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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김동춘 보안실장 "디도스, 규모·빈도 모두 증가…IoT, 해킹에 취약"

"DDoS(분산서비스거부, 디도스) 공격의 규모는 날로 커져가고 있다. 게임은 디도스 공격의 주요대상이 되고 있는데, 사실 디도스의 경우 공격에 비해 방어를 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넥슨코리아 글로벌 보안 본부 김동춘 실장은 디도스 공격에 대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압도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인 방어자가 수많은 공격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아프리카TV와 치지직 등 인터넷 방송인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디도스 공격이 진행됐다. 또한 지난 2월에는 게임사가 주최하는 e스포츠 대회마저 디도스 공격을 받아 리그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산하 게임기자클럽은 지난 27일 넥슨 판교 사옥을 방문해 김동춘 실장과 만남의 자리를 가져 디도스 공격과 게임사의 대처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디도스는 서버나 네트워크 대역이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양의 트래픽을 순간적으로 일으켜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사이버 공격을 의미한다. 김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디도스는 기본적으로 대역폭 고갈과 어플리케이션 소스 고갈 등 두 가지 방식으로 공격이 진행된다. 실제 두 가지 공격 방식은 혼합되어 사용되며 혼합 시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역폭 고갈 공격에는 정상 PC 하나가 발생할 수 있는 패킷 수를 초과하는 경우 이에 대한 차단 조치를 취하거나 출발지 IP를 속이는 패킷을 식별해 차단하는 등 비정상적인 접속이 포착되는 대상에 대응하는 방어가 이뤄진다. 어플리케이션 리소스 고갈 방식의 경우 어플리케이션 통신 규약을 위반하는 트래픽에 대한 식별과 대응을 취한다. 정상 유저 한 명에게 발생하는 패킷 수를 초과할 경우 차단을 취하거나, 서버 어플리케이션이 최대로 처리할 수 있는 연결 수를 초과할 시 차단하는 등의 방식이다. 김 실장은 "500Mbps 또는 1Gbps 대역폭만 사용하는 네트워크에 초과 트래픽이 발생하면 해당 네트워크는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다"며 이러한 공격은 네트워크 자원을 과도하게 소모하게 하여, 합법적인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만든다"고 설명했다. 해커는 대부분 봇넷을 형성해 대규모 트래픽을 발생시킨다. 봇넷은 악성코드가 심어진 좀비 PC의 모임을 뜻하는데, 최근 각 가정에 IoT가 보급되면서 보안이 취약한 IoT가 다수 해킹에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미라이 봇넷은 CCTV, 온도계, 음성명령, 전원 제어, TV, 클라우드까지 활용해 봇넷을 형성해 추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디도스 공격의 가장 까다로운 점은 이용자가 다 같이 접속하는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다. 방어자는 공격 이후 트래픽을 분석하고 회선을 차단하거나 트래픽을 필터링해 대응하지만 동시접속자가 몰리는 것과 디도스를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다. 더 큰 문제는 해커들이 최근 디도스 툴을 판매하면서, 사업자처럼 활동한다는 점이다. 김 실장은 "해커는 봇넷을 감염시켜 피해자의 정보를 탈취해 협박에 사용해서 이득을 얻는다. 또한 감염된 PC로 디도스 공격을 사용해 2차 이득을 얻는다"며 "최근에는 다크웹이나 텔레그램을 활용해 렌탈이나 구독제로 디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며 신뢰성을 강조하고 구매 전 샘플 서비스까지 제공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디도스 공격은 그 규모와 피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대역폭 고갈 공격은 단일 피해자에게 한 차례 공격만으로 최대 2Tbps 분량의 트래픽을 가하며, 피해자는 정상적인 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태에 처한다. 어플리케이션 리소스 고갈 공격 역시 초당 5천만 에서 2억 개의 요청을 서버에 전송하는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공격 한 차례에 정상적인 트래픽의 100배 혹은 200배 이상의 분량으로 막대한 피해를 가하는 수순이다. 클라우드플레어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1분기 디도스 공격이 50% 증가했으며 규모와 횟수가 모두 늘어났다. 공격 규모는 한 번에 약 2테라바이트의 대역폭 및 초당 5천만~2억 개의 요청을 서버에 전송해 정상적인 상태의 200배 이상의 부하가 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김 실장은 또한 최근 게임을 향한 디도스 공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넥슨 역시 지속적인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 김 실장은 "사실상 365일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 볼 수 있다"며 "현재 이용자들이 게임 서버를 들어오기 전에 통과하는 중간 네트워크 구간, 서버 네트워크 구간, 게임 서버 구간 등 개별적인 구간에 따라 디도스 방어절차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 네트워크 구간에서는 임계치를 걸어 차단하고, 좀비 PC 서비스의 IP 및 VPN 여부를 식별해 필터링을 한다. 이 과정에서 접속이 정상인지 아닌지를 식별하는 '봇 챌린지'라는 과정을 거친다. 사람에게 직접 체크를 요청하거나, 이용자가 인지하지 못하게 브라우저에서 구동하는 방법 등으로 진행한다. 서버 네트워크 구간에서는 각 게임마다 학습된 정상 유저 트래픽을 기반으로 대응이 실행된다. 또한, 네트워크 레벨에서 재차 챌린지를 실행, 정상적인 유저 혹은 Botnet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마지막 게임 서버에서는 서버 및 네트워크를 확장해 수용 가능한 트래픽을 늘리거나 ISP,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 국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디도스 공격 차단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김동춘 실장은 “디도스는 기본적으로 공격자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 공격은 점점 쉽고 방대해지고 있는데, 방어는 비용과 시간 문제로 계속 어려워지는 상황이다"라며 "방어자는 해커로 인해 피해를 받는데, 문제는 피해자가 더 큰 비난을 받게 된다는 사실이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결국 개인 보안 강화가 디도스를 방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좀비 PC와 해킹당한 IoT의 수를 줄이는 것이 디도스의 방어 대책이 될 수 있다. 백신 사용과 IoT의 아이디 및 비밀번호를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의 안정적 운영을 방해할 목적으로 대량의 신호, 데이터를 보내거나 부정 처리하도록 하는 방법 등으로 장애가 발생하게 한 이'는 5년 이하의 징역 혹은 5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2024.06.28 11:17강한결

[유미's 픽] "아마존·삼성·SKT도 찍었다"…'구글 대항마'로 불리는 美 스타트업 어디?

