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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자금관리 시장 '활짝'...영림원·더존·웹케시 전략은

인공지능(AI)으로 자금관리 자동화하는 시대가 왔다. 전사적자원관리(ERP) 개발사와 재무 솔루션 기업들은 기존 제품에 AI를 접목해 고객사 생산성을 올리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ERP 기업 영림원소프트랩과 더존비즈온도 자사 솔루션을 AI로 고도화하는 추세다. 다만 AI 활용 전략 방향은 다르다. 영림원은 AI를 통한 ERP 기능 고도화에 집중했다. 더존비즈온은 AI를 ERP뿐 아니라 기업 업무 전반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웹케시도 올해 7월 기업 자금관리를 AI로 자동화하는 제품 출시를 앞뒀다. 네이버는 업무 협업 솔루션 '네이버웍스'에 자금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영림원소프트랩 "2026년까지 AI ERP 생태계 완성할 것" 영림원소프트랩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AI ERP 생태계를 완성할 것을 목표로 뒀다. 현재 연구 과제를 선정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영림원 관계자는 "고객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ERP 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컨설팅, 커스터마이징 부문에 AI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며 "우선 올 하반기 'AI 영업활동관리(가칭)' 출시를 앞뒀다"고 본지에 밝혔다. AI 영업활동관리는 기존 영업데이터와 기업 고객 정보를 AI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영업 성공 확률을 알린다. 현재 실적과 영업활동 단계에 따른 향후 예상 실적도 제공한다. 통화나 음성 희외록, 이메일에서 AI가 찾은 정보도 제공해 ERP 입력 시간을 줄여준다. 영림원은 이러한 기능을 한번에 제공하는 AI대시보드도 제공한다고 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AI ERP '시스템에버'를 운영해 왔다. ERP 솔루션에 AI 기반 경영분석 기능과 챗봇을 결합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이다. AI 경영분석은 경영인이 다양한 기업 상황을 예측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경영 정보를 한 화면으로 제공한다. AI가 기업 데이터를 분석해 3개월 후 경영 상황을 미리 알려줄 수도 있다. 회사 경영진은 AI를 통해 기업 전략이나 자금 관리를 진행하면 된다. 시스템에버에는 AI 챗봇 '케이봇'을 탑재했다. 기업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챗봇이다. 영림원 측은 "케이봇은 단순 질문뿐 아니라 기간계시스템을 통해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며 "다양한 분석기법에 따른 비즈니스까지 제안해 준다"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 AI 비서, ERP 넘어 모든 일 담당 더존비즈온은 AI 기능을 ERP에 제한하지 않을 방침이다. ERP뿐 아니라 문서 생성이나 메일 작성, 법인세 신고 등 기업 업무 전반에 AI를 활용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자사 AI비서 '원AI'는 기업 모든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는 서비스"라며 "이달 원AI를 출시한 후 모든 솔루션에 접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AI는 회계 업무와 세무, 인사, 급여관리, 법인세 신고 처리를 자동화할 수 있다. 더존 솔루션 '위하고'를 비롯한 '위하고 T', 'T 엣지' 등 기업 플랫폼에 적용될 방침이다. 솔루션 사용자는 업무를 하다가 '원AI' 버튼을 클릭하면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존비즈온 측은 고객사가 원하는 데이터만 원AI에 학습시킨다는 입장이다. 사내 모든 데이터를 원AI에 접목하는 것보다 시간·비용적으로 효율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원AI은 검색증강생성(RAG)을 한번 거쳐 업무를 수행하거나 결과물을 생성한다. 관계자는 "RAG를 통해 환각 현상을 줄였다"며 "내부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도 했다. 웹케시 "자연어로 편하게 자금 관리하세요" 웹케시는 올해 7월 기업 자금을 생성형 AI로 관리하는 솔루션 'AI CFO(가칭)' 출시를 앞뒀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문장을 입력하거나 음성으로 말하면, AI CFO가 기업 데이터 기반으로 답해주는 식이다. 보통 회사 재무팀은 잔액 확인을 비롯한 거래내역 조회, 자금 이체 업무를 가장 많이 진행한다. 웹케시는 이 부분에 초점 맞춰 AI CFO를 통한 업무 자동화를 시작한 셈이다. 그동안 웹케시그룹은 계열사 솔루션에 AI를 접목해 기능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부터 AI경리나라를 비롯한 비즈플레이, 플로우 등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기능을 고도화했다. AI경리나라의 AI는 기업 매출·매입 명세 패턴을 분석하고 영업 보고서를 비롯한 금융 보고서, 손익 보고서 등 수십개 자료를 만들어 준다. 비즈플레이는 AI OCR(광학문자인식)을 영수증 자동 입력 기술에 접목했다. 이를 통해 자금 결재 업무를 간소화했다.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에 자금관리 기능 추가 네이버도 AI로 기업 자금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존 업무용 협업툴 네이버웍스에 결재, 급여, 재무 관리 서비스를 모듈 형태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사용자는 단일 앱에서 협업 기능뿐 아니라 자금 관리까지 진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네이버웍스에 AI OCR로 영수증 인식하는 기능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어디서든 경비 정산이나 자금 결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비용·지출 관리, 기업 예산 모니터링, 자동 전표 생성 등 경비처리부터 회계 결산까지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 김효 글로벌 SaaS 이사는 "추가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개선할 뿐 아니라 타 솔루션과의 연동을 통한 확장을 모색할 것"이라며 "확고한 대표 업무용 협업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14:44김미정

