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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밸류, 김동현 CTO 선임·조직 개편…"기술 경쟁력 높인다"

빅데이터 기반 공간 인공지능(AI) 기업 빅밸류가 스카이오토넷 출신 김동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하고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빅밸류는 기존 서비스별로 구성한 팀을 간소화한 동시에, 신임 CTO를 앞세워 기술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빅밸류는 데이터 연구 조직 간 유기적인 연계와 역량 고도화를 도모하고자 데이터서비스 본부 내 5팀 체제를 2팀 체제로 변경한다. 그간 빅밸류는 데이터 서비스 본부 내 ▲금융IT ▲데이터옵스(DataOps) ▲유통물류 ▲헬스케어 ▲도시·부동산 5개 팀으로 운영돼 왔다. 회사는 새로운 조직 체제를 바탕으로 금융IT와 데이터옵스 2개 팀을 데이터 넥서스 팀으로, 유통 물류와 헬스케어, 도시·부동산 3개 팀을 데이터 이노베이션 팀으로 각각 통합했다. 팀과 팀 사이 경계를 허물어 원활한 소통을 장려하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혁신적인 결과물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설 통합된 데이터 넥서스 팀은 데이터옵스·금융IT 팀을 이끌어 온 서경진 팀장이 장을 맡아 내부 빅데이터 시스템 운영, 여기에 고객사 데이터 라이프 사이클 구축·운영을 담당한다. 데이터 넥서스 팀명은 내외부 전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이터 허브를 관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데이터 이노베이션 팀의 경우 이윤상 유통물류팀장이 팀장직을 맡아 AI와 거대언어모델(LLM) 등을 활용해 기업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알고리즘을 개발·서비스한다. 데이터 이노베이션 팀명에는 '빅밸류 쇄신을 꾀하고, 기업 혁신을 지원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아울러 빅밸류는 자율주행 전문기업 스카이오토넷 김동현 전 CTO를 개발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김동현 개발본부장은 하나금융티아이 디지털혁신연구센터 팀장, 웰컴저축은행 디지털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 개발본부장은 2018년부터 올 초까지 스카이오토넷 백엔드 개발팀 상무를 지내다, 빅밸류에 합류했다. 김 본부장은 빅밸류 CTO직을 겸한다. 이번 CTO 선임을 기점 삼아 빅밸류는 회사 연구개발(R&D) 정체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동현 CTO 겸 개발본부장은 구성원 개개인 역량을 끌어올려 사내 개발 문화를 개선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강화해 빅밸류 서비스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동현 개발본부장은 “빅데이터와 AI가 산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새로운 가치를 생산해 낼 빅밸류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더 빠르고 정확하게 데이터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표준 플랫폼을 구축하게끔 고객과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데이터 기술로 부동산, 금융 혁신을 실현하고자 2015년 출범한 빅밸류는 배후지 분석과 AI매출 예측 솔루션 AI로빅(LOBIG), 부동산 마이데이터와 AI 시세, 사업부지 탐색, 분양가 타당성 분석·관리 솔루션 AI디벨로퍼(Developer)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빅밸류는 프롭테크 분야를 공략한 데 이어, 강점인 빅데이터와 AI를 토대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밸류 프로바이더(Value Provider)'로서 시장 내 위치를 견고히 할 예정이다. 회사는 AI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 올 초 주주총회에서 양은호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LLM 같은 생성형 AI 시장 대응을 목표로, 공간 정보 기준 AI 분석에 최적화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GEO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빅밸류 GEO AI 솔루션은 공간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고객들의 공간데이터 활용 능력을 향상해 데이터 기반 업무 효용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빅밸류는 삼성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인 '2024 삼성금융 C-Lab Outside' 16개사 중 한 곳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해결사, 밸류 프로바이더로서 앞으로 우리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 실무에서 활용되는 AI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2 09:42최다래

삼성전자, 인포콤 2024서 B2B용 '스마트싱스 프로' 첫 공개

삼성전자는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4'에 참가해, 기업용 '스마트싱스 프로'를 비롯한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816㎡(약 246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스마트싱스의 기업용 버전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 ▲초저전력·초경량·초슬림 디지털 종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Color E-Paper) ▲AI 기능 탑재 '전자칠판 전용 솔루션' 등을 공개한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금번 인포콤 전시에서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솔루션 및 서비스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사이니지 판매 15년 연속 1위의 위상에 걸맞게 상업용 시장의 초연결·AI 시대를 삼성전자가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삼성전자의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활용한 420형 크기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현존 최고의 디스플레이 집약 기술이 적용된 투명 마이크로 LED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포콤 2024'에서 '스마트싱스'의 기업용 버전인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공개한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다양한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를 연동하여 통합 관리가 가능한 초연결 기반의 플랫폼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기업 환경에 맞게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TV, 시스템 에어컨, 가전 뿐만 아니라 조명,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다양한 IoT 제품들도 연동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업 서비스가 강화됐다. 연결된 제품의 AI 분석을 통해 기기의 연결 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제공해 효율적인 기기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싱스 프로에 연결된 디스플레이, 시스템 에어컨 및 가전은 제품별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이 적용된 'AI 절약 모드'를 통해 기업 내 전력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전용 API도 공개해 많은 기업 고객이 '스마트싱스'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예컨대 ▲화상회의 솔루션 전문 업체인 '시스코(CISCO)'의 통합 관리 플랫폼인 '컨트롤 허브(Control Hub) ' 정합 ▲스마트 호텔 솔루션 업체인 '아카라(Aqara)'와 호텔 투숙객 경험 혁신 협업 ▲리테일 솔루션 전문 업체인 '퀴비디(Quividi)'의 클라우드 기반 고객 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정합 등 다양한 업종과의 협업도 시작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등 글로벌 전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B2B솔루션팀 박찬우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B2B 시장을 위한 삼성전자의 IoT 솔루션을 한층 발전시킬 것"이라며, "주거·상업 공간부터 학교 등 공공 시설까지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인포콤에서 최초 공개한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전력 공급 없이도 저장된 디지털 콘텐츠 광고가 가능한 신개념 사이니지로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한게 특징이다. 또한 텍스트와 이미지가 적용된 콘텐츠가 유지 상태에서는 소비전력이 0.00와트(W)이고,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초저전력이 소모되어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 제품은 32형 크기에 QHD(2560 x 1440) 해상도와 6만 컬러 색역을 지원하는 전자 잉크 패널이 적용됐으며 디지털 광고에 유용한 편의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사용자가 매장 내에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변경하기 쉬운 전용 모바일 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합 관리가 가능한 '삼성 VXT' 솔루션도 지원한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충전 타입 착탈식 배터리(5000mAh 리튬이온)와 상시 전원을 제공하는 USB-C 타입 어댑터를 제공하고, 17.9mm의 초슬림 두께와 2.9kg(배터리 제외)의 초경량 디자인을 적용해 제품 이동이 쉽고 별도 마운트 없이도 벽걸이∙천장레일와이어∙테이블 형태의 설치가 가능해 다양한 상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연결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C 타입 2개 포트 탑재 ▲8GB 용량 플래시 메모리 ▲베젤 컬러 변경이 가능한 프레임 데코 베젤 ▲VESA 표준 월마운트 호환(200 x 200mm) 등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인포콤에서 '생성형 AI'와 '음성인식' 기능을 대거 탑재한 '전자칠판 솔루션'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생성형 AI' 기능은 ▲선생님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자동 전사(Transcription)' ▲판서 및 교육 자료 등을 AI로 분석해 수업 내용을 요약해주는 '자동 요약' ▲수업 내용을 분석해 퀴즈를 내주는 '자동 퀴즈 생성' 등 교사의 디지털 보조 교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 전용 AI 솔루션이다. 또한 교육기술(EduTech) 전문 기업인 멀린마인드(Merlyn Mind)와 협업해 교사가 전자칠판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 커리큘럼과 쉬운 AI 연동 ▲머신러닝으로 교육 환경의 콘텐츠 정확도 지원 ▲콘텐츠 AI 분석을 통한 부적절한 콘텐츠 자동 차단 ▲음성 인식 기술 탑재 등도 탑재했다. 생성형AI와 음성인식 기능은 24년형 전자칠판(WAD 시리즈)을 대상으로 하반기 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교육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년형 전자칠판은 총 3종(65형, 75형, 86형)으로 EDLA 인증을 통해 ▲구글 클래스룸 ▲구글 드라이브 ▲유튜브 ▲구글맵 등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글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용 기기 관리 솔루션(DMS)을 통해 원격으로 교실 내 전자칠판을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고, 위급 상황 발생 시 화면에 메시지를 일괄 전송하는 알림 기능 등 안전이 중요한 교육 환경에 필요한 기능을 다수 제공한다. 이 밖에도 ▲최대 65W 충전이 가능한 3-in-1 USB-C포트 ▲최대 9개까지 IT기기 동시 무선 연결 ▲강당 등 대형 스크린 환경에 복제가 가능한 HDMI Out ▲전용 펜과 자석 펜 홀더 등 스마트 학습을 위한 기능을 대거 지원하여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2024.06.12 09:35장경윤

