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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시장, 토종이 5위권 석권...애플 6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10% 성장하면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현지 브랜드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25일 중국 언론이 인용한 캐널리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이 출하량 1위부터 5위까지 석권했다. 1위는 중국 비보(1천31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출하량이 15% 늘었다. 2위는 중국 오포(1천130만 대), 3위는 아너(1천70만 대), 4위는 화웨이(1천60만 대), 5위는 샤오미(1천만 대)였다. 6위는 애플이였으며,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 감소했다. 다만 1위 비보의 시장 점유율이 19%이고 6위 애플의 점유율인 14%로 그 차이가 5%P 차이에 불과하단 점에서, 중국 상위권 스마트폰 브랜드의 경쟁은 치열한 상황이다. 비보에 이어 오포(16%), 아너(15%), 화웨이(15%), 샤오미(14%)가 박빙의 차이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심지어 샤오미와 애플의 점유율은 14%로 동률이나 약간의 수량이 탑5를 결정지었다. 상위 5개 중국 기업 중 가장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은 화웨이(41%)였으며, 가장 낮았던 기업은 오포(-1%) 였다. 캐널리스의 루카스 중 애널리스트는 "본토 기업들이 시장 선두 지위를 차지하면서 중국 시장 탑5를 장악했다"며 "최근 몇 년간 중국 기업들의 하이엔드화 전략이 강하게 이뤄지고 본토 협력사들과 협력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애플이 성장의 압박을 받으면서 유통 채널 최적화 등 노력과 함께 재고 개선, 유통가 안정화, 파트너 수익 보장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부연했다.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하이엔드 시장에서 오포, 아너, 비보 등 중국 브랜드의 생성형 AI가 소비자 교육 및 응용 영역에서 우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의 애플인텔리전스 서비스가 중국 본토화에 얼마나 성공하느냐가 향후 시장 점유율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24.07.26 08:13유효정

[미장브리핑] 美 2분기 GDP 2.8% 증가…경제 '연착륙' 가능성 시사

◇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9935.07.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5399.22.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93% 하락한 17181.22. ▲미국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 시장 예측치는 2.1% 증가였는데 이를 훨씬 상회.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개인소비지출이 1분기 1.5% 성장에서 2.3%증가하면서 GDP 성장 견인. 서비스와 상품 지출 모두 늘어나.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GDP 수치에 대해 "경제는 꾸준히 성장하고 인플레이션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확증한다"고 발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물가 상승률은 전기 대비 낮아져. 전 분기 3.7%였던 증가율은 2.9%로 떨어져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 CME 페드 워치 툴은 올해 3번의 금리 인하(9, 11, 12월 각각 0.25%p) 가능성 제시. ▲주식 시장서 상승세를 이끌던 인공지능(AI) 관련 주가가 하락세. 투자자들은 매수 과다 시장에서 지연됐던 조정 흐름으로 분석. 대형 기술주에서 소형주로 옮겨가고 있다고 CNBC 분석. ▲미국 노동부는 지난 20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3만5천건으로 전주보다 1만건 감소. ▲영국 핀테크 스타트업 'Revolut'은 은행 라이선스 받아. 2021년 은행 라이선스 신청한 후 3년 여만의 일.

2024.07.26 08:10손희연

스타크래프트 II 상황추론 속도 1만 배↑...주식거래 응용 가능

실시간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 II'의 상황 추론 속도를 기존 대비 1만배 이상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찾았다. 주식거래나 자율주행, 위험예측 등 실세계 응용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결정에 활용 가능해 연구성과에 관심이 쏠렸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AI대학원 안창욱 교수 연구팀이 몬테카를로 트리 탐색(MCTS) 기법을 그동안 적용 불가능했던 실시간 게임 환경에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몬테카를로 방법'은 함수의 값을 확률적으로 계산하는 알고리즘이다. 카지노와 도박장으로 유명한 몬테카를로에서 유래한 말이다. 'MCTS'는 몬테카를로 방법을 기반으로 한 트리 탐색 알고리즘이다. 효과적인 상황 예측 기법이지만, 많이 복잡하다.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실시간 전략 게임(RTS)에는 적용 자체가 불가능했다. 연구팀은 새로운 강화학습법을 통해 가상으로 재현된 게임 데이터를 학습하는 방법으로 대체 모델을 구축했다. 또 이를 활용해 시뮬레이션 일부 결과만으로 상황 예측에 대한 기대값을 추정할 수 있는 대체 모델 기반 MCTS 기법을 설계했다. 이동현 AI대학원 박사과정생(공동 제1저자)은 "기존 MCTS와는 달리 대체 모델을 활용해 게임 내 상태에 대한 기대값을 시뮬레이션 없이 바로 추정할 수 있다"며 "몇 분~몇 시간 걸리던 시뮬레이션 추론 시간을 밀리초(1천분의 1초)~초 단위 범위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연구 확장성과 재현성을 높이기 위해 대체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 수집과 스타크래프트 II에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자체 소프트웨어도 구현했다. 전남대 김만제 AI융합대학 조교수(공동 제1저자)는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체 모델을 학습한 후 적용한 결과, 게임의 진행 결과를 기존 MCTS 대비 1만 배 빠르게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안창욱 교수는 “MCTS로 실시간 게임 환경에서 각 개체의 실시간 행동(예, 공격, 후퇴 등) 결정을 가능하게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상충하는 실세계 응용 문제(자율주행, 주식거래 등)를 푸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인공지능대학원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결과는 다학제 공학 분야 상위 2.5% 국제학술지 '엔지니어링 어플리케이션 오브 아티피셜 인텔리전스' 7월1일자로 게재됐다.

