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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마케팅 광고 업체ぞ〈텔레@𝐀𝐃𝐆𝐎𝟗𝟗〉ぞ찌라시 마케팅 광고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5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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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I 인프라에 700조원 투자…빅테크 환영 속 기술 패권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바이든 행정부의 인공지능(AI) 관련 행정명령을 전격 폐기하고 대규모 민간 투자를 이끄는 AI 프로젝트를 발표하자 업계가 일제히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 5천억 달러(한화 약 70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추진함으로써 미국의 기술 패권 강화에 본격 나선다는 각오다. 22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2023년 발표한 AI 행정명령을 전면 폐기했다. 대신 민간 기업과 협력해 AI 기술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강화하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텍사스에 기반을 둔 '스타게이트'라는 이름으로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초기에는 1천억 달러(한화 약 140조원)를 투자하며 향후 4년간 최대 5천억 달러(한화 약 700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AI 슈퍼컴퓨터 개발과 데이터 센터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AI 기술의 빠른 발전에 따른 막대한 데이터 처리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특화된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빅테크 업계는 개별적인 공식 성명을 내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취임식에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대표, 마크 저커버그 메타 대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대표, 팀 쿡 애플 대표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메타와 아마존은 각각 수백만 달러의 취임식 준비 기금을 기부하며 트럼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또 빅테크의 입장을 대변하는 이익단체인 넷초이스(NetChoice)는 공식적으로 트럼프의 정책이 미국의 기술 발전 선도에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넷초이스에는 아마존, 구글, 메타, 넷플릭스, 야후, 알리바바, 에어비앤비, 틱톡 등이 회원사로 포함돼 있다. 스티브 델비앙코 넷초이스 대표는 "대통령으로 복귀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다시금 기술과 혁신 분야를 이끌 준비가 됐음을 보여줬다"며 "바이든의 에너지 생산 및 AI 개발에 대한 제한적 규정을 철회함으로써 미국이 세계 최고 기술을 창출하며 지배적 위치를 유지하도록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알렉산더 왕 스케일AI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에 보다 과감한 AI 투자를 촉구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날에 워싱턴포스트 전면 광고를 통해 공개된 서한에서 왕은 "미국이 AI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서한에서 그는 미국 정부가 데이터와 컴퓨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을 본받아야 한다며 오는 2027년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AI 데이터센터에서 소비될 수 있는 저렴한 전력을 확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왕 대표는 이같은 조치가 필요한 까닭을 중국의 발전에서 찾았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기술적 군비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 정부는 전례 없는 속도로 AI에 투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빅테크의 트럼프 지지와는 별개로 일부 전문가들은 AI 인프라 확대와 데이터 센터 증설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와 환경적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북미 전력 신뢰성 공사는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 건물, 교통 수단들로 인해 전력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10년 동안 국가의 절반 정도가 전력 공급 부족의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5.01.22 10:11조이환

다크패턴 둘러보니..."해지 메뉴 숨겨두고, X 눌러도 계속 뜨는 광고”

구독 서비스를 해지하려 했는데 메뉴에서 찾아가는 과정이 복잡하게 설계됐다. 특정 채널에서만 구독 해지 메뉴를 제공하는 전형적인 다크패턴 유형인 '경로 방해'다. 이처럼 의도치 않은 결제를 유도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숨기는 등의 다크패턴 눈속임 상술에 대한 구체적 실사례를 담은 책자가 발간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다크패턴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22일 '디지털서비스 이용자 보호를 위한 다크패턴 사례집'을 처음 발간했다. 다크패턴이란 이용자 선택을 왜곡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숨기는 등 이용자를 기반하려는 목적으로 설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일컫는 용어로 기만적 패턴으로 불리기도 한다. 2010년 초반에 등장한 용어인데 최근 온라인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다크패턴으로 인한 피해가 점차 복잡해지고 교묘해지고 있다. 경로 방해를 비롯해 대표적인 다크패턴 유형으로는 반복적 간섭, 규정 숨김, 인터페이스 조작, 경로 오도, 긴급성, 희소성, 행동 강요, 사회적 증거 조작 등이 꼽힌다. 주로 유료 구독 서비스를 해지하는 데 집중하거나 광고 수익을 위해 과도한 광고 알림을 노출하고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는 데 쓰이고 있다. 다크패턴 설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용자에 왜곡 정보를 제공하거나 기만하는 정도가 클수록 다크패턴 설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구독 해지를 막는 것과 함께 서비스 중요사항을 숨길 때도 다크패턴이 줄곧 쓰인다. 예컨대 정확한 요금이나 약정기간, 프로모션 제공 기간, 환불이나 위약금 등의 정보를 서비스 가입 단계에서 제대로 안내하지 않는 식이다. 추가 옵션을 몰래 표기하거나 부가세 정보를 표시하지 않는 사례가 이에 포함된다. 무료 체험 프로모션이라고 구독을 유도한 뒤 유료전환 가입의사를 명시적으로 확인받지 않고 임의로 가입을 처리하는 사례는 대표적인 행동 강요 유형이다. 최근 SNS에 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복간섭 유형은 팝업 형태 광고를 수시로 노출시키고 광고 페이지를 벗어나기 어렵게 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테면 우측 상단의 엑스 표시를 누르면 팝업이 종료될 것처럼 예상되지만 다음 광고로 넘어가는 식이다. 이 경우 방통위는 지난 2017년부터 플로팅 광고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방통위는 그간 경미한 다크패턴 행위에 대해 행정지도를 통해 시정을 권고했으며 중요 설명이 누락되는 경우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금지행위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처분을 내릴 수도 있다. 천지현 방통위 시장조사심의관은 “이번 사례집 발간으로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쇼핑, 배달, 여행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에서 일어나는 다크패턴에 대해 점검·조사를 강화해 이용자 불편과 피해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2 10:10박수형

