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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웹 이용 기록 빼가던 '페북 로그인' 시정 완료"

SNS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페이스북 로그인' 기능 이용 시 타사 행태정보를 자동 수집하는 것을 중단키로 했다. 타사 행태정보는 이용자의 다른 사업자 웹사이트 및 앱 방문‧사용 이력, 구매‧검색 이력 등 이용자의 관심, 흥미, 기호 및 성향 등을 파악‧분석할 수 있는 온라인 활동정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위법 소지를 인정하고 자진 시정한 것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메타가 개인정보위가 명령한 시정조치를 완료했고, 향후 유사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고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개발자(사업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및 앱에서 간편 로그인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페이스북 로그인'을 설치하는 경우, 타사 행태정보가 메타로 자동 전송되어 맞춤형 광고에 활용되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메타가 해당 행위를 자진 시정하겠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7월 전체회의에서 메타에 자진 시정 기회를 부여하고, 그 이행 결과를 점검·확인하기로 결정했다. 시정 기간인 3개월 경과 후, 메타는 한국에서 배포되는 페이스북 로그인 관련 소스코드의 기본값을 변경 출시해 타사 행태정보가 자동 전송되지 않도록 했다. 관련 페이스북 개발자 페이지도 수정했다. 기존 '페이스북 로그인'을 설치한 사업자에게도 개별 전자우편을 통해 업데이트 등을 안내한 것을 확인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시정조치를 통해 “다른 국가에서 페이스북 로그인을 설치하면 사업자들이 소스코드를 검토해 타사 행태정보가 전송되지 않도록 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과는 달리, 앞으로 한국에서는 사업자가 페이스북 로그인 설치 시 이같은 별도의 조치는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1.11 10:00김윤희

"나도 모르게 동의" 개인정보 수집 '눈속임' 설계 성행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눈속임 설계(다크패턴), 국외 이전,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등 모바일 앱 상 3대 취약 분야에 대한 개인정보 실태점검 결과를 10일 전체회의에서 보고했다. 개인정보위는 온라인 쇼핑, 예약, 누리소통망(SNS), 게임·콘텐츠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하고 비용 결제 등으로 연결돼 눈속임 설계가 많이 발생하는 4개 부문을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눈속임 설계는 가입 단계 외에도 이용, 탈퇴 등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모든 단계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대해 별도로 동의받지 않고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 전문으로 동의받거나 ▲마케팅 정보 제공 등 선택 동의 사항을 사전에 미리 설정해놔 이용자가 개인정보 설정 화면에 들어가서 확인해야만 수정할 수 있는 경우 ▲가입 시 이용자 본인이 입력한 개인정보를 확인하거나 수정하기 어려운 경우 등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 주요 눈속임 설계 유형 11개를 발견했다. 개인정보를 국외 이전하는 국내 앱 서비스는 지난 2022년 696개에서 지난해 769개로 70여 개가 늘어났다. 주로 미국, 일본, 싱가폴 등으로 개인정보가 이전되고 있으며,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영향 등으로 인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젠데스크 등으로 많이 이전됐다. 개인정보를 국외 이전하는 목적으로 고객 서비스(CS) 상담·민원 처리 등 '처리위탁' 유형은 66%에서 56%가량으로 줄고, 광고(마케팅)·통계 분석 등을 위한 '정보제공' 유형이 12%에서 32%로 크게 늘어났다. 아동·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게임, 동영상, SNS, 앱 20개를 중심으로 개인정보보호법과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에 대한 집중 점검도 실시됐다. 점검 결과, 14세 미만 연령확인 절차는 대부분 마련하고 있으나 아동이 연령을 허위 기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지 조치는 미흡했다. 일부 해외 앱은 아동 연령 기준을 13세 미만 등으로 설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은 알기 쉬운 개인정보 처리방침 제공,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를 기본값으로 설정, 각종 권리행사 절차 안내 등을 권고 중이나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실태점검 결과를 토대로 주요 앱 운영 사업자에게 앱 서비스 개발, 운영 시 올바른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한 사항과 이용자가 유의할 사항을 정리해 안내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법상 주요 의무 위반 사항은 추가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경미한 사안은 계도 조치하되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2024.01.11 10:00김윤희

