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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마케팅 광고 업체ぜ<텔@𝔸𝔻𝔾𝕆𝟡𝟡>ぜ찌라시 마케팅 광고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2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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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 신일 회장 "위기 속 도전·혁신 멈추지 말아야"

종합가전 기업 신일전자가 지난 24일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총 200여 명의 임직원 및 파트너사 관계자와 2024년 신년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새해 정책 발표와 우수 파트너사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신일은 이날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경영 환경을 돌파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새로운 슬로건 '세이 예스(SAY YES) 2024'를 발표하고 선제적 움직임을 통해 시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긍정의 힘을 강조했다. 신일은 새해에 디자인과 소비자 사용 환경 등에서 혁신을 불러올 신제품 개발과 디지털 홍보 마케팅 분야를 강화한다. 또 고객 응대 전담 인원 확충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킨 응대 방식 변화 등으로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무리한 목표 제시와 구성원에 대한 다그침 보다는 임직원과 파트너사 등의 노고를 이해하고 같은 꿈을 꾸며 나아가자는 공동체적 염원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2년간 신일의 얼굴이 되어 온 배우 정경호도 참석해 럭키드로우 및 기념 촬영 등을 함께 했다. 김영 신일전자 회장은 "전방위적인 경기 침체 파고 속에서도 신일 가족들의 땀과 열정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있다"며 "창립 65주년을 맞는 2024년에도 불확실한 외부 환경에 굴하지 않는 강한 내부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윤석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지속가능한 생존과 성장기업으로 도약할 중요한 시기이고 신일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며 "어렵고 힘든 환경이지만 긍정적인 마인드와 행복한 팀워크로 새해 꿈을 이뤄나가자"고 전했다.

2024.01.26 11:27신영빈

포티투마루, 반도체학술대회서 AI 발전 방향 공유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대표 김동환)는 제31회 한국반도체학술대회(KCS 2024)에서 초거대 AI 현황과 쟁점,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반도체연구조합과 포스텍이 공동 주관하는 KCS 2024는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이종(異種) 혁신을 위한 반도체'를 주제로 열렸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25일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좌장은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혁신센터장이 맡았다. 토론자는 김동환 대표를 비롯해 카이스트 주재걸 교수, 성균관대 박진영 교수, 하이퍼엑셀 이진원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산업계·학계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토론자들은 챗GPT로 촉발된 거대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관련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김동환 대표는 국내외 석학들 간 화두였던 AI '부머' 대 AI '두머'를 바라보는 시각과 논점을 다뤘다. AI 부머는 호황을 뜻하는 '붐(boom)'에서 비롯된 AI 낙관론을 의미한다. 반면 AI 두머는 불행한 결말이라는 '둠(doom)'에서 따왔으며, AI 비관론에 초점 맞추고 기술 규제와 안전 필요성을 주장한다. 김동환 대표는 기술 낙관론을 뜻하는 AI 부머에 가까운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전 세계 인재와 자금이 AI에 집중된 상태"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AI 기술 발전이 멈추거나 불황을 나타내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김 대표는 현재 상태에서 일반인공지능(AGI)을 만들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 초거대 AI 근간이 되는 트랜스포머는 확률 모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이를 통해 AGI까지 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했다. 김동환 대표는 "언젠가 AGI를 위한 새로운 모델이 나올 것"이라며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 연구소, 학계, 산업계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후 김 대표는 카이스트 김진형 명예 교수를 비롯한 서강대 서정연 교수, 경희대 이경전 교수, 서울여대 김명주 교수, 카이스트 송세경 교수와의 관련 인터뷰 내용도 전했다. 그는 이날 럼프 세션 1에 참가해 '챗GPT 특이점 도래의 시작인가'를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KCS 2024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포함해 국내 3천명 넘는 반도체 분야 전문가들과 학생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내 반도체 분야 학술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총 1천348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학부생 183명이 참여해 포스터 논문을 발표하고, 기업 전시 규모도 50개 업체가 60개 전시 부스를 꾸며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2024.01.26 10:51김미정

설이 다가온다…식음료 업계 "자체 몰 이용하면 할인 혜택"

오는 2월 9일부터 시작되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식음료업계가 다양한 설 선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업체가 직접 운영하는 자체 몰을 이용할 경우 할인을 더 해주고 있다. 26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고객 데이터 분석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자체 몰 이용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풀무원은 공식 온라인몰에서 2월 10일까지 설 선물 세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 전용 장바구니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게 특징이다. 유기농·친환경·저탄소·동물복지·무항생제 등 상품과 풀무원·풀스키친·풀스키즈·풀스케어·풀스쿡·풀무원녹즙·풀무원건강생활·올가홀푸드 등 풀무원의 다양한 브랜드 세트로 구성됐다. CJ푸드빌 '뚜레쥬르'도 2월 6일까지 뚜레쥬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설 선물세트를 사전예약하면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픽업은 2월 8일부터 9일까지 예약 시 지정한 매장에서 수령 가능하다. 이외에도 뚜레쥬르 앱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만 원 이상 구매 시 CJ ONE 1만 포인트를 선착순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뚜레쥬르는 마드레느를 윷놀이로 활용할 수 있는 '윷놀이 마드레느 세트'와 '새해맞이 약과세트' '복만주 모나카 세트' 등을 구성했다. 윷놀이 마드레느 세트에는 윷놀이 판 속지와 말, 그리고 마드레느가 들어 있는 윷 지함도 포함됐다. 남양유업도 2월 6일까지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 '설맞이 선물대첩'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번 이벤트는 테이크핏 케어 및 음료, 맛있는 우유 GT, 프렌치카페 등 대표 제품을 최대 64%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스토어 알림받기 또는 멤버십 신규가입을 통해 제공되는 추가 할인 쿠폰과 포토리뷰 작성 시 포인트를 지급한다. 업계에서는 자체 몰에 할인을 더해주는 분위기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계자는 "대형 쇼핑 플랫폼을 통한 쇼핑은 고객이 얼마나 제품을 선호하는지, 또 얼만큼의 주기로 구입하는지 데이터를 수집하기 쉽지 않다"며 "자체 몰을 이용하면 고객 데이터가 직접 수집돼 맞춤형 마케팅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체 몰 회원 수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6 10:47손희연

"로봇으로 도서관 사석화 막고 맞춤광고 송출"

