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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마케팅 광고 업체ぞ〈텔레@𝐀𝐃𝐆𝐎𝟗𝟗〉ぞ찌라시 마케팅 광고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2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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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AI ESS 시장 노린다”…필에너지, 슈퍼커패시터 기술 공개

이차전지 장비 제조업체 필에너지가 유럽에서 열리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에 참석해 기술력을 알린다.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는 46파이 와인더(권취기)부터, 원통형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확장한 슈퍼커패시터 장비까지 폭넓게 소개할 계획이다. 필에너지는 오는 3일부터 사흘 동안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 '배터리쇼 유럽 2025'에 참석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배터리 기술과 전기차·하이브리드차 기술 박람회다. 1천개 안팎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해 첨단 배터리 기술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필에너지는 이번 자리에서 슈퍼커패시터 기술을 소개한다. 슈퍼커패시터는 기존 커패시터보다 더 큰 용량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울트라 커패시터'라고도 불린다. 축전지를 의미하는 커패시터는 대량의 전하를 한꺼번에 방출하는 용도로 쓰일 수 있다. 순간적으로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어 짧은 충방전 시간이 이점이다. 슈퍼커패시터는 전해질 커패시터와 충전식 배터리 이점을 보유해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슈퍼커패시터에는 전극 소재 표면을 가공하는 노칭 기술과 가공된 전극 소재를 감는 권취기술이 핵심이다. 필에너지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에서 확보한 노칭·권취 기술력을 슈퍼캐퍼시티로도 확장했다. 필에너지가 개발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권취기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 받고 있다. 필에너지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슈퍼커패시터 장비의 이점 가운데 하나는 생산 속도”라며 “핵심 부품인 롤러를 경량화해 다른 기업 대비 수십배 빠른 권취를 구현했고 이는 생산성 측면에서 강점으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기 안전성과 품질 등에서도 고객사의 만족을 이끌어낼 걸로 자신한다”며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용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주목받는 슈퍼커패시터 시장은 지난해 3천억원에서 2027년 약 1조원까지 증가가 예상되며 관련 설비 투자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기에, 이번 유럽 전시회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대대적으로 알려 고객사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필에너지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와인더도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와인더는 지난해부터 트랙레코드를 본격화하고 있다. 복수의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 받은 상태다. 이같은 실적을 기반으로 추가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양극 합제부까지 레이저로 가공 가능한 노칭 장비도 알린다. 필에너지에 따르면 이 장비 또한 필에너지만의 레이저 가공 기술력을 담았다. 양극 합제부를 레이저로 가공할 때 수율이 떨어지는 기술적 난제를 극복했다. 오랜 R&D를 통해 금형 기술에 견줄 수준으로 기술력을 끌어올렸다. 국내외 특허까지 확보했다.

2025.06.02 10:11류은주

'CIS 2025' 6월 5일 개최…AI 융합과 전략의 모든 것 한자리에

서울, 한국, 2025년 6월 2일 /PRNewswire/ -- AI 기술이 더 이상 보조적인 수단이 아닌 비즈니스 성과 창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산업을 아우르는 전략과 실질적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대규모 행사 CIS 2025(Convergence Insight Summit 2025)가 오는 6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Next AI: 실질적 가치 창출의 시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지디넷코리아 주최로 개최되며, 글로벌 기업과 국내 주요 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의 최신 흐름과 이를 활용한 전략을 집중 조명한다. 글로벌 리더들 총출동 … 키노트부터 트랙 세션까지 컨퍼런스는 통합 키노트 세션과 오후 3개 트랙(IT 혁신, 데이터/마케팅 인사이트, 통합 비즈니스 전략) 세션으로 구성된다. 키노트 세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넷플릭스 ▲레노버 ▲레드햇 ▲리스닝마인드 ▲데이터이쿠 ▲브이캣 등 국내외 대표 기업과 정부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넷플릭스는 '넷플릭스를 통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과 미래'를 주제로 3인의 글로벌리제이션 담당자가 공동 발표에 나선다. 레노버는 '수냉 기술 기반 AI 인프라의 미래', 레드햇은 '기업 맞춤형 AI 전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오후 트랙 구성 : 산업을 뛰어넘는 AI 전략의 장 A트랙에서는 CURVC, 포시에스, 알리바바 클라우드, 퀄컴코리아가 참여해 협업 및 인프라 중심 전략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 방안을 제시한다. B트랙에서는 PwC컨설팅, 어도비, 구글 클라우드, NHN데이터가 AI와 데이터가 마케팅 및 고객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C트랙에서는 플로우, 세일즈포스, 토스랩, BHSN에서 실무 적용 중심의 통합 솔루션 사례들로 통합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한다. 전시 부스 •이벤트•경품까지… AI 실무자들의 축제 세션 외에도 ▲유니포인트 ▲이글루 ▲아이티센클로잇 ▲포시에스 ▲토스랩 ▲CURVC ▲브이캣 등 기업들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와의 현장 소통을 이어간다. 또한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마련돼 있어, 실무자들에게 유익함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CIS 2025의 사전 등록 및 등록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https://itsight.zdnet.co.kr/conference/CIS2025)를 통해 가능하다.

2025.06.02 10:10글로벌뉴스

지난달 번호이동 건수 90만건 넘어

지난달 이동통신 번호이동 가입 건수가 90만 건을 넘어섰다.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유심 교체 집중을 위해 신규 가입자 모집이 금지된 SK텔레콤을 겨냥한 경쟁사의 가입자 유치 마케팅이 열기를 띈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5월 통신 3사와 알뜰폰 간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93만4천509을 기록했다. 이는 3월 52만5천397 건수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번호이동보다 기기변경을 통한 가입이 주를 이루는 추세가 자리를 잡았으나 사실상 영업정지에 준하는 정부의 행정지도로 다시 가입자를 뺏고 뺏기는 경쟁이 벌어진 결과다. 실제 KT와 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 순증 가입자가 대폭 늘었다. SK텔레콤에서 KT로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지난달 19만6천685 명이다. 또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 수는 15만8천625 명이다. T월드 대리점과 달리 판매점에서는 SK텔레콤 신규 가입자 모집이 가능했는데, 경쟁사와 알뜰폰에서 번호이동으로 유치한 SK텔레콤 가입자는 3만여 명에 그쳤다.