보령, 美우주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저궤도 우주사업 독점권 가져

보령이 미국의 우주기업과 국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저궤도 우주사업의 국내 독점권을 갖게 됐다. 회사는 미국의 우주 기업인 액시엄스페이스(AXIOM SPACE)와 국내 합작법인인 '브랙스스페이스(BRAX SPACE)'을 설립, 공식 출범시켰다. 합작 법인은 보령과 액시엄이 각각 51대 49 비율로 공동 출자해 설립됐다. 합작법인의 CEO로 보령의 임동주 뉴포트폴리오인베스트먼트(NPI) 그룹장이 선임됐다. 임 대표는 지난 2021년 보령에 합류해 액시엄스페이스 투자 등 보령의 우주사업 실무를 총괄해왔다. 또 CFO에는 지난해 보령에 합류한 이호 변호사가 선임됐다. 브랙스스페이스는 앞으로 지구 저궤도(LEO)에서 액시엄의 기술과 우주정거장 인프라를 활용한 모든 사업의 국내 독점권을 갖게 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사업 우선권도 갖는다. 우주정거장 내 실험은 지상에서의 모의실험과 프로토콜 최적화나 우주인들의 사전 훈련 등 특수한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한다. 브랙스스페이스는 초기 계획부터 발사 및 수송 단계, 실험 수행 등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맡는다. 특히 한국의 우주인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브랙스는 유인 우주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사업적 기회를 창출하면서, 한국의 저궤도 우주산업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세대의 과학자 양성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브랙스는 액시엄스테이션 모듈 제조 및 개발 과정에서의 협업도 모색하기로 했다. 신소재·반도체·에너지 등 우주정거장 모듈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여러 국내 산업에서 협력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정부가 지난 2022년 발표한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는 우주정거장 내 연구와 실험을 위한 플랫폼 확보 및 우주정거장 건설에 공동 참여하는 등 우주정거장을 거점으로 한 개발계획이 여럿 포함돼 있다. 브랙스스페이스가 추진하려는 사업에도 이러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 및 협업 여부도 기대된다. 아울러 브랙스스페이스는 우주정거장과 같은 저궤도 인프라를 기업 마케팅에 활용하는 등 상업적 활용까지도 범위를 확장해 사업 기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임동주 대표는 “우리나라가 우주 탐사·과학연구·상업적 목적 등을 위해 우주정거장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저궤도 접근성이 높아지면 우주정거장을 연구개발과 실험에 활용하려는 수요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브랙스스페이스는 민간 기업 주도의 새로운 우주사업 개척 선례가 될 것”이라며 “우주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과도 협력해 우리나라의 저궤도 우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서프레디니 액시엄스페이스 대표도 “보령은 액시엄의 주요 파트너”라며 “함께 저궤도 인프라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2024.01.11 09:40김양균

박정원 두산 회장 "모든 비즈니스에 AI 활용해 기회 찾겠다"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찾아 두산과 주요 기업 부스를 돌아보며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박 회장은 "AI 발전이 어디까지 왔는지, 전통 제조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AI 기술과 우리 비즈니스의 연계를 살피고 사업 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박지원 그룹부회장,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김도원 두산 사장 등 그룹 경영진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방문했다. 박 회장은 웨스트홀에 위치한 두산 부스를 시작으로 센트럴홀을 오가면서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에너지 분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경영진과 함께 모색했다. 두산 부스를 살펴본 박 회장은 "AI 기술은 IT 기업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두산은 이번에 선보인 것처럼 이미 협동로봇, 건설기계 분야에서 AI를 적용한 기술과 제품을 갖고 있고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다른 모든 사업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은 이번 전시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해 작업하는 로봇 솔루션과 소형 중장비를 선보였다. 두산로보틱스는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스스로 분류하는 협동로봇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 표정을 분석해 그에 맞는 칵테일을 제공하는 협동로봇 등을 선보였다. 두산밥캣은 AI 기술을 적용한 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 'AT450X'를 처음 공개했다. AI가 장애물을 판단해 스스로 경로를 바꾸거나 잡초와 작물을 구분하기도 하는 제품으로, 좁고 비탈진 와이너리를 누비며 주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전시에서 소형모듈원전(SMR) 스케일 모형을 처음 선보였다. 이에 박 회장은 "AI 발전에 따라 데이터센터 설치가 늘면 자연히 전력 수요도 크게 증가할 텐데 SMR과 같은 차세대 에너지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두산 부스를 둘러본 후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과 벤츠, 모빌아이, 마그나 등 글로벌 모빌리티 관련 업체를 중점적으로 둘러봤다. 박회장은 이 곳에서 두산 반도체, 전자 소재 사업과 관련 있는 자율주행, 전장 분야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유심히 살폈다. 글로벌 시장에서 두산밥캣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장비 업체들 전시관에서는 배터리 기반의 전동화 장비 개발 현황과 자동화, 지능화 기술 현황을 살폈다. 또 통신·반도체 부스에서는 AI 시대의 기반이 될 고성능 저전력 컴퓨팅 기술과 초연결 생태계 청사진을 관심을 보였다.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에너지 솔루션 최신기술과 순환경제에 대한 각 기업 전략도 확인했다. 박 회장은 "생성형 AI가 등장한 이후 전 산업과 제품에 걸친 AI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첫 대형 전시회인데 앞으로의 경영에 참고할 만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며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작업환경을 제공하고, 보다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11 09:36신영빈