AI가 대체할 수 없는 리더 '이주호 고운세상 대표' 이야기

만약 계속 승승장구했다면 저는 다른 사람들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했을 겁니다. '왜 그것밖에 못하지? 최선을 다하지 않으니까 그런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겠죠. 하지만 불빛을 바깥으로 향하자 그곳에는 이전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저처럼 자기만의 삶의 목표가 있고 고유의 욕망을 가진 존재들이었습니다. [이주호 저자의 '프로텍터십' 59p] 이주호 대표는 '책벌레'다.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보낸 어두운 유년 시절의 상처도, 자신을 '스타'라 여기다 하루아침에 별똥별 신세가 된 고통의 시간도 그는 결국 독서로 이겨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잘나가던 회사에서 나이 마흔에 해외 영업직으로 좌천된 그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이란 늪에서 3년을 지냈다. 그 시기 그는 땅속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고 1천권이 넘는 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치유했다. 이 대표는 그렇게 어둠에서 빛으로 뚜벅뚜벅 걸어 나왔다. 그리고 자신을 향하던 불빛을 바깥으로 향하고, 다른 사람들의 목표와 욕망을 살펴보게 됐다. 지난 시련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 보배였다. “위기는 성장의 마중물”이란 말처럼 이 대표는 이제 '닥터지' 브랜드로 잘 알려진 고운세상코스메틱(이하 고운세상)의 대표이자 '존경받는 CEO'가 됐다. 10년 만에 22배·34분기 연속 성장, 연평균 67% 매출 성장이란 화려한 숫자보다, 초저출산 시대에 '사내 출산율 2.7명'(2022년 기준)이란 숫자가 고운세상의 힘을 상징한다. 합계출산율 0.7명 통계로 봤을 때 기적같은 일 아닌가. 이런 놀라운 성장세와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와 안정감은 도대체 어디에서 비롯됐을까. 많은 독서량으로 지식을 쌓고, 직원 복지를 최상급으로 끌어올리고, 마케팅 좀 잘하면 누구나 가능한 일일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고 봤다. 구성원들의 힘을 이끌어낸 이주호 대표의 경영 철학이 궁금했다. 마침 이 대표는 얼마 전 '프로텍터'라는 자서전 같으면서도 회사의 성장 과정을 담은 책을 냈다. 그래서 그가 더욱 궁금해졌다. 지난 17일 이른 아침, 분당 서현역 인근에 위치한 고운세상코스메틱 사무실로 찾아가 이주호 대표를 직접 만났다. 그를 일으킨 1천권의 독서..."3년 간 도망가지 않고 견뎌보자 생각" 먼저 책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3년 간 1천권의 책을 어떻게 읽을 수 있단 말인가. '혹시 과장한 건 아닐까' 하는 의심은 숨긴 채 어떻게 그 많은 독서가 가능했는지 물었다. 그런데 답을 듣고 보니 사실이 분명해 보였다. “(해외영업 당시) 일에 성취감을 찾을 수 없었어요. 민감한 얘기지만 당시 사장님을 이해하기 힘들어 하루 종일 책만 읽었던 것 같아요. 당시 출퇴근 시간만 왕복 5시간 넘게 걸렸는데 이 때 책을 봤죠. 주말에도 4~5권 읽었고요. 출장갈 때 캐리어의 절반은 책이었고, 비행기에서도 읽고 정말 미친듯 책을 봤어요. 또 퇴근길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 서점이 있었는데, 그 때 제 주사가 책 10권씩 사서 집으로 오는 거였어요. 아내 눈치 보느라 편의점으로 책을 주문해서 차에 숨겨두고 몰래 보기도 했습니다.(웃음)” 책에 대한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얘기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힘든 시기를 버티려 한 이 대표의 노력이 짠하게 다가왔다. 그에게 독서는 일에서 찾지 못한 성취감을 주고, 고통의 시간을 침착하게 흘려보내게 한 도구였던 셈이다. 그런데 만약 그 힘든 시기를 버티지 못하고 뛰쳐나왔다면 그의 인생은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이지 않았을까. “그 땐 내가 뭘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조차 못한 시기였어요. 그냥 도망가면 또 힘들겠지, 아무리 힘들어도 3년은 견뎌보자는 생각뿐이었죠. 그렇게 3년 정도 하니까 좀 알겠더라고요. 자신감도 회복되고, 이젠 다른 곳을 가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 때 고운세상 창업주인 안건영 원장님의 제안으로 지금의 회사에 오게 됐습니다. 안 원장님은 당시 방황하던 저를 믿고 경영은 이주호 이사가 알아서 하라고 제게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직원 복지 아닌 '직원 보호'..."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게 인간의 심리" 그래서 그는 약 10년 전 고운세상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하면서 안 원장이 그랬듯 회사가 직원들을 믿어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직원 복지가 아닌 '직원 보호'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그 때 싹을 틔웠다.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불편한 사무실 의자들을 바꿨고, 출장자들을 위한 개인 노트북을 지급했다. 또 회사에 손님이 왔을 때 막내 직원이 차를 준비하는 관행도 없앴다. 대신 사무실 가운데 누구나 쓸 수 있는 정수기와 일회용 커피를 놓았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당시 고운세상에는 큰 변화를 위한 작은 시작이었다. 그 후로 유연근무제, 자율출퇴근제, 매주 수요일 2시간 점심시간, 주 2회 재택근무 허용, 자율워크숍, 난임 치료비 지원 및 시술 당일 휴가 등 다양한 사내 제도들이 줄줄이 생겨났다. 이 대표는 다양한 보호(복지) 제도들에 대한 우려도 잘 알고 있었다. “포퓰리즘 아니냐”, “회사 재원이 넉넉하니 가능한 일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과 질문을 받아봤기 때문이다. 복지 제도를 당연한 권리로 여기거나 악용하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는지도 궁금했다. “성과가 나지 않으면 복지 제도들이 폐지되거나 축소된다는 걸 누구보다 직원들이 잘 알아요. 주 2회 재택근무하는데, '만약 집에서 놀고 성과가 나빠지면 회사가 없애지 않겠냐' 하면서 더 열심히 일하죠. 이런 제도들을 시행해도 회사의 성과가 계속 나오고, 실적이 좋아지는 걸 입증했습니다. 너무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어요. 내 부모나 선생님, 또는 사장이 나를 믿고 지지해 주는데, 내가 잘 되길 격려해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 열심히 안 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보통의 상식을 가진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게 인간 심리라 봐요.” 이런 고운세상의 자율과 책임을 떠받치는 근간에는 엄격한 성과 측정이 있다. 회사가 무한정 퍼주기만 하고, 아무런 간섭조차 하지 않는 건 아니다. 자신의 업무 결과와 성과를 모두에게 오픈하고, 동료들과 비교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다. 상품기획팀, 디자인팀의 경우 동료 평가를 통해 일정 기준의 점수를 넘겨야 제품 출시로 이어진다. 직원들이 마냥 편한 직장으로 오해해선 안 된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다니기 좋은 회사가 아닌, 일하기 좋은 회사라고도 했다. 위기는 성장의 마중물..."리더는 의사 결정을 내리고, 성과는 직원이 만든다" 2016년 닥터지는 군대 PX에 입점해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얻게 된다. 2016년 200억원대 매출이 2018년 1천억원대로 퀀텀 점프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다 2022년 국군복지단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PX 제품 거래 중단 통보를 받는다. PX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져 리셀러들이 대량으로 물건을 사서 온라인으로 재판매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국군복지단이 '경쟁과열품목 집중관리제도'에 따라 계약 해지를 요구한 것이다. 