2025.06.02 10:03박수형

샤오미 vs 화웨이…폰서 전기차로 옮겨붙은 신경전

중국 IT 업계 대표 라이벌인 샤오미와 화웨이가 스마트폰을 넘어 전기차 시장에서도 격돌하고 있다. 양사의 신경전은 선전 오토쇼 첫날, 유청둥(리차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 발언에서 촉발됐다. 1일(현지시간) CNEV포스트에 따르면 유청둥 CEO는 샤오미의 전기차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타 업계에서 온 한 회사가 단 한 대의 차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며 "제품이 그리 뛰어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핫케이크처럼(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마케팅과 브랜드 파워가 강해 단일 제품이 히트 상품이 된 것"이라며 "우리 제품은 모든 면에서 더 뛰어나지만, 판매량은 그들의 몇 분의 일에도 못 미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유청둥은 샤오미가 전기차가 품질과 자율주행 측면에서 경쟁력이 약하지만, 마케팅 전략 덕분에 높은 판매량을 올렸다고 평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루웨이빙 샤오미 사장이 자신의 웨이보에서 반박했다. 그는 "SU7 인기는 YU7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 역시 강력한 제품 경쟁력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샤오미 전기차 성공은 샤오미의 가치관,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샤오미만의 방법론이 이룬 성과"라고 강했다. 그는 또 201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모옌의 '비방은 곧 찬사의 또 다른 형태'라는 말을 인용하며 화웨이의 비판에 대응했다. 샤오미 창업자이자 CEO 레이쥔 역시 같은 인용문을 사용해 5월 전기차 인도 실적을 공유했으나, 이후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샤오미와 화웨이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화웨이는 직접 자동차를 제조하지 않고, HIMA(화웨이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얼라이언스)를 통해 세레스(아이토), 체리(럭시드), BAIC(스텔라토), JAC(마에스트로), SAIC(상제) 등 5개 브랜드와 협력해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샤오미는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뒤, 2024년 3월 첫 모델 SU7 전기 세단을 출시했다. SU7은 출시 1년이 지난 지금도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샤오미 전기차는 지난 한달간 2만8천대 이상을 인도하며 8개월 연속 월 2만대 이상 판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SU7 시리즈(기본형 및 1천548마력 스포츠카)만 판매 중이며, 지난달 전기 SUV YU7를 공개해 내달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마트폰 시절부터 이어진 양사의 경쟁은 2019년 샤오미가 레드미 브랜드를 독립시키며 화웨이의 아너와 비교하고 도전장을 던졌던 사건 등으로 이미 치열했다. 이번 전기차 시장에서의 신경전 역시 두 기업의 오랜 라이벌 구도가 새로운 무대로 확장된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평가했다.

2025.06.02 09:52류은주

경동나비엔, 녹색소비주간 프로모션

경동나비엔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 녹색소비주간'에 동참한다고 2일 밝혔다. 녹색소비주간은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친환경 제품의 소비를 진작하는 행사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며, 오는 30일까지 녹색매장 13개 대리점에서 콘덴싱 보일러 할인과 사은품 증정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녹색매장이란 환경부가 친환경 녹색제품 판매 활성화에 기여한 매장을 지정하는 제도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5월 체험형 매장 '나비엔 하우스' 제주점과 진주점을 추가하며 전국에 13개의 녹색매장을 갖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녹색매장에서 콘덴싱 보일러를 구매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NCB354 모델을 구매하면 5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온수 기능이 강화된 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ON AI' 구매 시 10만 원 할인에 더해 스탠리 텀블러, 써모스 텀블러, 나비엔 매직 1구 인덕션 중 1개를 택하여 증정한다. 한편 경동나비엔의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인증하는 '녹색제품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배관에 고여있던 차가운 물을 미리 데워 10초 이내에 온수가 나오는 '온수레디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온수를 기다리며 버려지던 물의 양을 최대 94%까지 줄일 수 있다. 4인 가족 기준 연간 20t에 해당하는 물의 양이다. 높은 에너지 효율로 일반 보일러 대비 가스 사용량을 19%나 절감해 연간 44만원의 가스비를 절약할 수 있다.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NOx)과 일산화탄소(CO)도 각각 87%, 70%나 저감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나 줄여준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경동나비엔은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보일러를 개발해 지구환경과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데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2025.06.02 09:47신영빈

트럼프 관세 때문에...美 소매업체들, 가격 인상 러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많은 소매업체가 가격 인상을 실시했거나 예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에 따르면 최근 실적 발표에서 주요 소매업체들은 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일부 가격을 이미 인상했거나 몇 주 안에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가격 인상을 단행한 기업은 ▲코스트코 ▲베스트바이 ▲샤크닌자 ▲뉴웰 브랜즈 등이다. 코스트코 경영진은 관세로 인해 공급망을 조정하고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게리 밀러칩은 “바나나, 파인애플 등 주요 품목은 가격을 유지했지만, 꽃과 같은 품목은 가격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가전제품 판매기업인 베스트바이 역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이미 인상했다. 구체적인 제품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가전기업 샤크닌자 역시 주요 제품 중 일부의 가격을 인상했으며, 소비자 반응에 따라 일부는 유지하고 일부는 조정할 계획이다. 유모차 브랜드 베이비 조거의 모회사인 뉴웰 브랜즈는 유아용 제품 가격을 약 20% 인상했다. 대부분 중국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추가 관세 인상 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격 인상의 이유다. 월마트와 나이키, 타겟 등은 실적 발표에서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월마트는 장난감, 전자제품, 바나나, 아보카도, 커피, 장미 등의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고 나이키 역시 성인용 의류와 장비는 2~10 달러, 신발은 5~10 달러의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나이키 제품의 절반 이상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생산된다. 미국 대형 소매업체인 타겟의 최고상업책임자(CCO) 릭 고메즈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코넬은 이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바비 인형 제조사인 '마텔'이 미국에서 일부 장난감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고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리거나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패션 브랜드인 랄프로렌과 VF코퍼레이션 등은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2025.06.02 09:29김민아