CJ올리브영, 신생·중소 뷰티 상생 경영에 3년간 3천억원 투입

CJ올리브영이 신생·중소 뷰티 기업 지원과 준법 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상생경영안을 마련하고, 3년간 K뷰티 산업 생태계 구축에 총 3천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먼저 협력사 경영상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자금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함께 1천억원 규모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올리브영 중소 협력사들이 감면금리를 적용 받아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이자를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올리브영 상생펀드를 통해 적용 받는 감면금리는 연 2.39%포인트로, 대출금리가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기업당 최대 한도인 10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연간 2천400만원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입점 기업들 중 1차로 신청한 50개 기업이 1월부터 혜택을 제공받게 되며, 올해 중으로 대상 기업을 연 100개사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021년 직매입사부터 적용해오던 대금결제 시기 단축(기존 60일→ 30일)을 전체 협력사 대상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사업 전반 준법관리 체계도 ESG 경영 기조 강화 차원에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내 자문기구인 준법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외부 위원 영입·준법경영 ISO 인증 추진 등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올리브영은 K뷰티 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투자도 3년간 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이 뷰티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발굴·육성하고, 이후 해외로 진출해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연구개발(R&D), 영업·마케팅 등 전 과정에 걸쳐 세심하게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진입 단계에서는 ▲K뷰티 창업 공모전 ▲신생 브랜드 투자(초기 운영자금,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 지원)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들이 활발한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성장 단계별로 ▲R&D비용 투자 ▲해외 뷰티 컨벤션 참가 지원 ▲수출 컨시어지 운영 등을 통해 중소 뷰티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활기를 되찾은 K뷰티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중소 화장품 브랜드 중심 유통 플랫폼을 25년간 운영하며 안팎으로 쌓인 노하우를 토대로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도 수많은 '중소기업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나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1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연 2조~3조원대에 머물렀던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84억7천만 달러(약 11조원)까지 급증했다. 다양한 중소 브랜드가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가 구축되면서 K뷰티 브랜드 성장이 가속화된 결과다. 1천300만 멤버십 회원 구매 정보를 기반으로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온 올리브영은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관문 중 하나다. 올리브영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알려진 개별 브랜드들이 K팝 스타 콘텐츠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2018년 색조 브랜드 '롬앤'을 올리브영에 입점시킨 이후 단기간에 큰 성장을 이루며 상장기업으로까지 발돋움한 아이패밀리SC, 올리브영 히트 상품인 클렌징오일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은 물론 제품군도 확대하며 지난해 증시에 입성한 '마녀공장' 등이 대표적 사례다. 쿠션·팩트 등 메이크업 제품으로 잘 알려진 '클리오', 에센스 등 홈케어 기초화장품으로 유명한 'VT'(VT코스메틱) 등도 해외 소비자들에게 '올리브영 필수 쇼핑템'으로 소개되며 글로벌 매출 비중이 30~60%로 확대됐다. 올리브영은 K뷰티 산업 생태계 육성과 함께 ▲위생·건강 소외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활동 등에도 3년간 500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소외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기초 위생상품을 전달하는 '핑크박스' 캠페인을 상반기 중으로 기존 서울 중심에서 전국 단위로 확대하며,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 상품 마케팅과 연계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이밖에 종이 포장재·완충재 도입 확대, 친환경 캠페인 전개 등 '착한 소비' 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토종 뷰티 플랫폼인 올리브영과 함께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는 성공모델을 확산하여, 화장품이 대한민국 대표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K뷰티 산업의 글로벌 전성기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1 09:29최다래

SK스토아, 설 기획전 '다다익설' 진행

SK스토아(대표 박정민)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을 맞아 설 기획전 '다다익설'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일반식품과 건강식품, 주방용품과 주방가전을 구입하면 구매금액의 10%를 적립할 수 있는 '다다익설 끝!장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방송 상품을 구입할 경우 쇼핑지원금 10%를 추가로 제공하여 좀더 알뜰한 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같은 기간, 방송상품을 3회 30만원 이상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는 '모던 파스텔 그릇 세트(28p)'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사은품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번 달까지 SK스토아 '쇼핑IN류' 방송 프로그램 상품을 구입할 경우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을 증정한다. 에몬스/쉐우드 가구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약 1천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전달(25명)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타임세일 행사도 운영한다. 특히,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10시까지 진행되는 '특가하라 20% 적립금 이벤트'와 매주 월요일 단 하루 동안 진행되는 '시크릿 특가'를 주목할만 하다. '시크릿 특가' 이벤트를 통해 구입할 경우 10% 적립금은 물론 5% 카드 할인, 여기에 6개월 무이자 할부까지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달의 적립, 이달의 선물 등 상시 이벤트와 카드 할인을 진행하며, 오는 31일까지 헬렌카렌, 존스뉴욕,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품 등 SK스토아 단독 상품을 구입할 경우 구매 금액의 10% 적립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SK스토아 임상훈 편성마케팅 팀장은 “불황형 소비가 지속되면서 할인 혜택을 면밀이 따져가며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하며 “SK스토아에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풍요로운 에너지를 대변하는 청룡처럼 실속 있는 혜택이 포함된 다양한 선택지들을 드리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4.01.11 09:25안희정

삼성, 뉴욕·런던 등 주요 도시에 '갤럭시AI' 체험공간 만든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직후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갤럭시 AI'를 활용해 연결·창작·놀이 등 새로워진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오픈한다. 삼성전자는 11일 대한민국 서울을 비롯해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태국 방콕,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 세계 8개 도시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오는 1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는 '신세계 센트럴시티'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체험 공간에서 곧 출시될 갤럭시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갤럭시 AI'가 사용자의 일상을 어떻게 혁신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AI'를 활용해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 소통을 경험할 수 있으며, 사진·영상 편집 등 일상 생활 속 AI 시나리오를 체험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체험 공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여 고객에게는 선물을 증정한다. 방문객들은 인기 게임을 즐기고 대형 화면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부사장은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모바일 AI시대를 여는 갤럭시의 혁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첫번째 공간이 될 것"이라며 "갤럭시 AI가 소비자의 일상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1 08:48류은주

