연내 미국서 베타버전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선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4일 을지로 SK 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고객들에게 AI를 통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4에서 퍼플렉시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퍼플렉시티는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스타트업으로, 사용자가 정보를 검색하면 원하는 답변과 출처를 제공한다.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발표한 챗봇 사용성 평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구글 대항마로 주목받았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SK텔레콤과의 협업을 배경에 대해 한국에서 퍼플렉시티 사용률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이용자들은) 시간을 아끼려는 니즈가 있고,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전세계 통신사 중에서 AI 도입에 적극적인 개척자로, 가장 잘 이해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SK텔레콤 이용자들을 위해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제공했다.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의 일환으로 자사 AI 비서 서비스인 '에이닷'을 고도화하고 있다. 기존 챗GPT, 클로드, 에이닷엑스 등 멀티 거대언어모델(LLM)과 함께 퍼플렉시티의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엔진 서비스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 에이닷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 김용훈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장은 "에이닷 출시 당시 자연어 대화, 생성·요약 수준이었다면, 개편된 에이닷은 AI에이전트(PAA) 진화 로드맵 중 업무보조와 정보탐색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사업·기술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와 함께 한국에 최적화된 AI 검색 엔진을 공동 개발한다. SK텔레콤은 한국어 데이터, 문화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퍼플렉시티는 검색엔진의 파인튜닝 등을 맡는다. 또 AI 검색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양사는 글로벌 진출도 꾀한다. 지난 6월 SK텔레콤이 퍼플렉시티에 1천만달러를 투자했다. 퍼플렉시티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텔레콤 자회사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이하 GAP)'에 투자할 예정이다. GAP는 글로벌 AI 시장을 무대로 '개인용 AI 비서 서비스(이하 PAA)'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PPA는 이용자를 이해하고 의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개인비서 서비스다. SK텔레콤과 GAP는 연내 베타 버전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은 "연말 내로 미국에 서비스를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지 통신사와도 논의 중"이라며 "통신망과 연동된 고객들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지의 관점에서 미국과의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동시에 누구나 쓸 수 있는 접근성을 보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에이닷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선보일 PPA에도 자사의 거대언어모델(LLM)과 타사의 LLM을 모두 아울러,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멀티LLM 전략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에 선보일 PPA는 각 국가에 맞는 현지화를 거쳐 출시될 예정이다. 유영상 사장은 "저희가 만든 LLM과 글로벌 기업의 LLM을 같이 제공할 계획이다. 저희는 물론 고객들에게도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또 저희 LLM이 대체하는 경우 비용 측면에서 유리한 부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빅테크 기업들도 AI를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며 "당장 다가올 미래이기 때문에 생존 차원에서 AI 투자를 바라보고 있다. 과소투자 보단 과잉투자가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04 16:18최지연

포스코퓨처엠, 1.2兆 포항 투자 백지화...中 소재 '밀월' 끝나

포스코퓨처엠이 포항 블루밸리산단에 약 1조 2천억원을 투자해 양극재용 전구체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중국 코발트 기업인 화유코발트와 경상북도, 포항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세운 총 1조 2천억원 규모 전구체 공장 투자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당시 포스코퓨처엠은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라인을 건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21년 연산 8천톤 규모로 설립한 음극재 공장도 5천억원을 투자해 연산 1만 8천톤 규모로 증설한다고 했다. 전구체 공장은 2027년, 음극재 공장 증설은 내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다. 당초 투자 계획대로면 이미 공장 착공이 이뤄졌어야 하지만, 투자 계획이 잠정 보류된 상황이라는 게 관련 지자체들의 전언이다.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기차 수요 성장 정체(캐즘) 때문에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며 “이전에 세워둔 착공 예상 시점 등 계획이 있었지만 현재는 전부 보류가 된 상태”라고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화유코발트와 함께 투자 계획이 세워진 전구체와 음극재 공장 모두 설립 계획에 대해 포스코 측에서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판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화유코발트와 니켈 제련 및 전구체 생산 관련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캐즘을 거치면서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 하에 투자 검토 절차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다만 함께 발표했던 음극재 공장 증설 건의 경우 아직 사업 철회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음극재 공장 증설 건은 결정된 바가 전혀 없다"면서도 "아직 착공이 이뤄지진 않았다"고 했다. 포스코퓨처엠 외에도 배터리 핵심 공급처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올해 들어 투자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사례들이 여럿 나타나고 있다. 다만 포스코퓨처엠의 포항 블루밸리산단 투자 건의 경우 협력사인 화유코발트가 발목을 잡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업계 관측도 나왔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퓨처엠이 중국 CNGR과 합작으로 설립하는 공장은 착공한 반면, 화유코발트와의 합작 공장은 투자를 강행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화유코발트는 중국 공산당원이 재직하고 있는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 상 포스코가 지분율을 높게 가져가더라도 세액공제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규정은 중국 등 FEOC 우려국 측의 지분율 25%를 기준으로 이를 넘어서면 IRA 세액공제를 제한한다. 그러나 이를 충족하더라도 화유코발트는 우려점이 있다. 중국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중앙·지방정부의 기관과 기구, 우려국 집권·지배 정당과 전·현직 고위 정치인 등을 '해외우려국 정부'로 FEOC에 정의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 상황에선 포스코퓨처엠이 투자해 얻는 이익이 거의 없다시피하다”며 “중국 기업과 손잡은 이유가 원가 경쟁력이 클텐데 지분율을 낮추고, 기술 라이선스 비용은 치러야 한다면 실익이 없어지기 때문에 투자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09.04 16:10김윤희