GS리테일, 현충원 묘역 정화 봉사활동

GS리테일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둔 지난 30일,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기리고자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올해로 8년째 현충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GS리테일은 이번 봉사활동에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 전 사업부 임직원 44명이 동참했다. 허서홍 GS리테일 대표도 직접 봉사 현장을 찾아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GS리테일 임직원은 국립서울현충원 제39묘역 6개 구역에 태극기를 헌정하고, 헌화 및 묵념, 묘비 닦기, 방명록 작성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해당 묘역은 양구군 1090고지 전투 등에서 전사한 6·25전쟁 희생자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GS리테일 임직원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리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GS리테일은 2024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두 차례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정례화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현충원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GS리테일은 2018년부터 '호국보훈 애국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며, 단순한 추모를 넘어 기억하고 행동하는 실천형 애국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독립운동가 알리기 도시락 스티커 캠페인 ▲임시정부 역사탐방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 ▲삼일절 기념 가상 콘텐츠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애국정신을 확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박경랑 GS리테일 ESG파트 파트장은 “GS리테일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자 매년 임직원 국립서울현충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애국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09:01안희정

솔루스첨단소재, 1위 中 CATL 유럽향 배터리 전지박 공급

솔루스첨단소재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 기업인 중국 CATL과 전지박 공급 계약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된 전지박을 유럽에 위치한 CATL 배터리 공장에 공급한다. 이와 함께 양사는 솔루스첨단소재의 현지 전지박 공급 경쟁력 우위에 따라 향후 신제품 개발 협업 가능성도 열어 뒀다. CATL은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약 40%에 달하는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로 세계 각지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 현지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2022년부터 연산 14GWh인 첫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다. 연내 헝가리 데브레첸에서도 연산 100GWh 대규모의 두번째 생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스텔란티스와 합작해 스페인에 유럽 내 세 번째 배터리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유럽 내 전지박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유일한 업체라는 강점을 토대로 현지 공급, 발빠른 대응 등 경쟁력과 기술력을 토대로 올해 연달아 신규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강자인 CATL과의 새로운 협력은 당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 받은 계기”라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전지박 기술 혁신을 한층 가속화하고, CATL이 유럽 현지 공급망 안정화를 이루는데 적극 협조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2025.06.02 08:53김윤희

로이드 손잡은 한화오션…국제 인증 받고 수출 시동

한화오션이 함정분야에서 세계 최고 선급으로 명성이 높은 로이드 선급과 손잡고 해외수출 함정시장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마덱스(MADEX) 전시회 현장에서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과 로이드선급 극동아시아 사업총괄 홍충식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함정 수출을 위한 설계 인증과 품질 보증 협력에 관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요 수출 대상국 해군이 요구하는 국제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설계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한화오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선급은 선박이 국제 규정에 따라 안전하게 설계되고 건조됐는지 검증하고, 그 적합성을 인증하는 제3의 독립기관이다. 함정의 경우, 선급 인증은 해당 선박이 국제 해군 기준을 충족하며 설계·건조의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공식적인 보증 수단이 된다. 로이드선급은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 3대 선급 중 하나로, 국제 방산·해군 시장에서 최고의 공신력과 기술 표준 영향력을 통해 글로벌 해군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평판을 얻고 있다. 특히 로이드선급 함정건조기준은 NATO 해군 건조기준에 준하는 기술 요건을 반영하고 있어, 해당 기준의 적용은 수출형 함정의 국제적 수준 안전성과 설계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의미다. 한화오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로이드선급 함정건조기준을 설계 단계부터 적용함으로써, 해외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의 설계 인증(AIP)을 획득하고, 건조 전 단계부터 안전성과 규정 적합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양사는 본 협력을 통해 ▲설계 검토 및 인증 ▲기술 규정 해석 ▲품질관리 절차 수립 ▲수출 대상국 정부 및 해군 대상의 공동 기술 마케팅 등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선급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화오션이 수출 시장을 위한 함정 설계의 신뢰성과 기술 준비도를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한화오션은 로이드 선급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유럽 등 선진국 해외 함정 시장으로의 진출을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은 “국가별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용하고, 이를 선급이 공식적으로 보증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K-해양방산의 선두주자로 세계적인 선급인 로이드와의 모범적인 협력을 통해 수주 낭보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2 08:37류은주

