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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보틱스, 용인서 웨어러블 로봇 체험부스 운영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는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24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에서 웨어러블 로봇 '윔(WIM)'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위로보틱스를 비롯한 다양한 IT·테크 분야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행사장 내 '체험 놀이터'에 위치한 위로보틱스 부스에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일상용 보행 보조 로봇 '윔'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윔은 1.6kg의 가벼운 무게와 휴대하기 용이한 작은 크기에 보행 보조 기능을 갖춘 웨어러블 로봇이다. 착용 방식이 간편해 익숙해지면 30초 내에 착용 및 해제가 가능하며, 다양한 연령대에서 '일상용 로봇'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용 앱을 통해 AI와 빅데이터 기반으로 착용자의 근력, 균형, 자세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맞춤형 걷기 운동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 윔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2024 로보틱스 분야와 엑세서빌리티 및 에이징테크 분야 두 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는 "올해 많은 사람들이 보행보조웨어러블 로봇 윔을 직접 체험하고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인식과 효과를 체득하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제품에 대한 솔직한 피드백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 수지구보건소는 시민 건강증진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갱년기 여성건강관리프로그램 '갱년기 한방애'와 어르신 건강증진프로그램에 윔을 활용하고 있다.

2024.09.27 09:43신영빈

정보통신기술사 자격점검 최종합격차 17명 나왔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27일 ICT 분야 국가기술자격검정의 최고자격인 2024년 제2회 정보통신기술사 자격검정을 지난 7월 전국 6개 고사장에서 필기시험을 시행하고, 9월 서울에서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합격자 17명을 발표했다. 정보통신기술사는 전기 정보통신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통신망에 관한 계획 운용, 정보통신설비에 관한 연구 설계 분석, 기술자문 감리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올해 건축물에 설치되는 정보통신공사의 설계도서 작성을 정보통신기술사가 하도록 규정하는 정부 정책 방향과 산업수요 증가에 따라 응시자는 과거 5개년 평균 대비 약 24% 증가해 총 566명이 응시했고, 합격자는 작년보다 11명이 늘어나 최종 31명이 배출됐다. 이상훈 KCA 원장은 “앞으로도 국가자격검정 전문기관으로서 ICT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최고의 전문기술인력을 배출하도록 KCA가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7 09:13박수형

운동하는 직장인 30대가 1위...꼴찌는 40대

한국의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하는 직장인 중 연령별로 분류했더니 30대가 가장 많았고, 40대가 가장 적었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직장인 1천20명을 대상으로 운동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직장인 여러분, 운동하십니까?' 설문 조사 실시, 그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먼저, 직장인들에게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는지 물어봤다. 그 결과 ▲하고 있다(73.5%) ▲하고 있지 않다(26.5%)로 나뉘어, 직장인 10명 중 7명(73.5%)이 주기적으로 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을 하는 이유 중 ▲자기 관리를 위해(39.5%)가 가장 많았다. 다른 이유로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33.7%) ▲다이어트를 위해(19.6%) ▲운동하는 것이 재밌어서(5.6%) ▲기타(1.6%) 순이었다. 운동을 하고 있지 않는 이유로는 ▲운동을 할 시간이 없어서(53.3%) ▲운동을 싫어해서(26.3%) 등이었다. 연령 및 성별로 운동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교차 분석했다. 연령별에서는 ▲30대가 77.6% 비율로 1위에 꼽혀 가장 운동을 많이 하는 연령대로 꼽혔다. 다음으로는 ▲20대(74.1%) ▲50대 이상(73.9%) ▲40대(68.2%) 순이었다. 성별에서는 ▲남성(73.9%) ▲여성(73.1%)으로,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비슷했다. 그렇다면 직장인은 어떤 운동을 하고 있을까. 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헬스(30.9%)를 꼽았다. 2위는 ▲걷기(21.6%), 3위는 ▲러닝(12.0%)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필라테스 및 요가(8.1%) ▲홈트레이닝(7.5%) ▲수영(5.1%) ▲기타(4.9%) ▲축구 등 단체 구기 운동(3.1%) ▲골프(2.9%) ▲테니스 및 배드민턴(2.9%) ▲주짓수 등 격투기(0.9%) 순이었다. 운동 주기와 시간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먼저 주 3~4회(50.5%) 운동하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주 1~2회(27.1%) ▲주5~6회(14.8%) ▲주 7회(5.3%) ▲비정기적(2.3%) 순이었다. 운동에 투자하는 시간은 ▲30분~1시간(45.2%)이 가장 많았고 ▲1~2시간(42.9%)이 다음을 차지했다. 또 주로 운동하는 시간대는 ▲퇴근 후 저녁(76.4%)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01%다.

2024.09.27 08:54백봉삼

中 1만톤급 무인 자율주행 화물열차 달린다

중국에서 1만 톤 급 화물 열차가 무인 상태로 주행 및 정차했다. 26일 중국 CCTV에 따르면, 중국 최초의 무인 대형 화물 열차 주행 테스트가 성공했다. 무인으로 주행한 화물 열차가 처음으로 중국 숴후앙 철도에서 시운행됐다. 이는 중국 화물 열차 시장에서 무인 자율주행이라는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된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분석했다. 이 열차는 이날 오전 8시 36분 숴후앙 철도 황화난역에서 출발해 2시간 30분 운행 끝에 둥잉 서역에 도착했다. 운행 전 과정이 안정적이였으며 정확하게 지정된 위치에 정차했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서는 무인 열차 운행은 물론 무인 역 제어까지 가능해졌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테스트한 열차는 총 108량 규모였으며, 중량이 1만800톤에 달했다. 열차의 총 길이는 약 1.3km였다. 중국에서는 향후 무인 주행 기술이 보급되면, 평균 열차 운행 시속이 기존 대비 1.7km 더 증가하고, 평균 에너지 소비량은 2.9%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숴후앙 철도는 중국 산시성 숴저우시와 허베이성 후앙화시를 연결하는 중요한 철도 노선으로, 주로 석탄 운송에 사용된다. 이번 테스트는 핵심 기술부터 제어 모드까지 모두 중국에서 자체 개발된 기술로 이뤄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2024.09.27 08:45유효정

中 샤오미, 전기차 '기계식 주차장 주차' 지원...5cm 정확도

중국 샤오미가 자사 전기차에 기계식 주차장에서 주차를 지원하는 기능을 내놨다. 26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샤오미가 'SU7' 지능형 자동 주차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기계식 주차장 주차' 기능을 추가해 무선업그레이드(OTA)를 통해 출시했다. 기계식 주차장에서 정확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차량이 운전자에게 지시를 주게 된다. 샤오미에 따르면 다른 주차 공간과 비교했을 때 기계식 주차장의 내부 너비는 최소 2.05m에 불과하며, 한 쪽의 여유 공간은 최소의 경우 5cm에 불과하다. 이에 샤오미는 자체적으로 초거대 모델 기반의 '엔드투엔드 기계식 주차장 자동 주차'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감지와 의사 결정 알고리즘 모듈을 하나로 통합해 실시간 관찰과 동적 조정을 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최소 한 쪽 측면 여유 공간이 5cm 공간 밖에 없는 기계식 주차장에서도 정확한 자동 주차를 할 수 있다. 기존 주차 알고리즘으로는 이처럼 좁은 기계식 주차장 주차가 어려웠던 점을 해결한 것이라고 소개됐다. 이전에 사용되던 위치 감지 방법을 사용하면 편차가 10~15cm의 편차가 발생했다. 샤오미는 이 시스템이 11개의 카메라 이미지 정보를 통합하며, 인간의 눈처럼 감지하는 방식으로 차량과 장애물 간 거리를 예측하는 성능을 강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지된 이미지 정보를 알고리즘 분석 및 처리해 차량의 위치와 주차 공간의 거리를 전방위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마치 누군가 차량 밖에 서서 알려주듯, 차량이 주차장 앞으로 접근하면 운전자에게 '왼쪽으로 미세하게 조정' 혹은 '오른쪽으로 방향 전환' 등 정밀한 지시를 내린다. 결과적으로 차량의 위치가 일치되도록 조정돼 주차 공간에 맞춰 주차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샤오미의 전기차 'SU7', 'SU7 프로', 'SU7 맥스'에 적용됐다.