"선업튀·눈물의 여왕 OST도 인기"…멜론, K드라마 OST 데이터 발표

최근 인기를 끈 '선재 업고 튀어'와 '눈물의 여왕' 등 K-드라마의 OST들이 멜론에서 주목할만한 기록을 세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국내외 아티스트의 자랑스러운 기록과 유의미한 성적을 월별로 분석하고 기록하는 '데이터랩(Data Lab)'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 OST의 데이터를 3일 공개했다. 먼저 카카오엔터 웹소설 '내일의 으뜸 : 선재 업고 튀어'를 원작으로 하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폭발적 신드롬을 일으킨데 이어 OST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극중 변우석이 속한 밴드 이클립스 (ECLIPSE)의 '소나기'의 경우 '선재 업고 튀어' 첫 방송 다음날에는 1.6만 스트리밍에 그쳤지만, 해당 곡이 엔딩 장면에 삽입된 5월 6일 방송 이후엔 스트리밍 수치가 140%나 증가했다. 이후 '소나기'는 무서운 속도로 차트 역주행을 기록했으며, 5월 2주차 주간차트에 22위로 진입한 후 3주차에는 TOP10에 진입, 4주차에 7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소나기'와 더불어 '선재 업고 튀어' 주요 장면에 삽입돼 화제를 모은 유회승의 '그랬나봐' 역시 5월 3주차 주간차트에 76위로 진입했으며 5월 22일 일간차트 기준 45위로 급등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역대 tvN 최고 시청률인 24.8%를 기록한 '눈물의 여왕' OST 역시 인기다. Crush의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는 5월 23일 기준 누적 스트리밍 1,680만을 기록했으며, TOP100 최고 순위는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발매된 OST 중 최고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또 4월 7일 일간차트에 처음 진입했으며 4월 23일 이후로는 1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별에서 온 그대' OST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을 비롯해 '키스 먼저 할까요?' OST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Every day, Every Moment)', '도깨비' OST 에일리(Ailee)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멜로가 체질' OST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조정석의 '아로하' 등 주요 레전드 드라마 OST들은 수년간 꾸준히 멜론 이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024.06.04 14:12안희정

에스티씨랩 '넷퍼넬', 글로벌 톱5 가상대기실 솔루션 선정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의 '넷퍼넬'이 글로벌 사이버보안 리서치 기관 '엑스퍼트 인사이트'가 선정한 글로벌 톱5 가상대기실 솔루션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엑스퍼트 인사이트는 기업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선정하는 조사기관이다. 전 세계의 여러 서비스들을 ▲실제 사용 후기 ▲솔루션 실제 사용 및 분석 ▲타 제품과의 비교분석을 바탕으로 평가하고 그중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품들을 선정한다. 넷퍼넬은 이번 조사에서 AWS, 클라우드플레어의 솔루션과 함께 선정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넷퍼넬은 에스티씨랩이 직접 개발한 서버 가상대기실 솔루션으로 과도한 접속이 발생할 때 트래픽을 제어하고 서버가 다운되지 않도록 한다. 국내에서는 5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해 97% 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코로나 백신 예약, 문화공연 티켓팅, 코레일 기차표 예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됐다. 엑스퍼트 인사이트는 서버 접속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넷퍼넬의 모니터링 대시보드의 편리함과 분리된 서버에서 초과 트래픽을 관리해 서비스 안정성이 높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이용자가 복잡한 개발과정이나 설치 절차 없이 간단하게 URL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가상대기실을 사용할 수 있으며 경쟁사 대비 비용 효율성이 높아 부담이 없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이용자가 어떤 상황에 있던지 안정적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해온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많은 국산 소프트웨어가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지금, 글로벌 시장에서 K-SaaS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에스티씨랩은 웹서비스의 토대가 되는 트래픽을 관리하는 기업이다. 최종 사용자부터 시스템 내부까지 모든 트래픽을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서버를 안정화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며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인다. 문화공연 티켓팅, 국가 공공기관, 리테일, 대학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500여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2024.06.04 13:15백봉삼

루나레이크, 와이파이7 IP 흡수..."끊김 없는 연결 실현"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인텔은 2003년 펜티엄M 프로세서와 와이파이 모듈을 통합한 센트리노 플랫폼으로 노트북 와이파이 보편화를 이끌어냈다. 지난 해 출시한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는 5Gbps 이상 데이터를 전송하는 와이파이7(802.11be) 모듈을 탑재했다. 올 3분기부터 주요 PC 제조사에 공급될 루나레이크는 PCI 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로 연결했던 와이파이 모듈 중 대부분을 프로세서 안 '플랫폼 컨트롤러 타일'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기판 면적 축소, 전력 소모 절감 등을 구현했다. 카를로스 코데이로(Carlos Cordeiro) 인텔 무선 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지난 주 진행된 '테크투어 타이완' 행사에서 "루나레이크는 와이파이7과 썬더볼트4, 블루투스 5.4를 통합하고 와이파이 속도를 향상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로 우수한 연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 와이파이 속도 최적화 소프트웨어 기본 제공 줌, 팀즈 등 화상회의 솔루션은 코로나19 범유행 기간 중 협업을 돕는 도구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와이파이 혼잡도 등 문제로 화면이나 소리가 끊기는 현상이 새로운 문제로 등장했다. 인텔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인텔 연결 성능 수트'(ICPS) 소프트웨어를 보급중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유무선공유기와 액세스포인트(AP) 품질과 WPA/3 등 보안 수준, 속도를 자동으로 평가해 가장 우수한 곳으로 접속한다. 기업용 노트북에 탑재되는 '인텔 연결 애널리틱스'는 와이파이 채널의 혼잡도와 지연시간을 실시간 분석한다. 기업 IT 관리자는 이 정보를 토대로 AP 수를 늘리거나 채널을 재조정해 최적 무선 환경을 만들 수 있다. ■ 루나레이크, 썬더볼트4 단자 최대 3개 지원 루나레이크는 최대 전송 속도 40Gbps(5GB/s)인 썬더볼트4 단자를 최대 3개 지원한다. 각 단자는 데이터 전송 이외에 USB-PD 방식 충전과 외부 모니터 연결도 지원하며 USB-C 형식 케이블을 모두 지원한다. 카를로스 코데이로 CTO는 "인텔은 주요 PC 제조사에 썬더볼트4(USB-C) 단자를 노트북 양쪽에 달아 놓을 것을 요구한다. 썬더볼트4 단자를 한 쪽에만 몰아 놓으면 외부 모니터나 외장 GPU 연결이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최근 공개된 썬더볼트 기반 화면·파일 공유 기능인 '썬더볼트 쉐어'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 기능은 썬더볼트4 이상을 탑재한 윈도 PC 두 대를 연결해 대용량 파일 전송과 원격 제어를 구현했다(관련기사 참조). 시연에서는 1GB 파일을 거의 1초만에, 10GB 영상 파일을 11초만에 전송했다. 연결된 PC에서 동영상을 재생해도 끊김이나 지연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결된 PC가 잠기자 두 PC간 연결도 중단됐다. ■ 루나레이크, 와이파이7 기술 상당 부분 통합 인텔은 최근 와이파이 모듈 기능 중 상당수를 PC 프로세서 내부에 통합하는 CNVI 기술을 추진중이다. 루나레이크는 3세대 CNVI 기술을 이용해 전파를 주고 받는 부분 이외에 물리층(PHY)과 전용 메모리를 모두 '플랫폼 컨트롤러 타일'에 통합했다. 카를로스 코데이로 CTO는 "루나레이크 프로세서 내 와이파이 기술 통합으로 메인보드에서 와이파이 칩이 차지하는 면적은 최대 28%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무선 작동을 담당하는 칩은 인텔 16나노급 공정에서 개발된 BE201 모듈이며 인텔이 자체 개발한 11Gbps급 직렬(시리얼) 인터페이스로 연결된다. 카를로스 코데이로 CTO는 "DDR 메모리 등 PC 내부 반도체의 간섭 현상으로 노이즈가 발생하면 전체 스루풋(입출력 데이터양)이 최대 50% 가량 떨어질 수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메모리 드라이버 칩과 와이파이 모듈 사이에서 작동 클록을 조절하는 기능도 추가됐다"고 밝혔다. ■ 혼잡 상황서 끊김 없는 연결 지원하는 eMLSR 기능 와이파이7(802.11be)의 핵심 기능으로 '다중연결 작동'(MLO) 기능이 꼽힌다. 2.4GHz, 5GHz, 6GHz로 유무선공유기나 AP(액세스포인트)에 미리 연결을 유지하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거나 간섭이 발생하면 덜 혼잡한 채널로 옮겨간다. 인텔은 MLO 기능을 확장한 eMLSR(개선된 다중 연결 단일 주파수) 기능을 적용했다. 노트북에 내장된 안테나 두 개를 활용해 서로 다른 주파수로 연결한 다음 혼잡 상태가 발생하면 간섭이 적은 다른 채널로 작동한다. 카를로스 코데이로 CTO는 "와이파이는 국제 ISM 대역 주파수 기반으로 다른 기기의 혼잡 상태가 항상 발생한다. 인텔은 메타와 와이파이7 관련 기술에 협력하고 있으며 eMLSR 기능을 적용 결과 혼잡 상황에서 퀘스트 헤드셋의 영상 전송 지연 등이 최대 5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모바일 기기 연동 '유니슨', 태블릿으로 확장 대부분의 노트북은 화면 위에 와이파이 신호를 잡기 위한 안테나 두 개를 내장하며 사람이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면 와이파이 전파 수신률에도 변화가 생긴다. 루나레이크는 이를 감지해 이용자가 멀어지면 화면을 끄거나 아예 잠그는 와이파이 센싱 기능을 추가했다. 인텔이 메테오레이크부터 도입한 유니슨 기능도 업데이트됐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노트북 키보드와 마우스, 혹은 터치패드로 조작할 수 있다. 카를로스 코데이로 CTO는 "미래에는 와이파이 전파 감도와 AI를 접목해 거리 뿐만 아니라 각종 동작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AI와 연결성을 결합하면 PC 경험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6.04 12:00권봉석