수학·컴퓨터 영재 김도균, 'AI 다이소' 꿈꾼다

인공지능(AI) 솔루션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면서 개인뿐 아니라 기업들도 AI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 몇몇 기업들은 이미 AI를 현업에 활용하며 노동 강도를 줄이고 업무 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그 효과를 누리고 있다. 반면 대부분 기업들은 'AI가 분명 좋은 건 알겠는데, 우리 회사 또는 내 업무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지?'라며 막막해 하는 것이 현실이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준비와 결단에 주저하면서, 기존 인력들이 새로운 기술 도입에 거부감을 보이진 않을지 걱정하기 바쁘다. 이처럼 여러 이유로 AI 도입을 주저하는 기업들을 위해 탄생한 스타트업이 바로 '달파'(Data+Alpha)다. 서울대학교 출신들이 주축이 돼 지난해 1월 창업한 달파는 AI를 도입하고 싶지만 도입 방법을 몰라 막막해 하는 기업들에게 AI 컨설팅부터, 서비스 도입까지 모든 과정을 도와준다. 각 회사에 맞는 AI 솔루션 컨설팅을 시작으로, 고객사의 데이터를 이용해 업무 흐름에 맞는 데모 제작을 하고 최종 테스트를 한 뒤, 서비스 도입 단계를 밟는다. 이 모든 과정은 보통 3주 이내로 가능하며, 기존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 꼼꼼한 사후관리와 지속적인 AI 성능 개선까지 책임진다. 현재까지 달파는 이미지·텍스트 검색과 텍스트 분석뿐 아니라 카테고리(동일상품) 매칭, 카테고리 분류, 유사 상품 추천, 배경 제거, 고객서비스(CS) 대응 자동화 등을 도왔다. 한 명품 플랫폼 기업은 달파에 의뢰해 수작업으로 하던 동일상품 매칭을 자동화로 전환했으며, 전체 상품 배경 제거까지 자동화했다. 또 한 설문조사 플랫폼 기업은 몇 만개의 문장 요약을 AI로 30분 만에 처리해 600배의 속도 상승 효과를 봤다. 기존 알바 고용 대비 50% 비용도 아꼈다. "사람들 모으고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 좋아해...수학자 보다 창업가 꿈 꿔" 달파의 최고경영자인 김도균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수학과 컴퓨터를 전공했다. 한국수학올림피아드 금상을 수상할 만큼 수학 영재인 그는 수학자가 아닌 창업가의 길을 선택했다. 여러 사람들과 문제를 해결하고, 힘을 모아 목표를 달성하는 일에 흥미와 큰 보람을 느꼈기 때문이다. “스무살 때부터 창업가가 돼야겠다는 꿈을 꿨어요. 제 성격이 사람들을 모아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걸 좋아하고, 축구부를 할 때도 팀 우승시키는 거에 즐거움을 느꼈는데 이런 걸 뿌듯해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수학자보다는 창업가가 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창업가의 꿈을 꾼 김 대표는 한국에도 구글·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국내에 훌륭한 인재들이 많으니, 열정적이고 똑똑한 젊은 사람들이 뭉치면 가능하겠다는 판단을 했고, 주변에 실력이 뛰어난 지인들을 끌어모았다. 그렇게 네 명의 공동창업자들이 모여 달파를 만들게 됐다. “어떤 비즈니스를 할까 하다가 B2B AI를 하기로 했어요. 창업 멤버 모두 AI에 친숙했었고, 국내에 제대로 된 B2B AI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AI 기술이 엄청 발전했음에도 B2B AI를 도입한 기업들이 별로 없다는 문제를 저희가 풀어보기로 한 거예요. 구름 속에 있는 기술 연구보다, 실산업에서 유의미한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AI의 핵심은 결국 IT 인재...문제 해결 능력 중요해" 대기업 또는 빅테크 기업에서 높은 연봉을 받으며 탄탄대로를 걸을 수도 있었던 그가 창업가의 길을 선택하는 데 있어 부모의 반대는 없었을까. 또 공동 창업자 간 다툼이나 의사결정 과정에서 이견은 없을까. “저는 한 번 한다고 마음 먹으면 하고 끝내야 하는 성격이에요. 부모님도 지지해주셨고 좋아해주셨어요. 모든 게 다 탄탄대로는 아니었지만, 지금까지 재미있고 열정적으로 일해왔고 결과도 좋았다고 생각해요. 제 개인적인 목표는 5년 뒤, 10년 뒤에도 모든 구성원들이 재미있게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저는 CEO로서 구성원들이 효능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일을 분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공동 창업자끼리는 가족 같은 사이여서 서로 솔직하게 대화하면서 두터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뛰어난 기술만큼이나 '사람'과 '팀워크'에 기울이는 관심과 노력이 꽤 커보였다. AI와 같은 기술 연구·개발은 수학자들이 잘 정리해 놓은 공식들을 대입하고 조합해 정해진 길을 찾는 수학과도 같지만, 사람은 딱 맞는 공식도 없고 저마다 달라 예측하기 힘든, 훨씬 난이도가 높고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 좋은 기술과 서비스도 결국은 뛰어난 인재의 번뜩이는 머리와 손끝에서 탄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김 대표는 “AI의 핵심은 결국 IT 인재”라고 했다. 인재의 기준이 되는 핵심 역량은 '문제 해결 능력'을 꼽았다. “6개월마다 AI 엔지니어 공식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2기를 통해 200명을 지원받았습니다. AI 핵심은 결국 IT 인재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AI를 얼마나 잘 아느냐보다, 잘 하는지 문제 해결 능력을 봅니다. 어떤 상황을 던져주고 어떻게 헤쳐나가는지를 보는 거죠. 비즈니스 센스를 묻는 것과 같은데, 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 얼마나 비용 효율적으로 유용한 서비스를 만드느냐가 중요합니다.” 김 대표는 달파의 조직 문화를 나타내는 한 문장을 이렇게 정리했다. 'Question anything, Answer everything, Fear nothing'. 뭐든 물어보고, 모든 것에 답하되, 대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도전가의 정신을 담았다. “스타트업은 문제의 연속이에요. 어떤 문제든 부딪치고 해결하는 거죠. 깊게 고민해서 해결해낼 수 있는 능력, 끈기와 근성이 중요하죠. 내 앞에 문제가 주어졌을 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풀어내야 합니다. 최고의 복지는 팀원들인데, 저희 팀은 단단하기로 유명하다고 생각해요. 젊고 패기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배울 점도 많을 거고, 서로 기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성장을 즐기는 분들이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I 모델 잘 활용하고 조합해 달파만의 에셋(자산) 축적 김 대표가 생각하는 달파의 가장 큰 강점은 오픈AI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등 학계가 개발하고 발표한 AI 모델들을 잘 활용하고 조합하는 것이다. 이런 기술과 모델들을 파인튜닝(이미 훈련된 대규모 언어 모델에 특정 데이터셋을 사용해 추가적인 학습을 수행하는 작업)함으로써 달파만의 AI 에셋(자산)들을 계속 만들어 낸다는 점이다. 이 회사는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나 TTS(Text to Speech) 같은 기존 기술을 활용해, 각 기업이나 서비스에 최적화된 '달파만의 AI 자산'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이런 다양한 에셋들을 블록처럼 모아 조립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AI 솔루션을 손쉽게 만들고 최적화 시켜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이런 조립조차도 AI가 할 수 있는, 'AI 만드는 AI'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김 대표는 달파를 모든 기업들이 원하는 AI를 골라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이소' 같은 회사로 만드는 게 목표다. 사람들이 생필품이 필요할 때 다이소를 찾듯, 기업들이 AI가 필요할 때 달파를 찾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런 AI를 빠르고 정교하게, 더 편리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달파의 강점은 결국 그 동안 수백개의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며 쌓은 AI 에셋들이 될 것 같아요. AI 스타트업 중 가장 많은 AI를 만든 회사인데, 2년 안에 대략적으로 1천개의 에셋을 만드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집에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다이소에 가면 무조건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처럼, 기업들이 AI를 써야할 때 일단 먼저 떠오르는 대세감있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1년 내로 B2B AI의 표준이 되고 싶습니다.” "기업들은 AI 기술 발전 유념히 보고, 내부 효율화 적용 고민해야" 김도균 대표는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인터넷을 쓴다고 느끼지 않듯, 앞으로 AI도 의식하지 않고 쓰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기업들이 AI 기술 발전을 특히 더 유념히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5년, 10년 뒤면 AI가 모든 삶에서 당연하게 쓰일 거예요. 이렇게 대중화 되기 전 기업들은 AI를 잘 써야 합니다. AI를 사용한다는 걸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이요. AI 기술에 항상 눈 뜨고, 유념히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내부 효율화될 문제를 잘 정의해 두고, AI 기술들을 유의깊게 보면서 업무 효율화에 도움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알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2024.06.12 09:28백봉삼