[미장브리핑] 美 12월 물가데이터 앞두고 증시 관망세

◇ 10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5% 상승한 37695.73.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7% 상승한 4783.4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5% 상승한 14969.65. ▲투자자 11일 발표될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12일 생산자물가지수를 기다리고 있어.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2% 상승할 것으로 예상. ▲이란 지원을 받는 반군이 홍해서 선박을 공격하면서 화물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보여. 아프리카 전역서 운송 시간이 길어지면서 제품 배송 중단과 지연이 지속. 영국 의류 소매업체 '넥스트(Next)'와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Ikea)'가 지난 12월 홍해로 인한 자체 공급망 경색에 대해 경고. 미국소매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 공급망 부사장 존 골드(Jon Gold)는 CNBC에 “선박 경로 변경으로 인해 운송 시간이 길어지고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공급망 신뢰성과 효율성을 보장하는 데 더 많은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

2024.01.11 07:57손희연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건설산업 사이트(Xite) 혁신으로 인류 미래 바꿀 것"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로봇 등 첨단 기술이 더해진 HD현대의 사이트(Xite) 혁신은 건설 현장과 장비 개선을 넘어 인류가 미래를 건설하는 근원적 방식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 팔라조 볼룸에서 CES 2024 기조 연설에 나서 인류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이트(Xite) 트랜스포메이션'을 제시했다. 사이트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사이트(Site)'를 확장한 개념이다. 건설 장비의 무인·자율화, 디지털 트윈, 친환경·전동화 등 미래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스마트 건설 현장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정기선 부회장은 HD현대 CES 참가 3년 만에 기조연설 무대에 올랐다. 국내 기업 가운데 세 번째이자, 비가전 기업 최초다. 정 부회장은 "건설 산업은 인류 문명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기술과 혁신에 있어 가장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건설 산업의 근원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경제 총 생산성이 지난 50년간 2배로 성장한데 반해, 미국 건설산업의 생산성은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세계 에너지 사용량의 7.3%,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3%가 건설산업에서 발생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부회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무인 자율화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과 탈탄소화 등 3대 혁신 목표를 발표하고, 비전 달성을 이끌 혁신 기술인 '엑스-와이즈(X-Wise)'와 '엑스-와이즈 사이트(X-Wise Xit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엑스-와이즈는 장비 운영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무인 자율 작업에 이르게 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이다. 앞으로 HD현대의 모든 산업 솔루션에 기반 기술로 적용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 기술이 적용된 건설 장비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최적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지능형 현장 관리 솔루션이 바로 엑스-와이즈 사이트다. HD현대는 두 가지 혁신 기술을 통한 건설 현장 무인 자율화와 더불어, 업계 톱-티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개방형 혁신을 선도하며,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정 부회장의 오프닝 연설을 시작으로 HD현대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파트너사들의 설명이 이어졌다. 윈타 베레켓 디벨론 마케팅 매니저는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적용 건설 장비로 현장의 무인 자율화를 앞당길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어 마르코 후터 그라비스 로보틱스 창업자는 자율형 4족 보행 로봇에서 출발한 자율 굴착기 개발 목적과 건설 장비 로봇의 가능성을 발표했다. 최근 HD현대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구글 클라우드의 필립 모이어 부사장은 이정민 HD현대 책임매니저와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한 양사의 협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연사로 나선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지능형 건설 장비와 엑스-와이즈 사이트 결합을 통한 완전 자율 현장 솔루션 구현 청사진과 함께,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향한 HD현대 진정성과 기술력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가다 알라무드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자원부 국제관계 자문위원은 네옴 프로젝트를 비롯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에 기여할 HD현대 사이트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HD현대 관계자는 "우리의 육·해상 비전은 지난 CES 2022에서 밝힌 '퓨쳐 빌더'로서의 역할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파트너들과 함께 인류에게 새로운 미래를 선사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가 행사장을 찾았다.

2024.01.11 07:36신영빈

IDC "작년 세계 완제PC 출하량, 전년比 13.9% 감소"

시장조사업체 IDC는 10일(미국 현지시간) 지난 해 세계 완제PC 출하량이 2억 5천900만 대로 2022년 대비 13.9%(4천200만 대) 줄었다고 밝혔다. IDC가 지난 해 말 추정한 세계 완제PC 출하량은 2억 5천180만 대였다. 최종치는 IDC 예상 대비 720만 대 더 늘었지만 2022년 1분기부터 시작된 감소세는 여전했다. IDC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 완제PC 출하량은 6천710만 대로 2022년 동기 대비 2.7%(180만 대) 줄었다. IDC는 "연말연시 출하량이 2006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수요 감소 등으로 시장 회복세가 더딤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출하 대수는 줄었지만 감소폭은 29%(작년 1분기)에서 13.4%(2분기), 7.6%(3분기)에서 2.7%(4분기)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IDC는 "이 결과를 토대로 볼때 시장 위축은 바닥을 쳤고 새해부터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라이언 레이스 IDC 부사장은 "지난 4년간 주요 기술 분야에서 PC 시장은 가장 극심한 성장과 감소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해 완제PC 출하량이 줄었지만 PC 시장에는 긍정적인 모멘텀이 여전히 많다. AI가 모두의 관심을 끌었지만 올해 상업용 PC 시장에서 교체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며 게임용 PC의 발전이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11 03:08권봉석