로봇 업계와 대학이 로봇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연구를 지원받게 된 학생들은 로봇을 활용해 도서관 사석화를 막거나 구역별 맞춤 광고를 송출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화답했다. 서빙로봇 선두기업 브이디컴퍼니는 지난해 9월 광운대와 산학 협력을 맺고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광운대 로봇학부는 2010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로봇 전공학부다. 인공지능융합대학 내에 정보제어·지능시스템 전공, 인공지능(AI)로봇 전공으로 구성됐다. 브이디컴퍼니는 광운대 로봇학부에 서빙로봇 5대와 라이다 30여개를 기탁했다. 기증된 서빙로봇 '케티봇'은 광운대 중앙도서관에서 도서반납로봇으로 무인 반납된 도서를 반납 데스크까지 이송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어 케티봇 2대를 활용해 동계 방학기간 학생들의 연구 과제 수행을 위해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교내를 테스트필드 삼아 결과물을 만들고자 협업을 확대한다. ■ 브이디컴퍼니-광운대 로봇학부, 산학협력 본격화 브이디컴퍼니는 25일 서울 금천구 브이디컴퍼니 본사 파크에서 광운대 학생들의 연구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지원을 위한 비밀 유지 협약(NDA)을 체결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 기관 관계자와 로봇학부 학생 약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으로 오정현 로봇학부 학과장과 박광현 교수는 각각 '푸두봇' 1대와 '벨라봇' 1대를 지원 받고, 로봇게임단 '로빛'과 로봇동아리 '바람' 학생들은 '케티봇'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특히 로빛은 2006년 창단한 이후 국내외 대회 300여 곳에 출전해 실적을 거두고 있다. 먼저 광운대 로빛과 바람 학생들이 연구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로빛은 '도서관 내 안내로봇'을, 바람은 '건물 안내·경비 로봇'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명진(로빛) 학생은 이날 발표에서 “안내로봇으로 도서위치 식별과 안내, 도서 대출여부 확인과 안내 등 작업을 구현할 것”이라며 “학생들 문의를 받아 자료실 좌석 사석화를 방지할 수 있도록 기능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람 소속 고건우 학생은 “수업 이동과 공지사항 안내, 야간 경비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케티봇의 18.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광고판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별 맞춤 광고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양 기관 보안유지 서약·정기적 산학 교류 약속 향후 로봇학부의 두 교수가 자율주행로봇 연구를 병행하며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 교수는 로보틱스·인공지능(AI), 박 교수는 서비스로봇·인간-로봇 상호작용(HRI)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후 기술 보안 유지를 위한 NDA를 체결한 뒤, 브이디컴퍼니 테스트베드 식당을 찾아 주문 자동화 시스템 전반을 직접 체험하는 세션을 진행했다. 브이디컴퍼니는 이어 서비스로봇 시장에 대한 강의와 함께 자체 보유한 제품군 라인업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로봇을 시연하고 학생들이 현장에서 로봇 매핑 기능을 직접 실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브이디컴퍼니는 학부와 함께 기술자문단을 꾸리고 산학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정기적인 산학 교류를 진행하며 미래 사업에 대한 조언과 기술 자문·컨설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 "좋은 인재와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 해보겠다" 브이디컴퍼니는 광운대 외에도 지난해 11월 부산 로봇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동명대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한국폴리텍대학 영천로봇캠퍼스와도 채용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육영철 브이디컴퍼니 전략기획실장은 “서비스로봇 직접 생산과 주문·결제 통합 솔루션의 해외 진출 등을 준비하고 있는데 산학협력 기회가 많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후에도 연구 개발과 인재 육성을 위한 각종 협업의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국내 서빙로봇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식음료 산업 외에도 리테일과 물류, 의료 등으로 로봇 활용 영역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서빙로봇 기술 이전과 국내 생산 등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01.26 10:11신영빈

이노그리드, 'K-PaaS' 교육 커리큘럼 개선하고 포털 고도화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관리' 사업의 1차연도 결과보고 및 2차연도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2차 연도에서는 교육 커리큘럼을 개선하고 대표 포털도 고도화한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이 사업은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K-PaaS)'의 안정 운영과 지속 고도화, 전문기술 지원, 기능 보완, 민간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한 국내 클라우드 플랫폼 생태계 활성화 촉진을 위한 것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선도기업으로서 이노그리드가 주사업자로 선정돼 3년간 100억 원의 규모로 진행한다. 'K-PaaS'는 해외 벤더 중심의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에서 국내 IT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NIA 지원으로 다양한 국내 업체와 협업을 통해 만든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NIA 김은주 지능기술인프라본부장, 주사업자인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를 비롯해 컨소시엄사인 메가존클라우드, 레빗, 나무기술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결과보고에서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적용·확산을 위한 기술지원 상시창구 제공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유지보수 및 관리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중심 플랫폼 생태계 활성화 지원 ▲클라우드 플랫폼 전문가·기업 육성 등 지난 1년간 진행한 사업의 주요 결과가 소개됐다. 특히, 헬프데스크를 운영해 온오프라인으로 총 1626건의 기술지원이 이뤄졌고, K-PaaS에 적용된 오픈소스 SW의 신규 버전을 지속 반영하고 오류를 개선했다. 또 서밋(Summit), 세미나, 공모전 등을 주최하며 K-PaaS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도 진행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PaaS 생태계 성장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구축하고, 민간의 인식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사항을 마련했다고 이노그리드는 덧붙였다. 이어, 2차연도 착수보고에서는 지난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얻은 개선 사항을 반영해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계획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교육 커리큘럼 개선 ▲이용자 대상 가이드 제공 및 서비스 추가 ▲신규 홍보물 제작 및 배포 ▲전문가 오픈랩 및 공모전 개최 ▲대표 포털 고도화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사업을 통해 성공적인 거버넌스를 만들었다는 점에 대해 동의하며, 향후 K-PaaS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약속했다"면서 "이노그리드는 토종 클라우드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현재 진행 중인 회사의 사업뿐만 아니라 진행 예정인 사업에도 K-PaaS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PaaS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게 회사 내부에 교육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얼라이언스(OPA)의 K-PaaS 강사 인증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게 앞장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국내 PaaS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게 K-PaaS 기술지원과 확산에 힘쓰고 있다. 2018년 NIA와 '파스-타(PaaS-TA, 현 K-PaaS)'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19년에는 '파스-타 레디(PaaS-TA Ready)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2022년 발족한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얼라이언스(OPA)'에 동참해 민간 주도의 K-PaaS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24.01.26 10:03방은주

[영상] 해커도 알고 보면 직장인?…그들은 어떻게 활동하나

영화나 드라마 등의 영상에 등장하는 해커들은 상당히 자유롭고 천재적인 모습을 보여주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 모습은 이와 거리가 상당하다고 하는데요. S2W와 함께 실제 해커들의 모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과거에는 영화처럼 혼자 활동하는 해커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점차 기업화되는 추세라고 합니다. 가장 기업화된 랜섬웨어 조직의 경우 악성코드를 만드는 개발자와 이를 배포해 피해 기업을 감염시키는 유통조직 등으로 나눠집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협상팀도 별도로 꾸릴 정도로 기업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다크웹에는 이들의 구인 광고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조직화한 랜섬웨어 그룹은 대부분 수명이 길지 못하다고 하는데요. 수익 분배 등으로 문제가 발생해 서로 공방을 벌이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같은 공격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반복적으로 개발하거나 판매자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업무가 대부분이라 해커로서 매력은 떨어진다고 하네요. S2W 서현민 이사는 다양한 해킹이나 사이버 범죄에 흥미가 있고 더욱 깊이 있게 연구하고 싶다면 해커보다는 전문 보안 기업을 고민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2024.01.26 10:01남혁우