5개 집중관리 병원에 군의관 15명 배치…9일까지 235명 추가

정부가 군의관 15명을 의료인력이 시급히 필요한 ▲강원대병원(5명) ▲세종충남대병원(2명) ▲이대목동병원(3명) ▲충북대병원(2명) ▲아주대병원(3명) 등 5개 집중관리 의료기관에 배치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4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8차 파견 군의관 총 250명 중 15명은 의료인력이 시급히 필요한 집중관리대상 의료기관 5곳에 오늘 배치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은 일부 응급실 운영을 축소한 곳이며, 충북대병원과 아주대병원은 지역의 전체적인 의료역량을 고려했을 때 시급히 인력의 충원이 필요한 곳으로 판단했다”며 “건대충주병원의 경우 지역 내 충주의료원에 공중보건의를 파견해 보강하고, 중증환자는 충북대병원 군의관 보강을 통해 환자를 분산 수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남은 8차 파견 군의관 235명도 오는 9일까지 응급의료를 중심으로 필요한 의료기관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박 2차관은 “2월부터 비상진료체계가 지속됨에 따라 한정된 인력으로 중증환자를 최우선으로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어 의료진의 이탈, 피로도 심화로 일부 응급의료기관이 부분 운영하는 등 평상시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표출된 권역과 지역응급의료센터의 후속진료 가능 여부 분석 결과 9월3일 기준 27개 질환별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은 평균 103개소로, 전일 대비 1개소 증가했으나 평시 대비 6개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 비율이 높았던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수련병원은 전공의 이탈 후 평균적인 진료역량이 축소돼 전반적으로 진료량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며 “대학병원 인력 이탈로 교수들이 우려하고 피부로 느끼는 위기감이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나 종합병원 등에서 인력을 충원해 대응하고 있어 전체 의료체계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존의 응급의료센터가 주로 대학병원들인 점, 충원된 종합병원들이 대학병원 수준의 응급의료 기능을 다 갖추지는 않은 점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응급의료 대응 역량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응급의료 현황을 보면 전체 409개의 응급실 중 24시간 운영은 405개소이며, 전체의 6.6%에 해당하는 27개소는 병상을 축소해 운영 중이다. 박 2차관은 “전국 응급의료센터 180개소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지난해 12월 1천504명이며, 올해 9월2일 기준 1천577명으로 105% 수준”이라며 “다만 응급실에서 근무하던 전공의 및 일반의 90% 이상이 이탈한 상황으로 이전에 비해 전체적인 응급실 의료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집중관리가 필요한 응급의료기관에 1:1 전담관을 배치해 현장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는 등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9월4일 기준 응급실을 부분 운영 중단하거나, 중단 예정인 병원은 총 5개소로 ▲건국대충주병원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등 3개소는 여전히 응급실을 단축운영하고 있으며, 이대목동병원은매주 수요일 야간진료를 제한 운영하고 있다. 순천향천안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운영하나 소아응급의료센터는 주 3회 주간만 진료하고 있다.

2024.09.04 15:42조민규

"Z세대 소통 강화"…LG전자 라이프집 회원수 4배 '껑충'

LG전자가 펼쳐 온 고객 맞춤 소통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소비자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 회원 수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공식 유튜브 콘텐츠도 수백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4일 LG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라이프집은 지난달 29일 기준 공식 홈페이지 회원 수 26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 회원 수 약 5만명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대 회원 비중은 약 46%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월평균 증가율은 약 27%로, 10대부터 50대까지 전체 연령대 중 가장 가파르다. 전체 회원 월평균 증가율(약 21%)보다 높다. 남성 회원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라이프집의 여성 회원 수가 남성 대비 2배 가까이 많지만, 같은 기간 남성 회원 수의 월평균 증가율은 약 25%로 여성 회원 증가율(19%)을 웃돌았다. 라이프집은 집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활동 범위를 ▲요리 ▲디저트 ▲뷰티 등 일상적인 것에서 나아가 ▲홈캠핑 ▲가드닝 ▲아트 ▲인테리어 등으로 확장하며 성별이나 나이에 관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지난 7월 온라인에서 커뮤니티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시키고자 기획된 라이프집의 첫 팝업스토어 '라이프집 집들이'는 9일 만에 총 7천500여명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Z세대로 구성된 'LG크루'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다섯 개 팀으로 나뉘어 LG전자 CX센터 연구원과 함께 고객 커뮤니케이션, 제품 및 서비스, 공간 등 다양한 영역의 고객경험 발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YG의 주 소통 채널인 SNS를 활용한 마케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LG전자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3만명 이상 늘었다. '빠니보틀', '잇섭', '엔조이커플' 등 메가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콘텐츠를 선보였다. 아이돌 그룹 엔믹스의 'K판 입덕투어'는 4회 만에 최대 조회수 83만회, 총 조회수 200만회를 돌파했다.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220'도 음악, 스포츠 등 문화 요소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경동시장에서 운영 중인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공간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도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는 중이다. 미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ESG 대학생 아카데미'도 10년째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알고리즘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긍정 콘텐츠를 확산하는 글로벌 캠페인 '소셜 미디어, 미소로 채우다'를 전개해 두 달 만에 조회수 18억 회를 돌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채널부터 소재까지 고객들의 관심사와 생활 방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맞춤형 소통 방식'으로 Z세대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눈높이에서 고민하고 공감하며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제안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4 15:21신영빈

