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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콘텐츠 생태계 확장…"학교괴담부터 WWE까지 무료로 보세요"

숲(SOOP)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판권과 중계권을 확보하면서 누구나 제약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SOOP에서 최근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 중 하나는 애니메이션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SOOP은 '학교괴담', '이니셜D', '원피스', '블리치', '소년 탐정 김전일',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등 유저들에게 인기 많은 콘텐츠 판권을 확보하고, 스트리머들이라면 누구나 라이브로 송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단순히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리머와 유저가 애니메이션을 통해 어린시절 추억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즐길 거리를 마련하고 있는 것. 4월 말 추억의 애니 '학교괴담'이 공개된 후, '안녕수야', '디임' 등 많은 스트리머들이 '학교괴담 같이보자'라는 방제목과 함께 유저들과 콘텐츠를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괴담'을 보며 자라온 유저들은 함께 무서웠던 장면들을 추억하며 콘텐츠를 즐겼고,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학교괴담'은 공개된 지 2주만에 라이브 스트리밍 누적 시청자 수 62만 명을 달성했다. 이처럼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자, 애니메이션에서 영향을 받은 새로운 콘텐츠가 등장하며 플랫폼 내 콘텐츠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이니셜D'의 팬으로 알려진 스트리머 '우왁굳'은 5월부터 카 시뮬레이션 게임인 '아세토 코르사'를 이용한 레이싱 대회 '고갯길 배틀'를 개최하고 있다. '이니셜D'에 등장했던 장소들을 맵으로 구현하고, 애니메이션과 같은 배경 음악을 활용해 그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낸 것. 애니메이션을 몰입감있게 즐길 수 있다는 기회에 수많은 스트리머들이 대회에 참가했고, '고갯길 배틀'은 매 회 동시시청자 수 2만 5천명 이상을 기록하며 지금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스포츠 중계권도 SOOP이 공을 들이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다. SOOP은 축구, 농구, 배구 등 인기 종목뿐 아니라, 국내 다른 플랫폼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WWE, 당구, 격투기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경기 중계권을 확보해 스트리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 중 올해 1분기 많은 관심을 받은 종목은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다. SOOP은 지난 2022년부터 WWE 경기를 무료로 생중계하고 있다. 올해는 매년 WWE 프로레슬링 포문을 여는 PLE(Premium Live Events) '로얄럼블' 이벤트와 4월 프로레슬링 최대 축제인 '레슬매니아'에서 '코디로즈'가 첫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게 되며 SOOP에도 WWE 흥행 바람이 크게 불었다. '클로이', '맨만기' 등 WWE 팬으로 알려진 많은 스트리머들이 경기를 중계하면서 WWE를 모르는 유저들에게 WWE의 재미를 소개했고,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시청자 수가 194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할 만큼 WWE 시청 유저들이 증가했다. 일상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인 당구의 글로벌적인 인기도 주목받고 있다. SOOP은 지난해 4월 세계캐롬연맹(UMB)의 공식 마케팅 파트너사인 Five&Sive를 인수하고 당구 사업을 시작, 세계 3쿠션 대회의 운영과 중계권 판매, 글로벌 방송 채널 확장에 힘쓰고 있다. 또한, 베트남 유명 당구 스트리머 '민디엔'을 앰버서더로 임명하고, '토브욘 브롬달'과 '사메 시돔' 등 세계적인 당구선수들을 SOOP의 스트리머로 내세워 글로벌 당구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2월 '보고타 월드컵'을 시작으로 5월 '호치민 월드컵'까지 총 5개의 당구 대회가 글로벌로 생중계됐고, 총 누적 시청자 수 685만 명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SOOP은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보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매월 '스포츠 스트리머'를 선정해 스포츠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선정된 '스포츠 스트리머'에게는 콘텐츠 지원과 더불어 장비 및 홍보를 지원하며, 유저들과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SOOP은 직접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뿐 아니라, 스트리머들이 직접 만드는 시그니처 콘텐츠까지 제작 지원하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도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SOOP의 오리지널 콘텐츠 중 올해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K-POP 음악 프로그램 '마이스테이지'다. '마이스테이지'는 기존의 일반적인 음악 방송 형태와는 다르게, 아티스트가 직접 무대를 기획하고 편곡 방향과 무대 연출까지 공연 전반의 과정에 참여하는 음악 콘텐츠다. 'HI-KEY', '퍼플키스', '유니스' 등 실력있는 K-POP 그룹들이 참여해 꽉 찬 무대를 선보였고, 퀄리티 높은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Total UV(전체 순방문자수)가 해외 유저 비율 55.3%, 국내 유저 비율 44.7%로 나타날 만큼 글로벌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SOOP이 제작한 축구 콘텐츠 'SUPER LEAGUE'도 올 상반기 화제를 모았다. 'SUPER LEAGUE'는 스트리머와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 플랫폼 구분없이 스포츠로 화합하는 축구 대회로, '감스트', '두치와뿌꾸' 등 스포츠 중계로 유명한 스트리머들을 비롯해 개그맨 '임성욱', 피파 프로게이머 '강준호' 등 다양한 인물들이 참여했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멤버 조합과 수준 높은 경기들로 많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팀 'MOO FC'가 탄탄한 팀워크로 우승해 반전 스토리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SOOP 관계자는 "e스포츠를 비롯해 스포츠, 예능 등 다양한 중계권∙판권을 확보하고, SOOP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해 무료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콘텐츠를 보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콘텐츠가 파생돼 만들어지고, 새로운 유저층이 유입되는 등 플랫폼 내 생태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5.30 10:15안희정

"갤럭시Z 플립 6, 배터리 용량 늘어난다"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인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6'의 배터리 용량이 전작에 비해 늘어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인도 IT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29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데이터베이스에 모델번호 SM-F741U로 등록된 갤럭시Z플립 6 정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 6에는 모델 번호 EB-BF741ABY, EB-BF742ABY의 듀얼 배터리가 들어가는데 EB-BF741ABY의 용량은 1천97mAh이고 EB-BF742ABY는 2천790mAh로 두 개의 배터리를 합치면 정격 용량이 3천887mAh가 된다. 외신들은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 6의 배터리 용량을 3천900mAh 또는 4천mAh 용량으로 출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예를 들어, 삼성 갤럭시S24의 정격 배터리 용량은 3천880mAh이지만, 홍보용 스펙 등에 기재되는 일반용량은 4000mAh으로 기재됐다. 이는 전작에 비해 약 8.3% 늘어난 배터리 용량이다.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Z플립 5는 정격 용량 3591mAh, 일반 용량 3700mAh인 배터리가 장착됐다. 갤럭시Z플립 6의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고 최대 8GB 램과 결합된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이 탑재되면서 전작보다 배터리 수명이 향상될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 6, 갤럭시Z플립 6를 포함해 최초의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와 갤럭시워치7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2024.05.30 09:01이정현