'챗GPT' 개발사 오픈AI 출신들이 만든 인공지능(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최근 굵직한 투자들을 잇따라 유치하며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여 만에 기업가치 30억 달러(약 4조2천억원)를 인정 받은 이곳은 '구글의 대항마'로 불리며 빠른 속도로 영역을 확장하는 분위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에 이어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받게 됐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비전 펀드 2'는 이 회사에 1천만~2천만 달러(280억원)를, SK텔레콤은 1천만 달러(140억원)를 각각 퍼플렉시티에 투자키로 했다. 다만 소프트뱅크 그룹의 투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조건은 변경될 수 있다. 퍼플렉시티는 오픈AI 출신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최고경영자(CEO) 등 4명의 AI 엔지니어가 지난 2022년 설립했다. 현재 연간 매출 1천만 달러(약 139억원) 미만이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덕분에 설립 후 1년여 만에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로 평가됐고, 최근에는 퍼플렉시티가 기업 가치를 3배로 높여 2억5천만 달러(3천500억원) 규모의 펀딩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도 이곳에 투자했다. 드미트리 쉬벨렌코(Dmitry Shevelenko) 퍼플렉시티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최근 자신의 SNS에 "삼성 제품 생태계 전반에서 실시간 AI 검색을 확장하기 위해 삼성넥스트와 협력하게 돼 영광"이라고 적었다. 올해 1월에는 엔비디아,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으로부터 7천360만 달러(1천2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받았다. 지난 4월에는 게리 탄 Y 콤비네이터 CEO, 딜런 필드 피그마 CEO 등으로부터 6천270만 달러의 추가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처럼 퍼플렉시티에 돈이 몰리는 이유는 구글 등 기존 검색 서비스의 한계를 생성형 AI 기술로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구글의 검색 엔진은 키워드 기반 검색 방식으로, 사용자의 복잡한 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제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 검색 결과는 여러 개의 웹페이지를 연결해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핵심 정보를 빠르게 얻기 어렵다. 반면 퍼플렉시티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사용자와 대화하며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질문에 대한 간결하고 직접적인 대답을 생성해 제공함으로써 기존 검색의 단점을 보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AI가 생성한 답변의 근거가 되는 정보 출처도 함께 제시해 신뢰성을 높인다. 만약 최근 발생한 전북 부안 지진이 발생한 이유를 구글에 물으면 해당 내용에 대한 언론 보도를 최상단에 노출하고 관련 링크들이 나열되지만, 퍼플렉시티는 이유를 분석해 답하고 정보의 출처를 상단에 표시해준다. 덕분에 퍼플렉시티를 활용하는 이들은 점차 많아지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전 세계적으로 월 2억3천 개가 넘는 검색 요청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발표한 챗봇 사용성 평가에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람들이 더 많은 질문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 검색엔진의 특징"이라며 "영문기사 링크만 입력해도 빠르게 번역과 요약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에 투자한 것에 이어 향후 자사 고객에게 유료 구독형 검색 서비스인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에이닷, T우주, T멤버십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기반 검색이 기존 전통적 키워드 검색시장을 서서히 대체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일각에선 퍼블렉시티가 세계 인터넷 검색 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는 구글에 맞설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 통계 전문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퍼플렉시티의 모바일 및 데스크톱 방문자는 약 8천500만 명으로, 3개월 만에 70%가량 늘었다. 이에 맞춰 퍼플렉시티도 지속적으로 자사 검색엔진의 성능을 발전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AI 검색에 날씨, 시간, 환율, 주가 등 실시간 정보 표시를 추가하기로 했다.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사용자가 실시간 결과를 얻기 위해 구글로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블룸버그통신은 퍼플렉시티가 사용자 요구에 따라 맞춤형 웹 페이지를 생성하는 새로운 기능 '페이지(Pages)'를 선보이는 과정에서 일부 뉴스 매체의 저작자 표시를 최소화한 채 콘텐츠를 재가공했다고 지적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 편집자인 존 파코스키는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에 퍼플렉시티의 뉴스 요약 내용과 포브스 기사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콘텐츠의 출처로 포브스 기사를 단순 인용한 타 매체 기사를 더 눈에 띄게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에서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구석이 있다"며 "출처를 더 찾기 쉽고, 더 눈에 띄게 강조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포브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랜달 레인은 스리니바스의 답변 이후에도 퍼플렉시티가 여전히 "해당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사과하거나, 출처 표기를 수정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포브스는 지난 20일 법무팀을 통해 퍼플렉시티에 해당 콘텐츠를 삭제하고, 이를 통해 얻은 모든 광고 수익을 포브스에 배상하라고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보냈다. 퍼플렉시티는 크롤링 금지 규칙도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 웹사이트들은 검색 엔진이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쓰는 '로봇' 프로그램(크롤러)의 크롤링(데이터 수집)을 허용하거나, 금지하는 규약을 정해놓을 수 있다. IT 매체 와이어드는 "퍼플렉시티의 로봇이 자사 기사를 크롤링하는 것을 금지했다"며 "퍼플렉시티를 시험할 때마다 정체불명의 로봇이 이를 무시하고 크롤링을 시도한 서버 기록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퍼플렉시티는 기사 도용 논란 등에 휩싸이자 최근 언론사들과 수익을 공유하는 계약을 맺는 것을 해법으로 내놨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언론사와 계약이나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선 퍼플렉시티가 검색 시장 안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검색에서 구글을 밀어내려는 시도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며 "퍼플렉시티와 유사한 제품을 운영하던 검색 스타트업 니바(Neeva)도 충분한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작년에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2024.06.28 11:15장유미

바디프랜드, 부산에 로봇카페 2호점 열어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몰 라운지를 '로봇카페 2호점'으로 새단장했다고 28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3월 두산로보틱스와 로봇산업 성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라운지 내 바리스타로봇 카페 '닥터프레소'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롯데몰 수원점 라운지에 이어 이번 부산 센텀시티몰 라운지를 두 번째 '로봇카페'로 꾸몄다. 바디프랜드 부산 센텀시티몰 라운지는 지난 20일부터 로봇카페 영업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고객맞이에 나섰다. 이곳은 전국 백화점 라운지 매출 1~2위를 차지하는 주요 거점 매장이다. 부산뿐 아니라 타 지역 여행객·외국인까지 폭넓은 수요를 아우르고 있어 '닥터프레소' 운영에 제격이라는 분석이다. 바디프랜드는 로봇 기업과 손잡고 카페형 라운지를 운영함으로써 헬스케어로봇에 대한 체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라운지 공간의 운영 효율까지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닥터프레소를 처음 운영한 라운지인 롯데몰 수원점 관계자는 "대형 쇼핑몰 특성상 휴식 공간이 현저히 부족한데 안마의자를 체험하는 공간이면서도 로봇 카페가 조성돼 있어 고객 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향후 로봇 카페 외에도 두산로보틱스와 다방면으로 협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4.06.28 11:09신영빈

배민 입점한 이마트에브리데이, 2주만에 44만명 찾았다

배민장보기·쇼핑에 입점한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입점과 동시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마트의 기업형 슈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가 배민장보기·쇼핑 입점 2주 만에 44만명의 순방문자(UV)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 10일 배민장보기·쇼핑에 입점했다. 지난해 8월 입점한 홈플러스익스프레스에 이어 SSM으로는 두번째다. 이로써 배민 고객은 전국의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장 제품을 배민장보기·쇼핑에서 주문할 수 있다. 첫 2주 간 소비자들은 배민장보기·쇼핑에 입점한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신선식품을 주로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냉동대패삼겹살·체리 등이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간식류·간편식·가공식품 순이었다. 매장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가격할인 행사가 배민장보기·쇼핑에서도 동일하게 진행된 데다, 앱 자체 별도 할인 행사도 더해지며 많은 고객들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는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배민장보기·쇼핑 내 이마트에브리데이 첫 주문 고객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4천원을, 4만원 이상 구매 시 6천원이 할인된다. 첫 주문이 아니더라도 3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4만 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할인 쿠폰을 받는다. 권재홍 우아한형제들 커머스사업부문장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배민장보기·쇼핑에 입점하면서 고객들이 배민에서 음식뿐 아니라 다양한 식품·생활용품을 살 수 있는 선택지가 크게 늘어났다"며 "고객이 배달의민족에서 '문 앞으로 배달되는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셀러들과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8 10:34정석규