엑셀만 밟아도 중고차 값 '뚝뚝'…마세라티, 체질개선 나선다

"마세라티 잔존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액션을 취할 예정입니다. 첫째로는 전체 신차 라인업의 공증 기준을 만들었고,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코리아 총괄책임자는 4일 마세라티 강남 전시장에서 열린 오픈식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세라티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사기만 하면 감가(減價)가 20% 되는 브랜드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이날 발언도 이를 위해 체질개선에 들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기무라 총괄책임자는 "브랜드 스토리와 역사, 그리고 우리 제품 퀄리티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며 "그래야만 잔존가치가 유지된다는 생각이다. 전체적인 상황을 바꾸는데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겠지만 제대로 된 행동을 취해 빠른 시일 내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마세라티는 기존 효성 계열사인 FMK가 판매를 담당해왔다. 마세라티 세계 5대 시장에 오를 만큼 국내 시장이 크게 성장했지만, 최근 몇년간 판매량이 떨어졌고 급기야 지난 7월 마세라티코리아가 직접 출범하며 국내 세일즈 챙기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마세라티는 이날 국내 최초로 새로운 마세라티 리테일 콘셉트를 적용한 강남 전시장을 열고 세계적인 디자이너 켄 오쿠야마가 마세라티의 맞춤 제작 프로그램 '푸오리세리에'을 활용해 디자인한 '그레칼레 컬러즈 오브 서울'을 직접 선보였다. 마세라티코리아는 새로운 글로벌 스토어 콘셉트를 적용한 것은 공식 출범 이후 고객 경험 향상을 목표로 밟는 첫 행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강남 전시장에 마세라티 핵심 가치인 '이탈리아 럭셔리'와 '장인정신'을 한층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전체적인 콘셉트는 뉴욕 소재의 경험 디자인 회사 '에이트'가 완성했다. 어두운 미술관의 조각품처럼 차량을 조명해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이 물씬 풍기는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내 전반에 이탈리아의 구시가지를 연상시키는 흙빛 색상을 적용했으며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까시나 커스텀 인테리어'가 디자인한 현대적인 가구와 진열장으로 구성했다. 벽면 진열장은 휠 캡과 스티어링 휠, 최고급 수공예 가죽 샘플도 만나볼 수 있다. 새로운 강남 전시장에서는 마세라티 맞춤 제작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개성과 창의성을 발휘해 외장 색상과 패턴, 인테리어 디테일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선택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마세라티 차량을 디자인할 수 있다. 이날 푸오리세리에을 통해 공개된 그레칼레 트로페오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은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전설적인 산업 디자이너 켄 오쿠야마가 디자인했다. 앞세 켄 오쿠야마는 5세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로 연을 맺은 바 있다. 켄 오쿠야마는 약 20년 만에 마세라티와 다시 한번 손잡고 한국의 문화와 전통에서 영감을 얻어 컬러즈 오브 서울 디자인을 고안했으며,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현했다. 디자인은 한국의 유교 정신을 구현한 것으로 여겨지는 백자와 유사한 색상인 '비앙코 오다체'를 적용했다. 인테리어는 시트에 푸른빛이 감도는 화이트 컬러를 선택해 차체 색상과 통일감을 줬다. 부드러운 가죽과 알칸타라를 소재로 사용했으며, 시트 등받이와 표면은 슈퍼카 MC20 첼로(Cielo)와 동일한 V자형 패턴으로 장식했다. 외관과 내관 모두 한국 전통 건축물을 디자인적으로 구현했다. 그레칼에 트로페오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은 마세라티의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을 통해 동일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총괄책임자는 "이번 오픈식은 마세라티 코리아 출범에 이은 또 다른 이정표로, 한국 고객에 대한 마세라티의 깊은 의지와 헌신을 의미한다"며 "또한 켄 오쿠야마와 다시 한번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을 함께 세계 최초 공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이 자리가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을 통해 꿈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켄 오쿠야마 디자이너는 "이번 협업을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에서 영감을 얻은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싶었고, 이 디자인이 아시아 전역에 새로운 트렌드를 일으키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2024.09.04 15:09김재성