中 알리바바 핀테크 'AI 조직' 출범...구글 출신이 이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이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조직을 만들었다. 25일 중국 언론 36kr에 따르면 앤트그룹이 'AI 혁신연구개발 및 응용부문'을 꾸리고 생성형 AI 개발을 하고 있다. 이름은 '넥스테보(NextEvo)'다. 앤트그룹의 쉬펑 부총재가 책임자다. 매체에 따르면 쉬펑은 앞서 구글에서 11년을 몸담으며 구글의 번역 핵심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구글의 광고 시스템과 알고리즘 연구개발에도 참여했다. 넥스테보는 앤트그룹 내부의 AI 핵심 조직으로서 향후 AI에 관한 모든 핵심 기술 연구개발을 책임지게 된다. 앤트그룹의 바이링 초거대 모델에 관한 연구개발도 포함된다. 이 부문은 이미 지난해 국제 AI 저널과 컨퍼런스 등에 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넥스테보의 오픈소스 스마트 대규모 분산식 딥러닝 시스템 '디엘로버(DLRover)'와 GPU 메모리+전송 최적화 오픈소스 '지레이크(GLake)' 등이 중국 AI 오픈소스 영역에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앤트그룹은 지난해 바이링 초거대 모델을 발표했다. 트랜스포머 구조를 채택했으며 1조 개 토큰 코퍼스 훈련을 거쳤다. 앤트그룹은 이 바이링 언어 초거대 모델 이외에 바이링 멀티모달 초거대 모델도 내부 테스트 중이며, 초거대 모델 기본 인프라, 산업 초거대 모델 등 상품 체인을 갖추가고 있다.

2024.01.26 08:31유효정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각자대표 이수연, 강민준)이 상장 이후 처음으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현재 젝시믹스의 중화권 시장 공략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최고조인 시점에 대규모 CB 발행에 성공했다. 만기는 4년이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다. 전환가액은 6천379원, 전환에 따른 발행될 주식 수는 총 313만5천287주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기존 지분율 희석을 최소화하고자 매도청구권(콜옵션) 최대 한도를 40%로 설정했다. 전환가조정(리픽싱)은 최초 가격의 80%까지 조정할 수 있으며,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은 2년 후부터 가능하다. 이번 발행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주관했으며, 투자자는 '타임폴리오 애슬레저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 총 8개 회사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0%라는 조건과 리픽싱 요건을 80%로 발행사에 유리하게 설정했음에도 200억원 모집에 성공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이번 CB 발행을 통해 현재 보유한 현금 외에 추가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재무적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확보된 자금은 중국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한 생산대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2년 중국법인을 설립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 파우첸그룹(Pouchen Group)의 자회사 'YY스포츠'와 중국 내 유통 및 판매를 위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YY스포츠는 매출액만 약 3조6천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스포츠 멀티스토어로, 중국 본토 300여개 도시에 1만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 온라인몰도 운영하며 중화권 내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고도화된 리테일 운영 노하우를 갖춘 YY스포츠와의 협력해 현지 생산 능력과 중국 내 최대 스포츠웨어 유통망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업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CB 발행을 통해 해외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중화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제품 기획생산, 현지 맞춤형 마케팅 등을 공격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트렌드를 반영한 뛰어난 제품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데 집중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로서 고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5 18:51안희정

원티드랩, HR 글로벌 2위 시장 '일본' 노린다

그동안 제조업 기반으로 큰 성장을 해왔던 일본이 정보기술기반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국가 성장동력으로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면서 정부 차원 투자도 활발히 진행되는 상태다. 투자 영역도 산업 전방위로 확대 중인데, 특히 IT 관련 분야에서의 투자가 가장 많다. HR 시장 세계 2위 규모지만 신기술 접목이 느린 일본이 디지털전환(DX)에 서서히 발을 담그고 있는 것이다.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그동안 IT 기술과 플랫폼으로 일본 시장을 두드린 기업들은 여럿 있었지만, 생각보다 DX가 느린 국가 특성 때문에 성공 사례는 손에 꼽혔다. 국내 기업들도 일본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HR 플랫폼인 원티드랩이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일본 HR 기업들과 손을 잡기 시작했다.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와 이력서 작성 서비스 야깃슈의 협력이 그 시작이다. 24일 서울 잠실 원티드랩 사무실에서 만난 강철호 원티드 재팬 대표는 "최근 이직이나 전직에 보수적이었던 일본 시장이 글로벌 트랜드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며 원티드도 AI 기술을 활용해 파트너들과 일본 HR 시장에서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철호 대표는 20년 이상 일본에 거주하면서 야후재팬과 구글재팬 등을 거친 엔지니어다. 원티드랩은 지난해 일본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강철호 대표를 영입했다. 먼저 강 대표는 일본 HR 시장 트렌드를 짚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인구가 늘지 않는 일본은 일하는 방식이나 인사제도에 고민이 많은 상태다. 그동안 이직이나 전직이 활발하지 않았지만, DX를 점차 추진하면서 인재의 생산성과 유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대부분의 IT 기업들이 겸업이나 부업을 인정하고, 기존 인재를 재교육 하면서 동시에 업무의 효율화를 추진한다. 외국인을 포함한 아웃소싱을 활용하기도 한다. 일본 또한 인플레이션으로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점점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가 되고 있어 HR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강 대표는 "일본 채용의 구조적인 문제는 고비용의 채용 수수료"라며 "한국 원티드의 채용 수수료는 7%인데, 일본은 통상 30~35%다. 에이전시 모델에 의해 비용 구조가 투명하지 않은데, 여기서 기회를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수수료를 기존 에이전시보다 적게 측정해서 기회를 만들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AI를 사용해 고비용의 수수료를 낮추고 인재 유동성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기업인 라프라스, 야깃슈와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시장을 두드리기로 했다.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인 라프라스는 깃헙이나 X 등 현지 개발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SNS를 바탕으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서비스를 한다. 진행한 프로젝트나 보유 스킬을 분석해 점수화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정기적으로 커리어 성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인재 검색이나 스카우트를 제안한다. 야깃슈는 이력서 작성 서비스와 채용 매칭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간편하게 이력서를 작성하게 돕고 있으며, 기업이 이를 열람하고 면접 제안까지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월 1만엔 요금제로 광고 없이 2년만에 이용자 수 120만명을 확보하기도 했다. 원티드 재팬은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제공하고 채용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국서 경험한 성장 DNA나 노하우를 공급하고, 여기서 발생한 추가적인 수익을 나누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이 일본에 진출하는 것을 돕는 프로그램 '문샷'도 선보였다. 문샷은 국내 기업들이 일본에 진출할 때 현지화로 성공한 케이스가 적고 파트너를 찾기가 어려운 고민들을 해결하고자 한다. 일본에서의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피봇팅을 도와주고,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초기 셋팅도 진행한다. 브릿지역할을 수행할 일본사업 책임자 채용도 돕는다. 원티드 재팬은 문샷 프로그램 외에도 더 많은 일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강 대표는 "단순히 AI 기술로 파트너십을 추진한다면 힘들겠지만, 일본 내 인재 부동성 문제, 사회적인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목표가 맞는 기업과 협력하고자 한다"며 "일본 HR SaaS 시장 열리고 있어 사업 기회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1.25 18:50안희정