2024.09.27 07:05유효정

레볼루션, 글로벌 확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위플레이 인수

본 혁신적 인수를 통해 종합 스포츠 미디어 솔루션과 디지털 분석 기능이 강화되어 권리 보유자들은 수백만 달러의 새로운 수익을 창출 시카고와 런던, 2024년 9월 27일 /PRNewswire/ -- 스포츠 마케팅의 글로벌 리더 레볼루션(rEvolution)은 수 차례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전문의 성과 중심 마케팅 에이전시 위플레이(WePlay) 인수를 자랑스럽게 발표한다. 위플레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레볼루션이 전액 출자한 레볼루션 운영 계열사가 됨으로써 스포츠 권리 보유자와 세계적인 브랜드들 모두의 사업 성과를 발전시키는 레볼루션의 역량과 글로벌 확장을 크게 강화하게 되었다. 레볼루션은 위플레이 인수를 통해 핵심 시장 전반에 걸쳐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심화시켜 영국과 EMEA 지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동사의 의지를 강조한다. 위플레이는 단 5년 만에 스포츠 권리 보유자들에게 4억 달러의 신규 수익을 창출해 주었는데 이를 통해 동사의 상당한 기여와 업계에 대한 영향력이 부각되었다. . 2012년 루카 마사로(Luca Massaro)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위플레이는 팬 참여, 소비자 직접 마케팅과 시장 최고의 수익 창출 방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위플레이는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지역의 기존 고객들을 통해 UFC, UEFA, FIFA, 파리 생제르맹, 아이언맨, 라리가, AC 밀란, 세일GP 등 전 세계 유수 스포츠 조직들의 성장을 성공적으로 견인했다. 이 에이전시는 풋볼 비즈니스 어워드에서 두 번의 올해의 에이전시 상을, 스포츠프로 OTT 어워드와 리더스 스포츠 어워드에서 모두 금상을 수상하는 등 수상 경력에 빛나는 이력서를 레볼루션에 제공했다. 위플레이 브랜드, 동사의 성장 전략과 전체 직원들은 그대로 유지되며 루카 마사로는 위플레이의 CEO로 계속 재직한다. 레볼루션 설립자 겸 CEO 존 로워디(John Rowady)는 "위플레이를 레볼루션 가족으로 영입하게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이번 인수를 통해 팬들을 이해하고 연결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위플레이의 전문성을 활용함으로써 우리의 국제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우리는 양사 전문 지식의 통합을 활용하여 전 세계 브랜드와 권리자들을 위한 우리 솔루션들의 전체 스펙트럼을 강화함으로써 그들의 비즈니스를 발전시킨다"고 말했다. 위플레이 설립자 겸 CEO 루카 마사로는 이번 인수에 대한 열정를 다시 나타내면서 "레볼루션과 힘을 합치게 된 것은 위플레이의 중요한 성과"라며 "이 파트너십은 성장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우리는 레볼루션의 자원과 글로벌 입지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우리 고객들의 수익과 오디언스의 증대를 한층 더 견인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 우리는 스포츠 마케팅 지형에서 훨씬 더 높은 위치에 함께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레볼루션과 위플레이는 성과, 성장, 기업가 정신에 대한 헌신을 공유한다. 로워디는 "우리는 위플레이를 우리의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성장과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위플레이의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과 전문성은 레볼루션 고객들에게 결과 중심의 효과 좋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우리의 사명에 추가되는 것이다. 이번 인수는 우수한 스포츠 마케팅을 전 세계에 제공하는 우리의 여정에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레볼루션의 위플레이 인수는 동사 설립 이래 역동적이고 성과 지향적인 스포츠 마케팅 회사들에 투자한다는 열정에 따른 것이다. 2001년에 설립되어 시카고에 전 세계 본사를 둔 레볼루션은 현재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전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브랜드들이 고객 관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의 스포츠 마케팅과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레볼루션 레볼루션은 컨설팅 및 비즈니스 전략 분야의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스포츠 산업 전반의 브랜드들과 권리 보유자들을 위해 수상 경력에 빛나는 스폰서십과 마케팅 캠페인을 제작하는 마케팅 및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로 구성된 브랜드들을 위한 세계적인 독립계 풀서비스 스포츠 마케팅 에이전시이다. 이 에이전시는 브랜드들과 비즈니스 성과를 견인하는 팬들을 연결하는 동종 유일의 대형 에이전시이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revolutionworld.com을 방문하기 바란다. 위플레이 위플레이는 팬 참여, 소비자 직접 판매 마케팅, 수익 창출을 전문으로 하며 수상 경력이 있는 스포츠 마케팅 에이전시이다. 창의적 혁신과 성과 중심 전략을 결합한 위플레이는 전 세계 최고의 스포츠 조직들과 협력하여 디지털 성장과 상업적 성공을 견인한다.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전역의 고객사들을 보유한 위플레이는 UFC, UEFA, FIFA, 파리 생제르맹, 라리가, AC 밀란, 세일GP와 같은 스포츠 조직들에 성과를 제공해왔다.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마케팅 파트너인 위플레이는 스포츠 마케팅 업계에서 가능한 일의 한계를 허물고 있다. 동사의 사명은 새로 생긴 브랜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 생긴 팬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weplay.co를 방문하기 바란다. 미국 미디어 연락처, 레볼루션 Shauna Wilsonswilson@revolutionworld.com 영국 미디어 연락처, 레볼루션 Tim Wellandtwelland@revolutionworld.com 미디어 연락처, 위플레이 Sharon Bennettsharon@weplay.co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16056/rEvolution_and_WePlay___Logo.jpg?p=medium600

2024.09.27 03:10글로벌뉴스

세계 최고 권위 교육상 이단상 2024년 수상자 발표

-- 유엔 글로벌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위한 혁신적 연구 성과 인정 홍콩 2024년 9월 26일 /PRNewswire=연합뉴스/ -- 글로벌 자선 단체인 이단상 재단(Yidan Prize Foundation)이 단기 교육 투자가 주는 장기 혜택을 연구한 볼프강 러츠(Wolfgang Lutz) 교수와 워차일드연합(War Child Alliance)의 '캔트 웨이트 투 런(Can't Wait to Learn)' 디지털 학습을 통해 분쟁에 휘말리고 자원 제약을 겪는 환경에서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선사해준 마크 조단스(Mark Jordans), 마르와 자르(Marwa Zahr), 루크 스타나드(Luke Stannard) 교수에게 교육 부문 세계 최고 영예인 2024년 이단상(Yidan Prize)을 수여했다. 이단상 재단은 현재까지 체인지메이커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총 4억 8000만 홍콩달러(미화 약 6160만 달러)를 수여했으며, 이 중 절반인 2억 4000만 홍콩달러(미화 약 3080만 달러)는 수상자가 50여 개국에서 연구를 확장할 수 있도록 무제한 프로젝트 기금 형태로 지원했다. 이단상 설립자이자 자선가인 찰스 천이단(Charles CHEN Yidan) 박사는 "교육도 세상과 마찬가지로 진화해야 한다"면서 "이단상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교육을 발전시키는 체인지메이커와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원하며, 2024년 수상자들의 탁월한 업적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다음 세대를 준비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단상은 교육 연구와 교육 개발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이고, 혁신적이며, 변혁적이고, 지속가능한 아이디어를 인정하는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3000만 홍콩달러(미화 약 380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되며, 이 중 절반인 1500만 홍콩달러는 수상자의 연구 범위 확장을 돕기 위해 무제한 프로젝트 기금 형태로 지원된다. 이단상 재단의 루시 레이크(Lucy Lake) 글로벌 참여 담당 이사는 "복잡한 글로벌 도전 과제가 산적해 있는 지금, 교육을 글로벌 개발의 중심에 두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교육 수요 해결을 위한 연구와 실천을 집중 조명하고 연결함으로써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면서 공평한 양질의 교육을 보장하겠다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 4를 달성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글로벌 대화에서 교육의 위상 제고 2024년 이단상 교육 연구상 수상자로는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의 명예석좌교수인 볼프강 러츠 교수가 선정됐다. 러츠 교수는 IIASA, 오스트리아과학아카데미(Austrian Academy of Sciences), 비엔나 대학교와 공동 설립한 '비트겐슈타인 인구통계학 및 글로벌 인적자본센터(Wittgenstein Centre for Demography and Global Human Capital)'의 창립 이사이기도 하다. 그의 통계학적 연구는 보편적 초등 및 중등 교육에 대한 장기 투자가 주는 혜택을 잘 보여준다. 건강, 경제 성장, 성평등, 기후 회복력 등 지속가능발전목표에 교육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데 앞장서 온 통계학자이자 인구학자인 러츠 교수는 양질의 교육이 더 밝은 미래에 미치는 승수 효과(乘數效果)를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그는 이단상 프로젝트 기금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대학교 및 태국 쭐랄롱꼰 대학교와 협력해 두 곳의 연구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두 센터는 각각 아프리카 내에서 통계학자들의 교육 강화를 통해 정책 결정을 지원하고, 교육을 통해 해안 지역의 기후 변화에 대한 복원력과 적응력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증거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단 교육 연구상 심사위원장인 안드레아스 슐라이허(Andreas Schleicher)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기술국 국장은 "볼프강 러츠 교수의 연구는 더 나은 기술, 더 나은 일자리, 더 나은 인류의 삶을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학적 토대를 제공한다"면서 "러츠 교수가 만든 데이터세트는 글로벌 공공재로서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으며, 우리 모두의 미래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부족한 공공 자원을 어디에 투자할지 결정하는 공공 정책 수립에 매우 중요한 정보원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기술을 통해 즐겁게 학습할 공평한 기회 부여 2024 이단 교육 개발상 수상의 영광은 워차일드연합의 연구개발(R&D) 책임자인 마크 조단스 교수, 글로벌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마르와 자르, '캔트 웨이트 투 런' 프로그램 총괄인 루크 스타나드에게 돌아갔다. 워차일드연합의 R&D 팀과 '캔트 웨이트 투 런' 팀의 협력으로 소외된 어린이 20만 5000여 명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캔트 웨이트 투 런'은 국가 교육과정에 맞춰 디지털 기술과 현지 상황에 맞는 콘텐츠를 사용해 우크라이나, 레바논, 우간다, 요르단, 남수단 등 분쟁의 영향을 받고 자원이 제한된 8개국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게임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캔트 웨이트 투 런' 팀과 파트너들은 문화적 관련성과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어린이 및 교육자와 함께 교육용 게임을 공동 설계하고, 과학적 연구와 실행 평가의 증거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이 비용 효율적인 플랫폼을 통해 태블릿, 노트북, 휴대폰을 사용해 자신의 속도에 맞춰 읽고 셈하는 법을 배운다. 이 플랫폼은 기초적인 문해력과 수리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연구팀은 이단상 프로젝트 기금을 사용해 연구와 실행 경험을 바탕으로 '캔트 웨이트 투 런'이 이미 시행되고 있는 국가와 아직 시행 전인 국가에서 이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시험하고, 최적화할 계획이다. 이단 교육개발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도로시 K. 고든(Dorothy K. Gordon) 유네스코 정보기술교육원(Institute for Information Technologies in Education) 이사는 "'캔트 웨이트 투 런'의 혁신적이고 반복적이면서 협력적인 접근 방식은 신중하게 설계되고 배포된 교육 기술과 문화적•맥락적으로 적합한 교육 콘텐츠가 가장 소외된 어린이들도 공평하게 양질의 학습을 누릴 기회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걸 잘 보여준다"면서 "이러한 광범위한 접근 방식은 국가 교육과정과 연계될 뿐만 아니라 가장 취약한 계층이 직면한 현실에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2024년 수상자들의 업적은 12월 8일에 열리는 이단상 시상식에서 축하할 예정이다. 교육, 공공 정책, 자선 분야의 리더가 시상식 참석차 홍콩에 모일 예정인 가운데 12월 9일에는 연례 이단상 서밋(Yidan Prize Summit)이 개최되어 교육 회복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교육의 긍정적인 변화 가속화 이단상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19명의 교육 분야 체인지메이커가 여러 지역에서 각자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여기에는 2023년 교육개발상 수상자인 샤이 레셰프(Shai Reshef)도 포함되어 있다. 그는 더 피플 대학교를 통해 재정적•지리적•문화적•지리적 장벽에 직면한 전 세계 13만 7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가상 학습 기회를 제공하면서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왔다. 한편 2022년 교육 연구상 수상자인 린다 달링-해몬드(Linda Darling-Hammond) 박사는 연구를 통해 15개국 이상의 교육자와 정책 입안자들에게 공평한 교육 및 학습 방법을 알려왔다. 이단상 심사위원회 위원장인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인 마쓰우라 고이치로(Koichiro Matsuura) 박사는 "올해 후보자들은 전 세계 교육이 발전하고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면서 "특히 팀 단위 후보가 늘어난 것이 고무적이다. 이는 교육의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협업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걸 알려준다"고 말했다. 2025년 이단상 후보자 접수는 2024년 10월 25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2024 Yidan Prize for Education Research Laureate, Professor Wolfgang Lutz 2024 Yidan Prize for Education Development Laureates, Professor Mark Jordans, Marwa Zahr, and Luke Stannard 이단상 재단 소개 이단상 재단은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사명을 표방하는 글로벌 자선 재단이다. 이단상 재단은 이단상과 혁신가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 분야의 아이디어와 실천, 특히 인류의 삶과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아이디어와 실천을 지원한다. 이단상은 교육 이론과 실천에 크게 기여한 개인이나 팀에게 수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교육상이다. 이단상은 이단 교육 연구상과 이단 교육 개발상 두 가지 상으로 구성되며, 두 상은 서로 조화를 이룬다. 각 상 수상자에게는 연구 성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3년 동안 쓸 수 있는 1500만 홍콩달러의 무제한 프로젝트 기금이 지원된다. 수상자는 이 외에도 금메달과 1500만 홍콩달러의 상금도 받게 된다. 프로젝트 기금과 상금은 팀에게 균등하게 분배된다. https://yidanprize.org

