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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10곳 중 3곳만 AI 활용..."인프라·재원 부족”

국내기업 10곳 중 8곳이 경영활동에 AI 기술 적용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실제 활용률은 30%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분야 활용률은 20%를 간신히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최근 국내기업 500개사 IT·전략기획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기업 AI 기술 활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생산성 제고, 비용절감 등 성과향상을 위해 AI 기술이 필요하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78.4%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공학한림원, 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AI 시대의 新산업정책' 수립을 계기로 이뤄졌다. '실제 AI 기술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답한 기업이 30.6%를 차지한 반면, '아니다'라고 답한 기업은 69.4%에 달했다. ■ AI 가장 많이 적용한 분야는 'R&D'…가장 큰 효과는 '시간단축'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활용률은 23.8%로 서비스업 분야 활용률(53%) 절반에도 못 미쳤다. 서비스분야에선 금융(57.1%)·IT서비스(55.1%)의 활용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규모별 활용률은 대기업이 48.8%, 중견기업이 30.1%, 중소기업이 28.7%로 기업규모에 비례해 AI기술 활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기업이 40.4%, 비수도권 기업이 17.9%로 지역 간 격차 역시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AI 기술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분야는 '제품개발(R&D)'이었다. AI 기술 활용을 통해 얻은 가장 큰 효과는 '시간 단축'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AI 기술을 이미 도입해 활용 중인 기업들은 향후 AI 기술 투자에 더 적극적 태도를 보였다. AI 기술을 활용 중인 기업들 중 'AI 기술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이 86.3%에 달했다. AI 도입과 관련한 기존 투자 규모 대비 향후 투자 규모에 대해서도 '확대하겠다'는 응답이 69%에 달한 반면, '축소하겠다'는 답변은 2.3%에 그쳤다. ■ AI 활용않는 기업들 절반 “향후 도입 계획 없다” 반면, AI 기술을 활용하지 않는 기업들의 절반은 향후 AI 도입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AI 기술을 도입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는 '기술·IT 인프라 부족'을 꼽았다.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 347개사에 '향후 AI 기술 도입 계획'을 물었더니, 절반에 달하는 49%의 기업이 '계획 없다'고 답했다. 이어 '3년 이후 도입'(21.6%), '3년 내 도입'(13.5%), '2년 내 도입'(9.3%), '1년 내 도입'(6.6%) 순으로 답해 AI 도입을 당장의 과제로 여기고 있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AI 기술을 활용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술 및 IT 인프라 부족'(34.6%), '비용 부담'(23.1%), 'AI 필요성 못 느낌'(21.9%), 'AI 신뢰성에 대한 의문'(10.1%), '인력 부족'(6.1%) 등으로 답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최근 단순 업무부터 제조공정까지 기업 내 AI 기술의 활용도가 늘고 있긴 하지만, 활용기업의 수나 활용범위 측면에서 아직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다”며 “기업의 적극적 활용 및 도입을 견인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8.28 08:58류은주

인프랩, '인프런' 강의 베트남어 지원..."글로벌 진출 가속”

온라인 교육 플랫폼 '인프런'을 운영하는 인프랩이 글로벌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인프랩은 기존에 제공하던 영어와 일본어 강의에 더해, 이번에 베트남어로도 강의를 제공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베트남어 강의 도입은 인프랩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아시아 IT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인프랩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교육 콘텐츠를 다양한 언어로 자동 번역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인프런의 3천700여개 강의는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로 자동 자막 생성, 자동 스크립트 생성, 자동 음성 더빙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 학습자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IT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또 인프랩은 단순한 언어 번역을 넘어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학습자 개개인의 학습 패턴을 분석하고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학습자들이 더 효과적으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번 베트남어 확장을 시작으로, 인프랩은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통해 더 많은 언어와 지역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프랩은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며, 전 세계 IT 인재 양성의 중심에 선다는 목표다. 이형주 인프랩 대표는 "베트남은 빠르게 성장하는 IT 시장을 보유한 국가 중 하나로, 이번 베트남어 강의 도입으로 더 많은 글로벌 인재들이 인프런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8.28 08:35백봉삼

지그재그 '직잭 라이프' 2주년…첫구매·재구매 급증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 라이프 전문관인 '직잭 라이프'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상품 경쟁력, 빠른 배송, 입점 브랜드와의 협업이 상승세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직잭 라이프의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은 82%, 누적 구매자 수는 1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에는 여름 블프 직잭세일, 리빙위크, 브랜드위크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약 150% 신장,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구매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재구매와 첫 구매 고객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4%, 99% 급증하는 등 지그재그에서 꾸준히 라이프 상품을 구매하는 진성 고객과 신규 고객이 크게 늘었다. 또한, 같은 기간 지그재그에 신규 가입 후 첫 구매로 라이프 상품을 선택한 고객 수는 94% 증가했다. 지그재그 전체 신규 고객 창출에도 힘을 보태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지그재그는 인테리어 소품, 디지털 액세서리, 가전, 가구, 여행용품, 펫, 레저 등의 상품을 모은 라이프 전문관을 지난 22년 8월 정식 오픈했다. 입점 스토어 수는 오픈 당시 600여 개에서 5배 이상 증가한 3천여 개에 달하며, 상품 구색도 대폭 늘려 현재 약 50만 개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다양한 카테고리 가운데 오픈 당시부터 중점적으로 키워온 테크 카테고리군의 약진이 눈에 띈다. 소형 안마기 등을 판매하는 생활가전 거래액은 45배(4,448%) 올랐고, 디지털 액세서리(158%), 이미용가전(226%)도 강세를 보이며 전체 거래액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엔데믹 후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지그재그 내 캐리어 브랜드가 대거 입점하면서 여행용품은 395% 증가했으며, 각종 '꾸미기' 열풍으로 스티커, 키링 등의 문구/취미용품은 404% 증가했다. 이 같은 직잭 라이프의 성장세에는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 강화가 주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직진배송 탭 내 '라이프' 카테고리를 오픈하며 빠른 배송이 가능한 품목이 대거 확대됐고, 부피가 커 배송 난도가 있는 여행용 캐리어도 올 4월부터 선보였다. 빠른 배송에 익숙한 고객들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실제 매출 신장 결과로 이어져 라이프 직진배송 거래액은 무려 211배 증가했다. 상품 소싱 경쟁력도 한몫했다. 지그재그는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겨냥해 시즌별 인기 상품과 이슈 상품을 발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아이돌 팬덤에 어필할 수 있는 콜라보 굿즈, 휴대폰 케이스 등이 큰 관심을 끌었으며, 해당 카테고리 수요가 높은 10대 구매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입점 스토어와의 협업 시너지도 주목할 만하다. LG전자 시네빔, 풀리오 마사지기, 브라이튼몰 캐리어, 보다나 고데기 등 그동안 지그재그 라이브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상품군을 선보였으며, 시청자로부터 사는 재미와 볼거리가 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패션과 뷰티뿐만 아니라 라이프 카테고리에서도 큰 성과를 내며 국내 대표 스타일 커머스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1030 여성의 니즈에 부합하는 트렌디한 상품 구성과 배송,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며, 패션·뷰티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지그재그 내 카테고리와 시너지 창출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8.28 08:26안희정