오픈AI 챗GPT, 타임지 기사 100년치 학습한다

오픈AI가 미국 타임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타임지가 100년 넘게 쌓은 기사를 챗GPT 학습에 활용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소프트·더랩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와 타임지는 상호 콘텐츠 사용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픈AI는 타임지의 최신 기사와 더불어 100년 이상 축적된 타임지의 기사 아카이브를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타임지는 1923년부터 발행된 미국의 주간지로 올해 창간 101주년을 맞는다. 타임지 관계자는 "이 협력을 통해 오픈AI는 101년 역사의 타임지 과거 및 현재 기사를 이용할 수 있다"며 "오픈AI 서비스는 타임지 인용 여부와 원본 링크를 제공해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챗GPT 내에서 타임지 기사가 인용될 경우 출처를 밝힐 것이라는 설명이다. 타임지 역시 오픈AI의 기술을 활용해 뉴미디어 서비스를 개발한다. 타임지 관계자는 "독자를 위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오픈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의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금전적 거래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오픈AI는 앞서 지난 5월에는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인 뉴스코퍼레이션과 콘텐츠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했다. 또 독일 미디어그룹 악셀 스프링거·미국 통신사인 AP·프랑스 르몽드·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 등과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오픈AI는 2022년 말 챗GPT 3.5 공개 이후 언론사 기사를 무단으로 학습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스가 자사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후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정보'를 지닌 학계와 언론계가 집단 반발하자 오픈AI는 유료 계약을 통해 합법적으로 제휴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는 분석이다.

2024.06.28 09:58정석규

로봇으로 순대를 굽는다

프리미엄 순대 브랜드 순대실록 매장에서 인공지능(AI) 로봇이 순대를 굽게 됐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은 순대실록과 'AI 그릴 로봇'의 국내 도입을 목표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앞서 'AI 순대 스테이크'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순대 스테이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상의 마이아르와 식감을 낼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조리해주는 솔루션이다. 지난 5월 도쿄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서 고객에게 첫 선을 보이며 로봇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검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순대실록 대학로 본점에서 AI 그릴 로봇의 추가 검증을 거친 후 직영 매장 확대에 나선다. 기존의 구이 방식을 로봇이 재현하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방법의 구이 요리에 대해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는 "순대실록은 순대 스테이크 원재료부터 꼼꼼하게 엄선해 최고의 맛을 철저하게 고수하는 브랜드"라며 "AI를 활용해 프리미엄 순대를 항상 균일한 맛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순대실록을 운영하는 '희스토리푸드'의 육경희 대표는 "지난 도쿄 팝업을 통해 AI 그릴 로봇이 조리를 편하게 도와주면서도, 매장의 회전율까지 도움 줄 수 있는 솔루션임을 확인했다"며 "비욘드허니컴의 기술을 바탕으로 순대 스테이크의 맛을 더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2024.06.28 09:47신영빈

한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 ESG 경영 추진"

㈜한화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8일 발간했다. 김승모 한화 대표는 “한화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 ESG 경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매년 달성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함으로써 ESG경영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인류의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이라는 ESG 비전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올해로 네번째 발간되는 한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글로벌 ESG 공시지표, 이해관계자 요구사항 등을 반영하여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특히 기업 내·외부 관점에서 사회·환경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실시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는 국제지속가능성보고기준(GRI)의 중요성 판단 원칙과 유럽연합(EU) 기업지속가능성공시지침(CSRD)을 반영해 중대 이슈를 선정했으며 기업 경영 전략과 의사결정에 반영해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성과로는 ▲탄소 감축 계획 달성을 위한 K-RE100 가입 완료 ▲기후 변화 시나리오에 대한 정량적 재무영향 분석 시행 ▲주력 제품에 대한 환경전과정평가 수행 ▲글로벌부문 전 사업장 공정관리등급 'S등급' 획득 ▲중장기 인권경영 로드맵 수립 등을 담았으며 세부 내용은 한화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한화는 지난 2021년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지속가능경영 활동 및 친환경 전략의 전문적 심의와 의사결정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또한 ESG위원회 산하 실무 추진 조직으로 환경경영, 안전보건경영, 인재경영, 상생협력, 미래성장, 사회공헌, 지배구조, 컴플라이언스, DS·DT, 코디네이터 10개 모듈로 구성된 ESG협의체를 구축해 전사 ESG 경영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화는 ESG 각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으며 건설부문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시상식'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한화는 지난 4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 지배구조 분야의 향상된 점수를 바탕으로 'A'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2024.06.28 09:35류은주

KT, EVPS와 전기버스 충전 사업 공동추진

KT가 27일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업체 이브이파킹서비스(EVPS)와 업무협약을 맺고 KT의 온디바이스 기반 AIoT Edge EVDR 솔루션과 EVPS의 전기버스충전기를 연계한 전기버스 충전 종합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KT의 Edge EVDR은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감시를 위한 AI 영상 관제 서비스로, 충전기 사용 차량에 대한 영상데이터 분석을 통해 완충 후 장시간 방치된 차량 모니터링을 비롯해 커넥터 방치 여부를 감지해 감전사고를 예방하고, 전기차에서 발생한 연기를 감지해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는 등 전기차 충전 시설의 안전한 운영 및 자산 관리를 지원한다. Edge EVDR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기반 AIoT 기술은 수집된 실시간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AI로 처리 후 결과만 내보내 트래픽 과부하를 방지하는 기술로 최근 모빌리티 산업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T와 EVPS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oT 연계형 전기버스충전인프라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기회 발굴, 탄소중립 및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개발 협력 등 고도화된 전기버스충전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수 EVPS 대표는 “국내 최고의 AIoT 기술을 보유한 KT와의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보급 및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구축 비용 및 운영 문제로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도입을 못하고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상대 KT 강남광역본부 상무는 “매년 전기버스 보급이 증가하고 있지만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EVPS와의 협업으로 친환경 전기버스 시대를 더욱 앞당기고, 솔루션 고도화를 통한 안정적 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8 09:27박수형

"콩국수 땡기네”...요기요, 여름 배달 주문 트렌드 공개

배달앱 요기요가 지난 3년간의 여름철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식 배달과 퀵커머스 등 모든 주문수에서 '면' 메뉴가 높은 인기를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여름시즌(6~8월)의 메뉴별 주문 증가수를 집계한 것으로, 타 계절 대비 여름에 '면' 메뉴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치킨, 피자 등 주요 배달 메뉴 제외) 면 메뉴 주문수는 지난 3년간 연평균 11%씩 꾸준히 증가했고, '콩국수', '냉짬뽕', '냉우동'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특히 콩국수의 경우 여름철에 평균 5배 이상 높은 주문수와 검색수를 보였다. 이는 하계 시즌 한정 메뉴를 제철에 즐기려는 수요가 배달앱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봄 시즌에 주문수가 높았던 '약과'와 '꽈배기'처럼 할매니얼 트렌드(옛날 음식이나 옷을 재연출해 즐기는 문화)가 여름 시즌을 이어가는 미식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요기요는 분석했다. 요기요의 자사 퀵커머스 서비스인 '요마트'의 주문 데이터에서도 여름철 면 제품 주문건수가 봄 시즌 대비 약 40% 증가했다.(2023년 5월 대 7월 비교) 특히, 매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비빔면'은 대부분의 브랜드 모두 인기가 높았으며 평균 주문수는 직전 여름 대비 약 98% 증가했다.(2022년 6~8월 vs 2023년 6~8월 비교) 요기요 이주형 데이터 실장은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에는 배달앱에서도 시원한 '면' 메뉴의 인기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게 사장님의 경우 해당 트렌드를 바탕으로 가게 운영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6.28 09:10백봉삼