2024.09.26 23:10글로벌뉴스

엔츠, '엔스코프'에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정 기능 공개

탄소회계 솔루션 기업 '엔츠'가 자사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에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정' 기능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내년에 새롭게 시행되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을 포함한 국내외 규제에 기업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생산 제품의 탄소배출량 저감 계획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 시행되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은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의 전 과정에서 자원 순환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주요 내용으로는 재활용 의무 대상 제품 및 포장재, 전기전자제품 등을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업체에 대해 제품 전 과정의 단계별 탄소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PCF) 산정 및 저감을 권고하는 사항이 포함돼 있다. 탄소발자국이란 제품이 생산돼 폐기되는 전과정에서 발행하는 탄소배출량을 뜻한다. 이는 탄소 외 다른 환경 영향들을 포함하는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와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엔츠는 기업들이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을 포함한 국내외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자사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에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정 기능을 출시했다. 사내 다양한 제품 데이터를 한곳에 통합해 환경성적표지(Environment Product Declaration, EPD) DB, 에코인벤트 LCI(Ecoinvent Life Cycle Inventory) DB 등 공신력 있는 국내외 환경 성과 평가 데이터를 이용해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출을 지원한다. 또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원자재, 에너지원과 제품, 부산물, 폐기물 등의 투입/산출물 목록을 한 번 등록하면 라이브러리에 저장해 회사에서 생산하는 각 제품의 탄소배출량 계산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전 과정 단계를 직접 설정해 투입물과 산출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전 과정 단계별로 플랫폼 내에서 손쉽게 탄소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고, 공정이나 부품이 변경되더라도 즉시 수정이 가능하다. 또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예측할 수 있어 저감 계획 수립에도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국내외 규제에서 요구하는 제품별 탄소배출량을 보고할 수 있으며, 자발적으로 탄소배출량 산정하여 환경 성적 표지 인증을 받을 수도 있다. 엔츠는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를 기반으로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탄소회계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엔스코프에 기업의 내부 ERP시스템과 한국전력공사, 폐기물 적법처리를 위한 '올바로 시스템' 등 외부 시스템을 연동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국제 표준에 근거하여 탄소 배출량을 산정, 분석, 검증한다. 또 글로벌 공시를 위한 탄소 리포트의 자동 생성과 감축 프로젝트 추천 및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며, 규제 대응을 위한 제3자 검증과 배출권 거래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ESG 데이터 수집 및 관리에 중점을 둔 '엔스코프 for ESG'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 대응도 지원하고 있다. 엔츠의 박광빈 대표는 "국내의 환경규제 역시 보다 구체화되고 강화되는 추세"라며 "기업이라면 국내외 환경규제의 변화를 빠르게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 둬야 안정적인 비즈니스는 물론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기능은 베타버전으로 출시됐으며, 추후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기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엔츠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26 18:14백봉삼

NS 푸드페스타로 익산이 들썩...신선한 식재료로 최고의 맛 즐긴다

식품산업 현장을 체험하고 경연대회를 통해 K-푸드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축제 'NS 푸드페스타'가 2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막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다양한 가공식품과 지역특산물 전시 부스와 시식코너 등에 관람객들이 몰렸다. 축제 현장에는 대를 이어 오랜 시간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12개 익산 대물림 맛집들이 고향의 손맛을 느끼게 했고,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생산되는 더미식, 푸디버디 제품들과 선진, 팜스코, 주원산오리 등 글로벌 농식품 전문기업 하림그룹의 식품 계열사들이 참여한 부스들에도 관람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등 전라북도와 익산시 기관 단체장들과 중소기업인,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조항목 NS 홈쇼핑 대표이사를 비롯해 경연참가자, 일반시민 등이 참석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NS 푸드페스타는 요리경연대회와 다양한 먹거리 정보,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진정한 식품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 대표 '농식품 메카이자 식품 수도인 익산'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경연에는 3개 분야에 총 100개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가정간편식 부문에 참여한 60개 팀은 개막식 직후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최고의 맛'을 주제로 60분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전국조리특성화고등학교 요리경진대회 예선을 통과한 영셰프챌린지 20개 팀은 오전에 자신의 레시피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특설 부스에 자신이 만든 요리를 전시하며 셰프의 꿈을 다졌다. 또한, 식품 조리 전공 대학생으로 구성된 프레쉬박스 요리경연 부문 20개 팀은 경연 시작과 동시에 공개된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요리를 선보였다. 올해 프레쉬박스 부문에는 신선한 하림 닭고기와 익산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가 식재료로 제공됐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서 다양한 전시·체험과 시식·판매 등이 이어졌다. 익산을 대표하는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하는 마켓이 운영됐고, 익산시 로컬 우수농산물을 판매하는 NS홈쇼핑의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현장에서 진행됐다. 선진포크 제품을 활용한 색다른 요리로 새로운 미식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프레쉬 미식회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식품기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식품창업랩의 시제품 품평회와 청년창업 기업의 상품 시식 및 전시 홍보를 지원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관'도 관심을 모았다.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홍보 및 면접 컨설팅을 지원하는 다이로움 성공취업박람회도 행사 양일간 진행한다. 지난해 43개 사가 참여해 700여명의 구직자들이 방문하고 294명의 현장 면접을 통해 170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축제가 펼쳐지는 하림 퍼스트키친에서는 관람객 누구나 식품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미식투어를 운영한다. 라면 공장을 시작으로 즉석밥 공장과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등 최신 시설을 전문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즐기는 푸드투어다. 식품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최고의 맛이 어떻게 가정의 주방으로 전달되는지를 엿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참여 신청이 줄을 이었다. 식품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최고의 맛이 어떻게 가정의 주방으로 전달되는지를 엿볼 수 있는 미식투어도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라면 공장을 시작으로 즉석밥 공장과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등을 전문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즐기는 푸드투어다. 하림 퍼스트키친은 글로벌 푸드&애그리비즈니스 기업인 하림이 전북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 익산 제4산업단지 3만6천평 부지에 마련한 공유주방 개념의 종합식품 생산기지로, 밥, 국, 탕, 찌개류 등 다양한 가정식과 천연조미료, 라면 등을 생산, 제조, 유통하고 있다. 가정의 주방에서 요리하는 것처럼 다양한 HMI(Home Meal Itself : 가정식 그 자체)를 조리하는 부엌이며, '최고의 맛은 신선함에서 나온다'는 하림의 식품철학이 구현되는 현장이기도 하다. 축제 2일 차에는 우리나라 식품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농식품 우수 청년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도 개최된다. 농식품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9개 식품사업 청년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며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창의상 1천만원 등 총상금 5천만원이 주어진다. 아울러 농식품전문 벤처캐피털이 참여해 이들 청년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게 된다. 농촌진흥청과 경기대, 하림 등 산학관연이 함께 하는 소스산업 기술교류 세미나와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국내 식품기업 우수사례를 조사해 발표하는 대학생 식품기업 분석대회와 경연대회 우승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도 열릴 예정이다. NS 푸드페스타 기간 야외무대에서는 신나는 예술버스와 청춘버스킹 등 다양한 라이브 공연과 게임, 경품 이벤트 등 레크레이션이 진행되며, 27일에는 서초 한우리오케스트라의 피날레 공연도 볼 수 있다. 올해 NS 푸드페스타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식품문화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다. 프로그램 및 부스의 시식 용기를 일회용품에서 다회용 용기로 대체해 진행하고, 회수 및 세척 후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앞으로도 NS홈쇼핑과 익산시는 제로 웨이스트 축제를 지향하며 자원순환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장에서 만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하림은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식품을 만들어왔다. 신선하지 않은 재료는 쓰지 않겠다는 철학이 있다"며 "가격을 중시하는 것이 아닌 품질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4.09.26 17:58안희정