LG전자 "물류 환경 불확실성 커져...비상 상황실 운영"

LG전자가 최근 불확실성이 커진 물류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5일 2023년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는 글로벌 수요 감소 및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사업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물류비를 포함한 원가 구조를 안정화해서 사업 경쟁력 확보 및 영업이익 창출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올해 물류 현황은 투입 선복이 증가하는 데 반해 글로벌 물동량 회복이 지연되고 있었기 때문에 공급 우위의 구조가 지속되고 있었고, 당사의 재개 협상도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홍해 지역 통관 이슈, 파나마 지역의 가뭄 등의 여파로 인해서 글로벌 물류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당사는 운송업체들과의 협상을 통해서 장기 계약 조건을 개선하고 또 권역별로 전략 선사를 재편하면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물류 운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의 불확실성 상황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방안으로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대체 운송 루트를 확보하거나 인접 지역의 생산지를 생산 계획 조정을 통해서 사업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2024.01.25 17:52이나리

LG전자, "올해 OLED TV 수요, 2022년 수준으로 회복 전망"

LG전자가 지난해 침체기를 겪은 OLED TV 시장 수요가 올해 2022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25일 2023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전체 TV 시장은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시장조사기관에서 예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위축된 소비심리가 해결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돼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LG전자의 주력 제품인 OLED TV 시장은 비교적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TV 시장 내 LCD에서 OLED로의 전환이 이어지고 있고, OLED 패널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다"라며 "올해 OLED TV 시장 수요가 2022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도 전 세계 OLED TV 출하량이 지난해 560만 대로 감소했으나, 올해 65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전 세계 OLED TV 출하량은 654만 대였다. 아우러 LG전자는 "기존 OLED TV와 더불어 투명, 무선 OLED TV 등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며 "업계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TV 수요도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달 초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세계 최초 무선 투명 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 최초로 공개하고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시그니처 올레드 T를 포함해 OLED TV 만으로도 109개의 어워드를 수상했다.

2024.01.25 17:33장경윤

노드VPN, 로그 기록 남기지 않는 '노 로그 정책' 준수

글로벌 인터넷 보안 업체 노드VPN이 최근 네 번째 노-로그 정책(No-Log Policy) 검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검증은 세계 빅4 회계 법인인 딜로이트(Deloitte)를 통해 독립적으로 진행됐다. 노드 VPN은 지난해에 이어 사용자들의 로그 기록을 남기지 않는 '노-로그 정책'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딜로이트는 검증을 위해 노드VPN의 실무자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서버 인프라와 서버 구성, 기술 로그를 심층 분석했다. 또, 개인 정보와 관련하여 난독화 서버, 더블VPN, 표준VPN은 물론 어니언 오버 VPN과 P2P 서버의 구성 설정 및 절차를 전반적으로 검토했다. 이 밖에도, 2023년 11월 30일부터 12월 7일까지 노드VPN 서비스에 접속하여 그 특정 기간에 관찰된 모든 내용을 면밀히 점검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노드VPN이 사용자의 로그 정보를 일체 보관하지 않는 노-로그 정책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음을 발표했다. 조성우 노드VPN 한국 지사장은 “고객들에게 노드VPN이 약속한대로 브라우징 트래픽을 추적하거나 활동 내역을 기록하지 않는다고 확신을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매년 독립되고 신뢰할만한 기관을 통해 철저한 검증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노드VPN은 철저하게 노-로그 정책을 준수하고 있으며, 따라서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된다”고 밝혔다.

2024.01.25 17:33남혁우

위즈돔, 작년 매출 750억원..."3년 뒤 1000% 성장 목표"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위즈돔(대표 한상우)이 지난해 750억원 매출 달성을 토대로 새해를 본격 도약의 해로 선언, 2027년까지 7천6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위즈돔은 버스에 집중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 기업이다. 국내에서 버스에 집중하는 기업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스마트버스를 개념화하고, 운용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수도권의 출퇴근 시간대 고질적인 교통 시스템 난맥상을 풀어낼 솔루션을 갖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위즈돔은 750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버스 운용을 통합 관제하는 아이보스(AIBOS) 시스템을 기반으로 매일 3천300개의 노선을 운영 중이며, 월 평균 운행 11만 건, 탑승 180만 건 및 순이용자 10만 명에 달한다. 대표적 고객사로는 SK 계열사부터, HD현대 계열사, 한화 계열사, CJ, 서울아산병원 등 170여개 주요 그룹사와 산업단지가 있으며, 통근버스 운영부터 테마파크와 각종 공연, 축제 등의 행사 셔틀 제공, 경기프리미엄버스 등 다양한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위즈돔은 올해를 본격 성장과 도약의 해로 잡고, 2027년까지 버스를 중심으로 하는 교통체계 혁신과 질적 교통체계 개편, 여행과 레저, 문화를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 혁신을 통해 모빌리티 중심 축을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정비 서비스의 확장을 통한 하드웨어 독점 공급으로 매출 3천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근버스 수요자 확대부터 스키장 등 레저시설과 다양한 축제, 올림픽 등 체육행사 지원, GBX 도입, 광고, 서비스 고도화와 공급자 관리 등을 통한 수익 기반 확대를 계획 중이다. 2027년까지는 금융서비스 진출을 통한 버스 가치 사슬 확보로 각 확장 영역에서 성장세를 본격화하고, 신차와 중고차 할부 금융·자동차 보험 등 금융 부문에서 620억원의 추가 매출 창출을 준비하고 있다. 한상우 위즈돔 대표는 “기존 도로와 차량을 이용하는 버스는 스마트 시스템과 운영 접목이 가능해 한차원 높은 이동 서비스를 즉시 제공할 수 있어, 국내의 한정된 도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라며 “아직까지 버스 운영과 시스템은 과거에 머물러 있지만, 위즈돔의 스마트버스는 2009년부터 축적해 온 노선 설계 기술과 운용 안정성을 바탕으로 수도권의 교통 체증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유효 적절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5 17:21백봉삼

"직원들에게 '망한 회사 출신' 커리어 갖게 해 너무 미안했어요"