HY, 상생 배달앱 '노크'...닫힌 소비자·점주 마음 열까

에치와이(구 한국야쿠르트, 이하 hy)가 배달앱 '하이 노크(Hy Knock, 이하 노크)'의 베타버전을 다음 달 출시하기 앞서, 소비자·점주 친화 정책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입점수수료 무료화 등으로 점주의 부담을 덜어주고, 상품의 직접배달도 허용하는 등 플랫폼과 점주의 '상생'을 내세운 행보가 두드러진다. 높아진 음식값과 배달비로 부담이 커진 소비자, 그리고 불어난 플랫폼 광고비와 수수료로 고민이 커진 점주들의 닫힌 마음이 hy 노크로 열릴지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hy는 노크를 ▲배달비 무료 ▲업계 최저 입점업체 수수료 ▲최소주문금액 폐지 등 혜택과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노크는 서울 강서구 지역에서 시범 운영기간을 가진 뒤, 향후 혜택과 서비스 지역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후발주자로 배달앱 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hy, 종합유통기업 발돋움...배달앱 3강 굳어진 철문 '노크' 노크는 hy가 내수기업의 한계를 이겨내기 위해 검토하는 플랫폼이다. 유제품 유통업을 주로 하던 hy는 종합유통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hy가 보유한 종속회사는 총 15개로 ▲교육사업을 전개하는 '엔이능률' ▲해외 의료 기업 '싱크서지컬'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 등이다. 아울러 hy는 자체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사 이커머스 '프레딧'을 운영하며 현재 음료 외에 밀키트와 생활용품 등을 판매 중이다.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원하는 시간대에 상품을 배송하는 방식이다. hy는 노크를 이용하는 점주의 플랫폼 이용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hy는 앱 출시를 앞두고 서울 강서구에서 '사장님은 음식만 준비하세요. 매장 홍보는 hy 노크에서 책임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입점 업체를 모으고 있다.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노크의 배송은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이 담당한다. hy는 지난해 4월 배달대행업체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 지분 66.7%를 800억원에 인수했고 두 회사가 보유한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고 연계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배달대행 자회사를 바탕으로 hy는 고객에게 날씨나 주문 금액에 관계없이 무조건 무료 배달을 실시한다. 일찍이 고객 주문수를 높이고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점주 친화적 정책으로 차별화...수수료도 업계 최저 수준 특히 hy는 점주 친화적 정책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우선 배달 업계 최초로 점주가 직접 하는 배달을 허용했다. hy에서 매장 홍보를 맡지만 점주는 가입비도 광고비도 없다. 점주의 고정비용을 최소화한 것이다. 베타테스트 기간 플랫폼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인 5.8%다. 현재 쿠팡이츠·배달의민족·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 업체는 점주에게 최소 6.8%에서 최고 12.5%의 플랫폼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점주의 배달비는 최대 거리 3㎞까지 2천500원으로 고정 요금제다. 그 이상의 거리라도 할증 요금은 받지 않는다. hy 관계자는 "노크가 손해를 보더라도 점주들 진입장벽을 낮추자는 취지"라며 "실제 현장에서도 그에 대한 점주들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170만명을 보유한 자사의 온라인몰 '프레딧'처럼 어느 정도 규모의 경제가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베타테스트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크, 미풍일까 태풍일까...hy, 프레시매니저 통해 '로컬 플랫폼'으로 키울 것 배민·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앱 3강 시장에 노크의 참전이 미풍에 그칠지, 태풍으로 확대될지 업계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 3월 26일 쿠팡이츠는 로켓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무료배달로 구독자를 끌어모은 쿠팡이츠는 지난 4월 월간활성이용자(MAU) 684만명을 기록하며 2월까지만 해도 2위였던 요기요(550만명)를 크게 앞섰다. 쿠팡의 약진에 위기를 느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역시 무료배달에 동참했다. 이 가운데 노크의 '가입비 무료화'와 '점주배달 허용'도 시장의 또 다른 표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hy는 장차 노크를 여느 배달앱 이상의 '로컬(지역)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hy가 가진 기존의 유통 자산을 활용할 계획이다. 일명 '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리는 hy의 프레시매니저는 전국에 1만1천여명에 달한다. 프레시매니저의 평균 근속연수는 11.6년으로 각자가 담당한 지역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hy 관계자는 "배달앱 플랫폼에 전국의 프레시매니저들이 가진 지역 상권 노하우를 접목하면 새로운 사업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크 서비스가 시작되면 hy는 노크앱을 통해 프레시매니저가 추천하는 지역 맛집도 소개할 예정이다.

2024.05.29 22:27정석규

투이컨설팅-SGA솔루션즈, 제로트러스트 사업 협력

투이컨설팅(대표 김인현)과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는 28일 SGA솔루션즈 본사에서 수요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기존 경계망 보안에서 제로트러스트 보안으로 전환을 위한 '제로트러스트 컨설팅 사업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투이컨설팅은 IT 및 비즈니스 분야의 국내 대표 컨설팅 회사다. 수년전부터 제로드러스트(ZT) 전담팀을 구성하고 제로트러스트 성숙도 평가 모델인 '2eZTMM v1.0'을 개발했다. '2eZTMMv1.0'은 제로트러스트 도입 전 ▲식별자와 신원 ▲기기 및 엔드포인트 ▲시스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 ▲데이터 등 6가지 핵심 요소별 현재의 성숙도를 150여개 체크리스트 기반으로 정량적 측정 후, 목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NBA(Next Best Action)를 제시한다. 성숙도 진단 결과를 토대로 비용 대비 효과적인 제로트러스트 솔루션과 서비스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개발 모델은 현재 금융 및 공기업에 시범 적용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향후 각 평가 항목을 다양한 솔루션 기능과 매핑해 ZT도입을 원하는 기업 및기관에 최적화한 ZT솔루션 및 서비스 전환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SGA솔루션즈는 풀 스택(Full-Stack) ZTA 솔루션인 'SGA ZTA'를 보유한 통합 IT보안 전문기업이다. 두 기업은 이번 MOU에 따라 제로트러스트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제로 트러스트 사업 제안 ▲공동사업 추진 ▲사업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및 홍보 ▲기술지원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수요기관이나 기업이 현재의 경계형 보안 환경을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로 전환하는데 전문적인 제로 트러스트 컨설팅을 제공, 국내 제로 트러스트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2024.05.29 16:17방은주

국립공원공단, '제23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총상금 4천만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주제로 하는 '2024년도 제23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모전은 총 80점 작품을 선정해 환경부 장관상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총상금 4천만원을 수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국립공원 자연 생태계, 역사·문화 자원 등 경관 사진·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모습을 담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진 분야'를 공모한다. 또 특별부문으로 다양한 기법의 동양화·서양화 그림 작품도 함께 응모할 수 있다. 국립공원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지난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팔공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 등 우수한 사진 작품을 만나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심사는 표절이나 다른 공모전 수상 여부 등의 확인을 위해 대국민 온라인 검증 절차를 거친 후 최종 외부 전문가 심사로 수상작을 결정한다. 자연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이라는 국립공원 제도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자연훼손·통제구역 무단출입 등의 위법성(자연공원법 등) 여부를 심사한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진 분야'는 인위적인 연출 사진은 심사에서 제외한다. 특별부문의 그림은 개인이 촬영한 사진이나 현장 방문 등을 토대로 직접 그린 순수 창작품만을 받는다.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관련 공고문이나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3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 작품은 6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국립공원공단 온라인 접수 페이지에서 받는다. 궁금한 사항은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은 1993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22회를 운영했다. 그동안 1만1천여 명이 6만4천여 점을 접수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국립공원을 비롯해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담은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응모되기를 희망하며, 당선작은 국립공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29 12:00주문정

김효주 선수, 캐논 '파워샷 골프' 모델 됐다

캐논코리아(대표 박정우)는 세계적인 프로 골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 선수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캐논코리아는 최근 골프 거리측정기 '파워샷 골프'를 공개한 바 있다. 오는 7월 정식 출시 예정인 파워샷 골프는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기능, 최대 12배 디지털 줌이 가능한 전자식 뷰 파인더(EVF) 탑재 등 라운딩 시 샷의 정확도를 더할 다양한 플레이 서포트 기능에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갖췄다. 이번 스폰서십 계약에 따라 김효주 선수는 파워샷 골프 공식 모델로 활약한다. 김효주 선수는 201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골퍼다. 현재까지 LPGA 투어 6승, KLPGA 투어 14승, JLPGA 투어 1승, 대만투어 1승에 최근 유럽여자골프(LET) 투어 1승까지 23승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적으로 세계 랭킹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캐논코리아는 김효주 선수와의 스폰서십 후원을 시작으로 더욱 많은 골프 팬들에게 파워샷 골프의 우수성을 알리고 골프 거리측정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다양한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국내를 넘어서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김효주 선수와 스폰서십 후원을 맺게 돼 영광”이라며 “김효주 선수와 캐논코리아가 만나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하며 다방면으로 김효주 선수를 지원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효주 선수는 “캐논코리아가 출시한 파워샷 골프는 기능에 재미까지 더한 매력적인 제품”이라며, “캐논코리아와의 스폰서십을 통해 캐논 카메라 화질처럼 선명하고 또렷한 실력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후원 계약 체결 소감을 전했다.