2024.07.26 03:08박희범

대림바스, '디클린 멀티필터' 온라인 매출 32.4%↑

욕실 전문기업 대림바스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디클린 멀티필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4%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대림바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개인위생 관리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최근에는 여름철 휴가 시즌을 앞두고 판매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디클린 멀티필터는 먼지, 녹, 깔따구 유충 등을 효과적으로 여과한다. 초미세 가공 살수판이 적용돼 수압 상승에 효과적이다. 일부 제품은 잔류 염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한층 깨끗한 물을 공급한다. 최근 소비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진행한 시험 평가에서 잔류 염소 100% 제거 및 위생 안전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 대림바스는 필터 제품에 대한 커지는 수요를 반영해 품목을 다양화하고 시즌 별 할인 기획전을 확대했다. 올해 위생 관리 기능을 강화한 '디클린 멀티필터 항균 플러스+'를 선보였다. 제품은 기존 디클린 멀티필터에 세균 증식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지난달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이나피스퀘어와 협업해 블랙과 화이트 색상 일러스트를 입힌 디클린 멀티필터 샤워기를 출시한 바 있다. 대림바스는 네이버 대림몰에서 신제품 디클린 멀티필터 항균 플러스+를 비롯한 인기 필터 제품을 최대 57%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중이다.

2024.07.25 21:24신영빈

"디지털산업 경쟁력 첫걸음, 새 입법 아닌 규제 철폐"

"디지털산업 육성을 위해선 새로운 입법보다는 기존 규제를 철폐하는 개정 작업이 필요하다...규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경제 관련 정책을 총괄할 부처가 필요하고, 국가대표급 AI기업 양성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 차세대 디지털산업 육성에 앞서 규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디지털산업이 한국에 뿌리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업계 의견이 나왔다. 25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는 국회 '디지털경제3.0포럼' 창립식이 열렸다. 디지털경제3.0포럼은 이성권 의원과 새로운 미래 김종민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다. 이번 행사는 포럼 창립식과 함께 기념 세미나를 열어 향후 포럼의 운영 방향과 연구 방법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포럼의 축사를 맡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의원들이 참석해 디지털경제부문 진흥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포럼 창립기념 세미나의 첫 번째 기조 발제는 '왜 디지털경제3.0인가'라는 주제로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이, 두 번째 기조 발제는 '디지털 기반 스타트업 육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구태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의장이 맡았다. 박 회장은 '디지털경제3.0'의 핵심을 인공지능(AI)으로 소개하고, 디지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로 ▲디지털 규제 개선 ▲디지털 경제정책 컨트롤타워 구축 ▲국가 차원의 지원을 꼽았다. 박 회장은 "중국과 미국의 AI 투자 규모가 한국보다 월등히 크다"며 "AI 패권경쟁을 위해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도 투자를 받아야야 하지만 국내는 규제상황이 불확실해 다들 투자를 어려워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외부효과를 고려하지 않는 정책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만 미친다"면서 "국내에는 규제영향평가 제도가 없고, 명분에만 집착한 나머지 증거 기반 실용적 법제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디지털산업 육성을 위해선 새로운 입법보다는 기존 규제를 철폐하는 개정 작업이 필요하며, 기존 법안에 대한 평가도 있어야 한다"며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경제 관련 정책을 총괄할 부처가 필요하고, 인식도를 제고해 국가대표급 AI기업 양성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 부의장은 기조 발제를 통해 디지털경제3.0 기반 혁신 스타트업 4대 분야인 ▲인공지능·기계학습 ▲블록체인·암호 자산 기술 ▲빅데이터·데이터 분석 ▲메타버스·확장 현실에 대해 설명하고 분야별 육성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그는 '웹3'로 불리는 블록체인 산업 현황을 설명하면서 "정부가 중재자가 아닌 이해관계의 당사자로서 규제 혁신에 비중립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구 부의장은 AI 분야 스타트업도 한국에서는 산업을 키우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산업 성장을 막는 대표적인 규제로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저작권법'을 꼽았다. 그는 "개인정보보호법이 보호하는 범위가 너무 넓어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경우가 한 둘이 아니다"며 "요즘같이 폭우가 내릴 때 유용한 재난 AI 개발도 이대로는 난망하다"고 탄식했다. 디지털산업의 분야별 육성 방안에 대해 구 부의장은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대해서는사후에 규제를 하는 방식으로 속도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며, 블록체인 등 암호 자산은 '분산금융'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권 의원은 "디지털 산업의 빠른 성장은 우리에게 무한 가능성과 기회를 제시해 주고 있지만, 그에 따른 초격차 시대의 도래와 함께 선도자의 역할 또한 강하게 요구받고 있다"며 "초격차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 창의적인 기술과 함께 규제개혁·제도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경제3.0포럼이 디지털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 전략도 함께 논의하고 모색해 나가는 정책 공간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2024.07.25 19:07정석규

무하유, 국회도서관서 일한다…뉴스 분석 서비스 지원

무하유가 국회도서관에서 활약하는 인공지능(AI) 의정분석 서비스 '아르고스'에 뉴스 분석 서비스를 지원한다. 무하유는 2년 연속 '국회도서관 융복합서비스 데이터 구축 사업'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무하유는 국회도서관에서 제공 중인 AI 의정분석 서비스 아르고스에 정책 이슈, 통계용어, 뉴스기사·법률명 매핑 데이터셋 등을 구축함으로써 아르고스의 뉴스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축 데이터셋의 종류는 정책 이슈 모니터링, 뉴스 기사 문맥에 따른 긍·부정 반응, 통계 및 일반용어, 법률 및 이슈 연혁, 표·그림 등이다. 법률에 해당하는 이슈 키워드와 제개정일·의안·회의록·주요 사건 및 인물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통계 표의 제목 및 매칭 키워드 등도 구축한다. 무하유는 데이터셋 구축을 돕는 '데이터 팩토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3년간 AI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 AI 채용 서비스 프리즘,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 등을 개발 및 운영하며 구축한 기술 노하우가 데이터 팩토리에 모여있다는 설명이다. 고객은 데이터 확보를 위해 외주 업체를 활용하지 않고도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꾸준히 쌓으며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다. 데이터 팩토리는 법학을 비롯한 문헌정보학, 언어학, 사회과학 등 인문학적 지식을 가진 숙련 인력으로 구성됐다. 이로 인해 편향성 없는 정책 키워드를 추출하고, 각종 기사에 대한 긍·부정 반응을 보다 정확하게 라벨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유효한 통계 용어를 추출하거나 시의성 있는 이슈 키워드를 선정하는 등 라벨링 작업에 있어 보다 높은 퀄리티를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공공부문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에 진출해 자체 기술과 인적 노하우를 적용해 성공사례를 늘리고 있다"며 "검증된 AI 기술에 기반한 데이터셋 제작 역량으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07.25 18:34김미정