'xAI' 띄우기 성공적?…샘 알트먼에 딴지 걸던 일론 머스크, 오픈AI 상대 소송 취하한 이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와 샘 알트먼 CEO를 상대로 벌이려던 법적 분쟁을 돌연 중단했다. 인류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AI(인공지능)를 개발한다는 회사 설립 목표와 달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은 후 상업적 이익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소송에 나섰으나, 결국 자신의 AI 스타트업인 'xAI'를 알리기 위한 용도였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를 대리하는 변호사는 캘리포니아 법원에서 편견 없이 소송을 기각해 달라며 오픈AI와 올트먼 CEO, 공동 창업자인 그렉 브록먼 등을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했다. 이는 머스크 CEO가 오픈AI와 애플의 파트너십을 공개 비판한 지 하루 만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계약 위반, 신의성실 의무 위반, 불공정 사업 관행 등의 혐의로 오픈AI와 샘 알트먼을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오픈AI가 MS와 맺은 수 십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이 AI를 신중하게 개발하고, 기술을 대중에게 공개한다는 창립 공약을 깼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15년 샘 올트먼과 함께 오픈AI 설립에 참여했으나, 알트먼 CEO가 영리를 추구하자 충돌한 후 2018년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또 오픈AI 설립 당시 자금을 지원할 때 샘 알트먼, 그렉 브록먼 사장이 오픈AI를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기술을 개발하는 비영리 단체로 유지할 것으로 약속했다고 피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일론 머스크는 "지금도 오픈AI의 웹사이트에서는 AGI(일반 AI)가 '모든 인류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는 것'이 자사의 헌장이라고 계속 공언하고 있다"며 "그러나 실제로 오픈AI는 세계 최대 기술 회사인 MS의 비공개 소스 자회사로 사실상 변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이사회는 인류의 이익을 위해 AGI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다"며 "MS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AGI(범용인공지능)를 개발 중"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비영리 법인 형태로 영리 회사 활동을 진행하던 오픈AI는 결국 지난해 11월 샘 알트먼 CEO 축출 사태로 내부 문제를 드러났다. 이후 샘 알트먼이 복귀했는데,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당시 그 과정에서 이사회 멤버가 교체된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샘 알트먼과 그렉 브록먼, MS가 협력해 원래의 공적 사명을 중시하는 이사회 멤버 대다수를 축출했다는 주장이다. 일론 머스크는 "샘 알트먼은 이전 이사회가 갖고 있던 기술 전문성이나 AI 거버넌스에 대한 실질적인 배경이 부족한 새 이사회를 직접 선택했다"며 "오픈AI의 새 이사회는 AI 윤리와 거버넌스보다 이익에 초점을 두는 기업이나 정치 관련 경험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AI는 인류의 혜택을 위해 AGI를 개발한다는 사명을 포기함으로써 거대 영리 기업의 손 안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송에 오픈AI는 지난 3월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머스크와 오픈AI는 설립시 그 어떤 계약이나 합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머스크의 주장은 당사자가 서명한 공식적 서면 계약이 아닌 구두 계약으로, 소송 제기 의도가 의문스럽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일각에선 머스크 CEO가 오픈AI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이용해 자신의 스타트업인 xAI를 알리기 위해 이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분석했다. XAI는 머스크 CEO가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후 그록 AI 챗봇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그록-1(Grok-1)'을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시리즈B 라운드 펀딩을 통해 60억 달러(약 8조2천38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 기업가치가 240억 달러(약 32조9천520억원) 규모가 됐다. 오픈AI를 설립하는데 자신의 역할이 컸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의도였다는 시각도 있다. 이번 일로 이 같은 사실이 충분히 알려지고 xAI의 투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만큼 소송을 취하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머스크 CEO의 행동이 일관성이 없다는 평가도 있다. 전날 애플의 연례 개발자 행사 'WWDC 2024'에서 애플의 음성AI 시리와 오픈AI의 챗GPT가 통합된다는 내용이 공식 발표되자, 애플에게 딴지를 거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머스크 CEO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애플과 오픈AI의 파트너십은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며 "애플은 자체 AI를 만들 만큼 똑똑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오픈AI가 사용자의 보안과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고 말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픈AI의 기술이 OS(운영체제) 측면에서 통합될 경우 우리 회사에서 아이폰 등 애플 기기를 전면 사용 금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2 09:27장유미