FITI, 하반기 AATCC 섬유 시험자 인증 교육생 모집

FITI시험연구원(FITI·원장 김화영)은 '2024년 하반기 AATCC(American Association of Textile Chemists and Colorists) 섬유 시험자 인증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섬유 화학자 및 컬러리스트 협회인 AATCC는 1921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 섬유산업과학기술단체이자 국제표준화단체다. 미국을 기반으로 한 대다수 글로벌 섬유·패션기업은 AATCC에서 발행하는 표준을 품질관리기준으로 삼고 있다. FITI는 국내 유일 AATCC 교육기관으로 매년 2회 AATCC 섬유 시험자 인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15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국내 섬유패션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AATCC 표준에 따른 섬유·소비재 분야 시험기술 교육과 시험인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총 3일, 19시간 동안 진행한다. 교육은 ▲색 및 판정 ▲내수·발수도 ▲염색 견뢰도 ▲치수 변화율 ▲ASTM 물성 등 여러 시험분석에 대한 AATCC 표준 강의와 시험실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수료자에게는 AATCC 교육 인증서가 발급된다. 섬유패션 산업·표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AATCC 커뮤니티 참가 자격, 교육 프로그램 및 기술 간행물 할인 등 AATCC 개인회원 혜택도 주어진다. 교육 신청은 10월 2일까지 선착순 온라인 접수(구글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FIT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화영 FITI 원장은 “AATCC 섬유 시험자 인증 교육은 단순히 시험분석법을 교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품질 관리 역량과 제품 신뢰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나아가 국내 섬유패션 관련 기업의 수출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상반기 교육에는 신한산업·SK스토아·가톨릭대학교·공영홈쇼핑·신성통상·우주글로벌·진호염직 등 다수의 국내 섬유패션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2024.08.28 06:48주문정

"KT위즈 팬도 무장해제"...무적 LG트윈스 '마루'

"너무 귀여워!" 27일 오후 5시 잠실야구장 앞. 포토이즘 부스 앞에 길게 줄을 선 예순 명 남짓의 사람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들의 시선이 향한 곳은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의 마루 캐릭터 판넬이 설치된 포토존이다. 포토존에서는 ▲LG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브이를 하는 마루 ▲야구 베트를 들고 있는 마루 ▲글러브를 끼고 야구공을 잡는 마루 등 다양한 마루 판넬을 볼 수 있었다. 포토존에서 마루 판넬과 함께 사진을 찍은 송모(28)씨는 "원래 마루도 좋아하고 LG트윈스도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캐릭터와 팀이 콜라보를 해서 너무 좋다"며 활짝 웃었다. 네이버웹툰과 LG트윈스는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 구장에서 '무적 마루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웹툰 마루는 강쥐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의 일환이다. 무적 마루 데이에서는 콜라보 MD 판매 팝업스토어, 무적 마루 데이 기념 포토존, 무적 마루 데이 기념 포토이즘 부스 등이 운영되고 있다. 경기장 내 곳곳에서 마루를 찾아 소셜미디어 업로드 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마루를 찾아라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LG트윈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날 콜라보 MD 판매 팝업스토어 입장은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됐으나, 입장 번호를 부여받고자 하는 이들은 오전부터 서둘러 구장을 찾았다. 오후 5시 50분에는 현장 대기 팀이 491팀에 달했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LG트윈스 팬 최모(27)씨는 "12시에 구장에 도착해 팝업스토어 현장 대기 등록을 했다"면서 "귀여운 캐릭터와 콜라보를 하니 20대 팬들이 우리 팀으로 많이 유입될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팝업스토어에서 유니폼, 키링, 스티커 등을 구매한 LG트윈스 팬 김모(21)씨는 "마루가 많이 유명하다 보니까 타 팀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하는데,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마루가 인쇄된 네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이즘 부스와 마루 포토카드 구매 부스도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포토카드 협력업쳬 관계자는 "오후 5시 기준 누적 방문 인원은 450명 정도"라며 "20대와 30대 방문자가 가장 많고 그중 여성이 90%"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20대 여성 팬이 증가한 야구 팀과 MZ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웹툰의 콜라보가 젊은 여성 층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프로야구 흥행 견인의 주요 세대는 20~30대, 그 중에서도 20대 여성으로 꼽히고 있다"며 "20대 여성 팬은 굿즈에도 활발하게 지갑을 여는 등 고관여 팬이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도 반드시 잡아야 하는 팬 층"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루는 강쥐는 10~20대를 중심으로 웹툰을 몰라도 캐릭터 마루는 알아볼 정도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슈퍼 IP인 만큼 업계는 양사 시너지가 클 것으로 봤다"고 했다. 경기장을 찾은 타 팀 팬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팝업스토어 대기 줄을 서던 기아타이거즈 팬 정모(23)씨는 "우리 팀도 웹툰 캐릭터나 애니메이션과 콜라보를 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타 팀을 좋아하는 친구들도 마루 콜라보를 부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온 KT위즈 팬 양모(26)씨는 "콜라보 많이 해주고 유니폼 예쁘게 디자인해주면 팬들은 지갑을 열 준비가 돼 있다"며 "20대 여성 중심으로 야구 팬이 많이 늘어났다고 들었는데 우리 팀도 굿즈 디자인에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무적 마루 데이 행사의 흥행으로 야구단과 IP의 협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동안 ▲롯데자이언츠 x 짱구, 에스더버니 ▲두산베어스 x 망그러진 곰 ▲NC다이노스 x 조구만 ▲키움히어로즈 x 스폰지밥 ▲SSG랜더스 x 라인프렌즈 등 협업이 진행된 바 있다.