첨단 소재·원격 협업·카테크서 활로 찾는 카메라 업체들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가 이달 초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카메라 출하 대수는 연간 1천만 대 이하까지 떨어졌다. 기존 카메라는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해 어두운(저조도) 환경이나 화소 등에서 우위에 있었다. 그러나 스마트폰 카메라에 AI 기반 이미지 처리 기술, HDR 고속 처리, 4천만 화소에서 2억 화소를 넘나드는 고화소 센서가 투입되며 경쟁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캐논·니콘·소니 등 주요 카메라 업체는 CES 2024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부스를 개설하고 카메라 설계와 제조에서 얻은 광학기술을 응용한 시제품과 영상 기술 시연에 나섰다. ■ 캐논, 원격 협업 솔루션 '암로스' 시연 캐논은 사물 추적 기능을 갖춘 네트워크 카메라와 화상회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암로스'(AMLOS)를 시연했다. 4K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칠판과 사람들 모습을 동시에 비추며 멀리 떨어진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하다. 자유시점시스템(FVS)은 100개 이상의 시네마 EOS로 촬영한 4K 영상을 처리한 다음 스마트폰이나 VR 헤드셋을 이용해 원하는 위치와 높이에서 영상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역동적인 스포츠 경기나 자연 환경 영상 등에 최적화됐다. ■ 니콘, 상어 가죽 패턴 응용한 '리블렛 처리' 기술 전시 니콘은 상어 가죽 표면의 패턴을 적용하는 소재 기술인 리블렛 처리 기술을 전시했다. 현장의 니콘 관계자는 "리블렛 처리 기술을 항공기에 적용하면 공기 저항을 줄여 항공유 소모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니콘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닌 현미경 기술에 디지털 광학 기술을 접목한 평면식 현미경인 이클립스 Ui(ECLIPSE Ui)도 전시됐다. 니콘 관계자는 "기존 전자현미경은 눈을 접안부에 항상 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장시간 이용시 눈에 피로를 주지만 이 제품은 모니터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 피로를 줄인다. 촬영한 사진을 인터넷으로 공유해 원격 의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소니, 차량 안전 기술 '세이프티 코쿤' 시연 소니는 카메라와 CMOS 센서 등 광학기술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사고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세이프티 코쿤' 기술을 시연했다. 세이프티 코쿤은 CMOS 센서와 라이다 센서 등을 결합해 차량 주변 360도 환경을 감지한다. 골목에서 갑자기 뛰어나오는 어린이, 차선 변경시 사각지대에 가려진 자동차 등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세이프티 코쿤 구현에는 소니 세미컨덕터 솔루션이 개발한 CMOS 센서인 IMX459가 적용됐다. 영상 처리용 CMOS 센서 이외에 15cm 단위로 최대 300미터 앞에 있는 물체까지 감지할 수 있는 라이다 센서도 내장됐다.

2024.01.10 22:14권봉석

로터스로보틱스, CES서 첨단 자율주행 기술 선봬

로터스로보틱스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로터스로보틱스는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이뤄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택 '로보 소울(ROBO Soul)'을 공개했다. 모든 환경·차량에 적용할 수 있고, 레벨4 자율주행까지 가능하다. 해당 기술을 도입한 모델은 특정 조건에서 주차와 고속도로 주행까지 자율적으로 가능하다. 필요시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터스의 최신 순수전기 자동차인 엘레트라(Eletre)와 에메야(Emeya)에 해당 기술 요소가 이미 포함됐다. '로보 갤럭시(ROBO Galaxy)'는 로보 소울 밑바탕인 클라우드 기반 도구다. 기술을 도입한 업체에서 데이터 관리와 분석은 물론 자율주행차에 대한 효율성과 접근성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다. '로보 매트릭스(ROBO Matrix)'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원격으로 운전자에게 안내, 제어 및 운전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 인공지능(AI)으로 운전 환경을 분석하고 자율주행 안전성과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발전시키는 솔루션이다.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함께, 로터스 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도입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자사의 하드웨어 솔루션도 선보였다. 로터스로보틱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반인 다목적 섀시 'V1'은 광범위한 확장성을 갖췄다. 다양한 크기로 제공되는 모듈식 아키텍처와 함께 순수전기 자동차의 배터리 옵션을 고객 필요에 맞게 제공할 수 있다. 로터스로보틱스 부스에는 도심 청소 솔루션인 '로보큐브'도 전시됐다.