2024.05.29 10:05김윤희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 "숫자 보지 말고, 고객 고통을 보라"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가 조직의 목표를 향한 '고객 중심 리더십'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이 대표는 2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4' 행사에서 '위임의 예술'을 주제로 기업의 리더십에 대해 강연했다.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4는 원티드랩이 지난 2018년부터 개최해 온 직장인을 위한 컨퍼런스 '원티드 콘'의 확장판이다. HR 담당자를 비롯해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다양한 직군의 직장인이 그 대상이다. 이 대표는 조직을 '고객의 고통을 해결하는 유기체'라고 정의했다. 업무를 위임하는 목적은 고객의 고통을 더 잘 해결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그는 "조직은 고객의 고통, 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있는 것인데 많은 스타트업이 다운로드수·조회수·거래수 같은 숫자를 홍보한다"며 "대표부터 팀원들까지 이것만 집중하다보면 결국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경제적 성과나 수치에 얽매이기보단 고객의 문제를 풀었을 때가 기업의 진정한 성과라는 것이다. 또 이 대표는 "중간 리더들 중 한명이라도 '위에서 시켜서'라고 하는 순간, 고객의 고통은 단절되고 팀원들은 목표를 잃게 된다"며 목표의식 부재를 경고했다. 그는 "팀이나 개인 단위로 조직이 세분화 될수록 전사적 성과 대신 자기 팀에만 관심있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일이라도 성과지표와 관련없으면 하지 않으려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 규모가 커질 수록 고객의 고통이 크게 들리는 확성기 같은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사의 목표가 고객의 문제 해결인 만큼, 이 대표는 회사 구성원에게 마냥 좋은 사람으로 남는 리더를 좋은 리더로 여기지 않았다. 그는 "원티드랩에서 좋은 리더십이랑 고객 문제에 몰입하고, 팀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며 "위임의 초점은 직원이 나의 맘에 들어야 하는 게 아니라,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4.05.28 18:09정석규

알바트로스, '행동경제학으로 살펴본 마케팅' 지식공유

글로벌 마케터 커뮤니티 알바트로스(헤드디렉터 박윤찬)가 행동경제학으로 살펴보는 마케팅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용국(IGAWORKS 사업개발팀 과장) ▲조덕윤(스페이스플래닝 마케터) ▲박한석(마티니 마케터) ▲권태근(머거본 마케터)가 연사로 참여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박윤찬 알바트로스 헤드디렉터는 “크리에이티브의 시대와 퍼포먼스의 시대를 넘어 이제는 인공지능의 시대를 걸어가고 있다”면서 “초개인화된 디지털 마케팅을 실천할 수 있는 요즈음, 행동경제학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흔드는 전략까지도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덕윤 스페이스플래닝 마케터가 심리학 이론들을 소개하며 “인간의 존재는 이성적이면서도 본능적이고 비합리적이기에 행동경제학을 통해 이성의 지평을 확장시키면서도 메타인지를 높이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며 “소비자를 대하면서, 조직과 사회를 대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이해를 높일 데이터가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3부의 박한석 마티니 퍼포먼스 마케터는 이커머스와 금융 사례를, 4부의 권태근 머거본 마케터는 식음료를 기반한 유통업계 사례를 전했다. 두 연사는 기업들이 수년간 선보여왔던 마케팅 문구와 이미지 등을 행동경제학 이론으로 재해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3부의 박한석 연사는 "최근 국내를 강타한 테무와 알리는 앱 안에서 게임을 통한 쿠폰을 지급하며 매몰비용에 근거한 전략을 선보였다"면서 "토스는 브랜딩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도전과 쉬움이라는 용어의 대표성 휴리스틱을 선점했다. 전반적으로 손실효과와 유인효과 기반의 소통 문구를 사용하고 있는 것 또한 효과적이었다”며 심리학 이론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4부 강연자인 권태근 연사는 "전통적인 4P 전략(가격, 상품, 홍보, 유통)에 맞춰 일상에 접하는 마케팅이 소비를 유도하도록 심리적 요인을 얼마나 잘 이용한 것인지 이해해야한다"며 "앵커 효과와 프레이밍 효과, 소유효과처럼 행동경제학을 이용한 마케팅은 고객들로 하여금 합리적인 소비를 했다고 느끼도록 유도한다. 이제는 기업이 결코 놓쳐서는 안되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초청 연사진으로 참여한 장용국 아이지에이웍스 사업개발 과장은 '마케팅 퍼널로 알아보는 행동경제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맡았다. 장 연사는 “소비자의 의사결정 모델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고,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야 한다. 각 단계에서 소비자의 인지편향을 적절히 활용하면 브랜드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면서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이해하고 시의적절한 메시지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5.28 18:05백봉삼

KISA,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으로 국민 일상 보호

정부가 전국 아파트 단지에 자체적 보안점검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해 홈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올해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을 수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작년부터 추진해 왔다. 과기정통부는 홈네트워크 설치·이용 증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사고 예방을 위해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지능형 홈네트워크 고시)'을 2021년 12월 개정하고, 2022년 7월 시행했다. 이에 2022년 7월 이후 주택 건설 사업을 승인받아 시행하는 건설사 등은 홈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할 때 관련 보안요구사항 등 개정된 지능형 홈네트워크 고시 내용을 준수해야 한다. 고시 시행 전 기축 아파트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고시의 적용을 받지 않아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는 기축 아파트의 홈네트워크 장비 등에 대한 보안성 강화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이에 따라 KISA와 과기정통부는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사업을 통해 기축 아파트 홈네트워크 관리자, 운영·유지보수 담당자들이 자율적으로 홈네트워크 장비 보안을 점검할 수 있도록 안내서를 제공하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아울러 전국 200개 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 보안점검 지원 및 컨설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진행되는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사업에는 많은 아파트 단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 광역시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KISA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ISA 디지털안전지원본부 김정희 본부장은 "홈네트워크 보안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공동주택 관리자들의 준비도 함께 필요하다"며 "KISA의 찾아가는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이 홈네트워크 보안의 마중물 역할을 함으로써 전국 아파트 단지들이 자체적으로 보안점검을 수행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8 17:15김미정

네이버랩스가 좋은 직장인 이유..."돈 아닌 자율 덕분"

”팀네이버 내에서 만족도를 조사하면 네이버랩스가 1위다. 잡플래닛 조사에서도 일하기 좋은 기업 2위를 차지했다. 돈을 많이 줘서도, 대표가 아주 훌륭하거나 워라밸이 좋아서도 아닌 것 같다. 본질은 회사가 직원에게 언제 어디서 일을 하든 자율권을 줬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네이버랩스 이두성 HR(인적자원) 리더는 28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이파이브 원티드랩 컨퍼런스 2024'에 참여해 'HR은 모르겠고, 퇴근하고 싶습니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리더는 다니고 싶었던 이상적인 회사, 또 이런 회사에 한 뼘 더 다가가기 위해 HR로서 해야했던 일들을 공유했다. 네이버랩스, 잡플래닛 '2024년 일하기 좋은 회사' 2위..."자율 근무 강점" 먼저 이두성 리더는 네이버에서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네이버랩스로 넘어와 사내 문화와 HR 체계를 세팅했다. 그 결과 현재 네이버랩스는 네이버 그룹 전체에서도 일하기 좋은 회사로 평가되고 있으며, 잡플래닛이 올해 초 발표한 2024년 일하기 좋은 회사 종합 부문에서 8.916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비결에 대해 이 리더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회사의 자율적인 근무 환경을 꼽았다. 업무 성과에만 지장이 없다면 언제, 어디서 일하든 회사가 크게 관여치 않는 것이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했다. 시간과 근무 장소에 대한 자율을 기반으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근무 시간과 환경을 탐색해 가는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엔데믹이 되면서 주 3회 이상 출근의 '타임 O'와, 원격 근무 기반 월 2회 이상 출근의 '타입 R'을 선택해 일할 수 있는 커넥티드 워크 제도를 2022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자율', '책임', '신뢰'에 기반한 근무 문화를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로 도입됐다.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 쓰이는 기술 만드는 네이버랩스 또 이 리더는 네이버랩스에 대해 사람들의 인지도와 이해도가 떨어졌을 때도 있었지만, 회사가 개발 중인 다양한 로봇들이 네이버 신사옥인 1784에서 쓰이고 또 수출로 이어져 수익이 발생하면서 회사에 대한 이해도와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네이버가 2017년 인수한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 현 네이버랩스유럽)과 네이버랩스가 AI 등 기술 분야에서 협업하는 홍보 영상이 공개되면서 입사 지원자가 2.5배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랩스유럽은 네이버가 AI,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미래 기술 분야 연구를 확대하기 위해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 끝에 2017년 인수한 회사다. 당시 약 80여 명의 우수한 AI 연구진들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네이버는 연구원 전원을 넘겨 받고 XRCE가 갖고 있던 지적재산권 사용 계약도 맺었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AI 관련 글로벌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 리더는 네이버랩스뿐 아니라, 네이버랩스유럽의 HR 업무까지 맡아 조직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네이버랩스만의 일하는 문화 정립..."지금처럼 앞으로도 성장하는 문화 안착" 이두성 리더는 앞으로 개인과 팀을 나눠 네이버랩스만의 철학과 일하는 문화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개인은 ▲언제나 성장하고 ▲타협하지 않는 완성도를 추구하며 ▲창의적으로 시도한다는 동기를 가져야 한다. 또 팀은 ▲전문성에 대해 존중하고 ▲공유하고 토론하며 ▲경계 없는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 이 리더는 “네이버랩스만의 철학과 우리만의 문화를 정의했고 100명 중 85명은 이 같은 목표를 인지하고 따르고 있는데 올해 92% 정도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더욱 잘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니어 이상의 직급들은 내가 못하는 것을 잘 하도록 노력하는 것보다는 못하는 것은 못하는 대로 두고, 내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면서 “글로벌 IT 기업들이 불황을 겪고 있어 네이버랩스도 예전만큼 여유로운 경쟁 환경이 아닐 수 있어 불필요한 업무를 정리하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네이버랩스는 퇴사하는 직원들을 위해 어떤 체계를 갖추고 있냐는 청중 질문에 이 리더는 “수개월 전부터 고민하고 퇴사를 결정한 직원을 붙잡는 건 무의미한 것 같다. 대신 어떻게 했으면 회사를 안 나갔을지를 묻는다”고 답했다. 이어 “회사가 직원의 인생을 책임질 수는 없다. 대신 이직을 고민할 때부터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며 "직원들이 이직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새롭게 가고자 하는 곳에 대해 솔직히 애기해주고, 잘 보내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원티드랩은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4'를 28~29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행사 첫날은 HR 담당자를 위한 'HR 데이'로 진행되며, 둘째 날은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마케터 등 서비스를 만드는 메이커를 위한 '메이커스 데이'가 열린다. 첫 날 등록한 참석자 수는 약 1천600명이다.