배민-쿠팡, 이중가격제 서로 "네 탓"...업계는 "거기서 거기"

외식업자가 배달 주문 시 매장 판매가보다 소비자에게 더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이중가격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 서로 "네 탓"이라며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쿠팡은 배민의 중개수수료 인상을 비롯한 '가게배달' 관련 정책 등이 이중가격제 확산을 부추겼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에 배민은 업주에게 부과하는 실제 수수료는 쿠팡이츠와 비슷한 수준이며, 쿠팡 역시 배달 비용 문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두 플랫폼 모두 입점 업체에게 과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점에서 "거기서 거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 "이중가격제 확산은 배민 탓" VS 배민 "쿠팡이츠보다 수수료 안 비싸" 지난 24일 쿠팡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이중가격제 확산의 원인 제공자는 쿠팡이츠가 아닌 배민이라고 주장했다. 쿠팡은 "이중가격제는 특정 배달 업체에서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하고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마치 당사 등 배달 업체 전반의 문제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다"면서 "특정 배달업체만의 문제를 모든 배달 업체의 문제인 것처럼 호도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쿠팡이 말하는 '특정 배달업체'는 배민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입장문에서 쿠팡이츠 수수료 정책과 배민 수수료 정책의 차이를 강조했다. 쿠팡은 "쿠팡이츠는 기존 수수료를 동결하고, 방문 포장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며 "타사는 요금제 변경, 포장수수료 유료화, 중개 수수료 인상 및 고객배달비 업주부담 등으로 무료배달에 따른 비용을 외식업주와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반박에 나섰다. 배민은 "최근 한 배달앱 업체가 당사와 관련해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한다'고 표현하며 이중가격제 원인이 당사에 있는 것처럼 밝힌 바 있다"며 "왜곡된 자료로 여론을 호도하는 데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이 같은 주장을 지속할 경우 법적 대응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배민은 배민의 수수료 정책이 쿠팡이츠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중가격제 확산과 관련해, 쿠팡이츠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배민은 "무료배달 혜택 관련, 타사와 동일한 자체배달 상품인 배민배달의 경우 현재 경쟁사와 동일하게 고객배달팁을 당사에서 부담하고 있다"면서 "업주 분이 부담하는 중개이용료는 9.8%, 업주부담 배달비 2천900원(서울 기준)으로 모두 경쟁사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또 "경쟁사에는 없는 가게배달의 경우 고객배달팁을 업주가 직접 설정한다"며 "당사는 현재 가게배달 업주가 무료배달을 선택할 경우 배달비를 건당 2천원씩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가격제, 뭐가 문제? 쿠팡의 배민 공개 저격은 배달 플랫폼이 이중가격제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배달 플랫폼의 배달 수수료가 높아지며 외식업자들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햄버거, 커피 등 프랜차이즈 업계를 중심으로 이중가격제를 택하는 외식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중가격제란 외식업자가 배달 주문 시 매장 판매가보다 더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분식집·패스트푸드·치킨 전문점 등 34개 음식점 중 20개(58.8%)가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배달앱 가격을 다르게 책정했다. 지난 24일부터 이중가격제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리아 관계자는 "전체 배달 주문 건수 중 배달 플랫폼을 통한 주문이 95%를 차지하기 때문에, 배달 수수료가 증가하면 가맹점주들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된다"며 "이런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이중가격제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배달 수수료 부담이 소비자에게로 전가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배달 플랫폼 업계 점유율 1위인 배민과 2위인 쿠팡이츠가 수수료를 과도하게 부과해 소비자 부담을 폭증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27일 배민을 먼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프렌차이즈 협회는 배민을 겨냥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30%에 육박하는 극심한 수수료 부담으로 큰 경영위기에 빠져 있다"면서 "불가피한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물가 인상의 주범으로까지 몰리며 전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박호진 대외협력실장은 "신고의 효율성을 위해 점유율이 가장 높은 배민을 먼저 신고한 것"이라며 "똑같이 업주들에게 과한 수수료를 강요하는 쿠팡이츠도 이후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vs배민, 누구 말이 맞나 배달 플랫폼 업계에서는 쿠팡이 이중가격제 및 배달 수수료 관련 문제로 비판받는 배민과 선을 긋고자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이중가격제 확산을 초래한 것은 배민의 정책"이라는 쿠팡의 주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쿠팡은 24일 입장문에서 배민의 중개수수료 인상을 문제삼았지만, 현재 쿠팡이츠의 '스마트 요금제'와 배민의 '배민1플러스'의 중개수수료는 9.8%로 동일하다. 업주 배달비 역시 1천900원~2천900원으로 유사한 가격이다. 다만 스마트 요금제는 포장주문 시 수수료가 무료이고 배민1플러스는 3.4%를 부과한다는 점에서 일부 차이가 존재한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의 배달과 포장 기능 모두 중개 서비스 제공에 해당하고, 중개 서비스에는 수수료가 발생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원래 수수료를 부과해야 했지만, 코로나 때 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컸기 때문에 지난 4년 간 포장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가게배달' 업주 배민클럽 포함 지적...배민 "업주들이 선택" 쿠팡은 입장문을 통해 배민의 '가게배달'을 지적하기도 했다. 가게배달은 업주가 배민라이더를 이용하지 않고 배달대행사와 자체적으로 계약해 배달하는 것이다. 배민라이더가 배달을 맡는 자체배달 서비스 '배민배달'과 구분된다. 쿠팡이츠의 경우 자체배달 서비스만을 운영하고 있다. 배민은 이달 11일부터 '배민클럽' 무료배달 대상 매장을 기존 배민1플러스 매장에서 가게배달 매장으로 확대 적용했다. 이에 가게배달 이용 업주들도 배민클럽에 가입해 배민클럽을 통한 무료배달 주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무료배달은 소비자가 무료로 음식을 배달받는 대신 업주가 배달비를 온전히 부담하는 구조다. 배민은 최대 4개월동안 업주들에게 배달비 2천원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가게배달 이용 업주들까지 배민클럽의 무료배달 대상에 포함하며 업주들의 배달비 부담이 증가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이중가격제 확산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는 입장이다. 반면 배민은 배민클럽 가입 여부를 업주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문제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배민은 소비자 부담 배달팁을 0원으로 설정한 후 배달비를 업주 측에서 부담하는 대신 마케팅 효과를 얻고 싶어하는 업주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에게 배민클럽 가입 문을 열어, 배민클럽 배지를 부여하는 등 노출 혜택을 주기 위해 이번 정책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배민 관계자는 "사실 무료배달은 지난 상반기 쿠팡이츠가 먼저 시작했고, 이 때문에 배민도 배민배달에 무료배달을 적용하게 된 것"이라며 "그러자 소비자들이 무료배달 쪽에 몰려 가게배달 업주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왔고, 가게배달의 배달비에는 배민이 관여할 수 없다보니 배민클럽 무료배달 대상을 가게배달 이용 업주로까지 확대하는 보완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배달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배민클럽 가입이 자유라고 해도, 배민클럽 가입 업체 위주로 앱에서 노출이 이뤄질 것"이라며 "업주들이 의사와 관계 없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가입하게 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가게배달은 업주가 직접 배달, 대행사 이용 등 배달비 관련 결정권을 가질 수 있지만 자체배달은 플랫폼의 배달비 정책을 업주들이 따라야 하는 구조"라면서 "소규모 업장 입장에서는 배달비를 유용하게 측정할 수 있는 가게배달이 심리적 부담이 적은데, 자체배달만 운영하는 쿠팡이 배민의 가게배달 정책을 지적하는 것은 의아하다"고 덧붙였다. 배민vs쿠팡 공방에 외식업계 "거기서 거기" 외식업계에서는 배민과 쿠팡의 공방을 두고, '거기서 거기'라는 반응이 나온다. 업주들에게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두 플랫폼 모두 이중가격제 확산의 책임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호진 대외협력실장은 "업주들이 두 플랫폼으로 인해 느끼는 수수료 부담은 비슷하다"며 "둘 다 똑같아 보이는데 서로 잘못이라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익명을 요구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점주 입장에서 보면 둘 다 수수료 많이 가져가는 플랫폼일 뿐"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7:31조수민

S2W "금융권 노리는 사이버 위협, 매년 85% 증가"