2024.01.10 22:10신영빈

소니혼다모빌리티, 2024년형 '아필라' 시제품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전통적인 완성차 업체인 일본 혼다와 전자 기업인 소니가 새 전기차 개발·생산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혼다가 내연기관차에서 쌓은 노하우와 소니가 고화소·고감도 카메라를 개발하며 쌓아온 이미지 센서 기술력, 플레이스테이션 개발 과정에서 얻은 엔터테인먼트 관련 노하우를 살리는 것이 목표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소니 부스 인근에 2024년형 전기차 '아필라'(AFEELA)를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모았다. 2024년형 아필라는 5인승 세단으로 전장 4,915mm, 너비 1,900mm로 중형에서 준대형 사이에 위치한다. 불필요한 직선을 최대한 배제한 매끈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내부에는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저대비 색상을 적용했다. 핸들은 U자를 기반으로 했고 운전석 전면부터 조수석까지 펼쳐지는 파노라마 스크린을 활용해 현재 주행 상태와 내비게이션, 차내 인포테인먼트를 구현한다. 핸들이 스크린을 가리지 않도록 낮은 위치에 오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바퀴에 매입형 영구자석 동기모터(IPMSM)를 적용한 전륜구동 방식이며 용량 91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력으로 활용한다. 150kW급 DC 충전, 11kW급 AC 충전을 모두 이용 가능하며 항속거리는 미정이다. CES에 참가하는 완성차 업체는 관람객이 직접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탑승해 내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아필라는 외관만 볼 수 있는 상태로 전시됐다. 대신 인포테인먼트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운전석과 조수석만 따로 떼어내 전시했다. 현장의 소니혼다모빌리티 관계자는 "내장 확인 등 탑승이 필요한 관람은 사전에 초청된 주요 인사에게만 개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필라의 실제 출시 시기와 가격 등은 미정이다.

2024.01.10 21:56권봉석

인텔, 자동차용 프로세서 시장 본격 진출 선언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인텔이 9일 오후(한국시간 10일 아침)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오토모티브 행사를 진행하고 자동차용 프로세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날 잭 위스트 인텔 오토모티브 펠로우는 "자동차 업체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또 SDV(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로 전환하고 있는 지금 이 시점이야말로 자동차용 프로세서 진입에 최적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모든 자동차는 다양한 반도체가 난립하는 상황이며 오래된 아키텍처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는 지속 가능하며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를 요구하고 있다. 인텔의 접근 방법이 이런 상황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분산된 자동차 반도체 칩 하나로 통합 현재 자동차를 구성하는 반도체는 엔진을 제어하는 ECU와 각종 장치를 제어하는 MCU, 전력반도체에 최근 수 년간 인포테인먼트와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가 더해지며 수십가지로 늘어났다. 잭 위스트 펠로우는 "자동차에 50년간 유지된 이런 구조 때문에 업데이트를 통한 새 기능 추가가 쉽지 않고 심지어 업데이트 중 고장나는 일도 발생한다. 또 차 내부 복잡한 배선을 구성하는 재료인 구리 가격도 매년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의 전략은 인포테인먼트와 ADAS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반도체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다. 인포테인먼트 구동에 필요한 다양한 운영체제를 가상화 기술로 구동하는 한편 그래픽 성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 "전력 최적화로 항속거리 향상 가능" 인텔이 파고 든 또 하나의 분야는 바로 전력 소모 조절이다. 잭 위스트 펠로우는 "전기차 항속거리를 늘리려면 대용량 배터리 탑재가 필요하지만 코발트 등 희귀금속 가격은 날로 오르며 배터리 무게에 따라 효율도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과거 절전과 관련된 ACPI 표준을 PC 업계에 보급한 바 있다. 프로세서 사용 상황마다 이를 확인해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을때는 전력 소모를 줄이는 방법으로 현재 모든 PC에 탑재됐다. 잭 위스트 펠로우는 "노트북 컴퓨터가 등장했을 때 처음에는 두 시간밖에 못 버텼지만 현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을 쓸 수 있다. 자동차 플랫폼도 전력 낭비를 최소화하면 같은 배터리 용량으로 더 먼 거리를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를 위해 전기차 전력소모 최적화 기술을 지닌 스타트업인 실리콘 모빌리티 SAS를 인수했다. 또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스텔란티스 등과 협업해 자동차 전력 관리 표준을 만들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 타일 구조로 맞춤형 생산...고객사 반도체도 UCIe로 연결 자동차에 탑재되는 반도체는 지금까지 모두 한 다이(Die)에 모든 요소를 통합하는 모놀리식 방식으로 설계됐다. 잭 위스트 펠로우는 "완성차 업체는 반도체 IP를 구매 후 모든 차종에 맞개 개발해야 했고 이 때문에 개발 여력이 더 많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부터 도입한 타일 구조를 자동차용 프로세서에 투입해 이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차 급이나 기능에 맞게 프로세서 내 CPU나 GPU를 교체하는 것이 가능하며 고객사가 직접 설계한 반도체나 외부 반도체도 UCIe 기술을 이용해 탑재할 수 있다. 단 서로 다른 반도체를 결합하는 패키징 기술은 자동차 탑재시 발생할 수 있는 진동이나 고온, 저온 등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 인텔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도체 연구기관 imec의 R&D 허브와 협력할 예정이다. ■ 12코어 CPU·Xe 그래픽스 탑재... 첫 고객사는 中 지리 인텔이 올해 말부터 생산할 자동차용 반도체는 최대 12코어 탑재가 가능하며 8K 디스플레이를 최대 4개 연결할 수 있다. 생산 공정은 비공개지만 비용 효율을 감안할 때 이미 충분히 성숙된 인텔7 공정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상용 제품 고객사는 중국 지리자동차다. 지리자동차는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생산하는 차세대 전기차에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할 예정이다.