알스퀘어,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참여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2024년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참여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 특화 데이터 일부를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요 분석에 기반한 가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한국부동산원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은 우리나라 부동산 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데이터 기반 마련을 목표로 지난 2023년 3월 개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거 및 시세, 임대료 등 177종의 부동산 데이터 개방과 혁신 서비스 4종을 제공한다. 알스퀘어는 상업용 부동산(오피스·물류·상가)의 공급량과 임대료, 공실률 데이터, 매매 데이터 등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선명한 부동산 빅데이터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며, "수요에 기반한 가치 있는 데이터를 개방하고, 기존 플랫폼과 연계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가 보유한 유니크 하고, 생생한 최신 데이터를 통해 '레몬 시장'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스퀘어는 전수조사로 확보한 국내외 업무·상업용 빌딩 30만개 데이터를 최신으로 관리 중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매매, 공급, 임대차 등의 카테고리로 나눠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 애널리틱스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2024.06.12 08:42백봉삼

中 5월 승용차 판매 중 절반이 '친환경차'

중국에서 5월 판매된 승용차 신차 중 절반 가량이 친환경차(전기, 하이브리드 등 신재생에너지 차량)였다. 11일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승용차시장정보연석분회에 따르면 5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 중 친환경차 침투율(판매 비중)이 4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33%의 침투율 대비 14%p 높아진 것이다. 5월 중국에서 유통된 중국산 브랜드의 친환경차 침투율은 71.2%에 육박했다. 중국산 브랜드를 구매하는 10명 중 7명은 친환경차를 구매했단 이야기다. 5월 친환경 승용차 생산량은 88만1천 대에 달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1%, 전달 보다 9.9% 늘었다. 다만 친환경차 수출은 9만4천 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0% 줄었다. 최근의 가격 하락 등이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언론 차이롄서에 따르면 승용차시장정보연석분회의 추이둥수 비서장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약 60종의 전기차가 가격을 인하해 이례적 가격 전쟁을 했다"며 "이같은 가격 경쟁의 배경은 친환경차 원재료 가격의 하락, 친환경차 신제품의 고속 출시, 친환경차 침투율의 40% 이상 돌파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5월 이후엔 가격 경쟁이 둔화할 것이며, 정상 상태로 돌아가 20%씩 인하되던 가격 하락 추이는 멈출 것이라는 게 추이 비서장의 예측이다. 승용차 전체로 봤을 때, 5월 중국 승용차 시장의 유통량은 171만 대로 전년 대비 1.9% 감소하고, 전달 대비 11.4% 늘었다고 전했다. 올해 누적 유통량은 807만3천 대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생산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월 승용차 생산량은 199만7천 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3%, 전달 대비로는 0.5% 늘었다. 수출량도 늘었으며 5월 세관 통계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량이 56만9천 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0% 늘었다. 수출 금액은 105억 달러(약 14조 5천5억 원)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7% 증가했다. 수출은 BYD와 테슬라 등이 주도했다. 1~5월 자동차 수출량은 245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7% 불었다. 수출 금액도 464억 달러(약 64조 784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늘었다.

2024.06.12 08:30유효정

애플 주가, 또 사상 최고치…시총 3조 달러 돌파

애플 주가가 11일(이하 현지시간) 주당 207.15달러로 작년 12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7.3% 상승하면서 하루 만에 시가총액 2천150억 달러가 늘어났다. 덕분에 애플의 시가총액은 다시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1천760억 달러다. 애플은 시가총액 3조2천200억 달러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를 400억 달러 수준까지 추격하게 됐다. 반면 한 때 애플을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던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조9천740억 달러로 주춤했다. 이날 애플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전날 열린 WWDC24 행사에서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 등 AI 전략에 대해 투자자들이 기대감을 보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WWDC24 행사에서 음성비서 시리의 AI 도입, 오픈AI 챗GPT와의 통합, AI를 기반으로 한다양한 쓰기 지원 도구, 맞춤형 이모티콘을 포함해 많은 새로운 AI 기능을 선보였다. 애플이 새롭게 도입하는 AI 기능을 일반 사용자를 위한 AI 기능으로 홍보했지만, 이를 모두 사용하려면 아이폰을 최신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분석가들은 새로 도입되는 AI 도구들은 최신 애플 제품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새 AI 기능이 소비자가 기기를 최신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애플의 AI 기능이 “가장 차별화된 소비자 디지털 에이전트로서 애플을 강력하게 자리매김하게 한다”고 밝혔다. 또, 이 기능이 소비자들이 아이폰을 업그레이드하도록 유도해 ”기기 교체 주기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AI 기능들을 올 가을에 처음 사용할 수 있게 될 지는 아직 확실치 않으나, “성장세로 돌아섰고 더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본 요소는 갖춰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애플이 WWDC에서 우리가 집중했던 주요 세부 사항을 전달함에 따라 애플이 목표주가 216달러, 강세 케이스에서 270달러의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하는 다년간의 제품 개편의 정점에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들도 이번 애플의 발표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AI 기능은 “AI 지원 이른바 '인텔리아이폰'(IntelliPhone)의 업그레이드 주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히며, 다년간의 업그레이드 주기, 총 마진 상승 가능성 및 서비스 성장 가능성 때문에 애플 주식에 대한 매수 등급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미 투자 자문사 에버코어 분석가들도 애플의 AI 전략에 대해 더 큰 확신을 가졌다며, “애플 인텔리전스를 작년 출시 아이폰으로 제한하는 것은 AI가 아이폰 슈퍼 사이클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2024.06.12 08:26이정현

직장인 75.6% "관리자라도 사내 메신저 열람 안돼"

사내 의사소통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사내 메신저. 한국의 직장인들은 사내 메신저를 얼마만큼 활용하고, 또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을까.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직장인 643명을 대상으로 '사내 메신저 사용 여부와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먼저 사내 메신저를 사용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응답자 전체의 75.3%에 달했다. 이를 응답자들이 재직 중인 기업 규모별로 분석해 봤다. ▲영세기업 44%, ▲중소기업 70.4%, ▲중견기업 93.5%, ▲대기업 87.5%, ▲공공기관 86.3%가 사내 메신저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사내 메신저를 사용한다는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다. 먼저 '회사가 사내 메신저 사용과 관련한 규정을 안내하느냐'는 질문에 47.7%는 ▲'규정을 안내한다', 52.3%는 ▲'규정을 안내받은 것이 없다'고 답했다. 일부 사내 메신저에는 관리자가 직원들의 메신저를 열람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러한 기능에 대해 알고 있었냐고 질문했다. 50.8%의 응답자는 ▲'알았다', 49.2%의 응답자는 ▲'몰랐다'고 답해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사내 메신저를 사용한다는 응답자들에게 사용 실태도 물었다. '귀하는 사내 메신저를 업무 목적으로만 이용합니까?'라는 질문에는 53.5%가 ▲'예, 업무 이외의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니요, 업무는 물론 사담도 나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46.5%였다. '사내 메신저는 업무 효율 향상에 도움을 주나요' 라는 질문에는 무려 86.2%의 응답자가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사내 메신저에 대한 인식을 물었다. 먼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내용을 회사 관리자가 볼 수 있는 기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무려 75.6%의 응답자가 ▲'반대한다(관리자라도 사내 메신저를 봐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사내 메신저에서 직원끼리 사담을 나누는 것에 대해서는 65.8%가 ▲'사담도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 3.82%p이다.