중기부, '웰컴 투 팁스' 영남권 행사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팁스(TIPS)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유망 스타트업과 팁스 운영사 등 투자자와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팁스 선·후배기업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웰컴 투 팁스' 영남권 행사를 27일 부산아스티 워케이션센터 24층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창업기획자, 초기전문VC 등 민간 운영사(투자사)가 혁신 창업기업을 선별 후 추천하면, 정부가 기술개발 및 사업화자금 등을 연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는 기술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해 지원한다. 현재까지 지원받은 2천8백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총 13조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중기부는 밝혔다. 특히 최근 공인된 미국 데이터 분석·리서치 기관 CB 인사이츠(CB Insights)에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TOP4로 팁스를 선정하는 등 해외에서도 우수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성공 팁스 모델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글로벌 팁스'를 신설해 운영한다. CB 인사이츠가 뽑은 글로벌 톱4 액셀러레이터는 플러그&플레이(plug&play), 와이컴비네이터(Ycombinator), 테크스타스(techstars)와 함께 팁스도 뽑혔다. '글로벌 팁스'는 해외 VC가 선투자(20만불)하면 정부의 해외진출 자금(3년간 최대 6억원) 연계 지원 및 해외VC의 현지 네트워크 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런 팁스의 대·내외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팁스 프로그램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창업생태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웰컴 투 팁스'행사가 기획됐다. 이번에 개최하는 '웰컴 투 팁스' 영남권 행사는 지역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가, 지역창업지원기관 등 다양한 창업주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유명한 지역 스타트업 포럼인 '부산 단디벤처포럼'과 연계, 열린다. '단디벤처포럼'은 지역 예비창업자 및 기업간 정보교류 및 창업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민·관 협력으로 개최하는 스타트업 포럼이다. '웰컴 투 팁스' 영남권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되며, 1부는 '스타트업 IR 세션'으로 팁스 운영사 등 투자사를 대상으로 영남권 유망 기술창업·기업(11개사) IR피칭을 통해 팁스 프로그램으로 진입을 촉진하며, 참여한 투자사의 현장 평가를 통해 우수기업에게 최대 300만원의 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2부 행사는 행사 참가자 자기소개, 투자사 역IR, 선·후배기업 멘토링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투자사 역IR'은 투자사(팁스 운영사)가 주요 투자 분야 및 투자기업 지원 전략 등을 소개하고, 관심 있는 기업이 상담 등을 신청하는 기존 방식과 반대로 진행한다. 중기부는 이번 '웰컴투 팁스' 영남권 행사를 시작으로 호남권, 충청권, 대경권 순으로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연말에는 수도권에서 권역별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통합 본선 형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금번「웰컴 투 팁스」행사를 통해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들에게는 팁스 운영사와의 네트워킹으로 팁스 프로그램 참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팁스 운영사들은 유망한 지역 스타트업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면서 "앞으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권역별 행사를 계기로 지역의 창업주체간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비수도권 스타트업의 팁스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2024.06.27 22:57방은주

멜론 "AI로 최적의 음향효과 자동 적용"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플랫폼 멜론은 인공지능(AI)이 음원의 특성을 분석해 최적의 음향효과를 자동 적용하는 '이퀄라이저에이아이(EQ AI)마스터'와, 서비스 중인 음원들의 볼륨을 일관되게 맞추는 '음량최적화' 기술을 모바일 앱에 탑재했다고 27일 밝혔다. EQ AI 마스터는 음향 신호의 특정 주파수 대역을 강조하거나 줄여서 음악의 음색에 변화를 주거나 음향효과를 주는 '이퀄라이저'를 AI가 재생중인 곡의 특성에 맞춰 자동으로 세팅해주는 기술이다. 기존 EQ 서비스는 세분화된 음역대별 특성으로 인해 일반적인 이용자들이 쉽게 조절하기 어려웠는데 AI 마스터를 통해 손쉽게 고품질의 음향효과를 누릴 수 있다. AI 마스터는 지니어스 모드와 앰비언트 모드로 구성된다. 지니어스 모드는 음원의 특성을 미리 분석해 최적의 음향효과를 자동으로 적용한다. EQ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고품질의 음향을 경험할 수 있으며, 곡과 장르마다 EQ 설정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앰비언트 모드에서는 지니어스 모드의 기능은 유지한 채 스테레오 음원을 가상의 멀티채널로 넓혀 마치 공간에 녹아드는 듯한 느낌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라이브 앨범이나 오픈마이크로 녹음된 음원에서 현장감이 극대화된다. 이번 함께 선보이는 음량최적화는 음원마다 들쭉날쭉한 볼륨을 후처리를 통해 표준 값으로 맞춰 일관된 청취환경을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기존 곡마다 볼륨이 너무 작거나 커서 수동으로 조절했던 불편을 벗어날 수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음량 변화를 방지해 청각에 가는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조은영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플랫폼기획본부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량최적화로 기존 고음질 음원과 돌비 애트모스 뮤직 서비스 등에 더해 더욱 고품격의 음악감상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대표 뮤직플랫폼으로서 선진적인 테크를 적극 접목해 계속해서 음악 콘텐츠의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7 17:38정석규

버즈니, CJ온스타일에 커머스AI 구독 서비스 제공

버즈니(대표 남상협·김성국)는 CJ온스타일과 인공지능 활용 기반 비즈니스 협업을 맺고 버즈니 커머스 AI 구독 서비스 'A Plus AI'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버즈니는 2008년 세계 검색 대회 TREC 에서 1위(KLE팀)를 하면서 출발한 인공지능 기술 기반 서비스 회사다. 기술 개발과 함께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홈쇼핑모아'를 10년 넘게 운영하며 이커머스 서비스 경험을 쌓았고, 올해부터 자사 커머스 AI기술을 제품화해 AI 도입이 필요한 이커머스사에 커머스 AI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버즈니 '에이플러스 AI'에서 제공하고 있는 AI 구독 서비스는 ▲A Plus 검색 AI ▲쇼핑 어이스턴트AI ▲숏폼 편집 AI ▲하이라이트 AI ▲리뷰분석 AI ▲추천 AI 등이 있다. 이번에 버즈니가 CJ온스타일에 공급하는 기술은 A Plus 숏폼 AI를 비롯해 카테고리 자동 분류, 고객문의 자동분류, 광학문자 인식 분석 기술이다. 이중 A Plus 숏폼 AI는 영상 편집자의 작업 효율을 제고하기 위한 서비스로 AI를 활용해 긴 영상에서 하이라이트로 예상되는 클립 구간을 자동 선별해 편집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시킨다. 버즈니 숏폼 AI는 편집자가 원하는 장면 검색 기능을 함께 제공해, AI와 영상 전문가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또 하이라이트 구간을 추출하는 단계부터 숏폼 템플릿에 맞는 디자인 편집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영상 편집자의 다양한 필요에 대응할 수 있다. 남상협 버즈니 대표는 "숏폼 AI의 경우 비즈니스 과정에서 숏폼 비디오를 활용하는 모든 이커머스 기업과 협업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커머스 도메인에 특화된 ' A Plus AI'를 통해 파트너사의 AI기반 디지털 전환과 실질적인 매출 성장에 도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6.27 17:13백봉삼