카카오프렌즈 죠르디, '쬬르디'로 세계관 확장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죠르디의 세계관을 확장한 32종의 '쬬르디'를 선보이고, '최애 쬬르디 발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쬬르디는 니니즈(NINIZ)의 죠르디를 스핀오프(spin-off)해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새롭게 변주한 캐릭터 군단이다. 짠내와 공감의 상징이었던 죠르디와는 다르게 다채로운 설정을 활용해 캐릭터 세계관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한 쬬르디는 기존 죠르디를 포함한 총 32종이며, '긍정쬬', '꾸러기쬬'와 같이 개성넘치는 성격과 '탕후루쬬', '말티쬬', '복어쬬' 등 외형이 독특한 쬬르디들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보는 재미와 수집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카카오는 쬬르디 출시를 기념해 4일부터 10일까지 '최애 쬬르디 발굴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첫인상이 가장 마음에 드는 쬬르디 3종에 투표하면, 쬬르디 32종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체험판 이모티콘을 지급한다. 각 쬬르디의 성격이 녹아있는 포즈와 대사로 사용하는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같은 기간 동안 카카오톡 오픈채팅 쬬르디탭에 열리는 오픈채팅 라이트 대화방에서는 내가 뽑은 쬬르디를 실시간으로 응원할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첫인상 투표 결과는 9월 말에 공개되며, 투표 종료 후에는 '쬬르디 도감'을 통해 매일 새로운 쬬르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선보인다. 각 쬬르디의 특징이 담긴 에피소드와 함께 개성있는 성격과 반전 매력까지 느낄 수 있다. 쬬르디 도감은 11일부터 32일 동안 니니즈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3일에는 카카오프렌즈 공식 스토어에서 랜덤 인형 키링과 아크릴 참 등 쬬르디 아이템을 출시한다. 첫인상 투표와 도감 콘텐츠를 통해 찾게 된 나의 최애 쬬르디를 프렌즈샵 공식 상품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어, 쬬르디를 응원하고자 하는 팬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선 카카오 프렌즈 크리에이티브 리더는 “쬬르디는 니니즈 IP의 새로운 방향으로, 앞으로 쬬르디 세계관을 무한 확장 시킬 예정이다”며 “첫인상 투표부터 오픈채팅 응원, 도감툰까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쬬르디를 육성하는 기쁨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9.04 14:17안희정

"3년간 339억 쏟는다"…서울시, AI 기반 사이버 공격 대응 본격화

서울시가 진화하는 신·변종 사이버 위협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AI(인공지능) 보안관제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사이버 위협 시에도 행정 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향후 3년간 339억원을 투입해 AI 기술 기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이버 보안 종합대책'을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시를 컨트롤타워로 시 산하 전 기관 97곳을 모두 시 사이버안전센터에 연계해 통합보안관제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연 1회 서울시와 산하기관에 대한 정보보안 실태를 점검하고 보안 수준이 낮은 기관에는 정보보안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테러 발생 시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교통신호 제어·지하철 운영 관제·상수도 정수 제어 등 주요 도시기반시설에 대해선 세밀한 점검을 통해 피해 발생을 사전에 막겠다는 각오다. 또 서울시는 지능화·고도화되는 신·변종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AI 보안관제시스템'도 고도화한다.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에 서울의 도시 특성에 맞는 데이터 학습을 지속 추가할 계획이다. 여기에 늘어나는 학습 데이터와 처리 용량을 감안해 처리 성능과 저장공간도 2배가량 증설키로 했다.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원격근무시스템에 '제로트러스트' 모델도 도입한다. 올 하반기 1천 명을 대상으로 시스템 도입·운영한 뒤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서울시 전 기관으로 확대한다. 누리집과 정보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중 인증(ID·PW+생체정보·모바일OTP 등) 제도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중단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회복력도 높인다. 이를 위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와 합동으로 클라우드 보안 강화 점검 체계를 마련·가동하고 시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업무시스템에 대한 정기·수시 점검을 펼칠 방침이다. 119 긴급구조시스템, 교통신호·지역난방·물재생, 시립병원 등 36개 주요기반시설에 대해선 단계적으로 고출력 전자기파(EMP) 방호체계를 구축·운영한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공무원의 해킹 방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전국 최초 '공무원 해킹 방어대회'도 내년에 처음으로 개최한다. 또 행정안전부·국정원 등 중앙정부를 비롯해 사이버보안 분야 국내외 연구기관·기업과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17개 광역시·도와는 정보보안협의체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도 고도화한다.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에 대한 현장점검을 확대하고 기관별 개인정보 규정 준수 여부 확인을 위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 시대에 맞는 정보보안 체계를 선도해 서울이 세계 최고 사이버 안전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4 14:03장유미