LG전자, 2분기 가전·전장으로 역대 최대 실적...신사업으로 도약

LG전자가 가전과 B2B(기업간 거래) 사업 성과에 힘입어 2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기존 가전사업과 더불어 구독, 플랫폼, 로봇, B2B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25일 공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1천9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1.2% 증가, 전분기 보다 10.4% 감소했다. 매출액은 21조6천9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5% 증가했고, 전분기 보다 2.8% 늘었다. 특히 주력사업에 해당하는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의 한 축인 전장 사업은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매출액을 기록, 전사 호실적을 견인했다. 생활가전을 맡은 H&A사업본부와 전장 사업을 맡은 VS사업본부 2분기 매출액의 합은 11조5천34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8.2% 늘었다. 이들 사업은 수익성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성과를 냈다. H&A사업본부와 VS사업본부 모두 역대 2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두 사업본부 2분기 영업이익의 합은 7천76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44.7% 늘은 성과다. ■ "韓가전 구독 매출 비중 20%...하반기 대만·태국 진출" LG전자는 3분기도 시장 수요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냉난방공조, 빌트인 등 B2B 사업 확대를 지속한다. 무엇보다 대형가전 구독 사업을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 시장에서 대형 가전 구독 사업의 확대로 구독 매출 비중은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당사는 한국 시장의 사업 경쟁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구독 사업 확대를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해외 사업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대만과 태국 등 아시아로 구독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며 "대만의 경우 올해 7월 1일부터 일부 채널을 통해 구독 사업을 시작했고, 구매고객 분석과 전 영역별 시스템 및 인프라 점검을 통해 10월에 본격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연내에 태국, 인도 시장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유럽 선진국 시장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성에 대해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22년 대형가전 구독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 1조1천341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대 매출에 빠르게 달성한 바 있다. 지난달 LG베스트샵에서 판매된 주요 가전제품 구독 비중은 36.2%에 달한다. 또 웹OS 콘텐츠 및 서비스 사업은 TV에서 IT,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사업영역과 모수(母數)를 확대한다. 올해 매출액은 1조 원을 넘길 전망이다. 회사는 "상반기 기준으로 당사가 목표한 매출을 초과 달성했고, 또 사업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또한 내부 예상치를 상해하는 등 현재는 순조롭게 순항 중이다"라며 "주력시장인 북미 지역을 넘어서 이제는 유럽, 중남미, 아시아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 인수를 마무리한 만큼, 가전사업 시너지 창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기반으로 견조한 수익성 또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전장 사업 "올해 수주잔고 100조원 유지 가능" 전장사업의 수주잔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조원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회사는 전장사업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부품 비중 확대 등으로 올해 매출 증가율을 한 자릿수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단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 성장률이 둔화됐고,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기조를 여전히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OEM별 전략에 따른 신규 프로그램 대응 및 제품 경쟁력에 기반한 신규 수주 활동이 지속 이어지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연말 100조 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사업별 수주잔고 비중에 대해서는 "인포테인먼트 제품이 전체 규모의 50% 중반 수준, 전기차 부품이 30% 초반, 차량용 램프가 10% 중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VS사업부가, 전기차 부품은 LG마그나, 차량용 램프는 자회사인 ZKW가 담당한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북미 1위 충전사업자 차지포인트사와 손잡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3분기 전체 TV 시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이 예상된다.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 TV 수요 회복세는 전체 TV 시장 대비 높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 판매 확대를 통해 LCD 패널 가격 인상 등 원가 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신사업 전력화도 속도를 낸다. 제조 노하우에 AI를 결합해 시작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올해 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 업체 대상 수주액이 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에는 반도체, 바이오 등 산업군으로 고객 을 확장하며 본격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하반기 해상 운임 비딩 결과 컨테이너당 평균 해상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상승하고 광고비 등 마케팅 경쟁 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당사는 하반기 지속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하여 신모델 출시와 더불어 가격 리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 유지를 위하여 볼륨 존 대응을 통한 b2c 성장 및 B2B 확대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8:09이나리

숲 "새로운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 준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를 운영하는 숲(SOOP)이 열린 환경을 구축해 새로운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를 준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숲은 올해 상반기부터 활동 분야나 플랫폼에 구분 없이 '모두 함께 즐기는 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스트리머가 함께 방송을 진행하거나, 크루를 만드는 특유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다. 숲은 그간 자사가 구축해온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를 비롯해, 콘텐츠 확보, 스트리머 지원정책 등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숲은 e스포츠를 비롯한 여러 대회의 중계권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스트리머에게 콘텐츠를, 이용자에게는 더욱 다양한 방송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 중인 'e스포츠 월드컵'의 한국어 중계권도 확보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를 비롯해 배틀그라운드·오버워치2 등 인기 종목의 한국어 중계도 단독으로 선보였다. 이 외에도 여러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해, 스트리머들의 스포츠 경기를 송출과 중계를 돕는다. 숲은 ▲축구 ▲농구 ▲배구 등 인기 종목뿐 아니라, 국내 다른 플랫폼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당구 ▲격투기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경기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스트리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누구나 쉽게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에도 열중하고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대표적인데, 지난 12일 출시한 신규 브랜드 '어쎔블'은 숲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트리머뿐 아니라 다양한 스트리머들도 제약 없이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는 오리지널 게임 및 e스포츠 브랜드다. 숲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트리머와 유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새로운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25 18:02정석규