시니어 여배우도 뷰티 모델...'욜드 세대' 공략

화장품 광고 속 얼굴이 바뀌고 있다. 오랜 기간 2030 여배우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모델 자리에 최근 들어 시니어 여배우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김혜자, 윤여정, 최화정 등 각기 다른 개성과 경력을 지닌 이들이 뷰티 브랜드의 얼굴로 활약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이미지 소비를 넘어, '에이지리스(Ageless)'와 '어반 그래니(Urban Granny)' 트렌드 속에서 시니어 여성의 삶과 미감을 재조명하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제닉 코스메틱 브랜드 세포랩은 최근 첫 공식 모델로 배우 김혜자를 선정했다. 세포랩은 김혜자를 내세운 '바이오제닉 에센스' TV 광고 캠페인을 통해, 단순한 모델 이상의 '브랜드 철학을 전하는 화자'로서의 역할을 부여했다. 광고 영상은 신비롭고 상징적인 종교적 분위기를 연출하며, 화장품이 '죄가 없다'는 독특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혜자는 “먼저 바뀌어야 할 것은 피부”라는 내레이션으로 제품의 효능을 품격 있게 강조한다. 브랜드 측은 “김혜자 선생님의 연륜과 진정성은 세대를 초월해 신뢰를 주는 힘이 있다”며 모델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김혜자는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주연을 맡아 손석구와 로맨스를 펼치며 80대 여배우도 로코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설화수도 시니어 모델 트렌드의 대표 주자다. 설화수는 2023년 블랙핑크 로제와 함께 윤여정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고, 2024년에는 최화정을 한국 앰버서더로 기용했다. '젊은 노인(Young Old)'을 뜻하는 '욜드(YOLD)' 세대를 정조준한 이 전략은, 연령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타깃 확장을 의도하고 있다. 시니어 모델들의 등장은 단지 광고 속 얼굴이 바뀌는 것 이상의 흐름을 말해준다. 이들은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감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와도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시니어 여배우들이 전하는 '진짜 어른미'는 브랜드에 품격을 더하고, MZ세대에게는 새로운 이상형으로 비춰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2025.06.01 19:13안희정

"조선소·식품공장 인력난…이동형 협동로봇이 뜬다"

"국내 어떤 식품공장을 가봤어요. 노동자 수십 명이 핫도그를 튀기고 있어요. 그런데 로봇을 써보겠대요. 더 이상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는 거예요." 이내형 테라다인로보틱스 한국대표는 최근 국내 로봇 공급 상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조선소는 로봇 없이 배를 못 만들 정도"라며 "반도체나 식품 공장까지 다방면 현장에서 신규 로봇 도입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테라다인로보틱스는 세계적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테라다인의 로봇 솔루션 분야 사업부다. 글로벌 협동로봇 선두 업체 유니버설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 미르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사업부 내 로봇 업체들이 영업 역량을 결집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모바일 코봇(이동형 협동로봇) 시장 기대감이 늘어나면서 미르 AMR에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을 결합해 활용하는 연구·개발에도 속도가 붙었다. 이 대표는 "이동형 협동로봇으로 두 가지 로봇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응용 방안을 발굴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처럼 사람의 모습을 하지 않더라도 공장 내부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작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업체들도 이동형 협동로봇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위험물을 취급해야 하는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도입하려는 추세다. 작업자가 안전복을 입고 들어가야 했던 구역에 사람 대신 로봇을 투입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기존 협동로봇 공급도 증가세다. 유니버설로봇은 2020년 정식 국내 지사 출범 이래로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2022년 코로나 팬데믹이 직격할 당시에만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지만, 작년에는 가장 큰 폭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 대표는 "국내 다양한 업체가 로봇을 처음 써보려고 문의하는 상황"이라며 "커피나 율무차 만드는 식품 업체부터 보일러 업체 등도 로봇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선소의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HD현대삼호가 지난 2023년 협동로봇 42대를 현장에 투입한 이후, 도입 대수를 늘리며 올해 최근들어 80여대의 로봇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유니버설로봇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버설로봇은 HD현대삼호 외에도 같은 계열 조선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에도 로봇 수십 대를 공급한 바 있다. 미르의 AMR은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영역이다. 움직일 수 없는 협동로봇의 쓰임새를 더욱 확장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똑똑한 응용이 기대된다. 특히 물류와 제조 영역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이 대표는 "거대한 공장을 짓는데 컨베이어를 안 만드는 사례도 있다. 공장 라인이 없이 AMR로 모든 부품을 옮긴다"며 "소형 물류 로봇은 중국이 잡고 있고, 제조용 대형 AMR은 미르가 앞서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AMR이 협동로봇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굉장히 큰 시장이고, 국내에 전문 업체도 별로 없는 상황"이라며 "테라다인로보틱스로 통합되면서 이동형 협동로봇 형태로 더 많은 현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01 17:00신영빈

리얼티 원 그룹, 도미니카 공화국 진출

급성장하는 부동산 브랜드인 리얼티 원 그룹, 비전 있는 프랜차이즈 파트너와 함께 27번째 국가에 진출 라구나 니구엘, 캘리포니아, 2025년 6월 1일 /PRNewswire/ -- 목적형 모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리얼티 원 그룹 인터내셔널(Realty ONE Group International)이 도미니카 공화국에 소유권 판매로 역동적인 카리브해 시장에 발을 들여놓으며 전 세계 27번째 국가에 진출했다. 현재 코스타리카, 파나마, 벨리즈, 자메이카, 그랜드 케이맨 제도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권리를 보유한 채 이 지역에서 인상적인 성장과 모멘텀을 이끌어온 인물인 세르히오 곤살레스(Sergio Gonzalez)가 이제 도미니카 공화국의 새로운 소유주로서 자신의 비전을 확장하게 됐다. 리얼티 원 그룹 인터내셔널의 창립자인 쿠바 즈비그뉴(Kuba Jewgieniew) CEO는 "우리의 '원 패밀리(ONE Family)' 비전을 공유하고, 코스타리카 등지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온 세르히오와 다시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비즈니스를 향한 그의 순수한 열정과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 대한 전문성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30년 이상 비즈니스, 경영, 부동산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세르히오 곤살레스는 리얼티 원 그룹 도미니카 공화국에 멈출 수 없는 열정을 더해줄 것이다. 그는 "도미니카 공화국은 단순히 중요한 시장 정도가 아니라 우리의 글로벌 확장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관문"이라면서 "이 시장은 기회로 넘쳐나고 있으며, 우리는 최첨단 도구, 대담한 쿨처(COOLTURE), 세계적 수준의 지원을 통해 부동산 전문가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티 원 그룹은 '앙트러프러너 매거진(Entrepreneur Magazine)'이 선정하는 권위 있는 2025 500대 프랜차이즈(2025 Franchise 500) ® 명단에 4년 연속 부동산 브랜드 1위 업체로 선정됐다. 리얼티 원 그룹은 현재 미국 49개 주와 27개 국가와 지역에서 450곳 이상의 사무소와 2만 명 이상의 부동산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www.OwnAOne.com 또는 www.join.realtyonegroup.com에서 회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리얼티 원 그룹 인터내셔널 소개 리얼티 원 그룹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하나의 집, 하나의 꿈, 하나의 삶을 한 번에 열어주는 것을 목표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목적형 모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중 하나이다. 현재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과 풀서비스 중개, 동적 쿨처, 원 유니버시티(ONE University)를 통한 우수한 비즈니스 코칭, 뛰어난 지원 및 독점 기술 zONE 덕분에 전 세계 27개국 450개 이상의 지역에 2만 명 이상의 부동산 전문가를 보유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리얼티 원 그룹 인터내셔널은 '앙트러프러너 매거진'이 선정하는 부동산 우수 브랜드 순위에서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으며, 자사 고객뿐만 아니라 부동산 전문가 및 프랜차이즈 소유주들을 위해 계속해서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realtyonegro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0011/realty_one_group___logo.jpg?p=medium600