“급여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밀리면 사람은 변해요. 당연하죠. 팀이 깨지고 직원들이 하나둘 떠날 때 신경과를 찾을 만큼 극도의 상실감과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 때문에 버틸 수 있었어요...직원들의 커리어를 빛나게 해주고 싶었는데, 망한 회사 출신으로 만든 것이 너무 미안했어요. 일 잘하고 좋은 사람들이 편견 없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공정한 채용 시장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의 스펙터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25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타트업 파운더스 페어에서 '파산, 그 때는 끝이라고 생각했다' 주제로 창업자들 대상의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표는 '타운어스' 창업 성공기와 실패담을 풀어낸 뒤, 우여곡절 끝에 현재의 스펙터를 창업한 과정과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공개해 많은 창업가들로부터 공감을 받았다.스펙터는 인재 검증 플랫폼이다. 29살 때 '타운어스' 창업...영원할 것만 같던 '꽃길'에서 내려오며 윤경욱 대표는 2015년 공동구매 플랫폼 타운어스를 창업, 성공적인 창업가의 길을 걸었다. 각종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투자 호황기 흐름을 잘 타 한 때 100억원이 넘는 기업가치 평가를 받기도 했다. 투자사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성장세도 가팔랐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중국과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으로 중국 사업에 차질이 생기고, 대학교 축제 사업이 갑작스레 암초를 만나게 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결국 법인 부채 40억원, 개인 연대보증 부채 20억원이 쌓이며 파산 보호 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부채였어요. 아무한테도 얘기를 못하겠더라고요. 법원의 파산 면책 과정은 정말 눈물이 났어요. 저의 10년치 계좌, 카드 사용 내역, 차량, 해외 출국 이력 등의 정보를 탈탈 털었는데, 그 때 판사분이 이렇게 깔끔하게 문제 없이 끝난 건 처음이라며, 아직 젊은 분이니 다시 새롭게 날아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윤경욱 대표는 타운어스를 정리하며 마지막으로 주주총회에 참석, 지난 날을 되짚는 동영상을 만들어 믿고 투자해준 주주들에게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눈물이 날 것 같아 팀원들은 오지 못하게 했고, 실제로 주주들과 함께 눈물을 쏟았다고.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복기를 해봤어요. 첫 번째 문제는 저 때문이었어요. 모든 책임을 대표가 질 필요는 없다지만, 자책을 하게 되더라고요. 내가 구조를 잘못 짜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죠. 또 대세에 맞는 비즈니스를 선택하고, 만약 그렇지 못하면 사업모델 전환이나 인수합병을 추진했어야 했는데 어떻게든 끌어가고 싶다,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교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높은 기업가치 평가 '양날의 검'...공헌 이익률 꼭 따져야 윤 대표는 지난 창업 실패의 이유를 꼽으면서 적절한 타이밍과,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한 지난 날에 대한 후회를 털어놨다. 문제를 어렴풋이나마 알면서도 변화를 두려워했고,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높은 기업가치에 혹했던 경험담도 공유했다. “당시 스타트업들은 꽤 높은 기업가치 평가를 받았어요. 저희도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준비하면서 기업가치 80억원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높게 받아도 고생한다는 몇몇 투자사들의 충고를 받았지만, 이를 무시하고 128억 가치로 투자를 받았어요. 이렇게 되면 다음 라운드 때 기업가치가 200억원이 돼야 하고, 또 계속 그 이상이 돼야 하는데 중국 사드 보복과 대학 축제 사업이 난관에 부딪치면서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 됐죠. 기업가치가 오른다는 건 '양날의 검'과 같더라고요. 내가 듣고 신나는 기업 가치를 선택한 바람에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그 만큼의 가치에 대한 책임을 지지 못하게 된 겁니다.” 윤 대표는 창업가 혹은 예비창업가들에게 '공헌 이익률'을 반드시 챙기라고도 조언했다. 공헌 이익률이란 예를 들어 5천원에 매입한 물건을 1만원에 판매했다면 마진이 5천원이라고 착각하지 않고 그 물건이 팔리기까지 사용된 마케팅비·택배비·환불비 등을 차감해 실질적으로 남는 수익을 따진 값을 말한다. “공헌 이익률을 반드시 따져 봐야 해요. 50%라고 생각한 마진이 실제로는 10%, 5%도 안 나올 때가 있거든요. 심지어 스타트업들은 마이너스가 되기도 하죠. 거래액이 계속 올라가니 규모를 키워 흑자전환 하면 되겠지 했는데, 결국 이런 생각들이 회사 자금 흐름을 막히게 하더라고요.” 대표는 과감한 결단력 필요해...회사 어렵다면 솔직히 공유하고 머리 맞대야 윤경욱 대표는 "회사가 힘들어졌을 때 감원을 해야 한다면 대표가 힘들더라도 결단력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몇 사람을 내보내지 못해 자신처럼 전체를 잃을 수 있다고도 했다. “많은 기업들이 사람에 가치를 많이 두죠. 저 역시 팀 빌딩을 어떻게 했는데, 인생 고민도 들어줄 만큼 가깝게 지낸 사람들을 자른다고? 하면서 쉽게 결정을 못했어요. 그 때 그 결단을 못해서 모두를 잃었죠.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대표로서 감원을 못한 건 직무유기예요. 눈물이 나도 필요한 시점이라면 결별을 해야 하죠.” 이어 윤 대표는 지난 실패를 통해 좋은 교훈도 얻었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창업가는 고객, 투자사, 직원에게 솔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회사가 어렵다면 솔직히 문제를 공유하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얘기였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밑바닥까지 회사 상황을 공유해야지 숨기면 안 돼요. 미리 공유하고 어떻게 해결할지 같이 고민하자고 하면 됩니다. 대표가 문제 해결 방법까지 알고 제시하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되거든요. 안 좋은 소식일 수록 미리 진정성 있게 공유해야 합니다.” 유능한 직원들이 좋은 직장 찾도록 스펙터 창업..."나를 믿어주는 사람한테 힘 얻어" 윤 대표는 스펙터를 창업하기에 앞서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에 부합하면서, 20명 이하로 1천억원의 기업가치를 만들 수 있는 사업, 그리고 지구 반대편에서도 쉽게 연결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그러던 중 타운어스 출신 직원들이 이직하는 과정에서 실력에 맞는 새로운 직장을 찾지 못하는 문제를 발견, 이 같은 문제를 풀어내는 사업을 해야겠다는 판단에 현재 스펙터를 만들게 됐다. “스펙터는 조직에 맞는 사람과 기업을 서로 잘 찾고 매칭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에요. 출시 3년 만에 12만 평판등록 회원수를 기록했고, 평판 데이터베이스 수만 5만개를 넘겼습니다. 엘지, 현대차, 롯데와 같은 대기업부터 중견 중소 스타트업 등 4천여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누적 투자 유치금은 82억원입니다.” 윤 대표는 창업가는 누가 등 떠밀어 된 것이 아닌 내가 선택한 삶이라며, 1부터 100까지 다 힘든 영역이지만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고 밝혔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고,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좋아해 주고, 팀원들이 늘어나고, 투자사가 믿고 가보겠다는 말에 얼굴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눈물이 나요. 이런 것들로 에너지를 얻는 것 같습니다. 많은 창업자분들이, 또 예비 창업자분들이 저의 지난 경험을 통해 도움을 받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01.25 17:00백봉삼

[전문가 기고] 매년 반복되는 공공 SW사업 문제 해결책은?(중)