롯데하이마트, 상반기 영업손실 133억원...'고강도 체질개선' 적자폭 줄어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2분기 매출 5천893억원, 영업이익 27억8천만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작년 대비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64.4%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1조 1천144억원, 영업손실 133억원으로 집계됐다.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소비자 경제 부담 가중 등 어려운 외부 환경이 지속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했고, 적자는 47억원 개선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부터 돌입한 고강도 체질 개선 작업이 매출 감소세 완화와 영업 적자 폭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리뉴얼점과 신규점 등 투자 점포과 성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작년 하반기부터 ▲홈 만능해결 서비스 강화 ▲스토어 포맷 혁신 ▲자체브랜드(PB) 리뉴얼 ▲이커머스 개편 등 '4대 전략'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가전제품 수리와 클리닝, 이전설치, 연장보험, 인테리어 등 고객의 생애 주기 전반을 케어하는 '홈 만능해결 서비스'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하반기에는 방범과 방재, 돌봄 서비스 등 가정의 불안 요소를 제거하는 안심 서비스 '패밀리 케어'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상품 구색 강화, 홈 만능해결 센터 통한 고객 유입 확대 등 상품과 서비스 강화 전략이 적용된 리뉴얼 점포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 오픈한 점포는 기존점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월평균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런 대책이 과도기인 만큼 시간이 경과할수록 본격적인 성과 확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PB 리뉴얼'과 '이커머스 개편' 작업도 완수할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양판점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우선 영업 인력구조를 개선했다. 회사는 지난 1일 판촉사원 파견을 종료하고 대규모 신규 채용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모든 브랜드와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고 전문 상담이 가능한 인적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브랜드 도입을 확대해 고객에게 선택 다양성을 제공한다. 취급 브랜드 수를 올해 말까지 작년보다 4배 이상 확대한다. 또 글로벌 브랜드와 협의해 롯데하이마트가 국내 A/S를 담당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문 상담도 더욱 고도화한다. 롯데하이마트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매 전후 모든 단계를 케어하는 전문 상담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소비자 구매 주기 데이터와 생애 주기별 구매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현재 추진 중인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 전략도 이번 인력 구조 혁신으로 보강된 전문 상담 역량 시너지로 완성할 계획이다. 소비자 수요·예산에 맞는 제품을 제안해 온라인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현한다. 특히 오는 8월에는 온라인 고객이 오프라인 전문 상담원과 쉽고 편하게 상담할 수 있는 '화상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채널 구분 없이 가전 구매 전후의 모든 과정을 케어 받을 수 있는 '가전 전문 이커머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오후 4시, 주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등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 간담회 방식의 'CEO IR 데이'를 진행했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하반기 중점 추진 전략을 소개하며 '가전양판점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할 근본적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남 대표는 "고객이 가전제품에 대해 경험하는 모든 단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케어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가전양판점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경기에 상관없이 늘 방문하고 싶은 롯데하이마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7:41신영빈

SK C&C, 현대백화점 복지몰 플랫폼 설치 돕는다

SK C&C가 현대백화점 복지몰을 운영하는 현대이지웰의 디지털 전환(DX)을 돕는다. SK C&C는 현대이지웰의 '기업 복지몰 특화 DX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현대이지웰 B2B 쇼핑몰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특히 접속량이 많은 상품 전시와 이벤트 영역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관해 빠른 운영 대응 체계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간 데이터베이스 동기화를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변경으로 인한 문제 최소화를 노린다. 구체적으론 쇼핑몰 운영에 맞춘 유연한 프로그램 개발, 변경, 배포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지속적 통합·지속적 배포(CI·CD) ▲데브옵스(DevOps) ▲ 쿠버네티스(K8S) ▲컨테이너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대이지웰 특화 표준 UI·UX도 제정해 고객과 복지몰 관리자의 편의성 향상을 추구한다. 복지샵, 전문관, 제휴 콘텐츠 등 고객 서비스를 동일한 UI·UX로 만들어 통일성을 추구할 계획이라는 것이 SK C&C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구매 우선순위 예측 ▲쇼핑 행동 패턴 학습 ▲이용자 필요 상품 추천 등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 서비스 및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한다.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솔루션 '솔루어'도 곧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SK C&C 이종찬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그룹장은 "현대이지웰이 복지몰 서비스에서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DX 쇼핑 경험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디지털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해 지속적인 디지털 업무 혁신과 고객 맞춤형 쇼핑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7:29양정민

안일함·안전불감증이었나…IT 대란 예비 조사 결과 나와

순간의 안일함이 전 세계 컴퓨터를 마비시켰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불러 일으킨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OS) '죽음의 블루스크린'의 이유는 파일 업데이트 검사 미비였다. 로이터는 25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문제가 있는 컨텐츠를 걸러내지 못한 채 파일을 배포했단 성명을 내보냈다고 보도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컨텐츠 검증기의 버그로 인해 '레피드 리스펀스 콘텐츠(Rapid Response Content)'라는 템플릿 인스턴스 중 하나가 오류가 있음에도 파일 무결성 검증을 통과했다"며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품질 관리 프로세스에 새로운 검사 항목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따르면 레피드 리스펀스 콘텐츠란 ▲위협 탐지 엔지니어가 원격 측정 데이터 수집 ▲적대적 행동 지표 식별 ▲오류 탐지 및 예방 등을 위한 즉각적 판단 프로그램(휴리스틱 프로그램)이다. 이에 로이터는 문제 있는 파일이 배포되도록 한 내부 품질 관리 메커니즘에 일부 허점이 있던 것으로 분석했다. IT 전문 외신 데브옵스는 지난 19일 오전 온라인 상태이던 윈도 컴퓨터에만 문제가 발생했으며 19일 오후에 켜졌거나 당일 꺼져있던 윈도 컴퓨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맥과 리눅스 소프트웨어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에 막대한 피해를 낳은 데 따라 피해 보상 규모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말레이시아 디지털통신부 고빈드 싱 데오 장관은 말레이시아의 정부 기관 5개와 항공, 은행, 의료 분야 회사 9개가 영향을 받았으며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촉구한다고 어필했다. 미국 보험사 파라메트릭스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한 미국 포춘 500대 기업이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입은 피해액은 약 54억 달러(약 7조4천751억원)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IT전문가들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측의 안일함을 지적했다. 이번 IT 대란으로 피해를 입은 시큐리티 스코어카드 스티브 콥 최고 보안 책임자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코드를 검토할 때 수행하는 심사나 샌드박싱에서 이 파일이 포함되지 않았거나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OS위협 전문 보안 연구원인 패트릭 워들 오브젝트씨 대표는 "보안 제품은 새로운 멀웨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신 위협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하루에 한 번씩 시그니처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적은 업데이트 빈도를 볼 때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충분한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2024.07.25 17:20양정민