2025.06.01 14:10글로벌뉴스

음식물쓰레기 감량·생수병 대체…'환경의 날' 착한 소비 눈길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환경을 생각하는 녹색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세계 환경의 날은 국제사회가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며 1972년 제정한 날이다. 매년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초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7.4%가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62.4%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녹색제품'이다. 녹색제품은 에너지와 자원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이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심사를 통해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인증받는다. 인증 유형에는 환경표지, 저탄소, 우수재활용 등이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착한 소비'의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단순한 생활폐기물을 넘어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소각 과정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수십 배 더 강력한 온실가스로, 지구온난화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배경 속에서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많은 지자체가 환경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음식물처리기 보급을 확대하고, 구매 지원금 제도를 통해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미닉스는 '작지만 강한 제품'이라는 철학 아래, 음식물처리기 전 제품이 에너지 절약, 환경오염 저감, 소음·진동 감소 등 환경부의 환경표지 기준을 충족해 친환경성을 공식 인증받았다. 거주 지역 지자체를 통해 보조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국내 최초 전자동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프로'는 음식물 무게를 감지해 자동으로 처리한다. 음식물 쓰레기 부피를 최대 93.3%까지 줄여 배출 부담을 최소화하며, 미사용 시에는 자동 절전 모드가 작동한다. 종이 기반 친환경 포장 소재를 사용해 제품 사용 전후 과정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다.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는 필터를 통해 일회용 생수병 소비를 줄이며 저탄소 소비 실천에 기여하고 있다. 필터 1개는 최대 150L의 물을 정수할 수 있어, 500mL 생수병 기준 약 300개 분량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생수 대비 23분의 1 수준으로 낮다. 브리타는 1992년 세계 최초로 필터 재활용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국내에서도 '그린 리프 멤버십'을 통해 누적 70만개 이상의 필터를 수거하고 2천톤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최근 출시된 '막스트라 프로 필터'는 국내 수돗물 환경에 맞춰 염소, 중금속, 미세입자 등을 제거하는 4단계 필터링 기술을 적용했으며, 필터 본체의 절반 이상은 ISCC PLUS 인증(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을 받은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부품 분해가 용이해 재활용률도 99%에 달한다. 시몬스의 비건 매트리스 'N32'는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사용 후 자연으로의 환원을 고려한 제품이다.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셀룰로오스를 혼합한 '아이슬란드 씨셀' 소재를 적용했으며, 비건 인증과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포함한 4대 안전 기준도 충족해 환경성과 제품 안전을 동시에 갖췄다. 또한 시몬스는 내구성을 높여 매트리스 수명을 늘리는 방식으로 폐기물 저감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항공 엔지니어링 분야에 사용되는 특수 소재인 바나듐을 적용한 '뷰티레스트' 신제품은 일일 수십만 회의 사용에도 견딜 수 있을 정도의 강도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제품의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2025.06.01 12:23신영빈

AWS,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AI·클라우드 수요 대응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데이터센터를 추가 확장해 글로벌 인공지능(AI)·클라우드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1일 벤처비트 등 외신에 따르면 AWS는 올해 초 멕시코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개설 후 칠레, 뉴질랜드, 사우디아라비아, 대만에 추가 시설을 짓는다. 현재 센터 내 AI 연산 능력 강화를 위해 엔비디아 최신 반도체 GB200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WS는 전 세계 36개 리전에서 114개 가용 영역을 보유하고 있다. 가용 영역은 하나 이상의 독립된 데이터센터로 이뤄졌으며 AWS는 실제 데이터센터 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 외신은 AWS의 데이터센터 건설 발표가 기존 불거졌던 AWS 인프라 축소설을 잠재웠다고 봤다. 앞서 AWS는 4월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일부 연기해 글로벌 인프라 확장에 제동 건 바 있다. 전 세계 AI 수요가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 필요성은 더욱 커지는 추세다. AI 연산 능력과 저장, 에너지를 전통 설비나 전력망으로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IDC)은 서버 시장 규모가 2028년까지 1조3천억 달러(약 1천798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주요 데이터센터 업체는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디지털리얼티, 에퀴닉스 등이 있다. 최근 오픈AI도 내년 완공 예정인 미국 텍사스 애빌린 지역 데이터센터를 위해 116억 달러(약 16조520억원) 투자금을 확보했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AI 수요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인프라 확대는 고객 지원을 위한 필수 사항"이라고 밝혔다.