2024.05.28 17:09백봉삼

환경공단, 국민에게 더 쉽고 편한 대기환경 정보 제공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에어코리아 앱'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전면 개편해 정보 취약계층도 쉽고 편하게 대기정보를 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환경공단은 2014년부터 시작한 에어코리아 모바일 앱 서비스 사용자가 증가하고 활용 연령대가 다양화함에 따라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해 올해 앱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캐릭터와 큰 글자로 화면을 가독성 높게 한 '쉬운모드'로 구성함은 물론 주요 기능이나 대기오염 등급에 따른 행동 요령을 대화 형식으로 직관적으로 제공한다”며 “전문적인 대기정보 이해가 어려운 어린이 등 정보 취약계층부터 시력이 불편한 고령자도 편리하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공단은 또 앱 사용자가 주로 활용하는 기능을 특화하고 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해 사용자 환경(UI)을 개선했다. 또 메뉴별로 분산돼 있던 대기정보를 측정소 기준으로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도록 '대기정보 자세히 보기'를 도입해 측정소별 과거 대기질, 항목별 대기질, 예․경보, 측정소 위치 등을 집약해 제공한다. GIS 서비스를 개편해 대기정보 외에도 풍향·강수량 등 기상정보를 융합해 제공하고 측정망 종류별로 차별화한 아이콘으로 정보를 표출하는 등 정보 가독성을 높였다. 햇빛이 강해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 대비해 에어코리아 서비스를 기존 초미세먼지에서 오존 대응체계로 전환해 계절별 오염원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환겨공단은 신규 앱 서비스 출시 일정에 맞춰 에어코리아 온라인 이벤트와 환경박람회 참여를 통한 현장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에어코리아 앱은 대기 환경정보 전달의 파수꾼으로서 대국민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8 17:05주문정

세일즈포스 "아인슈타인 코파일럿, 'AI 쇼핑몰 운영자'로 업무 확대"

세일즈포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아인슈타인 코파일럿' 기능을 확대해 고객사에게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지원한다.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와 마케터는 이 솔루션 하나로 고객들에게 고도로 개인화된 맞춤형 채널을 제공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이달 22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커넥션즈(CNX24)'에서 '판매자를 위한 아인슈타인 코파일럿'과 '마케터를 위한 아인슈타인 코파일럿', '마케팅용 아인슈타인 코파일럿' 베타버전을 소개했다. 정식 버전은 다음 달 나온다. 아인슈타인 코파일럿은 생성형 AI 기반 비서로 지난해 9월 출시됐다. 그동안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내 마케팅 업무에 집중 활용됐다. 기업 데이터 기반으로 제품 홍보 문구를 만들거나 이메일 작성, 웹사이트 배너 생성, 업무 질의응답 등을 수행해 왔다.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를 통해 고객 데이터 보안 이슈를 방지했다. 이번에 소개된 코파일럿은 이를 한 단계 넘어섰다. 생성형 AI로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고, 잠재 고객을 식별해 맞춤형 제품 추천도 할 수 있다. 판매자를 위한 아인슈타인 코파일럿은 전자상거래 업무를 간소화·자동화하는 기능을 갖췄다. 생성형 AI가 제품 설명을 작성해 주고, 웹페이지 운영에 가장 효과적인 설정을 추천하는 식이다. 판매 종목에 효율적인 프로모션도 생성한다. 판매자는 명령어만으로 웹페이지 구축도 진행할 수 있다. 모두 고객 데이터에 기반한 업무 자동화다. 회사는 마케터용 아인슈타인 코파일럿 기능도 소개했다. 자사 브랜드를 기존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돕는 코파일럿이다. 고객 데이터와 지난 실적에 기반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생성해 준다. AI 기반 검색엔진최적화(SEO)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제품 검색 노출 빈도를 높여주기도 한다. 실질적으로 매출 성장에 도움 주는 기능이다. 세일즈포스는 코파일럿 기능을 기업간거래(B2B)에서 기업간소비자거래(B2C)까지 확장했다고 알렸다. 고객사 소비자와 대화하는 '마케팅용 아인슈타인 코파일럿' 출시 예정도 알렸다. 이 코파일럿은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 데이터 기반으로 적절한 제품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파란색 셔츠를 이미 구매했을 경우 이 코파일럿은 노란색 셔츠나 초록색 바지 제품을 대신 제안한다. 세일즈포스는 "고객 취향에 맞는 제품부터 B2B용 같은 세부적이고 복잡한 솔루션 구매까지 제안 가능하다"고 밝혔다. 제품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제공한다. 세일즈포스는 "이 챗봇은 천편일률적인 대답만 하지 않는다"며 "고객이 그동안 구매한 물품, 방문 횟수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 80%, "맞춤형 구매 경험, 제품만큼 중요"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와 마케터는 고객들에게 고도로 개인화된 맞춤형 채널을 제공해 왔다. 고객이 이를 꾸준히 원했기 때문이다. 세일즈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 약 80%는 "기업이 제공하는 맞춤형 경험이 제품과 서비스만큼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동안 판매자와 마케터는 이런 소비자 기대를 충족하기 어려웠다. 쇼핑몰 방문객 취향과 구매 경험은 제각각이라서다. 이에 기업들은 맞춤형 마케팅을 위해 여러 솔루션을 구매해 사용했다. 이는 일관된 마케팅 인사이트나 전략을 얻기 어려울 수 있다. 솔루션이 결과를 각각 다르게 내놓기 때문이다. 세일즈포스는 이 점을 공략해 솔루션 기능을 확대한 셈이다. 세일즈포스 고객은 코파일럿 서비스 하나만으로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웹사이트를 일관성있게 운영할 수 있고, 방문객 데이터 분석과 인사이트 도출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 마이클 어프런트 커머스클라우드 수석부사장 겸 총괄매니저는 이날 행사에서 "고객은 자신의 데이터와 대화하면서 최적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험을 할 것"이라며 "쇼핑몰 운영자와 마케터도 아인슈타인 코파일럿을 통해 지금보다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8 16:22김미정

코엑스, 오는 7월 국내 최초 글로벌 자율주행 전시회 개최

코엑스와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는 28일 오전 코엑스에서 올 7월 개최될 국내 최초 자율주행 전문 전시회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핵심 역량과 전문성을 살려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을 개최하여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지, 판단, 제어, 통신)을 보유한 국내외 대표 기업과 함께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현황에 대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에서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한국자율주행산업 공동관'을 조성하여 국내 기업들의 비즈니스 및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이번 전시회 개최를 통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앞으로도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활성화를 전시회 및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조성환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이 국내 자율주행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5.28 14:13김재성