웹젠 '용과 전사', 사전 예약 접수 시작

웹젠(대표 김태영)은 퍼블리싱 신작 게임 '용과 전사'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용과 전사는 동화풍의 애니메이션과 시각적 그래픽 효과를 강조한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의 MMORPG다. 신들의 전쟁 이후, 사악한 드래곤이 휩쓸어 황폐해진 인간 세계 '미드가르드'에서 강력한 힘을 얻은 주인공이 파괴된 마을을 재건하고 감춰진 비밀을 밝혀 나가는 여정을 그린다. 경쟁 및 협동 콘텐츠, 캐릭터 육성 시스템 등 MMORPG 장르의 특징에 마을을 재건하는 '타이쿤' 방식의 하우징 시스템, 낚시를 비롯한 생활 콘텐츠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3개까지 모든 전투에 직접 참여하고 성장에 따라 외형이 변하기도 하는 '페어리(Fairy)' 시스템을 통해 육성의 재미를 더했다. 웹젠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용과 전사'의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신청 방법과 참여 보상, 이벤트 혜택 등을 안내한다. 공식 홈페이지 또는 사전 예약 앱(App)에서 신청한 회원들에게는 게임 출시 후 페어리 소환에 필요한 '미미르의 샘물', 페어리 재능 육성에 필요한 '자연의 정수', '페어리 경험치 포션', 웹젠프렌즈 캐릭터 'Muda' 페어리 획득이 가능한 결정석 등의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사전 예약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카카오게임즈 채널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 이어 구글 앱 마켓에서 사전 예약을 신청한 회원들은 '미미르의 샘물' 아이템과 인게임 재화 1만 은화를 추가로 받을 수 있고, 카카오게임즈 채널을 통해 접수한 신청자는 1만 은화, 장비 강화에 필요한 '초급 강화석'과 룰렛 이벤트를 통해 '미미르의 샘물'도 얻을 수 있다. 이번 사전 예약 기간 동안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식 커뮤니티에서 사전 예약 후 스크린샷 인증, 기대평 작성, 세계관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각 이벤트별로 추첨을 통해 구글 기프트 카드 5천원권을 선물한다. 웹젠은 이후에도 '용과 전사'의 세부 게임 정보와 서비스 일정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2024.09.04 13:19이도원

MZ 회장이 온다…젊은 오너家 임원 비중↑

1970년 이후에 태어난 주요 오너가 320여 명 중 회장(총수 포함)과 부회장 타이틀을 단 젊은 임원이 올해 83명으로 작년(64명)보다 20여 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젊은 오너가 중 1980년 이후에 출생한 MZ세대에 속하는 젊은 오너 임원은 올해 처음으로 100명대에 진입하는 등 재계 주요 임원들의 연령대가 젋어지고 있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임원 현황 분석'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지정한 88개 대기업 집단(그룹)을 포함한 국내 주요 200대 그룹과 60개 중견·중소기업 중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임원이다.정기보고서와 지난달 20일 이전 임원으로 승진한 현황을 기초로 분석했다. ■ 정의선·구광모 등 70년생 이후 출생 회장·부회장 83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파악된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중 임원 타이틀을 보유한 인원은 모두 318명이다. 이 중 공식적으로 명함에 '회장' 직위를 기재하는 오너 경영자는 30명이었다. 회장 직함을 쓰지는 않지만 공정위 지정 대기업 집단의 동일인(총수)에 해당하는 경영자까지 합치면 3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여기에 포함됐다. 1970년대생 회장 중 총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970년생)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1972년생)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1972년생)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1973년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1976년생) ▲구광모 LG그룹 회장(1978년생) 등이다. 그룹 총수는 아니지만 88개 대기업 집단에 속하는 곳 중 회장 직함을 쓰는 이는 4명으로 ▲김남호(49세) DB 회장 ▲최윤범(49세) 고려아연 회장 ▲송치형(45세) 두나무 회장 ▲서준혁(44세) 소노인터내셔널 회장 등이다. 50명이 넘는 이번 조사 대상 부회장급 임원 중에서는 올해 50세인 1974년생인 7명으로 가장 많았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임주현 한미약품 ▲서태원 디아이동일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이 같은 해 태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 정기선·김동관 등 80년대생 부회장 늘어…MZ 임원도 100명 넘어서 1980년대에 출생한 회장도 3명으로 조사됐다. 이들 그룹에는 1980년생 서준혁 회장과 함께 1981년생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 1983년생 박주환 티케이지휴켐스 회장이 포함됐다. 1980년 이후 출생자 중 부회장 타이틀을 달고 있는 임원은 12명으로 1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선 부회장을 비롯해 ▲구본상(44세) 신성델타테크 ▲최성욱(44세) 동양고속 ▲양홍석(43세) 대신증권 ▲류기성(42세) 경동제약 ▲정기선(42세) HD현대 ▲홍정국(42세) BGF ▲김동관(41세) 한화솔루션 ▲이규호(40세) 코오롱 ▲최준호(40세) 패션그룹형지 ▲승지수(38세) 동화기업 ▲서준석(37세) 셀트리온 수석부회장이 속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표와 의장을 포함해 사장급 CEO만 해도 157명(49.4%)으로 절반에 근접했다. 이 중 44명은 1980년 이후 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88개 대기업 집단 총수 자녀 중 대표적인 젊은 사장급에는 ▲정유경(52세) 신세계 ▲이은백(51세) 삼천리 ▲박준경(46세) 금호석유화학 ▲박태영(46세) 하이트진로 ▲이주성(46세) 세아제강지주 ▲허윤홍(45세) GS건설 ▲홍정혁(41세) BGF ▲김동원(39세) 한화생명 ▲김대헌(36세) 호반건설 총괄사장 등이 꼽혔다. 300명이 넘는 젊은 오너가 임원 중 MZ세대도 올해 조사에서 101명(31.8%)으로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최근 젊은 오너들은 경영 수업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해 10년도 안 되는 기간에 사장과 부회장까지 오르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초스피드 승진이 이뤄지는 배경에는 나이가 젊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핸디캡을 높은 직위를 통해서라도 조직을 빠르게 장악하고, 사업을 속도감있게 이끌어감과 동시에 대외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인 다른 기업 오너와 인사의 격을 어느 정도 맞추려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2024.09.04 11:37류은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MMA2024' 11월 30일 개최