최근 잇달은 행정전산망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1월말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공군 항공소프트웨어지원소 연구소장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산하 소프트웨어공학센터 전문위원 등을 지낸 이성남 전 소장이 10년이 넘은 고질 문제인 정부 공공 SW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지디넷코리아에 ▲SW 품질 관련 ▲SW대가 관련 ▲대기업 참여 제한 관련을 주제로 3회분 기고를 보내왔다. 이 전 소장은 오랜 기간 전투기 SW 개발 등 SW기술 전문성은 물론 방사청 M&S사업팀장, 항공기계약팀장, 획득기반과장을 지내 공공SW 발주와 수행에도 일가견이 있다. (편집자 주) SW사업 대가 문제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 SW사업 적정 대가다. 정부는 대가문제 해결을 위해 2010년 2월 26일 지경부 고시(2010-52호)로 “SW사업에 적용하는 사업대가를 민간 자율로 결정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동 기준을 시행일로부터 2년이 되는 시점에 폐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관리하던 'SW사업 대가 기준'을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로 명칭을 변경해 민간(한국SW산업협회)으로 이관, 2012년부터는 민간 자율로 사업대가를 결정하게 했다. 하지만 실제로 대가결정 권한을 부여하지는 않았다. 이럴 바엔 정부가 다시 가져가 매년 임금 상승률 만큼이라도 인상시켜 주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다. 특히 AI가 설계하고 코딩하는 시대를 맞아 현재의 사업대가 기준은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적정 SW대가가 없는 곳에 SW진흥도 없기 때문이다. 중소 SW업체를 지원하고 SW 중심대학을 많이 만드는 것 보다 SW 대가를 올려주는 것이 SW산업 진흥에 더 효과적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둘째, 요구사항 추가와 변경시 대가다. 이는 SW대가 문제에서 가장 큰 이슈다. 요구사항 변경은 당사자간에 견해 차이가 크게 없지만 요구사항 추가는 견해 차이가 있다. 발주자는 RFP 요구사항을 광의로 해석해 자신들의 추가 요구가 최초 요구사항에 포함된다고 하고, 업체는 RFP 요구사항을 협의로 해석해 RFP에 명시된 것 이외의 것은 추가 요구사항이라고 말한다. 이는 RFP 요구사항이 상세화 돼 있으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가장 공정한 방법은 SW 설계를 위해 요구사항을 최종확정하는 상세설계검토회의(CDR, Critical Design Review) 이후에 요구하는 것은 모두 추가나 변경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발주자와 개발업체는 CDR 이전에 반드시 요구사항을 최종 합의해야 한다. 발주자가 추가나 변경요구 시 개발업체는 이에 대한 추가 비용과 추가 개발기간을 발주자에게 통보해야하고, 발주자는 추가 비용과 개발기간 연장을 해 줘야 한다는 내용을 시행령(규칙)에 명시해야 이 문제가 해결된다. 셋째, 원격지 개발에 대한 대가다. RFP에 원격지 개발(발주기관에 상주) 내용이 요구사항으로 반영돼어 있다면 업체가 부담해야 하고, 언급이 없다면 발주자가 부담해야 한다. 만일 업체가 원해서 원격지 개발을 한다면 이 비용은 당연히 업체가 부담해야 한다. 넷째, SW 유지관리 대가다. 유지관리는 세 가지 부류가 있다. SW 사용 중 결함이 발생하면 원인을 찾아 해당 SW 프로그램을 수정해 주는 것과 SW결함은 아니지만 환경변화(예, 도로가 생기면 네비게이션에 최신자료를 입력하는 것)에 따라 수정과 변경(Update)하는 것은 유지관리 비용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에 없는 기능을 새로 추가하거나, 성능개선(Upgrade)을 하는 것은 유지관리 비용이 아니라, 별도 예산을 확보해 해결해야 한다. 이에, 가능한 새로운 기능 추가나 성능개선은 한꺼번에 모아서 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고려해 유지관리비를 책정해야한다. 그렇지 않고 무조건 사업비의 일정비율을 유지관리 대가로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다만 라이센스 비용은 당연히 지급돼야 하고, 나머지는 실 발생 비용(인력관리/유지)을 지급해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다만 공공 SW는 사용자는 다수인 반면, 일회성 개발이며 개발 이후 엄격한 품질관리가 요구되므로 이런 점을 고려해 적정한 유지보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데도 추가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면 사업착수 이후 많은 추가 변경이 예상되는 경우, 현재의 확정가 계약(Fixed Price Contract)이 아니라, 국방사업처럼 사후에 정산해 주는 개산계약(Cost Reimbursement Contract) 방식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하면 분쟁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 결론으로, 공공 SW사업에서 대가는 상식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 정부가 사업대가 기준을 민간에 이양했으면 민간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반영을 해 줘야 한다. 추가 및 변경 요구 시 반드시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 개발기간도 연장해줘야 한다. 또 원격지개발 대가는 RFP에 명시되지 않았다면 요청하는 측에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유지관리 대가는 무조건 사업비의 일정 비율을 대가로 지불하는 것은 안 되며, 유지관리 범위를 명확히 한 다음 실발생 비용 지불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2024.01.25 16:56이성남

샘 알트먼, 오늘 방한…26일 삼성·SK 연쇄 회동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알트먼은 25일 오후 늦게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26일 오전부터 국내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도착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26일 오전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을 비롯한 최시영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박용인 시스템 LSI 비즈니스 사업부 사장을 만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SK하이닉스 관계자와 미팅도 예정됐다. 공식 일정을 끝낸 알트먼은 26일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샘 알트먼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 행사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당시 알트먼 CEO는 공개 석상에서 "한국 기업과 AI 전용 반도체 개발을 함께하고 싶다"며 "뛰어난 AI칩 개발 능력을 갖춘 건 한국 기업이 전 세계 유일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알트먼이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삼성, SK와 만나 AI칩 공동 개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픈AI의 이런 행보는 미국 글로벌 팹리스인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버용 AI 반도체는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AMD 등 소수 업체만이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AI용 고성능 시스템반도체를 직접 제작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또 다른 주요 축인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이 대표적이다. 알트먼 CEO는 이번 한국 방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및 제조와 관련한 사안 전반을 두 기업과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1.25 16:25김미정