2024.01.10 20:12권봉석

폴라리스쓰리디, 나두모두와 업무 자동화 솔루션 개발 맞손

서빙로봇 전문기업 폴라리스쓰리디는 웹 소프트웨어(SW) 서비스 업체 나두모두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나두모두는 코드 작성 없이 자동화 프로그램 제작을 돕는 웹 소프트웨어 서비스 '나두아이오'를 제공하고 있다. 폴라리스쓰리디는 이번 협약으로 해당 서비스를 업무 환경에 적용시키고 추가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곽인범 폴라리스쓰리디 대표는 "업무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폴라리스쓰리디는 인공지능(AI) 로봇 팔을 탑재한 딜리버리 로봇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업 확장을 위해 최근 통합 솔루션 플랫폼 샵체인, 샵프렌즈와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2024.01.10 20:04신영빈

[CES 현장] 中 TCL, '마이크로LED TV' 첫 공개…삼성·LG에 도전장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TCL이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처음으로 마이크로 LED TV를 공개하며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도전장을 내민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위치한 TCL 부스의 입구에는 163인치 마이크로 LED TV가 메인으로 전시돼 눈길을 끈다. TCL이 마이크로 LED TV를 대중에게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CL의 163인치 제품은 앞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163인치는 삼성전자(최대 140인치)와 LG전자(136인치)가 출시한 마이크로 LED TV보다도 큰 크기다. 마이크로 LED TV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촘촘하게 배치돼 빛의 3원색(적∙녹∙청색)을 스스로 내면서 높은 휘도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TV다. 마이크로 LED 구현을 위해서는 우선 최적의 LED 칩과 이 칩을 올릴 수 있는 초미세 글라스 기판이 필요하며, LED 칩을 기판에 장착하기 위한 전사 기술, 칩과 기판을 연결해주는 접속 기술 등 복잡한 과정이 이어진다. 이런 기술 특징으로 마이크로 LED TV는 1대당 1억원이 훌쩍 넘는 가격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고가에 속한다. 마이크로 LED TV 시장에서 선두인 업체는 삼성전자와 이후에 합류한 LG전자다. 삼성전자는 2020년 세계 최초로 110인치 마이크로 LED를 출시한데 이어 2024년에는 마이크로 LED TV 라인업에 76형~140형으로 확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첫 마이크로 LED TV 136형 'LG 매그니트 올인원'을 비즈니스 시장을 대상으로 출시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가정용 및 산업용 시장에 공급한다면, LG전자는 산업용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TCL의 마이크로 LED TV 공개는 기술력이 올라왔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에 긴장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 LED TV는 소자를 기판에 이어 붙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대형 화면을 구현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오히려 LED 칩을 얼마나 촘촘하게 배치해 선명한 화질을 만드는 것이 어려운 기술이다”라며 “단순히 스크린 사이즈만 가지고 기술이 높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업체들이 지속해서 기술을 개발하며 따라오고 있다는 점에서 예의주시하면서 기술 초격차를 이어가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CES 2024 기자 간담회에서 “마이크로 LED 제품을 출시한지 약 4년 정도가 됐는데,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법은 가격을 낮추고, LED를 더 작게 만들어서 기판 위에 더 많이 올려 성능을 높이면 된다”라며 “현재 마이크로 LED TV 재료비는 4년 전보다 3분의 1로 떨어졌고, LED 칩 가격 또한 8분의 1로 줄어들었다. 재료비는 계속해서 인하되는 추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B2B 시장을 겨냥한 투명 마이크로 LED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마이크로 LED 기술력 향상을 입증했다.

2024.01.10 19:29이나리

HL만도, 아마존 웹 서비스와 SDV 기술 협력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가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HL만도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AWS와 협약식을 개최했다. 조성현 HL만도 부회장과 야세르 알사이드 AWS IoT 부문 부사장이 참석했다. HL만도는 이날 통합 컨트롤 소프트웨어 어셈블리 '마이코사(MiCOSA)'를 처음 선보이며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을 알렸다. 마이코사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HL만도는 차량 통합 제어 솔루션(HVDC)으로 시작해 데이터 기반 솔루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여기에 한 발 나아가 미래 모빌리티 커넥티드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HL만도가 아마존 웹 서비스와 협력을 강화하는 이유다. 아마존 웹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물론 사물 인터넷(IoT) 분야 최강자다. 실시간에 가까운 IoT 데이터 전송 서비스를 보유 중이다. HL만도는 아마존 웹 서비스 기술을 활용해 운전 중 고장 예방(PHM)과 도로 상태 탐지(RSP) 등 다양한 마이코사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양사 선행 개발 내용이 담긴 마케팅 영상과 도로 상태 탐지 기능 시연은 AWS 부스 오토모티브 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AWS IoT 부문 부사장 야세르 알사이드는 아마존 웹 서비스 IoT 기술과 HL만도의 소프트웨어 마이코사가 결합된 혁신 여정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HL만도 조성현 부회장은 "양사 협력은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시대를 정면 돌파하는 혁신적 파트너쉽이 될 것"이라며 "아마존 웹 서비스와 함께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1.10 17:51신영빈