S2W가 금융권을 노리는 사이버 위협의 급증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고 대응책을 공유했다. S2W는 26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간한 '금융 보안 보고서'를 통해 다크웹과 텔레그램에서 거래되는 위협 정보를 분석하고 금융기관의 보안 취약점을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3년간 금융권을 노리는 딥다크웹 위협 포스팅이 연평균 85% 증가했음을 강조했다. S2W는 이번 보고서에서 금융권 데이터를 노리는 해커들이 히든 채널을 통해 위협 정보를 거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다크웹의 '브리치포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해커들의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권을 겨냥한 데이터 탈취형 악성코드인 '스틸러(Stealer)'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레드라인(Redline), 라쿤(Raccoon) 등 6종의 스틸러가 가장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 보고서는 금융 기관들이 다크웹과 같은 히든 채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스틸러' 악성코드의 생태계를 파악해 사전 대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악성코드 초기 진입 단계에서의 방어와 제어 단계에서의 대응을 구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재기 S2W 금융 보안 TF 센터장은 "사이버 공격의 상당수가 금융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금융사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서드파티까지 보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9.26 17:29조이환

"투자하면 수익 500% 보장"…유명인사 딥페이크 앞세운 사기 극성

뉴스앵커, 고위 공무원 딥페이크 스캠 영상으로 허위 투자 계획이나 정부 지원금 등을 미끼로 한 사기가 극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위협 연구조직 유닛42가 이런 사기 행각에 사용되는 수백 개 도메인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사기 예방책으로 팔로알토 네트웍스 솔루션 '어드밴스드 URL 필터링'을 제안했다. 유닛42 진단에 따르면 각 도메인은 서비스 개시 후 전 세계적으로 평균 11만4천 회 접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작된 시점은 약 1년 전이지만 올해 2월 새롭게 발견된 도메인이 급증했으며, 일반 피싱·멀웨어 도메인과 달리 평균 활성 시간이 142일로 비교적 수명이 긴 편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닛42는 퀀텀 인공지능(AI)이 라는 투자 계획을 홍보하는 캠페인부터 시작해 캠페인 배후 인프라를 조사했다. 이후 시간 경과에 따른 확산 추이를 추적했다. 조사 결과 동일한 위협 행위자 그룹이 캠페인을 만들고 퍼트리는 과정에서 완전히 다른 주제를 활용하는 여러 개의 추가 딥페이크 캠페인이 발견됐다. 비디오 분석 파이프라인과 인프라 기반 조사 결과 위조 웹사이트는 새로운 도메인에서 호스팅 되는 식이었다. 다수 공격자는 합법적인 동영상으로 시작한 후 자체적으로 생성한 AI 오디오를 추가했다. 립싱크 형식으로 AI가 생성한 오디오에 맞춰 화자의 입술 움직임을 수정하는 작업이 사용됐다. 일론 머스크 같은 유명 기업인은 물론 시사 평론가, 각국 전임 장관을 비롯해 싱가포르 현직 대통령 영상도 발견됐다. 호스팅 인프라 분석 결과 공유 호스팅 인프라에서 위장을 시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캠페인 도메인의 86.7%가 동일한 주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를 사용했다. 미국, 네덜란드, 러시아가 상위 3개 지역이었다. CDN의 여러 IP 주소가 서로 다른 지리적 위치에서 동일한 콘텐츠를 호스팅하고 있었다. CDN을 활용하면 특정 위협 행위자나 지리적 위치로 캠페인을 귀속시키기 어려워서다. 딥페이크 영상을 통해 피해자가 위조된 랜딩 페이지를 방문하면 플랫폼에 가입하기 위한 양식을 작성하게끔 하고, 사기 조직에서 피해자에게 연락을 취해 플랫폼에 액세스하기 위한 비용을 요구한다. 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할 수 있도록 특별한 앱을 다운로드하라고 권유해 수익이 표시되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이후 피해자에게 계속해서 더 많은 돈을 입금하도록 설득하고, 신뢰를 얻기 위해 피해자가 소액을 인출하도록 허용하기도 한다.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자금을 인출하려고 하면 사기범은 인출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다른 이유를 들어 자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고 언급하면서 피해자 계좌를 잠그고 남은 자금을 빼돌려 피해자가 플랫폼에 투자한 금액의 대부분을 잃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각종 소셜 미디어 및 인스턴트 메시징 플랫폼에서 딥페이크 도구 및 제작 서비스를 판매하는 '서비스로서의 딥페이크' 관련 범죄 생태계도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제작 도구로 사용된 콘텐츠는 ▲가짜 신원 생성 ▲금융 사기 ▲타깃에 맞춘 허위 정보 제공 ▲사용자 인증 방식 우회 ▲암호화폐 도용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딥페이크 스캠에는 생성형 AI 기술이 사용되지만 위협 행위자가 활용하는 호스팅 인프라를 식별하는 조사 기법으로도 유효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어드밴스드 URL 필터링' 기능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스캠에 사용되는 웹사이트를 지속 탐지하고 차단함으로써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규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딥페이크 스캠을 막기 위해 신속하고 확실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모든 트래픽 가시성을 확보하고 사각지대 없는 보안 태세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9.26 16:06김미정

삼성전자 인력 고령화...40대 이상 직원 수 20대 추월

삼성전자에서 40대 이상 중장년층 직원은 늘고 20대 '젊은피' 직원은 눈에 띄게 줄면서 인력 고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삼성전자의 고용 인력 규모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부담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26일 한국CXO연구소가 2010∼2023년 삼성전자의 글로벌 인력 변동 현황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 '젊은피'가 줄고 있다...40대 이상 직원 비중 30.4%, 20대는 27% 2010년에는 삼성전자에 20대 인력이 가장 많았다. 당시 19만명이 넘는 직원 중 29세 이하가 10만6천162명(55.7%)으로 절반을 넘었다. 당시 19만명이 넘는 전세계 삼성전자 직원 중 29세 이하는 10만 6162명(55.7%)으로 절반 이상 차지했다. 다음으로 30대 6만1989명(32.5%), 40세 이상 2만2313명(11.7%)이 근무했다. 즉, 2010년만해도 직원 10명 중 9명 정도는 '39세 이하' 인력 층으로 메워졌다는 얘기다. 2010년~2023년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를 움직이는 최다 주력층이던 20대 이하가 20%대로 확 줄어들었다. 반면,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10%대에서 30%대로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10여 년 사이에 삼성전자를 움직이는 주력층이 30대와 40대 이상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모양새다. 40대 이상 중장년층 증가는 일반 사원과 간부, 임원급과 같은 직급별 인력 구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2010년~2017년 사이 일반 사원은 80%대였고 임원을 포함한 간부급은 20% 미만 수준을 보였다. 2014년에는 82.5%가 일반 사원이었고, 간부급 이상은 17.5% 수준으로 나타났던 것이 2021년 일반 사원은 69.2%로 낮아졌고, 간부급은 30.8%로 올라갔다. 전세계에서 활약하는 삼성전자 직원 3명 중 1명 이상은 간부급 직원이어서 상대적으로 조직의 역동성은 둔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 직원수가 줄고 있다...2015년 32만명→ 2023년 26만명 지난 2010년 당시만 해도 국내외서 활약했던 삼성전자 전체 직원 수는 19만 464명 수준으로 20만 명을 밑돌았다. 이후 삼성전자의 직원수는 꾸준히 늘어나 2015년에는 32만5677명으로 삼성전자 역사상 최대 고용 규모를 기록했다. 이후 고용 규모는 계속 줄어들면서 2023년(26만7860명)에는 다시 26만 명대로 낮아졌다. 삼성전자의 고용 감소 배경에는 국내보다 해외 인력 감소가 크게 작용했다. 지난 2010년 때만 해도 19만 명이 넘는 직원 중 국내 인력은 9만 5662명(50.2%)으로 해외 인력(9만 4802명)보다 근소하게 많았었다. 이듬해인 2011년부터는 해외 인력이 국내 고용 인원을 처음으로 초월하며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한층 다져나갔다. 이 당시 전체 삼성전자 직원 중 해외 인력은 11만9753명으로 54%를 차지했다. 2014년에는 해외에서 근무하는 삼성전자 직원 수만 21만9822명으로 20만 명대에 진입했고, 2015년에는 전체 직원의 70%는 해외 인력이고, 국내 고용은 29.8%로 고용 차이가 컸다. 이후 해외 인력은 지난해 14만7104명으로 후퇴했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삼성전자 직원수가 감소하는 데에는 중국과 아시아 지역 등에서 사업을 철수한 영향 등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2015년 대비 2023년에 아시아 지역의 삼성전자 직원만 8만 명 넘게 떠난 것으로 집계된다. 반면 국내와 북미와 남미 등 미주 지역의 삼성전자 직원은 같은 기간 2만7000명 이상 늘어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 고용 감소에도, 40대 이상 인력 증가로 인건비 부담 가중 삼성전자의 인력 조직과 관련해 주목할만 대목 중 하나는 고용 규모 감소에도 인건비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0년 당시 전세계에서 재직하는 삼성전자 직원에게 지급한 인건비는 13조5천억원 정도였다. 이후 2021년(34조6천억원)과 2022년(37조6천억원)에 인건비 규모가 커지더니 작년에는 38조 원으로 역대 최대의 인건비가 쓰여졌다. 문제는 지난 2017년부터 고용 규모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인건비는 상승 곡선을 그려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인건비에 대한 부감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은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 2010년~2013년 당시만 해도 인건비 비율은 10%를 밑돌았다. 이후 2019년(12.2%), 2020년(13.1%)에도 높아졌고, 작년에는 14.7%까지 급등했다. 인건비율이 가장 낮은 2012년과 가장 높았던 2023년 인건비 비율 격차만 해도 6%포인트 넘게 차이났다. 2024년 올 한해 삼성전자의 전체 인건비는 39조 원에서 41조 원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40세 이상 중장년층 인력과 간부급이 점점 많아지는 지금과 같은 인력 구조 움직임에 큰 변화가 없다면 향후 5~7년 사이 삼성전자 조직의 역동성과 생동감은 지금보다 더 떨어짐은 물론 인건비 부담도 가중되기 때문에 인력 관리 운영에 대한 다각적이고 심도깊은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소장은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는 것은 직원 입장에서 보면 회사에 오랫동안 다닐 수 있는 분위기 조성으로 재직 기간이 길어질 수 있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면서도 "반대로 경영자 입장에서는 제한된 인건비 범위 안에서 조직의 효율성도 극대화해야 하는 과제가 남겨졌기 때문에 조직의 규모와 인건비를 생각해야 하는 고차 방정식에서 절묘한 묘책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9.26 15:58이나리