2024.06.12 08:23안희정

국회 엔터테크포럼 출범..."기술 기반 K콘텐츠로 아시아 확산"

“테크놀로지 기반으로 K콘텐츠가 더욱 빠르게 외부로 확산되고 있고, 아시아는 더욱 기대되는 시장이다.” 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는 11일 국회 의원회관서 열린 '국회 엔터테크포럼' 출범 세미나에서 기조 발제를 맡아 이같이 말했다. 엔터테인먼트와 테크놀로지의 결합으로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이 빨라지고 있고, 아세안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 대표는 “테크놀로지는 엔터테인먼트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이용자를 만나게 하는 데 쓰이고 있다”며 “K콘텐츠가 테크놀로지를 갖추지 못하면 글로벌 이용자를 만나기 어려워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특히 최근에는 AI 기반으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엔터 산업과 AI를 이야기하면 결국 기존 한류 시대에도 해외 진출과 동시에 고전하고 학습했지만, 과거와 달리 AI를 활용해 한류의 도달률이 과거보다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와 K콘텐츠는 함께라는 키워드를 삼아 과거보다 훨씬 더 현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엔터테인먼트과 테크놀로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단순 AI 번역이 아니라 여기서 무엇을 좋아하는지, 문화적인 거부감은 없는지 검증하면서 AI를 이해하며 한국의 섬세함이 더해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범한 국회 엔터테크포럼은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엔터테인먼트 기술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고삼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포럼 상임 대표를 맡았고 엔터테크 분야의 협력을 위한 산업 교류의 중심에 선다는 계획이다. 고 상임대표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등장하는 모든 미디어 서비스는 융합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며 “한류와 관련된 서비스와 같은 경우 첨단 테크놀로지와 결합된 형태일 것이며 엔터테인먼트와 테크놀로지의 결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포럼 출범 세미나에는 쏭깐 루앙무닌턴 주한 라오스 대사와 인도네시아 올해의 문학상을 받은 소니 카르소노 한국외대 교수가 기조 발제에 참여해 각국에서 K콘텐츠의 기회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내놨다.

2024.06.11 18:00박수형

앤트로픽 "윤리적인 고성능 AI, 방법은 헌법적AI"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 속 잠재적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헌법적AI(Constitutional AI)'를 제시했다. 헌법이나 UN 인권 선언처럼 인간의 가치와 윤리를 기반으로 한 문서를 구축해 AI가 학습하거나 피드백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가치와 윤리적 기준을 반영하도록 설계하는 방식이다. 10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의 라킨 라이더 규정준수 총괄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한 AWS 2024 리인포스에서 “헌법적AI는 AI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산업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개발한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앤트로픽은 오픈AI의 중요 경쟁자 중 하나로 꼽히는 AI전문 기업이다.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3는 텍스트 생성, 번역, 요약, 질문 답변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말투나 대화 방식까지 자연스럽게 변경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안전성과 윤리성을 고려해 훈련되었으며, 텍스트 생성 시 유해하거나 불쾌한 내용을 필터링하거나 원치 않는 주제나 내용을 제외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라킨 라이더 총괄은 앤트로픽이 AI 안전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정책 결정자들과 협력을 통해 AI 관리 방안을 개선하고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헌법적AI는 이러한 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로 인간의 윤리적 가치를 AI 시스템에 직접 통합하려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라며 “대규모 학습 과정에서도 사전에 마련된 원칙에 따라 AI의 행동을 유익한 결과로 유도하도록 설계된 만큼 데이터 오염이나 악의적 사용자 행동 등을 막기 위한 제약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헌법적AI는 헌법처럼 사전에 마련된 원칙을 기반으로 AI를 학습하고 운영할 수 있는 만큼 보다 안정적이고 윤리적인 문제 등에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제약기업인 화이자는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활용하여 의료 데이터 분석의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환자의 실험실 보고서를 전체 종양학 데이터베이스와 신속하게 비교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몇 달이 걸리던 진단 및 치료 계획의 수립 작업을 며칠로 줄였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으로 환자 치료의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었다. 배달 전문기업인 도어대시는 AI를 이용한 챗봇 서비스로 고객 서비스의 응답 시간을 50% 단축했다. 또한, 여행 전문 기업인 론리 플래닛은 사용자가 이전에 즐겼던 활동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AI를 학습해 개인화된 여행 계획 생성 비용을 80% 줄일 수 있었다. 라킨 라이더는 “도어대시 같은 고객 서비스 기업은 응답 시간의 단축이 직접적으로 고객 만족도와 수익 증가로 이어진다”며 “AI를 활용한 실시간으로 고객 질의는 실적으로 직접적인 연관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헌법적AI를 개발하는 과정이 AI 기술의 안전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IT 기업들이 함께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번 기술 연구를 지원한 대표적인 파트너사로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소개했다. 앤트로픽은 배드록과 세이지메이커 등 AWS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활용하여, AI 모델의 호스팅과 배포를 간소화했다. 이를 통해 클로드3 등 AI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사용자 데이터의 보안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 라킨 라이더 총괄은 "앞서 말한 도어대시 같은 사례들은 앤트로픽과 AWS가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어떻게 향상시키고 있는지 보여준다”며 “두 회사의 협력은 AI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하고 잠재적인 위험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술 기업들이 앞으로 더욱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앤트로픽은 헌법적 AI 접근을 통해 AI 모델이 인간의 윤리적 가치와 정렬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AI가 사회적, 윤리적 기준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우리는 이 접근법을 계속 발전시키고, AI 안전 연구를 강화하여 정책 영향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16:45남혁우

씨젠, SW 개발사 펜타웍스 인수…IT 핵심역량 내재화 속도

씨젠은 국내 소프트웨어(SW) 개발 전문기업 펜타웍스(Pentaworks)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펜타웍스는 백엔드 시스템 개발이 강점인 회사로 국내 주요 대형 유통사, 건설사 등 다양한 기업과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씨젠은 UX(사용자경험)/UI(사용자 인터페이스) 기획 및 컨설팅업체인 브렉스에 이어 펜타웍스까지 인수하며 IT 핵심역량 내재화를 통한 디지털혁신에 속도를 내며 브렉스와 펜타웍스의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SW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는 IT전문인력 및 기반기술 확보를 토대로 기존 진단사업뿐만 아니라 기술공유사업을 포함한 신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 전략을 고도화하는 차원에서 성사됐다”라며 “이로써 SW 개발 전체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펜타웍스는 SW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자체 R&D 플랫폼(AER/SSP)을 보유하고 있어 씨젠의 미래 신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또 기존 진단사업 강화를 위한 고객용 주요 웹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펜타웍스는 씨젠의 디지털혁신 업무와 더불어 기존의 자체사업도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 노시원 씨젠 사업개발실장은 “펜타웍스는 e커머스(전자상거래) 관련 백엔드 개발에 주력해온 SW 개발 전문기업으로, 씨젠의 주요 개발환경과 통합 및 연계가 가능해 구축비용 절감 등 양사 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지난 브렉스에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미래사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빠르게 지원하고 정보보안을 더욱 강화하는 등 씨젠의 디지털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씨젠은 그간 SGDDS(시약자동개발시스템), SG STATS(통계분석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을 내부적으로 구축해 바이오 분야 시약기술에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하는 등 바이오 업계에서 디지털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AI 솔루션을 활용해 SGDDS 고도화를 통한 진단시약 개발자동화를 꾀하고 있다.