[컨콜 종합] 삼성SDS, 클라우드·AI 전략적 투자 성공…하반기 글로벌 진출 가속

삼성SDS가 전략적으로 투자해 온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중심으로 2분기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브리티 코파일럿과 패브릭스 등 생성형AI를 비롯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하반기에는 계열사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며 상반기를 넘어서는 실적을 거둔다는 포부다. 25일 삼성SDS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실적과 함께 하반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실적발표에 따르면 삼성SDS의 2분기 매출은 3조 3천690억 원, 영업이익은 2천209억 원의 잠정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증가,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수치다. 전략마케팅실 이정헌 부사장은 2분기 금융업종에서 대형사업을 수주했고 전사적사업관리(ERP) 솔루션을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하며 실적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생생형AI 사업에서도 성과가 있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인지도를 강화하고 동시에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2분기 성과를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 하반기 자동차와 반도체 중심 수출 증가를 비롯한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와 함께 고객사와 계열사의 IT서비스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제조를 비롯해 금융과 공공소프트웨어(SW)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전환사업과 생산력 AI 사업 등에 대한 고객사의 요구가 늘고 있어 다음 분기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장인 구형준 부사장은 AI 등으로 인한 고성능컴퓨팅(HPC) 서버의 수요 확대로 인한 것으로 생생형 AI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수요도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상황에 맞춰 삼성SDS는 생성형AI 기반의 페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반기 관계사 11개 사에 도입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도 순차적으로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오는 10월 오픈하는 공공소프트웨어(SW) 사업으로 참여한 대구데이터센터에 참여했으며 해당 사례를 앞세워 행정·공공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사업 공략에 나선다. 송해구 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생성형 AI의 올해 매출을 1천억원대 중반으로 예상한다"며 "SRM 사스(SaaS) 사업의 경우 이제 막 시작한 단계로 가시적인 성과는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즈음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발 장애로 보안솔루션 분야도 장애복구(DR)와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보안솔루션은 어느 회사나 활용해야하기 때문에 CSP나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쪽에는 사업 기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프로세스를 잘 정리하고 문제 잘 해줄 수 있는 MSP 사업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팩토리 등 솔루션 부문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을 기반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컨설팅 사업의 후속 구축사업과 기존 고객사의 해외 법인 및 계열사 확산 프로젝트를 통해 ERP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스마트팩토리 부문은 남은 기존 공장 3곳과 신규 해외공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자회사 엠로와 협력해 차세대 공급망 관리(SCM) 서비스 사업과 기업용 모바일 관리솔루션(EMM)을 중심으로 글로벌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송해구 부사장은 "EMM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며 서비스 오퍼링을 확장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측한다"며 "SRM 사업은 올해 시작된 단계로 가시적인 매출성과는 하반기부터 나오기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구일 물류사업부 부사장은 물류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1분기 영업 이익이 상당한 규모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을 뿐 아니라 2분기에는 항공운송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 부사장은 "해상 운송은 홍해 이슈와 주요 국가의 관세정책 변화로예년보다 빠르게 성수기 효과와 운임상승이 발생해 매출이 증가했다"며 "반면 항공운송은 주요 고객의 신제품 운송이 1분기에 마무리되어 2분기에는 매출이 다소 감소됐다고 밝혔다. 다만 물류 디지털플랫폼인 첼로스퀘어의 경우 2분기 매출이 2천8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중국, 북미, 유럽 등 글로벌 파트너사도 대거 확보했다. 삼성SDS는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물류 부문의 해외 매출 시장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컨퍼런스콜의 사회를 맡은 삼성SDS 기업설명(IR)팀의 서원석 팀장은 "이번 컨퍼선스콜부터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이후 다시 듣기와 생성AI를 활용해 전체 발표 내용을 정리한 스크립트를 제공하려 한다"며 "해외 투자자를 위한 영문스크립트까지 함께 제공하는 등 이 밖에도 다양한 활동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고객사와 투자자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25 17:10남혁우

"전기차 신공장 효과"…HD현대로보틱스, 2분기 매출 전년比 41.4%↑

HD현대로보틱스가 자동차 업계 산업용 로봇 수주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하반기까지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서비스 로봇은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한 69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직전 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분야별 매출로는 산업용 로봇이 51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평판 디스플레이(FPD) 로봇이 122억원, 부품 35억원, 서비스로봇 3억원이 뒤를 이었다. 산업용 로봇과 FPD 로봇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전기차 업계 신공장 투자에 따른 자동차 산업용 로봇 수주가 늘었고, FPD 로봇 해외 수주도 확대되면서 매출이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25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자동차향 매출 증가와 간접채널 영업 강화로 인한 신규 고객 확대 영향이 컸다"며 "수주 확보 물량이 현재 충분히 있어서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실적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 전기차 공장 대상 매출 전망에 관해서는 "전기차 투자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매출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HD현대로보틱스는 2분기 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0.4%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서비스로봇 구형 모델 재고평가 손실 충당금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며 "일회성 충당금 반영이 안 되면 3~5% 이익률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로봇 판매량이 감소한 것과 관련 "서빙 로봇은 시장에서 판매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지 않다"며 "조금 상황을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로봇 업계에 투자와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전했다. 회사 측은 "금리 인하와 경기 회복에 따른 로봇 투자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부터 정부의 주도적인 로봇기술 개발사업 추진과 민관 투자 확대에 따른 신규 매출 발생 기회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7.25 17:09신영빈

LG전자 "韓가전 구독 매출 비중 20%...하반기 대만·태국 진출"