[현장] 평일 아침부터 '오픈런'…구글 클라우드 서밋에 IT 팬들 '들썩'

"개발자가 아니어도 인공지능(AI)을 모르면 안되겠더라고요." 27일 오전 8시 장충체육관 앞. '구글 클라우드 서밋 24' 행사를 찾은 AI 재료공학 연구원 이모(46)씨는 이처럼 말했다. 이 씨는 "과거 AI는 개발자의 전유물이었지만 최근에는 일반 연구자에게도 익숙한 도구가 돼가고 있다"며 "구글 같은 대기업은 어떻게 AI를 만들고 있는지 궁금해서 왔다"고 말했다. 평일 이른 아침임에도 입장 대기줄은 계단 아래까지 길게 늘어서 있었다. 구글 주최 행사에 매번 등장하는 '구글 자전거'와 구글의 상징색으로 꾸며진 포토존 앞에서 사진을 찍는 참여자도 있었다. 곳곳에 '제미나이 포 구글 클라우드(Gemini for Google Cloud)'라고 적힌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행사 시작을 기다리던 ML 엔지니어 안모(33)씨는 "사람이 많아 놀랐다"며 "회사에서 구글 제품을 쓰고 있어서 오늘 행사에서 또 어떤 제품을 사용할 수 있을지 들어보고 싶어 왔다"고 기대했다. 체육관 안에는 구글 클라우드 교육을 홍보하는 부스 3개가 설치됐다. 각 부스는 '겟 스타티드(get started·초보자용)', '스킬 업(skill up·중급자용)', '익스플로어 모어(explore more·고급자용)'으로 구성돼 참여자가 교육 관련 설명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구글 클라우드 관계자는 "총 몇 명이 왔는지 세지도 못할 정도로 부스가 붐볐다"고 설명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베스핀글로벌, LG CNS, 메가존소프트 등 기업이 부스에서 간식 이벤트 부스를 진행했다. 각 700개씩 준비된 햄버거, 샌드위치 등은 오전 10시 30분쯤 모든 수량이 동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날 첫 기조강연은 카이스트 정재승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맡았다. 정재승 교수는 "많은 AI 전문가가 예측하듯 AI는 인터넷보다도 더 큰 변화를 주도하리라 생각한다"며 "AI가 만들어내는 기회를 포착하는 회사가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신의 데이터를 AI가 학습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우려도 존재한다"며 "디바이스 안에서 얻은 데이터를 옮기지 않고 적은 데이터 양으로도 개인화 학습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의 강연이 끝난 후에는 김일호 구글 클라우드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매니저가 등장해 AI 시대를 맞아 구글이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김 매니저는 "지난 1년 8개월 동안 AI 영역이 급속도로 발전했다"며 "구글은 AI 연구에 그치지 않고 AI의 미래에 대해 실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후에는 구글 클라우드의 롭 엔슨 엔지니어링 부사장, 마크 존슨 최고 정보보호책임자(CISO),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지사장, 오충현 AI 고객 엔지니어링 매니저 등도 강연장에 올라 구글과 AI 관련 분석 및 현황을 공유했다. 행사에 참여한 데이터 엔지니어 이모(28)씨는 "강연을 들으며 내가 일하는 분야임에도 기술 발전 속도가 정말 빠르다고 생각했다"며 "커리어를 제대로 쌓으려면 꾸준히 자기개발을 해야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2024.06.27 17:00조수민

"엔비디아, 연말엔 시총 6조 달러 간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올해 말 6조 달러(약 8천322조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헤지펀드 EMJ캐피털 창업차 에릭 잭슨은 2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올해 연말까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6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에릭 잭슨은 “엔비디아 주가가 연말까지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말까지 250달러에 도달해 현재 수준보다 약 100% 이상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주가가 250달러에 이르면 시총은 무려 6조 달러에 이르는 셈이다. 잭슨은 “2024년 하반기에 차세대 AI 전용 칩인 블랙웰의 판매가 시작되고, 내년에는 차세대 루빈 칩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에 주가는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주식은 여전히 저렴하다고 밝히며, “지난 5년 간 엔비디아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40배였다. 최근 주가 조정 이후 엔비디아의 PER은 39배다. 하지만, 지난 5년 간 3번이나 PER이 50배가 넘은 적이 있고 2번이나 약 70배에 이르렀다가 후퇴한 적이 있다”며, “우리는 아직 그런 행복감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미 연초 대비 151% 가량 급등한 상태이며, 지난 18일에는 시종 3조3천 달러를 넘어서 미국 기업 시총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그는 엔비디아가 경쟁사보다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닷컴 버블 당시 시스코와 비교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닷컴 시대의 시스코가 아니다. 당시 시스코의 PER은 136배로 최고점에 도달했었다. 엔비디아의 PER는 지난 5년간 평균보다 낮은 상태다”고 지적했다. 에릭 잭슨 외에도 엔비디아의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분석가들이 있다. 벤처투자자문사인 컨스털레이션 리서치(Constellation Research)의 설립자인 레이 왕은 25일 엔비디아의 주가가 향후 12개월 안에 200달러를 돌파하고 현재의 상승세가 최대 2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엔비다이의 목표가를 150달러로 제시했다. 월가의 엔비디아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지만 이것이 현재의 급격한 하락세로부터 자유롭다는 의미는 아니다.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는 약간의 조정세를 받고 있으며 26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0.25% 상승한 126.4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2024.06.27 16:34이정현

'반지'로 24시간 혈압 측정...보험급여도 가능해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CART BP)'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이 결정되면서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혈압을 상시 측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카트 비피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으로부터 의료행위 수가를 인정받았다. 의료보험 수가가 적용돼 환자가 실제 부담하게 될 금액은 병·의원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지만 개략적으로 5천원~6천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제품은 반지 형태를 한 커프리스 혈압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품에 대해 지난해 3월 1일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내렸다. 기존 스마트워치 등 웰니스 제품과 달리 임상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의료 이용성을 인정받았다. 기존 혈압계와 달리 심장 높이로 기기를 들지 않아도 광혈류측정센서(이하 PPG)를 통해 혈압 측정이 가능하다. 또 기존 혈압계는 커프의 상완 압박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탓에 장기간 착용이 어렵고 통증과 멍 등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카트 비피는 혈압을 커프 없이 연속 측정이 가능하다. PPG가 혈류량을 측정하고 수집된 혈압 데이터를 자동으로 앱에 전송 및 축적해 인공지능(AI)이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무엇보다 제품의 강점은 24시간 연속 혈압 측정과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시간대별 혈압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물 용량의 조절 등이 가능해진다는 말이다. 박선희 사업본부 상무는 “혈압 측정 수치를 바탕으로 치료 과정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통은 대웅제약이 맡을 예정이다. 박은경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연간 1천2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고혈압 환자들이 카트 비피로 진단을 받아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관련해 전문가 및 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카트 비피 프로'도 연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은 오므론이 맡는다. 오므론은 글로벌 혈압계 판매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기업이다. 이밖에도 스카이랩스는 유럽 통합규격인증(CE) 승인을, 내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다는 목표로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희진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임상강사는 “고혈압은 흔한 병이지만 혈압의 변동성 때문에 의료진이 진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활동혈압(ABPM) 기기는 커프를 항시 팔에 감고 있어야 해서 불편하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등 문제점이 있었지만, 카트 비피를 통해 불편과 수면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도 “향후 카트 비피를 통한 데이터 축적과, AI로 빅데이터 분석이 이뤄진다면 전 세계적으로 혈압관리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 전망했다.