2024.06.11 16:27조민규

밀리의서재, AI가 더 똑부러지게 책 추천해준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는 AI 기술을 활용한 도서 추천 서비스 'AI 스마트 키워드'를 새롭게 도입하고 AI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AI 스마트 키워드는 AI가 밀리의서재 회원들의 도서 리뷰를 요약 및 분석해 키워드를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서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최근 1년 이내에 작성된 다양한 한 줄 리뷰에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적용해 긍·부정 감성을 분석하고, 자체 필터링 기술로 적합한 리뷰를 선별한 후 추천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밀리의서재 독자들은 AI 스마트 키워드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꼭 맞는 책을 쉽고 빠르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키워드와 한 줄 리뷰가 결합된 추천사를 통해 책의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새로운 분야의 책 탐색도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밀리의서재는 베스트셀러 100권에 대한 추천을 시작으로 AI 스마트 키워드 서비스를 향후 전체 도서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또 소설, 인문, 자기계발 등 장르별 특성을 반영한 키워드 추출과 추천사 생성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정교함을 더해 나갈 계획이다. AI 스마트 키워드는 도서 상세 페이지에 먼저 적용되며 추후 밀리 홈과 검색창 등 플랫폼 내 다양한 영역에 반영된다. 여기에 은유 또는 비유적 표현이 가미된 리뷰 및 도서의 성향을 키워드 생성에 적용하기 위한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LLM 인프라를 강화해 콘텐츠 제작 비용 최적화 및 서비스 제공 대상을 확대해 궁극적으로 개인의 성향을 반영한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방은혜 밀리의서재 AI 서비스본부 본부장은 "AI 스마트 키워드 서비스는 개인화를 넘어 초개인화를 목표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아직 AI 기술 적용이 미미한 도서 분야에서 차별화된 AI 기반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독서 생태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1 15:11백봉삼

젝시믹스 골프 액세서리도 잘 팔렸다…모자·가방 인기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각자대표 이수연, 강민준)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골프 액세서리에 대한 고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론칭 3년차인 젝시믹스 골프는 그동안 의류 외에도 모자, 가방, 양말, 장갑 등 고객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액세서리 라인에도 힘을 싣고 있다. 젝시믹스는 봄 성수기인 올해 3월부터 5월까지의 골프 액세서리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자사몰 주문건수 기준 전년동기 대비 118.3% 크게 상승했다. 특히 인기 카테고리인 모자, 가방, 양말은 각각 140.2%, 105.5%, 60.1% 증가했다. 젝시믹스는 트렌디하고 활용도 높은 디자인으로 일상과 라운딩 어디에서나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판매량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스테디셀러는 '필드 로고 얼음주머니', '필드 와이드 버킷햇', '필드 리본 니삭스', '투웨이 스퀘어 캔버스백' 등이다. 지난해 조기 품절되며 큰 인기를 끌었던 '필드 로고 얼음주머니'는 1.5~1.8L 용량에 장시간 보냉 기능을 갖추면서도 휴대가 편리해 어른과 아이 모두 야외활동 시 편안하게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필드 와이드 버킷햇'은 넉넉한 크기의 챙 끝에 와이어를 삽입해 실루엣 조절이 가능하고, 탈부착이 가능한 스트라이프 리본 포인트를 더해, 여성 고객들의 구매율이 높다. 올해는 일찍이 낮 최고기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찾아온 데다 역대급 여름 무더위가 예고되며, 강한 자외선을 차단하고 쿨링 효과를 주는 신제품 'UV 쉴드 라이트 페이스 마스크', 'UV 쉴드 손등커버 팔토시'와 '논슬립 메탈 심볼 니삭스' 등이 각광받고 있다. 'UV 쉴드 라이트 페이스 마스크'는 앞면 중앙부에 통기성이 뛰어난 메쉬 소재를 적용해 쾌적한 착용을 돕는 제품이다. '논슬립 메탈 심볼 니삭스'는 소취 효과가 뛰어난 크레오라 프레쉬(Creora Fresh)를 적용해 땀에 의한 체취를 줄여주고, 바닥 면에 논슬립 디테일을 더해 접지력을 높인 제품이다. 젝시믹스는 이외에도 얼음처럼 시원한 '아이스큐브 쿨 스카프', 시원한 느낌의 천연 라피아 소재를 적용한 '라피아 리본 보닛햇'을 포함해 슬라이드 바이저, 볼 타월, 볼 앤 마커 세트 등 고객 니즈에 맞는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젝시믹스 골프라인은 지난해 매출 130억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5월까지의 매출 성장추이를 봤을 때, 당초 목표했던 연매출 22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속적인 신제품 연구개발과 다양한 콘텐츠 마케팅으로 실속파 골퍼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젝시믹스만의 강점인 기능성을 고려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라인에 대한 노하우를 담은 액세서리 제품에 고객 호응이 높다”며 “자사몰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어,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더욱 큰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1 14:25안희정

포스코DX, 디지털 기술로 제조현장 탄소중립 이룬다

포스코DX가 화진철강에 중저온발전과 에너지효율화 기술을 적용해 제조현장 탄소중립 실현을 본격화한다. 포스코DX는 철근을 생산하는 화진철강과 손잡고 탄소중립선도플랜트를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탄소중립선도플랜트 구축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자금을 활용해 현장에서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킬 수 있도록 친환경시스템과 에너지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포스코DX는 화진철강 가열로에서 발생된 폐열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중저온발전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년 8월까지 발전시스템이 완성되면 화진철강 소비 전력량 30%에 해당하는 시간당 750킬로와트(kW) 전력이 생산되고, 온실가스 발생량도 10%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일정 회전수로 운영하던 송풍기에 고효율 인버터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인터버 속도를 조절하고 상시 가동되는 공기압축기를 수요량 맞출 수 있는 통합 제어해 에너지 효율도 높인다. 이처럼 인버터 제어를 비롯해 설비 성능, 에너지 사용량 등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전력원단위 분석과 개선을 추진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화진철강은 연간 8억5천억원에 달하는 전력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DX는 국내 제조현장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통합제어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중저온 발전도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DX 김영남 포항자동화사업실장은 "제조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융합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중저온 발전과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제조현장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1 13:12김미정