2024.08.27 19:50조수민

개인정보위 "규제 아닌 신산업 스타트업 혁신 진흥 앞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신산업 혁신 방안을 소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나섰다. 27일 개인정보위는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엔스페이스에서 '신산업 혁신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함께 진행한 이번 간담회는 개인정보위가 추진한 신산업 혁신 지원 사업 및 사례를 소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당근마켓, 두들린, 로앤컴퍼니, 비바리퍼블리카, 빔모빌리티코리아, 아이오바이오, 엘리스, 테스트웍스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기업이 참가해 의견을 제시했다. 고학수 위원장은 "우리는 스타트업과 다양한 기업들이 겪는 고민을 이해하고, 직접 소통할 기회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이를 위해 위원장 직속 원스톱 창구를 마련해 기업들이 쉽게 연락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기업들과 협력하며 다양한 제도와 장치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개인정보위에서 김직동 개인정보보호정책과장은 신산업 혁신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개인정보위는영상 원본 활용과 국제공동연구에 필요한 가명데이터 집합 활용에 있어 규제 유예 제도를 통해 기술 활용을 먼저 허용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연구자와 기업이 안전성이 확보된 환경에서 유연하게 가명화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안심구역을 지정(5개소)하였다. 지정된 안심구역 중 통계청과 국립암센터 등 2개소는 운영을 시작했다. 더불어 AI 등 신기술 분야의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방안을 민·관이 함께 마련해 사업자가 사전 협의된 방안을 적정하게 이행하면 행정처분 대상에서 제외하는 사전적정성 검토제를 운영 중이다. 위원장 직속 '기업 혁신지원 원스톱 창구'도 곧 개설할 예정이다. 토스를 서비스 중인 비바리퍼블리카의 최준호 프로덕트 오너(PO)는 안면결제 관련 사전적정성 검토제 신청 경험담을 발표했다. 최준호 PO는 스마트폰이 없어도 결제를 할 수 있는 차세대 결제 수단으로 안면 결제를 고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분증 확인과 얼굴 사진 정보 저장 과정에서 전자금융거래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우려됐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위의 사전 적정성 검토제를 활용해 법적 불확실성을 줄였을 뿐 아니라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나 행정 처분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다. 최 PO "사전 적정성 검토제는 실제 서비스 구현에 앞서 필요한 법적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이후 문제 발생 시 법적 조치를 피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이를 통해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많은 도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개인정보위 관계자들은 스타트업 임원과 개인정보 관련 현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주로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증 비용이나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시 공공 기관과의 협력의 어려움 등을 제기했다. 또한 AI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데이터의 사용 기준의 불명확하거나 다른 부처와 규제 기준이 충돌하고 있어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왔다. 개인정보위는 현행 법률을 최대한 준수하면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특히, 타 부처의 법률과의 충돌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 학습 데이터의 처리 기준을 명확히 하고,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추후 안내할 예정이며 CSAP 인증도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학수 위원장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불확실성과 애로사항을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위원장 직속의 '기업 혁신지원 원스톱 창구'를 금주 중 개설할 계획”이며,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여러 의견은 향후 데이터 규제 혁신과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개인정보 법제 정비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개인정보 보호 법제는 그간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이루어왔다”라며,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되면서도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는 실효적인 방안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 환경이 투자받아 성장하는 시대에서 수익 창출을 요구받는 시대로 전환됐다"며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이 요구되는 현 상황의 어려움을 공공기관에서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지원을 촉구했다.

2024.08.27 18:17남혁우

한국인디게임협회, '한국게임개발자컨퍼런스' 29~30일 개최

한국인디게임협회는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서 한국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KGDCon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GDCon 2024는 '2024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와 함께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최신 융복합 콘텐츠 개발과 비즈니스 사례를 전문가 강연과 전시,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컨벤션으로 기획됐다. 올해부터는 한국인디게임협회가 함께 참여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핀란드 메타코어게임즈에서 기술 총괄로 몸담았던 현 CosmoUniverse 홍성민 CEO, 핀란드 게임사 핑거소프트의 Markus Vahtola CMO, 크래프톤 자회사 렐루게임즈 한규선 PD, 엔비디아 게임 테스크롤리지 김선욱 디렉터, 유니티코리아 애드버킷 김재익(골드매탈) 등이 연사로 참가한다. 주요 세션으로는 ▲기술발전의 파도 속에서 소규모 개발자가 파도를 타는 법 ▲인디게임 개발에 유용한 유니티 엔진의 여러가지 기능과 최적화 기법 ▲글로벌 게임 산업 생태계와 한국 게임 산업의 미래: 유럽에서 배우는 협력과 통합 ▲언커버 더 스모킹 건, GPT를 활용한 대화형 추리 게임 개발 ▲국내 VC 게임투자의 과거와 현재 ▲성공하는 게임의 필수! 데이터 분석이 중요한 이유 ▲NVIDIA AI Technology for Games ▲게임 개발과 소셜 네트워킹 등이 있다. 컨퍼런스 강연 참관은 무료이며 게임 개발자 또는 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관 할 수 있고, 게임 쇼케이스, 피칭 어워즈, 현장 게임잼과 같은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2024.08.27 16:23강한결

[현장] 구글 제미나이, AI 의대생으로 재탄생…"상용화는 아직"