그렇게 고운세상 5개 제품의 공급이 막히면서 500억원 매출이 한순간에 날아갔다. 그 때 몇몇 구성원들과 거래처 등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지만 이주호 대표는 자진 계약 해지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이 같은 위기를 이 대표는 직원들에게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러자 직원들은 다른 판매 채널을 뚫었고 순발력 있는 마케팅으로 위기를 극복해 냈다. 그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당시 저와 다른 의견과 판단을 가졌던 구성원들은 아마 저를 비난했을 거예요. 그리고 1년 뒤 회사가 더 건강하게 성장하자, 어떻게 그런 결정을 했냐며 대단해 하더라고요. 제가 미래를 정확히 내다보고 한 결정은 아니지만, 반대의 결정을 했어도 저희 구성원들이 결국 최선을 다해 잘 되도록 만들었을 거예요. 저는 의사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고, 성과는 직원들이 만드니까요. 그 때 직원들이 잘해줬습니다.” 리더의 덕목..."내면이 건강하고 자기신뢰 있어야" 이주호 대표는 “대부분의 직원들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어른”이라고 했다. 회사가 어른으로 대해주면 그들로 어른으로 행동한다고 자신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들도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원들은 보통 평균보다 성취동기가 강해요. 그런데 그 이면과 내면에 결핍이나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도 있죠. 이걸 극복하지 못하고 리더가 되면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고 견제하게 돼요. 직원들이 성장하게끔 도와줘야 회사의 성과도 좋아지는데 상대를 경쟁자로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진정한 리더는 내면이 건강하고 자기신뢰가 있는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또 이주호 대표는 스타트업 등 규모가 작은 회사의 경영자를 만나면 해주는 얘기가 있다고 했다. 직원들은 높은 연봉이나 복지 제도만으로 회사를 다니지 않는다는 말이다. 회사가 직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인간으로 대우하는지, 당장은 돈이 없어 복지를 못해주더라도 회사가 잘 되면 해줄 거라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고운세상도 계속 성장하면서 복지가 하나씩 생긴 거예요. 아주 작은 행위라도 회사가 잘 되면 어떤 형태로든 돌아온다는 믿음을 직원들에게 줘야해요.” 협업과 도전 정신..."생명 불어넣는 사람 돼야" 이 대표의 인재관도 궁금했다. 만약 회사의 팀장급을 뽑아야 한다면 인성이 좋은 인재와, 능력이 특출한 인재 중 어느 팀장을 뽑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인성 좋은 인재를 선택했다. 또 그는 "진짜 뛰어난 전문가는 실력과 인성을 다 갖춘 사람"이라고 했다.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고, 타 팀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사람이야말로 뛰어난 인재라고 강조했다. “혼자서 성과를 내는 직무가 있다면 능력이 특출한 인재를 뽑을 수도 있겠지만, 팀장급이 똑똑할 필요는 없어요. AI나 챗지피티로 일하는 시대잖아요. 점점 팀장이 실무를 가르쳐줄 게 없죠. AI가 유일하게 못하고 앞으로도 못할 것. 사람으로서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 팀장에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나는 너를 믿어, 잘했어, 괜찮아 같은 말은 사람만이 해줄 수 있죠.” 지난 달 로레알 그룹은 고운세상 인수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남은 절차가 마무리 되면 닥터지는 로레알 그룹의 컨슈머 코스메틱 사업부로 합류하게 된다. 이주호 대표는 로레알과 잘 성장할 수 있는 자신의 역할과 미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회사의 큰 변화에 대해 임직원들이 혹여 불안해 할 것이 아니라,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는 요즘 하버드비즈니스리뷰 공부도 하고, 화상 영어 교육도 받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 회사가 글로벌 기업이 되지 않았다면 하지 않았겠죠. 당장은 힘들고 어렵지만 외부에서 변화할 수밖에 없는 일은 궁극적으로 나한테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위기가 성장의 마중물이 되듯, 회사의 변화된 환경이 우리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해요. 앞으로 로레알의 일원이 돼서 글로벌 시장, 그 중 미국 중심으로 닥터지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저의 새 목표입니다.” 이주호 대표의 인생 2막..."내가 받은 도움, 후배들에게 되돌려 주고파" 아직은 언제일지 모를 이주호 대표 개인의 인생 2막 계획을 물었다. 그러자 그는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자아를 찾을 수 있는 책방을 만들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털어놨다. 책방 이름은 '현해재'(懸解齋)로 지어놨다. 현해란 '거꾸로 매달린 것이 풀린다는 뜻으로, 생사의 고락을 초월함을 이르는 말'이다. 또 그는 자신이 받은 사랑과 도움을 후배들에게 내리사랑으로, 되돌려주고 싶다고도 했다. “아버지가 후두암으로 쉰일곱에 돌아가셨어요. 올해 제가 쉰넷인데, 직장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건 누렸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만약 저도 아버지처럼 앞으로 3년밖에 못 산다면 제 목표는 명확합니다. 권력·돈에 큰 의미가 없고 살아오면서 받은 도움을 후배들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후배들이 직장에서 자기만의 필살기를 잘 만들어서 잔혹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와 가족들 존엄성을 지키고 동료들을 잘 지켜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나중에 은퇴를 하고 기회가 된다면 자립청년, 가족돌봄 청년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주고, 이들에게 사회적 어른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어요. 조그만 책방을 열어 삶의 속박에서 잠시나마 풀려나 자유롭게 자아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어요. 고민 상담해주고 책도 추천해주는 그런 책방이요.” 모범적인 CEO로 직원들에게 존경받는 이주호 대표지만, 집에서는 자신이 '생활형 바보'라 불린다고 소개했다. 울 소재의 옷을 건조기에 돌려 쫄티로 만들고, 설거지하다 접시를 깨뜨리는 허점 많은 우리네 남편, 아빠 그 자체라고 본인을 낮췄다. 그럼에도 그는 뚜렷한 가훈을 지키고 있었다. “생긴대로 힘껏 살자”였다. “아이들은 저를 '돈 벌어오는 큰 아들'이라고 생각해요. 엄마한테 늘 혼나니까요. 최근 책을 내고 나니 조금 더 대우는 해주는 것 같지만요.(웃음) 저희 집 가훈은 생긴대로 힘껏 살자예요. 인생은 숙제가 아니라 축제라고도 하고요. 서로의 삶의 대해서, 진로에 대해 간섭 하지 않아요. 회사를 옮길 때마다 와이프가 왜 거기 가냐고 하지 않았어요. 일할 사람은 당신이니 알아서 하라고 했죠. 당신 인생 하고 싶은대로 해, 내가 도와줄게라고 하더군요.” 이주호 대표는 보통의 사람처럼 혹은 그 이상 상처투성이의 삶을 살았다. 젊은 시절 능력을 인정받아 고속 승진도 해봤고, 그러다 바닥으로 추락도 해봤다. 아버지의 폭력으로 멍든 어린시절의 기억과 상처도 여전히 그의 내면 깊숙한 곳 어딘가를 쓰리게 한다. 그런데 그는 주저앉지 않고 그 고통을 버텼고 이겨냈다. 그리고 자신은 잘 누리지 못했던 사회적 울타리를 한땀한땀 만들어 200여명의 직원들과 자신을 포함한 4명의 가족을 보호하는 존경받는 CEO이자 생활형 바보가 됐다. 그리고 그 안에서 충분한 보람과 만족을 누리며, 인생을 축제처럼 현해의 삶을 사는 진짜 어른이 된 듯 했다.