LGU+, 광고제작부터 인스타 활용 마케팅까지 AI 도입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마케팅에 나선다. 회사가 개발한 AI 익시를 활용해 숏폼 형태의 릴스도 만든다. 회사의 마케팅 전 영역에 이처럼 AI 적용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11일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비자 분석부터 소통까지 마케팅 전 영역에 AI를 도입하는 계획과 올해 상반기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메타와 고객 경험 확장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익시 공식 인스타그램 메신저에 익시 챗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일반 고객도 SNS를 통해 익시와 대화할 수 있게 된다. 한영섭 AI 기술담당은 "메타의 익시 챗봇은 어떤 범주로 학습을 시킬지에 따라서 프로모션이나 멤버십 등 다양한 챗봇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각현상을 줄이기 위해 나온 정보가 사실에 입각했는지 꼭 필요한 정보가 적용됐는지 확인하는 세이프티 레이어 기술이 적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익시를 활용한 릴스도 공개한다. 익시가 생성한 수많은 이미지를 활용한 AI 뉴스는 10일부터 공개됐다. 향후 계속해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LG유플러스는 구글과 안드로이드 AI 마케팅 협약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제미나이와 익시를 같이 활용한 20대 전용 브랜드 뉴스 캠페인을 선보였다. 최근 광고업계에서도 AI를 활용한 영상과 음악으로 광고를 제작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도 촬영 장비, 인력 없이 AI 기술만으로 광고 제작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시장 수요에 맞춘 개인화 된 아웃풋과 마케팅에 직접 활용한 다양한 노하우를 자사의 차별화로 꼽았다. 마케팅 비용 효율화보다는 AI를 활용해 고객들을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마케팅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그 회사만의 노하우가 반영이 돼야한다”며 “GPT를 활용해서 메시지를 생성하기는 하지만 그 생성된 메시지가 반응률이 높기 위해 들어가는 학습 데이터들이 얼마나 의미 있는 데이터를 넣느냐에 따라서 회사의 메시지들이 차별적이고 반응률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형태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그 작업을 위해서 3년간의 데이터를 모두 메타 정보로 변경하고 그 데이터와 반응률 값을 조합해서 가장 반응률이 좋은 형태의 데이터들이 무엇인지, 어떤 키워드와 감정인지를 좀 파악했다”며 “그런 노하우들을 AI 카피라이터에 반영한 것이 저희의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 익시를 활용한 '익시 프로덕션'의 성과도 공개했다. 익시는 LG유플러스의 자체 개발 AI 기술로, 올해 초부터 마케팅 전 영역을 AI 중심으로 혁신하는 익시 프로덕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익시 기반의 고객 분석 모형인 '타깃 인사이트(Target Insight)'를 자체 개발했다. 몇 번의 클릭으로 고객에 대한 분석 결과와 서비스별 타깃 고객 등 리포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최대 3개월이 걸렸던 분석기간이 이틀로 줄어들었으며, 타깃팅 성과는 최대 5배로 향상됐다. 향후 생성형 AI 버전인 '익시젠'에도 적용돼 고도화될 계획이다. AI를 활용하는 만큼 저작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익시와 익시젠은 문제 이슈가 없는 클린한 데이터로 학습됐다. 이렇게 생성된 저작물을 검토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도 투입한다. 또한 생성된 저작물에 워터마크를 표시하여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혜윤 상무는 “자체 AI 기술을 보유하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회사들이 많지 않다”며 “저희의 마케팅 솔루션으로 다른 브랜드에도 지원해드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됐다. 타겟 분석부터 퍼포먼스에 대한 성과 관리까지 전체적으로 AI를 통해서 고도화할 수 있는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1 12:31최지연

뉴렐릭, 'IT 및 통신 업계 옵저버빌리티 현황 보고서' 발간

뉴렐릭은 IT 및 통신 업계 옵저버빌리티 현황 보고서(State of Observability for IT and Telecommunications report)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IT 및 통신 업계의 옵저버빌리티의 도입 현황 및 비즈니스 가치와 관련된 유용한 인사이트 및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2023 옵저버빌리티 전망'과 연계해, 423명의 기술 전문직 종사자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IT 및 통신 기업 조직들의 도전과제는 많은 비용을 야기하는 '서비스 중단'을 해결하는 것이며, 다양한 팀 간 협업 및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옵저버빌리티를 도입하고 있다. 옵저버빌리티 도입의 주된 요인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개발(48%) ▲AI 기술 도입(43%)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마이그레이션(40%) ▲고객경험 관리에 대한 집중도 향상(39%) 등의 트렌드가 꼽혔다. 55%의 응답자가 옵저버빌리티의 협업 및 의사결정 개선 혜택에 주목해 현재 많은 IT 및 통신 기업 조직이 옵저버빌리티의 비즈니스 가치를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데이 뉴렐릭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5G 시장들이 여럿 위치하고 있으며,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IT 및 통신 기업은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에 대한 끊임없는 압박을 받고 있고, 이러한 기업은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비즈니스를 계속 성장시켜야 하며, 그 핵심에는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의 모든 측면을 보고,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옵저버빌리티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견고하고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약 절반에 가까운 43%의 IT 및 통신 기업은 AI 기술을 옵저버빌리티 도입의 동인으로 지목했다. 기업이 AI 환경에 옵저버빌리티를 통합하면, 다양한 환경에 분산된 데이터 세트 관리 및 운영 효율성 향상과 관련된 도전과제 해결을 촉진함으로써 기술 혁신을 선도할 수 있다. 옵저버빌리티는 기업 내 다양한 팀이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이해하고 평균복구시간(MTTR)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개발자가 통합개발환경(IDE)에서 코드 수준의 오류를 쉽게 수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성공적인 AI 활용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는 더 많은 자동화를 통한 신속한 알람 및 향상된 장애 탐지 및 해결을 지원한다. 타 업계와 비교 시, IT 및 통신 기업은 서비스 중단이 발생하는 빈도가 잦다. 실제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서비스 중단을 경험하는 비율이 37%로 전체 업계 평균(32%)보다 높다. 또한 연간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야기되는 비용의 중간값은 1,271만 달러(한화 약 175억 167만 원)에 달한다. 이러한 통계 결과는 더욱 정밀하고 포괄적인 모니터링 및 신속한 문제 해결 기능이 시급하게 필요함을 보여준다. 아울러 복수의 모니터링 툴을 사용하는 비율이 업계 평균(63%)보다 높으며, 3분의 2 이상(69%)이 옵저버빌리티를 위해 4개 이상의 툴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엔지니어링 팀이 사업의 다양한 측면을 더 잘 이해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서비스 중단 또는 고객 경험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너무 많은 툴들을 넘나들며 상당한 시간 및 비용을 소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56%의 응답자가 통합된 단일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을 선호하고, 5분의 2 이상(41%)이 내년에 서로 다른 툴들을 통합하며 옵저버빌리티 투자를 극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시스템 보안은 모든 산업의 필수 요소지만, 특히 중요 인프라를 운영하는 IT 및 통신 기업에겐 그 중요성이 더 높다. 보고서에서는 대부분의 응답자(96%)가 2026년 중반까지 보안 모니터링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해 시스템 보안 유지보수가 최우선 과제임을 보여줬다. 보안과 더불어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디지털 고객 경험(DCX)은 기업이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다. 이러한 기회를 십분 활용하기 위해 IT 및 통신 제공업체는 디지털 경험 모니터링(DEM)을 기반으로 실사용자 모니터링(RUM)을 기능을 활용해 성능 및 안정성을 추적 및 최적화하며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약 절반에 달하는 45%의 IT 및 통신 업계 응답자가 향후 1~3년 안에 신세틱(synthetic) 모니터링을 배포할 것으로 예측되며, 36%는 모바일 모니터링을, 23%는 브라우저 모니터링을 배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터 페자리스 뉴렐릭 최고 디자인 및 전략 책임자는 “현재 IT 및 통신 업계는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레거시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 조직이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의 비즈니스와 빠른 속도로 경쟁하기 위해선 기존의 인프라 현대화를 통해 민첩한 디지털 혁신 이니셔티브를 구현해야 한다”며 “고객들은 현재와 동일하거나 더 높은 서비스 수준에서 6G, 엣지 컴퓨팅, AI와 같은 신기술의 이점을 누리길 기대하며, 풀스택 옵저버빌리티는 이러한 고위험 환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활용하는 IT 및 통신 제공업체는 진화된 기술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1 11:33김우용