2024.06.27 16:22류승현

구글 "제미나이, 멀티 플레이어 AI 비서로 변신"

"인공지능(AI) 비서가 진화했습니다. 단순히 답변하는 역할부터 추론, 창조, 데이터 분석까지 할 수 있습니다. 구글클라우드 고객은 사업 규모나 목적에 맞는 맞춤형 'AI 비서'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외부 기기나 웹, 오픈소스 모델 연동까지 가능합니다. 구글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원하는 AI 비서를 마음껏 만들 수 있습니다." 구글클라우드 롭 엔스 엔지니어링부문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구글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 기조연설에서 구글 AI 에이전트 특장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롭 엔스 총괄 매니저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소개했다. 이 에이전트는 구글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로 이뤄졌다. AI 에이전트는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형태다. 또한 시간에 따른 장기적인 학습이 가능해 각종 거래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처리를 할 수 있다. 엔스 매니저는 "고객은 AI 인프라와 모델, 플랫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다"라며 "기업 규모나 산업에 맞는 AI 비서를 만들 수 있는 셈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구글 클라우드용 제미나이와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제미나이에서 구글 자체 에이전트를 활용해 개발할 수 있다. 그는 구글클라우드의 AI 비서가 높은 연동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외부 디바이스나 웹에 연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롭 엔스 총괄은 "사용자는 AI 비서에 제미나이뿐 아니라 타사 오픈소스 LLM까지 추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천의 얼굴 가진 AI 비서, 기능 무한대"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최안나 컨설팅리드는 제미나이를 활용한 AI 비서 기능 예시를 설명했다. 최안나 리드는 예시로 ▲데이터 에이전트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 ▲코드 에이전트 ▲고객용 에이전트 ▲직원용 데이전트 ▲시큐리티 에이전트를 소개했다. 최 리드는 가장 관심 높은 에이전트로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를 꼽았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는 마케터나 디자이너 등 아이디어나 수작업이 필요한 고객에게 조언할 수 있다. 이미지와 발표 스라이드를 오가며 고객이 원하는 콘셉트를 구상한다. 영상 제작이나 음향 등을 필요로 하는 제작자도 이를 활용할 수 있다. 그는 "사용자는 콘텐츠나 캠페인을 개인화하고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업무를 할 수 있다"며 "크리에이터는 창의적인 작업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현재 크리에이터 에이전트에는 이미지 생성형 AI 모델 이메진 2.0이 탑재됐다. 사용자는 명령어만으로 제품 이미지 광고를 비롯한 GIF, 스토리보드 등을 생성할 수 있다. 최안나 리드는 현재 사용률 가장 높은 비서가 데이터 에이전트라고 밝혔다. 이 에이전트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에 맞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최 리드는 "차별화된 인사이트는 사업 성과 자체를 바꾼다"며 "데이터 에이전트는 비즈니스 자체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제품은 다른 시스템보다 더 다양한 사업 관점을 고객에게 제시한다"며 "사용자는 짧은 시간에 풍부한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클라우드는 그 어느 기업보다 AI 개발에 진심이다"며 "이런 경험 토대로 가장 최상의 제품만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7 15:56김미정

금감원,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협력 MOU 체결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 금감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7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특정 코인 네트워크에 사이버공격이 발생하여 해당 코인 블록체인 상 일반 투자자들의 코인 전송이 제한 됐음에도 발행 재단이 보유한 코인은 정상적으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로 대량 이체된 후 현금화된 사건을 두고 사기적 부정거래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뤄졌다. 금감원은 가상자산 거래의 경우 IT 기술과의 연관성이 높은 특징이 있어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해서는 해킹 혹은 코드은닉·조작 등 전문기술 분석역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MOU를 통해 금감원은 가상자산 시장을 교란하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조사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가상자산 추적정보도 상호 공유할 예정이다. 더불어 필요 시 조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인력을 교류하는 한편 건전한 가상자산시장 조성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하여 상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그간 국내 가상자산시장에 대한규제공백으로 인해 다양한 문제점이 부각됐으나, 올해 7월 법 시행에 따라 불공정거래 규제가 본격화 될 예정이다"라며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거래는 기존 자본시장 조사와는 달리 사이버 공격 관련 사실관계 확인 등 디지털 정보분석도 필요할 것으로 보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최근 점차 지능화되고있는사이버범죄 대응을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수사기관 및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KISA는 그동안 사이버범죄에 연루된 가상자산을 추적할수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수사기관과의 업무 협력을 추진해왔다.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역량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6.27 15:34김한준

이베이재팬 큐텐재팬 "주요 뷰티 카테고리 한국 제품 상위 올라"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이 지난달 기준 자사 운영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 뷰티 카테고리별 판매 랭킹을 분석한 결과, 메이크업 브러시 카테고리 톱 5 가운데 4개 제품이 모두 한국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베이재팬에 따르면, 큐텐재팬 립 메이크업, 아이섀도, 치크 등 대표 뷰티 카테고리에서 3개월 연속 K뷰티가 상위 5위를 모두 차지했다. 먼저, 메이크업 브러시 카테고리에서 한국 제품이 판매량 톱 5중 2위~5위를 차지했다. 메이크업 브러시는 형태나 재질에 따라 마무리 효과가 달라져 메이크업 완성을 위한 필수 뷰티템이다.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라 피부 건강을 위해서 깨끗하게 사용하거나 정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해 수요도 크다. 2위에 오른 '웨이크메이크 파운데이션 브러시'는 스패출러와 브러시의 장점을 결합한 아이템이다. 3위~5위에는 '퓌 핑거라이크 립 브러쉬', '수아도르 바이맹 아이 메이크업 브러시', '투쿨포스쿨 아티스트 비건 브러쉬'가 올랐다. 3위에 오른 퓌 핑거라이크 립 브러쉬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모로 정교한 도포가 가능하다. 립 메이크업 제품 부문에서도 한국 제품이 톱 5를 휩쓸었다. 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한 '딘토 펄-키스드 플럼핑 립 글라세'는 반투명 색상과 펄의 광택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제품이다. 2위 '삐아 로 틴트'는 물처럼 가볍게 스며들며 덧바를수록 광택이 선명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3위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는 수면 중 증발하는 수분을 가두어 유지시키는 립 마스크다. 4~5위에는 '삐아 로 틴트 미니', '롬앤 쥬시 래스팅 틴트'가 올랐다. 아이섀도 카테고리도 톱 5 모두 한국 뷰티 제품으로 조사됐다. 1위는 '홀리카홀리카 마이페이브 피스 아이 섀도우', 2~5위는 '웨이크메이크 소프트 블러링 아이 팔레트', '데이지크 무드 섀도우 팔레트', '투쿨포스쿨 프로타주 펜슬', '에뛰드 룩 앳 마이 아이즈'가 차지했다. 1위에 오른 '홀리카홀리카 마이페이브 피스 아이 섀도우'는 선호하는 색상을 선택해 자신만의 맞춤형 팔레트를 구성할 수 있다. '웨이크메이크 소프트 블러링 아이 팔레트'는 각 단계별 명도와 채도를 고려한 세심한 컬러 매칭이 가능해 인기다. 3위 '데이지크 무드 섀도우 팔레트'는 여름에 어울리는 코튼 컬러로 맑은 메이크업을 연출해 준다. 치크 카테고리 역시 1위부터 5위가 K뷰티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1위는 '홀리카홀리카 틴티드 밀크 크림 블러쉬'가 올랐다. 매트하지 않으면서 적당한 윤기를 연출하는 밀키 컬러로 인기다. 2위에 오른 '어퓨 과즙팡 워터 블러셔'는 분위기에 맞게 레이어드 할 수 있으며, 아이메이크업이나 립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3위를 기록한 '어퓨 파스텔 블러셔'는 고운 입자로 뭉침 없이 밝고 생기 있는 색상을 유지한다. '어퓨 과즙팡 젤리 블러셔', '홀리카홀리카 마이페이브 인퓨징 블러쉬'가 각각 4~5위에 올랐다. 이베이재팬 관계자는 "립 메이크업, 아이섀도, 치크 등 주요 뷰티 카테고리에서 K뷰티 열풍이 지속되면서 메이크업 소품도 국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7 15:10최다래