멜론이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 겸 페스티벌 MMA가 오는 11월 30일에 열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오는 11월 30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The 16th Melon Music Awards, MMA2024(이하 MMA, 멜론뮤직어워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올해도 카카오뱅크가 나선다. 멜론의 객관적 데이터와 이용자들의 투표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아티스트의 1년간 성과를 널리 기리고 알리는 MMA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 및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5년 온라인에서 처음 개최됐고 이후 2009년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대해 매년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성대한 행사로 열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합리적인 티켓 가격과 국내 개최를 통해 음악팬이라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대표 페스티벌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MMA2024의 슬로건은 'New Stream of K-POP'이다. 지난 20년간 합법적 디지털 음악시장을 다지며 국내의 음악산업 생태계를 이끌어온 대표 뮤직플랫폼 멜론이 이제는 K팝의 새로운 흐름과 트렌드를 제시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또한, K팝을 사랑하는 전세계 모든 이들이 함께 하는 MMA2024에서 음악과 함께 만들어갈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올해 MMA는 지난해와 같이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년 연속으로 열린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운영하는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1만5천석 규모의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과 이벤트에 따라 쉽게 변형가능한 무대, 시야 방해 없이 관람객의 편의 및 아티스트와의 교감을 높이는 객석 디자인 등을 갖추고 있다. 멜론은 MMA의 역대 레전드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MMA2024 관람권 등 음악팬에게 최적화된 선물들로 무장한 다양한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TOP10과 부문별 투표 등도 진행되며 관련 주요 공지와 이벤트는 모두 멜론 내 MMA2024 공식 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멜론은 지난 20년간 K팝의 '본진'으로 국내의 음악산업을 이끌며 현재의 글로벌 K팝 열풍을 만들어냈다”며 “MMA2024를 통해 올해 아티스트의 대표적 성과를 음악팬들과 함께 명예롭게 기념하는 것은 물론 K팝의 새로운 비전 및 미래도 보여드리고자 하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4.09.04 11:34안희정

[유통 픽] 롯데웰푸드 ZERO, 美 스낵 구독 서비스 입점 外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미국 스낵 구독 서비스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에 '제로 후르츠 젤리'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트라이 더 월드는 매월 10여종의 세계 과자를 모아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구독 서비스로 월평균 구독자만 1만명에 달한다. 8월 구독 박스에 소개된 제로 후르츠 젤리는 복숭아와 키위 맛을 조합한 복합 과일 맛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설탕과 당류, 색소를 포함하지 않아 기존 젤리 대비 칼로리가 25% 낮다. 롯데웰푸드는 트라이 더 월드와 함께 SNS 해시태그 이벤트로 제로 후르츠 젤리를 고객에게 증정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현지 인플루언서가 직접 제품을 소개하는 SNS 콘텐츠도 공개할 예정이다. CU,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의 '피스터블 초콜릿' 출시 CU가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의 피스터블(Feastables) 초콜릿을 오는 14일 출시한다. 미스터 비스트는 세계 1위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일 기준 구독자 수는 3억1천300만명이다. 피스터블 초콜릿은 '미스터 비스트' 크루의 리더인 지미 도널드슨이 단백질 바 회사인 RxBar의 대표였던 짐 머레이와 함께 만든 초콜릿이다. 해당 상품은 출시직후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100만개 이상 판매됐고 출시 4개월 만에 약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피스터블 초콜릿은 ▲오리지널 ▲밀크 2종 ▲크런키 2종 ▲디즈 너츠 등 총 6종이다. 이랜드킴스클럽, 모두의 와인 신제품 출시 이랜드킴스클럽이 스페인 레드 와인 '포스티노 리베로 유레시아 크리안자'를 모두의 와인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모두의 와인은 2021년부터 해외 직수입을 통해 고품질 와인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킴스클럽만의 와인 시리즈다. 이번에 출시된 '포스티노 리베로 유레시아 크리안자'는 스페인 북부 나바라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국제 품종인 카베네 쇼비뇽과 스페인 품종인 템프라니요를 블렌딩해 12개월 동안 오크통에서 숙성 과정을 거쳤다. 체리 색감의 붉은 빛감과 검붉은 과실향이 특징인 14도 레드 와인이다. 스타필드 수원 '스타가든 도서관'과 '꽃내음 정원' 오픈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 수원 8층 옥상에 어린이 도서관 '스타가든 도서관'과 '꽃내음 정원'을 오픈했다. 새롭게 공개된 '어린이 도서관'과 '꽃내음 정원'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을 통해 계절감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가족형 휴게 공간'으로 설계했다. 2천500여 권의 장서를 구비한 어린이 도서관 '스타가든 도서관'은 출입문을 아코디언처럼 여닫히는 폴딩도어를 적용하는 등 개방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내부 인테리어는 알록달록한 컬러를 활용했고 둥근 형태의 다양한 모듈 소파와 테이블을 곳곳에 배치했다. 꽃내음 정원은 꽃잎을 형상화한 산책로와 여러 조각의 천으로 만들어진 지붕이 덮인 '쉘터'가 특징이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공간의 가치 향상과 고객 경험 확대를 모토로 스타필드 수원 곳곳을 심도 있게 조성했다”며 “수원의 자랑으로 자리잡은 별마당 도서관뿐 아니라 새롭게 조성한 '스타가든 도서관'과 '꽃내음 정원'까지 고객에게 사랑받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04 11:19김민아