LG전자가 전체 가전 매출에서 '대형가전 구독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20%를 차지하고, 영업이익률은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LG전자는 대형가전 구독 사업을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추후 미국, 유럽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5일 LG전자는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 시장에서 대형 가전 구독 사업의 확대로 구독 매출 비중은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당사는 한국 시장의 사업 경쟁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구독 사업 확대를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해외 사업의 경우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대만과 태국 등 아시아로 구독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며 "대만의 경우 올해 7월 1일부터 일부 채널을 통해 구독 사업을 시작했고, 구매고객 분석과 전 영역별 시스템 및 인프라 점검을 통해 10월에 본격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연내에 태국, 인도 시장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유럽 선진국 시장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성에 대해서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2022년 대형가전 구독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 1조1천341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대 매출에 빠르게 달성했다. 대형가전 구독은 초기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프리미엄 가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케어 매니저의 정기 방문을 통해 청소, 성능 점검, 필터 등 소모품 교체까지 관리 받을 수 있고, 가전 구독 기간 내내 무상수리 보증을 받을 수 있어서 장점이다. LG전자의 대형가전 구독 품목은 냉장고, 스템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워시타워, 워시콤보, 슈케어, 가습기, 청소기, 공기청정기, 광파오븐, TV, 전기레인지, 의류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식물생활가전, 안마의자, 노트북 등이다.

2024.07.25 17:06이나리

플레이태그, 중기부·삼성물산·IBK기업은행 지원 받는다

AI 행동 분석 기술 기업 플레이태그가 기술력과 시장성을 바탕으로 정부 지원을 비롯해, 여러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플레이태그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 삼성물산 '2024 퓨처스케이프', IBK기업은행 'IBK창공'에 잇따라 선정됐다. 각 프로그램의 목적에 맞게 제공되는 글로벌 시장 진출, 기술협력, 사업화 자금 확보, 전문가 컨설팅, 연구개발, IR 활동 지원 등을 활용해 본격적인 성장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 해외진출 가능성을 검증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및 미국 현지에서 이뤄지는 협업 기업 방문, 데모데이 등이 특징이다. 비슷한 시기 선정된 2024 퓨처스케이프는 서울경제진흥원과 삼성물산이 올해 5월부터 공동 운영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삼성물산과 협업을 통해 현재 영유아 대상 서비스를 시니어 및 주거시설에 적용될 수 있도록 고도화 할 예정이다. IBK창공은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금융 노하우, 컨설팅 역량,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플레이태그는 3차원 행동 복원 인식의 권위자로 미네소타 주립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이기도 한 박현수 대표가 2022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영유아 AI 행동분석 서비스인 '스토리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스토리라인은 영유아의 돌봄 제공자 및 보호자를 위한 서비스다. 컴퓨터 비전 기술과 행동 분석, 자동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영상 속에서 사람의 행동을 분석하고 정량적 행동분석 결과를 리포트 형태로 제공해준다. 선생님들이 알림장 작성에 드는 시간을 줄여 줌으로써 교육이나 돌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박현수 플레이태그 대표는 "글로벌 진출과 본격적인 성장을 이루는데 좋은 기회를 확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7:00백봉삼

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익 전년比 0.4% 상승 1585억원

LG생활건강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화장품과 생활용품(HDB)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천597억원, 영업이익 1천58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0.4% 증가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줄어든 3조4천884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3천9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순이익은 2천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화장품과 HDB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나면서 전체 영업이익 상승을 이끌었다. 뷰티 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7천596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72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5천6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1천358억원이었다. 국내 온라인과 헬스앤뷰티(H&B) 채널 매출이 증가했고 해외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B 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5천215억원,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33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조748억원, 영업이익은 14.9% 증가한 694억원이었다. 피지오겔·닥터그루트·유시몰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매출 성장이 지속됐고, 해외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Refreshment 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4천786억원, 영업이익은 13.9% 감소한 51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9천130억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1천44억원으로 나타났다.

2024.07.25 16:50김민아

KT DS가 제시한 손쉬운 멀티 클라우드 관리 비법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기존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KT DS는 멀티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클라우드위즈(CloudWiz)'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클라우드위즈는 KT DS의 인프라 운영 관리 경험과 클라우드 인프라 형상관리법 결집된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이다. 마치 마법사가 손짓 한 번으로 모든 것을 제어하듯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을 단일 플랫폼 내에서 손쉽게 관리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KT클라우드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위즈 내에서 각 클라우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위즈 기능은 ▲멀티 클라우드 자원·비용 분석 '코스트위즈' ▲인프라 구축·운영 자동화 '오토위즈' ▲시스템 및 모니터링 '워치위즈' ▲통합관제 시스템 이벤트위즈로 구성됐다. KT DS는 이 제품이 기본 기능인 자원∙︎비용 관리뿐만 아니라 코드형 인프라(IaC) 기반 멀티 클라우드 관리까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실시간 코딩 작업을 통해 인프라를 생성, 배치,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프로세스가 간소화되고 리드타임도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드래그 앤 드롭 형태의 원클릭 IT 인프라 구축 프로비저닝을 지원하며, 인프라 운영 자동화 템플릿과 표준 아키텍처도 제공한다. 이 외에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구축된 자산을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운영될 수 있도록 맞춤형 구축 서비스도 지원한다. 클라우드위즈는 지난해부터 KT AWS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사업과 KT 애저 랜딩존 서비스 온보딩 등 KT 클라우드 사업에 이미 활용 중이다. 이번에 IaC 기반 멀티 클라우드 관리 탑재를 통해 기능을 고도화함으로써 일반 고객에게도 선보이게 됐다. 향후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예측 분석과 자동화 기능까지 추가할 방침이다. KT DS 이강수 인프라사업총괄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클라우드위즈는 고객 클라우드 사업을 더욱 스마트하게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멀티 클라우드 MSP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25 16:33김미정