구글의 의료 생성형 인공지능(AI) '메드-제미나이'가 높은 의료 지식을 갖췄지만 특화 솔루션으로 자리 잡으려면 멀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동안 구글이 '제미나이'로 공개한 애플리케이션에 잇따른 환각 사례가 끊이지 않고, 메드-제미나이 사용 테스트 결과가 상용화 수준까지 올라오지 않아서다. 27일 구글리서치 로리 필그림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는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리서치앳코리아'에서 메드-제미나이 기능을 소개했다. 메드-제미나이는 올해 5월 출시됐다. 의료 정보 요약부터 의사 의뢰서 작성, 진단 보고서 작성, 어려운 의학 지식 쉽게 풀어쓰기 기능 등을 갖췄다. 메드-제미나이는 의료 태스크에 맞게 미세 조정된 제미나이 제품군이다. 의대생 시험 유형 문제로 구성된 메드QA-USMLE 벤치마크에서 오픈AI의 GPT-4를 비롯한 AI 시스템의 성능을 앞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필그림 SW엔지니어는 최근 제미나이 1.5 프로를 통해 메드-제미나이 성능을 올렸다고 했다. 심전도 신호를 비롯한 수술 영상, 이미지 등을 인식하도록 훈련했다고 했다. 특히 영상이나 유전체학 분야를 중점적으로 학습한 상태다. 필그림 엔지니어는 "의료용 AI는 여러 초음파 등 이미지를 영상, 텍스트와 함께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간별, 시간별로 이미지 및 영상 시퀀스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 수 있어야 한다"며 훈련 이유를 밝혔다. 필그림 엔지니어는 메드-제미나이 성능도 높였다고 말했다. 특히 AI가 의료 영상을 기간별, 시간별로 이미지 시퀀스를 추측·이해할 수 있는지 훈련했다고 했다. 메드-제미나이가 사람 신체나 장기에 생기는 공간적 변화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야 해서다. 필그림 엔지니어는 게놈 유전체학 데이터도 메드-제미나이에 학습시켰다고 했다. 이때 구글리서치는 해당 데이터를 제미나이가 이해할 수 있는 영상 정보로 변형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제미나이 1.5 프로로 사전 트레이닝을 수행했다. 최근 구글은 메드-제미나이의 실제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평가했다. 필그림 엔지니어는 "메드-제미나이가 의료 영상을 분석하고 보고서 작성을 어느 수준으로 했는지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테스트는 방사선과에서 진행됐다. 심사진이 인간 의사의 보고서와 메드-제미나이의 보고서를 블라인드로 비교하는 식이다. 심사진 중 72%가 메드-제미나이 보고서가 인간 의료진이 작성한 보고서와 수준이 비슷하거나 더 높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성형 AI가 방사선 영상을 보고 작성한 진단 및 치료법 보고서 품질이 인간 의사보다 비슷하거나 더 낫다는 의미다. 엑스레이 부문에서는 해당 수치를 50%대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드-제미나이 개선점 필요…꾸준히 보완할 것" 필그림 엔지니어는 메드-제미나이에 개선할 부분이 남았다고 인정했다. 여전히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자와 의료진 피드백을 받아야 해서다. 메드-제미나이와 의료진 보고서 대상으로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치도 이에 대한 근거다. 심사진 중 72%만 메드-제미나이 보고서가 인간 의료진보다 더 낫거나 비슷하다고 평했다. 일각에서는 메드-제미나이가 사람 건강을 다루는 만큼 기능 수치를 끌어올릴 필요성이 있다는 분위기다. 최근 구글이 내놓은 제미나이 기반 서비스에 발생하는 잇따른 환각현상도 문제다. 제미나이를 적용한 검색서비스 'AI 오버뷰'는 출시 초기 사용자 질문에 틀린 답변이나 문맥을 벗어난 응답을 하는 등 환각현상을 보였다. 구글은 이를 인정하고 검색어 제한 및 소셜미디어 레딧 등 웹사이트 이용자가 생성한 콘텐츠를 답변 출처로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이에 필그림 엔지니어는 "앞으로 더 많은 의료 데이터가 필요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 피드백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테스트에서 70%대 반응을 얻은 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미래 의료산업에서 생성형 AI가 3D와 텍스트를 동시에 해석함으로써 질병 치료를 현재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구글리서치 라이자 마틴 프로덕트 매니저는 제미나이로 개발된 업무용 AI 툴 '노트북LM'을 소개했다. 리지 도프만 그룹프로덕트 매니저는 뇌 재구성 과정과 데이터셋 등 뉴론 연구 프로젝트 '커넥토믹스'를 설명했다.

2024.08.27 16:14김미정

[유미's 픽] "드디어 나온다"…롯데가 만든 칼리버스, 메타버스 시장 부흥 이끌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성장동력으로 지목한 '칼리버스'가 드디어 글로벌 출격 일정을 확정 지으면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성장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던 상황에서 '리얼리티'를 살린 칼리버스가 시장을 이끌 구원투수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UTC(협정세계시) 기준 오는 29일 오전 5시(한국 시간 같은 날 오후 2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드디어 국내외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이 소식은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칼리버스가 이날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알렸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2021년 칼리버스(옛 비전VR)를 120억원에 인수하며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UGC 등의 콘텐츠를 극사실적인 비주얼 및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과 접목해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제작했다. 올 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가상공간과 현실세계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합성기술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업계에선 칼리버스의 글로벌 론칭을 기점으로 침체된 메타버스 시장이 살아날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오픈AI의 챗GPT 출시에 따라 생성형 AI 분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면서 메타버스는 상대적으로 투자 대비 수익성이 낮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후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를 점 찍고 앞 다퉈 투자에 뛰어들던 게임, 통신,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메타버스 사업에서 잇따라 철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비대면 수요가 줄어 메타버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빠르게 식었다"며 "아직 메타버스를 위한 기술이 걸음마 단계인 상황에서 서비스가 먼저 등장한 탓에 산업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메타버스는 '레디 플레이어 원'과 너무 거리가 멀었다는 점이 문제"라며 "현실과 가상세계가 융합되는 동시에 가상세계 속 엔터테인먼트, 쇼핑, 웹3 커뮤니티를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만들어내야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칼리버스는 극사실적인 비주얼과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을 접목시켜 로블록스 등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애썼다. 향후에는 NFT(대체불가능한토큰)를 접목시킬 예정으로, 가상세계에서도 현실세계처럼 이커머스 등 소비 활동을 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칼리버스는 하이퍼 리얼 그래픽 배경과 실사를 실시간으로 융합해 현실감이 높은데다 동영상 기반인 '유튜브'처럼 사용자들이 메타버스에서도 수익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누구나 고퀄리티의 비주얼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UGQ(사용자 생성 콘텐츠)가 이를 실현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챗 GPT를 적용해 하나의 생명체와 같은 아바타를 만들거나 건물 인테리어를 직접 만들어 서로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용자들은 창작물을 이용해 독창적 스토리로 '퀘스트'를 제작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들며 수익을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리버스는 많은 이들을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고자 콘텐츠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도 협력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실제 코리아세븐과 롯데하이마트, 롯데면세점 등 롯데 유통 채널을 비롯해 글로벌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 소속된 지방시, 록시땅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에는 벨기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에 참여해 주목 받기도 했다. 칼리버스는 벨기에 붐에서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이 행사에 특별 파트너 부스를 열어 향후 개최될 메타버스 EDM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 대표는 "앞으로 (신세계 등) 경쟁사들도 칼리버스를 통해 사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현재 다양하게 협업 논의를 하고 있다"며 "특히 알만한 명품 브랜드들도 관심을 보이면서 칼리버스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칼리버스는 일본 등 해외 메타버스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도쿄에서 열린 일본 라쿠텐그룹의 최대 체험 이벤트인 '라쿠텐 옵티미즘 2024'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때 칼리버스는 라쿠텐월렛과 구성한 공동 부스에서 웹3·메타버스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칼리버스의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시장에서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칼리버스 글로벌 론칭 소식이 알려진 이날 롯데이노베이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47.13% 오른 3만1천800원에 마감됐다. 메타버스 시장 전망도 일단 밝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 2023)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확장현실(XR)시장 규모는 292억6천만 달러(38조9천743억원)였으나, 2025년에 777억6천만 달러(103조5천763억원)로 예상됐다. 연평균성장률은 36.2%다. 이에 롯데그룹도 칼리버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분위기다. 메타버스를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려는 신 회장은 칼리버스에 70억원을 추가 출자한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25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도 진행했다. 올해 1월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선 "4개의 신성장 영역을 정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등 장래 성장할 것은 같은 사업으로 교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롯데 미래 사업으로 칼리버스가 지속 가능한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어려운 미션을 받았다"며 "롯데가 굉장히 보수적인 회사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신 회장은 칼리버스에 날개를 달아주고 믿고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며 메타버스 시장을 이끌어가고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언젠가 대세가 될 메타버스 사업을 누군가는 해야 하는데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며 "롯데가 핵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준비해 나간다는 점에서 굉장히 감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27 16:13장유미