OGN, '게임 낫 오버' 출연진 확정

OGN(온게임넷)이 은퇴한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들의 재도약을 그리는 신규 e스포츠 프로젝트 '게임 낫 오버(Game Not Over)'의 출연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은퇴 선수와 신예 유망주들 간의 뛰어난 실력을 선보일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ame Not Over'의 해설진으로는 클템(이현우)과 단군(김의중)이 확정되었다. 감독진에는 노페(정노철)와 한상용이 참여한다. 팀은 총 3개의 팀으로 구성되었다. A팀 '티모부대'는 운타라(박의진), 헬리오스(신동진), 쿠로(이서행), 크레이머(하종훈), 퓨어(김진선)로 구성되며, 노페가 감독을 맡았다. B팀 '하오골레비아탄'은 마린(장경환), 카카오(이병권), 이지훈, 꼬꼬갓(고수진), 퓨리(이진용)로 구성되며, 한상용이 감독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C팀은 LCK 아카데미 시리즈 유망주로 구성되었다. 해설을 맡은 클템과 단군은 e스포츠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들로, 그들만의 깊이 있는 분석과 흥미로운 해설을 통해 경기에 대한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각 팀의 감독으로 참여하는 노페와 한상용 역시 이스포츠계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인물들로,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팀과 B팀은 '리그오브레전드'를 대표하는 전 프로게이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노페와 한상용 감독의 지도 아래 팀별 전략과 전술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C팀은 LCK 아카데미 시리즈 3군으로, 신예 유망주들이 참가하여 또 다른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OGN의 남윤승 대표는 “'Game Not Over' 프로젝트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각 팀은 그들의 특색 있는 플레이와 전략으로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e스포츠 팬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은퇴한 프로게이머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Game Not Over'는 오는 6월 8일 오후 6시 OGN 유튜브 라이브에서 진행하는 첫 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OGN은 이를 통해 e스포츠의 미래를 밝히고, 새로운 역사와 추억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24.06.04 11:25강한결

리솔, 숙면 유도 기기 '슬리피솔 라이트' 출시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솔(대표 이승우·권구성)이 충전없이 500회 사용이 가능한 기능성 숙면 유도 기기인 '슬리피솔 라이트'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슬리피솔 라이트는 머리에 착용하는 헤어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다. 수면 관리와 수험생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핵심 기능만 탑재해 출시됐다. 숙면과 집중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인체에 무해한 1mA(밀리암페어)보다 적은 양의 미세전류를 전달하는 CES(두개전기치료자극) 기술인 두뇌 자극 요법을 사용한다. 이번 신제품은 플러스 버전과 동일한 리솔의 원천 특허인 CS-tACS(뇌파 동조)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가격 부담은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오리지널 및 플러스 버전과 달리, 충전이 필요 없는 배터리 버전이며, 앱 연동 기능을 제외해 '간편한 사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리솔의 원천 특허 기술인 뇌파동조(CS-tACS) 기술은 뇌파를 분석해 수면개선, 집중력 향상 등 뇌에 필요한 주파수의 진동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는 기존 전기자극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여 뇌신경 활성화와 뇌파동조가 가능한 새로운 차세대 기술로 불린다. 리솔은 현재 25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슬리피솔 라이트는 미국식품의약청(FDA) 안전성 기준을 통과하고,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유럽의 상품규격인증(CE), 일본 무선통신인증(TELEC)에서도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또 최근 일본에서 리솔 핵심기술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미국, 일본, 베트남, 중국 등에서 제품과 관련된 다수의 해외 등록디자인도 보유하고 있다. 권구성 리솔 대표는 "슬리피솔 라이트는 충전 없이 500회 사용할 수 있고 사용이 간편해 처음 기능성 수면 및 집중 기기를 접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모델로 개발됐다. 가격 부담을 낮춰 더 많은 분들이 슬리피솔 라이트를 경험해 볼 수 있게 됐다"며 "수면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슬리피솔 라이트는 각 '슬립 모드'와 '포커스 모드'가 탑재된 화이트, 그레이 2가지로 출시돼 원하는 모드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하루 30분씩 2회 사용 기준으로 최대 500회 사용이 가능하다. 출시 기념으로 8만9천원에 판매 중이다.