'2024 롤드컵' 미디어데이...LCK 대표 4팀 "LPL과 맞붙고 싶어"

202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4개 팀이 한 자리에 모여 선전을 다짐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창단 첫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 우승을 이끌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우승에 대한 열의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는 26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LCK 서머 시즌 우승팀 한화생명e스포츠를 비롯해 젠지e스포츠, 디플러스기아, T1 등 월드챔피언십에 진출하는 4개 팀 감독과 주요 선수가 자리해 참가 소감과 대회에 진행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지난해 우승에 이어 통산 5회 우승을 노리는 T1 '페이커' 이상혁은 "팬들은 국제대회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고 개인적으로도 그렇다. 5번째 우승 타이틀은 그렇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이번 월드챔피언십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스스로 만족할만한 노력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창단 첫 LCK 우승을 이끈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개인적으로 마지막 월드챔피언십일 수도 있어서 꼭 우승으로 남기고 싶다. 이번 서머에서 우승 후 팀 내에서 좋아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좋은 성적 거두고 돌아오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 기량만큼이나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메타에 대해서는 4개팀 감독 모두 대회가 끝나는 시점까지 변화가 있을 것이기에 이에 집중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젠지e스포츠 김정수 감독은 "같은 패치여도 매주 해석이 달라질 것이다. 월드챔피언십에 가서도 배우면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T1 김정균 감독은 "같은 패치로 게임을 진행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메타가 변하는 게 월드챔피언십이다. 메타를 확정하지 않고 항상 의심하면서 메타를 분석하고 T1 스타일을 찾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AP 메이지에 대해서는 기용될 여지가 높아졌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실제로 현재 진행 중인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AP 메이지 캐릭터가 기용되며 눈길을 끈 바 있다. 디플러스기아 '쇼메이커' 허수는 "대회가 이제 막 시작됐고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스위스 스테이지는 다르다고 생각하기에 이후에서 선호될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신드라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고평가 할 정도인지는 모르겠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만나보고 싶은 상대로 LCK 선수들은 LPL 팀과 선수를 주로 꼽았다. '피넛' 한왕호와 '오너' 문현준는 중국 비리비리게이밍 정글러 '웨이'를 꼽았고, '루시드' 역시 LPL 소속 정글러들를 언급했다. 젠지e스포츠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은 "특정 선수를 만나고 싶은 것보다는 비리비리게이밍을 이기고 싶다"고 목표의식을 드러냈다. 202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은 지난 25일 개막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2일까지 진행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9월 29일까지 진행되며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팀들이 합류해 진행되는 스위스 스테이지는 10월 3일부터 13일까지 총 5라운드 일정으로 이어진다. 녹아웃 스테이지는 8강이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4강이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2024.09.26 15:57김한준

"빼빼로 키워라" 신동빈 특명에 뉴진스 손잡은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빼빼로'와 '제로(ZERO)'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의 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뉴진스는 롯데웰푸드의 '빼빼로'와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 등 2개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일 뉴진스를 빼빼로 글로벌 홍보대사로 다시 발탁하고 통합 글로벌 캠페인에 나섰다. 뉴진스 멤버들의 화보를 공개하고 빼빼로데이 홍보 마케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등 주요국을 포함해 싱가폴, 필리핀, 멕시코 등을 중심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온라인에서는 뉴진스가 출연하는 빼빼로데이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인다. 해당 콘텐츠는 빼빼로를 주고받으며 마음을 나누는 한국의 문화를 뉴진스가 소개하는 내용이다. 최근에는 '제로 미츠 뉴진스(ZERO meets NewJeans)' 기획 제품을 출시하고 뉴진스의 가을 캠페인 화보를 공개했다. 해당 제품 패키지에는 뉴진스의 새 화보 이미지가 삽입됐다. 제품은 ▲제로 초콜릿칩 쿠키 ▲제로 카카오 케이크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크런치 초코볼 ▲제로 쿠앤크 샌드 ▲제로 마일드 초콜릿 등 총 6종이다. 두 브랜드가 뉴진스와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브랜드의 공식 글로벌 홍보대사로 뉴진스를 처음 발탁하고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알리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제로 광고 모델로는 올해 2월 처음 발탁했다. 뉴진스 발탁 이후 제로 브랜드 매출액은 크게 늘었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제로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해외 수출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는 분석이다. 빼빼로도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기준 빼빼로 해외 매출이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며 “2020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홍보 활동에 돌입했는데 3년만에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빼빼로와 제로는 모두 롯데웰푸드가 힘을 주고 있는 브랜드다. 빼빼로는 롯데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것을 지시했다. 한·일 롯데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인도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시장 확대, 잠재력 높은 신규 진출 국가 개척, 공동 소싱 및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을 검토했다. 제로 브랜드는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 2022년 7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를 합병해 롯데웰푸드를 출범하며 '헬스앤 웰니스'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이를 위한 주요 브랜드 중 하나가 제로라는 설명이다. 롯데웰푸드는 제로 라인업 확대를 통해 올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들은 메가 브랜드를 활용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자사는 빼빼로를 메가 브랜드라고 생각해 활용하고 있다”며 “빼빼로데이를 홍보해 K-푸드가 갖고 있는 문화까지 알리려는 의도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로 역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K팝 문화의 선두주자인 뉴진스를 택한 것”이라며 “올해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해 제로 후르츠 젤리를 선보였고 비만 인구가 많은 현지 특성상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2024.09.26 15:46김민아