美서 존재감 키우는 中 TCL, '폰' 이어 '스마트 글라스' 넘본다

중국 가전업체 TCL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TV 외 다른 IT 기기를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TCL 창업자 리둥성(톰슨 리) 회장은 직접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등장했다. 그는 "30여년 전 처음 CES에 참석할 당시 부스 크기는 9㎡(약 3평)이었는데, 올해는 1672㎡(약 505평)다"며 "올해 CES에서 총 23개 제품군에 120여개 제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TCL은 원래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TV를 주력으로 하지만, 이번에는 자사 'NXT페이퍼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태블릿과 스마트폰 제품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TCL이 독자 개발한 NXT페이퍼는 종이 질감으로 눈 피로도를 낮춘 패널로 CES 2024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TV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 e북 리더기 등에 사용될 수 있다. TCL은 지난해 CES에서도 스마트폰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TCL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미미하지만,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나름 입지를 구축했다. TCL은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5% 점유율을 기록(2023년 2분기 출하량 기준)한 상위 4위 사업자다. TCL은 올해도 50XL 시리즈 신제품 7종을 미국 내에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TCL은 이날 스마트 글라스 '레이네오X2 라이트'도 깜짝 공개했다. 레이네오X2 라이트는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무게는 60g으로 가볍다. 퀄컴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스냅드래곤 AR1 1세대 플랫폼을 탑재했으며, 자체 AI '레이네오 AI'를 소개하며 실시간으로 번역 기능도 가능하다. TCL은 즉석에서 스마트 글라스로 사진을 찍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CES 2024에는 TCL 외에도 1천115개 중국 기업이 참여하며 기술 굴기를 뽐냈다. 지난해(493곳)보다 두 배 늘어났으며, 올해 전체 참가 기업(4천314곳)의 4분의1이 넘는 규모다. 다만, 미국의 제재를 받는 화웨이와 샤오미 등은 참가하지 않았다.

2024.01.10 17:49류은주

디지털 크리에이터 산업 매출 규모 연간 4조 넘어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산업 매출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섰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발표한 2023년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엄 연간 매출액은 4조1천254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사업체 수는 1만1천123개, 종사자는 3만5천375명이다. 사업체 당 연평균 제작 콘텐츠 수는 62.3편이다.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 주요 분야를 보면 영상제작과 제작지원(72.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광고 마케팅(19.3%), 매니지먼트(7.4%),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0.6%)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전체의 68.7%가 매출액 '5억원 미만'이라고 응답해 5인 미만 종사자 비중(81.2%)과 더불어 산업 내 영세 사업체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내 종사자에서는 30대 이하가 64.9%로 나타나 청년층의 활동이 활발한 분야로 파악됐다. 직무별로는 제작 개발 인력이 전체의 4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영업 마케팅(24.7%), 디자인(13.9%) 등이 뒤를 이었다. 콘텐츠 해외 수출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2%에 불과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은 창작자 경제에 대한 글로벌 흐름과 함께 단기간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미래 미디어 산업의 동력”이라며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0 17:16박수형

자율주행차는 노다지...가속페달 밟는 글로벌 팹리스 공룡들

글로벌 대형 팹리스 기업들이 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첨단 오토모티브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각종 시스템에 필요한 제품 개발과 함께 고객사 확보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 엔비디아, AMD 등 대형 팹리스 기업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 'CES 2024'에서 오토모티브 사업 성과를 강조했다. 이들 기업은 서버, PC, 모바일 등 IT 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HPC(고성능컴퓨팅)용 칩을 개발해 온 기업이다. 이후 자동차 산업에서도 AI,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의 기능이 대두되면서,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관련 사업에 적극 뛰어들었다. 퀄컴은 지난 2021년 '디지털 섀시'를 첫 공개하며 오토모티브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디지털 섀시는 자사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을 기반으로 디지털 섀디지털 콕핏,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클라우드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퀄컴의 오토모티브 사업은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으나, 최근까지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퀄컴의 지난해 3분기(2023 회계연도 4분기) 오토모티브 사업 매출은 5억3천5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가량 증가했다. 나아가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이날 CES 2024 행사장에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해당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당초 퀄컴은 오토모티브 사업 매출을 오는 2026년까지 약 40억 달러로, 2031년에는 90억 달러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아몬 CEO는 "퀄컴이 현재 당초 세웠던 목표를 앞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OEM 업체들과 협력하며 오토모티브 산업이 디지털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역시 고객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CES 2024 컨퍼런스에서 중국 자동체 제조업체인 리오토, 만리장성자동차, 지커와 주요 IT 기업 샤오미의 전기자동차에 자율주행용 'DRIVE' 칩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이 같은 성과는 올해 곧바로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만리장성자동차는 엔비디아 칩셋 기반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첫 모델을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다. 같은 시기 출시될 샤오미의 첫 전기차인 'SU7'도 엔비디아의 자율주행용 칩셋을 채택했다. AMD는 '버설 AI 엣지 XA' 적응형 SoC(시스템온칩), '라이젠 임베디드 V2000A' 시리즈 프로세서 등 신규 차량용 칩 2종을 공개했다. 첨단 AI 엔진이 추가된 버설 AI 엣지 XA는 자동주차, 자율주행 등 고성능 차량용 시스템을 지원한다. 라이젠 임베디드 V2000A는 디지털 콕핏을 겨냥한 칩이다. 현재 중국 모빌리티 기술 기업인 이카엑스(ECARX) 등이 해당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콕핏 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10 16:59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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