카카오페이증권이 플랫폼 엔지니어링으로 얻은 것

플랫폼 엔지니어링은 인프라 조직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지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는 노력이다. 데브옵스와 사이트신뢰성엔지니어링(SRE)의 기반에서 각 기업 환경에 맞는 셀프서비스를 제품으로 만들어서 개발조직의 개발생산성을 높이는 게 결국 비즈니스를 잘 되게 하는 밑바탕이다.” 조지훈 카카오페이증권 기술플랫폼실 실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자사에서 추진해온 플랫폼 엔지니어링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AWS서밋서울 2024' 기조연설 무대에 올랐던 조지훈 실장은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사내 개발자를 위한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공하는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개발자가 개발 업무를 즉시 시작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IT서비스를 셀프서비스형 제품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이끌고 있다. 플랫폼 엔지니어링은 데브옵스, SRE 등에 이어 등장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방법론이다. 기존 인프라조직에서 진화한 형태인 플랫폼엔지니어링 조직은 개발 수명 주기의 복잡성을 관리하기 위해 중앙화된 도구와 자원을 내부 개발 조직에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조지훈 실장은 “데브옵스와 SRE는 비즈니스 개발과 서비스 출시 프로세스를 생산성있게 변화시키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개발과 운영 조직을 문화적으로 바꾸는 시도”라며 “전통적인 개발 방식을 더 개선하고 효율화하는 것으로, 플랫폼 엔지니어링은 그 효율화에 그치지 않고 소프트웨어 개발팀에서 개발 수명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셀프서비스로 직접 다루게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조 실장은 “일반적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하더라도 개발팀은 운영이나 클라우드 담당팀에 업무를 요청하고 응답과 결과물을 받아 진행하는 과정을 필요로 한다”며 “그 영역을 개발팀이 셀프서비스로 시작하게 되면 업무 병목은 더 줄어들고, 생산성이 효율화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증권 플랫폼개발실은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혼용하는 IT 환경에서 개발팀과 여러 조직의 사용자 경험을 동일하게 제공할 방안을 고민했다. 이를 위해 쿠버네티스 기반과 아마존 EKS 기반을 통합하는 CI/CD 플랫폼 '월가(Wallga)'를 만들었다. 사용자경험을 젠킨스로 단일화하고, 기술스택 지원에 제한을 없게 했다. 개발조직은 배포하는 서비스와 앱이 아마존 EKS에 배포되는지 온프레미스에 배포되는지 모르지만, 코드 테스트와 빌드, 통합 등의 작업은 지속적으로 유지되게 한다. 쿠버네티스 이벤트 플랫폼인 '호크아이(Hawk-Eye)', 쿠버네티스 API 프록시인 '헬라(Hela)' 등도 만들었다. 월가는 2022년 중반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조금씩 기능을 늘려가며 다른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 조 실장은 “지엽적으로 보면, 퍼블릭 클라우드는 확장성의 장점을 가지니 그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자동으로 자원을 늘렸다가 줄였다 하는 시스템도 제공하는 등 계속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개발자 생산성 플랫폼으로 '위캔(Wecan)'이란 시스템을 구성해 그 안에 CI/CD 플랫폼이나 자원을 추천하는 시스템도 접목시켜 통합시켰다”며 “장기적인 목표는 하나의 대시보드 형태에서 개발자가 버튼 하나로 원하는 행위를 완료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가의 기본베이스는 깃허브, 젠킨스, 아르고CD 등 세 툴을 이용해 통합 관리된다. 조 실장은 “아직 완전히 구현된 건 아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젠킨스와 아르고CD 존재 자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사용자가 뒷단의 어느 기술, 어떤 오픈소스 툴이 사용되는지 모르게 만드는게 우리의 꿈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플랫폼 엔지니어링 영역에서 개발자는 하나의 고객이다. 그리고 그 고객에게 제공하는 개발자 플랫폼은 '제품'이다. 개발자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 전체에서 코드를 개발, 배포, 유지 관리하는 데 필요한 셀프서비스 도구와 기술의 표준화된 세트로 구성된다. 개발자 플랫폼에 통합된 도구체인은 개발자에게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워크플로우를 지원하고 보안 및 확장성과 같은 요소에 초점을 맞춰 궁극적으로 기업이 더 많은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조 실장은 “여기서 셀프서비스란 건 고객 관점과 제품관점에 초점을 둔다는 것”이라며 “회사 내부 제품이지만, 내부 사용자 기반에 더 완성도 높은 제품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플랫폼 엔지니어링 영역이 데브옵스와 SRE 기반에서 출발하다보니 일반적으로 제품을 개발하던 개발팀 경험자보다 인프라와 데브옵스 엔지니어 비중이 많다”며 “그러다보니 제품으로서 완성도를 높이고 만드는 과정을 좀 생소하게 여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고객을 생각하기보다 만드는 사람 위주로 제품을 바라보고 시도하다가 좋은 의도에서 만든 결과물이 고객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도 있는 등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며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수행하는 엔지니어도 고객지향적인 개발을 하는 팀처럼 제품 관점에서 관심을 갖고 고객에게 집착하는 걸 배워나가는 게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플랫폼 엔지니어링은 자주 등장하지 않는 용어다. 생소할 수 있는 이 개념을 조지훈 실장은 어떻게 접하게 됐을까 물어봤다. 그는 데브옵스와 SRE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 플랫폼 엔지니어링이란 개념을 접했다기보다 데브옵스와 SRE 업무를 하면서 더 편리한 환경을 개발자나 내부 조직에게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하다보니 생각하게 됐다”며 “편리하다에서 끝나지 않고 개발팀과 고객이 제품의 가치를 느끼고 이걸 쓰는게 자기 일을 더 효율적으로하게 하고 비즈니스 개발과 사업에 기여하는 경쟁력을 더 좋게 한다는 걸 느끼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점에 집중하다보니 제품으로서 셀프서비스가 필요해졌고, 증권회사란 기업 성격과 그 IT에 맞는 환경의 제품이 필요했다”며 “고민 와중에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화두로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알았고, AWS의 다양한 밋업이나 기술교류를 통해 고민하던 것과 그 개념의 기치가 잘 맞는다는 걸 알게 돼 여러 기술트렌드를 찾아보면서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플랫폼 엔지니어링 조직을 별도로 구성해 시작하지 않았다고 한다. 개발 지원업무 담당자들이 기존 업무를 수행하면서 점진적으로 중앙집중화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조 실장은 “기존 팀이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조직을 새로 세팅하는 게 아니라 서버 개발자나 백엔드 개발자가 퍼블릭 클라우드로 비즈니스 속도에 맞게 RNR 없이 주인없는 일을 하면서 시작하다가 플랫폼 구현 기술이나 관점을 자기 커리어로 만들고자 하는 엔지니어가 점점 많아져 업무가 확장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페이증권도 목표를 구체화하고 팀을 세팅해 시작하기보다 그 업무를 좋아하고 가치있다고 믿는 두세명의 인원끼리 하게 됐다”며 “당장 비즈니스를 빠르게 출시하는데 필요한 미션을 같이 수행하면서 점차 조직을 확장시키고 업무 범위를 구체화하면서 더 많은 목표나 미션을 잡고 점진적으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회사 내 고객으로서 개발자는 각자 다양한 선호와 역량을 갖고 있다. 때문에 중앙집중형으로 서비스 도구를 제공받고 익숙하지 않은 기술을 활용하게 되는 것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플랫폼팀의 제품이 고객에게 자칫 외면받아 공전할 수 있는 것이다. 조 실장은 “개발팀이나 다른 조직에게 도움될 것으로 여겨서 만들었지만 아닌 경우도 있어서 사용을 강제하거나 하는 다양한 접근방식도 많이 시도했다”며 “그러나 모든 제품이 그렇듯 사용자 본인이 쓰면서 장점과 이득을 실제로 느껴야 흥행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우리 제품으로 얻는 이득과 정점을 개발팀에 홍보하는 행위와 테크토크를 지속했다”며 “결국 플랫폼팀이 제공한 제품을 사용하니 더 편해지고 더 안정성을 느껴고 더 효율화된다는 포인트를 같이 느끼는 사례를 하나둘씩 늘려나가는 게 중요했다”고 밝혔다. 플랫폼개발실의 CI/CD 플랫폼 서비스 기획은 기존 개발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시작됐다. 여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도구 중 호불호를 조사하고, 어떤 기술을 제공받고 싶은지 의사를 물었다. 그 결과를 기반으로 범용적인 것을 목표로 삼아 개발하고 조금씩 기능을 추가했다고 한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기본베이스는 범용 제품이지만, IT 기반의 증권사란 기업 특성에 맞게 자유도를 높일 수 있는 기능을 계속 추가하기 시작했다”며 “예를 들면, 서비스 담당자가 본인 담당 앱을 배포할 때 배포되는 자원을 조정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배포된 자원을 실수로 잘못 조정하면 장애나 다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어느정도 제어는 두되 사용자 액션을 가두는 방식을 지양하기 위해 앱의 방식을 세분화해 표준으로 지정된 자원을 선택적으로 사용하게 열어두거나 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선택은 '바텀업' 방식으로 이뤄진다. 각 팀에서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구현해야 할 기능과 아이디어를 지정한다. 조직 관점에선 가고자 하는 로드맵이나 주요 포인트 정도만 잡고, 우선순위 조정은 각 실무자가 한다. 사용자 반응은 지속적으로 살핀다. 처음도 그랬고 지금도 모든 사용자에게 호응을 얻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조 실장은 “개발팀, 사용자와 계속 적극적으로 소통하는게 중요하다”며 “일반적인 제품이 AB 테스트도 하고 사용자 반응을 보려 여러 시도를 하듯, 우리도 사용자 반응을 알기 위해 AB테스트까진 아니어도 운영 개시 전 기능을 사전에 오픈해서 반응을 보며 개선하고, 오픈하기 직전까지 사용자 반응을 개선해서 오픈하는 전략을 많이 사용한다”고 했다. 개발자 플랫폼도 '제품'이기에 그 자체도 지속적 개발과 배포란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조 실장은 “CI/CD 플랫폼도 제품으로서의 신뢰성 관리, 릴리스 관리 등을 챙기고 있다”며 “계속 변경되는 릴리스나 버그픽스를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관리와 동일 수준으로 관리하고, 사용자 가이드 문서나 업데이트 문서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기업은 출시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성과를 관리한다. 개발자 플랫폼도 일종의 제품이고, 투자를 수반하기에 성과 관리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 데브옵스도 그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DORA(DevOps Research and Assessment) 메트릭스'가 활용되곤 한다. DORA 메트릭은 데브옵스가 변경 사항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지, 코드를 배포하는 평균 시간, 반복 빈도 및 실패에 대한 인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조 실장은 “JIRA나 깃허브에서 개발자의 활동지표를 메트릭으로 모아 관리하는 기술적으로 DORA 지표를 기반으로 유의미한 생산성 지표를 모아서 어떻게 실제 효과가 잘 보일 수 있을지 먼저 시도하고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DORA가 완벽하다 보지는 않고, 우리에게 맞는 걸 찾으려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주기가 기획부터 개발, 테스트하는 과정이 우리 내부의 업무 툴로 이뤄지니, 그 저변에서 어떤 생산적인 유의미한 지표를 활용할 수 있을까 보고 그 중 하나를 DORA라고 보고 시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과 관리에 대한 부분은 조지훈 실장이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시도하거나, 현재 수행중인 기업 담당자에게 하고 싶은 조언으로 이어진다. 그는 “처음부터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를 달성하기 위해 시작하기보다 기업에 존재하는 병목 지점을 찾아서 안정성과 생산성, 효율성 등을 높일 것으로 보이는 부분을 먼저 개선하고 시도했으면 좋겠다”며 “개발팀이나 운영팀이나 플랫폼팀이나 전체 기술조직에 이뤄지는 작은 개선의 결과가 '우리에게 도움되는구나', '소프트웨어 개발주기에 장점으로 느껴지고 도움되는구나' 라고 피부로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조직이나 미션이 더 많이 생길 것이고, 그것에 집중하다 보면 기술적으로나 비즈니스적으로 더 좋은 효과가 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업 내부 고객과 플랫폼개발조직 간의 공감대 형성이 선행된 후 목표가 자연스럽게 구체화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그는 “플랫폼에서 주는 가치를 KPI나 여러 목적과 성과로 표현해야 하는데, 그것을 수치 하나로만 처음부터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기업마다 적용 방식과 결과물이 다 다를 것이므로, 기업의 가치에 집중하고 목표와 성과는 그에 따라서 만들어간다고 이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소스, 인력을 투자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 초기에 조직적 신뢰, 그리고 믿음, 가치가어느 정도 나오기까지 믿음을 갖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초반의 작은 결과와 가치에 공감하는 느낌없이 우린 어떤 플랫폼을 만드는 게 목표고, 몇개월만에 만들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하면 압박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 조 실장은 입사자의 빠른 온보딩 지원을 꼽았다. 그는 “막 입사한 개발자가 최초의 장비를 받아서 개발을 시작할 때부터 끝까지 개별적으로 활용되는 플랫폼을 하나로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개발자가 입사하면 튜토리얼과 업무 가이드, 인수인계 등을 받지 않으면 내부 시스템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 많은데, 어떤 시스템에 들어와서 시작하면 큰 가이드 없이 일반 서비스 사용하듯 소프트웨어를 개발, 테스트하고 지표를 보고 릴리스하는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2024.05.28 13:35김우용