같은 공룡 발자국, 남미-아프리카 동시 발견…비밀은

남아메리카 대륙의 브라질과 아프리카 대륙의 카메룬에서 같은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고 IT매체 BGR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SMU) 연구팀에 따르면, 브라질과 카메룬에서 총 260개 이상의 공룡 발자국이 발견됐다. 이는 아주 오래 전 남미 대륙과 아프리카 대륙이 서로 쪼개지기 전 육지에 살았던 동일한 공룡의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연구를 이끈 루이스 L. 제이콥스 박사는 "이 발자국들이 연대 면에서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질학적, 판 구조적 맥락에서도 유사했다. 모양 면에서는 거의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고대 강과 호수를 따라 찍혀 있는 동일한 공룡 발자국은 약 6천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이 공룡들의 발자국은 약 1억 2천만년 전 것으로 대부분은 이족보행을 하는 수각류 공룡으로 조사됐다. 제이콥스 박사는 이 공룡이 지금으로부터 1억 2천만 년 전 남극,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호주 등이 하나로 뭉쳐 있었던 초대륙 '곤드와나'라는 단일 대륙에서 발자국을 남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프리카와 남미 사이의 가장 젊고 지질학적으로 좁게 연결된 지역 중 하나는 현재 기니만을 따라 위치한 카메룬 해안과 브라질 북동부의 팔꿈치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며, "두 대륙은 좁은 구간을 따라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양쪽에 있는 동물들이 잠재적으로 그곳을 가로질러 이동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공룡 화석은 대부분 3개 발가락을 가진 수각류 공룡에 의해 만들어졌고, 몇몇은 용각류나 조반류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은 약 1억 4천만 년 전에 지각이 갈라져 균열이 생기면서 분리됐다. 남미와 아프리카 아래의 지각 판이 멀어지면서 지구 맨틀의 마그마가 표면으로 올라와 대륙이 서로 멀어지고 새로운 해양 지각이 형성돼 그 자리를 남대서양이 채웠다. 제이콥스는 아프리카와 남미 대륙이 분리 되기 전 "강이 흐르고 유역에 호수가 형성됐다."며, "식물들은 초식동물을 먹이고 먹이 사슬을 지탱했다. 강과 호수가 남긴 진흙 퇴적물에는 육식동물의 발자국을 포함한 공룡 발자국이 포함돼 있으며, 이 강 계곡이 1억 2천만 년 전에 생명체가 대륙을 가로질러 이동할 수 있는 특정 경로를 제공했을 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2024.08.27 16:06이정현

아이폰SE4, 언제·어떻게 나올까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SE' 출시 2년 반이 지나도록 후속 모델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이 언제 아이폰SE 새 모델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6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온 전망들을 토대로 아이폰SE4의 출시 시기와 주요 기능을 보도했다. ■ 내년 3월 출시 전망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차세대 아이폰SE가 2025년 봄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기존 아이폰SE 시리즈 3개 모두 3월에 발표된 점을 감안하면 4세대 아이폰SE 모델도 내년 3월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와 IT매체 디인포메이션도 아이폰SE4가 2025년 1분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해 내년 봄 출시에 무게가 실린다. 디인포메이션은 애플 공급업체가 2024년 10월 아이폰SE 4의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 주요 사양 전작인 아이폰SE 3는 64GB 스토리지와 4GB 램을 갖추고 429달러에 판매됐다. 또, 4.7인치 LCD 디스플레이, A15 바이오닉 칩, 터치ID, 퀄컴 5G 칩, 1천200만 화소 단일 후면 카메라, 라이트닝 포트가 탑재됐다. 내년 초 출시될 아이폰SE 4는 아이폰14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 ▲ A18 칩 ▲ 페이스ID ▲ USB-C 포트 ▲ 액션 버튼 ▲ 애플이 설계한 5G 칩 ▲ 4천800만 화소 단일 후면 카메라 ▲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한 8GB 램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아이폰SE 4의 가격이 400~500달러대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 큰 디스플레이와 최신 기능을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라인업에서 저렴한 옵션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7 15:00이정현