2025.01.22 10:08백봉삼

아이폰도 휴머노이드 로봇이 만들까

중국 최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유비테크 로보틱스'가 애플 공급업체 폭스콘의 공장에 로봇을 배치해 생산을 도울 예정이다.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유비테크 로보틱스가 아이폰을 조립하고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폭스콘과 포괄적인 장기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해당 파트너십에 따라 유비테크는 폭스콘의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제품 생산에 필요한 이동, 분류, 품질 검사 등의 다양한 작업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하는 것을 테스트한다. 성명에 따르면, 작년 10월 출시된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1'은 중국 선전에 있는 폭스콘 공장에서 약 2개월간의 물류 운영 훈련을 마치고, 곧 허난성 정저우시에 있는 폭스콘의 자동차 공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마이클 탐 유비테크 최고 브랜드 책임자는 회사가 오는 2분기 '워커 S2'라고 불리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T매체 BGR은 유비테크가 새로운 S2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폭스콘이 해당 로봇을 이용해 언제부터 아이폰을 생산할 수 있을 지 아직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애플은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공급망 중단 사태 이후 중국 외의 국가로 제품 공급망을 다각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때문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향후 폭스콘 공급망의 흥미로운 추가 요소가 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평했다.

2025.01.22 09:59이정현

LGU+, 디도스·스미싱 막고 보상도 하는 인터넷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가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서비스 이용 중 피해 발생 시 보상까지 제공하는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를 22일 출시했다. 고객 누구나 안심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새롭게 출시된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는 지난 2023년에 출시된 '프리미엄 안심 요금제'에서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서비스 이용 중 피해가 발생한 경우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요금제는 100M, 500M, 1G 세 종류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는 디도스(DDoS)나 랜섬웨어 등 물리적으로 기기를 손상시키는 악성 코드 배포 의심 사이트 차단은 물론, 고객의 개인정보 침해와 금융 피해 등을 야기하는 스미싱·피싱·큐싱까지도 방지하도록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및 보안 업체와 협력해 피해 발생이 의심되는 URL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유선뿐만 아니라 무선(와이파이)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보안 서비스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해당 상품의 와이파이를 연결한 휴대폰도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을 통해 수신한 유해 사이트 URL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 LG유플러스는 프리미엄 안심 보상요금제 사용 중 스미싱·피싱·해킹 등으로 인해 고객 피해가 발생한 경우, 복구를 위한 보상도 제공한다. 500M 이상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개인정보 탈취 및 금융사기로 금전 피해 발생 시 연 1회 300만원 한도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1G 요금제 가입 고객은 피해 발생으로 인해 PC나 노트북이 고장날 시 연 1회 50만원 한도로 수리비까지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1G 가입 고객은 1개의 회선으로 최대 3대의 PC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PC 추가연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의 상품별 이용 요금은 3년 약정 및 IPTV 결합 시 ▲100M 월 2만7천500원 ▲500M 월 3만4천100원 ▲1G 월 3만9천600원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오는 1분기 내 와이파이7 공유기가 출시되는대로 2.5G 속도의 상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와이파이7 공유기는 5.7Gbps의 속도로 기존 1.2Gbps 대비 4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오인호 LG유플러스 홈사업담당은 "고객이 안심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서비스를 한 층 더 강화하고,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피해까지 지원하기 위해 보상 방안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인터넷 서비스와 함께 각 가정 내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제공함으로써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1.22 09:36최지연

"모방학습 기술로 휴머노이드 상용화 속도"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핸드 트래킹 솔루션 전문업체 퀘스터와 '휴머노이드 로봇핸드와 모방학습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휴머노이드 모방학습에 특화된 로봇핸드와 글러브 키트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퀘스터의 기술을 자사 로봇핸드 제품에 접목해 원격 제어와 조작이 가능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퀘스터는 이 과정에서 데이터 전달 기술을 제공한다. 양사는 협력의 결과물인 휴머노이드 모방학습 전용 로봇핸드와 글러브 키트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업을 더 빠르게 배우고 일상생활에 도입되는 속도를 가속화하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6축 힘·토크 센서를 다섯 손가락에 모두 내장한 총 15자유도의 로봇핸드를 연구용으로 판매 중이다. 제품은 지난해 국내 대기업과 미국 빅테크 기업 연구소에 납품되어 상업적 성과를 내고 있다. 퀘스터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학생 창업기업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핸드 트래킹 글러브 제품을 개발해 왔다. 최근 개발한 '모티그로브'는 손동작 추적능력, 안정성, 정밀도를 갖춘 장갑형 디바이스로,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퀘스터와의 협업은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자들에게 혁신적인 모방학습용 도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핸드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정우 퀘스터 대표는 "핸드 트래킹 글러브 기술을 활용해 로봇핸드의 원격 제어와 조작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인간과 로봇 간 상호작용을 한층 더 자연스럽게 만들고, 나아가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2 09:22신영빈

트럼프 "머스크가 틱톡 인수 원하면 허용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원할 경우 틱톡 인수를 허용하겠다고 공언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기자회견에서 머스크의 틱톡 인수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그가 사고 싶어한다면 허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틱톡 인수 방법에 대해 "누군가 틱톡을 사서 (지분의) 절반을 미국에 주면 허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 서비스가 중단되면 틱톡은 기업 가치가 사라지지만 계속 사업을 운영하면 기업 가치가 크다"며 "모든 것은 미국이 허가를 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틱톡은 틱톡금지법에 따라 지난 19일 일시적으로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20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금지를 75일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서비스를 재개했다. 지난 해 8월 미국 의회를 제정된 틱톡금지법은 모회사인 중국업체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 운영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5.01.22 09:05조수민

엔비디아, 애플 꺾고 시총 1위 탈환…"AI 투자 기대"

인공지능(AI) 칩 분야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2.27% 상승한 140.83달러로 마감됐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시총 3조5천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애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2024년에는 171%, 2023년에는 약 239% 상승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5% 상승한 상태다. 이는 AI 칩에 대한 끊임없는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반면 애플 주가는 이 날 3% 가량 하락했다. 이는 2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2024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해 시장 3위로 떨어졌다는 보고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약 30% 상승한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1% 하락한 상태다. 애플은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개발했지만, 애플의 사업은 AI 열풍에 대한 노출 수준이 동일하지 않았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1일 마감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시총은 약 3조4천500억 달러, 애플은 3조3천500억 달러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3조2천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엔비디아는 작년 6월과 11월 애플을 앞지르고 시총 1위에 오른 적도 있다. CNBC는 애플의 경우 중국 시장 부진 소식에 주가가 하락한 반면 엔비디아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AI 투자 기대감 속에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2025.01.22 09:02이정현

LG화학, 친환경 '전기차 충전 케이블' 개발한다

LG화학이 고부가 폴리염화비닐(PVC) 소재로 전기차 충전 케이블 시장을 공략한다. LG화학은 최근 전기차 충전기 및 전력 케이블 전문기업 이엘일렉트릭과 전기차용 친환경 난연 케이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VC는 일상 생활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범용 플라스틱으로 주로 건축자재, 전력 케이블, 바닥재, 창호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중합은 분자들을 결합해 거대한 고분자를 만드는 반응을 의미하는데, 초고중합도 PVC는 결합하는 분자의 수를 극대화해 기존 소재 대비 뛰어난 내열성과 내구성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초고중합도 PVC를 이엘일렉트릭에 공급하며 전기차 충전용 케이블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화학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초고중합도 PVC가 협력사인 삼성에프.씨(F.C)의 컴파운딩 공정을 거쳐 이엘일렉트릭의 전기차 급·고속 충전용 케이블에 적용되는 구조다. 컴파운딩은 안정제 첨가 등의 혼합공정을 거쳐 분말 PVC를 알갱이(Pellet) 형태 원료로 만드는 공정이다. 초고중합도 PVC가 적용된 전기차 충전용 케이블은 우수한 내열성과 난연성으로 화재 발생 시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으며, 이전보다 약 30% 개선된 유연성으로 쉽게 휘어질 수 있어 여성 및 노약자들의 손쉬운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전 케이블 폐기 시 재가공 및 재사용도 가능해 친환경적이다. LG화학과 이엘일렉트릭은 오는 3월 국내 제품 출시를 목표로 미국 인증 표준 난연성 테스트인 'UL 2263'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글로벌 고객과 시장 공략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적 협력을 포괄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해 고부가 제품 육성을 위해 여수공장의 PVC 생산라인 일부를 초고중합도 PVC 생산라인으로 전환했다. 시장조사업체 등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은 2022년 441억 달러에서 2030년 4천182억 달러로 연 평균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엽 LG화학 PVC/가소제사업부장 전무는 “친환경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혁신적인 PVC 솔루션을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2 08:58김윤희

식약처, 해외 온라인 플랫폼 불법 유통 제품 단속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해외직구 식품 검사를 늘려 불법 유통되는 제품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21일 '2025년 식약처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해외 직구를 통한 식품 구매가 급증하면서 의약이나 마약 등 위해 성분 검출도 늘어남에 따라 관련 단속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불법 식의약품 유통 모니터링 시스템인 'AI 캅스'를 활용해 불법 제품을 신속히 탐지하고 해외 쇼핑몰 및 소셜미디어(SNS) 개인 거래 과정에서의 불법행위를 점검할 예정이다. AI 캅스는 6월까지 시범 운영 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AI 캅스는 예를 들어 논문이나 기사 등 마약 판매 성향와 무관한 온라인 게시글을 제외하고 전화번호 게시 등을 통해 문의 유도, 대리 구매 광고 게시물 등 반판매 성향이 있는 게시글을 판단해 적발하는 기능이다. 식약처는 ㅍㅌㄴ 등 초성을 펜타닐로 판단하거나 사진, 이미지 내 문자를 광학 문자 인식 기술 OCR 기능으로 판단하는 등 유사성 검토를 통해서 적발을 회피하기 위한 판매 방식까지 점검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시스템 연계를 통해서 적발 데이터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신설하기도 했다. 해외 쇼핑몰 특별점검의 경우에는 해열진통제, 치약제, 의료용 흡입제 등을 주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알리나 테무, 쉬인 등 내에서 유통되는 의료제품을 대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SNS 개인 거래 등 특별점검은 다이어트, 탈모 관련 제품 등으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내에서 유통되는 식품, 화장품 등을 대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2025.01.21 19:10안희정