로블록스 '반사회적 게임' 대응 부실 지적...해법은 없나

지난 4월 말 로블록스 내에 5.18 운동을 폄하하는 내용의 게임을 제작하고 유포해 물의를 빚었던 사례가 전해진지 한 달여 시간이 지났다. 게임업계는 이런 '반사회적 게임' 유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고충을 토로한다. 지나 4월 말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내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모욕하는 내용의 게임이 서비스 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가 전해졌다. 해당 게임은 이용자가 각 진영에 가입해 게임을 진행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문제는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표현하고 북한군이 사태를 일으켰다는 음모론에 입각해 북한군 진영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역사를 왜곡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점이다. 해당 게임물은 이용자 신고가 접수된 후 삭제 조치됐다. 실제로 로블록스 약관 내에는 ▲사람이나 재산에 대한 대규모 폭력 행위, 인권 또는 시민권 침해 내용을 담은 게임 ▲이런 사건의 희생자를 조롱하거나 가해자 및 결과를 지지, 미화, 홍보하거나 사건 자체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사건을 재보했던 이용자의 말에 따르면 로블록스 측에서는 최초 신고 접수 후 이렇다 할 답변이 없었다. 실제로 로블록스 내에서 해당 게임 삭제는 언론보도가 이뤄지고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가 즉각 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에야 이뤄졌다. 사건 발생 후 광주광역시와 5.18 기념재단은 해당 게임 제작자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허위사실유포 금지)'으로 고발했으며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경찰 역시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게임업계는 이런 '반사회적 게임' 유포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전무하다고 지적한다. 한 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이와 유사한 사례는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주기적으로 나타난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나치 진영에서 호로코스트를 재현하는 형태의 게임이 플랫포을 가리지 않고 출시되며 이로 인한 사회문제가 야기되는 식이다"라며 '반사회적 게임'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서 "문제는 일단 콘텐츠가 배포된 후에 빠르게 적발해서 삭제조치를 하는 것 외에는 이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언제 누가 이런 콘텐츠를 업로드 할 것인지 사전에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며 "사전에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 사전 콘텐츠 검열 뿐인데 '반사회적 게임'을 억제하려다가 일반 게임을 개발하는 이들이 가진 창작의 자유를 극한으로 제약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라고 덧붙였다. '반사회적 게임' 문제에 대한 지적은 자연스레 게임물관리위원회와 게임사의 모니터링 역량과 한계에 대한 아쉬움으로 이어진다. 출시되는 게임 수에 비해 모니터링 인력이 심하게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게임위가 가장 공들이는 부분 중 하나가 불법게임물 모니터링인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인력에 비해 출시되는 게임의 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모니터링에 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게임위 관계자들이 인력난과 예산부족을 호소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자체등급사업자 분류 제도를 도입해 해당 사업자에게 모니터링 의무를 부여하거나 머신러닝 기반 스마트사후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것 모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나름의 자구책인 셈이다. 문제 요소가 되는 게임이나 콘텐츠 신고가 접수 됐을 시 게임 개발사와 서비스사의 기민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확인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난 로블록스는 자사 플랫폼 내에 5.18 폄하 게임물이 서비스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 됐음에도 이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언론보도가 되기 전까지 게임을 삭제하지도 않았다. 게임업계는 이는 명백한 로블록스 측의 실책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한다. 한 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게임이 대중화 된 후 반사회적 게임이 없던 역사가 없다. 과거보다 게임엔진과 플랫폼의 발달로 게임 개발과 유통이 쉬워졌기에 앞으로 이런 사례는 더 많아질 걸로 예상된다"라며 "운영 주체에서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응책 마련을 고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4.05.28 12:06김한준