HR테크 기업들 채용 한파에 '생존전략' 짜기 분주

경제 불황으로 일자리 매칭이 감소하고 있다. 기업이 채용 규모를 축소하는 동시에, 계속된 취업 실패에 좌절한 구직 단념 청년이 증가한 탓이다. 이로 인해 채용 서비스 위주의 인적자원(HR) 테크 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그러자 이 기업들은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며 이용자와 매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연봉자 위주의 특화된 채용 서비스를 내놓는가 하면, 일본 등 해외 채용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이 눈에 띈다. 또 외국인 채용 전문관을 열거나, 경쟁사가 하던 디지털 명함 서비스를 가져오는 경우도 목격된다. 당분간 고용 한파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HR 테크 기업 간 뺏고 뺏기는 경쟁 격화가 예상된다. 나아가 생존 전략 마련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일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구직난·구인난에 '일자리 매칭' 감소 경제 침체가 지속되며 다수 기업이 채용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실제로 인크루트의 '2024 하반기 채용 동향' 조사 결과, 국내 대기업 중 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곳은 35%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3.8%p 하락한 수치다. 중견·중소기업도 마찬가지다. 같은 조사에서 채용 계획을 확정한 중견기업은 50.4%로 지난해 대비 4%p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전년 대비 10.6%p 줄어든 47.4%만이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 동시에 구직에 뛰어들지 않는 청년층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청년층(15~29세) 가운데 노동과 구직활동을 모두 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44만3천명에 달한다. 지난해 동기보다 4만2천명가량 증가했다. 쉬었음은 비경제활동인구 중 중대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막연히 쉬고 싶은 상태에 있는 이들을 뜻한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지금은 저성장의 시대이고 기업이 투자를 하더라도 인력보다는 기술로 대체하는 분위기"라며 "과도한 경쟁에서 탈락한 청년들이 실패의 경험을 여러 차례 겪으며 구직을 단념하면서 잉여 인력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HR 테크 기업들, 채용 사업 실적 악화 채용 시장이 경직되며 HR 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람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경기둔화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하면 자연스레 채용을 줄이게 된다"며 "반도체, 조선 등 일부 업종이 회복됐다고 하나 전체 채용 시장에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채용시장은 여전히 한파가 불고 있어 실적이 개선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원티드랩은 2022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7분기 연속 실적 하락을 겪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대내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서 기업 채용이 보수적으로 나서면서 그 부분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비상장사들 역시 실적 악화에 직면하고 있다. 인크루트는 지난해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됐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전반적 경기 둔화로 인해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면서 인터넷채용서비스 부문 매출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잡플래닛 운영사 브레인커머스는 지난해 영업손실 34억2천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0억원) 대비 손실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HR 테크 기업들, 사업 확장...경쟁 격화 HR 테크 기업들은 수익 확보를 위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각 기업이 HR 분야 내 사업 확장을 시도하며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채용 서비스 기반 플랫폼 잡코리아는 디지털 명함 서비스를 시작했다. 잡코리아는 지난달 디지털 명합앱 '눜'을 출시했다. 여러 개의 멀티프로필이 담긴 명함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직장인, 프리랜서, N잡러 등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디지털 명함 서비스 기반 플랫폼 리멤버는 채용 서비스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리멤버는 지난 5월 연봉 5천만원 이상 상위 30% 인재 수준에 맞는 공고들을 선정해 제공하는 '프리미엄 채용 공고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직을 원하는 상위 30% 핵심인재들을 타깃팅해 이용자를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관계자는 "HR 플랫폼은 이력서, 기업 정보 등 데이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활용해 같은 HR 분야 내에서 사업을 확장하기가 용이하다"면서 "아예 다른 쪽의 비즈니스로의 확장은 리스크 요인이 있기 때문에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큰 사업으로 먼저 영역을 넓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관계자는 "최근 불경기로 매출에 영향이 있다 보니, HR 플랫폼들이 여러 신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오히려 HR 시장이 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기존 국내 구직자 위주의 운영을 뛰어넘어 외국인 채용 관련 사업 확장도 이뤄지고 있다. 고용 한파가 지속됨에 따라 기존 타깃층인 한국인 매칭만으로는 일정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다. 잡코리아는 지난 7월부터 외국인 인재채용 서비스 '클릭'을 운영하고 있다. 클릭은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28개 다국어 번역 기능을 토대로 외국인 인재와 구인 기업 간 매칭을 지원하고 있다. 원티드랩은 지난 5월 '원티드 글로벌'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원티드 글로벌은 디지털 직군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이 밖에 원티드랩은 100조원 규모에 달하는 일본 채용 시장으로 눈을 돌려 사업 무대를 넓히는가 하면, 정부 및 산하기관 등과 손잡고 교육 등 커리어 신사업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외국인 취업자가 증가함에 따라 업계에서 외국인 채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관계자는 "기존의 사업만을 유지했을 때 HR 테크 기업들이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04 10:44조수민