윤 대통령 "AI 3강 달성 국가총력전"···국가AI위원회 발족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26일 열고 인공지능 3대 강국(AI G3) 도약을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AI G3 국가 도약으로 글로벌 AI 중추국가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액션 플랜으로 범국가적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앞으로 4년간('24~'27) 민간 총 65조원 규모 AI분야 투자를 유도하고 정부는 투자 활성화를 지원한다. 또 국가전반 AI 대(大)전환으로 2030년까지 AI 도입률 산업 70%, 공공 95%를 달성한다. AI 성능 향상에 절대적인 컴퓨팅 파워도 대폭 확충한다. 현재 보유한 최신 GPU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현재보다 15배 높은 2엑사플롭스(2EF, 1EF는 1초에 100경번 부동소수연산 처리 능력) 이상으로 확충한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11시 포시즌스 서울호텔에서 '인공지능 대전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윤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측에서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 장관, 과기수석 등 10여명이, 민간에서는 염재호 태재대 총장(부위원장) 등 AI분야 전문가 30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이 열린 곳은 8년전 이세돌 9단과 AI '알파고'가 세기의 바둑 대결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 참여하는 민간위원 30명은 부위원장인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강민구 법무법인 도울 대표변호사(법 및 제도분과 위원장) ▲고진 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산업 및 공공분과 위원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김민기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김상순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파트너변호사 ▲김선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인재 및 인프라분과 위원장) ▲김선주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김성태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 대학원 교수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김영섭 KT 대표 ▲김장우 망고부스트 대표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 공학부 교수 ▲류석영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배경훈 LG AI연구원장 ▲배영자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유회준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오혜연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안전 및 신뢰분과 위원장)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 ▲이인석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 보좌관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CTO ▲전병곤 프랜들리AI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조성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기술 및 혁신분과위원장) ▲조준희 한국SW 산업협회장 ▲하태경 보험연수원 원장 ▲한순구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다. '국가AI위원회' 위원장으로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원대한 비전과 함께,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 총력전'을 선포한다”면서 "오늘 출범한 '국가AI위원회'가 범국가적 혁신 역량을 모으는 민관협력 구심점으로서 나라의 명운이 걸린 AI전환을 선두에서 이끌며, AI가 주도하는 미래 30년을 함께 설계하고 실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가 공개한 4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국가AI컴퓨팅 센터' 구축 등 최신GPU 15배 확충, 국산 AI반도체 상용화 지원 ▲4년간('24~'27) 민간 총 65조원 규모 AI분야 투자, 정부는 투자 활성화 지원 ▲국가전반 AI 대(大)전환으로 2030년까지 AI 도입률 산업 70%, 공공 95% 달성 ▲AI 안전·안보역량 조기확보로 글로벌 AI 거버넌스 주도 등이다. 이외에 AI 생태계 핵심인 4대 분야(①스타트업·인재 확충 ②기술·인프라 혁신 ③포용·공정기반 조성 ④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설정, 추진한다. 이날 행사는 국가 AI정책 수립의 구심점인 국가AI위원회 출범에 맞춰 국가 AI 비전과 청사진, 대통령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 4대 AI 플래그십 추진 첫째, 국가 AI컴퓨팅 인프라 대폭 확충/2030년까지 2EF(엑사플롭스) 이상:최신GPU 보유규모 현재 대비 15배↑ 현재 우리 산업,연구계는 AI 경쟁력 근간인 AI컴퓨팅 인프라가 빅테크 대비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향후 30년 AI시대에 대비, 현재 보유한 최신 GPU 규모를 2030년까지 현재대비 15배 높은 2엑사플롭스(2EF, 1EF는 1초에 100경번 부동소수연산 처리 능력) 이상으로 확충한다. 이 규모는 미국 엔비디아의 고가 GPU 제품인 'H100' 3만개를 합친 규모다. H100같은 고성능 GPU는 구매력이 막강한 글로벌 빅테크 아니면 구매가 어려운 실정이다. 국내 민간기업 1400곳 다 합쳐야 H100 2000개를 보유한 수준인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각각 10만개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정부가 민간을 대신해 AI인프라를 갖추는 배경이다. 일본 정부도 사카나AI같은 자국 민간기업을 이 방식으로 지원했다. 정부는 민관 합작 투자로 최대 2조원 재원을 마련해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 컴퓨팅 파워를 기업과 연구자에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와 민간이 컨소시엄이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정책금융을 활용해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비수도권에 2 곳 정도가 점쳐진다. 국산 AI반도체 조기 상용화도 지원한다. 우선, 민·관 합작투자를 바탕으로 최대 2조원 규모의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구축하고 저리대출 프로그램(~'27)을 통해 민간의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뒷받침한다. 이를 통해 민간의 지속적인 AI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고, 세계적 수준의 AI컴퓨팅 인프라를 기업·연구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추진과정에서 NPU, PIM 등의 국산 AI반도체를 도입, 특화한 HW·SW 기술개발 및 적용을 통해 국내 AI컴퓨팅 생태계를 육성한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 협업·실증을 통한 국산 AI반도체 수출 지원 등 국내 AI컴퓨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민간부문 AI 투자 대폭 확대/4년간('24~'27) 민간 총 65조원 투자, 정부는 투자활성화 지원 주요국 대비 우리나라 민간투자는 부족한 상황이나, 올해부터 4년간('24~'27) 민간은 AI 분야에 총 65조원 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정부는 민간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민간이 AI 기술·인재·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위한 투자를 본격화하는 한편, 정부는 관련 세제 지원을 검토하고, 대규모 펀드 조성 등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AI 밸류체인 全영역에서 선순환 투자 생태계가 조성되어 규모의 AI 패권경쟁에 적극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국가 AX(AI+X) 전면화/2030년 AI도입률 산업 70%, 공공 95% 달성 특정분야에 한정된 AI 활용을 넘어, 산업, 공공, 사회, 지역, 국방에 이르는 국가전반의 AI 大전환도 추진한다. 먼저, 제조·금융·의료바이오 등 AI도입 효과가 높으나 AI전환이 더딘 8대 산업별 AX(AI+X) 대책을 수립·추진하고, 범정부 AI 공통기반 구현 등을 통한 AI 활용역량 강화로 안전·재난·보건 등 공공부문 18대 분야 국민체감 AI서비스(공공 AX)도 창출할 예정이다. 또 AI로 인한 고용변화 대응 및 AI활용 노동약자 보호 강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25~) 등을 통한 공교육 大전환, AI기반 의료시스템 혁신을 추진해 나간다. 아울러, 지역별 AI혁신거점을 구축하고, 軍 AI 보안정책 수립과 국방 AI 인프라 확충 등 국방분야 AI 활용여건을 조성·확산한다. 이러한 국가 AI 전면화로 오는 2030년까지 산업(70%)·공공부문(95%) AI도입률을 제고하고, 우리나라 경제 체질전반을 AI로 개선해 총 310조원 규모의 경제효과('26년 기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넷째, AI 안전·안보·글로벌 리더십 확보/글로벌 AI거버넌스 주도 세계적으로 딥페이크 범죄, 사이버 위협 등 첨단 AI로 인한 위험이 확대되며 AI 안전·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고도화된 AI 위험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국가 전담기관으로 'AI안전연구소'를 올해 11월에 설립하고, AI발전과 안전·신뢰를 균형 있게 달성할 'AI기본법'을 연내 제정토록 추진한다. 또 '서울 선언'의 규범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확산시키고, 군사·안보분야 책임있는 AI 활용 확산을 위한 국제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기업간 협력모델 발굴·확산을 지원하고,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등 세계적 AI 국제공동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며, 글로벌 AI ODA 사업도 적극 추진하여 글로벌 AI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4대 분야 정책 추진방향 첫째, 국가 AI혁신을 뒷받침할 기초체력 확충을 위해 AI 스타트업·인재 육성 해외 AI유니콘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나, 아직 국내에는 AI유니콘기업이 부재하고, AI인재 수급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 이에 전문·특화분야 AI 스타트업 성장기반 조성과 M&A 활성화 환경 조성으로 2030년까지 AI 유니콘 기업 10개 육성을 추진하고, AI인재 양성 수월화·글로벌화·보편화를 통해 2030년까지 20만 AI인재('23, 5.1만명) 확보를 추진한다. 둘째, AI핵심·원천기술 확충 및 AI인프라 혁신 추진 먼저, AI-반도체 공동연구 협력거점 구축·운영 등을 통해 최고기술선도국과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AI新시장인 온디바이스 AI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또한, 개인정보 규제혁신을 통해 AI 신산업 혁신을 뒷받침하고, 양질의 저작물 활용을 촉진하는 제도 개선으로 생성형 AI에 적합한 데이터 활용기반을 조성한다. 아울러, 저지연·저전력·Edge 네트워크 혁신 등 AI 向 네트워크 고도화를 추진하고, '국가기간전력망확충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AI 트래픽·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셋째, 지속 가능한 AI발전·확산 기반 조성 모두가 AI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全국민 AI접근·활용을 보장하기 위해 '디지털포용법' 제정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AI 혁신을 뒷받침할 공정경쟁 질서와 정당한 권리보호 기반을 확립한다. 또한, AI 개발·활용 과정에서 부당한 차별이나 프라이버시 침해방지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넷째, AI시대의 新질서 정립 및 글로벌 AI 규범·거버넌스 주도 AI시대의 새로운 쟁점인 AI 책임·권리 귀속관계 등 기본법리를 정립하고, AI 자동화 결정시대 개인·취약계층 보호 방안을 마련한다. 더 나아가, 글로벌 AI 중추국가로서 선도국·국제기구와 AI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AI거버넌스 논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 추진체계 이날 출범한 '국가AI위원회'는 '국가 AI전략 정책방향'을 집대성해 정책과제로 구체화한 '국가 AI전략'을 수립·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가AI위원회'는 각 분야별 민간 최고전문가와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분과위원회를 운영해 분야별 세부과제와 이행계획을 도출하고, 지원단 운영을 통해 '국가AI위원회'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배경 및 의의 전례없이 빠르고 광범위한 AI기술 혁명이 진행되며 세계가 AI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이제 AI가 기술을 넘어, 국가 경제‧안보를 좌우하는 시대적 대전환기로, 美·中·EU 등 주요국은 국가 생존과 직결된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혁신 가속화와 글로벌 AI리더십 구축에 사활을 걸고있다. 그간 우리도 정부 출범 이래 AI를 국정의 핵심어젠다로 두고 '뉴욕구상'('22.9.), '파리이니셔티브'('23.6.), '디지털권리장전'('23.9.), 'AI-반도체 이니셔티브'('24.4.), 'AI 서울정상회의'('24.5.) 등 대통령을 중심으로 AI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규범 주도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왔다. 우리나라는 자체 생성형 AI모델을 다수 개발(1위 미국(64개), 2위 중국(42개), 3위 한국(11개), 출처 EPOCH AI, '24.7.) 하는 등 AI SW 생태계를 구축하고, 세계 최고수준의 AI 반도체 메모리와 제조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천문학적 자본을 앞세운 빅테크 주도의 AI 혁신경쟁이 심화되며 AI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AI가 미래 30년을 좌우할 중대한 기로에서, 과거 정보화 혁명의 DNA와 그간 민·관이 함께 축적해 온 AI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AI G3 강국을 실현할 청사진을 담은 '국가 AI전략 정책방향'을 수립했다. ■ 정책 패러다임 전환 그간 AI정책의 성과·한계를 분석하고, 최근 글로벌 AI시장 환경과 우리의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 AI혁신역량을 극대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집중 보완하는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한다. 우선, 정부는 AI인프라 초기 확충 지원에서 나아가, 민간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AI인프라 대형화·집적화를 지원한다. 또 재정투입에 더해 민간이 적극적으로 AI분야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그리고 AI를 국가 인프라화해 범국가적인 AI전환을 추진하고, 민·관이 원팀이 되어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4.09.26 14:48방은주

[1분건강] '이것' 있으면 이삼십대 10명 중 1명 급성심정지 위험 높아져

젊은 층의 지방간질환의 건강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대사이상 지방간질환, MASLD)은 인구 약 25%에서 발생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이나 사망과도 관련이 있다. 그렇지만 젊은 성인에서의 급성 심정지의 위험인자가 정립되지 않은 실정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정주희 교수, 임선영 소화기내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등은 최근 이삼십대 젊은 성인에서 지방간이 있을 시 급성심정지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09년~2012년 사이에 검진받은 20세~39세 성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지방간지수가 30 미만 일 때 '정상'이다. 60 이상일 때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팀이 539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5.5%가 중등도(30 이상~60 미만), 10%가 고도(60 이상)의 지방간지수를 보였다. 대상자들의 평균 9.4년간의 데이터를 추적연구한 결과, 지방간지수가 중등도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급성심정지의 위험도가 15% 증가했다. 지방간지수가 고도인 그룹에서는 위험도가 55% 급격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일 교수는 “20대~30대 젊은 성인 10명 중 1명이 고도의 지방간지수를 가지고 있었고 이들의 급성심정지의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젊은 성인에서의 지방간 급사는 중요 보건학적 문제로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간질환이 급성심정지 위험을 직접 증가시키고 심정지의 공통위험인자인 대사증후군과 심혈관질환 발병 및 진행을 높여 급성심정지 위험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지방간질환의 건강관리를 강조했다. 한편, 연구는 국제 학술지 'Metabolism-Clinical and Experimental'에 게재됐다.