[제약바이오] 대웅제약, 스타빅 매출 상승 外

대웅제약의 스타빅 현탁액이 석 달 연속 국내 지사제 처방액 1위를 기록했다. 의약품 표본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따르면, 스타빅은 지난해 12월 처방액 6억1천만 원, 시장점유율 64%를 기록했다. 스타빅의 작년 시장점유율은 ▲10월 47% ▲11월 52% ▲12월 64% 등으로 성장했다. 참고로 작년 국내 지사제 처방 규모는 119억 원이다. 스타빅은 병원성 세균·장 독소·바이러스 등을 흡착해 배설하는 흡착성 지사제다. 성인의 식도와 위·십이지장 관련 통증 완화, 성인의 급·만성 설사, 24개월 이상 소아의 급성 설사에 처방된다. 스타빅의 주성분인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는 알루미늄·마그네슘의 규산염으로 구성된 천연 점토다. 흡착성이 강해 설사를 유발하는 물질을 흡착·배설하는 기전으로 설사의 원인을 제거한다. 또 장 점막에 도포돼 점막장벽을 강화시킨다. 이미 손상된 장 점막을 보호하고, 세균 감염으로 인한 추가적인 손상을 막는 역할도 한다.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위장관 안에서만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박은경 ETC마케팅본부장은 ”그간 쌓아온 소화기 시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지사제 연간 처방액 1위 사업자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 케어가글 스트롱 출시 한미약품이 구강 청결제 '케어가글'의 확장 제품 '케어가글액 스트롱 유칼립투스향'이 새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해당 제품은 입 속 청결함 유지, 발치 및 구강 수술 이후 소독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기존 박하향과 사과향 제품에 이은 세 번째 제품이다. 특히 유칼립톨을 함유해 청량감을 강화했다. 회사는 약 2년간 안정성 시험을 거치고, 파라벤이나 벤조산과 같은 방부제와 타르 계열 색소 등을 배제했다. 회사 관계자는 “약국 판매 구강 청결제로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일반의약품 허가를 획득했다”라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동국제약, 메모레인캡슐 출시 동국제약이 생약복합성분의 기억력·집중력 개선제 '메모레인캡슐'을 출시했다. 메모레인캡슐은 인삼40% 에탄올건조엑스 10밀리그램과 은행엽건조엑스 6밀리그램의 생약복합성분을 함유한 제품이다. 두 성분의 복합제 임상연구에서 건장한 중년층에 12주 동안 투여 시 작업기억(working memory)과 장기기억(long-term memory)을 포함한 기억 품질지수가 위약군과 비교하여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특히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는 의약품 원료로 개발된 성분이다. 이 성분은 인지기능 개선· 면역증가·피로회복·기분개선 등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엽건조엑스는 의약품 규격 원료로 신경보호작용, 자유유리기 소거작용, 혈소판 활성인자 억제 작용 등을 통하여 기억력·집중력·순환장애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내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다”라며 “메모레인캡슐이 중장년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W중외제약, 페인엔젤 이부 리뉴얼 JW중외제약이 고함량 소염진통제 '페인엔젤 이부'의 제형 크기를 축소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한다. 페인엔젤 이부는 이부프로펜 성분이 한 알당 40밀리그램 함유된 소염진통제다. 이부프로펜은 빠른 통증 억제 효과를 가지면서도 위장장애 부작용과 간독성 위험이 낮은 성분이다. 해당 제품은 감기로 인한 발열·요통·생리통·치통·근육통·류마티스 관절염·급성통풍·연조직손상 등 통증 감소에 사용된다. 관련해 JW중외제약은 페인엔젤 이부 외에도 ▲페인엔젤 프로(덱시부프로펜) ▲페인엔젤 센(나프록센) ▲페인엔젤 레이디(이부프로펜, 파마브롬) ▲브레핀에스(이부프로펜) 등 5종의 성분별 소염진통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페인엔젤 이부의 리뉴얼은 지난 10월 '페인엔젤 프로'와 지난 12월 '브레핀에스'에 이어 진행됐다. 리뉴얼에 따라 페인엔젤 이부의 제형 크기는 가로 16.6mm와 세로 10.0mm로 축소됐다. 또 패키지 디자인도 세로형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형 크기 축소 리뉴얼을 계기로 기존 페인엔젤 진통제 라인업과 함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국약품, AG갤러리 신년 테마기획전 개최 안국약품이 대림동 본사내 AG갤러리에서 다음달 29일까지 신년 테마기획전 '풍경의 뒤안 展'을 개최한다. AG갤러리는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매년 신년 테마기획전을 마련하며, 이번 전시는 한국화 장르의 현대적인 해석과 함께 테마로 전시를 마련했다. 작품에 참여하는 이혜진 작가는 같은 장소를 반복적으로 되찾아가며 겉으로 보이는 공간의 재현이 아니라 시간의 흔적을 채집해 시간의 겹을 탐구하고 회화적 기록을 남긴다는 취지로 작업하고 있다. 정성윤 작가는 변주된 자연을 소재로 시선의 긴 시간 동안 자라나는 새로운 의미의 세계를 통해 재구성되는 자연의 회복을 세상의 소란함을 덜어내고, 're-compose'된 세계는 비워진 만큼이나 차오르는 순환의 생명을 덧입은 그 평온의 세계에서 작가의 마음이 거처할 집 천연한 '자연'이 그림 속에 자리잡아가는 것을 살펴본다고 밝혔다.

2024.01.25 15:49김양균

TJ미디어, 설 앞두고 가정용 노래방 수요 30%↑

노래방기기 업체 TJ미디어는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가정용 노래방 수요가 지난 추석 연휴 대비 30%가량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TJ미디어 측에 따르면 이달 가정용 노래방 대표 제품인 'TKR-370HK'의 올해 1월 공식 대리점 구매 문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이 같이 공개했다. 특히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노래방 오디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가정용 노래방 기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이 제품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가정용 노래방 'TKR-370HK'는 자가 설치가 간편하고 최초 세팅만 해두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가요는 물론 외국곡, 어린이곡 등 다양한 장르곡이 탑재됐다. TJ미디어 관계자는 "TKR-370HK가 효도 선물, 가족 모임 필수 아이템 등으로 자리 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명절 가정용 노래방으로 부모님께 건강한 즐거움을 선물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5 15:11신영빈

메이크글로벌, 전세계 언어 지원…"해외 진출 진입장벽 낮췄다"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대표 이건수)가 운영중인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의 '메이크글로벌'의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대비 17%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세계 모든 언어 지원으로 자사몰(D2C·소비자 직접 거래)들의 해외진출에 앞장선 결과다. 국내 중소기업 제조사들도 해외 자사몰 구축을 통해 이커머스를 활용하여 해외 진출을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어서 관심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메이크글로벌'은 해외 자사몰 구축부터 컨설팅, 운영대행, 해외결제, 해외 마켓입점, 해외 마켓연동, 해외 광고, 해외 물류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기본으로 독일어, 프랑스어, 베트남어, 미얀마어까지 전세계 모든 언어로 해외 쇼핑몰 구축이 가능하다. 또한 인력 부재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업체들을 대상으로 각 업체별 해외 자사몰의 운영대행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별 전문 컨설팅부터 광고까지 최적화된 마케팅을 비롯해 상품계측 및 포장, 통관, 배송 CS대행까지 해외몰 운영 노하우 전수 및 신속 정확한 업무를 지원한다. 정부기관과 연계하여 해외 자사몰 진출 지원 사업 및, 수출바우처 등 다양한 수행기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업체들의 수행 만족도도 높은 편으로 각종 노하우를 업체들과 공유하고 있다. 특히 기업 환경에 맞는 기능이나 맞춤형 솔루션이 필요한 경우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기업용 쇼핑몰을 구축해주는 '기업형 SI서비스'도 제공한다.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몰테일 물류센터를 통해 기업소비자간거래(B2C), 기업간거래(B2B)를 제공하고 있어 저렴하고 빠른 배송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다. 메이크글로벌 서비스의 관계자는 "쇼핑몰들의 해외 진출 진입장벽을 낮추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직구 이커머스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며 "국경을 넘어 판매자와 고객들 모두 쇼핑만족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5 14:39안희정

김찬형 교수 "한류 지금이 정점...포스트 한류 준비는?"