파이썬 시각화로 시작한 스트림릿, 생성형 AI로 나아가다

파이썬으로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를 매우 쉽게 만들 수 있는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스트림릿'. 스트림릿이 '엔터프라이즈 AI'로 나아가는 장벽을 허무는 도구로 떠올랐다. 스트림릿의 창업자 중 한명인 아만다 켈리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디렉터 겸 스트림릿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나 그 내용을 들어봤다. 아만다 켈리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스트림릿을 통해 여러 LLM 라이브러리와 챗봇 컴포넌트의 통합을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디어를 가진 팀은 간소화된 스노우플레이크 제품과 함께 빠르게 시도해보고 고객에게 비즈니스 가치를 더하는지 확인한 다음 거기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낼 필요가 없고, 보안, 거버넌스, 규정 준수의 경계를 바로잡으면서 훨씬 더 쉽고 빠르게 생성형 AI를 할 수 있다”며 “새로운 도구를 만들면 말 그대로 그날 오후에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트림릿은 2018년 아만다 켈리, 아드리언 트륄레, 티아고 텍세이라 등이 창안했다. 파이썬만 사용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다. 머신러닝과 데이터 과학의 모국어로 통하는 상황에서 스트림릿은 조금의 파이썬 지식만 있으면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만들어졌다. 아만다 켈리는 “6년 전 통찰력을 고객과 이해관계자에게 제공하려면 프론트엔드 역량을 가진 팀에게 의지해야했고, 기성품없이 사용자 스스로 만들어야 했다”며 “이런 상황이 현재 생성형 AI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훌륭한 LLM이 계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현존하는 다양한 AI의 아이디어를 구현할 도구가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를 다루는 사용자, 조직, 기업의 생산성을 높일 방안을 많이 고려했다고 했다. 스트림릿을 활용해 코드를 잘 몰라도 훌륭한 챗봇 경험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을 고민했다고 한다. 그는 “스트림릿은 구축하려는 경험의 품질에 더 집중하기 쉽게 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도구와 결합할 수 있다”며 “고객마다 마케팅을 위한 하나의 앱, 판매를 위한 앱 또는 각 마케팅 도구에 적합한 다른 앱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전문 작업을 위한 특수 도구에 관한 것을 발표했는데, 스트림릿은 구체적인 타깃팅 도구를 만드는 데 실제로 도움을 준다”며 “또한 개발 자체를 가속할 수 있도록 스트림릿 코드 작성과 검사를 LLM에 요청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022년 스트림릿을 인수했다. 현재까지 스트림릿과 스노우플레이크의 통합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스트림릿은 이를 통해 단순한 파이썬 라이브러리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개발자, 사용자 사이의 장벽을 허무는 경계 관문 역할을 하게 됐다. 아만다 켈리는 “기본적으로 오픈소스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가져와서 가장 깊은 수준의 스노우플레이크까지 작동하게 하는 것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니다”라며 “스트림릿이 그것을 쉽게 만들고, 실제 데이터베이스의 개체과 되도록 했으며, 확장성과 거버넌스 및 규정 준수 등 스노우플레이크의 모든 이점을 스트림릿에서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트림릿이 스노우플레이크 안에서만 활용가능한 폐쇄적 도구로 바뀐 건 아니다. 여전히 스트림릿은 개방성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며 다양한 외부 통합 및 연동을 추구한다. 아만다 켈리는 “스트림릿은 스노우플레이크 내부에서 사용되지만 순전히 개발자 측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며 “VS코드로 이동하거나 사용하려는 다른 것과 공동 작업하는 것을 막고 싶지 않다는 게 기본 입장이고, 스노우플레이크에서 빌드하는 모든 새로운 API는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첫번째 경험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새로운 API를 VS 코드로 이동할 수 있고, 스노우플레이크 네이티브 앱을 위한 여러 훌륭한 파트너 업체의 것도 활용할 수 있다”며 “개발자에게 항상 선택권을 주고, 당신이 가진 최고의 것들과 통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림릿의 강점은 매우 쉽다는 것이다. 파이썬 외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 익숙한 개발자라도 더 쉽게 파이썬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아만다 켈리는 파이썬 외 언어를 다루는 개발자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활용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스트림릿은 코드를 조금만 알면 차트를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쉽다는 측면에서 10점 만점에 9.5점과 같다”며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그들은 파이썬을 전혀 몰랐지만 스트림릿을 사용해 파이썬을 배우고 더 고급 작업을 수행 할 수 있게 됐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파이썬을 아는 사람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있고, 현재 UI 중심의 빌딩 블록 중 일부를 살펴보고 있는데 코드 자체로 들어갈 필요없이 하게 하는 것에 관한 일”이라며 “파이썬 개발자조차 코드를 알 필요 없도록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더 많은 것을 개발하고, LLM과 함께 완벽한 스트림릿 코드를 작성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만다 켈리는 과거 구글X에서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참여한 경력을 가졌다. 오픈소스 진영의 주요 인물로서 최근 생성형 AI 기술 영역에서 나타나는 기술 폐쇄 경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물어봤다. 그는 “기술을 개방한 뒤 시장 우위를 잃은 기업의 이야기가 넘쳐나며, 다른 회사가 그걸 가져가 포크하고 복제해 돈 벌 능력을 잃거나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 없이 실패하는 회사도 많다”며 “그래서 오픈소스라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에 많은 회사가 자신의 일을 자기 가슴 가까이 두고 싶어 하는지 이해한다”며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떄 우리가 백신을 맞을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 중 하나는 과학계와 연구계에서 일어난 모든 공유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커뮤니티로서 더 개방적일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기술 그 자체일 필요는 없기를 바란다”며 “자율 주행 자동차와 같은 경우 직접 경쟁이기 때문에 개방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스트림릿은 데이터 엔지니어, 사이언티스트, 현업 사용자 등의 조직 사일로를 해결하는 단초로 설명된다. 아만다 켈리는 “스트림릿의 이점 중 하나는 그룹이 따로 있어도 더 자주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구성원이 제품 계층에서 연결된다면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을 재정렬하지 않고도 그룹을 조금 더 가깝게 만들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트림릿 외에 유용한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Altair, Plotly, Pandas 등을 꼽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의 파이썬 커뮤니티에게 인사를 건냈다. 그는 “스트림릿과 새로운 파이썬API와 같이 스노우플레이크용으로 출시하는 여러 훌륭한 제품을 사용해 보시기 바란다”며 “한국에 이미 스트림릿 사용자 커뮤니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커뮤니티가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커뮤니티가 더 많은 스트림릿을 만드는 것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07.25 16:32김우용