2024.06.04 11:21백봉삼

"우울증 치료하려다 털렸다"…'멘탈 케어' AI 챗봇, 사생활 유출 위험 '경고등'

최근 우울감이나 불안감, 번아웃 증상을 해소하는데 적극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챗봇이 심각한 개인정보 침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드VPN는 정신적 외로움이나 의존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AI 챗봇을 이용할 때 ▲믿을 만한 앱 사용하기 ▲개인정보에 유출에 대한 위험성 인식하기 ▲모든 정보가 보호되지 않는다는 점 등을 명심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AI를 기반으로 한 건강 관리 앱이 유행인 가운데 개인 건강 상태와 증상 정보를 분석해 주거나, 상담을 명목으로 진짜 사람처럼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는 AI 챗봇 서비스가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출시된 노인 건강 관리 앱 '경기도 AI+돌봄 계획'이 대표적으로,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세태에 맞춰 AI 기술로 노인들의 주기적인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 및 심리 관련 상담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노드VPN은 "프로그램의 규격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응을 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성격이나 상태에 대한 미묘한 세부 사항을 놓쳐 더 큰 병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일부 AI 툴은 개인적인 신상 정보는 물론 행동, 수면 패턴, 신체적 활동과 심박수 등의 내밀한 정보, 내면의 깊은 정서에 대한 정보까지 수집하므로 이 정보가 유출될 시 심각한 프라이버시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노드VPN은 승인된 애플리케이션만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국가의 유관 부처가 운영하는 공공 어플리케이션이나 병원에서 운영하는 공인된 툴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위험성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AI 툴이 신체·정신적인 정보는 물론 사용자의 기분과 인지 상태를 파악한다는 목적으로 전화 통화의 음성 녹음 데이터까지 수집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노드VPN은 "여러 정보들은 사용자의 개인정보에 대한 유출, 침해 또는 심각한 해킹의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로맨스와 관련된 AI 챗봇은 광고의 목적으로 종종 제3자에게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공유하는 많은 추적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AI챗봇과의 모든 대화가 철저히 비밀로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화 중 공개되는 '개인 정보'에 대한 범위가 툴, 사람마다 아주 주관적이고 모호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아드리아누스 바르멘호벤(Adrianus Warmenhoven) 노드VPN 사이버 보안 고문은 "최근 정신 건강을 돕는 AI 기반의 앱들이 범람하고 있는데 일부 승인된 앱을 제외하고는 전문성이 없는 마케팅 봇에 불과하다"며 "AI는 결코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될 수 없고 정신 건강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을뿐만 아니라 의존성을 유발하고 개인정보까지 유출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6.04 11:16장유미

넥슨, 스노우플레이크 서밋24서 데이터 통합 플랫폼 '모노레이크' 소개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의 연례 사용자 콘퍼런스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서밋 24(Snowflake Data Cloud Summit 24)'에 연사로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오는 6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이재면 넥슨 데이터 엔지니어가 연사로 나서 스노우플레이크의 기술을 도입한 자사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 '모노레이크(Monolake)'를 소개했다. 모노레이크는 하나라는 뜻의 '모놀리식(Monolithic)'과 원시 데이터 저장소 '데이터 레이크(Data Lake)'의 합성어로, 게임 서비스 및 신작 개발 과정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가 분산되어 있어 관리 및 상호 공유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구축됐다. 모노레이크는 하루 평균 100TB(테라바이트) 이상 생성되는 데이터와 8천여 개의 이벤트 등을 표준화해 동일한 방법으로 처리하여 데이터 적재 효율성과 쿼리 성능을 크게 높였다. 넥슨은 모노레이크 도입 후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데이터 업무 서비스를 만들고, 누구나 데이터에 접근하여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모노레이크 기반 서비스는 넥슨 내 100여 개의 조직에서 ▲비전문가도 가능한 손쉬운 쿼리 작성 ▲유저CS 유입 및 이상 상황 발생시 즉각적인 알림 ▲AI 연구조직 인텔리전스랩스의 데이터 연구 ▲오픈 API 서비스 ▲콘텐츠 소비 동향 분석 등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넥슨 이재면 데이터엔지니어링팀장은 “업계 최대 규모에 이르는 데이터를 보유한 넥슨은 꾸준히 데이터 활용 연구를 진행 중이며, 데이터 메시 아키텍처를 통해 처리 과정 자체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해 유저 경험을 강화할 수 있도록 넥슨만의 체계적인 데이터 거버넌스도 확립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2024.06.04 11:11강한결

배우 이주빈, '해빗팩토리' 브랜드 알린다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배우 이주빈을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고 7일부터 TV 광고를 선보인다. 이번 광고는 비대면 분석 및 상담 서비스를 통한 보험업 혁신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서비스명을 활용한 슬로건 '시대가 원하는 시그널'을 앞세워 '전화 없는 보험 시대'를 표현하는 게 특징이다. 회사는 청년층 '콜 포비아'(call phobia·통화 공포증)가 늘고 있는 현상에 주목했다. 보험이 궁금할 때 톡으로 가볍게 알아보라고 제안한다. 모델로 발탁된 이주빈은 최근 '눈물의여왕'과 '범죄도시4'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사로잡았다. 이주빈의 강단 있는 모습과 해빗팩토리가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가 부합해 모델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개성 있는 연기로 본인만의 정체성을 도모하는 이주빈이 해빗팩토리의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질 높은 분석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4 10:24백봉삼

류병훈 SK하이닉스 부사장 "HBM 전망 청신호…그래도 투자 신중해야"