2025.06.01 12:17김미정

"오픈AI만 강자 아냐"…앤트로픽, 기업용 AI 매출 급성장

오픈AI가 소비자용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반면 앤트로픽은 기업용 AI 서비스 시장에서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로이터는 앤트로픽이 최근 연간 환산 기준 약 30억 달러(약 4조1천5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10억 달러(약 1조3천800억원)던 매출은 3월 말 20억 달러(약 2조7천600억원)를 넘어섰고 5월 말 30억 달러까지 오른 것이다. 연간 환산 기준 매출은 한 달 또는 한 분기 매출 기준으로 1년간 비슷한 실적을 경우를 환산한 수치다. 수치가 오를 수록 기업 실적이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앤트로픽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 투자를 받았으며 기업 고객 대상으로 코드 생성 중심의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내부 소식통은 "앤트로픽이 기업 고객 대상으로 AI 모델을 SaaS로 제공해 왔다"며 "코드 생성 분야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SaaS 업계에서 보기 드문 속도로 성장했다"고 귀띔했다. 현재 오픈AI는 소비자용 AI 서비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 약 83%가 챗GPT 플러스 등 소비자용 유료 구독에서 나왔다. 오픈AI도 기업용 서비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 유료 이용자는 올해 2월 200만 명에서 5월 300만 명으로 늘었다. 다만 해당 매출 비중은 약 17%에 그쳤다. 현재 모건스탠리와 T모바일 등이 주요 기업 고객사다. 소비자 시장 경쟁력에서도 오픈AI가 앞서고 있다. 미국 웹 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앤트로픽의 클로드 웹 트래픽은 오픈AI 챗GPT의 약 2% 수준에 그쳤다. 알렉스 클레이튼 메리테크 총괄 파트너는 "앤트로픽은 SaaS 업계에서 보기 드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성장세가 오픈AI와의 경쟁 구도를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06.01 11:45김미정

삼성전자, 'AI 가전 트로이카' 페스타 진행

삼성전자가 가전 3대장인 에어컨∙냉장고∙세탁기를 대상으로 구매 시 혜택을 제공하는 'AI 가전 트로이카' 페스타를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AI 가전 3대장'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에어컨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제품의 혁신을 강조하는 'AI 트로이카' 캠페인을 진행하며 'AI 가전=삼성' 공식을 공고히 하고 있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에어컨은 독보적인 무풍 성능과 혁신 AI 기능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으로,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1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역대급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했다. 국내 최대 세탁∙건조 용량에 강화된 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혁신적인 AI 기능과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를 구현하는 '키친핏 맥스' 디자인과 설치 편의까지 모두 잡은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트로이카' 페스타 기간 동안 'AI 가전 3대장'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50만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증정한다. 또 페스타 기간 동안 'AI 패키지' 혜택도 강화한다. 페스타 행사 모델을 포함해 'AI 패키지'로 구매하면 기존 2개 품목 이상 구매 시 품목당 제공되는 최대 5만 멤버십 포인트에 더해, 5만 포인트를 추가로 더 지급한다. ▲Neo QLED ▲OLED 등 TV 행사 모델을 포함하면 10만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6월 한달 간 구독 서비스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AI 구독클럽'에 가입하고 삼성닷컴에서 관련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관람권(1인 2매)을 총 1천명에게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트로이카 페스타' 기간 동안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과거 삼성전자 에어컨∙냉장고∙세탁기 광고모델이었던 김연아∙한가인∙전지현과 함께 진행중인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 영상을 시청한 뒤, 삼성닷컴에서 가장 갖고 싶은 제품에 투표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1천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2025.06.01 11:17전화평

배달의민족, 앱 장애 관련 고객·업주·라이더에 신속 보상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5월 30일 발생한 앱 사용 장애에 대해 고객, 입점 업주, 라이더를 대상으로 신속한 보상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장애는 오후 6시경 발생해 약 30분간 장바구니 진입 등 일부 기능에서 오류가 발생했으며, 이후 순차적으로 복구됐다. 우아한형제들은 먼저 입점 업주를 위해 장애 발생 시각부터 당일 자정까지 발생한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를 전액 면제했다. 배달의민족 배달, 가게배달, 포장 서비스 이용 업주 모두가 대상이다. 또 정액제 광고인 울트라콜 이용 업주에게는 약관에 따라 장애 시간에 해당하는 광고비용의 10배를 보상한다. 고객에게는 지난 31일 5천 원 쿠폰이 일괄 지급됐다. 보상 대상은 장애 시간대에 메뉴를 고른 뒤 장바구니로 넘어가지 못해 주문에 실패한 약 32만6천 명이다.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30일 이내 사용 가능하다. 라이더에 대한 보상도 진행된다. 장애 시간에 배달 관련 기록이 있는 약 4만5천 명의 라이더에게 각 1만 원씩 지급되며, 차기 배달비 정산 시 자동 반영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금요일 저녁 시간대에 발생한 장애로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신속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유사 사태 방지를 위해 시스템 안정성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1 10:22류승현

LG엔솔, 미국서 ESS LFP 배터리 양산 돌입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대규모 양산을 시작했다. 1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생산 제품은 롱셀 기반 ESS 전용 파우치형 LFP 배터리다. 해당 제품은 이미 테라젠, 델타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이 확정된 바 있다. 이번 양산으로 현지 주요 고객사들에게 안정적인 제품 공급, 빠른 현장 지원 등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세 영향을 받지 않아 경쟁사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미국 내 ESS용 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 체제를 가동한 유일한 기업인 점도 언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략적 리밸런싱을 추진해오고 있다. ESS용 LFP 배터리 역시 미국 애리조나 지역에 신규 공장을 건설해 내년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이를 미시간 홀랜드 공장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신속하게 전환, 처음 계획보다 시기를 앞당겨 양산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략적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급증하는 ESS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등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ESS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85GWh에서 2035년 약 1232GWh까지 6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초 LG에너지솔루션도 “인공지능(AI) 적용 분야 확대로 전력 소비량이 많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충이 본격화되며 전체 전력 소비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도 크게 확대되며 ESS 수요는 향후 10년간 5배 넘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북미 지역 다수의 고객들과 ESS용 배터리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과 빠른 현지 대응을 바탕으로 고객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6.01 10:13김윤희