[인사] 을지재단

◇을지재단 ▲김윤경 재단운영본부장 ▲이영길 관재실장 ▲여성희 구매본부장 ▲한두영 재단운영본부 법무지원실장 ▲윤승후 재단운영본부 법무지원실 법무팀 부장 ▲황영호 재단운영본부 법인운영팀장 ▲윤혜연 재단운영본부 홍보팀장 ▲박영훈 구매본부 구매1팀장 ▲이태정 구매본부 구매2팀장 ▲서영주 구매본부 구매3팀장 ▲김진완 구매본부 구매4팀장 ▲오현미 감사실 감사팀장 ◇을지대학교 처장급 이상 ▲윤병우 의무부총장 ▲박항식 부총장 겸 보건과학대학장 ▲김관복 부총장(의정부) 겸 대학원장 ▲유승민 의과대학장 ▲임숙빈 간호대학장 ▲이명구 미래융합대학장 ▲성호중 기획조정처장 ▲홍은주 교무혁신처장 ▲한승진 학생처장 ▲김명철 입학관리처장 ▲신규옥 대외홍보처장 ▲박민규 사무처장 ▲김인식 산학협력단장 ▲김호철 보건복지대학원장 ▲안혜영 임상간호대학원장 ▲전성욱 감사실장 ▲황영성 지역협력실(의정부) 실장 ◇을지대학교 원장 ▲장정운 국제교류원장 ▲이한숙 학술정보원장 ▲소영진 평생교육원장(성남) ▲한승호 평생교육원장(대전) ▲김숙영 평생교육원장(의정부) ▲서원재 을지인력개발원장 ◇을지대학교 센터장 ▲김갑중 국제교류원 국제보건의료센터장 ▲백진경 교무혁신처 교수학습지원센터장 겸 원격교육지원센터장 ▲정현우 교무혁신처 교육질관리센터장 ▲이재왕 교무혁신처 EU-컨버전스센터장 ▲이창석 취·창업지원센터장 ▲조해연 학생처 인권센터장 ◇을지대학교의료원 ▲송현 경영기획처장 ▲이용호 경영기획처 경영기획팀장 ▲이영 경영기획처 진료혁신팀장 ▲김상백 경영기획처 인사정책팀장 ▲김갑영 경영기획처 교육평가팀장 ▲여인섭 경영기획처 영양평가팀장 ▲박영주 경영기획처 시약관리팀장 ▲양은덕 약제국장 직무대리 ▲임춘화 전산처장 ▲이현경 전산처 부처장 ▲강민수 통합전산센터장 겸 웹센터장 ▲최동훈 전산처 통합전산센터 운영팀장 ▲김석기 전산처 통합전산센터 전산개발팀장 ▲김용주 시설관리처 부처장 ▲정봉용 시설관리처 대학팀장 ▲김동욱 임상연구지원센터장 ◇의정부을지대병원 진료부 ▲김암 의무원장 ▲송병주 외과계부원장 겸 기획실장 겸 응급의료센터장 겸 유방암센터장 ▲손병관 내과계부원장 ▲이문규 교육연구부원장 겸 내분비센터장 ▲김덕령 외과계부장 ▲오일환 내과계부장 겸 소화기센터장 겸 내과 소화기분과장 ▲곽재만 QI부장 ▲정경화 기획실 감염관리부장 겸 내과 감염분과장 ▲이오성 기획실 CS부장 겸 정형외과 과장 ▲최원호 기획실 홍보부장 겸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한별 피부과 과장 ▲남경식 진료협력실장 ▲허연 종합건진센터 소장 겸 가정의학과 과장 ▲강서영 국제진료센터장 ▲선현우 중환자실장 겸 중환자의학과 과장 ▲홍윤희 신경계중환자실장 ▲이성우 인공신장실장 겸 내과 신장분과장 ▲김지희 수술실장 겸 마취통증의학과 과장 ▲양희범 교육수련부장 겸 응급의학과 과장 ▲표정수 연구부장 겸 병리과 과장 ▲이병훈 내과 과장 겸 내과 호흡기분과장 ▲진정연 심혈관센터장 겸 내과 심장분과장 ▲김동욱 혈액암센터장 겸 내과 혈액분과장 ▲김내유 내과 종양분과장 ▲손창남 내과 류마티스분과장 ▲김지일 하지질환센터장 겸 장기이식센터장 겸 외과 과장 겸 외과 혈관이식분과장 ▲최동욱 외과 간담췌분과장 ▲홍석준 외과 갑상선내분비분과장 ▲정지웅 외과 유방분과장 ▲권윤혜 외과 대장항문분과장 ▲서정은 외과 위장관분과장 ▲배덕수 여성센터장 겸 산부인과 과장 ▲김준범 소아청소년과 과장 ▲주은정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박종무 뇌졸중센터장 겸 뇌신경센터장 겸 신경과 과장 ▲문병관 척추센터장 겸 신경외과 과장 ▲유양기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 ▲조정만 비뇨의학과 과장 ▲임종엽 재활의학과 과장 ▲박준영 안과 과장 ▲심현준 이비인후과 과장 ▲이영규 치과 과장 ▲김용훈 영상의학과 과장 ▲채선영 핵의학과 과장 ▲심수정 방사선종양학과 과장 ◇의정부을지대병원 행정/진료지원부 ▲박영우 간호국장 ▲손정희 약제부장 직무대리 ▲김용주 시설부장 ▲박영주 의료기사총괄부장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진료부 ▲하중규 진료 제1부원장 겸 산부인과 과장 ▲신종호 진료 제2부원장 겸 신장센터장 ▲김갑중 진료 제3부원장 겸 관절센터 소장 ▲장상현 진료 제1부장 겸 신경과 과장 ▲이문수 진료 제2부장 ▲성원영 진료 제3부장 겸 응급의료센터 소장 ▲김재국 기획실장 겸 연구부장 ▲유승준 연구과장 ▲최명수 기획실 CP팀장 겸 진료협력센터 소장 ▲유대선 교육수련부장 ▲이동규 교육수련부 과장 ▲박기석 QI실장 겸 척추센터 소장 ▲한민수 중환자실장 겸 내과 호흡기분과장 ▲정창영 수술실장 겸 마취통증의학과 과장 ▲정성호 신생아실장 ▲신형식 감염관리실장 겸 내과 감염분과장 ▲김하용 인체동작분석실장 ▲정지훈 인체유래물은행장 ▲이중선 국제진료소장 겸 피부과 과장 ▲박문선 뇌신경정신센터 소장 ▲오관영 모자보건센터 소장 ▲양윤석 여성의학센터 소장 ▲강윤중 유방갑상선암센터장 ▲박진용 종합건진센터 소장 ▲유교상 소화기센터 소장 겸 내과 소화기분과장 ▲정경태 심장·혈관센터 소장 ▲신동혁 임상시험센터 소장 겸 내과 류마티스분과장 ▲김창남 로봇센터 소장 ▲황인환 암센터 소장 겸 내과 혈액종양분과장 ▲김길동 폐·식도센터 소장 겸 심장혈관흉부외과 폐·식도분과장 ▲방승호 권역외상센터 소장 겸 외상외과 과장 ▲이소영 인공신장실장 ▲이수아 이식센터장 겸 내과 신장분과장 ▲유철우 소아성장발달센터장 겸 소아청소년과 과장 ▲임미경 내과 과장 ▲김원호 내과 심장분과장 ▲유혜민 내과 내분비분과장 ▲정성훈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장제호 외과 과장 ▲임춘화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최진호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 ▲이상기 정형외과 과장 ▲김승민 신경외과 과장 ▲정성균 성형외과 과장 ▲이수나 안과 과장 ▲장동식 이비인후과 과장 ▲박창면 비뇨의학과 과장 ▲정강재 재활의학과 과장 ▲유인규 영상의학과 과장 ▲윤선민 방사선종양학과 과장 ▲김주헌 병리과 과장 ▲최희정 가정의학과 과장 ▲서상원 응급의학과 과장 ▲김도훈 핵의학과 과장 ▲정연욱 치과 과장 ◇대전을지대학교병원 행정/진료지원부 ▲김재길 행정부원장 겸 원무부장 ▲김인희 간호국장 ▲오민아 약제부장 ▲김종호 사무부장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진료부 ▲김동희 진료 제1부원장 겸 수술실장 ▲이소영 진료 제2부원장 ▲김재훈 기획실장 겸 외과계중환자실장 겸 신경외과 과장 ▲안상봉 진료 제1부장 겸 내과 소화기분과장 ▲김덕호 진료 제2부장 겸 응급의학과 과장 ▲이정주 QI실장 겸 신경과 과장 ▲민경희 교육수련부장 ▲강윤주 진료협력센터 소장 겸 재활의학과 과장 ▲은병욱 감염관리실장 ▲한지혜 종합건진센터 소장 ▲권길영 건진 과장 겸 가정의학과 과장 ▲조광현 응급의료센터 소장 ▲강희인 뇌졸중센터장 ▲김효정 내과 과장 겸 갑상선내분비센터장 겸 내과 갑상선분과장 ▲박지영 내과 심장분과장 ▲한경아 내과 내분비분과장 ▲김연주 내과 호흡기분과장 겸 내과계중환자실장 ▲성수아 내과 신장분과장 ▲공수정 내과 혈액종양분과장 ▲허진욱 내과 류마티스분과장 ▲김태은 내과 감염분과장 ▲권용순 산부인과 과장 ▲이차곤 소아청소년과 과장 ▲김민성 외과 과장 ▲박만실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 겸 심장·폐·식도분과장 ▲이종훈 성형외과 과장 ▲임태강 정형외과 과장 ▲김성진 안과 과장 ▲안용휘 이비인후과 과장 ▲이현경 피부과 과장 ▲강정윤 비뇨의학과 과장 ▲김의중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강효석 마취통증의학과 과장 ▲양승부 영상의학과 과장 ▲진소영 핵의학과 과장 ▲김태형 방사선종양학과 과장 ▲문숙인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이호정 병리과 과장 ▲고수진 치과 과장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행정/진료지원부 ▲김유진 행정부원장 ▲박영우 간호국장 ▲심봉순 약제부장 직무대리