자살사망자, 평균연령 44.2세·1인가구…월소득 100만원 미만

자살사망자가 평균연령 44.2세에 1인가구, 월소득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2015년~2023년 기간 동안의 심리부검 면담 분석에 따르면, 심리부검 대상 자살사망자는 남성이 64.7%, 여성이 35.3%로 조사됐다. 평균연령은 44.2세이며, 1인 가구는 19.2%였다. 이들은 피고용인 비율은 38.6%로 가장 많았고, 소득수준은 월 100만 원 미만인 저소득층이 46.5%였다. 심리부검이란 자살사망자의 가족이나 지인의 진술과 고인의 기록을 검토해 자살사망자의 심리·행동 양상과 변화를 확인, 자살의 원인을 추정하는 조사방법이다. 자살사망자는 평균 4.3개의 스트레스 사건을 다중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34세 이하 청년기는 다른 생애주기에 비해 실업자 비율과 구직으로 인한 직업 스트레스 경험 비율이 높았다. 35세~49세 장년기의 경우, 직업과 경제 스트레스 경험 비율이 생애주기 중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직장동료 관계문제 ▲사업부진 및 실패 ▲부채 등이 높았다. 중년기(50~64세)는 실업자 비율이 청년기 다음으로 높았다. 이들은 퇴직·은퇴·실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높았고, 정신건강 스트레스 경험비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노년기는 다른 생애주기보다 대인관계 단절 비율이 높았다. 만성질병으로 인한 신체건강 스트레스와 우울장애 추정 비율이 가장 높았다. 자살사망자의 96.6%가 사망 전 경고신호를 보였지만, 이를 주변에서 인지한 비율은 23.8%에 불과했다. 경고신호를 드러낸 시기를 분석한 결과 사망 1개월 이내의 경우 감정상태 변화가 19.1%, 주변정리가 14.0% 등이었다. 사망 1년 이상 전부터 높은 비율로 나타난 경고신호는 수면상태 변화(26.2%)와 자살에 대한 언급(24.1%) 등이었다. 자살사망자 유가족 정신건강 문제…1인가구, 심리부검 면담에 참여한 유족 대부분(98.9%)은 사별 이후 변화는 ▲심리·행동 97.6% ▲대인관계 62.9% ▲신체건강 56.5% ▲가족관계 52.2%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문제도 겪고 있었는데 심한 우울이 20.0%로 가장 높았고, ▲임상적 불면증 33.1% ▲복합비탄 37.8% ▲자살사고 56.3% 순이었다. 유족의 72.7%는 고인의 자살사망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했다. 주요 이유는 상대방이 받을 충격에 대한 우려와 자살에 대한 부정적 편견 등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1인가구 자살사망자 가운데 청년기 비율은 43.8%로 높았다. 반면, 다인 가구 청년기 자살사망자 비율은 28.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1인가구의 경우, 자택 내 사망 비율이 69.0%로 다인 가구(53.2%)보다 높았다. 다인 가구가 가족(52.1%)에 의한 최초발견이 높았던 것과 달리, 1인 가구는 가족(25.6%), 경찰 및 소방(25.1%), 지인(24.6%) 등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비정규직 비율은 43.7%로, 다인 가구의 29.7%보다 높았다. 지속 빈곤으로 인한 스트레스 비율이 15.3%로, 다인 가구 8.7%보다 높게 조사됐다. 이렇듯 1인 가구의 상당수는 고용불안정과 낮은 소득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형훈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심리부검을 통해 파악한 자살위험 요인을 향후 자살예방정책의 근거로 활용하겠다”며 “7월부터 의무화된 자살예방교육에 자살위험 경고신호를 파악하는 방법이 포함돼 있고, 자살 고위험군이 보내는 경고신호에 대한 가족·친구·동료 등 주변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도 “이번 1인 가구 분석과 같은 심리부검 면담 자료를 활용한 심층적인 분석과 연구가 활성화되고 연구 결과가 자살예방 사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3년 심리부검 면담 결과 보고서는 유족 1천262명으로부터 얻은 자살사망자 1천99명에 대한 심리부검 면담 자료다. 보고서는 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배포될 예정이다.

2024.08.27 14:19김양균

김병환 "금융법 재점검…핀테크 수출국으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금융법제를 재점검해 '핀테크 수출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 참석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아날로그 시대에 만들어진 금융법제를 재점검해 금융업이 기술 변화를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진입, 행위 규제의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환 위원장을 "우리나라 핀테크는 세계 시장에서 통할 만한 기술적 우위가 있다"며 "대안신용평가 분야는 국제적 경쟁력이 있으며 망 분리 규제 완화로 투자 확대가 예상디는 금융보안 분야 역시 기술적 역량을 지니고 있기에 분야별로 민관의 지원을 집중하는 국제화 전략으로 '핀테크 수출국'으로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사의 IT인프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금융업 디지털 전환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금융업 출자규제 등을 개선해 금융사의 핀테크 투자와 상호간 협업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350여건의 혁신 금융서비스를 만든 '금융 샌드박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규제 샌드박스의 서비스를 분석해 시장 정착을 위한 제도화와 스케일업 등 맞춤형 지원 방안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8.27 13:21손희연