"AI 서비스가 고도화될 수록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수요는 더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전방산업의 변동성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를 감안하면 신중하게 투자를 늘려야 할 것입니다." SK하이닉스는 4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류병훈 미래전략 담당 부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미래전략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성장 방향을 고민하고 지원하는 조직이다. 시황, 트렌드, 경쟁 환경 등을 파악하고 회사의 성장 전략에 반영하여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조직의 주 역할이다. 이에 미래전략은 다양한 부서와 협업해 정보를 폭넓게 수집하고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올해 류 부사장은 생산·판매를 최적화하고, 제조와 R&D의 원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재편했다. 특히 그는 전사 ESG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을 미래전략 산하에 새롭게 편입하고, 기존 조직을 경영전략과 경영기획으로 이원화해 전문성을 높였다. 류 부사장은 회사의 목표 달성을 위한 필수 요소로 '원팀 스피릿(One Team Spirit)'을 지목했다. 경영 환경 전반과 수많은 기술 트렌드를 익히고, 현장 목소리까지 반영해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조직 특성상 전사 구성원과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시각에서다. 류 부사장은 “R&D 조직에서 접한 업계 정보, 선행기술연구 조직에서 파악한 실리콘밸리 하드웨어 변화 등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펼쳐 놓고 함께 논의해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때문에 전사적 차원에서 트렌드를 읽을 수 있도록 원팀 스피릿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팀 스피릿의 대표적인 사례가 SSD다. 최근 AI가 급부상하면서 HBM과 함께 AI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는 고용량 기업용 SSD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류 부사장은 “현업에서 이 수요를 빠르게 읽고 전략 부서에 공유해 주면서 사업 전략에 즉시 반영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전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문화가 정착되면 이것만으로 수천억 원에 달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류 부사장은 지난해 1월 SK하이닉스에 합류한 이래 줄곧 협업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힘써왔다. 또한 미래전략에서 직접 개발한 '시황 분석 툴(Tool)'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황 분석 툴은 전후방 산업 데이터로 회귀 분석해 메모리 시황을 내다보는 모델이다. 미래전략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HBM 시장도 청신호다. PC용, 모바일용, 서버용 메모리에 이어 전도유망한 제품군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물론 장밋빛 미래만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류 부사장은 앞으로 고려해야 할 변수도 많다고 덧붙였다. 류 부사장은 "단기적으로는 성장이 확실하지만, 전방 산업이 탄탄히 자리 잡기 전까진 변동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때문에 AI 데이터센터의 구축 속도까지 감안해 신중하게 투자를 늘려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 모든 시그널을 유심히 살피며 수요를 전망하고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류 부사장은 "지정학적 상황, 공급망 변화, 기업 간 합종연횡 영향으로 미래 반도체 시장은 급격히 변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진일보한 운영 체계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큰 그림부터 보고 세부적으로 채워나가는 '탑다운(Top Down) 관점'에서 통찰력과 예지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류 부사장은 “AI 시장 전체를 보면, 전방 사업자들이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을 높이려는 흐름이 있다"며 "여기서 고객 맞춤형 제품의 수요가 증가한다는 인사이트가 나오기 때문에, 앞으로는 경쟁 환경을 고려한 합종연횡과 고객 밀착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보고, 미래전략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10:12장경윤

전기안전公, SK이터닉스와 친환경에너지 전기안전 '맞손'

한국전기안전공사(대표 박지현)는 최근 SK이터닉스와 기후변화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안전성 향상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그린에너지 전기안전 분야 기술지원 및 협력 ▲예방관리 활동을 통한 전기재해 예방 ▲전기설비 사고조사 및 원인분석을 위한 기술지원 ▲그린에너지 전기안전 협력·정보공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전기안전공사는 협약에 따라 세계 에너지 대전환에 발맞춘 친환경에너지 전기안전 특화기술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최효진 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는 “이번 협약은 친환경에너지 분야에 민간과 공공 부분의 좋은 상생 협력 모델의 선례”라며 “그린에너지 전기안전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6.04 10:03주문정

中 XR 시장 내리막...애플 비전프로, 변수 될까

애플 비전 프로 출시를 앞두고 중국 혼합현실(XR) 시장의 하락세가 포착됐다. 3일 중국 리서치회사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XR 판매량은 16만4천대로 직전 분기 대비 12% 줄었다. 지난해 1분기 중국 XR 시장의 판매량이 20만 대를 넘어섰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XR 시장의 위축세가 두드러진 셈이다. 이중 소비자용 가상현실(VR) 시장 판매량은 9만8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 감소했다. 판매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소비자용 VR 기기가 여전히 틈새 시장에 머물러 있으며, 지원 콘텐츠가 충분치 않다는 점으로 분석됐다. 반면 소비자용 증강현실(AR) 시장 판매량만 봤을 때는 6만6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2% 증가했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AR 분야의 자본 투자가 VR 시장 보다 적극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로키드, 엑스리얼, 레이나오 등이 자금을 조달했다. AR은 실용성과 편의성 등 측면에서 VR 보다 낫다는 평가다. 전체적인 추이로 봤을 때, 소비자용 시장에서 AR/VR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 20만 대를 웃돌았지만 지난해 3분기 이후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VR 시장의 하락과 AR 시장의 상승세가 대비된다. 시노리서치는 올해 1분기 중국 XR 시장이 전통적 판매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월간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봤다. 기기의 인기는 있지만 콘텐츠 보급률 등이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XR 시장 발전을 위해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애플 비전 프로의 영향을 받은 VR 기기 가격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시노리서치는 애플의 비전 프로가 등장하면서 VR 기기 전체 ASP가 4천124위안으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AR 기기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 구조가 단순해 2천~3천 위안 대다. 또 중국 시장에서 주변 기기가 적은 헤드셋 등 일체형 기기 선택 비율이 VR 기기 시장에서 76%, AR 기기 시장에서 82%를 차지한다고도 분석했다. 광도파관 기술의 개선으로 AR 글래스 점유율도 세 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 해외 VR 기기 침투가 이뤄지면서 VR 시장 중국 브랜드 점유율은 줄어들어 83% 였다. 피코가 55%로 1위이며, 메타의 퀘스트3가 2위, DPVR이 3위다. AR 기기 시장에서는 1위인 엑스리얼과 2위 레이나오가 32%와 31%의 점유율로 경쟁하고 있다. 하드웨어 기술 측면에서는 패스트 LCD가 소비자용 VR 시장 디스플레이를 장악하고 있으나 점유율이 91%로 낮아지고, 마이크로 OLED의 점유율이 5분기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XR 시장 판매량은 75만7천 대로 전년 대비 6.5%의 성장세를 이룬 바 있다. 주로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등 영역에서 사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2024.06.04 09:58유효정