"상생인가, 전가인가"…콘텐츠 사용료 기준안 갈등 격화

케이블TV 업계가 6월부터 콘텐츠 사용료 배분 기준안을 개별 종합유선방송사(SO) 단위로 적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유료방송 산업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콘텐츠 대가 산정 체계의 전면 개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지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업계는 협의 없는 일방 추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중소 PP의 생존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IPTV도 유사한 기준안 도입을 검토하면서 콘텐츠 유통 구조 개편을 둘러싼 갈등이 유료방송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케이블TV, 콘텐츠 기준안 발표..."상생 위한 생존 조치" 최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유료방송 수익 구조 악화를 이유로, '콘텐츠 사용료 배분 기준안'을 마련해 오는 6월부터 각 SO 단위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콘텐츠 사용료가 전체 방송 수신료 매출의 89%를 차지해 사업 지속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OTT 중심의 콘텐츠 소비 확산으로 유료방송 콘텐츠의 가치가 하락했다”며 “시장 환경 변화에 맞는 공정한 분배 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준안은 ▲채널군별 콘텐츠 사용료 총액 설정 ▲유료방송 매출 증감에 따른 사용료 연동 ▲중소PP 보호를 위한 협상군 분리 ▲지급률 단계적 조정(3년간 적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회는 전체 수신료 매출의 90%에 육박하는 콘텐츠 대가 구조 속에서, 기준안이 유료방송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유료방송 수익은 수신료와 광고 수익으로 구성되며, 이 중 콘텐츠 사용료가 수신료의 약 89%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콘텐츠 사용료는 SO 또는 IPTV와 PP 간 개별 협상으로 책정되고 있다. 기준안 도입 시 채널군별 총액과 연동 방식이 적용되며, 협상에 따른 편차가 줄고 일정한 기준이 적용되는 구조로 전환된다. IPTV 업계도 비슷한 방향의 기준안 도입을 검토 중이다. SK브로드밴드 등 주요 사업자들이 내부적으로 관련 기준안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상생이 아니라 전가"…PP업계, 일방적 사용료 기준안에 반발 PP 업계는 케이블TV업계의 콘텐츠 사용료 배분 기준안 도입에 대해 '협의 없는 일방적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와 한국PP협회는 공동 성명을 통해 "콘텐츠 제작 주체인 PP와의 사전 협의 없이 기준안이 수립됐고, 그 부담이 PP에만 전가되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가장 큰 쟁점은 기준안에 포함된 '보정옵션' 조항이다. 이는 수신료 매출 감소분을 반영해 콘텐츠 사용료를 감액할 수 있도록 한 장치로, 업계는 적용 시 3년간 최대 1천200억 원의 콘텐츠 대금이 삭감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PP업계는 이미 수년간 사용료 동결과 감액을 감내한 상황에서, 추가 감액은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적용 방식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거듭 논란이 되는 부분은 다수의 케이블TV 사업자가 지상파와 장기 재송신료 계약을 맺고 있는 상황에서, 기준안은 사실상 지상파를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PP에만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케이블TV협회 내 PP협의회는 곧장 정부의 중재를 요청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아울러 대형PP는 장기계약이나 협상력을 바탕으로 기준 회피가 가능하지만, 협상력이 부족한 중소PP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PP업계 한 관계자는 “형식적으로는 전체 PP를 대상으로 하는 기준안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중소PP에 비용 감축의 부담이 집중되는 구조”라고 밝혔다. 시장 갈등 방치…정부 개입, 어디까지가 적절한가 정부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22년 중소PP 상생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플랫폼사(SO·IPTV)와 콘텐츠 사업자 간 입장 차로 제도화에 실패했다. 이후 2024년 민관 협의체가 재가동됐지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지는 못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가 방관하면서 업계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콘텐츠 사용료 산정이라는 민감한 이해 조율에서 정부가 중립적 조정자 역할을 하지 않으면, 시장 내 힘의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준안 도입과 관련해, 콘텐츠 공급 구조상 PP들이 SO에 끌려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PP 내부에서도 자본력과 협상력이 큰 대형 사업자와 중소 PP 간에 명백한 격차가 존재한다”며 “정부가 중재자 역할을 하지 않으면 자율 규제라는 이름 아래 소수 사업자에게 권한이 쏠리고, 중소 PP들은 보호 장치 없이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공정한 분배 원칙은 민간 자율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려운 사안이며, 최소한의 룰 세팅은 정부가 나서서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정부 개입 자체에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콘텐츠 수준과 시장 경쟁력이 천차만별인 수백 개 PP를 정부가 일률적으로 보호할 경우, 시장 자율성이 훼손되고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른 관계자는 “중소PP 보호는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수적으로 과도한 상태 자체가 문제”라며 “시장이 자율적으로 정리돼야 하는데 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하는 게 타당한지에 대한 의문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민간 자율 협상의 원칙을 유지하되, 필요시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콘텐츠 사용료 기준안은 기본적으로 민간 사업자 간 자율 협상의 영역”이라며 “다만 분쟁이 발생하거나 조율이 필요한 경우, 정부가 중재하거나 협상을 독려하는 역할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사용료가 중소PP에 과도하게 적게 돌아가는 구조가 되지 않도록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정부가 어느 수준까지 개입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여전히 고민 중”이라며 “모든 이해관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정부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단가 아닌 구조 설계의 문제"…전문가가 본 본질 전문가들은 콘텐츠 사용료 배분 기준안 논란의 본질이 단가 협상이 아닌, 유료방송 생태계의 설계와 정부의 개입 범위, 시장 자율성과 공공성의 조화를 둘러싼 구조적 문제에 있다고 지적했다. 조영신 미디어산업평론가는 “유료방송 시장은 콘텐츠 가치보다 정성적 판단에 좌우되는 구조적 비효율이 고착돼 있다”며 “정부는 개입하지 않는 듯 보이지만, 사실상 과거 기준을 고수함으로써 현재 갈등을 방치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진정한 중립 조정자 역할을 하려면, 지금처럼 원칙만 유지하는 형식적 개입이 아니라, 시장 참여자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 인덱스와 퇴출·진입 기준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며 “이는 단순히 '누가 더 가져갈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 전체의 신뢰와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결국 유료방송사업자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기준을 세팅하는 주체는 정부가 아니라 사업자이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일관되지 않은 가이드라인을 유지한 채 개입하지 않는 듯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시장 구조 개편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01 08:51최이담