쿠팡, 블랙리스트 작성 인정…노동환경 개선 약속

쿠팡이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쿠팡 노동자들의 근로환경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택배노동자 심야노동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청문회'에서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정종철 대표는 블랙리스트를 작성을 인정하느냐는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인정한다”며 “(개인정보가) 광범위하게 수집된 부분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강한승 쿠팡 대표,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강 대표도 블랙리스트 관련 질문에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고 보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기자와 제보자를 고소·고발 건도 모두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과거 자사 사업장에서 일한 사람들의 정보와 함께 취업을 금지하는 이유를 적어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보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다만,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김 의원의 발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정 대표는 “블랙리스트가 직원의 과로를 유발하는 목적은 아니다”며 “관련해서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청문회에서는 쿠팡의 노동강도와 개선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쿠팡의 현안은 1년 365일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야간 노동 문제가 있다”며 “심야배송, 심야 물류에 관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 테이블을 만들고 합의 내용을 도출해 이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강 대표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도출되는 결론에 대해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짜노동'이라는 지적을 받던 택배 분류 작업에 대해서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쿠팡은 답했다. 이 의원은 “쿠팡이 택배 상차 분류 업무를 택배노동자 본연의 업무라고 주장을 했지만, 고용노동부 감독 결과 아니라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택배노동자의 업무 강도 또는 공짜노동을 방지하기 위한 해법을 만들어 달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영업주와 현장 종사자의 의견을 수렴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환노위원장인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 대표에게 “사회적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결과를 성실히 이해하겠다고 했지만, 이와 별개로 쿠팡이 할 수 있는 일은 해야한다”고 질문했다. 강 대표는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찾아서 개선하겠다”며 “다만, 근로시간을 축소하면 근로자들이 오히려 근로 시간이 많은 업체로 이동하기도 한다. 노동자의 생계권과 다른 업종과의 형평을 고려해 논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1.21 18:43김민아

"모든 장비를 한번에…에이텐, 11포트 USB-C 도킹 스테이션 UH3240 출시

에이텐(대표 첸순청)이 다양한 장치를 보다 효율적으로 동시에 활용하기 위한 USB허브를 선보인다. 에이텐은 11개 연결 포트를 갖춘 USB-C 도킹 스테이션(USB 허브) UH3240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HDMI, USB-C, USB 타입-A, SD/마이크로SD, 이더넷, 오디오 장치 등 다양한 확장 연결이 가능한 총 11개의 포트를 통해 여러 장치 연결을 지원하는 다기능 허브다. 에이텐은 현대 업무 환경에서 요구되는 장치 간 연결성의 중요성을 반영해 UH3240을 설계했다. 노트북과 태블릿 같은 경량화된 디바이스가 점점 더 업무 중심이 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외부 장치와의 연결성을 단순화하면서도 높은 성능을 유지하는 도킹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요구에 주목했다. 이러한 점에서 최대 8K 해상도를 지원하는 HDMI 출력,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USB 3.2 Gen 1 포트, 썬더볼트와의 호환성은 OS 제한 없이 다양한 주변 장치를 연결해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사무실 및 홈오피스 환경에서의 다중 디스플레이 지원이나 듀얼 모니터로 고해상도 작업이 필요한 사진, 비디오, 그래픽 중심의 작업 환경에서도 단일 USB-C 포트를 통해 이러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회사는 11포트 USB-C 멀티허브 도킹 스테이션 UH3240 제품에 대해 다중 디스플레이를 활용하거나 다양한 외부 장치를 연결해 작업해야 하는 전문가, 크리에이터, 그리고 원격 근무 환경에 이상적인 제품임을 설명했다. 특히, 비디오 편집, 그래픽 디자인, 데이터 분석 등 고성능 작업을 요구하는 사용자와 단일 허브로 여러 장치를 관리하려는 환경에서 공간 절약 및 작업 효율성 증대라는 이점을 제공함을 강조했다. 에이텐 코리아 마케팅팀 전성훈 팀장은 "에이텐 UH3240은 현대 디지털 환경의 복잡성을 해결하고자 설계된 다기능 USB-C 도킹 스테이션이자, 생산성 향상과 디지털 워크플로우 간소화를 위한 솔루션"이라며 "에이텐은 UH3240을 통해 사용자의 업무 환경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21 18:33남혁우

홈쇼핑·유료방송 상생하려면..."낡은 규제 없애야"

TV 홈쇼핑 사업자와 유료방송 사업자 간의 송출 수수료 갈등이 해마다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 업계의 상생을 위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미디어 산업 전반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낡은 규제를 철폐해 사업자들이 보다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1일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국회서 진행된 'TV홈쇼핑의 위기, 유료방송과 상생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김용희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는 TV홈쇼핑과 유료방송 플랫폼 사업자 간 갈등은 구조적 문제와 이해관계 차이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미디어 산업 시장 힘든데…유료방송 호황기 때 규제 그대로" 최근 유료방송 시장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케이블TV나 IPTV 가입보다는 글로벌 OTT로 눈을 돌리고 있고, 광고 또한 TV에서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으로 몰리는 상황이다. TV홈쇼핑 주요 7개 사의 방송 매출(2023년 기준)은 5년 전과 비교해 13.3% 감소했고, 지난해 상반기 유료방송플랫폼의 가입자 증가율 또한 0.01% 수준으로 거의 정체됐다. 이러한 가운데 송출수수료의 지속적인 증가와 플랫폼 사업자의 협상 우위가 홈쇼핑 사업자에게는 수익 구조의 불안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플랫폼 사업자는 글로벌 OTT기업들의 국내 시장 장악으로 매출 감소와 프로그램 사용료 증가, 규제로 인한 자율성 감소 등의 상황에 처해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말, CJ온스타일이 딜라이브를 포함한 케이블TV 세 곳에서 방송 송출을 중단한 사태가 벌어진 후 TV홈쇼핑과 유료방송사업자들의 갈등이 더 심해졌다. 홈쇼핑 송출수수료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 유료방송시장 구조 속에서 정부 또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김 교수는 "송출수수료 산정 방식은 예측 가능성이 낮고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송출수수료 산정 기준의 명확화와 가이드라인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송출수수료와 프로그램 사용 대가 등을 포함한 거래 데이터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검증할 수 있는 상설 부서의 신설을 제안했다. 또한 김 교수는 규제 불균형 해소와 자율 규제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방송 플랫폼은 규제의 중첩으로 요금제나 편성을 마음대로 바꾸기 힘든것처럼 자율성이 제한된 상태다. 또한 홈쇼핑 사업자들도 재승인 조건을 맞추기 힘들고 과도한 중소기업 상품 편성으로 수익을 더 내기 어려운 상태다. 김 교수는 "규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재승인 조건 간소화와 평가 기준의 사전 공표가 필요하며, 양측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규제화된 자율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홈쇼핑 사업자와 플랫폼 사업자 간의 갈등 해결을 위해 업계 대표, 소비자단체,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율규제 위원회나 협회를 출범시켜, 협상의 유연성과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보호와 산업 혁신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도 제언했다. 정부에는 규제 목표를 설정하되,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 교수는 "송출수수료 관련 가이드라인을 다시 수립하고, 재승인 조건 항목을 간소화하며, 산업 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확한 기준과 신뢰 기반의 데이터로 협상해야" 이어진 토론 자리에서 황기섭 홈쇼핑협회 실장은 "7년 주기의 재승인 제도 폐지 이후에도 현미경처럼 사업자의 이행 점검을 지속한다면 실질적인 규제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홈쇼핑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규제 완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황 실장은 송출수수료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시장에만 맡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중요한 변화"라며, 최저임금을 정하듯 송출수수료 체계도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홈쇼핑과 IPTV, 케이블 사업자 간의 갈등 구조는 반복될 수밖에 없는 만큼, 보다 근본적인 해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희승 IPTV협회 정책팀장은 대가 검증 협의체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며, 일부 갈등 상황에서만 운영되는 현재의 구조가 협상 과정에서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팀장은 협의체의 조정 대상을 명확히 하고 운영 방향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홈쇼핑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 팀장은 "IPTV 등 유료방송 플랫폼도 규제 완화와 자율 규제 도입이 시급하다"며 "이용요금 승인제가 글로벌 OTT와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결합상품이라도 이용요금을 신고제로 전환하고, 사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은 TV홈쇼핑의 위기는 내수산업의 한계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내수 시장이 작은 데다 민간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전문위원은 "규제가 여전히 과도하게 적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홈쇼핑 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것은 '위선적'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해결하고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자율 규제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협상 데이터와 정보 검증 체계를 강화해 의도적인 왜곡이나 자의적 해석을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송출 중단과 같은 갈등 상황에서 명확한 기준과 신뢰 기반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동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기획과 OTT활성화지원팀장은 "정책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해 6월부터 홈쇼핑 경쟁력 강화 TF를 운영을 하고 있고, 논의 중이라 아직 정책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얘기는 할 수 없지만, 의견 주신것들 반영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있었던 홈쇼핑 채널 송출 중단과 관련해서는 “유료방송과 홈쇼핑 모두 송출 중단을 결정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대가검증 협의체 운영 중에는 송출 중단을 할 수 없다는 점을 포함해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절차와 방법은 지키면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21 17:26안희정