AI 거품 꺼지나…헤지펀드, SW 대신 엔비디아 등 반도체에 돈 보따리 푼다

'인공지능(AI)' 열풍이 최근 사그라들면서 헤지펀드들이 잇따라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식들을 정리하고 나섰다. AI 칩과 관련 장비 업체들의 주식을 사들이는 것과는 다소 대조적인 행보다. 4일 블룸버그통신이 입수한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헤지펀드들은 11주 만에 IT(정보 기술) 주식을 가장 많이 매도했다. 이 중 소프트웨어가 60% 이상을 차지했다. 또 헤지펀드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순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헤지펀드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AI 시장에서 누가 뒤처질지에 대한 우려가 점차 나오고 있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의 개선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AI가 할 수 있는 일과 투자자에게 줄 수 있는 수익 모두 양측에서 실망을 줄 수 있다"며 "AI 혁명은 이미 흐름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지과학자이자 AI 스타트업 창업자인 게리 마커스는 "챗GPT와 같은 AI는 초기에 빠르게 개선됐지만 지난 14개월 간 우리가 본 것은 점진적인 증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AI의 상품성이 불확실한 상태인데다 엄청난 운영 비용이 AI의 수익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AI 스타트업 스카이플로의 CEO이자 소프트웨어 대기업 세일즈포스의 부사장을 역임한 안슈 샤르마는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과 같은 대기업들은 충분히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지만 장기간에 걸쳐 막대한 자금을 지출해야 한다"며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받은 AI 스타트업들조차 그런 경쟁을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헤지펀드들은 AI 영향을 받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투자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지난주에는 반도체 및 관련 장비가 유일하게 순매수한 기술주로, 5년여 만에 단일 주식 노출이 가장 높은 펀드로 평가됐다. S&P 500 정보 기술 지수는 올해 17% 상승했지만 업종별 성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S&P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지수는 올해 57% 급등한 반면, S&P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지수는 2.2% 상승에 그쳤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기술 분석가인 아누라그 라나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대형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단기간에 AI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AI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주식이 '환멸의 저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업계는 거시 경제 환경의 악화와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해 기업들이 업그레이드 계획을 연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상승세에서 볼 수 있듯 AI에 대한 추진력이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헤지펀드들은 적어도 당분간 AI칩에 돈을 투자하는 것이 가장 나을 듯 하다"고 밝혔다. 프리덤 캐피탈 마켓 수석 글로벌 전략가 제이 우즈는 "칩 주식은 수요가 여전히 높고 이 분야의 혁신이 빠른 속도로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 화제가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는 계속해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다른 업체들은 그 뒤를 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6.04 09:44장유미

美 수혜 올라탄 한화솔루션, 반등 노린다…"재고 소진이 관건"

한화솔루션 실적이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쏟아져 나온다. 미국 태양광 사업 호조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사업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4일 금융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올해 연결 실적 컨센서스(증권자 추정치 평균)는 매출 12조1천372억원, 영업이익 1천6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8.67%, 83.36% 감소한 수치다.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적자를 이어가지만, 하반기 실적을 회복하며 부진을 탈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아직 시장 내 악성 재고를 둘러싼 예측이 엇갈리며 연간 기준 영업이익이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란 관측과 흑자일 것이란 전망이 혼재한다. ■ 하반기 실적 개선 본격화…'MS' 이어 '메타'에도 전력 공급 한화솔루션은 미국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태양광 사업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북미 전력 수요 증가 관세정책 수혜로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양면형 모듈 수입 관세 면제 조치는 지난달 폐지됐고, 지난 2년 동안 미국 공급과잉의 최대 유발점이었던 동남아 수입산 모듈 관세 면제 유예도 다음주 오는 6일 종료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국 태양광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으로 폴리실리콘, 모듈 가격 하락 때문에 실적이 하락했는데, 이러한 관세 정책 영향으로 하반기 미국 내 태양광 모듈 가격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북미 데이터센터향 전력 수요 증가도 한화솔루션에 호재다. 거대 기술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메타와도 본격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한화큐셀은 최근 메타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대규모 태양광 복합단지를 완공했다. 한화솔루션은 모듈 외 비즈니스 확장에도 공을 들인다. 중장기적으로 모듈 매출 비중을 줄여나가는 대신 EPC, 가정용 태양광 프로그램 개발, 프로젝트 매각 등 종합적 에너지 솔루션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가 직접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하반기부터 미국 태양광 금융사업에서 이익을 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 "재고 우려 과도 vs 아직 해결 안 돼"…연간 실적 둘러싼 엇갈린 전망 이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화솔루션의 올해 신재생에너지 연간 매출이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일부 있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태양광)은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연간 매출 4조8천억원(전년 대비 26.8%↓), 영업손실 796억원(적자전환)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다수의 증권사는 흑자를 점쳤다. 이주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발표된 규제만으로는 중국발 공급과잉으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라는 보장이 없어, 단기적인 시일 내 펀더멘탈 개선이 어렵다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며 "악화된 재무구조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연간 영업이익을 64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쌓인 재고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봤다. 시장에서 언급되는 만큼 45~100GW 수준 재고가 쌓여있지 않고 약 30GW 수준의 재고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는 중국 신규 물량이 미국에 수입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졌고, 현재 미국 내 중국 재고 가격과 한화솔루션 제품 가격과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올해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영업이익 전망치를 영업손실 1천133억원에서 119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전력 수요 증가를 통한 태양광 산업 밸류에이션 상승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내 재고소진과 별개로 중국 구조조정 논의가 업황 개선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소수 업체들 중심으로라도 구조조정 움직임이 실제로 포착될 경우, 미국 내 재고소진과 별개로 현재 공격적인 가격 경쟁과 과잉 재고로 고전하는 태양광 업황 방향성을 의미있게 전환시킬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6월 말 모듈 재고는 40GW 내외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본격적인 재고 소진과 가격 반등은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쯤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신재생에너지 예상 영업이익 862억원으로 전망했다.