DGB금융그룹, 'DGB' 뗀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 인가를 받으면서 DGB금융그룹이 비은행 계열사들에 붙어있던 'DGB'를 떼기로 했다. 28일 DGB금융그룹은 비은행 계열사가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사명 변경에 관한 정관 개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아이엠(iM)증권 ▲DGB생명은 iM라이프생명보험 ▲DGB캐피탈은 iM캐피탈 ▲하이자산운용은 iM에셋자산운용으로 변경된다. 다만, 하이투자증권은 일반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내부 절차에 따라 정관 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DGB대구은행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6월 5일부터 iM뱅크로 변경된 사명을 쓰기로 결정했다. DGB금융그룹은 "전국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계열사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황병우 DGB금융 회장은 “국내 최초 지방은행에서 32년 만의 새로운 시중은행이 탄생하며 시중금융그룹으로서 날개를 펼치기 위한 전 계열사의 일체화된 브랜딩에 주력하고 있다”며 “향후 그룹 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수도권의 iM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11:44손희연

부산 우체국-경찰, 지역사회 안전 사각지대 살핀다

부산지방우정청은 부산경찰청과 지역사회 안전사각 지대 최소화를 위한 상호 전략적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 협약은 부산광역시를 더욱 안전한 지역사회로 만들 필요가 있다는 양 기관의 공감대에 따라 부산지역 1천여 명의 집배원 '우정순찰대'가 경찰 치안업무를 지원하면서 시민안전을 위한 사회적 연대와 협력이 강화된다. 우정순찰대는 집배원들이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우편 배달 활동 중 범죄 및 거동수상자 발견시 112신고 ▲인기척이 없는 소외 가구 발견 시 경찰과 공유 ▲지역 내 범죄예방시설물(보안등, CCTV 등), 교통안전시설물(신호등) 파손 오작동 발견 시 경찰 통보 ▲범죄예방 홍보 활동 등을 하는 것으로 지역주민들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한다. 우정순찰대는 그간 부산사하우체국-부산사하경찰서, 동래우체국-동래경찰서가 업무협약을 통해 활동하며, 약 20여 건의 치안 사항을 경찰에 제공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해왔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6월 말까지 부산광역시 14개 총괄우체국과 지역 경찰서와의 업무협약을 진행하여 우정순찰대 활동을 부산광역시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지방우정청은 부산광역시의 안전 사각지대 최소화에만 그치지 않고 울산 및 경남 지역 관할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추진해 우정순찰대를 부울경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강도성 부산지방우정청장은 “최근 집배원은 우편물 배달 외에도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복지등기, 폐의약품 회수 우편 서비스 등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우정순찰대는 우리 동네를 가장 잘 아는 집배원들이 경찰 치안업무를 지원함에 따라 치안 사각지대 해소 및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8 10:39박수형

문성모 연총 회장 "도전적·초격차 R&D 1만 건에 1건정도 성공"

"도전적, 초격차 R&D 성공률은 통상 0.01%라고 합니다. 1만 건 연구하면 그 가운데 겨우 한 건 성공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R&D 과제 성공률은 얼마입니까. 99%입니다." 문성모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장이 지난 27일 국회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 미래 R&D 혁신전략 국회 공동 포럼' 제1발제자로 나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려면 R&D를 바라보는 관점부터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과 김종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과사회발전연대가 주관했다. 발제는 문 회장 외에 홍장원 대한변리사회 고문이 나서 과학기술 보호를 위한 기술분쟁 전문법원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진행했다. 우리나라가 선도형 R&D로 가려면 8개 장애물 넘어야 문 회장은 "현재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지향점인 선도형 R&D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는 크게 장애물이 8개 있다"고 지적했다. 문 회장이 꼽은 장애물은 ▲R&D분야 업무의 수직적(일방적, 타율적) 구조, ▲과제중심제도(PBS), ▲안정성·효율성·예측 가능성 중시 문화, ▲규제·관리, 비판적 토론 및 질책 문화, ▲잘못된 것을 찾는 평가제도 및 패널티제도, ▲독성 리더십(권력남용, 소통부재, 권위주의적 관리, 나르시시즘, 편애 등)을 꼽았다. 이를 극복할 전략적 대안으로 문 회장은 △자율적 연구환경 △자율-몰입-성과-보상이라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 △평가 시스템 개선 △인재 육성 전략방안 등을 제안했다. 문 회장은 "정부와 연구자 등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협의체 구성과 3~5년 단위 선도적 연구환경 조성 계획안 수립이 필요하다(연구과제화)"며 "선진국형 R&D 시스템이 10년 내 구현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 홍장원 대한변리사회 고문은 대한민국 과학기술혁신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기술분쟁 전문법원'의 설립 시급성을 강조했다. 홍 고문은 "대한민국 특허침해 소송은 90%가 포기하고, 평균 600일이 걸리는데다, 이길 확률이 7.7%에 불과하다. 그마나 이겨도 평균 배상액이 1억 원"이라며 "특허 소송을 진행하는 법무법인도 드물지만, 소송 비용이 1억 원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홍 고문은 또 "1심 변론이 1년째 안 잡힌 사건이 수두룩하고, 7년 째 소송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며 "최소 1억 원 이상 들여 이겨도 평균 1억 원 받는 특허 소송의 병폐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술분쟁 전문 법원 설립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한 패널 토론에서는 이상목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2023연 과제 딴 연구자는 카르텔이고, 올해는 아닌가"지적도 첫 패널로 나선 이상래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는 "시작은 좋은 뜻에서 이루어졌을 '카르텔과 나눠먹기'에 대한 과학기술계 원로의 지적이 왜곡되고, 이에 대한 정부의 부적절한 대응이 이번 일을 키운 것"이라며 "과기정통부 장관은 R&D 삭감 사태가 벌어진지 10개월이 지나서야 연구비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정부의 늦장대응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교수는 또 "2023년 연구과제에 선정된 연구자는 카르텔이고, 2024년 선정된 연구자는 카르텔이 아닌 것인가"라고 물은 뒤 "과학기술 예산은 미래를 위한 투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승훈 (사)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 부회장(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연구 몰입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상위 원칙 중심의 과학기술 관련 법령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남 부회장은 또 출연연 경영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총액배분자율편성제도 개선 및 PBS 개선을 통한 안정적 인건비 지원방안 모색, 우주 연구인력 확보 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세 번째 패널인 권기균 (사)과학관과문화 대표는 윤 정부의 R&D 정책을 '직관과 통찰의 차이'로 규정하고, 벨기에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인간의 조건'과 '통찰력', '백지위임장' 그림을 보여주며 우리나라 R&D 예산 상황을 비유적으로 설명했다. 이태형 한국과학문화교육단체연합회장은 "NASA는 예산이 30조 원 규모인데,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아이들 꿈을 키워주고, 이들이 커서 정치인이나 행정가, 과학기술인이 된다"며 "R&D 예산 축소에 따른 홍보비 축소를 지적했다. 기술분쟁 전문법원 없이는 중소기업 보호 어려워 이준석 대한변리사회 부대변인은 "기술분쟁 전문 법원 없이는 중소기업 보호가 어렵다"며 "변화의 신호는 사회에서 발생하지만, 그 시작은 정책으로 이루어진다"고 언급했다. 마지막 패널로 나선 고재원 매일경제 과학기술부 기자는 "R&D예산 삭감은 1991년 이후 33년 만의 일"이라며 "선도형 R&D 체계로 가기 위해선 입틀막이 아닌, 돈틀막이 될 수 있을 정도의 흔히 말하는 통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일형 (사)국회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 정책연구소 정책위원은 20여 년 전과 달라진 것 없는 기술고시 선발 인력의 확충을 주문했다. 또 장덕배 한국기술사회장은 네덜란드 수출액 세계 4위 차지 핵심 요인으로 R&D를 꼽았다. 이날 발제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이상목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 상임대표는 "1982년 R&D예산이 편성된 이후 IMF 때도 삭감되지 않던 예산을 지난해 14.6% 삭감했는데,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지금 삭감된 예산은 당장은 연구원 자존심과 인건비가 깎이고, 연구 진행이 느려지는 정도의 손실이지만 10년 후에는 미래 한국의 경쟁력을 좀먹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상임대표는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인 모두 총론에서는 과학기술이 중요하다고 한다. 대선과 총선전에는 정말 좋은 공약들이 많이 나온다"며 "하지만, 각론에 가서는 지역구 논리로 예산이 배정되고, 틈만 나면 주무부처, 기획재정부, 국회예산정책처, 감사원, 국정감사 등 끊임없는 간섭으로 미래를 보고 가야할 연구가 어느 날 보면 산꼭대기로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이나 영국처럼 R&D 지원하되, 간섭은 말아야 이 상임대표는 또 한국도 독일(하르낙 원칙)이나 영국(할데인 원칙)처럼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자율성의 원칙이 도입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에서 "정부가 복원하겠다고 하지만, 전에 추진하던 사업이나 프로젝트가 원상복구 되지 않으면 엄청난 손실이라는 것이 연구현장 목소리"라며 "예산 복구로 미래를 이어가야 하고, 오늘 이 자리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김두규 대한변리사회장은 환영사에서 "글로벌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우리만의 우수한 기술을 확보해 세계 시장을 주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4.05.28 10:06박희범