화해, 누적 등록 브랜드 1만 8천여개 달성

뷰티 플랫폼 화해 운영사 버드뷰가 지난해 K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누적 등록 브랜드 수 1만8천260개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파트너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1천540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화해는 K뷰티 브랜드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뷰티 소비자들의 똑똑한 선택을 통해 브랜드 성장을 이끈다'는 화해 미션 2.0을 새롭게 발표했다. 이를 통해 'K뷰티 액셀러레이션 플랫폼(KBAP)'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화해는 뷰티 액셀러레이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커머스 기획전 ▲광고⋅마케팅 지원 등 브랜드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브랜드 부스팅 프로그램(BBP)'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브랜드들은 조회수 및 리뷰수가 300% 이상 증가했다. 참가사의 87%는 화해 어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또, 소비자들의 솔직한 제품 리뷰 및 평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화해 어워드'는 지난해 '효능⋅효과 어워드'를 신설했다. 또 랭킹⋅어워드 부문 356개를 추가해 연간 706개 부문을 선정, 그중 645개 제품을 시상했다. 특히 K뷰티 브랜드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조명받을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 랭킹, 화해 어워드 등 화해의 핵심 기능들을 영문으로 구현한 '글로벌 웹'을 출시했다. 이후 두 달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MAU)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외에도 서울경제진흥원(SBA), 누리하우스와 뉴욕⋅서울에서 각각 500여 명, 1천600여 명의 글로벌 크리에이터 및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K뷰티 브랜드들의 경쟁력을 선보이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다. 화해는 올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집중, 글로벌 웹 일본어 버전을 출시하고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브랜드 간의 협업을 위한 마케팅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K뷰티 브랜드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웅 버드뷰 대표는 "2024년은 K뷰티 브랜드들이 각국의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주력한 해"라며 "앞으로도 화해가 K뷰티 브랜드의 핵심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1 17:03조수민

AI로 무장한 기업들, 어떻게 더 많은 사람 이롭게 할까

세계 인구 60%가 '포용선' 아래…AI 기술로 바뀌는 경제 격차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McKinsey Global Institut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에서 약 60%의 인구가 포용선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다. 포용선(empowerment line)은 기본적인 생필품과 서비스를 충족하기 위해 하루에 필요한 최소 비용을 의미하며, 이는 각국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저소득 국가는 하루 $4~$5 (약 5,200원~6,500원), 중소득 국가는 $8~$13 (약 1만400원~1만6,900원), 고소득 국가는 $55~$70 (약 7만1,500원~9만1,000원)에 달한다. 인도에서는 약 10억 명, 중국에서는 6억 4천만 명이 이 기준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이는 경제적 격차가 국가별로 매우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AI 기술은 이러한 경제적 포용성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대규모 금융기관은 AI 기반 사기 탐지 모델을 통해 부정거래를 50% 줄이며 고객 신뢰도를 향상시켰다. 또한, 의료, 교육,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은 포용적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생성형 AI 도입, 2023년 55% → 2024년 75% 급증 생성형 AI 도입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55%에서 2024년 75%로 급증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AI를 도입한 기업은 여전히 11%에 불과하다. 월마트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품 카탈로그 데이터 8억 5천만 건을 처리하며 100배의 효율성을 달성했다. 레노보는 고객 지원에서 70-80%의 문의를 AI로 처리하며 운영 효율성을 10-15% 향상시켰고, 마케팅팀은 작업 시간을 90% 단축해 비용을 절감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AI가 기업 운영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울증 진단 정밀도 96%, 독일 교육 몰입도 64.1%↑ AI 기술은 의료 및 교육 분야에서도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미국에서 대형언어모델(LLM)은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단에서 96%의 정밀도와 98%의 재현율을 기록하며 의료진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VR과 AI를 결합해 문화유산 교육에서 학습 몰입도를 64.1% 증가시켰다. 개인화된 접근은 학습 효과를 더욱 증대시키며, 전통적 교육 방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민간기업 연 $4조(약 5,200조 원) 투자…포용성 높이는 '1달러당 3달러 효과' 미국의 민간 기업은 연간 약 4조 달러를 경제적 포용 활동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남은 포용 격차를 크게 상회하는 금액이다. 유럽에서도 약 2.1조 달러가 민간 부문에서 기여된다. 기업들은 맞춤형 교육 대출이나 저비용 주택 프로젝트를 통해 포용성을 높이고, 프로젝트에 따라 $1당 $3의 포용 혜택을 제공하며 효율적인 결과를 달성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기업이 지역사회와 신뢰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AI 기반 교육 대출로 저소득층 80% 포용선 위로…효율성과 신뢰 동시에 잡는다 AI는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넘어, 사회적 영향력을 통해 경제적 포용성을 강화하는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반 이니셔티브는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대상 그룹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글로벌 금융기관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자의 80% 이상을 포용선 위로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비용 대비 효과가 뛰어나며, 사회적 신뢰를 강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보고서 바로가기)