2024.06.04 09:42류은주

에코앤드림, 내년 초 가동 '새만금 공장' 인력 확보 나서

전구체 전문 기업 에코앤드림은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에코앤드림은 새만금 산업단지에 3만톤 규모의 공장을 증설 중이다. 올해 말까지 준공후 내년 초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새만금 신규 공장 가동이 가까워짐에 따라 새만금 캠퍼스 근무 인력 채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채용 인력은 ▲생산기술 엔지니어 ▲생산직 및 오퍼레이터 ▲품질분석 오퍼레이터 ▲환경안전 관리기술직 등 공장 가동에 필요한 필수 인력으로 본사 청주공장에서 연말까지 직무교육 후 올해 말부터 새만금 캠퍼스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새만금 공장은 전구체 제품 공급 일정에 따라 완공 즉시 숙련된 대규모 인력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코앤드림의 공개 채용 공고는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지원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다. 회사는 새만금 캠퍼스를 새롭게 짓는 만큼 신규 설비 도입 및 우수한 근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복지동에는 보다 나은 근무 환경을 위해 카페테리아 시설과 탁구장, 헬스장, 북카페 등 약 100평 규모의 휴게 공간이 구성될 예정이다. 에코앤드림 인사팀장은 “새만금 전구체 공장은 에코앤드림의 기술력과 혁신이 집약된 최신 시설로 이번 채용을 통해 새만금에서 함께 할 핵심 인재들을 미리 준비하고자 한다”며 ”이는 에코앤드림의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며, 우리는 우리의 문화와 가치를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전문성 및 열정과 정직성을 가진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그들이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06.04 09:28김윤희

엠로, 'AI 구매시스템' 美특허 등록 결정..."해외 사업 탄력 기대"

엠로(대표 송재민)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에 대한 특허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등록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 결정된 '기계 학습을 통한 학습 모델을 사용한 정보 제공 방법 및 장치'에 관한 특허는 AI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NLP)을 활용해 기업 구매시스템에 등록된 방대한 양의 품목 데이터의 유사도를 분석하고 분류하는 것이다. 엠로는 이미 국내와 일본에서도 관련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엠로는 이 특허 기술이 적용된 AI 소프트웨어 '스마트 아이템 닥터'를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HD현대오일뱅크, 한화건설, 현대제철, 포스코DX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국내 기업에 공급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 핵심 업무에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엠로의 AI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엠로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기술적으로 선진화된 미국에서 구매 영역에 특화된 AI 기술 역량을 인정받게 됨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 공략이 한층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이번에 특허를 등록한 미국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1차 타깃 시장으로, 현재 삼성SDS와 함께 활발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엠로의 우수한 AI 기술력과 풍부한 구축 레퍼런스를 내세워 현지 고객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04 09:07남혁우

배민라이더, '알뜰배달' 덕에 작년보다 월 40만원 더 벌었다

배민커넥트를 통해 배달하는 라이더들의 수익이 알뜰배달 도입 이후 약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알뜰배달' 서비스 시행으로 라이더 수익 향상이 데이터로 입증된 것이다.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 (대표 김병우)이 배민커넥트에서 주 40시간 이상 운행하는 라이더들의 월 평균소득(올해 1~4월)이 393만원으로 향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353만원 대비 약 40만원(11.3%) 증가한 것으로, 운행 시간은 배달 수행과 무관한 유휴, 대기 시간까지 포함한 기준이다. 특히 라이더의 수익은 조건 달성 라이더들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상생지원금'(연간 최대 258만원, 올해부터 적용)과 미션 등을 통해 추가로 지급된 금액은 제외한 것으로, 실제로는 이보다 더 높은 소득 개선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배달의민족이 '배달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배달효율을 높여 라이더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를 밝히며 알뜰배달을 도입한 지 약 1년만의 성과다. 같은 기간 월 수익을 기준으로 상위 10%의 배민 라이더들은 월 평균 404만원의 수입을 얻어 지난해 동기간 377만원 대비 27만원 더 높은 수입을 올렸다. 이들의 주간 운행시간은 47.79시간에서 46.42시간으로 거꾸로 1시간 이상 줄었다. 유휴시간을 포함한 배달수행시간이 단축되며 라이더의 소득효율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지난해 4월 말 서울시 관악구에서 처음 도입된 알뜰배달은 AI 추천배차를 기반으로, 여러 건의 배달을 최적화된 동선으로 묶어 라이더들에게 제안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배달료로 배달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당시 알뜰배달 도입으로 라이더들의 시간과 거리 대비 배달 수행 효율이 높아져 수익성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는데, 도입 약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 효과를 입증하게 된 것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달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라이더와 소비자, 업주가 모두 만족하는 것을 목표로 출시한 알뜰배달의 효과가 확인됐다"며 "안전한 AI 추천배차를 기반으로 한 알뜰배달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라이더들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고 배달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저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09:04백봉삼

삼성전자, 2024년형 '게이밍∙고해상도 모니터' 출시

삼성전자가 2024년형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2종과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신제품을 4일 출시했다.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오디세이 OLED 신제품 2종(G80SD·G60SD)은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번인 방지 기술인 '삼성 OLED 세이프가드+(Samsung OLED Safeguard+)'를 최초로 적용했다. 삼성 OLED 세이프가드+는 세계 최초로 진동형 히트 파이프를 모니터에 적용한 '다이나믹 쿨링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흑연 시트 방식 대비 5배 더 효과적으로 열을 분산시키고, 밝기 변화 없이 스크린 온도를 낮춰 번인을 예방한다. 2024년형 OLED 모니터 신제품은 미국 안전 인증기관인 'UL'의 검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OLED Glare Free)' 기술을 적용해 외부로부터의 빛 반사를 줄여준다. 이를 통해 별도의 차광 후드 없이도 선명한 화질과 일관된 수준의 밝기와 색상으로 게임할 수 있다. 또, 오디세이 OLED 시리즈만의 초슬림 메탈 디자인과 게임 화면을 분석해 조명 색상을 바꿔주는 '코어 라이팅+'을 적용해 몰입감 있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오디세이 OLED G8(G80SD)은 '스마트 허브'와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가 내장돼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도 클라우드 게임이나 OTT 서비스를 감상할 수 있다. 오디세이 OLED G8(G80SD)은 AI 프로세서인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삼성 OLED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4K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 게이밍 허브 또는 스마트 TV 앱 사용 시 콘텐츠를 4K에 가까운 화질로 업스케일링 해줘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은 ▲4K U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8(32형, 240Hz 주사율) ▲Q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6(27형, 360Hz 주사율)이다. 이 밖에 오디세이 OLED G8과 OLED G6는 ▲16:9 화면 비율 ▲ 응답속도 0.03ms(GtG) ▲표준 밝기 250 니트(nit) ▲고사양 게임 플레이 시에도 화면 지연 및 끊김, 이미지 깨짐 현상을 줄여주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AMD FreeSync Premium Pro)' 등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오디세이 OLED G8과 OLED G6의 출고가는 각 199만원, 149만원이다. 업무 편의성을 대폭 높이는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라인업도 강화됐다. 뷰피니티 신제품 5종(S80UD·S80D·S70D·S60UD·S60D)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 10% 이상의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했다. 포장 패키지는 분해 과정에서 재활용이 쉽도록 스테이플러 대신 접착제를 사용했다. 장시간 작업으로 지친 눈을 보호하기 위해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인증 받은 '인텔리전트 아이 케어(Intelligent Eye Care)' 기능을 지원한다. 2024년형 뷰피니티 시리즈는 모니터 최초로 '간편 설치 스탠드(Easy Setup Stand)'를 적용해 도구나 나사 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 또 인체공학적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눈높이에 맞는 자유로운 높낮이 조절(HAS) ▲상하 각도 조절(Tilt) ▲가로·세로 전환(Pivot) 등이 가능하며 ▲VESA 표준 월 마운트와 호환돼 공간의 제약 없이 모니터를 배치할 수 있다. 이 밖에 뷰피니티 신제품은 ▲16:9 화면 비율 ▲표준 밝기 350 니트(nit) ▲HDR 10 지원 ▲모니터 하나로 두 개의 PC를 제어할 수 있는 '내장형 KVM 스위치' ▲랜 포트(LAN Port) 등 선명한 화질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고해상도 모니터 신제품은 ▲UHD 해상도의 뷰피니티 S8(S80UD·S80D, 32형·27형, 60Hz 주사율) ▲UHD 해상도의 뷰피니티 S7(S70D, 32형·27형, 60Hz 주사율) ▲QHD 해상도의 뷰피니티 S6(S60UD, S60D, 32형·27형·24형, 100Hz 주사율)이다. 뷰피니티 S9·S8·S7의 출고가는 색상과 크기에 따라 41만원~55만원이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게이밍∙고해상도 모니터 출시를 기념해 4일부터 네이버·지마켓에서 라이브커머스 판매를 진행한다. 11일부터 29일까지는 삼성강남에서 오디세이 OLED 게이밍 모니터 3종(G93SC, G80SD, G60SD)를 한 자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All Ready. Odyssey OLED'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6.04 09:03이나리