퍼미-ADA, 개인 데이터 거래 활성화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

웹3 데이터 프로토콜 '퍼미'와, 데이터 컨설팅·운영 전문 기업인 ADA는 개인정보 보호규제에 최적화된 개인 데이터 거래 비즈니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개인의 데이터 주권 하에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존의 데이터 유통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신 기술과 규제 준수, 강화된 보안, 그리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관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데이터 거래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퍼미는 웹3 기반의 데이터 프로토콜로 개인데이터를 암호화해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PDS(Personal Data Store), 블록체인 스토리지 BFS(Blockchain File system)를 통해 사용자가 프로필·콘텐츠·행동데이터 등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을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한다. 자기주권하에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유통 및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존 데이터 거래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ADA는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의 설계, 구축, 운영 및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깊은 전문성을 가진 기업으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20여년 경력의 데이터 분야 전문가 고영혁 대표가 이끄는 ADA 코리아는 혁신적인 퍼미 생태계 내에서 데이터의 실질적인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퍼미 플랫폼에 필요한 최적의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런 솔루션은 고객 데이터의 효과적인 활용을 증진시키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해 데이터 공급 기업 및 개인의 신규 수익 창출과 데이터 수요 기업의 사업성 향상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균 퍼미프로토콜 대표는 "ADA와의 협력이 퍼미의 기술과 서비스가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ADA와 협력을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사용자 중심의 데이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라고 밝혔다. 고영혁 ADA 코리아 대표는 "서드파티 쿠키에 의존한 광고와 고객 세분화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퍼스트파티 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퍼미와 협력해 통해 개인 데이터 보호와 보상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웹2와 웹3 및 데이터클린룸, 고객데이터플랫폼 등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개인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기업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 기준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2024.06.11 11:29백봉삼

신도리코, 고성능 흑백 디지털 인쇄기 출시

오피스 솔루션 전문기업 신도리코는 고품질 출력 성능과 뛰어난 안정성을 바탕으로 인쇄 효율을 높여주는 흑백 디지털 인쇄기 신제품 2종 '프레스 7120·7136'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 2종은 1천200dpi 고해상도 출력을 지원하면서 고속 출력으로 생산성을 높였다. 프레스 7120은 1분에 A4 용지 최대 120매, A3 용지 70매를 출력한다. 프레스 7136'은 분당 A4 용지 136매, A3 용지는 분당 78매를 출력할 수 있다. 신제품은 급·배지 유닛을 연결해 안정적인 대량 인쇄가 가능하다. 본체 트레이와 총 3대까지 연결 가능한 대용량 급지 유닛 'PF-710'을 장착하면 최대 1만 8천장을 연속적으로 급지할 수 있다. 에어 블로우 방식과 에어 석션 급지방식을 모두 적용해 두꺼운 용지·옵셋 인쇄를 마친 용지도 급지한다. 배지 유닛 'LS-507'도 3대까지 연결해 최대 1만 5천장의 배지를 지원한다. 실시간 모니터링·조정 자동화 시스템 등 최신 기술과 결합해 인쇄 품질의 신뢰성도 한층 높였다. 인쇄 작업 중 실시간 스캔·분석을 통해 정확한 색조와 설정을 유지하고, 틀어진 용지가 있는 경우 보정치를 계산해 다음 페이지에 자동으로 반영한다. 또한 실시간 자동 검출 기능을 통해 기기에 등록된 정상 이미지와 실제 출력물을 비교하고, 오염·화상 번짐 등 문제가 있는 출력물이 발견된 경우 별도 분류해 정상적으로 재인쇄하는 방식으로 출력물의 품질을 관리한다. 폭넓은 용지 대응력으로 다양한 인쇄 서비스에서 활용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최소 40g/㎡부터 최대 350g/㎡ 두께의 용지를 모두 소화하며, 봉투 인쇄 전용 정착 유닛을 사용해 고품질 봉투 인쇄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인라인으로 다양한 후가공을 가능하게 하는 피니싱 옵션을 제공한다. ▲소량 재단이 가능한 'SD-506' ▲최대 600장의 제본을 지원하는 'PB-503' ▲최대 100매까지 대응하는 스테이플 피니셔 'FS-532/FS-54' ▲6가지 종류의 접지 기능과 펀치 처리 기능을 제공하는 'FD-503' 등을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신도리코 관계자는 "신제품은 고속화와 고화질, 안정성을 모두 실현한 제품으로 전문적인 인쇄 작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디지털 인쇄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싶은 고객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4.06.11 11:27신영빈

일론 머스크 "올해 신형 모델Y 출시 없을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신형 모델Y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델Y는 2020년 출시 이후 연식변경만 출시돼 왔는데, 부분변경과 완전변경 시기를 훌쩍 넘은 상황임에도 최근 전기차 시장 둔화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올해는 신형 모델 Y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테슬라는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해 테슬라가 2024년 생산을 목표로 신형 모델Y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션미디어(SNS)에 이 같은 발언을 남긴 것은 이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한편 테슬라는 중국 경쟁사들이 더 저렴한 모델을 출시하고 고금리로 인해 고가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등의 이유로 모델 변경이 늦어지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실제로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은 미국에서 전기차 수요 둔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약진으로 지난해 대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2024.06.11 11:25김재성

2024 LCK 서머 D-1…젠지 독식 이어질까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이 오는 12일 개막한다. 이번 LCK 10개 구단은 3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해 오는 9월 8일 경주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LCK 서머 스플릿 개막전은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장식한다. 10개 팀이 참가해 팀별로 18경기씩 총 90경기로 구성된 서머 리그는 2023년 도입한 '새터데이 쇼다운(매주 토요일 1경기에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팀들이 대결하는 방식)'을 유지한다. 정규 리그는 8월 18일까지 진행되며, 정규 리그 1~6위 팀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는 8월 23일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진다. 경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9월 7~8일 열린다. 또한 다음 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 일정으로 인해 7월 첫째 주에 휴식기를 갖는다. e스포츠 월드컵에는 T1과 젠지 e스포츠가 출전한다. 이번 서머 스플릿 강력한 우승후보는 LCK 최초로 '포핏(4연속 우승)' 대기록을 달성한 젠지다. 젠지는 지난달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4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대회에서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냈다. T1과 한화생명이 젠지의 독주를 체제를 끝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열린 2023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T1은 스프링 시즌 중반까지 다소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였지만, 스프링 스플릿 결승부터 기량을 끌어올렸다. 한화생명 또한 멤버들이 손발을 맞추고 2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만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디플러스 기아와 KT롤스터도 서머 시즌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LCK는 이번 서머부터 다채로운 방송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10일과 11일 공개되는 'lOl분 토론(롤분 토론)'에서는 서머 LCK의 방향성을 분석해 보고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젠지의 '파이브핏'이 가능할지, LoL 월드 챔피언십에 가까운 팀은 어디일지, 새로운 피를 수혈한 중하위권 팀들의 변화가 LCK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지난 스프링에 첫선을 보인 시크릿 보드룸도 명맥을 이어간다. LCK를 제외한 3개 지역의 메이저 대회-LPL(중국), LEC(유럽), LCS(북미)-에서 진행되고 있는 리그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주목해야 할 선수들에 대해 논의하는 프로그램이다. 은퇴한 선수들이 팀을 구성해 프로 선수들과 대결을 펼치면서 화제를 모았던 '리:플레이'가 3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 스프링 선수들이 복면을 쓰고 등장해 '칼바람 나락'에서 1대1 실력을 뽐냈던 '후아유맨'은 서머 스플릿이 한창 진행되는 7월 중순부터 방영될 계획이다. LCK에 참가하고 있는 10개 팀의 동일 포지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입담을 선보이고 희로애락을 공유하면서 인기를 끌었던 'LCK 단합대회'는 이번 서머에서 감독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6.11 11:23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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