LG전자, 젊은 세대 겨냥 SNS서 'Life's Good' 캠페인 진행

LG전자는 29일부터 알고리즘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긍정 콘텐츠를 확산하는 '소셜 미디어, 미소로 채우다(Optimism your feed)' 캠페인을 시작한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미래 세대에게 영향력 높은 전 세계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25편의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담은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하고, 유튜브, 틱톡 등 글로벌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AI 윤리학자인 케이시 피슬러 교수를 비롯해 63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 조쉬 하몬 및 38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 티나 최 등과 함께 제작한 영상에는 삶에 대한 희망, 동기부여 등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콘텐츠 시청 패턴에 따라 변화하는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을 활용해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와 도전, 희망 등을 담은 콘텐츠를 확산한다. 소셜 미디어는 사용자가 시청한 콘텐츠에 기반해 유사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알고리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대 및 재생산되는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콘텐츠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소셜 미디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캠페인으로 집, 모빌리티 등의 생활 공간은 물론, 미래 세대가 주로 활동하는 공간이 된 소셜 미디어에서도 낙관적인 태도로 더 나은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옥외광고를 통해 이번 캠페인 홍보 영상을 소개한 데 이어, 29일부터 LG전자 유튜브, 틱톡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영상을 공개하며 온‧오프라인에서 긍정 메시지를 확산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월 브랜드 지향점과 핵심 가치를 재정립한 이후, 세계 곳곳에서 브랜드 철학을 알리는 'Life's Good'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멕시코 3대 방송사 중 하나인 밀레니오 텔레비지온과 협업해 희망적인 뉴스를 전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마약·폭력·부패 등 심각한 소식으로 가득 찬 뉴스에 어려움 속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웃의 사연을 소개해 현지에서 호응을 얻었다. LG전자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나라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하며 캠페인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효은 LG전자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 상무는 “이번 캠페인은 삶에 대해 낙관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는 LG전자의 브랜드 철학을 담은 'Life's Good' 캠페인의 연장선”이라며 “소셜 미디어 등 디지털 환경에서도 진정성 있게 LG전자의 브랜드 철학을 전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숏폼 콘텐츠 플레이리스트와 'Life's Good'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G전자 홈페이지와 글로벌 틱톡 채널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5.28 10:00장경윤

코빗, 글로벌 가상자산 정책 현황 리포트 발간

코빗(대표 오세진)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글로벌 주요 국가의 가상자산 정책 현황 및 시사점을 담은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유럽연합(EU)의 MiCA 규정을 비롯해 싱가포르, 영국, 스위스의 사례를 다뤘다. EU의 MiCA는 2023년 6월 발효된 가상자산 관련 최초의 관할권 간 규제 및 감독 프레임워크로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 확립의 중요한 이정표다. MiCA는 유틸리티 토큰과 화폐형 토큰에 대해 발행 및 서비스 제공 시 그에 맞는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MiCA 규정은 ▲가상자산 발행 ▲시장 남용 방지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이라는 3개의 축으로 돼있다. 유틸리티 토큰과 스테이블코인에 속하지 않는 화폐형 토큰은 발행과 시장 남용 방지 측면에서 MiCA의 기본적인 규정을 적용받는다. 화폐형 토큰 중 스테이블코인은 발행 측면에서 더욱 까다로운 거버넌스, 건전성 요건 등을 포함한 MiCA의 추가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반면 투자 토큰은 MiCA가 아닌 2018년부터 시행 중인 EU의 금융상품시장지침(MiFiD II)에 따라야 한다. 한편 싱가포르는 가상자산에 대해 실용과 안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맞춤형 접근방식을 택하고 있다. 싱가포르 통화감독청(MAS) 주도로 가상자산 업계를 위한 규제 샌드박스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MAS의 핀테크 규제 샌드박스 가이드라인에서는 재무 건전성을 비롯해 자금 지급 능력, 현금 잔고, 최소 유동 자산 등과 같은 재무와 운영 측면에서 규제 완화를 고려할 수 있는 법적 요건도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고객 정보 기밀 유지, 중개자에 의한 고객 자금 및 자산 취급, 자금세탁방지와 테러 자금 조달 방지와 같은 안전한 거래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을 제대로 유지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영국은 2018년 11월 블록체인 분야 혁신 지원 부서를 설립한 영국 금융감독청(FCA)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업계를 위한 여러 가지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기업이 당국의 감독 하에 실제 환경에서 제품 및 서비스의 상업적 실행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 샌드박스를 통해 기업은 디지털 테스트 환경에서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 협업할 수 있다. 디지털 샌드박스는 약 60%의 파일럿 기업이 자금·파트너십 유치, 제품 출시, 업계 보상 및 표창을 받는 등의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영구적으로 도입됐다. 영국은 기업과 금융 규제기관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글로벌 금융 혁신 네트워크(GFIN)를 비롯해 시장 참여자들이 모여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협력의 장이 되는 테크스프린트(Techsprint)도 운영하면서 가상자산 업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2년 5월과 6월에는 FCA 주도로 크립토스프린트(Cryptosprint) 행사를 열고 업계와 기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영국 정부가 가상자산 시장을 이해하고 향후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영국의 가상자산 규제에서 주목할 부분은 기존 금융 서비스 규제 체계에 가상자산을 통합하는 '금융 서비스 및 시장법 2023'(FSMA 2023)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이에 영국에서 가상자산을 홍보할 때는 기존 금융 프로모션과 관련된 규제 범위에 포함돼 FCA의 승인을 받았거나 또는 FCA가 승인 권한을 부여한 법인이나 기관 등으로부터 승인을 받았거나, 면제를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홍보 활동이 금지된다. 스위스는 이번 리포트에서 언급된 국가들 중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가장 개방적인 정책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스위스에서는 가상자산을 이용한 결제가 규제 대상 활동에 속하지 않으며, 이와 관련된 별도의 보고 요건도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은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가상자산은 거래의 매개체이자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스위스 금융서비스법에서 정의하는 금융 상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향후 FINMA가 다른 결론을 내릴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위스는 2016년부터 핀테크 기업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세 가지 주요 규제 완화 조치를 실행 중이다. 특정 조건 하에서 은행 라이선스 없이도 기업이 최대 1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15억 원)까지 공개적으로 예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비롯해 결제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자금은 은행 인가를 받지 않아도 되며 최대 1억 스위스프랑(한화 약 1500억 원)까지의 비투자성 예금을 허용하는 간소화된 핀테크 라이선스가 이에 해당한다. 한편 주요 국가들의 가상자산 관련 정책에서도 공백이나 한계점이 드러났다. MiCA는 기존 금융 규제의 축소 버전으로서 디파이나 다오 같은 영역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영국은 스테이블코인 등 일부 영역에서 관련 규제가 없다. 스위스는 DLT-증권과 관련해 금융시장인프라법에서는 DLT-거래소에 대한 구체적인 규칙을 제공하고 있지만 금융시장감독청은 아직 DLT-거래소를 승인하지 않고 있어서 규제 당국 간 입장 차이가 있는 상황이다. 김민승·최윤영 코빗 공동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리포트에서 분석한 국가들은 가상자산 산업 발전을 위해 규제 유연성과 가상자산 업계 지원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며 “해당 국가들이 정책 공백을 보완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어떤 접근법이 대한민국 시장에 적절한가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5.27 17:08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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