SKT, 라프텔과 맞손...AI 기술 OTT 사용자 경험 확대

SK텔레콤은 애니메이션 전문 OTT 라프텔과 AI 기반 콘텐츠 제공과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라프텔은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특화 OTT다. 견고한 애니메이션 시장을 타겟으로 애니메이션 팬층의 필수 OTT로 성장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SK텔레콤의 AI 기술과 마케팅 노하우를 라프텔의 애니메이션 전문 OTT에 결합한다.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팬층에게 새로운 미디어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우선 SK텔레콤은 AI피라미드 전략의 2층에 해당하는 AIX 기술을 활용한다. '에이닷 골프'와 B tv에서 이미 제공 중인 'AI 하이라이트'나 'AI 추천', 'AI 화질개선' 등을 라프텔에 제공하는 것을 검토한다. 라프텔은 SK텔레콤의 AI 기술을 적용하는 데 필요한 지식재산권 활용 지원과 마케팅 협력을 위한 애니메이션 OTT 데이터 분석 등에 주력한다. 또한 양사는 OTT 어그리게이터(OTT Aggregator) 전략에 따라 상품제휴도 진행한다. 'T다이렉트샵'의 'T기프트'에 라프텔 기간권을 선택지로 제공하는 등이 그 예다. SK텔레콤은 특정 분야를 타겟으로 하는 버티컬 OTT가 성장하는 시장 흐름 속에서 자사 미디어 AI 기술을 적용해 콘텐츠 유통 영역의 AI 시장을 발굴하고, 라프텔을 비롯한 국내 미디어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자강과 협력의 가치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혁 SK텔레콤 미디어제휴 담당(CMBO)은 "SK텔레콤이 가진 앞선 미디어 AI 기술과 마케팅 능력을 국내 OTT사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라프텔과 확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청년 세대가 체감하는 미디어 AI 기술과 상품을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08:58최지연

미소정보기술, 코오롱베니트와 생성형AI 비즈니스 협력

미소정보기술(대표 안동욱)이 코오롱베니트와 인공지능(AI)분야 사업제휴 및 AI얼라이언스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양사의 업무제휴를 통해 미소정보기술은 최신 AI기술과 플랫폼, 서비스, 컨설팅, 전문 도메인 날리지 등을 코오롱베니트의 1천여개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에 보급한다. 코오롱베니트는 영업 · 마케팅 · 기술지원 등 AI시장에 특화된 비즈니스 체계 지원에 나선다. 미소정보기술은 이번 사업제휴와 함께 오는 19일, 코오롱베니트가 개최하는 'AI얼라이언스 커넥트 2024'에 AI얼라이언스 기업으로 합류한다. 미소정보기술은 '이머징(Emerging) AI+X 톱 100' 4년 연속 선정, 우수기업연구소 연속 지정등 AI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산업 전분야로 AI플랫폼과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미소정보기술은 지난 21년, 롯데그룹 IT 서비스 계열사인 롯데이노베이트(구 롯데정보통신)과 업무제휴를 맺고 롯데이노베이트가 미소정보기술 지분 취득등 투자를 진행했다. 이후 건국대학교병원 디지털전환등 의료분야 사업협력, 롯데건설 현장 위험관리 인공지능분석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다양한 분야로 AI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코오롱베니트와 롯데이노베이트간 사업제휴도 진행되어 미소정보기술의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빅' 과 헬스케어등 사업 확장에도 큰 시너지가 예상된다.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는 “코오롱베니트와 인공지능 사업 파트너가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코오롱베니트의 폭넓은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유통 채널, 그룹사 등과 협력해 최신 AI기술과 전문 도메인 날리지를 통해 산업별, 분야별 차별화된 생성형AI를 위한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코오롱베니트 최상문 ITD본부장 역시 "이번 MOU를 시작으로 양사가 다양한 AI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얼라이언스를 확대해 나가며 AI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미소정보기술은 생성형AI를 위한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빅(smart BIG)'을 기반으로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임상연구의 비용 시간을 줄이고 데이터 품질에 최적화된 워크플로우(Workflow) 전과정을 제공하는 임상연구지원 통합솔루션 'CRaaS, 개인중심 건강관리(PHR), 카테고리별 다중속성 분류, 향상된 언어 규칙을 이해한 의미기반의 속성 분류 솔루션 '스마트TA'와 기업내부 문서형 지식정보를 기반해 정확한 답변과 데이터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M(MISO)-LLM'을 보건의료, 제약바이오, AIoT, 컨택센터(AICC), 제조, 건설, 유통, 스마트팩토리, 디지털트윈, ESG, 우주항공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024.06.04 08:56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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