EU CBAM 앞둔 철강업계 "인증서 부담만 10년간 3조원”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2026년 본격 시행됨에 따라 철강업계의 비용부담이 급증해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28일'CBAM 도입이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CBAM 도입 이후 국내 철강 부문이 감당해야 할 비용이 2026년 851억원 수준에서 점차 증가해 2034년부터 5천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국내 핵심 기간산업 철강 부문에서 글로벌 환경 규제로 인한 재무적 부담이 향후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CBAM은 EU가 탄소비용이 반영되지 않은 수입품에 대해 EU 생산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탄소비용을 CBAM 인증서 구매를 강제함으로써 부과하는 제도다. EU 역내 기업의 경쟁력 약화에 대응하고 탄소누출*을 방지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전환기간이 시작되어 2026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탄소누출은 특정국가의 탄소 감축정책 시행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원이 규제를 피해 역외로 이탈하는 현상이다. ■ 철강산업 CBAM 시행시 타산업에도 악영향 CBAM 적용 대상 6개 품목 중에서 對EU 수출 규모가 가장 큰 품목은 철강(작년 기준, 6개 품목 46억달러, 철강 42억달러)다. 국내 철강산업은 조강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6위, 수출규모 기준으로 세계 3위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주력산업이며, 국내 타산업의 중간재로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전방연쇄효과*가 큰 핵심 기간산업이다. 보고서는 철강산업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비금속광물제품, 금속가공제품, 전기장비, 운송장비, 기계 및 장비, 건설업 등에서 철강제품에 대한 중간재 수요가 크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투입산출표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철강산업이 전방산업에 미치는 영향(전방연쇄효과 1.52)은 전 산업(1.0)과 제조업 평균(1.05)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제시했는데 2023년 철강제품 수출을 통한 생산유발액은 약 101조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약 2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만약 CBAM 본격시행으로 인해 철강업계 비용부담이 가중되어 생산활동이 위축될 경우, 다른 제조·서비스업 전반의 생산과 부가가치 창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CBAM 인증서 구매 비용 10년 뒤 누적 3조원 상회 전망 CBAM 시행 방식을 적용해 EU 수입업자가 지불해야 하는 CBAM 인증서 구매 비용을 산정하였을 때, 인증서 비용은 ① 내재배출량(제품 생산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 ② EU 배출권거래제도 내 무상할당량(탄소배출기업이 무상으로 배출 가능한 탄소량), ③ 우리나라에서 실질적으로 부담한 탄소비용에 따라 결정된다. 보고서는 철강품목을 대상으로 CBAM 인증서 구매 비용을 추정했는데, 시행 초기인 2026년에는 851억원 수준이나 2030년 이후 빠르게 증가해 2034년부터 연간 5천500억원을 상회해 10년간 누적금액이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 이후 비용 증가 폭이 큰 이유는 EU가 2030년부터 무상할당을 급격히 줄여 2034년 유상할당 비중을 100%로 높이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박경원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제시한 비용은 CBAM의 도입으로 가장 큰 재무적 부담을 지닐 철강산업이 부담해야하는 인증서 가격만을 의미하며, 추후 철강 외에도 알루미늄 등 다른 산업이 부담해야 하는 인증서 비용과 이들 산업의 생산품을 중간재로 활용하는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까지 고려한다면 CBAM 도입으로 인한 산업계의 부담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CBAM 대응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철강 등 주요 제품의 내재배출량 자체를 낮추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EU에 수출하는 주력 제조업의 저탄소 제품 라인업 구축 중요성과 저탄소 제품 국내 시장 안착을 위한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를 위해 EU 그린딜 산업계획,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 일본의 GX와 같이 기업 기술혁신을 견인하고 대대적 투자를 창출할 수 있는 국가주도 산업경쟁력 강화 및 기술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고서는 2025년 이후 기업들은 EU 규정에 따라 탄소배출량을 보고해야하기 때문에 제품 내재배출량에 대한 국제적 표준을 설계하는 과정에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연구주체에 따라 제품별 탄소배출량을 평가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 배출량 보고가 충실하지 않다고 평가되면 다른 수출국의 평균 원단위를 적용받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보고서는 CBAM 인증서 구매부담을 낮추기 위해 우리나라의 무상할당비율을 낮추거나 탄소가격을 높이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학 교수는 “CBAM 대응 목적으로 무상할당 비중을 EU 수준으로 조정한다면 EU에 수출하지 않는 기업이나 CBAM 대상이 아닌 제품에까지도 부담을 급증시킬 수 있다”며 “EU가 무상할당을 축소해나갈 수 있는 것은 탄소누출에 대한 대응수단으로 CBAM을 도입했기 때문으로 우리나라도 무상할당 비율 조정에 앞서 수입 철강재에 비해 국내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8.27 12:00류은주

굿어스데이터, 데이터 기반 BMS 기술로 배터리 화제 예방

굿어스데이터(대표 전상현)가 배터리 화제 예방을 위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선보인다. 굿어스데이터는 데이터 중심 BMS 기술 기반 배터리 솔루션을 바탕으로 배터리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굿어스데이터는 8년 간 국내 주요 이차전지 제조기업의 BMS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BMS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배터리를 구성하는 각 셀의 전압, 전류, 온도, 배터리 충전 상태(SOC), 배터리 성능(SOH)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한다.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기술로 미세한 이상 징후도 조기에 감지할 수 있어, 배터리의 안전성과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다. 굿어스데이터는 이번 BMS 사업을 통해 배터리 관리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며, 향후 배터리 설계 및 시공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상현 굿어스데이터 대표는 “굿어스데이터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한 BMS 기술은 배터리의 근본적인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솔루션이다”라며 “앞으로는 AI와 같은 신기술을 통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배터리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안전한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7 11:26남혁우

한전KDN, 배전전력구 종합상시감시체계 구축…재난‧화재 대응

한전KDN(대표 김장현)은 배전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을 구축, 배전 지하 시설물 재난의 사전 예방과 재발 방지에 나섰다. 한전KDN의 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배전 전력구와 공동구의 재난방지 및 재해 초동대응을 위해 원격지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상시 관리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배전 전력구 케이블 화재는 지지물 넘어짐·공중선 단선과 그로 인한 산불·저압설비 감전 등 배전설비 6대 재해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며 “배전 케이블 노후화와 케이블 연결 작업 중 수분이나 이물질이 들어가게 되면서 열화가 발생해 전력케이블 접속점과 접속함 등 직결접속점에서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지하 은폐시설물인 전력구 특성상 보안을 위한 상시 출입 제한·정기 순시·점검만으로는 실시간 전력구 관리에 한계가 있다. 한전KDN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력구 화재 감지뿐만 아니라 침입자 감시·온도·침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배전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 솔루션을 개발했다. 한전KDN이 2010년 한전 남서울본부의 시범 구축을 시작으로 409개 전력구와 11개 공동구 등 전국 배전전력구 80%에 적용한 이 솔루션은 재난방지와 함께 각종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한 전력구 환경감시와 함께 수위나 환기·조명 등을 제어하고 있다. 케이블 접속점 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케이블 열화 이상을 판단하고 노후한 케이블이나 이상 케이블 교체 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데이터도 축적하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배전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은 화재·침수·출입자 등 환경감시와 케이블 접속점·국부 소화장치에 대한 설비 감시를 주요 기능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미 상시 감시를 통해 케이블 이상 감지·화재 발생시 확산 방지를 위한 초동 대응 등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향후 개선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안정된 배전전력구 운용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DN은 기존 솔루션을 활용한 데이터 통합기술과 IoT 센싱기술에 AI 기반 분석진단기술 등을 접목해 전력구 종합상태 진단기능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2024.08.27 11:21주문정