2025.01.21 16:43AI 에디터

"메이드 인 아메리카" 외친 트럼프 대통령…복잡해진 완성차 계산법

"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전 세계에서 다시 존경받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국가의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이고, 더 이상 이용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은 다시 한번 제조 국가가 될 것이고, 우리는 몇 년 전만 해도 누구도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속도로 미국에서 다시 자동차를 생산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전기 자동차 의무를 철회해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한 저의 신성한 서약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취임과 동시에 미국산 중심의 자동차 산업 부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의 자동차 핵심 정책인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기하고 외국산 자동차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전기차 소비를 촉진했던 전기차 보조금도 폐지한다. 전기차 의무화 정책은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강화해 2023년 7.6%에 그쳤던 미국 신차 내 전기차 비중을 2032년까지 56%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이다. 전기차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도 함께 시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모두 철회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완성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는 전기차 전환이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다. 이번 전기차 전환 중단으로 '메이드 아메리카' 패러다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도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 이후 '폐지 검토'를 지시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고 외국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적용해 정부가 재정을 투입하지 않고 자국 생산을 장려하겠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다시 한번 제조 국가가 될 것이고, 우리는 다른 어떤 제조 국가도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있다"며 "지구상의 어느 나라보다 가장 많은 양의 석유와 가스를 가지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의 전망은 불투명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내 전기차 생산 기지를 마련하고 IRA 대응을 위해 이미 126억달러(18조원)를 지출했다. 현지 생산을 늘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편 관세 문제도 산재해 있다. 현대차그룹과 한국GM 등 공장이 전세계에 있는 완성차 업체들은 이번 관세 대상에 지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캐나다산 수입품에 25%의 보편 관세를 내달 1일부터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편 관세 부과는 이미 선거운동때부터 중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 우회 수출을 차단하고 생산기지 자국 이전(리쇼어링)을 목적으로 이와 같은 조치를 예고해 왔다. 다만 멕시코와 캐나다 같은 국가에 국내 기업들의 생산 공장이 있다는 것이 문제다. 기아는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K4를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고, 올해에는 EV3도 수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 현대모비스 또한 몬테레이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이들 기업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을 따라 멕시코 등 국가에 진출해 생산하고 있는 국내 협력업체도 많다. 여기에 미국 완성차 빅3인 GM·포드·스텔란티스도 멕시코·캐나다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산업을 크게 보면 협력업체들이 있는데 현대차·기아 따라서 멕시코든 미국이든 나간 곳이 많다"며 "만약 멕시코에 공장이 있는 협력업체면 거기서 생산한 부품들이 다 미국으로 납품이 될 텐데 관세를 매기면 제조원가가 오르고 결국 소비자한테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정권 초기라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미국에서 생산한 차 부품들이 100% 미국에서 생산되는 것도 아닌데 모든 상품에 관세를 매기면 소비자에 피해가 가게 되고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목적과 상충하는 내용들"이라고 지적했다.

2025.01.21 16:14김재성

새로운 시대 맞이 글로벌 무역 급격한 변화에 시달려

-- 이코노미스트 임팩트와 DP 월드 연구 결과 새로운 시대 맞아 글로벌 공급망 급변 예상 -- 비동맹 국가들이 무역 리스크 완화의 중요한 중개자로 급부상하며 글로벌 분쟁으로 인한 격차를 메우는 중 다보스, 스위스, 2025년 1월 21일 /PRNewswire=연합뉴스/ -- 전 세계 기업 4곳 중 3곳이 분열화가 심화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공급업체를 줄이기보다 더 많은 공급업체와 협력하는 전략을 통해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싱크탱크인 이코노미스트 임팩트(Economist Impact)와 DP 월드(DP World)가 발표한 연구는 미국의 새 행정부가 추진하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으로 심화될 가능성이 큰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전략적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제5차 연례 '전환기 무역(Trade in Transition)' 연구는 전 세계 3500명 이상의 공급망 종사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기업들은 확대되는 보호무역주의와 변화하는 지정학적 동맹 구도에 신속하게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경영진의 71%는 현재 중요한 무역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멕시코,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등 비동맹국으로 여겨졌던 국가가 무역 위험을 완화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69%는 이러한 국가가 국제 분쟁으로 인해 생긴 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약 40%의 경영진은 미국 기반 소싱을 늘리고 있고, 32%는 지정학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이중 공급망(dual supply chain)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급망을 정치적으로 동맹 관계에 있는 국가로 이전하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은 이러한 전략을 보완한다고 판단, 약 34%의 경영진이 이러한 전략을 통해 글로벌 강대국 간의 긴장을 헤쳐 나가고 있었다. 경영진의 33%가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고금리를 주요 우려 사항으로 꼽아, 경제적 도전이 여전히 기업의 최우선 해결과제로 남아 있음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기업들은 중립적인 허브를 활용하고, 공급업체를 다양화하고,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야 지금처럼 경제적 및 지정학적으로 복잡한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다보스에서 열린 WEF에서 보고서 내용을 발표한 슐탄 아메디 빈 술라옘(Sultan Ahmed bin Sulayem) DP 월드 그룹 회장 겸 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날 글로벌 무역이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해진 이상 민첩성과 회복력 및 혁신을 요구한다. DP 월드는 분열된 시장 전반에 걸쳐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성공하기 위한 글로벌 인프라와 현지 전문 지식 및 첨단 기술을 통해 기업을 지원한다. 이코노미스트 임팩트의 최신 연구는 이 새로운 시대에 무역의 미래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우리의 목표는 이러한 통찰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생태계 내에서 대화, 혁신, 회복력을 촉진하고, 기업이 점점 더 역동적으로 변하는 세계에 더욱 잘 적응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 임팩트의 존 퍼거슨(John Ferguson) 뉴 글로벌라이제이션 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2025년을 포함해 가까운 미래에 세계 무역은 지정학적 변화, 기후 변화, 새로운 AI와 자동화 물결이란 세 가지 힘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그러나 기업은 국제 무역에서 물러나지 않고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는 민첩성과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는 기업이 경쟁 우위를 가질 것이다. 또한 위험을 관리하며 AI 기술을 실험하고 개방성을 유지하는 기업이 새로운 세계화의 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최고의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여기를 클릭하면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실행 가능한 통찰력과 세부 전략이 담긴 보고서 전문을 볼 수 있다. 2025년 무역 전환에 대한 핵심 통찰력 분석 지표 비율 내용 공급업체 기반을 다각화하는 기업들 75 % 더 많은 파트너와의 협력 통해 위험 분산 및 회복력 강화 안정성 확보를 위한 중립적 허브 71 % 베트남, 멕시코, 인도,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등 무역 분쟁의 격차 메우는 중립국들 69 % 지정학적 위험 완화에 중요한 요소로 간주돼 미국 기반 소싱 확대 40 % 공화당이 주도하는 행정부에 적응 이중 공급망 채택 증가 32 % 지역별 위험 완화 친환경적 채택 증가 34 % 강대국과의 경쟁 노출 감소 주요 우려 사항: 인플레와 고금리 장기화 33 % 경제 압박은 여전히 주요 쟁점 출처: 이코노미스트 임팩트 미디어 문의 Adal Mirza 그룹 부사장 Adal.mirza@dpworld.com +971 50 628 7856 Hakam Kherallah 그룹 선임 매니저 Hakam.Kherallah@dpworld.com +971 50 552 2610 DP 월드 팔로우: 엑스(구 트위터): https://twitter.com/DP_World 링크드인: https://www.linkedin.com/company/dp-world DP 월드 소개 DP 월드는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글로벌 무역의 미래를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 6개 대륙에서 10만 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글로벌 인프라와 현지 전문 지식을 활용해 원활한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DP 월드는 항만과 터미널에서 해양 서비스와 물류 및 기술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공장 현장에서 고객의 소재지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더 나은 무역 방식을 창출하고 있다. 우리가 무역 흐름을 만든다 PDF - https://mma.prnewswire.com/media/2601822/DP_World.pdf