2024.06.27 14:58김양균

제임스웹, 목성 대적점 대기층 비밀 벗겼다 [우주로 간다]

천문학자들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을 사용해 목성 대적점 위 대기층에서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구조를 발견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 논문은 과학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 실렸다. NASA에 따르면, 목성의 대적점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폭풍으로 지구보다 2배 가량 크고 최소 300년 간 관측되고 있다. 이 곳에서 부는 바람은 시속 430~680km로 지구의 토네이도보다 최대 3.5배 빠른 속도로 알려져 있다. 그 동안 과학자들은 대적점의 나이와 크기, 속도에도 불구하고 이 곳의 대기층에는 특이점이 없다고 여겨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영국 레스터 대학 헨리크 멜린 박사는 "우리는 이 지역이 정말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오로라만큼이나 흥미롭다. 목성은 놀라움을 멈추지 않는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 대적점 대기층에는 어떤 비밀이? 2022년 7월 JWST 근적외선 분광기(NIRSpec)로 관측한 결과 목성 대적점은 예상과 달리 특이한 구조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JWST를 통해 목성 대적점을 확대해 분석했고, 고위도 전리층에서 수소 분자에 의해 방출되는 적외선을 관측했다. 이 곳은 목성 대적점 폭풍 구름 위 300km 이상 떨어져 있으며, 태양 빛이 수소를 이온화하고 적외선 방출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 이미지에서 더 붉은 색은 전리층의 높은 고도에서 나오는 수소 방출을 나타낸다. 푸른색은 대기 층의 구름 꼭대기와 대적점을 포함해 낮은 고도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표시한다. 그 동안 목성 대기층이 위나 아래 모두 균일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다양하고 복잡한 구조를 띄고 있었다. 연구진은 목성 대기층 빛의 대부분은 태양광에 의해 발생하지만, 상부 대기층의 구조에 영향을 주려면 또 다른 요인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구조는 해변에 파도가 부딪혀 모래에 잔물결을 만드는 것과 같은 대기 중력파에 의한 것이다.”며, "이런 파동은 대적점 주변의 난류가 많은 하부 대기층 깊은 곳에서 생성되며, 고도가 높아지면 상부 대기의 구조와 배출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헬리크 멜린 박사는 밝혔다. 이러한 대기 중력파는 때때로 지구에서도 볼 수 있지만, 지구 대기 중력파는 목성에서 발생하는 동일한 현상보다 훨씬 덜 강력하다. 연구팀은 JWST를 통해 새로 발견된 대적점 특징과 그 기반이 되는 대기 중력파 탐지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견으로 목성 전체의 에너지 분포 구조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유럽우주국(ESA)의 'JUICE(주스, Jupiter Icy Moons Explorer)' 임무를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4.06.27 14:26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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