한류라는 단어가 지닌 힘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한류가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던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방영되던 시기와 'BTS', '기생충' 등의 키워드로 체감되는 한류의 힘은 시작점은 같을지 몰라도 그 강도 면에서는 전혀 다른 흐름이 됐다. 다만 그 흐름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지금보다 더 다양한 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가하면 과거 일본과 홍콩 문화가 그랬던 것처럼 정점을 찍은 다음에 서서히 잠잠해져가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2002 한일월드컵 개막식 제작총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PT 총괄기획 등을 역임했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김찬형 초빙교수는 이런 한류의 흐름이 언젠가는 멈출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다만 이는 한류가 영원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속에 시간을 보낸다면 나타날 결과라며 정부의 지원과 기업과 연계를 통해 한류 전성기를 더욱 길게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함께 드러냈다. 김찬형 교수는 "2002년 월드컵 개막식에서 당시 세계적인 예술가였던 백남준 비디오아티스트를 바탕으로 그때까지 보급되지 않았던 쌍방향 영상통화 기술(IMT-2000)을 드러낸 공연을 보여주며 한국의 국가 브랜드가 해외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 곰방대를 쥐고 있는 호랑이 같은 이미지에 그쳤던 한국에 새로운 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한 역동성이 더해진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국가 브랜드는 겨울연가와 대장금 같은 해외시장에서 성공한 드라마 파급력과 맞물려 한류를 활성화했다. 지금이 2024년이니 한류가 해외로 흘러나가기 시작한지도 약 20년 정도 지난 셈이다"라며 "이러한 문화의 흐름은 약 20년 주기로 전성기를 맞고 쇠퇴기에 접어든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 교수는 최근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등 콘텐츠에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닌 일본이 다시 콘텐츠 시장에서 치고 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주기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한류가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찬형 교수는 "한류의 전성기를 연장하고 후퇴기를 늦추기 위해서는 이런 환경을 정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한류는 포화상태다. 음식도 먹다보면 질리는 법이고 이럴 때에는 무언가 업그레이드를 해줘야 사람들이 계속 찾는 법이다"라며 "민간이 하려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조직이 제대로 만들어져야 한다. 정부가 할 일은 앞에 나서서 한류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민간과 기업이 하려는 것을 뒷받침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를 위한 정부의 지원 종류가 무엇이 있냐는 질문에는 콘텐츠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이나 제작물을 만든 때 방해가 되는 독소조항을 찾아내서 제거해야 한다는 등의 예시를 들었다. 실제로 이는 콘텐츠 기업들이 오랜 기간 정부에 바라왔던 요소들이다. 김 교수는 "한류는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조직도 중요하지만 그 조직의 일을 누가 하느냐가 중요하다. 정책과 행정적인 면에서의 지원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예술과 기업, 행정을 매치메이킹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사람의 역할도 함께 강조했다. 다만 "민간과 기업, 예술 창작자, 정책 관련 인물을 한 곳에 모아둔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 이런 것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융복합형 인간이 필요한 셈이다"라며 광고 기획사 안의 브랜드 익스피리언스(BE) 파트 경험자들을 융복합형 인간의 예시로 들었다. 김 교수는 "이제 사람들이 체험을 통해 브랜드를 인식하는 세상이다. 광고 기획사의 BE 파트 관계자들은 이런 브랜드를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하는데 많은 경험을 지니고 있다. 이런 경험이 한류 전성기 확대에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지금까지 한국을 체험했다면 이제는 한류를 통해 한국을 제대로 알아야 할 때다. 세계인에게 한국이 영원히 멋진 나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브랜드화 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한국 브랜드화를 위한 방침으로 김 교수는 글로벌 시장에 자리잡은 태권도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해외에 있는 태권도장이 관원과 그 가족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는 시점이기에 더욱 눈길을 끄는 의견이기도 하다. 김 교수는 "K-클래식이라 할 수 있는 한국 전통문화는 한류 효과를 상대적으로 많이 보지 못 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 중에서 해외에서 받아들일만한 문화라면 음식과 복색이 가능성이 높다"라며 "문화를 알리기 위해서는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 세계적인 보편성을 지니고 있지 않으면 이를 알릴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과 옷 등 복색이 해외에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이유로 과거 문화기획자로 활약하던 시절의 경험을 말했다. 세계적으로 호평 받았다고 세간에 알려진 사물놀이, 창 등 공연이 현장에서는 박수를 받지만 나중에 별도로 파악한 관객과 관계자 의견에서는 혹평에 가까운 응답이 나왔다는 이야기였다. 기존에 대중에게 알려졌던 이미지와 현장 관계자가 파악하고 있던 실체는 오래 전부터 큰 괴리가 있었으며 때문에 이를 계속해서 알리려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었다. 김 교수는 "해외에 자리한 태권도장이 승단식 등 중요 이벤트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병행하고 있다. 정부가 이런 태권도장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메뉴얼을 만들어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고 음식 재료와 비용을 지원하고 홍보팀을 붙여서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규모가 커진다면 더 큰 한국문화 축제로 이어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태권도장은 이미 그들의 삶 속에 자리잡은 한국 문화다. 기존에 있는 태권도장과 연계를 고려한다면 해외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기지를 별도로 마련하는 비용과 시간도 줄어들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정부가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김찬형 교수는 보령에서 진행 되는 머드축제가 날씨와 환경 문제로 오랜 기간 이어지지 않는 것을 예로 들며 "머드축제가 확대되고 잘 알려진 것은 진흙이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부터다. 그렇다면 미용 관련 기업과 연계해서 머드 축제를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건물을 만들어 상시 진행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고 다양한 관광상품과 미용상품을 개발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물론 이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사이에 의견 조율이 되지 않거나 어느 한 쪽만 이득을 보려는 기싸움이 있을 수도 있다. 정부가 할 일은 이런 곳에서 갈등을 풀어주는 조율자 역할이다"라고 정부의 역할도 제시했다. 김 교수는 "해외에서 중국문화의 아류로 인식됐던 한국문화가 여러 사람의 손길을 거치며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보편성을 지닌 문화로 거듭났다. 결국 앞으로 한류 유지와 확장도 사람이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물론 사람이기에 잘 뭉치려 하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겠지만 정부가 나서서 이를 해결할 수 있다. 정부가 사람을 여러 요소를 하나로 융복합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기관을 만들고 이런 이들이 모여 일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융복합은 실제를 마주한 경험이 없다면 할 수 없다. 포스트 한류를 위해 한국을 브랜드화하는 것이 지금의 미션이라면 이후를 생각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인재에 대한 투자도 과감하게 이어져야 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2024.01.25 14:07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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