2024.09.26 14:32김양균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5년내 노벨상 수상자 배출할 것"

"최근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전환(QX) 연구단 단장으로 일본 리켄연구소에서 김유수 교수를 영입했습니다. 표면과학 분야에서 5년 내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기대합니다." 25일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광주 본원에서 과기정통부 출입기자단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임 총장은 지난 해 취임 이후 1년 2개월 간의 경영 성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임 총장은 "연구장비 산업과 분석기기 분야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며 "김유수 단장의 독자적인 연구와 관록, 자신이 직접 연구 장비를 만들어 쓰는 경우를 보며 노벨상을 기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달 초 출범한 양자전환연구단은 연 50억 원씩 총 10년간 연구비를 지속 지원한다. GIST는 현재 레이저와 생명분야에서 IBS 연구단을 추가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GIST는 또 25일 본원에서 글로벌 선도연구센터(IRC) 개소식을 개최했다. 임 총장은 "화순 GIST-전남첨단바이오 캠퍼스 구축 및 의료기기, 신약 산업 등 전남권 바이오 메디컬 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화순은 GIST가 교육·연구 협력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협력협약을 체결한 10개 시군 가운데 한 곳이다. 협약 체결 지자체는 순천, 장성, 고흥,영암, 광양,해남, 장흥, 담양, 화순 등이다. 임 총장은 "각 시군별 유망 산업 관련 GIST 교수를 '과학기술혁신대사'로 지정, 상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한다"며 "지금까지 대사 15명을 지정했다"고 말했다. GIST는 떠 지난해 말 4단계 두뇌한국(BK) 21 교육 사업단에 환경 에너지공학부가 신규 선정됐다. BK21은 현재 물리광및 과학과 BK21 신청 및 평가가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임 총장은 인재양성 사다리 구축에서 나선다. 지난 3월 공개한 AI정책전략대학원 설립과 함께 AI영재학교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AI영재학교는 오는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올해 31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난 7월 예타 면제도 확정했다. 이밖에 GIST는 시설 확장을 위해 총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숙원 사업인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한다. 또 정문 조형물과영 사이언티스트 빌딩이 내년 완공되면 젊은 연구자를 이한 주거 안정 및 연구 몰입환경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23년 시작한 반도체 첨단공정 팹도 오는 2026년까지 390억 원을 들일 반도체 첨단 공정 팹도 순조롭게 추진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잔여부지 3만1천709㎡ 확보도 내년부터 추진한다. 임 총장은 "캠퍼스 내 미매입 부지로 인해 매일 88만 원의 이자 부담을 지고 있다"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GIST는 마스터플랜 3대 건설사업으로 사이언스플라워 건물 신축과 미래 전략관, IBS 지스트 캠퍼스를 추진 중이다. 임기철 총장은 "학교 재정을 늘리는데, 최선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정용화 GIST 대외부총장은 해외 대학 설립도 추진중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정 부총장은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상황"이라며 "이와관련 4개 연구중심대학이 잘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GIST는 간담회에 앞서 리셉션으로 안창욱 AI대학원 교수의 지도로 AI작곡·연주를 시연해 관심을 끌었다. 이 시연에서는 AI 작곡자 '이봄'(EVOM)은 피아노를 연주했다. 이어 AI 대금 퍼포머 '예담'은 이봄이 작곡한 '하늘이 이뻐서 기분이 좋아서'라는 곡을 대금으로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2024.09.26 14:24박희범

LGU+ "답다, 1년만에 소설책 500권 분량 일기 모였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반 멘탈 헬스케어 서비스 '답다(답장 받는 다이어리)'가 출시 1주년만에 5만여명의 고객이 약 27만개의 일기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글자수로는 약 6천200만자에 이르며, 고객들의 일기를 엮으면 소설책을 500여권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답다'는 고객이 자신의 감정을 일기로 작성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답장을 보내주는 서비스다. 앱을 통해 110여개의 감정 중 자신에게 맞는 감정을 선택하고 2천자 이내의 일기를 작성하면, 12시간 내로 AI 친구 '마링이'가 보낸 답장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년 동안 '답다'를 이용한 고객들의 일기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감정'은 기분좋음(1만천2429회)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피곤한(1만1천366회) ▲그저그런(9천922회) ▲별일없는(9천406회) ▲만족스러운(7천940회)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선택한 부정 감정으로는 ▲속상한(6천205회) ▲막막한(5천809회) ▲걱정되는(5천462회) ▲ 마음아픈(5천156회) 순으로 조사됐다. 답다 고객들이 가장 일기를 많이 쓰는 요일은 '월요일', 일기를 가장 적게 쓰는 요일은 '토요일'로 집계됐다. 특히 주 초반에는 피로와 지침 같은 부정적 감정이 높게 나타나는 반면, 금요일과 주말에는 '기분좋은', '행복한' 등의 긍정적 감정이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홀가분한' 감정은 목요일과 금요일에 자주 등장했다. 계절에 따른 감정 변화도 두드러졌다. 1월에는 막막함과 불안감이 줄어들고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감정이 늘었으며, 여름철에는 방학과 휴가 덕분에 피로함이 줄고 긍정적인 감정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LG유플러스는 '답다' 이용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일기를 쓰고 답장을 받아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앞서 답다는 AI의 질문에 답변 하면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질문일기' 감정을 선택하고 누구와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선택하면 AI가 자동으로 일기를 작성해주는 '쓰기찬스'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답다는 향후 고객이 자신의 감정상태를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AI 감정 분석 리포트를 작성해 제공하는 기능과 과거까지 연계한 종합적 답장을 제공하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답다는 1주년을 맞아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1일까지 '답다'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새롭게 도입될 ▲미안한 ▲공허한 ▲감사한 ▲신기한 ▲귀찮은 등 신규 감정 단어 11개 중 하나에 투표하고, 닉네임과 연락처를 입력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2세대 (1명) ▲조말론 핸드크림 (3명) ▲네이버페이 2천원 (100명)을 선물한다. 11개 후보 단어 외 원하는 감정 단어를 추가로 입력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1만원(1명)도 제공한다.

2024.09.26 14:19최지연

AI 광풍으로 전 세계 반도체 칩 대란 '우려'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스마트폰, 노트북 수요 급증으로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5일(현지시간) 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반도체 칩 대란을 경험했다. 당시 부품 공급망이 붕괴되고 재택근무 증가로 노트북을 비롯한 가전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칩 부족에 시달렸다. 그런데 최근 들어 AI 기반 제품 수요가 크게 늘면서 또 다시 칩 부족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것이 분석의 골자다. 현재 글로벌 빅테크들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칩을 대거 사들이고 있는 상태다. GPU는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뒷받침하는 거대 AI모델 훈련에 필수적이다. 또, 퀄컴 같은 회사는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에 들어가는 칩을 만들고 있는데 이 칩은 기기 단계에서 AI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해당 제품들은 AI 지원 기기로 불리는데 삼성부터 마이크로소프트까지 많은 회사들이 이런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베인은 GPU와 AI 제품에 대한 수요가 칩 부족의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앤 호에커 베인앤컴퍼니 미주지역 기술 책임자는 "GPU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 가치 사슬의 특정 요소에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GPU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AI가 가능한 기기로의 교체 주기가 가속화하면 반도체 공급에서 더 광범위한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지금까지 소비자들이 AI 기기 구매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만큼 AI 기반 기기 수요가 얼마나 될지는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 베인은 반도체 공급망이 "엄청나게 복잡하며, 수요가 약 20% 이상 증가하면 균형이 깨지고 칩 부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규모 최종 시장의 합류 지점에서 AI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 그 한계를 쉽게 넘어설 수 있으며, 공급망 전반에 취약한 병목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공급망은 한 회사가 아닌 여러 회사에 걸쳐 분산되어 있다. 예를 들면 엔비디아가 GPU를 설계하지만 대만 TSMC가 이를 생산하며, TSMC는 네덜란드 등 전 세계에 퍼져있는 반도에 칩 제조 도구들을 활용하는 식이다. 또, 최첨단 칩은 TSMC와 삼성전자에서만 대량 생산이 가능한 상태다. 지정학적 요인도도 반도체 칩 부족을 촉발하는 요인일 수 있다고 베인은 설명했다. 반도체는 전 세계 정부에서 전략적 기술로 간주하기 때문에 미국은 최근 중국을 상대로 수출 제한 및 기타 제재를 통해 최첨단 칩 접근을 제한하려는 정책을 펼쳐 왔다. "지정학적 긴장, 무역 제한, 다국적 기술 기업의 중국 공급망 분리는 반도체 공급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반도체 공장 건설 지연, 자재 부족 및 기타 예측할 수 없는 요소도 핀치 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게 베인의 분석이다.

2024.09.26 13:27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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