2025.01.21 16:10글로벌뉴스

올해 발사체4건·위성 5건 우주궤도 진입

올해 우리나라는 민·관 부문에서 발사체 4건, 위성 5건 등 총 9건을 우주궤도에 진입시킬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21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도 업무계획을 공개했다. 위성은 1분기에 진주시가 추진했던 진주샛-1과 쎄트렉아이의 스페이스아이-T가 미국 스페이스X의 팰콘-9에 실려 발사된다. 3분기에는 30㎝ 광학 지구관측이 가능한 다목적실용위성 7호, 4분기엔 50㎝급 합성개구레이터(SAR)를 탑재한 다목적실용위성 6호가 각각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의 베가-C에 실려 우주궤도에 올라간다. 발사체는 확정되진 않았지만, 2~3분기 민간발사체 업체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블루웨일 0.4, 2분기에는 우나스텔라(주)의 우나 익스프레스-1이 국내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3분기에는 이노스페이스가 브라질 알칸타라발사센터에서 한빛-나노를 발사한다. 올해 최대 이벤트로 주목받는 누리호 4차 발사도 올해 4분기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루어진다. 누리호 4차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했다. 누리호 4차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기술검증위성 7기, 경진대회위성 4기, 추가공모위성 1기를 탑재한다. 이외에 우주청은 올해 핵심 추진 과제로 ▲우주물체 대응위한 표준 매뉴얼 마련 ▲항우연 및 천문연 선도형 R&D 지원 강화 및 자율성 부여, 인건비 개선 등을 내세웠다. 또 ▲스페이스 파이어니어 사업 264억원 ▲미래우주경제 주춧돌 사업 20억 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올해는 글로벌 우주과학탐사도 본격화한다. 미항공우주국(NASA)와 공동으로 개발한 우주망원경(SPHEREx)을 2월 발사할 예정이다. 또 라그랑주점(행성간 균형 중력대) L4 구축 기획, 달 우주환경 모니터 검증 등을 추진한다. 미래항공 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1분기 극소음속 기술 탐색 연구에 착수하고, 4분기에는 성층권 장기체공 드론 시험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올해는 우주항공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 패권시대에 기회를 선점하고 나아가 세계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하도록 국가적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1 15:57박희범

바람 잘 날 없는 인텔... 인수설 또 불거져

인텔은 2일(미국 현지시간) 팻 겔싱어 CEO가 1일 퇴임하고 이사회에서도 물러났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15일 취임 후 3년 9개월 반 만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종합기업(IDM)으로 꼽히는 인텔에 부는 칼바람이 올 초부터 거세다. 지난 해 12월 팻 겔싱어 CEO가 사임한 이후 이사회 내부에서 외부 인사 영입을 검토중이지만 후보군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팻 겔싱어 사임 이후 인텔 주가는 20달러(약 2만 9천원)대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춰 실세로 등극한 일론 머스크 등이 인텔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루머까지 확산중이다. 인텔 이사회, 외부 인사 CEO로 영입 시도중 인텔 이사회는 데이빗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프로덕트 그룹 CEO를 임시 공동 CEO로 내세우고 후임자 인선에 들어갔다. 임시 이사회 의장인 프랭크 이어리를 필두로 이사회 인원 중 4명이 외부 인사와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매트 머피 마벨 테크놀로지 CEO, 2022년부터 올 8월까지 인텔 이사회에 참여했던 립부탄(Lip-Bu Tan, 陳立武) 전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CEO 등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마크 리우 TSMC 창업자도 꼽는다. 마크 리우는 1980년대 초반 인텔에서 CMOS 반도체 생산을 연구하기도 했지만 지난 해 초 TSMC에서 은퇴했다. 그러나 이들 중 현재까지 명확한 의사를 밝힌 사람은 아무도 없다. "특정 기업이 인텔 통째로 사려고 한다" 주장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려 인텔 인수자가 나타났다는 소문도 지난 주부터 무성하다. 미국 반도체 전문매체 세미어큐레이트는 지난 주말 "현재까지 거론된 적이 없는 한 기업이 인텔 전체 인수를 고려한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주말 중 소셜미디어에 돌았던 여러 추측을 바탕으로 "일론 머스크와 퀄컴 경영진, 글로벌파운드리 관계자가 미국 플로리다 주 소재 트럼프 별장 '마라라고'에 집결했다"며 "이들이 인텔 인수를 논의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시장점유율 5위권(카운터포인트 2024년 3분기 기준)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가 인텔을 인수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그러나 글로벌파운드리 지분 중 80%는 아부다비 무바달라투자공사 소유이며 '미국산 반도체 부흥'을 내세우고 보조금을 받은 인텔 합병에 문제가 따른다. 또 글로벌파운드리는 10나노급 이하 미세공정 개발을 사실상 포기한 상태다. 마지막 카드 '인텔 18A' 공정은 시제품 생산 돌입 인텔에 남아 있는 마지막 희망은 2021년 공개한 '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5N4Y) 로드맵의 마지막 공정, 1.8나노급 '인텔 18A'(Intel 18A)다. 선행 공정인 2나노급 '인텔 20A' 개발을 모두 마쳤지만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양산은 중지했다. 인텔 18A는 인텔이 하반기 생산할 노트북용 프로세서 '팬서레이크'(Panther Lake), 서버용 칩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에릭슨, Arm, 브로드컴 등 고객사를 확보했다. CES 2025 기간 중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CEO는 "인텔 18A에서 생산한 팬서레이크 시제품은 이미 주요 고객사에 공급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율이나 성능, 전력 소모 등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이를 기반으로 한 인텔 파운드리 향후 로드맵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인텔 관계자는 차기 CEO 인선 상황, 인수 시나리오 등 관련 지디넷코리아 질의에 "답할 내용이 없다"고 회신했다.

2025.01.21 15:41권봉석

코헤시티, 보안위원회에 美 국가안보보좌관 영입

코헤시티가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자사 보안자문위원회 멤버 확장에 나섰다. 코헤시티는 데이브 드월트와 H.R. 맥매스터 중장을 코헤시티 보안자문위원회에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코헤시티 보안자문위원회는 넷플릭스, 페이스북, 미국 국가안보국(NSA), 마이크로소프트, 액센츄어, 딜로이트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과 정부 기관의 보안, 기술, IT 분야 관계자로 구성됐다. 이번 영입으로 인텔리전스 기반 보안업체 파이어아이와 정보보호업체 맥아피 출신 및 미국 대통령실 출신 전문가가 새롭게 합류했다. 데이브 드윌트는 신임 보안자문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는 사이버와 안전, 보안, 프라이버시 시장에 중점을 둔 투자·자문 회사인 나이트드래곤의 창립자 겸 CEO다. 파이어아이와 맥아피의 전 CEO로 정보 기술·보안 산업에서 경력을 쌓았다. H.R. 맥매스터 중장은 34년간 복무를 마치고 미 육군에서 예비역으로 전역했다. 미국의 제25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근무했다. 현재 그는 후버 연구소의 푸아드·미셸 아자미 선임 연구원, 프리먼 스포글리 국제연구소의 버나드·수잔 리아토 객원연구원,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경영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보안자문위원회는 새로 영입된 자문위원회 멤버들을 통해 보안 동향과 새로운 사이버 위협·취약점에 대해 코헤시티 팀, 고객, 파트너들에게 지속적으로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 그룹과 광범위한 기술 생태계와 협력해 사이버 공격의 영향을 예방하는데 일조할 방침이다. 사이버 보안 투자자이자 나이트드래곤의 CEO·설립자인 데이브 드월트는 "유례없는 위협에 맞서 국가 안보의 레질리언시를 위해 보안자문위원회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 육군 예비역 중장 H.R. 맥매스터는 "데이터 보안은 국가 안보의 기반"이라며 "기업과 주요 데이터를 끊임없이 진화하는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제이 푸넨 코헤시티 CEO는 "위원회 최우선 과제는 전 세계 고객들이 사이버 레질리언스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AI 기반 데이터 보안을 위한 사업 비전을 가속화하고, 앞으로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는 뛰어난 자문가들과 협력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2025.01.21 15:23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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