씨전(Cision), APAC 미디어 모니터링 시장 진출: CisionOne 플랫폼 출시

시카고, 2024년 8월 27일 /PRNewswire/ -- 소비자 및 미디어 정보 솔루션 업계의 리더 씨전(Cision)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을 대상으로 한 풀서비스 미디어 모니터링 솔루션 'CisionOne'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번 출시는 씨전이 APAC 시장에 처음으로 풀서비스 미디어 모니터링 사업을 전개하며, 기존의 브랜드워치(Brandwatch)와 PR뉴스와이어(PR Newswire) 브랜드를 보완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CisionOne Media Insights CisionOne의 출시는 기업과 정부의 커뮤니케이션 팀이 APAC 시장에서 새로운 엔터프라이즈급 미디어 정보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종합 플랫폼은 PR과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브랜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구를 제공한다. CisionOne은 인쇄물, 온라인, TV, 라디오, 소셜 미디어, 팟캐스트, 잡지 등 모든 미디어 채널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최신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강력한 분석 및 보고 기능을 통해 원시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정보로 변환하여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한다. 이와 함께, 내장된 저널리스트 아웃리치 도구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간소화하여 귀중한 시간과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CisionOne 사용자는 신뢰성 높은 지역 및 전 세계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APAC 지역의 주요 퍼블리셔들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인쇄물과 유료 콘텐츠를 모니터링하며, 글로벌 커버리지와 결합해 보다 넓은 업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변화에 앞서고, 데이터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씨전의 엘가 웰치(Elgar Welch)사장은 "CisionOne은 APAC 지역을 위해 설계된 풀서비스 미디어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PR과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경쟁 환경에서 탁월함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우리는 APAC 전역에서 활동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CisionOne은 싱가포르, 홍콩, 베이징,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씨전 사무소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씨전은 고객들이 이 강력한 플랫폼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씨전에 대하여 씨전(Cision)은 소비자와 미디어 정보, 참여와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다. 씨전은 PR, 기업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소셜 미디어 전문가들에게 데이터 중심의 세계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한 도구를 제공한다. 씨전의 솔루션은 포춘 500대 기업 중 84%를 포함한 75,000개 이상의 회사와 조직이 활용하고 있다. 미디어 문의: 씨전 PR 팀, 이메일: CisionPR@cision.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486183/CisionOne_Media_insights.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536983/Cision_Logo.jpg?p=medium600

2024.08.27 11:10글로벌뉴스

한국IDC "2분기 국내 PC 출하량 111만 대, 전년比 4.3% 감소"

올 2분기 국내 완제PC 출하량이 전년 동기(116만 대) 대비 4.3% 감소한 111만 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세계 PC 출하량이 1.8% 늘어난 것과 달리 역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가 27일 이와 같이 밝혔다. 한국IDC는 2분기 국내 완제PC 출하량 감소 원인을 교육 부문 노트북 보급 둔화에서 찾았다. 한국IDC는 "교육용 노트북 보급 대수가 2분기부터 축소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시장 정체 속에서도 울트라 슬림, 게이밍, AI PC 등 고가 제품군은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소비층에 소구하며 공급업체의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교육 부문의 PC 출하량은 디지털 교육 전환을 위한 노트북 배포 완료에 따라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공공 시장은 경찰청과 대법원 데스크톱 교체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39.0% 늘어났다. 기업 시장은 대기업 및 계열사를 중심으로 노후화된 PC 교체가 진행되며 전년 대비 11.1% 증가하여 경기 민감도가 높은 중소기업 부문의 부진을 만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IDC는 "주요 제조사의 AI PC 신제품 출시와 소비자 대상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AI PC 비율은 1분기 19.7%에서 2분기 28.3%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도희 한국IDC 연구원은 "시장 성숙도와 경기 불확실성을 고려하였을 때 PC 출하량의 연간 수요 하락이 예상되고 있으나 AI PC를 포함한 프리미엄 영역에서 수익 추구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7 10:44권봉석

"바다 위 사이버 공격 막는다"…이글루코퍼레이션, 스마트선박 위한 보안 인증 획득

바다에서 늘어나는 사이버 공격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이글루코퍼레이션이 선박 통합보안관리에서 우수성 인증을 획득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국제선급협회(IACS)가 마련한 사이버 복원력 공통 규칙인 UR E27 인증을 한국선급(KR)로부터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UR E27은 선박 시스템의 디지털화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규칙이다. 올해 7월부터 신규 건조 계약하는 모든 선박은 의무적으로 UR E27 인증을 적용해야 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스마트선박에 특화된 운영기술(OT) 보안 사업 강화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동시에 선박용 보안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인 '스파이더 오티 포 마리타임' 공급 확대에도 나설 전략이다. 스파이더 오티 포 마리타임은 선박 네트워크와 보안 정책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보안성, 안정성, 사용자 편의성을 보장하는 솔루션이다. IT 비전문가가 많은 선원들을 위해 필수 기능 중심의 직관적인 메뉴로 기능을 설정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UR E27 인증 획득으로 보안운영·관리 기술력과 노하우를 증명해 기쁘다"며 "해사 분야 OT 보안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27 10:40양정민

"나에게 맞는 AI 모델은?"…앤트로픽, 시스템 프롬프트 정보 공개

앤트로픽이 더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해 시스템 프롬프트 정보를 공개했다. 2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AI모델 클로드의 시스템 프롬프트 정보를 공식홈페이지 릴리스노트를 통해 게시했다. 이번에 공개한 시스템 프롬프트 정보는 클로드 3.5 오퍼스, 소네트, 하이쿠 등 앤트로픽의 주력 AI모델이다. 시스템 프롬프트는 AI 모델의 동작을 조정하고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답변을 할 수 있도록 규칙을 설정한다. 앤트로픽은 이번 시스템프롬프트 공개를 통해 AI의 응답 메커니즘에 대한 투명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용자가 AI의 결정 과정을 이해해 보다 업무에 적합한 모델을 사용하며 사용자 경험을 향상할 뿐 아니라 AI에 대한 신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 위해 시스템 프롬프트의 변경 사항을 릴리스노트를 통해 지속해서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클로드 3.5 소네트는 클로드3 시리즈 중 가장 지능적인 모델로, 복잡하고 개방적인 질문에 대해 깊이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이 모델은 법률 분석, 데이터 분석, 재무 모델링 등 전문적인 영역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클로드3 오퍼스는 긴 글이나 복잡한 내용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 분석, 질문 응답, 수학, 코딩 등 다양한 작업을 비롯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에 대해 객관적이고 신중한 정보를 제공 가능하다. 클로드3 하이쿠는 일상적인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최적화됐다. 복잡하지 않은 요청에 대해 적합한 수준의 정보만 처리해 업무 수행 속도를 향상시키고 비용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앤트로픽 측은 "우리는 클로드의 응답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프롬프트를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보를 사용자에게도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2024.08.27 10:21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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