[유미's 픽] "땡큐, 클라우드"…2Q 실적 선방한 삼성SDS, 5조원대 실탄으로 M&A 속도내나

DX(디지털 전환) 확산세로 클라우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삼성SDS가 2분기에도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물류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IT 서비스 부문이 선전한 덕분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는 올해 2분기 동안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2천20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3천6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1년 전에 비해 11.8% 오른 1천90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기 대비로는 매출이 3.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 12.2%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증권가에선 삼성SDS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3개월 추정치 평균)를 매출 3조3천987억원, 영업이익 2천199억원으로 관측한 바 있다. 이는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던 2년 전 실적과 비교하면 다소 저조하다. 당시 물류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4조5천952억원, 영업이익은 2천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물류 사업 매출액은 3조843억원에 달했다. IT 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1조5천10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1년 후 전체 실적을 책임지던 물류 부문 매출액은 1조7천801억원으로 절반가량이 사라졌다. 지난해 2분기 동안 글로벌 운임이 하락한 데다 물동량이 대폭 감소한 여파가 컸다. 다만 같은 기간 IT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02% 감소한 1조5천107억원으로 선방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투자 감소에도 클라우드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하며 분기 최고 매출액인 4천445억원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에도 클라우드 실적은 눈부셨다. 지속적인 수요 급증에 힘업어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5천560억원을 달성했다. 시장 예상치(5천8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삼성SDS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음을 이번에도 여실히 증명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생성형 AI를 위한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 확대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사업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이 활발해진 데다 생성형 AI 및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삼성SDS는 올해 5월부터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앞세워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을 공략 중으로, 최근에는 삼성 관계사 외에 KB금융, 우리금융, 웅진,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관련 수주를 진행했다. 또 모바일통합보안(EMM) 사업 등 SaaS(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에서도 매출이 증가해 호실적 달성에 도움이 됐다. 삼성SDS 측은 올해 하반기부터 EMM 사업과 구매 공급망 관리(SRM) 사업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월부터 시작된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현재 삼성 계열사 직원 약 10만 명이 사용하고 있고 사용자 수는 최대 3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생성형 AI 관련 실적은 하반기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클라우드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에선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시스템통합(SI) 사업에선 전년 동기 대비 7.3% 하락한 2천6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ITO(IT 아웃소싱) 매출 역시 1년 새 1.9% 감소한 7천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삼성SDS의 IT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증가한 1조5천864억원을 기록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IT 서비스 외 클라우드 매출 비중은 지난해 31%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35%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액이 전년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 진입 확대 시 실적 성장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반면 물류 사업 부문은 2분기에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SDS는 IT 서비스 기업이지만 물류 사업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54%)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삼성전자의 물동량이 늘어나면 삼성SDS의 물류 매출도 상승 효과를 누린다는 점에서 2분기에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달성해 기대를 모았으나, 실제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1조7천826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도 1.3%로, 올해 1분기(3.3%)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이는 글로벌 운임 상승으로 해상 매출은 증가했지만,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항공 물동량이 감소한 탓이다. 또 북미, 중남미에서 물동량이 증가하며 내륙운송이 활발해진 듯 했으나 물류 전체 매출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2분기 물류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이유는 1분기 영업이익에 상당한 규모의 일회성 이익이 이미 반영돼 있었기 때문"이라며 "2분기에는 항공 운송 매출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다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의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어난 2천850억원을 기록했고, 가입 고객도 1년 새 104% 증가한 1만4천800개사를 돌파했다. 삼성SDS는 올 하반기에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 등을 통해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적극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반도체 제조 설비 수율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 플랫폼을 도입할 예정이란 점에서 삼성SDS 하반기 실적에 더 기대를 모았다. 디지털 트윈은 디지털 가상공간에 현실과 동일한 대상을 만들고 다양한 상황을 분석 및 예측하는 기술이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생산 공정에 (디지털 트윈을) 채택할 경우 반도체 수율을 10% 이상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해당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선 IT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디지털 트윈 사업과 관련해 "3D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구현, 생산 최적화 조건을 찾기 위한 시뮬레이션 연계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사전 검증 등에도 디지털 트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조원대의 실탄을 장전한 삼성SDS가 올해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설 지 관심사다. 삼성SDS는 2분기 기준 5조4천676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을 보유 중으로, 업계에선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삼성SDS가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경기·정세에 민감한 물류 사업이 침체기에 빠짐에 따라 낮아진 수익을 상쇄하고 새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삼성SDS가 올해부터 클라우드 사업 비중을 한층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SDS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반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연내 유망 기업을 인수해 사업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수익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에 투자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을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부분이 없으나 검토 중으로 추후 따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7.25 16:12장유미

'전력시장 제도개편 협의회' 발족

전력시장 선진화 방안을 고민하는 '전력시장 제도개편 협의회'가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한국전력·전력거래소·에너지공단을 비롯해 전력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력시장 제도개편 협의회'를 발족하고 최남호 제2차관 주재로 첫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다양한 정책·제도 간 정합성을 확보하고, 이해관계를 반영한 합리적 조정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에너지공단(신재생에너지센터)이 함께 참여해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화 요인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반영한다.이같은 노력을 통해 그간 제시된 전력시장 선진화 과제 이행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최남호 산업부 차관은 “모든 발전원이 시장원칙에 따라 공정한 질서가 적용되는 우리 전력시장은 원전을 포함한 전력산업 생태계를 유지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버팀목”이라며 “실시간시장 및 용량시장 도입, 분산에너지 활성화 등 제도 개편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며, 더 공정하고 포용력 있는 전력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며, 원전 본산지인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고 내년에는 전력거래소가 동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세계 계통운영자 회의(GO15)'의 회장사로 취임하는 등 국내 전력산업 위상이 높아졌다. 산업부는 이같은 흐름을 살려 전력시장 선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실시간·예비력 시장 도입, 가격입찰제 전환 등을 담은 '전력시장 제도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6월에는 '제주 시범사업'이 시작돼 선진적 전력시장 제도들이 제주에서 실제로 적용되고 있다.

2024.07.25 15:45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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