야놀자, 7~8월 해외여행 200%↑…"무료 취소 캠페인 영향"

야놀자 플랫폼 부문이 차별화된 이벤트로 해외여행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야놀자 플랫폼은 올여름 '해외 숙소 무료 취소'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그 영향으로 7~8월 국제선 및 해외 숙소를 포함한 해외여행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0% 급증했다. 야놀자 플랫폼은 자체 보유한 여행 데이터를 토대로 평균 48일 전 해외여행 서비스를 예약하는 이용자 트렌드를 반영해 9월 한 달간 해외여행 미리예약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먼저, 야놀자 플랫폼은 이용일 기준 10월부터 11월까지 적용 가능한 해외 항공권 최대 5만 원, 숙소 최대 4만원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또 내년 해외여행을 미리 계획 중인 이용자를 위해 이용일 기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항공권 및 숙소를 최대 20만원 할인한다. 이외에도 9월 중 국제선 또는 해외 숙소 구매 후 올해 12월까지 이용 완료 시 최대 5만원 상당의 보상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야놀자 이철웅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올여름 성수기 캠페인의 두드러진 성과에 힘입어 야놀자 플랫폼이 보유한 독보적인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번 행사를 선보이게 됐다"며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발맞춰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해외여행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4 10:35조수민

상반기 채용 트렌드...'반도체·AI'↑, '메타버스'↓

올해 상반기 채용 공고가 전년 대비 증가한 업종은 10개 업종 중 3개 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최근 떠오르는 '반도체'와 'AI' 분야의 공고와 이력서는 증가했지만, 사회적 관심도가 떨어진 '메타버스' 분야는 구인과 구직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은 자사 AI LAB이 분석한 '올해 상반기 기준 산업별 공고 및 이력서 변화 현황'을 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공고는 전년 대비 10개 업종 중 3개만 증가했다. 서비스업이 9.3%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의료·제약·복지(2.2%), 교육업(1.1%)은 소폭 상승했다. 감소한 업종의 경우, IT·웹·통신이 -15.5%로 1위였다. 이어 ▲기관·협회(-9%) ▲미디어·디자인(-9%) ▲건설업(-6.8%) ▲은행·금융업(-4.3%) ▲제조·화학(-2.6%) ▲판매·유통(-1.4%)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이력서는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업종별로 증가세에는 차이가 있었다. ▲교육업(140.6%) ▲의료·제약·복지(139.4%) ▲기관·협회(135%) ▲제조·화학(126.6%) ▲미디어·디자인(122.1%) ▲건설업(119.9%) ▲IT·웹·통신(115%) 등의 업종 이력서가 크게 늘었다. ▲판매·유통(95.7%) ▲은행·금융업(82%) ▲서비스업(71.8%)은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작았다. 사람인 측은 공고 증가폭이 큰 서비스업종의 이력서는 가장 적게 늘어난 반면, 가장 많은 공고가 감소한 IT·웹·통신업종 이력서는 증가폭이 작지 않아 산업별 미스매칭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람인 AI LAB은 IT 직무의 세부 분야 공고 및 이력서 증감률도 분석했다. 팬데믹을 기점으로 각광 받은 AI, 클라우드, 메타버스, IoT, 반도체 등 세부 직무 공고를 살핀 결과, 기술 트렌드에 따른 공고와 지원자 비율 변화가 존재했다. 먼저, 반도체 공고는 18.8% 증가했고, AI 공고도 4.2% 늘었다. 반대로 메타버스 공고는 52.5% 감소했다. IoT와 클라우드는 각각 -12.4%, -1.9%로 소폭 줄었다. 이력서의 경우 ▲클라우드(146.4%) ▲반도체(113.2%) ▲IoT(113%) ▲AI(84%) ▲메타버스(65.8%) 순으로 증가했다. 사람인 측은 AI시대에 접어 들며 세계적인 슈퍼사이클이 도래한 반도체는 공고와 이력서 모두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전 산업분야로 저변이 확대되는 AI도 공고와 이력서가 고루 증가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반면, 팬데믹 당시 주목받은 메타버스는 공고가 크게 감소하고, 인력의 진입 역시 다른 유망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사람인 AI LAB 김정길 실장은 "경영 환경에 따라 산업별로 불황과 호황이 변화하는 가운데, 사람인은 정기적으로 체계적인 공고와 이력서 분석으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매칭 효율을 높이고 있다"며 "업계의 AI 선도 기업으로서 채용 시장의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4 10:32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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