"원본 그대로의 색을 모니터로"…벤큐 '색상 충실도 연구소' 가보니

대만 모니터·프로젝터·게이밍 브랜드 벤큐는 타이베이 시 소재 본사에서 색상 충실도 연구소(Color Fidelity Lab)을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 내 디지털화된 데이터와 모니터/프로젝터로 비춰지는 결과물, 인쇄된 결과물 사이의 색상 일치를 연구하는 것이 이 연구소의 목표다. 벤큐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기간 중 각국 기자단을 대상으로 색상 충실도 연구소 내부를 공개하고 모니터와 프로젝터 등 자사 제품군의 색 관리 기술을 소개했다. 지난 23일 내부를 안내한 대만 벤큐 본사 관계자는 "이 연구소가 추구하는 목표는 단순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 원본에서 출력물까지 원래 색상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촬영 환경과 모니터 사이 색 간극 보정 연구소 내부에는 노란색 가정용 램프와 스튜디오 조명 등 여러가지 복잡한 조명이 설치된 스튜디오 환경을 재현했다. 벤큐 관게자는 "이런 까다로운 조명 환경에서 촬영된 이미지가 모니터에서 현실과 완벽하게 일치하려면 정교한 색상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촬영한 사진을 모니터로 확인했을 때 보정 전에는 차가운 색상이 강조돼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큰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전문 장비를 이용한 측정값과 벤큐가 개발한 소프트웨어인 '팔레트 마스터 얼티메이트'(PMU)로 모니터를 보정하자 색 정확도가 크게 향상됨을 확인했다. 벤큐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진 작가들은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 촬영은 능숙하지만 모니터 색상보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며 "벤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 친화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애플 노트북 색 재현성, 전문가용 모니터와 여전히 격차" 애플 맥북프로 등 노트북 제품군은 색상 재현도가 높다는 이유로 사진/영상 전문가 사이에서 많이 쓰이는 제품이다. 그러나 벤큐 관계자는 "이런 인식은 일견 타당해 보이지만 모니터 탑재 디스플레이는 전문가용 모니터 대비 여전히 성능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용 모니터인 PD2730S를 연결한 애플 맥미니와 애플 M2 탑재 맥북프로를 연결한 PC로 색상 구별 능력 테스트를 진행해 봤다. 네 사각형 중 색상이 다른 한 사각형을 클릭해 맞으면 점수를 매기며 점수가 높을수록 유사한 색상들을 더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자가 테스트한 결과 맥북프로에서는 420점을, PD2730S에서는 560점을 받았다. 벤큐 관계자는 "이는 색상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에게 정밀한 색상 판단 도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감까지 재현한 디지털 샘플로 제조업 혁신 벤큐 관계자는 "지금까지 디자이너들은 하나의 디자인 결정을 위해 수천 개의 물리적 샘플을 검토해야 했다. 이는 막대한 시간과 보관 공간, 운송비용을 필요로 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리적 샘플을 디지털화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큐는 현장에 물리적 카펫 샘플과 이를 디지털화 한 견본을 함께 전시했다. 색상 보정이 끝난 모니터 상 샘플과 실제 샘플은 거의 구별이 힘들 정도로 유사했다. 벤큐 관계자는 "고객사는 디지털 버전 샘플을 검토해 선택의 폭을 좁힌 후 소수의 실제 샘플만 받아볼 수 있어 제품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 된 현재 환경에서 정확한 색상과 질감 재현을 통해 제품 반품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러 모니터로 구성된 디지털 사이니지의 색상 통일 디지털 사이니지는 여러 모니터를 한 데 모아 큰 화면을 구성한다. 그러나 같은 제조사 제품이라도 시간이 지나며 LED 백라이트의 밝기가 떨어지며 1년이 지나면 제품 간 편차가 명확히 드러난다. 색상 관리가 되지 않은 일반 디스플레이들과 벤큐의 색상 매칭 및 캘리브레이션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들을 비교한 시연에서 보정된 여러 대의 모니터는 서로 다른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동일한 색상을 구현했다. 벤큐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열화 현상은 피할 수 없지만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색 차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디자이너들에게는 TV나 디지털 사이니지에 색 정확도가 중요한 브랜드 로고 등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니터·프린터 색상 일치로 검수 시간 단축 모니터로 보는 색상과 실제 출력물의 색상을 일치시키는 과정은 쉽지 않다. 빛의 삼원색(RGB)을 이용하는 디스플레이와 4색 잉크(CMYK)로 색상을 표현하는 출력물의 구현 원리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벤큐 관계자는 포토샵과 라이트룸 등에 쓰이는 색공간인 어도비RGB에 맞춰 조정한 모니터와 엡손 전문가용 프린터로 출력한 결과물을 비교하며 "출력물 색상 조정의 핵심은 백색점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물리적 교정지를 주고받으며 승인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색상 조정을 정확하게 마치면 인터넷을 통해 보다 빠른 색상과 시안 검토가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전문가 워크플로우 개선 위한 솔루션 제공이 목표" 벤큐 색상 충실도 연구소는 현재 1단계로 운영되고 있다. 벤큐 관계자는 "색상 충실도 연구소는 앞으로 2단계, 3단계 등 단계적으로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다른 경쟁 업체처럼 단순히 모니터와 프로젝터만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색상 전문가로서 이용자의 작업 방식과 환경을 이해하고 전체 워크플로우를 개선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2025.06.01 08:40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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